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빈 기자 hsbrobin@imaeil.com

기사

  • [여의도단신]삼성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여의도단신]삼성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증권, 법인 고객 대상 재무·보상 세미나 개최 삼성증권이 지난달 29일 주요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재무·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Corporate Finance Seminar'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약 200개 법인에서 300여 명의 재무·인사 담당자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법인 자금 운용 담당자의 관심이 높은 자금 조달 방안, 자산별 운용 전략, 외환시장 동향 등을 주제로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법인 전담 RM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재무 솔루션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재무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5월 세미나는 '삼성증권 AT WORK, 임직원 주식보상에서 재무복지까지'를 주제로 ▲개정 상법과 주식보상 제도 ▲글로벌 업종별 주식보상 최신 사례 ▲삼성증권 AT WORK 서비스 ▲임직원 재테크 복리후생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증권은 법인 맞춤형 복지·보상 플랫폼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10만 명 이상의 법인 임직원에게 주식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계약 법인은 500곳을 상회한다. 삼성증권 AT WORK는 스톡그랜트, 제한조건부 주식(RSU), 임직원 주식매입 프로그램(ESPP) 등 다양한 주식보상 제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임직원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와 함께 상장기업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모니터링, 해외주식 직접 입고 기능 등 법인 담당자 편의 기능도 갖췄다. 오선미 SNI·플랫폼전략담당 상무는 "법인 재무·인사 담당자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주제와 수준을 갖춘 강의를 통해 법인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 랠리 2026' 개최…글로벌 ETF 시장 점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세이지우드(SAGEWOOD) 홍천에서 '미래에셋 랠리 2026'을 개최했다. 행사는 전 세계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주요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시장을 점검하고 상황을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428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1위권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며 ETF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해외법인 중 미국 글로벌X US는 순자산 1000억 달러(약 150조 원)를 돌파하며 미국 ETF 시장의 주요 운용사로 성장했다. 국내 TIGER ETF 역시 순자산 1000억 달러를 넘겼다. 2일 기준 TIGER ETF의 순자산총액은 160조8268억 원(약 1061억 달러) 규모다. 일본 글로벌X 재팬은 출범 6년 만에 순자산 1조 엔(약 9조5601억 원)을 돌파하며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캐나다의 글로벌 X 캐나다는 순자산 400억 달러(약 60조 원), 호주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는 130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미래에셋그룹의 GSO(글로벌전략책임자)인 박현주 회장이 평소 글로벌 성장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의 선제적 공급을 강조해 온 결과다. 그간 박 회장은 투자자 수요와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인 '플래그십 킬러 프로덕트' 발굴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주문해왔다. 박현주 회장은 이번 미래에셋 랠리에서도 킬러 프로덕트의 중요성을 다시금 꺼내 들었다. 그는 "자산 운용사의 성패는 결국 미래를 담는 상품에 달려있다"라며 "킬러 프로덕트는 아직 멀고 불확실해 보이는 구조적 변화를 고객이 실제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투자 기회로 바꾸고 나아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홍콩에서 현지 최초로 커버드콜 ETF를 출시해 인컴형 ETF를 선도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반영해 우주항공 산업 투자 스페이스 테크 ETF를 선보였다. 글로벌 X US의 인공지능 테마 ETF인 AIQ는 AI가 대중적 관심을 받기 훨씬 전부터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2018년 출시돼 현재 순자산 100억 달러를 넘겼다. 국내에서도 TIGER ETF는 반도체 핵심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TIGER 반도체TOP10을 출시해 약 14조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박현주 회장은 그룹의 다음 성장 방향으로 '미래에셋 3.0'을 제시했다. 미래에셋 3.0은 ETF와 AI 자산관리, 디지털 자산 등 그룹이 지난 30년간 구축한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전략이다. ETF를 핵심 상품 엔진으로 삼고 증권 플랫폼을 고객의 접점으로 삼으며 AI와 토큰화를 미래 금융 인프라로 삼는다. 이를 통해 고객이 성장 기회에 더 쉽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 활용과 연금 시장 공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AI를 상품 개발과 운용,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접목해 투자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까지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기관 투자자 채널을 비롯한 각 연금 시장에서 ETF 활용을 확대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안도 모색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캐나다의 '호라이즌 ETF'(현 글로벌 X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글로벌 X, 호주 ETF 시큐리티(현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를 잇따라 인수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래에셋 랠리는 회사의 글로벌 ETF 비즈니스가 외형적 성장을 넘어 다음 단계의 질적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열렸다"라며 "미국·한국·일본 등 주요 법인이 각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AI·혁신 상품·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에셋만의 차별화된 ETF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투운용 "스페이스X IPO 참여…우주ETF·펀드에 바로 배정"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12일(현지시간)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IPO 참여를 통해 배정받은 주식은 한투운용이 운용 중인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예정이다. 한투운용은 IPO 참여로 확보한 물량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뿐만 아니라, 상장일 추가 매수도 계획 중이다. 특히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는 공모 물량 배정에 추가 매수를 더해 스페이스X 편입비를 최대 25%까지 높일 예정이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에 편입된 스페이스X 비중은 오는 13일 이후 ACE ETF 홈페이지 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 내 편입비는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추후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을 앞둔 우주 기술 기업이다. IPO를 통한 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규모는 750억~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기업 가치는 1조7500억~2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는 상장을 앞둔 이달 첫 주에 IPO 신청을 진행한 뒤 11일(현지시간) 공모가를 확정한다. IPO 참여 기업에 배정된 스페이스X 물량은 12일(현지시간) 개장 전 확인할 수 있다.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두 펀드 모두 액티브 유형이라는 점에서 스페이스X 상장 당일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패시브 상품은 지수 완전복제를 추구해 운용하는 만큼, 지수 편입 전까지 스페이스X를 빠르게 담기 어렵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두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스페이스X의 프록시(대체) 자산인 에코스타를 편입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나스닥100 지수 조기 편입 등에 따른 매수 수급 발생으로 스페이스X 주가 변동성이 심화할 경우 에코스타가 오버슈팅 및 고점 편입 리스크를 완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4:00:23

  • 서울 제외 與 승리로 끝난 지방선거…'9000선' 목전 코스피 어디로?

    서울 제외 與 승리로 끝난 지방선거…'9000선' 목전 코스피 어디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막판 역전승을 거둔 서울시를 제외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선거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을 두고 기대감과 경계가 동시에 나온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본격화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시장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금리 변수까지 더해질 경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치른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교육감 등 주요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향후 국정 운영의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이미 원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출범 2년 차를 맞는 이재명 정부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정책 집행을 위한 정치적 동력을 확보했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것은 선거 이후 강화될 정책 모멘텀이다. 여당의 압승으로 입법 동력이 확보되면서 페어펀드 도입, 인수합병(M&A) 공정가액 적용 확대, 저PBR 해소,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의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발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결합되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정책 추진 동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페어펀드 도입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의 공정가액 적용 확대, 기관투자자의 책임 투자를 강화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등이 거론된다. 소액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정책들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페어펀드는 주가조작·불공정거래로 금융당국이 환수한 과징금과 부당이득을 피해 투자자에게 환급하는 제도로, 국내에선 라임자산운용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으로 도입이 검토됐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민주당과 금융위원회 간 당정 협의를 거쳐 마련된 정부안으로, 여당이 6·3 지방선거 중앙당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현행 제도는 불공정거래 행위자에게 최대 부당이득의 2배 과징금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이 돈이 국고로 귀속되는 구조다. 그러나 페어펀드가 도입되면 이 자금이 피해 투자자에게 직접 배분된다. 상법 개정 논의 역시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기업 이사회의 주주 충실 의무를 강화하고 일반주주의 권익을 확대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추진될 경우 그동안 낮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지적받아 온 국내 기업들의 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지주사와 금융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의 강세 배경에도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도 주목된다. 정부와 여당은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알테오젠 등 일부 대형 코스닥 기업들의 코스피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며 코스닥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정책 지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오는 10월 도입할 예정인 코스닥 승강제 도입도 시장 구조 개편 차원에서 주목을 받는다. 코스닥 승강제는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스탠다드로 나누고,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은 별도로 관리하는 제도다. 자격에 미달하는 기업은 빠르게 퇴출하고, 탁월한 성과를 내는 기업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제대로 투자받게 한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코스닥의 신뢰도와 투자 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최근 코스피 대비 소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게 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정책 변화와 국민성장펀드,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시장 수급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은 ▲주권상장법인 인수·합병가액 결정 시 공정가액 적용 ▲상장회사 지배권 변경 과정에서 소액주주가 지배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공유할 수 있는 의무공개매수제 도입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에 신주인수권 부여 ▲장기간 주가를 낮추는 저PBR 상장사 문제 해소 등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부 공약들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일부 종목의 경우 실적 개선 속도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과열 신호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외 변수도 여전히 부담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한 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재개될 경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은 금리 변동에 민감한 만큼 정책 기대감만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밴드를 8000에서 1만1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면서 "코스피 8000포인트는 과거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중심의 이익 증가세가 확연해 지수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로 갈수록 미국 선거 불확실성과 수급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라며 "이때 기존 주도업종도 상승 탄력이 둔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0:25:31

