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석 기자 newnk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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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뱅크, '#마이태그' 서비스 출시 기념 캐시백 이벤트 진행

    iM뱅크, '#마이태그' 서비스 출시 기념 캐시백 이벤트 진행

    iM뱅크는 앱을 통한 BC카드 '#마이태그' 서비스 실시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태그'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할인과 쿠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페이북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으나 지난 6월 5일부터 iM뱅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iM뱅크 단독 #마이태그 혜택, 현금 캐시백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혜택은 숙박업종 10만원 이상 이용 시 5천원 캐시백, 항공업종 3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캐시백, 철도업종 3만원 이상 이용 시 2천원 캐시백을 업종별 매월 선착순 1만명에게 혜택제공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동안 3종 마이태그 중 한 가지 이상 태그 후 혜택을 받은 고객 100명을 추첨해 3만원 추가 현금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수 마케팅그룹장은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마이태그 서비스를 iM뱅크 앱에 탑재하게 되어 고객 편의를 제고한바, 가맹점 업종과 이벤트 기간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마이태그 서비스에 많은 고객들의 이용을 바란다"고 설명하면서 "iM뱅크는 다양한 협업을 통한 경계 없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06-15 16:30:00

  • 한은

    한은 "기대심리 자극될 수 있어"…기준금리 인하에 거시건전성 경고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서 주택시장에 다시 불씨가 붙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급증과 자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은 15일 발표한 '주택가격 기대심리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유기적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 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은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토대로,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심리의 특성과 그 파급 효과를 정밀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해당 지수는 지난 2월 99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5월에는 111까지 올라선 상태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과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주택가격 기대심리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 큰 폭으로 움직이며, 한 번 형성된 기대는 장기간 유지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주택가격 상승률과의 시차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대심리가 약 8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러한 심리 변화에는 산업생산, 주식시장 흐름, 금리 수준, 주택 착공 실적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되면 실제 집값은 물론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가격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커질 경우 실질 가계대출 증가폭이 산업생산 증가폭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대심리의 변화가 소비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보다는 차입 확대를 통해 자산시장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특히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심리를 단기적으로 자극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와 동시에 거시건전성 정책까지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그 자극 효과가 한층 더 확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은은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작동할 경우 기대심리가 크게 흔들리는 반면, 양 정책이 상충되면 상쇄 효과로 인해 기대심리의 변화가 완만해지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한은이 통화 완화 기조로 전환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가계대출과 자산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거시건전성 조치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구체적인 거시건전성 강화 방안이나 시기, 적용 대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5-06-15 16:00:00

  • iM뱅크, 경산상의와 '경산 CEO포럼' 개최

    iM뱅크, 경산상의와 '경산 CEO포럼' 개최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13일 경산상공회의소(회장 안태영)와 공동으로 경산 해내다C.C 대연회장에서 '제15회 경산CEO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은 경산시의 지역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경산 지역 ESG경영 실천 확대 등 양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연 1회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이날 경산CEO포럼에는 경산 지역 주요 기관장, 기업체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과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지역 기업의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우리가 마주한 리스크를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얻어 가길 바란다"면서 "iM뱅크는 지역 경제의 맥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금융기관으로 경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06-15 15:59:34

  •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질주…'신고가 풍년' 5종목 중 1개꼴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질주…'신고가 풍년' 5종목 중 1개꼴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장 종목 5개 중 1개꼴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정책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총 444개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2천559개) 가운데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팩(SPAC)과 리츠(REITs)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60개, 코스닥시장에서는 184개 종목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체 종목 대비 비율은 코스피가 29%로, 코스닥(11%)보다 약세장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한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의지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증권사 및 금융지주사의 주가가 줄줄이 고점을 경신했다. 9일 기준 롯데지주는 장중 3만2천300원을 기록해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고, 같은 날 대신증권과 부국증권도 각각 2만6천600원, 4만6천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에너지 정책 분야도 정책 기대감의 영향을 받았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4일 5만8천700원까지 오르며, LS마린솔루션은 12일 3만4천600원까지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및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 기조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남북경협 관련주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국방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가 일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제이에스티나는 3천775원, 13일 아난티는 1만760원을 기록하며 각각 52주 신고가에 도달했다. 지역화폐 및 간편결제 분야에서도 강세가 나타났다. 9일 코나아이는 8만6천원을, 13일 카카오페이는 6만4천600원을 기록하며 각각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시 전체 흐름을 보면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7.3% 상승했다. 특히 대선 전날인 2일부터 1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4.7% 올랐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전체 상장 종목 중 1천777개 종목이 5월 말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754개, 보합 종목은 28개로 나타났다. 증시가 이달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자, 일부 증권가에서는 정책 수혜주의 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와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이 다음 주도주로 거론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증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정책 관련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해 차익 실현을 고려할 시점에 다다른 종목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시장에 작용 중인 정책 기대감이 쉽게 소멸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정책 방향이 단순히 내수 부양이나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관련 종목들의 순환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일시적인 테마성 매수세보다는 정책의 연속성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6-15 15:26:16

