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아이엠뱅크)가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은행권이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은 국내 최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PoC에서는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Reconciliation)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해외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Reserve) 수탁 및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하게 된다. 이번 PoC는 양자내성암호(PQC·Post-Quantum Cryptography)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된다.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논의에 PQC가 전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향하는 iM뱅크의 금번 PoC는 은행의 신뢰도와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결합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명하면서 "금번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신뢰 기반의 디지털 원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목표를 전했다.
2026-04-28 17:30:00
신보, 15기 혁신아이콘 6개 기업 선정…혁신스타트업 집중 육성
신용보증기금은 '제15기 혁신아이콘'으로 혁신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했다. 28일 신보에 따르면 ▷자율주행 스마트 농업 설루션 기업 긴트 ▷스마트글래스용 증강현실 광학모듈 개발 기업 레티널 ▷NPU 팹리스(AI 전용 반도체 설계) 기업 모빌린트 ▷자율주행용 시스템 반도체(SoC) 개발 기업 보스반도체 ▷초고속 무선 통신 반도체 개발 기업 유니컨 ▷AI 기반 3D 머신비전 설루션 기업 클레로보틱스 등이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됐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 0.5% 적용, 협약 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등 금융 지원과 해외진출·홍보·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 분야의 유망 혁신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라며 "혁신아이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7:00:00
대구농협,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캠페인'실시
대구농협(본부장 손영민)과 (사)농가주부모임 대구시연합회(회장 김기옥)는 지난 24일 봄철 영농기를 맞아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 달성군 유가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하는 '영농後 환경愛'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한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영농발대식을 시작으로 농촌 마을 주변에 방치된 폐비닐 수거, 폐농약 용기 등을 수거했다. 대구농협 손영민 본부장은 "올 한해 우리 농업인들이 땀 흘린 만큼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길 기원한다"며 "농협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영농폐기물 수거와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6:25:49
韓銀, 1분기 순이익 4조2천억 '역대 최대'…작년 동기比 3배
고환율이 지속된 올해 1분기 한국은행의 누계 당기순이익이 4조2천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1조3천874억원)의 3배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3월(2조2천165억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은이 28일 공고한 월별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누계 순이익은 3조2천498억원으로 작년 동기(6천68억원)의 다섯 배를 웃돌았다. 이후 3월 한 달간 약 1조원이 추가로 불어나면서 1분기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 전체(4조5천850억원)에 육박했다. 한은은 전년도 결산이 확정된 2월 이후부터 누계 순이익을 집계해 공고한다. 순이익 급증의 주된 배경은 고환율이다. 올해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460원을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외화증권 매매 손익과 해외 자산 운용 이자 등이 증가해 순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외환 매매익이 늘고, 한은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금리가 작년 1분기보다 하락한 것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한은의 수지는 주로 외화 유가증권 이자와 매매 손익 등으로 구성돼 금리·환율·주가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한은이 보유한 외화자산은 원화 약세 시 원화 환산 평가이익이 커지는 구조다. 한은 순이익이 늘어나면 정부 세입도 함께 증가해 재정 운용의 여력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한은은 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하고, 일부를 임의적립금으로 쌓은 뒤 나머지를 정부 세입으로 납부한다. 지난해 한은 순이익은 전년(7조8천189억원)의 두 배인 15조3천27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0조7천50억원이 정부 세입으로 납부됐다. 한은 순이익 증가분은 추가 재정 부담 없이 세입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2026-04-28 16:19:46
iM금융그룹 1분기 순익 1,545억…비은행 비중 34%로 확대
