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민 기자 lchm122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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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 먹통 뒤 계좌 털렸다…SIM 스왑 공격, 이렇게 당한다

    전화 먹통 뒤 계좌 털렸다…SIM 스왑 공격, 이렇게 당한다

    가상자산 투자자였던 직장인 B씨는 어느 날 오전,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는 이상 현상을 겪었다. 곧이어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서 수천만 원대 자산이 인출됐다는 알림이 잇따라 날아왔다. 본인의 휴대폰 번호는 이미 공격자에 의해 다른 기기로 옮겨진 뒤였다. 'SIM 스왑(SIM Swap)'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단순한 개인정보 탈취를 넘어, 현실 금융 피해로 직결되는 치명적인 수법이다. 이번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이같은 SIM 스왑 공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화번호, IMSI(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 USIM 인증 키 등이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최소한의 정보만으로도 2차 범죄가 가능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SIM 스왑 공격은 생각보다 단순한 흐름을 따른다. 공격자는 먼저 피해자의 유심 정보와 인증 키를 확보한다. 이 정보는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구할 수 없지만, 통신사 내부 시스템이 뚫리거나 유출될 경우 한꺼번에 노출될 수 있다. 이번 SK텔레콤 사고가 바로 그 사례다. 정보를 손에 넣은 공격자는 피해자의 전화번호로 이동 통신사 고객센터에 접근한다. 대개는 위조된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사전에 확보한 개인정보로 본인 인증 절차를 통과한다. 본인 확인이 완료되면 새로운 유심으로 번호 이동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휴대전화는 더 이상 통신이 불가능해진다. 피해자는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는 이상 현상만을 느낄 뿐, 그 사이 공격자는 새로운 유심을 통해 피해자의 번호를 손에 넣는다. 번호를 장악한 뒤에는 2단계 인증(2FA) 우회가 가능해진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금융기관 다수가 아직 SMS 기반 인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공격자는 피해자의 이메일, 가상자산 계정, 인터넷 뱅킹 등에 접근을 시도하고,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때 전송되는 인증 코드를 새로 장악한 휴대폰으로 수신해 모든 절차를 통과한다. 이후 가상자산 인출, 인터넷 뱅킹 송금, 심지어는 대출까지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피해자는 그제야 이상을 인지하지만, 이미 통장이나 거래소 계좌는 텅 빈 경우가 많다. 정보보호 전문가는 "SIM 스왑 공격은 전화번호만 탈취해도 피해자의 디지털 자산에 사실상 무제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MSI, USIM 인증 키가 유출된 상황에서는 고객 스스로 통신사 보안 서비스에 가입하고, 금융 계정 인증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특히 위험성이 부각되는 이유는, 단순한 통화 기록이나 연락처 정도가 아니라, 통신과 금융 인증의 핵심 열쇠 역할을 하는 정보들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형 SIM 스왑 피해 사례들을 지적하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2019년에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SIM 스왑 공격으로 개인 계정을 빼앗길 뻔한 사건이 있었으며, 2022년 한국에서도 수십 건의 SIM 스왑 피해가 발생해 가상자산 수억원대 피해가 속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공격자들은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불법으로 번호 이동을 승인받은 뒤, 피해자의 자산을 탈취하는 수법을 썼다. SK텔레콤은 현재 유심 보호 서비스 무료 제공, 고객 대상 안내 강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고객 스스로 문자 인증에 의존하지 말고, OTP나 보안 키 기반 인증 수단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번호 하나로 모든 계정이 뚫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5-04-28 09:23:48

  • "결혼식 코앞에 전 여친과 잠자리"…500일 만에 남편 배신 알았다

    결혼한 지 1년 반이 지나서야 남편의 과거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편의 결혼 전 외도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사연을 올린 작성자 A씨는 "결혼 500일이 지났을 때, 남편이 결혼 준비 중이던 시기에 다른 여성과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우연히 남편의 네이버 클라우드 저장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외도 정황을 포착하게 됐다. 그는 "결혼식을 앞두고 전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자리를 가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에 대해 "당시 단순한 일탈이었다"며 "총각파티 같은 것이었을 뿐, 지금은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결혼 이후에는 외도 같은 일은 없었다"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결혼 후에는 외도가 없었다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 "한 번 바람 피운 사람은 또 피운다", "결국 본인이 견딜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비판과 조언이 이어졌다. 일부는 "과거를 묻지 않고 현재를 보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해당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025-04-26 12:53:32

