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현 기자 w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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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 가축전염병 차단 '공수의 체계' 본격 가동

    봉화군, 가축전염병 차단 '공수의 체계' 본격 가동

    경북 봉화군이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현장 중심의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자 지역 수의사를 공수의로 위촉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일 봉화군은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개업 수의사 5명에게 공수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현장 대응력을 높여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위촉된 공수의는 ▷이재석 영광동물병원 원장 ▷하종성 내성동물병원 원장 ▷하종엽 하수의과동물병원 원장 ▷김서필 김서필동물병원 원장 ▷백승호 소망동물병원 원장 등이다. 이들은 각 읍·면별로 분담 지역을 맡아 가축사육 농가를 수시로 순찰하게 된다. 공수의들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찰 활동을 비롯해 가축 질병 진단과 진료, 축산농가 방역 지도, 구제역·럼피스킨 등 예방백신 접종을 담당한다. 가축전염병 발생 시에는 방역 현장 지원까지 수행하며 지역 축산 방역의 핵심 축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지역 수의사회가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방역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공헌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공수의 위촉을 계기로 상시 방역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축산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수의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축산업의 최일선에서 철저한 예찰과 방역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6-01-07 14:31:31

  • AI 마술에 시골 학교 체육관이 '들썩'… 내성초 '미래 교실' 열다

    AI 마술에 시골 학교 체육관이 '들썩'… 내성초 '미래 교실' 열다

    인공지능(AI)과 마술이 결합한 공연이 경북 봉화군의 한 시골학교 체육관을 미래 교실로 바꿨다. 봉화 내성초등학교(교장 홍효숙)는 지난 5일 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인공지능 활용 마술 공연(AI 매직쇼)'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기술을 학교 현장으로 직접 가져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마술사가 AI 로봇과 GPT 기반 예측 시스템, 홀로그램, 인터랙션 기술 등을 활용해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참여형 마술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무대의 일부로 참여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AI 기술과 마술의 결합에 환호했고, 첨단 기술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6학년)은 "AI 로봇으로 마술을 하니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학생(5학년) 역시 "평소에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서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체험 중심의 구성 덕분에 학년을 가리지 않고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홍효숙 교장은 "찾아가는 인공지능 마술 공연이 아이들에게 AI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는 특별한 계기가 된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할 내성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시각으로 기술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내성초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체험형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07 14:16:46

  • 봉화군, 가업잇는 농업인 정착 지원 나선다

    봉화군, 가업잇는 농업인 정착 지원 나선다

    농업의 대를 잇는 후계 농업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북 봉화군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봉화군은 직계존속의 농업을 이어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사업' 공모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부모 세대의 영농 기반을 현대화하고, 의식 있는 농업인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영농 승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신청 대상은 봉화군에서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만 18세 이상 농업인으로, 상한 연령 제한은 없다.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사람 가운데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농지나 농업시설을 승계받았거나 승계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대상자 1곳당 5천만원으로, 보조 70%, 자부담 30% 비율로 지원된다. 군은 1차 서류 평가를 거쳐 경상북도의 2차 현장 평가를 통해 2월 중 최종 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부모 세대가 사용해 온 영농 기반 시설의 현대화, ICT 등 첨단 시설·장비 개선, 체험·가공·마케팅을 포함한 6차산업 기반 조성, 노후 시설 개보수와 작업 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농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업승계 농업인은 오는 3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에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최근 수박과 사과 등 원예 작목 소득이 높아지면서 청년 농업인과 가업승계 농업인의 유입이 늘고 있다"며 "봉화군은 이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농업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3:53:36

  • 안동 아파트 분리수거장 화재… 담뱃불 부주의 추정

    안동 아파트 분리수거장 화재… 담뱃불 부주의 추정

    한밤중 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나 시설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0분쯤 안동시 수상동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 부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분리수거장 내부 종이류 쓰레기에 옮겨붙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며, 출동한 안동소방서가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분리수거 부스 1동이 전소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1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908만6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분리수거장 인근에서 흡연 후 버려진 담뱃불이 종이류 쓰레기에 옮겨붙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분리수거장은 종이와 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은 공간이다. 안동소방서는 "공동주택 분리수거장과 공용공간에서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며 "흡연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6-01-06 17:43:04

