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료계 국회 토론회 "펫보험 고도화 위한 수의료 혁신 정책 제안"
국회사무처 산하 (사)한국 동물복지 표준협회가 주최하고 김상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관한 '반려동물 의료보험 확산을 통한 반려동물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수의료계, 동물보호단체, 소비자보호원, 보험사, 진료프로그램운용사, 학계와 반려인이 패널로 참가했고 80여명의 반려인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펫보험 가입률(1.7%)이 현저히 낮은 이유들을 짚으며, 반려인 니즈에 부합하는 실용성 있는 펫보험의 필요성과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발제자로 나선 박병용 경북도수의사회장은 "획일적인 표준수가제는 획일적 진료수가 규제다"며 "반려인의 니즈와 생명 치료에 대한 존엄성이 결여된 시대착오적 탁상행정식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2025년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가 대구에서 4,500여명의 국내외 수의사들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된 사례를 들며 국제 수의학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그 배경에는 반려인들의 생명애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자율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의료 기술이 개발되고 보급되며 k-뷰티의료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 산업에 기여하고 있음을 정부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진료 수가 규제의 대안으로 ▷공공 펫보험 지원 체계 구축 ▷'수의 그린 데이터 파트너' 제도 신설 ▷수의혁신위원회(DOVI) 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연간 7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가가 확보하는 세수 중 일부를 펫보험 지원 및 예방의학 보조금으로 환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려동물 의료보험의 확산을 위해서는 동물병원의 진료데이터 제출과 진료 표준화에 참여하는 동물병원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동물병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펫보험 확산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허찬 한국동물병원협회 경영혁신특별위원장은 진료비 논란의 근본 원인은 객관적 통계를 뒷받침할 진료 빅데이터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했으며, 윤은희 영남이공대학 교수는 반려인으로써 펫보험 상품이 보호자들의 실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 수의료계는 "반려동물 의료는 국가가 지원하는 사회보험인 국민건강보험 의료와는 확연히 다른 구조임을 강조하며, 획일적인 진료비 규제로는 시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객관적인 데이터 활용을 통한 자율 기반의 동물의료 체계의 혁신이 반려동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5-11-19 16:27:19
한일(韓日) 국교 정상화(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한일 출신 연주가들의 합동 음악 공연이 열렸다. 이날 '해설이 있는 가족 콘서트'라는 부제로 열린 '작곡가 샤를카미유 생상스 피아노 듀오 컨서트'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김지은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연주회에는 대구에 사는 한일(韓日) 부부 가족들을 비롯해 대구의 한일 두 나라 음악인, 한일 교류사업 단체 회원, 대구시민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연주에는 피아노의 오금선·하시다 나미코, 첼로의 서혁민, 클라리넷의 츠츠이 마유미가 공연했다. 이날 공연은 대구에서 한일 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음악가로서 활동 중인 오금선 피아니스트가 대표로 있는 음악단체인 슈필라움(SPIELRAUM)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수성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지원한 사업으로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오금선 피아니스트는 지난 2017년부터 대구경북 거주 일본인 이주여성 연주단체(여성3부합창단)인 '재한 일본여성합창단 이코이(憩)'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는 음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금선 피아니스트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에 사는 일본인(한일가족)과 합창단 회원, 제가 운영하는 청소년앙상블 가족, 홍보물을 보고 찾아오신 한국인, 한일교류사업 참여자들, 출연자 지인 등이 와서 음악을 듣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교류를 위해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11-19 15:46:02
"직접 모은 폐건전지 가져왔어요" 구립인지어린이집 나눔 활동
구립인지어린이집(원장 김경주)은 19일 원아들과 함께 대구 서구 비산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각 가정에서 모은 폐건전지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은 직접 아이들을 맞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작은 손으로 열심히 모아온 자원들을 칭찬하며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구립인지어린이집 김경주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환경을 지키는 마음을 키워주는 것은 매우 뜻깊은 교육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분리수거의 의미를 알고 실천해 보는 경험을 통해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2025-11-19 15:15:32
