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빈 기자 hsbrob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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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투지바이오, 中 기업 '장기지속 주사제' 계약 소식에 10%대 급등

    지투지바이오, 中 기업 '장기지속 주사제' 계약 소식에 10%대 급등

    지투지바이오가 중국 바이오기업 유나이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UBT)와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평가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40%(3350원) 상승한 3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프리마켓에서는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UBT와의 협력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투지바이오는 전날 UBT와 물질이전계약 및 플랫폼 평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UBT가 제공하는 특정 신약 후보물질에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적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연구 종료 시점 또는 계약 체결일부터 12개월 중 먼저 도래하는 날까지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UBT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UBT25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당시 계약 규모는 계약금 2억 달러와 개발·상업화 단계별 기술료 최대 18억 달러를 포함해 총 20억 달러에 달했다. 다만 이번 계약은 기술이전 본계약이 아닌 플랫폼 평가 단계다. 지투지바이오가 이노램프를 적용할 구체적인 후보물질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평가 결과에 따른 후속 계약 체결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투지바이오는 약물을 미립구에 담아 약효를 장기간 유지하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넥스랩과 장기약효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 및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한 3자 계약을 맺었다.

    2026-10-20 10:21:03

  • 코스피 22% 하락에 바닥론 솔솔…이차전지·車·방산 반등 주목

    코스피 22% 하락에 바닥론 솔솔…이차전지·車·방산 반등 주목

    코스피가 고점 대비 22%가량 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바닥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차전지와 자동차, 방산 등 실적 개선이나 수주 모멘텀을 갖춘 업종에서 반등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79포인트(2.79%) 내린 5607.2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급락으로 이달 들어 낙폭이 커진 가운데 전날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1.76% 반등했지만, 추세적인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코스피가 지난달 기록한 고점인 7080포인트에서 약 22% 하락하면서 시장의 위험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어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과거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에도 코스피는 첫 저점을 기록한 뒤 다시 저점을 낮추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당시 두 번째 장중 저점은 첫 저점보다 평균 1.9% 높게 형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5일 기록한 장중 저점인 5451을 기준으로 추정하면 코스피의 추가 조정 시 저점은 약 5300선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15일 장중 저점에서 1.05배까지 하락했다. 과거 2010~2025년 평균인 0.99배를 적용하면 코스피 5150선도 가능한 수준이다. 반면 2026년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28%로, 과거 평균인 8%를 크게 웃돈다. 과거보다 높아진 수익성을 고려하면 단순히 과거 평균 PBR만으로 적정 지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실제 반등의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는 외국인 수급과 대외 불확실성이다. 외국인은 지난 5월부터 코스피에서 6개월 연속 순매도하며 누적 153조 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구간의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유가와 금리 부담이 완화돼야 외국인의 매수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를 압박한 미국의 물가와 금리 우려, AI 투자 수익성 논란도 여전히 변수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 회수 가능성을 의심하면서 반도체와 관련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한 만큼, 낙폭이 컸다는 이유만으로 추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더라도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반등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가는 지수 전체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 업종별로 반등 요인을 갖춘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의 선행 PBR은 0.90배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두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의 ROE 전망치는 8.6%에서 13.4%로 높아졌다. 수익성 개선에도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업종에서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차전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기대가 반등 동력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전력망 부담을 보완하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ESS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미국의 대중국 배터리 공급망 규제 강화도 국내 업체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 업체들의 미국 사업 축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ESS 수요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사업 철수 전망이 실제 공급 계약이나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ESS 수요 확대가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당장의 주가 상승을 실적 개선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자동차는 실적 회복과 저평가 매력이 맞물린 업종으로 주목받는다. 현대차는 3분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 생산 정상화와 신차 판매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S증권은 현대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1배로 전통 완성차 업체 평균인 7.7배보다 낮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파업으로 지연된 생산량 회복과 신차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생산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이 실제 실적으로 확인돼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7~8월 파업으로 약 5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점은 3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4분기부터 지연된 생산량 회복이 이뤄지고 신차 판매가 확대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급형 전기차 아이오닉3의 유럽 판매 확대와 미국 현지 하이브리드차 생산 증가,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중장기적인 제품 구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방산주는 유럽의 재무장 기조와 수출 확대 기대가 반등의 변수로 꼽힌다. 최근 유럽 주요 방산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불확실성과 유럽의 자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이 국내 방산업체의 수주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주가 회복세가 이어지려면 유럽의 무기 도입 확대가 실제 계약과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지가 관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의 K2 전차 추가 계약과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의 무기 도입 사업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 기대를 키우고 있다. 유럽 각국의 국방력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중동 시장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방산주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진 만큼, 향후 신규 계약이 구체화하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3분기에는 원화 강세와 수출 물량 인식 시점 조정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개최된 바르샤바 안보포럼에서는 전차·장갑차 등 최신 지상무기 조달이 여전히 중요함이 확인됐다"라며 "내년 루마니아 전차 조달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 여러 국가의 천무 다연장로켓 도입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주가가 반등했다고 해서 추세 전환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연말 방산 발주 확대에 대한 기대가 실제 계약으로 확인돼야 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6-10-20 10:20:50

  • 레버리지 ETF부터 은행 해킹까지…이찬진 금감원장, 국감 '시험대'