  • "끝까지 일하다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66년간 쉼 없었다

    "일하다가 죽겠다"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대로, 그는 끝까지 일손을 놓지 않았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는 25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의 마지막까지의 행보를 이렇게 회고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변의 수많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줄이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교황께서는 힘없는 이들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믿으셨다"며 "어려운 일이라도 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 하셨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몇 년간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공식 일정을 계속 소화해왔다. 갤러거 대주교에 따르면 교황이 마지막으로 휴가를 떠난 것은 60여 년 전으로 기억될 만큼, 삶 자체가 사명이었다.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은 예의바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동시에 스스로 분명한 뜻을 가진 분이었다"며 "주변 조언을 경청하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교황은 힘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했다"며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깊은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직후 첫 공식 방문지로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을 찾아 중동·아프리카 난민들을 위로했다. 이후 60여 개국을 돌며 평화와 인권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일부 지역 방문은 측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문 당시, 교황은 "혼자라도 가겠다"고 말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인터뷰 도중, 선종 2주 전 교황과 나눈 마지막 대화를 떠올렸다. "그 분은 '유머 감각을 잊지 말라'고 하셨다"며 교황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는 23일부터 25일까지 약 25만 명이 조문했다. 많은 이들이 긴 행렬을 이루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5-04-26 12:50:14

  • 김건희 여사,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이유는 '심신 미약'

    김건희 여사,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이유는 '심신 미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30일로 예정한 청문회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가 정치권 안팎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가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다"며 "심신 미약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김 여사의 불출석 사유가 알려지자 여야 간 공방이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에서 방송·통신 분야 현안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박장범 KBS 사장 등을 채택했다. 증인 채택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이번 청문회는 YTN 민영화 및 방송·통신 정책 전반을 둘러싼 각종 쟁점을 다루기 위한 자리로, 여야의 이견 속에 증인 선정 과정부터 진통을 겪어 왔다. 김 여사가 증인으로 채택된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 시절의 방송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역할 여부를 확인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김 여사가 국회에 제출한 서면은 공식 경로를 통해 전달됐으며, 과방위는 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통상 증인의 불출석 사유가 접수되면 위원회 차원에서 출석 여부를 재논의하게 된다"며 "이번에도 그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방위 청문회는 오는 30일 국회에서 열린다.

    2025-04-25 10:12:51

  • 프린터 들고 오던 그들…스타벅스, 카공족에 경고장

    프린터 들고 오던 그들…스타벅스, 카공족에 경고장

    서울 도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 이례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쌓이던 '카공족' 문제에 본격적으로 손을 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23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매장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다. 게시물 속 안내문에는 "30분 이상 좌석을 비우실 경우 파트너가 자리를 정리할 수 있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었다. 이어 "30분 이상 좌석 비움이 유지될 경우 매장 내 분실물 보관함에 보관될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새로 문을 연 통유리 구조의 2층 규모로, 인근 지하철역과 가까운 탓에 유동 인구가 많고, 그에 따라 자리를 장시간 차지하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용이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 측은 "해당 매장에서 도난 등 사고가 반복돼 물품 관리 차원에서 안내문을 부착한 것"이라며 "전국 공통 정책이 아니라 매장 차원의 제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안내문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제야 제자리를 찾는 느낌", "짐만 던져놓고 밥 먹으러 나가는 사람들 보면 답답했다", "공부하려면 스터디카페 가야지", "모든 스타벅스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매장에서는 카공족의 장기 체류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해 경상북도 안동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프린터기를 들고 와 매장 전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는 A4 용지 묶음과 각종 문서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으며, 바로 옆 좌석에는 전원까지 연결된 프린터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커피 한 잔(약 4,100원)의 손익분기점은 1시간 42분이다. 이 시간을 초과하면 매장 입장에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카페들은 콘센트 자체를 없애거나, 콘센트 이용에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QR코드를 스캔해 시간당 990원의 요금을 받는 방식이 도입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스타벅스의 전체 정책과는 무관한 개별 매장의 대응이지만, 이용 질서와 매장 회전율을 고려할 때 유사한 시도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2025-04-24 09:22:09

