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청년 항공 일경험 4년 연속 참여…대구공항도 별도 운영
트리니티항공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4년 연속 참여해 청년들에게 항공산업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대구공항에서도 별도 운영기관을 통해 같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트리니티항공에 따르면 올해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총 3개 기수로 운영되며, 168명의 청년이 참여한다. 운영 공항은 인천·김포·제주·청주·김해공항으로, 올해는 김해공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참여자들은 현장 배치에 앞서 일주일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공항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한다. 현장 멘토링과 미션 프로젝트 등도 함께 진행해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와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공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대구에서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이 별도로 진행된다. 트리니티항공 측은 "대구공항에서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진행한다"며 "다만 대구공항은 인천·김포·제주·청주·김해공항과 운영을 담당하는 기관이 달라 이번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구공항 프로그램은 별도의 운영기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운영 시기와 참여 인원 등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트리니티항공은 2023년부터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해 청년들에게 공항 현장 실무 경험과 항공산업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6-09-16 16:05:05
경주법주, 100일 빚고 10년 숙성하고…추석 우리 술의 깊은 맛
추석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음식을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는 때다. 차례상과 명절 음식 곁에 오르던 우리 술 역시 오랫동안 명절 풍경의 한자리를 지켜왔다. 우리 쌀과 누룩으로 빚은 청주부터 오랜 시간 숙성한 증류주까지, 재료와 빚는 방식에 따라 저마다 다른 맛과 향을 품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우리 술의 전통을 이어온 경주법주㈜도 올 추석 다양한 술을 선보인다. 100일의 시간을 들여 빚는 '경주법주', 찹쌀로 만든 '화랑', 쌀알의 21%만 남겨 빚는 최고급 청주 '초특선'에 10년 오크 숙성 증류주 '오크젠', 고구마 증류식 소주 '백로'까지 저마다 원료와 제조 방식, 맛과 향이 다르다. ◆쌀과 누룩에 시간을 더하다…'경주법주·화랑' 우리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는 데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경주법주의 대표 제품인 '경주법주'는 100% 국내산 쌀과 우리 밀 누룩을 사용해 장기간 저온 발효·숙성한다. 한 병의 술을 빚어내는 데 약 100일이 걸려 예부터 '백일정성으로 빚은 술', '백일주'로도 불렸다. 긴 시간 천천히 발효하고 숙성하면서 깊은 맛과 향을 끌어낸다. '화랑'도 오랜 기다림을 거쳐 완성된다. 국내산 찹쌀 100%와 자체 생산한 누룩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빚은 뒤 150일 동안 저온 숙성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과 깊은 풍미,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79% 깎아내고 21%만 남겼다…'초특선' 같은 쌀로 빚은 청주라도 원료를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은 달라진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쌀알의 겉부분을 79%까지 깎아내고 남은 21%만 술을 빚는 데 사용하는 최고급 청주다. 쌀을 고도로 정미해 잡미를 낼 수 있는 성분을 줄이고 중심부를 원료로 사용한다. 여기에 1분당 3천회 이상 회전하는 원심분리 시스템을 적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과일 향을 구현했다. 몽드셀렉션에서 7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으며 연간 한정 수량으로 생산된다. 한지 라벨과 전용 케이스를 적용해 백화점과 호텔, 고급 일식당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10년 숙성한 쌀, 증류한 고구마…색다른 우리 증류주 증류주에서는 숙성 방식과 원료에 따라 또 다른 우리 술의 맛을 만날 수 있다. '오크젠'과 '백로'는 각각 오크 숙성과 고구마라는 뚜렷한 개성을 앞세운다. 알코올 도수 25%인 '오크젠'은 프랑스산 리무진 오크통에서 10년 이상 장기 숙성한 순미 증류원액을 블렌딩해 만든다. 긴 숙성 기간을 거치면서 오크에서 비롯된 은은한 바닐라 향과 깊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백로(白露)'는 국내산 고구마를 원료로 빚은 알코올 도수 41%의 증류식 소주다. 맑고 깨끗한 주질에 고구마 특유의 은은한 향과 감칠맛을 살려 쌀로 만든 증류주와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경주법주 관계자는 "우리 술에는 좋은 원료와 오랜 시간, 그리고 정성이 함께 담겨 있다"며 "2026년 추석에는 대한민국 대표명주와 함께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6 16:00:17
올해 추석 대구지역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차리려면 4인 기준 30만7천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4.4% 오른 수준이다. 16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2026년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28개 품목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30만7천320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 등 6개 도시 가운데 인천(31만36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용이 높았다. 6개 도시 전통시장 평균인 30만3천750원과 비교하면 3천570원 비쌌다. 대구에서는 특히 동태포와 조기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처에 따른 가격 차이도 컸다. 대구지역 대형마트에서 같은 기준으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36만7천97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보다 6만650원, 약 19.7% 더 드는 것이다. 전국 조사에서는 차례상 비용 상승을 배와 쇠고기가 주도했다. 전통시장 기준 배 5개 가격은 지난해 2만3천540원에서 올해 2만7천300원으로 16.0% 올랐다. 쇠고기 양지 600g은 10.5%, 우둔·설도 600g은 11.9% 각각 상승했다. 애호박은 1개당 1천250원에서 2천410원으로 92.8% 뛰었고 무도 24.0% 올랐다. 