    레버리지 ETF부터 은행 해킹까지…이찬진 금감원장, 국감 '시험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시장 주요 현안을 둘러싼 감독 책임을 검증받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개인투자자 손실이 불거진 데 이어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감독당국의 사전 점검과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둘러싼 감독당국의 역할과 금융회사 경영 자율성 간 경계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금감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앞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정책 추진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면, 이번에는 상품 심사와 출시 이후 관리·감독을 비롯해 투자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충분했는지를 놓고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해외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고 투자자의 상품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로 지난 5월 관련 상품의 상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의 손실 문제가 불거졌고, 고위험 상품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충분히 검토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이 원장이 상품 도입을 둘러싸고 내놓았던 발언도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상품 출시를 두고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도입 당시 위험성을 우려했다고 밝힌 만큼, 국감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실제 심사와 감독 과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묻는 질의가 예상된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심사 과정과 위험성 검토가 적절했는지도 주요 쟁점이다. 운용사들은 지난 4월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뒤 실제 상장까지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29일이 걸렸다. 국감에서는 이 기간에 상품의 위험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적절하게 마련됐는지를 살펴볼 전망이다. 상품 출시 이후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기본예탁금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높이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그러나 사전 위험 관리가 충분했다면 출시 이후 추가 규제에 나설 필요가 있었는지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의 피해를 줄이려는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논란이 될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손실과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 간 격차도 국감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이 처음 상장된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0개 주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매매로 확정한 손실은 2조3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투자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후 두 달간 위탁매매수수료로 9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손실이 불어난 가운데 증권사 수익은 상당한 규모에 이르면서 상품 도입의 실효성과 투자자 보호 대책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은행권에서 발생한 잇따른 해킹 사고도 금감원의 감독 역량을 가늠할 주요 현안이다.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된 가운데 이날 국감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은행별 보안 관리 체계, 경영진의 내부통제 책임 등도 주요 질의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신한은행은 고객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절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혁 행장이 국감에서 피해 보상 범위와 후속 대책에 대해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금감원의 사전 점검과 사고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쟁점이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인터넷뱅킹 등 핵심 금융거래 시스템이 아닌 외부 접점과 업무지원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한 만큼, 해당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할 관리 체계가 충분했는지, 사고 이후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간 정보 공유 및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질의가 예상된다. 금융지주 지배구조와 CEO 선임 절차도 주요 현안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와 은행의 경영진 선임 과정에서 후보 검증과 승계 절차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반면 감독당국이 후보군 구성이나 검증 방식에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할 경우 금융회사 이사회의 독립성과 인사 자율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금감원이 지배구조 개선 방침을 실제 감독·검사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관심사다. 금융회사의 책임을 강화하면서도 경영 자율성을 어디까지 보장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국감은 고위험 금융상품 심사부터 금융사고 대응,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한 감독까지 금감원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0:18:26

  •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0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안정적인 배당성장 기반 위에 펀드매니저의 정성적 분석과 수시 리밸런싱 전략을 더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분배금은 월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미국의 우량기업 약 100개에 분산 투자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하락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국내 투자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오랜 기간 검증된 이 지수에도 구조적인 아쉬움은 존재했다.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여부,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정량적 지표만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정기변경(리밸런싱) 주기가 연 1회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급변하는 매크로 환경이나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기 어려웠다. 특히 정량 지표에만 의존할 경우 성장을 주도하는 '승자 기업'을 일찍 팔아버리거나 이른바 '배당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우량 성장주가 지수에서 조기 편출된 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과 수익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주가가 급락해 일시적으로 배당수익률만 높아진 펀더멘탈 악화 기업이 편입되어 전체 성과를 저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이러한 적시성 부족과 정량 지표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상장 시점에는 기존 지수 대비 약 70개 핵심 우량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의 이익 추정치 변화와 구조적 성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시 리밸런싱을 실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주가가 오르는 '승자 종목'은 매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유하거나, 펀더멘털 악화가 감지된 '배당 함정' 종목은 정기변경을 기다리지 않고 수시로 조절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방식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운용 측의 설명이다. 한동훈 매니저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가 1년에 한 번 갱신되는 잘 만든 지도라면 이 상품은 그 지도 위에 스마트 내비게이션까지 더한 셈"이라며 "안정적 기반 위에 유연성을 더한 만큼 배당투자의 안정감과 유연함을 함께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든든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KB 미국 빅테크 TOP10 50 목표전환 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미국 대표 기술기업 10곳에 투자하는 'KB 미국 빅테크 TOP10 50 목표전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면서 목표수익률 달성 이후에는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 안정화를 도모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기존 매그니피센트7(M7)에 브로드컴·AMD·팔란티어를 더한 '매그니피센트10(M10)'으로 구성한다.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AI 소프트웨어 등 AI 밸류체인 전반의 핵심 기업을 담았다. 운용기간 중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신규 종목이 상장하면 편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주식 부문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 대신 10개 종목에 각각 10% 수준의 동일 비중으로 투자한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을 줄이고, 매월 정기적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종목은 일부 매도하고 비중이 낮아진 종목은 추가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목표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7%다. 누적 운용수익률이 7%에 도달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국내 단기채 중심의 채권형으로 전환한다. 전환 이후에는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 ETF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중심으로 운용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범광진 연금WM본부장은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해 성장 기회를 추구하고, 목표수익률 달성 이후에는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 변동성을 낮추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미국 빅테크의 성장성과 목표전환형 펀드의 특징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 20일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 신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0일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는 미국 상장 주식 중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CPU는 에이전트 AI 등장으로 인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로, 이 상품은 미국 상장 주식 중 CPU 대표 기업 3종목을 포함해 관련 기업 총 10종목에 투자할 예정이다. 집중 투자하는 CPU 대표 기업 3종목은 ▲인텔 ▲AMD ▲ARM 등이다. 인텔과 AMD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시장에 이미 공급 기반을 갖춘 기업이며, ARM은 지난 3월 AI 데이터센터용 CPU를 출시하며 협력사를 확대하고 있다. 3종목의 편입비는 각 25%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집중 편입한 3종목 외에는 서버 CPU의 생산, 메모리, 네트워킹, 서버 제조 등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7종목을 추가로 편입한다. 핵심 CPU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서버 CPU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밸류체인 전반에도 함께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ETF 상장 이후 관련 주요 기업이 상장하는 경우, 지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일로부터 3영업일 이후 편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를 선보인 이유는 CPU 시장 성장세가 꼽힌다. 미즈호 증권은 에이전트형 CPU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8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번스타인 역시 2030년까지 서버 CPU 전체 시장이 223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용수 ETF본부장은 "에이전트 AI의 대중적인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해야 하는 과정에서 CPU의 중요성을 점점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뿐만 아니라 서버 CPU 시장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는 CPU 시장의 대표기업과 함께 서버랙을 제조하는 기업까지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26-10-19 10:18:05

  • 개인·외인 동반 이탈에 흔들리는 韓 증시…수급 기반마저 '흔들'

