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금품 의혹 전면 부인' 전재수, 19일 피의자 소환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전 전 의원에게 19일 오전 10시 서대문구 경찰청사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성이었다는 진술을 해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부산 주거지, 세종 해양수산부 장관 집무실, 국회 의원실, 부산 지역구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들로 실제 금품이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금품 수수 의혹 외에도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500권의 책을, 1천만원을 들여 구입한 정황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 전 장관은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다른 의혹 당사자인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시계도 원래 차지 않는다"며 거듭 부인했다. 임 전 의원은 "(국회에서 연 행사들이) 통일교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며 "윤 전 본부장도 잘 모른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해야지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건 있을 수 없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2025-12-18 17:57:04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 17일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 실화재 훈련시설에서 진행 중인 '실화재 종합훈련 역량강화'교육 현장을 방문했다. 엄 본부장은 이날 훈련 시연을 참관하고, 주요 훈련시설을 둘러본 뒤,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구축을 완료한 실화재 훈련시설의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실전형 교육훈련이 현장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전반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엄 본부장은 인형의 집(Single House) 화재 시연을 비롯한 실화재 훈련 과정을 참관했으며, 실제 화재 상황을 반영한 훈련 방식과 교관·교육생 간 상호작용 중심의 교육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훈련탑과 실화재 훈련광장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다양한 화재성상 훈련공간이 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훈련에 참여 중인 교육생들을 만나 안전한 훈련 운영을 당부하고, 실전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실화재 종합훈련 역량강화' 특별교육은 실화재 훈련교관의 전문성 향상과 최신 화재진압 전술 공유를 목표로 구획실 화재진압, 화재성상 관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엄준욱 본부장은 "실제 화재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 숙달하는 훈련이야말로 현장 대응력 향상의 핵심"이라며 "실화재 훈련시설을 적극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강한 소방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는 이번 교육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실화재 훈련 과정을 본격 편성·운영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실전형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8 15:11:46
대구 경찰, '바디캠' 정식 도입…현장 대응력·투명성 강화
대구경찰청은 18일부터 지역경찰, 교통경찰, 기동순찰대를 중심으로 현장 경찰관들에게 공식 경찰 장비인 바디캠(휴대용 영상 촬영장비) 605대를 배포한다. 이는 경찰청의 '무선통신형 바디캠' 1만4천대 전국 보급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경찰청은 현장 대응 과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경찰관직무집행법을 개정, 바디캠을 경찰 장비로 포함시켜 도입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된 바디캠은 4K 고화질, 최소 12시간 이상 촬영‧대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팀 싱크 촬영' 기능으로 반경 10m 내에 있는 다른 바디캠들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는 기능도 탑재, 다수의 촬영 각도에서 동일 상황 기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무집행방해‧주취자 보호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촬영된 영상은 상황별로 ▷물리력 사용 ▷주취자 보호 ▷공무집행방해 ▷단속‧계도‧민원 ▷교통사고 ▷기타 등 총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저장하게 된다. 무선 라우터(공유기)가 설치된 지역경찰관서 등으로 복귀 시 5G 통신망을 통해 광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버로 자동 전송된다. 촬영 후 바디캠 단말기에서 영상이 저장된 후에는 임의 편집‧삭제는 금지돼 왜곡 가능성도 원천 차단했다. 서버에 저장된 영상은 기본 30일간 보관된다. 범죄 증거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 관련 절차를 거쳐 최대 180일까지 보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경찰은 바디캠 영상 기록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객관적 판단 근거를 제공해 경찰 활동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 경찰 바디캠 배포에 발맞춰 이날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내혁신파출소에서 운영 실습도 진행했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바디캠은 현장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시민과 경찰 모두를 보호하는 장비"라며 "공정하고 책임 있는 치안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동부경찰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5:06:40
