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거침없는 코스피, 사상 첫 4,700선 돌파 (종합)
코스피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해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53포인트(0.16%) 떨어진 4,685.11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4,700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다시 4,669.32까지 밀리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가 오후장 들어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끝냈다. 이로써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477.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천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322억원, 3천86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9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가격 부담을 이겨내고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속 순환매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2026-01-14 18:42:06
원·달러 환율이 열흘째 상승하며 1,480원선에 바짝 접근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재정 지출에 따른 통화량 증가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광의통화(M2) 비율이 미국 등 주요 국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물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한 통화량이 시중에 풀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 다시 제기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으로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원화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외환당국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M2 수치 하나만을 고환율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153.8%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M2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제외한 한은의 새로운 기준을 적용했을 때 도출되는 값이다. 종전 기준에 따른 GDP 대비 M2 비율은 167.5%로 더 높았다.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분기 100.1%로 100%를 넘어었다. 이후 코로나19 때인 2021년 2분기 들어 150%를 처음 웃돌았다. 이어 2023년 1분기 157.8%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듬해 4분기 151.6%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지난해 3분기 71.4%에 그쳐,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의 수치는 다른 주요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유로 지역의 지난해 3분기 GDP 대비 M3 비율은 108.5%로 집계됐다. 유로 지역은 광의 통화량을 M2가 아닌 M3로 표시한다. 다만, 저성장에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해온 일본(M3로 표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43.3%로, 한국보다도 더 높았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과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 때문에 통화량이 과도하게 풀려 환율이나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시중에 원화가 너무 흔해져서 가치가 하락했다는 논리다. 이에 반해 한은은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서학개미 등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장기 추세와 비교해 통화량이 과도하게 늘지 않았으며, 통화량 증가만으로 최근의 원화 약세나 자산가격 상승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경제 상황에 비춰 통화량으로 측정되는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렸다고 보기 어렵다"며 "환율이나 집값이 유동성만으로 올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외환시장 흐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26-01-14 18:39:32
iM뱅크(아이엠뱅크)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가맹점 결제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제공한다. 결제 환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iM뱅크는 14일 이번 서비스가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소상공인 결제 및 지역화폐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맹점주가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다. 'Npay 커넥트'는 일반 카드결제와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는 물론 QR·바코드, 얼굴인식 결제,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하나의 단말기로 지원한다. 별도의 전용 포스(POS)를 교체하지 않고 기존 포스나 결제 단말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결제 기능 외에 리뷰 작성, 쿠폰 발급, 포인트 적립 등 부가 기능도 제공된다. 다만 데이터 기반 맞춤 혜택 제공, 타깃 마케팅, CRM(고객관리) 기능 확대는 향후 계획 단계다. 이용을 원하는 가맹점주는 결제계좌를 iM뱅크로 신규 개설하거나 타행에서 변경한 뒤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가맹점 결제계좌 이용 고객도 대상에 포함된다. 전용 QR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설치를 신청하면 이후 상담과 설치, 단말기 관리는 네이버페이가 맡는다. iM뱅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선택지를 넓히고, 소상공인의 결제 수단 도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6-01-14 16:14:51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15일 개통…공제자료 45종 제공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증명자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개통된다. 추가·수정된 자료를 반영한 최종 확정 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 근로자 공제에 필요한 자료 45종이 제공된다. 지난해보다 3종이 추가됐다. 그동안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이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었던 '발달재활서비스 이용증명', '장애인활동지원급여 본인부담금 자료'가 올해부터 간소화 서비스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장애인 관련 공제 자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이용료 가운데 신용카드로 결제한 문화체육 사용분도 공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증빙자료 조회가 가능해졌다. 다만 전체 이용료가 아닌 공제 요건에 해당하는 금액만 반영된다. 부양가족 인적공제와 관련한 명단 제공 방식도 정교해졌다. 