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학 시절, 시험을 앞두고 반드시 하는 일이 있었다. 강의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하나하나 글로 옮기는 작업이었다. 귀찮고 고된 일이었지만 수업 중 교수의 말 한마디가 시험 문제로 나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
집권 더불어민주당은 연초부터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공천헌금' 사건이 터지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말이 헌금이지 그냥 돈을 주고 공천권을 샀다는 말이다. 생생한 녹취록이 연일 전파를 타면서 터진 공천 ...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며칠 전 받은 한 연주 섭외에서 시작됐다. 일정과 곡목을 이야기한 뒤, 언제나처럼 제1바이올린(퍼스트)과 제2바이올린(세컨)의 파트를 정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그 짧은 시간 동안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향기를 남기고 떠난 일본 롯데리아
일본 롯데리아가 폐점을 하면서 영수증에 남긴 메시지가 화제다. '그 시절 추억 속에 이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7년 간 감사했습니다.' 나는 이 영수증을 보며 한 가지의 질문과 다른 한 가지의 감탄이 들...
"제발 쓸데없는 것 드시지 말고 이것부터 챙겨 드세요!" 자칭(自稱) 전문의가 전하는 간절한 조언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AI 생성 전문가 활용 부당(不當)광고'...
[사설] 서해 공무원 피살 항소 포기 압박, 뭐가 구려 이러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이 무죄 판결을 받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기한은 2일이다. 법조계에서는 "3심제 취지(趣旨)에 맞게 항...
[사설] 김병기도 공천 뇌물 의혹, 경찰에 진실 규명 맡길 수 없다
온갖 비리·갑질 의혹에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公薦) 뇌물 의혹에 연루되어 사퇴한 김병기 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관련해 김 전 원내대표 본인이 직접 지방선거 후보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주장이...
[사설] 5개월 남은 지방선거, 여야 정쟁의 대리전이어서는 안 돼
6·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해 6·3 대통령선거 이후 딱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 선거다.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고, 국회의원 재보궐(再...
[관풍루] 이재명 정부 초대 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배신자' '부역자' 공세 이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는 건 아닌지.
○…이재명 정부 초대 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배신자' '부역자' 공세 이어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낙마 우려 제기, 친정 국힘, 청문회 송곳 검증 벼르고 있다는데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는 건 아닌지. ○…강선우...
경북 포항시의회가 2026년도 포항시 예산안 심사에서 한동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관련 사업비 10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교육부로부터 1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출발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청라언덕-홍준표] "환경은 외면한 채 터만 옮길텐가"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자녀 교육에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고사다. 터를 옮긴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지만 잘못된 환경에서는 어떤 노력도 뿌리내리기 어렵다는 경고가 담겼다. 대...
[뉴스로 보는 고사성어]일촉즉발 (一觸卽發),한번 닿기만 하면 곧 터진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군사적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상대를 잘못 건드리면 전쟁이 터질듯하다. 그래서 각종 언론에서 〈중일 군사 충돌 '일촉즉발(一觸卽發)'〉 이라고 대서특필하고 있다. 요즘...
[남정욱 교수의 별별시선]한 해를 망치는 가장 좋은 방법
일 못하는 CEO가 제일 먼저 하는 게 조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거다. 잘 될까. 회사라는 건 기본적으로 주춧돌이 세 개인 집과 비슷하다.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순간 또 다른 문제가 터진다. 돌려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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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년 목소리 뒷전이고 당 지도부 흔들기 몰두하는 국힘 TK 일부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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