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발 불확실성에도 사상 첫 4,900대…'오천피' 코앞
코스피가 19일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돌파했다. 또 1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쳤다. 꿈의 지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 불과 95포인트가량 남았다. 이날 지수는 5천473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507억원, 2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계기로 로보틱스 기대감이 커진 현대차그룹주를 비롯해 방산·조선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 기대감이 유입된 현대차그룹 등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가운데 코스피가 12일 연속 상승했다"며 "5,000포인트도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2026-01-19 18:34:10
iM뱅크, 새해 맞아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기부금 및 난 전달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강정훈)는 지난 16일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맞춰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회장 이종익)에 기부금 및 난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 기부금은 사내 회의 및 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으로 마련됐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진 기부한 난, 꽃 등의 화분도 함께 전달했다. 전달된 식물 화분은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및 산하 시설 공간에 전달되는데 어르신들의 원예 활동 활용 및 사용 공간에 비치될 예정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신임 은행장으로 인사를 드리는 시점에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화분들이 의미를 지니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뜻 깊으며,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6-01-19 15:06:41
유튜버·배달라이더도 대상…면세사업자 2월 10일까지 '사업장 현황신고' 해야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는 오는 2월 10일까지 사업장 현황신고를 마쳐야 한다. 올해는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를 포함해 대리기사, 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사업자에 대한 신고 안내가 대폭 확대됐다. 국세청은 2025년 귀속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신고 대상자에게 모바일 안내문을 순차 발송하고 있으며, 고령자 등 모바일 열람이 어려운 납세자에게는 서면 안내문도 추가 발송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병·의원, 학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자, 주택임대사업자, 캐디 등 기존 면세사업자뿐 아니라 유튜버·대리운전기사·퀵서비스 배달원 등 인적용역 사업자도 포함된다. 이번 신고부터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신고 안내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사업소득 지급명세서나 외화 수취 내역이 있는 유튜버·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등도 안내 대상에 포함됐으며, 대리기사·배달라이더의 경우 연간 용역 제공 금액이 일정 규모(2천400만 원) 이상이면 신고 안내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안내 대상 인원은 전년 8만5천 명에서 올해 15만 명으로 늘었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신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금액 미리채움 서비스'와 신고도움자료 제공을 강화했다. 홈택스와 손택스에서는 지급명세서, 카드 매출, 현금영수증, 외화 수취 내역 등이 자동으로 반영돼 별도의 세무대리인 없이도 신고가 가능하다. 특히 신고 경험이 부족한 유튜버, 캐디, 대리기사 등은 수입금액이 자동 입력돼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신고는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 ARS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사업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ARS를 통한 무실적 신고도 허용된다. 국세청은 신고 전 '신고도움 서비스'를 통해 최근 3년간 수입금액 신고 내역과 업종별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신고 기한을 넘기거나 수입금액을 누락·과소 신고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의료업·학원업 등 일부 업종은 수입금액의 0.5%에 해당하는 불성실 가산세가 적용되며, 계산서 합계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도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국세청은 "사업장 현황신고를 하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모두채움 서비스 등 각종 편의가 제공된다"며 "납세자가 신고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안내와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9 15:02:02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저신용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6개월 연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운용 기한을 6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 취급 기준으로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지원 기간은 2026년 7월 말까지로 늘어난다. 이번 한시 특별지원은 2024년 1월 8천916억원 한도로 처음 도입된 뒤, 지난해 1월 4천960억원이 증액되면서 현재 총 1조3천876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대구시를 비롯해 구미·안동·경산 등 대구경북 18개 시·군(포항본부 관할 제외)에 소재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원 대상은 은행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로, 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무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 중소기업이 중심이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은행 대출 취급 실적 기준 최대 10억원이다. 한국은행은 해당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 실적의 75% 이내 금액을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로 지원한다. 현재 적용되는 금리는 연 1.00%다. 은행 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이 기간 중 취급된 대출은 만기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주점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사행시설 운영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기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이미 이용 중인 업체도 원칙적으로는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기한 연장이 신용과 담보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자금 가용성을 높이고,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026-01-19 14:48:27
