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빈 기자 hsbrob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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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단신]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여의도단신]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NYSE100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해외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 대표 기술기업에 투자하면서도 시장 변화와 산업 트렌드에 맞춰 종목과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정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알파)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기초지수인 NYSE100은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들로 구성, 기존 대표지수보다 IT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미국 기술주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운용 전략도 기존 패시브 ETF와 차별화했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산업 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편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향후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등 차세대 AI 기업들이 증시에 입성할 경우 지수 편입 시점을 기다리지 않고 상장 초기부터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액티브 ETF의 장점으로 꼽힌다. 초기 포트폴리오에는 AMD와 인텔 등 AI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ASML, 샌디스크, 팔란티어 등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종목 구성은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정한섭 리서치2본부장은 "AI 기술 혁신이 미국 증시의 장기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액티브 운용을 통해 기술 변화와 신규 투자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장기적인 초과성과를 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운용, 3분기 연금 투자 가이드 발간…연령별 포트폴리오 제시 삼성자산운용은 3분기 실전 연금 투자 가이드북인 'THE ACTION BOOK, 연금 Kodex하다'를 발간하고, 21일 오후 6시 KODEX 유튜브 채널에서 기념 웹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올해 1·2분기에 이어 발간하는 THE ACTION BOOK 시리즈로,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해 투자자가 실제 자산 배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투자 지침을 담았다. 연금계좌의 세제 혜택과 미국·국내 증시 전망을 비롯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 비중 관리와 위험 점검 방안을 소개한다. 투자자의 연령과 투자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도 세분화했다. 20·30대 투자자에게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형 자산의 비중을 높인 '성장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30·40대에는 성장 테마와 월배당 상품을 조합한 '밸런스형', 50·60대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수익 실현형' 전략을 제시했다. 웹세미나는 'Kodex ETF와 함께 Swim!'을 주제로 열린다. 여름철 수영을 뜻하는 '스윔(SWIM)'을 콘셉트로 삼아 시장 변동성과 제도 변화 속에서도 장기 연금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대응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연금 투자의 세 가지 원칙과 미국·국내 증시 현황, 시장 대응 전략, ETF 매매 요령, 투자자 상황별 자산 관리 방안 등을 다룬다. 김도형 ETF컨설팅본부장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ETF를 활용해 연금을 운용하는 투자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라며 "공급 과잉 우려에도 반도체 기업의 견조한 실적 전망은 인공지능(AI) 성장 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장기 연금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북과 웹세미나를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투운용, 'ACE K바이오코스닥액티브 ETF' 신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바이오코스닥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0년 'ACE 코스닥150'(옛 KINDEX 코스닥150) ETF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코스닥 투자 ETF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바이오 업종은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큰 만큼 단순 지수 추종보다 액티브 운용이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교지수는 'KRX K-AI 바이오테크코스닥 지수'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가운데 기술 수출 가능성과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경쟁력 등을 고려해 20개 안팎의 종목을 편입한다. 운용은 고려대 약학 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박송이 투자전략부 책임이 맡는다. 박 책임은 정성·정량 분석을 바탕으로 펀더멘털이 견고한 바이오 기업을 선별하고 기술이전 이력과 이벤트 가시성,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목별 비중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 책임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와 상업적 성과를 중심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라며 "K바이오도 글로벌 헬스케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장기 성장 궤도에 진입한 만큼 기술 수출과 임상 성과가 기대되는 코스닥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적기"라고 말했다.

    2026-07-21 16:16:37

  • 코오롱티슈진,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실험 난항에 장중 하한가

    코오롱티슈진,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실험 난항에 장중 하한가

    코오롱티슈진이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하면서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 대비 29.90%(10만8300원) 하락한 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부터 하한가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이밖에 코오롱(-29.94%), 코오롱우(-29.99%), 코오롱생명과학(-29.90%) 등 코오롱그룹 관련주가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일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에 대한 첫 번째 분석 결과, 통증 완화 효과 등이 확인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기대감이 일부 소멸하자,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예상을 웃도는 위약 반응이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한 원인일 수 있다"라며 "임상 3상 프로그램의 나머지 핵심 연구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 실패를 두고 "예측하지 못한 결과"라며 "위약효과 때문에 해당 치료제의 효능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41년 미국 시장 점유율 추정치를 7%로 53% 낮췄으며, 임상 성공 확률(LOA)도 50%로 45%포인트(p) 하향했다"라고 덧붙였다.

    2026-07-21 10:22:50

  • '어질어질' 코스피에 투자자예탁금 감소…

    '어질어질' 코스피에 투자자예탁금 감소…"증시 이탈 아닌 실탄 배치"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재개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예탁금이 빠르게 줄고 있다. 일각에선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증권가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8조8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 약 22.6% 줄어든 규모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던 지난 4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증권계좌에 맡겨둔 대기성 자금이다. 일반적으로 예탁금이 줄면 추가 매수 여력이 약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일부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는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한 뒤 이틀 만에 6% 이상 반등하고, 다음 거래일 다시 7% 가까이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간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다. 투자자예탁금 감소세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들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예적금 등 금리형 상품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성 자금이 증시를 떠나 안전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예탁금 감소만으로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나 수급 약화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예탁금 감소는 추가 매수 여력 축소를 의미할 수 있지만, 지난 6월 말 이후 하락장에서도 개인의 개별 종목과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대기자금이 실제 매수에 투입된 결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즉,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증시 이탈이라기보다 조정장을 활용한 저가 매수 과정에서 예탁금이 소진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22일 이후 하락장에서 국내 개별 종목을 약 27조 원, 국내 주식형 ETF를 약 8조8000억 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은 약 21조 원 감소했다. 예탁금이 줄어든 만큼 실제 주식과 ETF 매수에 자금이 투입됐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강세장에서는 과거 '동학개미운동'과 달리 국내 주식형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 5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에는 개인 자금이 관련 상품으로 집중되며 조정장에서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번 강세장에서는 과거 동학개미운동과 달리 국내 주식형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라며 "지난 5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에는 개인 자금이 관련 상품으로 집중되며 조정장에서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 하락 시 고객 예탁금이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코스피 7000~8500선 사이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점에서 투자 여력 감소보다는 향후 반등시 매도 출회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도 투자자예탁금 감소를 개인 수급 약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11월 이후 개인투자자의 실제 증시 유입 자금이 약 112조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 잔고 증가액(33조4000억 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예탁금 잔고만으로는 실제 개인 투자자금의 유입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예탁금은 본래 주가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지표"라며 "실질적인 자금 유출입을 반영한 기준으로는 아직 순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오히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신용융자와 미수거래 등 레버리지 자금"이라며 "조달 비용이 커질 경우 매수세가 둔화하거나 반대매매가 발생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과거 사례를 봐도 급락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곧바로 시장을 떠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이 지난 2000년 이후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하락한 48차례를 분석한 결과, 급락 이후 1주일 평균 수익률은 3.6%,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6개월 뒤에도 부진했던 사례 대부분은 IT 버블 붕괴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했던 시기에 집중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조정을 금융시스템 위기나 버블 붕괴의 시작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급락장에서 공포에 따른 과도한 매도는 경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 역시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외국인 수급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만큼 개인 수급이 아직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즉 예탁금 감소를 개인 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아니라 대기자금이 실제 투자로 옮겨간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승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 감소는 결과일 뿐 원인이 아니다"라며 "실탄이 고갈됐다기보다 실제 주식 매수에 배치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2026-07-21 10:15:44

