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이하 대구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가 깃대를 꽂고 시작하는 선거였다. 1995년 민선 단체장 선거가 도입된 이후 죄다 보수 계열 인사가 당선됐다. 이런 곳에서, 올해는 이례적 '봄바람'이 불고 있다. 후보등록이 시작된 시점에서 대구선거는 여야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개표가 끝나봐야 승자를 알 수 있는 형국이다. 대구선거는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激戰地)로까지 부상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첫 민주당 시장을 노린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끊긴 적 없는 보수의 맥을 잇고자 한다. 김 후보는 정부 지원을 무기로, 추 후보는 경제 전문가임을 전면에 내세운다. 정당적 관점에서 볼 때, 대구선거는 중요성을 띤다. 여당으로선 불모지 대구의 지방 권력을 쟁탈할 절호의 기회다. 2016년 총선서 김부겸 후보가 당선돼 지역주의 파괴라는 이정표를 남겼지만 대구 전체를 선거구로 두는 시장 선거의 당선은 의미가 몇 배로 커진다. 대구와의 핫라인도 개척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선 행정권과 다수 의석으로 의회 권력을 쥔 민주당이 대구 지방 권력까지 거머쥐게 되면 보수의 본거지를 잃게 된다. 수성한다면 '재기의 싹'을 틔울 공간을 얻게 된다. 대구선거는 정당 간의, 더불어 정당 대표의 향후 정치적 운명마저 결정지을 중대사가 됐다. 여당의 힘이 과시되고, 프레임이 짜이고, 각종 선거 기술이 구사되는 기저(基底)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방점(傍點)이 찍혀야 할 건 시민적 관점이다. 내 삶과 고장의 미래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당적 관점에서 두 후보는 서로 마주하거나 등을 기대고 있지만, 다행스럽게 대구 경제의 부활에는 시선을 공유한다. 김 후보는 '산업 대전환'을, 추 후보는 '대구 경제 대개조'를 앞세우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내겠다는 데는 같은 목소리다. 대구는 '뻘'에 빠진 형국이다. 각종 경제지표가 그 증거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30년 넘게 꼴찌다. 전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다. '대월동화'(대구백화점은 월요일, 동아백화점은 화요일 휴무)를 읊조리던 시절은 기억을 더듬어야 한다. 거리의 상점은 비어가고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다. 행정통합, 신공항 등 각종 현안들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구선거는 뻘에 빠진 대구를 구할 리더를 뽑는 선거다. 누구를 리더로 지목할지는 시민의 선택이겠지만, 누가 진정 대구를 걱정하고 진심이었는지는 선거 이후 드러나게 된다. 선거가 치열하면 선거 뒤 후유증은 클 수밖에 없다. "대구를 위해" 구호가 승자만의 몫이 되면,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돼 버릴 수 있다. 뻘에 발이 깊이 박혀 옴짝달싹할 수 없을 때는 발만 움직인다고, 팔에만 힘을 준다고 빠져나올 수 없다. 뻘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은 팔을 지탱하고 이를 지지대 삼아 발을 놀려야 한다. 김 후보가 당선된다면, 추 후보는 "평생 경제 문제를 다뤄온 경제통으로서, 프로 경제 전문가로서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선거 내내 외쳤던 능력을 대구시정에 보태야 한다. 추 후보가 승리하면, 김 후보는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고 정부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당 후보'"의 책임감으로 실행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야 영예보다는 소명(召命)으로 대구를 부활시키고자 했던 두 후보의 진정성이 입증받을 수 있다. 지방선거를 하는 이유이며 대구선거의 '진짜' 의미도 여기에 있다.
