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석 기자 newnk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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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히지 않는 환율…물가·부동산 경고음

    잡히지 않는 환율…물가·부동산 경고음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550원대에 머물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9원 오른 1,555.8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2.6원 내린 1,552.3원으로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5일(1,568.0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외국인 투자자의 리밸런싱 매수세가 겹치며 환율은 1,550원대에서 움직였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이날 오전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괴리돼 쏠림이 심화할 경우 즉시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비치기도 했다. 엔화는 지난달 30일 심리적 저항선인 2024년 7월 저점(161.96엔)을 넘어서며 39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개입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미·일 금리 격차 확대 전망이 이어지며 원화도 엔저에 동조해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충격파가 발생하고 있다. 6월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여파로 3.2% 올라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원자재·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외환 당국이 환율을 잡기 위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기업과 가계의 대출 이자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2026-07-02 16:52:24

  • '검은 목요일'…반도체 수요위축 우려에 '8천피' 밑으로 출렁

    '검은 목요일'…반도체 수요위축 우려에 '8천피' 밑으로 출렁

    미국 증시에서 촉발된 '메타'발 반도체 수요 위축 우려에 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검은 목요일'을 맞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9%(655.32포인트) 급락하며 7,648.09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4거래일 만에 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도체 쇼크에 주저 앉은 코스피 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9.06% 하락하며 30만원 선이 무너졌고 SK하이닉스는 14.57% 폭락해 210만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최고가 대비 삼성전자는 약 32%, SK하이닉스는 약 35% 정도 미끄러져 내린 상황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고점 대비 각각 22%, 41% 가량 하락했다. 코스피 내 시총 합산 비중이 50%를 넘는 두 종목이 크게 내리면서 전체 지수도 흘러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조4천52억원 '투매'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조6천578억원, 삼성전자는 1조4천71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순위 1위, 2위다. '반도체 투 톱'의 급락은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밝힌 영향이다. 이 소식은 AI 연산 자원이 공급 과잉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번지면서 그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호황을 누리던 반도체·인프라 종목에 충격을 줬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10.6%, 인텔 9.0%, 샌디스크 10.6%, 브로드컴 2.2%, 엔비디아 1.3% 등이 일제히 내렸다. 여기에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불만을 나타낸 애플이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두 곳에 칩을 구매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투자 심리를 악화했다. ◆"반도체 실적 둔화는 아냐"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메타발 AI 수요 위축 우려가 지난해 '딥 시크', 올해 초 '터보 퀀트' 이슈 때처럼 AI 투자 내러티브에 '소음'이 발생한 것이지 실제 반도체 기업의 실적 둔화가 현실화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계획이 빅테크 CAPEX(자본 지출) 수혜 분야에는 부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메타의 계획이 본업이 클라우드인 구글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같은 기업의 CAPEX 계획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번 AI 반도체 기업의 주가 변동성 확대는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과잉 반응에 가깝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증권가는 한국의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첫 1천억 달러 고지를 밟은 배경에는 반도체가 자리한다면서 슈퍼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증권가는 오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10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 29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달 말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가를 지지할 만한 이벤트로 꼽았다.

    2026-07-02 16:32:01

  • 신용보증기금, ETRI와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열어

    신용보증기금, ETRI와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열어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2026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술의 민간 이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와 연구개발 책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보는 기업의 원활한 기술 사업화를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 안내 및 IP·데이터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1대 1 맞춤형 금융 상담을 병행했다. 아울러 ETRI의 사업화 유망기술과 기술이전·사업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공공기술의 사업화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4:13:45

  • 삼성전자·두나무 참여하는 새 스테이블코인 출범…테더·서클 흔드는 '오픈USD'

    삼성전자·두나무 참여하는 새 스테이블코인 출범…테더·서클 흔드는 '오픈USD'

