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KB국민은행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맺어
신용보증기금이 KB국민은행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영화, 공연, 게임 등 문화콘텐츠 분야 영위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KB국민은행이 추천하는 문화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 기업 및 콘텐츠 IP 활용 기업에 약 50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KB국민은행이 출연한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활용해 2년간 연 1.0%p의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K-콘텐츠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한층 개선되어 성장동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정부의 문화산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0-16 18:11:23
iM캐피탈, '2025 고객감동경영대상' 5년 연속 수상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대표이사 김성욱)은 '제19회 2025 고객감동경영대상'에서 금융·캐피탈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제15회부터 18회까지 동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5년 연속 수상한 iM캐피탈은 그동안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iM금융그룹의 경영이념 아래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iM캐피탈 관계자는 "고객감동경영대상 5년 연속 수상으로 사회적 책임감이 무거워진 만큼 상생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보내주신 믿음과 신뢰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과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10-16 16:39:21
iM뱅크(아이엠뱅크), 제3회 iM재테크(財-Tech)포럼 개최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는 16일 호텔수성에서 '제3회 iM 재테크(財-Tech) 포럼'을 개최하고,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야의 전문가인 오태민 강사를 초청해 '스테이블 코인과 금융의 토큰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금융 환경 속에서 iM 재테크 포럼이 고객들에게 시장 변화를 읽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실질적 인사이트의 장이 되길 바라며, iM뱅크(아이엠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다루는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객의 자산 증대와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10-16 16:36:32
김준우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은 지난 2일 발령났다. 1973년생인 김 국장은 대구 출생으로 협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 행시 4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과 상주세무서장, 국세청 정책보좌관, 동작세무서장,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2025-10-16 15:57:37
코스피, 3,600선 재탈환…사상 첫 시총 3천조 돌파
코스피가 15일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659.91까지 치솟으며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새 기록을 세웠다. 전날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급락으로 마감했던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불안심리를 완전히 씻어낸 셈이다. 시가총액은 전날 2천933조8천억 원에서 3천11조9천억 원으로 늘며 사상 처음 3천조 원을 돌파했다. 시장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며 대형주 중심의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주체는 기관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천516억 원을 순매수했고, 그중 연기금이 822억 원을 담당했다. 외국인도 1천629억 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9천707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가 3.71% 오른 9만5천 원에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SK하이닉스(2.67%), 삼성바이오로직스(9.74%) 등 대형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재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수위가 낮아지면서 시장 우려가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부가 이날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묶여 있던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입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7억 원, 370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27억 원 순매도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미 간 관세 협상 기대감에 9.7원 하락한 1,421.3원으로 마감, 1,42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2025-10-15 17:30:55
iM사회공헌재단, 이마트 노브랜드와 남대문 쪽방 주민 지원 앞장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14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해든센터'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쪽방 주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으로 iM사회공헌재단과 이마트 노브랜드가 협력해 주민들의 입주를 축하하고 안정된 일상생활을 위해 식재료, 휴지, 세탁세제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특히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후원품을 전달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진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노브랜드와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사각지대 복지 증진을 위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15 16:17:39
iM뱅크·경산상공회의소, 지역 기업 대상 'ESG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
iM뱅크(아이엠뱅크)가 경산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ESG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 기관은 올해 선정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SG경영 도입을 준비하거나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아 기업의 ESG 성숙도와 필요도를 종합 평가해 대상 기업을 선정했으며, '일반·환경·사회'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9월부터 연말까지 컨설팅이 진행된다. '일반 부문'에서는 ㈜중원산업이 선정돼 ESG 경영환경 분석과 내부 진단을 거쳐 개선과제 및 실행과제를 도출한다. ESG 도입 초기 단계 기업에게 적합한 컨설팅으로,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 부문'의 대상은 ㈜에이엠에스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중심으로 조직 경계 설정, 배출원 목록화, 활동자료 수집, 배출량 산정 등 전 과정을 전문가가 함께 수행한다. 특히 대기업 공급망에 참여하거나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사회 부문'에서는 ㈜삼성텍이 참여해 윤리·환경·안전 등 내부 규정을 점검하고 ESG 기준에 맞춰 제·개정하는 과정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기반을 강화하고, 인권경영·안전경영 체계를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특히 수출기업과 대기업 협력사에게는 생존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ESG경영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역 상공회의소, 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ESG·디지털·금융 혁신을 결합한 실질적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5 16:14:34
