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원 대구지방국세청장은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을 맞아 23일 수성세무서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신고센터를 찾은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 청장은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가 신고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고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1-25 13:38:19
iM뱅크,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 및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체결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강정훈)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22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YU-ESG 경영 비전 선포식에서 영남대(총장 최외출),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와 다자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대표 대학, 금융기관 그리고 산업계를 하나로 묶는 민·학·금융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기업의 성장 및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 지속가능한 사회적 활동 공동 추진,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 및 ESG 공동 실천 협력 등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ESG 경영 내실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iM뱅크 강정훈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들 간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지역 인재 육성, 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사회적 가치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지원하고 실효성 있는 지속가능금융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6-01-25 13:34:39
국세청이 편법 상속·증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카페에 대한 운영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사례를 선제적으로 걸러내기 위한 조치로, 조사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확인될 경우 별도의 세무조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5일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한 자산 규모가 큰 일부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금 추징을 전제로 한 정기·비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가업상속공제 제도 악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황 파악 성격의 조사다. 다만 창업자금 증여, 자금 출처 부족 등 명백한 탈세 정황이 드러날 경우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 업종 위장·자산 남용…"형식적 운영 여부 집중 점검" 조사 대상은 최근 개업이 급증한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카페 가운데 자산 규모, 부동산 비중,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한 일부 사업장이다. 전수조사는 아니다. 국세청은 이들 사업장이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 요건을 실제로 충족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우선 베이커리카페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제과시설 없이 완제품 케이크를 소량 판매하고, 커피·음료 매출 비중이 높은 사실상 커피전문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커피전문점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다. 사업장 자산이 공제 대상인 가업용 자산에 해당하는지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베이커리카페 부지 내에 운영자 부부가 거주하는 전원주택이 포함된 경우, 해당 토지는 사업용 자산이 아닌 주택 부수토지로 분류돼 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자산가액 대비 매출 규모, 상시 고용 인원, 매출·매입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 여부를 살핀다. 오랜 기간 다른 업종을 운영하던 고령의 부모가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개업하고, 개업 직전 자녀가 회사를 그만둔 사례처럼 명의와 실질 운영자가 다른 경우도 점검 대상이다. 법인 형태의 베이커리카페는 대표이사의 실제 경영 여부와 지분 구조를 들여다본다. 가업상속공제나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는 피상속인이나 증여자가 법인을 10년 이상 실제로 경영해야 적용할 수 있어, 형식적 대표이사 등재 여부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된다. ◆ 가업상속공제 본래 취지 훼손…제도 개선·사후관리 강화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로 이전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기업을 상속인이 승계하면 경영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제과점업에 해당하는 베이커리카페가 상속세 절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예컨대 서울 근교 300억원 상당 토지를 그대로 상속하면 130억원대의 상속세가 발생하지만, 해당 토지에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개업해 10년간 운영한 뒤 상속하고 자녀가 5년만 유지하면 상속세가 사실상 '0원'이 되는 구조다. 이 같은 절세 방식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사실로 확인된다. 국세청은 이런 사례가 가업상속공제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고 조세 정의를 훼손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도의 편법 활용 문제를 지적하며 대응 방안을 질문한 바 있다. 국세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향후 가업상속공제 신청 심사에 반영하고, 공제 적용 이후에도 업종 유지, 고용 요건, 자산 처분 제한 등 사후관리 이행 여부를 더욱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정상적인 사업 활동은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되, 제도 악용 사례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2:49:12
대구경북 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체감경기는 여전히 '온도차'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이 새해 들어 다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 체감과 고용 전망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각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6년 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4로 전월(106.0)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장기 평균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대구경북 CCSI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100선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지수 상승은 가계 형편과 소비 관련 기대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9로 1p 상승했다. 특히 경북 지역의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대구(95)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계수입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도 동반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 대비 1p,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1p 각각 올랐다. 소비 항목별로는 외식비(+3p), 내구재(+2p), 교양·오락·문화비(+2p) 등이 상승해 체감 소비 심리가 일부 회복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의료·보건비(-2p), 교통·통신비(-2p)는 하락했다. 경기 인식에서는 여전히 온도차가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도 90으로 2p 상승했지만, 모두 기준치 100에는 크게 못 미쳤다. 특히 대구 지역의 향후경기전망CSI는 86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1p 하락해, 경기 회복에 대한 지역 간 인식 차도 드러났다. 전국과 비교하면 대구경북의 소비심리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1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대구경북(107.4)보다 3.4p 높았다. 가계 재정과 경기 전망 전반에서 전국 지수가 대구경북을 상회했다.
