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석 기자 newnk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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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보모터스그룹 '경북 산불 피해 지원' 성금 2억원

    삼보모터스그룹 '경북 산불 피해 지원' 성금 2억원

    삼보모터스그룹(회장 이재하)이 30일 오후 매일신문 본사에서 경북 산불피해 지원성금을 사랑의열매 측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하 회장과 자녀인 이유경 삼보모터스 사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이수임 에스비앤(SB&)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총 2억원의 성금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내놨다. 또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23일 이수경 회장 취임식 당시 축하 화환 대신 들어온 쌀 1천600㎏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삼보모터스그룹 측은 "사상 최악의 산불로 수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재하 회장은 고향인 안동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고향 안동은 물론 청송에 있는 이 회장 시조 묘소와 이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세운 '기곡재사'가 이번 화재로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삼보문화재단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이번 성금이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앞서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재대구안동향우회'가 산불 피해 지역 성금모금을 벌이자 1천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이 회장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의 부회장을 지냈다. 한편 1994년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 부품을 국산화 한 삼보모터스그룹은 회사의 주력을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 부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래 이동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2015년부터 UAM 개발에 뛰어들어 2022년 배터리 기반 UAM을 개발한 바 있다. 이 UAM은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통과하고 특별감항증명(비행안전 신뢰성 검증)을 획득했다. 이어 삼보모터스그룹은 2022년부터 하이브리드 UAM 개발에 착수했다.

    2025-04-30 18:30:00

  • 신용보증기금, '중견기업 QIB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 개최

    신용보증기금, '중견기업 QIB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 개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30일 금융위원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중견기업 QIB(Qualified Institutional Buyers, 적격기관투자자)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강석훈 산은 회장,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을 비롯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로젠과 디케이씨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2025-04-30 18:13:04

  • 스페인·포르투갈 '대정전', 한국은 괜찮나?

    스페인·포르투갈 '대정전', 한국은 괜찮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국내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과 함께 전력망의 신뢰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여야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내놓은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발표한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국민의 43.6%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1순위 이유로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 부족'을 지목한 비율이 43.9%에 달했다. 결국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 당국은 "한국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없이 독립적인 계통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유럽과 같은 연쇄적 정전 사태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요 불확실성과 설비 노후화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여야 정치권이 대선 공약으로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내걸면서 막대한 전력 사용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는 점이 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전력수급계획이 실제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지금 후보들의 공약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의 것이다. 전력 공급에 대한 대책 없이 나온 정책이다"고 평가했다.

    2025-04-30 17:16:21

  • 법인카드가 이끈 카드사용 증가…1분기 승인금액 300조 돌파

    법인카드가 이끈 카드사용 증가…1분기 승인금액 300조 돌파

    올 1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해 3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가 3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드 총 승인금액은 300조6천억원으로 승인건수는 68억5천만건으로 각각 지난해 보다 3.3%, 1.2% 늘었다. 증가폭은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36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61조2천억원으로 1.3% 늘었다. 승인건수는 각각 41억9천만건과 25억5천만건으로 집계됐다. 카드 사용 증가세는 법인카드가 주도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3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반면, 개인카드는 247조5천억원으로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승인건수 기준으로는 법인카드가 2.2% 감소한 반면, 개인카드는 1.5%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 증가와 세무일정 등의 영향으로 법인카드 지출이 늘었다"며 "세금 및 공과금 납부 확대, 각종 비용 지출 증가가 승인금액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작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전년보다 83.6% 늘어난 180조5천억원에 달했다. 카드 사용 업종별 흐름을 보면 소비 밀접 분야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서비스업(4.6%)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5.5%)은 증가세를 보였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도 3.6% 늘었다.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골프장 이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4.6% 줄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 역시 0.8% 감소했다. 항공여객 및 여행 관련 지출이 줄면서 운수업도 3.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 업종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온라인 중심의 e쿠폰 서비스 사용액은 티몬 사태 여파 등으로 42.6% 급감했다. 반면 음식 서비스 분야는 온라인 배달 거래 증가에 힘입어 14.5%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평균 승인금액은 전체 카드 기준 4만3873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법인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14만3257원으로 11.3% 급증했고, 개인카드는 3만8208원으로 0.8% 상승했다. 소비심리는 지난해 1분기 평균 101.4에서 올해 1월 91.2까지 하락한 뒤, 3월에도 93.4에 그치는 등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분기 평균 2.1%로,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2.2%)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항공과 영화 등 여가 분야의 지출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여객 수는 소폭 늘었으나 국내선 이용은 13.7% 줄었고, 영화관 관객 수는 32.6% 감소했다. 골프장 이용도 24.9% 줄며 관련 업종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

