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내달 2일부터 인하…영세사업자는 최대 절반 줄어
다음 달 2일부터 국세 신용카드·체크카드 납부 수수료가 일괄 인하된다. 국세청은 지난 8월 수수료 조정안을 확정한 뒤 지난달 말 국세청장 고시 개정을 마쳤으며, 12월 2일부터 새로운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일반 납세자의 경우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는 현행 0.8%에서 0.7%로, 체크카드 수수료는 0.5%에서 0.4%로 각각 0.1%포인트 낮아진다. 국세 카드납부는 지난해 기준 약 428만 건(19조원) 규모로, 납세자가 부담한 수수료만 약 1천5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체감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세사업자에게는 더 큰 폭의 인하가 적용된다. 부가가치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때는 0.8%에서 0.4%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체크카드는 0.5%에서 0.15%로 0.35%포인트 떨어진다. 부가가치세는 간이과세자, 종합소득세는 직전년도 귀속분을 추계 또는 간편장부로 신고한 사업자가 대상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신용카드 기준 약 160억원 규모의 수수료 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일시적 자금난으로 카드납부를 선택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와 개인사업자의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새 수수료율은 내달 2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개인·사업자별 적용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5-11-25 17:52:47
대구경북 소비심리 두 달 연속 개선…경기전망·가계수입 기대감 커졌다
대구경북 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3으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장기 평균치(100)를 웃도는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경제 인식이 낙관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경기' 관련 지수의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현재 경기 판단 CSI는 88로 한 달 새 3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 전망은 94로 6포인트(p) 뛰었다. 한국은행이 제공한 추이 그래프에서도 10월 이후 소비자들의 경기 체감이 빠르게 회복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대구와 경북 모두 동반 상승했지만, 경북이 +4p로 대구(+2p)보다 개선폭이 컸다. 가계 재정 항목은 혼조세였다. 현재 생활형편과 생활형편 전망은 각각 94, 97로 모두 1p 하락한 반면, 가계수입 전망(101)은 2p 올라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지출 전망도 110으로 1p 뛰었다. 특히 의료·보건비(115), 외식비(98), 여행비(97) 등 선택지출 성격의 지출 전망이 고르게 개선됐다. 이는 체감 물가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비 활동을 일부 재개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고용에 대한 기대도 상승했다. 취업기회 전망 CSI는 87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세대별로는 50대가 +8p로 가장 크게 개선된 반면 20~30대는 102에서 94로 8p나 떨어져 세대 간 온도 차가 두드러졌다. 지역 고용의 개선 기대가 중·장년층에 상대적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금리 전망 역시 변화했다. 금리수준 전망 CSI는 97로 5p 상승했다. 이는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와 자산 가격 관련 기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물가수준 전망은 143으로 1p 올랐고 주택가격 전망 CSI도 117로 2p 상승했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 지수는 지난달(115)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여름 이후 강해진 부동산 가격 기대를 반영했다. 전국 평균과의 비교에서도 대구경북의 소비 심리는 유사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전국 CCSI는 112.4로 한 달 새 2.6p 상승했으며, 경기 판단과 전망 지수는 각각 96(+5), 102(+8)로 대구경북보다 개선폭이 더 컸다. 다만 소비지출 전망과 생활형편 지수는 지역과 전국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 600가구를 대상으로 11월 11~19일 사이에 진행됐으며 응답 가구는 534가구다.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 기대가 소비 심리를 견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높아 실제 소비로 이어질지 여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11-25 17:48:49
여 "자사주 1년 내 소각" 추진…재계 "경영활동 제약"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1년 안에 반드시 소각하도록 하는 상법 3차 개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 자사주 활용 전반을 강하게 제한하는 구조여서 재계는 "경영 판단의 선택지가 지나치게 좁아진다"고 비판한다. 2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오기형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은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다"며 전날 발의한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대표이사 특수관계인에게 자사주를 넘기는 식의 편법 처분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자사주를 취득 후 1년 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이사 개인에게 5천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행 전 취득한 자사주는 법 시행 후 6개월의 유예를 둔다. 자사주에 대해서는 의결권·배당권 등 모든 주주권 행사가 금지되며, 질권 설정도 불가능하다. 합병·분할 과정에서 자사주에 신주 배정이 이뤄지는 것도 금지된다. 자사주 처분 시 기존 주주에게 지분 비율만큼 동일한 조건으로 배분하는 '균등처분 원칙'도 포함됐다. 일부 제재가 형사처벌이 아닌 과태료로 낮아지고, 논란이 컸던 '대주주 의결권 3%룰'이 빠진 점은 재계가 "완화 조치"로 평가하지만, 자사주 소각 의무화라는 큰 틀이 유지된 만큼 규제 효과는 그대로라는 분석이 많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자기주식 소각 강제는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고 자본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처분 과정의 공정성 확보만으로도 제도 목적은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5 16:26:30
