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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놋그릇 만드는 과정 한눈에”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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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명예보유자), 이형근 씨가 가질을 하고 있다. 가질은 완성된 기물의 산화피막을 제거하고 망치자국을 없애 놋쇠의 광이 나게끔 하는 과정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명예보유자), 이형근 씨가 가질을 하고 있다. 가질은 완성된 기물의 산화피막을 제거하고 망치자국을 없애 놋쇠의 광이 나게끔 하는 과정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의 방짜유기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전통의 숨결, 찰나의 순간'이 2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 열린다.

우리의 전통 그릇인 유기는 제작 방법에 따라 손으로 두드려 만드는 방짜유기와, 주형틀에 부어 대량으로 생산하는 주물유기로 구분할 수 있다. 방짜유기는 망치로 두드리는 제작공정을 거쳐, 휘어지거나 잘 깨지지 않고 망치 자국이 은은히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명예보유자)와 이형근의 방짜유기 제작과정이 담겼다. 끓는 쇳물을 틀에 넣어 나온 투박한 그릇을 다시 깎고 다듬어 매끈하게 만드는 전통 놋그릇 제작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조형한 쇠인 '바둑' 만들기부터 네핌질, 우김질, 냄질, 닥침질, 제질, 담금질, 벼름질, 가질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장인의 망치질에 스며있는 끈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하나의 유기를 제작하기 위해 고온의 불길을 견디며 수천 번의 메질을 반복하는 장인의 땀과 열정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팔공산 기슭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유리창 너머로 사계절 변하는 자연과 함께 전시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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