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공고화 롱런? 책임론 조기 퇴진?…장동혁 대표 운명의 날
6·3 지방선거 결과는 지난해 8월 말 선출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진로와 리더십을 평가하는 시험대이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체제 공고화를 통한 '당권 롱런'이냐, 아니면 책임론 속 '조기 퇴진'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가 정부·여당 집권 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국민의힘이 격전지에서 의미 있는 반격에 성공한다면, 장 대표는 그간 체제를 흔들었던 온갖 악재에서 단숨에 벗어날 수 있다. 이른바 '절윤'(絶尹) 논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파동 및 극우 논란 등 극심한 당내 내홍과 잡음 속에서도 "결국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면죄부를 얻으며 책임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기 총선까지 1년 반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번 지선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장 대표는 당대표 임기 후반부까지 운신의 폭을 크게 넓히며 당에 대한 장악력 역시 한층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사실상의 승리를 거두더라도 장 대표의 리더십이 온전히 안착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당장 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중량급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장 대표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독자 생존' 전략을 취해왔기 때문이다. 이들의 승리가 곧장 '지도부의 성과'나 '체제 존속'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반대로 이번 지선에서 2018년과 마찬가지로 여권의 완승으로 끝날 경우 당권을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의 난맥상, 미국 장기출장 논란 등이 다시 부각되며 전방위적인 퇴진 압박을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뇌관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향배다. 이곳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생환할 경우, 지방선거 성적표와 관계없이 장 대표에게 매우 불편한 국면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한 전 대표 징계취소 및 복당론이 재점화하며 당내 분란이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장 대표 책임론 역시 불거질 전망이다.
2026-06-02 17:49:51
'TK 사수' 넘어 격전지 승리에 달렸다…보수 재건 공간 열릴까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보수 진영의 향후 정치적 운명과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완전히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보수 재건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지만, 성적표에 따라서는 보수 정치권 전체가 분열, 극심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을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묶어둔 상태다. 이밖에 서울과 부·울·경 등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서울·부산·충남·경남·강원 5곳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진영이 향후 정국 변화에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TK 사수'를 꼽는다. 여기에 상징성이 큰 서울 시장자리를 지켜내는 동시에 초접전 지역 중 절반 이상을 이긴다면 비로소 안정적인 보수 재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8년과 마찬가지로 탄핵대선으로 인한 새 정부 출범 약 1년 만에 열린 지방선거에서 반격에 성공할 경우 정부여당의 독주에 국민들이 회초리를 꺼내든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야당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지방행정 권력을 일정 부분 지켜냄으로써 여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차기 총선에서 유의미한 결전을 치를 동력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지선 패배 책임론을 마주할 여권의 분열 역시 조기에 촉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화두로 앞세웠던 '공소취소 특검법'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와 맞닿아 있는 각종 입법안 역시 도마 위에 오르며 뒤늦게 역풍이 불 수도 있다. 비상계엄 이후 줄곧 일방적 수세에 몰려왔던 야당으로서는 '공수교대'를 알리는 '동남풍'을 기다리는 이유다. 반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의 후폭풍은 필연적이다. 만에 하나 텃밭인 TK에서조차 균열이 발생하거나 서울, PK 등 주요 격전지를 모두 여당에 내어줄 경우, 보수 진영은 향후 정국 주도권 역시 완전히 내줄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보수 정치권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구심점을 잃은 상황에서 각 정파가 각자도생하는 '백가쟁명'(百家爭鳴)식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면서, 보수 진영은 당분간 시계 제로의 극심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보수 정치권 한 관계자는 "당장 장동혁 대표 대척점에 서 있던 오세훈, 유승민 등 인사들이 주목받으며 야권발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면서 내홍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02 17:21:18
매천시장서 동성로까지…추경호, '경제는 추경호' 13일 대장정 마무리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1일 매천시장에서 시작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2일 동성로에서 마무리할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새벽 생업 현장부터 밤거리 번화가까지 대구 전역을 촘촘히 훑는 밀착 행보로 표심을 다진 그는 각종 정책 행보로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차례 지원 유세를 발판 삼아 보수층의 압도적 결집을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동분서주하며 지지 확보 동이 채 트지 않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에서 출발한 추 후보의 발걸음은 대구 전역을 훑는 '동분서주'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21일 오전 4시 30분 매천시장 경매장에서 출발한 추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은 새벽과 아침마다 생업 현장과 출근길 인사로 시작하곤 했다. 지난달 24일과 31일 일주일 사이에 두 차례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용객들을 만났고, 반월당·범어·두류·죽전네거리, 팔달교 등 대구의 핵심 교통 요지에서 아침 인사에 나서며 출근길 직장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낮 시간대는 캠프에서, 혹은 지역 주요 기관단체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소통에 나섰으며, 저녁 시간대에도 스포츠 경기장이나 수성못, 먹자골목 등 번화가를 찾아 여가를 즐기는 젊은층과 소상공인들을 두루 만났다. ◆전통시장·군위군에 정성 추 후보 캠프가 정리한 공식 일정 장소를 살펴보면 동대구역, 수성못, 달성공원, 범어네거리 등이 공식일정에서 2회 이상 등장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전통시장이었다. 