  • 韓 증시 뒤흔드는 젠슨 황…'진짜 수혜주' 찾기 분주한 시장

    韓 증시 뒤흔드는 젠슨 황…'진짜 수혜주' 찾기 분주한 시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임박하면서 국내 주요 그룹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시장은 황 CEO가 방한 기간 어떤 기업 경영진과 만나 어떤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이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차세대 산업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젠슨 황 CEO와의 회동 자체만으로 관련 종목에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고경영자 간 만남이나 기술 협력 논의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공동 개발, 공급 계약, 수주 확대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8%(312.23포인트) 상승한 8788.38에 거래를 마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이 부각된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한 모습이다. 특히 LG그룹과 두산그룹, 네이버, 현대차그룹 등이 엔비디아의 새로운 핵심 파트너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실제 LG전자는 황 CEO가 방한 기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AI 및 로봇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LG씨엔에스(26.27%), LG이노텍(10.97%), LG(21.01%) 등 LG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기술과 LG의 로봇·전자·통신 분야 하드웨어 역량이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는 생성형 AI를 실제 산업 현장과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등에 접목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관련 협력 논의 자체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역시 전일 대비 16.03%(3만7500원) 넘게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달 열린 엔비디아 연례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지역의 AI 생태계를 설명하던 중 화면 가득 엔비디아 로고와 네이버클라우드의 로고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사이에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삽입한 슬라이드를 깜짝 공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찾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기대감이 한껏 커진 상태다. 두산그룹도 엔비디아와의 확장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황 CEO의 딸이자 엔비디아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인 매디슨 황이 직접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를 찾아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하고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실제로 두산은 피지컬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피지컬AI는 AI를 데이터센터 안의 연산 기술에 그치지 않고 로봇과 공장, 물류, 제조 현장 등 실제 산업 공간에서 작동하게 하는 기술 영역이다. 특히 로봇 분야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대표 수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로봇 OS(Agentic Robot OS)'와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시뮬레이션 및 학습 인프라를 연계하는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테마주 과열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젠슨 황 테마주'를 추격하기보다는 실제 수주와 반복 매출로 이어질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전일 급등한 LG그룹주, 두산그룹주, 네이버 등은 이날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이벤트는 사되, 사진이 아니라 주문서를 사야 한다"라며 "시장은 이벤트를 좋아하지만, 추세는 이벤트가 아니라 주문서가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1차 깐부회동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차, 로봇 관련주가 차례로 움직였다"라며 "시장이 산 것은 치맥 사진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고객이자 공급자,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차 깐부회동의 의미는 더 넓다는 분석이다. 1차 회동이 AI 팩토리와 반도체 중심의 이벤트였다면, 2차 회동은 피지컬 AI와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누가 젠슨 황을 만나는지가 아니라, 누가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반복 매출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양해각서(MOU), 공동 개발, GPU 구매, 데이터센터 구축, 로봇 플랫폼 도입, 스마트팩토리 확산은 추세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CEO는 GTC 타이베이 등 주요 행사를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5일부터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전문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해당 음식점의 온라인 예약 현황에 따르면 회동 당일인 오는 5일 오후 6시 이후 시간대는 이미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02 12:29:07

  •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

    ◆삼성 KODEX ETF, 국내 첫 순자산 200조원 돌파…아시아 1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가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순자산 2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순자산 100조 원을 넘어선 지 226일 만에 자산 규모를 두 배로 늘리며 국내 ETF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29일 기준 KODEX ETF 순자산 총액이 201조4589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ETF 시장이 올해 초 297조 원 규모에서 지난달 말 507조 원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KODEX가 업계 최초로 200조 원 고지를 밟았다. 현재 KODEX ETF 상장 종목 수는 236개로 국내 ETF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대표 지수형 상품을 비롯해 테마형, 월분배형, 레버리지·인버스형 상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ETF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규모는 47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43%인 20조6000억 원이 KODEX ETF에 집중됐다.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은 올해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며 2조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커버드콜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인기를 끌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등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올해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신상품 성과도 두드러졌다. 삼성자산운용은 순자산 100조 원 돌파 이후 17개의 신규 ETF를 상장했으며, 이 가운데 13개 상품이 순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게 국내외 투자 기회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 순자산 200조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순자산 400조원 돌파…세계 12위 도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사업이 순자산 4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를 양대 축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세계 ETF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ETF 순자산(AUM)이 약 421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홍콩, 일본 등 13개 시장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ETFGI 기준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 12위 규모다.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글로벌 ETF 순자산은 2024년 말 200조 원, 2025년 말 30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월 400조 원을 돌파했다.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금 유입과 운용자산 증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와 미국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며 글로벌 ETF 사업 확대를 이끌고 있다. TIGER ETF는 지난 5월 말 기준 순자산 약 160조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Global X US도 순자산 986억 달러를 기록하며 10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Global X U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 당시 80억 달러 규모였으나 약 8년 만에 1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미국 내 약 460개 ETF 운용사 가운데 순자산 1000억 달러를 넘긴 곳은 13개 사뿐이다. 국내에서는 대표 지수형 상품인 'TIGER 2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이 연금과 장기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와 우주산업 등 테마형 ETF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은 국내 상장 테마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하며 우주 테마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사업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를 통해 주요 ETF의 토큰화를 추진 중이며, 홍콩 최초의 커버드콜 ETF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의 토큰 클래스 상장도 올해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글로벌경영 부문 총괄 대표는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가 나란히 1000억 달러 규모에 근접하며 글로벌 ETF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KB운용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3조원 돌파 KB자산운용의 반도체·채권 혼합형 ETF가 출시 3개월 만에 순자산 3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함께 편입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투자자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상장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 기간 순자산 3조 원 돌파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수요를 반영하면서도 채권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와 관계없이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수익률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지난달 29일 기준 35.34%를 기록했다. 총보수는 연 0.01% 수준이다.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연금자산에 필요한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계좌뿐 아니라 일반 주식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2026-06-01 14:30:13

