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인당 평균 9천700만원 돌파…차주는 줄고 빚 부담은 커졌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천700만원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주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전체 대출 잔액은 계속 늘어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부채의 질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천721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과 비교해도 200만원 이상 늘었다. 차주 수는 오히려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차주 수는 2024년 4분기 말 1천968만명에서 지난해 1분기 말 1천971만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2분기 말 같은 수준을 유지한 뒤 3분기 말 다시 1천968만명으로 줄었다. 이는 2020년 4분기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대출을 보유한 사람 수는 줄었지만, 남아 있는 차주들의 평균 부담은 더 커졌다는 의미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 1천852조8천억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해, 지난해 2분기 말 사상 처음으로 1천900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말에는 1천913조원까지 불어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연령대별로 보면 핵심 차주 계층의 부담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1천467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대(9천337만원)와 30대 이하(7천698만원)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60대 이상은 7천675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은행권 대출에서는 고령층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1인당 평균 비은행 대출 잔액은 30대 이하 3천951만원, 40대 4천837만원, 50대 4천515만원, 60대 이상 5천514만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높은 차주일수록 금리 변동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고환율 등으로 통화정책 운용에 제약이 걸린 상황에서 가계부채 부담이 소비 위축과 자영업 매출 부진으로 전이되며 체감 경기 악화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인 대출 규제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금융 구조를 개선하고 부채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12 10:54:22
NH농협생명 대구총국, 달성군 옥포농협 찾아 '2026년 1호 가입 감사 행사' 실시
NH농협생명 대구총국(총국장 이원수)은 지난 9일 달성 옥포농협(조합장 김용)을 방문해 2026년 대구 지역농협 내 NH농협생명 1호 가입에 대한 감사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 지역 NH농협생명 1호 계약은 옥포농협 본점 고객으로 '퍼팩트라이프NH종신보험'을 선택했다. 이원수 총국장은 "다양한 혜택과 탄탄한 보장으로 농·축협과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협생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퍼팩트라이프NH종신보험'은 매년 사망보험금이 3%씩 체증돼 최대 160%까지 늘어나는 종신보험이다. 납입기간을 2개로 구분해 제1납입기간엔 집중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제2납입기간엔 제1납입기간의 10%만 부담한다. 또 노후자금설계전환특약을 통해 계약자 적립액을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전환용사랑이음NH종신특약을 통해 피보험자를 기존 피보험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로 변경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6-01-12 10:29:35
구강 전문 제약사 오스템파마의 기능성 치약 누적 판매량이 2천500만 개를 넘어섰다. 2017년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의 실적으로, 이 가운데 약 1천만 개가 최근 2년 사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최근 판매 증가세는 기능성 치약 시장 확대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미백, 충치 예방, 잇몸 관리 등 구강 관리 기능을 세분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오스템파마는 '뷰센(Vussen)'과 '오스템(Osstem)' 브랜드를 통해 기능별 치약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미백, 충치 예방, 시린이 완화, 잇몸 보호, 구취 관리, 임플란트 관리 등 목적별로 제품을 나눈 것이 특징"이라며 "일반 치약 중심이던 기존 시장에서 기능성 제품 비중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판매량 상위 제품으로는 치아 미백 기능을 강조한 '뷰센28'과 고불소 치약인 '뷰센C'가 꼽힌다. 이들 제품은 자체 온라인몰을 비롯해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치과와 약국 유통망에서도 취급되고 있다. 전문가 유통 채널을 활용한 판매 방식은 일반 소비재 치약과의 차별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평가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기능 중심의 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 다변화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시장 변화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오스템파마는 올해 설립 10년 차를 맞았다. 회사는 기능성 치약 외에도 섭취형 구강 케어 제품과 구강 위생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구강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6-01-12 09:52:07
코스피, 美 훈풍 타고 또 사상 최고…장중 4,650선 돌파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국내 증시로 그대로 옮겨붙었다. 코스피가 12일 개장 직후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6포인트(0.76%) 오른 4,621.0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로 출발한 뒤 한때 4,652.54까지 오르며 지난 8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22.32)를 넘어섰다. 종가 기준 최고치는 9일 기록한 4,586.32다. 미국발 훈풍이 상승 동력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8% 오른 49,504.0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65% 오른 6,966.28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81% 상승한 23,671.3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였지만, 시장은 이를 통화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해석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연준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천410억원,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천54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천9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강세다. 자동차주는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호관세와 관련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적법성 판단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현대차와 기아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해당 판결의 구체적 결론과 시장 영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사실 미확인).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전기·가스, 금속 등이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섬유·의류, 유통 업종은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전망 상향이 최근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27조원에서 473조원으로 10% 넘게 상향됐다"며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상승 흐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60포인트(0.70%) 오른 954.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2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 우위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하락세다.
