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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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 4월 중순 결판…김재원·이철우 선거전 치열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 4월 중순 결판…김재원·이철우 선거전 치열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당의 방침을 뒤집고, 4월 중순으로 미뤄지면서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간 불꽃튀는 선거전이 펼쳐지게 됐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을 노리는 이 지사의 조직력과 이를 뒤집기 위한 김 최고위원의 공세가 불을 뿜고 있다. 국민의힘은 예비 경선에서 후보들의 토론회 확대와 일정 연기 요구 등을 수용해 4월 중순으로 경선 일정을 미뤘다. 이 지사와 김 후보는 향후 두 차례 토론회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선거인단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본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경선 기간 연장에 따라 인지도가 높은 김 후보는 조직력을 다질 시간을 확보하면서 지역 민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관련 의혹 공세를 펼치는 등 경선 초반부터 네거티브로 포문을 열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선거운동 시간을 벌면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장기전으로 갈수록 원외인 김 후보가 막대한 선거 비용과 캠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전 승자를 지지하기로 한 이강덕·최경환·백승주 후보의 지지세를 반(反)이철우 기치 아래 온전히 흡수할지 아니면 흩어질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3선 연임에 대한 피로감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 집권에 따른 '새 인물' 교체론이 힘을 받을 수 있고, 도정에 집중하면서 중앙정치 영향력이 다소 약화한 것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당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현역 의원들의 속내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북 의원들 일부는 이 지사의 3선에 힘을 싣고 있는데 각종 지역 현안을 8년간 이끌고 온 이 지사가 도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지역구 예산 확보와 사업 연속성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여대야소인 만큼 새로운 지사를 선출해 정부를 상대하기보다는 이미 검증된 이 지사를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는 게 낫다는 시각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경선 일정이 연기되거나 하는 것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다. 당에서 공지한 일정에 따라 맞춰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며 "김 후보의 네거티브도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3 18:30:31

  • TK통합·신공항 당근 내밀면서…정청래

    TK통합·신공항 당근 내밀면서…정청래 "김부겸 출마 삼고초려"

    여당 지도부의 적극적 요청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임박하면서 험지 출마를 밀어주기 위한 이른바 '당근'에 관심이 쏠린다. 보수 철옹성을 깨기 위한 오랜 지역 숙원 사업 지원과 파격적인 예산 편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당은 김 전 총리께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 주실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삼고초려하고 있다"며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은 정계 은퇴까지 했던 김 전 총리를 험지 선거에 차출하겠다는 만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강도 높은 지원책이 예상된다. 가장 핵심 카드로는 대구경북 통합, 대구경북 신공항 정부 재정 지원 확대, 대구 취수원 다변화 사업, 달빛 철도 건설 등이다. 또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재정적 지원책이 꼽힌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알려진 현안만으로는 보수 색채가 짙은 지역 민심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공약의 속도전과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지원을 약속했어도 신공항 추진이나 TK 통합은 이미 수년간 논의된 사안이고, 시간상 당장 와닿기 힘든 정책인 만큼 지역 민심을 뒤집기 위한 반전 카드로는 다소 약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나오는 공약으로 식상하다는 회의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공공기관 이전 등 구체적인 로드맵과 즉각적인 대규모 예산 배정을 관건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유독 지역 현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에는 '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 프레임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여대 야소 속 실익을 챙길 수 있는 여당 시장 필요성이 시민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구체적인 공약은 이제 취합에 들어가겠지만 적어도 험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려면 대부분의 요구는 수용될 것"이라며 "보수의 심장에서 당선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상징성이 있다. 밑져야 본전인데 파격적인 공약 조건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3-23 17:54:59

  • 민주, 중수청·공소청법·국정조사 강행처리…국민의힘, 거센 반발

    민주, 중수청·공소청법·국정조사 강행처리…국민의힘, 거센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과 '조작기소 국정조사' 요구를 야당의 거센 반대에도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최악의 개악'이라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까지 펼쳤지만 중과부적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22일 공소취소 논란을 빚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 안건을 야당 불참 속 통과시켰다. 조작기소 국정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대장동 개발비리, 쌍방울 대북송금 등 7개 사건의 검찰 수사·기소 과정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기간도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고, 조사 대상 기관도 대법원, 감사원, 법무부, 대검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등 광범위하게 다루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조사가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이라며 강하게 반대해왔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무려 17시간 동안 이어진 필리버스터를 통해 이번 국정조사의 부당함을 국민 앞에 조목조목 고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미 조작이라는 잘못된 이정표를 받아놓은 조사는 국정조사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앞서 공소청법과 중수청법도 처리하면서 기존 검찰청의 기소·수사 기능을 각각 공소청과 중수청으로 넘기는 검찰 개혁도 완료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검찰에 대한 적개심 하나로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완전히 망가뜨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굉장히 크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검사 조직을 완전히 해체하는 작업"이라며 "검사 파면도 가능하게 돼 있기 때문에 권력자에 대한 수사는 더 이상 힘들 것이다. 오히려 권력의 칼이 돼서 야당과 국민만 상대로 칼춤을 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사법체계의 큰 틀을 바꾸는 중차대한 법안을 야당과의 합의 없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은 큰 오점이 될 것"이라며 "국정조사도 공소 취소 논란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진하는 건 국민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6-03-22 18:38:21