2026-01-25 12:26:37
현대차 노조 "합의 없이는 로봇 1대도 생산 현장 투입 안돼" [영상]
현대자동차그룹 노동조합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로봇 자동화가 본격화될 경우 고용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며 노사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3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해외 물량 이전과 신기술 도입은 노사 합의 없는 일방통행"이라며 "합의 없이는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로봇 투입이 노동 구조 재편과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사람처럼 보행하며 관절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향후 생산 현장 투입이 거론돼 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로봇 파운드리 공장을 구축해 아틀라스를 대량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제조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로봇 도입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향후 현장 투입을 둘러싼 갈등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6-01-22 20:00:40
현대차 로봇, 3명분 일감·연 유지비 1400만원·24시간 풀근무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에 대해 노조가 강경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틀라스를 앞세운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주도권 선점 전략이 예상보다 이른 내부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노조 vs 로봇 전면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2일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면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이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6~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로봇을 핵심 성장 축으로 하는 '피지컬 AI' 전략을 공식화했다. 그룹은 2028년까지 아틀라스 3만 대 양산 체제를 구축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제조 현장에 투입되기 전 로봇을 훈련하는 곳인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의 문을 연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노조는 아틀라스 공개 이후 현대차 주가가 급등한 상황을 두고 "자동차 생산·판매가 주력인 기업이 로봇·AI 기업으로 재평가되며 시가총액 상위권에 오른 것"이라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기술 경쟁력이 기업 가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고용 구조 재편이라는 불안 요인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노동자 대체 우려↑ 노조의 위기감은 비용 구조 비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노조는 "평균 연봉 1억 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노동자 3명의 인건비는 연 3억 원이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한다"며 "현대차에서 인건비 절감을 위한 AI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아틀라스 1대당 가격을 약 2억 원, 연간 유지 비용을 약 1천400만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을 감안하면 2년 안팎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생산 규모가 확대될 경우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기술적 특성 역시 노동자 대체 우려를 키운다. 아틀라스는 최대 50㎏의 하중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하고, 배터리 교체 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사업주 입장에서는 인간 작업자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노조는 이를 두고 "로봇은 장기적으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가에게 좋은 명분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사 관계 파탄을 원한다면 그 끝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사 갈등 해법은?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노사가 감정적 대립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생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휴머노이드 상용화는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생산비를 낮추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큰 흐름"이라며 "일자리를 줄이기보다 비용을 낮추고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2 19:40:38
수백만원~수십억원대 수익?…불장에도 못 번 개미들 '울상'
코스피가 사상 초유의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수익 인증이 잇따르고 있지만,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하소연한다. 일부는 수백만원에서 수십억원대 수익을 올렸지만, 체감 시장은 '불장'과 거리가 멀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실제로 코스피는 이달 들어 사상 처음 5,000선을 찍은 22일까지 20% 가까이 올랐지만,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는 4% 남짓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부가 지난달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내놨지만, 코스닥지수 1,000선까지는 여전히 40포인트 안팎이 남아 있다. 대형주 쏠림은 코스피 내부에서도 뚜렷하다. 이달 들어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약 20% 상승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8%, 1%대 상승에 머물렀다. 연초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는 '1월 효과'도 이번 장세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자동차·원전·방산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가 이어졌지만, 관심은 여전히 소수 업종에 집중됐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급등한 구간에서도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았다"며 "반도체·조선·방산·자동차 등 일부 업종에만 랠리의 온기가 집중됐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객 계좌의 40% 이상이 손실 상태였고,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중에서도 하락 종목 비중이 40%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랠리가 이어지는 한 지수와 체감 수익률의 괴리는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본다. 신한투자증권은 "지수는 강했지만 온기의 확산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26-01-22 16:26:44
