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석 기자 newnk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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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세자료 처리 앞당겼다…국세청, 가산세 부담 425억 경감

    과세자료 처리 앞당겼다…국세청, 가산세 부담 425억 경감

    국세청이 과세자료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며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2일 올해 11월 말 기준 과세자료 평균 처리 기간을 전년보다 25일 단축해 151일에서 126일로 줄였다고 밝혔다. 처리 기간이 17%가량 줄면서 납세자가 부담해야 할 납부지연가산세도 425억원 경감됐다는 설명이다. 본세 대비 납부지연가산세 비율은 20.8%에서 17.8%로 3%포인트 낮아졌다. 납부지연가산세는 법정 납부기한까지 세금을 내지 않거나 과소 납부했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로, 미납 세액에 대해 하루 0.022%씩 누적된다. 과세자료 처리가 늦어질수록 고지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가산세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다. 국세청에 따르면 매년 부동산 등기자료, 금융자료 등 외부기관 자료와 납세자 신고 분석을 통해 약 200만건 이상의 과세자료가 국세통합전산망(NTIS)에 구축된다. 이 가운데 90% 이상은 1년 이내 처리되지만, 사실관계 확정이나 법령 검토에 시간이 걸리는 일부 자료는 장기간 미처리 상태로 남아왔다. 이로 인해 납세자가 거래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채 고액의 가산세를 떠안는 사례가 반복됐다. 실제 2015년 아파트를 처분하고도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던 A씨는 신고기한으로부터 7년이 지난 2023년에서야 과세가 이뤄졌다. 본세 700만원 외에 무신고가산세 100만원, 납부지연가산세 500만원이 더해져 총 1천300만원을 고지받았다. A씨는 감사원에 불복했지만, 부과제척기간 내 적법한 처분이라는 이유로 기각됐다. 국세청 내부에서도 '특이 사례'로 분류될 만큼 가산세 부담이 과도한 경우였다. 국세청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과세자료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미처리 과세자료를 전수 점검해 유형별 원인을 분석하고, 처리 지침을 마련해 일선 세무서에 공유했다. 특히 신고기한으로부터 3년이 지나 가산세 부담이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높은 자료를 선별해 집중 처리하도록 성과평가 체계도 손질했다. 그 결과 미처리 과세자료 건수는 25% 줄었고, 이 가운데 '가산세 폭탄' 우려가 큰 3년 경과 자료는 45% 감소했다. 본세 징수액은 늘었지만, 가산세 총액은 오히려 줄어든 점이 이번 개선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국세청은 내년에도 과세자료 처리 기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납세자의 신고 부담은 줄이고, 방대한 과세자료 분석과 과세 실익 판단은 더욱 정교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2 16:06:08

  • 신용보증기금,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신용보증기금,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전반의 품질, 관리체계 등을 심사해 행안부가 우수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신보는 2022년 시범 인증부터 참여해 데이터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에 2022년, 2023년 '우수 기관'으로, 2024년, 2025년에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4년 연속 데이터 품질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은 신보가 제공한 기업 및 금융 데이터의 공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국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22 15:59:37

  • iM뱅크, 주택금융공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 체결

    iM뱅크, 주택금융공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 체결

    iM뱅크(아이엠뱅크)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장기·안정적 자금 조달 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iM뱅크는 지난 18일 수성동 본점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식을 열고, 향후 커버드본드 발행 시 공사의 지급보증을 받기로 했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조달 구조가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이 결합되면 채권 발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iM뱅크는 만기 구조가 안정된 장기자금을 확보하고, 주택금융 공급 여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커버드본드 시장의 활용도를 넓히고, 주택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급보증을 통해 커버드본드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주택금융 공급 체계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 인프라 강화를 통해 국민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계기"라며 "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주택금융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39:52

