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의원, 김포 골드라인 증편 앞두고 시설 점검…안전 확보 방안 논의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갑)은 22일 김포 양촌 차량기지를 방문해 오는 2027년 열차 증편을 앞두고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안전 운행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이용객 증가와 열차 증편에 따른 관제·정비 체계의 안전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노동자의 근무 여건과 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김포골드라인은 오는 2027년까지 열차를 34편성(기존 대비 약 50% 증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열차와 시설 규모에 비해 인력 충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노동자들의 업무 부담 가중과 이직률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이날 차량기지를 찾아 운영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운행 현황과 관제 시스템,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또 노동자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열차 증편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한 전력료 계약구조 ▷높은 이직률과 노동환경 불안정 문제 등 주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모든 부담을 현장 노동자들이 떠안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차량과 시설이 늘어나는 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영비 계약 시 물가상승률만 반영되는 구조 탓에 계약 시점 대비 약 38% 급등한 전력료 부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물가상승률만을 기준으로 운영비를 조정하는 구조에서는 가파른 비용 증가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전력료 인상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구조는 결국 운영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 안전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계순 김포시의원과 이수호 김포골드라인 대표이사, 박찬연 김포도시철도 노조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2026-01-22 18:07:12
민주 檢개혁 강경파 "보완수사권 반대"…李 '예외 허용' 반대
여권 내 검찰 개혁 강경파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청 보완수사권 예외 인정 발언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강경파는 어떠한 예외적 허용도 불가능하고 완전 폐지를 주장했다. 검찰 개혁 강경파들은 22일 '검찰 개혁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열고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한 목소리로 냈다. 이 대통령의 예외 인정 발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기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수사·기소 분리는 오로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헌법상 원칙이 수사 절차에 있어서도 구현돼야 한다는 지극히 간단명료한 원리"라며 "어떤 경우에도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는 분리돼야 하고 보완 수사권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위해선 보완수사권이 공소청 검사에게 남아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소청이) 보완 수사를 안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검찰 개혁을 주도해 온 강경파들은 이 대통령의 타협 제스처에도 완강하게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개혁 실패를 교훈 삼아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총을 열고 조율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당초 정청래 대표도 강경파처럼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주장했지만 최근 한발 물러서면서 당정 간 조율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6-01-22 17:12:48
김교흥, 인천 시장 출마 선언…"원·신도심 격차 해소 균형 발전"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22일 "인천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인천을 더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6·3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 회견을 열고 "위대한 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 세계의 파워시티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인천 시민으로서 자긍심이 용암처럼 벅차오를 역사를 김교흥과 함께 써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 유정복 인천 시장의 시정을 비판하며 "인천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인천시 공무원까지 동원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고 지적했다. 또 "유 시장이 제1호 공약으로 걸었던 '뉴홍콩시티'는 홍콩 금융기업 단 한 곳도 유치하지 못한 채 '글로벌 탑텐 도시'로 간판만 바꿔 달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인천이 과거 대한민국의 근대를 열었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심장이 돼야 한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해소하고 어느 한 곳 소외되지 않는 균형 발전으로 대통합의 인천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 왔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인천고등법원을 유치했고, 청라하늘대교 개통, 서울 7호선 연장, 인천대로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 노선 확대까지 김교흥의 끈질긴 뚝심과 실천력으로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5가지 공약으로 ▷서울까지 20분 생활권으로 '속도의 자긍심' ▷바이오, 수소, 로봇, 항공 산업 등 미래 먹거리로 '경제 자긍심' △아시아의 할리우드 인천으로 '문화 자긍심' ▷수도권 매립지 종료, 서해 르네상스 시대로 '환경 주권 자긍심' ▷공공의대, 체육 인프라 확대 등 '행복의 자긍심'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 교통 문제와 관련해 "GTX-B 노선을 정상 추진하고 GTX-D·E 노선은 예타 면제로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며 "인천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조기에 완성해 꽉 막힌 출퇴근길을 확 뚫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찾아 모여드는 도시, 우리 아이들이 인천에서 산다고 자랑하는 도시, 인천 시민의 가슴 속에 자긍심이 벅차오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3:34:17