  • 대구신용보증재단 남지점 개점식 및 업무협약 체결

    대구신용보증재단 남지점 개점식 및 업무협약 체결

    대구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은 지난 12일 남구 봉덕동(하나은행 봉덕지점 3층)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 남지점 개점식을 개최하고 남구청, iM뱅크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06-15 15:06:32

  • 뉴지스탁, '시분할 주문집행' 특허 확보…퀀트 전략 실거래 정밀도 강화

    뉴지스탁, '시분할 주문집행' 특허 확보…퀀트 전략 실거래 정밀도 강화

    iM금융그룹 계열사인 뉴지스탁은 '시분할 주문집행 서비스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조건식으로 설계된 투자 전략을 일정 시간 간격으로 자동 분할해 실제 시장에서 주문을 실행하는 구조로, 백테스트 결과와 실거래 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고안이다. 특허의 핵심은 정수 단위 누적 알고리즘이다. 기존 조건식 기반 알고리즘이 이론상 수익률에만 초점을 맞춘 데 비해, 이번 기술은 소수 단위로 발생하는 주문 신호를 일정 기준 이상 누적해 정수 단위 주문으로 전환함으로써 실제 체결 가능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전략 실행의 정밀도가 이전보다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지스탁은 해당 기술을 자사의 투자 전략 플랫폼 '젠포트'에 이미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반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자금 운용 규모가 큰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전략 실행 자동화를 위한 필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한 실전 포트폴리오 운용 및 금융상품 설계에 젠포트 기반 전략을 적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젠포트는 투자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고, 과거 데이터 기반의 백테스트와 실전 검증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매달 수천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백테스트부터 실거래 시분할 집행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 내에서 자동 처리할 수 있다. 투자 전략의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점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지스탁 손승한 퀀트 팀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당사가 개발한 기술이 투자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제도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투자 전략의 자동화와 정밀 실행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3 13:30:00

  • 원화 스테이블코인 '물가·금융안정' 위협 우려

    원화 스테이블코인 '물가·금융안정' 위협 우려

    새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안으로 넣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 하는 가운데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두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한은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핀테크 산업의 혁신과 법정통화 기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을 발의한 뒤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로 유통될 경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작동하는 경로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금리 조정과 지급준비율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외에서 유통되면 이러한 통화 관리 수단이 실효성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화량 파악이 어려워지고, 기준금리가 시중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도 약화될 수 있다. 이는 곧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중앙은행 본연의 책무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발행자가 보유한 실물 준비금에 의해 뒷받침되는데, 이 준비금이 부족하거나 위기 시 환매가 지연되면 투자자들이 일시에 자금을 인출하려는 '코인런(Coin Run)'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은행권에서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거 이동한 상황이라면 은행과 암호화폐 간 '이중 뱅크런(Double Bank Run)'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해당 은행에 예치한 자금의 회수가 지연되면서 USDC 가격이 한때 1달러에서 0.87달러로 하락한 사례는 이러한 위험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자금세탁과 불법 송금에 악용될 가능성도 크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익명성이 강화되고, 탈중앙적 구조를 띤다. 이 경우 외환관리, 자본유출입 통제, 세무 감시 등 기존 금융 규율 체계가 무력화될 우려가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도 스테이블코인을 '고위험 자산군'으로 분류하고, 발행사와 거래소에 대해 거래 추적과 실명확인 의무 등을 권고하고 있다.