  • 반도체 랠리 속 '지지부진' 은행株…하반기엔 달라질까

    반도체 랠리 속 '지지부진' 은행株…하반기엔 달라질까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은행주들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에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인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양호한 실적 등을 근거로 하반기 은행주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은행주 10종목으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는 지난 5월 한 달간 8.5%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KRX 반도체(31.1%), KRX 자동차(27.9%), KRX 300 자유소비재(36.8%) 등 주요 섹터들이 상승하며 전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실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은행업종 주가는 지난달 한 자릿수 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올해로 놓고 봐도 KRX은행 지수는 14.5% 올랐다. 같은 기간 KRX 정보기술(205.8%), KRX반도체(163.3%) 등이 폭등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초호황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지 않은 KRX건설(96.2%)·KRX자동차(65.0%)·KRX에너지화학(29.5%) 등과 비교해도 상승 폭이 제한됐다. 은행주 부진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반도체 중심의 증시 쏠림 현상이 꼽힌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성장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고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증시 상승 국면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보다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노리는 투자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주에 대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다소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 역시 은행주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은행주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업종인 만큼 외국인 자금 흐름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감으로 은행주 비중을 늘렸던 외국인은 올해 들어 미국·이란 전쟁 등 매크로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에 대한 매도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가에선 하반기 금리 인상이 은행주의 반등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라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도 한국은행이 내달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예대금리차 확대를 통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은행주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평가된다. 은행권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주주환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당국 역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장려하고 있어 관련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최근 수년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까지 마련한 비과세 배당 재원은 총 31조1000억 원 규모로 향후 3~5년간 비과세 배당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및 비은행 이익 확대 등으로 은행주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며 "양호한 이익 창출 능력, 자본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주주환원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또한 "은행들은 비과세·분리과세 배당 정책을 지속하는 데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자사주 매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금융지주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1배를 밑도는 수준에 머무는 등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 업종은 글로벌 주요 은행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코스피 내 은행 업종 비율은 3.3%까지 하락한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고려해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주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고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은행주는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돌아와야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하다"라며 "이에 대한 전제조건은 원·달러 환율 안정화, 건전성 관련 우려 해소 등일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면서 "시간이 걸릴 뿐이지 지나친 소외 현상은 결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4:28:54

  •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NH아문디자산운용

    [여의도단신]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NH아문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연기금투자풀에 '국민성장펀드' 첫 도입 삼성자산운용이 연기금투자풀에 정책형 투자상품인 '국민성장펀드'를 처음으로도입한다.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기금과 공공기관 자금을 국내 혁신기업·전략산업 등 생산적 금융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연기금 자산운용이 수익성 제고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책성과 시장성을 결합한 새 투자 모델이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운용은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연기금 국민성장펀드 1호' 출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주요 기금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국민성장펀드의 설계 배경과 운용 전략을 청취했다. 연기금 국민성장펀드 1호는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국내 혁신기업, 전략산업, 미래 성장 테마 등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연기금투자풀에 참여하는 기금과 공공기관은 해당 펀드 출자를 통해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공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삼성운용은 국민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재정모펀드 조성 초기부터 연기금투자풀 참여 기금·공공기관을 위한 전용펀드 구조를 준비해왔다. 행사에 참석한 김명중 기획예산처 기획조정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금 및 공공기관의 안정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자산군으로 투자 다변화가 중요하다"라며 "수익률 개선뿐 아니라 국민경제 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혁신 생태계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공적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성장펀드 도입은 기존 재정건전성 중심의 자산운용에서 나아가 기금과 공공기관이 국민경제 및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연기금투자풀을 기반으로 공공부문의 중장기 자금이 혁신기업과 전략산업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도 크다. 신재광 삼성운용 투자풀사업본부장은 "국민성장펀드는 단순한 정책펀드를 넘어 연기금의 중장기 수익성과 국가 성장전략을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성장 등 공공성을 확보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추가 도입해 기금과 공공기관의 수익성 제고 및 공적 역할 강화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투운용 '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순자산 5000억 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마이슈퍼(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액은 502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혼합-재간접형)(O 클래스)는 국내 설정된 해외혼합형 해외자산배분 공모펀드(설정액 100억 이상) 가운데 최근 3년 수익률 126.63%로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았다. 최근 2년 수익률 역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장단기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올해 초 이후 합산 설정액이 854억 원 증가했다. 특히 디폴트옵션과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디폴트옵션 전용 클래스(O 클래스)는 480억 원이 유입되며, 전체 클래스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온라인 전용 클래스(C-Re 클래스) 역시 약 280억 원 증가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연금 선진국으로 꼽히는 호주의 연금제도 '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형 공모펀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웃도는 실질 수익 추구를 목표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은 물론 물가와 연관성이 높은 자산에도 분산 투자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안정형과 성장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강성수 솔루션본부장은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 순자산액 5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문디운용 "한국, 가장 매력적인 신흥국 증시 중 하나"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신흥국(EM) 주식 투자 전망 보고서 통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제시하며 "가장 매력적인 신흥국 주식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9일 아문디가 지난 13일 신흥국 주식 투자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문디는 보고서를 통해 중동 분쟁 지속에도 신흥국 주식이 신고점을 경신해 왔다며 지역별 차별화, 기술주 랠리, 선진국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 예상되는 실적 성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문디는 특히 한국의 실적 상향 폭을 고려할 때 여타 신흥국 및 선진국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장 컨센서스 기준 올해 한국의 주당순이익(EPS) 성장 기대치가 91%에 달해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사이클과 관련해선 한국과 대만의 하드웨어 주식이 AI 주도 메모리 수요 호조에 힘입어 상승해 왔다고 했다. 또한 통상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공급 확대가 뒤따르지만 아직 그러한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에너지 집약 산업, 수출 기업 마진, 글로벌 수요 약화 등 중동 분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으나 전반적인 경제적 충격은 크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중동 분쟁 발발 직후 초기 매도세 이후 한국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된 점도 언급했다. 여기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한 거버넌스 개혁이 중기 상승 여력을 추가로 뒷받침한다고 봤다. 한국 외에는 대만과 브라질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을 제시했다. 대만은 반도체 및 AI 관련 부품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2026년 EPS 성장 기대치가 약 27%, ROE는 약 1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은 EPS 성장 기대치가 3월 12%에서 4월 21%로 빠르게 상승한 점과 높은 원자재 가격을 근거로 제시했다. 반면 인도와 중국에 대해서는 중립적 시각을 유지했다. 인도는 EPS 성장 기대치가 약 18%로 펀더멘털은 양호하나 높은 유가 민감도가 단기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은 다변화된 에너지 수입원 덕분에 성장 영향은 제한적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데보라 델보 아문디 선임 신흥국 전략가는 "한국은 에너지 수입국이지만 높은 기술주 비중과 재정 건전성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미국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AI 익스포저를 제공한다"라며 "신흥국 주식은 강한 실적 성장과 견조한 기술 사이클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5-29 14:53:34

  •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우주 ETF 경쟁…'거대한 흐름' 올라타려면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우주 ETF 경쟁…'거대한 흐름' 올라타려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외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할 수 없는 일반 투자자들이 우회 투자 수단으로 우주 테마 ETF를 선택하면서 관련 상품 수익률과 순자산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미국 ETF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활용해 비상장 상태인 스페이스X 지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ETF들은 직접적인 스페이스X 편입은 어렵지만 로켓·위성·우주통신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며 간접 수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6월 12일 'SPCX'라는 티커로 나스닥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대 1조7500억 달러(약 230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 X는 약 750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이전 단계에서 투자 기회를 선점하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내 개인투자자가 미국 IPO 공모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일부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IPO 청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스페이스X와 같은 초대형 기업의 상장에 해당 서비스가 적용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에 투자자들은 관련 지분을 가진 미국 빅테크나 우주·인공지능(AI) 테마 상품에 미리 투자하는 '우회 투자' 전략을 현실적 대안으로 삼고 있다. 미국 ETF 시장에서는 일부 상품이 특수목적법인(SPV)을 활용해 스페이스X의 상장 전 지분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는 비상장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일반 투자자들에게 우회 투자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대표 우주 ETF인 '테마 스페이스 이노베이터 ETF(NASA)'는 서학개미가 한 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3위에 올랐다. 해당 ETF는 출시 7주 만에 자산 규모가 12억7000만 달러(약 1조8415억 원)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 스페이스 이노베이터 ETF는 비상장 상태인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했다. 스페이스X 특수목적법인(SPV) 우선주(10.7%)를 포함해 로켓랩(8.11%), 플래닛랩스(6.63%), 필트로닉(5.39%) 등 우주항공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이밖에 미국 상장 폐쇄형 펀드인 '데스티니 테크100'도 스페이스X(14.5%)를 비롯해 엔트로픽(18.1%), 오픈AI(5.8%) 등 비상장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접근 가능성은 비교적 낮지만,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ARK 벤처 펀드' 역시 스페이스X(13.8%), 오픈AI(9.3%) 등 비상장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는 국내 상장 우주항공 테마 ETF 인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우주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ETF로, 스페이스X IPO가 흥행한다면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방산 ETF'는 상장 24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3169억 원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상장 패시브형 우주 테마 ETF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해당 ETF는 향후 스페이스X가 실제 상장할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최대 25%까지 신속 편입할 수 있도록 지수 규칙을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우주산업 전체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뿐 아니라 다른 국내 운용사들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우주항공 ETF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새롭게 출시된 관련 ETF만 4개에 달한다. 실제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X IPO가 단순히 한 기업의 상장을 넘어 우주산업 투자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과거 엔비디아와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이 동반 상승했던 것처럼, 스페이스X 역시 민간 우주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우주 테마 ETF는 현재 스페이스X를 직접 보유하지 않지만, 상장 추진 과정에서는 관련 종목 주가를 통해 ETF 가격이 먼저 움직일 수 있다"라며 "일부 ETF는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스페이스X를 편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2026-05-29 11:07:31