  • 日대표 미토마, 호날두와 한솥밥? 사우디행 가능성 급부상

    日대표 미토마, 호날두와 한솥밥? 사우디행 가능성 급부상

    유럽 축구 무대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27·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턴 구단은 미토마의 이적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며 "브라이턴도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단독 보도 형식을 통해, 양측의 접촉이 현실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암시했다. 브라이턴과 미토마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브라이턴 입장에서 계약 연장 또는 매각을 놓고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2021년 8월 약 250만 파운드(약 47억 원)에 영입한 바 있어, 현재 제시되는 이적료 수준을 감안하면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월 알 나스르가 약 5,500만 파운드(약 1,043억 원)를 제안했으나, 당시 브라이턴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여름 다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브라이턴은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토마는 1997년생으로, 선수 커리어의 정점에 접어든 시점이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그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축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32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의 저돌적인 드리블과 돌파는 미토마의 대표적인 장기다. 이러한 활약은 EPL 내 타 구단의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현지 언론은 리버풀과 첼시 등 복수의 빅클럽이 미토마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토마 본인 입장에서도 향후 커리어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는 셈이다. 사우디 알 나스르행이 성사될 경우, 미토마는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 팀에서 뛰게 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1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이후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호날두와 구단의 계약은 오는 6월 말 종료 예정으로, 재계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미토마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약 730억 원)로 평가된다. 이는 브라이턴이 2021년 미토마 영입 당시 지출했던 이적료의 20배에 가까운 수치다. 한편, 미토마는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부상 복귀 후 교체 투입돼 측면을 돌파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브라이턴 전력에 포함돼 출전 중이다. 브라이턴 구단은 현재 미토마의 이적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과 최근 구단 내부의 재정 전략 등을 고려했을 때, 여름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2025-04-23 17:02:16

  • "챗GPT, 크롬에 붙이면 놀라운 경험" 오픈AI, 크롬 인수 의향 밝혀

    구글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의외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반독점 재판에서 오픈AI 측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대해 공개적인 인수 의향을 밝힌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챗GPT 총괄은 "구글이 브라우저 사업부 매각 명령을 받을 경우 크롬 인수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털리는 이어 "크롬에 챗GPT를 통합할 수 있다면, 전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웹 환경에 대한 구상을 드러냈다. 오픈AI의 이러한 행보는 자사 AI 플랫폼의 '접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털리는 이날 재판에서 현재 오픈AI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유통 경로의 제한'을 언급하며, 자사 서비스가 사용자의 손에 제대로 닿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애플과 제휴를 맺고 챗GPT를 아이폰에 통합했지만,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협력은 여전히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은 자사의 AI 챗봇 '제미나이'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통합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미나이를 기본 탑재하며 구글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털리는 "안드로이드 제조사들과의 접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브라우저나 앱스토어와 같이 사용자 접점을 좌우하는 핵심 플랫폼을 특정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사람들은 저희 제품을 찾기 위해 브라우저나 앱스토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경로를 지배하는 기업들이 우리 같은 서비스를 배제할 수 있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기업이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용자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며,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에 제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 법무부는 현재 구글이 검색 엔진 시장과 관련 서비스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를 두고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한 상태다. 재판 과정에서 구글이 보유한 크롬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의 연계 구조가 집중적으로 도마에 오르며, 향후 크롬의 사업 구조 자체가 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을 자사 브라우저에 기본 설정하는 관행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2025-04-23 09:19:38

  • [화촉] 이대규·이현미 결혼

    [화촉] 이대규·이현미 결혼

    ▶이민우·이영미 씨 아들 대규 군, 이헌주·정영희 씨 딸 현미 양. 4월 5일(토) 오후 5시 30분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3층 피오니홀.