민주, 1인 1표제 밀어붙이기에 반청계 반발…내달 초 중앙위 의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대의원·권리당원 표등가성을 맞추는 '1인1표제' 안건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정청래 당 대표가 전당과정에서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이 안은 내달 2~3일 진행될 중앙위 투표를 남긴 가운데 반정청래계(반청계) 등은 차기 전당대회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반발, 이를 둘러싼 내홍이 또다시 분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1인 1표제'를 중앙위에 한 차례 올렸지만 부결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당시에는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던 만큼 이번엔 이틀간 중앙위 투표를 진행한다. 그동안 반청계는 1인 1표제가 정 대표의 연임 포석이라는 당내 의구심을 제기하며 보완책을 주장해 왔다. 반청계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룰을 개정한 당사자들이 그 규칙에 따라 선출된다면 셀프개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1인1표제를) 도입하되 적용시점을 다음 전당대회 이후 하는 것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친정청래계(친청계)인 문정복 최고위원은 "이것(1인 1표제)을 다시 보류하거나 다시 문제삼는 것은 그동안 당원들에게 얘기했던 민주당의 약속을 져버리는 행위"라며 "정 대표는 지난번 대표선거에서 '당원주권정당 실현' 원칙을 가지고 1인 1표제를 공약했고, 압도적인 당원들의 찬성으로 당대표가 됐다"고 맞섰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친청계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2명을 당선시키면서 최고위 과반수(9명 중 5명)까지 확보해 당내 기세를 올리고 있다. 1인 1표제 찬반으로 갈린 배경에는 전당대회를 1인 1표제로 시행하게 될 경우 강성 당원 지지세가 높은 정 대표의 연임이 유리하다는 입장이 깔려 있다. 이날 반청계 강득구 최고위원과 친청계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원 의견 수렴 과정에서 현 지도부 재출마 시 적용 여부를 묻는 것을 두고 해당 행위라고 질타했다가 사과하는 등 장외 설전까지 벌였다.
2026-01-19 17:48:25
영남특위 꾸린 민주, 부울경 메가시티만 언급…TK행정통합은 '침묵'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영남 인재육성 및 지역발전 특별위원회(영남특위)를 출범하면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행정통합을 영남권 발전 핵심 동력으로 거론했다. 반면 가장 먼저 공론화된 대구경북(TK) 통합에 대해선 침묵해 시도통합 논의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남특위 출범식에서 "부울경 메가시티가 영남 발전의 출발점이자 핵심 동력"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멈췄다, 갔다를 반복하는데 잘 순항할 수 있도록 당에서 충분히 노력하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도 언급하며 "핵심은 균형 성장 발전, 지방 주도 성장에 있다. 영남이 그 변화를 이끄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남 출신 인사의 주요 당직 임명, 지명직 최고위원에 영남 인사 몫을 두는 당헌·당규 개정 추진 등도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정 대표는 TK통합 관련해선 침묵을 지켰다. 그 배경에는 지역구 현역 의원이 없는 데다 지난 통합과정에서 경북 북부권의 반대 등이 심했던 점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TK민주당 관계자는 "TK통합에 대해서는 광주전남 등 다른 지역과 처한 상황이 다르다"며 "현실적으로 지방선거 전에 통합 논의를 완료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1-19 16:46:21
與, 쌍특검 거부 계속…논란 많은 2차 종합특검만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서 요구하는 통일교·공천 헌금 이른바 쌍특검법은 끝까지 반대하면서도 '재탕 특검' 논란 등에 휩싸인 2차 종합 특검만 처리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민주당 등 범여권은 지난 16일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이른바 3대 특검에서 수사가 미진했던 부분과 추가 의혹 수사를 위한 '2차 종합 특검법'을 상정해 야권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펼치는 반대 속 강행 처리했다. 법안은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더해 '외환·군사 반란' 혐의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수사 기간은 수사 준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이며,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이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단식 농성까지 펼치며 2차 종합 특검 처리 비판과 쌍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 인사가 연루된 통일교 특검을 지연시키기 위해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2차 종합 특검법이 청와대로 넘어간 것을 겨냥해 "대통령이 말해 온 통합이 빈말이 아니라면, 선거용 재탕 특검부터 멈추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은 이번에도 이른바 '2차 종합특검'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 남은 절차는 거부권뿐"이라고 요구했다.