추 후보는 불로전통시장·현풍백년도깨비시장, 관문시장, 방촌시장, 서남시장 등 대구 각지 전통시장을 두루 찾으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1일까지 공식적인 전통시장 및 도매시장 방문 일정만 14회에 달했다. 추 후보는 동시에 경제부총리를 장점을 부각하듯 기업 방문 일정 수시로 잡으며 산업계와의 접점도 넓혀 나갔다.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달 21일 수성알파시티 기업 방문 및 정책제안 간담회, 지난달 27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간담회 일정이 대표적이다. 추 후보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 군위에도 달려갔다. 추 후보는 지난달 28일 군위군 소보면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를 당내 주요인사들과 함께 방문해 사업 조기 추진에 대한 열망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신공항특별법 개정 추진을 여당이 약속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군위 재래시장 등 지역 곳곳을 훑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 지원으로 '순풍' 선거운동 기간 두 차례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은 추 후보 선거운동에 강력한 순풍으로 작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추 후보의 칠성시장 유세에 처음으로 동행했다. 시장 일대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추 후보에 대한 분명한 지지를 표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서문시장과 수성못에 추 후보와 동행하며 힘을 실어줬다. '대구 정치 1번지' 서문시장은 금세 보수결집의 무대로 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여기 계신분들이 추경호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 보내주시면, 대구경제를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 드릴 것"이라 강조하며 이전보다 과감한 지지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지원으로 기세를 올린 추 후보는 2일 오후 7시 30분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최종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13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01 18:18:56
TK 광역단체장 후보들 공약에 '최대 96조'…재원 마련은 어디서?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실천하는 데 적게는 18조원에서 많게는 96조원이 필요하다는 자체 추산이 나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달 29일 각 후보들로부터 답변을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수십조원의 공약 보따리를 풀면서도 재원 조달 방안에 있어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답변을 내놔 실현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낳았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도시철도 확충에 6조9천억원, 통합신공항 사업에 6조8천억원 등 모두 35조8천720억원이 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글로벌대기업 유치 및 대구경제대개조에 28조원 등 모두 96조3천297억원의 재원이 든다고 응답했다.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20조원 등 모두 46조9천51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10조원 등 모두 18조3천10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는 김 후보 측은 제대로 된 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분야별로 대략적인 재원만 밝혔다. 추 후보는 국비 49조원과 민간의 인프라 투자 등으로 38조원을 확보해 여기에 드는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 각종 후적지 개발 및 산업단지 확대 등에 따른 세입증가분으로 2조9천억원을, 세출예산절감으로 8천억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세출예산 절감으로 10조원을 절감하고, 세입증가분과 국비 등으로 나머지 재원 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원조달 분야 수치가 대부분 조 단위로 제시돼 구체성이 다소 떨어졌다. 이 후보는 국비 15조원을 확보하고 민간에서 1조5천억원의 재원을 가져오겠다고 제시했다. 또 세입 증가분으로 5천억원, 세출예산 절감으로 3천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6:34:31
박근혜, 서문시장·수성못 연속 등판…"추경호 대구경제 살릴 적임자" 전폭 지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보수의 성지' 서문시장을 누비며 대구 바닥 민심을 깊숙이 훑는 등 보수세 결집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의 수성못 거리 인사에도 동행하며 추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방문한 추 후보는 대구시내 교회 예배 참석에 이어 오후부터는 서문시장 집중유세에 나서며 '막판 스퍼트' 속도를 올렸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4시쯤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전통적 지지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보수결집'의 흐름에 불을 지폈다. 유세 일정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이 경호 차량에서 내리자 시민들은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했으며, 꽃다발을 건네는 사람도 있었다. 시장 일대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몰리며 유세 일정 한참 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검은색 상의에 청바지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은 빨간 점퍼 차림의 추 후보와 함께 서문시장 골목을 누비며 힘을 보탰다. 박 전 대통령은 "여러분들을 뵈니 몸이 조금 지쳐 있어도 힘이 다시 솟는 것 같다. 흔히 대구를 보수의 심장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서문시장이야 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 생각한다"면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 후보를 향한 지지 발언에도 이전보다 더욱 무게를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에 정말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추경호 후보를 대구경제 살리는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추 후보의 활약을 언급하면서 "여기 계신분들이 추경호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 보내주시면, 대구경제를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이 추 후보의 유세에 등장한 것은 지난 23일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지 8일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문시장 일정에 이어 수성못에도 추 후보의 거리 인사에도 동행하며 힘을 제대로 실어줬다. 한편 추 후보는 지역 기업과의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혁신을 추진해 '금융과 행정의 상생 선도 모델'을 대구에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추 후보는 지난 29일 내놓은 '블록체인 기술력 활용, 대구경제 대개조' 공약을 통해 대구형 예금토큰 결제망을 도입해 활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iM뱅크가 축적한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결제 중개망을 축소,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를 사실상 없애겠다는 게 핵심이다.