iM금융그룹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하면서 3조원을 넘어섰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iM금융그룹의 올 1분기 매출은 3조3천571억원(잠정치)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9% 뛰었다. 영업이익은 1천939억원을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천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다. iM금융그룹 측은 "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연초부터 대출자산을 적극적으로 성장시킨 결과,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되는 선순환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 iM뱅크의 1분기 단기순이익은 1천206억원이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3.6%, 1.2% 성장하며 총 원화대출금이 2.7%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0.8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 계열사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iM증권 217억 원, iM캐피탈 193억 원, iM라이프 165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분기 15.5%에서 2025년 1분기 30.3%로 확대된 후, 금년에는 34.0%로 더 확대됐다. iM금융그룹 천병규 부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2천900억 원 규모의 감액배당(비과세배당) 재원이 확보된 만큼 2026년에는 실질적인 배당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6:13:31
신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강승준)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2007년부터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동반성장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필요의 5개 등급으로 발표하고 있다. 신보는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강승준 이사장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신보가 기업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3:59:14
자금사정·채산성 동반 악화…중동戰 탓 체감 경기 '빨간불'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4월 28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4월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4로 전월(101.9)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CBSI는 99.4로 전월(97.6) 대비 1.8p 상승했으나, 두 업종 모두 5월 전망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해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에 경고음이 켜졌다. 제조업 심리 하락의 주된 요인은 자금사정(기여도 -1.8p)과 업황 악화(기여도 -0.8p)다. 실제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6에서 69로 7p 급락했고, 채산성 BSI 역시 79에서 67로 12p 떨어졌다. 원자재구입가격 BSI는 131에서 155로 24p 뛰어오르며, 비용 부담이 채산성을 직접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지목한 업체 비중이 34.9%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20.9%) 대비 14.0%p 상승한 수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9.2%), 내수부진(15.4%)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매출(기여도 +1.5p)과 자금사정(기여도 +0.8p) 호조로 4개월 만에 CBSI 99대를 회복했다. 비제조업 매출 BSI는 전월 66에서 73으로 7p 올랐고, 자금사정 BSI도 75에서 78로 3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최대 경영 애로(21.9%)로 꼽았으며, 전월(12.3%) 대비 9.6%p 높아졌다. 전국과의 비교에서 제조업 온도차가 두드러진다. 4월 전국 제조업 CBSI는 97.1에서 99.1로 2.0p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은 같은 기간 2.5p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비제조업은 전국(+0.1p)과 대구경북(+1.8p)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5월 전망지수에 대해 제조업이 96.6(전월 대비 -5.7p), 비제조업이 93.0(전월 대비 -6.2p)으로 각각 내다봤다고 밝혔다. 제조업 채산성 5월 전망 BSI는 64로 현재(67) 대비 3p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자금사정 전망 BSI도 67로 현재보다 2p 낮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제조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2분기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9~17일 대구·경북 56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07개 업체(응답률 71.7%)가 응답했다.
2026-04-28 13:43:19
반도체 주도 강세에…코스피 사상 첫 6,600선 넘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여부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이날 '6천조원' 선을 넘어섰다. ◆6,600도 뚫은 코스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6,6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6,6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에는 한때 6,657.22까지 치솟으며 기존 장 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472.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8천880억원, 기관이 1조1천20억원 순매수하며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조9천74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28% 오른 22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종가였던 지난 23일(22만4천500원) 수준을 되찾은 것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73% 오른 129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때 7.77% 오른 131만7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장중 130만원 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강세의 배경으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훈풍이 꼽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2% 급등했으며, AI 산업의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급증 전망과 인텔의 1분기 호실적이 주된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관련 실적 개선 및 수주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AI 밸류 체인 업종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총 6천조 시대 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고공 행진을 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6천101조994억원(코스피 5천421조5천542억원·코스닥 679조5천452억원)으로 대망의 6천조원 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작년 저점(2025년 4월 9일·2,293.70) 당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천880조1천727억원에 그쳤다. 