[가업승계 상담소] M&A 할 때 EBITDA의 적용배수
EV/EBITDA에 의한 기업가치 평가방법은 M&A(인수합병)를 할 때 널리 사용된다.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기업가치를 말하고,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s,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이다. 즉, 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과 감모상각의 비용을 차감하기 이전의 이익이라는 뜻이다. 이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을 더하여 계산한다. EV/EBITDA에 의한 평가방법은 EBITDA에 적용배수를 곱한 금액에 이자발생부 순차입금을 제하여 계산한다. EBITDA는 쉽게 계산을 할 수 있다. 영업이익에 감가상각을 더하여 계산하면 된다. ㈜F사의 EBITDA는 2024년 영업이익 25억원과 감각상각 5억2천만원을 더해 총 30억2천만원이다. M&A에서 중요한 것은 EBITDA의 적용배수(멀티플)이다. 예를 들어, EBITDA가 10억원이고 멀티플이 10배라면 기업가치는 100억원이 된다. 그러나 EBITDA가 10억이고 멀티플이 15배라면 기업가치는 150억원이 된다. EV/EBITDA 배수는 기업가치를 회수하는 데 걸리는 연수와 비슷하게 해석될 수 있다. 적용배수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가 적정한 적용배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이유다. EBITDA의 멀티플은 산업의 특성, 성장성, 인수 주체, 유사 거래 사례, 상장사 비교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산업의 특성에 따라 F&B, AI, 바이오, K뷰티 등 성장성이 높고 기술 집약적인 산업은 높은 멀티플을 받는다. 반면 전통 산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중소기업의 경우 업종이나 기술력 등에 따라 적게는 3배, 많게는 6, 7배까지 적용하기도 한다. 박시호 전문위원은 "㈜F사의 경우 높은 영업이익률에 후한 점수를 주어 7배를 적용하더라도 기업가치는 EBITDA 30억2천만원에 적용배수 7배를 곱하고, 이자발생부 부채는 없으므로 현금성자산 20억원을 더하면 231억원이다"고 설명했다. 멀티플에서 특히 성장성은 중요한 잣대다.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을수록 더 높은 멀티플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수 주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SI(전략적 투자자)는 장기 보유 목적이 강해 FI(재무적 투자자)보다 높은 멀티플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2026-01-19 13:30:00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F사를 운영하고 있는 장모(73) 씨는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시키기 위해 오래 전부터 상의를 해 왔다. 그러나 자녀가 현재 자신의 직업에 만족을 한다면서 가업을 물려받지 않겠다고 거절해 기업을 매각하기로 결정을 했다. 장씨는 ㈜F사에 평생을 바친 만큼 기업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을 하는 것이 좋은지 의뢰해 왔다. ◆기업 특성이 매각에 '영향' 장씨는 주변에서 아들이 회사를 물려받는 것을 보면 부럽기 그지없다. 그는 "평생을 바친 회사를 아들이 물려받아 안정적으로 성장을 시켜준다면 그보다 더 뿌듯한 일이 없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아들이 자신의 길을 가겠다니 그 뜻을 꺾을 수도 없지 않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올해 창업 30주년을 맞이한 ㈜F사는 2024년 매출액 23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은 10.8%다. 총자산 220억원, 총부채 30억원으로 금융기관 차입금이 없어 순자산은 190억원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4년도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직원 수는 28명으로 매출액 대비 직원 수가 동종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공정 자동화에 따라 직원이 줄어든 탓이다. 자동차의 협력사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지만, 독자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제조업체에 비해 상대적인 약점도 많다. 자동차 조립에는 2만여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부품은 완성차 업체의 하청을 받은 1차 협력사와 1차 협력사의 하청을 받은 2차 협력사가 만든다. 1차 협력사, 2차 협력사는 완성차 업체 소속이 아니라 독립된 회사이기 때문에 여러 완성차 업체와 거래를 해도 상관없다. 방효준 전문위원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협력업체들이 다른 업체하고는 거래하지 않고, 1개의 완성체 업체하고만 거래하는 '전속거래' 관행이 굳어져 있다"라며 "이러한 종속적 거래 구조에 따라 2차 협력사는 특정 1차 협력사 또는 완성차 업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가지며 이로 인해 교섭력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차 협력사와의 최저가 경쟁으로 인해 지속적인 단가 인하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이는 낮은 수익성의 원인이 된다. 이 같은 자동차부품 회사의 특성 등을 감안하면 ㈜F사는 M&A(인수합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밖에 없다. ◆매각 가격차 줄여야 장씨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을 받고 싶겠지만 M&A는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 협상이 중요하다. 허수복 전문위원은 "자동차부품 분야는 M&A에서 인기 있는 업종이 아니다"라며 "회사가 상당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지만, 매출 성장성에도 한계가 있고 2차 협력사라는 점은 잠재적으로 여러 가지 제약도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M&A를 할 때 매수자는 매각 사유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향후 사업 전망 등이 불투명해 매각을 결정했다면 매수자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꺼릴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을 매각하는 사유는 ▷가업승계 불가 ▷재무적 어려움 ▷사업 전망의 불투명 ▷수익성 있는 투자대안의 발견 등 다양할 수 있다. 