    개인·외인 동반 이탈에 흔들리는 韓 증시…수급 기반마저 '흔들'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지속적으로 팔아치우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자금마저 줄어드는 모습이다. 증시 주변 자금의 흐름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과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동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449.52포인트(20.7%) 급락했다. 코스닥도 132.47포인트(14.8%) 떨어지면서 양대 시장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장기간 이어진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투자 주체들의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이탈은 국내 증시의 수급을 압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3%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5일 코스피가 최고점을 기록했을 당시 41.5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실제 매매에서도 외국인의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677억 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최근 46%대로 낮아지면서 대표 반도체주를 둘러싼 외국인 수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2조67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7월 14조1700억 원, 8월 5조7100억 원을 순매수했던 것과 대비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던 개인들이 9월 들어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해외 주식 투자 열기도 둔화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결제액은 지난 7월 46억4200만 달러에서 8월 23억9600만 달러, 9월 10억100만 달러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주식에 대한 순매수 규모도 줄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약해지는 모습이다. 증시 대기자금 감소도 눈에 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투자자예탁금은 97조4280억 원으로 전일 대비 2조6702억 원 줄었다. 예탁금이 100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 말 122조 원에 달하던 예탁금이 이달 7일 100조3800억 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최근에는 100조 원 선마저 밑돈 것이다.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4일 기준 33조7057억 원으로 전날보다 5471억 원 감소했다. 지난 12일 34조2886억 원까지 늘어 7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줄어든 것이다. 잔고 감소에도 여전히 33조 원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가 하락으로 담보 여력이 약화하면 반대매매가 늘어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수거래 관련 반대매매가 급증하면서 하락장의 부담이 개인투자자에게 집중되는 양상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이뤄진 반대배배는 2683억 원에 이른다. 지난 8일과 9일까지도 하루 64억 원 수준이던 반대매매는 지난 12일 271억 원, 13일 594억 원, 지난 14일 893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 여력이 줄어든 투자자들의 주식이 강제 처분되면 추가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락이 강제 매도를 부르고, 강제 매도가 다시 주가에 부담을 주는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문제는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메모리 업황의 정점 논란까지 불거지며 지수 전반의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지수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기업 실적과 별개로 시장의 방향이 투자심리와 수급에 좌우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시장) 금리 수준에 따른 채권 투자 매력 확대로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채권시장으로 이동했을 것"이라며 "최근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수급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보지만, 주가는 펀더멘털보다는 투자심리와 수급에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개인, 기관 수급이 방향을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추세적으로 들어오는지 관찰한 이후 방향을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10-16 10:24:42

  • 금융당국, 증시 패닉에 변동성 긴급 점검…

    금융당국, 증시 패닉에 변동성 긴급 점검…"시장교란 무관용 대응"

    금융당국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유관기관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시장 불안을 틈탄 허위 풍문 유포와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전망 확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산업의 투자·수익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 반도체 업종의 불확실성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주가 하락 속도와 수급 측면에서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주력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고,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금융기관 건전성 등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불안 심리와 급격한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도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국내외 시장 동향과 투자자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불안을 틈탄 허위 풍문 유포와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시장 상황이 악화할 경우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작은 변동성에도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과도한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금융회사들에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고 고객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2026-10-15 16:02:14

  •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10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10조1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상장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10조 원을 넘기면서 거둔 성과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모든 미국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최단기 기록이다. 미국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 지수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아마존, 구글 등 전 세계 인공지능(AI)과 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 100개로 구성돼 있다.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글로벌 혁신 기업 전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올해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3조2988억 원에 달한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중 1위다. 단기 성과를 쫓는 자금이 아니라, 장기 우상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적립식 자금이 10조 원 돌파를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주요 운용 성과 측정 지표인 추적오차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초 이후 수익률 11.78%, 2년 50.04%, 3년 102.18%를 기록해 장기 구간에서도 동종 상품 중 상위권의 탁월한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상무)은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선택받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순자산 10조 원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동종 유형 올해 개인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연초 이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1조28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5종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 자금의 79%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4조2833억 원으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동종 ETF 내 순자산 점유율도 지난해 말 56%에서 62%로 확대됐다.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매달 1000억 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따른 매매보다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연금·적립식 투자 수요가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리 환경에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배당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투자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10년 이상 배당을 지속한 기업 중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장률 등을 고려해 100개 종목을 선정한다. 단순히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재무 건전성과 배당 성장 역량을 함께 고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2023년 6월 상장한 국내 대표 미국 배당주 ETF다.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와 같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며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상율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대 규모에 걸맞은 안정적인 운용으로 장기·연금 투자자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국민성장펀드 2호, 오늘까지 가입 가능" KB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부터 2000억 원 한도로 모집 중인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를 15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투자금액에 따라 10~40%의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3000만 원 가입 시 1200만 원, 5000만 원 가입 시 1600만 원, 7000만 원 이상 가입 시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당소득에는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는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정책에 따라 일반 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부와 피투자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순위로 자금을 출자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개별 피투자 사모펀드 기준 약 18.8~23.3%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해 일반 투자자의 손실 부담을 완화한다. 가입 대상은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다. 투자 한도는 연간 1억 원, 향후 5년간 총 2억 원이다. 다만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투자자는 2차 펀드 전용계좌 가입이 제한되며, 다른 판매사를 이용하면 일반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계좌 가입 한도는 2026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합산 3000만 원 이내다. 범광진 연금WM본부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핵심 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절세 상품"이라며 "후순위 출자 확대로 손실 완화 구조를 강화한 만큼 국민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아이엠뱅크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가입하면 된다.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 합산 설정액 2조 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합산 설정액은 2조13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자산배분 역량을 갖춘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운용 규모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연금계좌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 수요가 확대되며 설정액이 증가했다. 연초 이후 시리즈 내 퇴직연금클래스 기준 설정액은 18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의 선택이 이어진 배경에는 장기간 검증된 운용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리즈 중 한국투자TDF알아서장기자산배분펀드는 최근 2년 수익률 46.97~48.21%로 상위권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당 펀드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62%, 15.66%로 집계됐다. 변동성을 감안한 위험 대비 성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제 대표적인 위험조정성과 지표인 샤프지수 기준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리즈 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최근 3년 평균 샤프지수는 1.29로,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샤프지수는 위험 초과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하며, 동일한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효율을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구축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글로벌 주요 자산군의 기대수익률과 위험 수준, 상관관계를 장기 관점에서 분석해 자산배분 비중을 결정하며,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글라이드 패스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성장자산과 국내 채권을 결합한 자산배분 체계를 활용해 성장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추구한다. 또 금과 같은 대체자산을 함께 편입해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성수 솔루션본부장은 "연금 투자는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는 초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 수익률과 꾸준한 위험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국내 투자자 특성을 반영해 설계한 자산배분 체계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5 10:45:04