또, 코스닥 시가총액은 329조8천537억원으로 양 시장 합산 시가총액이 2천210조264억원에 그쳤는데, 이후 불과 1년여만에 시장 규모가 2.7배로 커진 셈이다. 지난해 말 3천986조원 수준이던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새해 첫 거래일 4천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 2월 11일 5천조원 선을 잇따라 돌파하는 등 증가 속도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어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5천800조원까지 치솟았지만, 전쟁 발발 이후 지수가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달 말 4천745조원까지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다시 지수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이달 들어 1천300조원 넘게 불었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은 이날 현재 한국 증시 주요기업 시가총액을 3조2천580억달러로 집계, 글로벌 주요국 중 8위에 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견해가 다소 엇갈린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월 들어서만 38.5% 올랐다"면서 "과거 급등 사례는 닷컴버블 붕괴 직전인 2000년 2월(+50%),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기 시작한 1996년 11월(+27%), 닷컴버블 후 반등 시기였던 2001년 1월(27%)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향이 절대적이긴 하나, 다른 업종의 이익전망치 상향 흐름도 무시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2026-04-27 18:53:41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위원장 백지노)는 2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3년 내 1천만원 이상을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할 경우 가입 가능한 제도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가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부 제도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금번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으로 지역 사회에 나눔문화를 더욱 확산한다는 마음을 담아 가입일 당일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 백지노 위원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부에서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 문화를 이끌 수 있는 ESG활동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6:36:04
"대중교통 이용하고 혜택 얻고"…iM유페이, '운수대통 페스타'
iM유페이는 고유가 시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달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6 운수대통 페스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간단한 필수 미션 2종과 선택 미션으로 구성됐다. iM유페이 관계자는 "필수 미션을 포함한 미션 달성 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iM원패스 앱을 통한 대중교통 및 택시 이용은 물론 편의점 결제 등 일상적인 소비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앱뿐만 아니라 실물 플라스틱 카드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원패스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 어디서나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또 행사 기간 내 iM원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 신규 가입 고객 1천200명에게는 즉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이사는 "원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전국 호환 교통카드인 만큼 많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4-27 16:28:18
[가업승계]명의신탁 실제 소유자확인 제도, 명의신탁주식 증여의제 증여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N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76) 씨는 사업을 정리하고자 한다. 매출액이 갈수록 줄어들고,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해서다. 무엇보다도 자녀가 가업승계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공장을 처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를 설립할 때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린 주식, 이른바 차명주식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상담을 의뢰해왔다. ◆명의신탁주식 해결해야 N사의 2025년 기준 총자산은 115억원, 총부채는 33억원으로 순자산은 82억원이다. 매출액은 32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이 채 안된다. 대출이자를 갚고 나면 남는 것도 별로 없다. 그래서 공장을 정리한 후 자녀들에게 미리 현금 증여를 할까 고민 중이다. 허수복 전문위원은 "증여를 검토하던 중 명의신탁주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됐다"라며 "만약 공장을 처분한 후 N사를 청산을 한다면 주주들에게 공장을 매각한 현금을 분배해야 하는데 차명주식이어서 곤란하다"고 진단했다. 박씨의 설명으로는 1996년 회사를 설립할 때 3명 이상의 발기인이 있어야 한다는 상법의 규정에 따라 친구인 A씨 및 B씨의 명의를 빌렸다. 