    2025-04-01 10:24:55

  • 홍준표

    홍준표 "비상계엄, 불법 아냐…부적절했다는 점은 공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진술을 듣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기각이 될 수 있는 최종진술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25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의 최종진술 내용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의 막전막후에 대한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다시 복귀하면 외교·국방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국무총리에게 맡기겠다"고 발언한 점을 강조했다. 이는 작년 8월 자신과 나눈 대화에서 했던 말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이 "임기 단축과 87년 체제 청산을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진정성이 엿보였다"고 평가했다.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했고, 이번 계엄이 불법은 아니지만 부적절했다는 내 생각과도 일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느 정파와도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말도 뒤늦었지만 진정성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글 말미에 "탄핵이 기각돼 조속한 개헌과 정치개혁을 통해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됐으며, 헌재는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5-02-25 23:45:54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전 집회, 세대 넘어 가족 발길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전 집회, 세대 넘어 가족 발길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15일 광주에 이어 22일 대전에서도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정치적 주장을 넘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크게 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집회 풍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탄핵 반대 집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경찰 신고 당시 참석 인원을 약 2만 명으로 예상했으나, 집회 현장에 모인 인파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대전은 전국 각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쉬워서 광주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 650여 명과 경찰 버스 7대를 투입, 탄핵 찬성 측 집회 장소와의 충돌 가능성을 막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인기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연단에 올라 발언할 예정이다. 최근 전 씨는 "자랑스러운 대전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온 깨어있는 실천 시민 100만 명이 힘을 합쳐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을 꾸짖고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을 이끌어 내자"며 "이번 집회는 특정 정당의 정치적 행사를 넘어 국민 통합의 장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전 씨가 이날 연단에서 다시금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역 의원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최근 SNS에서 "민주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과 부당한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이 정치적 흥정의 결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도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강한 문제 제기와 탄핵 부당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병철 전 치안감과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방송인 김영민 씨, 김소연 변호사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집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전 탄핵 반대 집회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가족 단위 참가자의 급격한 증가다. 집회가 계속될수록 젊은 20~30대 세대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하거나,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오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는 이전의 정치 집회에서 주로 노년층이나 특정 연령층이 주를 이뤘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대전 서구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참가한 대학생 박모(24) 씨는 "정치적 집회는 처음인데,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있어서 함께 오게 됐다"며 "집회가 끝나고 나서도 가족과 카페에서 탄핵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회사원 김모(53) 씨는 "요즘 젊은 세대가 정치 이슈에 생각보다 관심이 많아 놀랐다"며 "오늘 아들과 함께 집회에 와보니, 자녀 세대와 공통된 관심사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실제로 현장 주변 커피숍과 식당에는 집회 중간 휴식을 취하며 대화하는 가족 참가자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집회 현장 인근 자영업자들도 "최근 집회가 열릴 때마다 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져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도 "집회 현장에서 예전처럼 극단적 대립이나 충돌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가족 단위 참석자가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집회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25-02-22 14:33:09

  • ㈜오늘환경측정, 악취 분석 공인기관 지정…환경 측정 전문성 인정

    ㈜오늘환경측정, 악취 분석 공인기관 지정…환경 측정 전문성 인정

    환경 측정 전문 기업 ㈜오늘환경측정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복합악취 측정 및 공인 성적서 발급이 가능한 공식 검사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대기와 수질 측정 대행, 실내공기질 및 해양폐기물 분석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악취 측정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복합악취는 여러 악취 물질이 혼합된 형태로, 개별 성분 농도가 낮더라도 복합 작용을 통해 강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 및 악취방지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악취를 측정하고, 기준 초과 시 개선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최근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인 기관을 통한 악취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오늘환경측정 권종욱 대표는 "대구 서구, 특히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많은 기업들이 통합환경법 적용을 받으며 복합악취 측정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환경 규제 변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오늘환경측정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측정 및 분석 기관으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도관리 검증을 받았으며, 미국 환경자원협회(ERA)로부터 '최우수 실험실'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사)한국환경기술인협회의 환경기술지원단(ENTAS) 기술위원사로 활동하며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기술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권 대표는 환경부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환경 정책 및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 ISO 9001·14001·45001(품질·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여성가족부 지정 '가족친화기업'과 대구광역시 '일·생활 균형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악취 분석 기관 지정을 계기로 ㈜오늘환경측정은 한층 더 체계적인 환경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02-19 09:32:30