  • [여의도단신]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

    [여의도단신]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대 ETF 개인 순매수액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한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지난 27일 상장 첫날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단일종목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총 6909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순매수 6909억 원은 함께 상장된 16종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중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의 상장일 당일 기록을 통틀어 역대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상장 첫날부터 기록적인 규모의 개인 자금이 유입된 것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핵심이자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보다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ETF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인 유동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채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하는 현물 레버리지 구조를 적용하고, LP 증권사의 헤지 거래는 선물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통해 거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 환경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투운용, 라이브 세미나 진행…"고배당주에 삼전닉스 더한 ETF 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6월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ETF는 전통적인 고배당주 포트폴리오에 시장 상승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편입하는 전략을 취한다. 주식 배당금과 함께 시장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함께 가져가고 싶어하는 투자자를 위해 설계했다. 분배금 지급 또한 장점이다.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월 분배형 상품으로 분배금 재원은 주식 배당금과 위클리 옵션 활용에 따른 프리미엄이다. 한투운용은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소개하는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 '한투스테이션'을 진행한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ACE ET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해당 ETF 운용역인 제민정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이 출연한다. 제 책임은 "상장 당시에는 위클리 옵션을 활용하겠지만, 추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내 시장에 데일리 옵션이 도입된다면 해당 옵션을 활용해 더 높은 분배금을 추구할 계획도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액티브 ETF의 빠른 운용 전환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과 시장 상승 중 선택해 투자할 필요 없이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선택하면 된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ETF가 활용하는 옵션 전략, 최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감액배당 등에 대한 설명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AI반도체톱2플러스', 순자산 3조5000억 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순자산이 3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지난 27일 기준 3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7일 110억 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낸 초고속 성장이다. 특히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9729억 원에 달해 국내 상장된 전체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동력을 담아낸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꼽힌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단기간에 폭발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한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UBS는 이달 26일 마이크론(MU)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메모리 시장의 펀더멘털을 구조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메모리 산업을 단순 사이클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성을 갖춘 영역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함께 글로벌 메모리 '빅3'를 구성하는 핵심 기업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슈퍼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같은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그룹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국내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SK스퀘어, 삼성전기 등을 함께 편입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능 메모리, AI 서버용 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성장 동력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6-05-28 11:08:23

  •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가 부추긴 'K자' 증시…양극화·공포심 극대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가 부추긴 'K자' 증시…양극화·공포심 극대화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초대형 반도체주들이 상승분을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시장 양극화와 공포심이 극대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상장한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특정 종목에만 자금이 몰리는 이른바 'K자형 장세'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181.19포인트) 상승한 8228.70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을 이끈 핵심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8%(8000원) 상승한 30만7000원에, SK하이닉스는 9.31%(19만1000원) 급등한 22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두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다. 전날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1795조 원, 1599조 원으로, 두 기업 합산 시총은 코스피 전체(6728조 원)의 50.4%에 달한다. 문제는 지수 상승에도 시장 전반 분위기는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국내 증시가 두 종목 중심으로 움직이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75개에 불과했지만, 하락 종목은 무려 826개로 집계됐다. 지수는 급등했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 하락을 경험한 셈이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간 격차도 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에 마감하며 코스피와 극명하게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지수는 신고가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부 대형 반도체주만 급등하는 '부익부 빈익빈' 장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공포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시장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일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70.78을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8.77%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는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통상 지수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변동성지수까지 동반 상승하는 경우는 시장 과열과 불안 심리가 동시에 확대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신규 상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더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상장한 16종의 레버리지 ETF에는 총 10조4043억 원의 거래대금이 몰렸다. 해당 상품들은 기초자산 상승·하락률을 2배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단기 매수세를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지수만 보면 강세장이지만 실제 투자자 체감은 전혀 다르다"라며 "반도체 대표주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은 오히려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레버리지 ETF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특정 종목 쏠림과 변동성 확대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레버리지 자금 쏠림이 시장 변동성을 구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현재와 같은 초대형주 편중 현상이 지속될 경우 시장 체력 자체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이 일시적인 코스피 변동성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며 "출시 직후 수급 쏠림이 나타날 경우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로 갈수록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쏠림 업종의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 급격한 주가 되돌림, 증시 전반에 걸친 변동성 확대 등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재차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스피의 낮은 PER(주가수익비율)은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컨센서스가 유지된다는 전제 위에 성립한다"라며 "AI CAPEX(설비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꺾이거나 반도체 업황이 둔화할 경우, EPS 하향과 PER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선 반도체 업황과 실적 전망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시장 과열 우려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해 확인되고 있고, 반도체 사이클의 단기 약화 시그널 역시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6-05-28 09:23:18

  • 한투·KB·키움운용, 삼성전자·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한투·KB·키움운용, 삼성전자·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종목을 동시 상장했다. 한투운용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2종을 신규 상장했다. 2종 상품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경쟁력'이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 2종의 연간 총 보수는 각 0.0901%로, 이날 동시 상장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중 최저보수에 해당한다. 한투운용은 당초 연간 총보수를 0.091%로 책정했다. 그러나 동일 유형 상품의 출시 트렌드와 투자자 거래 비용 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2일 보수를 한 차례 인하해 연간 0.0901%로 확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현물과 선물을 혼합하는 구조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안정적인 운용과 추적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현물과 선물을 혼합 편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물을 일부 편입하는 운용 방식을 통해 선물 시장 수급 영향이나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현물을 편입하는 만큼 분배금 지급도 계획하고 있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는 편입한 현물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분기 분배를 할 예정이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 투자자는 레버리지로 인한 수익 외에도 분배금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셈이다. 남용수 ETF본부장은 "해외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자 선택지 차원에서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기초자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손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B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금융 상품인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상장했다.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해당 종목 주가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수준으로 추종한다. 현물과 파생상품을 결합해 약 200% 수준의 익스포저를 확보하며, 환전 없이 국내 주식 계좌를 통해 정규 거래시간 중 실시간 매매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상장 상품 대비 환 리스크가 없고, 국내 증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데다 기존 주식 계좌 그대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총보수는 연 0.0901%다. 다만 두 상품은 일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추종하는 특성상 장기 투자 시 기초자산 누적 수익률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손실 폭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KB운용은 당부했다.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K-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환전이나 해외 거래 불편 없이 국내 시장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키움운용은 'KIWOOM 삼성전자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KIWOOM SK하이닉스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이들 상품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선물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선물 레버리지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월분배 지급을 추구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선물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 수준에 연동하기 위해 관련 주식선물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는 주식 현물과 채권, 현금성 자산 등으로 운용된다. 선물형 구조 특성상 현물형 레버리지 상품 대비 현물 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매매 비용, 차입 거래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또한 선물 운용 특성상 적은 증거금으로 200% 투자 비중을 확보할 수 있어 현금 운용 여력이 발생한다. 단일종목 선물 가격 상승 시에도 일일정산금 유입 등에 따라 운용 가능한 현금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해당 자금은 채권 및 채권형 ETF 등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키움운용은 레버리지 투자와 월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로 상품을 설계했다. 다만 월분배금은 집합투자업자가 정하는 분배율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매월 지급 금액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운용 결과 등에 따라 분배금이 감소하거나 지급되지 않을 수 있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두 상품이 서로 다르게 설계됐다. KIWOOM 삼성전자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말배당 구조다. KIWOOM SK하이닉스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매월 15일 기준의 월중배당 구조다. 두 상품을 동시 보유할 경우 월 2회 분배금 수령을 추구하는 '격주 현금흐름' 효과가 기대된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AI 산업 성장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라면서도 "일간 수익률 기준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장기 보유 시에는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6-05-27 14:23:49