지금까지 배당을 한 것도 아니어서 차명주식이 특별한 불편함이나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공장을 처분해 현금화하기 전에 차명주식을 해결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다. 명의상의 주주인 친구들에게 공장을 처분한 현금을 배당해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권대희 전문위원은 "박씨와 주식 명의자인 친구들의 나이도 적지 않은 터라 혹시라도 주식 명의자가 갑자기 사망을 하게 되면 주식 소유권에 대한 법률 문제가 복잡해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명의신탁주식은 첫째, 명의신탁주식임을 입증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둘째, 세금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N사의 비상장주식의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주식을 평가해보니 액면가 1만원인 주식의 평가액은 1주당 66만원이다. 주식 명의자인 A씨와 B씨는 각각 주식 2천500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각각 25%로 A씨와 B씨의 주식평가액은 각각 16억5천만원이다. 조성래 전문위원은 "만약 박씨가 주식 명의자로부터 액면가로 주식을 사온다면 주식 양도소득세는 없겠지만 저가양도에 따른 이익의 증여 등이 문제될 수 있다"라며 "친구로부터 주식을 증여받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무엇보다도 이 경우 각각의 증여세가 5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간주취득세도 문제된다. 간주취득세는 법인의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새로이 과점주주가 된 경우 그 과점주주는 해당 법인의 부동산 등을 취득한 것으로 보아 취득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박씨가 명의신탁된 주식을 모두 자신이 양도를 받는다면 새로이 과점주주가 되기 때문에 지분 100%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내야 한다. 공장토지 및 건물, 차량의 장부가 75억원에 대한 취득세는 1억6천500만원(지방세 포함 세율 2.2% 적용)이다. 따라서 주식 양도 또는 증여를 받는 방법으로 명의신탁주식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명의신탁 해지로 주식 환원 명의신탁된 주식을 실제 소유자에게 환원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명의신탁 해지로 인한 주식 환원이다. 송현채 전문위원은 "박씨가 1996년 법인 설립 당시 상법의 규정에 따라 주식을 명의신탁하게 된 경위, 주식 명의자와의 관계 및 경영 참여 여부 그리고 배당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주식의 실제 소유자는 박씨가 맞다고 판단된다"라며 "그래서 명의신탁 해지를 통해 박씨에게 주식을 환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명의신탁 해지로 인한 주식 환원이더라도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5조의2의 명의신탁재산의 증여의제에 따른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회사 설립 당시 A씨와 B씨에 대한 명의신탁재산의 증여의제 증여세는 부과제척기간 경과로 부과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방효준 전문위원은 "또 명의신탁 해지로 인해 새로이 과점주주가 되거나 과점주주의 지분율이 증가하더라도 간주취득세 대상은 아니다. 따라서 명의신탁 해지로 인하여 박씨가 부담할 간주취득세도 없다"고 진단했다. 명의신탁주식의 환원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사무처리규정 제12조에 따른 명의신탁주식 실제 소유자확인의 대상이 되는지 먼저 검토하는 것이 좋다.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신청 대상은 주식발행법인이 2001년 7월 23일 이전에 설립된 법인으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2조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에 해당하고, 실제 소유자와 명의 수탁자 모두 법인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서 법인 설립 당시 명의신탁한 주식을 실제 소유자에게 환원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결국 박씨는 명의신탁된 주식이라는 소명자료를 수집하여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 제도를 통하여 실명 전환하기로 했다. [매일신문 가업승계 지원센터 전문위원] ▷허수복 NHK파트너스 대표 ▷송현채 이산회계법인 이사 ▷조성래 세무법인 화평 세무사 ▷권대희 법무법인 동승 변호사 ▷방효준 명인노무사 노무사
2026-04-27 13:32:27
OECD "내년 한국 잠재성장률 1.57%"…15년째 사상 최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내년 1.57%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반등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는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92%에서 올해 1.71%로 0.21%포인트(p) 낮아진다. 내년에는 1.57%로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내년 4분기(전년 동기 대비)에는 1.52%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 가능한 최대 GDP 성장률을 뜻한다. 저출생·고령화 심화와 생산성 둔화가 주된 하락 배경이다. 한국은 2012년 3.63%를 정점으로 하락을 거듭해 지난해 처음 2% 선이 무너졌다. 한국이 2023년 처음으로 미국에 뒤처진 이후 OECD 추정 기준 격차는 2023년 0.03%p에서 올해 0.31%p, 내년 0.38%p로 확대된다. 한국은행도 하락 추세를 인정했다. 한은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 질의에 "2026∼2027년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2%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4년 12월 보고서에서는 2025∼2029년 잠재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이창용 전 한은 총재도 이임사에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연구를 당부한 바 있다. 한은 안팎에서는 추세적 하락을 단기 성장으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GDP갭률은 올해 -0.90%, 내년 -0.63%로 추정됐다. 2023년 이후 5년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것이다. GDP갭률이 음수면 실질 GDP가 잠재 GDP를 밑돈다는 의미로, 노동·자본 등 생산요소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소비자와 기업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다. 반도체 편중에 대한 경고도 잇따른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일 산업 의존 구조는 재정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타 산업 경쟁력을 잠식하는 '네덜란드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덜란드병은 특정 산업 호황이 타 산업 위축을 부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은 지난 23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의 상견례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도 취임사에서 "구조개혁 과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핵심 분야 구조개혁을 주문했다.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와 규모의 경제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26-04-26 15:18:15