대구 중구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최우수상…"전국 1위"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11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참가한 15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1박 2일간 주최한 이번 훈련대회는 전국 각 시·도에서 약 200명의 재난응급의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보건소·소방·재난거점병원 등 관계기관이 한 팀을 구성해 다수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도상 훈련 및 현장 대응 종합 훈련을 수행했다. 대구 대표팀은 중구보건소 신속대응반 4명, 경북대학교병원 DMAT 4명, 강북소방서 구급대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에서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속에 조기 분류·이송·현장 대응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구보건소는 대구시 자체 경진대회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입상하고, 2023년 전국 종합훈련대회에서도 대구시 대표로 출전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재난응급의료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구의 재난응급의료 대응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재난 상황에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6:26:06
지역 봉사단체 사단법인 금오회(회장 성달표)는 18일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제51회 금오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대구·경북 소재 각 기관·단체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국가보훈부문 현정자(전몰군경유족회 수성구지회장), 선행청소년부문 조아인(대구명곡초 6학년), 효행부문 한옥자(평리1동 적십자사봉사회), 사회 봉사부문 정명관(의성군 종합자원봉사센터장), 산불방재부문 이찬희(의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사회방재부문 박정하(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 국가안전부문 서준영(전 국가정보원), 치안부문 이병조(달성경찰서 형사과), 국가방위부문 이선웅(제50보병사단 군수참모), 국가행정부문 김동욱(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방송언론부문 이동욱(경북일보 논설주간), 지방행정부문 박영민(경상북도 행정지원과) 등 12명이다. 성달표 회장은 "금오회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라는 마음으로 모여 봉사와 나눔의 길을 걷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오늘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그것은 바로 '나눔의 역사'였다. 파월장병 위문에서부터 군부대와 경찰관서, 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항상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오대상은 금오회의 대표적인 봉사 사업이자 우리 지역이 자랑하는 유서 깊은 상이다. 수상한 분들은 직업도, 세대도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그 마음이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으로 이어졌다. 수상한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금오회는 1970년 6월9일 대구·경북지역 인사 22명이 지역발전을 위해 창립한 봉사단체로 1975년부터 매년 국가보훈, 방위, 방재, 치안, 사회봉사, 언론, 국가 및 지방행정 등 분야에서 지역안정과 봉사에 공이 많은 유공자 10여명을 발굴해 500만원씩의 상금과 함께 시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2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금오회는 외부의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로 지역에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왔고, 참전유공자, 군부대·경찰서 등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불우이웃 돕기 등의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11-18 15:20:03
대구 첫 공동육아 어린이집 벌써 30년…"앞으로 30년 위해 행사 준비"
1995년 공동육아를 하자며 부모와 아이 대여섯 명이 모였다. 그들은 공동육아협동조합을 만들었고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터전을 마련해 대구 최초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개소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그곳에서 1000여 명의 졸업생이 나왔고, 300가구 이상의 가족이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했다. "1회 졸업생은 벌써 서른넷 청년이 됐습니다"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으셨다고 들었다. 소개 부탁한다. ▶대구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은 도성진이다. 또한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삼형제 아빠이기도 하다.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장본인이니 여쭤본다. 공동육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단단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공동육아는 '잘 놀 줄 아는 아이가 행복하다'는 모토로 사교육을 지양하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놀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를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주체로 인정하는데, 이러한 교육관이 우리와 맞았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공동육아 이웃들과 함께 모여 주말 나들이를 가거나 여행을 떠나며 육아 고립의 시기에 서로가 서로의 육아 친구, 동료가 되어주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기존 어린이집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와 교사, 아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일반 어린이집이 보육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가 사회적 협동조합을 직접 만들어 교육과 운영의 직접적인 주체가 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해 교육이 가정과 단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집을 졸업하면 공동육아가 끝인가 ▶씩씩한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가면 대구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다함께 돌봄센터 해바라기 방과후'에 들어갈 수 있다. 2020년 전까지는 조합에서 직접 운영했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수성구의 '다함께 돌봄센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며 주중에는 오전 11시~오후 7시, 방학 중에는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아이들의 돌봄을 책임진다. -30년 전 대구 최초였던 공동 육아 어린이집, 지금은 더 많아졌을 것 같다. 30년 전과 비교하자면 현실은 어떤가 ▶현재 전국에 60여 개의 협동조합형 어린이집과 16개의 초등 방과후 기관이 운영중이고 약 2천여 명의 아이들이 공동육아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동육아는 디지털 교육보다는 자연과 사람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앞으로 AI 시대에도 '단단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주목받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됐으면 좋겠다. -30주년 행사가 이번 주말에 열리더라. 30주년 의미가 매우 클 것 같다. ▶30년의 시간은 단지 숫자가 아니라 한 세대가 자라는 의미있는 시간이기에 이번 30주년은 단순한 '기념' 보다는 '기록'과 '재시작'에 초점을 뒀다. 