코스피가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지수가 오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기준에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 과열 부담이 동시에 제기된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핵심 근거는 기업이익이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상 실적 전망치가 제시된 코스피 상장사 201곳의 202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08조5천억원으로, 반년 전보다 52.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80% 넘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이익을 선행했다기보다 이익을 뒤쫓아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의 실적 상향 속도는 압도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년 만에 141% 뛰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수준에 머물며 상승률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미국 주요 지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책 변수도 재평가 요인으로 거론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코스피 상장 기업의 전체 주식 수는 연평균 약 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주당이익(EPS)을 끌어올려 코스피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 확대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는 구조적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자금 유입을 촉진할 제도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증시에 재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도입이 추진 중이며, 오는 4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 선진국지수 편입도 예정돼 있다.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중장기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코스피 상단을 5,200~5,650선까지 상향했다. 반도체 실적이 꺾이지 않고 조선·방산·원전·로봇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경우 6,000선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다만 변수는 대외 환경이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금리 흐름은 단기 조정 요인으로 꼽힌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연준 차기 의장 지명과 미국 중간선거, 상호관세 관련 대법원 판결 등 정치·정책 변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1-22 16:19:19
국세청은 올해 치러지는 제63회 세무사 자격시험의 최소 합격 인원을 700명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열린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 심의·의결 결과에 따른 것으로, 세무사 최소 합격 인원은 2019년 이후 7년 연속 700명을 유지하게 됐다. 국세청은 세무사 수급 여건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소 합격 인원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소 합격 인원은 제2차 시험 전 과목인 세법학 2과목과 회계학 2과목을 모두 응시한 일반 응시자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실제 최종 합격자 수는 시험 채점 결과에 따라 700명을 초과할 수 있다. 세무사 자격시험은 각 과목 100점 만점 기준으로 과목당 40점 이상을 획득하고, 전 과목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인 경우 최종 합격자로 결정된다. 다만 일반 응시자 가운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가 700명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평균 점수가 60점에 미달하더라도 과목당 4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 중 평균 점수 고득점 순으로 700명까지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동점자가 발생해 최소 합격 인원을 넘길 경우에는 동점자 전원을 합격 처리한다. 제2차 시험 일부 과목을 면제받는 국세 경력자에 대한 합격 기준도 별도로 적용된다. 세법학 2과목을 면제받은 국세 경력자는 일반 응시자의 합격선을 반영한 조정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일반 응시자 가운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가 700명 이상일 경우에는 국세 경력자도 응시 과목인 회계학 2과목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이면 모두 합격자로 인정된다. 반면 일반 응시자 합격자가 700명에 미달할 경우에는 별도의 계산식에 따라 산출된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일정도 확정됐다. 제1차 시험은 오는 4월 25일, 제2차 시험은 7월 18일에 각각 실시된다. 시험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응시 원서 접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자격시험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시험 시행계획과 원서 접수 일정 등은 23일 국가자격시험 Q-net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2026-01-22 13:32:28
지난해 한국 경제가 건설·설비투자 부진 등 내수 침체 속에 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1.0%)와는 부합하지만, 전년 성장률(2.0%)의 절반 수준이자 1.8% 안팎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에도 크게 못 미친다. 한국은행은 22일 2025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속보치)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이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성장세의 변동성이 뚜렷하다. 2024년 1분기 1.2% 성장 이후 2분기 -0.2%로 꺾였고, 3분기 0.1%에 그친 뒤 4분기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후 2분기 0.7%, 3분기 1.3%의 반등이 있었지만, 4분기 재차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두 달 전 제시한 전망치(0.2%)보다 0.5%포인트나 낮아,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3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투자 침체를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 소비가 줄었지만 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전 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증가로 0.6%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모두 부진해 3.9% 급감했고, 설비투자 역시 자동차 등 운송장비 감소로 1.8%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기계·장비 중심으로 2.1% 감소했고, 수입도 천연가스와 자동차 감소 영향으로 1.7% 줄었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이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내수 기여도는 직전 분기(1.2%포인트)보다 1.3%포인트나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운송장비·기계·장비 부진으로 1.5%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 위주로 9.2% 급감했다. 건설업도 5% 위축됐다. 반면 농림어업은 4.6%, 서비스업은 0.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8%로, 실질 GDP 성장률(-0.3%)을 웃돌았다.