  • 민주

    민주 "김부겸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 여부 이번 주 결론 낼 것"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이번 주 내 결론으로 사실상 못 박았다.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여당과 소통이 가능한 김 전 총리 같은 '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총리의 출마 여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긴밀히 소통 중이고, 이번 주 내로는 가부간 결론을 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결단에 맞춰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 총장은 30년 가까이 지역 내 총생산(GRDP) 최하위권인 대구 경제를 거론하면서 국민의힘 후보로는 미래를 개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 발전 동력을 끌어내고, 공항·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대통령,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힘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김 전 총리를 부각하는 것을 두고, 험지인 TK선거를 후보 한명으로 전체 판을 흔들 수 있는 만큼 가장 효율 좋은 선택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총리까지 지낸 만큼 결과에 대한 부담도 크고, 출마 자체가 체급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적어도 정부여당 차원에서 대형 국책 사업을 속도감 있게 밀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집권 여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시장 후보라는 이미지가 생길 경우 국민의힘 공천 난맥상 속 시민들이 실용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대야소가 한동안 계속되는 만큼 대구에서 정부 지원을 확실히 끌어낼 수 있는 카드로 김 전 총리를 고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 대구경북은 집권 혹은 원내 지도부를 배출하면서 각종 지역 현안을 풀어왔던 바 있다. 여권 유력 주자인 차기 시장에 지역 현안 처리 기대감을 걸어볼 수 있다는 것. 또 국민의힘이 후보 공천을 놓고 계속 불협화음을 노출하면서 정치적 피로감도 치솟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부겸 전 총리는 지난 출마 때보다 더 강력한 정부와 여당이 있는 상황"이라며 "확실한 지원까지 고려하면 시민들도 한 번쯤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3-22 17:53:35

  • 이철우 vs 김재원 맞대결, 누가 최후에 웃나

    이철우 vs 김재원 맞대결, 누가 최후에 웃나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현역 프리미엄으로 조직력이 강점인 이철우 현 지사와 4번의 최고위원 등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김재원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 지사의 대세론에 맞서 김 후보가 탈락 후보 지지세를 흡수하는 등 맹추격하고 있고, 경선 일정도 4월 중순까지 늘어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앞선 5파전 예비경선을 제압한 김 후보는 3선 의원 경험과 4번의 최고위원, 높은 인지도 등을 강점으로 부각한 것이 본경선 진출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본경선에서는 지난 8년간 도정을 이끌어온 이 지사의 조직력을 상대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애초 3월 말까지 경선 결론을 내려던 방침 대신 4월 중순까지 선거 일정을 늘리기로 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이 늘어나면서 현역 지사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 바닥 조직을 다질 시간을 벌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늘어난 기간만큼 여론전을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책임론과 이 지사를 향한 각종 의혹 검증 등 파상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이에 이 지사는 '의원군단' 총출동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1일 선거캠프 개소식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천)와 김정재(포항북), 임이자(상주문경), 김형동(안동예천),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조지연(경산), 이달희(비례) 등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대세론을 과시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의 영향력은 책임 당원 투표가 50%를 차지하는 본경선에서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이 지사는 조직력에 더해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와 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경선은 당심(黨心)을 서로 만만치 않게 가진 후보들의 대결인 만큼 유동층 표심이 승부를 가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조직력이 강점인 만큼 이 지사가 지역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지만 보수 진영 인지도에서는 김 후보도 강점을 보이면서 팽팽한 상황이다. 이에 늘어난 경선 기간 속 상호 비방전과 의혹 검증에 따라 움직이는 표심이 결정적일 수 있다는 것. 국민의힘 관계자는 "탈락 후보들을 지지했던 표심이 실제 김 후보에게 온전히 흡수될지 아니면 이 지사에게 쏠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3-22 16:46:23

