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현 기자 w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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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댐 일군 '순직 노동자 50년 희생'…시민 품 월영공원에 안식

    안동댐 일군 '순직 노동자 50년 희생'…시민 품 월영공원에 안식

    낙동강 물길을 가로막아 국가 산업의 기틀을 세운 안동댐 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바친 순직 노동자들의 넋이 시민들의 일상 곁으로 자리를 옮겨 안식에 들었다. K-water 안동권지사(지사장 조혁진)는 지난 2일 안동시 월영공원에서 지역 수자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댐 건설 순직자 영령 추모제'를 엄수했다고 5일 밝혔다. 댐 축조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숭고한 노고를 되새기고 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묵념과 경과보고, 추모사, 헌화 및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터를 잡은 위령비 앞에 국화를 바치며 고인들의 영전에 고개를 숙였다. 이번 추모제는 위령비의 월영공원 이전과 맞물려 의미를 더했다. 당초 안동조각공원에 건립됐던 위령비는 2008년 치수능력증대사업으로 낙강물길공원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말 안전성강화사업으로 댐 좌안으로 거처를 옮긴 바 있다. 이어 시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추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월영공원으로 세 번째 이전을 최종 매듭지었다. 조혁진 안동권지사장은 "현재 안동댐이 이뤄낸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등 국가적 결실 이면에는 열악하고 험준한 현장에서 땀 흘리다 순직한 영령들의 희생이 있었다"라며 "그 헌신을 가슴에 새겨 합당한 예우를 다하고 수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댐은 1970년대 낙동강 유역 수자원 개발을 위해 축조된 대규모 다목적댐이다. 당시 극도로 열악하고 위험한 공사 여건 속에서도 국가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수많은 노동자가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과 목숨을 바쳤다.

    2026-10-05 13:37:26

  • [2026안동마라톤대회] 축협 소불고기·양계협회 통닭 등 먹거리 '풍성'…'맛과 정' 넘쳐

    [2026안동마라톤대회] 축협 소불고기·양계협회 통닭 등 먹거리 '풍성'…'맛과 정' 넘쳐

    4일 아침 안동시민운동장 일대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건각들의 힘찬 함성과 발걸음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6 안동마라톤대회' 현장은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스한 온정과 마라토너들의 다채로운 사연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힘내라 마라토너"… 안동한우·닭고기 무료 시식 '문전성시' 달리기를 마친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래준 것은 안동의 풍성한 인심이었다. 지역 농축산 단체들이 정성껏 마련한 무료 시식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은 현장에서 즉석 조리한 명품 안동한우 불고기 300㎏을 내놓아 큰 호응을 얻었다. 달착지근한 냄새가 운동장 일대에 퍼지자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주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협 관계자는 "가을 안동벌을 뜨겁게 달군 전국 건각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인 안동한우의 깊은 맛과 영양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친 체력을 든든하게 회복하고 안동의 따뜻한 정을 오래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 안동시지부(회장 오기석)의 열기 역시 뜨거웠다. 양계협회는 현장에서 갓 튀겨낸 바삭한 닭튀김 300마리와 구운계란 500개, 그리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훈제 닭가슴살 1천개를 아낌없이 제공했다. 오기석 회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주자들의 열정과 끈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닭고기가 마라토너 여러분의 완주 피로를 씻어내는 든든한 응원 식단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친구에서 온 가족으로… 1974년생 모임 '백년회'의 건강한 동행 코스 곳곳에서는 이웃과 가족의 손을 맞잡고 달린 참가 단체들의 훈훈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안동 지역 1974년생 동갑내기 모임인 '백년회'는 2024년 첫 참가 이후 3년 연속으로 안동마라톤 주로를 밟았다. 당초 여성 친구 6명의 조촐한 만남으로 출발했던 모임은 현재 배우자와 자녀까지 포함해 30여명 규모의 어엿한 '가족 모임'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회원과 가족 20명이 참가해 서로의 페이스를 맞춰가며 은빛 레이스를 완주했다. 황일영 백년회 회장은 "'달리는 오늘이 가장 좋다'는 슬로건 아래 친구와 가족들이 다 함께 건강을 챙기고 웃음을 나눌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함께 발을 맞추며 쌓아가는 정이야말로 모임의 가장 큰 활력소인 만큼 내년에도 전 회원이 손잡고 참가할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아이들의 발걸음마다 '자신감 쑥'… 밝은세상지역아동센터 '희망 완주' 지역 아동복지시설인 '밝은세상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은경)는 어린이들의 당찬 도전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과후 돌봄을 맡으며 올해로 22년째 지역 아동들의 든든한 보금자리 역할을 해 온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마라톤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날 대회에는 센터 소속 아동과 관계자 등 6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이 중 학부모와 아동 47명이 직접 주로에 올라 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또래 친구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결승선을 넘었다. 이은경 센터장은 "아이들이 긴 주로를 스스로의 힘으로 끝까지 달리며 '해냈다'는 값진 성취감과 자신감을 체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매년 대회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한 오늘의 땀방울이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2026-10-04 14:33:15

