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직장 사회에서 다면 평가는 숱하게 많았다. '존경하는 상사 3인, 함께 일하기 싫은 직원 3인' 이런 식이었다. 공직사회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평가가 실시되는 연말연초면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일반 직장에서 계급장을 떼고 물어 본 결과는 어떨까?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지난 12월 직장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재미있다. 최고는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이다. 이어 '공유‧중간 보고를 한다'(43%), '우선 순위를 세운다'(42%)가 뒤를 이었다.
출근할 때 오피스에 도착하는 시간은 출근 마감 5분에서 30분전에 도착한다는 사람이 55%로 가장 많았다. 딱 맞춰 온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다. 정시출근 논란이 일지만 미리 일하는 곳으로 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진 출근 시간이 따로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15%나 돼 유연출근제를 이용하는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19 이후 거리가 먼 사무실 대신 재택이나 공유 오피스 중심의 근무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직장인들이 일 하면서 가장 짜증나거나 화나는 순간(복수 응답)은 '대안 없는 비판만 있을 때'(67%)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기분파랑 일할 때(50%) ▷끝없는 마라톤 회의(47%) ▷내 담당이 아닌 일을 해야 할 때(37%) 등의 순이었다.
업무에 몰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이나 시설은 10명 중 9명 이상(91%)이 '편안한 책상과 의자'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휴식 공간'(43%)과 '넓은 오피스 면적'(39%)순이었다. 공유 오피스가 갈수록 부각되는 이유를 짐작케 하는 답변이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본인의 회사에 '일하는 문화'(43%)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하는 문화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일하는 문화가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크플러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피스 입주 기업과 함께 '일하는 문화'를 새로 정립하고, 1등급 오피스로 나아가기 위해 오피스 공간‧환경 변화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통찰을 검증하기 위해 직장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이 마주하는 고민의 순간 참고할 수 있는 'WoW1.0(Ways of Working)'을 만들었다. 스파크플러스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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