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시총 미달' 부실기업 솎기…상폐 관리종목 36곳, 대구경북 1곳
국내 증시에서 부실기업을 솎아내기 위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에 따라 '동전주' 및 '시가총액 기준 미달' 종목들이 무더기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천원 미만에 머물거나 상장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한 36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날 신규지정이 30개, 이미 관리종목인 상황에서 지정사유가 추가된 경우가 6개다. 이가운데 대구경북 상장사는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에이에프더블류 1곳뿐이다. 36개 종목 중 주가 1천원 미만 '동전주'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 시장이 21개다. 동전주 기준에는 걸리지 않았지만 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인 시가총액 기준에 지속적으로 못 미쳐 관리종목이 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5개와 코스닥 4개 등 총 9개였다. 이밖에 30거래일간 주가가 1천원 미만인 동시에 시총도 기준에 못 미친 종목도 온타이드, 형지글로벌, E8 등 3개(코스피 1개·코스닥 2개)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른 조처다. 이에 따르면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천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연속 45거래일'이란 기준이 워낙 강력한 까닭에 일단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여간해선 상폐를 피하기 힘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 상장폐지 시총 기준 상향, 동전주 요건 신설 및 우회방지 조치 등 내용이 담긴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러한 방안을 시행하기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했고, 개정된 상장규정은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당국과 거래소는 혁신기업의 원활한 상장을 지원하고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시장구조로의 전환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 해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예컨대 코스닥 시장의 경우 최근 20년간 1천353개사가 신규 상장되고 415개사가 퇴출되는 등 '다산소사(多産少死)' 구조가 지속되면서 시총이 8.6배 오르는 등안 지수는 1.6배 오르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2026-08-12 18:22:59
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에 6,579선 마감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간 누적 상승률은 5.1%다. 이날 코스피는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오전 11시 57분에는 프로그램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에서 올 들어 24번째, 매수·매도 합치면 47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이후에도 코스피는 장중 한때 6,668.43(5.09%)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천429억원, 5천27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틀째 매도에 나서 3조1천91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6.68%, SK하이닉스는 5.54% 올랐다. SK스퀘어(8.36%)와 삼성전기(5.78%), 삼성생명(4.49%)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92%)가 가장 많이 올랐고 제조(4.53%), 기계·장비(2.01%)가 뒤를 이었다. 제약(-3.53%)과 음식료·담배(-2.07%)는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쏠림은 제한적이었고 화장품과 전력기기, 방산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하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을 배경으로 꼽으며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은 1.07포인트(0.12%) 오른 858.91로 마쳤다. 개인이 3천1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07억원, 1천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성엔지니어링(7.14%)과 원익IPS(6.49%) 등 반도체 소부장주는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3.05%)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7조529억원, 6조5천34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08-12 16:40:34
환율 나흘째 1,410원대…수출기업 달러 매도·저가 매수 팽팽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1,410원대에 머물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기존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3원 내린 1,415.7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달러 저가 매수 수요도 유입되면서 환율 추가 하락을 막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대외 상방 압력과 역내의 달러 공급 우위가 충돌하는 장세"라면서 "국제 유가 및 엔화 방향이 원화에 불리하지만, 수출업체 환전과 기업 외화자금 중심의 달러 공급이 상단을 강하게 누르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긴장에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7% 오른 99.875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지난 7일 99.403까지 내렸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6-08-12 16:17:41
iM금융그룹, 민·관 협력 쪽방촌 지원…폭염 안심 주택 찾아 생필품 전달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12일 대구시 남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쪽방상담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폭염 속 쪽방주민 200세대를 위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됐으며, 참치, 두유, 즉석식품, 미숫가루, 영양제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쪽방상담소 관계자와의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품목을 사전에 파악 후 지원 물품을 구성하는 등 현장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수요자 중심의 복지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힘들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 쪽방주민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 수요자 중심의 복지 실천을 위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8-12 15:12:00
◆iM증권 〈신규 보임〉▷전략운용실장 신호섭 ▷부동산금융1부장 한지혜 ▷랩운용부장 김용범(직무대행)