2026-05-31 20:30:00
사전투표 꼴찌 대구의 반전?…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 덕봤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집계 결과 대구가 18.7%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2022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대비 상승폭은 대구가 3.9%p로 전국 평균 상승폭(2.9%p) 보다 높아, 본투표를 선호하는 지역민들의 투표 성향 속에서도 대구시장 선거 '빅매치'에 대한 관심이 일정 부분 반영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 30일 양일 동안 이어진 사전투표 결과 지역별 투표율은 대구 18.7%, 경북 22.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지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직전 지방선거(20.6%)보다 2.9%p 오른 23.5%로 역대 지선 기준 최고치였다. 한편 기초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대구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사업 초기 추진에 지역의 명운을 걸고 있는 군위군의 투표율이 39.8%로 독보적이었다. 지역 최대 현안 해결을 바라는 표심이 사전투표장으로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김부겸 후보의 20대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를 품고 있는 수성구가 20.8%의 투표율을 보이며 군위군의 뒤를 이었다. 아울러 대규모 재건축 사업 완료로 젊은층 유입이 늘어난 중구,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동구에서도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 경북에서는 울릉군(40.8%)과 영양군(40.4%) 두 곳이 40%를 넘기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고령층과 농어민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는 인구가 적어 상대적으로 사전투표 기간을 이용하기 좋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군위와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이슈가 있는 의성군의 투표율도 36.6%로 경북서 세 번째로 높았다. 무소속 후보의 기초단체장 출마로 치열한 다자구도가 펼쳐지는 지역에서도 사전투표율이 높은 편이었다. 현역 시장인 신현국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이 벌어지는 문경, 무소속 후보 2명을 포함해 4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영덕군의 투표율도 각각 34.3%, 34.1%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도시화 수준이 높은 포항시 북구(16.3%), 경산시(16.4%), 포항시 남구(16.8%) 등은 경북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시장 선거 접전 양상에도 전국에 비해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과거 '소쿠리 투표' 등 사전투표 선거관리 문제 등이 부각되며 본투표를 더욱 신뢰하는 보수층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제21대 대선에서도 대구는 사전투표율 25.6%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나 본투표를 합산한 투표율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중 5위까지 올라선 바 있다.
2026-05-31 17:19:15
대구 地選 역사상 가장 뜨거웠다…사전투표율 18.65% '역대 최고'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로 마무리되면서 역대 지방선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대구 사전투표율도 18.65%로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다. 대구시장 경쟁이 전례 없는 '초접전 구도'로 펼쳐지면서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투표 의욕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은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막판 총력 유세에 돌입, 지지층 결집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가 지방선거 기준 최고치인 23.51%의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종전 최고치인 2022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20.62%)과 비교해 2.89%포인트(p) 높다. 대구 사전투표율은 18.65%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 지방선거(14.8%) 대비 3.9%p 상승해 지방선거 기준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접전이 예상되면서 '내 한 표로 결과가 바뀐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북의 경우 22.42%를 기록해 지난 지방선거(23.19%)보다 소폭 낮아졌다. 통상 '보수텃밭' TK는 기울어진 판세, 본투표 선호현상 등으로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본투표 이후 경북(52.7%)은 전국 투표율(50.9%)보다 높았고, 대구(43.2%)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사전투표를 마친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은 대구 전역을 누비며 막판 지지세를 끌어모으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동구 봉무동 일대 아파트 단지를 훑으며 자신의 전매특허 선거운동 방식인 '벽치기 유세'를 막판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김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보수 민심에도 호소했다. 김 후보는 "대구가 요즘 해보자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을 통해 이웃끼리 힘을 합치면 된다는 기운으로 대한민국을 거대 용광로처럼 끌어올렸다"며 "지금 대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이 하는 거다. 김부겸이가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문시장, 수성못 일대를 찾아 '정권 견제론'을 펴며 보수 결집에 또 한 번 박차를 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를 대구 경제를 살리는 적임자라 믿고 있다.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면 대구 경제를 살려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추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켜 오만한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 압도적인 표차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2026-05-31 17:01:09
[지선레이더] 배창규 대구시의원 후보 "다사·하빈 최고 교육·돌봄·미래산업 거점으로"