  • 안동시 간부공무원, 지역 단체 통해 정당 입당원서 수령 의혹… 선관위, 조사 중

    안동시 간부공무원, 지역 단체 통해 정당 입당원서 수령 의혹… 선관위, 조사 중

    경북 안동시의 한 간부 공무원이 지역 내 사회단체를 통해 특정 정당의 입당 원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와 관련한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일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다. 6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안동지역 한 체육시설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지역사회단체장 A씨가 안동시 간부 공무원 B씨에게 "입당원서를 받아 전달했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제보자가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단체가 회원 15~20명의 입당원서를 받았다고 했다"며 "지난해 11월 중순 또 다른 단체 행사에서도 회원들을 상대로 입당원서를 수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동시 간부 공무원은 사회단체의 보조금을 담당하던 인사로 업무적으로 갑의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다. 선관위는 고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조사 중인 상황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2026-01-06 15:58:11

  • 봉화군 홈페이지 전면 개편… '행정 접근성' 확 바꿨다

    봉화군 홈페이지 전면 개편… '행정 접근성' 확 바꿨다

    경북 봉화군이 대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며 디지털 행정의 중심축을 하나로 묶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봉화군은 군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대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새 홈페이지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그동안 부서별·기능별로 흩어져 있던 온라인 행정 창구를 통합해 '한 번의 접속으로 해결하는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통합예약시스템 도입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돼 이용이 불편했던 체육시설과 숙박시설 예약 기능을 홈페이지 한 곳으로 모아, 실시간 신청부터 확인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군민들은 더 이상 여러 사이트를 전전할 필요 없이 대표 홈페이지에서 예약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행정 서비스 통합 폭도 넓어졌다. 부서별로 따로 운영되던 ▷계약정보공개시스템 ▷대형폐기물 온라인 배출신고 ▷평생학습포털 등이 대표 홈페이지로 일원화됐다. 이를 통해 교육 신청, 생활 민원, 정보 확인 등 주요 행정 절차를 한 번의 접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도 함께 강화됐다. 국가 표준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고, 보안 체계 역시 한층 고도화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해 모바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는 군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느끼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홈페이지 개편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이슈 관리와 전담 콜센터 운영 등 안정화 작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6-01-06 15:24:59

  • 봉화군, 새해부터 2027 국비 선점 나선다

    봉화군, 새해부터 2027 국비 선점 나선다

    경북 봉화군이 새해부터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을 놓고 선제 대응에 나서며, 국비 확보를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전면에 올려놓았다. 지난 5일 봉화군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및 신규 공모사업 발굴 지침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국비 확보 체제에 돌입했다. 정부 예산 편성 흐름을 뒤쫓는 방식이 아니라, 미리 사업을 설계해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시키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이번 발굴 대상에는 2027년도 국·도비 투자사업 전반이 포함된다. 신규 사업뿐 아니라 계속사업까지 아우르며,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도 함께 검토 대상에 올랐다. 군은 실·과·소별로 최소 2건 이상의 신규 사업을 의무적으로 발굴하도록 해, 기존 사업 유지에 머물지 않고 지역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구소멸 대응, 지역 특화 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국가 정책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의 논리와 설득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춘 전략사업을 통해 예산 반영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봉화군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은 오는 16일까지 예산 담당 부서로 집계된다. 이후 타당성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중앙부처와 경북도에 공식 건의될 예정이며, 군은 이 과정을 통해 중장기 전략사업과 단기 실행사업을 구분해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1-06 15:24:49

  • K-water 안동권지사, 안동댐 50주년 맞아 '무사고·무재해' 결의

    K-water 안동권지사, 안동댐 50주년 맞아 '무사고·무재해' 결의

    K-water 안동권지사가 올해 준공 50주년을 맞은 안동댐 현장에서 '무사고·무재해'를 향한 새해 각오를 공식화했다. 지난 5일 K-water 안동권지사(지사장 조혁진, 이하 안동권지사)는 안동댐 정상부에서 신년 무사고 안전실천다짐행사를 열고, 2026년을 향한 안전 경영의 출발을 선언했다. 대규모 시설공사와 다양한 현장 업무가 예고된 상황에서, '반세기 안전의 역사'를 현장에서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전 직원 앞에 분명히 한 것이다. 행사는 새해 안전관리 중점 사항 공유와 안전실천 결의문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안동권지사 전 직원은 물론 K-water기술, K-water운영관리 등 자회사 직원들도 함께해 안동댐과 임하댐 전 사업장의 무사고·무재해 달성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소속을 넘어 현장 안전을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특히 올해는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댐 경관 개선과 기능 강화를 위한 각종 시설공사와 기념 홍보 행사가 예정돼 있어,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신년 안전다짐행사는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안전 문화를 조직 전반에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로 평가된다. 조혁진 안동권지사장은 "안동댐 5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안전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관리로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1-06 15:22:42