  • [2026안동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 우승 이건희 씨

    [2026안동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 우승 이건희 씨

    "2024년부터 올해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해 더없이 기쁩니다." 4일 안동에서 펼쳐진 '2026 안동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 부문 정상은 2시간 39분 40초를 기록한 이건희(39·충남 천안) 씨의 몫이었다. 마라톤 입문 7년 차인 그는 최근 전국 단위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마라톤계의 떠오르는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씨는 "3연속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안고 코스에 나섰다"며 "안동 코스는 결코 만만치 않아 달릴 때는 고통스럽지만, 완주하고 나면 확실한 훈련 효과를 안겨줘 이후 출전 대회마다 늘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회보다 기록을 크게 앞당겨 다가올 가을 시즌에도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달리는 중에는 '왜 이 고생을 자처하나, 그만 달려야지' 싶다가도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모든 고통을 덮어버리는 희열이야말로 주로를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6-10-04 14:30:45

  • 안동경찰, 실종자 수색 '민·관·경 총력망' 가동

    안동경찰, 실종자 수색 '민·관·경 총력망' 가동

    경북 안동경찰서가 치매 노인과 아동 등 실종·미귀가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와 소방은 물론 대중교통 운수업체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역사회 수색 안전망을 구축했다. 안동경찰서(서장 금주현)는 최근 청사 회의실에서 안동시청(안전재난과), 안동소방서(119재난대응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지역 대중교통 운수업체(시내버스 3개 사·개인택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 치안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실종 사건 발생 초기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고 수색 반경을 신속히 좁히기 위해 지역사회의 모든 가용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석 기관과 단체들은 ▷24시간 핫라인 비상연락망 일원화 ▷열화상 드론 등 전문 수색 장비와 현장 인력 상호 지원 ▷대중교통망을 활용한 신속한 인상착의 전파 체계 구축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시내버스와 택시의 이동성을 수색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실종자 인상착의와 사진을 운수종사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해 '달리는 감시망'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조기 발견 확률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금주현 안동경찰서장은 "실종자 수색은 무엇보다 발생 초기 신속하게 대응하는 골든타임 확보가 생사를 가른다"며 "행정과 소방, 민간단체와 대중교통 업계가 하나로 뭉친 촘촘한 협력 그물망을 상시 가동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4 12:47:40

  • 전국유교문화학술대회

    전국유교문화학술대회 "선현의 지혜를 미래 세대로"

    선현들의 올곧은 선비정신과 충절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북 봉화에서 전통 유교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대규모 학술 행사가 열렸다. (사)박약회 봉화지회는 지난 1일 봉화복합스포츠단지 실내테니스장에서 전국 유림 지도자와 유교문화 관계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차 전국유교문화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의 유림들이 유교적 전통 가치를 되짚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충재 권벌 선생의 종택이 자리한 닭실마을과 조선 중기 정자 건축의 백미인 청암정 등 봉화의 대표 역사문화 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는 현장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식전 행사로 열린 아코디언 연주와 성장원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본행사에서는 효행상 시상과 신임 임원 선임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최기영 봉화군수와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 권석재 봉화향교 전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봉화를 찾은 전국의 유림들을 맞이했다. 특히 학술 강연에서는 국제정치 전문가인 이춘근 박사가 연사로 나서 '트럼프 시대 국제정세 해설'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 박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지형과 미국의 대외 정책 기조를 심층 진단하며, 급박한 시대적 대전환기 속에서 지도층이 지녀야 할 균형 잡힌 통찰과 유교적 지혜의 결합 방안을 제시해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환영사에서 "봉화는 닭실마을과 청암정, 향교와 서원에 이르기까지 학덕과 청렴의 발자취가 깊게 밴 고장"이라며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인의예지(仁義禮智)라는 유교적 본질은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든든한 주춧돌이 되는 만큼, 선현들의 지혜를 미래 세대로 잇는 데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승은 박약회 봉화지회장은 "전국의 유림들이 봉화의 살아있는 유교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대적 가치를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고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꽃피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39:27

  • 농협봉화군지부, '농심천심' 나눔 구슬땀…'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

    농협봉화군지부, '농심천심' 나눔 구슬땀…'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

    농협봉화군지부가 농촌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농협봉화군지부(지부장 권오규)는 지난 1일 봉화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찾아라 행복마을 14호' 현판식 행사 현장을 찾아 대대적인 민관 합동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 운동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농협 임직원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동참했다. 이들은 가을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농가를 찾아 수확을 돕는 한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구의 낡은 주거 환경을 보수하고 마을 안길 환경을 정비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단순한 의전성 행사를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현장 밀착형 지원이 이어지면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권오규 농협봉화군지부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얼굴을 맞대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 정신을 나침반 삼아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 공동체를 복원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생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29:17

  • 봉화군, 의정비심의위 가동… '군민 눈높이와 재정 여건 맞춰'

    봉화군, 의정비심의위 가동… '군민 눈높이와 재정 여건 맞춰'

