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에스텍, 'Automechanika Dubai 2025' 전시회 참가
경산시에 소재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주)비에스텍(공동대표 손유진·최한길, 매탑 25기)은 9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자동차부품 전시회 'Automechanika Dubai 2025'에 참가하고 있다. 전시 품목은 전기차 급속 충전기(40kW, 100kW, 200kW)다. 손유진 대표는 "빠른 충전 속도와 안정성이 강점인 본사의 전기차 충전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오겠다"고 했다.
2025-12-09 10:22:11
[리더 열전]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 "공간정보산업계 민간 부분 권리 향상에 이바지할 터"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는 공간정보산업진흥법 제24조에 의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공간정보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972년 대한측량협회로 창립해 2015년 관련 법 개정으로 한국지적협회와 통합했다. 현재 2천600개 사 공간정보사업자회원과 2만7천여 명의 공간정보기술자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1년에는 국가공간정보발전 우수기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은 김석종 전 대구과학대 총장(현 교수)이 맡고 있다. 2020년부터 22대 회장을 맡아 현재 23대 회장 연임 중이다. 재임 기간 이룬 성과로는 신규 회원 확보, 측량업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협회가 수행해오던 '공공측량성과심사' 위탁업무의 별도 기관 이전으로 87명의 협회 인력이 떠나자 회원 증대 운동을 전개해 7천여 명의 회원을 새로 가입시켰다. 협회 숙원사업인 측량업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비 18억6천만원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3년부터 온라인 측량업등록 신청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을 가능케 했다. 이에 만족하기 않고 그는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표준품셈, 측량업 대(大)업종화, 측량업 등록업무 협회 이관, 공간정보크리에이터 양성, 측량용역 수행실적 관리제도 개선, 건설측량 설계기준 마련, 측량기능사 교육 협회 이관, 실수요자용 자하시설물 성과심사제도 개선, 인력육성사업, 협회 중심의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구축 등의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10조원 규모의 공간정보산업 시장은 디지털 트윈을 통한 시장혁신 다각화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법과 제도 개선은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협회 차원에서 정부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협회가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공간정보사업자에 대한 대가 현실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적정 품셈비용에 대해 국토지리정보원에 요구도 해 놓은 상태다. 이와 별도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11개 측량업종 중 비슷한 업종끼리 뭉쳐 큰 업종화를 이루는 것에도 관련 업계 의견 수렴 등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공간정보산업계 민간 부문의 권리 향상을 위해 정부에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고 협조할 것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9급 공무원에서 출발해 대구시와 내무부에서 공직생활 16년을 지냈고 이후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교수로 부임해 31년째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2025-12-07 09:44:59
국내외 트레일러너들 대구 겨울산 함께 달렸다..'2025 대구(KIS) 키스 트레일러닝대회' 성료
대구의 아름다운 겨울 산행길을 달리는 '2025 대구 키스(KIS) 트레일러닝대회'가 6일 대구스타디움 인근에서 개최됐다. 대구에서 최초로 열린 트레일러닝(Trail Running, 산악마라톤) 대회로 대구산악연맹(회장 채영경) 주최, (주)파라마운트(대표 안병기) 주관으로 마련됐다. 대회 시작에 앞서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은 축사를 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참가자를 비롯 전국 1천여명의 러너들이 11㎞와 22㎞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유건산, 망월산, 진밭골 등을 오가는 코스다. 11㎞ 부문에서는 남자 신재화(대구)가 1시간16분32초, 여자 김선영(서울)이 1시간31분45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2㎞ 부문에서는 남자 전기태(경남 마산)가 2시간31분37초, 여자 신기해(서울)가 2시간52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 대다수는 도심 속 자연경관과 코스 난이도에 긍정적 소감을 표하며 "내년에도 대구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병기 (주)파라마운트 대표는 "트레일러닝 명소로서의 대구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대회를 열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국제대회 규모로 키우고 횟수도 1년에 2~3회로 늘려 '러닝도시 대구', '관광도시 대구'로 나아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라마운트(대구시 수성구 들안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자전거 수입·유통사로, 스포츠·레저 기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 아웃도어 이벤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5-12-06 12:56:38
김노주 경북대 명예교수, '사고, 언어, 과학 및 창의성의 본질' 특강
김노주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는 3일 오후 3시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경북대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고, 언어, 과학 및 창의성의 본질'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2025-12-01 09:49:16