  • [여의도단신]교보증권·신한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여의도단신]교보증권·신한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교보증권,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모집 교보증권은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와 금융 보안 강화를 위해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디지털지원본부와 정보보호본부다. 인턴십 참가자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정보보호 관련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2027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이에 준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다. 장애인과 취업지원대상자는 우대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실무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는 8월 2일(일)까지 교보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8월 말부터 약 6주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수료자를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9호선 전 구간 광고…대규모 브랜드존 구축 신한투자증권은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전 역사 승강장 안전문(플랫폼 스크린도어) 단독 광고를 신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의도역 역명병기 및 역사 내 문화공간에 이어 여의도와 연계한 브랜드 공간을 확대했다. 이번 9호선 PSD 광고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이어지는 9호선 1단계 25개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역명표지 후면 총 684개 면이 대상이다. 9호선은 일 평균 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 주요 업무·상업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이동 동선 전반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여의도역(5·9호선) 역명병기와 역사 내 문화공간 'SOL 스테이션', 9호선 25개 역사 PSD 광고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브랜딩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역명병기를 시작으로 2023년 9호선 여의도역 역명병기 운영을 추가하며 현재 5·9호선 모두 '신한투자증권(여의도)역' 명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방문객들이 더욱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해당 공간을 재단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SOL 스테이션 리뉴얼 등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 활동을 통해 '여의도 하면 신한투자증권이 떠오르는'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MTS에 쇼핑 더했다…'쇼핑플러스'선봬 우리투자증권은 생활 속 소비를 금융 혜택으로 연결하는 리워드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를 우리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우리WON MTS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우리WON뱅킹 내 '주식' 서비스에서 먼저 선보인 쇼핑플러스를 증권 MTS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는 어디에서나 보다 편리한 투자와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일반종합계좌를 보유한 누구나 우리WON MTS의 '고객지원-이벤트·안내' 탭의 쇼핑플러스를 통해 제휴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이 우리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꿀머니'로 쌓인다. 적립된 꿀머니는 1꿀 당 1원으로 현금처럼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쇼핑 이용 내역과 적립 예정 꿀머니는 우리WON뱅킹과 우리WON MTS에서 실시간으로 연동돼 이용자가 어느 앱에서 쇼핑하더라도 쇼핑 실적과 적립 현황을 하나의 앱처럼 관리할 수 있다. 쇼핑플러스에는 생필품부터 가전, 여행, 패션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쇼핑몰별로 최대 10%까지 꿀머니를 적립받을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 일상 속의 일부가 된 모바일 쇼핑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WON MTS에서도 서비스 접점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과 금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1:10:15

  • 삼성바이오로직스, 2.7조 규모 빅딜에도 주가 약세

    삼성바이오로직스, 2.7조 규모 빅딜에도 주가 약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00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펩타이드 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에도 장 초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9%(3만2000원) 하락한 13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직후 시가는 2.29% 오른 142만8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이날 공시를 통해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 그룹(PolyPeptide Group AG)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14억6000만 유로로, 한화 약 2조700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폴리펩타이드 그룹 주식 3301만6411주를 2조7061억원에 취득하는 안건을 결의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위해 현지 자회사를 설립하고 최대주주의 지분 55.65% 인수를 포함해 자사주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인수 완료 시점은 올해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1996년 글로벌 제약사 페링의 펩타이드 사업부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시장에서 주요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두 회사는 독보적인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고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단기적인 자금 부담과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7-20 10:37:43

  • 레버리지 ETF 규제 손봤다는데…'핵심 빠진 처방' 논란

    레버리지 ETF 규제 손봤다는데…'핵심 빠진 처방' 논란

    정부가 개인투자자 과열 논란을 빚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완책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진입 문턱을 높이는 수준에 그친 데다 과열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초단기 회전매매를 직접 억제할 장치는 빠졌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처음 상장된 지 약 한 달 반 만에 나온 조치다. 정부는 우선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기존에는 예탁금 일부를 보유 주식으로 대체 인정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3000만 원 전액을 현금으로 상시 보유해야 거래가 가능해지도록 요건을 강화했다. 매매단위도 1주에서 20주로 바꿨다. 소액으로 잦은 매매를 반복하기 어렵게 해 단기 투기적 거래를 일부라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사전 교육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상품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관련 광고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괴리율(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 관리를 강화해 가격 왜곡 우려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조치로 현재 약 12조 원 수준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시장 규모가 4~5조 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상장폐지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상품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시장 과열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이 시장 구조를 바꿀 정도의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가장 큰 이유는 과열을 유발하는 거래 행태 자체에는 직접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하루에도 수차례 사고파는 초단기 매매 비중이 높은 상품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상품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수조 원씩 몰릴 정도로 투기성 거래가 이어졌지만, 이번 대책에는 하루 거래 횟수를 제한하거나 과열 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등 직접적인 거래 안정화 장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지난 코스피 급락 국면에서는 관련 레버리지 ETF가 평균 25% 안팎 급락하며 투자자 피해 우려가 현실화하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예탁금을 3000만 원으로 높여도 그만한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매매단위만 조정해 그대로 거래할 수 있다"라며 "실제 회전매매를 주도하는 투자층 상당수는 계속 거래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거래 양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신규 진입자 일부만 걸러내는 효과에 그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사실상 '부자 우대' 정책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예탁금 상향은 소액 투자자의 진입만 어렵게 할 뿐, 3000만 원 이상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투자자는 동일한 상품에 계속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성을 이유로 규제하면서도 자산 규모에 따라 사실상 투자 가능 여부가 갈리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책 대응 시점이 늦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상품 출시 직후부터 투자 쏠림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인지하고 지난 6월부터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실제 보완책이 나오기까지는 상장 후 약 50일이 걸렸다. 그 사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ETF에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고 거래가 급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이어졌다.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이후 뒤늦게 대응에 나선 만큼 초기 과열을 막기에는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일각에서는 투자자 보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과도한 규제가 해외 상품으로의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품만 규제를 강화하면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 레버리지 ETF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경쟁력 사이의 균형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치만으로 과열이 단기간에 진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라며 "예탁금 상향과 매매단위 조정만으로는 초단기 투기성 거래를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어렵고, 변동성을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회전율 제한이나 운용배수 완화, 거래 일시중단 장치 등 보다 직접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번 대책이 끝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시장 과열이 문제이지 상품 자체는 정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모니터링과 투자자 교육·거래 자격 강화 등 후속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어떻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느냐에 대해선 추가로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사가 논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 상품이 특정 시기와 시간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0:36:48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턱 높인다…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턱 높인다…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

