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칼럼

  • [야고부] 야학

    [야고부] 야학

    나이가 들어 뭔가를 할 때 '노익장(老益壯)'이라는 진부한 수식어를 붙인다. 후한의 명장 마원이 주인공인 고사다. 반란군 토벌을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왕에게 간청했던 그의 나이는 예순둘이었다. 왕이 주저하...

    2024-02-29 20:19:06

  • [청라언덕] 역대급 공천

    [청라언덕] 역대급 공천

    국민의힘에서 '역대급(歷代級) 공천'이 진행 중이다. 보수 정당의 총선 공천이 이렇게 매끄럽게 진행된 적이 언제였나 싶다. 특히 '텃밭' 공천에서마저 잡음이 현저히 줄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너무 조용해서 감...

    2024-02-29 17:30:00

  • [관풍루] 쌍특검법 급하다던 민주당, 결국 재표결 안하기로

    [관풍루] 쌍특검법 급하다던 민주당, 결국 재표결 안하기로

    ○…더불어민주당, 29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쌍특검법' 재표결 안 하기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법안 이렇게 오래 끈 사례 국회 역사상 없다" 비판. 패스트트랙은 역시 핑계...

    2024-02-29 05:00:00

  • [야고부] 무인점포 시대

    [야고부] 무인점포 시대

    휴일날, 약속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두리번거리다 간 곳은 무인(無人)카페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1천500원. 휴대폰으로 뉴스를 훑어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의자도 있다. 매장에는 '나 홀로 손님' 두 명뿐이...

    2024-02-28 20:20:21

  • [데스크칼럼] 제2의 낙동강 기적, 달성이 중심

    [데스크칼럼] 제2의 낙동강 기적, 달성이 중심

    지난 24일 일본 구마모토현 중부에 위치한 인구 4만여 명의 기쿠요마치(菊陽町)에서 역사적인 행사가 열렸다. 대만 반도체 기업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TSMC가 86억달러(약 11조5천억원)를 투자, 일본 기업...

    2024-02-28 18:00:00

  • [관풍루] 국립공원 승격의 저주

    [관풍루] 국립공원 승격의 저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후 관리 업무 이관 받은 동구청, 예산·인력 지원 없이 업무만 늘었다고 불만. "시설물 관리 등은 동구청 일인데 대구시가 해왔다"고. 국립공원 승격되고 대구시가 만세 불렀던 이유. ○…영...

    2024-02-28 05:00:00

  • [야고부] 의사들의 특권의식

    [야고부] 의사들의 특권의식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병원을 떠나고 있다. 그들은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는 응급환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없으면 환자도 없다'거나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선민·특권의식'으로...

    2024-02-27 20:08:29

  • [취재현장] '설' 자리 없어 주저 '앉는' 지역 예술인들

    [취재현장] '설' 자리 없어 주저 '앉는' 지역 예술인들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기자가 문화계의 수많은 기관·단체장 등을 만나 인터뷰를 할 때 꼭 하는 질문이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사업이 무엇이냐", 혹은 "가장 먼저 해결해...

    2024-02-27 16:28:34

  • [시각과 전망] 근대화전쟁

    [시각과 전망] 근대화전쟁

    작은 체구의 소년은 일제 사범학교 시절 축구부였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축구부에서 쫓겨났고 성적표엔 꼴찌 성적(可)이 기록됐다. 공을 일본인 학생에게는 차 주지 않고 조선인 급우에게만 보냈기 때문이다....

    2024-02-27 12:52:49

  • [관풍루] 알맹이 없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가 하락세

    [관풍루] 알맹이 없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가 하락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한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26일 공개. 혁신적 방안 기대했지만 '채찍' 없이 '시든 당근'만 내놓자 주식시장 오히려 하락. 모범 기업 '표창장' 준다는데 별로인가. ○…국민...

    2024-02-27 05:00:00

  • [야고부] 의대 열풍과 과거(科擧)

    [야고부] 의대 열풍과 과거(科擧)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전공의들과 의대생, 의협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의사들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작금의 의대 열풍은 고려·조선시대에 선비들이 과거(科擧)에 매달...