2026-08-12 14:11:44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123개사)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4.6% 감소했다. 극심한 증시 변동성 영향으로 전 업종 시총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도 경영권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백화점 주가는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2026년 7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7월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89조3천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등 지역 대다수 업종의 주가가 동반 하락한 영향을 받아 6월말보다 15조3천313억원(14.6%) 줄어들었다. 7월 코스피는 반도체 업황 우려와 중동 정세 불안, 미국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극심한 변동장을 보였다. 월초 7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중순 반등했다가, 중국발 메모리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로 지난 7월 30일에는 5593.56으로 떨어졌다. 이후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일일 상승률(17%)을 기록하며 6595.45로 7월 거래를 마쳤다. 전월말 대비로는 1881.03포인트(22.2%) 내린 수치다. 이 여파로 대구·경북 지역 시가총액도 전 업종에서 대부분 감소했다. 전기·전자(23.6%, 11조9천332억원), 일반서비스(14.4%, 1조860억원), 금속(2.2%, 6천218억원) 등이 줄었다. 포스코퓨처엠과 이수페타시스, 한화시스템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7.5%, 2천355억원), 유통(15.8%, 362억원) 등 4개 업종은 시가총액이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지역 상장법인(42개사) 시가총액이 78조471억원으로 13.9%(12조6천110억원) 줄었고, 코스닥시장 지역 상장법인(81개사)은 11조3천151억원으로 19.4%(2조7천203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 대비 지역 비중은 1.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늘었다.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7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7조4천143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5천776억원(32.5%)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30.8%(3조777억원), 기타법인이 57.2%(4천322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개별 종목별로는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소식이 나온 대구백화점이 주가 상승률 1위(42.0%)에 올랐다. 6월말 3천485원이던 주가는 7월말 4천950원으로 뛰었다. 코스닥에서는 엔피케이가 26.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증가액은 한국가스공사가 2천308억원으로 가장 컸고, 코스닥에서는 제이브이엠이 326억원 늘어 1위를 차지했다.
2026-08-11 18:39:54
"반도체 수출급증에 실적 모멘텀"…삼전 4%·하닉 0.35%↑
삼성전자가 11일 코스피에서 전장보다 4.13% 오른 23만9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0.35% 오른 142만5천원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내린 가운데도 이날 발표된 한국 수출 실적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8월 1∼10일 수출액이 213억달러로 전년 대비 45.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55.4% 급증한 1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램 수출 단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도체 실적 모멘텀을 재확인했고, 메모리 가격 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3.37포인트(0.39%) 오른 857.8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2026-08-11 16:21:02
iM증권, 500억원 추가 자본 확충…신종자본증권 발행
iM증권이 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하며 자본 확충에 나선다. iM증권은 11일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천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추가 발행에 나선 것이다. 이번 발행까지 마무리되면 iM증권이 7월 이후 확충하는 자본 규모는 총 2천억원에 달한다. iM증권은 이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1조3천억원대로 늘어나고, 순자본비율(NCR)은 531%로 지난해 말보다 126%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은 14일 발행되며 iM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한다. 만기는 30년, 발행금리는 연 5.78%이며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된다. iM금융지주는 2022년 3월에도 iM증권이 발행한 2천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한 바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사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증권이다. 증권사들은 이를 활용해 자기자본을 늘리고 순자본비율을 끌어올린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최근 수년간 자기자본이 줄었으나, 올해 들어 두 차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 규모를 다시 늘리는 모습이다. iM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인 iM증권의 자본 적정성 회복은, 그룹 차원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와도 맞물려 있다. iM증권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 규모 회복과 자본 적정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확보한 자본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기반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4:46:45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89조3622억…한달새 14.6%↓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123개사)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4.6%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2026년 7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7월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89조3천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등 지역 대다수 업종의 주가가 동반 하락한 영향을 받아 6월말보다 15조3천313억원(14.6%) 줄어들었다. 7월 코스피는 반도체 업황 우려와 중동 정세 불안, 미국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극심한 변동장을 보였다. 월초 7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중순 반등했다가, 중국발 메모리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로 지난 7월 30일에는 5593.56으로 떨어졌다. 이후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일일 상승률(17%)을 기록하며 6595.45로 7월 거래를 마쳤다. 전월말 대비로는 1881.03포인트(22.2%) 내린 수치다. 이 여파로 대구·경북 지역 시가총액도 전 업종에서 대부분 감소했다. 전기·전자(23.6%, 11조9천332억원), 일반서비스(14.4%, 1조860억원), 금속(2.2%, 6천218억원) 등이 줄었다. 반면 전기·가스(7.5%, 2천355억원), 유통(15.8%, 362억원) 등 4개 업종은 시가총액이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지역 상장법인(42개사) 시가총액이 78조471억원으로 13.9%(12조6천110억원) 줄었고, 코스닥시장 지역 상장법인(81개사)은 11조3천151억원으로 19.4%(2조7천203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 대비 지역 비중은 1.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늘었다.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7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7조4천143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5천776억원(32.5%)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30.8%(3조777억원), 기타법인이 57.2%(4천322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개별 종목별로는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소식이 나온 대구백화점이 주가 상승률 1위(42.0%)에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엔피케이가 26.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증가액은 한국가스공사가 2천308억원으로 가장 컸고, 코스닥에서는 제이브이엠이 326억원 늘어 1위를 차지했다.