    2025-04-30 16:13:59

  • 금값 3천달러 돌파…한국 금 보유 증가폭, 주요국 중 '꼴찌' 수준

    금값 3천달러 돌파…한국 금 보유 증가폭, 주요국 중 '꼴찌' 수준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금 보유 증가폭이 주요 외환보유 상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 구성의 다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비례대표)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시가로 환산한 한국의 금 보유액은 약 8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36억 달러에 비해 52억 달러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1천61달러에서 3천124달러까지 상승하며 3배 가까이 뛴 점을 감안하면, 보유량 자체는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금 보유 증가폭은 외환보유 상위 10개국 중 홍콩(1억 달러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외환보유 상위국 대부분은 금 보유를 대폭 확대했다. 중국은 1천912억 달러로 1천311억 달러 증가했으며, 일본은 710억 달러(449억 달러 증가), 스위스는 872억 달러(518억 달러 증가), 인도는 735억 달러(545억 달러 증가), 러시아는 1천751억 달러(1천269억 달러 증가)로 나타났다. 한국은 2025년 2월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가 4천92억 달러로 세계 9위에 올라 있으나, 외환보유액 규모가 비슷한 10위 독일은 금 보유액이 2천811억 달러에 달했다. 독일은 2015년 대비 금 보유액이 1천659억 달러 증가해 한국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한국의 금 보유 증가폭이 독일에 비해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금 보유액은 외환보유액 내에서 매입 당시 가격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시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외환보유액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시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국은 독일에 밀려 10위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광현 의원은 "세계 경제가 블록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부 충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의 절대 규모뿐 아니라 자산 구성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보유 운용 원칙을 바탕으로 국제 금융시장 여건과 금 투자 환경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금 보유 확대 여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30 16:05:27

  • iM금융지주, 연일 52주 신고가 갱신…시중은행 전환 성공적 안착

    iM금융지주, 연일 52주 신고가 갱신…시중은행 전환 성공적 안착

    연초 부진을 털어낸 iM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이틀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iM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0.88%(90원) 오른 1만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6% 상승하며 1만190원으로 마감, 52주 신고가를 세운 iM금융지주는 이날도 장중 1만29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이 주가 회복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iM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1천5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특히 올해는 대손비용 부담 완화가 수익성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701억원으로 전년보다 56.1% 줄었다. 계열사인 iM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응해 최근 4년간 5천500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점이 실적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는 iM금융지주가 최근 1개월간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방은행 계열 지주사인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들이 최근 1개월 동안 1~2% 하락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iM금융지주의 실적이 개선된 만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M금융지주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2.0%로, 은행주 중 가장 높은 개선폭을 보이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과 자본비율을 고려하면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도 가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4-30 15:57:52

  • iM금융그룹,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ESG 경영 성과 인정받아

    iM금융그룹,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ESG 경영 성과 인정받아

    iM금융그룹이 국제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iM금융그룹은 30일 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CDP Korea Awards'에서 금융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한 환경정보 공개 평가에 따른 결과로, iM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중 상위 4개 기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CDP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130여 개국 2만4천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과 환경경영 전반에 대한 기업의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이 기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중에서도 신뢰도 높은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iM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과 환경경영 체계의 실질적 이행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그룹은 2009년 첫 수상 이래 올해까지 총 9회에 걸쳐 CDP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내부 정책 강화와 금융을 통한 사회적 전환 유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금융배출량을 자체 산정·관리하고 있으며, 고객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인게이지먼트 시스템을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를 통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별 배출량을 정밀 분석해 감축 방안을 안내하는 구조로, 비재무적 성과 측정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규 석탄발전소나 관련 인프라에 대한 금융 지원은 전면 중단하고 있으며, 반대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iM금융그룹은 자사 전 사업장에 자원순환 체계를 도입한 데 이어, 지역사회 차원의 탄소중립 포인트제 도입에도 협력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iM금융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2025-04-30 15:33:51

  • 5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iM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259억 원 기록