초기 졸업 가구부터 최근 졸업한 명예조합원까지 발자취를 정리해 사진전을 운영하고 조합원들이 주체가 된 '미니강연'과 졸업생들과 함께하는 '공동육아 토크쇼', 아이들의 공연 등을 준비했다. 아이, 부모, 교사가 함께 만든 이 역사를 통해 '공동육아의 다음 30년'을 열자는 것이 추진위의 핵심 목표다. key) 공동육아는 뜻을 같이 하는 부모들이 낸 출자금으로 협동조합을 만들고, 조합원총회에서 모든 문제를 결정하면서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
2025-11-13 14:56:04
동구 안심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금 전액, 지역에 기부"
(재)대구동구문화재단(이사장 윤석준) 안심도서관이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지역 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안심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주민의 성원으로 얻은 영예를 다시 지역으로 돌려드린다"는 취지로 추진됐으며 도서관이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재섭 동구 도서관 사업부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 낸 결과"라며 "그 감사한 마음을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안심도서관이 지역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따뜻한 문화공동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창호 안심1동장은 "도서관의 뜻깊은 나눔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나눔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2년 4월 개관한 안심도서관은 지역 대표 공공도서관으로 책과 사람, 지역을 잇는 문화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2022년 도서관 육성발전 유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24년 한국도서관상(단체상)'에 이어 올해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전국 단위 성과를 인정받는 우수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1-11 16:09:49
이름도 안 밝히고…대구서 전국 최고령 100세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올해 백세를 맞은 한 어르신이 이름도 얼굴도 알리기를 바라지 않으며 조용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화제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10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에서 수성구에 거주하는 1926년생 익명의 어르신이 대구 270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령 아너 회원 탄생으로 한국 나눔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 된다. 백세 어르신은 공무원으로 44년간 근무한 후, 퇴직이후 10년간 사기업에서 성실히 일하며 한평생 근면과 책임으로 살아왔다. 어르신은 "우리 이웃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에서 여러 혜택을 받아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다. 그 덕에 자녀들이 모두 잘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 은혜를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특히 신문을 통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나도 그들처럼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어르신의 소감에는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의 통찰과 따뜻한 나눔의 정신이 묻어난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100세 어르신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의 메시지이며, 대한민국 나눔의 역사를 상징하는 소식"이라며 "국가 발전과 함께 걸어온 한 세기의 생애를 '나눔'으로 이어가신 뜻깊은 결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나눔 1번지'로써 세대를 초월한 상징적 아너들이 함께하는 곳이다. 지난 2023년 1850년생인 국채보상운동의 선구자 서상돈 선생이 22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추대된 것에 이어 올해는 1926년생 전국 최고령 어르신이 새로 가입함으로써 '가장 생년이 빠른 아너'와 '가장 고령의 아너'가 모두 대구에서 탄생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025-11-11 15:31:20
제11회 전국 시니어(양로.요양원. 기억학교)시낭송 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사)대구시 노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정헌)와 (사)한국문학협회(이사장 박종래)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1회 전국시니어시낭송(낭독)대회'가 10일 대구 영락재단 참사랑실버요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숙영 시인(한국문학협회 전국총괄본부장)이 주관했으며 복지기관 시설장, 양로원, 요양원, 기억학교 어르신, 사회복지 종사자, 지역주민, 전문시낭송가, 초청시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구노인복지시설협회 김정헌 회장의 대회사와, 박종래 이사장의 격려사, 정숙영 시인의 인사말과 내빈 소개, 심사기준 안내에 이어 축시 낭송, 2부 어르신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 출전자는 예선을 거쳐 28명의 어르신이 참가했다. 시 낭독이 진행되는 동안 노래와 흥겨운 춤, 2인 시낭송, 4인이 펼치는 시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무대가 병행됐다. 특히 '별 헤는 밤' 시 퍼포먼스는 낭송가 4인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윤동주의 독립운동을 되새기며 태극기를 흔들면서 합류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대상은 요양부에는 대구가톨릭요양원 배복생(77)씨, 양로부에는 대구성로원 심영희(72)씨, 기억학교부에는 수성기억학교 장성덕(81)씨가 차지했다. 김정헌 회장은 "어르신이 읽는 시 한 편 한 편은 그 자체로 소중한 인생의 기록이 되며 깊은 울림을 주는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자식들이 본다면 어르신의 흔적은 영원히 남는다 얼마나 기쁜 선물이 되겠느냐"며 "앞으로도 이 대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래이사장은 "시는 사람의 성정을 바르게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어르신이 시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하자 어르신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2025-11-10 16:00:36