2026-08-11 14:06:06
코스닥, 6.97%↑…코스피는 찔끔 상승, 3거래일 만에 반등
10일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한 가운데 코스닥은 급등세로 마감해 대조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로, 1조4천93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천673억원, 8천99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가 숨 고르는 동안 코스닥은 7%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 전체에 온기가 돌았다. 이날 코스닥은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상장사 1천820개 중 1천431개가 상승했고, 하락한 종목은 236개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천55억원, 5천661원씩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72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위인 알테오젠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시된 영향으로 14%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26-08-10 16:20:06
iM뱅크, 2026 'iM뱅크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 현장 대회 진행
iM뱅크(아이엠뱅크·은행장 강정훈)는 지난 8일 '2026 iM뱅크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의 현장 실기 대회를 실시했다. 매년 iM뱅크가 실시하는 대표적인 어린이 대상 문화 예술 행사인 어린이 미술 공모전은 올해 행사를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과 협업해 진행했다. 특히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독립과 보훈의 의미를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되새길 수 있도록 '호국보훈의 의미'와 iM뱅크 캐릭터를 회화 주제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당일 현장 본선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작품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iM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개인 수상자와 학원 단체상 등을 선정해 27일 iM뱅크 제1본점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앞으로도 다방면의 문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inter Maum 포용 금융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6-08-10 14:31:35
대구 AI 전문기업 케이아이오티와 영진전문대학교, 베트남 하이퐁폴리텍대학교가 AI·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7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3개 기관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수·학생 교류와 학점교류, AI 공동연구, 인턴십·취업 연계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교수·행정·기술인력 교류, 학생 및 학점교류, 과학·기술·AI 분야 공동연구, 학술·기술세미나 개최, 인턴십 지원과 한국기업 취업 연계, 한국어·문화교류, K-뷰티 산업 기술이전 등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 기간은 서명일로부터 5년이다. 케이아이오티는 하이퐁 한국상공인 네트워크인 하이퐁 코참 등 현지 경제단체와도 협력을 확대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인력 수요와 대학 교육과정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퐁은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LG 계열사 생산거점과 SK 계열 투자기업이 자리한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다. 3개 기관은 하이퐁 현지 인재 발굴, 한국어와 AI·IT 직무교육, 학생·학점교류, 기업 인턴십, 한국 및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영진전문대의 직업교육 역량과 하이퐁폴리텍대의 현지 교육 기반, 케이아이오티의 AI 기술 및 베트남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케이아이오티는 앞서 AI 영상분석·엣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통행량 계수, 군중 밀집도 분석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하이퐁에 수출하며 현지 기관·대학과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교통기술대학교(UTT) 등과 스마트시티·지능형교통시스템(ITS)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재준 케이아이오티 대표는 "이번 협약의 핵심은 MOU 자체가 아니라 교육과 산업현장을 실제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인턴십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1:14:30
대경사과원예농협, '2026년 신규·여성 조합원 워크숍' 실시
대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지난 4~6일 종합청사에서 신규 및 여성 조합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신규·여성 조합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신규 조합원과 여성 조합원들에게 협동조합의 가치와 대경사과원예농협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사과 의무자조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대경사과원예농협 서병진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이제 탄탄한 기반을 갖추었다"며 "앞으로는 혁신을 통해 조합원의 실익을 더욱 높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9 15:10:29
반야월농협, NH농협손해보험과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 진행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송춘수)은 지난 7일 반야월농협(조합장 김익수)에서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손해보험과 반야월농협 임직원 및 조합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손해보험은 농기계 사고예방 안내자료를 배포하며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역 농업인의 사고예방을 위해 LED 안전 삼각대와 차량용 소화기 등 농기계 안전용품 30세트를 기증했다. 진미정 NH농협손해보험 대구총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증가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농기계종합보험 홍보에 주력해 농민들이 안전하게 영농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9 15:07:36
증시 급락에 날아든 '빚투 청구서'…청년·고령층 마통 연체↑