iM뱅크 금융박물관, 개관 18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명 돌파
iM뱅크(아이엠뱅크)가 운영하는 수성동 본점 내 'iM뱅크 금융박물관'이 개관 18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2007년 첫 문을 연 이후 지역 경제 발전사와 은행의 역사 자료, 체험형 금융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금융박물관은 2007년 은행 창립 40주년을 맞아 본점 3층에 65평 규모로 개관했다. 이후 2016년 본점 리모델링으로 2년 6개월간 휴관했다가 2019년 지하 1층으로 확장 이전해 전시 면적을 130여 평으로 두 배 가까이 넓혔다. 공간 재구성에 따라 체험 요소를 확대했고, 2025년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계기로 사명·로고 변경과 자체 캐릭터 기반 디지털 콘텐츠를 반영하는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관람객 흐름이 한층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1월 1일~11월 20일) 박물관 방문객은 7천2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평균 45명이 찾은 셈으로 지난해 일평균(28명)보다 60%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반영하듯 지난 11월 10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10만명을 넘어섰고, 박물관 측은 이후 방문한 '씩씩한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자체 캐릭터 '단디·똑디·우디'가 등장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기념 선물을 받았다. 박물관을 개관 초기부터 담당해온 전수현 학예사는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해 관람 환경의 질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온 결과 많은 관람객들이 다시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iM뱅크는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 인증사진을 제출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단디·똑디 인형 키링 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황병우 은행장은 "iM뱅크 금융박물관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숙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미래 고객층이 iM브랜드에 긍정적인 경험을 갖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10인 이하 자유 관람은 예약 없이 가능하며, 10인 이상 단체 관람과 5인 이상 전시해설 희망 시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2025-11-25 16:10:50
iM뱅크 차기 은행장 숏리스트 이번주 확정…2강 구도 예상
iM뱅크(아이엠뱅크)가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1차 후보군(롱리스트) 가운데 강정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김기만 수도권그룹 부행장(가나다 순)을 주요 후보군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장 선임 작업은 9월부터 본격화됐다. 임추위는 ▷후보 요건 설정 ▷후보 발굴 및 검증 ▷롱리스트·숏리스트 선정 ▷최종 후보자 추천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올해는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와 금융·경영 전문성 면접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내부에서 거론되는 후보는 총 5명이다. 강정훈·김기만 부행장과 함께 ▷박병수 지주 그룹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겸 iM뱅크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성태문 그룹가치경영총괄 지주 부사장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지주 부사장(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린다. 다만 금융권에선 실제 경쟁구도를 '강정훈(기획통) vs 김기만(영업통)'으로 좁혀 보는 시각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두 후보의 성향은 뚜렷이 대비된다. 강정훈 부행장은 대표적 '기획통'이다. 전략기획·미래전략·신사업 등 정책·기획 핵심부서를 두루 거쳤고, 이사회 사무국장·경영지원실장·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에서 조직 전체의 방향을 조율해왔다.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도 내부 '설계'를 맡아온 만큼 정책 정합성·조직 설계·대전략 수립 능력에서 강점을 인정받는다. 그룹 내에서는 "전체 판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반복된다. 반면 김기만 부행장은 확실한 '영업통'으로 분류된다.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조직 내부 기반이 두텁고, 여의도지점장·브랜드전략부장·환동해본부장·부울경본부장 등 현장과 본점을 모두 경험했다. 특히 올해부터 수도권그룹을 맡아 시중은행 전환 이후 가장 중요한 '외부 확장'의 책임을 맡고 있다. 현장 결속력·영업 리더십·조직 동력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가 따른다. 5명의 롱리스트 가운데 두 후보가 젊다(1969, 1970년생)는 점에서도 세대교체 흐름과 양강 구도에 힘을 싣는다. 금융업계에서는 "하마평이 많지만 매번 실제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는 말도 적지 않다. iM뱅크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11-24 21:30:00
iM금융그룹, 가족봉사단 '사랑나눔 김장 봉사활동' 실시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대구 달성복지재단(이사장 송성열) 및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홍수)과 함께 지역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급등하는 물가로 인해 김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돕고자 iM가족봉사단 임직원과 자녀 5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갔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밀착 ESG 경영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6:29:23
12월 제조업 업황 '반등 신호'…반도체·관세 기대감이 분위기 끌어올렸다