배창규 국민의힘 대구시의원 후보(달성군3)는 "다사·하빈을 대구 최고의 교육·돌봄 도시·미래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배 후보는 31일 핵심 공약으로 '요람에서 일자리까지 책임지는 교육·돌봄 도시'를 내세우며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달성형 24시 돌봄센터' 확대 운영과 영유아 맞춤형 의료복지 시스템 구축, 야간·주말 긴급 돌봄 강화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통학 환경과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사·하빈을 미래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전 대구시의회 7대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낸 배 후보는 "다사·하빈은 교육과 산업, 정주 환경을 함께 갖춘 대구의 미래 성장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교육이 강한 도시, 미래가 있는 다사·하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026-05-31 14:35:31
대구 사전투표율 18.6%, 지난 지선보다 3.9%p 올라
대구의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18.7%로 최종 집계됐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저 수치이지만 지난 8회 지선에서 기록한 14.8%에 비해서는 3.9%p(포인트)오른 수치다. 김부겸, 추경호 두 여야 대구시장 후보 간 이례적인 접전 양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군위군에서는 39.8%의 투표율로 대구평균의 2배를 훌쩍 넘는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추진 문제가 걸려 있는 군위군에서 특히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군위군에 이어 ▷수성구 20.8% ▷중구 20.3% ▷동구 19.1% ▷서구 18.3% ▷달성군 17.5% ▷북구 17.4% ▷달서구 17.2% 순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0.9%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 8회 지선보다 약 2.9%p 오른 수치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으로 35.1%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전남(34.1%), 세종(27.7%), 강원(27.1%)순이었다. 대구에 이어 사전투표율이 낮은 곳은 경기(21.0%), 부산(21.3%) 인천(21.6%), 경북(22.4%), 충남(22.5%) 순이었다. 대구는 장기간 동안 사전투표율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21대 대선에서 대구의 사전 투표율은 25.6%로 전국 평균(34.7%)에 비해 8.9%p 낮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년 총선, 2022년 지방선거 때도 각각 25.6%(평균 31.3%), 14.8%(평균 20.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보수정당 후보의 우세가 뚜렷해 적극 투표 의사가 떨어질 수 있는 점, '소쿠리 투표' 등 사전투표 선거관리 문제 등이 일부 노출되면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보다 본투표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높아진 사전투표율을 두고는 여야 간 해석이 갈렸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30일 사전투표 종료 직후 "높은 사전투표율은 '국민 눈치 보지 않는 오만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강력한 경고"라며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한 '재판 취소' 시도에 분노한 국민, 멀어져 가는 내 집 마련 꿈에 좌절한 국민, 자격도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에게 지역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한 시민, 도민들께서 투표장으로 향하셨다"고 풀이했다. 반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만으로 선거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동안 주요 선거를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는 고무적인 흐름이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6-05-30 19:09:46
김부겸 '국가지원' vs 추경호 '국가주도'…사전투표 막판 승부수 'TK신공항'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막판 승부처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인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대를 찾아 '해법 경쟁'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까지 총출동한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가지원사업'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국가주도사업' 추진을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직접 신공항 조기 착공 브리핑에 나섰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손명수 의원 등도 현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신공항 공약인 총 1조원 재원 확보를 언급하며 "지난번 정청래 대표도 약속했지만 입법을 책임지고, 예산 도장을 확실히 찍어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저를 보증 서려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분들(국민의힘)이 여당일 때도 사업이 한 발짝도 못 나갔다. 기획재정부가 반대한다고 못했다"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 국가사업으로 해달라는 건 억지를 쓰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조원 마중물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도 요청에 맞게 수용해서 즉각 처리하고 집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군위전통시장에서도 유세차에 올라타 "취임 첫해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갈 것"이라며 "신공항이야말로 대구가 미래로 향하는 확실한 기관차가 되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추경호 후보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주호영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이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았다. 추 후보는 국가사업으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여당 결단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이미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했다"며 "민주당과 정부만 결단하면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는 즉시, 빠르면 6월에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강대식 의원과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은 신공항 국비사업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조속히 특별법을 개정해 이를 실현할 것을 촉구하는 추 후보 및 대구경북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낭독했다. 추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오늘 현장에서도 구체적인 재원 구조나, 국가 재정 투입 계획, 법 개정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또다시 '검토하겠다'는 말 뿐이냐"고 적었다.