  • 삼성바이오, 호실적 전망인데 주가는 '흔들'…유증·파업에 눈높이 하향[왜울株]

    삼성바이오, 호실적 전망인데 주가는 '흔들'…유증·파업에 눈높이 하향[왜울株]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와 노사 갈등이라는 겹악재에 짓눌리고 있습니다. 3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주당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노조의 장기 파업 예고로 생산 차질 우려까지 커지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지만, 주가를 끌어올릴 신규 수주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노사 갈등까지 장기화할 경우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8월 11일 연고점인 160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발표와 추가 파업 예고가 잇따르면서 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됐습니다. 최근에는 7거래일간 주가가 17.4%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 다올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선 잇달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를 짓누르는 첫 번째 요인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입니다. 회사는 신주 227만 주를 발행해 약 3조 원을 조달할 계획인데요. 증자 비율은 약 4.9%로, 기존 주주로서는 보유 지분의 가치가 희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낮춘 직접적인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신주 발행으로 주당가치가 4.7% 희석될 것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209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밖에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203만 원에서 195만 원으로, 유안타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200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유상증자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라는 점과 별개로, 기존 주주들의 부담은 불가피합니다. 회사는 조달 자금 가운데 약 2조7000억 원은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 신주 발행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 부담은 당장 주가에 반영될 수 있어, 중장기 성장 기대에도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노사 갈등은 주가의 불확실성을 한층 키우는 요소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오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5월 닷새간 진행된 1차 파업에 이어 추가 파업이 현실화하면 생산 일정과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장기간 공급계약을 맺고 의약품을 생산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은 안정적인 생산 능력과 납기 준수가 중요합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 생산 차질에 그치지 않고 잠재 고객사의 계약 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파업이 신규 수주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규 수주 규모를 약 1조2000억 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수주액의 약 20% 수준입니다. 미국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논의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수주 회복이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환율 하락도 부담 요인입니다. 달러 기반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달러 환율이 낮아지면 달러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3분기 평균 환율이 전 분기보다 약 5% 낮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 파업 가능성과 신규 수주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실적 전망이 양호하더라도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063억원, 6354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5.1%, 7.7% 웃도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양호한 분기 실적만으로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과 노사 갈등의 장기화 가능성, 신규 수주 회복 지연이라는 복합적인 위험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목표주가 하향은 당장 실적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미래 성장에 적용하던 기대치를 낮추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중장기 성장 동력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5공장의 생산 확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험 생산 물량이 상업 생산으로 전환되는 내년부터는 이익 기여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가 마무리되면 펩타이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입니다. 다만 성장 동력이 실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려면 당면한 위험부터 해소해야 합니다. 노사 합의로 추가 파업 우려를 낮추고 신규 수주 회복을 확인해야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 확장도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조 파업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규 수주 모멘텀의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도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의 경우 생산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노사 문제가 장기화하는 것은 고객사를 불안하게 할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26-10-15 10:11:07

  • 철강주, 백악관 알레스카 LNG 투자 언급에 '강세'

    철강주, 백악관 알레스카 LNG 투자 언급에 '강세'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투자 계획을 언급하면서 국내 철강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TCC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0.93%(1440원) 상승한 1만4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양금속(29.92%), 금강철강(18.44%), KBI동양철관(8.88%) 하이스틸(7.47%), 대동스틸(7.20%), 넥스틸(6.94%), 세아제강(1.13%)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앞서 케이티 재커라이어 미국 백악관 신임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첫 공식 브리핑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540억 달러(한화 약 72조5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LNG 파이프라인과 터미널 건설 등이 포함된다. 시장에서는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파이프라인 등에 필요한 강관을 비롯해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철강업체들이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다만 한국 정부는 투자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시작된 단계인 만큼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추가 협의와 사업성 검증 등을 지켜봐야 한다.

    2026-10-14 10:21:09

  • ETF 수익률 상위권 파고든 이차전지…반등 이끈 핵심 동력은

    ETF 수익률 상위권 파고든 이차전지…반등 이끈 핵심 동력은

    이차전지 관련주가 반등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국내 ETF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부진했던 배터리 업종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과 ESS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관련 ETF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ESS 성장 기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어 ETF별 투자 대상과 실적 개선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 수익률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해당 기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19.94% 상승했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도 18.45%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이어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BNK 2차전지양극재', 'KODEX 2차전지산업' 등 전고체 배터리와 이차전지 관련 ETF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익률 상위 15개 상품 가운데 11개 상품이 이차전지 테마로 집계, ETF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같은 기간 반도체 ETF 또는 주요 지수의 수익률과 비교하면 업종 간 성과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중심이었던 배터리 산업의 성장 동력이 ESS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망 부담 완화를 위한 ESS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판매 회복에만 의존하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배터리 기업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실적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한 756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북미 ESS 출하 증가와 유럽 전기차 판매 회복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SDI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13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 수요 증가가 삼성SDI의 실적 개선에도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전력 수요가 ESS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내년부터 ESS 성장과 전기차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배터리 업종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ESS 수요가 실제 수주와 이익 증가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SK온도 미국 시장을 겨냥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추진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내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ESS 시장의 대체 공급처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수혜 기대는 배터리 셀 업체를 넘어 소재 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와 SK온에 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며, 포스코퓨처엠도 SK온과 대규모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ESS용 배터리 생산 확대가 핵심 소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ETF별 편입 종목과 투자 전략에 따라 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다.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은 배터리 셀부터 소재 기업까지 다양한 종목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지만, 양극재나 전고체 배터리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상품은 일부 편입 종목의 등락에 수익률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일정 배율로 추종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 단기 수익률 순위만으로 상품의 투자 매력을 판단하기보다 편입 종목과 상품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신규 생산라인의 초기 비용과 낮은 공장 가동률도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라며 "ESS 수주가 늘더라도 실제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공급계약 규모가 곧바로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기업별 수주 경쟁력과 생산능력, 수익성 개선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라며 "업종 전반의 반등에 주목하되 ETF별 편입 구조와 기초자산의 실적 전망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2026-10-14 10:04:09

