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볼수록 불가사의(不可思議)하다. 당최 종잡을 수가 없다. 전 세계를 상대로 워낙 길을 잘 들여 놔서 이젠 웬만해선 놀라지도 않는다. 이게 미국 대통령이 할 짓인가 싶을 정도의 충...
"이집트인들아, 피라미드를 자랑하지 말라. 아시리아인들아, 바벨론을 입에 담지 말라. 모두가 이 그림자(콜로세움)에 가려지리라." 콜로세움(Colosseum)이 완성되었을 때 고대 로마의 시인 마르티알리스는 이렇...
대구 북구 노곡동이 빗물에 잠긴 후로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노곡동은 점점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진흙이 가득 쌓였던 도로는 말끔해졌고, 밖으로 흘러나왔던 세간은 깨끗하게 말랐다. 물살에 휩쓸려 갔던 길고...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친여 성향 유튜브 매체 3곳이 지난달 말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포함됐다. 지난 대선 투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 마지막 선거운동을 대신할 정도로 막강한 영...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마케팅을 꺼려했던 어느 병원의 이야기
"본질에 집중하세요." 이 말이면 다 될 것 같다. 책을 펴도 멘토를 만나도 결국 대화는 이 문장으로 귀결된다. 너무나 흔한 말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이 말만 들으면 처음 듣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면서 무...
[김건표의 연극 리뷰] '오셀로–두 시대'에서 '갑신의 거'를 지나, DMZ의 사랑까지…고추장수 서일록씨의 고전과 '깐깐한 선비정신'의 재해석 <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연극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공주, 거창, 밀양에서 연극축제가 릴레이로 펼쳐지고 있다. 역대 가장 뜨거운 한반도의 폭염에도 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예술감독 강태식)는 지난 28일 극단 전원의 〈갑신의 거...
[사설] 관세 협상 타결, 최악을 피했을 뿐 위기의 연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체 4천500억달러(약 626조...
[사설] '특검 특별위'와 '특별재판부', 차라리 민주당이 직접 수사·재판하라
더불어민주당의 '특별' 타령엔 끝이 없다. 이번엔 '특검 특별위'와 '특별재판부'다. '특별검사', 즉 '특검' 3개로도 모자라 특검을 밀어주기 위한 대규모 '특별위원회'를 출범(出帆)시키더니 '특별재판부'를 구성...
[관풍루] 한-미 상호 관세 협상 타결. 한국 상품 미국 수출할 땐 15% 관세
○…한-미 상호 관세 협상 타결. 한국 상품 미국 수출할 땐 15% 관세, 미국 상품 한국 들어올 때는 0% 관세. '반미 정부'라고 하지 마라, 이재명 정부처럼 미국에 유리하게 협상한 역대 정부가 있더냐. ○…안철수 의...
서기 993년 고려의 서희가 거란 소손녕과 담판을 벌여 압록강 동쪽의 강동 6주(흥화진, 통주, 용주, 귀주, 곽주, 철주)를 확보한 것은 한국 외교사의 최대 업적(業績)으로 꼽힌다. 당시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
시간은 화살 같다. 그만큼 빠르게 흘러간다는 뜻.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게 느낀다고 한다. 시간을 화살에 비유한 걸 두고 시간의 방향성을 얘기하는 거란 말도 나온다. '시간의 화살'(arrow of time)은 ...
경북 영주 지역의 정치가 회복 불능 수준까지 타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 영주시장, 경북도의원, 영주시의원 할 것 없이 대다수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어 참담하다 못해 서글프다...
[광장-채성준] 광복 80주년, 제국주의 유산을 넘어 세계의 주역으로
오는 8월 15일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일이다. 1945년 일본 제국주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난 지 두 세대를 훌쩍 넘어섰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한반도는 민족 분단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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