기존에는 상반기 소득만으로 소득 기준 초과 여부를 판단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신고된 각종 소득을 반영해 명단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을 인적공제 대상으로 잘못 올려 가산세를 부담하거나 추가 신고를 해야 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11∼12월 소득을 포함한 연간 소득금액은 간소화 서비스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근로자 본인이 최종적으로 공제 대상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소득 기준을 초과했거나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부양가족의 자료는 애초에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기간 중 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전화 상담 서비스(국번 없이 126)를 24시간 운영한다. 아울러 홈택스를 통해 생성형 AI 챗봇 상담도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미취학 아동 학원비, 월세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거나 누락된 자료는 해당 발급기관에서 증명서를 직접 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홈택스의 '연말정산 자동계산' 기능을 활용하면 환급 예상액이나 추가 납부 세액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간소화 서비스에 조회되는 자료가 모두 공제 대상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안경 구매 내역 중 시력 보정용 안경 구입비는 공제 대상이지만, 선글라스 구입비는 해당되지 않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이용해 허위로 공제받는 경우 사후 점검을 통해 예상치 못한 세금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연말정산 시 공제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 성실하게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2026-01-14 16:01:03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 가치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1년 새 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전반의 강세 속에서도 일부 업종과 종목에서는 주가 하락과 지분 축소가 겹치며 평가액이 감소하는 등 포트폴리오 내 격차도 뚜렷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2025년 말 기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 272곳의 주식 가치는 247조4천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129조4천802억원)과 비교하면 117조9천312억원, 증가율은 91.1%에 달한다. 이번 급증은 지난해 코스피 상승장을 주도한 반도체 업종의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가 국민연금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을 끌어올렸고, 조선·방산 관련 종목도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보유 지분율을 확대한 상장사가 171곳으로, 지분을 줄인 곳(127곳)보다 많았다. 시장 강세 국면에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국민연금의 지분율 증가 폭이 0.32%포인트에 그쳤지만, 주가가 125.4% 오르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30조6천908억원 늘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분율 변동은 없었으나 주가가 274.4% 급등해 보유 가치가 25조5천139억원 증가했다.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주가 상승과 지분 확대가 맞물리며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모든 종목이 상승 흐름을 탄 것은 아니다. 유통, 게임, 바이오 등 내수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연금 투자 기업 가운데 주식 가치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CJ제일제당으로, 주가 하락과 함께 지분율을 4.64%포인트 줄이면서 보유 가치가 2천340억원 감소했다. 크래프톤과 시프트업 등 게임주 역시 주가 약세와 지분 축소로 평가액이 줄었다. 대한항공, SK텔레콤,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등도 국민연금 보유 주식 가치가 감소한 종목으로 분류됐다. LG전자는 주가가 1년 사이 10.1% 상승했지만 지분율 축소 영향으로 평가액이 오히려 줄었고, 오리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주가 상승 여부와 무관하게 지분 조정이 평가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지분 확대 측면에서는 HD현대마린엔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국민연금은 이 회사의 지분율을 8.26%포인트 늘렸으며, 엠앤씨솔루션, 삼성에피스홀딩스, 포스코DX, LG CNS 등도 신규 취득과 함께 지분율을 확대한 종목에 포함됐다. 반대로 STX엔진, 한세실업, CJ제일제당, 농심, DL이앤씨 등은 지분율이 줄어들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축소됐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LS로, 보통주 기준 지분율이 13.49%에 달한다. 현대백화점(13.46%), 신세계(13.42%), CJ(13.40%) 등 유통·지주사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보유 가치가 64조2천374억원 늘어 증가율 139.4%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조선·기계·설비 업종도 148.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지주, 증권, 건설·건자재 업종 역시 국민연금 전체 주식 가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6-01-14 09:53:56
올해 CES 사로잡은 '피지컬 AI' 종목 주가 고공행진…현대차 사상 첫 40만원 돌파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을 로봇이나 자동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한 '피지컬 AI'였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피지컬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올라 사상 처음 40만원을 돌파했다. 현대차 주가는 6일 30만8천원에서 이날 40만6천원으로 31.8% 급등했다. 최근 현대차 주가의 급등세는 CES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이제 '로봇주'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키 190㎝, 몸무게 90㎏의 아틀라스(양산형 기준)는 대부분의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손에는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씨넷은 아틀라스를 이번 CES 로봇 분야 최고상에 선정했다.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한 다른 현대차그룹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6∼13일) 현대글로비스는 37.4%, 현대모비스는 23.2%, 현대오토에버는 60.6% 뛰었다. 로봇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다른 종목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지컬 AI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기는 6일 26만8천원에서 이날 28만9천원으로 7.8% 상승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피지컬 AI와 관련한 반도체, 부품, 소재, 인프라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며, 최대 수혜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및 현대차그룹주를 꼽았다.