2026-05-13 17:30:00
대구 경운중, 관음중 다문화학생 28명은 9일 대구시서부교육지원청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외국인특별위원회 기획하고 외국인특별위원회가 후원한 '경주 역사문화유적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국립경주박물관, 첨성대 등을 둘러보며 대한민국 고대 역사문화유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외국인특별위원회 김난희 위원장(예수의원 원장)은 "이번 역사문화유적 탐방이 이주 배경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유적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0 12:57:20
정일균 대구시의원 발의 '스토킹 예방·피해자 보호 조례안' 상임위 통과
정일균 대구시의원(수성구1)이 발의한 '대구시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6일 열린 본회의에 상정된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개정안은 조례 제명 변경과 함께 교제폭력의 정의 신설과 관련 지원사업 대상에 교제폭력을 추가해 스토킹 중심의 기존 체계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교제폭력 예방 사업과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시의원은 현행 조례에 교제폭력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만큼 지자체 차원의 예방과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5:41:22
박창석 대구시의원 발의 '대구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 6일 본회의 상정
박창석 대구시의원(군위)이 대표 발의한 '대구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해 6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은 제명을 기존 '대구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에서 '대구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공공심야약국 활성화를 위한 ▷시장의 책무 ▷공공심야약국 지정·운영 지원 ▷관리 ▷지정 취소 및 지원금 환수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 운영·지원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박 시의원은 "많은 시민이 심야나 공휴일에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거나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공공심야약국의 종합적 정비를 통해 이러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보건 인프라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2 11:08:40
박종필 대구시의원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 예방 조례안' 발의
박종필 대구시의원(비례)은 2일 '대구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운행 방법과 사고 발생에 따른 대처 요령 사항을 시민들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 ▷대구시 공용차량·여객운송사업용 차량 대상 영상 기록장치 설치 지원 근거 마련 ▷급발진 의심사고 피해자에 대한 법률·심리 상담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시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장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1:00:36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교장 이동관) 18기는 30일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3대 김충옥 회장(노무사 김충옥 사무소 대표)이 물러나고, 4대 장석우 회장(㈜장성건설 대표)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18기 동기 3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도재영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김수화 총동창회 골프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이임 회장에게는 감사를, 신임 회장에게는 축하를 전했다. 장석우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매일탑리더스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선한 역할을 하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5:15:00
더불어민주당이 기어코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관철시켰다. '위헌 덩어리'라는 법조계 일각과 야당의 주장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지연시킨 24시간에 한정됐다. 무작위 배당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 등의 논란은 기약 없는 충돌 지점으로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3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특검이 규명하지 못한 의혹을 추가로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 법안도 22일 발의했다. '물타기'라며 거부하던 보수 야권의 통일교 특검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한 그날이었다. 통일교 의혹을 둘러싼 '수사 회피' 프레임을 차단하고 3대 특검이 밝히지 못한 의혹들까지 한꺼번에 다룰 특검을 추진해 판을 키우겠다는 속셈이 깔린 건 명약관화(明若觀火)다. 민주당 안(案)대로 2차 특검이 통과돼 가동되면 수사는 내년 지방선거 직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거대 여당의 쪽수에 밀려 번번이 분루를 삼킨 국민의힘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 등을 놓고 내홍의 중심에 섰던 장동혁 대표는 역대 최초·최장 필리버스터로 대여 투쟁의 최전선에 섰다. 장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법의 위헌성을 알리는 동시에 당 바깥은 물론, 현장 집회나 현안 등에 있어 뒷짐 지고 있던 중진들을 향해 결집 메시지를 던졌다.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개혁신당과의 통일교 특검 공조는 지금까지의 외로운 대여 공세와는 다른 폭발력까지 잉태했다. 우려스러운 건 바로 이 지점이다. 지방선거를 목적지로 둔 거대 양당의 대결이 쏟아내는 이슈가 선거를 통째로 삼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서 '지방'(地方)은 사라진다. 올해 지방자치 30주년, 내년에는 전국 동시선거 9회째를 맞게 되지만 과연 지방은 이 선거를 통해 삶이 나아졌는가. 수도권 블랙홀에 지방은 소멸로 치닫고 있다. 모든 것이 중앙에 귀속돼 허약(虛弱)할 대로 허약해졌다. 답을 찾아야 할 정치는 임무를 방기했다. 중앙 정치 논리에 휩쓸린 지방선거는 거대 양당의 대리전이 돼 인물, 이슈, 경쟁이 없는 '3무(無) 선거'를 반복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와 검증이 실종, 지방자치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은 수없이 제기됐다.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을 부추기고 고착화해 주권자의 선택권을 앗아 투표 자체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8회 지방선거(2022년)에서 전국 6곳의 기초단체장은 유권자의 선택 없이 당선됐다. 대구, 경북에서만 20곳(전체 29곳), 17곳(55곳)의 광역의원이 무투표로 의회에 입성했다. 투표율은 50.9%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치러진 3회 지방선거(48.9%) 다음으로 낮았다. 내년이면, 남은 지방권력까지 접수, 완전 천하를 이루려는 여(與), 마지막 지방 권력만큼은 지켜 정국 주도권의 반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야(野) 간 대결이 절정으로 치달을 것이다. 중앙 정치권은 이 선거를 당성(黨性)으로 치르려 한다.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은 23일 경선 때 '당심 70% 반영'을 지도부에 권고했다. 얼마 전엔 100만 책임당원의 임박도 알렸다. 100만 책임당원이 지역 공약 개발 대신 당원 가입서를 들고 식당 등을 찾아다닌 출마 예정자들의 구걸(?)로 이뤄진 것이라면 이번에도 글렀다. "내란 척결" "내란 몰이" 소리만 들리는 선거라면 '지방'을 빼버려야 한다. 그게 문법적으로도 맞다.