iM뱅크-네이버페이, 소상공인 결제·지역화폐 디지털혁신 맞손
iM뱅크(아이엠뱅크)가 네이버페이(Npay)와 손잡고 소상공인 결제 환경과 지역화폐 서비스를 디지털 혁신한다. iM뱅크는 14일 수성동 본점에서 네이버페이와 '소상공인 결제 및 지역화폐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영업망과 기술 역량을 결합해 개방형 간편결제 인프라 확산과 지역화폐의 모바일 전환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Npay 커넥트'를 활용해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 통합 단말기를 보급한다. 이 단말기는 카드, QR·바코드, 얼굴인식 결제는 물론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간편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별도 포스(POS) 교체 없이 기존 시스템에 연동 가능하며, 쿠폰·포인트 적립·리뷰 작성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높인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대구·포항 지역의 대표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와 '포항사랑카드'의 아이폰 결제가 처음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기반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지역화폐 결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셈이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머니를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검토 중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양사는 이 밖에도 대학 캠퍼스 내 결제 서비스 혁신, iM뱅크 카드와 Npay 연계 서비스 강화, 데이터 기반 CRM 및 맞춤형 혜택 제공 등 다방면의 협업을 추진한다. Npay 이향철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Npay의 디지털 기술과 iM뱅크의 지역 밀착 금융 네트워크가 결합해 지역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6:11:45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88조9천억…9월 한 달 새 0.5% 증가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9월 말 기준 88조9천4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5%(4천35억 원)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과 운송·비금속 업종의 상승이 지역 증시를 견인했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9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은 122개사로 전월보다 1곳(교촌에프앤비 본점 이전)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9%, +2조1천776억 원), 비금속(17.4%, +1천313억 원), 운송·창고(26.1%, +1천95억 원)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3천255조 원으로 7.4% 증가한 가운데, 지역 상장사의 비중은 2.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대구 지역 상장사의 시총은 22조7천933억 원으로 2.6% 늘었으나, 경북은 66조1천544억 원으로 0.3% 감소했다.
2025-10-14 16:11:10
iM뱅크, 창립 58주년 기념 '임직원 참여 헌혈 행사'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14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원장 지정식)과 함께 임직원 참여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창립 58주년을 맞은 iM뱅크의 창립기념일(10월 7일)이 있는 10월에 감사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제1본점과 봉무동 iM혁신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를 찾아 뜻 깊은 헌혈 나눔에 동참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으며, 앞으로도 iM뱅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10-14 16:06:04
삼성전자 영업이익 12조원…'슈퍼사이클' 올라탄 K-반도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세에 올라타며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도 1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AI 메모리' 호황이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이끈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이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 돌파가 유력시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재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반도체다.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Divice Solutions)가 3분기 약 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분기(4천억원) 대비 15배 이상 이익을 끌어올렸다.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개선이 뚜렷하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은 2분기 2조원대 적자에서 3분기 9천억원 수준으로 손실을 줄였다. 4나노 공정 수율 개선과 자체 AP(엑시노스 2600) 양산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바일(MX)과 네트워크 부문은 폴더블 신제품 판매 호조로 3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었고, 디스플레이·하만 등도 각각 1조원 안팎의 안정적 수익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사업부 실적이 동반 개선되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삼성의 실적 반등은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직결된다. 오픈AI의 700조원 규모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하기로 한 점이 상징적이다. 엔비디아에 이어 AMD,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설계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 것도 향후 성장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HBM 고객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내년 삼성전자가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HBM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낸 만큼 HBM 시장을 50% 이상 점유한 SK하이닉스는 더 수혜를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팀장은 "이제 빅테크들은 수백조원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이에 따른 다년간의 반도체 투자 계약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며 반도체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유럽발 관세 압박이 커지는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복병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맞물려 '불균등 성장'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5-10-14 16:01:15