12월 국내 제조업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수요 폭증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미국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업황 전반에 긍정적 신호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10~14일 업종별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0으로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8월(110)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개선(100 초과)과 악화(100 미만)를 가르는 지표다. 값이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됐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수출(111)과 내수(108)가 모두 기준선을 넘었고, 생산(102)도 소폭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109)와 채산성(113)은 전달보다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제조업 전반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58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개선 전망을 보였다. 전달 대비 15포인트 상승해 호황 기대감을 더 키웠다. 바이오·헬스(127), 전자(108), 기계(106), 자동차(105) 등도 100을 넘기며 긍정적인 흐름에 동참했다. 섬유는 100으로 기준선에 턱걸이했다. 반면 디스플레이(83), 조선·화학(93), 철강(88)은 기준선 아래 머물러 업황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025-11-23 16:50:49
신용보증기금, 2025년 전국 사회복지나눔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사회복지나눔 유공 시상식'에서 사랑나눔실천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보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랑나눔실천 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주영 신보 전무이사는 "이번 표창은 신보 임직원 모두가 함께 쌓아온 나눔과 상생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포용적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5:58:16
iM금융지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LEAD 그룹' 2년 연속 선정
iM금융지주(회장 황병우)는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5'에서 2년 연속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LEAD(리드) 그룹'에 선정됐다. UNGC는 2000년 유엔(UN) 본부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추진 이니셔티브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M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UNGC 한국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기업과 인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ESG/지속가능금융/환경 실무그룹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 UNGC Hub에서 열린 'UN Global Compact 25주년 리더스 서밋'과 'UN 민간 부문 포럼(Private Sector Forum)'에 한국 대표로 황병우 회장이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지속가능금융 확대 및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LEAD 그룹으로 선정된 것은 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ESG 경영에 진심을 다해 실천한 결과"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금융을 강화하고, UNGC 한국협회와 함께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23 15:57:58
(재)iM뱅크장학문화재단, '2025년 경상북도 다둥이 장학금 전달식' 개최
(재)iM뱅크장학문화재단(이사장 황병우)는 20일 경북도청에서 '2025년 경상북도 다둥이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다자녀 가정 학생 100명에게 총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출산장려 문화 확산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재)iM뱅크장학문화재단과 경상북도가 지난 2019년 체결한 '다둥이 가정 우대 문화 조성 협약'의 일환으로 매년 지속되고 있다. 올해 2025년 경상북도 다둥이 장학금은 중학생 70만 원, 고등학생 80만 원, 대학생 1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난해 대비 중·고등학생 지원 금액을 각각 30만 원, 20만 원 인상해 학생들이 좀 더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혔다. 황병우 이사장은 "다둥이 가정을 향한 장학 지원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이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약속으로, iM뱅크(아이엠뱅크)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11-23 15:52:48
중소기업이나 비상장 기업은 대기업이나 상장 기업보다 매각하기가 훨씬 어렵다. 대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취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매각금액 등 거래 조건을 생각보다 훨씬 낮게 제시해야 매각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기업주를 만나보면 '내가 평생을 바쳐 일군 기업인데 그 정도 금액을 받고 팔 수는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매각 사유도 매우 중요하다. 인수자는 그 기업의 매각 사유를 반드시 물어본다. 앞으로 기업의 전망이 어두워 매각하고자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매각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가업승계가 불가능하여 부득이 매각을 결정했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기업이 매각을 진행하는 경우 정직성은 필수이다. M&A 자문사에게 매각 사유와 기업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 인수자가 경영상의 문제점이나 거래처 현황, 회계, 법률상의 문제 등이 인수과정에서 모를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허수복 전문위원은 "인수자는 회계사 등을 통한 실사 과정에서 매각 기업의 현황을 철저하게 파헤친다"며 "따라서 인수자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이를 거래 조건과 가격에 반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의로 매각 기업의 허위 정보를 제공하거나 숨겼다고 판단하면 바로 인수를 포기한다"고 했다. M&A는 자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매각은 자문사의 선정도 매우 중요하다. 대기업은 대형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 증권사 등이 앞다퉈 자문을 맡기를 원하겠지만, 중소기업은 사정이 다르다.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비싼 가격에 팔아주겠다는 자문사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자칫 기업을 매각한다는 소문만 무성해지고 매각이 무산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사정을 잘 아는 자문사를 선정하여 체계적인 전략 하에 매각 계획을 진행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2025-11-20 15:55:54