살인·강도·절도 줄었는데…해킹 범죄 1년새 30% 늘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범죄마저 지능화되고 있다. 해킹을 포함해 사이버 범죄가 특히 크게 증가했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해킹 등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16일 발간한 '치안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발생한 해킹 범죄는 2천6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검거율은 21%(551건)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구소는 "수사기관 대응 역량이 일정 부분 강화됐지만, 동시에 해킹 범죄 수법이 지속적으로 첨단화·지능화해 검거율 증가세 둔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기관 등 업무가 대거 온라인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공격 대상이 늘어난 것도 범죄율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해커들은 AI를 적극 활용해 공격 난이도·속도·규모를 키워 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짚었다. 아울러 생성형 AI가 스스로 학습한 해킹 수법을 바탕으로 공격을 설계해 기존 해킹 공격과는 본질적 차이가 생겼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나아가 공격자가 직접 공격 코드를 작성할 능력이 없더라도 코드 생성 AI를 활용하면 손쉽게 해킹을 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졌다는 점 역시 지적된다. 사이버 범죄도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 9월까지 사이버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으며, 특히 사이버 성폭력은 올해 9월 기준 22.4% 증가했다. AI 확산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이 대중화하면서 10·20대 대상 피해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아울러 AI 기반 음성사기, 핀테크 악용 자금세탁, 해외 강제노동형 스캠센터 등 결합형 보이스피싱 범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AI 확산으로 디지털 성범죄, 학교폭력, 기술유출 범죄 등 위험성이 커졌다"며 "AI 기반 위협이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10대 치안 이슈로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살인 사건 ▷대전 초등생 살인 사건 ▷KT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건 ▷신세계면세점 폭파 협박 사건 ▷지하철 5호선 열차 방화 사건 ▷동탄, 납치살인사건 등을 꼽았다.
2025-12-17 10:56:18
"화재 현장 1, 2초만에 판단해야…열기 몸소 체험 훈련 효과 높여"
"화재 현장에선 1, 2초만에 상황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 눈을 키우는 것은 결국 화재 현장 경험입니다. 실화재 훈련시설이 그 경험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흐린 날씨 속 스산한 바람이 불던 16일 오후 1시, 대구 동구 혁신도시내 자리한 소방교육훈련센터. 이곳 부지에 지난달 개장한 실화재 훈련시설에는 추운 날씨를 잊은 듯 방호복을 입은 소방관 몇몇이 장비를 펼쳐놓고 나무 팔레트를 해체하는 등 훈련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은 서울과 경북, 울산 등 소방학교 훈련교관 과정을 밟은 소방관 20여명이 모여 실화재 훈련시설에서 시연한 후, 훈련과정 등을 보완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실화재 훈련시설에 마련된 컨테이너 건물인 '쉘' 안에 직접 불을 내고, 공기 유입에 따른 불의 성장과 연기의 발생 및 움직임 등을 살피고 열기를 직접 체험하면서 구조와 진화작업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이다. 최종대 소방교육훈련센터 교육운영팀 조정관은 "자주 벌어지는 아파트 화재 현장 등에 도착하게되면 연기의 색, 움직임, 정도 등을 살피고 신속히 판단, 구조와 진화작업에 대한 작전을 짜야한다"며 "이번 실화재 훈련시설에서 훈련을 통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상황별 대비책에 대응하는 경험을 쌓을 수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훈련 준비를 모두마친 오후 1시 15분쯤 간단한 브리핑 후, 방화복과 산소통, 면체를 눌러쓴 소방관들이 하나 둘 '쉘' 안으로 진입했다. 일자형인 쉘 안에서 가장 앞에 있는 소방관들이 준비된 발화체에 불을 붙였다. 마른 나무인만큼 불은 곧 맹렬히 타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하얀 연기가 올라오다 불이 커지면서 일렁이는 '풀오버' 상태가 되자 연기도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양쪽과 뒤편에서 문을 열고 닫으며 공기 유입을 조절하자 곧 불길이 확 치솟는 '플래시 오버' 상태가 됐다. 내부는 이미 검은 연기로 가득차 한치 앞을 볼 수없을 정도가 됐다. 불은 상단쪽으론 800도가 넘을 정도고 쪼그려 앉아도 100~200도의 열기가 그대로 몸을 덮친다고 훈련 참가 소방관은 귀띔했다. 최종대 조정관은 "대구 실화재 훈련시설은 지역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들을 구현해냈다. 옆의 긴 쉘은 지하 1~2층을 구현, 연기가 가득찼을때 내부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를 훈련할 수있게 설계됐다"며 "훈련시설에선 플래시 백 상황, 문을 열었을때 열기가 역으로 나오는 백드래프트 현상 등 화재 현장에서 맞닿뜨릴 수있는 실상황을 모두 경험할 수있다. 이를 통해 소방관들의 역량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윽고 내부의 불길이 잦아들자 쉘 안의 소방관들은 차례로 줄지어 나왔다. 이들은 한쪽 공터에서 둥글게 둘러앉아 순서대로 장비를 해체하고 잠시의 휴식을 가진 후, 회의실에서 이날의 훈련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서울 송파소방서의 고준혁 소방위는 "불의 성장과정과 통제에 따른 변화 양상을 직접 볼수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현장감이 실화재 훈련시설의 장점인듯하다"며 "교보재나 영상만으론 접할 수없는 현장의 귀중한 경험을 훈련을 통해 체득할 수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2025-12-16 17:52:58