협회는 배의 경우 생산과 공급은 평년 수준이지만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대과 비율이 줄어 제수용 대과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채소류는 여름철 폭염과 잦은 비에 따른 출하량 감소에 이른 추석에 따른 명절 수요까지 겹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봤다. 어디서 장을 보느냐에 따라서도 품목별 가격 차이가 뚜렷했다. 전체 28개 품목 가운데 18개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7개, 온라인은 3개였다. 사과·배·나물·생선·고기·계란 등 신선식품은 대체로 전통시장이 저렴한 반면 밀가루·두부 등 일부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송편·약과·식용유 등은 온라인 가격이 낮았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올해 차례상 비용의 채널 간 격차는 대부분 신선식품에서 발생했다"며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고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4:39:01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지난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강북소방서와 함께 도매시장 내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화재예방대책'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명절 기간 방문객과 차량이 크게 늘어나는 도매시장 특성을 고려해 소방 출동로와 피난 통로를 확보하고, 점포 밀집과 다량의 적치물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화재 발생 이력과 냉동창고 등 전기적 위험 요인을 고려해 소방시설 정비 상태와 재난 대응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김태한 대구소방안전본부장과 강북소방서 관계자,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 등은 간담회를 열고 도매시장 소방안전관리 현황과 명절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공유했다. 이어 관련 상가와 농산동, 수산동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소방안전시설 작동 여부와 피난 통로 확보 상태, 소화설비 정비 및 적치물 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상덕 사장은 "명절 기간 방문객과 물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할 소방관서와 긴밀히 공조해 유사시 초기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태한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강북소방서와 함께 책임감을 갖고 화재 안전관리를 각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0:45:41
"추석 연휴 24∼26일 택배 쉽니다"…22일까지 발송해야 명절 전 도착
국내 주요 택배업체가 추석 연휴인 24∼26일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15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오는 24∼26일 사흘간 택배 업무를 일제히 중단한다. 제주 등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일반택배 발송 마감일은 21일이다. 그 외 지역은 22일이 발송 마감이다. 22일까지 발송된 택배 물량만 추석 연휴가 들어가기 전에 받아볼 수 있다. 택배 물류망은 27일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자체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갖춘 쿠팡은 평소대로 휴무 없이 배송 시스템을 운영한다. 컬리 샛별배송의 경우 24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추석 당일에도 배송받을 수 있지만 25일 주문한 고객은 27일 물품을 배송받게 된다. 물류센터가 25일 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추석 당일만 제외하고 배송 시스템을 정상 운영한다. 이마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그대로 운영된다.
2026-09-15 19:01:56
한전 영천지사, 전력·통신 데이터로 1인 취약가구 안부 살핀다
한국전력 대구본부 영천지사가 전력·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영천지역 1인 취약가구의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한국전력 영천지사는 15일 영천시,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1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 AI 안부살핌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안부살핌서비스는 가구별 전력·통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이 나타나는지를 살피는 사회안전망 서비스다. 평상시와 다른 전력·통신 사용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자동으로 안부전화를 걸고, 이상 상황이 확인될 경우 복지담당자에게 알리거나 긴급 출동 서비스와 연계한다. 별도의 앱이나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전국 168개 기관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약 1만6천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위급 상황에 놓인 15명을 구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천시는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선정하고 지역 기관 및 민간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한전은 전력데이터 제공과 빅데이터 기반 생활패턴 분석을 맡는다. SKT 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법인 행복커넥트는 서비스 관제·모니터링과 분석 리포트 제공을 담당한다. 한전과 영천시는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서비스가 노인 등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현 한국전력 영천지사장은 "한전이 보유한 전력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영천시 고독사 예방과 1인 가구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고독사 예방사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6:17:12
대구 수출 9.6% 늘었지만…자동차·기계·철강은 뒷걸음