반도체 홀로 이끈 1.7% 성장…건설·제조업은 올스톱 위기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지만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해 얻은 결과로 평가된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건설 현장과 일반 제조업종은 반도체와 달리 '올스톱'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4면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성장의 구조는 반도체에 극도로 편중됐다. 전체 성장률 1.7%포인트(p) 가운데 제조업 기여도는 1.0%p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수출도 반도체 등 IT 품목 중심으로 5.1% 급증했다. 반면 서비스업(0.2%p)·건설업(0.2%p)·농림어업(0.1%p)의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문제는 4월 이후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원자재 수급 불안이 가시화되면서 건설 현장과 일반 제조업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5를 기록하며 4월 전망치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보다 낮았다. 제조업(86.5)은 두 달 연속, 비제조업(88.4)은 다섯 달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내수·수출·투자를 포함한 7개 전 부문이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소비자 심리도 급격히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 대비 7.8p 하락했다. 기준치(100)를 밑돈 것은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이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 대비 0.2%p 오른 2.9%로 집계됐다. 한경협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지만,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2분기 건설·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반도체 편중 성장의 한계가 가시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04-23 19:39:46
소비자 심리 1년 만에 비관적…기업 경기 전망 두달째 부정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소비자 심리가 1년 만에 비관적 국면으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5월 경기 전망도 두 달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하락했다. CCSI가 기준치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이다. 하락폭은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12.7p) 이후 가장 크며, 지난달(-5.1p)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로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장기평균(2003∼2024년) 대비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금리 상승 우려도 커졌다. 6개월 후 금리를 전망한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5로 전월 대비 6p 올라 2023년 11월(119)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에너지·식품 가격 상승이 일상 물가에 반영되며 가계의 실질 구매력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기업 심리도 악화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조사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5였다. BSI가 기준치(100)를 밑돌면 경기 전망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3월(102.7)에 4년 만에 기준치를 넘긴 BSI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4월(85.1)에 급락한 뒤 5월에도 지수는 80대에 머물렀다. 제조업(86.5)은 3월 이후 두 달 연속, 비제조업(88.4)은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달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내수(90.6)·수출(93.2)·투자(92.6)를 포함한 7개 전 부문이 부정적 전망을 보였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나프타 등 석유 제품 가격 안정 지원과 원자재 수급 차질 최소화를 위한 보완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4-23 17:04:17
[데스크 칼럼-노경석] 반도체 최대 실적, 그런데 왜 우리는 가난한가