  • 8000피에도 外人은 여전히 '팔자'…'역서학개미' 국내 증시 투자 유인책 절실

    8000피에도 外人은 여전히 '팔자'…'역서학개미' 국내 증시 투자 유인책 절실

    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역서학개미(해외 주식 대신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를 국내 증시로 끌어들이기 위한 실질적인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직접 거래 허용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7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올해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오전에는 순매수하기도 했으나 결국 1840억 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46조7060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상승세를 개인투자자들이 떠받치는 사이 외국인 자금은 오히려 한국 시장을 이탈한 셈이다. 외국인 매도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됐다. 반도체와 자동차, 금융주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대부분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증시 대표 종목 대부분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주(18일~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5조3465억 원, 삼성전자를 5조2778억원 어치 순매도했는데, 이는 전체 코스피 시장 매도액(14조3066억 원)의 74%에 달하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 없이는 증시 랠리의 지속 가능성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 수급은 개인투자자들이 떠받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코스피 상승이 얼마나 견고한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장기화할 경우 환율 불안도 피하기 어렵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해외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환율이 불안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매력도가 더욱 낮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될 경우 환율 변동성 확대와 함께 주식시장에 대한 하락 압력도 덩달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급 측면에서의 공백을 국내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단기간에 메우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핵심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이어 ETF와 ETN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보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외국인 통합계좌의 거래 대상은 주식으로 한정돼 있는데, 금융당국은 이를 ETF와 ETN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해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국내 증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외국인의 ETF 직접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칠 예정이다. 필요하면 비조치의견서로 빠르게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외국인통합계좌 거래 대상을 주식에서 ETF, ETN까지 확대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TF는 개별 주식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분산 투자 효과가 있어 외국인 장기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기에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일부 해외 증권사들은 한국 ETF를 해외 투자 플랫폼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를 글로벌 스탠다드 차원에서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ETF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지만 국내 시장은 각종 규제와 거래 절차가 상대적으로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외국인의 ETF 직접 거래가 허용되면 외화 유입 확대를 통한 환율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처럼 개인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브로커리지 예탁자산의 20%에 대해 접근성이 열리고 미국 가계의 해외주식 비중(7.5%) 중 2%가 국내 유입된다고 가정하면, 중기적으로 약 30조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유입 여지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2026-05-27 11:05:14

  • "기업금융 자산의 질이 곧 경쟁력"…NH證 IMA, 법인·IB 역량으로 승부[매일인(人)사이트]

    NH투자증권은 두드러진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력과 법인 영업 네트워크, 안정성 등을 앞세워 종합투자계좌(IMA)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 비해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4000억 원 규모의 1호 상품을 완판시키며 차별화된 성과를 낸 것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개인 중심이었던 기존 IMA 시장과 달리 법인 자금을 대거 끌어들이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장은 최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발주자였던 것은 맞지만 오히려 시장 학습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다"라며 "준비된 상태에서 시장에 진입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NH투자증권 IMA 흥행 배경으로 ▲낮은 가입 문턱 ▲강한 법인 고객 기반 ▲기업금융 자산 경쟁력 등을 꼽았다 ◆ "법인 비중 55%"…NH만의 기업 네트워크 강점 부각 NH투자증권은 앞서 지난달 모집한 4000억 원 규모 IMA 1호 상품을 이틀 만에 완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말 첫 상품을 출시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늦은 출발이었으나, 조기 완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동현 본부장은 후발주자로 IMA 시장에 진입한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먼저 시장을 개척하며 투자자들의 IMA 상품 이해도를 높인 만큼, NH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상품 구조와 판매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쟁사와 차별화한 전략으로 최소 가입 금액을 10만 원까지 낮춘 점도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기존 IMA 상품들이 대부분 100만 원 단위 가입 기준을 유지한 것과 달리,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춰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전 본부장은 "IMA는 기업금융 자산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일반 투자자에게도 열려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며 "진입 문턱을 의도적으로 낮춘 방향이 시장에서 효과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고객 자산을 내부에서 이동시킨 것이 아니라 외부 자금을 실제 유입시켰다는 점도 유의미한 점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1호 상품 판매액 가운데 약 60%는 타 금융기관에서 신규 유입된 자금이었다. 시중은행 예금 등에 머물러 있던 자금이 IMA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전 본부장은 "이번 결과에서 가장 의미 있게 보는 부분도 바로 외부 자금 유입"이라며 "기존 고객 자산 재배치가 아니라 시장 전체 자금을 새롭게 흡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IMA의 또 다른 큰 특징 중 하나는 법인 고객 비중이다. 실제로 1호 판매분 가운데 약 55%가 법인 자금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경쟁사 상품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80%에 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전 본부장은 "전국 PB 조직과 농협 계열사를 통한 법인·기관 고객 접근성이 NH투자증권만의 구조적 강점"이라며 "기업 고객 기반과 IB 영업 네트워크가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순 판매 성과 이상의 의미로 해석한다"라며 "IMA는 결국 어떤 기업금융 자산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법인 네트워크 자체가 우량 딜 소싱 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MA의 본질은 결국 '어떤 자산을 담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연 4% 수준의 기준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초과 수익까지 확보하려면 인수금융·기업대출·회사채 등 우량 기업금융 자산 확보 능력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전 본부장은 "NH투자증권은 국내 최상위 수준의 딜 소싱 능력과 심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 부분은 타사가 단기간에 따라오기 어려운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 "딜 안정성이 최우선"…IMA 심사 기준도 차별화 전 본부장은 IMA 운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딜 구조 안정성'을 꼽았다. 단순히 신용등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수 가능성과 담보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특정 산업이나 만기에 자산이 쏠리지 않도록 설계 단계부터 분산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조달 자금 만기와 운용 자산 만기를 최대한 맞춰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다. 그는 "같은 등급의 자산이라도 선·후순위 구조, 담보 커버리지, 재무 정보 등에 따라 안정성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라며 "등급이 아니라 구조를 본다는 것이 심사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산업이나 만기에 자산이 집중되는 것을 경계하고, 조달 자금의 만기와 운용 자산의 만기를 최대한 매칭하는 원칙을 포트폴리오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다"라며 "유동성 리스크는 운용 중에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또한 "인수금융·기업대출·회사채 등 기업금융 자산의 질과 물량이 중요하다"라며 "NH투자증권은 국내 최상위 수준의 딜 소싱 능력과 심사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IMA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AA+ 신용등급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IMA는 만기 시 원금 지급 의무가 회사 신용에 기반하는 구조인 만큼, 신용등급 자체가 투자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전 본부장은 "IMA는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만기 시 원급 지급을 회사 신용으로 약정하는 구조"라며 "그 말은 곧 운용 결과가 회사의 신뢰로 연결된다는 의미로,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그 어느 포인트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특히 법인 고객일수록 회사 신용등급을 중요하게 본다"라며 "AA+ 등급 자체가 실질적인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 6월 2호 상품 출시…"24시간 가입 체계 도입 NH투자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2호 IMA 상품을 출시한다. 모집 규모는 1200억 원으로, 기본적인 폐쇄형 구조와 연 4% 수준의 기준수익률은 유지하되, 1호 상품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시장 데이터를 반영해 포트폴리오와 만기 옵션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1호 상품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시장 피드백을 반영해 상품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24시간 가입 체계를 도입한다. 최소 가입 금액 10만 원 정책도 유지할 방침이다. 전 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품 설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 중 하나가 고객 편의성"이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시장에서 IMA가 예금이나 확정금리형 상품처럼 인식되는 부분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IMA의 본질은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라며 "원금이 어떤 조건에서 지급되는지, 연 4%가 확정금리인지 아닌지, 만기 전 환매는 어떻게 제한되는지를 투자자가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세 가지를 이해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단순히 '상품을 판매했다'가 아니라 투자자가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 판매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PB 상담 과정뿐 아니라 디지털 채널 가입 과정에서도 투자자가 상품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전 본부장은 "IMA가 단순한 일회성 신상품에 그치지 않고, 고객 자산배분 전략 내에서 하나의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2 11:16:13