대구소방, 고층건축물 화재예방 총력…범어W아파트 간담회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수립한 '고층 건축물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15일 수성범어W아파트에서 고층 건축물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대구소방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대구에는 고층 건축물(30층 이상 또는 120m 이상)이 총 132개소가 있다. 이 중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200m 이상)은 3개소다. 고층·복합건축물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대피 및 대응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대형 인명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간담회는 이런 위험성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 중심의 예방·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피난안전구역 운영 및 관리의 실효성 강화 ▷통합방재실 중심의 상황 전파·대응체계 고도화 ▷입주자 및 관리주체 간 협력 및 책임체계 구축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 후 엄준욱 본부장은 소방시설, 피난안전구역, 옥상층 인명구조공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직접 실시하고, 소방시설 관리 실태와 대피·대응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엄 본부장은 "고층 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 철저한 예방관리와 초기 대응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소방은 고층 건축물 화재안전조사의 일환으로 초고층 건축물 3개소에 대해 12월 중 긴급점검을 완료했다. 내년 6월까지 나머지 129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16 15:44:13
대구소방, '제1회 119영상콘텐츠 공모전' 2관왕 달성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 주관 제1회 '119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소방 소속 직원들은 숏폼과 롱폼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은 소방청과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난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응모작은 1분 이내의 숏폼과 1분 초과의 롱폼으로 구분됐다. 1차 내부심사와 2차 외부 및 국민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숏폼 부문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북부소방서 김동욱 소방장이 출품한 '마롱이의 주차단속'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수성소방서 김유미 소방위, 대구소방본부 김동준 소방교가 참여해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의 위험성을 알기 쉽게 전달하며 시민들의 자발적 예방 행동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롱폼 부문 우수상(소방청장상)은 달성소방서 박미정 소방사의 '함께 지키는 달성의 안전, 소각은 멈춰주세요'가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과 환경 피해를 주제로, 뛰어난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연출을 통해 지역 밀착형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직원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이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4 16:39:20
대구시 자동차세 납부, "연말까지 꼭"…기한 넘기면 3% 가세
대구시는 현재 관내 등록된 차량 61만 대를 대상으로 제2기분 자동차세 787억 원을 부과하고, 납세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된다. 이번 2기분 자동차세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유 기간에 해당한다.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다만, 연세액으로 미리 납부(1·3·6·9월)를 완료한 차량과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인 차량은 이번 2기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납세고지서는 지난 11일부터 납세자의 주소지로 우편 송달됐다. 전자송달을 신청한 경우 이메일, 위택스 전자사서함, 간편결제 앱 등 납세자가 신청한 방식으로 송달된다. 자동차세는 납세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현금입출금기(CD/ATM)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위택스 앱, 각 금융기관 앱,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와 납부가 가능하다. 대구시는 시력 저하자를 위해 스마트폰 전용 앱(무료)이나 음성변환 전용기기를 이용해 고지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음성변환 QR코드'를 고지서에 표시해 발송하고 있다. 이는 '보이스아이'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자동차세에 대한 문의 사항은 자동차 등록지 관할 구·군 세무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자동차세는 대구시의 공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기한 내에 꼭 납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5-12-14 16:35:22
변호사가 직접 '경찰 수사관' 평가…경찰 '사법경찰평가' 전국 확대 추진