따라서 매수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매각 사유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점에서 장씨의 매각 사유는 가업승계 불가로 명확하다. 다음은 사업의 성장성이다. 안정적인 기업을 매수해 자식에게 물려줄 목적으로 M&A를 하는 경우도 있고, M&A를 통해 기업을 인수한 후 상장을 하거나 기업을 재매각하는 것을 염두에 둘 수도 있다. 특히, 상장이나 재매각이 M&A의 목적이라면 대상 업종의 시장규모나 성장성은 매우 중요하다. 성장성 측면에서 ㈜F사는 높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권대희 전문위원은 "결국 중요한 것은 매각금액으로 M&A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매각금액에 대한 인식 차이로 M&A가 무산되는 것이 허다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M&A의 역사가 짧아 실제 거래가격과 기대치에 대한 괴리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장씨와 면담을 한 결과 기업의 매각 금액은 35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장씨가 350억원을 받고자 하는 근거는 이렇다. 2024년 기준 재무제표 상 순자산액은 190억원이다. 여기에 토지 및 건물, 기계에 대해서 감정평가 및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하면 순자산액은 25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영업이익이 약 25억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므로 영업이익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100억원은 받아야 된다는 설명이다. 박시호 전문위원은 "M&A에서 기업가치 평가방법으로 많이 통용되는 EV(기업가치)/EBITDA방식으로 ㈜F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한 결과 약 23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라며 "장씨가 원하는 매각금액 350억원과는 차이가 크다"고 평가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자산가치보다 수익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익성이 낮은 상가건물 투자를 꺼리는 이유와 같다. 전문위원들은 장씨가 기업 매각을 하려면 기대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허수복 퍼시픽경영자문 대표 ▷박시호 박시호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권대희 법무법인 동승 변호사 ▷방효준 명인노무사 노무사
2026-01-19 13:11:03
대구신보, 시중은행과 775억 협약보증…지역 중기·소상공인 자금 숨통
대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시중은행과 손잡고 대규모 협약보증에 나선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각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775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재단이 보증을 확대하는 구조다. 은행별 출연 규모는 하나은행 25억원, 신한은행 22억원, 우리은행 15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보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연계 보증은 312억5천만원, 신한은행 275억원, 우리은행 187억5천만원으로 합산 775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기업당 보증한도는 최대 4억원 이내이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한다. 보증료는 연 0.9% 고정으로 책정해 비용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1년간 1.3~2.2%의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어 고금리 환경에서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기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거래은행과의 금융 관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보증 우대와 이자지원이 결합된 구조로 설계해 실제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2026년에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시행 일정은 은행별로 다르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연계 협약보증은 이달 16일부터, 우리은행 연계 협약보증은 26일부터 각각 시행된다. 보증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대구신보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8 14:30:00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설 앞두고 중소기업에 300억 원 특별자금 지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특별 설자금을 지원한다. 18일 한은 대경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자금 지원은 명절 자금 성수기를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압박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시와 의성·청송·영양·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봉화군 등 관할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지원 자금은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에 한해 제공된다. 다만 주점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사행시설 운영업 등 일부 업종과 신용등급 1~3등급의 우량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13일까지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10억 원 이내이며,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 기준에 따라 최대 20억 원까지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이 취급한 대출 실적의 50% 이내 금액을 금융중개지원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며, 적용 금리는 올해 1월 기준 연 1.0% 수준이다. 개별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신용도와 담보 여부 등을 고려해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한은 대경본부는 이번 조치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을 완화하고,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책성 저리 자금 공급이 중소기업의 단기 유동성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설 명절을 전후해 일시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이번 설자금 지원을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3:54:32
강정훈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iM뱅크, '금융 1st MOVER' 선언