    2024-02-26 20:03:15

  • [세풍] 말뿐인 정치 개혁

    [세풍] 말뿐인 정치 개혁

    테슬라의 돌풍으로 내연기관 자동차가 하락세지만 페라리의 세계 판매량은 2019년 1만131대에서 지난해 1만3천363대로 증가했다. 페라리를 이끄는 베네데토 비냐 CEO가 최근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200개가 ...

    2024-02-26 20:02:38

  • [관풍루] 조국신당(가칭) 영입 인재 1호로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전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 발탁.

    [관풍루] 조국신당(가칭) 영입 인재 1호로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전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 발탁.

    ○…조국신당(가칭) 영입 인재 1호로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전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 발탁. 그의 편파방송이 영입 배경인 모양인데, 김어준도 열심히 했으니 관심 좀 가져 주세요, 조국님! ○…더불어민...

    2024-02-26 05:00:00

  • [야고부] 돈값 좀 해주길

    [야고부] 돈값 좀 해주길

    정부가 정치권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은 크게 정당 운영에 필요한 경상보조금과 선거가 있는 해에 주는 선거보조금으로 나뉜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 지난해 1천420억원이 투입됐다. 국민의힘...

    2024-02-25 19:36:57

  • [매일칼럼] 가여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매일칼럼] 가여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15세기 중반에서 16세기 후반에 걸친 센고쿠시대(戰國時代)는 일본 최대의 난세였다. 지역을 분할해 다스리던 다이묘(大名)들의 야망이 충돌하면서 전란이 끊이지 않았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

    2024-02-25 18:11:50

  • 분탕 본색 이준석 Vs. 꼼수 본색 이재명…총선 여론 폭락 민주당![석민의News픽]

    분탕 본색 이준석 Vs. 꼼수 본색 이재명…총선 여론 폭락 민주당![석민의News픽]

    ◆이준석에게 뒤통수 맞고 쫓겨난 이낙연, 민주당 내분폭발로 전화위복 행운 맞이하나?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 널리 쓰이고 있는 우리의 속담입니다. 여러 의미로 사용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

    2024-02-24 05:00:00

  • [뉴스In] 생산성에 비해 과도한 국회의원 세비, 삭감해야

    [뉴스In] 생산성에 비해 과도한 국회의원 세비, 삭감해야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출전 선수 확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선 국면이 본격화되면 여야는 정치 개혁을 두고도 선명성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인원 축소 등을 ...

    2024-02-23 06:30:00

  • [관풍루] 이재명 대표는 척 보면 아는 분

    [관풍루] 이재명 대표는 척 보면 아는 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해당' 재심 신청에 민주당 곧바로 기각. 박 의원 "회의도, 절차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느냐" 따져. 뭘 따지고 그래요, 이재명 대표는 척 보면 아...

    2024-02-23 05:00:00

  • [야고부] 중국의 거짓말

    [야고부] 중국의 거짓말

    6·25전쟁에 개입한 중공은 1954년 4월 미국이 1952년 1월 말부터 비밀리에 세균전을 펴 왔다고 주장했다. 감염된 파리, 모기, 거미, 개미, 빈데, 이, 벼룩, 잠자리, 지네 등을 살포해 온갖 전염병을 퍼뜨렸다는 ...

    2024-02-22 19:02:37

  • [청라언덕] '배부른 의사'라는 말을 극복하라

    [청라언덕] '배부른 의사'라는 말을 극복하라

    지난 설날 친척,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첫 번째로 언급된 화제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였다. 이 주제가 나오자 친척 어르신 한 분이 일갈했다. "정원을 확 늘려서 싸가지 없는 의사들 콧대를 확 꺾어 놔야 해....

    2024-02-22 16:29:51

  • [관풍루] 전지적 법카초밥 시점

    [관풍루] 전지적 법카초밥 시점

    ○…경실련 기자회견 열어 '민주주의 훼손하는 위법적 위성정당 창당 방침 철회하라'고 촉구. 시민 단체까지 나서는 걸 보면 정치가 국민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정치 걱정해야 하는 사회가 굳어진 듯. ○…'6억...