변호사가 담당 경찰관의 수사 과정과 태도를 평가하는 '사법경찰평가'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 추진된다. 제도가 도입돼 운영 중인 시·도에서 경찰의 수사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만큼, 신뢰받는 경찰력 제고를 위해 대구를 포함한 전국에서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대한변호사협회 및 각 지방변호사회와 협력해 사법경찰평가 제도를 전국 단위로 확대 도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사법경찰평가는 경찰 조사에 입회한 변호인이 담당 수사관의 태도와 절차 준수 여부 등 수사 전반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 2021년 10월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처음 도입했으며, 서울을 비롯해 광주·경남·전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시행 중이다. 대구·부산·경기북부지방변회도 내년에 도입을 앞두고 있다. 평가는 수사관의 ▷도덕성 및 청렴성 ▷적법절차의 준수 ▷인권 의식 및 친절성 ▷직무능력 및 신속성 등 총 7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사법경찰평가가 수사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된 외부의 시각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변호사들이 체감하는 경찰 수사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1년 평균 64.77점이던 평가 점수는 2022년 72.5점, 2023년 78.13점, 2024년 77.89점으로 전반적인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경찰청은 대한변호사협회와 협의해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모두가 이 제도를 도입하도록 추진 중이다. 대구경찰청 역시 지난 9일 대구지방변호사회 임원진과 해당 제도 도입 및 경찰 수사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변호사들의 경찰 수사에 대한 전문적 평가가 수사 신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점을 고려해, 양 기관은 사법경찰평가 확대 실시 등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형사사법제도의 공동 파트너인 변호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인권 중심의 수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지적되는 개선점은 적극 보완해 수사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2-14 15:38:10
경찰 정보과, 광역팀서 일선 경찰서로…회귀 움직임에 '술렁'
경찰 정보과가 현 광역팀 체제에서 다시 일선 경찰서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에 경찰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검찰의 1차 수사권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의 수사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보과가 일선 서로 복귀해 '밑바닥 정보'까지 훑으면서 정보 독식 및 비대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국제치안협력 등 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조직 개편 방향' 보고 등을 거치며 광역정보팀 체제에서 과거 일선 경찰서 단위 정보과 회귀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닌만큼 지역경찰청에 전달된 상황은 없지만, 조직 전반적으로 일선 경찰서 정보과 부활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보 경찰은 맡은 지역 내의 집회 관리, 기업·사회단체·언론사 동향 등을 수집하고 각종 정보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경찰은 일선 서의 정보과를 폐지하고 현장 치안 중심 구조를 강화한다며 '기동순찰대' 등을 늘리는 조직 개편안을 시행한 바 있다. 이 배경에는 같은해 7월에 발생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으로 현장 중심의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 있었다. 대구경찰청도 2024년 2월 지역내 11개 경찰서 중 집회·시위 신고가 잦은 수성서와 중부서 2곳만을 남기고 나머지 9곳은 대구청 치안정보과에 광역정보팀 4개 팀으로 편입돼 각 권역을 담당토록했다. 하지만 일선 서 정보과 폐지 이후 지역 현안 파악 지연, 집회·시위 조율 기능 약화 등 현장 혼선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캄보디아 납치, 피싱 사태' 역시 정보과 회귀를 촉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조직개편으로 인한 광역 중심 정보 체제가 지역 내 치안 위험 요인 파악의 한계점이 있고 지역밀착형 정보수집 역량이 약화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다시 각 지역 밀착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일선 서 정보과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하지만 과거 정보 경찰에 대해 민간인 사찰, 정치 개입 의혹 등이 불거지기도 했었던만큼 경찰 정보권한 비대화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경찰 조직 회귀가 아닌 이번 기회에 밀착형 치안 강화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범죄는 고도화되고 상당히 지능화되고 있는만큼 정보과는 반드시 있어야한다. 다만 수사권 확대에 정보력까지 더해지면 경찰 권한이 높아질 우려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며 "단순 정보과 회귀에 그칠게 아닌 이 기회에 자치경찰제의 역할 강화 및 협력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인 조직 체계 개선을 논의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2-11 16:59:11
대구소방안전본부, 서원대학교와 상호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서원대학교와 재난안전 분야의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11일 개최했다. 이날 소방안전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소방안전본부 엄준욱 본부장과 서원대학교 손석민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재난 안전 데이터 분석 및 공동 활용 협력 추진, AI․빅데이터 기반 화재예측 및 위험분석 등 연구개발, 기술 교류를 위한 학술행사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엄준욱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재난 안전분야의 전문성과 행정·지원 역량이 결합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석민 서원대 총장 역시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연구·교육 협력 등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서원대학교와 실질적인 연구개발 및 학술행사 등을 확대하는 등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방침이다.