2026-01-13 18:41:35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루도 빠짐없이 오른 코스피 지수는 13일 4,700선 턱밑까지 차올랐다.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끌어온 반도체 업종 조정에도 피지컬 AI(인공지능) 등으로 투자자 심리가 옮겨가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지수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환율 상승 시 주가가 하락하는 전통적 상관관계가 약해지면서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이 무색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7.85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65포인트(0.81%) 오른 4,662.44로 장을 시작해 한때 4,641.58로 물러났으나 장 후반 오름폭을 가파르게 키워 4,693.07까지 올랐다. 이로써 전날 기록한 장중(4,652.54) 및 종가(4,624.79) 기준 최고가를 또다시 모두 갈아치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70원선을 넘어섰다. 전일 대비 5.3원 오른 1,473.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달 23일(1,483.6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래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이날은 엔화 약세가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26분쯤 158.962엔까지 올라 2024년 7월 12일(159.422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자민당이 승리하고 적극 재정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퍼진 것이 엔화 약세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7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여겨진다. 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이 언제 다시 개입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 480원대까지 오르면 정부가 시중에 달러를 더 푸는 등의 추가 개입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1-13 18:36:30
대기업 총수의 등기임원 겸직이 최근 5년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경영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등기임원직에 대한 법적 부담이 커지면서, 총수들의 경영 참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가운데 최근 5년간 비교가 가능한 49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총수가 맡은 등기임원직은 2020년 117개에서 2025년 100개로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오너 일가 친인척의 등기임원 등재 건수도 360건에서 358건으로 소폭 줄었다. 등기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회사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동시에, 상법과 각종 특별법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직접 부담한다. 이 때문에 총수의 등기임원 등재 여부는 그간 책임경영의 대표적 지표로 활용돼 왔다. 다만 리더스인덱스는 "총수의 등기임원 과다 겸직은 의결권 판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조사 대상 49개 그룹 가운데 23곳은 총수가 2곳 이상의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중복 등재돼 있었다. 특히 건설사를 모태로 성장한 그룹에서 이러한 겸직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개별 사례를 보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6개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려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은 2021~2023년을 제외하면 매년 다수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을 맡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총수가 아예 등기임원에 오르지 않은 그룹도 적지 않았다. 조사 대상 가운데 14곳은 총수가 미등기임원으로 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경우 이명희 총괄회장과 정용진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등 오너 일가 3명 모두가 등기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상태다. 리더스인덱스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이후 등기이사에게 형사 책임이 직접 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총수가 회장이나 고문 직함을 유지한 채 미등기임원으로 남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실질적 권한은 행사하면서 법적 책임은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꼼수 경영' 비판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2026-01-13 15:12:02
자동차보험료 5년 만에 인상…대형 손보사 2월부터 1%대 조정
다음 달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1%대 인상된다. 상생금융 기조 아래 수년간 이어져 온 보험료 인하 흐름이 손해율 급등으로 5년 만에 멈춰 섰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2월 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한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2월 16일부터 각각 1.3%, 1.4% 인상률을 적용한다. KB손해보험은 2월 18일부터, 메리츠화재는 2월 21일부터 각각 1.3% 보험료 인상에 나선다. 이로써 대형 손보사 대부분이 2월 중 자동차보험료 조정에 들어가게 된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이유로 2022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연이어 인하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사고 증가와 수리비 상승 등으로 손해율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더 이상 인하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실제 지난해 11월 기준 대형 손보사 4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단순 평균 92.1%로 90%를 넘어섰다. 1~11월 누적 손해율도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p)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당초 손해율 부담을 이유로 2.5% 안팎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1%대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 빈도와 정비수가, 부품 가격 상승이 동시에 겹치면서 손해율 압박이 심해졌다"며 "인상 폭을 최소화했지만 구조적인 비용 증가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6-01-13 15:02:29
'창립 30주년' 대구신용보증재단, 2026년 시무식 개최
