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매일희평] 예상에 한 치도 빗나감이 없는 역대급 빌런
[기고-김용덕] 산불 피해와 숲, 생태복원에 대한 성찰
바다를 곁에 두고 살아가던 그곳, 해안 절벽 위에 따개비처럼 붙어 있던 마을의 집들이 사라졌다. 울주군, 산청군, 의성군… 산불은 바람을 타고 들불처럼 번졌고, 삶의 터전과 추억을 모두 앗아 갔다. 그것은 한...
[매일춘추-황영은] 내 고장 칠월은 산딸기가 익어가는 시절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이육사 시인의 시 '청포도'를 읽을 때면 첫 줄부터 싱그러운 냄새가 진동하는 듯했다.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쓴 시이지만, 내게...
1907년 정미7조약은 이토 히로부미가 통감으로 부임해 조선의 입법과 행정, 사법 등 국권을 빼앗은 조약이었지만 재판권을 의미하는 사법사무와 행정을 구분한다는 제3조에 대해서만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당시 언...
[사설]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어떤 결정이든 근거 분명해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점을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날로부터 111일 만이고,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 38일 만...
[사설] 위헌 심판대에 오른 중대재해법,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부산지법 형사4-3부(재판장 김도균)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위헌(違憲) 심판(審判) 청구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사건 관련자의 헌법 소원은 있었지만 법원이 위헌성을 직접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에 위...
[사설] 대통령 파면 결정 아니면 불복이라는 민주당의 대국민 겁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탄핵이 기각되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식 천명해야 한다"며 "불의한 선고에 대한 ...
[관풍루]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한 현대車그룹, 착공 2년 만에 세 번째 미국 공장 가동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한 현대車그룹, 착공 2년 만에 세 번째 미국 공장 가동. 현대·기아차 노조 "국내 노조원 고용 안정 우려된다"고. 고임금 달라며 수시 파업하는 철밥통 노조의 때늦은 후회. ○…더불...
대학 재학 시절, 법학을 전공한다는 점에 자긍심을 가진 때도 있었다. 법의 공정한 적용을 통해 약자를 보호하고, 종국적으로 사회 정의를 이끌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 자긍심(自矜心)...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지금부터 40여 년 뒤인 2067년을 배경으로 한다. 기후변화 탓에 병충해와 대형 황사가 빈번해지면서 인류는 만성 식량 부족에 허덕인다. 지표면에서 기를 ...
국가 정책은 변덕스러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라, 폭풍우 속에서도 굳건히 빛을 비추는 등대와 같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탄핵이라는 정치적 폭풍을 맞닥뜨리자 돌연 대구경북(TK)신공항이라는 거...
2025년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서는 모두의 예상대로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해였다. 특히...
[수요일 아침-홍형식] 대통령과 의회 권력의 충돌, 계엄과 탄핵 그리고 개헌
오는 4일 비상계엄 123일 만에 尹대통령 탄핵심판이 선고된다. 그동안 갑작스러운 계엄과 국회 탄핵으로 언론과 정치권의 난리에도 대다수 국민들은 담담하다. 탄핵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말이다. 노무현 정...
[사설] 줄탄핵으로 정부 마비 사태, 국무회의 규정 개정으로 사전 차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재탄핵에 나서고, 권한대행을 승계하는 나머지 국무위원들 역시 마 후보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아무것도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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