  • [인터뷰] 홍석준

    [인터뷰] 홍석준 "대구시장 후보 공천, 현역 의원 많아 혼란…컷오프 이후 경선해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홍석준 후보는 녹록치 않은 대구 경제 상황에 근심을 하면서도 오랜 대구 공무원 생활과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시급한 현안 해결책을 쉴새없이 쏟아냈다. 홍 후보는 지난 1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구 선거 분위기는 어떤가'라는 물음에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매우 냉랭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침체 해결에 대한 국민의힘의 역할 부족, 내부 분열, 현역 의원의 과도한 시장 출마 등 비판적 시선이 많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이유에 대해 24년간 대구시 공무원으로 일했고, 국회의원까지 하면서 누구보다도 대구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지 정책적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후보는 심각한 대구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4대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활용 기업 지원 정책 강화와 시스템 반도체·로봇·데이터 분야 대기업 유치 ▷중단된 R&D 사업 재개, 첨단 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 등 ▷팔공산·비슬산 케이블카, 금호강 투어 등 관광 인프라 확충 ▷미분양 아파트 활용 청년 무상 주거 제공 및 유튜브·웹툰 등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이다. 행정통합 관련해선 현 정권과 민주당의 졸속 추진과 지역 정치권의 자중지란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질타했다. 예타 면제·국립 의대 유치 등을 담은 법안을 마련해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강점으로 예산 전문성을 내세우면서 중앙 정부의 정책을 뿌리부터 꿰뚫고 있어야 정부 예산을 편성해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대구시 역대 공무원 중에서 본인 보다 많은 R&D 예타 사업을 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시장이 될 경우 임기 내내 야당인 것에 대해 정권을 잡았을 때보다 10배 20배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일수록 행정적으로 철저하게 무장하고, 논리와 정보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 중앙부처 공무원들하고 접촉하면서 뛰어다니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홍석준 시정'이 시민에게 보여줄 각오에 대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지 알고 있다고 했다. 대구를 위해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다. 홍석준 전 의원은 ▷1966년 경북 성주 출생 ▷대구 달성고 ▷계명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대구광역시청 경제국장 ▷계명대 특임교수 ▷21대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

    2026-03-19 18:46:03

  • 공소 취소 거래설 이후 갈라진 민주당…탈김어준 움직임도

    공소 취소 거래설 이후 갈라진 민주당…탈김어준 움직임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소 취소 거래설 논란을 야기한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를 중심으로 '탈(脫)김어준'을 외치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김 씨 방송에 출연해서 힘을 실어주는 등 계파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민주당은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이 확산하자 검찰 개혁안(공소청 설치 및 보완 수사권 유지 등) 논의를 마무리 짓고 1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사태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강득구 최고위원 등은 김 씨의 발언이 국정 운영에 장애가 된다면서 사실상 출연 거부를 공식화했다. 김 씨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했던 친명계 인사들은 출연 거부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강성 지지층 내에서도 김 씨의 '상왕 정치'에 대한 비판과 구독 취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김 씨는 이런 상황에서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이 나오는 김민석 총리의 방미 행보를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묘사하면서 친명계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 친명계의 반발에도 정청래 대표는 오히려 김 씨 방송에 직접 출연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최종안 협의 과정을 언급하면서 '이심정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마이웨이 행보를 두고 김 씨라는 강력한 스피커에 힘을 실어주면서 당내 친명계 세력을 견제하고, 자신의 당권 장악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 내부에서 기존의 강성 장외 스피커(김어준)에 의존하기보다 제도권 중심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원하는 기류가 커진 것도 이번 갈등의 원인이 됐다는 의견이다. 친명계는 이번 기회에 김 씨의 과도한 영향력을 제어하고 당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심산이다. 언론 권력이 된 유튜버가 당의 전략을 흔든다는 우려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정청래 대표가 김어준 씨의 강력한 팬덤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당원 주권도 사실상 기반을 다지는 일환이다. 이번 갈등은 차기 당권 경쟁을 향한 서막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3-19 17:56:13

  • '민주당 험지' 챙기는 정청래…김부겸 등판 힘 싣나

    '민주당 험지' 챙기는 정청래…김부겸 등판 힘 싣나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경남·세종·충북을 찾아 본격적인 민심 잡기에 나선다. 가장 험지인 경북도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등을 검토하면서 보수 강세 지역을 선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다음 주 경남 김해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양산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영남권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또 세종, 충북 제천 등 모두 국민의힘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우선 김해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당세가 약한 경남에서 유일하게 다선 민주당 지역구 의원이 있는 곳이다. 다만 지난 지선에서 국민의힘에 시장을 내주면서 체면을 구긴 바 있어 이번엔 당의 핵심 지역으로서 반드시 탈환해서 낙동강 벨트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세종도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으나 지난 지선에서 패배했다. 행정수도인 만큼 청와대 이전 등과 맞물려 다시 가져오겠다는 목표다. 제천도 보수 강세 지역으로 충북 전체 승리를 위해 일찌감치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지역 행보를 두고 현장 밀착형 붐업 전략으로 보고 있다. 권역별 세종(행정수도), 제천(충북권), 김해(경남) 등 전략적 요충지를 돌면서 바닥 민심을 훑고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지역 균형 발전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것. 여기에 경북을 방문할 경우 대구시장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연계해 험지에서 도전하는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집권 다수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또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는 과거 선거 결과를 비추어볼 때 민주당에 사실상 '사지(死地)'에 가까운 선거구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대권 주자급인 김 전 총리의 등판이 가시화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선거 지역이 됐다. 만약 김 전 총리가 승리하거나 의미 있는 득표를 할 경우, 국민의힘에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정권에도 힘이 실리고 정 대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모든 선거에서 득표율이 가장 저조한 경북은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보다는 보수 균열과 득표율 증가를 노리는 것에 가깝다"며 "대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 외에는 쉽지 않았다. 이번 지선에서 경북 득표율이 오를 경우 다른 지역 보다 눈에 띄는 성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9 17:09:29

