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이 일상(日常)이 됐다. 가족과 둘러앉아 밥을 먹던 생활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 혼밥은 왠지 서글프다. 그래서 시인 송수권은 '혼자 먹는 밥'이란 시를 지어 우리를 위로했다. "혼자 먹는 밥은 쓸쓸하다/ ...
2025-09-25 05:00:00
[관풍루]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 수사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라인' 핵심 김현지 총무비서관 국정감사 증인 채택 반대. 대통령도 내쫓고, 대법원장도 내쫓을 수 있는 마당에 김현지가 뭐라고 못 부른다고 호들갑인가.(정청래 대표 버전...
2025-09-25 05:00:00
"조희대 후보자요? 그분보다 더 훌륭한 대법원장이 없을 겁니다." "청빈한 선비의 삶이 체화된 분입니다. 사법연수원 제자들이 주례 서 줘서 고맙다고 가져오는 선물도 안 받은 분이세요." 2023년 법원을 출입하...
2025-09-24 17:30:00
죽음을 두고 경중(輕重)을 잴 수는 없다. 의롭고 안타까운 죽음과 그렇지 않은 죽음을 두고 애도의 깊이가 다를지언정 죽음은 그 자체로 허망하고 슬프다. 그러나 현대인이 일상에서 접하는 가장 비참한 죽음은 ...
2025-09-24 05:00:00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법부 독립은 '사법부 마음대로'가 아니라 사법부가 삼권분립 취지에 맞게 입법·행정부를 견제(牽制)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권력에 서열이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봉건...
2025-09-24 05:00:00
[관풍루] 미(美)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하면서 영국·독일·중국 등이 '인재 모셔오기' 기회로 역이용 나서
○…한미일 외교 장관은 23일 뉴욕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재확인" 공동성명. 외교부 보도자료는 '한반도 비핵화'로 표현 변경, 대통령은 "북핵 동결이 현실적", 이러니 못 믿을 정권(政權)...
2025-09-24 05:00:00
김밥 꽁다리를 좋아한다. 누군가와 함께 먹을 땐 '꽁다리'부터 젓가락을 댄다. 거의 본능적이다. 반듯하고 먹음직스러운 중간 부분은 양보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強迫)이 있는 듯하다. 어린 시절 좋은 기억의 ...
2025-09-23 05:00: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귀향길 뉴스에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검찰청 폐지(廢止)'가 국민을 위한 '추석 선물'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국...
2025-09-23 05:00:00
[관풍루] 국민의힘, '조희대·한덕수 회동설' 의혹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부승찬 의원을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 검찰 개혁 입법 청문회에서 의사 진행 발언 요구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게 "이렇게 하시는 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나"라고 해. 사람 됨됨이가 수준 이하임을 재확인...
2025-09-23 05:00:00
[취재현장-조규덕]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해답은 구미에 있다
우크라이나의 광활한 평원에서 수십억원짜리 탱크가 힘없이 멈춰 선다. 거대한 포신과 두꺼운 장갑도 하늘에서 날아든 소형 드론 공격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21세기 전쟁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병...
2025-09-22 17:55:34
국가보훈부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감사하기로 했다고 한다. 광복회가 김 관장 해임을 촉구하는 '국민감사 청구'를 보훈부에 내고, 보훈부가 이를 감사원에 전달했으나 감사원이 자료가 미비하다며 보완하라고 ...
2025-09-22 05:00: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 노동당 서열 상위의 공작원이라고 한다. 제보받은 내용이다. 제보자를 밝힐 수는 없다. 밝혀지면 제보자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근거 없는 제보라고? 공작원이 ...
2025-09-22 05:00:00
[관풍루] 이재명 대통령 "외국군 없이 자주국방 불가능 하다는 생각은 굴종적"이라고
○…'대왕고래' 실패로 중단 위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석유공사에 복수(複數)의 해외 기업 참여 의사 밝히며 기사회생 가능성. '원점 재검토' 주장 정부·여당 "한 번 해 봐라" 분위기라는데, 경제성 확인 후 자...
2025-09-22 05:00:00
[시각과 전망-엄재진] 산불 특별법, '경북 산림정책 대전환 기회로'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18일 국회 산불특위를 통과했다.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 즉시 시행된다. 최초의 산불 재난 특별법이다. 지난 3월 말 경북 북동부 5개 시·군을 ...