2026-01-12 09:43:20
도로 위 실물AI 진화 증명…운전대 없는 '자율주행' 시간 문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는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화면 속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로봇이 공장과 생활 공간으로 진입했다면, 자율주행은 도로 위에서 '실물 AI'의 진화를 증명했다. 올해 CES에서 확인된 자율주행 기술은 시연과 테스트를 넘어 실제 운행과 양산, 제도 논의 단계로 이동하고 있었다. ◆레벨4~5, 기술은 이미 문턱을 넘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거의 없는 레벨 4∼5 기술 구현이 '시간 문제'라는 인식이 현장을 지배했다. 웨이모는 현대차와 협력한 6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하며 상용화 경쟁의 선두 주자임을 분명히 했다. 차량은 정해진 노선을 넘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주행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 성숙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시드모터스도 우버와 손잡고 '드라이브 AGX 토르' 기반 로보택시 모델을 선보이며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고급 전기차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프리미엄 로보택시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완성차 업체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간 협업이 본격화하면서 자율주행이 '단일 기술'이 아닌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BMW는 아마존의 '알렉사플러스(+)'를 차량에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주행과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음성 비서를 공개했다.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인터페이스는 자율주행이 기술 문제를 넘어 사용자 경험(UX) 경쟁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아마존 자회사 '죽스'는 전시장 밖으로 나가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일부 구간을 왕래하는 무인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율주행이 전시장 안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도로 위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 '생각하는 자율주행'이 기준을 바꾼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판을 흔들었다. 공이 도로로 굴러오는 상황을 인지한 뒤 곧이어 어린이가 등장할 가능성을 추론하는 등, 단순 인식이 아닌 판단·예측 능력을 강조한 '생각하는 자율주행'을 표방했다. 젠슨 황 CEO는 "알파마요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파마요를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리 카니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면서 엔비디아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차량을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업데이트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만드는 지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마요의 등장으로 그동안 자체 기술 부족으로 고도화된 자율주행 구현이 어려웠던 완성차 업체들도 플랫폼만 활용하면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실제로 엔비디아와 협업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알파마요를 탑재한 'CLA'를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던 제도 환경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CES 기간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이 완전히 합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규칙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1 19:31:45
iM캐피탈, 2026년 시무식…"질적 성장으로 제2도약,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 완성"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은 지난 최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질적 성장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김성욱 iM캐피탈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자산 5조 원 달성'과 '신용등급 AA- 획득'은 시장의 신뢰가 한 단계 높아진 결과"라며 "올해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시장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고, 성과로써 우리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전 자산 위주의 건전성 기반 성장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리스크 관리 체계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생산적·포용 금융 등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브랜치를 통한 온오프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치밀한 기획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강한 회사로 거듭나자"라고 당부했다.