    2024-02-22 05:00:00

  • [야고부] 멸칭

    [야고부] 멸칭

    중국인들은 명나라 만력제(신종)를 암군으로 평가한다. 임진왜란으로 위기에 처한 조선을 도우면서 정작 명나라를 위태롭게 한 탓이다. 그의 38년 치세를 치욕으로 여긴 홍위병들은 그가 죽고 300년 뒤 능을 파헤...

    2024-02-21 19:49:52

  • [데스크칼럼] 마지막 퍼즐 조각

    [데스크칼럼] 마지막 퍼즐 조각

    오랜 숙원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 쉽지 않다. 지난해 4월 특별법 국회 통과 이후 거침없이 순항할 듯했지만, 세상 일이 어디 그런가. 암초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싼 갈등을 애...

    2024-02-21 19:05:07

  • [관풍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이 의사 면허 반납하겠다고 했을 때 “목이 울컥하고 속도 쓰렸다”고 소회 피력

    [관풍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이 의사 면허 반납하겠다고 했을 때 “목이 울컥하고 속도 쓰렸다”고 소회 피력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단식하느라 재판 다니느라 체포동의안 막느라 의정 활동 못 한 이재명 대표는 의정 활동 평가 하위 1%에 들어갈 것"이라고 직격. 틀린 말 아니니 이재명 울화통 터질 것. ○…조국 ...

    2024-02-21 05:00:00

  • [야고부]  ‘TK의 순정’

    [야고부] ‘TK의 순정’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처음 본 남자 품에 얼싸안겨/ 푸른 등불 아래 붉은 등불 아래/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색소폰아". '댄서의 순정'의 가사 1절이다. 원곡은 '땐사의 순정...

    2024-02-20 20:00:06

  • [시각과 전망] 감옥행 급행표가 된 사업자등록증

    [시각과 전망] 감옥행 급행표가 된 사업자등록증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선배와 통화하다 전화기 너머로 반가운 소식이 건너왔다. 자칫 형사처벌을 받을 뻔했는데 1년 6개월여의 기나긴 수사에 시달린 끝에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는 것이다. A선배 회사가 공...

    2024-02-20 16:52:40

  • [관풍루] 약 달라고 했는데 독을 준 정부

    [관풍루] 약 달라고 했는데 독을 준 정부

    ○…'낙후 지역 배려하겠다'며 2019년 개편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오히려 수도권에만 유리하게 작용해 왔다고 국토연구원 지적. 약을 달라고 했는데 독을 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새 정부는 반드시 바로잡길. ○...

    2024-02-20 05:00:00

  • [야고부] ‘건국전쟁’이라는 전쟁

    [야고부] ‘건국전쟁’이라는 전쟁

    이승만 대통령을 다룬 다큐영화 '건국전쟁'을 본다고 해서 '보수' 성향을 인증하는 것은 아니다. 1천3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는 것이 진보 성향을 인증하는 징표가 되지도 않는다. 영화는 영...

    2024-02-19 20:07:53

  • [세풍] 자세를 바로잡을 시간

    [세풍] 자세를 바로잡을 시간

    악의 기운이 세상을 덮치고 있어도 기어이 정의가 승리하는 때가 온다는 뜻으로 통석하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은 핍박에도 의연히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이들이 즐겨 쓰는 관용구다. 김영삼 ...

    2024-02-19 20:07:38

  • [관풍루] 경질된 클린스만 “경기력에선 최고” 독일 슈피겔과 인터뷰

    [관풍루] 경질된 클린스만 “경기력에선 최고” 독일 슈피겔과 인터뷰

    ○…김종인 씨,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 향해 "원로로서 젊은 이준석 밀어주는 역할 해야지, 총선 출마하면 욕이나 얻어먹을 것"이라고. 75세 때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 공천하고 욕먹어봐서 안다는 훈수? ○…녹색...

    2024-02-1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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