    정부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신규 상품 출시를 잠정 중단하고 투자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보완책을 내놨다. 출시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투자금이 급격히 몰리면서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기관은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흡수하고 국내외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처음 도입됐다. 실제 해외에 상장된 국내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 수요를 일부 흡수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도 함께 커졌다. 실제 단일종목 상품의 시가총액은 출시 당시 4조4000억 원에서 이달 15일 기준 11조9000억 원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하루 거래대금 역시 10조4000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늘어나 전체 ETF 거래대금의 38.2%를 차지했다. 정부는 상품 규모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반도체 종목으로의 자금 쏠림과 기초자산 변동성 확대, 투자자 손실 위험 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시장 안정화 시점까지 단일종목 관련 신규 상품 상장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레버리지뿐 아니라 인버스와 커버드콜 상품도 모두 대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투자 문턱이다.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신규 투자하거나 추가 매수하려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한다. 특히 지금까지 인정됐던 주식과 ETF, 채권 등 대용증권은 제외하고 현금만 예탁금으로 인정한다. 거래 경험에 따라 예탁금을 완화해주던 제도도 폐지된다. 이미 상장된 상품에 대해서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광고와 이벤트성 마케팅을 즉시 금지한다. 투자자 과열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경쟁부터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투자자 보호 장치도 한층 강화된다. ETF와 ETN 전반에 적용되는 괴리율 관리 기준을 강화해 유동성공급자(LP)의 국내 괴리율 관리 의무는 현행 3%에서 2%로 낮아진다.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괴리율 관리 의무를 위반한 증권사에는 신규 LP 업무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적정 괴리율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운용사에 대해서도 신규 ETF 상장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괴리율이 급격히 확대되는 상품을 보다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투자유의종목 지정 절차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적출·지정예고, 지정)로 단축한다. 투자자 교육과 위험 안내도 강화된다. 현재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합쳐 2시간인 사전교육은 사례 중심의 심화교육을 1시간 추가해 총 3시간으로 확대된다. 중간평가 문항도 늘어나며 60점 미만을 받을 경우 해당 교육을 다시 이수해야 한다. 아울러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거나 장기간 보유할 경우 손실 위험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푸시 알림 서비스도 도입된다. 정부는 해외 상장 상품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국내 규제를 피해 해외 상품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1좌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매매수량 단위는 오는 11월부터 20좌로 확대된다. 기초주식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었던 구조를 개선해 단기 투기 수요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관계기관은 즉시 시행이 가능한 신규 상장 중단과 광고 금지는 발표와 동시에 시행하고, 괴리율 관리 강화와 교육 확대, 예탁금 상향 등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뒤 변동성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 진입 요건 추가 강화와 괴리율 관리 강화, 변동성완화장치(VI) 개선 등 추가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2026-07-16 16:39:47

  • 현대약품, 李 대통령 '임식중절 약물 검토' 발언에 3거래일 연속 급등

    현대약품, 李 대통령 '임식중절 약물 검토' 발언에 3거래일 연속 급등

    현대약품이 이재명 대통령의 임신중절 의약품(미프진) 관련 발언 여파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2분 기준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4.61%(980원) 상승한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14일 상한가(29.84%)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도 10.54% 상승, 이날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가 강세는 이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임신중절 의약품의 제도화 필요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현실적으로 필요한 여성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복용하다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용한다면 전문의약품이 될 것이고 의사가 처방하는 체계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약품은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로, 해외에서는 '미프진'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현재 해당 품목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에도 임신중지 허용 범위와 절차 등을 규정하는 후속 입법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품목허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6-07-16 15:22:37

  • 미국·이란 재충돌에 기대 꺾인 건설주…믿을 건 수주뿐

    미국·이란 재충돌에 기대 꺾인 건설주…믿을 건 수주뿐

    중동 재건 사업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국내 건설주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라는 악재를 만나 급격히 동력을 잃고 있다. 단기간에 몰렸던 '재건 테마'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향후 주가 향방은 결국 실제 해외 수주와 실적 개선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RX 건설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23.09% 하락하며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업종별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0.3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건설업종은 두 배 이상 큰 낙폭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에서는 중동 재건 사업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떠오르며 현대건설과 삼성E&A, DL이앤씨, GS건설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전후 복구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국내 건설사의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 기대감도 반영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재건 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단기 기대감만으로 올랐던 종목들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타났다. 특히 건설사의 원가 부담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철강과 시멘트, 운송비 등 주요 공사비가 오르면 건설사들의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동 재건 사업은 국내 건설사들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단기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결국 실제 수주라고 진단했다. 재건 수요는 분명 존재하지만, 발주와 계약, 착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대감만으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관련 기반 시설 복구와 재건 비용은 약 350억~580억 달러로 추정된다"라며 "이 중 국내 건설사가 건설한 인프라가 파괴된 사례는 많지 않아 국내 건설사 발주 물량은 시장 기대를 밑도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올해 하반기 건설업종은 '실적 가시성'이 핵심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원가율 개선이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재건 기대감보다는 수주 잔고 증가와 이익 개선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수주 시점은 2027년 이후가 되겠으나 글로벌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 더해 국내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건설업종은 풍부한 수주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업종 조정 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건설업종을 둘러싼 중장기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는 건설사들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형 산업 시설 공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는 모두 고난도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이 필요한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먹거리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보다 고도의 전력 설비와 냉각 시스템, 특수 시공 기술이 필요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플랜트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기업일수록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허재준 연구원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최근에는 서남권 반도체 공장까지 거론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반도체 공장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도 중장기 모멘텀으로 꼽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국가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교통 분야 대형 사업이 본격화하면 2027년 이후 국내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증설 훈풍은 이미 건설업에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대형 EPC와 골조 기초, 중견 건설사에 이어 팹 건설을 위한 반도체 설비, 클린룸 등 업체들에 순차적으로 수혜가 이어지면서 건설업 전반의 수주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7-16 10:16:38