  • 수성구 내 민주당 고정표 '40%+α' 된다…역대 수성·달서구 선거 득표 상당

    수성구 내 민주당 고정표 '40%+α' 된다…역대 수성·달서구 선거 득표 상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대구 내 민주당 고정표의 존재감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구 핵심 지역인 수성구와 달서구 등은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에 20~30% 이상의 견고한 지지를 보냈던 바 있고, 김 전 총리는 수성구갑에서 60%대의 득표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대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부르지만, 선거 통계가 말해주는 대구의 속살은 조금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구와 인구 최대 밀집지인 달서구 등은 최근 선거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에 난공불락의 요새는 아니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수성구는 이미 김부겸이라는 인물을 선택한 바 있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김 전 총리는 수성구에서 47%대 득표를 하면서 당시 새누리당 소속 권영진 후보와 약 2%p도 안 되는 초접전을 벌였다. 비록 낙선했지만 이어진 2016년 총선에서는 60%대라는 압도적 득표로 당선되며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었다. 2020년 총선에서 주호영 후보에게 패했지만, 당시에도 약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김부겸 지지층'과 민주당 표심을 확인했다. 달서구 역시 주목할 만한 전략지다. 달서구는 대구에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최근 대선과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꾸준히 20%대 중반의 득표율을 유지하며 '기초 체력'을 증명한 바 있다.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인물 경쟁력에 따라 표심이 요동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은 싫지만 김부겸은 괜찮다'는 중도층과, '이번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민주당 고정표의 결집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구 핵심인 수성구 국회의원 당선 경험과 전국적 인지도, 여권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고 산업단지와 신도시가 밀집한 달서구 지역의 실용주의적 표심을 공략하면 충분히 유의미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 또 공항 이전과 개발 이슈가 있는 동구도 김 전 총리의 공약 행보에 따라 충분히 영향받을 수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공천 갈등으로 난맥상을 드러내면서 지역 민심이 싸늘하게 바뀌고 있다"며 "보수층 투표율이 실망감에 하락할 경우 민주당 고정표가 충분히 판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18:33:13

  • '철옹성' 민심 흔들리자 결심?…김부겸 대구 출마 기정사실화

    '철옹성' 민심 흔들리자 결심?…김부겸 대구 출마 기정사실화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가 과거 파란 깃발을 꽂았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시장 출마 가능성에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낮은 당선 가능성 등을 이유로 망설였던 김 전 총리가 최근 국민의힘 공천 난맥상 속 집권 여당의 전폭적 지원까지 등에 업고 출마를 준비하면서 보수의 심장에 파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민주당 내에서는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가 캠프 준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김 전 총리 본인도 곧 결정할 뜻을 밝히는 등 구체적인 출마 선언 시점 조율만 남은 상태다. TK정치권 관계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이번 주 선거구 획정 결과가 나오면 고민을 끝내고 곧 결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총리가 TK 지역의 높은 보수정당 벽에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만약 낙선할 경우 이미 국무총리까지 한 만큼 향후 정치적 행보도 불투명하면서 굳이 출마할 이유가 적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최근 변화를 두고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파행이 길어지고,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이탈로 철옹성 같던 대구 민심이 흔들리면서 해볼 만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의 대구경북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입법 지원 약속도 경쟁력을 끌어올려 주는 기폭제 작용을 했다는 관측이다. 이른바 대통령과 다수 여당이라는 든든한 지지가 김 전 총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야당이 된 국민의힘에 비해서 대권 주자급 여당 시장이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을 선거 출마도 하기 전부터 보여주면서 대구 민심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또 이번 출마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도전을 넘어 첫 TK통합 단체장 가능성도 염두엔 포석이다. 여권에서 통합을 김 전 총리 출마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적 인물로 세워서 각종 현안 해결 등 획기적으로 밀어주겠다는 심산이다. 초대 통합단체장 당선 시 보수의 심장을 통째로 가져올 절호의 기회라는 것.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부겸 전 총리는 TK 출신으로 대구서 국회의원도 하고 국무총리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온건한 행보로 중도층에 소구력도 있는 만큼 국민의힘도 마냥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공천 잡음을 빨리 정리하지 못하면 파란 돌풍도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6-03-18 17:49:37