    구글과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 두나무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동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국내 결제·송금 시장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 시간)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오픈 스탠다드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비자·마스터카드·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신한금융그룹·두나무를 비롯한 국내 기업 13곳 등 전 세계 14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발행사가 준비금 운용 수익을 독점해온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참여 기업이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도입했다. 오픈USD의 핵심은 수익 공유 구조다.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 등 기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준비금 운용 이자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오픈USD는 참여 기업이 발행과 상환을 수수료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 준비금 운용 수익도 운영비를 제외하고 참여 기업에 배분한다. 발행 물량에는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운영 방식도 차별화했다. 특정 기업이 통제하지 않고 독립 법인인 오픈 스탠다드가 운영을 맡는다. 참여 기업들은 공동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오픈 스탠다드는 "비용이 예측 가능하고 가치가 생태계 참여자에게 돌아가는 모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두나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BC카드, NH농협카드, 한화생명 등 13곳이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블랙록, 코인베이스, 구글 등이 참여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양분하는 테더와 서클은 명단에 빠졌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서클 주가는 하루 만에 16~17%대까지 급락했다. 라이노파이 공동창업자 윌 하본은 "오픈USD가 준비금 수익을 참여 기업에 돌려주는 구조를 앞세워 테더와 서클의 점유율을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같은 방식이 확산되면 시장이 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놓았다. 오픈USD의 발행 법인과 라이선스 취득 방식, 준비자산 수탁 구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증권 홍진현 연구원은 "발행 주체와 라이선스, 자금세탁방지·고객확인 규제 등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며 "올해 하반기 출시 목표는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카드사와 금융회사가 대거 참여하면서 국내 결제·송금 시장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2026-07-01 17:42:01

  • 환율 5.5원 오른 1,554.9원 마감…주간 종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또 최고

    환율 5.5원 오른 1,554.9원 마감…주간 종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또 최고

    원·달러 환율이 1일 장 중 한때 1,56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1,554.9원에 마감했다.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에 원화가 동조하는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49.4원으로 2009년 3월 6일(1,55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주간 거래 종가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5일(1,56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0.4원 오른 1,549.8원에 출발해 개장 직후 소폭 내렸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 18분엔 장중 1,559.2원까지 올라 1,560원 선을 위협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네고)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550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마감을 앞두고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 가치도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화는 외환시장에서 엔화와 동조하는 흐름을 보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플라자 합의 직후인 1986년 12월(158~163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162엔을 돌파했고, 이날은 낮 12시 36분 162.837엔까지 오르며 163엔을 목전에 뒀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0.463엔 오른 162.701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325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0.002 내렸지만 101대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1조7천억원을 순매도해 9거래일째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외국인이 역대 최대인 7조7천억원을 순매도한 데 따른 역송금 수요가 몰리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원·엔 재정환율은 955.63원으로 전날보다 0.68원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원유·원자재 등 수입 비용 부담을 늘려 기업과 가계의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6-07-01 16:50:26

  • 원·달러 1,550원 뚫어도 손 놓은 정부…

    원·달러 1,550원 뚫어도 손 놓은 정부…"쓸 카드가 없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고환율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뚜렷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치솟는 환율을 잡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놨다. 달러 수요를 줄이고 국내 자금 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국내복귀투자전용계좌(RIA)를 시행했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국내 증시에 재투자할 경우 양도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환율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했다. 제도 시행 이후 잠깐 1,400원대로 환율이 내려가는 듯 했지만 5월 들어 환율은 1,500원대로 상승했다. 또 환율 안정 차원에서 지난 5월 27일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역효과를 일으켰다. 높아진 변동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했다.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았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불발됐다. MSCI는 원화의 역외 실물 인도 불가와 역내 외환시장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한국을 선진국지수 편입 전 단계인 관찰대상국 명단에도 올리지 않았다. 재도전은 최소 1년 뒤로 미뤄졌으며,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지속하면 자연스레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6년 1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1분기에만 136억2천800만달러를 순매도해 방어에 나섰지만,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환율은 잡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지난 11일 수출기업에 수출대금 조기 환전을 요청하는 등 소극적인 대처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 없이 발언과 시장 개입에만 의존하는 사이, 정부가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이미 바닥났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순매도와 미국 긴축 기조가 겹치며 당분간 원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1 16:41:14

  • 코스닥 30주년…

    코스닥 30주년…"신뢰 회복·세그먼트 도입으로 재도약"

    1일로 출범 30주년을 맞은 코스닥시장이 부실기업 퇴출 강화와 우량기업군 선별 제도 도입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시장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로드맵과 신규 제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지난 30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일궈왔다. 1996년 시가총액 7조원 규모로 출발해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시총 600조원을 돌파했다. 상장기업 수도 개장 초기 341개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1천827개사로 늘었고, 2018년부터 8년 연속 매년 100개 이상 기업을 신규 상장했다. 자금조달 성과도 컸다. 시장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코스닥 기업들이 기업공개(IPO)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43조2천억원,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액은 45조9천억원으로 총 89조원 규모의 자금이 코스닥을 통해 유입됐다. 산업 구성도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방산·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기업 8개사, 바이오 기업 21개사, 반도체 기업 9개사, 방산·우주항공 기업 4개사가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다. 다만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 신뢰 회복과 저평가 해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거래소는 우선 코스닥 내 우량기업군을 별도로 구분하는 세그먼트 제도를 추진한다. 가칭 '코스닥 셀렉트(Select)' 세그먼트를 신설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대표 기업을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연구용역과 자문단 운영, 공청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제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6-07-01 16:06:12