    향후 4년간 경북 봉화군의회 의원들이 받게 될 의정비 지급 기준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 기구가 첫발을 뗐다. 봉화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군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봉화군의회 의원에게 지급할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의 기준액을 결정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은 교육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군의회 등 각계각층의 추천을 거쳐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위원회 운영 세부 방침과 법정 심의 기준, 유의 사항 등에 대한 집중 검토가 이뤄졌다. 위원장에는 원치언 위원이 선출됐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직무 활동 대가 성격인 '월정수당'과 의정 자료 수집·연구를 뒷받침하는 '의정활동비'로 나뉜다. 위원회는 봉화군의 인구 규모와 재정 건전성, 물가상승률은 물론 제9대 군의회의 조례 제·개정 등 의정 실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적정 수준을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재정의 한계와 열악한 농촌 현실을 감안해 군민 여론의 눈높이를 벗어나지 않는 '합리적 책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치언 위원장은 "군의회가 생산적이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동시에,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 군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4:55:21

  • 김상희 경북도의원, 양성평등정책대상 '최우수상'

    김상희 경북도의원, 양성평등정책대상 '최우수상'

    기초의회 현장에서 검증된 생활밀착형 양성평등·안전 정책을 경북도정 전반으로 확장해 온 김상희 경북도의원(봉화·무소속)이 전국 단위 정책 평가에서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주관한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회 부문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이 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 성과와 입법 실효성을 엄격히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 의원은 봉화군의회 7·8·9대를 거친 3선 의원이자, 봉화군의회 역사상 최초의 선출직 여성 의원 및 사상 첫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녔다. 군의원 재임 시절 '봉화군 공중화장실 등의 디지털성범죄 예방 조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하며 일터와 일상 속 취약 지대를 보호하는 제도적 안전판을 구축해 왔다.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뒤에는 교육위원회와 인구정책혁신특위, 정책연구위원회에서 활약하며 기초의회에서 다진 정책 역량을 22개 시·군으로 넓혀가고 있다. 첫 도정질문에서 지방소멸의 돌파구로 교육 환경과 정주 여건의 근본적 개선을 촉구했으며, K-베트남 밸리 조성 등 지역 핵심 현안을 경북 전체의 인구 유입 정책과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앞으로 농어촌 학령인구 유출을 방어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소규모 적정규모학교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의 고용 안정과 촘촘한 돌봄 체계를 하나로 묶는 종합 입법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상희 도의원은 "양성평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터와 가정에서 서로의 삶을 온전히 존중하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일하며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지방소멸을 막는 첫걸음인 만큼,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현장에서 끊임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4:14:06

  • 봉화군, 2027년 '농촌 기본소득' 시동… '소멸 위기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봉화군, 2027년 '농촌 기본소득' 시동… '소멸 위기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초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북 봉화군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부활을 위한 승부수로 '농촌 기본소득' 카드를 꺼내 들었다. 봉화군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확정한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로드맵 마련에 착수, 오는 2027년 첫 도입을 목표로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오는 7일 오후 3시 청소년센터 대강의실에서 '2027년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세부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 인구 유출과 상권 위축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주민 모두에게 일정한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구조다. 단순한 복지 지원금 지급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강제하는 선순환 경제 체제를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 핵심이다. 군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기준을 검토하는 동시에, 봉화 지역의 농업 비중과 고령 인구 비율, 생활 기반 시설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기본소득 도입의 당위성 ▷지급 대상과 단일화된 지원 방식 ▷소비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화폐 활용 방안 ▷지역 상권 활성화 시너지 효과 ▷향후 행정 절차와 추진 일정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특히 군은 일방적인 정책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지급 방식과 사용처 제한 등에 대한 주민들의 체감 요구를 대폭 수용하기로 했다.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제안은 조례 제정과 재정 확보 방안 등 향후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농촌 기본소득은 취약계층 중심의 시혜성 복지를 탈피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떠받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4:10:45

  • 봉화 민·관·경 실전 방재 훈련 실시… '지진·붕괴·대형화재 한 번에 덮친 봉화'

    봉화 민·관·경 실전 방재 훈련 실시… '지진·붕괴·대형화재 한 번에 덮친 봉화'

    경북 봉화군에서 지진에 따른 연쇄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난 최악의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실전 구호 훈련이 펼쳐졌다. 봉화소방서는 지난달 29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맞서 관계 기관의 유기적 협조와 현장 통합 지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202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봉화소방서를 중심으로 봉화군청과 봉화경찰서, 봉화보건소, 한국전력공사, KT, 국유림관리사무소 등 지역 내 11개 방재·유관 기관에서 237명의 인력과 특수 장비 33대가 총동원됐다.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전파를 시작으로 ▷신속한 화재진압 및 매몰자 인명구조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중증도 분류에 따른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상황판단 및 기관 간 통합지휘회의 ▷유관기관 합동 복구 ▷수습 완료 후 군청으로의 지휘권 이양 등 실제 상황과 똑같은 흐름으로 긴박하게 이어졌다. 참가 기관들은 재난안전통신망을 가동해 실시간 위험 상황을 공유하며 통제단과 지원 기관 사이의 공백 없는 역할 분담을 점검했다. 소방의 집중 진압과 환자 이송 외에도 경찰의 진입로 확보 및 현장 통제, 보건소의 중증 외상 응급 처치, 한전과 KT의 파괴된 기반 시설 긴급 복구 작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진행됐다. 김인식 봉화소방서장은 "동시다발적 대형 재난은 소방의 독자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만큼 현장을 둘러싼 유관기관과의 즉각적인 정보 공유와 유기적 협업이 절대적"이라며 "실전형 훈련을 반복해 재난 현장의 빈틈을 메우고 군민 안전망을 더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3:59:12