    5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iM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259억 원 기록

    iM증권이 6개 분기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테일 부문도 15년 만에 적자 탈출에 나서면서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으로 823억 원의 순영업이익과 25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0억 원, 323억 원 증가한 수치다. iM증권은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영업점 21곳 중 절반에 가까운 10곳을 통폐합하고, 기존 점포를 대형화한 '메가센터' 11개로 재편했다. 동시에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인력 구조 조정에도 나섰다. 회사 측은 "조직 역동성을 제고하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고 밝혔다. 리테일 부문에서의 실적 전환도 눈에 띄었다. 15년 동안 적자가 지속됐던 해당 부문이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영업조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 노출도 크게 줄었다. iM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렸다. 이 영향으로 1분기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 비율은 54%로 전년 동기보다 약 19%포인트 감소했다. PF 익스포저 대비 충당금 비율도 45%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 기반 기업금융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왔다. IB2본부를 대구·경북지역 전담 조직으로 재편하고, iM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상장 자문 계약과 유상증자 딜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IB 부문의 수익 기반도 확대됐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이번 1분기 실적은 비즈니스 구조 전환의 성과"라며 "지난해 수익 구조 개선에 이어 올해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회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1:06:28

  • 스페인·포르투갈 정전 사태가 던진 '탈원전'의 경고

    스페인·포르투갈 정전 사태가 던진 '탈원전'의 경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을 덮친 정전 사태가 국제 사회의 에너지 전략에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정부가 원전 운영 계획을 신중히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정오께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 걸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는 두 나라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렸고, 스페인 정부는 급기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스페인은 현재 7기의 원자로를 운영하며 전체 전력의 약 20%를 감당하고 있음에도 이번 정전 사태는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재평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원전 단계적 폐쇄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기류가 바뀌고 있다. 브롬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친환경전환부 장관 사라 아헤센은 최근 인터뷰에서 "원전 운영 연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기존 탈원전 정책에 대한 내부 재검토 움직임이 있음을 시사했다. 아시아에서도 유사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원전 1기를 가동 중인 대만은 오는 5월 17일 마지막 원전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나, 전력 수급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8년간 대만에서는 4차례의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2022년 한 해 동안만 무려 313건의 정전이 보고됐다. 탈원전 이후 대만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의존하면서 대만해협의 지정학적 위험성에 따라 언제든 공급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처럼 유럽과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원전 우려'에 대해 한국의 차기 정부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장미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앞다퉈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내걸고 있는 만큼 산업계와 에너지업계 모두 안정적 전력망 확보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지난 2월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원전 계획이 축소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학회는 "정치적 대립과 졸속 행정이 백년대계여야 할 국가 에너지 정책을 한낱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2025-04-29 17:43:08

  • 미래모빌리티 인재 키운다…대구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미래모빌리티 인재 키운다…대구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대구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미래모빌리티 취업역량 FIT-UP 프로그램'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발맞춰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기업과 청년 간 신뢰를 구축하는 '라포(Rapport) 조성 프로젝트'로, 2주간 총 20시간에 걸쳐 산업특화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공통교육, 수요자 맞춤형 교육, 현장 체험, 채용 연계 행사로 구성된다. 공통교육에서는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직무 인식 개선을 목표로 2시간 동안 강의가 이뤄진다. 이어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및 개별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수요자 맞춤형 심화교육이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 현직자와의 직무별 멘토링과 지역 내 우수 모터소부장 기업 탐방이 6시간 편성돼,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와 기업 합동 채용설명회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취업 연결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10개 기수로 나눠 최소 20명씩 운영되며, 과정을 모두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60만 원의 활동수당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100만 원의 취업성공수당이 추가로 지원된다. 또한, 모터소부장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매월 20만 원씩 1년간 최대 240만 원의 고용장려금이 별도로 제공된다. 참여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며 지역 내 모터소부장 및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로, 고용노동부의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 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연령 요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제한된다. 모집은 5월 중 40명을 시작으로 9월까지 상시로 이어지며,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들이 모빌리티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7:29:55

  • 사마 WNA 사무총장

    사마 WNA 사무총장 "韓, 원전 공급량 우수…글로벌 시장 필수 역할할 것"