2026-01-18 19:27:13
민주당 영남특위 19일 공식 출범....TK 선거 구상 전략 나오나
더불어민주당 영남인재육성 및 지역발전특별위원회(영남특위)가 19일 국회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영남 지역 현안과 인재 육성 방안 등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표적 험지 대구경북(TK) 선거 구상도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영남 특위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의지가 담긴 영남권 인재 육성과 발전을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경남 김해갑 4선인 민홍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의원과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부산·울산 시당위원장 등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민주당은 6·3지방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지만 현재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는 윤곽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등 난맥을 겪고 있다. 대형 신규 공약 제시도 본격적으로 나선 후보가 없는 만큼 하세월인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내부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것과 대비하면 격차가 크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영남 특위가 약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TK 지선 준비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대구시당 공천은 사실상 실패했다"며 "이번에는 공천 관리에 집중해서 좋은 후보들을 시민께 선보이고 선거 승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19일 영남특위 출범에 이어 20일 대구경북 ICT 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도 진행한다. 주로 대구 수성 알파시티 입주 기업 대표들과 당 지도부, 산업통상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18 17:39:0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의원과 지지자들의 위로 방문이 잇따르면서 여당에 대한 비토 여론도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18일 SNS를 통해 "단식 4일 차, 어제부터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며 "나도 그도 물에 의지하고 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로텐더홀 반대편에서부터 가끔 퍼져오는 꽃향기에 정신을 가다듬는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농성장 인근에는 당원들이 응원 문구를 적어 보낸 꽃바구니와 화환이 수십 개 쌓여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한 후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음식물을 먹지 않고 있다. 이곳엔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당원들이 찾아 장 대표에게 힘을 보탰고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비서실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대구경북을 비롯한 여러 의원 등이 교대로 자리를 지켰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단식 동참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2026-01-18 16:45:03
통일교·돈 공천 특검 지연 작전?… 與, 2차 종합특검 처리 강행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야권 등의 강한 반발에도 2차 종합특검법 강행 처리에 나섰다. 거여의 몰아붙이기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첫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야권 연대까지 펼쳤지만 중과부적인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이른바 2차 종합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2차 종합특검은 기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의혹을 추가로 규명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기존 특검의 연장인 2차 종합특검보다는 통일교 특검과 공천 헌금 특검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1차 특검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추가 규명하는 특검인 만큼 전혀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야권 연대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특검이라는 특별한 칼을 이미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하는 데만 쓸 수는 없다. (특검은) 살아 있는 권력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데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 특검과 돈 공천 특검"이라고 여당을 질타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3대 특검에 수백 명의 수사 인력과 500억여 원이 투입됐다"며 "무엇이 기존 특검과 다르고 왜 불가피한가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용 낭비도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단식까지 돌입했다. 장 대표는 "(2차 종합특검은) 혈세 낭비와 치안 공백에 국민께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데도 목적은 오로지 하나, 선거용 내란몰이"라고 규탄했다. 현재 기존 특검의 잔여 수사를 국가수사본부가 담당하도록 규정했음에도 2차 종합특검이 같은 대상을 다시 수사할 경우 재탕 특검 논란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특검 추천권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갖는 만큼 정치적 편향성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당이 거센 반발에도 2차 종합 특검을 강행 처리하는 배경을 두고 통일교·공천헌금 특검은 여권 인사가 연루된 만큼 시기를 최대한 뒤로 미루고, 이미 재판 중인 윤석열·김건희 부부 특검에 집중해 지방선거 전까지 성난 여론의 시선을 돌리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특히 통일교 특검을 지연시키기 위해 신천지 특검과 묶음 전략을 꺼내 들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 다수 여론이 통일교 특검에 찬성하는 상황에서 유력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등의 연루 의혹이 있다 보니 국민의힘의 신천지 특검 반대를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민주당은 통일교와 신천지 특검을 합치는 부분이 여야 합의가 안 돼 통일교 특검만 처리하긴 어렵다고 버티고 있다. 신천지 특검의 경우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활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기적으로 맞춘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수사 기간이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에 달하면서 지선 직전에서야 마무리되기 때문에 선거 여론전 측면에서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번 2차 종합 특검법은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면 다수당인 민주당 주도로 16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1-15 18:12:50