  • [취재현장-손병현] 묵인(默認)의 행정, 공익을 유실하다

    [취재현장-손병현] 묵인(默認)의 행정, 공익을 유실하다

    행정이 가장 경계해야 할 말은 "그동안 그래 왔다"는 표현이다. 이 말에는 관행(慣行)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유예하고, 원칙을 뒤로 미루는 태도가 숨어 있다. 관행은 편의(便宜)가 될 수는 있어도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반복되는 순간 그것은 무사안일(無事安逸)로 변질되고, 행정의 판단력은 서서히 마모된다. 경북 봉화군의 하천부지 관리 논란은 이 관행의 민낯을 드러낸 사례다. 공공의 땅이 수십 년 동안 특정인의 생활 공간처럼 굳어졌다는 의혹 앞에서, 행정의 시간은 유독 더디게 흘러왔다. 알고도 바로잡지 않았다는 정황이 쌓이는 동안 원칙은 침묵했고, 책임은 공백으로 남았다. 공공부지는 공유(共有)의 대상이지, 묵인(默認)의 대상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관리 소홀에 있지 않다. 실제 소유 면적은 제한적인데 사용 면적은 수천㎡에 이르렀고, 그 상태가 장기간 유지돼 왔다는 점은 행정의 인지 여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몰랐다"는 해명이 반복될수록 설득력은 반감된다. 이는 무위무책(無爲無策), 곧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과 다르지 않다. 결과적으로 직무유기(職務遺棄)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이 방치는 연쇄적으로 공익을 흔들었다. 주민 안전과 직결된 도로 선형 개선 사업은 인접 토지에 들어선 신축 건물로 인해 좌초됐다. 사전에 하천부지 점유를 바로잡았다면 피할 수 있었던 결과다. 공익(公益)이 사익(私益)에 밀려난 순간이며, 본말전도(本末顚倒)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행정이 선택하지 않았던 시간만큼 비용은 주민에게 전가됐다. 수해 복구 과정에서도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홍수 대응의 요체는 물길 확보다. 합류부에서는 하천을 넓혀 유속을 분산시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선택된 것은 확폭이 아닌 둑이었다. 장기 점유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수해는 천재(天災)일 수 있다. 하지만, 복구의 방향과 판단의 잘못은 인재(人災)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외부의 시선이 향했다. 감사원이 봉화군의 하천부지 관리와 도로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직접 조사와 자료 확보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내부 통제가 작동하지 않을 때 외부 감사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감사원이 들여다보는 것은 개별 위법 여부만이 아니다. 군이 언제부터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알고도 왜 조치하지 않았는지, 이후 공공사업이 어떤 기준으로 설계·집행됐는지가 핵심이다.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 구조의 문제로 사안이 확장되는 지점이다. 관리·감독 부실이 우연이 아닌 반복된 선택처럼 비치는 이유다. 봉화군은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 점검으로 충분했다면 중앙 감사기관이 직접 공무원을 조사하는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감사 착수 자체가 이미 하나의 경고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덮여온 시간에 대해 이제는 책임을 묻겠다는 신호다. 행정은 공정(公正)을 생명으로 한다. 작은 묵인이 쌓이면 특혜가 되고, 특혜는 불신으로 되돌아온다. 관행은 잠시 방패가 될 수 있으나, 책임 앞에서는 무력하다. 봉화군 행정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공공의 땅을 누구의 시선으로 관리해 왔는지, 그 선택의 결과를 누가 감당해 왔는지에 대한 물음이다. 지역사회는 더 이상 말이 아니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6-01-05 16:45:34