  • 발 디딜 틈 없는 탄핵 반대 집회 vs 널널한 탄핵 찬성 집회

    발 디딜 틈 없는 탄핵 반대 집회 vs 널널한 탄핵 찬성 집회

    15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탄핵 반대 집회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열띤 분위기를 이어가는 반면, 탄핵 찬성 집회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 포착되며 양측 집회의 규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는 전국에서 모인 2만 3천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금남로 일대를 가득 메웠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유 발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율이 두드러지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생 정모(22) 씨는 "탄핵을 주도하는 세력들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대통령을 몰아내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젊은이들이 나서서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하며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45) 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모였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뜻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광주는 특정 정치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곳임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 모인 인원이 적어 널찍한 공간이 확보된 상태로, 참가자들은 일부 피켓을 들고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정도에 그쳤다. 이러한 차이는 시민들의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집회를 지켜보던 한 광주시민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성숙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찬반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표현하고 있지만, 탄핵 반대 집회의 압도적인 규모를 보면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정치적 의견 표출을 넘어, 질서를 지키면서 성숙한 집회 문화를 보여주는 모습도 돋보인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이동하며, 정리정돈도 스스로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탄핵 반대 집회 주최 측은 "탄핵 반대를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가 이렇게 거대한 것을 보면서,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도 양측 집회가 충돌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집회가 같은 공간에서 열리고 있지만, 참가자들이 비교적 평화롭게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현재까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2025-02-15 17:14:01

  • 광주 청년들의 외침

    광주 청년들의 외침 "탄핵은 안 된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열기로 가득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국에서 모인 많은 인파가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를 가득 메웠다. 특히 광주의 젊은이들이 대거 참가하며 열기가 더욱 뜨겁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서로 격려하며 결속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집회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몰려들며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탄핵 반대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현장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광주의 젊은이들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학생 박모(23) 씨는 "우리 세대도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며 탄핵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직장인 김모(27) 씨는 "광주는 민주화의 상징이지만, 정치적으로 한쪽으로만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중받아야 합니다"라며 탄핵 반대 의사를 밝혔다. 20대 대학생 이모(21) 씨는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정치적 의견을 떠나 대한민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곳에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정모(29) 씨는 "저희 부모님 세대와는 정치적 견해가 다를 수도 있지만, 저희도 우리 미래를 책임질 세대로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청년 사업가 최모(32) 씨는 "대통령을 지지한다기보다, 탄핵이라는 정치적 행위가 너무 쉽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 간의 대화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대 청년들은 "우리가 침묵하면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서로를 독려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 참가자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단순한 지지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잠시 후에는 보수단체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비롯해 여러 연사가 무대에 올라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참가자들로 가득 차 있으며, 시민들은 연사의 연설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연설을 경청하며 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편, 경찰은 탄핵 반대 집회와 더불어 같은 장소에서 탄핵 찬성 집회도 진행되는 만큼 충돌 방지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금남로 흥국생명빌딩을 기준으로 집회 공간을 분리하는 한편, 양측과 협의를 통해 질서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타 지방청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총 1,000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남로에서 대규모 집회가 진행 중인 만큼 충돌을 방지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15 13:49:31