대구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 이하 대구신보)은 지난 8일 본점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박진우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구신보의 새로운 비전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미래를 여는 대구경제 허브'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비전 선포는 저성장 기조와 고금리 장기화,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박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은 과거를 기념하는 해가 아니라,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비전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금융 성과를 통해 소상공인의 내일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1-13 14:42:37
구몬학습과 빨간펜 등 교육 사업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다만 유출된 정보에 고객 개인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교원그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오전 8시쯤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으며, 전날 오후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추가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인지 이후 실제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사흘이 소요된 셈이다. 교원그룹은 "현재 유출 규모와 유출된 데이터의 성격, 고객 정보 포함 여부에 대해 관계 기관과 외부 전문 보안업체가 공동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감독 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해당 사고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교원그룹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안 취약점 분석과 함께 비정상 접근 및 외부 접속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원그룹이 해킹 사고를 인지한 지 사흘이 지났음에도 고객 정보 유출 여부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교원그룹의 주력 사업이 교육 분야인 만큼 학생 이름과 주소 등 미성년자 개인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김모(41) 씨는 "빨간펜이나 구몬학습을 이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무료체험을 할 때에도 기본적으로 생년월일과 휴대폰, 집주소 등을 입력하게 돼 있다"라며 "얼마나 많은 정보가 유출됐을지 파악이 안되고 있다는 것은 교육 사업을 하는 회사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원그룹이 학습지 사업 외에도 여행·상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회원 수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돼, 조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역시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이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오전 8시쯤 사내 일부 시스템에서 비정상 징후를 최초로 인지했으며, 같은 날 오후 9시께 KISA와 수사기관에 침해 정황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유출 여부와 정확한 피해 범위는 관계 기관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2026-01-13 11:07:21
코스피 종가, 4,600선 첫 돌파…7거래일 연속 최고가
코스피가 12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4,600선을 넘었다. 그간 국내 증시를 끌고 온 반도체주가 주춤한 대신 원전, 2차전지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 수치' 경신을 이어가면서 증시 '머니무브'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투자 대기자금과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로 불어나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로 출발해 4,652.54까지 올랐다가 점차 오름폭이 둔화해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를 되찾았다. 이로써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인 4,622.32와 종가 기준 최고점인 9일 4,586.32를 모두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1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47억원, 3천48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분을 반납한 반면 원전주, 2차전지주 등이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8.49%), 금속(3.35%), 기계·장비(3.28%)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은 증시 투자로 급격히 몰리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투자자예탁금은 92조 8537억 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90조 원을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돈으로,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지닌다.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이하 신용잔고)도 급증했다. 같은 날 기준 28조 190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역대급 '빚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는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180일 이내에 상환해야 한다. 기한 내 상환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통해 대출금을 회수한다. 약세장에서는 하락을 가속화하는 치명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해 증시 과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으로 코스피 상승세가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를 거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되는 데 이어, 미 연방대법원이 이르면 14일 상호관세 판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긴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1-12 18:42:03
국세청이 누적 체납액을 줄이고자 소멸시효 기산점을 임의로 적용해 1조4천억여원을 부당하게 탕감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감사원은 12일 '국세 체납징수 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세청은 2020년 10월 기준 임시 집계한 누적 체납액이 122조 원 규모로 확인되자 부실 관리 비난이 우려된다며 '100조 원 미만'으로 축소하기로 계획했다. 이후 국세청은 각 지방청에 누적 체납액 감축 목표(20%)를 일률적으로 할당한 뒤 국세채권 소멸시효 기산점을 법령에 따른 '압류해제일'이 아닌 '추심일'·'압류일' 등 그보다 이전 시점으로 소급하도록 했다. 이처럼 부당한 방법을 통해 시효가 지난 채권을 많이 만들어 전체 체납액을 줄였다는 게 감사원 설명이다. 특히 고액 및 재산은닉 혐의자는 중점 체납 관리 대상인데도 국세청은 지방청에 별도로 점검을 지시한 뒤 고액 체납자 1천66명의 체납액 7천222억 원에 대해 임의로 소멸시효가 지난 것으로 처리했다. 이 중에는 명단공개·출국금지·추적조사 등 '중점 관리' 대상이 된 체납자 289명(체납액 2천685억 원)도 포함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지방국세청이 한 고액 체납자 일가에 대해 임의로 출국금지를 해제해 주고 와인과 명품가방 등 재산의 압류도 풀어줬다고 지적했다.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감사원은 국세청장에게 압류·출국금지 해제 업무를 잘못 처리한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2026-01-12 18:32:26