  • '동전주·시총미달주' 상폐 카운트다운…새규정 오늘부터 시행

    '동전주·시총미달주' 상폐 카운트다운…새규정 오늘부터 시행

    코스닥 시장이 출범한지 1일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주가 1천원을 밑도는 동전주의 상장폐지 요건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기업도 이르면 10월부터 공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1천원 미만의 주가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경우 상장 폐지하도록 하는 상장규정 개정안이 시행된다. 앞으로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천원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1천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주가 미달'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 상장 폐지될 수 있다. 이르면 올 4분기부터 이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종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기준 동전주에 해당하는 상장사는 총 221개다. 코스닥 148개, 코스피 43개, 코넥스 30개 순이다. 상장 유지 조건은 이런 동전주 퇴출 시행에 더해 시가총액 기준과 맞물려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시총 기준이 코스피의 경우 300억원, 코스닥은 200억원으로 상향됐다. 현재 코스닥에서 동전주 중 시총 기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종목은 61개에 달한다. 2일부터는 저PBR주를 공개하는 이른바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도 본격화한다. 분기 보고서를 제외한 2개 연속 정기보고서에서 PBR이 업종별 하위 20%인 상장사를 공개하는 방식이다. 명단 공표로 저평가된 기업이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나서도록 이끈다는 취지다. 거래소는 오는 10월쯤 저PBR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으로 단순히 계산하면 코스닥 상장사 하위 20%의 평균 PBR은 0.33배다.

    2026-07-01 16:05:59

  • 6월 사상 첫 1천억불 돌파…한국 수출 신기원

    6월 사상 첫 1천억불 돌파…한국 수출 신기원

    한국의 6월 수출이 1천22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월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천22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최대치였던 5월(877억5천만달러)을 크게 웃돌며 곧바로 1천억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한국은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월 수출 1천억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13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9.5% 늘어난 45억4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고정가격이 오르면서 6월 반도체 수출은 199.5% 급증한 448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월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컴퓨터 수출은 SSD 수요 확대로 308.8% 늘어난 54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15억5천만달러·51.9%↑)도 증가했다. 20대 주력 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이 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67억1천만달러·5.8%↑), 석유제품(55억9천만달러·49.8%↑), 선박(28억3천만달러·12.9%↑)도 증가했고 철강(21억4천만달러·9.6%↑)은 14개월 만에 반등했다. 화장품(42.5%↑), 농수산식품(16.8%↑) 등 소비재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수출지역 중 7곳의 수출이 늘었다. 6월 무역수지는 361억5천만달러 흑자로 사상 처음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1∼6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4천967억달러로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누적 무역수지는 1천383억달러 흑자로 전년보다 1천109억달러 늘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5:04:06

  • 신보, 2,690억 원 규모 유동화수익증권 직접 발행…고금리·고환율 속 기업 자금조달 지원 확대

    신보, 2,690억 원 규모 유동화수익증권 직접 발행…고금리·고환율 속 기업 자금조달 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금이 지난달 30일 2천690억원 규모의 유동화수익증권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유동화수익증권은 기업의 회사채나 대출채권 등을 한데 묶어 신용도를 보강한 뒤 시장에서 팔 수 있도록 만든 증권이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4월 신용보증기금법 개정 이후 자기신탁 방식으로 이뤄진 첫 사례이자 신보의 첫 직접 증권 발행이다. 그동안 신보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외부 기관에 유동화증권 발행 업무를 맡겨 왔다. 이번에는 신보가 스스로를 수탁자로 하는 신탁을 설정해 증권을 발행했다는 점에서 방식이 달라졌다. 신보는 지난해 7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유동화증권 직접 발행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TF는 1년간 발행 업무 프로세스 설계, 전산 시스템 개발, 관계기관 협의, 규제 개선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SPC 방식에서 외부 기관이 맡던 기초자산 인수, 자금관리, 업무수탁 등의 기능을 신보가 내부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유동화수익증권은 특수채증권으로 분류돼 기존 SPC 방식보다 조달 금리가 낮아졌다. 신보는 발행금리와 수수료 인하로 편입기업이 3년간 평균 111bp 수준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수요예측에 앞서 3주간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그 결과 모집금액 2천600억원을 넘어서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신보는 올해 하반기 두 차례 추가 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금리·고환율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이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보는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신보가 증권 발행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직접 발행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4:12:44