  • '애국 테마 매수세' 모나미·한성기업 연일 상한가

    '애국 테마 매수세' 모나미·한성기업 연일 상한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기업들이 이른바 '애국 테마주'로 묶이면서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30.00%(795원) 상승한 3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모나미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성기업도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4520원에 거래됐다. 에넥스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나미는 최근 강화된 상장폐지 요건(시총 300억 원 미만, 주가 1000원 미만)에 따라 위기에 몰렸으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국산 브랜드 이미지와 과거 사회공헌 활동이 재조명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성기업은 25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왔다. 모나미는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당시 일본산 필기구를 대체하는 국산 제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일본산 필기구 대체 브랜드로 주목받으며, 독도 관련 기부·독립유공자 후원 활동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소는 투자주의 조치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한성기업을 매매거래정지 예고 종목, 모나미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성기업과 모나미의 시가총액이 불어나 상장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만 최근 급등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성 수급이 빠진 뒤에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만큼 실제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6-07-15 15:56:24

  • [여의도단신]미래에셋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DS자산운용

    [여의도단신]미래에셋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DS자산운용

    ◆미래에셋운용, 사모펀드 분산 투자 공모펀드 '알파셀렉션'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미래에셋 알파셀렉션 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주요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다. 국내 우수 사모펀드 가운데 상장주식 기반의 롱온리 전략 펀드 편입 비중을 높여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성과 방어를 위해 롱숏 전략 펀드도 함께 편입해 운용한다. 이번 출시로 미래에셋운용은 기존 안정형 상품에 이어 공격형 상품까지 라인업을 확충하게 됐다. 투자 성향에 따라 안정성과 적극적인 수익 추구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인 '미래에셋 헤지펀드셀렉션 혼합자산(사모투자재간접형)'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펀드는 다양한 전략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으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99.75%를 기록했으며 순자산은 약 4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는 일반 투자자가 최소 3억 원의 투자금 없이도 소액으로 다양한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출시된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형) 역시 이 같은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성태경 채널솔루션부문 대표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사모·헤지펀드 운용 및 선별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라며 "개별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부담은 줄이면서 다양한 우수 운용 전략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 준공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고양시에 80메가와트(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하남 데이터센터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이다. 이지스운용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서 개발해 온 '삼송 데이터센터'가 사용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만8290.11㎡ 규모로, 수전 용량 기준 80MW다. 준공 기준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다. 삼송 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사는 LG CNS다. LG CNS는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1위 사업자로, 부산·상암·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이지스운용과 LG CNS는 앞서 하남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협력한 바 있다. 당시 이지스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부지 매입부터 인허가·개발·운영·매각까지 전 생애주기를 완수한 바 있다. 삼송 데이터센터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통일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공은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와 카카오 데이터센터 준공 이력을 보유한 한화건설이 맡았다. 이지스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준공 실적을 2건 이상 보유한 유일한 운용사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권 일대에서 추가 데이터센터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31년까지 총 520MW·운용자산(AUM) 13조 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남에서 검증한 데이터센터 투자·개발 역량이 삼송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라며 "수도권 전력 희소성과 AI 수요 급증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이지스가 선점한 핵심 입지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DS자산운용, 'DS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 첫날 120억원 판매 디에스자산운용(DS자산운용)은 자사 첫 상장지수펀드(ETF) 'DS 코스닥액티브'가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 약 120억 원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DS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판매액은 개인 23억 원, 투신 51억 원, 보험 20억 원, 퇴직연금 판매 추산액(약 23억 원, LP사와 추산) 등으로 다양한 투자 주체가 고르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DS 코스닥액티브는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시장의 단기 방향을 예측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며, 비교지수인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상장일 기준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포트폴리오의 약 96%를 차지하도록 구성됐다. 상장 첫날 수익률은 3.49%를 기록하며 같은 날 코스닥150지수(-2.83%)를 웃돌았다. 상위 편입 종목에는 피에스케이, 테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브이엠 등 전공정 및 HBM 공정 핵심 장비 기업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부품·파츠, 소재·특수가스, 테스트·기판·패키징 등 증설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총 29개 종목으로 구성했으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일부 편입(약 4%)해 코스닥 시장의 성장 산업을 폭넓게 반영했다. 특히 전체 편입 종목 29개 가운데 13개(비중은 약 33%)는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이다. 지수 편입 여부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한 액티브 ETF의 특성을 보여주는 구성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훈 대표이사는 "상장 첫날부터 보내주신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DS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라며 "하루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도 리서치 기반의 종목 발굴과 적극적인 운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4:39:56