  • 대구·경북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성·재무안정성은 개선

    대구·경북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성·재무안정성은 개선

    대구와 경북 지역 기업들의 성장세가 지난해 뚜렷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지표는 일부 개선되며 지역 기업들이 긴축 경영과 비용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대구 및 경북 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대구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5.8%로 전년(–0.5%)보다 하락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1.3%로 전년(0.3%)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매출 기반의 성장성은 뚜렷하게 위축됐다. 대구지역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23년 4.7%에서 2024년 –4.5%로 급락했으며, 비제조업도 같은 기간 –2.7%에서 –6.5%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건설업, 운수·창고업, 부동산업 등 비제조업 전반에서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총자산 증가율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대구지역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에서 3.7%로,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1.2%에서 2.3%로 각각 상승했다. 매출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영업외 손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도 105.5%에서 125.5%로 높아졌다. 재무 안정성 역시 개선됐다. 대구지역 기업의 부채비율은 200.8%에서 190.4%로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도 48.3%에서 47.8%로 하락했다. 다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구조적 재무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실제로 대구지역 기업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 지표는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기업의 경우 흐름이 다소 달랐다. 2024년 경북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0.6%로 전년(3.8%) 대비 둔화됐고, 총자산 증가율도 6.9%에서 3.5%로 낮아졌다.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감소세로 전환된 대구와 달리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수익성과 안정성에서는 전국 대비 우위를 보였다. 경북지역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1%로 전국 평균(4.6%)을 웃돌았고, 부채비율은 85.5%로 전국 평균(119.9%)보다 크게 낮았다. 다만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이자보상비율은 259.4%에서 248.0%로 소폭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구와 경북 모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성은 동시에 약화됐다. 수익성은 대기업 중심으로 개선된 반면, 중소기업은 정체 또는 소폭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안정성 지표는 대·중소기업 모두 개선됐지만, 중소기업의 재무 여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지역 기업들이 매출 확대보다는 비용 절감과 재무 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국면"이라며 "성장성 회복 여부는 향후 국내외 경기 흐름과 산업별 수요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2025-12-21 16:10:33

  • 대구국세청 직원들의 퇴직 러시…귀한 몸 되는 '베테랑'

    대구국세청 직원들의 퇴직 러시…귀한 몸 되는 '베테랑'

    연말을 앞두고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의 퇴직 행렬에 세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장급은 물론 과장급 일부도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직원을 모시기 위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국세청은 2년 조기명퇴제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세무서장급 이상 연령 명퇴 대상은 1967년생이다. 대구지방국세청의 경우 이달 조성래 서대구 세무서장과 김진업 남대구 세무서장이 퇴임식을 가진다. 통상적인 명예퇴직에 더해 대구국세청 소속 직원 가운데 과장급도 일부 옷을 벗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10여명 규모로 퇴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오랜 업무로 피로가 누적된 직원과 일찍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직원들이 조기 퇴직을 신청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세무업계 안팍에서는 국세청 직원들의 조기 퇴직의 주된 이유로 '귀한 몸값'을 꼽는 분위기다. 자격 제도 변화에 따른 '베테랑 세무사'의 희소 가치가 정점에 달했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입행자부터는 사무관으로 승진하더라도 세무사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최근 국세청 내부에서는 세무사 시험을 두고 "차라리 수능을 다시 봐서 서울대에 합격하는 게 쉽겠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현재 국세청 공무원이 업무와 병행하면서 20, 30대 젊은 수험생들과 세무사 시험 경쟁까지 하기 너무 어렵다는 것. 대구국세청에서도 직원들의 연간 세무사 시험 합격이 1명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실상 이번에 퇴직하는 간부들은 '자동 자격증'을 보유한 채 30년 넘는 실무 경험을 갖춘 마지막 황금 세대로 통한다. 세무 대리 업계에서는 지금 퇴직하는 간부들이 오히려 과거보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는 분위기다. 세무조사와 불복 대응 등 실무 전반에 대한 경험, 국세행정 전반을 꿰는 대응력, 장기간 형성된 네트워크는 대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 변화로 국세청 출신 세무사의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금 퇴직하는 고연차 인력은 희소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12-21 15:45:48