2026-01-22 11:03:22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자 첫 50만명 돌파…1년 새 2.5배 급증
해외주식 투자로 양도차익을 얻어 세금을 신고한 투자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증시 강세 속에 해외 주식 투자 수익이 크게 늘면서 신고 인원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급증했다.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인원은 52만3천70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0만7천231명) 대비 152.7%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해외 주식을 매도해 얻은 차익이 연간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세율 22%(지방소득세 포함)를 적용한다. 신고 인원 급증의 배경에는 2024년 미국 증시의 뚜렷한 상승세가 자리하고 있다. 해당 연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23.3%, 나스닥 지수는 2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9.6%, 코스닥이 21.7%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해외주식 투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자는 2020년 13만9천909명에서 2021년 24만2천862명으로 늘었다가, 2022년 글로벌 증시 침체로 10만374명까지 줄었다. 이후 2023년 20만7천231명으로 회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4년 새 3.7배 늘어난 셈이다. 수익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됐다. 2024년 신고된 해외주식 총 양도차익은 14조4천212억원으로, 전년(3조5천772억원)보다 303.1% 증가했다. 이를 신고 인원으로 나눈 1인당 평균 양도차익은 약 2천800만원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양도차익은 2020년 2천100만원에서 2021년 2천8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 1천1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3년 1천700만원으로 회복한 뒤 지난해에는 1천만원 이상 추가로 늘었다. 고환율 환경 속에서도 이른바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 규모는 꾸준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442억 달러에서 2023년 680억 달러로 늘었고, 2024년에는 1천121억 달러로 급증했다. 같은 해 말 기준 보관액은 1천6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정부는 해외 투자 자금을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2월 임시국회에서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시장에 재투자할 경우, 해당 해외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공제를 적용하는 제도다. 1인당 매도 금액 5천만원을 한도로, 복귀 시기에 따라 공제율을 차등 적용한다. 1분기 매도 시 100%, 2분기 매도 시 80%, 하반기 매도 시 50%를 공제하는 방식이다. 박성훈 의원은 "정부가 환율 방어 차원에서 서학개미의 국내 시장 유턴을 유도하기 위해 땜질식 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 대책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환율 급등의 원인을 개인 투자자와 기업에 돌릴 것이 아니라,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기업 성장 사다리를 키우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6-01-22 10:55:27
국세청이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납기 연장과 정기 세무조사 유예 등 맞춤형 세정지원에 나선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유동성 부담을 낮추고 세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1일 김해상공회의소에서 김해 지역 수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법인세 직권 납기연장과 조기 환급, 정기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임 청장 취임 이후 첫 기업 현장 방문으로, 김해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를 직접 듣는 자리였다. 국세청에 따르면 김해 수출기업은 2024년 한 해에만 28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 경제를 떠받쳐 왔지만,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관세 부담과 자금 압박을 호소하며 선제적 유동성 지원과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도 법인세 납부 기한을 기존 3월 말에서 6월 30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 최대 1억원까지 납세담보 제공도 면제한다. 납부 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해 분할납부 대상이 되는 경우에도 분할납부 기한을 법정 기한보다 3개월 더 늘려준다. 환급 세액이 발생하면 법정 기한보다 앞당겨 10일 이내에 지급해 자금 회전을 돕는다. 세무조사 부담도 낮춘다. 수출액이 매출의 30% 이상이거나 수출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이 조사 유예를 신청하면 정기 세무조사를 착수 예정일로부터 1년간 미룬다. 