  • [여의도단신]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

    [여의도단신]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

    ◆메리츠증권, '해외채권 LIVE' 확대…달러·유로채권 거래 지원 메리츠증권은 기존 '미국채권LIVE' 서비스를 '해외채권 LIVE'로 확대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국채 외에 달러 표시 해외채권과 유로화 표시 국채를 추가하고, 거래시간도 연장했다. 이번 개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아부다비 정부와 중남미개발은행(CAF)·아시아개발은행(ADB)·유럽투자은행(EIB) 등 국제금융기구가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이 거래 대상에 추가됐다. 유로화표시 채권으로는 독일·프랑스 국채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기존 미국 국채의 거래 가능 종목 수도 늘렸다. 해외채권 LIVE는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식 주문과 유사한 방식으로 채권의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을 확인하며 거래할 수 있다. 매수와 매도 양방향 모두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 해외채권은 주로 장외시장에서 거래돼 투자자가 매수·매도 가격을 확인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월 미국 국채를 대상으로 실시간 호가 조회 및 주문 기능을 제공하는 미국채권 LIVE를 도입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거래 대상을 넓혔다. 거래시간은 국내 영업일 기준 기존 오전 9시~오후 10시에서 오전 9시~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했다. 투자자는 MTS 내 '미국국채 LIVE', '달러채권 LIVE', '유로국채 LIVE' 메뉴에서 원하는 채권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다. 서비스는 메리츠증권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인 Super365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래 가능한 채권의 종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인투자자가 보다 경쟁력 있고 투명한 가격으로 해외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연말맞이 IRP·연금저축 이벤트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연금계좌 가입 및 자금 납입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연금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고객을 대상으로 '4분기 연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에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0만 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 원을 지급한다. 기존 IRP 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는 이벤트 기간 순입금액에 따라 100만 원 이상이면 1만 원, 20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 300만 원 이상이면 3만 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연금저축 신규 고객을 위한 혜택과 입금·이전 금액에 따른 혜택으로 구성했다. 연금저축 계좌를 처음 개설한 후 10만 원 이상 입금 및 자동이체 등록한 고객에게 투썸플레이스 커피 쿠폰을 최대 2매까지 제공한다. 더불어 입금·이전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150만 원까지 지급한다. 타사 연금자산 이전액과 ISA 만기자금 전환액이 각각 1000만 원 이상인 경우 금액을 2배로 인정한다. 마지막으로 연금저축 계좌에 퇴직금 1원 이상 입금하면 신세계상품권 3만 원을 제공한다. 단 IRP 계좌 신규개설 혜택과 순입금·이전 혜택을 합산한 최대 수령 가능 금액은 3만 원이다. 또한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한도에 따라 2027년 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 관련 이벤트로 당사에서 수령 가능한 혜택은 최대 3만 원으로 제한된다. 순입금액은 개인 납입금액, 타사 연금계좌 이전금액, 퇴직급여 및 ISA 만기 이전액을 합산한 뒤 인출금을 차감해 산정한다. 정용욱 신한 Premier 총괄사장은 "고객이 연금자산 형성을 보다 쉽게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참여 기준은 낮추고 혜택은 확대했다"라며 "단순히 일회성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별 연금자산과 투자 목적에 맞는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미국 S&P500 ETN 1종 신규 상장 하나증권은 미국 대표 대형주에 분산투자하고 주식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하나 미국 S&P500 TR ETN'을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하나 미국 S&P500 TR ETN은 S&P다우존스인디시스가 산출하는 S&P 500 토탈 리턴 인덱스(Total Return Index)를 1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 구성 기업의 주가 변동을 추종함과 동시에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총수익지수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를 통해 개별 종목에 대한 고민없이 미국 대표 기업들에 투자해 자산배분과 장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대표 대형주와 달러화에 동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상호 파생솔루션 부문장은 "이번 출시를 통해 미국 대표 대형주의 주가 변동과 배당 재투자 성과에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등 ETN상품의 선택 폭을 넓혔다"라고 말했다.

    2026-10-13 10:39:50

  • 에이피알, 증권가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에 14%대 급락

    에이피알, 증권가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에 14%대 급락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유럽 지역 물류비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14.91%(5만2500원) 하락한 2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환율 변동과 물류비 부담 등을 반영해 에이피알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3분기 영업이익을 1877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975억 원을 약 5% 밑도는 수준이다. 이밖에 SK증권은 영업이익을 1802억 원으로 예상하며 시장 전망치보다 9%가량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도 영업이익이 178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200억 원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유럽 지역의 항공·내륙 운송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과 유럽 위주의 성장 강세로 계절적 비수기에도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물류비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기대보다 저조하다"라고 밝혔다.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낮췄고, SK증권도 56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6-10-13 10:08:03

  • 자산운용사 너도나도 전주로 가지만…속내는 '울며 겨자 먹기'[매일뭐니머니]

    자산운용사 너도나도 전주로 가지만…속내는 '울며 겨자 먹기'[매일뭐니머니]