2026-05-28 18:42:49
"사흘 투표가 하루보다 유리" 사전투표 독려 나선 여야…김부겸·추경호 첫날 투표장으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개시되는 29일을 하루 앞둔 28일, 여야는 지지층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접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3일 투표'(사전투표 2일+본투표 1일)가 '1일 투표'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든 국민들이 다 나와서 투표하자"면서, "특히 사전투표 꼭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 역시 29일 직접 사전투표에 나서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29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건 마찬가지다. 일각의 사전투표 불신을 겨냥해 '안심하고 3일 투표' 등 당 차원의 홍보물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전 투표에 대해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지지층의 투표 기회가 축소되지 않도록 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신동욱 의원이 이끄는 공명선거 안심투표위원회도 사전투표 부실 관리 문제에 대한 지지층 우려를 덜고자 지난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이들은 각급 선관위원을 선임해 투표함 보관 상황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원내사령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직접 사전투표에 임할 예정이다. 양당 대구시장 후보도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일제히 투표장으로 향하며 참여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9일 오전 9시 30분 고산2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이유미 여사와 함께 투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도 29일 오전 10시 수성구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 김희경 여사와 함께 투표하기로 했다. 다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해 온 일부 강성 보수층의 색깔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도부가 사전투표 관리 문제 등을 지적해 온 만큼 사전투표를 과하게 독려할 경우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 투표는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설계돼 있지 않다"면서 "중요한 것은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투표를 많이 한쪽이 이긴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2026-05-28 18:37:19
野 김승수 "선거 앞두고 현금성 정부예산 살포 반복, 개입 중단하라"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액의 현금성 정부예산 지출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야당에서 나왔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28일 정부가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선거를 앞두고 편성한 것은 물론이고, 행안부는 5조3천억원대의 고유가피해지원금을 지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경에는 숙박할인 112억원, 근로자 휴가지원 62억원 등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들로 채워졌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빚어진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전 국민 긴급재난 지원금'을 풀어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지원했고, 2021년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는 '재난지원금'을 살포했다. 2022년 대선을 두 달 앞두고도 방역지원금을 살포하며 관권선거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지금은 돈이 안 돌아서 문제인 사회'라며 국민 세금으로 돈 풀 궁리만 하고 있으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방선거 개입시도를 중단하고 무너지는 민생경제와 국가재정 정상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5-28 15:21:17
대구시장 선거 '사전투표' 승기 잡아라…김부겸-추경호 '거리로, 거리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최대 승부처'로 보고 막판 강행군 유세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도 금지돼 막바지 민심의 향방을 전혀 감지할 수 없는 만큼, 여야가 당 차원에서도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신공항 공약 지원에도 화력을 보태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27일 오전 북구 태전네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대구농산물도매시장 찾아 유세를 펼친 뒤, 북구 일대 아파트단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동변동 유니버시아드 1단지에서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통해 "대구 경제는 전국 최하위를 달리고 있고 우리 아들, 딸들이 졸업하자마자 떠나고 있다"며 "대구를 그대로 두고선 어떻게 여기서 버텨라는 소리를 하겠느냐. 이번에 확실히 김부겸과 함께 대구를 바꿔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종합유통단지,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지부 조합원 교육이 진행된 엑스코를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또 달서구 국민연금네거리와 성서 지역 순회 유세에 박차를 가했으며, 계명대 성서캠퍼스 인근에서 청년층 표심 공략에도 주력했다. 김 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대구경북 과학기술인 100명과 문화예술인 150명은 대구시장 적임자로 김 후보를 택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대구향교, 영남퇴계학회 등 지역 10개 유림단체로부터 지지 선언도 받았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부겸을 뽑으면 대구시민들이 우려하는 민주당의 강경한 목소리를 일부 제어할 수 있다"며 보수 민심에 더욱 다가섰다.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가주도사업' 전환을 공약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정부가 '우리는 모릅니다'하고 나자빠지기 딱 좋은 논리"라고 직격했다. 이날 추경호 후보도 잰걸음을 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북구 팔달교에서 출근길 아침인사에 나섰고 이후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간담회, 대구향교 전교 유림총회, 대구시 어린이집 총연합회 간담회를 찾는 등 표밭 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하루를 보냈다. 추 후보는 이날 기계분야 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통인프라 부족 및 기술인력 구인난 등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더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추 후보는 남구 관문시장과 동구 방촌시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관문시장에서 추 후보는 "제가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분야 국가대표"라며 "추경호를 선택하면 예산 확보하고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방촌시장에서도 "지방 권력까지 민주당에 넘어가면 바로 개헌에 나설 것이고 장기 집권을 계획할 것"이라며 "사전투표가 이틀 뒤 시작하고 본투표는 일주일 남았다. 투표 못하는 일 없도록 단디 챙겨서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문제도 막판 승부처로 떠올랐다. 김 후보와 추 후보는 28일 각각 당 지도부와 함께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인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대를 찾는다. 김 후보는 신공항 조기 착공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추 후보는 신공항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사업 방식을 두고 김 후보는 '국가지원사업'을, 추 후보는 '국가주도사업'을 내세우며 치열한 공약 대결을 벌이고 있다.