iM뱅크(아이엠뱅크)가 강정훈 은행장 취임 이후 첫 주요 경영 행사를 열고 새해 전략의 방향타를 분명히 했다. iM뱅크는 지난 16일 대구 수성동 본점 대강당에서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임원과 부점장 등 약 290명이 참석해 2026년 업무계획과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는 강정훈 은행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전략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 은행장은 이날 직접 CEO 비전을 제시하며 "금융을 바꾸는 금융 1st MOVER"를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금융의 구조를 전환하는 '금융 대전환'의 선도자가 되겠다는 메시지다. 전략의 축은 세 갈래다. 성장 측면에서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손익 측면에서는 수익구조 안정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 경영이다. 각 그룹별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이 발표됐고, 전략 이행을 둘러싼 토론도 이어졌다. 눈길을 끈 대목은 2026년 신설된 'AX추진부'의 역할이다. AX추진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iM뱅크를 '디지털 컴퍼니'로 전환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부 업무 효율화부터 고객 서비스, 사업 모델 고도화까지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의 말미에는 CEO와의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실시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강 은행장은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실행, 집중적 성과 창출을 통해 속도감 있는 iM뱅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일방적 지시가 아닌 소통 중심의 리더십을 통해 조직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또한 회의 중 별도로 지역 상생을 위한 행사도 열렸다. 강 은행장 취임을 기념해 사내 회의와 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해당 기부금은 대한노인회에 전달돼 지역 어르신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수평적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한 자리"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3:37:25
iM캐피탈, 아이트럭과 '화물차주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전략적 제휴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대표이사 김성욱)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국내 최대 중고 화물차 거래 종합 플랫폼인 아이트럭(대표 정혜인)과 화물차 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아이트럭 플랫폼 이용 고객 전용 금융상품 개발 ▷중고 화물차 매매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원스톱 거래·금융 프로세스 구축 ▷공동 브랜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진행 ▷화물차 거래 및 운행 관련 데이터 공유를 통한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욱 iM캐피탈 대표는 "국내 중고 화물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거래 종합 플랫폼 아이트럭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iM캐피탈의 금융 노하우와 아이트럭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화물차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6-01-18 13:29:35
환율 불안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5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미국 정부까지 나서 국내 외환시장에 사실상 구두 개입하는 등 고환율 방어를 지원했지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인하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이날까지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번 동결 결정의 핵심 배경은 '고환율'이다. 금통위 위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 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금리를 낮출 경우 원화 가치 하락과 환율 급등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원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 움직임을 강하게 경계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경제 기초 여건)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장관까지 나서 사실상 구두 개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다만 환율 불안은 여전하다. 베선트 장관의 구두 개입 이후 15일 새벽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떨어진 1,464.0원에 마감했지만, 오후 3시 30분 기준 주간 거래 종가는 1,469.7원까지 다시 올랐다. 한은 금통위는 하반기 금리 방향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삭제하면서 상황에 따라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2026-01-15 17:48:02
대구신보, 120억 규모 달성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특례보증 시행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은 경기 침체와 금융비용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달성군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2026년 달성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대구신보는 지난 14일 달성군청, 농협은행 달성군지부, iM뱅크(아이엠뱅크) 화원지점, 달성군 소재 새마을금고 및 지역 농축협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달성군청이 대구신보에 출연한 10억 원(1차 7억 원, 2차 3억 원)을 재원으로, 달성군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2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대구 달성군에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고신용·중신용·저신용으로 구분해 등급별로 별도 지원한다. 고신용 및 중신용 기업은 기업당 최대 3천만 원, 저신용 기업은 최대 1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달성군은 대출이자 2%를 2년간 지원하고, 대구신보는 보증료를 연 0.8% 고정으로 우대해 금융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달성군은 최근 몇 년간 대구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출연금을 재단에 지원하며, 어려운 경기 상황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체감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그 뜻에 걸맞게 대구신용보증재단도 소상공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5 17:41:53