  • '하천·도로 3천800여㎡ 불법 사유화 묵인'…감사원, 봉화군에 '주의' 철퇴

    '하천·도로 3천800여㎡ 불법 사유화 묵인'…감사원, 봉화군에 '주의' 철퇴

    경북 봉화군이 국유지에 불법 건물을 지은 혐의로 법원 판결까지 받은 업체 대표에게 추가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방치하다 감사원 감사에서 기관 '주의' 처분을 받았다. 감사원은 지난 29일 공개한 감사결과서를 통해 봉화군 건설교통과가 국유지를 침범해 영구시설물을 지은 지역 폐기물처리 업체 대표 A씨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고도 아무런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A씨는 2003년부터 농사를 짓겠다며 하천구역 3천521㎡의 점용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근 국유지 도로 2필지(344㎡)까지 제멋대로 침범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3필지 3천865㎡(약 1천170평)에 주거용 건물 1동과 창고, 비닐하우스 2동, 콘크리트 포장과 석축 등 불법 시설물을 축조해 사유지처럼 사용했다. 군은 2023년 7월 A씨를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법원은 이듬해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군은 이후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해당 사안은 매일신문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연속보도를 통해 특정인의 국유지 장기 점유 방치와 이에 따른 도로 개선 사업 무산, 수해복구 공사 왜곡 의혹 등을 잇따라 고발하면서 공론화됐다. 파장이 커지자 감사원이 전격 현장 감사에 착수했다. 군은 감사 종료 직전인 지난해 12월 29일 그제야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변상금을 거둬들이며 뒷북 수습을 마쳤다. 군은 현장 출입과 시설물 재설치를 막기 위해 흙을 돋우는 봉토(封土) 작업을 벌이고 국유재산 알림판도 설치했다. 감사원은 군이 뒤늦게 시정을 마친 점을 감안해 '통보(시정완료)' 조치하면서도, 봉화군수에게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엄정한 법 집행을 요구하며 '주의' 처분을 확정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감사원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국유재산 관리와 행정처분을 원칙대로 철저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9-30 15:20:43

  • '30돌' 봉화송이축제, 고가 문턱 낮추고 '대중 미식 축제'로 변신

    '30돌' 봉화송이축제, 고가 문턱 낮추고 '대중 미식 축제'로 변신

    올해로 서른 돌을 맞은 봉화송이축제가 비싼 가격 탓에 구경거리에 머물던 송이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고 누구나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대중 미식 축제로 옷을 갈아입는다. 봉화군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제30회 봉화송이축제'를 연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1997년 시작된 역사성을 살리면서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축제장 공간은 ▷송이&한약우 스퀘어 ▷내성천 푸드라운지 ▷봉화 보물마켓 ▷송이향 스테이지 등 4개 권역으로 나뉜다. 내성천 세월교 60m 구간에는 축제의 30년 역사를 사진과 식물 연출로 담아낸 '서르내 숲길'이 조성된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켜지는 빛 터널을 지나면 춘양목을 본뜬 3.5m 높이의 기념나무가 관람객을 맞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미식 공간의 진입 장벽 완화다. 고가의 송이를 대량으로 사야 했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부스 20곳에서는 100~200g 단위의 소량 판매를 도입했다. 매일 3차례 열리는 '한송이 타임옥션'에서는 최고 품질의 송이 한 송이를 놓고 현장 관람객들이 직접 가격을 제시하는 깜짝 경매도 펼쳐진다. 낙찰자에게는 전용 상자가 제공되며, 룰렛 게임 등을 통해 송이판매장터에서 쓰는 2만원 할인권도 배포된다. 봉화한약우 판매·홍보관에서는 매일 3차례 불고기 무료 시식회가 진행되며, 구매한 송이와 한약우를 현장에서 곧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형식당 '맛들쉼터'도 들어선다. 축제의 대표 별미로는 5천원짜리 '내성천 송이라면'이 첫선을 보인다. 송이와 라면, 전용 용기가 든 밀키트를 구매해 20대가 설치된 셀프 라면 조리기에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천 그릇 한정으로 판매되며, 강변에 마련된 200석 규모의 취식 공간에서 실시간 무대 공연을 보며 즐길 수 있다. 인근 '송이주막'에서는 지역 전통주와 향토음식을 선보이며 관내 외식업체와 연결되는 배달 안내 구역도 마련된다. 체험 행사와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봉화 보물마켓'에서는 사과와 표고버섯 등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와 함께 아시아 5개국 전통놀이, 500인분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같은 기간 '제43회 청량문화제'도 함께 열려 내성대교에서 주민들이 펼치는 '삼계줄다리기' 재현을 비롯해 전국한시백일장, 보부상 공연, 전통 김장 체험 등이 펼쳐진다. 밤마다 펼쳐지는 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개막 첫날 김나영, 릴보이, 변진섭, 백지영의 무대를 시작으로 16일 홍진영과 남승민, 17일 장한별과 정혜린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록담, 하루, 김소연, 전유진의 공연과 함께 드론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는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서른 해 동안 쌓아 온 봉화송이축제의 명성 위에 누구나 송이와 한약우를 가까이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변화를 더했다"며 "축제의 열기가 지역 농가와 상권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고, 봉화를 찾은 관광객에게는 오래 기억될 가을 여행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36:30