  • 롤러코스터 탄 국내 증시…증권가는 여전히

    롤러코스터 탄 국내 증시…증권가는 여전히 "투심 회복할 것"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500포인트 넘게 출렁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최근 조정을 강세장의 종료가 아닌 '숨 고르기' 국면으로 해석, 증시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정을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면서도 2분기 실적과 미국 물가 지표를 반등의 핵심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90포인트(0.73%) 상승한 6856.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이후 2.5% 이상 뛰어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하루 동안 지수 변동 폭만 531포인트에 달하는 이례적인 장세가 연출됐다. 이에 따라 9000선에 육박했던 코스피는 한 달 만에 6800선까지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급락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고위험 투자자금의 청산이 겹치면서 시가총액 약 1800조 원이 증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 과도한 반도체 쏠림 현상을 꼽는다. AI 기대감 속에 국내 증시가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상승했던 만큼 두 종목의 조정이 시장 전반의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변동성을 키우며 낙폭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다만 증권가는 기업 실적이나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아니라며 과도한 비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AI 산업 서사의 균열이자 밸류에이션의 되돌림, 또 레버리지 청산으로 인한 수급의 충격 영향"이라며 "코스피 내 반도체를 비롯한 비반도체 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 또한 "최근의 조정은 약세장의 시작보다, 1차 상승 이후 가격과 수급이 균형을 다시 찾는 '재가격화 과정'에 가깝다"라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프리미엄과 메모리 이익이 유지된다면, 이번 조정은 강세장의 끝이 아니라 2차 상승을 준비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업황은 아직 정점을 돌파하지 않았다"라며 "SK하이닉스의 ADR 프리미엄과 메모리 가격 및 이익 추정치, 고객예탁금의 바닥이 함께 안정된다면 외국인 매도세와 연기금 리밸런싱은 추세 전환보다 수급 정상화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증권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을 주목하는 시각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블룸버그는 최근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기업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경제가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이 낮고 글로벌 증시 내 국가별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효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비록 하방 지지력은 단단하게 확인됐으나, 단기 내 가파른 V자형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수는 완만한 속도로 되돌림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지수가 반등할 때마다 차익 실현 및 원금 회복 성격의 매물 출회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유효하나 상방 속도는 대내외 변수와 수급벽에 제어될 것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증시 향방은 미국 물가와 통화정책이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날도 오전 10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409.80포인트) 상승한 7266.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현지 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한 데 따른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CPI 발표와 이후 예정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회에서는 AI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한 향후 정책 방향성 암시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시즌 돌입에 주요 업종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면서도 "투자심리와 수급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8200선 안착 여부가 중요하고, 이를 돌파 시 이른 시일 안에 코스피 1만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0:40:12

  •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주도 산업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 분배금과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기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운용 노하우를 이어받은 진화형 상품이다. 신규 상장하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기존 상품의 운용방식을 활용하면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증시를 이끄는 핵심 주도 섹터에 비교지수 대비 더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는 점이다. 삼성운용 측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는 지수 전체가 오르기보다 특정 주도주가 시장을 견인하는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고부가가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종목들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높여 가져간다. 시장 변화와 기술 트렌드에 맞춰 편입 종목을 유연하게 다변화하는 액티브 전략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옵션 운용 방식 역시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진행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 참여율을 최대화하고,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하락시 충격을 완화하는 탄력적 커버드콜 전략을 수행한다. 절세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현행 법령상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과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다.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에 대해서만 15.4% 과세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송아현 매니저는 "국내 증시가 기업 이익 체력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면서도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을 함께 향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스페이스X·테슬라 50% 투자…채권혼합형 ETF 출시 KB자산운용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 각각 25%를 투자하면서 미국 단기국채를 편입해 변동성을 낮춘 채권혼합형 ETF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국채를 담는 채권혼합형 ETF다. KB운용에 따르면 우주·로봇 산업은 미래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각각 우주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와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우주 산업의 상업화를 주도하고 있고,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중심으로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는 중이다.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 ETF의 기초지수는 'Akros 미국 우주-로봇 TOP2 미국채혼합50 지수'다. 주식 포트폴리오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동일 비중으로 편입한다. 채권 포트폴리오는 잔존만기 1년 이하 미국 단기국채 ETF에 분산 투자한다. 매월 리밸런싱을 실시해 목표 비중을 유지하며, 총보수는 연 0.13%다. 이 ETF는 채권혼합형 구조를 적용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100% 투자할 수 있다.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높은 성장성만큼 변동성도 크다"라며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 ETF는 미국 단기국채를 함께 편입해 변동성을 낮춘 만큼 투자자들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美 광통신 핵심 기업 10곳 투자 ETF 출시 NH아문디자산운용은 미국 광통신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핵심 기업을 담은 'HANARO 미국AI(인공지능)광통신TOP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은 미국 AI 광통신 산업을 이끄는 대표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광통신 밸류체인을 ▲광학 소재·모듈 ▲광학 반도체 칩 설계·공정 ▲네트워크 구축·고도화 세 축으로 나눠 각 영역의 핵심 기업을 편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구성종목은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15.3%), 코히런트(14.6%), 루멘텀 홀딩스(14.2%), 코닝(11.4%) 등이다 NH아문디운용은 광통신 산업이 테마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성장성을 가진 업종이라고 판단했다. 공동패키징광학(CPO) 기술이 올해를 기점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광통신 도입 범위가 데이터센터까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대규모 자본지출이 소재·부품에서 칩 설계, 네트워크 장비까지 광통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광통신 기업에 잇달아 지분 투자와 대규모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광통신 공급망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그간 AI 인프라 경쟁이 연산 성능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광통신 인프라가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ETF는 광학 소재·부품부터 칩 설계·파운드리, 네트워크 장비까지 광통신 밸류체인 전반의 핵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6:09:19

  • 삼전닉스 목표주가 '들쭉날쭉'…증권사 전망 왜 갈렸나

    삼전닉스 목표주가 '들쭉날쭉'…증권사 전망 왜 갈렸나

    코스피가 7000선을 내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도 큰 폭으로 조정받았지만 증권가의 시각은 여전히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는 반면, 다른 증권사는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둔화를 이유로 사실상 '매도'에 가까운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AI 인프라 투자 지속 여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전망에 대한 판단 차이가 목표주가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최저 185만 원에서 최고 420만 원까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BNK투자증권이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85만 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사실상 없다는 의미로, 업계에서는 사실상 '매도'에 가까운 시각으로 받아들여진다. BNK투자증권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AI 서버 투자 증가세가 완만해질 경우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업황도 정점을 통과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올해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BNK투자증권은 AI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eSSD)의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이를 이끌었던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기조는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타가 자체 AI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향후 남는 연산 자원이 외부 시장에 공급될 경우 AI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논란이 커지면서 신규 투자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과 차세대 AI 모델 등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라며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으로 중장기 공급 과잉 위험도 함께 경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주가 급락은 수요 둔화를 반영해 연말 이후 실적 모멘텀도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KB증권과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00만 원 안팎으로 제시하며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HBM 공급 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반도체 업체들의 차세대 제품 출시와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HBM 수요 역시 장기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실적과 기업가치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에이전트는 메모리 수요를 3배, 자율주행은 5배, 로보틱스는 10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투자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증권가의 시각도 크게 엇갈린다. DB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36만 원 수준으로 제시한 반면, 낙관적인 증권사는 60만 원 안팎까지 제시하며 20만 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목표주가뿐 아니라 실적 전망도 크게 엇갈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증권사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 전망은 증권사별로 최대 200조 원 가까운 차이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전망 역시 HBM 경쟁력 회복 시점과 파운드리 사업 정상화 속도에 대한 판단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274조 원, 내년은 185조 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KB증권은 올해 290조 원, 내년 468조 원으로 예상했으며, 삼성증권은 올해 259조 원, 내년 420조 원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증권사별로 큰 격차를 보이며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도 증권사별 전망 차이가 뚜렷하다. 흥미로운 점은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D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416조 원, 내년은 631조 원으로 가장 높게 전망했다. 반면 목표가 60만 원을 제시한 KB증권은 각각 381조 원과 574조 원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차이가 결국 AI 투자 사이클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한다. 낙관론자들은 AI가 이제 초기 투자 단계를 지나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국면인 만큼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인프라 확대가 앞으로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BM과 첨단 메모리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중론자들은 AI 투자 확대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나 빅테크의 투자 효율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경우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수 있고, 이는 메모리 업황과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같은 종목을 두고 증권가의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AI 투자 흐름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향후 업황 강도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7월 말에 있을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와 AI 투자 관련 코멘트가 중요하다"라며 "빅테크들의 강한 AI 투자 의지와 긍정적 코멘트가 확인될 경우 주가 흐름과 외국인 수급은 재차 개선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2026-07-14 10:57:20