민주당 "김병기 징계 재심, 이달 말 결정…정청래 '비상징계권' 발동은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김병기 의원이 반발하자 징계 절차 단축까지 예고하며 밀어붙이고 있다. 경찰 압수수색에 출국금지까지 내려지면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이번 달 말쯤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규상 60일 이내 윤리심판원이 재심 결정을 하게 돼 있지만, 현재 국민 눈높이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당 지도부는 이보다는 좀 더 신속한 결론이 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절차 단축을 예고한 배경에는 김 의원이 재심을 요구할 경우 여론 악화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정청래 당 대표의 비상 징계 검토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났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방어 권리도 당규가 보장하는 만큼 정 대표의 비상징계권이 발동되는 상황은 없으리라 본다"며 "절차가 최대한 빨리 진행된다면 1월 말 안에 (김 의원 징계에 대한) 절차적 결정까지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당내 제명 과정에서 강성 지지층이나 당내 친이재명계 등 일부 반발이 나온 만큼 자극하지 않고 제명 절차를 기다리겠다는 계산으로도 해석된다. 박 대변인은 이번 주 윤리심판원이 제명 징계를 담은 결정문을 완성해 김 의원에게 송달하고, 다음 주쯤 김 의원이 내용을 검토해 재심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리심판원이 오는 29일 재심 관련 회의를 열고 당일 최종 결정까지 내린다면 이튿날인 30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 재심 결과가 보고된다고 전했다. 이후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의 징계 여부를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은) 정치적으로 끝났다"며 "나머지 얘기는 수사기관에서 할 일"이라고 복귀 가능성을 차단했다. 전현희 의원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의 결정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의원 수사 포위망을 계속 좁히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김 의원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김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날 김 의원의 비리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전직 보좌진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그는 조사실에 들어서며 "(김 의원이) 받고 있는 범죄 혐의 대부분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과 배우자 이모 씨 등 5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내려졌다.
2026-01-14 18:15:12
보수 원로들 "韓, 검사처럼 시시비비만 가려…사과·반성해야 새로운 길 열릴 것"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4일 당원 게시판 사태 관련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제명' 징계를 결정하자 한 전 대표 측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했다. 하지만 보수 원로들은 이번 제명 결과를 보고 '진작 해결됐어야 하는 사안이 너무 늦었다'면서 한 전 대표도 반박보다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진언했다. 윤리위 징계 결정과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윤리위원회 결정을 곧바로 뒤집고 어떤 다른 해결을 모색하는 건 우선은 따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윤리위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것으로 보수 원로들 사이에서도 당을 혼란스럽게 한 당원게시판 문제를 마무리짓고 당이 하나 된 모습으로 대여 공세, 민생 활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비루하고 야비한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제명 처분을 받았다"며 "제명 처분이 끝이 아니라 그 잔당들도 같이 쓸어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비리와 배신을 밥 먹듯 하는 그런 사람들 데리고 당을 다시 세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또 "이번에는 제대로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정치검사는 그 당에 다시는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라"며 "배신자를 그대로 두면 또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수 원로는 "한동훈 전 대표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할 때 진작 해결했어야 한다"며 "일부 인사는 댓글은 누구나 달 수 있다고 하던데 당시 여당 대표면 대통령과 수시로 만날 수도 있는 위치 아닌가. 그런 사람이 무슨 댓글을 달고 있나"라고 성토했다. 보수 원로들 가운데는 '당게' 문제와 관련한 한 전 대표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한다. 다른 보수 원로는 "아직도 검사처럼 시시비비만 가리려고 한다"며 "정치인이 된 만큼 사과하고 반성을 먼저 해야 새로운 기회도 열린다. 끝까지 검사처럼 행동하면 윤 전 대통령과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2026-01-14 17:11:51
○…시중은행 전환 iM뱅크, 여전한 대구경북 사랑 올해 대구경북 금융계도 역시 iM뱅크라는 말이 나왔다. 지역 대표 은행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지만 올해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도 지난해와 변함없이 iM금융지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재경 대구경북인 앞에서 시중은행으로서 수도권과 대구경북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황병우 회장을 필두로 성무용 iM증권 대표이사, 김성욱 iM캐피탈 대표, 권준희 iM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박경원 iM라이프 대표이사 등 사장단과 강정훈 신임 iM뱅크 은행장 등 임원 1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에 경제인들 새해 반등 기원 부영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희범 회장은 새해 덕담을 하면서도 녹록치 않은 세계정세,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는 등 30여년 공직 생활을 했고, 민간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여 년 활동해 재계에선 상징적인 인물. 그 조차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우려하자 참석한 재경 대구경북인들도 공감하며 새해에는 꼭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대구경북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등 임직원들은 올해도 자리를 빛냈고 기타 금융권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새해 덕담을 나눴다. SK를 비롯한 대기업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6-01-13 20:22:05