  • 국립경국대, 프랑스서 'K-헤리티지' 로컬 창업 검증…'안동의 멋, 파리를 홀리다'

    국립경국대, 프랑스서 'K-헤리티지' 로컬 창업 검증…'안동의 멋, 파리를 홀리다'

    경북 안동의 유서 깊은 전통문화 자원이 세계 디자인과 유행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재탄생해 글로벌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2026 GKNU 헤리티지 벤처 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 특화 문화상품과 굿즈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학생과 지역 작가, 교수 등 10명으로 꾸려진 참가단은 세계적 권위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Maison&Objet)'와 경북도 주관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한지마니아(HANJIMANIA)'에 동시 출격해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립경국대 창업허브는 그동안 'G-SETA 지역특화 로컬창업자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의 고택과 종가, 한지, 향토음식 등 지역 고유의 자산을 현대적 감각의 비즈니스 모델로 가다듬어왔다. 식음·체험·리빙·공간스타일링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시제품 제작부터 브랜드 고도화까지 체계적인 멘토링을 지원한 결과, 한류문화전문대학원 재학생 2명이 실제 굿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창업자로 발돋움하는 결실을 맺었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메종&오브제 크레프트관에서는 이들이 제작한 안동한지 원지, 나염지, 한지 조명, 인테리어 오브제 등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벌였다. 박람회 기간 총 53건의 상담 접점을 확보하며 미국·유럽 등 12개국 46개 해외 업체 및 기관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맺었다. 특히 현장 완제품 판매는 물론 대량 구매와 해외 인테리어 협업 문의가 잇따르며 전통공예를 넘어 현대 리빙 소재로서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국가문화유산인 파리 오텔 드 라 마린에서 열린 '한지마니아' 특별전에서도 국립경국대의 존재감이 빛났다. 파리 디자인 위크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대학 측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해리 누리예프와 협업해 현대 예술로 진화한 한지의 조형미를 선보였다. 전시 현장에는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방문해 작품을 관람했다. 송환아 국립경국대 인문사회·IT학장(미술학과 교수)은 양국 정상 배우자에게 한지의 원료적 특성과 수작업 공정, 현대적 공간 디자인으로의 응용 가치를 직접 브리핑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대학 측은 이번 파리 전시의 성과와 바이어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군을 한층 고도화하고, 오는 12월 안동의 유서 깊은 전통 고택인 수졸당에서 국내 팝업 전시를 열 계획이다. 미식과 체험, 고택 브랜딩을 결합해 파리에서 검증받은 상품들을 국내 무대에서 실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안동과 경북 북부권의 찬란한 문화유산은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이라며 "인문 중심 공공형 대학으로서 지역의 문화와 인재, 산업을 유기적으로 엮어 로컬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9-30 14:17:29

  • '절차 무시' 관광사업 강행 안동·봉화…감사원 칼날 섰다

    '절차 무시' 관광사업 강행 안동·봉화…감사원 칼날 섰다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이 수백억원대 관광개발 사업을 법정 절차도 무시한 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감사원 정기감사에서 나란히 덜미를 잡혔다. 안동시는 핵심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1천억원대 관광타운 용역을 강행했고, 봉화군은 경북도 투자심사조차 건너뛴 채 72억원의 혈세를 먼저 집행해 관광사업을 표류시켰다. 여기에 부패 전력자 채용, 승진 순위를 뒤흔든 근무성적평정 오류까지 드러나며 두 지자체 행정 전반이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 감사원은 안동시와 봉화군을 점검한 기관운영 정기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관련자 징계와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부지 미확보' 1천억원대 관광사업 강행 안동시…근평 왜곡도 적발 안동시는 1천84억원 규모의 구 안동역사 '문화관광타운 조성사업'이 감사원의 집중 지적을 받았다. 시는 폐선된 철도 유휴부지 9만9천694㎡에 레트로파크와 워터파크 등을 짓겠다며 사업을 서둘렀다. 하지만 전체 부지의 65.1%를 쥔 국가철도공단이 자체 공모사업 추진 의사를 밝혀 매입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방재정법'상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은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시는 시장 공약이라는 이유로 절차를 건너뛴 채 지난해 7월 6억9천100만원의 기본설계 용역부터 체결했다. 결국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발주 석 달 만에 용역을 중지했다. 인사 관리도 엉망이었다.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인사랑) 입력 과정에서 실무자가 5급 공무원 평정점을 6급 점수와 혼동해 기재하면서 승진 순위를 왜곡했다. 시는 감사가 착수되자 명부를 뒤늦게 수정했다. ◆관광개발 72억원 사전 집행 봉화군…'비리자 채용' 봉화군 역시 절차를 무시한 무리한 관광개발로 혈세를 허공에 날렸다. 군은 춘양면 일원에 총사업비 191억원을 들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경북도 투자심사를 건너뛰었다. 부지 확보가 우선이라며 토지매입비 등 72억여원을 선집행했다. 그러나 뒤늦게 거친 도 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아 사업이 멈췄다. 이후 대체 공모사업마저 잇따라 무산되면서 사들인 땅 6만4천749㎡는 야생화 경관지로 임시 방치됐다. 봉화군 역시 5급 평정점을 누락해 0점 처리하는 등 근평 입력 오류가 확인돼 뒤늦게 수정했다. 특히 봉화군의회는 2022년 9월 7급 임기제 공무원을 뽑으며 과거 부패 범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을 받은 A씨를 채용했다. 취업제한자였지만 경찰의 보완 반려 공문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군의회 파견 실무자 B씨가 결재를 올렸고 의장 결재를 거쳐 임용됐다. A씨는 감사 직후 면직됐다. 감사원은 안동시장에게 설계용역 발주 절차 위반과 근평 오입력에 대해 주의 처분을 내렸다. 봉화군에 대해서는 채용 검증을 태만히 한 실무자 B씨에게 '경징계 이상' 징계를 요구했다. 예산 선집행과 국유지 방치, 근평 오류에 대해 봉화군수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결격사유자를 결재·임용한 봉화군의회 의장에게도 주의 처분을 내렸다.