대구 중구의 한 편의점 앞,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한 30대 직장인이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실적 뉴스를 본다.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 사상 최대.' 그런데 표정은 밝지 않다. 반도체 대기업이 역대 최대 이익을 올리는 시대에, 자신의 월급은 제자리다. 고개를 들어 옆을 보면 빈 상가들이 눈에 들어온다. 성장의 과실이 어디로 가는지,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자료는 냉정하게 답하고 있다. IMF가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7천412달러다. 대만은 4만2천103달러로 이미 4천691달러 앞서 있다. 5년 뒤에는 격차가 1만달러를 넘는다. 한국이 2003년 대만을 앞질러 22년간 지켜온 우위가 지난해 역전당한 데 이어, 소득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 역전에는 두 개의 구조적 덫이 있다. 첫 번째는 고환율이다. 한국 경제가 원화로 아무리 성장해도, 달러로 환산하면 쪼그라든다. 2025~2026년 이어진 원·달러 환율 1,400~1,500원대는 달러 표시 1인당 소득을 실제 생산 증가분보다 훨씬 낮게 만들었다. 2025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1.0%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달러 기준 총 GDP는 오히려 감소했다. 원화 절하가 성장의 성과를 달러 숫자에서 고스란히 지웠기 때문이다. 대만 달러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한 반면, 원화는 중동 전쟁과 미국 금리 격차라는 외부 충격 앞에서 속절없이 밀렸다. 두 번째 덫은 성장의 불균형이다. 삼성전자가 57조원을 벌어도, 그 과실이 전국에 고르게 퍼지지 않는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실질 GRDP 성장률은 -1.3%로 역성장했다. 반면 반도체 공장이 자리한 충북은 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도체 호황이 수도권 대기업 클러스터에 집중되는 사이, 지방 도시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조용히 가라앉고 있다. 수도권이 성장을 독식하는 동안 지방은 구조적 방치를 당하고 있다. 20년 넘게 이어진 수도권 집중과 지방 홀대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정책 실패의 누적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균형발전이라는 구호는 수십 년간 반복됐지만 수도권 GRDP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지역 청년은 일자리를 따라 서울로 떠나고, 지방 경제는 소비 기반을 잃는 악순환이 굳어졌다. IMF가 경고한 한국 국가부채 증가 속에서 추경을 쏟아부어도, 그 돈이 흘러가는 경로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이다. 재정이 지방을 외면하는 한, 성장률 숫자는 지방 주민의 삶과 무관한 수도 평균치에 머문다. 대만과의 격차는 반도체 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고환율을 키운 취약한 외환 구조, 지방 소멸을 방치한 불균형 성장, 단기 추경으로 버텨 온 재정 정책이 겹쳐 만들어낸 복합 위기다. 국가 전체의 성장이 특정 지역·특정 산업에 쏠릴수록, 1인당 GDP 숫자는 평균의 함정이 된다. 1인당 GDP 순위 40위에서 41위로의 한 계단은 숫자가 아니다. 그 아래엔 대구의 빈 상가, 지방 대학의 미달 학과, 일자리를 찾아 짐을 싼 청년들이 있다. 반도체가 최대 실적을 내는데 나라 전체가 부유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장 모델 자체를 다시 물어야 한다.
2026-04-22 18:47:52
iM사회공헌재단, 이마트 노브랜드·굿피플과 사회공헌 협약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22일 서울 굿피플빌딩에서 이마트 노브랜드, 굿피플인터내셔널과 함께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지원, 기부 마라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3개 기관이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증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22 16:52:18
iM뱅크, AX 인재 영입 나서…디지털·AI 등 12개 분야 경력직
iM뱅크(아아엠뱅크)가 인공지능(AI) 전환(AX)·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 상반기 경력직 전문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 분야는 ▷AX(AI Transformation) ▷디지털 ▷뱅킹·안드로이드 개발자 ▷UX/UI ▷신탁 전문가 ▷자금운용 ▷회계사 ▷정보보호 ▷리스크 ▷여신심사 ▷여신전문검사 ▷여신감리 등 12개 직무다. 지원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이뤄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친다. 분야별 지원 자격 등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는 경영비전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 실현을 위해 채용 채널도 넓혔다. 전문직 구인·구직 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인재 영입 경로를 다각화한 뒤 처음 실시하는 채용이다. 이번 채용의 또 다른 특징은 나이 제한 없이 금융권 퇴직자나 타 분야 시니어 전문가를 채용하는 '시니어 프로' 모델의 지속 확대다. 시니어 프로는 여신심사·여신전문검사·여신감리 등 현장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기업영업지점장(PRM), 여신심사역으로 활동 중이다. iM뱅크는 시니어 인재의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가 조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 모델을 이번 채용에서도 확장한다. iM뱅크 관계자는 "AX·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시니어 전문가도 적극 영입해 뉴 하이브리드 뱅크 비전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7:22:48
작년 코스피 현금배당 '역대 최고'…35조1천억, 배당성향 39.83%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현금 배당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6개사의 총 결산 현금배당금이 35조1천억원으로, 전년(30조3천억원) 대비 15.5%(4조7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장사 주주 환원 규모가 사상 최대로 확대돼 증시 투자자들의 배당 수입이 더 늘었다. 12월 결산법인 799곳 중 71%인 566개사가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 중 약 81%는 5년 이상 배당을 이어온 장기 배당법인으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39.83%로 전년(34.74%)보다 5.09%포인트 상승해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63%, 3.06%로 국고채 수익률(2.43%)을 웃돌았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금융(3.70%), 전기·가스(3.67%), 건설(3.36%) 순이었다.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314개사 중 304개사(96.8%)가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금은 30조8천억원으로 전체의 87.7%를 차지했다. 고배당 공시법인 255개사의 배당금도 22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64.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666개사가 총 3조1천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배당법인 수와 배당금 규모 모두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배당법인 수는 전년(612개사) 대비 8.8% 늘었고, 배당금은 전년(2조3천130억원)보다 34.8% 증가해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법인이 높은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0 16:30:00