  • 국힘 경북지사 예비경선 여론조사 시작…이정현

    국힘 경북지사 예비경선 여론조사 시작…이정현 "20일 결과 발표"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한국시리즈'방식의 첫 관문이 진행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5인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한 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번 예비경선은 3선에 도전하는 현 이철우 경북지사를 제외한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가나다순) 등 5명의 후보가 맞붙는 방식이다. 여론조사를 포함한 경선에서 살아남은 단 1명의 후보가 이 지사와 '1대 1' 본경선에서 최종 승부를 겨룬다. 각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에 돌입함에 따라 저마다 강점을 도민들에게 호소하며 일제히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높은 인지도와 보수 진영 내 존재감을 강조하면서 '힘 있는 도지사'를 부각하고 있다. 백승주 전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전 국회의원, 전 국방부 차관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정책 전문가 이미지와 안정감 있는 도정 운영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강덕 전 포항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경북 최대 도시 수장으로서의 실무형 리더십을 어필하고 있다.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상주·문경)은 3선 출신 의원으로서 강한 추진력,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의 확장성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원과 경제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 경제를 살릴 해결사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여론조사가 끝나는 20일에 지체 없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번 예비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당심과 민심의 향방에 당락이 결정된다.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선출된 1인과 이 지사 간의 본경선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경북 민심이 3선 안정감을 선택할지 아니면 현역 교체를 위한 강력한 대항마를 세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역을 제외한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당심에 강점 있는 후보가 복수다 보니 오히려 일반 여론조사가 승부를 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15:53:13

  • 김주영 의원

    김주영 의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방세 감면 특례 2년 연장 추진해야"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과 피해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 특례 적용 기한을 2년 연장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김포갑)은 17일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취득세·재산세·등록면허세 감면 등 지방세 특례 적용기한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된 자가 피해 주택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를 감면하고, 임차권등기에 따른 등록면허세 면제, 공공주택사업자의 피해 주택 취득 시 취득세 경감 등 다양한 지방세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특례들은 2026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는 이미 3만 건을 넘어섰고, 피해자의 상당수가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약 피해 구제 절차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세제 지원이 중단될 경우, 피해자들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회복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방세 특례 적용기한을 2년 더 연장해서 피해자들이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국가가 실질적인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했다. 김주영 의원은 "전세사기는 평범한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사회적 재난이고, 피해 회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세제 지원 장치만큼은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사기 피해는 주거 불안은 물론 미래 설계 자체를 흔드는 심각한 위기"라며 "국회가 끝까지 책임 있게 제도를 보완해 피해자 주거안정과 실질적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2026-03-17 18:34:07

  • 오세훈, 결국 국민의힘 공천 신청…당 혁신 요구 미수용에 체면 구겨

    오세훈, 결국 국민의힘 공천 신청…당 혁신 요구 미수용에 체면 구겨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거부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에 요구한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추가 공모에 신청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당을 혁신시키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국 철회하면서 추가 공모 특혜로 공천 원칙을 훼손하고, 시스템 공천을 무력화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 시장이 17일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뒤늦게 공천 접수에 나섰지만 당원 반응은 싸늘하다. 당 혁신을 요구하며 9일 간 '공천 거부 배수진'을 치면서 집안싸움이 전 국민에 고스란히 드러난 상황이다. 오 시장의 버티기에 당내 분열과 진흙탕 싸움 뉴스로 선거 국면이 도배되면서 '선거 직전까지도 싸우기만 하는 정당'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중도층에 심어주게 됐다. 시장 후보만 바라보다가 선거 동력을 상실해 버린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도 사실상 '승자 없는 치킨게임'의 희생양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정한 공식 기한(3월 8일 및 12일 추가 모집)을 두 차례나 넘긴 뒤의 신청한 것은 당의 공식 절차를 개인의 '정치적 협상 카드'로 전락시켰다는 지적이다. 일반 후보였다면 당연히 '컷오프' 대상이지만 '서울'이라는 상징성과 유력 대권 주자라는 이유로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이자 전체 판세를 주도하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국민의힘 전체 지방선거 전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준 셈이다. 또 복귀한 오 시장이 관철하겠다는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선거대책위원회도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혁신 선대위가 비대위급 권한을 갖는다는 것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장동혁 대표 체제를 사실상 무력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당내에선 당원의 투표로 뽑힌 대표를 후보 한 명의 요구로 2선 후퇴시키는 것이 과연 혁신인가라는 반문도 적잖다. 사실상 당의 공적 의사결정 구조를 사적 요구에 맞추는 '사당화' 비판까지 나온다. 오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에는 특정 인사들의 배제나 교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진정성 의심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 시장이 세 차례 공관위 요청 끝에 어렵게 수용하기도 했고, 혁신 선대위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선거 결과가 나쁘더라도 책임을 피할 수 있다"면서도 "당의 공천 규칙을 무시하고 버티는 게 사실 말이 안 된다. 후보도 많지 않고, 선거 분위기가 어려우니 저렇게 흔들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8:23:42