  • iM뱅크 새 사령탑에 강정훈 부행장 '실적·영토 확장' 시험대

    iM뱅크 새 사령탑에 강정훈 부행장 '실적·영토 확장' 시험대

    iM뱅크 행장 최종 후보자가 된 강정훈 부행장 앞에는 실적 퀀텀점프'와 '영토 확장'이라는 두 개의 커다란 지도와 성적표가 놓여 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가시화된 실적 개선 흐름을 구조적 성장으로 안착시키고, 2026년을 '전국 단위 시중은행'으로 거듭나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만드는 것이 그의 핵심 과제다. 강 부행장이 마주한 성적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iM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 4천3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 역시 3천666억 원의 누적 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러한 '역대급 실적'은 강 부행장에게 든든한 버팀목인 동시에, 이를 유지하고 증명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탄탄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시장에서 실질적인 '메기 효과'를 내야 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대구경북 중심의 영업망을 전국구로 넓히는 '사업 재편'을 완성해야 한다. 내부 계획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동안 iM뱅크는 ▷전라권 3곳 ▷충청권 1곳 ▷강원권 1곳 ▷제주권 1곳 등 총 6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중은행뿐 아니라 타 지방은행과의 경쟁도 벌여야 한다. 강 부행장은 '숫자와 전략에 강한 실무형 리더'라는 평가답게, 외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산 건전성 악화를 방어해야 한다. 또한 시중은행 전환의 핵심인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해, 5대 대형 은행 및 인터넷은행과 견줄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임기 내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인터넷은행의 기민함과 시중은행의 무게감을 동시에 갖춘 '뉴 하이브리드 뱅크'의 실체를 시장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030년까지 그룹 전체의 성장 계획은 구체적으로 짜여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 부행장은 주어진 임기 동안 iM뱅크의 체급을 최대한 키우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직원들을 독려하고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한 '소통'도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21 15:37:26

  • 신협중앙회장 선거 내년 1월 7일…5명 예비후보 등록

    신협중앙회장 선거 내년 1월 7일…5명 예비후보 등록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내년 1월 7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가나다 순)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공식 후보자 등록은 오는 23~24일 진행된다. 선거에는 전국 신협 조합 이사장 860명이 참여한다. 김윤식 현 회장은 2018년 취임해 2022년부터 연임 중이며,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재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차기 회장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다. 신협은 670만 조합원과 1천300만 명의 고객을 둔 국내 최대 상호금융 조직 중 하나다. 신협중앙회장은 조합원의 이익은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와 대외 협력까지 총괄하는 핵심 자리다. 그러나 차기 회장은 출범과 동시에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의 총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56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 증가했다. 총부채는 147조4천억원으로 3.3% 늘었다. 여신은 108조9천억원으로 1.9%, 수신은 143조9천억원으로 3.8% 각각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악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협은 올해 상반기 3천3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3천375억원의 대규모 적자에 이어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자산 건전성도 부담 요인이다. 연체율은 8.36%로 지난해 말 6.03%보다 2.3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08%에서 8.53%로 1.45%p 높아졌고, 순자본비율은 6.44%로 0.43%p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기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건전성 개선으로 꼽힌다. 부실 자산을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정리하느냐가 향후 경영 안정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내부통제 강화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자료에 따르면, 신협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6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신협 자체 감사로 적발된 비리도 68건에 달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0%대 금리 특혜대출, 직원의 배임·횡령, 금품수수, 명예퇴직금 중복 지급, 일비 부당 지급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도마에 올랐다. 차기 신협중앙회장은 대규모 조직의 수장을 맡아 재무 건전성 회복과 신뢰 회복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거 과정에서 각 후보가 어떤 해법과 비전을 제시할지에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12-21 14:05:25