[농업대전환, 경북 '들녘특구'](4)창업형 벤처 모델 '포항 식량작물 특구'
'포항 식량작물 특구'는 청년농업인들이 주축인 창업형 벤처모델이다. 초보 농부들이 모여 이모작 농사를 아고 농업에 6차산업 모델을 도입, 창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유형이다. 고령화로 농촌 공동화가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 인력을 육성하고 이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특구의 미션이다. 그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농부들의 땀과 사회적 관심이 보태진다면 이제 머지않아 그 성공모델을 이 곳 특구에서 발견하게 될 지 모른다. ◆청년농업인들이 이끌어가는 벤처형 농업모델 포항 식량작물 특구는 흥해읍 양백리·성곡리 일대에 조성돼 있다. 들녘 규모는 113헥타르(ha) 정도이며 동계작물로 밀과 보리, 하계작물로 벼와 콩을 이모작하고 있다. 특구는 공동영농과 위탁영농의 복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참여농가 61곳 중 50곳(82%)은 농지를 법인(흥부영농조합법인)에 위탁하는 고령 농가이고, 나머지 11곳(18%)은 공동영농에 참여하고 있다. 법인 구성은 운영위원 5명과 영농관리 4명, 영농협업 청년농업인 9명 등이다. 구성원 대다수가 연령대가 낮은데다 농사 경력도 그다지 많지 않다. 대표도 30대이고 청년농업인들도 영농경력 10년 미만이거나 이제 막 농업에 뛰어든 초보 농부다. 이렇다 보니 평생을 농사에 바쳐온 기존 고령 농업인들이 이들에게 농사기술 정보와 현장경험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고 있다. 반면 법인은 기존 농업인들이 추진하지 않았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잡곡 전용 중소형 도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동안 포항에는 보리, 밀 등 잡곡류만 도정하는 곳이 없어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고 타 지역에서 도정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조만간 도정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연간 300톤(t) 이상을 도정할 수 있게 돼 소포장 직거래 판매로 추가 소득 확보가 가능해진다. 법인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 생산한 잡곡은 모두 취급할 방침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내년 2월 정식 오픈한다. ◆농지위탁 2.5배, 공동영농 1.8배 소득 증대 수확한 콩과 보리 등은 계약재배를 통해 유통하거나 자체 소포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부 가루쌀과 밀은 국립종자원의 채종포장(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특별히 조성된 농경지)으로 선정돼 종자용으로 수매해 납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법인의 농업생산액은 1.5배 늘었다. 기존 101ha 농지에 벼 1모작만 했을 때는 11억4천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보리(61ha)와 밀(40ha), 그리고 벼(83ha)와 콩(30ha) 이모작을 통해 16억8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법인에 농지를 위탁한 고령의 농업인들과 공동영농 참여자들도 모두 소득이 높아졌다. 농지 위탁 농가는 배당금으로 평(3.3㎡)당 3천원을 받아 기존 농지 임대료 소득(1천200원) 보다 2.5배 늘었다. 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도 생산소득 배당금으로 평(3.3㎡)당 3천800원을 지급받아 기존 벼농사 소득(2천80원) 보다 1.8배 증가했다. 법인은 고령의 농업인들에게 소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논둑 제초작업과 같은 비교적 손쉬운 일거리를 맡기는 식이다. 인건비는 하루 15만원 정도다. 이를 통해 유휴 노동력 활용은 물론 공동체 소속감도 높여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체험과 휴식, 배움으로 채워지는 청창농 공休(휴)마을 특구는 생산물을 활용한 가공·유통, 체험·관광 등의 6차산업 도입을 위해 '청창농 공휴마을'을 조성했다. 초보 청년농업인들이 6차산업을 융복합해 창업모델을 개발하는 공간이자 특구 방문객들을 위한 수확 및 가공 체험장으로 가동되고 있다. 우선 청년농업인들을 위해서는 커뮤니티센터를 개설, 배움과 도전이 자연스럽게 펼쳐질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에 모여 경영방식을 함께 배우는가 하면 현장 경험과 새로 습득한 전문지식도 서로 교환한다. 6차산업 농업모델에 대한 논의 및 연구를 통해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도 이 곳이다. 단조로운 농촌생활을 탈피하기 위해 취미활동 공유도 하고 있다. 공휴마을은 추가 소득원 창출을 위한 가공 및 체험 시설도 갖췄다. 딸기를 테마로 한 체험 전용 양액하우스(시설 규모 1천485㎡)와 동화나라 체험장이 그것이다. 양액하우스에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원생들을 대상으로 양액시스템으로 재배한 딸기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총 2톤(t) 정도의 딸기를 수확했고 체험객 3천여명이 방문해 1억400만원의 부가 수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동화를 컨셉으로 한 '나라의 비밀농장' 체험장에서는 동화 속 캐릭터의 입으로 아이들에게 딸기의 영양 가치를 전해준다. 카페형 가공체험 공간도 있다. 특구에서 재배한 콩과 밀, 딸기 등으로 즉석두부, 베이글, 딸기모찌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직접 가공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더 많은 청년농부 유입 위해 특구 규모 확대 특구 발전을 위한 과제로는 미래 인력 확보와 농지의 규모화 등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이는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의 농림어업조사 결과만 봐도 40세 미만 청년농업인 경영주는 2014년 9천947가구에서 2024년 4천601가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청년농업인들이 귀농 계획 초기부터 부딪히는 농지 확보 문제가 가장 크다.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 매입 자체가 어렵고 드물게 매물이 나와도 이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탓이다. 