  • "미국주식 23시간 거래 선점"…신한증권, 美 거래소 24X 지분 투자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정규거래소 '24X' 지분 투자를 통해 미국주식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미국 주식시장의 장시간 거래 확대 흐름에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거래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미국 정규거래소 운영사인 24X US Holdings(24X) 지분 확보 절차를 마무리하고 미국주식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양사가 미국주식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전략적 투자까지 이어진 것이다. 24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3시간 주식거래를 승인받은 미국 정규거래소다. 지난해 10월 거래 개시 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 주식시장 내 새로운 거래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업을 통해 외국인 통합계좌(Omnibus Account) 등 미국 현지 규제 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주식 주문 경쟁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마켓메이커와 기관투자자, 핀테크 기업 등 미국 주식시장 참여자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도 추진한다. 특히 24X 거래소의 고유 마켓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심층 호가 데이터와 유동성 흐름 등을 기반으로 미국주식 투자 분석 콘텐츠와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투자 차원을 넘어 미국 주식시장 내 인프라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해외주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4:39:27

  • "ETF 투자했는데 수수료가 더?"…금감원,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금융감독원이 은행 특정금전신탁,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저축계좌 등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은행과 증권사 간 수수료 체계와 거래 방식 차이 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이나 투자 제약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최근 ETF 관련 금융민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거래수수료 외 추가 비용이나 거래 제한 여부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ETF에 투자할 경우 거래수수료 외에도 신탁수수료와 중도해지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은행 직원이 이러한 비용 구조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ETF 투자시 약 0.1% 수준의 거래수수료 외에 0.03~2.0% 수준의 신탁수수료와 0~1.0%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추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당초 목표수익률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금저축계좌의 개설 방식에 따른 수수료 차이도 주요 민원 사례로 꼽혔다. 한 투자자는 증권사 영업점에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한 뒤 ETF를 거래해왔지만, 온라인 개설 계좌보다 거래수수료가 최대 10배가량 비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계좌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경우 ETF 거래수수료가 0.01~0.015% 수준인 반면, 영업점 개설 후 영업점 거래시에는 0.4~0.5%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SA 계좌 이전 과정에서 투자 가능 ETF 종목이 달라지는 점도 유의사항으로 제시됐다. 증권사 ISA에서 투자하던 ETF가 은행 ISA에서는 거래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지만,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판매하는 ETF 종목은 증권사 대비 제한적인 편이며 은행별 취급 종목도 다를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ISA 이전 전 본인이 원하는 ETF가 해당 금융회사에서 거래 가능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ETF 매매 체결 시점에 대한 혼선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앱에서 확인한 전일 종가 기준 평가액과 실제 매도 가격 간 차이로 손실이 확대됐다는 민원이나, 당일 매수 ETF를 당일 매도하지 못했다는 민원 등이 대표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이나 퇴직연금계좌 등을 통한 ETF 거래는 증권사와 달리 실시간 매매가 어렵다"라며 "은행은 고객 주문을 모아 일정 시간대에 증권사를 통해 일괄 매매하는 구조인 만큼, 실제 체결 시점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자동매도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주의도 당부했다. 일부 민원에서는 은행 직원이 투자자의 동의 없이 목표수익률을 임의 설정했다거나, 목표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간 차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마지막으로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ETF 투자시 자동매도서비스 가입 여부와 목표수익률 설정 내용을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수익률을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면 잦은 매매로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높게 잡으면 손실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TF 특정금전신탁은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투자자의 성향과 자산 배분, 투자 종목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6-05-21 14:10:27

  • KB운용에 'ETF 3위' 자리 내준 한투운용…테마형 상품 성패가 갈랐다

    KB운용에 'ETF 3위' 자리 내준 한투운용…테마형 상품 성패가 갈랐다

    국내 ETF 시장 3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에서 KB자산운용이 오랜만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제치며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한동안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온 한투운용이 올해 KB운용에 순위를 내준 데는 국내 증시 주도 테마 상품의 유무와 전략 차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18일 ETF 순자산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제치고 업계 3위에 올라섰다. KB운용이 한투운용을 제치고 ETF 시장 3위를 차지한 건 지난해 2월 한투운용에 역전당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후 한투운용이 하루 만에 3위를 되찾는 등 순위 다툼은 계속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KB운용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B운용의 추격은 올해 들어 본격화됐다. 실제 이달 18일 기준 KB운용 ETF 순자산은 34조1878억 원으로, 지난해 말(21조866억 원) 대비 13조1012억 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투운용의 경우 34조1003억 원으로 전년 말(25조3505억 원)보다 8조7498억 원 느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만 해도 한투운용과 KB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각각 8.5%, 7.1%로 1.4%포인트(p) 벌어져 있었지만, KB운용이 약 5개월 만에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으면서 결국 순위가 뒤집힌 셈이다. 업계에서는 승부를 가른 핵심 요인으로 국내 테마형 ETF 흥행 여부를 꼽는다. 올해 국내 증시가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 강세장을 이어가면서 관련 테마 ETF로 자금이 대거 몰렸는데, KB운용이 이를 적극적으로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 꼽힌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도 채권을 절반 편입해 안정성을 강화한 구조로 출시 직후부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총보수 연 0.01%라는 초저보수를 앞세우며 개인 투자자와 퇴직연금 자금을 동시에 흡수했다. 이 상품은 특히 상장 약 3개월 만에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하며 올해 ETF 시장 최대 흥행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장기 성장 기대와 채권혼합형 구조를 통한 안정성 추구 수요가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KB운용은 이외에도 AI전력인프라, 현대차그룹 피지컬AI 등 국내 증시 주도 테마를 겨냥한 ETF를 잇달아 출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확대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AI·전력설비·로봇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간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한투운용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했다. 국내 증시가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미국 대표 지수와 금·채권 등 해외 및 안전자산 중심의 전략을 고수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는 국내 증시 강세 흐름이 미국보다 국내 반도체·AI·방산·전력인프라 등 특정 테마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한투운용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 무게를 두는 사이 국내 테마형 ETF로 이동하는 흐름을 빠르게 따라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ETF 업계 관계자는 "한투운용은 국내 주식형 ETF 비중이 타사 대비 매우 적고 해외 상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결과적으로 국내 증시 상승과 자금 흐름의 변화를 늦게 따라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과거 ETF 시장이 코스피200이나 S&P500 같은 지수형 중심 경쟁이었다면 최근에는 어떤 테마를 얼마나 빠르게 선점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반도체와 AI 관련 국내 테마 ETF 흥행 여부가 운용사 점유율 변화로 직결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투운용 역시 최근 들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AI·원자력·휴머노이드로봇 등 국내 성장 테마 ETF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테마형 상품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3위권 싸움은 시장 테마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하느냐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선점 효과가 중요한 테마형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0:54:31