'신기술 통한 지속가능 성장' 이론 공로…모키어·아기옹·하윗 3인, 2025 노벨경제학상 수상
2025년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신기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연구에 기여한 3인의 경제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3일(현지시간) 조엘 모키어(79·미 노스웨스턴대), 필리프 아기옹(69·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LSE), 피터 하윗(79·미 브라운대) 등 3인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이번 수상 배경에 대해 "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한 제도적·사회적 전제 조건을 규명했으며, 아기옹과 하윗은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를 중심으로 한 성장 이론을 정립해 현대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세 경제학자의 연구는 기술혁신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사회 전반의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임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선정에 대해 "기술 변화가 불평등과 환경, 고용의 질 등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전통에 따라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상금은 각 분야별로 1천100만 크로나(약 16억 4천만원)이다. 공동 수상자는 나눠 갖는다. 올해 노벨상은 지난 6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에 이어 이날 경제학상 발표로 모든 분야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2025-10-13 19:19:02
iM뱅크, 외국인 근로자 대상 'WELCOME iM 신용대출' 출시
iM뱅크(아이엠뱅크)는 13일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 'WELCOME iM 외국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제에 따라 합법적으로 국내 기업에 채용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체류자격이 E-7(특정활동), E-9(비전문취업)인 외국인으로, 잔여 체류기간과 연소득, 은행 내부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매월 동일한 금액을 갚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국내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부가 외국인 인력쿼터를 확대하고 숙련 근로자의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정책에 발맞춰 이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입국 전 사전경비 상환이나 국내 생활비 등 생활안정 목적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출 취급국가는 고용허가제 송출국 중 캄보디아에 한정돼 있으며, 향후 지원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업점 대면 전용 상품으로, 캄보디아 근로자가 방문해 상담을 받을 경우 전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iM뱅크는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이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3 17:17:49
3분기 부가세 신고·납부 27일까지…수출 중소기업 등은 직권 연장
법인사업자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오는 27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신고 대상자는 61만9천개 법인사업자로, 작년 같은 기간(62만개)보다 소폭 감소했다. 국세청은 홈택스의 '미리채움' 서비스를 통해 주요 신고 항목을 자동 입력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 실적이 없는 사업자는 모바일 손택스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직전 과세기간 납부세액의 절반을 예정고지서로 납부하는 예정고지 대상자는 별도 신고 없이 고지서를 통해 10월 3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국세청은 개인 일반과세자 220만명, 소규모 법인 18만개 등 총 238만 사업자에게 예정고지서를 발송했다. 다만 추석 연휴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고지서 송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어, 국세청은 모든 예정고지 납부기한을 일괄적으로 10월 31일로 연장했다. 국세청은 관세 피해, 정산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위해 세정지원을 확대한다. 수출 중소·중견기업과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사업자 등 6만3천개 업체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신고분 납부 및 고지세액 납부기한이 약 2개월 직권 연장된다. 또한 세정지원 대상 사업자가 조기환급을 신청할 경우, 법정 환급일(11월 11일)보다 앞당긴 11월 5일까지 환급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시스템 장애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납세자가 기한 내에 불편 없이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 안정화와 납세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3 16:34:20
기업회생절차는 신청에 의해 개시된다. 즉 사업의 계속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아니하고는 변제기에 있는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채무자에게 파산의 원인인 사실이 생길 염려가 있는 경우에는 채무자는 회생절차개시의 신청을 할 수 있다. 후자의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채무자 이외에도 일정액 이상의 채권을 가지는 채권자 또는 일정한 비율 이상의 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가지는 주주·지분권자도 신청할 수 있다.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자는 신청서를 서면으로 제출하고, 회생절차개시의 원인인 사실을 소명하여야 하고, 비용을 예납해야 한다. 기업회생을 신청할 때에는 채무자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도 같이 신청해야 한다. 채무자의 재산에 대한 보전조치는 사업의 계속에 필요한 재산의 흩어짐을 방지하고, 전체 채권자의 이해관계를 총제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개시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모든 회생채권자 및 회생담보권자에 대하여 회생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기한 강제집행·가압류·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금지하는 명령을 말한다. 기업이 회생을 신청한 경우 채권은 담보권의 유무에 따라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으로 구분한다. 회생담보권이란 회생채권 또는 회생절차개시 전의 원인으로 생긴 채무자 이외의 자에 대한 재산상의 청구권으로서 회생절차개시 당시 채무자의 재산에 존재하는 유치권·질권·저당권·양도담보권·가등기담보권·전세권 또는 우선특권에 의하여 담보된 범위의 것을 말한다. 