2026-01-11 14:13:28
iM뱅크, 'e-그린우편 기관 연계 협업' 우정사업본부 표창 받아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강정훈)는 지난 9일 수성동 본점에서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 실시에 따른 업무 효율화'에 대한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곽병진)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는 지난 2024년 직원 업무 경감 및 신속한 고객 안내를 위해서 우체국과 우편 발송 업무 효율화를 위한 논의를 통해 도입됐다. iM뱅크와 우체국 간 전용망 연계를 통해 우편물 제작·배송·결과 조회까지 원스탑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서비스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우편 배달이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은행 내부적으로 처리하던 수작업이 대폭 절감됐다. 이번 표창은 iM뱅크가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우편물 발송 업무를 자동화 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으로 추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사례를 대외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신수환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은 "추후에도 우정사업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 서비스 발전 및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6-01-11 14:08:01
대구농협, 농심천심(農心天心) 신년 사업추진 결의대회 개최
농협대구본부(본부장 손영민)는 10일 중앙회, 은행, 보험 등 범농협 각 법인 책임자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년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구농협은 신천 둔치를 걸으며 ESG실천을 위한 플로깅 행사를 실시한 후, 2026년 병오년(丙午年) 한해 대구농협 사업추진을 위한 힘찬 결의를 했다. 대구농협은 결의대회를 통해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전사적 추진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체계 정착 ▷농축협 경쟁력 강화 및 농업인 지원 확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 구현 등을 굳게 다짐했다. 손영민 본부장은 "올 한해 대구농협은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농업인에게는 웃음을, 국민에게는 행복을 그리고 농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3:59:56
당국 개입에도 고환율 계속…6일 연속 올라 1,45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 개입 경계에도 6일 연속 올라 1,450원대로 올라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4.8원 오른 1,450.6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9원 오른 1,449.7원으로 출발해 1,44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키워 1,450원대로 올라섰다. 장중 고가는 1,450.8원이다. 지난 달 29일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1,429.8원까지 내렸던 환율은 이후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그간 당국 개입 경계로 1,450원 아래로 상승폭이 제한됐으나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1,450원을 넘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는 만큼 정책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1-08 18:44:19
코스피 숨고르기, 4550대 강보합 마감…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뒤 하락 전환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차익 실현을 노린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폭탄이 쏟아진 영향이다. 코스피가 8일 장중 사상 처음 4,620선을 돌파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4,55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551.06)를 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0포인트(0.43%) 내린 4,531.4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한때 4,622.32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11.72)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2천5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1억원, 1조3천9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도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56% 내린 13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1% 내린 13만8천3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오전 한때 14만4천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그렸다.
2026-01-08 18:42:03
대구신보, 한국은행과 500억원 규모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지원 협약 맺어
대구신용보증재단은 8일 재단 본점에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신보가 500억원 규모 특별보증을 시행하고 한국은행은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C2)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별보증은 ▷ESG경영 실천기업 ▷청년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대 8억원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하며 대상 기업에 보증료 우대(연 1.0% 고정)와 함께 한국은행 C2 자금 연계를 통해 자금이용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정책보증과 정책자금을 연계하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경영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김주현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ESG·청년·일자리창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월 1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특별보증은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증신청과 서류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1-08 16:39:10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한 달 새 3.3% 감소…거래는 늘고 몸집은 줄었다