  •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신협중앙회장 선거 출마 포부…40년 현장 경험으로 던진 '책임의 리더십'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신협중앙회장 선거 출마 포부…40년 현장 경험으로 던진 '책임의 리더십'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이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박 이사장은 "지금 신협이 맞닥뜨린 위기는 인기나 이미지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경험과 검증된 해법으로 풀어야 할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신협밖에 모르는 사람" 박 이사장은 자신을 "신협 위기를 실제로 겪고, 직접 수습해 본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1982년 신협에 입사한 이후 40년 넘게 실무자, 간부, 단위조합 이사장, 중앙회 이사까지 조직의 모든 단계를 거쳤다. 자신을 "신협을 밖에서 본 사람이 아니라, 안에서 뼛속까지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한다. 박 이사장의 출마 배경은 명확하다.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침체, 연체율 상승이 동시에 겹치며 신협을 포함한 상호금융 전반이 구조적 위기에 들어섰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이미지나 구호로 선거를 치를 때가 아니라, 누가 이 위기를 실제로 관리할 수 있느냐를 따져야 할 시점"이라며 "부실 위기를 직접 겪고 이를 해결해본 사람이 건전성을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익신협은 과거 재무구조 악화로 금융당국의 관리 대상이 됐던 조합이었다. 박 이사장은 이곳에서 구조조정과 여신 관리, 내부 통제 강화에 집중했고, 이후 삼익신협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회복했다. 삼익신협은 현재 자산 약 7천200억 원 규모로 전국 신협 중 상위권에 속하며, 2023년 대구·경북지역본부 경영평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박 이사장은 "부실을 책으로만 배운 사람과, 실제로 정리해 본 사람은 위기 대응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별기여금 문제, "결과로 증명한 경험" 박 이사장이 중앙회장 도전의 가장 중요한 근거로 내세우는 성과는 '특별기여금 문제' 해결 경험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신협의 예금보장 체계를 국가 보장에서 자체 보장으로 전환하면서, 25년간 특별기여금 납부를 요구했다. 이는 당시 수백 개 단위 신협에 장기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했다. 박 이사장은 당시 국회를 찾아 의원들에게 신협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설명했고, 이후 국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를 계기로 정부안이 25년에서 12년으로 최종 조정되면서 신협 전체 부담이 7천억원 이상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 속기록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중앙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뚜렷했다. 그는 "중앙회장은 전국의 조합원을 위해 정부, 국회 등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둬야 하는 자리"라며 "그 관계와 경험이 위기 국면에서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하는 중앙회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현장형 중앙회'다. 박 이사장은 중앙회가 그동안 감사·규제·관리 중심으로 작동하며 단위조합의 숨통을 조였다고 진단한다. 대신 중앙회는 ▷중앙회 주도의 부실여신 해소 ▷수익성 증대를 위한 우량여신 확대 공급 ▷농·소형 조합 맞춤형 지원기금 조성 ▷중앙회비와 각종 분담금 50% 이상 축소 및 구조 개편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그는 '동일업무 동일규제 원칙'을 반복해 강조했다. 농협·새마을금고와 비교해 상임감사 설치 기준, 외부감사 요건 등에서 신협이 불리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이 문제는 중앙회장이 책임지고 입법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학 박사가 말하는 '신협다움' 박 후보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축은 사회복지학 박사라는 점이다. 그는 '신용협동조합 사회공헌활동이 공신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학에서 협동조합 경영과 금융론을 강의한 경험도 있다. '복지'에 대한 남다를 철학은 삼익신협에도 영향을 줬다. 삼익신협은 무료급식, 도시락 배달, 주거환경 개선, 장학사업 등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왔다. 그동안의 누적 봉사활동은 260여 회, 총 2만3천 시간 이상에 이른다(2025년 12월 기준). 그는 "삼익신협은 사회공헌을 '행사'가 아니라, 오랜 시간이 누적되는 '지속형 돌봄'으로 운영해왔다"라며 "사회공헌은 비용이 아니라 신뢰자본이다. 지역 신뢰가 무너지면 예수금·수익·건전성도 함께 흔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회장이 되면 이런 '사회적 금융' 모델을 표준화해 전국 신협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중앙회장은 명예직이 아니라 가장 무거운 책임의 자리"라며 "40년 동안 신협이 어려울 때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듯, 중앙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중앙회장 출사표를 던지며 이렇게 말했다. "신협의 위기는 숫자로 오지만, 해법은 사람과 현장에서 시작됩니다. 해본 사람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다음 위기는 더 크게 올 수 있습니다."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생년월일 : 1958년 10월 15일생 -학력 : 대구한의대 사회복지학 박사 -경력 : 전 수성대학교 겸임조교수 현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이사 -수상 경력 : 2001.02.28.. 한국은행 총재 표창 2014.10.28. 저축의 날 정부 포상 국무총리 표창 2015.11.27.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표창 2016.12.07. 대구광역시장 표창 2018.10.13. 달서구 자랑스러운 구민상 수상 2023.10.24. 금융위원장 표창

    2025-12-21 14:02:02

  • 네이버, IT플랫폼기업 첫 CP등급 2년 연속 'AA'

    네이버, IT플랫폼기업 첫 CP등급 2년 연속 'AA'

    네이버가 공정거래 자율준수와 윤리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에서 IT플랫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2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실천 부서 시상식을 열고, CP 운영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법과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구축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직권조사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네이버는 이번 CP 평가에서 내부 통제 체계의 실효성과 임직원 대상 준법 교육, 조직 전반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 노력이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T플랫폼 기업 특성에 맞춘 자율준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는 점이 2년 연속 AA등급 달성의 배경으로 꼽힌다. 윤리·준법 경영을 뒷받침하는 국제 인증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국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을 4년 연속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301도 취득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올해 CP 우수 이행 부서로는 '그린 파트너십(Green Partnership)'을 담당하는 동반성장 조직이 선정됐다. 이 부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포한 최신 표준계약서를 적극 적용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네이버는 IT플랫폼 기업 최초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CP 교육 이수 성과가 우수한 부서로는 '에어서치(AiRSearch)'와 '인텔리전트 서치X(Intelligent Search X)' 팀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는 최수연 대표를 비롯해 김지식 자율준수관리자와 각 수상 부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지식 자율준수관리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컴플라이언스 등 네이버의 기업 특성에 맞는 자율준수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CP 표어 공모전, 업무별 맞춤형 교육, 뉴스레터 제공 등 다양한 내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성과가 플랫폼 기업 전반으로 준법·윤리 경영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2025-12-19 18:01:00