  • 국민의힘 부산 공천 휘청에 칼 뽑은 민주당...전재수 앞세워 탈환 노리나

    국민의힘 부산 공천 휘청에 칼 뽑은 민주당...전재수 앞세워 탈환 노리나

    국민의힘이 텃밭인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공천 갈등으로 휘청거리자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칼을 뽑아 들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전재수 의원을 추가 공모까지 열어주면서 전면에 띄우고 보수 아성을 흔들어보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추가 공천 신청을 한 전재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전 후보는 이날 앞서 등록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의 경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관위는 경쟁력 등을 이유로 단수 공천까지 고려하고 있다. 전 후보는 이날 면접에서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해수부 부산 이전, SK해운, H라인 해운 본사의 부산 이전과 부산 해사전문법원 유치 등 실적을 통해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성과를 통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이 앞서 통일교 의혹 등 논란이 있었음에도 전 후보를 추가 신청까지 열어주면서 밀어주는 배경을 두고, 해양수산부 이전 완료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우위를 무시하기 힘들었다는 의견이다. 또 국민의힘이 공천 문제로 계속 시끄러웠던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부산은 최근 박형준 현 시장의 컷오프설까지 나왔다가 극심한 내부 반발 끝에 주진우 의원과의 경선으로 변경됐다. 일찌감치 경쟁보다 전재수 대세론을 띄웠던 민주당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전 후보는 부산 18석 중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다. 험지에서 3선까지 한 생존력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치면서 쌓은 대중적 인지도와 실무 능력을 내세워 '일하는 여당'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해수부 이전으로 추진력을 증명하면서 지역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등의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초단체장, 기초·광역 의원을 준비하는 후보들도 전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려 이른바 파란 바람을 탄 부산 석권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계속 싸우면 민주당의 '부산 탈환'도 충분히 현실적"이라면서도 "오랜 험지로서 실제 투표 결과는 열어봐야 한다. 국민의힘이 언제든 공천 갈등을 정리하고 뭉치면 쉽지 않은 선거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7:16:37

  • 정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월성 원전 계속운전 필요성 제기

    정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월성 원전 계속운전 필요성 제기

    국회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계속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김포갑)은 16일 2030년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목표 달성과 월성원전 계속운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030 NDC 목표인 2018년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위해 현실적으로 원전을 계속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경주 월성 2‧3‧4호기 등 9기 원전에 대해 2027년까지 추가 계속운전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앞서 고리원전 2호기도 계속운전을 승인했던 만큼 추가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발제를 맡은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위원장은 월성 원전의 계속운전 지연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2030년 NDC 목표 달성을 위해 무탄소 전원인 월성 2·3·4호기의 계속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재훈 K-정책금융연구소 부소장은 "월성원전 계속운전 문제는 원전 찬반의 이념적 대립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연간 약 6~700만 톤 규모의 (탄소)배출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전환 부문 핵심 설비의 활용 여부다.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한다면, 중수로의 계속운전은 중단기적 감축 수단으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론에 나선 김학노 전 원자력학회장은 "월성 2·3·4호기 3기가 모두 계속운전을 하게 된다면 연간 총 60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연간 탄소 배출량의 약 1%에 육박하는 수치로, 2030 NDC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계속운전을 강력히 추진해야 하는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정부는 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완화하는 대신,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더 많은 감축을 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월성 원전이 멈추면 부족한 전력을 LNG 등 화석연료로 채워야 하므로 탄소 배출량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월성 2·3·4호기를 포함한 노후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기본 전제로 설계됐다. 2030년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려면 월성 원전의 가동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2026-03-16 20:29:32