2025-12-24 17:30:00
달성고 총동창회 장학회, 고3수험생에 수능 응원 격려금 전달
(재)달성고 총동창회 장학회(이사장 김창홍·매탑 18기 전 회장)는 10일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수험생 296명에게 1인당 10만원(총 2천960만원)의 수능 응원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창홍 이사장은 "후배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며 동문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1 13:04:21
(사)대구칠곡문화예술봉사회, 선린복지재단 장애인탐라체험행사
(사)대구칠곡문화예술봉사회(이사장 강홍석)는 최근 선린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재활을 위해 작업장에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18명과 함께 제주에서 '탐라체험행사'를 가졌다. 2003년부터 매년 진행(코로나시기 제외)해 왔으며 2박3일 일정의 이번 행사는 대구 북구청, 삼성텍, 영진레미콘, 하림디지포스트, 대구시민전문장례식장, ㈜태원전기의 후원으로 참여한 장애인들에게는 재활의지 증진, 자녀케어로 지친 부모들에게는 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2025-11-10 15:30:52
서대구초등학교와 법무부 외국인특별위원회는 25일 서대구초교 다문화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대구 근대화 골목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청라언덕, 의료박물관, 서상돈·이상화 선생 고택,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대구 근대 역사·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난희(예수의원 원장) 외국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체감하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더욱 고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6 13:59:07
[데스크칼럼-최두성] '냉부해'로 채워선 안 될 추석 민심
"혹시나(기대) 했는데, 역시나(실망) 였다." 추석 연휴 들은 정치권을 향한 민심의 한 줄 요약이다. 혹자는 "민심 경청(傾聽)은 없고, '냉부해' 공방(攻防)이 연휴를 채웠다"고 평했다. "민주당의 목표는 어제보다 나아지는 국민의 삶"(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이 바라는 건 유능한 정책정당·민생정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추석 전 정치권에서 한목소리로 내놓은 '민생 우선' 다짐을 조금은 기대했던 민심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추석 전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는 여야 간 대치로 산적한 민생 현안은 뒤로 물린 채 허송세월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시작과 동시에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쟁점 법안을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속에 일방 처리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안을 부결시킨 데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단독으로 의결하면서 야당을 자극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은 5년여 만의 대규모 장외 집회로 대여(對與) 공세에 나서며 대치했다. 연휴 직후엔 이재명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돼 검찰청 폐지, 사법부 독립,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감 출석 등을 놓고 더 격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는 형국이다. 민심은 추석이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를 누그러뜨릴 접점(接點)이 되길 바랐다. 헛심일까. 여야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추석 당일 출연한 TV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를 두고 부딪쳤다. 국민의힘은 국가전산망이 마비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녹화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K-푸드 홍보 차원이었다고 대응했다. 급기야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을 비판한 장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여당이 나서서 제1야당 대표를 고발하는 것은 공포정치"라고 비판했다. 분명, 민심은 정치권에 민생 회복을, 또 한·미 정상회담 한 달이 넘도록 교착 상태에 빠진 관세 협상 등이 드리우는 우려 해결을 강하게 전했을 터인데도. 여야 앞엔, 70여 개 비쟁점 민생 법안 처리 등 '민생 과제'가 놓여 있다. 대표들의 다짐처럼 '나아지는 국민의 삶' '민생정당'으로 가려면 여야는 공히 양보와 타협의 정치를 보여야 한다. 출범 선언만 한 채 아직 가동하지 못한 '민생경제협의체'를 연휴 직후 최우선으로 가동해 국민 불안과 불만을 완화해야 한다. 이를 고리로 여당은 '폭주'를 멈추고 야당과 타협하며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 국민의힘 역시 필리버스터와 장외 투쟁을 거두고 민생 법안 처리에는 협조하고, 쟁점 법안은 여당을 설득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지역구로 달려간 의원들이 들은 추석 민심이 연휴 끝에 쏟아질 것이다. 입에 발린 얘기, 듣고 싶은 얘기만 모아 '민심'이라 포장하는 일은 이번 추석만큼은 없어야 한다. 확증편향, 아전인수(我田引水)는 공격과 조롱, 폭압적 대결이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표출된다. 듣는다는 건 단순히 소리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일이다. 경청은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대로 들어야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加也勿 減也勿 但願長似嘉俳日)는 덕담은 먹고살기 어려웠던 시절,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민생의 소망을 담고 있다. 정치권이 새겨야 할 추석 민심이다.