    자산운용사들의 전북 전주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접점을 넓히고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전주에 거점을 둔 운용사에 가점을 부여하면서 사실상 사무소 설치를 외면하기 어려워진 데다, 현지에서 맡길 업무와 인력을 확보하는 문제까지 떠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사무소 개설이 실질적인 업무 이전보다는 가점 확보를 위한 대응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본사 직원들의 원치 않는 인사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전날 전북 전주시에 사무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도 함께 입주하면서 삼성 계열 운용사 3곳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근에 공동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까지 전주에 합류하면서 운용업계의 지역 거점 확보 경쟁도 한층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이지스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들이 전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신한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 전통 자산운용사들도 잇따라 진출했습니다. 퍼시픽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도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해외에서는 블랙스톤과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핌코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전주 진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용사들이 전주행에 나서는 배경에는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올해 6월부터 국내 주식·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기금운용본부 소재지에 업무 거점을 둔 운용사에 1점의 가점을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사모투자 등으로도 관련 평가가 확대되면서 전주 거점 확보의 유인이 커졌습니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 위탁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할 핵심 기관투자가입니다. 운용 성과와 투자전략, 위험관리 역량 등에서 경쟁사와 큰 차이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점 1점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운용 실적이나 전문인력을 단기간에 보강하기는 쉽지 않지만, 사무소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운용사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이 같은 경쟁이 운용사들의 자발적인 지역 진출로 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경쟁사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는 부담이 커지면서 전주 사무소 설치가 사실상 선택이 아닌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소를 열지 않을 경우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만큼, 당장 실질적인 업무 수요가 크지 않더라도 거점을 확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사무소를 마련하는 것과 실제 운용 기능을 이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운용사의 핵심 업무인 투자 판단과 포트폴리오 조정, 리서치, 리스크 관리 등은 여전히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관투자가와 판매사, 증권사 등과의 협업도 서울에 집중돼 있습니다. 국민연금과의 대면 협의나 현안 대응을 위해 전주에 거점을 둘 필요성은 있지만, 핵심 운용역까지 상주시켜야 할 유인은 크지 않습니다. 이에 일부 운용사는 사무실을 먼저 확보한 뒤 현지 인력을 채용하거나 서울 본사 직원들이 필요할 때 전주를 오가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해서 운용 의사 결정권이나 핵심 조직까지 함께 이전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국민연금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금융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명분과 실제 운영 방식 사이에 간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사무소를 비워두거나 최소한의 연락 기능만 유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무실을 열어놓고도 상주 인력과 업무 체계가 없다면 거점 설치의 실효성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국 운용사들은 현지 채용과 본사 인력 전보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현지 전문인력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기관영업과 자산운용 업무에 대한 이해는 물론 국민연금 대응 경험까지 갖춘 인력을 전주에서 단기간에 확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역 인재를 채용하더라도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사무소를 운영하려면 기존 서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도 커질 수 있습니다. 운용역이나 리서치 인력은 투자 성과를 내고 관련 조직과 긴밀하게 협업해야 하는 만큼 근무지가 바뀌면 업무 방식과 경력 관리에 영향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관 영업 인력 역시 서울에 집중된 금융회사와의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장기간 전주에 상주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과 주거 등 생활 기반을 옮겨야 하는 문제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전주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이 충분하지 않다면 회사가 인력 배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큽니다. 현지 채용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본사 인력 중 일부를 전보하는 방식이 검토될 수 있지만,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본사 내 역할이 제한적이거나 다른 조직으로 재배치할 여지가 있는 인력이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도 나옵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전주 근무가 장기적인 경력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본사와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다 보면 주요 투자의사 결정이나 사업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질 수 있고, 이런 차이가 인사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특히 전주 사무소의 역할이 국민연금 관련 실무 지원에 머문다면 업무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쉽지 않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전주 발령이 단순한 인력 배치가 아니라 향후 경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결국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운영 방식은 소수의 상주 인력을 두고 핵심 업무는 서울 본사에서 지원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가점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핵심 인력의 이탈과 본사 조직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이런 방식이 확산하면 전주 사무소 수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지역 내에서 실제로 이뤄지는 금융 업무와 고용은 제한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북도와 국민연금은 금융기관 유치를 통해 전주를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운용사와 수탁기관, 금융 사무관리사 등이 모이면 지역 내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에서입니다. 그러나 사무소 숫자와 개소식만으로 금융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에서 일하는 전문인력이 늘고 투자 관련 의사결정과 업무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점에 대응하기 위한 형식적인 거점 확보에 그친다면 지역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정책 목표와 현장의 현실 사이의 괴리는 계속될 것입니다.

    2026-10-13 10:06:58

  • LG이노텍, 증권가 3분기 실적 쇼크 전망에 15%대 급락

    LG이노텍, 증권가 3분기 실적 쇼크 전망에 15%대 급락

    LG이노텍이 증권가의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장중 15%대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 데다 증권가에서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56%(8만9000원) 하락한 4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3분기 실적 눈높이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지난 8일 기준 2029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33% 가까이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광학솔루션 부문의 수익성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상반기 고환율 환경에서 생산한 재고와 원재료 매입 시점,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출하 시점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을 787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4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수요가 견조하고 카메라 모듈의 평균판매가격 상승도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환율 하락기에 매입한 원재료가 생산에 반영되는 4분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10-12 14:45:57

  •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기업 '퇴직연금 아카데미' …제도 변화 대응 지원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인사·재무 담당자 등 퇴직연금 실무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 추진과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진행됐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실무자들이 제도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전면 개정'을 주제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 효율성 제고 방안과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에 대비한 실무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금·보상 관련 노동정책 변화와 대응 전략을 다뤘다.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확대에 따른 임금 관리 방안을 살펴보고, 정년연장 논의와 65세 시대에 대비한 임금피크제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한투 연금 200% 활용법'을 소개했다. 기업 경영진의 주요 관심사와 퇴직연금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퇴직연금뿐 아니라 기업 금융 전반에 걸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RM(Relationship Manager) 활용 방안도 안내했다. 김도현 개인고객그룹장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사외적립 의무화 등 퇴직연금 제도가 큰 전환점을 맞으면서 기업 담당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라며 "기업들이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실무 지원을 강화해 든든한 퇴직연금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교원라이프와 고객 맞춤형 상조서비스 제공 MOU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교원라이프와 '신한 프리미어 1인가구신탁' 고객을 위한 맞춤형 장례·사후정리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 프리미어 1인가구신탁은 최근 1인가구 증가와 가족관계 변화에 따라 재산 승계뿐 아니라 사망 사실 통지, 장례, 유품정리 등 사후 절차를 생전에 직접 준비하려는 수요를 반영하는 상품이다. 생전 자산관리와 생활자금 지급, 사망 통지 절차, 장례·유품정리, 사후 재산 지급 및 기부 계획까지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이 생전에 원하는 장례 유형을 선택해 교원라이프와 별도 계약을 체결하면 향후 장례 발생 시 관련 비용이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원라이프 연계 상품은 최소한의 장례 절차를 중심으로 한 무빈소형, 일반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형, 인력 및 물품 지원을 강화한 확장형, 의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고급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경우 별도 비용으로 유품정리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적용 가격과 서비스 내용은 서비스 제공 시점 및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이 생전에 장례 방식과 비용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장례 절차와 비용 문제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교원라이프와의 협업을 통해 1인가구 고객이 자신의 뜻에 맞는 장례와 사후정리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일본 GI캐피털 증권 부문 주식매매계약 체결 한화투자증권은 일본 종합금융투자회사 GI캐피털매니지먼트의 증권 부문 주식을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GI캐피털매니지먼트 증권 부문 주식 취득을 결의한 후 도쿄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주식시장 활성화와 밸류업 정책 등을 배경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자본시장에 현지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진출한 베트남 파인트리증권, 싱가포르 파인트리증권,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및 칩타다나자산운용을 통해 동남아시아 거점을 구축해 왔다. 더불어 GI캐피털매니지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상호 사업 기회의 성장을 도모하며 아시아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GI캐피털매니지먼트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현지 기관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통 금융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디지털 신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해 한화투자증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10-12 10:26:50