2025-12-11 15:26:04
대구 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경찰관이 수익 사기 광고에 속아 수천만원을 넘기려한 피해자를 끈질기게 설득해 이를 막았다. 11일 수성서에 따르면 지난 9일 A씨는 틱톡에서 한 대기업을 사칭한 '손부업' 광고를 보고 접속을 한 뒤, 현금 투자를 하면 수익금을 분배한다는 말에 현혹돼 지역 한 은행에서 현금 4천만원을 이체하려 했다. 1천만원 이상 현금 인출 후 이체하는 경우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도록 돼있는만큼 A씨가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해 이체하려는 것을 은행직원이 안내를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산지구대 경찰관은 A씨를 한시간여 설득 끝에 피해를 방지할 수있었다. 특히 경찰은 최근 고도로 지능화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역 경찰관 전원을 상대로 최신 피싱 수법 및 대처법 교육을 진행, 이번 사례도 침착히 대응할 수있었다고 수성서 측은 설명했다. 수성서 관계자는 "해당 광고 사기에 사용된 계좌 등은 역추적을 통해 미얀마로 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사기 광고에 속아 대출까지 받아 큰 돈을 송금하려했다"며 "처음에는 경찰의 설명을 믿지않았지만 끝까지 상황과 불법 계좌임을 끊임없이 설명하고 설득을 통해 송금하는 것을 막을 수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2금융권 업무협약, 범죄예방 홍보 챌린지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경찰 보이스피싱 대응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1 15:19:55
점심시간 문 닫는다는 대구 9개 구·군 민원실…우려 목소리
내년 1월2일부터 대구 9개 구·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 섞인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공무원들은 업무 중 휴식 보장 복지 차원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은 졸속 행정 비판 및 행정 서비스 혼선에 대한 걱정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엔 무인민원발급기의 보급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비대면 행정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현장에서는 걱정만큼 큰 혼란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반면, 일부 지자체마다 휴무제 시행 여부가 달라 신속한 행정서비스 처리가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9일 매일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대구 9개 구·군의 행정복지센터(행복센터)는 전면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에 돌입한다. 지난달 대구 구청장·군수협의회에서 방침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휴무제 시행의 권한은 각 지자체 단체장들이 갖고 있다. 다만 대구시를 포함한 일부 구·군청은 민원실을 열어놓고 기존과 같은 교대근무로 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행복센터는 휴무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구청 민원실은 기존대로 휴무제 없이 운영한다. 대구국제공항이 인근에 있는만큼 긴급여권 서비스 등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 총 17대 운영하고 있으며 2대는 행복센터 인근에 설치돼 있어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며 "긴급여권 서비스 등 민원의 24% 정도가 점심시간(낮 12시~ 오후 1시)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구청 민원실은 비울 수가 없다"고 전했다. 수성구청 역시 구청 민원실은 기존처럼 교대근무를 진행하고 행복센터는 전면 휴무제를 시행한다. 구청 관계자는 "동의 민원실은 근무인력이 적다. 점심시간 근무자들이 1~2명 수준이어서 그동안 민원인이 몰리면 밥도 제대로 못먹고 업무를 봐왔다. 황금2동 범어2동에서 지난 한 달 간 시범운영했는데 문제가 없었던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구청 민원실까지 전면 휴무제를 시행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이 대구 구청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만큼 휴무제 시행에 적극 앞장선다. 다른 구·군들은 시행 전까지 우선 제도 검토를 이어가며 지역민들에게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북구의 경우 지역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재준 국민의힘(대구 북구갑) 의원은 민원인 사전 설문조사 결과나 휴무제 도입 시 예상 영향 분석 등 기본 검토자료 없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냈다. 임수환 북구의원 역시 오는 15일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휴무제 추진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5-12-09 17:06:18
119종합상황실, 27년만에 달서구 본부로 이전…신고접수 체계 강화