  • 이찬진, 운용사에 ETF 과장광고 엄중 경고…레버리지 ETF 해법은 '빈손'

    이찬진, 운용사에 ETF 과장광고 엄중 경고…레버리지 ETF 해법은 '빈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주주권 행사 체계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또 최근 불거진 ETF 허위·과장 광고와 관련해 운용업계의 자정 노력을 주문하고,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와 함께 괴리율 관리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커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자산운용사 측 모두 별다른 의견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제도 개선 방향이 제시될지 주목했지만, 금융당국과 업계 모두 구체적인 견해 표명을 자제하면서 신중한 기류만 확인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20개 자산운용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체계와 ETF 시장 질서, 자본시장 현안 등을 논의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실제로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운용사 CEO들에게 관련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석자들은 대부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한 의견 제시를 자제했고, 이 원장 역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CEO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별도 과세 방안을 거론하기도 했지만, 추가 논의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개선도 당분간은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며 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체계 개선과 ETF 시장 질서 확립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의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등 주주권 행사 측면에서는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운용사들이 의결권 행사 사유를 '주주총회 영향 미미' 등 형식적인 문구로 반복 기재하는 '복사·붙여넣기식 공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자가 ETF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운용사 광고의 영향력이 큰 만큼 거짓·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자정 노력을 주문했다. 아울러 ETF 운용 과정에서 괴리율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운용업계는 신인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의결권 행사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제도 개선, 우수 운용사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TF 시장에서는 운용사 간 무분별한 '상품 베끼기' 관행을 업계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과 다음 달 공·사모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의결권 행사 점검 기준과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자산운용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4:24:19

  • 자산운용사 CEO 만나는 금감원장…레버리지 ETF 개선안 나올까

    자산운용사 CEO 만나는 금감원장…레버리지 ETF 개선안 나올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는 가운데 최근 논란이 커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아직 확정된 개선안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제도 보완 논의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운용사의 의결권·주주권 행사 체계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개선은 이번 간담회의 공식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관련 논란이 금융시장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만큼 비공식적으로 의견이 오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해 도입 당시 개인투자자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해외 투자로 빠져나가던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인한다는 취지에서 출시됐다. 그러나 상장 이후 투자자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으로 빠르게 쏠리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 국내에 상장된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10일 기준 13조 원을 돌파했다. 투자자 자금이 기존 반도체 ETF와 코스피 ETF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대거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때는 레버리지 ETF의 헤지 거래와 차익실현 물량이 겹치면서 매도세가 집중됐고, 시장 변동성을 확대했다. 반대매매와 차익실현 물량이 동시에 나타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코스피 전반의 변동성까지 키웠다는 평가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급격한 증시 조정은 펀더멘털보다 레버리지 ETF의 숏감마 구조에서 비롯된 기술적 요인이 크다"라며 "레버리지 ETF는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파는 구조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한 달 반도 되지 않아 사이드카 49회 가운데 16회, 서킷브레이커 8회 가운데 5회가 발동됐다"라며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기관투자자는 리스크 한도와 유동성 제약 때문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코스피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상장폐지 필요성까지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스피가 카지노로 전락했다"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제도 보완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원장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후회된다"라며 "너무 급하게 준비했다는 점을 반성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상품 폐지보다는 투자자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수금 5000만 원 이상 투자자에게만 거래를 허용하거나 매주 1시간의 의무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 바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해당 내용은 확정된 개선안이 아니라며 "현재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단계일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운용업계 역시 전면 상장폐지보다는 보완책 마련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미 상당수 개인투자자가 해당 상품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폐지는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레버리지 ETF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과도한 단기투자와 쏠림 현상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측면이 크다"라며 "투자자 진입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13 10:28:09