회생계획안은 채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회생계획안 가결의 요건은 회생채권자의 경우 의결권의 총액의 3분의 2 이상, 회생채권자의 경우 의결권의 총액의 4분의 3 이상, 주주·지분권자의 경우 의결권이 총수의 2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가진 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2025-10-13 15:06:55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B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61) 씨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회사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 이제는 대출이자를 내기에도 한계에 다다랐다. 이리저리 돈을 끌어왔지만 밑빠진 독에 물붇기란 생각에 이제는 회사를 접을지 결정해야 할 때인거 같다는 생각이다. 혼자서는 결정이 어렵다는 생각에 상담을 의뢰해왔다. ◆한계기업…기업회생 신청 박씨가 운영하는 ㈜B사는 올해로 업력이 23년이다. 최선을 다해 기업을 운영했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무리하게 공장을 산 것이 패착인거 같다는 생각이다. 금리가 낮을 때 대부분의 자금을 대출 받아 공장을 샀지만 경기가 어려워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 내몰렸다. 금리가 낮을 때보다 대출이자가 거의 두 배에 달해 연간 대출이자는 약 5억원에 달한다. 경기만 회복되면 위기를 벗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작년까지는 어렵게 버텼지만 올해들어 경기가 회복되기는커녕 매출액이 더 떨어졌다. 대출이자는 물론이고 이제는 직원들 월급을 주기도 빠듯한 상황이 됐다. 올해부터 매달 끌어올 수 있는 돈은 모두 끌어와 근근히 유지해 왔으나, 매달 3천만~4천만원에 달하는 자금부족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 ㈜B사의 2024년 매출액은 약 70억원이다. 2년 연속 매년 10%씩 매출액이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4억5천만원인데 반해 대출이자는 연간 4억9천만원이다. 2024년 기준 총자산 130억원, 총부채 110억원에 순자산은 20억원이다. 은행대출금은 105억원이다. 매입채무는 4억원 수준으로 많지않다. ㈜B사의 2024년 기준 부채비율은 550%이고, 이자보상배수는 0.9다. 허수복 전문위원은 "이자보상배수가 1이하라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납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라며 "일시적으로 이자보상배수가 1이하일 수 있지만 2년 이상 지속되면 기업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B사처럼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경기가 좋을 때에는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충당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경기침체로 인하여 매출액이 떨어지고, 영업이익이 낮아지면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채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B사의 위기 또한 지나치게 높은 부채비율에 있다. 업황이 나빠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떨어지자 기업신용등급도 덩달아 떨어지면서 대출금리는 더 높아지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B사의 재무제표 및 매출 거래처와의 계속적인 거래 가능성, 월별 자금수지분석 등에 대하여 박씨와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채무과다로 인한 대출이자 문제만 해결된다면 기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행히 매출채권은 15억원인데 반해 매입채무는 4억원 정도에 불과하여 매입 거래처에 대한 압박은 덜한 편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여 박씨에게 기업회생을 신청할 것을 권했다. ◆현금확보 후 회생절차 진행해야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파탄에 직면해 있는 채무자에 대하여 채권자, 주주·지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하여 채무자 또는 그 사업의 효율적인 회생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박시호 전문위원은 "회생절차는 경제적으로 회생할 가치가 있으나 재정적 파탄에 빠진 채무자를 재건하기 위한 절차이므로 우선적으로 채무자의 경제성을 판단해야 한다"라며 "비록 채무자가 현 시점에서 재정적인 파탄에 직면하고 있다 하여도 원칙적으로 채무자의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가 채무자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고 인정되는 때에 법원의 감독 아래 채권, 주주·지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B사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매출액이 줄어들었으나, 매출 거래처 대부분이 박씨와 상당한 신뢰관계가 구축되어 있어 회생절차에 들어가더라도 계속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에는 매입 거래처에 현금 결제를 하여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 매입채무가 4억원 정도로 많지 않고, 지금까지 한번도 결제를 미룬 적이 없기 때문에 협조가 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적절한 채무조정으로 과도한 대출이자 문제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기업을 살릴 가능성이 높다. ㈜B사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산정해 본 결과 계속기업가치는 95억원, 청산가치는 74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1억원이 더 많아 회생절차의 경제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대희 전문위원은 "회생절차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생절차의 신청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직원들의 월급이 체불되고, 매입 거래처에 대한 지급이 늦어져 가압류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회생절차를 신청하여도 헤쳐나가기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하기 전에 어느 정도 현금을 확보한 후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면 금융기관은 금융기관에 예치되어 있는 회사의 예금자산과 대출금을 상계하고, 재산보전이 취하여진 뒤에는 거래처에서 입금하는 예금잔액에 대해 지급정지를 하는 것이 관행이다. 방효준 전문위원은 "따라서 상계나 지급정지 등으로부터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예금통장에서 예금을 인출하고, 대출이 없는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변호사비용 및 법원예납금에 수 천만 원이 들어가므로 미리 이런 비용들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법원예납금의 경우 정해진 기일까지 납부를 하지 못하면 회생절차개시신청이 기각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회생절차를 신청할 경우 기존 관리인은 재산의 유용·은닉 또는 중대한 책임이 있는 부실경영에 의해 재정적 파탄에 이르게 된 경우에는 관리인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박씨의 경우 이러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기존 경영자 관리인 제도'를 도입하면 그대로 관리인으로서 기업을 경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매일신문 가업승계지원센터 전문위원단〉 ▷허수복 퍼시픽경영자문 대표(매일신문 가업승계지원센터장)▷박시호 박시호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권대희 법무법인 동승 변호사▷방효준 명인노무사 노무사
2025-10-13 15:06:44