    갈수록 늘어나는 전력 수요로 인해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마 빌바오 레온 세계원자력협회(WNA) 사무총장이 29일 "인공지능(AI) 산업의 부상과 함께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의존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차대회·국제원자력산업전' 참석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사마 사무총장은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정책에 있어 실용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며 "에너지는 정치적 논쟁의 장이 아닌, 장기적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뿐 아니라 항공, 기계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원자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이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탄소 에너지를 합리적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에너지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원전 산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사마 사무총장은 "한국은 견고한 원자력 공급망과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원전 운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며, 다른 국가들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추진 중인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마 사무총장은 "한국이 세계 각지에서 원전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사무총장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래 첨단 기업들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려면 원자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매년 40GW(기가와트)의 새로운 발전 용량을 설치해야 하고, 이 작업을 25년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간 1천㎿(메가와트)급 대형 원전 20기와 700㎿급 소형모듈원자로(SMR) 70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사마 사무총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공급망 확충과 산업계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이미 뛰어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원자력연차대회는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2025-04-29 16:48:18

  • 대선 주자 AI 공약 '공염불'…원전 없이 전기공급 어떻게?

    대선 주자 AI 공약 '공염불'…원전 없이 전기공급 어떻게?

    여야 대선 주자들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수십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경쟁적으로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전기와 물 공급, 재원 조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부재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최근 AI 분야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차원의 GPU 5만개 확보, AI 전용 NPU 개발, 광주 AI 시범도시 조성,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AI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AI 산업 육성에 총 20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철수 후보 역시 AI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고, 세계적 AI 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이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대규모 투자 공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력 인프라와 재원 마련 등 현실적 문제를 외면한 '공염불'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후보 공약의 핵심인 AI데이터센터 조성을 두고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전력 수요 급증이 불가피하며, 기존 인프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 각 후보들이 말하는 AI데이터센터에 전기를 대량으로 공급할 방법은 원전 밖에 없다"며 "앞으로 전기에너지 사용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는데 후보들 가운데 '전기공급을 하면서 탄소중립을 어떻게 할 것이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는 이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AI 정책에 대한 재정 문제도 심각하다. 후보들은 대부분 국가 주도 투자를 내세우고 있으나, 세부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수십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달하는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이에 필요한 막대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상태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AI 인프라는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장기적 투자와 유지비용이 필요한 분야"라며 "선거용으로 투자 계획을 남발할 경우 국가 재정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면 전기와 예산도 해결해야 하지만 주 52시간 근로제도 등에 대한 개선도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8 16:48:22

  • 국내 매출 2위 메가젠임플란트, 107억 투입해 '디지털센터' 건립

    국내 매출 2위 메가젠임플란트, 107억 투입해 '디지털센터' 건립

    국내 임플란트 매출 2위 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가 대구 성서5차 산업단지에 107억원을 투입해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시는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와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메가젠은 성서5차 산업단지 내 부지 3천815㎡(1천156평)에 약 107억 원을 투입해 환자의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센터'를 구축한다. 센터에는 3D 프린팅과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와 교정기 제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6월 착공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메가젠은 센터를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환자의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는 방식)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에서 약 6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메가젠은 대구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으로,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기자재를 유럽, 미국 등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수출 1천만달러 달성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4년에는 수출 2억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간판 중견기업이며 K-임플란트 선도 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가 지난 2022년에 이어 지역에 확장 투자를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공장 준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으로, K-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8억7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메가젠을 비롯한 대구 소재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는 "최근 치과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돼 임플란트 시술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동종업계에서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디지털센터 설립을 결정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6:12:38

  • 대경경자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기업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실시

    대경경자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기업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실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수출기업 실무자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교육에 나섰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오전 10시 영천 도남공업지구 공동활용센터에서 '트럼프 2.0 시대 통상정책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2025년 입주기업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함께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기조가 한층 강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 수출기업들이 통상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입주기업 대표와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출통관과 관련한 미국의 정책 변화 및 대응 방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김태주 KPMG 삼정회계법인 전무가 맡았다. 김 전무는 강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의 통상정책이 더욱 예측 불가능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며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한 이해와 함께 미국의 통관 절차와 규제 대응 전략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무는 통상규제와 비관세장벽의 강화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중소 수출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실제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대응책으로 활용 가능한 해외 진출 사례와 계약 조건 조정, 사전 인증 절차 등 다양한 실무적 접근법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교육 참가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수출 통관 과정에서 미국 세관의 강화된 심사 기준 때문에 납품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미국 세관의 통관 프로세스를 면밀히 분석하고, 수입업체와의 계약서에 이를 명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강화된 '미국산 부품 비율 요건' 등을 고려할 때, 공급망 재편 전략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교육 외에도 통상·통관 이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수출입 법률자문 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삼 청장은 "수출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0:30:00