  • 광주 금남로, 역대급 尹 탄핵 반대 집회…전국 각지서 집결

    광주 금남로, 역대급 尹 탄핵 반대 집회…전국 각지서 집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15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집회는 당초 1,000명 규모로 신고됐으나, 주최 측이 참가 인원을 1만 명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집회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이미 금남로 일대는 참가자로 가득 차고 있으며, 역대급 규모의 집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광주로 집결하기 시작했다. 대형 관광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이동한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자가용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도착한 시민들도 점점 늘어나면서 금남로 일대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금남로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집회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시작 한 시간 전인 낮 12시경부터 금남로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모이며 본격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참가자들은 손팻말과 태극기, 현수막을 들고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 '탄핵 기각, 윤석열 직무 복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할 예정이다. 전 씨는 최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반대를 주장해 왔으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앞서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도 전 씨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느냐 다시 일어나느냐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우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야당의) 탄핵이 있었던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미 50%를 넘었다. 국민이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요구하는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탄핵을 결정할 수 있겠느냐"면서 "만약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의 뜻을 거스른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반역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 금남로에는 전 씨의 발언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그의 연설이 시작되면 집회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수 유튜버 안정권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도로 '2030청년 대한민국 수호대회'를 개최하며, 집회 종료 후 금남로에서 중앙대교까지 거리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주최 측은 평화적인 집회 진행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차분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주 금남로에서 집회가 열리는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질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집회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00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를 돕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추가 인력도 대기 중이다. 현재 금남로 일대는 인파로 가득 차 있으며, 이번 집회가 역대급 규모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탄핵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현장은 긴장감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매일신문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집회 생중계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참가자들의 목소리와 연설 내용, 집회 분위기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매일신문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며,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이번 집회의 흐름을 면밀히 전하고 있다.

    2025-02-15 12:33:47

  • "尹 메시지 공개" 국민변호인단 출범…매일신문, 전한길·그라운드C 연설 생중계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이 13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반 시민과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며, 매일신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출범식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국민변호인단 측은 출범식의 슬로건을 '국민이 부른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로 정하고, 윤 대통령이 대선 출정식을 했던 청계광장을 행사 장소로 선택했다. 출범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 대표 김성원 씨가 연사로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특히 출범식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민변호인단과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으로, 석동현 변호사가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지지를 선언하는 범국민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로 이번 출범식을 준비했다. 매일신문은 이날 출범식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중계를 진행한다. 출범식 시작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방송이 시작되며, 현장 분위기와 주요 연설, 참석자들의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매일신문은 이를 통해 윤 대통령 지지층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현장의 열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변호인단은 출범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또한 국민변호인단 가입자 수가 모집 시작 10일 만에 15만6천여 명을 넘어섰으며, 가입자의 60%가 2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 유튜브 생중계는 출범식의 주요 장면을 놓치지 않고 전달하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국민변호인단의 출범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시민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출범식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신문은 이번 생중계를 통해 국민변호인단 출범의 의미와 향후 활동 계획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2025-02-13 17:00:14

  • [단독인터뷰] 이인선 의원

    [단독인터뷰] 이인선 의원 "대통령 탄핵·체포, 불법적 절차… 국민이 심판할 것" [영상]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현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매일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불법적인 절차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체포하려는 시도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회 참석 이유에 대해 "공수처가 불법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며 "한남동 현장에서 울부짖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구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국정 운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무려 29번의 탄핵을 시도했고, 결국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청구하면서 명백한 불법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려면 인력과 예산이 필요한데, 민주당이 인사를 탄핵하고 예산을 삭감하면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입법·사법 카르텔을 형성한 데 이어 이제 행정력까지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움직임을 보며 국가의 미래에 대한 깊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법기관의 절차가 공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도 개인으로서 인권과 방어권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절차에서는 이러한 권리가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에게만 구속을 강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또한 "헌법재판과 형사재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절차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2025-02-08 19:41:42

  • [단독인터뷰]

    [단독인터뷰] "나라가 어려울 때 몸 사리면 안 돼"… 이철우 경북도지사, 탄핵 반대 집회서 강조 [영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함께했다. 현장에서 매일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가진 이 지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몸을 사려서는 안 된다"며 강한 소신을 밝혔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은 역사적으로 국가적 위기마다 앞장서서 지켜왔다"며 "6·25전쟁 때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고, 공산주의의 위협을 뿌리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도지사가 가만히 있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모인 만큼 이 분들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어 현장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수층을 중심으로 이 지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경북이 앞장서왔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불구덩이라도 뛰어들어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이 지사는 공식 연설 없이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뜻을 전했다. 그는 "선거법 때문에 가슴 속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하지만 목청 다해 애국가를 불러주신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여러분과 함께 애국가를 부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역사에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우리 국민은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유 대한민국, 우리가 이토록 사랑하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하느님이 보우하사 대한민국 만세!"라고 애국가의 한 구절을 외쳤다.