2025년 12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의 증시 흐름은 '거래는 활발해졌지만 기업 가치 총합은 줄어든' 엇갈린 모습으로 요약된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대구·경북 상장법인 124곳의 시가총액은 102조4천889억원으로, 전월 대비 3.3%(3조4천78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6.8%(3조5천154억원) 줄며 감소 폭을 키웠고, 금속(-1.5%), 전기·가스(-5.1%)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체 상장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6%로 한 달 새 0.3%포인트 낮아졌다. 대구 지역은 전월 대비 9.4% 감소한 반면, 경북은 0.7% 감소에 그쳤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역 기업 44곳의 시가총액은 89조1천842억원으로 3.7% 줄었다. 이수페타시스,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전기·전자 계열 대형주의 하락 영향이 컸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80곳의 시가총액도 13조3천47억원으로 0.7% 감소했으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반면 거래대금은 증가세를 보였다. 12월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6조432억원으로 전월 대비 5.5% 늘었다. 개인 투자자의 거래가 6.3% 증가했고, 기타 외국인 거래도 20.4% 확대됐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에서 지역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29.1%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종목별로는 주가와 시총 변동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선알미우가 49.1% 오르며 1위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삼보모터스가 62.1% 급등했다. 시가총액 증가액 기준으로는 한화시스템이 한 달 새 1조5천491억원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12월 전체 증시는 AI 반도체 기대감과 외국인·기관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지만, 지역 상장사는 전기·전자 중심의 조정 영향이 컸다"고 분석한다. 다만 코스닥 거래가 빠르게 늘어난 점을 두고는 "중소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단기 매매 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보이지만, 이것이 구조적 회복 신호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2026-01-08 16:34:00
"의심을 놓치지 않았다"…농협은행 창구 직원의 집념, 3억8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은행 창구에서의 한 번의 의심이 수억 원대 피해를 막았다. NH농협은행 수성금융센터 소속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끈질긴 대응으로 약 3억8천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사전에 차단됐다. 주인공은 수성금융센터에서 근무 중인 김수현 주임. 김 주임은 지난해 11월 24일 창구를 찾은 고객의 자금 인출 과정에서 진술의 앞뒤가 맞지 않고 인출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이스피싱 연계 가능성을 의심한 그는 즉시 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뚜렷한 범죄 징후가 확인되지 않아 거래가 진행됐지만, 김 주임의 의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 다시 영업점을 찾은 고객과의 추가 상담 과정에서, 김 주임은 고객이 이미 범죄자에게 수표 실물을 전달한 사실을 파악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고객은 "보이스피싱이 아니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김 주임은 물러서지 않았다. 범죄 수법과 피해 가능성을 차분히 설명하며 수표 사고 신고의 필요성을 반복해서 설득했다. 결국 고객은 신고 절차에 동의했고, 그 즉시 범죄자의 부당 인출 시도가 차단됐다. 이 조치로 피해 확산은 멈췄고, 범인 검거에도 결정적인 단서가 제공됐다. 김 주임은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성과를 인정 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오희동 수성금융센터장은 "NH농협은행 대구본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대응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경찰·금융당국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금융사기 예방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6:18:49
삼성전자, 韓 기업 최초 '분기 영업익 20조'·글로벌 D램 1위 탈환 '겹경사'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최초로 단일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하며 실적 새 역사를 썼다.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도 되찾았다. 반도체 초격차 회복과 실적 신기록이 맞물린 '겹경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8.2% 급증했다. 전 분기보다도 64.2% 이상 늘었다. 같은 분기 매출은 93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332조7천7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또 같은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D램 매출은 192억 달러로 171억 달러를 기록한 SK하이닉스를 제치며 1년 만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iM증권 관계자는 "삼정선자는 상반기 갤럭시 S26 판매 호조로 모바일이 실적을 끌어올렸고,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라며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이 16~17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7월 사법 족쇄를 완전히 떨쳐낸 이후 대형 수주가 잇따르며 주력 반도체에서만 최대 17조원 안팎의 이익을 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작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공개한다.