[가업승계] M&A, 3, 4년 전부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아
자동차부품업체인 ㈜C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65) 씨는 작년 초 생산라인을 자동화 설비로 교체했다. 앞으로는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의 대책 없이는 중소기업의 미래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 바람에 은행 대출금도 늘어났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약 20% 정도의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률도 약 6%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박씨는 매각 금액이 만족할만 하다면 가업승계보다는 기업을 바로 팔 생각이다. 자녀가 회사의 경영을 맡기에는 버거울 것 같아서다. 박 씨는 "회사를 물려 받은 후 경영 상 어려움을 겪게 되면 헤쳐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기업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인수 욕심나는 '기업'이어야 ㈜C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100억 원 내외를 달성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은 97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이다. 영업이익이 낮은 것은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때문이다. 2024년 감각상각비가 8억원에 달한다.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상각전 영업이익은 10억원이다. 올해는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7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 설비투자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 기준 총자산은 120억원이며, 부채 75억원에 자본은 4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66%이다. 설비 투자에 따라 부채비율이 많이 높아졌다. 금융기관 차입금은 60억원이다. 박씨와 면담 결과 2024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가치평가액과 박씨가 받고자 하는 매각 금액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 즉, 박씨가 원하는 금액으로 ㈜C사를 팔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허수복 전문위원은 "올해부터 영업이익률이 상승한다고는 하지만 미래 실적으로 인수자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며 "회사의 영업실적이 본격화되고, 영업이익으로 금융기관 대출금을 어느 정도 상환한 후에 기업을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씨의 예상대로 영업실적을 거둔다면 3, 4년 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3, 4년 후에는 기업가치가 1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시점도 이때가 좋다. 통상 중소기업을 매각할 때 가치평가는 EBITDA에 배수를 곱하여 평가한다.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을 더하여 계산하면 된다. 2024년 기준 ㈜C사의 영업이익 2억원과 감가상각 8억원을 더하면 ㈜C사의 EBITDA는 10억원이다. 기업가치는 EBITDA에 적용배수를 곱하고, 여기에 이자발생부 채무의 순차입금을 빼면 된다. 이자발생부 채무는 금융기관 차입금을 말한다. 적용배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다르고, 업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통상 중소기업의 적용배수는 업종이나 기술력 등에 따라 적게는 3배, 많게는 6, 7배까지 적용한다. 이렇게 (주)C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면 거의 가치가 산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당장 매각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박시호 전무위원은 "지금부터 인수자에게 구미가 당길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 영업실적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간혹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하여 재고자산 조정을 통하여 영업이익을 줄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방법은 금물이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이 낮으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영업이익을 줄였다고 항변해봐야 믿어주지 않는다.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다른 재무 항목의 분식도 금물이다. 재무제표의 신뢰도는 기업매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매 결산기마다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매각 전 증여해야 그 다음은 기업을 매각할 때의 문제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 3억원까지는 20%(지방세 포함 22%),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25%(지방세 포함 27.5%)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특정주식 등에 해당할 경우에는 세율이 달라진다. 이때의 양도소득세율은 최고 45%(지방세 포함 49.5%)다. 특정주식 등의 해당여부는 법인의 자산총액 중 부동산 및 부동산에 관한 권리의 자산가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50% 미만일 경우 주식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C사의 자산총액 중 부동산 등의 비중은 43%로 특정주식에 해당하지 않는다. 부동산 등의 보유비중은 매년 체크해야 한다. ㈜C사의 비상장주식 평가를 해보니 2024년 기준 1주당 주식평가액은 5만원이다. 발행주식총수는 4만주이다. ㈜C사의 총기업가치는 20억원이다. 