빚을 내 주식 투자에 나선 청년층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부실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과 연체율이 급증한 가운데 특히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차주의 연체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은 0.22%로 집계됐다. 작년 말(0.18%)보다 0.04%포인트(p) 상승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작년 말 39조9천억원에서 43조3천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잔액은 역대 월말 수치와 비교하면 2022년 10월 말(43조7천억원)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였다. 같은 기간 연체액은 711억원에서 947억원으로 33.2% 급증했다. 절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증가 속도가 잔액보다 훨씬 빨랐다. 6월 말 기준 마통 잔액과 연체율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예상치 못한 증시 조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게 은행권 분석이다. 7월 들어 주가가 한층 더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연체율도 치솟았을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는 올해 6월 19일 장중 9,385.59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뒤 같은 달 말 8,000 초반대까지 밀렸다.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달 29일에는 5,262.77로 고점 대비 40% 이상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 과열 국면에 은행 대출을 받아 과감히 레버리지 투자에 나섰다가 물려 원리금조차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과 20대 이하 청년층의 연체율이 유독 높게 나타났다. 빚투 후폭풍이 이들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5대 은행의 60대 이상 차주 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0.37%에 달해, 전체 연체율(0.22%)보다 0.15%p 높았다. 20대 이하 차주 연체율도 0.33%로, 60대 이상보다는 낮았지만, 전체보다는 0.11%p 높았다. 이종욱 의원은 "증시 과열로 쌓인 빚투 청구서가 청년층과 고령층에 먼저 날아들고 있다"며 "빚투가 단순한 투자 손실을 넘어 가계부채 부실로 번질 수 있다는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투자의 시스템 리스크와 취약 차주 건전성을 즉각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6-08-09 14:40:50
코스피, 4.6% 급락 6,200대 마감…코스닥 닷새째 상승
최근 연이틀 상승한 코스피가 6일 대형 반도체주 약세에 4% 넘게 급락, 6,200대로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종가 기준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1.88포인트(4.58%) 하락한 6,296.38에 장을 마쳤다. 급락장에 오전 한때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들어 46번째 코스피 사이드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3천495억원, 1천21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3천3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날 외국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는데, 하루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0.26%) 오른 801.6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닷새간 상승률은 24%에 달한다.
2026-08-06 16:29:27
위험회피 심리 커졌나…'빚투' 신용융자잔고 올 최저로 '뚝'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올해 최저로 떨어졌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영향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4천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27조2천865억원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통상 상승장일 때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최근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예측이 어려워지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빚투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6월 24일 38조6천32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투자하는 초단기 '빚투'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나흘 연속 감소하며 4일 1조2천166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이 미수금을 갚지 않아 반대매매로 나간 금액은 315억원으로, 지난달 31일 1천220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달 20일(112조도5천190억원) 이후 11거래일 만에 110조원대를 회복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3일 102조8천256억원까지 줄며 100조원 선을 위협받았지만, 4일 110조4천70억원으로 7.4% 증가했다. '개미의 실탄'이라고도 불리는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 둔 자금 중 아직 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현금을 의미한다.
2026-08-05 16:29:06
코스피가 5일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76% 오르며 6,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외국인은 이날 1조4천5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천819억원, 2천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국제유가는 이 여파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75.77달러로 전장보다 5.7% 내렸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가 2분기 실적 호조로 29.45% 급등했고 엔비디아(2.56%), 마이크론(7.62%), 인텔(10.84%)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8.17% 뛰었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모리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5.77%)가 오르며 시총 1위부터 32위까지 모두 상승했다. 정보기술 업종은 12.85%, 건설 업종은 6.1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7포인트(2.42%) 오른 799.59에 마감했다. 개인이 3천95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971억원, 1천107억원을 순매도했다.