2026-01-08 15:29:02
티웨이에 발목잡히는 대명소노그룹…소노 인터내셔널 IPO까지 미뤄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경영난에 빠진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사실상 구조조정 전면에 섰다. 업계는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에 자금을 투입하면서 오히려 재무구조가 위험해져 상장 계획이 틀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티웨이항공의 1천5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6천382만여 주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약 43%로 올라섰고, 실질적 최대주주 지위도 굳혔다. 문제는 이 투자가 성장 전략이 아니라 '연명 조치'에 가깝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2천억 원을 넘어섰고, 자체 자금 조달 능력은 사실상 소진된 상태다. 2024년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자본금은 1천360억 원이지만 총자본은 391억 원에 그친다. 자본잠식률은 71.26%로 상장사 관리종목 지정 기준(50%)을 크게 웃돈다. 같은 시점 부채총액은 1조7천433억 원으로 불과 1년 새 17.7% 늘었고, 자본은 52.4% 급감했다. 부채비율은 2024년 1천800%를 넘긴 데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4천458%까지 치솟았다. 저비용항공사(LCC) 평균(300~1천%)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실적 흐름도 악화 일로다. 매출은 늘었지만 2025년 3분기 기준 영업손실 2천92억 원, 순손실 2천47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손실 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차입금은 3년 새 50% 넘게 늘었고, 이자보상배율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업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의미다. 더 큰 문제는 이 부담이 지주사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 인수 전부터 소노인터내셔널의 부채비율은 이미 600%를 웃돌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감소하는 반면, 투자로 인한 현금 유출은 확대되고 있다. IPO 연기 역시 불안 요인이다.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 대신 항공업 정상화에 올인하겠다는 선택은, 동시에 유동성 안전판을 스스로 접는 결정이기도 하다. 괌 골프장, 유럽 승마장, 동남아 호텔·리조트 인수 등 공격적 확장까지 이어지면서 재무 부담은 중첩되고 있다. 한 증권사 직원은 "지주사가 항공사의 부실을 통째로 떠안는 구조"라며 "티웨이항공이 그룹 전체의 발목을 잡는다는 경고가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1-08 14:56:11
원·달러 환율 효과에 한은 '깜짝 실적'…순이익 역대 최대 유력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한국은행의 외화 자산 운용 수익이 크게 늘면서, 한은의 연간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계 당기순이익은 11조4천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4천188억원)보다 5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대였던 2021년 연간 순이익(7조8천638억원)을 이미 크게 웃돈다. 한은의 순이익은 지난해 내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9월 말 누계 순이익은 8조5천984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고, 10월 말에는 10조5천325억원으로 한 달 새 약 2조원 가까이 늘었다. 11월에도 8천억원 이상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회계연도 마감 시점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차대조표는 오는 2월 중 공고될 예정이지만,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해 연간 순이익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수지는 외화 유가증권 등 자산 운용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과 매매손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금리와 주가,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420원을 웃도는 고환율 기조를 보이면서, 달러 자산의 원화 환산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순이익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 유가증권 운용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자산의 원화 기준 수익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4년에도 한은은 유가증권 수익 증가에 힘입어 7조8천1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실적을 낸 바 있다. 한은은 매년 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하고, 일부를 임의적립금으로 쌓은 뒤 나머지를 정부 세입으로 납부한다. 이에 따라 2024년 순이익 가운데 5조4천491억원이 정부 세입으로 귀속됐다.
2026-01-08 14:34:53
부가세 신고 26일까지…소상공인 124만명 납부기한 2개월 연장
전국 개인·법인 사업자 941만명이 오는 26일까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다만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납부 기한이 직권으로 2개월 연장된다. 국세청은 8일 '2025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 일정'을 발표하고, 경기 회복 지연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세정 지원 방안을 함께 내놨다.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개인사업자 807만명, 법인사업자 134만개 등 총 94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만명 늘어난 규모다. 개인 일반과세자의 과세기간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간이과세자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법인사업자는 예정신고 여부에 따라 과세기간이 달라 신고 시 주의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이번 신고에서 매출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124만명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납부 기한을 3월 2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2024년 연간 매출액 10억원 이하이면서 제조·건설·도매·소매·음식·숙박·운수·서비스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8개 업종을 영위하고, 지난해 1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업자다. 다만 납부 기한만 연장되는 것으로, 부가세 신고는 기존과 동일하게 26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직권 연장 대상자 외에도 경영상 어려움 등의 사유가 있으면 신청을 통해 납부 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받을 수 있다. 수출기업 등 세정 지원 대상자가 신고 기한 내 환급을 신청할 경우에는 조기환급은 2월 4일, 일반환급은 2월 13일까지 지급해 환급 시기를 6∼12일 앞당긴다.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PC)나 손택스(모바일)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업 실적이 없는 경우 ARS(1544-9944)를 이용한 신고도 가능하다. 납부 역시 홈택스·손택스, 금융결제원, 금융기관, 세무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능하다. 국세청은 성실 신고를 돕기 위해 '신고도움 서비스'를 강화했다. 모든 사업자에게 과거 신고 현황 분석 자료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움 자료를 123만 사업자에게 추가 제공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홈택스 챗봇 상담 서비스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부가세를 잘못 신고한 2천700개 사업자를 점검해 총 427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징수했다. 해외 쇼핑몰에서 자가 사용 목적이라고 신고한 성인용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매출 신고를 누락한 사례 등 고의·반복 탈루 사례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불성실 신고가 확인될 경우 탈루 세액을 추징하는 만큼, 제공되는 도움 자료를 충분히 확인해 성실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1-08 14:22:38