    2026-09-29 20:44:37

  • 최기영 봉화군수 재산 349억원 신고…신규 선출직 전국 최고

    최기영 봉화군수 재산 349억원 신고…신규 선출직 전국 최고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최기영 봉화군수가 349억2천176만원을 신고해 전국 최고액을 기록했다. 3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경북지역 대상자는 시장·군수 12명과 경북도의원 23명이다. 시장·군수 12명의 평균 재산은 42억2천355만원으로 최 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평균은 14억3천280만원이었다. 최 군수의 재산은 후보 시절 선관위에 신고한 72억원보다 277억원가량 급증했다. 신고액이 크게 뛴 주원인은 비상장주식 평가 방식 차이다. 최 군수는 출마 당시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액면가(3억4천만원)로 신고했지만 취임 후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 상승분 등이 반영되며 214억2천30만원으로 재산정됐다. 여기에 독립생계 요건 미충족으로 추가된 두 아들의 재산 등 가족 몫 84억여원도 더해졌다. 최 군수는 "후보 시절 정해진 규정을 준수했을 뿐 고의적 은닉이나 누락은 전혀 없으며 증여세도 정상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단체장들의 재산 변동 폭은 엇갈렸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종전 17억7천207만원에서 15억8천3만원으로 1억9천204만원 감소했고, 김병삼 영천시장은 15억1천560만원에서 14억9천707만원으로 1천853만원 줄었다. 반면 김학홍 문경시장은 10억9천142만원에서 12억6천234만원으로 1억7천93만원 늘었다. 예금이 4억4천739만원에서 5억8천60만원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경북도의회에서는 김수문 도의원이 149억3천429만원으로 공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도의원은 의성과 대구 등에 토지 28억3천340만원을 보유했고 채무도 126억5천88만원을 신고했다. 정윤태 도의원이 40억96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이명희 도의원 27억7천341만원, 박정호 도의원 27억4천473만원 순이었다. 이번 공개는 6·3 지방선거 이후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선출직 공직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동일 직위에서 재선으로 직을 유지한 당선인은 최초 재산신고 대상에서 빠졌으며 기초의원 재산은 각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별도로 공개했다.

    2026-09-29 15:52:44

  • 최기영 봉화군수 재산신고 349억 '전국 1위'… 선거 땐 72억, 왜 차이나나

    최기영 봉화군수 재산신고 349억 '전국 1위'… 선거 땐 72억, 왜 차이나나

    최기영 경북 봉화군수가 349억원이 넘는 자산을 신고하며 전국 신규 등록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지난 6·3 지방선거로 당선된 최 군수의 총재산은 349억2천17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규 등록 기초단체장 98명의 평균(16억9천738만원)보다 20배 이상 많은 규모로, 후보 시절 선관위에 신고했던 72억여원보다 불과 수개월 사이 277억원가량 늘어난 액수다. 매일신문 취재 결과, 신고액이 급변한 결정적 요인은 비상장주식 평가 방식의 차이로 드러났다. 최 군수는 출마 당시 공직선거법 서식에 맞춰 보유 중인 법인 2곳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3억4천만원)로 적어 냈다. 그러나 취임 후 공직자윤리법 기준이 적용되면서 해당 법인들의 부동산 가치 상승분 등을 반영한 실질 평가가 이뤄졌고, 주식 가액만 214억2천30만원으로 재산정됐다. 자녀 재산이 추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 군수는 선거 당시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성인 자녀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았으나, 당선 후에는 소득과 경제활동 기준에 따라 등록 대상에 포함시켰다. 장남(27억8천961만원)과 차남(32억2천58만원) 등 배우자를 포함해 추가로 얹힌 가족 재산은 84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고의적 누락이나 은닉은 결코 없었다는 입장이다. 최 군수는 "후보 시절에는 규정상 비상장주식을 액면가로 적게 돼 있어 그대로 따랐을 뿐이며, 주식 자체는 당시에도 빠짐없이 신고돼 있었다"며 "10여년 전 취득한 법인의 부동산 가치 상승분이 이번 평가에 반영돼 금액이 커진 것"이라고 밝혔다. 자녀 재산과 관련해서도 "두 아들이 현재 독립적인 경제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등록에 포함했다"면서 "자녀들에게 증여한 재산의 증여세 등 관련 세금은 전액 정상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한쪽으로 기준을 통일해 두었더라면 불필요한 의혹이나 '일부러 누락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배경으로는 선관위 검증의 한계가 꼽힌다. 선관위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으로 대상자 신고 여부만 대조할 뿐, 개별 법인의 자산 실사나 가족의 실질 생계 요건을 전수 검증하기 어렵다. 비상장주식의 액면가 기재 역시 현행 제도상 허용돼 있다. 선관위 측은 "후보 등록 당시 정해진 기준에 맞춰 서류를 작성했다면 별도로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동일 인물의 재산이 선거 전후로 수백억원씩 차이가 난다면 유권자는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후보자와 공직자 간 재산 평가 및 신고 기준의 간극을 줄여 유권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9-29 15:47:56