  • 감사원, 봉화군 하천부지 관리·수해복구 전반 감사 착수

    감사원, 봉화군 하천부지 관리·수해복구 전반 감사 착수

    감사원이 경북 봉화군의 하천부지 관리 실태와 수해복구·도로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해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 특히 감사원이 직접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안의 무게가 한층 커지고 있다. 특정 업체 대표가 수십 년간 하천부지를 사실상 점유해 온 사실을 행정이 인지하고도 방치했고, 이후 도로 선형 개선 사업과 수해복구 과정에서도 특혜 논란이 잇따르자(매일신문 2025년 11월 30일자 보도 등) 중앙 감사기관이 직접 나서는 상황으로 번졌다. 감사원은 최근 봉화군을 대상으로 하천부지 무단 점유에 대한 관리·감독 여부, 공공부지 사용 승인 과정의 적법성, 도로 선형 개선 사업 무산 경위, 수해복구 사업의 설계·집행 전반을 감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의 핵심 쟁점은 특정 개인의 장기 점유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책임 소재와, 이후 추진된 각종 공공사업이 해당 점유 상태를 유지·용인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는지 여부다. 논란의 발단은 건설폐기물처리업체 대표 A씨다. A씨가 실제 소유한 토지는 369㎡에 불과하지만, 약 5천㎡에 달하는 하천부지를 15년 이상 사무실과 야적장, 경작지 등으로 사용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성사진과 주민 증언 등을 통해 관련 정황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군이 몰랐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군이 수년간 검토해 온 도로 선형 개선 사업이 A씨 소유지에 들어선 신축 건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사고 위험이 잦아 주민 요구가 컸던 사업이 행정의 관리 부실로 좌초됐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군은 토지 매입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주민들은 "사전에 하천부지 점유를 바로잡았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한다. 수해복구 과정 역시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홍수 상습 구간에서 하천을 확폭하는 대신, 장기 점유 부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둑을 쌓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천 복원보다 특정인 보호를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해당 업체가 과거 환경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주민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감사원은 관련 부서의 내부 보고 자료와 사업 결정 과정, 인허가 기록 등을 폭넓게 확보해 종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상태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미 관련 공무원들을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며 "행정의 인지 여부와 이후 조치 과정, 공공사업 결정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감사가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구조적인 관리 실패와 특혜 여부를 명확히 가려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봉화군 관계자는 "민원 제기 이후 법적 절차에 착수했고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사실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감사원이 직접 공무원 조사에 나섰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군 행정 전반의 책임론과 함께 감사 결과에 따른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05 15:46:05

  • [인물수첩]서진태 봉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보임

    [인물수첩]서진태 봉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보임

    서진태 지방교육행정사무관이 경북 봉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 보임됐다. 문경 출신인 서 과장은 1996년 상주여자중학교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의성 다인초등학교와 예천 지보고등학교, 문경 가은초등학교 등에서 근무하며 교육행정의 기본기를 다져왔다. 학교 현장은 물론 지역 교육행정 전반을 경험하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후 문경교육지원청과 문경 호계초등학교 등에서 학교 행정과 교육지원 업무를 담당했고, 2013년부터는 경주 안강전자고등학교, 구미 인동초등학교, 문경초등학교, 문경 점촌고등학교 등 여러 교육기관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지역협력, 행정지원, 재정지원 업무를 두루 맡으며 실무 역량을 넓혀왔다. 지난 2024년 7월 1일 지방교육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경상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 총무과장을 역임하며 조직 운영과 행정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진태 행정지원과장은 "봉화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소통과 신뢰에 기반한 행정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교육지원청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학교 현장 지원과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1-05 15:25:00

  • 봉화군, 병오년 첫 일출 봉화군청 잔디마당서 함께 맞아

    봉화군, 병오년 첫 일출 봉화군청 잔디마당서 함께 맞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 아침, 경북 봉화군청 잔디마당이 군민들의 희망으로 채워졌다. 이른 새벽부터 가족과 이웃의 손을 맞잡은 군민들이 모여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해를 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이 행사장을 찾아 새해를 함께 맞이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새해 소원 빌기 ▷풍물과 성악 공연 ▷신년 인사와 축사 ▷해돋이 감상 ▷떡국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현장에 설치된 영상을 통해 독도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봉화에서 독도를 잇는 상징적 해맞이로 눈길을 끌었다. 군민들은 화면 속 붉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소망을 조용히 마음에 새겼다. 해맞이 직후 이어진 떡국 나눔 행사는 지역 생활개선회원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따뜻한 국 한 그릇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새해 덕담과 웃음이 오가며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곳을 찾은 군민들은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니 한 해를 잘 시작한 것 같다"며 "병오년 붉은 말의 기운처럼 활기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은 "새해에도 지역 문화 발전과 전통문화의 전승·보전을 위한 문화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모든 군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6-01-05 09:04:55