  • 한투證, 개인고객 금융상품 100조 원 돌파…매달 1.3조씩 늘었다

    한투證, 개인고객 금융상품 100조 원 돌파…매달 1.3조씩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100조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 공급과 고객 수익률 중심 자산관리 전략이 맞물리며 리테일 자산관리(WM) 시장에서 고객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이달 기준 100조 원을 넘어섰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2022년 41조2000억 원에서 2023년 53조4000억 원, 2024년 67조7000억 원, 2025년 85조7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이후 매월 평균 1조3000억 원 규모의 개인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연간 증가 규모는 2023년 12조2000억 원, 2024년 14조3000억 원, 2025년 17조3700억 원으로 매년 확대됐다. 신규 고객 수도 2023년 8만5766명에서 지난해 13만2322명, 올해 20만2502명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춘 상품 공급 전략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금리 환경 변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채권·펀드·발행어음·IMA(종합투자계좌) 등 관련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개인 자금을 흡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칼라일, JP모간, MAN 그룹, 캐피탈그룹, 얼라이언스번스틴 등 글로벌 금융사와 협업한 투자 상품이 호응을 얻었다. 관련 상품 누적 판매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100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월지급식 상품과 손익차등형 상품이 꼽힌다. 월지급식 상품은 글로벌 국채와 하이일드채권, 회사채 등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구조다. 원화뿐 아니라 달러(USD) 수령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대신 고객에게 수익을 우선 배분하는 방식이다. 해당 상품은 2025년까지 총 13개 공모펀드, 1조 원 이상이 설정됐으며 이 가운데 11개 펀드가 목표 수익률(15~20%)을 달성했다. 채권과 발행어음, IMA 등 핵심 상품군 경쟁력도 강화했다. 국내외 채권 공급 확대와 온라인 채권 거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투자 접근성을 높였고, 자기자본 기반 투자·조달 구조를 활용해 단기 자금 관리부터 중장기 투자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상품 잔고를 단순 판매 실적이 아닌 고객 신뢰와 장기 자산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PB(프라이빗뱅커) 조직 역시 단기 판매보다 고객 자산 성장과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환 사장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100조 원 돌파는 고객 신뢰가 쌓인 결과"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리테일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5-20 20:19:03

  • 벤처업계

    벤처업계 "코스닥 잔류" 호소하지만…부실 동전주 퇴출이 먼저[매일뭐니머니]

    코스닥 시장이 장기 침체와 투자자 외면 속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벤처업계와 코스닥협회 등은 우량 기업의 코스피 이전을 막아야 한다며 '코스닥 잔류'를 호소하고 있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부실 동전주 정리와 체질 개선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량 벤처·기술 기업들의 잇따른 '코스닥 엑소더스(대탈출)'에 위기감을 느낀 코스닥·벤처업계는 혁신 생태계 붕괴를 우려하며 기업들의 코스닥 시장 잔류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코스닥협회·벤처기업협회 등 3개 단체는 공동 호소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호소문에서 "코스닥 시장에서 일정 규모로 성장한 기업들이 이전 상장을 선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는 코스닥시장의 정체성과 혁신 생태계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마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하면서 시장 위축 우려는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대표적으로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이 있습니다. 앞서 코스닥협회는 코스피로 이전 준비 중인 상장사 알테오젠 측에 이전 상장 재고 요청을 공문 형태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만큼, 코스닥협회 측이 이례적으로 나서서 시장 잔류를 요청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대형 우량주가 잇따라 이탈할 경우 코스닥의 투자 매력과 유동성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코스닥이 단순한 '코스피 이전 대기소'로 전락할 경우 벤처·혁신기업 자금조달 기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만 단순히 우량 기업 잔류를 호소하기 전에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큰 상황입니다. 이들은 각종 공시 번복, 불성실 공시, 주가 조작 논란 등이 반복되면서 코스닥 전반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합니다. 코스닥 문제의 핵심은 수치로도 드러납니다. 특히 저가 부실주 문제는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한계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00원 미만 '동전주'는 전체 상장사 가운데 210개 수준인데, 이 중 약 141개가 코스닥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코스피 종목이 43개, 코넥스 종목이 26개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동전주의 약 67%가 코스닥에 몰린 셈입니다. 업계에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 중 상당수는 사실상 '사업 기반을 잃은 부실기업'이라고 평가합니다. 부실기업이 퇴출당하지 않고 시장에 남아 있는 한, 코스닥은 투기판이라는 오명을 떨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실적 부진과 관리종목 리스크에도 상장만 유지하는 기업들이 시장 전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이 성장 기업 시장이라는 본래 역할보다 투기성 저가주 시장 이미지가 강해졌다"라며 "대대적인 물갈이 없이는 투자자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부실 동전주의 상장폐지 요건 강화를 담은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 개정을 승인했습니다. 그간 느슨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코스닥 퇴출 기준을 손보는 첫 번째 공식 조치입니다. 개정안은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상향, 반기 자본 잠식 요건 신설 등 내용과 함께 동전주 요건 신설 및 우회 방지 조치를 비중 있게 담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가 30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코스닥 시장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퇴출할 것"이라며 "비전 없는 부실 종목이 주가조작 세력에 이용되고, 주가지수를 잠식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도려낼 곳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정비해 우리 증시가 건강한 우상향 구조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은 퇴출 강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르면 올해 10월부터는 이른바 '코스닥 승강제'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우량 기업군과 부실 기업군을 시장 내에서 사실상 구분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우수 기업에는 보다 유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해 좋은 기업이 굳이 코스피로 옮겨가지 않아도 될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도가 코스닥 판 '옥석 가리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여기에 정부가 손실 일부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의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 출시를 앞두면서 코스닥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책 자금이 벤처·혁신기업 투자로 유입될 경우 침체된 코스닥 시장에 새로운 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코스닥 시장이 재평가받기 위해서는 우량 기업 유치와 함께 부실기업 퇴출, 공시 신뢰 회복,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구축할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과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등 미래 산업의 주역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라며 "코스피에서 시작된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의 물결은 결국 코스닥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또한 "국내 주식투자의 낙관주의와 대형주의 실적 개선은 점차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본격화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6-05-20 10:54:00