대구지역 수출이 화공품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자동차와 기계류, 철강 등 지역 주요 제조업 품목은 일제히 감소하면서 품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5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2026년 8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액은 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했다. 수입액은 5억9천만달러로 15.0% 늘었다. 수입 증가폭이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했다. 수출 증가세는 화공품이 견인했다. 지난달 화공품 수출액은 2억7천5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34.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50.1% 급증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도 1억3천200만달러로 4.4% 증가했다. 반면 지역 주요 제조업 품목은 부진했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2.8% 감소했고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도 11.7% 줄었다. 철강제품 역시 7.6%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1.6%, 일본은 26.3% 늘었다. EU와 중국도 각각 9.7%, 5.7% 증가한 반면 동남아는 5.6% 감소했다. 수입 증가세 역시 화공품이 주도했다. 화공품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51.2% 급증했고 비철금속도 8.4%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기기는 14.6%, 철강재는 2.0%,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0.7% 각각 감소했다. 한편 올해 1~8월 대구의 누적 수출액은 66억2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9억3천300만달러로 23.6% 늘어 수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6-09-15 15:30:12
무신사, 추석 앞두고 정산 앞당긴다…1만여 입점사에 1천300억원 지급
무신사가 추석을 앞두고 입점 브랜드에 지급할 판매대금 1천300억원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재고 확보와 인건비 등 자금 수요가 커지는 중소 브랜드의 유동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14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조기 정산 대상은 무신사와 29CM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한 1만개 이상의 파트너사다. 9월 1일부터 20일까지 구매가 확정된 판매대금 약 1천300억원을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2일 일괄 지급한다. 통상 무신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구매가 확정된 판매대금을 다음 달 10일 일괄 정산해왔다. 이에 따라 이달 판매분은 원래 10월 정산 대상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 하순에 있는 점을 고려해 일부 기간의 정산 시기를 앞당겼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상품 생산과 재고 확보 등으로 단기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중소 입점사들이 판매대금을 일찍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신사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 조기 지급을 이어오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소요가 늘어나는 1만여 파트너 브랜드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기 정산을 결정했다"며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과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 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4 15:41:39
100만원 팔아도 72만원은 재료비·인건비…음식점 '남는 게 없다'
국내 일반음식점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매출 증가보다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외식업체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는 모습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일반음식점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1.6%로 집계됐다. 이 비중은 2019년 63.6%에서 2020년 66.1%, 2021년 66.7%, 2022년 66.8%, 2023년 69.8%에 이어 2024년까지 5년 연속 상승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7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음식점에서 100만원어치를 팔 경우 재료비와 인건비로만 71만6천원이 지출된다는 의미다. 남은 28만4천원으로 임차료와 전기·가스 등 공과금, 카드 수수료, 배달·마케팅 비용, 세금과 금융비용 등을 부담해야 한다. 식재료비와 인건비를 합친 비용은 외식업계에서 '프라임 코스트(기초 원가)'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통상 프라임 코스트가 매출의 60% 안팎이어야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 65%를 넘어서면 임차료 등 나머지 영업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70%를 웃돌면 실제 이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가 된다. 비용별로 보면 식재료비 부담이 꾸준히 커졌다. 일반음식점의 평균 식재료비는 2015년 5천873만원에서 2024년 1억377만원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매출에서 식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처음 40%를 넘어선 데 이어 2024년 40.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일반음식점의 평균 인건비는 같은 기간 2천873만원에서 7천898만원으로 약 2.7배 늘었다. 반면 평균 매출은 2015년 1억4천883만원에서 2024년 2억5천526만원으로 약 1.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보다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빠르게 늘면서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한 셈이다. 실제 일반음식점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25.4%에서 2022년 11.6%까지 떨어진 데 이어 2023년 8.9%로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2024년에는 8.7%로 더 낮아졌다. 9년 만에 영업이익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외식업계에서는 매출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비용 부담이 영업 여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호소한다. 특히 식재료비와 인건비는 업주가 단기간에 줄이기 어려운 비용인 만큼 부담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관계자는 "재료비를 비롯해 각종 비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며 "매출이 나와도 실제 업주에게 남는 수익은 예전보다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2026-09-14 15:07:41