그러나 생산라인 자동화의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주식평가액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매각을 예정하고 있다면 미리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매각대금 중 일부를 자녀에게 준다면 주식으로 미리 증여를 해두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권대희 전문위원은 "박씨가 기업 매각으로 받은 대금에서 먼저 주식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고 남은 돈에서 다시 자녀에게 현금으로 증여하는 것과 미리 주식을 증여한 후 자녀가 매각 대금을 직접 받는 것과 세금을 비교해 보면 후자가 세금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박씨의 주식 중 아들과 딸에게 각각 1만주, 5억원씩 증여해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씨는 지금까지 아들과 딸에게 증여해 준 적이 없다. 따라서 비과세공제 5천만원을 제외한 4억5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7천만원을 아들과 딸이 각각 내면 된다. 증여세는 아들과 딸이 그간 모은 돈으로 내면 된다. 방효준 전문위원은 "간혹 증여세를 부모가 대신 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부모가 대신 낸 돈도 증여재산에 합산하여 추가 과세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금물이다"고 강조했다. ▷허수복 퍼시픽경영자문 대표(매일신문 가업승계지원센터장)▷박시호 박시호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권대희 법무법인 동승 변호사▷방효준 명인노무사 노무사
2025-11-20 15:55:44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14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iM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체험형 부스와 문화공연 및 시상식을 통해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2회째 진행하고 있는 '패밀리데이'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 활동 향유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 증대 및 소속감을 제고하면서 궁극적으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 CEO 타운홀미팅 당시 바리스타 체험을 진행했던 대구 지역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가 이번에도 부스를 운영해 무료 커피를 제공했으며, '우리는 정육가득', '마디탄탄병원', '로얄테일러' 등도 참여해 고기류 할인판매, 무료 도수치료 및 추나요법 체험, 맞춤정장 피팅 등 다채로운 체험존을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퀴즈에 출연했던 종이비행기 국가대표를 초빙해 종이비행기 만들기 수업과 공연을 진행했으며, 도토리 캐리커처 체험, 마술 체험, VR게임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에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도모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행복한 회사,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4:42:08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8일 대구시 동구 소재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에서 열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수여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을 모아 다양한 분야의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을 통해 교육 지원의 다각화 및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는 기부장학금이다.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지속해서 대학생들을 위한 기부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7.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20명의 장학생이 선발돼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이름 그대로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본인의 학습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천할 수 있는 등대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9 15:38:43
회계법인 브릭스 김도연 대표, "기업 생애 전주기를 함께 간다"
"서울의 속도를 바로 받아들이되, 지역 시장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회계사가 직접 기업을 돕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회계법인 브릭스는 지난 10월 말 문을 연 신생 법인이지만 분위기는 오래된 로컬 회계사무소와는 완전히 다르다. 1988년생인 김도연 대표를 비롯해 회계사 8명 모두가 30대로 구성돼 있고, 대형 회계법인(빅4)에서 실무를 익힌 이력이 공통점이다. ◆전문화된 팀 운영 김 대표는 2015년 서울의 삼일회계법인에서 첫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한영회계법인에서 공공기관 감사까지 맡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다 지역과 수도권 회계 시장의 격차를 몸으로 확인하게 됐다. 그는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일할 때부터 지역 회계 서비스가 서울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결국 '지역도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브릭스 설립으로 이어졌다. 브릭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음'보다 '전문화된 팀 운영'에 있다. 기존엔 한 회계사가 한 기업을 1대1로 맡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브릭스는 가치평가·M&A·세무·공공감사 등 각 분야 경력이 뚜렷한 회계사들이 한 기업을 함께 진단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이를 "전문의들이 모여 한 환자를 보듯 팀 단위로 기업의 상태를 점검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내부에 M&A 실무 전문가, 대형 세무법인 근무 경력자, 딜 자문 경험자까지 전문 라인이 갖춰져 있다. 인공지능(AI) 도입도 브릭스가 차별점을 드러낸 부분이다. 내부에서 자체 ERP(전사적자원관리)를 개발했고, 전표 처리나 기초 회계 작업은 AI로 빠르게 정리한 뒤 회계사들이 기업 컨설팅에 시간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AI로 인건비 절약을 해서 가격 경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 반복 작업을 줄여 더 깊은 분석과 조언에 시간을 쓰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브릭스 구성원 중에는 AI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회계사도 있다. 