대구시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는 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25 새마을목련회 사업후원금 전달식 및 부녀새마을운동 실천 수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및 구·군 새마을부녀회장과 목련회 임원, 초청인사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는 구·군별 부녀회가 추진한 특색사업과 공동체 활동을 공유하고 지역 간 우수사례 확산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들은 생활환경 개선, 이웃돌봄, 공동체 문화 조성 등 실천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목련회(회장 이경애)가 시·구·군 부녀회에 총 1,100만 원의 사업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공동체 사업을 지원했다. 또한 구·군별 부녀회 활동사진 전시를 통해 다양한 봉사 현장을 소개했다. 아울러 부녀새마을운동 실천에 기여한 지도자 9명이 중앙부녀연합회장상(정무순, 김영숙, 김선경, 공여애, 류옥미), 대구시새마을부녀회장상(이승조, 김명옥, 고미화, 김숙자)을 수상했으며, 수범사례 발표에는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6명이 선정됐다. 박명숙 대구시새마을부녀회장은 "이웃을 위해 실천하고 봉사하는 부녀회원들이야말로 지역의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중구 남산4동 이보라 총무가 '함께하는 발걸음으로 빛나는 남산빛담마을'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서구 원대동 신애경 회원(청소년과 함께하는 행복마을만들기), 달성군 현풍읍 이상남 회장(나눔을 더욱 빛나는 현풍새마을)이 각각 수상하였다.
2025-11-06 16:13:27
'제5회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 열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장익현)와 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지난 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5회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의 연고지인 영호남 광복회 8개 시·도지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했다. 추모식에는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 광복회 경남도·부산시·울산시·전남도의 4개 시·도지부장도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구형무소 순국·수감 독립운동가 후손인 대한광복회 김한종 충청지부장 손자 김경식, 대한광복회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 박필훈 등이 참석했다. 한편 추모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배성제의 2·8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해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영상, 대구형무소 노래, 합창, 안무, 샌드아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한편 2018년 출범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지난 2020년 7월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대구형무소에서 사형, 자결, 단식, 고문 등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조사 작업을 벌여 216명 독립운동 애국지사를 파악해 2021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5회 추모행사는 올해 대구 중구청에서 개관한 옛 대구형무소 자리의 삼덕교회 안 30평 규모의 대구형무소역사관과 맞물려 의미를 더했다.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독립운동 선열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여 앞으로 미래세대에 전하고 이런 행사를 계기로 독립정신이 통일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도 "추모식을 통해 잊혀지고 묻혀진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기려 선열의 독립운동정신을 이어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3 15:02:29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 안동 19호(경북181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 이하 경북모금회)는 지난달 30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이윤환 이사장은 경북 181호이자 안동 19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가입식에는 이윤환 이사장을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 전우헌 경북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나눔의 자리를 함께했다. 이윤환 이사장은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복주회복병원을 운영하며 존엄케어와 감사나눔경영을 통해 노인의료복지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코로나19 및 각종 재난재해 시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문화를 확산시켰다. 이 이사장은 "올해 안동 산불 피해 복구 성금에 참여하기 위해 병원 직원들과 성금 모금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대표 개인으로도 기부에 동참하는게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2025-11-03 14: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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