  •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노후 생활 지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노후 생활 지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8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소재한 '카페 지브라운 도화점' 개소식에서 노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과 지속가능한 사회 참여 기반 조성을 위한 후원금 6천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에서 주최하고 iM사회공헌재단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일자리 확대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공동체 사업단 공모사업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인천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와 대구 달서시니어클럽이 선정됐으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선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의미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 밀착 상생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9 10:44:14

  • 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창문프로젝트' 마무리…초등생 대상 AI·코딩 교육

    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창문프로젝트' 마무리…초등생 대상 AI·코딩 교육

    넷마블문화재단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문화 교육 프로그램 '2025 넷마블창문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19일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넷마블창문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지역 초등학생 177명이 참여했다. 넷마블창문프로젝트는 AI와 코딩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넷마블컴퍼니 임직원 기부금과 넷마블문화재단 기금을 합한 '넷마블나눔' 기금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5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AI 및 코딩 융복합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넷마블 사옥을 방문해 기업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직무를 소개하는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또 넷마블게임박물관 관람과 함께 마이크로비트 키트, 워크북 등 실습 중심의 교구재도 제공받았다. 재단 측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생활 속에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AI와 코딩을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창문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2018년 출범 이후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게임문화 인식 개선, 미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5-12-19 09:49:52

  • 무신사, 상하이 트렌드 거리 안푸루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 열어

    무신사, 상하이 트렌드 거리 안푸루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 열어

    무신사가 중국 상하이 핵심 상권에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무신사는 19일 중국 상하이 안푸루(安福路)에 오프라인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안푸루는 패션 관계자와 인플루언서가 밀집한 지역으로, 한국의 성수동에 비견되는 상하이 대표 트렌드 거리로 꼽힌다. 이번 매장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건물 지상 3개 층을 활용해 약 210평 규모로 조성됐다. 입점 브랜드는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 44개와 중국 로컬 및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15개 등 총 59개다. 한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현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K-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내부에는 무신사의 브랜드 정체성과 스토리를 반영한 공간 연출도 적용됐다. 1~2층을 잇는 계단 벽면에는 성수·강남·홍대 등 국내 무신사 스토어를 동양화풍 아트워크로 재해석해 담았고, 스니커즈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브랜드 특성을 살린 '슈즈 월'과 다양한 모자를 선보이는 '캡 클럽'도 마련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하이 안푸루점은 역사적 공간에 무신사의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K-패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중국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9 09:46:14

  • 2025년 증시 30일 폐장, 내년 1월 2일 10시 개장

    2026년 첫 증권시장 정규시장은 1월 2일 오전 10시 열린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2일 증권시장 정규시장은 오전 10시, 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은 오전 9시 45분에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장 마감 시각은 현행과 동일하다.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12월 31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30일 오후 6시에 개시하는 파생상품 야간거래는 정상 시행된다.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 및 거래정보저장소(TR) 보고 업무는 연말 휴장일 없이 정상 운영한다. 결산배당기준일이 12월 말인 상장법인의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달 26일까지 주식 매수 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도 올해 마지막 매매거래일은 오는 30일이고 31일은 휴장한다. 개장일은 1월 2일로 프리마켓은 운영하지 않고 메인마켓과 대량·바스켓매매시장은 모두 오전 10시 0분 30초 시작한다. 종료시각은 현행과 같다.