2026-08-05 16:28:52
신용보증기금이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용관리정보 조기 해제 조건을 완화하고 사회취약계층 채무감면율을 상향하는 등 총 12개 채무조정 방안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맞춰 마련됐다. 신보는 경기 둔화로 상환 부담이 커진 채무자의 위기 극복과 신속한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신용관리정보 조기 해제 조건 완화다. 기존에는 상환 비율 기준이 높아 신용관리정보 해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신보는 이 기준을 대폭 낮췄다. 채무자가 분할상환 계약 금액의 1% 이상만 상환해도 신용관리정보를 조기에 해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채무자는 정상적인 금융거래로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사회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 대상이다. 신보는 이들의 채무감면율을 기존 대비 10%포인트 확대하기로 했다. 분할상환 계약 요건도 완화해 상환 부담을 낮춘다. 신보 관계자는 "캠페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들의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유사한 채무자 재기지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매년 채무조정 지원 방안을 조정해온 셈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신용관리정보에 등재된 채무자는 소액 상환만으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사회취약계층 채무자도 감면율 확대로 상환 부담을 덜게 됐다. 캠페인 관련 세부 내용과 적용 대상 여부는 신보 전국 재기지원단과 채권관리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6-08-05 16:02:56
[데스크칼럼-노경석] 정부가 만든 도박판, 누가 책임질 것인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사이, 코스피는 도박판을 방불케 하는 극단적 롤러코스터를 탔다. 28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10.84% 폭락해 6,023.6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3%, SK하이닉스가 14% 급락했고, 두 종목 기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6~29% 주저앉았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국내 증시 사상 처음 발동돼 지수가 5,500선까지 무너졌다. 이틀 뒤인 31일에는 하루 만에 17.91% 폭등했다. 개장 이래 최대 상승 포인트이자 최대 상승률이다.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 불러야 맞고, 이 도박판을 벌인 책임은 시장이 아니라 정부에 있다. 폭락 원인을 레버리지 ETF 하나로 단순화할 수는 없다. 미국 통화정책, 반도체 업황, 투자심리 악화가 겹쳤다. 그렇다고 정부가 서둘러 도입한 초고위험 상품이 변동성을 키웠다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정부는 불과 몇 달 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잇달아 내놓았다. 개인은 '국장 활성화' 구호를 믿고 상장 두 달 만에 15조원 가까이 쏟아부었고, 외국인은 본주에서 차익을 실현하며 빠져나갔다. 결과는 참담했다. 대부분 상품이 출시 이후 60% 넘게 폭락했고, 손실은 고스란히 개인 몫이 됐다. 더 큰 문제는 사고 이후 태도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폭락 직후 브라질 순방길에서 "모든 게 레버리지 ETF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과연 '주식시장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믿었던 개인 투자자들이 듣고 싶었던 대답이었을까. 정책 판단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먼저였다. 정부 대응도 매번 한발 늦었다. 예탁금만 올리는 미봉책에 머물다가,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터진 뒤에야 구윤철 부총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투자한도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가변 레버리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뒤 나오는 대책은 수습이지 정책이 아니다. 더 아이러니한 건 자산시장 정책이다. 부동산은 역대급 규제에 더해 세제 개편으로 '세금 폭탄'을 던지며 국민에게는 자본시장으로 눈을 돌리라고 했다. 투자자 보호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건전한 투자시장'이 '위험한 투기시장'이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국민연금 운용 방향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높이면서 시장에서는 "연금이 지수를 떠받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은 시장 관리 수단이 될 수 없다. 불과 한 달 반 전인 지난 6월 18일 코스피는 종가 9,063.84로 사상 첫 9,000 시대를 열며 새 역사를 썼다. 그 지수는 이후 6,000선 붕괴와 사상 최초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역대 최대 하루 상승폭을 모두 갈아치우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상승은 정책 성과라 말하면서 하락은 시장 탓으로 돌린다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성과는 자신의 공으로, 실패는 시장 탓으로 돌리는 태도는 책임 있는 국정 운영과 거리가 멀다. 시장은 언제나 냉정하다. 정책이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오만도 결국 숫자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더 이상 '구조적 요인' 뒤에 숨지 말아야 한다. 왜 상품을 서둘러 허용했는지, 왜 투자자 보호는 뒤따라왔는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 정부가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만 도박판이 된 증시도, 무너진 신뢰도 다시 세울 수 있다.
2026-08-05 15: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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