    2025-06-12 17:52:12

  • '제2의 달러패권' 스테이블코인…시총 2천억$ 뚫었다

    '제2의 달러패권' 스테이블코인…시총 2천억$ 뚫었다

    최근 세계 각국이 급증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자국 통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각종 정책 전환에 나서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USDT), USD코인(USDC) 등 미국 통화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와 글로벌 결제 서비스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이미 세금 납부나 정부 보조금 지급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간편함'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국제금융결제망(SWIFT)을 거치는 전통적인 송금 방식과 달리 낮은 수수료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사용되면서 이용이 급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 대금은 56조9천53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7조598억원)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실제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지난 3월 말 기준 2천373억달러다.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테더와 USD코인 시총 합계가 약 2천억달러에 달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디시털자산 세상에서도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강화하는 배경은 달러패권 유지 차원"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 국채 시장의 큰 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액트'를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법 준수 의무 등을 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 입법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사용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해줄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미국처럼 유럽연합(EU)은 올해 초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으며, 영국 금융감독청(FCA)도 시장의 의견을 수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홍콩도 지난 5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고, 일본 또한 3월 관련 법 개정을 완료했다. 국내 한 전문가는 "각국이 앞다퉈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두려는 이유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제2의 달러패권'을 손놓고 지켜볼 수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이라며 "어느 국가가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주도하느냐에 따라 통화 정책의 영향력은 물론, 미래 금융 주권의 향방까지 좌우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2025-06-12 17:52:03

  • 李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본격화

    李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본격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허용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되면서 민간의 디지털화폐 발행이 가능한 길이 열릴 전망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자기자본금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에 한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논의되던 50억원보다 기준이 완화되며, 비은행권 핀테크 기업과 가상자산 스타트업들도 발행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디지털자산은 금융의 주변이 아닌 글로벌 경제질서를 바꾸는 핵심 요소"라며 "이 법을 통해 자산연동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제도권 내에서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등 디지털자산 업계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원화 기반 디지털결제 수단이 실생활에 적용되며, 우리나라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금 요건 완화에 따른 우려도 제기됐다. 업계 일부에서는 5억원 수준의 자본금으로는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워 부실한 발행 주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감독 주체를 둘러싼 정부 내 입장차도 드러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안정성과 유용성을 갖추는 동시에 외환시장 규제를 우회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위원회는 안정적인 규제체계가 마련된다면 비은행권의 참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도적 기반과 감독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행 자격 완화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6-12 17:34:10

  • 이창용

    이창용 "경기부양 급하면 더 큰 부작용…금리 정책 신중히 간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부양이 필요할 상황이지만 부작용을 고려해 금리 인하 시기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낮추면 실물경제 회복 효과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며 "쉽게 경기를 살리려다 자산시장 불균형을 다시 초래하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최근 성장률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은 수장이 직접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발언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그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0.8%로 전망되는데, 이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를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경기부양이 시급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 이후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회복을 도모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단순한 경기순환 논리로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해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저출산·고령화 심화, 특정 산업에 집중된 수출 구조 등으로 인해 경제가 구조적으로 취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기준금리 정책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과잉투자 유인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미국과의 금리 정책 차이에 따른 환율 불안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될 경우 외환시장에 불안이 생길 수 있어, 통화정책의 방향과 속도 모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외에도 구조개혁 과제와 디지털 전환 관련 내용이 함께 언급됐다. 이 총재는 "새 정부가 구조개혁 과제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은행도 정책연구 차원에서 거점도시 육성, 고령층 계속고용, 돌봄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개혁 방안을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2025-06-12 17:05:45

  • 6거래일 상승한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 뚫었다

    6거래일 상승한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 뚫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1일 2,9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결과로, 종가 기준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 초반부터 2,887.32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2,900선을 확실히 넘겼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 합의, 정부 정책 기대,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가 2900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며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천378조9천21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 11일의 2천363조6천270억 원이었다. 매수 주체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1천660억 원, 기관은 2천280억 원 규모로 각각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내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자본시장이 커지고 기업 자금 조달도 수월해질 것"이라며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을 언급하며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별도 과세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도 직접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코스피가 3000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보고서에서 "지배구조 개선, 상법개정 등 증시 관련 정책은 분명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긍정적으로 정책에서부터 시작된 한국의 증시 부양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상승한 786.29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20일(787.44) 이후 약 10개월 만의 최고 종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75.43으로 출발해 78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406조7천165억 원으로 지난해 7월 19일(404조4천767억 원) 이후 11개월 만에 400조 원대를 회복했다.