농업 현장에서 농지 확보와 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는 방안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특구는 앞으로 영농규모를 단기적으로는 130ha,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으로 최대한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더 많은 초보 청년농업인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경작할 농지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공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초·중학교 체험활동 교과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촌교육 농장으로 고도화키시고 품질인증 농장으로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는 농업·농촌 자원을 교육적 관점에서 활용, 차세대에게 이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청년농업인들에겐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종욱 흥부영농조합법인 대표 인터뷰〉 포항 식량작물 특구를 운영하고 있는 흥부영농조합법인의 황종욱 대표는 "특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기반으로 독자적 브랜드를 개발해 상품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했다. 1차산업과 6차산업을 병행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특구 운영에 있어 어려운 점은 국내산 가공품이 수입산 가공품 보다 대체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했다. 생산량이 많아도 판로 확보가 어렵고 6차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부족한 점도 이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이다. 황 대표는 "여러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청년들의 창의성으로 우리 특구만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IT분야처럼 농업 벤처 창업도 많이 해 청년농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채명훈 조합원 인터뷰〉 채명훈 씨는 기존 26만4천623㎡ 농지에 벼농사 단작을 하다 2023년부터 특구 조합원이 돼 공동영농을 하고 있다. 이후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이모작과 대단지 영농으로 바뀌면서 소득이 늘고 작업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은 청년농부들이 흔들림 없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지원책이 실상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는 "청년농부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특구가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눈 앞의 실적 위주가 아닌 미래 농업의 방향을 청년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12-01 09:11:14
[리더 열전] 고명숙 (사)이주와가치 대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고 싶어요"
(사)이주와가치는 이주여성과 이주배경 아동, 노동비자, 유학생, 난민 등의 인권을 지원하고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만든 단체다. 이주와가치 설립자인 고명숙(55) 대표는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 시절인 1995년부터 젠더폭력 피해여성 지원 단체에서 상담 등을 했고 졸업과 동시에 상근하며 본격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결혼으로 입국한 이주여성 중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는 이들이 많지만 변변한 지원책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2009년 이주여성쉼터를 만들고 지원하게 됐다. 이주와가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설립했다. 지금까지의 활동에서 이주민 전체로 영역을 확장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그가 이런 활동에 주력하는 것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다. 고 대표는 "교과서 같은 말이지만 성별, 장애, 인종, 국적,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 등 모든 종류의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다"며 "일상에서, 조직 안에서, 우리 사회에서 사람이 사람 답게 대우 받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현재 이주와가치에서는 미등록 이주여성, 한부모 이주여성 및 이주배경 아동,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의 발달주기에 따른 양육방법 교육,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공예작품 만들기, 집단 상담 및 개인 상담, 이주여성 리더 양성 교육 등이 그것이다. 올 11월에는 가족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는 계획은 이주민에 대한 단순 지원을 넘어 이들이 우리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의 어엿한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안에서 뿌리내리고 살게 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이주민들과 함께 아시아 식당을 4번 열어 음식으로 각 나라를 알리고자 했다. 이주민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비혼 이주여성과 자녀의 삶 안정화, 이주노동자 이동제한 법 개정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비혼 이주여성이 한국인 남성의 아이를 낳을 경우 이 여성에게는 사회복지 지원이 전혀 없고 체류마저 안정적이지 않아 모자가 사각지대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로 살아가기 싶다"며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모든 아동에 대해서는 국적과 부모의 비자 여부를 따지지 않고 출생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보편적 출생등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주노동자와 관련해서도 "올 2월 전남 나주에서 지게차에 이주노동자를 매달고 조롱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사지 않았냐"며 "현재 이주노동자들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일하러 오는데 4년 10개월 동안 3번의 사업장만 이동하도록 제한돼 있어 인권 침해 요소가 크다"며 관련 법 개정을 주문했다.