    2025-12-18 17:52:07

  • iM뱅크 금융박물관,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 '명예 기증자' 위촉…107점 소장품 기증

    iM뱅크 금융박물관,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 '명예 기증자' 위촉…107점 소장품 기증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 금융박물관은 지난 17일 꾸준히 금융·경제 관련 물품을 기증해온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을 '명예 기증자'로 위촉했다. 이동관 사장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주화','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념주화' 등 대구경북에서 유치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발행된 기념품을 비롯해 사회적 약속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세계 각국의 화폐를 당행 금융박물관에 꾸준히 기증해 왔다. 지난 17일에는 '1899~1905년 영국 1페니' 주화 등 총 70여점의 물품을 기증해 총 107점의 개인 소장품을 iM뱅크 금융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사장은 "화폐는 한 시대의 경제, 문화. 기술을 담은 기록으로 개인적으로 수집해 온 물품을 지역 대표 금융박물관에 기증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자산이 되어 뜻 깊다"라며 "iM뱅크 금융박물관을 찾는 학생, 시민 등 모든 이가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iM뱅크 관계자는 "뜻깊은 기증은 금융박물관의 공공성과 교육적 의의를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iM뱅크 금융박물관은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고 이를 활용해 금융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등 즐거운 체험 및 지식 공유의 장으로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동 본점 지하 1층에 자리한 iM뱅크 금융박물관은 iM뱅크의 역사 및 다양한 국내외 화폐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금융 경제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2025-12-18 16:36:37

  • iM뱅크 금융박물관,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 '명예 기증자' 위촉…107점 소장품 기증

    iM뱅크 금융박물관,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 '명예 기증자' 위촉…107점 소장품 기증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 금융박물관은 지난 17일 꾸준히 금융·경제 관련 물품을 기증해온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을 '명예 기증자'로 위촉했다. 이동관 사장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주화','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념주화' 등 대구경북에서 유치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발행된 기념품을 비롯해 사회적 약속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세계 각국의 화폐를 당행 금융박물관에 꾸준히 기증해 왔다. 지난 17일에는 '1899~1905년 영국 1페니' 주화 등 총 70여점의 물품을 기증해 총 107점의 개인 소장품을 iM뱅크 금융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사장은 "화폐는 한 시대의 경제, 문화. 기술을 담은 기록으로 개인적으로 수집해 온 물품을 지역 대표 금융박물관에 기증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자산이 되어 뜻 깊다"라며 "iM뱅크 금융박물관을 찾는 학생, 시민 등 모든 이가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iM뱅크 관계자는 "뜻깊은 기증은 금융박물관의 공공성과 교육적 의의를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iM뱅크 금융박물관은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고 이를 활용해 금융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등 즐거운 체험 및 지식 공유의 장으로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동 본점 지하 1층에 자리한 iM뱅크 금융박물관은 iM뱅크의 역사 및 다양한 국내외 화폐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금융 경제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2025-12-18 16:16:15

  • iM데이터시스템, NHN클라우드와 iM금융그룹 클라우드·DX 사업 추진

    iM데이터시스템, NHN클라우드와 iM금융그룹 클라우드·DX 사업 추진

    iM금융그룹 IT전문 계열사인 iM데이터시스템(대표이사 유충식)은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클라우드, 대표 김동훈)와 지난 16일 NHN클라우드 본사인 플레이뮤지엄에서 iM금융그룹의 클라우드 구축 및 디지털 전환(D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iM금융그룹 핵심 서비스 인프라 전환을 위한 금융 클라우드 구축을 비롯해 중장기 디지털 전환 비전 수립과 클라우드 기반 혁신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iM데이터시스템은 iM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클라우드 도입 로드맵을 주도하며, NHN클라우드 기반 특화 서비스 기획과 대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NHN클라우드는 iM데이터시스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iM데이터시스템 김경화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IT 전문성과 클라우드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8 11:54:48

  • iM데이터시스템, NHN클라우드와 iM금융그룹 클라우드·DX 사업 추진

    iM데이터시스템, NHN클라우드와 iM금융그룹 클라우드·DX 사업 추진

    iM금융그룹 IT전문 계열사인 iM데이터시스템(대표이사 유충식)은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클라우드, 대표 김동훈)와 지난 16일 NHN클라우드 본사인 플레이뮤지엄에서 iM금융그룹의 클라우드 구축 및 디지털 전환(D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iM금융그룹 핵심 서비스 인프라 전환을 위한 금융 클라우드 구축을 비롯해 중장기 디지털 전환 비전 수립과 클라우드 기반 혁신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iM데이터시스템은 iM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클라우드 도입 로드맵을 주도하며, NHN클라우드 기반 특화 서비스 기획과 대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NHN클라우드는 iM데이터시스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iM데이터시스템 김경화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IT 전문성과 클라우드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8 11:21:39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확정…득표율 78.9%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확정…득표율 78.9%