    2025-02-08 19:19:25

  • [단독인터뷰] 그라운드C 김성원, 헌법재판소 편향성 저격…

    [단독인터뷰] 그라운드C 김성원, 헌법재판소 편향성 저격… "국민이 납득할 수 있나" [영상]

    "보수주의의 토양은 자유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질서한 자유가 아닌, 질서 속에서 유지되는 자유여야 합니다."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를 운영하는 김성원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현재 유튜브를 통해 정치·시사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청년들을 대상으로 근현대사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보수주의의 방향성, 탄핵과 계엄 논란, 선거관리위원회의 문제점, 언론의 편향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strong〉◆"보수주의의 핵심은 자유와 질서"〈/strong〉 김 대표는 보수주의의 토양을 마련하는 데 있어 가치 중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미국,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이 지켜온 핵심 가치는 자유"라며, 다만 "무제한적 자유가 아닌, 질서 속에서 유지되는 자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권력 분립과 절차적 적법성, 강력한 안보가 보수주의를 떠받치는 주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치는 '가족'이라며, "상대주의적 도덕관념이 아닌 전통적인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자가 여자가 되고, 여자가 남자가 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가족 개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가치들이 하나의 원칙으로 묶일 때 보수주의는 강해질 수 있다"며, "그 가치를 공유하는 구성원들이 연대해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싸워 나가는 것이야말로 보수주의가 유지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strong〉◆"탄핵과 계엄 논란, 정치적 대립이 근본 원인"〈/strong〉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탄핵과 계엄 논란에 대해 김 대표는 "극한의 정치적 대립이 사태를 촉발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29번의 탄핵 시도가 있었다. 이는 명백한 정치적 무리수"라며,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당연히 정치적 대립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계엄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계엄을 거론한 이유는 국회의 폭거와 독재, 그리고 안보적 위기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권한"이라고 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선관위는 각 지방 법원장과 부장판사가 돌아가면서 선관위원장을 맡고, 대법관들이 중앙선관위원장을 맡는 구조"라며, "이런 구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이 나와도 실질적인 조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 내부에서 증거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사례가 많았다"고 주장하며, "선거 서버를 해체하고, 사전 투표 시 CCTV를 가리는 등 국민이 선거 과정을 직접 검증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채용 비리 문제도 거론하며 "감사가 들어오면 문서를 폐기하고, 휴대전화를 없애는 등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strong〉◆"헌법재판소의 좌편향, 정치적 중립성 훼손"〈/strong〉 헌법재판소의 구성과 판결이 지나치게 좌편향되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우리법연구회 출신들이 헌법재판소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의 판결은 좌익 무죄·우익 유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문형배 재판관을 들 수 있다"며, "문 재판관은 스스로 우리법연구회 내에서도 가장 좌측에 있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수 전 대법원장 역시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며, 그 체제하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형배 재판관의 오랜 교분, 이미선 재판관의 남편과 권순일 전 재판관의 관계 등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재판부 기피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사법부의 권위는 정치적 중립이 지켜질 때 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strong〉◆"레거시 미디어, 편향성과 현장 취재 부족"〈/strong〉 기존 언론(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기성 언론이 '극우'라는 표현을 너무 쉽게 사용한다"고 지적하며,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었는데, 이를 모두 극우로 몰아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성 언론이 현장 취재에 소홀하다"고 비판하며, "매일신문 같은 몇몇 언론을 제외하면, 탄핵 반대 운동 등 보수적 시민 운동에 대한 직접적인 취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strong〉◆"유튜버 고발, 카톡 검열… 민주당의 반민주적 행태"〈/strong〉 민주당의 유튜버 고발 및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해서는 "너무나 반민주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당 간의 정치적 대결은 수긍할 수 있지만, 유튜버를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고 국민의 카카오톡을 들여다보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상대 진영의 언론인이나 유튜버의 입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국가 권력을 이용해 특정 집단의 발언을 억압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행태"라고 했다. 〈strong〉◆"팩트로 무장한 싸움이 중요하다"〈/strong〉 보수 우파 지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는 "팩트로 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결국 진실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심을 잃지 않고 싸워야 한다"며, "분노와 저주보다는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결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보수적 가치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1 20:34:44