  • 최태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강조…관련株 급등

    최태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강조…관련株 급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12일 장 초반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 추진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금호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550원) 오른 1만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건설과 금호건설우 등도 각각 24.51%, 26.85%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서산(30.00%), 남화토건(21.66%) 등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주로 묶여왔다. 앞서 지난 6월 광주 군공항에 반도체 공장 4기를 조성하는 투자 계획이 발표된 이후 관련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사업 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최근 조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최태원 회장이 직접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하고 조성 의지를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예정된 광주 군공항을 찾아 반도체 공장 조성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당시 그는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생산 기반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다.

    2026-10-12 10:26:13

  • 삼성전자, 107조 넘게 벌고도 주가 뒷걸음…주가 반등 열쇠는?

    삼성전자, 107조 넘게 벌고도 주가 뒷걸음…주가 반등 열쇠는?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현재의 이익 규모를 넘어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이익 증가세, 주주환원 여부 등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지난 8일 전 거래일보다 2.42% 하락한 2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19%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증가한 수치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도 19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6%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서버용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로 수요가 확산하면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메모리 업체들이 HBM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범용 D램 공급도 타이트해져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현재의 이익 규모보다 성장세의 지속 여부에 쏠리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상승 폭이 둔화하면 이익 증가 속도 역시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시장조사업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90~95%, 2분기 58~63% 상승했다. 그러나 3분기 상승률 전망치는 13~18%로, 4분기는 10~15%로 낮아졌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가 향후 실적 개선에 미칠 영향이 주가의 변수로 꼽힌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7일(현지시각)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오르며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리 상승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삼성전자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순환 특성도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향후 공급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한다. 탄탄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경우 실적 성장에 더해 저평가 매력과 주주가치 제고 효과까지 부각되면서 주가 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잔여 재원을 고려하면 현금배당 최대 70조~80조 원과 30조~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향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서는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넘어서는 환원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차기 3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FCF의 50%만 환원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자사주 규모는 크지 않겠지만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일 것"이라며 "자사주를 통한 주당순이익(EPS) 개선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규모의 주주환원을 통해 주가를 한층 더 높은 수준에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중장기 동력으로는 차세대 HBM 경쟁력과 실적 전망 상향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HBM4 공급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면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집중됐던 실적 개선 동력이 한층 다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HBM4 매출이 확대될 경우 내년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동원 본부장은 "삼성전자 HBM4는 D램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베이스다이, 인터포저, 패키징, HBM을 아우르는 토탈 공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차세대 AI 메모리 플랫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달 29일 예정된 실적 콘퍼런스콜로 향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향후 메모리 시장 전망과 HBM 사업의 성장 경로, 주주환원 방향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사상 최대 실적 자체보다 그 실적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고 추가로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회사의 답변이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컨퍼런스콜에서의 관심사는 동사가 2027년과 2028년의 메모리 사이클을 확신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와 전망치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 지속성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12 10:05:36

  •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

    [여의도단신]한국투자증권·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5% 특판 발행어음 선착순 판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말까지 연 5% 금리의 특판 발행어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판은 올해 한국투자증권을 처음 거래하는 뱅키스 고객이나 신규자금을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1년 만기 연 5.0%, 6개월 만기 연 4.7%의 약정수익률로 가입할 수 있다. 판매 기간은 10월 말까지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1년 만기 연 4.4%, 6개월 만기 연 4.1%의 약정 수익률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이후 발행어음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현재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을 통해 9월 말 기준 약 24조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김도현 그룹장은 "고객의 다양한 자금 운용 수요에 맞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특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산 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 '국민성장펀드 2호' 선착순 판매 KB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투자하는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를 2000억 원 한도로 오는 1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는 서민형 투자자 우선 배정 없이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며, 연간 1억 원, 향후 5년간 총 2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다만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또한 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투자자는 2차 펀드 전용계좌 가입이 제한된다. 다만 다른 판매사를 이용하면 일반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계좌 가입 한도는 2026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합산 3000만 원 이내다. 전용계좌 가입 시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40%의 소득공제(7000만 원 이상 투자 시 최대 1800만 원 공제)와 함께 배당소득에 대한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정부와 하위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순위로 출자해 손실을 먼저 부담하는 구조를 갖췄다. 개별 피투자 사모펀드 기준 약 18.8~23.3%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며 1호보다 후순위 출자 범위를 확대했다. 범광진 연금WM본부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핵심 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이라며 "2호 펀드는 후순위 출자 확대로 손실 완화 구조를 강화한 만큼 국민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iM뱅크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키움증권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최근 6개월 BM 대비 성과 액티브 ETF 중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BM 대비 성과가 국내 액티브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 상품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5.15%로 BM 대비 54.10%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액티브 ETF 336개 가운데 BM 대비 50%p가 넘는 초과성과를 기록한 상품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가 유일했다. 이 상품은 한투운용이 2024년 주주협력주의 전문운용사인 라이프자산운용과 협업해 선보였다.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주주환원을 위한 구조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대형 가치주를 선별해 투자하며, 라이프자산운용은 정성·정량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자문을 제공한다. 포트폴리오는 40개 안팎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 7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우 13.47% ▲한미약품 8.68% ▲삼성전자 7.78% ▲SK하이닉스 4.49% ▲DN오토모티브 4.38% ▲하림지주 4.15% 등이다. 장기 성과도 두드러졌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39.26%로 BM을 101.77%포인트 웃돌았다. 순자산도 지난해 말 대비 244.97% 증가한 188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수민 ESG운용부 부장은 "지속 가능한 배당을 시행하는 동시에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향후에도 배당 상향이 기대되는 저평가 우량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정적인 성과 추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하반기 상장 반도체 ETF 중 첫날 개인순매수 1위 신한자산운용은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가 올해 하반기 신규 상장한 반도체 ETF 가운데 상장 당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의 상장일인 전날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약 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반도체 ETF 8개 중 상장 첫날 개인순매수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매수분을 포함하면 약 11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 마이크론을 더해 글로벌 DRAM 반도체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선보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국내 반도체 투자 전략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 것으로, 한국·미국·일본의 메모리 제조사와 스토리지·장비 기업을 하나의 ETF에 담았다. AI 산업의 성장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려면 연산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공급하는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성능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RAM은 물론, 데이터센터용 SSD와 대용량 HDD 등으로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총 10종목으로 구성된다. 기초지수는 정기변경 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각각 25%씩 비중을 배분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낸드(NAND) 제조사인 샌디스크와 키옥시아,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인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KLA를 함께 담는다.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핵심 기업에 함께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해외 상장 ETF를 직접 편입할 수 없는 연금 투자자들이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글로벌 DRAM반도체 플러스 ETF의 신규 상장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및 경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SOL ETF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6-10-08 13:46:56