2026-05-27 18:02:08
사전투표 앞두고 단일화 논의 속도…경남·울산 민주진보 단일 후보 낸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목전에 두고 진영별 단일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남도지사와 울산시장 선거에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가 나서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전희영 진보당 경남도지사 27일 후보가 사퇴하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김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자 김 후보로 조건없는 단일화를 결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경남지사 선거는 김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여론조사 과정에서 파열음과 함께 멈춰 섰던 논의는 이날 김종훈 진보당 후보가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히며 급반전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28일 하루 동안 역선택 방지 장치를 포함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모습이다. 유 후보는 27일 오전 KBS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당 대표까지 지낸 황 대표와 제가 단일화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조심스럽게 여러 경로를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선거에 나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역시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서로 선을 분명히 긋고 있다. 한 후보는 27일 "박 후보를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이재명 정권 폭주를 돕는 표가 된다"며 날을 세웠다. 박 후보 역시 "같은 편 등에 칼을 꽂아 어부지리를 노리는 것이 한동훈식 기생 정치의 본질"이라며 되받았다.
2026-05-27 16:27:52
국회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국회의정대상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 선정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을)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이 27일 제6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정책연구분야 시상은 제22대 국회 의원연구단체로 등록된 69개 단체가 제출한 연구단체활동 결과 보고서 및 활동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회의장·부의장, 각 교섭단체에서 추천한 외부전문가 21명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심의위원회'에서 심사해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국회외교안보포럼은 윤재옥 의원이 포럼 대표를 맡은 이후 2회 연속 수상하며 국회 최고 권위의 연구단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은 외교·안보·국방·통일·인권 분야에 대한 국가 정책 및 전략 수립과 법·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윤재옥 대표의원과 김건 연구책임의원을 필두로 여야 의원 24명이 정회원으로 뜻을 모아 초당적인 정책 연구를 전개해 왔다. 포럼은 지난 한 해 동안 12회의 심도 있는 정책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적시에 모색해 왔으며, 4건의 제정법률안과 국방·보훈·외교 분야 36건의 일부개정법률안 및 결의안 등 총 40건에 달하는 실질적이고도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윤 의원은 "2회 연속 국회의정대상 수상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미래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치열하게 연구에 동참해 준 의원님들과 외부 전문가분들이 함께 만든 공동의 결실"이라며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시기인 만큼,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이 중심이 돼 국가 전략과 제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품격 있는 정책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회 의정대상은 우수한 정책 연구 성과를 보인 국회의원 연구단체, 안건을 상호 협력해 처리한 위원회, 초당적 대화와 타협으로 의회 정치 발전에 기여한 국회의원, 우수한 법률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을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연구단체 중에서도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외에도 ▷국회외평포럼 ▷AI와 우리 미래 ▷소상공인 민생 포럼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 ▷국회노동포럼이 수상했다.
2026-05-27 14:48:39
안갯속 대구시장 선거, 29·30일 사전투표가 판세 좌우?