  • '전임 군정 곪은 상처' 드러낸 봉화군…감사원 정기감사서 비위 무더기 철퇴

    '전임 군정 곪은 상처' 드러낸 봉화군…감사원 정기감사서 비위 무더기 철퇴

    경북 봉화군과 봉화군의회에서 전임 군정 당시 자행된 행정 난맥상과 인사 비위의 실체가 감사원 감사 결과 수면 위로 명확히 드러났다. 전임 집행부가 법적 필수 관문인 투자심사를 무시한 채 72억원의 혈세를 사전 집행했다가 대형 사업을 좌초 위기에 빠뜨리는가 하면, 의회는 부패 범죄 전력자를 걸러내지 못하고 임용하는 등 전임 시기 누적된 행정 부실의 민낯이 낱낱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29일 봉화군 기관운영 정기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전임 군정 시기 발생한 비위 행위자들에 대한 경징계 처분 요구와 기관 주의 조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전임 군정이 남긴 '무리한 재정 집행'의 후폭풍이다. 봉화군은 춘양면 일원에 총사업비 191억원을 들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전 절차인 경북도 투자심사를 건너뛰는 무리수를 뒀다. 행정 절차를 무시한 채 토지매입비 등 72억여원의 혈세를 먼저 쏟아부은 것이다. 절차적 정당성을 잃은 이 사업은 뒤늦게 거친 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으며 제동이 걸렸다. 이어 추진하려던 대체 공모사업마저 줄줄이 무산되면서, 수십억원의 세금을 투입해 매입한 땅은 수년째 제대로 된 개발 없이 야생화나 심는 임시 경관지로 전락해 군 재정에 커다란 부담을 안기고 있다. 전임 군정 시기 안팎에서 빚어진 주먹구구식 인사 행정도 집중 타격을 받았다. 봉화군의회는 지난 2022년 9월 7급 일반임기제 공무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타 지자체 근무 시 직무 관련 부패로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A씨를 최종 임용했다. '부패방지권익위법'상 공공기관에 5년간 발을 들일 수 없는 취업제한자였지만, 채용 담당자가 결격사유 조회를 빠뜨리고 보완을 요구한 경찰 공문까지 묵살한 채 결재를 올렸다. A씨는 이번 감사원 감사가 닥쳐서야 지난해 12월 31일 의원면직됐다. 군청 공직 사회의 승진 순위를 결정짓는 근무성적평정도 엉터리로 관리됐다.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인사랑) 입력 실무자가 직렬 분리 화면을 살피지 않아 5급 공무원의 평정점을 아예 '0점'으로 전산 처리하거나 점수를 오기재해 공무원 6명의 승진 순위가 뒤바뀔 뻔했다. 감사원 지적이 나오고 나서야 순위를 바로잡는 소동을 겪었다. 감사원은 봉화군수에게 부당한 채용 업무를 처리한 실무자에 대한 경징계 이상을 요구하는 한편, 전임 군정에서 빚어진 투자심사 전 예산 선집행 실태에 대해 봉화군수에게 엄중 주의를 촉구했다. 봉화군의회 의장에게도 취업제한자 부당 채용의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2026-09-29 15:40:08

  • 봉화자활센터, 치료 후원금 건네며 '온정'…6년 땀방울 나눈 동료의 암 투병 

    봉화자활센터, 치료 후원금 건네며 '온정'…6년 땀방울 나눈 동료의 암 투병 

    경북 봉화지역자활센터는 암 치료를 받기 위해 자활사업을 멈춘 한 참여주민을 돕고자 지난 23일 후원금 120만원을 전달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원을 받은 주민은 6년에 걸쳐 자활사업에 몸담으며 성실히 일해 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으면서, 당장 생업을 멈추고 투병 생활에 들어가야 하는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센터 실무자들과 관계자들은 오랜 세월 동고동락한 동료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했다. 단순한 일회성 금전 지원을 넘어, 긴 시간 맺어온 인연이 고난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곁을 지키겠다는 응원의 뜻이다. 후원금을 건네받은 참여주민은 고마움을 표했고, 센터 실무자들 역시 빠른 쾌유를 한 목소리로 기원했다. 자활사업이 단순히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영역을 벗어나, 삶의 위기 순간을 함께 짊어지는 지역 사회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현재 봉화지역자활센터는 관내 저소득 주민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닦는 여러 자활 프로그램을 펼치는 한편,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맞춤형 사례관리와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6-09-29 11:53:27