  • 봉화 교육가족, 서울서 문화예술로 하나 되다

    봉화 교육가족, 서울서 문화예술로 하나 되다

    경북 봉화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일원에서 '봉화교육가족 원더랜드 페스티벌'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 문화시드볼트 사업과 '우리동네 예술학교'를 연계한 가족 중심 예술교육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봉화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케이아츠에듀가 주관했다. 예술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연·전시·체험을 아우르는 통합 문화예술 연수 형태로 운영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참가자 100명은 봉화에서 서울로 이동해 서울역사박물관과 광화문 일대를 둘러본 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원더랜드 페스티벌'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튿날에는 도봉 숲속마을에서 열린 '브로스밴드 모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하며 예술·역사·전통을 잇는 문화 여정을 이어갔다. 가족 단위로 조를 이뤄 활동한 참가자들은 공연과 전시를 함께 경험하며 자연스러운 대화와 공감을 나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같은 장면을 보고 같은 감동을 느끼며 하루를 보내니, 가족 간 대화의 깊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가족과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매개로 봉화 교육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교육지원청은 '우리동네 예술학교'와 연계한 문화시드볼트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예술교육 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01 17:26:49

  • 봉화119안전센터, '최강 119' 경북 군 단위 2위

    봉화119안전센터, '최강 119' 경북 군 단위 2위

    현장 중심 훈련과 팀워크를 다져온 경북 봉화 119안전센터가 도내 종합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재난 대응의 기본을 지켜온 꾸준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봉화소방서는 경북소방본부가 주관한 '2025년 최강119안전센터' 선발 평가에서 봉화119안전센터가 경북 군 단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104개 119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강119안전센터' 평가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장 대응 능력과 조직 역량을 종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문화·정책 이해 및 협력도, 재난 대응 실적 등 2개 분야 25개 지표를 기준으로 정량·정성 평가가 병행됐다. 봉화119안전센터는 팀워크와 절차 준수, 재난 현장 대응 실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평소 반복적인 실전 훈련과 대원 안전관리 강화,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집중해 온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상은 봉화소방서가 앞서 '2025년 최강구조대' 경북 1위, 경북 화재조사 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각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둔 데 이은 것이다.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현장 대응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인식 봉화소방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119안전센터 대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1 16:18:04

  • 봉화 의료 사각 해소 앞장… 이승훈 군의원 '신지식인' 선정

    봉화 의료 사각 해소 앞장… 이승훈 군의원 '신지식인' 선정

    경북 봉화군의회 이승훈 군의원(국민의힘, 봉화읍·물야면)이 '제46회 신지식인' 사회공헌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의 인구 구조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봉화군은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56%를 넘는 초고령 지역으로, 산간 지형과 의료기관 분포의 한계로 진료 접근에 어려움이 크다. 이 의원은 개별 민원 해결을 넘어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 의정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 성과로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택예방접종 지원 확대다. 이 의원은 '봉화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주도해 취약계층의 예방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야간·휴일 의약품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제도도 마련했다. '봉화군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긴급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의약품을 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농촌·고령 지역의 생활 여건을 반영한 정책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 군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군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으로 의료 사각지대 없는 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군의원은 제9대 봉화군의회에서 활동하며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정봉사대상과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속적인 보건·복지 정책 추진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6-01-01 16:15:31

  •  [인사]국립경국대학교

    [인사]국립경국대학교

    ◆국립경국대학교 〈행정사무관〉 ▷제1행정실장 이정희 〈사서사무관〉 ▷도서관 학술정보과장 이주현

    2026-01-01 16:12:23

  • 박현국 봉화군수

    박현국 봉화군수 "2026년, 계획 아닌 결과로 군민께 답할 것"