상·하수도관 업계 숨통 트인다…KS마크 표시 방식 대폭 완화
상·하수도관 제조 기업들의 KS인증 유지 부담이 한층 완화된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제품 면적이 좁아 KS마크 각인이 어려웠던 소형 제품의 경우, 앞으로는 제품이 아닌 포장에 KS마크를 표시할 수 있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관 등 일부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기존의 각인·주조 방식 대신 라벨 부착이 허용되면서 공정 유연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표시 방식의 선택권 확대'다. 압륜, 볼트, 너트 등 구조상 KS마크를 새길 공간이 부족했던 소형 제품은 인증기관의 사전 승인을 거치면 포장에 KS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무리한 각인 공정이나 별도 설비를 유지해야 했던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도복장 강관과 폴리에틸렌 피복 강관 등 5개 품목에 대해서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각인이나 주조 방식만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인쇄물 형태의 라벨 부착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 설비 여건과 생산 공정에 맞는 효율적인 방식을 택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설비 투자 부담 완화와 생산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표시 기준과 심사 기준도 전반적으로 손질됐다. 우선 품목별로 제각각이던 KS마크 지름 기준을 5mm 이상으로 통일해 심사 기준 간 일관성을 높였다. 다만 기존에 3mm 기준을 적용받아 온 업체들은 금형 교체 없이 기존 규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예를 뒀다. 표시 항목 역시 간소화됐다. 그동안 함께 기재해야 했던 표준명과 표준번호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 표시할 수 있도록 했고, 인증번호로 확인이 가능한 '인증기관명' 표시 의무는 삭제했다. 형식적 표시 요소를 줄이고 실질적인 정보 전달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이다. 심사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됐다.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는 일부 시험설비 항목은 삭제하고, 최신 KS표준에 따른 시험설비 항목을 새로 반영했다. 심사 과정에서 혼선을 빚어왔던 용어도 최신 표준 용어로 통일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이번 개정으로 기업들의 행정·공정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훈 원장은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 대응에 에너지를 쓰기보다 품질 관리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걸림돌을 걷어낸 것이 이번 개선의 의미"라며 "공정 단순화와 원가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KS인증 심사 기준은 한국물기술인증원 KS인증 정보망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5 17:22:51
"주주가 직접 사외이사 추천" iM금융그룹, 2026년 사외이사 예비후보자 추천 받아
iM금융그룹은 의결권 있는 주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자를 추천받는다. 그룹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군을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사외이사 주주추천제도를 도입해 매년 주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1월 14일까지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개인 주주(법인 주주 제외)라면 1인당 1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사외이사 예비후보자는 금융, 경제, 경영, 회계/재무, 법률, IT/디지털, 인사(HR), 리스크관리, ESG,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하는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추천된 예비후보자는 올해 2월 중 외부 인선자문위원회의 평가 등 내부 절차를 거쳐 iM금융그룹 사외이사 통합후보군으로 선정·관리되며, iM금융그룹 각 계열사는 통합후보군 중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해 3월 각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신규 선임한다.
2026-01-15 17:12:19
카이로스아이디어그룹, 허리 지켜주는 '평생척추쿠션'…장력으로 척추 각도 유지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면서 허리와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산업 확산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가 맞물리며, 일상 속 잘못된 자세가 척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카이로스아이디어그룹은 기존 자세 보조 제품과 다른 접근 방식의 '평생척추쿠션'을 개발했다. 허리디스크 통증은 평상시의 나쁜 자세뿐 아니라, 의자에 앉는 순간 요추 각도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디스크 수핵이 후방 섬유륜을 압박하거나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평생척추쿠션은 요추의 각도를 장력 밴드를 통해 일정한 각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의자나 등받이에 몸을 고정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앞뒤·좌우로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장시간 사용 시 불편함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김미조 대표는 "딱딱한 금형 구조 대신 섬유 기반 소재를 사용해 착좌 시 압박감을 완화했고, 온도 변화에도 경화 현상이 늦은 고밀도 MDI 메모리폼과 3D 탄성 메시를 충전재로 적용했다"라며 "팔걸이에 고정하는 밴드를 활용해 사용 중 쿠션이 밀리는 현상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량 이동이 잦은 사용자를 겨냥한 '카이로스 차량용 허리쿠션'도 선보였다. 운전 중은 물론 카페, 기차(KTX), 항공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가로·세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카이로스아이디어그룹은 해당 기술로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를 확보했으며, PCT 국제 출원(WO/2022/019567)을 통해 157개국에 권리를 출원한 상태다. 지난 2021년에는 여성발명왕 엑스포 여성세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국내 기술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업 인증도 받았다.