대구 이월드가 83타워 내 식음(F&B) 공간을 대규모 복합 미식 공간으로 전면 개편한다. 한동안 운영이 축소됐던 공간에 스타 셰프와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끌어들여 83타워 활성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월드는 오는 19일 83타워 3층에 프리미엄 복합 미식 공간 '스타셰프 키친(Star Chef Kitchen)'을 선보인다. 기존 식음 공간을 전면 리뉴얼한 약 700평 규모로, 모두 12개 외식·카페 브랜드가 들어선다. 오세득 셰프는 공간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 구성 전반에 참여했다. 오 셰프는 오스트리아 전통 방식의 커틀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슈니첼 전문점 '슈니첼 친밀'을 선보인다. 외식 브랜드 구성도 다양화했다. 김승우 헤드셰프가 참여하는 일식 튀김·텐동 전문점 '쿠시아게 진'을 비롯해 꼬치구이 전문점 '야키토리 해공', 모던 한식 '소공간', 생면 파스타 전문점 '코르파스타 바' 등이 들어선다. 전국 각지에서 인지도를 쌓은 외식 브랜드도 입점한다. 부산의 '해운대원조할매국밥'과 '가온밀면', 수제버거와 멕시칸 타코를 선보이는 '퍼지네이블'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까사부사노의 익스프레스 커피바 'CASA B'도 문을 연다. 이 밖에 중식 브랜드 '중화 금손', '백초밥', '박무생 김치찌개' 등도 매장을 꾸린다. 이번 리뉴얼은 그동안 운영이 축소됐던 83타워 3층 식음 공간을 다시 활성화하려는 시도다. 이곳은 과거 푸드폴리탄 등 식음 공간으로 운영됐지만 이후 빈 공간이 늘었다. 이월드 관계자는 "83타워 리뉴얼 이후 3층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공간이 많았다"며 "새 대표 취임 이후 공간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오세득 셰프와 협업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월드는 83타워의 도심 전망과 외식 콘텐츠를 결합해 기존 놀이·관광 중심의 콘텐츠를 미식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봄 벚꽃축제와 여름 아쿠아 페스타, 가을 시즌 행사, 겨울 별빛축제 등에 맞춰 셰프 쿠킹쇼와 계절 한정 메뉴, 미식 팝업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득 셰프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푸드코트가 아니라 검증된 맛과 특별한 식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미식 명소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온 가족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맛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5:07:27
2018년 대구에서 시작한 리만코리아는 8년 만에 미국, 영국, 멕시코, 대만 등 전 세계 20개국에 진출한 대표 K-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후원방문판매업계 매출 1위(2021~2022년)를 기록한 데 이어, 다단계로 업종을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ICD(인셀덤)'를 비롯해 비건 퍼스널케어 브랜드 '보타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 등을 전개해 온 리만코리아는 최근 독자 원료와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각 브랜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스킨케어를 넘어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이언트 병풀'로 완성한 원료 경쟁력 리만의 성장에는 차별화된 원료 경쟁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 중심엔 리만이 품종보호권을 보유한 독점원료 '자이언트 병풀'이 있다. 병풀은 시대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오랫동안 진정과 회복 효능으로 주목받아온 원료다. 리만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병풀의 가능성에 주목해 품종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기존 병풀보다 크기는 물론 효능 면에서도 월등한 독점 품종 '자이언트 병풀'을 개발했다. 2019년 자이언트 병풀을 신품종으로 출원한 뒤 2022년 국내 품종보호권을 등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농무부(USDA) 품종보호권까지 획득해 미국 내 독점 재배 및 상업화 권리도 확보했다. 독점 품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정섬 제주에 원료 재배부터 연구, 생산까지 아우르는 원료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특히 제주 구좌읍에 조성한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자이언트 병풀 스마트팜 '리만팜'은 최첨단 시스템과 특허 재배 기술을 기반으로 자이언트 병풀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리만 원료 경쟁력을 제고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하고 있다. ◆스킨케어 넘어 생활용품으로 리만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이언트 병풀의 활용 범위를 넓혀, 독점 원료의 가치를 다각도로 끌어내고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와 자이언트 병풀을 결합한 헤리티지 원료 '용암병풀수'를 개발, 자사 히어로 제품인 'ICD 더마톨로지 라인'의 핵심 원료로 적용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영역에서 검증된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약과 롤티슈, 물티슈 등 생활용품까지 적용 품목을 넓히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자이언트 병풀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료에서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며 활용 가능성 자체를 넓히는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리만은 자이언트 병풀에서 유산균(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이하 병풀 유산균)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고, 해당 유산균의 장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병풀 유산균과 한국인 인체 유래 특허 비피더스균 4종을 배합한 건강기능식품 '라이프닝 밸런스 바이옴'을 선보이며,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섭취하는 웰니스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일반 병풀에서는 확인된 바 없던 활성 물질 '아랄리아다이올(Araliadiol)'을 자이언트 병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피부과학적 기능까지 밝혀냈다. 