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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 온돌의 맛, "추위 녹인 선조 지혜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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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2024년 1월호 웹진 '담談' 발행
혹독한 겨울날, '온돌' 통해 추위 녹였는지 살펴봐

한국국학진흥원은 2024년 1월호 웹진 담에서 온돌을 통한 선조들의 추위를 이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 캡쳐
한국국학진흥원은 2024년 1월호 웹진 담에서 온돌을 통한 선조들의 추위를 이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 캡쳐

한국국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올해 첫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의 주제로 '온돌'을 택했다.

8일 진흥원에 따르면 1월호 웹진 '담談'은 '뜨끈뜨끈 온돌의 맛'이라는 주제 아래 혹독한 겨울날, 선조들이 온돌을 통해 어떻게 추위를 녹였는지 살펴봤다. '구들을 덥히자 청계천이 범람했다'에서 김소라 경인교대 교수는 17세기 조선 왕의 침소부터 온돌이 깔리면서 달라지는 조선의 풍경을 전했다.

김 교수는 글에서 한반도에서 온돌과 유사한 난방은 삼국시대부터 사용됐으나, 따뜻한 바닥의 좌식 생활은 17세기까지 하층민의 생활양식으로 여긴 것으로 소개했다. 상류층은 조선 전기까지 입식 생활을 주로 했고, 난방은 화로 등을 활용했다. 조선에서 가장 뒤늦게 온돌을 일상화하게 된 공간은 궁궐이었다.

전 세계적 소빙기로 경신대기근(1670~1671)과 을병대기근(1695~1696)을 거치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장기간에 걸친 이상저온 현상에 인조 대에 궐내 온돌 증설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며 궁궐에도 온돌이 설치된 것.

이 같은 온돌의 증설은 땔감의 증가가 필연적이라 점차 산림은 헐벗어졌다. 인구가 집중된 한성부는 '땔감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스펀지'였다. 한성부를 에워싼 산들은 점차 훼손돼 홍수가 빈번했다. 강수량이 많은 날이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구조인 인공으로 만든 청계천은 자연 배수가 어려워 도성은 물 마를 날이 없었다.

이어지는 '조선 시대 입구(口)자 집 온돌방의 확장과 건축 계획'에서 박진기 연구원은 전통 목조건축에서 온돌방의 설치가 고려해야 했던 다양한 부분을 설명했다. 온돌 구조를 만들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온돌 위치나 크기에 따라 평면부터 구조 계획까지 영향을 주고 단면 공간의 활용과도 연관되는 점을 설명한 것.

또한 온돌 구조의 확장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지형, 지붕 구조와 결합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게 되고, 익사채의 중층 공간 활용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점 등 온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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