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화요초대석-김형준] 구호만 있고 성과는 없는 빈 수레 국정 운영
이재명 정부가 11일 출범 100일을 맞이한다. 새 정부의 첫 100일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밝힌 국정 운영 기조와 부합하는 지가 핵심이다. 국정 운영 기조는 정부가 가장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말을 잘한다. 특히 의미를 강렬하고 분명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을 땐 '조어(造語)'나 '비유' 등을 즐겨 사용한다. 이로 인해 때로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말만 앞선다' '말뿐이다'는 등 욕...
저성장 늪에서 허덕이면서 소득 하위계층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가처분소득은 줄어드는데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먹거리 지출마저 졸라매고 있다. 반면 소득 상위계층은 부동산·금융 자산 증식으로 갈...
[사설]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정치 복원' 가능할까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會同)을 한다. 오찬이 끝나면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별도의 단독 회동이 이어진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특별한 의제...
[사설] 대규모 투자 약속에도 한국인 근로자 대거 체포, 대체 무슨 일인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주 조지아주(州)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 구금했다. 이 중 한국인이 300여 명이다. 한국인 근로자들이 소지한 비...
[관풍루] 이재명 대통령,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체포·구금과 관련 "미국과 투자·협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이라며 "잘 해결되도록 미국과 협의하라"고 지시
○…이재명 대통령,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체포·구금과 관련 "미국과 투자·협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이라며 "잘 해결되도록 미국과 협의하라"고 지시. 물어봅시다. 도대체 한미 정상회담은 왜 한 거...
[매일희평] 언론 플레이 달인 트럼프조차 열받게 한 도배질??
[시각과 전망-최병고] 혐오의 강을 건너야 협치가 산다
"정치인에게 말 한마디는 천근의 무게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이 말은 2023년 11월 말 당시 이재명 더불어...
[취재현장-김영경] 수업 중 '스마트폰 금지법'이 효과를 보려면
고교 수업 시간 종종 선생님의 눈을 피해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휴대전화 게임을 하던 기억이 난다. 그 나름 말 잘 듣는(?) 학생이었음에도 손만 뻗으면 잡히는 '딴짓의 유혹'을 피해 가긴 어려웠다. 당시 학...
한국어에서 정체성이라는 말은 뜻이 모호하다. 영어의 Identity를 번역한 말로서 평소 대화에서는 잘 쓰지 않는 용어이다. 오히려 실제 대화에서는 교통정체와 같이 막힘을 뜻하는 용어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매일춘추-김혜령] 관광과 예술을 억지로 묶으면 생기는 일
오케스트라는 각기 다른 악기가 자기 음색을 낼 때 비로소 화음을 이룬다. 요즘 대구 문화행정을 보며 그 장면이 떠올랐다. 예술은 고유한 차이를 존중할 때 조화를 이루는데, 우리는 종종 그것을 효율이라는 이...
[여행이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하태길] 재스퍼 국립공원, 자연회복을 브랜드로 전환하다
밴프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마친 뒤, 레이크 루이스 1번 도로에서 93번 하이웨이를 따라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로 이어지는 이 길은 로키산맥의 품 안으로 북상하는 도로다. 밴프와 재...
"산래수회 핍귀풍재(山來水回 逼貴豊財) : 산이 내려오고 물이 돌아들면 귀함이 빨리 다가오고 재물이 풍족해진다." 풍수지리의 고전 '청오경(靑烏經)'에 나오는 말이다. '청오경'의 핵심 구절이다. 지맥은 힘차...
[윤대식의 도시이야기] 도심항공교통(UAM)이 이끌 도시의 미래
최근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상용화 기반 확보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UAM의 상용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중국 기업 이...
[김건표의 연극 리뷰] 부산사투리로 빼꼽 빼는 연극인 가족의 일상·분노·액션극 '극단 문지방 박한별 연출 <축하케이크>'
제목이 '축하케이크'이다. '2020 밀양연극축제' 대학 극 전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은 이 작품은 몇 차례 디벨롭 과정을 거쳤다. 경성대 출신으로 대학 극 무대에서 배지를 뗀 뒤, 부산에서 극단 문지방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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