  •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KB증권·우리투자증권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KB증권·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360억 엔 규모 엔화 표시 외화채 발행 한국투자증권은 총 360억 엔(약 3353억 원) 규모의 엔화 표시 무보증 사채(사무라이 본드) 공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발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엔화채는 시장 수요예측에서 총 531억 엔의 유효 주문을 확보했다. 만기별 발행 금액은 2년물 170억 엔, 3년물 93억 엔, 5년물 97억 엔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023년 첫 발행 당시와 비교해 2년물은 0.15%포인트, 3년물은 0.4%포인트 낮아진 TONA(무담보 익일물 콜금리) 미드스왑금리(Mid Swap Rate) 대비 각각 1.3%포인트와 1.7%포인트로 결정됐다. 이번에 처음 발행된 5년물은 1.85%포인트 수준이다. 발행 주간은 SMBC닛코증권이 맡았다. 지난 2023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엔화채 발행에 성공하며 외화 조달 저변을 넓힌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에도 100억 엔 규모의 자금을 추가 조달하는 등 조달 안정성을 강화해 왔다.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며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회사의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에 대한 소통도 늘렸다. 회사 측은 그간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최초 공모 희망 금리 밴드의 중하단 수준에서 최종 금리를 확정 지었을 뿐만 아니라, 만기 구조(트렌치)에 5년 장기물 채권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계기로 일본 공모 채권시장에서 한국투자증권의 단단한 입지를 확인했다"라며 "조달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는 한편, 향후에도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자금 조달 네트워크를 구축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오늘의 콕'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 회 돌파 KB증권은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콘텐츠 '오늘의 콕' 서비스가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개월 앞선 기록으로, 고객 맞춤형 투자 콘텐츠에 대한 이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비스 이용 기반도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 오늘의 콕 푸시(PUSH) 알림 동의 고객은 2025년 말 23만4824명에서 이달 8일 기준 31만6603명으로 약 3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주요 이슈와 투자 정보를 적시에 받아보려는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오늘의 콕은 주식, 부동산, 세무, 법률 등 재테크 전반에 걸친 정보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다. KB증권은 투자자들이 일상 속에서도 양질의 금융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스스로 자산관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8월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늘의 콕은 서비스 출시 이후 콘텐츠 확장과 개인화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혀왔다. 복잡한 금융 개념을 짧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콘텐츠 포맷과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춘 맞춤형 정보 제공 방식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중심의 국내 증시 회복 기대감, ETF 투자 확대, 세제 개편 등 시의성 높은 이슈를 신속하게 다루며 조회수가 증가했다. 인기 콘텐츠는 국내 증시 투자전략, ETF, 절세, 기업가치 제고, 우주산업 등 실제 투자에 활용 가능한 주제에 집중됐다. 손희재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금융 콘텐츠와 신뢰도 높은 투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반도체 불을 켜주세요' 이벤트…삼성전자·ETF 증정 우리투자증권은 다음달 10일까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산업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반도체 불을 켜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우리투자증권 일반종합계좌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WON MTS 앱 10일 연속 출석체크 ▲국내주식(ETF·ETN 포함) 누적 거래금액 2000만 원 이상 ▲이벤트 및 혜택 앱 푸시 알림 설정 등 3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응모할 수 있다. 미션을 모두 달성한 사람은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1주(30명) ▲1Q K반도체TOP2+ ETF 1주(700명)를 증정한다. 추첨에 선정되지 않은 참여자 전원에게도 TIGER 미국AI전력SMR ETF 1주를 증정해 반도체·AI전력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매일 출석체크를 하며 반도체에 불이 하나씩 켜지는 과정을 확인하는 즐거움과 성장산업 종목을 내 계좌에 담아보는 기쁨을 함께 누리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7-13 10:27:33

  • 액티브 ETF 도전장 낸 DS자산운용…'사모펀드 명가' 명맥 이어갈까

    액티브 ETF 도전장 낸 DS자산운용…'사모펀드 명가' 명맥 이어갈까

    국내 사모펀드 운용의 강자로 꼽히는 디에스자산운용(DS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비상장과 상장기업 투자로 쌓은 종목 발굴 역량을 앞세워 액티브 ETF 시장에서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0일 DS자산운용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자사 첫 ETF인 'DS 코스닥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DS 코스닥액티브 ETF는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성장 산업 내 주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절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18년간 축적한 비상장·상장기업 투자 경험 쏟을 것" 업계에선 그동안 비상장 투자와 상장주식 운용을 병행하며 중소형 성장기업 발굴에 강점을 보인 DS자산운용이 새롭게 ETF 시장에 뛰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DS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부터 비상장 초기 기업 발굴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의 성장 사이클 전반에 투자, 사모펀드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종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운용 전략으로 꾸준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날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는 환영사에서 "액티브 ETF의 성패는 결국 투자 성과로 결정된다"라며 "투자자들에게 알파(초과수익)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용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은 전반적인 증시 조정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DS자산운용은 기업 리서치 역량과 주도주 발굴 능력을 바탕으로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회사 내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쟁사 상품과 차별화된 ETF를 선보이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투자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상균 DS자산운용 CIO(부사장)도 회사의 강점으로 축적된 기업 리서치 역량과 비상장 단계부터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꼽았다. 현 CIO는 "DS자산운용은 '운용 성과는 결국 기업에서 나온다'라는 철학 아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비상장 단계부터 발굴하고,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업 분석과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를 검증해 왔다"라며 "지난 18년간 쌓아온 투자 경험과 기업 경영진 네트워크, 연간 약 2만 회에 이르는 기업 IR 미팅과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국내 산업의 밸류체인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리서치 역량이 코스닥 액티브 ETF에서도 차별화된 종목 발굴과 초과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기업 분석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운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ETF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사 측은 코스닥을 DS자산운용이 강점을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은 1800개가 넘는 상장기업이 존재하지만 기관 리서치가 충분히 닿지 않아 정보 비대칭이 큰 시장으로, 기업 분석 역량이 성과 차이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상장 단계부터 추적해 온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코스닥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을 고르지 못했을 뿐" 이날 ETF 상품 소개를 맡은 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는 적자기업 비중이 높고 증권사 리서치 커버리지가 제한적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기업 분석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운용의 경쟁력이 더 많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인 이사는 "코스닥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을 제대로 골라내지 못했을 뿐"이라며 "DS자산운용이 그 차이를 시장에서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비상장 기업은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직접 기업을 찾아가 경영진을 만나고 장기간 기업을 추적하는 투자 방식이 필수"라며 "DS자산운용은 기업의 성장 초기부터 상장 이후 주도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기업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투자해 온 경험을 축적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투자 과정에서 쌓인 종목 발굴 역량이 코스닥 액티브 ETF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산업계와 증권사 출신 운용역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 기업을 분석하고, 자체 개발한 포트폴리오 비중 결정 시스템까지 더해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DS자산운용은 ETF 브랜드 슬로건으로 '진짜 액티브를 시작하다'를 내걸었다. 유행 테마를 좇는 상품 양산 대신 리서치에 기반한 종목 선별, 시장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그리고 운용 판단의 근거를 투자자에게 명확히 설명하는 운용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운용·분석 시스템, AI 일간 운용보고서, 리밸런싱 리뷰 등 과학적 운용과 투자자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김성훈 대표는 "그동안 소수의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었던 DS의 운용 역량을 누구나 증권 계좌 하나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기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DS의 철학을 ETF에 그대로 담아, 액티브라는 이름에 걸맞은 상품으로 평가받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7-10 14:17:23

  •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iM증권·교보증권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iM증권·교보증권