2026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출향 경제인 "경제인 똘똘 뭉쳐 경제 살리자"
재경 대구경북인들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올해 적토마의 해를 맞아 경제계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달려 나가자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특히 경제인들은 새해에도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지만 이를 헤쳐나가자고 다짐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덕담에서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 후 수도권에서 광폭 행보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인의 응원을 요청했다. 황 회장은 "출향 리더들과 인사를 하게 돼 영광이다.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도권과 대구경북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재경 대구경북 경제인들의 성공적인 기운이 대구경북지역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대구경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이 회장은 "공직에 34년간 있었고 민간 기업에 와서 지금 20년째 있는데 민간에 와 보니까 굉장히 어렵다"며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에는 대구경북이 많은 일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이 도와주셔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APEC을 아주 모범적으로 성공시켰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작년에 APEC 등으로 (경북이) 11조 원을 넘어 목표를 초과해서 투자 받았다"면서도 "세계정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사태 등으로 많이 어려워졌고, 대한민국 경제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이런 경제 위기일수록 인물이 많은 대구경북이 나서야 한다면서 재경 대구경북인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건배 구호로 '평화통일'을 언급하면서 '평'소에 잘해주고, '화'끈하게 잘해주고, '통'크게 잘해주고, '일'없어도 잘해주자는 이야기라며 신나는 대구경북, 대한민국을 이끄는 평화통일이라고 분위기를 달궜다. 재경 대구경북인사들은 살가운 인사를 건네면서도 녹록치 않았던 작년 경제 위기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적토마의 해를 맞아 경제 회복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자고 각자의 성공을 기원했다.
2026-01-13 20:10:31
[인터뷰] 정개특위 합류 임미애 "올해 목표는 선거제 개혁"
대구경북(TK) '잔다르크'로 불리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교통 오지'로 평가받는 경북과 대구 곳곳을 차로 누비며 지역민의 민심을 부지런히 대변해온 결과다. 정권이 교체되는 등 중앙 정치 이슈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임 의원은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특별위원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TK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지난 12일 국회에서 만난 임 의원은 "올해 목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현행 지방선거제도는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구조란 얘기다. 특정 정당이 한 지역의 정치지형을 사실상 독점하는 구조도 깨부숴야 한다고 부연했다. ◆"광역의회 선거에 '권역별정당명부형비례대표제' 도입해야" 임 의원은 정개특위 첫 과제로 광역의회 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면서 광역의회 의석수가 특정 지역에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특정선거구 인구수가 각 시·도 평균인구수 하한 50%보다 적을 경우 별도의 광역의원을 선출할 수 없다. TK에서는 군위군, 영양군, 울릉군이 다음 선거 때 광역의원을 잃을 처지다. 임 의원은 "지방소멸 지역에 '권역별정당명부형비례대표제'를 시범도입할 필요가 있다.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경북의 경우 인구 하한선을 맞추지 못하는 군 단위 지역이 늘고, 시 단위 지역 의석 수만 많아질 것"이라며 "지역구 의원을 없애고 모두 비례대표제로 바꿔 지역·연령·성별·직능 등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구상도 내놨다. 일례로 경북도의회 60석을 북부권, 서부권, 동부권으로 권역을 나눠 권역별로 각 20석씩 배정하면 각 지자체가 최소 1석씩은 고르게 들어갈 수 있고, 의회 다양성도 넓어진다는 취지다. 임 의원은 TK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 사례가 잇따르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에서 70%에 달하는 시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게 올바른 선거고 제도라고 할 수 있느냐"라며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의회와 행정부를 구성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지방의회 선거 방식을 지역별로 달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기초의회 선거는 3인 이상 선거구로 획정돼야 한다고도 했다. 거대 양당 사이에서 소수정당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경북 일부 기초단체는 비례가 1석이라 20년간 정당투표를 한 번도 못 해본 곳이 많다"며 "기초의회 비례대표 방식도 병립형 대신 연동형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지방선거..."어느 때보다 중요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임 의원은 6월 지방선거를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실상 전체 임기를 함께한다. 임 의원은 "코스피 지수, 쌀값 등이 역대급으로 오르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지역민들의 열망이 뜨겁다. 최대한 많은 곳에 후보를 내고 당선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와 함께 발맞춰서 TK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시도민들이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경북도지사 후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 당에도 TK 출신 인사들이 많으나 그 인재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는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인재들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시도민이 마음을 열어주셔야 한다"며 "시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후보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1-13 15:45:07