  • 대호에이엘 55억 원 대출 원리금 연체

    대호에이엘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운영자금 대출에서 55억 원 규모의 원리금 연체가 발생하며 단기 유동성 우려가 가시화됐다. 대호에이엘은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대출 원리금 연체 사실을 공시했다. 연체 원금은 55억 원, 이자는 1천966만 원으로 합계 약 55억 1천966만 원이다. 연체금액은 2025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 승인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약 946억 8천251만 원) 대비 5.83%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연체 사유에 대해 "상환자금 부족"이라고 밝혔다. 운영자금 대출의 상환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영업 현금흐름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호에이엘은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하여 상환 일정 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재무 부담 완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026-06-30 18:15:55

  • 환율, 장중 1,550원 터치…엔화 40년만에 최저

    환율, 장중 1,550원 터치…엔화 40년만에 최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엔화 가치도 약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0일 장중 1,550원을 다시 넘었다. 주간 거래 종가는 1,550원 턱밑까지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또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4.2원 상승한 1,549.4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2009년 3월 6일(1,550원) 이후 최고다. 전 거래일 1,545.2원으로 종가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나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환율이 이같이 높아진 것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엔화 약세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62.238엔으로, 1986년 12월 이후 3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6-06-30 16:33:35

  •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해 8,400대 회복…삼전·닉스  반등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해 8,400대 회복…삼전·닉스 반등

    코스피가 30일 등락을 거듭하다 장중 상승 전환해 8,4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천354억원, 2조9천3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린 반면 외국인은 3조8천1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난 19일 이후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은 7조7천억원 넘게 팔며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했는데 이날도 순매도세를 이어간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3.41%)와 SK하이닉스(0.84%)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며 "반도체 위주로 기관 수급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2026-06-30 16:18:31

  • iM뱅크, 포항CEO포럼 개최…

    iM뱅크, 포항CEO포럼 개최… "지역경제 성장 플랫폼"

    iM뱅크(아이엠뱅크)와 포항상공회의소는 30일 포스코 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제27회 포항CEO포럼'을 개최했다. 포항 지역 주요 기관장과 포항상의 회원사 대표, 지역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했다. '2026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 및 개인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미국 금리 정책 향방, 달러 강세 기조, 중국 경기 회복 속도 등 글로벌 경제의 주요 변수를 분석하고 기업과 개인이 취해야 할 구체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에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경영 전략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개인에는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신중한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인들이 올바른 판단과 전략적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포항CEO포럼이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CEO포럼은 2005년부터 iM뱅크와 포항상공회의소가 연 2회 공동 주최해 오고 있다.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식공유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2026-06-30 14:28:12

  • 동원금속, 제41기 정기주총서 매출 6,595억 확정

    동원금속이 29일 열린 제4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 6,595억원, 영업이익 350억원, 당기순이익 390억원의 지난 사업연도 실적을 확정했다. 회사는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원금속의 결산월은 3월로, 이번에 확정된 실적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의 제41기 사업연도 결과다. 회사는 자동차 도어프레임, 범퍼빔, 카울 크로스 멤버 등 차체 부품을 생산하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현금배당은 시가배당률 3.0%로, 배당기준일은 3월 31일, 지급일은 7월 28일로 정해졌다. 동원금속은 매 사업연도 결산 후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안건을 의결해왔다. 투자자는 이번 배당 결정에 따라 보통주 1주당 50원, 시가 대비 3.0%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는다. 코스피 상장사인 동원금속의 시가총액은 최근 6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3명 선임 안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신규 선임된 이사진은 앞으로 이사회를 통해 경영 현안을 논의한다. 동원금속은 초고장력강 롤포밍 기술을 적용한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HMGMA)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R협의회는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동원금속을 롤포밍과 정밀 용접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경량화 부품 전문 기업으로 평가했다.