IB들 "미 2.3%·한 2.0%"…성장·금리 역전, 원화 약세 압력 요인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도 한국보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 성장률 역전이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3%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p) 높아졌다. 개별 기관별로 보면 ▷바클리 2.1%→2.2% ▷씨티 1.9%→2.2% ▷골드만삭스 2.5%→2.7% ▷JP모건 2.0%→2.1% ▷노무라 2.4%→2.6% ▷UBS 1.7%→2.1% 등으로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고용 둔화에 따른 소비 약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 지속, 감세 및 금리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감세로 확보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이외 분야에서도 기업 투자가 견조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한국의 성장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주요 IB 8곳은 지난해 11월 말에 이어 12월 말 기준으로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2.0%로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6%에서 1.9%로, HSBC가 1.7%에서 1.8%로 각각 상향했지만, 골드만삭스가 2.2%에서 1.9%로 낮추면서 평균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에 따라 IB들이 전망한 한미 성장률 격차는 지난해 11월 말 0.1%p에서 12월 말 0.3%p로 다시 벌어졌다. 다만 지난해 연간 성장률 전망의 경우 한국 1.1%, 미국 2.1%로 제시돼, 지난해(1.0%p)에 비해 올해 격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봤다. 미국의 성장률과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이중 역전' 국면은 원화 약세의 구조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성장률과 금리 차가 동시에 벌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과 내국인의 해외 투자 확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한국이 연 2.50%, 미국이 연 3.50~3.75%로 상단 기준 1.25%p 차이가 난다. 한미 연간 성장률 역전은 2023년 이후 지속되고 있고, 기준금리 역전은 2022년 7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구조개혁이 진전되면 고환율 문제도 완화될 수 있다"며 "다만 성장률·금리 격차를 해소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수급 요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26-01-08 09:21:00
6일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이 글로벌 증시를 밀어올리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CES를 통해 인공지능(AI) 로드맵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증시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다. 코스피는 7일 사상 처음 4,6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4,55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새해 첫 거래일 사상 첫 4,3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매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58포인트(0.57%) 오른 4,551.06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4,525.48)를 재차 넘어섰다.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4,600선까지 돌파했으나, 이후 오름폭이 줄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3대 주가지수도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90포인트(0.99%) 뛴 49,462.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62%) 상승한 6,944.82, 나스닥종합지수는 151.35포인트(0.65%) 오른 23,547.17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이날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도 최고치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은 같은 날 개막한 'CES 2026'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의 AI 로드맵이 공개된 영향이 컸다. 시장의 이목이 주목된 AI 산업의 총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기조연설에서 향후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자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미국, 한국 증시 모두 주도주인 반도체주의 랠리가 전개되고 있으며, 신규 상방 재료들이 유입되면서 이들 주가 급등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2026-01-07 18:55:40
신협중앙회 제34대 회장에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선출됐다 신협중앙회는 7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고영철 후보가 전국 신협 이사장 총투표수 784표 가운데 301표(득표율 38.4%)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선을 치렀다. 고 당선인은 다음 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김윤식 현 회장에 이어 오는 3월부터 4년간 신협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진 것은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고 당선인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책임자와 상임이사, 이사장을 거치며 현장 중심의 경영 경험을 쌓아왔다. 2022년부터는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 운영에도 참여해왔다. 선거 과정에서 고 당선인은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조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매칭 충당금 펀드' 도입, 부실채권(NPL)의 장기적·체계적 관리를 위한 자산관리회사 전환, 순회감독 제도 활성화를 통한 내부통제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 당선인은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7 17: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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