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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 양자기술 산업 패권 경쟁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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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 육박
에너지·금융·국방 등 전 영역 패러다임 전환

IBM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주에서 연례행사
IBM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주에서 연례행사 'IBM 퀀텀 서밋'을 열어 최초의 모듈형 양자 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투'를 공개했다. 사진은 'IBM 퀀텀 시스템 투'. 연합뉴스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 양자기술을 활용한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자산업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양자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간한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양자기술 분야 시장 규모는 25조9천24억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9.2%로 오는 2030년 기준 관련 시장 규몬 15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로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양자컴퓨팅(30.9%)의 전망치가 가장 높고 양자통신(25.6%), 양자센싱(19.1%)가 뒤를 이었다. 전자제품 하드웨어와 응용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자컴퓨팅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양자통신과 양자센싱 역시 항공과 에너지, 금융, 국방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에서 양자기술로 첨단 산업 패권 경쟁의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5월 미국 정부는 AI용 혹은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를 시행했다. 이후 같은해 8월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자본 투자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산업 연구원은 '미국 대중 경제 제재 진화에 따른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실물, 금융 분야 제재 강화에도 중국이 주변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미국 기업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과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된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의 활용이 경제는 물론 안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지적이다.

우리 정부도 양자 기술을 활용한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역점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기획재정부는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20큐비트(양자 컴퓨터 계산 기본 단위)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2026년에는 50큐비트, 2032년에는 1천큐비트의 양자 컴퓨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산·학·연 협업을 강화해 양자 인터넷을 활용한 장거리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양자 센서 상용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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