    2026-06-29 18:43:46

  • [TK 소외 메가프로젝트] 서남권 반도체 원전 4.5기 전기·212만명 물 필요…실현 가능성 의문

    [TK 소외 메가프로젝트] 서남권 반도체 원전 4.5기 전기·212만명 물 필요…실현 가능성 의문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못해 산업계의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팹 4개가 들어서며 전기 6.3GW와 물 65만t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입주와 인구 증가까지 고려하면 실제 필요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부 산정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6.3GW는 대형 원전 4.5기 설비용량과 맞먹는 규모다. 65만t은 국민 212만5천명이 하루에 쓰는 물의 양이다. 목표치만 제시된 채 공급 여력 분석이 충분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정부는 용수 확보 방안으로 다목적댐과 발전용수 등 대체 수자원 활용을 내세웠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서남권 댐 여유량을 활용하면 하루 40만∼50만t을 단독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수계 조정과 댐 증고를 더하면 30만t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산강·섬진강 유역은 정부가 그동안 장래 물 부족을 예상해온 지역이라는 점이 우려를 키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작년 수자원관리계획을 보면 50년 빈도 가뭄 시 2030년 영산강·섬진강에서 생활·공업용수가 각각 연간 7천140만t, 5천30만t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를 고려하면 영산강과 섬진강 생활·공업용수 예상 부족량은 연간 1억2천만∼2억4천만t과 1억2천만∼3억7천만t까지 늘어난다. 반도체 업계는 "초미세 공정을 활용한 반도체 산업에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고순도물이 대거 필요하다"라며 "용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고순도물을 충분히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짚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공급 방안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 방안으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제시했지만 한 반도체 업계 전문가는 "재생에너지는 간헐성이 커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전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해줘야 하지만 핵심 변수인 전남 한빛원전 계속운전 방안은 이날 발표에서 빠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전력과 용수는 AI 시대 가장 중요한 산업 인프라"라며 "국가가 직접 산단까지 공급을 보장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인력 확보를 위한 정주 여건 구축도 과제로 남아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가 없으면 고급 인재를 유치할 수도, 유지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정주 여건을 갖춘 신도시를 하나 구축한다는 생각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9 18:41:01

  • 코스피, 외인 역대급 투매 속 8,390대 하락…코스닥은 8% 급등

    코스피, 외인 역대급 투매 속 8,390대 하락…코스닥은 8% 급등

    코스피가 29일 외국인의 역대급 순매도 속에 장중 등락하다 8,39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8% 폭등해 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시장은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 약세에 덩달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기술주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휘청였다. 뉴욕증시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감도 커진 분위기였다. 다만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고, 장 후반 한때 1% 넘게 올라 8,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관련 기대감도 일부 유입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 막판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68%) 등 반도체주가 하락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시장은 모처럼 '빨간불'을 켰다. 코스피 조정 과정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순환매가 나타난 데다, 다음 달 1일 코스닥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승강제 도입 등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번진 영향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0포인트(8.13%) 오른 920.57에 장을 마치며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 상승률은 지난 3월 5일(14.10%)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3포인트(1.06%) 오른 860.4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923.11까지 치솟기도 했다. 급등장에 장 초반에는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16번째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23.69%),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가 폭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천555개로 하락 종목 수(157개)의 10배에 달했다.

    2026-06-29 16:51:22

  • 코스피 변동성지수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또 경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29일 또다시 역대급으로 뛰어올랐다. 지수는 개장부터 5.70% 치솟으며 97.99로 고점을 높였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올해 3월 5일(83.5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거래소가 해당 지수의 공식 발표를 시작한 2009년 4월 13일 이후 최고치다. 다만 지수가 공식 발표되기 이전부터 수집된 VKOSPI 데이터를 보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9일 장중 103.05까지 치솟은 기록이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등에 따른 수급 쏠림과 지난 주말 미-이란 전쟁 관련 잡음이 다시 생기고 있다는 점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도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고 투자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6-06-29 15:46:31

  • 신보, 서울대와 AI 동맹…

    신보, 서울대와 AI 동맹…"데이터·금융 역량으로 AI 성장 지원"

    신용보증기금이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손잡고 공공·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혁신과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서울대 AI연구원과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과 AI연구원의 AI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공공·금융 분야 기술 혁신과 산학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AI연구원에 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 서비스와 'NEST AI-Lab' 데이터 안심 구역의 연구용 분석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또 AI연구원이 추천하는 유망 AI 스타트업에는 보증·투자 등 금융 지원과 함께 컨설팅, 입주 공간 지원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AI연구원은 신보의 AX(인공지능 전환) 전략 수립과 AI 기반 정책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자문을 맡는다. 공공·금융 분야 AI 거버넌스 및 보안 체계 수립에 대한 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AI연구원은 신보가 추천하는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와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금융·비금융 지원 역량을 활용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보증 심사 등 핵심 업무에 AI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AI연구원과의 협업을 다른 공공기관과의 AI 협력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9 13:42:02

  •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동참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동참

    강정훈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은 29일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 인식 및 총력 대응을 위한 범사회적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지난 2024년부터 서울경찰청이 진행해왔다. 강 은행장은 윤승현 웅진씽크빅 대표의 지목에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게됐다. 강 은행장은 "포용 금융 브랜드 'inter-Maum' 발표와 함께 금융의 공공성 확대를 다짐한 바 있는 iM뱅크는 불법적인 금융 피해가 예상되는 이 같은 범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움직임에 적극 나서는 한편,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마음을 모으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다음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주자로 한국장학재단 박창달 이사장을 지목했다.

    2026-06-29 1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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