  • 국힘 자중지란에 민주당 대구시장 현실화 되나

    국힘 자중지란에 민주당 대구시장 현실화 되나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등판론이 불 붙고 국민의힘이 시장 공천을 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으면서 대구경북(TK) 선거판이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혁신'으로 포장한 무리한 공천으로 시장 후보 선출을 밀어붙이는 탓이다. 대구시민 상당수는 "대구시장은 미래를 책임질 능력과 경륜을 갖춘 후보를 우선적으로 선출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마치 한풀이하듯 정치 편향적으로 대구시장 선출을 고집하고 있다"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대구 민심이 국민의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김 전 총리가 등판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시장'도 상당한 현실성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대구 대표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초·중·고교를 대구에서 졸업했고, 2016년엔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저력을 갖고 있다. 1998년 총선에서는 소속당인 통합민주당이 한나라당으로 통합되면서 보수당 당적으로 국회의원이 된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또 행안부 장관과 국무총리 시절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 행보로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은 '무기력'과 '내홍' 그 자체라는 평가다. 통합신공항과 시도 통합 등 TK 미래를 담보로 한 중대 현안이 많지만, 대구시장 후보 기준에서 '시민의 기대'는 아예 없고, '당내 권력'에만 몰두하는 모양새다. 아무런 명분이나 근거 없는 '혁신'을 내세워 특정 후보 1~2명을 중앙당에서 낙하산식으로 공천하겠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탓이다. 대구 국회의원조차 "선거 때마다 낙하산 공천이란 오명을 들어왔지만 이런 공천은 처음 경험해 본다"며 "이런 식으로 선출된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 당원조차 지지를 하겠냐"며 반발하고 있다. 김 전 총리가 이런 상황에서 3월 말이나 4월 초 시장 후보로 등판한다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상당수 시민들이 당이 아니라 '대구 미래를 책임질 후보'로 김 전 총리를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 정치권은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은 얼굴인만큼 김 전 총리 지지율이 높아지면 민주당 후보 상당수가 지방의회에 진출 할 것"이라며 "대구도 일당 체제에서 변할 기회가 왔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16일 지방선거 후보가 없는 지역의 경우 규칙을 깨고 인재 영입을 통한 추가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가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사실상 김 전 총리의 출마를 염두에 두고 공천 일정까지 변경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치자 술렁이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TK에서 '결과가 뻔한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의 자중지란으로 '대구의 정치 지형 변화'를 가져올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026-03-16 19:56:36

  • 김부겸 등판론에 TK민주당 후보들 기대감 커져…기초·광역 의원 선거 돌풍 가능성도

    김부겸 등판론에 TK민주당 후보들 기대감 커져…기초·광역 의원 선거 돌풍 가능성도

    여권 유력 주자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구경북(TK) 지방선거 전체 흥행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출마를 고심하던 지역 내 유력 후보군도 전체 판도를 바꿀 거물급 시장 후보의 등장에 승산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지방선거 후보가 없는 지역의 경우 규칙을 깨고 인재 영입을 통한 추가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후보 기근인 곳은 TK로 대구시장은 예비 후보가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사실상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를 염두에 두고 공천 일정까지 변경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치자 술렁이는 분위기다. 당선보다는 출마 자체에 의미를 두던 다수의 TK 기초·광역 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은 그나마 상승세인 당 지지율에 기대던 상황이다. 김 전 총리의 시장 출마 시 선거운동에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면서 분위기도 다소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후보가 없던 지역은 추가 공천 신청 기회가 열리면서 당선 가능성에 망설이던 인사들의 등판 가능성이 나온다.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후보로 TK 선거를 이끌 경우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성이 동시에 확보될 수 있다. 또 보수의 심장인 대구지만 국민의힘 후보들도 개인 경쟁력 없이는 당선을 장담하기 힘든 구도로 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공천 방향을 두고 자중지란에 빠진 상황이다. 공천 갈등에 실망한 지역 민심이 안정적인 김 전 총리와 동반 출마한 여권 후보군으로 어느 정도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단수공천이 현실화할 경우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반대 세력으로 돌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TK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김부겸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구 기초·광역의회까지 돌풍을 일으켜 '동반 입성' 전략을 구체화할 절호의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의 내분을 관망하면서 김부겸이라는 필승 카드를 중심으로 본선까지 단일 대오로 뭉치는 전략이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아직 결단한 게 아니고, 결과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 후보로 나선다고 해도 보수 결집이 만만치 않다는 걸 역대 총선에서 봐왔다"면서도 "선거 전체를 이끌 장수 격인 광역단체장 후보가 중량급일 경우 기초지방자치단체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에는 확실히 영향이 있고, 도전을 망설이던 인사들도 생각을 다시 할 수 있다. 선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8:11:06

  • 김부겸 선거판 흔들까…결단에 명분 열어줬다

    김부겸 선거판 흔들까…결단에 명분 열어줬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후보 구인난을 겪으면서 다시 한번 김부겸 전 국무총리 차출설에 힘이 실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직접 추가 접수까지 언급하는 등 물밑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연석회의에서 특정 지역에서 후보가 없는 경우, 원칙을 깨고 인재 영입에 따른 추가 접수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광역 단체장 중에 신청자가 없는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 민주당은 영입 시 승리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 있다면 정무적으로 판단해 예외적으로 추가 신청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당규상의 원칙보다 '승리'라는 실리를 우선시하면서, 김 전 총리가 결단할 수 있는 명분도 열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도 김 전 총리의 출마 여부에 대해 "3월 안에는 어떻게든 결정될 것"이라고 못을 박으면서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기조 전환을 두고, 약세인 대구시장 후보 구인난 외에도 최근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이 혼란스러운 상황과도 맞물려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수 후보가 몰린 국민의힘은 중진 컷오프 가능성까지 흘러나오면서 내부 갈등이 격화하는 등 공천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을 대표하는 거물급 여권 인사를 전략적으로 공천해서 선거 분위기를 초반에 휘어잡겠다는 공산이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 후보를 최종 공천할 경우, 아무리 '보수의 안방'이라고 해도 지역 출신으로 관록을 갖춘 김 전 총리와 대결 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적잖다. 지역 정가에서도 최근 민주당 지지율 추이와 맞물려 대구에서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낙관론이 제기된다. 각종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도 김 전 총리의 경쟁력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김 전 총리가 선거철마다 매번 차출설에도 지난 지선·총선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왔고, 이미 정계 은퇴까지 한 마당에 쉽게 복귀를 결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김 전 총리는 최근까지도 어떠한 의사 표명 없이 잠행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총리는 과거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경험이 있다. 등판 자체로도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영남권 전체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결단 시점도 아직 남았고, 선거 막판 보수가 결집하는 것을 매번 봐왔던 만큼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6-03-16 17:23:48

