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D-17일…3주도 안 남은 수능, 영역별 대비전략 확인해야

국어, 9월 모평서 까다로운 선지 제시… 차분히 지문 읽기 더욱더 중요!
수학, 까다로운 4점 문항 통해 변별력 확보할 것으로 전망
영어, 매우 어려웠던 9월 모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비해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뤄진 지난 9월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뤄진 지난 9월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여 일도 안 남았다. 올해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 및 2028 대입개편안 발표 등 대입 관련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기에 이번 수험생들은 특히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붕 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공부한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막바지 정리를 해야 할 때다. 송원학원과 함께 수능 국·영·수 영역별 마무리 대비 전략을 살피며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국어영역

이번 9월 모의평가(모평)는 어렵게 출제됐다. EBS 체감연계율이 높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확인하고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돼 어려웠던 만큼,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 연습의 양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답을 찾았는지 해설을 통해서 꼼꼼하게 점검해봐야 한다.

◆수학 영역

9월 모평은 이전 시험들에 비해 쉬웠다. 킬러문항 배제방침이 반영돼 쉽게 출제됐는데, 이번 수능에서도 9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극상 난이도의 문항을 대체해 충분히 까다로운 4점 문항을 출제하여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시험처럼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여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영역

9월 모평에선 매우 어렵게 출제됐는데, 실제 수능에서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라 예상하며 공부하는 게 좋다.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므로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

사회탐구는 지난해 수능부터 과학탐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돼왔는데, 이번 수능시험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해 꼼꼼히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된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은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 관련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 관련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학탐구 영역

9월 모평에선 대부분 쉽게 출제됐는데, 실제 수능에서도 사회탐구와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를 접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요령이 생길 것이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이제부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각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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