2026-01-15 13:04:20
"일하면 손해"는 옛말…국민연금 '재직자 감액' 단계적 폐지
"일을 하면 연금이 깎인다"는 불만을 낳아온 국민연금 재직자 감액 제도가 손질된다. 이르면 올해 6월부터는 은퇴 후 재취업으로 월 500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려도 국민연금을 한 푼도 깎이지 않고 전액 받을 수 있게 된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는 일하는 노인의 소득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국민연금 재직자 감액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고령화로 노년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불가피해진 현실을 반영해, 근로 의욕을 꺾던 제도적 장벽을 걷어내겠다는 취지다. 현재 국민연금은 연금을 받는 사람이 일정 수준 이상의 근로소득을 올릴 경우, 최장 5년간 연금액을 최대 50%까지 감액해 지급한다. 기준이 되는 것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 평균소득인 이른바 'A값'이다. 2025년 기준 A값은 월 308만9천62원으로, 지금까지는 은퇴 후 재취업을 통해 이 수준을 조금만 넘어도 연금이 줄어드는 구조였다. 이로 인한 실제 피해도 적지 않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약 13만7천 명의 연금 수급자가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연금을 받지 못했다. 성실히 일한 대가가 오히려 연금 삭감으로 돌아오는 모순적 상황이 이어져 온 셈이다. 이런 제도는 OECD에서도 노인 노동 의욕을 저해한다며 지속적으로 개선을 권고해 왔다. 정부는 우선 올해 6월부터 감액 구간 5개 중 하위 1·2구간을 폐지한다. 구체적으로는 A값에 200만원을 더한 월 소득 약 509만원 미만까지는 연금 감액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월 309만~509만원 구간에 속한 수급자들은 매달 최대 15만원 안팎의 연금이 깎였으나, 앞으로는 본인이 납부한 보험료에 상응하는 연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연금 보전 차원을 넘어,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 신호로 해석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숙련된 노령 인력이 노동시장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재정 부담은 과제로 남는다. 하위 1·2구간 감액 폐지에만 향후 5년간 약 5천356억원의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재정 여건과 함께 공무원연금 등 다른 직역연금과의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은 고소득 구간에 대해서도 폐지 여부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일을 하면 연금이 깎인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도 꾸준히 논의돼 왔다"며 "제도 개편을 통해 어르신들이 소득 공백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1-15 10:50:5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고환율과 물가 불안, 서울 집값 상승이 동시에 겹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엔 부담이 크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환율·물가·부동산 모두 우려 금통위는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출 경우 원화 가치 하락과 환율 급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고려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77.5원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말 1,480원을 웃돌자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과 국민연금의 환 헤지로 1,440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연초 이후 해외 주식 투자 확대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원화 약세가 수입 물가를 자극하며 물가 안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올라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와 수입 쇠고기 가격 상승 폭이 컸는데, 이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이로 인해 수입 물가 압력이 남아 있다"며 "금통위원 다수가 아직 물가가 충분히 안정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도 금리 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서울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올라 48주 연속 상승했다. ◆하반기 방향 '미정'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24년 10월 0.25%포인트 인하로 완화 기조로 돌아선 뒤, 11월에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인하를 단행했지만, 이후 환율과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다시 '관망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소 7개월간 2.50% 수준에 머물게 됐다. 이 같은 기조에는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도 깔려 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수출 회복 등을 근거로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상향 조정했다. 잠재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반기까지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압박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경기 회복이 둔화될 경우 추가 인하 가능성을 거론한다. 조 소장은 "올해 성장률 반등에는 기저효과가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다"며 "반도체 호조가 꺾이면 하반기 들어 경기 우려가 커지며 금리 인하론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미 끝났다는 진단도 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내 동결 기조가 이어지다 하반기에는 오히려 매파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 회복이 산업·계층 간 격차를 키우는 'K자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커,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성장률은 높아질 수 있지만 부문 간 격차가 커 체감 경기는 다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시사했다.