29일부터 양일간 실시되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초박빙 양상으로 흐르는 대구시장 선거의 향방을 내다볼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여야 후보의 강세 지역과 구·군별 사전투표율을 조합하면 각 진영의 결집력과 숨은 표심의 방향성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는 최근 수년 동안 사전투표율에서 전국 최저 기록을 도맡아 쓰고 있다. 2025년 21대 대선에서 대구의 사전 투표율은 25.6%로 전국 평균(34.7%)에 비해 8.9%p 낮은 꼴찌였다. 1위 전남(56.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총선, 2022년 지방선거 때도 각각 25.6%(평균 31.3%), 14.8%(평균 20.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처럼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배경에는 그동안 보수 텃밭으로서 일방적인 결과가 예상돼 투표 유인이 적었던 점, 그리고 보수층이 사전투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성향이 맞물려 있다. 반면 이번 선거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여겨진다. 여야 후보가 안갯속 초접전 승부를 벌이면서 투표 유인이 강해졌고, 사전투표율 역시 크게 튀어오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지역 정가에서도 사전투표율 증감 추이와 지역별 수치를 확인하면 무게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를 젊은층과 여당 지지층이, 본투표를 노년층과 야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선호한다는 판단에 기반하고 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례로 수성구의 사전투표율이 유달리 높다면 김부겸 후보에,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추경호 후보에 유리하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본투표를 포함해 전체적인 투표율의 뚜렷한 상승이 일어날 경우에는 해석이 난해해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엄 교수는 "대구는 보수세가 뚜렷한 지역이기 때문에 투표율의 급격한 상승은 강력한 '보수결집'의 신호일 수 있다"고 전제했다. 정치·선거컨설팅 전문가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 대표도 "사전 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통상 '진보 결집'의 신호로 여겨지지만, 이번 대구시장 선거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샤이 보수'가 투표장으로 대거 향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사전 투표를 독려할 유인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6-05-26 18:34:58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시장 선거…추경호 캠프가 꼽은 필승 요인 3가지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캠프는 추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로 '경제 리더십', '보수결집', '정부여당 견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경제 리더십 우선 추 후보 캠프는 이번 선거 대구시민들의 가장 큰 요구는 '경제 살리기'라고 보고 있다. '경제는 추경호'는 캠프에서 반복적으로 쓰고 있는 슬로건일 정도로 가장 자신 있는 분야다. 추 후보는 30년 이상 경제 관료로 일하며 기재부 차관까지 지냈고, 이후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집권여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국가 예산의 물줄기는 물론이고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까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게 추 후보의 강점이다. 국가 경제의 굵직한 정책을 기획하고 운영해 온 '실전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그가 그동안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판단이다. 캠프 측은 "대구는 현재 경제를 확실히 되살릴 검증된 경제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대구 경제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추 후보에 대한 지지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수결집 추 후보 측에 작용하는 또다른 호재는 보수결집이라는 큰 흐름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곡절을 겪으며 흔들림이 있었으나, 캠프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대구의 전통적 보수정당 지지층이 다시 추 후보에 힘을 모아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늘 '단일대오'를 강조해 온 추 후보는 그 힘을 온전히 받아낼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민생·경제 정책에 있어 추 후보의 유능함을 강조하는 등 사실상 지원군으로 등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후보 캠프 개소식에 맞춰 영상 축사로 "대구는 정치시장이 아니라 경제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및 비상경제 상황실장을 지내며 성과를 냈던 추 후보를 추켜세웠다. '선거의 여왕' 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 23일 칠성시장을 추 후보와 함께 돌며 보수의 텃밭에 훈풍을 일으켰다. 박 전 대통령은 일정 말미에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걸로 생각한다"며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깊은 신뢰를 담아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TK를 대표하는 두 전직 대통령의 지원사격은 본격적인 보수결집의 신호탄이자, 그간의 박빙 흐름을 깰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부여당 견제 행정권력, 입법권력을 모두 장악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커지고 있는 흐름 역시 추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추 후보 캠프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여당 책임론 ▷공소취소 특검 논란 ▷무리한 부동산 규제 정책 역풍 ▷이 대통령 관권선거 논란 ▷스타벅스 사태 정부 과잉 대응 등을 들며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공소취소 논란이나 스타벅스 사태의 경우 법치주의 및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중시하는 지역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에 완전히 등을 돌리게 만들 수 있는 부분으로 여겨진다. 캠프 측 관계자는 "입법부, 행정부를 민주당이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제대로 지키기 위해선 건강한 보수 정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대구 시민들은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후보로 추경호 후보에 소중한 한 표를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26 17:06:02
추경호, 이철우와 'TK 공동비전' 선포…"행정통합으로 지역 도약 이끌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5일 같은 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장동혁 대표 등과 함께 'TK 공동비전'을 선포하고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추 후보는 전통시장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현장 민심 다지기에도 나섰다. 추 후보는 25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 5층 강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함께 두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으로 묶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가 살아야 경북이 살고, 경북이 도약해야 대구의 미래도 열린다"면서 "당과 함께 행정통합 특별법과 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지도를 바꿀 모든 입법과 정책적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구경북의 생존이 걸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처리를 사사건건 방해하며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하며 "대구·경북의 간절한 미래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무책임한 태도에 함께 분노하고,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으로) 오면 예산 폭탄 온다고 얘기하지만, (구조적으로) 그렇게 못 온다. 