[화촉]김흥진(중부경찰서 정보계장) 씨 장남 찬우 군 결혼
▶김흥진(중부경찰서 정보계장)·최미향씨 장남 찬우 군, 정재훈·강창숙씨 차녀 보름 양. 1월 17일(토) 11시 20분. 문수컨벤션웨딩홀(울산 남구 문수로44)
2026-01-12 17:49:29
가계대출 1인당 평균 9천700만원 돌파…차주는 줄고 빚 부담은 커졌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천700만원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주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전체 대출 잔액은 계속 늘어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부채의 질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천721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과 비교해도 200만원 이상 늘었다. 차주 수는 오히려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차주 수는 2024년 4분기 말 1천968만명에서 지난해 1분기 말 1천971만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2분기 말 같은 수준을 유지한 뒤 3분기 말 다시 1천968만명으로 줄었다. 이는 2020년 4분기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대출을 보유한 사람 수는 줄었지만, 남아 있는 차주들의 평균 부담은 더 커졌다는 의미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 1천852조8천억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해, 지난해 2분기 말 사상 처음으로 1천900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말에는 1천913조원까지 불어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연령대별로 보면 핵심 차주 계층의 부담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1천467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대(9천337만원)와 30대 이하(7천698만원)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60대 이상은 7천675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은행권 대출에서는 고령층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1인당 평균 비은행 대출 잔액은 30대 이하 3천951만원, 40대 4천837만원, 50대 4천515만원, 60대 이상 5천514만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높은 차주일수록 금리 변동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고환율 등으로 통화정책 운용에 제약이 걸린 상황에서 가계부채 부담이 소비 위축과 자영업 매출 부진으로 전이되며 체감 경기 악화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인 대출 규제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금융 구조를 개선하고 부채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12 10:54:22
NH농협생명 대구총국, 달성군 옥포농협 찾아 '2026년 1호 가입 감사 행사' 실시
NH농협생명 대구총국(총국장 이원수)은 지난 9일 달성 옥포농협(조합장 김용)을 방문해 2026년 대구 지역농협 내 NH농협생명 1호 가입에 대한 감사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 지역 NH농협생명 1호 계약은 옥포농협 본점 고객으로 '퍼팩트라이프NH종신보험'을 선택했다. 이원수 총국장은 "다양한 혜택과 탄탄한 보장으로 농·축협과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협생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퍼팩트라이프NH종신보험'은 매년 사망보험금이 3%씩 체증돼 최대 160%까지 늘어나는 종신보험이다. 납입기간을 2개로 구분해 제1납입기간엔 집중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제2납입기간엔 제1납입기간의 10%만 부담한다. 또 노후자금설계전환특약을 통해 계약자 적립액을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전환용사랑이음NH종신특약을 통해 피보험자를 기존 피보험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로 변경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6-01-12 10:29:35
구강 전문 제약사 오스템파마의 기능성 치약 누적 판매량이 2천500만 개를 넘어섰다. 2017년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의 실적으로, 이 가운데 약 1천만 개가 최근 2년 사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최근 판매 증가세는 기능성 치약 시장 확대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미백, 충치 예방, 잇몸 관리 등 구강 관리 기능을 세분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오스템파마는 '뷰센(Vussen)'과 '오스템(Osstem)' 브랜드를 통해 기능별 치약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미백, 충치 예방, 시린이 완화, 잇몸 보호, 구취 관리, 임플란트 관리 등 목적별로 제품을 나눈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치약 중심이던 기존 시장에서 기능성 제품 비중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판매량 상위 제품으로는 치아 미백 기능을 강조한 '뷰센28'과 고불소 치약인 '뷰센C'가 꼽힌다. 이들 제품은 자체 온라인몰을 비롯해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치과와 약국 유통망에서도 취급되고 있다. 전문가 유통 채널을 활용한 판매 방식은 일반 소비재 치약과의 차별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평가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기능 중심의 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 다변화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시장 변화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오스템파마는 올해 설립 10년 차를 맞았다. 회사는 기능성 치약 외에도 섭취형 구강 케어 제품과 구강 위생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구강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6-01-12 09:52:07
코스피, 美 훈풍 타고 또 사상 최고…장중 4,650선 돌파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국내 증시로 그대로 옮겨붙었다. 코스피가 12일 개장 직후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6포인트(0.76%) 오른 4,621.0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로 출발한 뒤 한때 4,652.54까지 오르며 지난 8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22.32)를 넘어섰다. 종가 기준 최고치는 9일 기록한 4,586.32다. 미국발 훈풍이 상승 동력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8% 오른 49,504.0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65% 오른 6,966.28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81% 상승한 23,671.3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였지만, 시장은 이를 통화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해석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연준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천410억원,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천54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천9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강세다. 