    2025-06-11 17:14:17

  •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념 외화이벤트…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념 외화이벤트…"골드바가 쌓이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외화예적금 및 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0일까지 경품을 제공하는 '골드바가 쌓이네 -외화예금·해외송금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IDREAM외화자유적금 상품에 미화 100달러 상당 이상 가입 후 자동이체를 등록했거나, 미화 500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한 개인고객이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는 7월 25일에 발표된다. 경품은 총 106명에게 제공된다. 이 가운데 6명은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1g을, 100명은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T 기프티콘을 받는다. IDREAM외화자유적금은 iM뱅크의 대표 외화예금 상품으로,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요건 충족 시 우대금리는 최대 연 0.30%포인트까지 적용되며, 최대 80% 수준의 환율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상품은 장기적인 자산 배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환차익을 활용한 '환테크'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iM뱅크는 미국 송금에 특화된 '해외송금 Lite 서비스'를 통해 6월 말까지 송금 수수료를 700원으로 낮춘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간편한 이용과 저렴한 수수료로 실속 있는 해외송금 수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외화예적금과 해외송금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환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1 16:00:00

  • iM뱅크, '독립 Memorial Road 행사' 후원금 전달

    iM뱅크, '독립 Memorial Road 행사' 후원금 전달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11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문화행사인 '독립 Memorial Road 행사'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황병우 은행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유공자 가족에 대한 예우에 동참할 수 있어 뜻 깊으며, 앞으로도 iM뱅크(아이엠뱅크)는 역사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06-11 15:32:08

  • 금고 속 금괴, 발코니 수표다발까지…국세청, 악질 채납자 은닉 재산 추적

    금고 속 금괴, 발코니 수표다발까지…국세청, 악질 채납자 은닉 재산 추적

    10일 국세청은 체납세금을 내지 않고 지능적으로 재산을 은닉한 710명을 대상으로 강제수색을 포함한 현장조사를 벌여 은닉재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체납자들은 위장이혼, 종교단체 기부, 차명계좌와 부동산, 해외 도박과 명품 쇼핑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납세를 회피했다. 가장 빈번한 유형은 법적 관계를 악용해 강제징수를 피하려 한 사례다. 한 체납자는 양도소득세 고지서를 받자마자 배우자와 서류상 이혼을 하고, 보유하던 아파트를 재산분할 형식으로 넘겼다. 실제로는 여전히 동거 중이었고 금융거래도 함께하고 있었다. 국세청은 해당 배우자를 상대로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부동산에 대해 처분금지가처분 조치를 취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부동산개발업체를 운영하던 체납자가 법인세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 배당을 활용했다. 법인이 청산되기 직전, 주주에게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해 회사 자산을 사실상 '빈 껍데기'로 만든 뒤 세금을 체납한 것이다. 국세청은 배당을 받은 주주를 상대로 배당금 반환 소송과 재산 가압류 조치를 진행했다. 차명재산 은닉도 여전했다. 한 부동산컨설팅 사업자는 가족 4명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후 사업소득을 이체해 총 10채의 상가를 취득했다. 이 체납자는 실내사우나와 샹들리에가 있는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지인의 오피스텔에 위장전입한 상태였다. 국세청은 일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명의 부동산을 가압류했다. 사채업자였던 또 다른 체납자는 고액 이자수익을 숨기기 위해 은행 대여금고를 활용했다. 본인 계좌에서 현금과 수표를 인출해 고급 금고에 은닉했지만, 국세청은 현장 수색을 통해 금고를 봉인하고 3억 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를 압류했다. 은닉 장소는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한 체납자는 아파트 발코니에 신문지를 덮어 쓰레기처럼 위장한 10만원권 수표 수천 장을 숨겼고, 또 다른 이는 등산배낭 속 금괴를 들고 다니다가 적발됐다. 국세청은 CCTV 분석과 실거주지 확인, 강제개문을 통해 이 같은 은닉 재산을 찾아냈다. 가족이나 지인의 명의로 고가주택에 거주하거나 고급 외제차를 운행하며 사치생활을 유지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어떤 체납자는 자녀 명의로 임차한 주택에서 롤렉스 시계와 귀금속을 보관했고, 또 다른 이는 모친 명의로 운영 중인 사업장에 비밀금고를 설치해 현금과 금괴를 숨겨왔다. 국세청은 탐문과 잠복을 거쳐 이들 은닉처를 찾아내고 총 12억 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했다. 지난해 국세청은 체납자 재산추적조사를 통해 2조8천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 2천 건이 넘는 현장 수색과 천 건 이상의 민사소송, 400여 명에 대한 범칙처분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 역시 현장 징수와 민사소송, 강제수색이 복합적으로 이뤄졌으며, 체납처분 면탈 혐의가 드러난 경우 관련자 고발도 병행됐다. 국세청은 추후에도 고액체납자에 대해 강제징수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반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유도와 체납액 징수특례제도를 적용해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덕수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정밀한 재산 추적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은닉 재산에 대한 신속한 압류와 회수를 위해 추적조사 전담 조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닉재산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도 독려되고 있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 명단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으며, 은닉재산 제보에 대해서는 최대 4억2천5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5-06-10 17:39:00

