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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지역 심정지 회복률 16.4→18% 껑충…시민과 구급대원의 적극적 역할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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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8명이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선정돼 인증서 받아

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이 구급차에서 환자 응급처치를 위한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이 구급차에서 환자 응급처치를 위한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 북구의 심정지 회복률이 119구급대원들의 노력과 시민의 적극적 대처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포항 북구지역(인구 약 25만명, 15개 읍·면·동)의 심정지 회복률은 2021년 16.4%였으나 지난해 18%로 상승했다.

이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전체 심정지 환자의 의식 회복률이 8~12%라고 볼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이런 수치는 구급대원의 노력뿐 아니라 심폐소생술을 배운 시민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용흥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60대 남성 심정지 사고에서도 현장에 있던 입주민 2명이 119에 신고한 뒤 신속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 실시해 구급차가 오기 전 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이 사례를 포함해 지난 한 해 12명의 심정지 환자가 일반시민과 구급대원 등 59명의 손에서 목숨을 건졌다.

지난해 포항북부서 구급대원 6명은 그레이트 하트세이버(하트세이버왕)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레이트 하트세이버는 하트세이버 5회, 10회, 15회에 해당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진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살린 사람을 말한다.

경북도 내에 이 상을 받은 구급대원은 모두 14명으로, 이중 42%가 포항북부서 대원이다.

심정지 환자를 살린 것 말고도 북구지역에선 급성 뇌졸중 환자 2명에 대해 신속하게 응급처치해 장애율을 낮춘 구급대원 6명, 중증외상환자 1명을 전문 처치로 구한 구급대원 3명 등도 있었다.

이들에겐 브레인 세이버(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사람), 트라우마 세이버(중증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치로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사람)가 주어졌다.

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적극적인 구급활동으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지킨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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