젊은 회계사들이 모였기에 가능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서울 트렌드 결합한 로컬 대구경북은 로컬 네트워크 의존도가 매우 높아, 새로운 방식의 회계 서비스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시장이다. 김 대표는 "기존 방식에 안주하면 고인물이 되기 쉽다"고 말하면서도 "그렇다고 인맥 기반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걸 넘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변화의 매개'로 브릭스가 선택한 건 교육이다. 브릭스는 회계·세무 트렌드 교육, 기업 맞춤 실무 세미나, 칼럼 기반 커뮤니티 등 '지식 제공 방식의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 대구에 본점을 둔 이유 역시 오프라인 교육과 커뮤니티 운영이 지역 기업들과의 관계 형성에 적합하다는 전략 때문이다. 김 대표는 "SNS나 유튜브는 홍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깊은 정보 전달을 온라인에 그대로 풀어놓는 건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 특정 기업·기관 대상 강의, 정기 오프라인 교육 등 '깊이 있는 만남'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업은 사망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튼튼한 벽돌을 하나씩 쌓듯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브릭스라는 이름도 '벽돌처럼 기초를 하나하나 쌓아 기업 생애 전주기를 함께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한 벽돌처럼 기업을 단단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5-11-19 15:17:51
코스피, 4천선 다시 무너졌다…AI 버블·美 금리 우려에 3% 급락
코스피가 또다시 4천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 우려와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외국인 매도가 쏟아졌고, 환율마저 1,460원대로 치솟아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4천선을 회복한 지 불과 일주일 남짓 만에 다시 무너진 셈이다. 1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5.63포인트(3.32%) 급락한 3,953.6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천선 하회는 이달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만 해도 4,072선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도 압력이 커지며 오후 1시 22분쯤 3,953.26까지 밀렸다. AI 업종 중심의 차익실현, 금리 우려, 환율 급등이 삼중 악재로 겹친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 역시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수는 23.97포인트(2.66%) 내린 878.7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899선을 유지했지만 코스피와 비슷하게 낙폭을 키우며 88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시장을 흔든 건 외국인의 강한 매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5천480억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지속한 데다, 19일 예정된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가 AI 업종 전반에 대한 경계심을 키웠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도 'AI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부각되면서 기술주 전반에 조정 압력이 커져온 상황이다. 환율 급등 또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빠르게 식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465.3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467.5원까지 치솟으며 다시 1,460원대 상단을 위협했다. 달러인덱스도 99.45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지수 수준 부담에 단기 차익실현이 겹쳤고,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수급이 흔들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AI 관련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이 정서적인 충격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지연 전망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5-11-18 16:27:14
국세청, 전통주 규제 대폭 완화…시음주·납세표지·면허 기준 손질
국세청이 전통주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류 규제를 전반적으로 손봤다. 납세증명표지 부착 의무를 줄이고 시음주 제공 기준을 넓히는 한편, 종합주류도매업 신규 면허 기준도 현실화했다. 국세청은 관련 고시와 주세 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중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치의 공통된 방향은 "전통주·소규모 제조장의 비용 부담 완화"와 "소비자 접점 확대"다. 국세청이 현장 방문과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내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통주의 납세증명표지 부착 의무는 그동안 비용·행정보조 인력이 부족한 양조장에 큰 부담이었다. 국세청은 전통주에 한해 주세 감면 수량까지는 납세증명표지를 부착하지 않아도 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발효주류는 기존 500㎘에서 1,000㎘로, 증류주류는 250㎘에서 500㎘로 두 배 상향된다. 특히 소규모 주류 제조자는 최초 면허일 다음 분기까지 부착 의무를 면제받아 사업 초기 양조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90곳 안팎의 신규 제조장이 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보 방식에서도 변화가 크다. 시음주는 신생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다. 국세청은 시음주 물량 한도를 탁주·과실주 등 일반 주류는 10%가량, 전통주는 20%까지 확대했다. 시음주 승인 건수가 2021년 1천건에서 지난해 5천건대로 뛰어올랐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국가·지자체가 주관하는 축제·행사에서 전통주를 판매하는 소매업자도 시음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제조자·수입업자만 가능해 홍보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국세청은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 와인·전통주 박람회' 준비 과정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류 유통 과정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이뤄진다. 