나아가 미국 퍼스널케어제품협회(PCPC)와 대한화장품협회에 산화방지제, 헤어컨디셔닝제, 피부컨디셔닝제 세 가지 기능을 갖춘 화장품 원료로 등재하며 국내외 상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하버드대학교와 생체모사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을 활용한 효능 검증에 착수했으며, 아랄리아다이올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원료, 제주 비자클로렐라리만의 원료 연구는 자이언트 병풀에서 멈추지 않았다. 제주 비자림 일대에서 분리한 고유 균주 '제주 비자클로렐라™'를 새로운 헤리티지 원료로 확보하며 독자 원료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했다. 리만코리아의 연구개발 기업이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기술출자기업인 에스크랩스는 제주 비자클로렐라를 활용한 신규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루테인·지아잔틴·베타카로틴·네오잔틴·비올라잔틴 등 5종의 카로테노이드를 100% 국산 개발 및 생산 원료로, 미세조류 유래 카로티노이드 소재의 국산화를 이끌어 갈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임상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앨걸 리서치(Algal Research)2024에 게재됐으며, 미세조류 기반 천연 소재로서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이어 약 2년에 걸친 인체적용시험(실시기관 : 연세대학교 의료원)을 통해 원료 소재로서의 가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리만은 개발 중인 새로운 헤리티지 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웰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공략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만코리아 황영수 대표이사는 "리만코리아는 원료를 직접 발굴하고 연구해 제품으로 완성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체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자이언트 병풀', '제주 비자클로렐라' 등 차별화된 헤리티지 원료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06:30:00
중동 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가까스로 둔화 흐름을 타던 국내 장바구니 물가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유가 급등세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비와 원자재비를 끌어올려 가공식품, 농수산물, 외식 등 서민 생활물가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와 국제 금융시장에 따르면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공급망 불안이 겹치며 두바이유와 브렌트유·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주요 원유 가격이 일제히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 급등은 원유를 비롯한 수입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을 끌어올려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세가 국내 석유류 소비자가격에 즉각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정부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일정한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ℓ당 1천831.03원, 경유 1천815.14원(10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며 아직 본격적인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주유소협회 대구지사 관계자는 "정부가 공급가를 묶어두고 있어 정유사에서 일선 주유소로 내려오는 즉각적인 공급단가 인상 압박은 없는 상태"라며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정부 고시가격이 변동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주일 전부터 재고를 사전에 채워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문제는 국제유가 급등세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비와 산지 생산원가를 끌어올려 식탁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유통 과정에서 물류비와 운송비가 가장 먼저 상승해 원가에 산입되고 가격 변동으로 이어진다"며 "산지의 하우스 재배 시설 기름값과 수산물 조업 선박의 면세유 가격 인상 부담 등이 누적되면서 전반적인 농수산물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목상권 외식업계도 유가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경우 식재료 운송비뿐 아니라 석유화학 원재료와 연동된 플라스틱 배달·포장 용기 등 각종 부자재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식품외식진흥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뛰면 식재료비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원자재와 연동된 포장 용기값과 소모품 비용도 영향을 받는다"며 "과거 유가 상승기 때 30%가량 오른 소모품 가격이 최근엔 체감상 50% 이상 뛴 상태다. 공산품과 소모품은 한 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아 현장에서 체감하는 누적 원가 부담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2026-09-13 10:38:07
[트렌드경제] 카트 가득? 옛말이죠…요즘 장바구니는 '조각조각'
직장인 김모(35) 씨에게 '장을 본다'는 말은 한 곳에서 카트를 가득 채운다는 뜻이 아니다. 생필품은 온라인 특가를 이용하고, 고기는 대형마트 할인 때 산다. 과일과 채소는 값이 싼 반월당역 지하상가를 찾고, 당장 필요한 식재료는 퇴근길 편의점에서 조금씩 산다. 한때 대형마트 카트 하나에 담겼던 장바구니가 여러 곳으로 쪼개지고 있는 셈이다. 쪼개지는 건 장보는 장소만이 아니다. 한 번에 사는 양도, 한 끼의 크기도 작아지고 있다. 대용량 대신 필요한 만큼만 담긴 소포장 식재료를 사고, 간편식도 한 끼에 먹을 만큼만 고른다. 가격대가 높은 화장품이나 향수는 본품을 덜컥 사기보다 작은 용량으로 먼저 써본 뒤 구매를 결정한다. 고물가 속 '한 번에 많이 사야 이득'이라는 공식 대신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사는 소비가 유통가의 새로운 풍경이 되고 있다. ◆마트 한 번에 끝?…여러 곳으로 쪼개진 장바구니 김 씨에게는 품목별로 정해진 장보기 장소가 따로 없다. 같은 상품이라도 그날 어디가 더 싼지, 어떤 할인 행사가 붙었는지를 보고 구매처를 바꾼다. 생수와 휴지는 온라인 가격을 비교해 특가가 뜨면 주문하고, 당장 필요한 식재료는 새벽배송을 이용한다.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이나 1+1·2+1 행사가 더 유리하면 퇴근길 편의점을 찾는다. 고기도 한 곳에서만 사지 않는다. 대형마트에서 카드 할인이나 반값 행사를 하면 마트를 찾고, 동네 정육점에서 보내오는 할인 문자에 싼 품목이 있으면 정육점에서 산다. 과일과 채소는 가격이 저렴한 반월당역 지하상가를 이용한다. 타임세일 때 바나나 한 묶음이 1천원에 나오고, 대형마트에서 여러 개씩 묶어 파는 배도 이곳에서는 한 개에 1천원에 살 수 있어서다. '어디에서 장을 볼까'보다 품목마다 '오늘 어디에서 사야 가장 쌀까'를 따지는 셈이다. 