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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주택 5개월 연속 감소…전년 대비 인허가 54%·착공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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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대구 86.5%, 경북 9.6% 증가

대구 시내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매일신문DB
대구 시내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매일신문DB

대구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다섯 달 연속 감소했고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석 달째 줄어들었다. 다만 미분양 물량은 전체의 17.7%를 차지해 여전히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1만1천180가구로 전월인 6월(1만1천409가구)보다 2%(229가구) 감소했다.

대구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1만3천987가구)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3월(1만3천199가구)과 4월(1만3천28가구), 5월(1만2천733가구), 6월(1만1천409가구)에 이어 5개월째 줄어드는 추세다.

공사가 마무리 되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줄어들었다. 지난달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755가구로 전월(861가구)보다 12.3%(106가구)가량 감소했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 4월(1천17가구) 정점을 찍은 뒤 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 7천834가구로 전월(8천276가구)보다 5.3% 감소했다. 지난 1월(9천221가구)부터 감소세로 전환해 2월(9천74가구), 3월(9천16가구), 4월(8천878가구), 5월(8천639가구), 6월(8천276가구)에 이어 여섯달째 줄어들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도 경북은 전월(846가구) 대비 12.5% 감소한 740가구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감소세에도 대구와 경북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17.7%, 12.4%를 기록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3천87호로 전월보다 5.0%(3천301호)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달 9천41호로 전월보다 3.8%(358호)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감소했다.

대구의 올해 1~7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3천39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2% 감소했다. 경북의 인허가 물량은 1만5천796가구로 전년 대비 30.7% 줄어들었다.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많은 수준, 경북은 전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7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7천27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9% 감소했다.

7월까지 대구의 착공 물량은 1천048가구로 전년 대비 90.5%가량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북의 착공 물량은 2천511가구로 전년 대비 약 80.3% 감소했다. 전국의 착공 물량도 10만2천299가구로 전년 대비 54.1% 줄었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5% 증가했다. 경북은 9.6% 거래량이 늘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각각 10.8%, 7.8%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도 4만8천17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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