    김인(73)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 제20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김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체 유효투표 1천167표(불출석 86표 제외) 가운데 921표를 얻어 득표율 78.9%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과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 등으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치러졌다. 금융당국과 정치권, 언론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조직 안정과 위기 수습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김 회장은 투표에 앞선 소견 발표에서 "정부와 국회, 언론이 새마을금고를 주목하고 있다"며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꿀 여유가 없다"고 말해 연속성 있는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선이 확정된 뒤에는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새마을금고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조직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새 임기는 2026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올해 1월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중앙회장의 임기는 추가 연장이 불가능하다. 김 회장은 전임 회장이 중도 사임하면서 2023년 12월 실시된 보궐선거를 통해 중앙회장에 선출돼 잔여 임기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연임에 도전해 재신임을 받았다.

    2025-12-17 17:41:32

  • 기업 옥죄고 선심성 돈풀기…투자 위축~원화 약세 '악순환

    기업 옥죄고 선심성 돈풀기…투자 위축~원화 약세 '악순환

    기업 규제 강화와 확장 재정 기조가 맞물리며 국내 투자 환경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투자 위축은 외국인 자금 이탈과 국내 자금의 해외 이동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원화 약세와 환율 상승 압력으로 되돌아오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상태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59.1%가 '투자계획 미수립' 또는 '투자계획 없음'이라고 답했다. 내년 투자 확대를 예고한 기업은 13.3%에 불과한 반면, 투자 축소를 계획한 기업은 33.3%에 달했다.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거나 보류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부정적인 국내외 경제전망(26.9%),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19.4%), 내수시장 위축(17.2%) 등이 꼽혔다. 이 같은 투자 위축의 배경에는 반(反)기업 입법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원청 기업의 교섭 책임이 확대되면 자동차·조선업처럼 수많은 하청업체를 둔 산업에서는 노사 리스크가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다. 중대재해처벌법 역시 적용 범위 확대와 처벌 중심 구조로 인해 중소·중견기업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상법 개정 논의까지 더해지며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부분들은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이는 결국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라며 "기업의 미래 성장이 어두운데 어느 누가 주식을 사려고 하겠느냐"고 짚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 비중을 줄이고 있고, 국내 자금은 미국 증시 등 해외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기보다 보유하려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를 높여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지역화폐 발행, 소비쿠폰 지급 등 확장 재정 정책이 병행되면서 유동성 증가와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조원의 국비를 투입 역대 최대인 총 29조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 같은 재정 확대가 단기 경기 보완 효과 보다 통화량 증가로 원화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공급망 불안, 외환 변동성, 각종 규제가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환율 안정 노력과 함께 세제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국내 투자를 되살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12-17 16:40:06

  • 反기업 정책이 부른 환율 폭등…원·달러 1,480원 돌파 '역풍'

    反기업 정책이 부른 환율 폭등…원·달러 1,480원 돌파 '역풍'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7일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명분으로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환율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 8분께에는 1,482.3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9일(장중 1,487.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4월 9일(1,484.1원) 이후 최고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환율 상황과 관련해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위기라고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언급했다. 환율 급등은 외국인 자금 이탈과 맞물려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증시에서 2천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기술주 약세가 글로벌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그 여파가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달러 수요는 고환율 부담으로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이미 누적된 해외 투자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환율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업과 투자자들의 달러 보유 성향이 강화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 안팎에서는 "기업을 옥죄는 규제와 재정 확대가 동시에 추진되는 정책 조합이 원화 약세 기대를 키웠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상법 개정 논의 등 기업 규제 강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 환경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이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과 국내 자금의 해외 이동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역화폐 발행과 소비쿠폰 지급 등 확장 재정 정책이 병행되면서 유동성 증가와 물가 압력이 환율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환율 상승의 구조적 배경에 정부 정책 요인이 겹쳐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연장, 수출기업을 상대로 한 환 헤지 확대 요청 등 단기 안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투자 환경 개선 없이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2025-12-17 16: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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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에 대해 유엔군사령부 MDL 기준선을 우선 적용하라는 지침을 전방 부대에 전달했다. 최근 북한군의...
차세대 고속열차 EMU-370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서울과 부산 간의 초고속 철도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203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열차...
방송인 박나래의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에 대해 최근 소속사 엔파크가 49억7천만 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새롭게 설정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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