대구소방안전본부가 9일 119종합상황실을 북부소방서(북구 칠성동 소재)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달서구 죽전동 소재)로 완전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역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앞서 소방안전본부는 2023년 12월 119종합상황실을 제외한 행정부서를 달서구 죽전동을 이전했었다. 본부 이전 약 2년만에 다시 119종합상황실을 한 공간에 두게 됨으로써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전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기존 119종합상황실은 1998년 통합 구축된 이후 27년만에 이전하게됐다. 지금까지 단 한 번의 확장이나 이전없이 운영돼, 협소한 공간과 노후된 시스템 등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이전을 통해 기존의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하게 됐다. 119종합상황실 이전 청사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928㎡ 규모다. 기존에 분리돼 운영 중이던 종합상황실(칠성동)과 지휘작전실(죽전동)을 통합해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고화질의 대형 종합상황판과 신고접수대 증설로 신고 폭주 시에도 안정적인 신고접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의 119종합상황실이 27년만에 독립된 청사로 이전하면서 소방정보시스템 고도화와 상황요원들의 업무환경이 개선됐다"면서 "대구시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119서비스로 응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존 119종합상황실 공간에 대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 정보화사업부서와 협의 등을 통해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12-09 14:42:08
대구경찰청, 대구지방변호사회와 경찰 수사 신뢰 향상 위한 간담회
대구경찰청은 9일 경찰청 7층 소회의실에서 수사지휘부 및 대구지방변호사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수사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변호사들의 경찰 수사에 대한 평가가 수사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상황을 반영해 이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변호인 조력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 협업방안과 함께 대구경찰에 대한 대구지역변호사회의 사법경찰평가 실시, 경찰서 민원상담센터 변호사 인력풀 확충 및 주기적 소통창구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형사사법제도의 동반자인 변호사와의 소통을 통해 인권중심 수사활동을 내실화하겠다"며 "경찰수사의 개선할 점에 대해서도 적극 개선해 나가는 등 수사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희 대구지방변호사회장은 "지역시민의 권리보호와 공정한 수사체계 확립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경찰과 협조체계를 통해 시민에 대한 법률지원을 강화하고, 당사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2-09 14:34:04
총기안전 국가 옛말? 조준기 단 총기류 판매 광고 버젓이
유튜브 등에 레이저 조준기를 단 총기물 판매 광고가 버젓이 올라와 논란이다. 시청 제한이 없는 광고인만큼 미성년자까지 무분별하게 총기물 판매 광고에 노출이 되는 상황이다. 8일 유튜브와 해외직구 온라인 몰 등에 레이저 조준기를 단 총기물이 광고되고 있다. 광고영상은 지난달부터 송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검색어로 찾아보면 성인인증 등 별다른 제재없이 어렵지않게 구매 사이트로 접속이 가능하다. 겉으로는 발사체에 부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하는 레이저 조준기에 대한 판매같지만 실제 상세 물품설명서를 살펴보면 총기에 대한 판매글임을 알 수있다. 해당 레이저 조준기 판매 페이지에는 '레이저 조준, 초보자도 빠르게 사용 가능', '탄환은 빗나가지 않는다', '사냥, 낚시 등에 적합' 등의 문구로 간접적인 총기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토끼와 새 등 작은 동물을 쏠 수 있고, 사냥을 즐길 수있다'고 까지 광고하고 있다. 이런 물품 설명과 함께 화살과 쇠구슬 등을 함께 제공한다며 방아쇠가 있는 발사체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매달린 음료수 캔을 뚫는 영상까지 보여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로 분류하는 것은 크게 '석궁'처럼 방아쇠 등이 있는지를 본다. '새총'으로 불리는 '슬링샷' 역시 방아쇠가 있고 2m 거리에서 A4용지 5장을 한번에 뚫을 위력을 보이면 통상적으로 총기로 분류한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광고에 나온 발사체가 충분히 총기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총기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해당 물품을 구매 및 소지하는 것은 당연히 불법의 소지가 크다. 특히 해당 영상을 통해 사제 총기가 무분별하게 퍼지게되면 범죄 악용 가능성도 배제할 순없다. 과거 2022년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사용한 것은 사제 총기였다. 최근인 지난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가 친아들을 상대로 저지른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역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총기를 제작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도 해당 광고를 포함해 사제 총기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관계자는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허가되지않은 총기를 수입해 판매할 경우엔 3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해당 총기 광고 등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시민들도 호기심으로라도 불법 총기에 대한 구매나 소지를 절대 해서는 안되고 즉시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5-12-08 16:16:29