2026-01-15 10:36:55
'9일째' 거침없는 코스피, 사상 첫 4,700선 돌파 (종합)
코스피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해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53포인트(0.16%) 떨어진 4,685.11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4,700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다시 4,669.32까지 밀리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가 오후장 들어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끝냈다. 이로써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477.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천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322억원, 3천86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9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가격 부담을 이겨내고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속 순환매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2026-01-14 18:42:06
원·달러 환율이 열흘째 상승하며 1,480원선에 바짝 접근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재정 지출에 따른 통화량 증가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광의통화(M2) 비율이 미국 등 주요 국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물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한 통화량이 시중에 풀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 다시 제기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으로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원화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외환당국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M2 수치 하나만을 고환율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153.8%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M2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제외한 한은의 새로운 기준을 적용했을 때 도출되는 값이다. 종전 기준에 따른 GDP 대비 M2 비율은 167.5%로 더 높았다.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분기 100.1%로 100%를 넘어었다. 이후 코로나19 때인 2021년 2분기 들어 150%를 처음 웃돌았다. 이어 2023년 1분기 157.8%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듬해 4분기 151.6%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지난해 3분기 71.4%에 그쳐,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의 수치는 다른 주요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유로 지역의 지난해 3분기 GDP 대비 M3 비율은 108.5%로 집계됐다. 유로 지역은 광의 통화량을 M2가 아닌 M3로 표시한다. 다만, 저성장에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해온 일본(M3로 표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43.3%로, 한국보다도 더 높았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과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 때문에 통화량이 과도하게 풀려 환율이나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시중에 원화가 너무 흔해져서 가치가 하락했다는 논리다. 이에 반해 한은은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서학개미 등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장기 추세와 비교해 통화량이 과도하게 늘지 않았으며, 통화량 증가만으로 최근의 원화 약세나 자산가격 상승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경제 상황에 비춰 통화량으로 측정되는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렸다고 보기 어렵다"며 "환율이나 집값이 유동성만으로 올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외환시장 흐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26-01-14 18:39:32
iM뱅크(아이엠뱅크)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가맹점 결제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제공한다. 결제 환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iM뱅크는 14일 이번 서비스가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소상공인 결제 및 지역화폐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맹점주가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다. 'Npay 커넥트'는 일반 카드결제와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는 물론 QR·바코드, 얼굴인식 결제,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하나의 단말기로 지원한다. 별도의 전용 포스(POS)를 교체하지 않고 기존 포스나 결제 단말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결제 기능 외에 리뷰 작성, 쿠폰 발급, 포인트 적립 등 부가 기능도 제공된다. 다만 데이터 기반 맞춤 혜택 제공, 타깃 마케팅, CRM(고객관리) 기능 확대는 향후 계획 단계다. 이용을 원하는 가맹점주는 결제계좌를 iM뱅크로 신규 개설하거나 타행에서 변경한 뒤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가맹점 결제계좌 이용 고객도 대상에 포함된다. 전용 QR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설치를 신청하면 이후 상담과 설치, 단말기 관리는 네이버페이가 맡는다. iM뱅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선택지를 넓히고, 소상공인의 결제 수단 도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6-01-14 16:14:51
댓글 많은 뉴스
죄수복 입은 '李가면'에 몽둥이 찜질…교회 '계엄전야제'에 與항의
누구도 지켜주지 않았다…계부 '피임약' 성폭행에도 친모 "비위 맞춰라"
홍준표, 당내 인사들에 "정치 쓰레기" 원색 비난
李대통령 지지율 53.1%…3주만에 하락세
"사형과 제명" 국힘 1·2인자의 동반 몰락…보수 재건 가능할까[금주의 정치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