  • [취재현장-손병현] '122억 특혜 부지'의 잔혹사

    [취재현장-손병현] '122억 특혜 부지'의 잔혹사

    가설 울타리 너머에서 쏟아지는 둔탁한 굉음이 주택가 골목을 뒤흔든다. 2015년 준공된 10층 높이 아파트 주차장, 단지를 떠받치는 콘크리트 옹벽을 마주한 순간 아찔한 한기마저 감돈다. 지반과 맞닿은 축대 외벽이 갈라져 성인 남성의 손바닥이 들어갈 만큼 깊은 입을 벌리고 있었다. 불과 몇 발자국 떨어진 5층 연립주택 화단은 더 처참했다. 지난 7월 장마철 굴착 공사 여파로 흙이 꺼져 내린 자리를 거대한 파란색 방수포 천막이 두 달째 덮고 있었다. 비가 쏟아질 때마다 흙이 쓸려 내려가 축대가 주저앉지 않을까, 천막을 쳐다보는 주민들의 얼굴엔 극도의 피로와 공포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그러나 현장의 분노는 단순히 깨진 시멘트 덩어리만을 향하고 있지 않았다. 이 위험천만한 공사장은 지난 2020년 엄태항 군정 당시 민간 업체의 미분양 위험을 군비 122억원으로 떠안으려다 거센 특혜 시비를 불렀던 바로 그 부지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던 개발 사업은 시행사가 바뀌고 후분양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갈등의 불씨를 꺼뜨리지 못했다. 12층에서 15층 특수구조 건축물로 층수가 높아지고 터파기가 깊어지는 사이, 그로 인한 붕괴 위험과 재산권 침해라는 가혹한 대가는 고스란히 힘없는 이웃 주민들에게 전가됐다. 문제는 행정의 신뢰마저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소음을 삼키며 버텨온 배경에는 행정의 무책임한 구두 약속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당시 군수와 군의원들이 "군이 피해 연립주택 16가구를 모두 사들여 공무원 숙소로 쓰겠다"고 공언해 박수까지 쳤다는 주민들의 증언은 충격적이다. 하지만 공사 강행 후 돌아온 것은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없어 매입 불가 결정을 내렸다"는 전임 군정의 발뺌뿐이었다. 새 시행사마저 층수 상향의 전제 조건으로 군의 연립주택 매입이 거론됐다며 군의 오락가락 행정에 피해를 호소한다. 지키지도 못할 헛공약으로 인허가 길을 터준 행정의 오류가 결국 주민과 기업, 군청 모두를 진흙탕으로 밀어 넣은 셈이다. 최기영 군수가 뒤늦게 현장을 찾아 균열을 살피고 수습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행보다.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으려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정밀진단으로 붕괴 위험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일이 급선무인 가운데,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한 봉화군의 중재 노력도 시선을 끈다. 군은 내년에 40억원을 들여 공무원 임대주택과 사택 등을 공개 매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해당 연립주택도 신청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갈등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가구당 1억5천만원 선, 총 24억원에 달하는 주민들의 요구액은 군의 전체 사택 매입 예산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관건은 공공 매입의 대원칙인 감정평가액과 주민들이 기대하는 시세 사이의 적지 않은 격차다. 감정평가 후 발생하는 차액을 원인 제공자인 건설사가 일부 분담·보전해 주는 상생안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현재로선 주민들이 체감하는 피해 보상 범위와 시행사가 제시하는 간극이 워낙 커 이마저도 합의점을 찾기란 녹록지 않아 보인다. 파란 천막 아래 묻어둔 흙더미처럼, 지난 군정의 과오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 행정의 유연한 중재와 건설사의 책임 있는 결단,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타협이 절실한 시점이다.

    2026-09-28 16:54:03

  • 봉화군, 현안 전담 TF 신설·인력 보강…

    봉화군, 현안 전담 TF 신설·인력 보강… "군민 체감 성과 창출 총력"

    경북 봉화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농업보조금 개혁 등 민선 8기 핵심 농정 현안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맞춤형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봉화군은 주요 정책 과제의 추진력을 높이고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대응', '농업보조금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전담 TF를 구성하는 한편, 핵심 공약사업인 '거점농업복합센터' 건립 부서의 인력을 보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현안별 책임 집행 체계를 구축해 정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군정 운영 의지가 반영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획예산실에 신설된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TF'다.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인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조례 정비, 재원 분석, 유관 부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를 전담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에는 '농자재 관리 TF'가 새로 꾸려졌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운영되거나 흩어져 있던 농업보조금 집행 및 사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낭비 요인을 차단하고, 지원 사업의 투명성과 행정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핵심 공약사업인 거점농업복합센터 건립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센터 조성을 맡은 유통특작과에 실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인허가와 부지 확보 등 사업 추진의 실행력을 보강하고 공약 이행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봉화군은 이번 TF 가동과 인력 충원 이후의 세부 운영 성과와 행정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뒤, 향후 예정된 정기 조직개편에 관련 기능과 전담 직제를 정식 반영해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부서별 책임성을 한층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일구고 군민의 살림살이를 든든하게 챙기겠다"며 "단순한 기구 신설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정책 결실로 이어지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4: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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