이건 제도의 문제"라면서 "속지말고 나라 지키는 마음으로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하는 정책마다 무능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하며 " 진정한 경제 전문가 추경호 후보, 그동안 경북도지사로 뛰어난 평가받은 이철우 후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호영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대구경북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정치 지형이 더 기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공동비전'에 서명하는 한편 대구와 경북 모양으로 만들어진 빨간색 퍼즐을 완성시키는 퍼포먼스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하고 결속을 다졌다.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등 지역구 의원 및 출마자,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도 대거 참석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동구 불로시장과 달성군 현풍도깨비시장 등 전통시장 유세 일정을 연이어 잡으며 시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추 후보는 "달성은 제 목숨과 같은 곳이다. 지난 3선 때 (득표율) 70% 넘었는데, 더 넘겨주셔야 한다. 이진숙 후보도 압도적으로 (국회의원)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6-05-25 16:30:59
추경호 "반도체·테슬라 유치로 대구경제 대개조…GRDP 200조 시대 연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대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대개조'와 소상공인 지원을 필두로 한 '민생경제 활력'이라는 투트랙 경제 공약을 제시했다. 미래 신산업의 앵커 기업을 유치해 획기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골목상권 소비장려 정책으로 대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대구경제 대개조 추경호 후보는 대구경제 대개조의 핵심 과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공장 유치를 첫 손에 꼽고 있다. 그간 대구의 산업구조 개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소 및 중견 기업 의존도가 높고, 최종 완성품보다 대기업에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지위에 그쳐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 최근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대구는 수자원과 전력, 인재, 물류 인프라 등을 모두 갖췄기에 팹 건설 최적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추 후보의 판단이다. 추 후보는 이들 기업의 팹이 들어서고 2035년쯤 가동을 시작할 경우 대구가 어렵지 않게 GRDP 200조원을 돌파하고 고연봉 일자리도 50만개가 생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다른 유치 대상 기업은 테슬라다. 추 후보는 테슬라의 아시아 제2공장 건설 계획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고 판단하며 당선 즉시 유치전을 펼쳐 대구를 '완성차 20만대 생산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추 후보는 테슬라 공장이 대구에 들어서면 생산유발효과 5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 13만명 등 파급효과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추 후보는 이 밖에도 HD현대로보틱스의 글로벌R&D캠퍼스를 테크노폴리스에 유치해 급부상 중인 로봇산업의 중심에 대구가 서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내 조선업 특화 휴머노이드 실증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아울러 대구의 기존 주력 산업에는 인공지능을 결합해 스마트·고부가가치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조원 규모 인공지능 전환(AX) 촉진펀드를 조성하고 대구형 유니콘 기업을 키워낼 계획이다. ◆민생경제 활력 추 후보는 대구 산업경쟁력 강화와 별개로 취임 즉시 민생경제 살리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붕괴와 청년 유출 이중고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 첫 번째 공약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보증 규모를 2조2천억원에서 10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이다. 정책금융·보증·특례자금 지원을 하나로 묶는 '대구형 통합 금융지원 체계'를 만들어 단일 창구에서 한 번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 기존 연간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하던 대구로페이는 1조원으로 3배 이상 확대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월 4만5천원의 대중교통 정액 요금제 'D패스'에도 골목상권 및 문화 쿠폰과 결합하고 1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을 더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소상공인의 홍보 부담을 줄여주는 가칭 '대구맨'도 만든다. 대구맨은 골목상권 점포를 발굴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자체 홍보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대신해 대구시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도시철도나 버스정류장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120억원 규모의 광고로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추 후보는 전국 단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대구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전체가 참여하는 '대구 대박 세일'도 정례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9개 구·군별 골목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우수 행사에는 장려금을 지원해 자생적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전통시장에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도 만들어 '전통시장은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고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2026-05-25 16:13: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5일 대구·구미서 집중 유세…'보수 결집' 총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상임선대위원장)가 25일 대구경북을 찾아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 참석하고 본격적인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당·경북도당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6·3 지방선거 주요 출마자들과 함께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뒤, 대구 수성못과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등을 돌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25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행사장을 찾는다. 이날 당사 5층 강당에서 열리는 TK 공동 비전선포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등 주요 출마자들은 물론이고 지역 의원과 당원들이 총집결한다. 이들은 대구경북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지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장 대표는 행사 이후 오후 3시 20분쯤부터 수성못 순방 및 도보유세에도 나선다. 오후 4시 50분부터는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유세 일정도 잡혀 있다. 장 대표의 방문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선거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지난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칠성시장 등장과 함께 만들어진 훈풍을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일정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개시 이후 지난 22일 경기 남부를 시작으로 23일 충남·전북을 찾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24일에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인천 연수구 한 전통시장을 찾아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 및 스타벅스를 둘러싼 정치권의 압박을 거론하며 '정부여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2026-05-24 1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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