2025-10-08 17:30:00
▶황국주(대구 달서구의원·매탑18기)·서윤정 씨 아들 병윤군, 이중영·조미진 씨 딸 수빈양. 9월27일(토)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구마로 52 파라다이스웨딩컨벤션 그랜드볼룸
2025-09-15 09:55:13
▶이창영·황정애 씨 아들 상학군, 권오섭( 청구푸드시스템 대표이사·매탑1기)·임명희 씨 딸 기혜양. 9월21일(일) 오후 3시30분 대구시 수성구 팔현길 212 만촌 호텔인터불고 파크빌리지홀
2025-09-15 09:54:43
인터넷에서 '되는 집안', '안 되는 집안' 차이점을 열거한 글을 보곤 절로 박수가 쳐졌다. '되는 집안은 똘똘 뭉쳐 하나가 되고, 안 되는 집안은 뿔뿔이 흩어져 콩가루가 된다' 이런 식인데 20개, 더 많은 것도 있었다. 세상 이치(理致) 같아 하나하나 공감이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뒷받침'을 구심점으로 단결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를 둘러싸고 사분오열(四分五裂)이다. 6·3 대선으로 여야 입장이 뒤바뀐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진행 중인 당권 경쟁 한 줄 평(評)인데 어찌 인터넷 글과 똑 닮았다. 민주당. 정청래 후보는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 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라"고 했다. 박찬대 후보는 "'내가 싸울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는 정 후보의 말에 반대한다. 대통령이 일하게 하려면 대표도 같이 일해야 한다"고 했다. 말 대구(對句) 속에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재명 정부 뒷받침, 뜻을 같이하겠다는 결의다. 민주당은 주말로 예정됐던 호남권과 경기·인천 순회 경선을 다음 달 2일 전당대회 때 서울·강원·제주 경선과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선출 방법 변경을 최고위에서 두 후보 측에 권고했고 두 후보가 동의해 결정됐다. 유불리 따짐은 없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당과 보수 진영을 위기에 빠뜨리고 여전히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구태 세력들을 읍참마속(泣斬馬謖) 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장동혁 의원은 "내부 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 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이라고 했다. 8·22 전대는 대선 경선 리바이벌처럼 '찬탄' 대 '반탄'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과 안철수 의원 등도 대치 전선에 발을 디뎠고, 한동훈 전 대표도 합류 여부를 고심 중이다. 국민적 심판이 내려진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계파 간 이전투구(泥田鬪狗)가 대선이 끝난 지 두 달이 다돼 가는데도 정리되지 못한 채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전대가 이에 발목이 잡히는 광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3대 특검(내란, 김건희, 순직해병)이 경쟁적으로 의원들을 조여오고 있는 상황에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의 입당으로 '찬길' '반길' 논쟁까지 불거진 국힘은 안 되는 집안 요소를 죄다 끌어모은 모습이다. 쇄신은 한걸음 떼지도 못했다. '후보 교체 파문'으로 대선 기간 잠시 내세웠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 당원투표 요구는 친윤계의 외면 속에 사장됐다. 대선 후 출범한 혁신위원회는 위원장 임명 30분 만에 안철수 의원이 사퇴하더니 바통을 이은 윤희숙호(號)는 위원장의 실명 거취 요구에 표류했고 어렵사리 혁신안 논의 의원총회가 23일 열렸으나 얻는 성과는 없었다. 안팎에서 조롱당하는 당은 정치공세로만 여겼던 '위헌정당 해산'처럼 외부의 거센 압력에 의한 해체가 답인 양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핵심의 '폐족'(廢族) 반성, '차떼기당'으로 무너지던 한나라당의 '천막당사' 같은 절박함 없이는 안 되는 집안 꼴, 아니 집안 자체가 없어질 판이다.
2025-07-23 18:30:00
국민의힘 대구 남구 홍보위원회(지회장 김재용)는 12일 대구 남구 대명9동 나눔공동체를 찾아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물품지원 봉사를 했다. 김재용 지회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이지만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찾는 봉사 활동을 통해 홍보위원들의 화합 도모하고자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07-13 14: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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