명백한 탈루 혐의가 없는 한 법인세 신고 내용 확인 대상에서도 원칙적으로 제외해 경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을 신청하는 수출 중소기업에는 접수 순서와 관계없이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최우선 처리한다. 해외 진출 기업의 경우 이중과세 문제 해소를 위해 주요국과 양자회의를 이어가고, 국내·외 설명회와 전용 소통창구를 통해 사전 대응과 사후 구제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 청장은 "국세청의 손길이 닿지 못한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듣겠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세정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0:49:11
iM뱅크, 기업영업 전문인력 공개 채용…수도권 영업력 강화
iM뱅크(아이엠뱅크)가 새해를 맞아 기업영업 전문인력을 공개 모집한다. 금융권 퇴직 인력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 채용을 통해 실버세대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동시에, 수도권 영업권역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iM뱅크는 21일부터 30일까지 기업영업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금융기관 영업점장 경력을 보유한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금융권에서 축적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수도권 지역에서 기업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된 기업영업 전문인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여신·외환·수신·신용카드·퇴직연금 등 기업금융 전반에 대한 아웃바운드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1금융권 영업점장(지점장) 경력 2년 이상, 기술보증기금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장 경력 2년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하다면 학력·성별·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전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iM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접수로 이뤄지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이후 신체검사와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기본급 외에 영업 성과에 연동한 별도의 성과 계약과 성과급이 지급된다. 강정훈 은행장은 "iM뱅크는 2019년부터 기업영업 전문인력(PRM)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해왔다"며 "수도권 중소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하고 상생은행으로 성장하는 데 함께할 경험 많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영업 전문인력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iM뱅크의 따뜻한 동행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iM뱅크 채용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21 11:30:00
대구농협과 농협중앙회 대구검사국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27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상으로 위생안전 특별점검을 합동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원산지 표기 ▷소비기한 관리 ▷보관온도 및 위생상태 등 식품안전을 점검하고 추가로 축산물판매장을 대상으로 ▷표시사항 준수(축산물 이력제) ▷냉장·냉동제품 적정온도 유지 ▷폐기물관리 ▷자체 위생관리 기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박종태 대구검사국장은 "안전한 우리 농산물 유통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업농촌과 국민을 잇는 농심천심운동의 취지를 현장에서 구현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내 가족이 먹을 먹거리라는 생각으로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1-21 11:13:50
원·달러 환율이 20일 1,480원 턱 밑까지 접근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78.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1,484.9원을 기록한 후 16거래일 만에 가장 높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과 미국 재무부의 환율 방어 지원까지 이어졌지만,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외환당국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달 14일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까지 나서 "원화 가치 하락이 한국 경제의 강력한 펀더멘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례적으로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98.962였다.
