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시민모임이 서구 염색산업단지의 열병합발전소 폐쇄를 촉구했다.
5일 오전 11시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정의당·녹색당 대구시당 등으로 구성된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시민모임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연탄을 쓰는 서구 염색산업단지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즉각 폐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980년 서구 비산동 일대에 조성된 염색산단은 열병합발전소를 단지 내 공공에너지공급시설로 두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는 탄소를 배출하는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에 따르면 1987년 준공된 열병합발전소를 포함한 염색산단의 탄소 배출량은 2018년 기준 한 해 80만t으로 대구 전체 탄소 배출량(934만t)의 8.6%를 차지한다.
이들은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서구 주민들이 현재까지도 극심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구시는 문제가 되는 유연탄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연탄을 액화천연가스(LNG)로 연료 전환할 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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