  • [단독인터뷰]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단독인터뷰]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탄핵 반대, 대한민국 무너뜨릴 순 없다" [영상]

    한국사 대표 강사로 알려진 전한길 씨가 최근 정치적 목소리를 내며 탄핵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전 씨는 25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침묵할 수 없었다"며 자신의 결단과 소신을 전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의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어지간하면 나오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 중에도 정치적 성향이 다양하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 나 역시 잃을 것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가만히 침묵한다면 결국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곧 가정과 직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욕을 먹고 손해를 보더라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 강사로서 먼 훗날 돌아봤을 때, 이 시기에 침묵했다면 내 삶을 부끄럽게 여겼을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전한길 씨는 최근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상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나를 고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나는 선관위를 비판했을 뿐 민주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탄핵과 관련해 "반드시 기각되어야 하며 대통령은 복귀해야 한다. 그것이 나라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활동 경력을 밝힌 전 씨는 자신이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26년간 역사 강의를 하며 학생들에게 항상 균형 있는 시각을 가르쳐 왔다"며 "나는 좌우를 넘어선 통합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내 이력은 변하지 않지만, 지금의 민주당 행태는 분명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카카오톡 검열 같은 조치들은 독재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전 씨는 "상식과 공정을 중시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상계엄과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전 씨는 "처음 비상계엄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실체를 알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29차례에 걸친 탄핵 소추와 예산 삭감으로 정부가 사실상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경악할 만한 일이다. 국회 야당의 이러한 독주를 국민들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과정에서 진행된 체포, 수사, 재판 과정 등을 지켜보며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현재 국가가 안정되려면 대통령의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직무 복귀가 이루어져야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그는 "선관위의 자료를 이메일로 받았고, 통화도 했다"며 "하지만 그 자료들은 기존의 주장만 되풀이한 면피용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선관위가 국회에서 했던 답변 태도와 조사 거부 행태를 보면 국민 앞에서 그들의 문제를 더 명확히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법원의 구속 기간 연장 기각과 관련해 전 씨는 "검찰은 법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국민들이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판결과 야당의 눈치를 보는 사법부의 행태는 국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며 "결국 우리 국민은 잘못이 없고, 문제는 사법부와 공수처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뷰 말미에 전한길 씨는 2030세대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탄핵 반대 집회에서 주도적으로 나선 이들은 청년들이었다. 어르신들이 아닌 젊은 세대가 SNS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되고 행동으로 옮긴 것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그들이 살아갈 나라는 상식과 공정이 바로 서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이들을 끝까지 지원하며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5-01-25 21:13:49

  • 尹 대통령 출석·법적 대응에도 '구속'…남은 선택지는?

    尹 대통령 출석·법적 대응에도 '구속'…남은 선택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며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영장심사에 직접 출석하고, 여러 차례 이의신청과 법적 대응을 펼쳤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이제 윤 대통령 측이 기소 전까지 활용할 수 있는 법적 대응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구속 사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이후 체포영장 권한쟁의심판, 가처분 신청, 이의신청, 체포적부심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하며 구속을 막으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제 남은 대응책은 구속적부심 청구가 유력하다. 구속적부심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것이 적합한지 판단을 요청하는 절차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체포적부심을 진행했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법조계는 구속적부심이 인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수사권 자체를 부정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구치소 내에서 자필 메시지나 외부와의 간접적인 소통을 통해 여론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도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여론을 형성하려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공수처는 구속 상태의 윤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 조사를 검토 중이다. 경호 문제로 강제 인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전과 같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조사가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5일 진행된 공수처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은 10시간 넘게 진술을 거부했다. 그는 조사 중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수처와 검찰은 20일간의 구속 기간을 열흘씩 나눠 조사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다음 주 공수처가 사건을 검찰에 이첩하면, 검찰은 확보한 비상계엄 관련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2월 초 윤 대통령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혐의 관련자들의 진술과 공소장 내용을 통해 윤 대통령 기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재판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와 검찰의 내란죄 수사 권한을 문제 삼는 등 법리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의 적법성을 집중적으로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이 수집한 자료로 기소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공판에서 수사 과정과 증거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19 03: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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