  • [여의도단신]신한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여의도단신]신한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strong〉◆ 'SOL 코스닥TOP10 ETF', 코스닥 주도 테마 대표기업 투자〈/strong〉 신한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의 대표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SOL 코스닥TOP10 ETF'를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대표 성장 테마인 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로봇, AI, 반도체 소부장 분야의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특정 테마에만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신한운용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시장이 대형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에서 소외됐다. 정책 모멘텀과 성장산업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정부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수급 정상화, 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정책 지원을 통해 기관투자자와 장기자금의 참여 여건이 개선될 경우 코스닥 시장의 수급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SOL 코스닥TOP10 ETF의 주요 편입 종목은 ▲2차전지 섹터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로봇 섹터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반도체소부장 섹터의 리노공업,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바이오 섹터의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등이다. 기초지수는 코스닥 구성종목 중 일평균 유동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10개 종목을 선정하며, 동일 섹터에서는 최대 3종목까지만 편입한다. 김 그룹장은 "코스닥 시장의 수급 구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특정 테마에만 집중하기보다 코스닥을 이끄는 핵심 성장 테마 전반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rong〉◆ 한투운용 "ACE 궁금증해결소, 누적조회수 1000만 회 돌파"〈/strong〉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유튜브 콘텐츠 'ACE 궁금증해결소'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ACE 궁금증해결소는 한투운용이 지난해 7월부터 ACE ETF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중인 콘텐츠다. ETF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ACE ETF 마케터들이 쉽게 설명해 주는 콘셉트다. 현재까지 번외편을 포함해 18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콘텐츠 합산 조회수는 1009만 회를 넘었다. 특히 고배당 ETF와 커버드콜 ETF 등 3개로 나눠 업로드된 '월분배형 ETF' 콘텐츠는 33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오해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전하고 있다. 여섯 번째 에피소드인 '기관 매도=도망쳐라? 투자자가 알아야 할 진실' 편이 대표적이다. ETF 투자 시 기관 순매도 지표를 보고 우려하는 투자자 문의가 많다는 점에서 기획된 해당 콘텐츠는 ETF 시장의 수급 주체부터 기관 투자자의 종류와 역할을 다뤘다. 염정인 ETF디지털마케팅부장은 "ACE 궁금증해결소는 ETF 투자 시 생길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질문부터 심화 질문까지 모두 설명해 드리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ETF 투자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궁금증을 댓글 등으로 남겨주시면 해결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strong〉◆ KB자산운용 '온국민·다이나믹 TDF', 순자산 4조 원 돌파〈/strong〉 KB자산운용은 '온국민∙다이나믹 TDF 시리즈'의 순자산이 4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기준 KB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전체 순자산은 약 4조1000억 원에 달한다. 연금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올해 들어서만 약 8000억 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KB자운용의 국내 TDF 시장 점유율은 13.5%로, 업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B자산운용은 '온국민'과 '다이나믹' 두 가지 TDF 시리즈를 통해 고객 성향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KB 온국민 TDF 시리즈는 초분산 자산배분을 기반으로 낮은 보수와 안정적인 운용을 지향하는 상품이다. KB 다이나믹 TDF 시리즈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산을 조정하는 액티브형 전략을 적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고객 투자 니즈에 맞춰 TDF 상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환노출형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B 온국민 TDF 2030·2035·2040·2045 UH'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사회초년생의 장기 투자 수요를 반영한 'KB 온국민 TDF 2070'도 선보이는 등 상품 구성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다. 범광진 연금WM본부장은 "KB TDF 시리즈는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 수준과 다양한 상품 구성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에 최적화한 구조"라며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계좌 등 절세 계좌를 활용할 경우 세제 혜택과 더불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장기 자산 형성에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rong〉◆ 'KODEX TDF ETF 시리즈' 4종 순자산 1조 원 돌파〈/strong〉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액티브' ETF 시리즈 4종의 합산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일 기준 KODEX TDF액티브 ETF 시리즈 4종의 총 순자산은 1조90억 원으로, TDF가 연금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상품별 세부 순자산을 살펴보면 'KODEX TDF 2050액티브 적격'이 6124억 원으로 전체 규모 성장을 견인했다. 이어 'KODEX TDF 2060액티브 적격'이 1597억 원, 'KODEX TDF 2040액티브 적격'이 1532억 원, 'KODEX TDF 2030액티브 적격'이 836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KODEX TDF 시리즈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최근 자산별 운용전략을 한층 정교화했다. 주식은 글로벌 대표지수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도 테마를 중심으로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테마상품을 편입하고, 채권은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듀레이션(잔존만기)을 탄력적으로 축소 관리하는 등 철저한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TDF 운용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배분 및 멀티에셋 투자에 특화된 본부에서 상품을 전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퇴 시점까지 수십 년간 이어지는 글라이드 패스(자산배분곡선)의 안정성을 높이고 더욱 유기적인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ODEX TDF 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점은 퇴직연금(DC) 및 개인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자산의 100%를 한도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 제도상 일반적인 위험자산의 경우 퇴직연금 계좌 내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되지만, 이 상품들은 당국 기준을 충족한 '적격 TDF'로 승인받아 안전자산 30% 영역까지 모두 채워 투자할 수 있다. 전용우 연금OCIO본부장은 "KODEX TDF 시리즈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것은 ETF 형태의 TDF 상품이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제도적 장점과 TDF의 자동 자산 배분 능력이 결합하여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5-19 14:58:22

  • 삼전닉스 연일 널뛰기에…주목받는 '경기 방어' 소비재株

    삼전닉스 연일 널뛰기에…주목받는 '경기 방어' 소비재株

    국내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주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소비재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다. 반도체주에서 이탈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 섹터로 유입되면서 유통·가전·여행 관련 종목들이 최근 들어 상승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경기소비재 지수와 KRX 300 자유소비재 지수는 최근 3주간 각각 22.5%, 19.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6.1%)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주의 경우 KRX 경기소비재 지수는 20.7% 상승, 거래소에 상장된 34개 KRX 테마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체 중심의 대형 기술주가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압력을 받는 사이 이 과정에서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일부 자금이 경기 방어적 성격의 소비재 업종으로 흘러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IT 가전·자동차·유통·여행 관련 주요 종목들이 포함된 소비재 업종의 경우 앞서 지난 3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직격탄을 받았다. 다만 최근에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던 외국인 자금 일부가 소비재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들은 연초 이후 IT가전, 필수 소비재, 화장품·의류·완구, 소매 업종 등에서 지분율을 늘리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LG전자, 현대차, 롯데쇼핑 등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20% 넘게 상승했다. 여행 관련 종목들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업종은 지난 3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지난달 들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LG전자는 피지컬 AI(인공지능) 시대 개화 기대감 속에 로보틱스와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80%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연내 양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AI 모빌리티 관련 협업 가능성 등 AI 사업 본격화에 따른 주가 상승 동력도 충분하다"라며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 라인 구축과 신사업 확대가 중장기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또한 최근 이른바 '로봇 대장주'로 등극하면서 회사 밸류에이션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가로 증명하고 있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피지컬 AI 대표주자로서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여전히 로봇의 대장주"라며 "2027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시가총액은 토요타를 넘어설 전망으로, 이 같은 시가총액 역전은 피지컬AI 시대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 3사는 최근 방한 외국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뚜렷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했으며, 롯데쇼핑 역시 같은 기간 2529억 원으로 70.6%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반영됐던 관세 분쟁 관련 일회성 이익(1167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증익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이 고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이른바 '부의 효과'가 백화점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역시 업황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소다. 중국인 단체관광 회복과 일본·동남아 관광객 유입 확대에 따라 면세점과 백화점 주요 점포의 집객 효과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소비 둔화 우려에도 백화점 업종은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졌던 2017년과 2020년 사례를 보면 주식시장 호황 이후 그다음 해에 부자 수와 부자의 부가 더 크게 증가했다"라며 "5월에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한국으로 나타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백화점과 면세 산업, 자회사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소비재 업종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의 방향성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안정성과 내수 회복 기대를 동시에 갖춘 소비재 업종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의 효과를 염두에 두고 코스피와 소매판매액지수의 후행 패턴을 측정한 결과 지수 상승 이후 자산효과가 가장 강하게 반영되는 두 업태는 전문소매점과 백화점이었다"라며 "연말까지는 지수의 레벨이 크게 둔화하지만 않으면 내수 소비는 실제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9 10:37:11

  • '주식모으기' 투자자, 국내는 반도체·해외는 미국 ETF에 몰렸다

    '주식모으기' 투자자, 국내는 반도체·해외는 미국 ETF에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의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 '주식모으기' 이용자 자금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미국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출시한 주식모으기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식 투자금은 반도체 업종, 해외 투자 수요는 미국 대표 지수 추종 ETF에 몰렸다고 18일 밝혔다.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원하는 금액과 투자 주기를 설정하면 국내외 주식과 ETF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시장 타이밍 부담을 줄이고 장기 분할매수를 가능하게 해 최근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들의 매수 금액 비중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22.8%를 기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전체 투자금의 절반을 웃돌았다. ETF 투자에서는 미국 증시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매수 금액 기준 상위 5개 ETF 가운데 4개가 S&P500이나 나스닥100 등 미국 지수를 기반으로 한 국내 상장 ETF로 집계됐다. 특히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한 투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해외 주식 직접 투자가 제한되는 ISA 특성상 국내 상장 해외 ETF를 통해 배당소득과 매매차익 절세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주기로는 '매주' 자동 투자 비율이 3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월 단위 투자(37.9%), 일 단위 투자(22.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자동 적립식 투자를 통해 단기 시세 변동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 과정에서 분산돼 있던 적립식 투자 기능을 '주식모으기'로 통합했다. 향후에는 투자자 거래 패턴과 유사 투자자군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한투 데이터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곽진 eBiz본부장은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환경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라며 "MTS가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8 16:11:56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었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2시 54분 기준 52.84%의 득표율로 김부...
코스피가 9,000선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코스닥은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로의 자금 쏠림이 심화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여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