2025-09-21 18:44:06
"통폐합의 후유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도 솔직히 엄두가 안 납니다." 대구시 산하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통폐합 이후 3년의 상황을 이 한마디로 압축했다. 지난 2022...
2025-09-21 15:43:22
'3천500억달러를 주는 것보다 관세 25% 맞는 것이 낫다'는 엉터리 전문가들이 설치는 세상이다. 대미 관세는 얼마든지 변한다. 더군다나 3천500억달러 투자는 이재명 정부가 먼저 제안한 것이다. '한미 관세 협상...
2025-09-19 05:00:00
[관풍루] 이재명 대통령,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3500억 달러 투자 요구'에 "동의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주장
○…이재명 대통령,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3500억달러 투자 요구'에 "동의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주장. 엄살도 정도껏 떨어야지. 야당 의석 모조리 긁어모아도 탄핵 정족수 미달인데 설레발은. ○…더불...
2025-09-19 05:00:00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 가난과 배고픔에 고통받던 프랑스 백성의 '빵을 달라'는 간절한 호소에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는 말이다. 이젠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빵 대신...
2025-09-18 17:50:02
10월 25일은 울릉군의 날이자 독도의 날이다. 공식적인 국가 기념일은 아니지만 경북 울릉군의회가 지난해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민간단체 지원 규정...
2025-09-18 17:43:21
[조두진의 전당열전]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의 협력과 투쟁은 어떤 국면으로 펼쳐질까
이 글은 중국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史記)', 진수의 정사(正史) '삼국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일본 소설가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荘八)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등 역사서와 문학...
2025-09-18 06:30:0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간사 선임 안건을 표결로 저지했다.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는 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
2025-09-18 05:00:00
[데스크칼럼-노경석] '노동자'만 있고 '자영업자'는 없는 이재명 정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책의 초점은 분명하다. '노동자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이라는 이름 아래 각종 법안과 지원책이 집중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산재보상 확대, 노조 활동 강화 등 굵직...
2025-09-18 05:00:00
[관풍루]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최소 한 달 전부터 이상 신호 있었고 해커들 사전 예행연습 했다는 추측까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한미 정상, 경주 APEC에서 만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은 새 위협과 현실에 맞춰 변화해야". 한국인 구금에다 3천500억달러 상납성 투자 요구가 새 위협과 현실은 아니겠죠? ○…KT ...
2025-09-18 05:00:00
국내총생산(GDP)은 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 가치의 총합이다. 나라의 경제 규모를 수치화(數値化)한 것인데, 이를 인구로 나누면 1인당 GDP다. 소득분배나 복지지표 등을 감안하지 않은 ...
2025-09-17 05:00:00
[관풍루]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대통령실은 대법원장 거취에 대해 논의한 바 없고, 앞으로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여당의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통령실이 동조했다는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은 대법원장 거취에 대해 논의한 바 없고, 앞으로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2025-09-17 05:00:00
에디(제인 폰다)는 용기를 내 옆집에 사는 루이스 워터스(로버트 레드퍼드)를 찾아간다. 그는 성실하고, 아내를 잃고 홀로 긴 밤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다. 에디는 어렵게 말문을 연다. "밤이 너무 길고 외로워요...
2025-09-16 05:00:00
[매일칼럼-조두진] 대화보다 갈등 정략 택한 정청래 대표
타악기는 몸에 직접 진동을 전달함으로써 즉각적인 감정 반응을 유발한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중국이나 중동에서는 북과 징을 전쟁에 흔히 사용했다. 군사들의 사기(士氣)를 북돋우고 단결시켜 적군을 향해 맹렬...
2025-09-16 05:00:00
[관풍루]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대로 50억원 유지하기로 결정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가 "선출 권력의 입장을 임명 권력이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원칙적 공감'"이라고 해명. 돌아봐서 사퇴하라는 소...
2025-09-16 05:00:00
[취재현장-이영광] '솔직한 반대'보다 나쁜 '거짓된 찬성'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이 물음이 요즘 구미 지역 정가의 화두다. 경북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지난 10일부터 시청 행사장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구미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
2025-09-15 17:18:41
#캐나다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미국으로 넘어갈 때다. 국경(國境)에서 총을 멘 미 국경수비대원들이 버스에 올랐다. 좌우 좌석을 둘러보며 뒤쪽으로 이동하다 내 앞에서 멈추더니 여권을 요구했다. 비자 등 모든 ...
2025-09-1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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