지금까지는 주류 판매계산서가 종이문서나 영수증 형태로만 작성돼 분실 위험과 보관 부담이 컸다. 앞으로는 전자문서 작성이 허용된다. 종합주류도매업 신규 면허 산정 방식은 지역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하는 쪽으로 손질됐다. 기존 '주류 소비량+인구수의 평균값' 방식은 관광지역처럼 소비량은 많지만 인구가 적은 곳에서 신규 면허가 막히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두 기준 중 더 큰 값을 적용하도록 바뀌어, 실제 유통 수요를 반영한 면허 배정이 가능해진다. 신규 진입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던 도매업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세청은 "전통주와 소규모 제조장이 감당하던 불필요한 부담을 줄여 업계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1-18 16:13:13
iM금융그룹, '제17회 전국 초·중·고 iM환경일기대회' 시상식 개최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2025년 제17회 전국 초·중·고 iM환경일기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시교육청,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후원하는 환경일기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며 국내 대표 환경일기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 참여가 크게 늘어 대구·경북 지역 중심에서 전국 단위 대회로의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해외에서도 참여가 확대되며 공모전의 위상을 입증했다. 수상작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성실성 등의 기준으로 엄정히 평가됐으며,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서울 거꾸로캠퍼스 조승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 우수지도자상 4명, 실천상 100명 등 총 1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17일부터 일주일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항철도 환승구간에 전시돼 시민들과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황병우 회장은 "청소년들이 생활 속 실천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해 글로벌 환경 패러다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라며 "iM금융그룹은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1-18 16:03:32
북극항로, 대구경북 새로운 성장축으로… '세계자유도시회랑' 구상 부상
북극항로 개척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떠오르면서, 북극항로 거점인 포항 영일만항과 대구 등 내륙거점도시과 연계해 국내외 기업활동이 자유로운 세계자유도시회랑으로 발전하는 장기 비전이 제시됐다. 17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국토 다핵화와 지방분권 강화 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북극항로 변화가 동북아 물류 질서에 큰 전환을 불러올 가능성을 짚었다. 박 원장은 북극해 해빙 속도가 빨라지면서 아시아–유럽 해상 운송 경로가 사실상 재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기존 항로는 2만2천㎞이지만 북극항로는 1만5천㎞로 줄어드는 만큼 거리·시간·비용에서 모두 이점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운항일수는 10일 이상 단축되고 물류비는 약 25% 절감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으로 그는 영일만항을 중심에 둔 '복수 거점체계'를 제안했다. 북극항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단일 항만이 아니라 포항–울산–부산을 잇는 동남권 트리플 거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륙 중심축인 구미·대구·경주를 연결한 GDGP 회랑이 더해지면 북극 물류와 국내 산업벨트를 잇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를 단순한 물류 회랑이 아니라 '세계자유도시회랑'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는 반도체·첨단방산, 대구는 신공항경제권·AI·의료, 경산·영천은 모빌리티·ICT, 경주는 글로벌 관광·친환경 산업, 포항은 항만경제권·이차전지 중심으로 기능을 나눠 각각 프리존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규제 최소화, 기업활동 자유화, 자본·상품 이동 자유화 등 이른바 '4대 자유화'를 적용해 두바이·싱가포르 같은 자유경제도시 모델을 회랑 전체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세계자유도시회랑이 현실화되면 테슬라 기가팩토리, 아마존 물류센터 등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함께 대구경북신공항–영일만항이 연계된 동북아 경제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11-17 16:16:35
iM뱅크(아이엠뱅크)는 'iM 어디로든 그린카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말까지 충전인프라 기업 채비㈜와 크레딧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금번 이벤트는 채비 앱 결제수단에 iM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등록한 후, 채비 급속 충전기에서 10kWh이상 충전하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회당 3천 크레딧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 최대 3회, 총 9천 크레딧이 지급되며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넉달간 최대 3만6천 크레딧이 지급될 예정으로 크레딧은 채비 충전소 및 채비스테이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iM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시 20~40% 할인, 공유 모빌리티나 버스·지하철·고속버스 이용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10% 할인이 적용되며 연회비나 실적에 따른 혜택 차이 등은 iM뱅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상수 마케팅그룹장은 "협업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더욱 밀접하게 다가가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11-17 1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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