창설 30주년 대구119항공대, '함께 지키는 안전', 미래 향한 도약 다짐
대구119특수대응단이 5일 K2공군기지 내 대구119항공대 격납고에서 119항공대 창설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구 하늘 30년, 시민을 향한 119의 비행'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30년간 대구 소방항공대가 수행해 온 구조·구급·수색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 관계자, 소방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상 축사를 통해 "119항공대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한 현장 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119항공대 소방위 문승국, 소방위 이강식이 창설 30주년 기념 유공자로 선정되어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항공대는 행사에서 ▷시민과 동행 ▷골든타임 사수 ▷성공적 헬기교체 ▷함께 지키는 안전 ▷미래를 향한 준비 등 '항공대 5대 비전'을 선포하며, 첨단 장비 도입과 현장 중심 대응체계 고도화를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정희 119특수대응단장은 "대구119항공대는 지난 30년간 육상 접근이 어려운 재난현장에서 수많은 시민의 생명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항공재난 대응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4:53:35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함께하는 환경서약 이벤트'…추첨 통해 커피쿠폰 지급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테마파크와 함께하는 환경서약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올바른 대응방안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환경서약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네이버 방문자 리뷰 이벤트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콘텐츠를 체험하고 인증사진 촬영과 네이버 방문자 리뷰 작성한 후, QR코드 접속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참가자 중 1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이어 돌발퀴즈 이벤트로 미세먼지 콘텐츠 체험 후, 체험장 내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돌발퀴즈에 참여하면, 정답자 중 1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김성구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응방법까지 함께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서약에 많은 시민들께서 참여해 미세먼지 저감운동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07 14:44:35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급변하는 소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의 타당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소방 '정책자문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출범식은 대구소방교육센터에서 열렸으며,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정책자문 협의회 출범은 내부 시각의 한계를 보완하고,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효율 소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신설된 정책자문 협의회는 소방정책과의 연계성이 높은 대학교수, 연구기관 임직원, 변호사 등 지역 사회 이해도가 높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대구소방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엄준욱 본부장은 "정책자문 협의회는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하고 대구 소방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협의회의 전문적인 자문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7 14:40:05
▶임용석(90) 6일 별세, 홍영기·홍종기(대구지검서부지청 총무계장)·홍호기·홍옥순·홍해순·홍명자 모친상. 대구 상례원 전문장례식장 VIP 301호. 발인= 8일(월요일)오전 8시 40분. 장지 청송군 선영. 053-952-4000.
2025-12-07 1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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