공천 헌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는 등 중대 분수령 앞에 섰다. 경찰은 1억원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을 출국 금지하고 김경 서울시의원이 사용하다가 스스로 반납한 PC 2대를 확보하는 등 민주당을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정례 간담회를 열고 1억원 공천 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 남모 전 사무국장,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각의 늑장 수사 의혹에 대해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며 신속한 공천 헌금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 경찰은 이날 김경 시의원이 사용하다 스스로 반납한 PC 2대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안팎에서는 또다른 공천 헌금 논란의 축인 김병기 의원 징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린 가운데 당 주요 인사들은 제명을 포함한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날 당 지도부는 사실상 공개적으로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한 김 의원은 자진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 "무고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충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2026-01-12 19:06:38
11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최고위원 보궐 선거 결과 호남 3선 한병도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 한 원내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 4개월간 당·정·청 조율과 여야 협상을 이끌게 된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강득구·이성윤·문정복(득표순)이 당선됐다. 한 원내대표는 '원내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운 끝에 4파전 속 결선까지 치르며 승리했다. 그는 1967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원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운동권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해 17·21·2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원내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이날 최고위원은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선출되면서 지방 선거 출마로 생긴 지도부 공백을 메우게 됐다. 최다 득표한 강 신임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 내란 청산, 6·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당권파(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았다. 경기 안양 만안 재선인 강 의원은 비당권파로 최다 득표에 성공했지만, 당권파는 전북 전주을 초선 이 최고위원과 경기 시흥갑 재선 문 최고위원이 선출되며 앞섰다.
2026-01-11 19:20:51
버티는 김병기…수사는 속도내고 윤리심판원 12일 징계 논의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이하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김 의원은 탈당은 않겠다고 버티면서 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경찰은 8일 김 의원의 쿠팡 외압 의혹과 고가 접대 의혹을 각각 수사하면서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소환했다. '김 의원과의 식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보좌진 인사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 등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김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내용이 포함된 탄원서를 작성한 전 동작구의원 A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탄원서 내용은 1천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탄원서 내용 외에 (김 의원 측과) 주고받고 한 것이 없다"고 했다. 즉 1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은 맞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김 의원 등 주요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비롯해,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준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은 경찰 수사 착수 시점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당 윤리심판원이 오는 12일 김 의원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당장 결론을 내기 어려운 데다 결론은 내더라도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 수위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징계 수위가 약할 경우에는 국민 여론 악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6-01-08 17:15:28
국정원, 국가안보·기업 해킹 등 2026년 5대 위협 발표
국가정보원은 8일 2025년도 사이버 위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사이버 위협의 주요 특징 및 올해 예상되는 5대 위협 전망을 내놨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해 국제·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첨단기술 수집 및 금전 목적 해킹의 파급력이 확산되고, 큰 중대 해킹 사고들로 인해 민간 피해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중대 해킹 사고의 경우 지난 4월부터 플랫폼·통신·금융·행정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개인정보 대량 유출·막대한 금전 피해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국제 범죄 조직에 의한 기업 대상 랜섬웨어 공격도 기승을 부려 사이버 위협 수준 및 국민 불안감이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북한 해킹조직의 경우 방산·IT·보건 분야 등 각종 산업기술 절취를 확대하고, 해외 가상 자산거래소 해킹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금전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해커들은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IT 제품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악용하거나, QR코드를 악용한 '큐싱' 및 '분실 폰 초기화' 기능 등 신종 수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지난해 사이버 위협 특징, 복합 안보 경쟁 시대 진입, AI 기반 위협 현실화 등을 고려해 올해 예상되는 5대 위협을 선정했다. 