  • 공공 체육시설·회의실, 네이버에서도 예약 가능해진다

    공공 체육시설·회의실, 네이버에서도 예약 가능해진다

    전국 곳곳에 산재한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을 이제 네이버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25일,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전국 1,200여 개 공공 체육시설 및 회의실 데이터를 자사 플랫폼인 네이버 플레이스와 지도 서비스에 연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유누리'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공공시설 예약이 포털 검색과 지도 앱에서도 가능해졌다. 이번 연동으로 이용자는 웹이나 모바일 지도에서 원하는 시설명을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시설 목록이 자동으로 표시되며, 이를 통해 직접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같은 체육시설은 물론, 강의실, 회의실, 강당 등 생활밀착형 공간 1,000여 곳에 이른다. 네이버는 공공 데이터를 민간 플랫폼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정보 접근성과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리 정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서비스인 네이버 지도와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외에도 여러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사회적 약자와 안전을 고려한 기능도 지속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는 네이버 지도에서 '계단 회피 경로'를 제공해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 임산부, 노약자 등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난 정보 서비스도 고도화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재난 알림 정보가 실시간으로 지도에 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주요 정보는 요약해 제공된다. 홍수경보와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 지진, 태풍, 대설, 호우 등 4대 자연재난에 대한 경고와 상세 대응 정보도 포함된다. 또한, 숲을 보다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무장애나눔길' 112곳의 정보도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해 데크로드, 황토포장 등으로 구성된 숲길로, 접근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 조성된 공간이다. 네이버 측은 "공공시설 데이터 연동은 시민들이 보다 쉽게 생활 속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정보를 통합해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5 09:29:11

  • 산업현장 최고 숙련자…'2025년 대구시 명장' 선정

    산업현장 최고 숙련자…'2025년 대구시 명장' 선정

    대구시는 최고 기술을 갖추고 지역산업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공헌해 대구를 빛낼 '2025년도 대구시 명장'을 선정한다. 2013년 처음 시행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시 명장' 제도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숙련기술 발전 및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 중에서 '대구광역시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명장에 선정되면 명장증서, 명장패 수여와 매월 50만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을 받는다. 대구시는 올해도 총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직종별 1명씩 5명 이내로 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전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현재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계속 종사하고 있는 기술인으로서 동일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이나 타 시·도 명인(장) 또는 최고장인 등에 선정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지역기술인은 해당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 또는 지역단위 경제단체장·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5월 12~30일 대구시 고용노동정책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5월 7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기술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도입됐다"며, "지역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실 훌륭한 명장님들을 모시고자 하오니, 기술도시 대구를 빛낼 대구광역시 명장에 많은 숙련기술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25 08:05:00

  • [호텔관광특집]고물가 속 '가성비' 갖춘 대구경북 여행지가 '딱'

    [호텔관광특집]고물가 속 '가성비' 갖춘 대구경북 여행지가 '딱'

    4월 말에 접어들면서 계절의 여왕 '봄'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봄의 끝자락은 아쉬움을 남긴다. 더구나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얇아진 지갑과 높은 환율을 생각하면 서민들에게 해외여행은 '언감생심'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고물가 속에서도 '가성비' 높은 관광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호텔과 레저 업계도 이 같은 '가성비' 소비에 맞춰 커플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꽃놀이부터 호캉스 등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5성급 호텔의 객실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나 떨어졌다. 4성급(-3.7%), 3성급(-2.3%) 호텔 역시 매출은 줄었다. 야놀자리서치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비상계엄 이후 소비 심리 위축, 동절기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호텔 객실평균가격(ADR)과 객실점유율(OCC) 전망 지수도 각각 81.7, 80.1로 전년 동기 대비 5.9씩 하락하면서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러나 지역 호텔·리조트업계는 봄꽃 개화 시기를 활용한 체험형 패키지를 내놓으며 수요 회복에 힘쓰는 모습이다. 대구경북 지역 자치단체들도 관광 자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호텔인터불고는 '호텔에서 놀자' 패키지로 봄 시즌을 준비 중이다. 대형 베이커리의 신규 오픈도 호캉스를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즐거운 소식이다. 교감형 생태 동물원 네이처파크는 새로운 동물들이 어린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플라워 페스티벌'과 마술쇼, 버블쇼 등 공연들로 봄의 즐거움을 준비 중이다. 가성비 여행지로 경북 지역 시군도 빼놓을 수 없다. 경북 안동, 영주, 문경, 성주, 고령, 김천, 칠곡, 포항 등은 자연이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름다움에 더해 K문화의 성지로도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4-24 16:47:41