    박현국 봉화군수가 2026년을 민선8기 군정 성과를 완결짓는 해로 선언하고, 실행과 결과 중심의 군정 운영을 분명히 했다. 새로운 구상에 앞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박현국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계획을 나열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결해 실질적 성과로 답해야 할 때"라며 "2026년을 군정의 성취를 증명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정의 첫 축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박 군수는 K-베트남 밸리를 핵심 거점으로 산업·문화·관광·국제교류가 융합된 글로벌 도시 도약을 제시했다. 특구 지정과 인프라 조기 완공으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해외 기업 투자와 민간 협력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확산과 고부가가치 작목 전환을 통해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한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와 처우 개선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공동영농·이모작 확대, 청년농 육성과 가업승계로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기후 대응 작물 개발과 농업용수 인프라 확충,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도 병행한다. 관광 정책은 '머무는 봉화'로의 전환에 방점이 찍혔다. 은어·송이·산타 축제를 중심으로 사계절 축제 운영을 내실화하고, 체류형 숙박시설과 모험·휴양시설을 조성한다. 기존 놀이시설과 테마파크 운영의 질을 높여 지역 경제로 연결하고, 2027년 경북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문화·체육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 체계를 통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상 지원을 강화한다. 입원 환자 간병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돌봄을 확대하고, 청소년 바우처 지원과 아동친화도시 정책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다문화 가정과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산림과 치유를 결합한 '숲속 도시 봉화' 비전도 구체화된다. 국립산림안전원 유치와 백두대간 산림·인문 융합대학원 추진으로 산림 교육·연구의 거점화를 꾀하고, 치유정원·치유로드 조성, 명상·테라피 프로그램 확대로 내륙형 치유산업 선도 도시를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읍면 중심지와 기초생활 거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도시재생으로 노후 도심을 개선한다. 민간아파트 유치 등으로 600여 세대의 주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활력타운 조성, 농공단지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전략으로 지역 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쌓아온 노력을 성과로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변화가 봉화의 오늘과 내일을 더욱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1 15:46:20

  • <신년호 기초단체장 경북 판세 지역> 봉화군수

    <신년호 기초단체장 경북 판세 지역> 봉화군수

    봉화군수 선거의 최대 변수는 본선보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봉화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뚜렷해, 예비 주자들 간 공천 경쟁은 이미 수면 아래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현국 군수는 지난 총선 당시 앞선 지방선거에서 박형수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아 당선된 된 것을 감안해 지역구를 조정하기까지 박 의원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임종득 의원과는 정치적 교집합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역구 개편 이후 두 의원 모두 국회에 입성한 만큼, 박 군수는 임 의원이 군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이 선택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주변에 밝혔다. 그럼에도 공천 국면에서는 이러한 관계 구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틈을 파고들며 지난 총선에서 임 의원을 적극 지원한 최기영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공천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김동룡 전 부군수, 박만우 봉화농협 조합장, 홍성구 예비 후보까지 가세하며 봉화군수 선거 판세는 점차 복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026-01-01 06:30:00

  • 안동 임동면 산불 1시간여 만에 진화 완료

    안동 임동면 산불 1시간여 만에 진화 완료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31일 오후 3시 56분쯤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산44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35분 만인 오후 5시 31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진화헬기 12대와 산불진화차량 25대, 진화인력 91명을 현장에 신속히 투입해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화 작업을 벌였다. 초기 대응이 이뤄지면서 불길이 넓게 번지기 전 진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정확한 산림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진화 종료와 동시에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씨 관리와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12-31 18:01:37

  • 안동 임동면 야산서 산불…헬기 투입 진화 총력

    안동 임동면 야산서 산불…헬기 투입 진화 총력

    경북 안동시 임동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이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연기가 확인되자 관계 기관이 즉각 대응에 들어가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산443 일원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청 재난상황실 확인 결과, 야산 중턱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이 포착되며 긴급 대응 체계가 가동됐다.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여 대와 산불진화차량 24대, 진화 인력 89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헬기 불새 1·2호는 오후 4시 43분쯤 현장에 도착해 공중 진화에 착수했으며, 산불특수대응단과 산불신속대응팀, 본부 산불대응팀이 순차적으로 합류했다. 다만 산불 발생 지점으로 향하는 도로가 협소해 장비와 인력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북북서풍이 초속 2.6m로 불고 있어, 당국은 불길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항공·지상 진화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당국은 진화 종료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등을 정밀 확인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라도 방심하면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쓰레기나 영농 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삼가고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주의로 산불을 낼 경우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12-31 17: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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