우선 첫 번째로 지정학적 우위 확보를 위한 전방위 '사이버 각축전' 심화를 꼽았다. 북한의 9차 당 대회 개최, 한미 팩트 시트, 중일 갈등 등 역내 안보 변수 다각화로 피아 구분 없는 해킹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는 경제·산업적 이익을 노린 '무차별 사이버공격' 횡행을 꼽았다.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 속 K-전략산업 기술을 절취하기 위해 관련 기업 해킹이 이뤄지고, 협력사 침투·내부자 포섭 등 가용 수단 총동원되는 상황이다. 세 번째로 주요 인프라 겨냥 '다목적 사이버 공세'로 파급효과 극대화를 꼽았다. 통신·금융·국방 등 핵심 인프라에 사전 침투해 평시 정보수집에 주력하다가 유사시 마비·파괴를 통해 사회 혼란 및 민생 피해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 '해킹하는 AI'로 인한 사이버안보 패러다임 전환을 꼽았다. AI가 해킹 전 과정에 개입하면서 통제·예측이 불가능한 위협이 등장함에 따라 AI 위협이 국가안보·기업 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다. 다섯 번째는 국가·업체·범죄 조직 간 공생적 '해킹 신디케이트' 세력 확장을 꼽았다. 이익 달성 및 추적·책임 회피 목적으로 국가 배후-업체 간 결탁과 범죄조직간 이합집산 확대, 공격 주체 경계 불분명 등으로 배후를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6-01-08 14:17:16
청년 의무 공천제·쓴소리 기구 확대…국힘 당 쇄신안 발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장고 끝에 내놓은 당 쇄신안에는 그동안 당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청년층 확대, 소통에 방점이 찍혔다.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라는 3개 축을 토대로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게 장 대표의 의중이 쇄신안에 담겼다. 장 대표는 우선 당의 가장 약점으로 꼽히는 청년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선거 청년 의무 공천제 도입과 2030 청년 구성 쓴소리 위원회를 아예 당 상설 기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의무 공천제가 도입될 경우 경선에서 자금 등 어려움을 겪던 청년 인재들의 출마에도 숨통이 트일 뿐만 아니라 공천 보장으로 청년 인재가 부족한 인구 소멸 지역 등에서도 청년 인재를 영입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2030 청년 구성 쓴소리 위원회도 청년 목소리가 당에 형식적인 전달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되는 체감도를 높여 소통을 중시하는 청년 지지층 유입을 노린 포석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30 로컬 청년 태스크포스(TF) 시도당 설치'로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2030 인재 영입 공개 오디션 실시 및 선발된 청년 인재를 당직에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 외에도 진영과 무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정 대안 TF' 설치, 매주 수요일 민생경제 점검 회의 개최, 당 싱크 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개발 기능 향상 등도 제시했다. 약자동행위원회 전국 당협 상설 기구 설치, 당 대표 노동특보 임명, 세대통합위원회 신설, 학부모와 소통을 위한 맘 편한 위원회 신설 등으로 소통 영역을 확대하려는 장 대표의 의중이 읽힌다. 장 대표는 또한 정권에 반감을 가진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 정치적 연대 가능성도 내놨다. 당원 권리 강화를 위해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전 당원 투표도 강조했다. 공천 시 비리 전력 후보 자격 박탈, 일정 규모 이상의 기초단체장 공천 중앙당 직접 관리 등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을 겨냥한 동시에 낙하산 공천 잡음 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2026-01-07 18:37:57
민주, 2차 종합특검·통일교 특검 속도…대통령 순방 기간 자제 입장 바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각종 특검 입법 논의를 자제하겠다던 당초 입장을 하루 만에 바꿔 조속한 강행 처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천 헌금 파동,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논란 등 각종 악재 속에 이 대통령의 방중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자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6일 최근 불거진 공천 헌금 파동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도 야권이 주장하는 '공천 헌금 특검' 대신 기존에 검토 중이던 2차 종합특검, 통일교 특검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내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원내 지도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공천 헌금 특검 도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반면 2차 종합특검, 통일교 특검 추진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에 대해 전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일 본회의를 열어 이런 것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민생법안들도 같이 상정해 달라고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더했다. 애초 민주당은 4~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 예고한 법사위 전체회의(5일)를 열지 않는 등 여야 간 쟁점을 다투는 법안 처리를 자제하기로 했다. 8일 본회의를 염두에 든 관련 법사위 일정들도 순연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결국 하루 만에 기존 방침을 번복한 셈이다. 다만 8일 본회의가 실제 개최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민의힘이 부정적인 데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를 요청하고 있어서다. 김 원내대변인은 "구정(설) 전 2차 종합특검, 통일교 특검, 법원조직법, 법왜곡죄, 재판소원 등 5개 개혁 입법을 처리하겠다고 (이미)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8일 본회의가 안 열리더라도 이런 일정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야권은 통일교 특검과 관련, 민주당도 동의 의사를 밝혔던 만큼 여야 합의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권이 추진 중인 특검 외에 민주당 공천 헌금 특검도 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혜훈 후보자, 김병기, 강선우 의원 문제 등 각종 악재를 민주당이 돌파하기 위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이슈는 특검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6-01-06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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