2026-01-20 18:38:18
코스피가 20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불과 보름 남짓한 기간에 600포인트 가까이 치솟으며 '꿈의 오천피' 문턱까지 올라섰다.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시장의 기류는 꺾였다기보다 숨 고르기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첫 하락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9%) 내린 4,900.28로 출발해 장 초반 4,820선까지 밀려났다. 이후 상승 전환하며 오후 한때 4,935.4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지만 장 후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은 8.01포인트(0.83%) 오른 976.37로 마감하며 2022년 1월 13일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천스닥'에 더욱 가까워졌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1,478.1원으로 오르며 외환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의 상승 속도는 가팔랐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4,300선을 돌파한 뒤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에 ▷4,400 ▷4,500 ▷4,600 ▷4,700선을 차례로 넘어섰고, 전날에는 4,900선까지 도달했다. 이번 랠리를 이끈 주도주는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각각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의 축이 됐다. 이후 매수세는 자동차와 방산으로 확산됐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주가가 6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들어서는 로봇과 자동화 관련 종목으로도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AI와 반도체로 시작된 상승 흐름이 '산업 확장형 랠리'로 진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대감만으로 급등한 종목을 추격하기보다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종목 중심의 순환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증권가는 지수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연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5,500선 이상으로 올려 잡았고,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5,900선까지 제시했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월 밴드 추정 시점 대비 낮아졌다"라며 "이익 전망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익 증가분만으로 지수 상승이 정당화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정책 당국과 거래소 역시 시장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기업 이익과 산업 구조 변화가 뒷받침된다면 6,000선도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2026-01-20 15:56:24
서학개미 美장 250조원…테슬라·엔비디아·알파벳 순으로 담았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250조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이른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테슬라 1위, 고환율에도 AI·플랫폼에 쏠린 자금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천7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251조원을 웃돈다. 지난해 말 1천636억 달러에서 불과 2주 만에 69억 달러가 늘었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말 442억 달러에서 2023년 680억 달러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1천121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3년 새 약 4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투자 자금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기술주와 주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되고 있다. 보관액 상위 종목을 보면 1위는 테슬라로 보관액이 276억 달러에 달한다.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 로봇, 에너지 저장장치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반영됐다. 2위는 엔비디아(179억 달러)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집중됐다. 3위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72억 달러)이다. 검색·광고라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에 더해 AI 서비스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작용했다. 이어 팔란티어(65억 달러), 애플(43억 달러)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AI·반도체·플랫폼이라는 키워드가 서학개미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임을 보여준다. 개별 종목뿐 아니라 ETF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P500 지수를 따르는 Vanguard S&P500 ETF가 보관액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까지 포함되며, 개인 투자자가 국내 규제 범위를 벗어나 고위험·고배율 상품에 직접 접근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선을 오르내리는 고환율 국면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는 이어졌다.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가 과도하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환율 안정 메시지가 달러 자산 선호를 꺾지는 못했다. 오히려 일부 투자자들은 환율 하락을 미국 주식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는 서학개미의 투자 행태가 단기 환율 수준보다 환율 방향성과 구조적 인식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iM증권 관계자는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될수록 미국 주식은 주가 수익과 환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된다"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도 달러 가치가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투자 심리에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투자 용이, 성장성이 매력 전문가들은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쏠림을 단순한 유행이나 환율 베팅으로만 보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를 구성하는 산업과 미국 증시의 차이가 주는 영향이 크다. AI, 반도체, 자율주행, 플랫폼 산업 등 미국 증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은 향후 성장 경로가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돼 있다. 단기 실적 변동성보다 장기적인 투자처로 미국 증시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미국 S&P500의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1%였다. 