  • 상폐 위기 벗어나나…법원 제동·절차 유예에 '시총 미달'株 급등

    상폐 위기 벗어나나…법원 제동·절차 유예에 '시총 미달'株 급등

    한국거래소가 법원의 제동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 미달 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하면서 관련 관리종목들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닥 상승률 상위권에는 형지I&C와 형지글로벌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29원) 상승한 559원에, 형지글로벌은 29.88%(75원) 오른 326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바이오인프라와 예선테크, 모아데이타, 유진테크놀로지, 뉴인텍 등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엔젠바이오(16.62%), 뉴보텍(11.62%), 아이스크림에듀(10.01%)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올해 초 강화된 시가총액 상장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들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 상장유지 요건은 150억 원으로 강화됐다. 앞서 거래소는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한 상장사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상장폐지 절차의 후속 진행은 일단 유예한다고 밝혔다. 법원이 시가총액 미달을 이유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일부 상장사가 제기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조치다. 거래소는 관련 소송을 통해 법원에 시가총액 기준 강화의 취지와 필요성 등을 소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종목들은 당분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가가 1000원에 미달하는 이른바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는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가총액뿐 아니라 주가 기준까지 충족하지 못한 일부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상승률 상위권에 오른 시가총액 미달 관리종목 가운데 형지I&C와 형지글로벌, 아이스크림에듀, 모아데이타, 뉴인텍 등은 주가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으로도 지정된 상태다.

    2026-10-08 13:00:30

  • 스몰캡 리포트 25% 의무화…증권가는

    스몰캡 리포트 25% 의무화…증권가는 "인력부터 늘려야"

    금융당국이 대형 증권사에 스몰캡(중소형주) 리서치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증권가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정보를 확대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리서치 인력으로는 목표 비율을 맞추기 어려운 데다 기업 정보도 상대적으로 부족해 양질의 보고서를 지속해서 생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스몰캡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리서치보고서 가운데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형주 분석 보고서로 발간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를 통해 종투사는 전체 보고서의 25% 이상을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미만 및 코스닥 시가총액 150위 미만 종목으로 구성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코스닥 시가총액 150위 미만 종목으로 채우도록 한다. 전년도 스몰캡 커버리지 비율이 40% 이상인 종투사에는 모험자본 의무비율 산정 시 중소·벤처기업 공급액을 5% 가산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연구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매도 의견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익명 리포트를 허용하고, 리서치 부서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 원칙을 공적 규제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공개(IPO) 기업에 대한 보고서 발간 의무도 기존 상장 후 1년간 2회 이상에서 3년간 매년 2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증권사별 보고서 발간 현황과 연구원 성과 등을 주기적으로 공시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 리서치가 대형주와 시장 주도주에 집중되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만큼 정책 취지 자체는 업계에서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현장에서는 보고서 비중을 숫자로 정하는 방식이 실제 리서치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인력이다. 스몰캡은 대형주보다 기업별 사업 구조와 실적 변수가 다양해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과 지속적인 추적이 필요하지만 이를 담당할 연구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 A씨는 "현재 인력으로는 스몰캡 보고서 비중 25%를 맞추기 어렵다"라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몰캡은 대형주에 비해 기업의 공시와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연구원들이 실적과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공시와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인 데다, 기업별 사업 구조와 실적 변수를 직접 파악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지방에 본사를 둔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등 탐방에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과 비용도 부담이다. 또 다른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 B씨는 "보고서 비율을 맞추기 위해 발간 주기나 분석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라며 "의무 비율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보다 더 많은 종목을 다루게 될 경우 개별 기업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과 인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스몰캡 리서치에 대한 시장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리서치 인력과 비용을 추가로 투입해 커버리지를 확대하더라도 대형주에 비해 이를 통한 사업적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력을 늘려 보고서 숫자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스몰캡 커버리지가 정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스몰캡은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리포트 한 편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대형주에 비해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은 새로운 분석이나 투자의견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분석과 소신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자신의 보고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금융당국이 연구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익명 리포트 허용 등 제도 개선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익명 리포트만으로 이들의 부담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B씨는 "지금과 같은 인력 규모에서 익명으로 리포트를 낸다고 해도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 업종을 한 명이 담당하는 경우 이름을 가려도 누가 썼는지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구원의 이름을 가리는 것만으로는 매도 의견에 따른 부담을 일부 낮출 수 있지만, 결국 한정된 인력으로 더 많은 스몰캡 종목을 분석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까지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스몰캡 리서치 확대를 위해선 보고서 발간 숫자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연구원이 지속해서 기업을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무 비율만 높이면 일회성 보고서는 늘어날 수 있지만,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종목을 한 번 다루는 것보다 꾸준한 분석과 추적이다. A씨는 "금융당국이 스몰캡 리서치 확대를 통해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려는 만큼, 증권사들도 정책 취지에 맞춰 분석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다만 '25%'라는 숫자를 채우는 것과 투자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리서치를 늘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6-10-08 1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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