"금 사자…" 미중 갈등 재점화, '안전자산 피난' 급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불붙으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로 맞대응했고, 그 여파가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고 금과 은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드는 '피난 자금'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트럼프의 발언 직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82포인트(-1.90%) 내린 45,479.60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도 흔들리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급락하는 등 투자 심리는 급속히 위축됐다. 반면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4,070.5달러를 기록했고,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한돈(3.75g) 매입가격은 80만 원을 넘어서며 국내 금값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금으로의 피난'은 단순한 투자 선호 변화가 아니라 달러 신뢰 약화와 연준(Fed)의 정책 불확실성, 그리고 미중 갈등의 장기화가 겹친 구조적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행정 마비와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이 달러화와 미 국채의 절대적 안전성을 흔들자, 투자자들은 정부나 통화정책의 영향권 밖에 있는 금을 선택하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을 사들이며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탈달러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급증했고, 개인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수요는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디지털 골드러시'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5천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들어 골드바 판매액은 작년 연간의 2.7배를 넘겼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는 지난달 개인 순매수액이 5천900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앙은행 매입과 개인투자자 수요, 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며 내년 말 금값이 온스당 4,9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0-12 16:47:01
대만, 'AI 반도체 붐' 타고 5%대 중반 고성장…물가도 안정적
대만 경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수출 호황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대만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국은 1%대 초반의 저성장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어서 양국 간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평균은 5.3%로 나타났다. 이는 8월 말 전망치(4.5%)보다 0.8%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대만 통계청(DGBAS)이 제시한 공식 전망(4.45%)을 크게 웃돈다. 노무라와 JP모건 등 5곳이 최근 한 달 사이 잇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노무라는 8월 4.6%에서 9월 6.2%로 무려 1.6%p 끌어올렸고, JP모건도 5.8%에서 6.1%로 수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3.5%→5.2%, 씨티는 3.5%→4.4%, HSBC는 3.3%→5.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바클리·골드만삭스·UBS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지만 모두 5%로 집계됐다. IB들이 잇따라 눈높이를 높인 배경에는 반도체 수출 급증이 있다. 세계 AI 열풍이 몰아치며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대만의 대표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수혜의 중심에 섰다. 대만은 올 들어 대미 반도체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8월 기준 월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대에 달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의 호황을 누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상향됐다. IB들은 8월 말 2.1%에서 9월 말 2.3%로 평균 0.2%p 높였다.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신호다. 대만의 1인당 GDP는 올해 3만8천66달러로 전망돼 한국(3만7천430달러)을 22년 만에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머물 경우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은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의 중심에 선 TSMC를 중심으로 공급망 핵심국으로 부상했다"며 "수출 증가율이 4월 미국 관세 충격 이후에도 30%를 웃돌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의 상호 관세율은 20%로 우리나라(15%)보다 높지만, 테크 수출이 60%를 차지해 실효 관세율은 7~9%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25-10-12 16:18:53
iM뱅크, 1천100억 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기후금융 본격 가속
iM뱅크(아이엠뱅크)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1천1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발행일은 지난 9월 26일이다. 이번 녹색채권은 민간자본의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달된 자금은 ▷2차전지 배터리 제조 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토양정화시설 등 국내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iM뱅크는 발행에 앞서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에 부합하는 ESG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외부 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적합성 검토를 거쳐 채권의 녹색성 및 투자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이를 통해 ESG 채권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김진태 자금시장그룹장은 "친환경 금융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2 15:23:23
李 "고삐 놔주면 폭리" 한마디에 '설탕 담합' 칼 빼든 공정위
이재명 대통령이 고물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 대응을 주문하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이 본격적인 조사와 제재에 나섰다. 8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정부 정책이 시장을 이길 수는 없지만, 시장도 정부 정책을 이길 수 없는 관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삐를 풀면 담합하고 독점하며 폭리를 취한다"고 지적하며 공정한 시장 감시를 주문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달 중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설탕 담합 혐의 업체들에 대한 제재 절차(심사보고서 발송)에 착수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공식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상시 감시하고, 의심 정황이 드러나면 직권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도 생활물가 안정 차원에서 탈세 조사를 강화했다. 지난달 외식 프랜차이즈 본부(14개), 가공식품 업체(12개), 농·축·수산물 업체(12개) 등 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실제로는 원가를 부풀리고 소득을 축소해 8천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 부처가 협업해 식료품 물가 상승 원인을 분석하고 생산성과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8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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