  • 국민의힘, 서울시장 또 추가공모...오세훈, 이제는 응답할까

    국민의힘, 서울시장 또 추가공모...오세훈, 이제는 응답할까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복귀하자마자 또다시 오세훈 서울시장 추가 공모를 감행했다. 당 지도부가 공천 원칙을 강조하며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위원장이 '사퇴'까지 꺼내 들며 주도권을 확보한 결과다.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퇴했지만 당 지도부 설득 끝에 이날 전격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 입장문에서 "장동혁 대표께서 '공천 혁신을 완수해달라'며 저에게 공천과 관련한 전권(全權)을 맡기겠다고 했다"며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16일 서울시장 추가 공천 접수 공고를 내고 17일 접수, 18일 면접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오세훈 현역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지도자로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달라"고 언급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천 원칙을 강조하며 추가 공모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사퇴까지 하면서 전권을 넘겨받고 관철시킨 상황이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인적 쇄신, 혁신선대위 등을 요구하면서 버티고 있다. 현재 전혀 수용된 것 없는 만큼 공관위 추가 공모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공천 관련한 부분만 결정할 수 있어 한계가 명확하다고 분석한다. 당의 인적 쇄신 등은 지도부가 나서지 않는 한 수용이 어렵다는 것. 오 시장 측은 요구 조건 수용도 없이 공천 신청을 할 경우 지도부와 각을 세운 상황에서 단수 공천을 보장받기도 어렵고 정치적 부담만 크다는 설명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경북 등 강세 지역에는 엄격한 인적 쇄신과 혁신을 요구하면서, 서울은 특정 후보에게 매달리는 공관위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인적 쇄신'을 명분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데 정작 서울시장 후보에게는 규정까지 수정하며 매달리고 있다"며 "지방선거 전체의 공정성 시비로 번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6-03-15 18:18:37

  •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후보 비전토론회…본경선 진출자는 누가되나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후보 비전토론회…본경선 진출자는 누가되나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레이스가 이번 주 정점에 달한다. 16일 예비경선 후보 비전 토론회를 거쳐 18~19일 투표를 통해 본경선에 진출할 한 명의 승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 (가나다순)5명의 예비경선 후보들은 16일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비전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경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 소개 비전 발표, 지역 현안 관련 질문, 주도권 토론 등을 진행한다. 투표 직전 열리는 유일한 토론회인 만큼, 부동층 당심을 잡기 위한 후보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이번 예비경선은 선거인단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예비 후보들은 본경선 진출을 위해 지지층 확보에 열을 올려야 하지만 막상 승자가 될 경우 탈락한 후보 지지층의 흡수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토론회에서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지역 현안 등 정책적 선명성 경쟁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경선 방식에 대해 가장 강한 후보를 국민 앞에 세우기 위한 공정한 경쟁 시스템으로서, 도전자들에게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도록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정치권에서는 예비경선 승자가 5대 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승리자'라는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현역 교체론을 후보들이 공동으로 펼칠 경우 승자에게 지지세가 쏠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 반면 도전자들이 예비경선에서 총력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펼칠 경우 상처뿐인 승리가 될 수도 있어 본경선에서 현역과의 경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도 적잖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예비경선은 사실상 '반(反)이철우' 단일화의 성격을 띠고 있어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당심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끌어낼 인물이 누구냐가 승부의 핵심"이라고 내다봤다. 이철우 현 경북지사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에 따라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고 본 경선에서 맞붙는다. 야구 등 스포츠에서 강팀을 가려내는 것처럼 도전자들 사이에서 먼저 경쟁을 통해 가장 강한 후보를 선출한 뒤 최종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이 지사는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가도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다.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와 이 지사는 26일~28일 본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9일~30일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경북인 만큼 당내 경선 승리가 곧 본선 경쟁력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수년간 조직을 정비하고 인지도를 쌓아온 현역이 경선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예비 후보 간 경선으로 흥행과 도전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인데 기존에 안 했던 방식이다보니 결과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2026-03-15 16: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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