  • 투자 위축·소비 감소…대경권 실물경제 '양극화' 조짐

    투자 위축·소비 감소…대경권 실물경제 '양극화' 조짐

    대구·경북의 실물경제 지표들이 명암을 달리했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에서 엇갈린 흐름이 포착된 가운데, 투자 위축과 소비 감소세는 두 지역 모두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6월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에서는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같은 기간 4.8%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구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와 전기장비 생산은 증가했지만, 기계장비와 금속가공, 섬유 업종의 부진이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출하량 역시 1.0% 줄었고, 재고는 0.8% 늘어 수요 위축이 감지됐다. 경북은 전자·영상·통신장비와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호조가 생산 증가로 이어졌다. 1차 금속은 감소했으나, 출하 증가(3.6%)와 재고 감소(-3.6%)로 생산 확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소비 부문은 양 지역 모두 부진했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의류와 가전, 화장품 중심으로 6.7% 줄었고, 경북도 음식료품과 의류 등의 부진으로 11.8%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은 대구가 10.9% 늘며 반등한 반면, 경북은 2.3% 증가에 그쳤다.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고, 경북은 3.0% 줄었다.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대구가 26.9%, 경북은 무려 51.1% 감소하며 양 지역 모두 급감세를 보였다. 수출입 지표에서는 대구가 수출 3.9% 증가, 수입 9.9% 감소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개선된 반면, 경북도 수출이 2.7% 늘고 수입은 9.4% 줄어드는 등 수출이 수입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전기전자제품과 수송장비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고, 경북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수송장비 등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는 엇갈린 양상이 나타났다. 대구는 취업자 수가 4천명 줄며 고용률도 0.1%(p) 하락(58.4%)했으나, 경북은 1만4천명이 늘며 고용률이 0.6%p 오른 65.0%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구에서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군에서 감소가 컸고, 경북은 제조업과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률은 대구가 2.0%, 경북은 1.8%를 기록하며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개인서비스의 오름세가 둔화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4% 떨어졌고, 전세와 월세도 각각 0.2%, 0.1% 하락했다. 경북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0.2% 하락하고, 전세가격 역시 0.1% 낮아졌다. 반면, 토지가격은 양 지역 모두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한편, 미분양 주택 수는 대구가 9천65호, 경북은 5천849호로 전월보다 각각 112호, 71호 줄었다. 토지 거래는 대구가 0.1% 감소했지만 경북은 3.7%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대구가 10.1%, 경북이 3.6% 각각 줄었다.

    2025-06-10 17:00:43

  • iM증권, 지성회계법인 손잡고 지역기업 성장·승계 통합 지원

    iM증권, 지성회계법인 손잡고 지역기업 성장·승계 통합 지원

    iM증권은 10일 지성회계법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경영 승계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업승계 자문, 회계실사,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자문, 기업가치 평가 등 맞춤형 자문을 한데 모은 통합 솔루션을 지역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iM증권은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방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반 투자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성회계법인은 대구에 본사를 둔 회계·세무 전문법인으로, 회계감사와 세무자문은 물론 기업승계, 지배구조 개선, 상장 및 M&A 자문 등 고도화된 회계 서비스를 지역 중심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성무용 iM증권 대표는 "지역발전을 지원하는 금융회사로서 수도권 중심의 투자 흐름을 확장해,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는 기업에 자본이 직접 공급되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책무를 다하고, 회계 전문가 집단과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 실행력 있는 투자금융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지성회계법인 대표는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건 '세무·회계 따로, 금융 따로'가 아닌 통합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약은 바로 그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실천적 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서 지역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려는 전문가 집단의 협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5-06-10 17:00:00