자동차주는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호관세와 관련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적법성 판단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현대차와 기아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해당 판결의 구체적 결론과 시장 영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사실 미확인).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전기·가스, 금속 등이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섬유·의류, 유통 업종은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전망 상향이 최근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27조원에서 473조원으로 10% 넘게 상향됐다"며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상승 흐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60포인트(0.70%) 오른 954.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2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 우위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하락세다.
2026-01-12 09:43:20
도로 위 실물AI 진화 증명…운전대 없는 '자율주행' 시간 문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는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화면 속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로봇이 공장과 생활 공간으로 진입했다면, 자율주행은 도로 위에서 '실물 AI'의 진화를 증명했다. 올해 CES에서 확인된 자율주행 기술은 시연과 테스트를 넘어 실제 운행과 양산, 제도 논의 단계로 이동하고 있었다. ◆레벨4~5, 기술은 이미 문턱을 넘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거의 없는 레벨 4∼5 기술 구현이 '시간 문제'라는 인식이 현장을 지배했다. 웨이모는 현대차와 협력한 6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하며 상용화 경쟁의 선두 주자임을 분명히 했다. 차량은 정해진 노선을 넘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주행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 성숙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시드모터스도 우버와 손잡고 '드라이브 AGX 토르' 기반 로보택시 모델을 선보이며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고급 전기차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프리미엄 로보택시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완성차 업체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간 협업이 본격화하면서 자율주행이 '단일 기술'이 아닌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BMW는 아마존의 '알렉사플러스(+)'를 차량에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주행과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음성 비서를 공개했다.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인터페이스는 자율주행이 기술 문제를 넘어 사용자 경험(UX) 경쟁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아마존 자회사 '죽스'는 전시장 밖으로 나가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일부 구간을 왕래하는 무인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율주행이 전시장 안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도로 위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 '생각하는 자율주행'이 기준을 바꾼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판을 흔들었다. 공이 도로로 굴러오는 상황을 인지한 뒤 곧이어 어린이가 등장할 가능성을 추론하는 등, 단순 인식이 아닌 판단·예측 능력을 강조한 '생각하는 자율주행'을 표방했다. 젠슨 황 CEO는 "알파마요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파마요를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리 카니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면서 엔비디아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차량을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업데이트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만드는 지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마요의 등장으로 그동안 자체 기술 부족으로 고도화된 자율주행 구현이 어려웠던 완성차 업체들도 플랫폼만 활용하면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실제로 엔비디아와 협업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알파마요를 탑재한 'CLA'를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던 제도 환경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CES 기간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이 완전히 합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규칙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1 19:31:45
iM캐피탈, 2026년 시무식…"질적 성장으로 제2도약,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 완성"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은 지난 최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질적 성장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김성욱 iM캐피탈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자산 5조 원 달성'과 '신용등급 AA- 획득'은 시장의 신뢰가 한 단계 높아진 결과"라며 "올해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시장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고, 성과로써 우리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전 자산 위주의 건전성 기반 성장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리스크 관리 체계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생산적·포용 금융 등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브랜치를 통한 온오프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치밀한 기획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강한 회사로 거듭나자"라고 당부했다.
2026-01-11 14: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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