휴전 합의 이후 코스피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 발걸음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1억424만366개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만 56만5천793개, 전주 말 대비 20만8천53개 늘어난 수치다. 계좌 증가 속도가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국내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올해 초 이후 매주 평균 40만 개씩 증가해왔다. 코스피가 올해 1월 27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말에는 장중 6,347.41까지 치솟자, 상승장 소외를 우려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 유입됐다. 이른바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확산한 결과다. 1월 마지막주(26~30일)에는 한 주 동안 무려 97만6천490개의 계좌가 새로 개설됐다. 그러나 중동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코스피가 급락하며 시장이 격렬한 조정을 겪자 계좌 증가 폭은 빠르게 쪼그라들었고, 4월 첫째 주(3월 30일~4월 3일)에는 3만7천334개 증가에 그치며 사실상 증가세가 멈췄다. 반등의 계기는 미국과 이란이 지난 8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마련됐다. 이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가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기 시작했고 투자심리도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4월 둘째 주(6~10일)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다시 25만2천817개 늘어났으며, 셋째 주 들어서도 이 같은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6,278.36까지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6,307.27·2월 26일)에 약 55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4.81포인트(0.41%) 상승한 1,174.85로 마감하며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이다. 향후 코스피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티모시 모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국내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6년 이익 전망치가 22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제시했다.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7.5배로 과거 시장 정점 중간값인 10배를 밑돌아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도 함께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진행 중인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한국 증시가 글로벌·지역 시장 대비 여전히 디스카운트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20 15:52:17
iM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선불결제 서비스 실증사업(PoC)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iM금융그룹은 계열사 iM뱅크와 핀테크랩 '피움랩' 소속 스타트업 '부치고'가 협력해 금융당국의 금융규제샌드박스(위탁테스트) 승인 하에 블록체인 선불결제 서비스 'WONT'의 실증을 마쳤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규제 체계 안에서 블록체인 결제의 실상용화에 도달한 것이다. WONT는 iM뱅크 실명계좌와 연동된 예치금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선불포인트·예치금토큰을 발행해 온·오프라인 결제에 활용하는 구조다. iM금융그룹 관계자는 "소비자는 별도의 금액 입력 없이 동적 QR코드를 스캔하는 원클릭 방식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라며 "기존 제로페이·서울페이 등 QR결제 서비스와 달리 QR 스캔 후 금액을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기존 카드·PG(결제대행) 중심의 다단계 정산 구조를 온체인 결제로 단순화해 수수료를 기존 대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M금융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자가 결제액 기준 1~1.5%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드 결제에서 발생하는 수일 단위의 정산 지연도 사라진다. 기술 측면에서는 부치고가 자체 개발한 금융 특화 프라이빗 메인넷 'BBGo'를 활용했다. 블록 생성에 0.5초가 소요되고 초당 1천500건의 트랜잭션 처리(TPS)가 가능하며, HotStuff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즉각적인 거래 완결성을 확보했다. 실명 확인과 자금세탁방지(AML), 이용자 보호 등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규제 요건도 모두 충족했다. iM금융그룹은 이번 실증이 현재 입법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앞서 기존 금융법제 안에서 블록체인 결제의 실상용화를 이룬 첫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병우 회장은 "이번 성과는 2027년 토큰증권 제도화와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한 그룹의 선제적인 포석"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M금융그룹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등 분산원장 기반 금융서비스를 계열사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04-20 15:20:40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가란 스스로 지켜야…왜 외국군 없으면 어렵단 불안감 갖나"
원팀은커녕…'지선 방관자' 대구 국회의원들
보수 분열 끝내야 여야 균형 정치 이룬다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투표함 열기 전에는 모른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與 김부겸과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