이처럼 소비자의 장바구니가 여러 곳으로 나뉘면서 유통업계도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한 채널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편의점은 '급할 때 한두 개 사는 곳'을 넘어 신선식품과 식재료를 갖춘 장보기 채널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CU는 이달 처음으로 삼겹살과 한우 불고기, 계란, 사과, 두부, 콩나물 등 90여종의 장보기 상품을 담은 종이 전단을 매장에 비치했다. 현재 300개인 '장보기 특화점'도 연말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GS25 역시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을 연내 1천100개까지 확대한다. 실제 올해 상반기 편의점 4사의 신선식품 매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GS25는 46.4%, 세븐일레븐은 22%, CU는 21.7%, 이마트24는 15% 늘었다. ◆쌀도 고기도 김밥도 '미니'…한 끼만큼만 산다 장을 여러 곳에서 나눠 보는 것과 함께 한 번에 사는 양도 작아지고 있다. 채소와 과일 같은 식재료부터 쌀과 고기, 한 끼를 해결하는 간편식까지 '먹을 만큼만' 담은 상품이 빠르게 늘고 있다. GS25의 올해 1~4월 200g 이하 소용량·소포장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증가했다. CU에서도 채소와 과일 등 소포장 상품 매출이 같은 기간 26.2% 늘었다. 대형마트에서도 마찬가지다. 롯데마트의 1㎏ 소포장 쌀 매출은 89%, 400g 안팎의 '간편 한끼 축산' 매출은 30.1%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는 손질해 소량으로 판매하는 편이채소 매출이 20%, 조각과일 매출이 42% 늘었다. 식재료를 넘어 한 끼의 크기 자체도 작아지고 있다. CU가 올해 1월 선보인 'get모닝 꼬마김밥'은 출시 약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미니 사이즈 김밥 2종이 전체 get모닝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2알짜리 유부초밥과 미니 샌드위치 등 미니 간편식 13종도 선보였다. 대용량 상품은 단위 가격만 놓고 보면 여전히 저렴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꺼번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과 보관 부담, 먹지 못하고 버리는 양까지 따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간편식에서는 외식 물가와 칼로리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졌다. '많이 사서 싸게'보다 '먹을 만큼만 사서 남기지 않는 것'을 가성비로 여기는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본품 덜컥 안 산다…작게 써보고 고르는 '테스트 소비' 작게 사는 소비는 먹거리 밖으로도 번지고 있다. 가격대가 높은 향수처럼 취향에 따라 구매 만족도가 크게 갈리는 제품은 큰 용량의 본품을 바로 사기보다 작은 용량으로 여러 제품을 경험한 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식이다. 10일 대구신세계백화점 딥티크 매장에서 만난 이유주(37) 씨도 향수를 고르며 작은 용량을 먼저 찾았다. 이씨는 "향수는 직접 뿌렸을 때와 시간이 지난 뒤 향이 또 다르고, 어떤 향이 나한테 잘 맞는지 고민될 때가 많다"며 "작은 용량으로 먼저 써보고 마음에 드는 향이 있으면 나중에 본품을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구신세계 딥티크 매장에서는 7.5㎖ 향수 5개로 구성된 디스커버리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7.5㎖ 제품을 낱개로 판매하지는 않지만 여러 향을 작은 용량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묶은 상품이다. 한 가지 향을 큰 용량으로 구매하기 전에 여러 향을 충분히 사용해보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것이다. 본품 구매 전 작은 용량을 경험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나오고 있다. 엑스니힐로는 올해 국내에서 기존 50·100㎖보다 작은 10㎖ 제품을 별도로 선보였다. 소용량 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올해 2~6월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어디서든 가격을 따져볼 수 있게 되면서 '많이 사야 더 싸다'는 믿음이 깨진 결과로 본다. 살 곳도 많아지고 비교도 쉬워지다 보니 굳이 대용량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김성숙 계명대 경제금융학과(소비자학 전공) 교수는 "플랫폼별 가격 비교가 일상화되면서 무조건 많이 사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소포장 구매나 소용량 테스트 소비는 낭비와 실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이 체득한 영리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근본적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질소득 정체가 지출 통제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한 번에 목돈을 쓰기보다 지출 단위를 잘게 쪼개는 분할 소비 경향이 짙어졌다"며 "특히 금융소득이나 성과급 등 추가 소득 기회가 적은 지역 소비자일수록 고물가 속 생존 전략으로 이 같은 쪼개기 소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같은 혜택이 정보 검색에 익숙한 젊은 층에 쏠리면서,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는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과의 소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09-12 06:30:00
금복문화재단이 대구·경북 지역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1억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금복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지역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학업과 진로를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장학사업은 재난·재해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소방공무원 가정의 복지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김일환 금복주 대표이사와 김태한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금복주는 2022년부터 대구·경북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지원액은 5억여원이다. 김일환 금복주 대표이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이 자녀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9주년을 맞은 금복주는 금복문화재단과 금복복지재단, 금복장학재단 등 3개 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265억여원이다. 오는 10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선행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선행을 실천한 학생을 발굴해 지원한다.