  •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허용에 한국은행 '긴급 대응'…콘퍼런스 일정 전격 조정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허용에 한국은행 '긴급 대응'…콘퍼런스 일정 전격 조정

    여당이 비은행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한국은행이 관련 대응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와 제도적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 조정에 착수했다. 행사는 당초 오는 7월 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당의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이 구체화되자 주요 내용을 보강하기 위해 개최 시점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이번 행사를 전·현직 금융통화위원 출신이 사회를 맡고, 국내 대학 교수들과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준비해왔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무분별한 확산이 통화 정책의 신뢰성과 금융 안정성에 미칠 위험성을 부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한은의 행사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며 비은행권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문호를 개방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에는 대통령 직속의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와 연도별 시행 계획 수립 등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을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들이 포함됐다. 특히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조항도 명시됐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조는 한국은행의 기존 입장과 상충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의 대체재로 기능할 수 있어 비은행 기관이 임의로 발행하면 통화 정책의 유효성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일 한은이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자본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보다 정밀한 제도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은은 오는 12일 열리는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도 관련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이날 기념사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언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당의 입법 추진과 별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통용을 위해서는 다수의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제약도 남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종 경제 현안이 얽혀 있는 상황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고려될 수밖에 없다"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0 16:38:11

  • iM뱅크, 광주은행과 '2025 달빛동맹 교류행사' 진행

    iM뱅크, 광주은행과 '2025 달빛동맹 교류행사' 진행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9일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과 함께 담양군 일대를 찾아 '2025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실시했다. 양 은행은 지난 2015년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으로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사회공헌 활동, 지역 명소 방문을 통한 양 지역 관광 활성화 등에 일조하고 있다. 9일 진행된 행사에는 황병우 은행장,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해 각 사에서 25명씩 총 5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한과 만들기 체험 및 기부, 전남 명소 방문을 통한 상호 교류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화합의 상징이 된 '달빛동맹'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간 화합 도모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5-06-10 15:46:49

  •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 'iM어린이합창단' 발대식 개최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 'iM어린이합창단' 발대식 개최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5일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iM어린이합창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 31명으로 구성된 iM어린이합창단은 올해로 4기째를 맞았으며, 대구서구가족센터(관장 고동량)에서 어린이 선발 및 운영관리를, 한국클래식음악교수협회(회장 김경명)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미래세대를 정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매주 본사 사옥에서 어린이들의 환한 미소와 함께 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과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5:43:32

  • [李 정부의 미래] 0%대 성장률에 출범한 새 정부…경제 체질 개선 시급

    [李 정부의 미래] 0%대 성장률에 출범한 새 정부…경제 체질 개선 시급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구조적 한계에 가로막히며 0%대 성장률의 벽에 직면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저성장의 그림자 속에 출범한 새 정부는 경기 부양과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이중 과제를 짊어지고 출발선에 섰다.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낮췄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같은 수준으로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1.0%로 하향했다. 특히 지난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2%로, 작년부터 이어진 저성장 흐름 끝에 다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경제가 뒷걸음질 치는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잠재성장률의 급락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6%대에 달했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점차 하락해 2017년 3.0%를 끝으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올해는 2.02%까지 떨어졌다.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혁신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천51만명으로, 526만명 수준의 유소년 인구의 두 배에 달한다.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 비중을 넘어 노동시장과 생산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 구조의 경직성도 문제다.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5대 주력 산업 중심의 고도성장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잠재성장률 3% 회복'을 주요 경제 목표로 내세웠다. AI 등 국가 전략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첨단산업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경기 대응과 함께 구조적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령화로 인해 노동 투입과 생산성이 동시에 저하되고 있다"며 "유휴 인력의 경제 참여 확대와 혁신 교육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산업연구원은 특히 제조업 중심 산업에서 40대 노동자가 50~60대 고령층으로 대체될 경우 노동생산성이 약 7%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숙련 외국인 유입이 인구 위기 대응의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 구조와 인구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종합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025-06-09 16: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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