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RISE 시범지역 경북도, 'K-대학 대전환'으로 지방전성시대 만든다

9일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 개최
K-U시티, 경북형 글로컬대학, 해외인재유치, 창업밸리 등 4+1 프로젝트 제시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32개 지역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32개 지역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시범지역인 경상북도가 K-U시티 '1시군 1대학' 정책과 경북형 글로컬대학, 해외인재 유치, 창업밸리 등 핵심 기본계획을 내놓으며 지역 대학의 참여를 독려했다.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32개 지역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3월 RISE 시범지역 중 한곳으로, 경북형 RISE 기반을 만들고자 구상한 기본계획을 대학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사업 참여 대학을 모으고, 2025년 RISE 본사업을 시작할 때까지 지역형 모델을 구축한다.

도는 이날 'K-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하는 '4+1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역정주 동반성장을 위한 'K-U시티' ▷지역 특색과 대학 전문성 기반 권역별 대학 특성화를 위한 'K-IVY' ▷지산학연 일체화를 통한 산업혁신 'K-IDEA Valley' ▷혁신적인 평생교육과 해외인재 유치를 골자로 한 'K-LEARNing'다.

이에 더해 '경북형 RISE성과관리체계'를 만든다.

K-U시티는 경북도내 시군이 각각 1개 대학, 1개 기업과 연계해 지역 청년의 교육부터 취업, 정주를 돕는 것이다.

구미시처럼 지역 산업(반도체)과 대학(구미대, 금오공대 등)을 갖춘 지역은 주력 기업 취업을 목표로 대학 내 특성화학과를 운영한다. 봉화·영양·청송 등 대학이나 주력기업이 없는 시군과 섬 지역 울릉에서는 지역에 맞는 주변 대학·기업이 참여해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지역 인재를 기른다.

K-IVY는 대학별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대학을 육성하는 것이다. 국가 글로컬대학 5곳과 경북형 글로컬대학 2곳*전문대 우선 검토) 등 7개 대학에 2차전지, 농업 등 핵심산업 특화 교육과정을 설치한다.

K-IDEA Valley는 '지산학연'(지역·산업·학교·연구기관)이 전략산업과 연계한 창업을 돕거나 산업용 연구개발을 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K-LEARNing은 대학끼리 협업해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평생직업교육, 해외 우수인재 유치, 지역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교육'을 이어간다.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32개 지역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32개 지역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주도 교육혁신' 기조에 따라 지역 주도로 대학과 기업이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정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기대와 함께 다양한 건의를 내놨다.

영남신학대학 관계자는 "현재 경북형 RISE 모델에서는 신학대가 참여할 분야가 불분명하다. 우리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경대 관계자도 "특성화 초기인 일반대학 뿐만 아니라 이미 특성화한 전문대도 참여할 분야가 필요하다"고 청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발표한 기본계획은 대학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자 알리는 기초 가이드라인이다. 대학들의 사업 참여 의향과 아이디어, 제안을 최종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서 지역대학이 발전 모멘텀을 만드는 지방전성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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