2026-09-11 14:22:41
대구에서 활동하는 지역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팝업스토어'(이하 팝업) 시장을 새로운 판로로 삼아 뭉치고 있다. 자금과 인력이 넉넉지 않은 지역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대신 힘을 합쳐 팝업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다만 짧은 행사를 안정적인 매출과 장기 판로로 연결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 팝업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팝업·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팝업 오픈 건수는 2천1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70건보다 44.9%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월평균 113건이던 팝업 운영 건수도 올해 355건으로 약 3배 늘었다. 팝업이 늘면서 지역 브랜드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에서는 여러 브랜드가 힘을 합쳐 팝업 시장에 뛰어드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현정 대표는 최근 지역의 다른 브랜드 대표들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부터 브랜드 대표들과 사업 정보를 공유해오다 팝업 비용과 판로 개척 부담을 함께 나누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협업 네트워크가 'SBF_(Something Better For_)'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더현대 대구에서 첫 공동 팝업에 나선다. 김 대표가 연합에 눈을 돌린 이유는 지역에서 브랜드를 키우며 체감한 한계 탓이 크다. 수도권과 비교해 소비 시장 규모가 작은 데다 창업 관련 교육과 정보, 지원 사업 등을 접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행사를 열 때마다 출장비와 숙박비, 인건비가 추가로 드는 것도 부담이었다. 김 대표는 "같은 제품을 하더라도 서울은 행사 규모가 크고 유입되는 인구도 달라 매출이 크게 일어난다"며 "지역에서는 매출을 일으키기가 어려운 구조이고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한계가 많다"고 말했다. 백화점들도 지역 브랜드들의 팝업 참여를 반기고 있다. 더현대 대구는 2022년 12월 리뉴얼 이후 연간 500회 이상의 크고 작은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 브랜드를 주로 소개하는 '아카이브 대구'를 마련해 연간 약 20차례 팝업을 열고 있다. 팝업은 지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기회이지만, 백화점에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을 끌어들이는 수단이기도 하다. 김주현 더현대 대구 책임은 "팝업은 무엇보다 집객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며 "고객이 많이 찾는 백화점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면 대구에 없던 브랜드를 새롭게 유치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팝업이 정식 입점으로 이어지는 문턱은 높다. 더현대 대구에서도 지역 패션 브랜드가 팝업을 거쳐 상설 매장에 입점한 사례는 아직 없다.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생산 규모와 백화점 수수료·마진을 감당할 수익 구조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일부 브랜드는 반복·장기 팝업으로 판로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지역 브랜드 '더옐롱'은 두 차례 단기 팝업을 거쳐 최근 장기 팝업으로 운영 기간을 늘렸다. 팝업이 늘면서 이제는 단순히 매장을 여는 것을 넘어 실제 매출과 장기 판로로 연결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어디에 팝업을 열까라는 질문을 넘어 어떤 콘셉트와 서사를 갖추고, 어떻게 판매와 매출로 이어지도록 할지에 관한 정교한 질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10 15:51:45
장보고식자재마트,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추석 선물 '풍성'
대구·경북 향토 유통기업 장보고식자재마트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와 성수품을 선보인다. 산지 대량 매입을 통해 명절 주요 품목의 물량을 확보하고 할인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로 안정적인 상품 공급에도 나선다. 선물세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사과와 배 등 과일세트를 비롯해 한우와 신선 육류, 수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명절 차례상과 음식 준비에 필요한 주요 성수품도 산지 대량 매입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고물가에 따른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연계해 국내산 쌀과 계란, 채소, 과일, 삼겹살, 목살 등을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외식업 자영업자의 대량 구매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명절 장보기 수요까지 폭넓게 겨냥한다. 명절 대목 집중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재고·물류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성수기 주요 품목의 수요를 미리 예측해 발주와 재고 관리에 반영하고, 확보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주문부터 출고, 배송까지 물류 과정도 디지털화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배송망을 연계해 명절 기간 상품 부족을 최소화하고 신선도가 중요한 농축수산물은 재고와 배송을 함께 관리한다. 추석을 앞두고 신규 점포도 선보인다. 장보고식자재마트는 오는 17일 대구 수성구에 지산점을 가오픈하고, 기존 물류·근거리 배송망을 연계해 일반 소비자와 외식업 자영업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6-09-10 06:30:00
미네랄 전문기업 이신화엘칼슘이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이신화 칼슘 M3'를 선보인다.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D 등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으로, 40년간 쌓아온 미네랄 관련 경험과 기술을 담았다. 이신화 칼슘 M3의 특징은 원료와 발효 과정에 있다. 화이트 사탕무(Sugar Beet)에서 유래한 당질을 원료로 활용하고, 젖산균과 효모 등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L-젖산과 미네랄 원료를 결합했다. 제품에는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중심으로 마그네슘과 아연, 비타민D 등을 함께 담았다.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임산부와 수유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미네랄 섭취가 필요한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제품을 구성했다. 일상에서 꾸준히 활용할 수 있도록 섭취 편의성에도 신경 썼다. 미네랄 원료가 물에 쉽게 분산·용해될 수 있도록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섭취 방법도 간편하다. 제품은 한 번씩 사용할 수 있는 분말 스틱 형태로 제작됐다. 물에 타서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밥을 지을 때 넣거나 국과 반찬 등 다양한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별도로 챙겨 먹는 것이 번거로운 소비자도 평소 식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어 명절 이후에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보다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유통망도 넓혀가고 있다. 이신화엘칼슘은 약국과 한의원을 비롯해 대체의학 전문가, 헬스·미용·뷰티센터, 건강관리 전문점 등 상담이 가능한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문 취급점과 유통업체도 지속적으로 모집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9-10 06:30:00