같은 기간 5%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피 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2024년 말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 수익률은 연평균 9.3%, 한국은 0.3%로 격차는 30배를 넘는다. 또 다른 부분은 선택지의 차이다. 국내 증시는 일부 대형주 쏠림이 구조적으로 강한 반면, 미국 시장은 성장주·배당주·방어주를 투자 성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이윤수 서강대 교수는 "한국인은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는 편이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대한 친숙함도 크다"며 "삼성전자 쏠림이 심한 한국 증시와 달리 선택 가능한 종목이 많은 점이 미국 시장의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로 되돌리기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도입, 레버리지 ETF 규제 완화 검토 등 유인책을 내놨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세제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등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해 환전한 자금을 국내에 묶어두는 조건으로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2026-01-20 15:52:40
"13월의 월급, 한 번 더 챙기자"…국세청,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혜택 안내
연말정산에서 조금만 더 꼼꼼히 살피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항목이 적지 않다. 국세청은 20일 '13월의 월급, 한 번 더 확인하여 혜택을 챙기세요'라는 자료를 통해 근로자들이 자주 놓치는 공제·감면 제도를 정리해 공개했다.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부터 과거 기부금 이월 공제, 주거 관련 공제까지 대상과 요건을 정확히 알면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항목은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이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15~34세 청년 근로자는 최초 취업일로부터 5년간 소득세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 근로자는 취업 후 3년간 소득세 70%가 감면된다. 연간 감면 한도는 과세기간별 200만원이며, 근로자가 감면 신청서를 회사에 제출하면 적용된다. 특히 2025년 3월 14일 이후 취업한 경우에는 경력단절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배우자와 근로장학금을 받은 자녀도 공제 대상이라는 점 역시 놓치기 쉽다. 이들 소득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비과세 근로소득이어서, 다른 소득이 없다면 금액과 관계없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기부금 공제도 가능하다. 다만 20세를 초과한 자녀는 기본공제와 보험료 공제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과거에 공제받지 못한 기부금도 챙길 수 있다. 특례기부금과 일반기부금은 최대 10년간 이월 공제가 가능하다. 취업 전 지출한 기부금이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이번 연말정산에서 공제할 수 있다. 특히 2021~2022년에는 기부금 공제율이 한시적으로 높았던 만큼, 당시 한도를 초과해 남은 이월 기부금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부금 자료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조회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부단체로부터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주거 관련 공제도 범위가 넓다. 아파트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고시원에 거주하며 월세를 내는 근로자도 월세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 대상 주택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을 빌려 상환 중인 경우에는 주택임차자금 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공제도 가능하다. 계약 갱신 과정에서 추가로 전세자금을 차입했거나, 원금 없이 이자만 상환하고 있는 경우도 요건을 충족하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에서 한 번만 더 확인하면 환급액은 커지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추가로 수정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말정산과 관련한 세부 요건과 유의사항은 국세청 홈페이지 연말정산 종합안내나 국세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20 13:48:16
코웨이가 제품 디자인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디자인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한다. 제품 디자인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유사·모방 디자인 논란이 반복되자 조직 차원의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내 대표이사 직속 '디자인 모니터링 TF'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TF는 시장 내 유사 디자인 의심 사례를 조기에 포착해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 시 공식 경고나 법적 조치까지 이어지는 전사적 대응 역할을 맡는다. 해당 TF는 지식재산(IP), 법무, 상품기획, 디자인, 연구개발(R&D), 홍보 등 각 부문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업 조직으로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국내외 경쟁사 제품 및 시장 동향 상시 모니터링 ▷유사 디자인 의심 사례의 신속 분석 ▷지식재산권 침해 판단 기준 정교화 ▷침해 가능성 확인 시 단계별 대응 등이다. 코웨이는 이번 TF 신설을 계기로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상시 모니터링–지식재산권 검토–공식 경고–법적 조치'로 이어지는 디자인 IP 보호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유사 디자인 발생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서 차단하고, 브랜드 자산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자사 고유 디자인은 고객 신뢰와 브랜드 정체성이 축적된 핵심 자산"이라며 "디자인 모방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디자인 권리 보호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내 공정한 경쟁 질서 확립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0 13:39:27
코스피, 트럼프발 불확실성에도 사상 첫 4,900대…'오천피' 코앞
코스피가 19일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돌파했다. 또 1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쳤다. 꿈의 지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 불과 95포인트가량 남았다. 이날 지수는 5천473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507억원, 2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계기로 로보틱스 기대감이 커진 현대차그룹주를 비롯해 방산·조선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 기대감이 유입된 현대차그룹 등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가운데 코스피가 12일 연속 상승했다"며 "5,000포인트도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2026-01-19 18: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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