  • [호텔관광특집] 367년 역사 품은 약령시, 한방과 시간 잇는 문화축제로 다시 태어난다

    [호텔관광특집] 367년 역사 품은 약령시, 한방과 시간 잇는 문화축제로 다시 태어난다

    조선 시대부터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대구 약령시가 올해로 개장 367주년을 맞는다. 오랜 세월을 지나며 명맥을 이어온 이 거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방문화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마쳤다. 2025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 8~11일 대구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잇츠 한방타임 :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약령시를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시작은 전통 제례 행사인 고유제로 열린다. 이전과 달리 시민 사전 접수를 통해 일반 시민들도 제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를 시민 중심으로 개편하며 참여형 축제로 전환했다. 행사는 ▷타임 IN 조선 ▷타임 IN 한방 ▷타임 IN 약령 등 3개의 테마 구역으로 나뉜다. '타임 IN 조선'에서는 전통 저잣거리를 재현한 장터가 열린다. 약령시 서편 일대에 조성될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한방 먹거리가 준비된다.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살리는 이 구역은 관람객들이 한방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타임 IN 한방'은 현대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약령시의 현재를 보여준다. 14가지 약초를 테마로 꾸민 전시공간 '약초 포레스트', 무료 한의 진료가 가능한 '한의체험센터', 한방차를 제공하는 '한방 茶(다)임머신'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포함됐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키즈존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타임 IN 약령'은 DIY 산삼 클레이 만들기, 약초 화분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약령시는 전통 한약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펫푸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내 한의사와 한약사들이 공동 개발한 '댕시리즈'는 100% 한약재로 만든 반려동물 전용 건강식품이다. 이병식 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은 "약령시가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 흐름에 발맞춰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약령시의 역사성과 미래 가치를 동시에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4 16:47:13

  • '물산업진흥원' 본궤도…'물산업 도시' 대구 도약

    '물산업진흥원' 본궤도…'물산업 도시' 대구 도약

    정부가 '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구시가 글로벌 물산업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맞이했다. 환경부는 23일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물산업진흥협의체' 출범 회의를 열고, 국내 물산업 지원체계의 연계·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 등 8곳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협력 분야 실행전략 수립 논의 ▷물산업 관계기관 간 유사·중복 사업 기능 조정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 간 연계·협력 방안 ▷물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협의체가 향후 물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첫 단계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물 관리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국내 물산업 전체를 지휘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글로벌 물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3.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국내 물 기업의 외국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산업 진흥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체는 중장기적으로 물산업 육성과 물 기업의 외국 진출 지원 등 전 주기 지원을 맡는 핵심기관으로 진흥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진흥원이 설립되면 물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에서부터 사업 추진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집적단지 내 물 기업 추가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협의체 출범을 통해 정부의 물 기업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물 기업의 세계 진출을 촉진하고 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4-23 20:31:18

  • 대구시, 경북도와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 시동

    대구시, 경북도와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 시동

    대구시가 경북도와 함께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에 나섰다. 시는 23일 '대경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대구·경북 정보보호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전략과 사업 계획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과 세밀한 피드백도 제시했다. 앞서 이달 초 시는 경북도와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준비를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대구시, 경북도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포항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해 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모 추진을 위한 협력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킥오프 회의에서 논의된 지역의 장점인 디지털 혁신거점(수성알파시티)에 지역 특화산업의 보안 기술 연계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정보보호 기업 육성, 인재양성, 정보보호 산업 기반 조성에 필요한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해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의 핵심 과제인 수도권 중심의 정보보호 산업과 차별화 전략 수립을 위해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방문해, 수도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장·단점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대구·경북 정보 보호 클러스터 특성화 전략을 고도화했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과 김경숙 경상북도 정보통신담당관은 "대구·경북에 더 나은 정보보호 환경 조성과 정보보호 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대경권에 꼭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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