실속·프리미엄 넘어 '취향 맞춤'으로…달라진 추석 선물
한우는 200g씩 나눠 담고, 인공지능(AI)이 받는 사람에 맞는 선물을 골라준다. 명절 대표 선물이던 먹거리에서 벗어나 공예품과 여행 상품도 추석 선물 목록에 올랐다. 추석을 앞둔 유통가가 가격 경쟁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을 얼마나 세밀하게 파고드느냐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올해 백화점 추석 선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고려한 상품 구성이 늘었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초희귀·초간편·초신선'을 내세워 상품을 나눴고, 더현대 대구는 한우를 200g 단위로 소포장하고 예산과 받는 사람의 연령대 등에 따라 상품을 골라주는 AI 추천 서비스를 마련했다. 선물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한우와 과일 등 익숙한 명절 먹거리를 넘어 장인의 공예품과 여행 상품까지 선물로 제안한다. 대백프라자는 대구·경북 로컬상품과 제수음식 등 지역 백화점의 강점을 살린 상품으로 차별화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로 가격과 할인 혜택을 따지는 소비가 여전하지만, 명절 선물을 고르는 기준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격뿐 아니라 누가 받을지, 어떻게 먹고 사용할지까지 고려해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추석 선물 경쟁도 단순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얼마나 세밀하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0 06:30:00
수입육 전문기업 ㈜수성비앤피가 추석을 맞아 LA갈비와 스페인산 듀록 등 다양한 육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수성점과 칠성점 직영 운영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추석 대표 상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LA갈비 선물세트다. LA갈비 3호는 2.6㎏ 구성으로 13만원, 4호는 3.6㎏ 구성으로 17만5천원에 판매한다. 명절 식탁에서 구이와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가족을 위한 먹거리부터 지인·거래처 선물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양한 구이용·정육용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특히 스페인산 듀록(Duroc) 제품을 비롯해 받는 사람의 취향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다양화했다. 기업과 단체의 대량 주문에는 예산과 수요에 맞춘 선물세트 구성과 패키징,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성비앤피의 강점은 수성점과 칠성점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 유통 구조다. 육류를 직접 수입해 직영 매장에서 판매하며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과 일관된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직접 매장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한 전국 택배 서비스도 운영한다. 품질 검수를 거친 육류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진공 포장한 뒤 선물용 패키지에 담아 배송한다. 명절 기간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권용락 수성비앤피 대표는 "오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추석 선물세트는 '품질은 최고로, 가격은 가볍게'라는 원칙에 집중해 준비했다"며 "수성점과 칠성점 직영 매장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수성비앤피의 선물세트로 소중한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0 06:30:00
롯데백화점, '초희귀·초간편·초신선' 취향 저격 추석 선물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이 '초희귀·초간편·초신선'을 앞세워 추석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받는 사람의 취향과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오는 23일까지 '2026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과 청과, 수산, 그로서리 등 품목 전반을 희소성과 편의성, 신선함을 기준으로 세분화하고 전체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대구점에서는 희소성 있는 상품과 프리미엄 선물 구성을 강화했다. 최상급 암소 1++(9)등급 특수부위로 구성한 '안성마춤한우 암소 No.9 명품'과 '의성마늘한우 프레스티지' 등을 선보인다. 가수 이승철의 와이너리 와인인 '끌로 데 가랑 줄리에나'를 대구점 특화 상품으로 구성하고, '아트사스' 등 오일·발사믹 세트도 마련했다. 상인점은 실용성과 최근의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에 힘을 줬다. 내당농산의 실속 과일 세트와 '선민에프앤비'의 프리미엄 올리브유·발사믹 세트, '디에이치식품'의 지리산 한돈 삼겹·목살 선물세트를 새롭게 구성했다. 생들기름과 유기농 세트 등 건강을 고려한 식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최고급 신선식품 브랜드 '엘프르미에'를 통해서는 울릉 칡소와 은풍준시 곶감 등 희소성 있는 상품을 내놓는다. 조리의 번거로움을 덜어낸 전통장 굴비와 돈육 셀렉션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선물도 구성했다.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스페인 왕실 납품 등급의 하몽과 함께 전문 카버가 직접 방문해 카빙과 케이터링을 제공하는 '하몽 카빙&풀케이터링 서비스'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앱에는 받는 사람과 상황을 선택하면 AI가 적합한 인사말을 추천하는 'AI 감사 카드 서비스'도 도입했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지역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폭넓게 준비했다"며 "대구점과 상인점의 특화 선물세트로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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