    ◆한투증권, 중견기업연합회와 '중견기업 CFO 협의회' 첫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손잡고 '올해 제1회 중견기업 CFO 협의회'를 열었다 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행사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제도 변화 속에서 주요 중견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안재균 한투증권 연구위원이 연사로 나서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및 환율 전망'을 주제로 대내외 금리 흐름과 원·달러 환율의 향방, 이에 따른 기업의 자금 운용 시사점을 짚었다. 이어 김서령 한국투자증권 노무사가 '퇴직연금 전략과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재무 리스크'에 관한 강연을 통해 지난 3월 시행된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과 퇴직연금 운용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 종료 후에는 참석자 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를 위한 만찬 자리도 마련됐다. 김도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중추이자 자본시장의 핵심 파트너"라며 "금리와 환율, 제도 변화가 동시에 맞물린 시기인 만큼 중견기업 CFO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드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iM증권, 15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자기자본 1.29조원대로 iM증권은 총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추가적인 수익 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iM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자본 총계 13% 상당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다. 자본 확충이 마무리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1조2900억 원대로 증가하는 등 중형 증권사로서의 시장 지위를 회복하며, 순자본비율(NCR)은 98%포인트(p) 증가한 478%로 자본 적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M증권은 이달 중 30년 만기의 두 종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각 600억 원, 9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발행 금리는 각 연 5.9%와 연 5.68% 수준으로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의 증권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iM증권은 증가한 자본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채권, 장외파생 등 운용 부문의 확대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IB·PF 부문은 대형 및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며, 이와 더불어 투자 중개 부문을 확대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게 됐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확보된 자본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 생성형 AI 활용 정보보호 교육 실시 교보증권은 전 임직원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보안 문화 정착을 위해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매년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보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보보호 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영상은 일상 속 보안 수칙, 랜섬웨어 감염 예방을 위한 PC 보안 및 최신 디지털 금융보안 이슈 등을 사례를 통해 상세히 다뤘다. 또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상 시청 후 핵심 내용을 확인하는 보안 퀴즈 이벤트를 함께 운영했다. 양병수 정보보호본부장은 "정보보호는 모든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하는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보안 투자를 통해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7-09 16:11:18

  • [미리보는 하반기 증시]이지환 대표

    [미리보는 하반기 증시]이지환 대표 "韓 증시 체질 바뀌고 있다…AI 장세 내년 1분기까지"

    최근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단기간에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쏠림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지환 오로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는 최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 시장은 단순한 반도체 랠리가 아니라 한국 증시의 체질이 바뀌는 과정으로, 지난 20여 년간 통했던 투자 공식으로는 현재 장세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최근과 같은 AI 장세가 최소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반도체 강세, 단순 업황 호조 넘어…"추가 수요 이어질 가능성↑" 이지환 대표는 올해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극단적인 쏠림'을 꼽았다. AI라는 거대한 산업 변화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을 예상보다 훨씬 크게 끌어올리면서 시장 전체 자금이 소수 종목으로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시장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오히려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고, 코스피가 급등하는 동안 코스닥은 부진했다"라며 투자자 대부분은 상승을 체감하지 못한 장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폭발적인 수준까지는 시장도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는 동안 가장 큰 수혜 산업은 결국 반도체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반도체 강세를 단순한 업황 호조가 아니라 '시장 평가 방식이 달라진 결과'로 해석했다. 과거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PC 등 소비자용 제품 수요에 따라 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경기민감 업종으로 인식됐다. 이에 따라 주가도 자산가치(PBR) 중심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 확대 이후 고객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시각도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시장(B2C)이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공급 구조가 바뀌면서 실적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 평가 기준도 수익성(PER)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반도체는 이제 PBR이 아니라 PER로 평가받는 산업이 되고 있다"라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도 실적을 고려하면 아직 고평가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시장 일각에서 최근 AI 랠리를 2000년 닷컴 버블에 빗대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실체 없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PC와 인터넷이 처음 등장해 산업 구조를 바꿨던 시기와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 역시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현재는 대규모 학습(Training) 중심 투자에서 추론(Inference) 중심 투자로 넘어가는 과도기이며, AI가 로봇과 모바일 기기 등으로 확산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하려면 추가적인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많은 투자자들이 학습 단계가 끝나면 AI 투자도 끝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본격적인 AI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시기까지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봐도 내년 1분기까지는 반도체 중심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과 같은 국내 증시 내 '반도체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수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일부 종목에 상승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오히려 앞으로는 지금보다도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순환매 장세 당분간 나오기 어려워…코스닥 펀더멘털 개선 선제 돼야" 하반기 투자 아이디어로는 메모리 반도체와 미국 전력 인프라를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 설비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력 공급망 구축이 정책적으로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어 변압기와 전력 솔루션 기업들의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미국 시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전력기기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코스닥과 제약·바이오 업종에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많은 투자자가 언젠가는 코스닥 차례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최근 금융 환경을 놓고 보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금리 사이클상 코스닥이 강세를 보일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몇 년간 제약·바이오주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둔 경험이 남아 있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들 종목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 강했던 업종인 만큼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국내 증시에서 흔했던 순환매 장세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예전에는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돌면서 물려 있던 종목도 결국 차례가 왔지만, 지금은 가는 종목만 계속 가는 시장"이라며 "단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많이 오르고 코스닥이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코스닥이나 제약·바이오로 이동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AI 장세가 꺾일 경우 다른 업종으로 갈아타기보다 현금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순 조정을 받는 수준이라면 다른 업종이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AI 사이클 자체가 꺾인다면 다른 업종 역시 자유롭기 어렵다"라며 "그때는 대체 업종을 찾기보다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로 외국인 수급 구조를 꼽았다. 상반기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음에도 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것은 과거와 다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외국인이 수조 원만 팔아도 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지금은 100조 원이 넘는 외국인 매도에도 전체 지수가 급등했다"라며 "외국인 수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신흥국 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들어섰다고 본다"라며 "산업 중심 시장에서 금융자본 중심 시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인 만큼 과거 경험만으로 시장을 판단하면 오히려 투자 판단을 그르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례로 수년간 국공채에만 투자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두 자릿수 손실이 발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주식뿐 아니라 채권도 기존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금융 환경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해선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의 코스닥 정책은 대부분 펀더멘털 개선 없이 수급만 늘리는 방식이었다"라며 "이런 정책은 외국인에게 차익 실현 기회만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추진되는 코스닥 ETF 확대에 대해서도 "코스닥은 개별 종목 장세인데 ETF로 묶으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이 함께 움직일 수밖에 없다"라며 "ETF 확대보다 상장과 퇴출 제도를 미국 나스닥처럼 효율적으로 개선해 시장의 옥석가리기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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