2025-12-01 08:50:52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는 26일 라온제나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13대 정준호 회장이 이임하고 14대 이영민 회장이 취임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8년 9월까지다. 이날 이영민 회장은 비전 발표 형식으로 취임사를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개업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분야 최고의 전문가집단"이라며 "회원 역량 및 윤리경영 강화, 대구시 등과의 정책 파트너십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김대권 수성구청장, 정일균 대구시의원, 이순정 드림종합병원장(매탑25기 회장), 안병기 (주)파라마운트 대표, 최덕윤 대구시의사회 총무이사 등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2025-11-27 08:13:08
파라마운트·교촌에프앤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 활성화 맞손
㈜파라마운트(대표 안병기, 매탑25기 수석부회장)와 교촌에프앤비(주)(대표이사 송종화),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협업을 통한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기 (주)파라마운트 대표와 권원강 교촌에프엔비(주) 회장 및 송종화 대표이사,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제주 관광지·생활문화·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관광콘텐츠의 공동 기획,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자전거대회 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파라마운트(대구시 수성구 들안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자전거 수입·유통사로, 스포츠·레저 기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 아웃도어 이벤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12월 6일에는 대구스타디움 인근에서 대구 첫 트레일러닝대회도 개최한다. 교촌에프엔비는 경북 구미시에서 시작한 회사로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각국 정상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K-치킨의 매력을 알린 바 있다.
2025-11-25 14:14:19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대통령, 지방과 소통 관심 커…지역언론 지원 늘릴 것"
정부가 지역언론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0일 "이재명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지방과 소통에 관심이 많다"며 "지역언론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날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로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지역MBC사장협의회 등 4개 지역언론 단체 주최로 마련된 것이다. 이 수석은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큰 행사가 숙소나 교통 등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에서 무사히 치러질까'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면서 "결과는 기대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고 이는 경주가 가진 독특한 지역의 힘이 발휘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역언론 역시 지역이 보유한 특수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그 가치와 힘을 발휘하면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언론과 소통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데다 2주에 한 번씩 지역을 돌겠다고 말할 정도로 지방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면서 "지역언론 지원 예산을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언론사 대표들은 지역 언론사의 콘텐츠 개발에 대한 관심, 지역신문발전위원회를 통한 지원책 확대, UHD(초고화질) 방송 전환 정책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동관 한국지방신문협회장은 "지방시대를 아당길수 있는 가장 가성비 넢은 정책이 지방언론의 육성과 지원이다.지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지방언론에 대해 구호만이 아니라 가시적인 육성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수석은 "이 모든 말씀들을 담아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2025-11-20 17:19:53
[화촉]이진용 전 매일신문 기자 아들 12월 13일 결혼
▶이진용(전 매일신문 기자, 아이컴 대표)·양성희 씨 아들 상현군, 박찬일·한민희 씨 딸 한울 양. 12월 13일(토) 오전 11시 서울 송파동성당(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18).
2025-11-20 15:39:45
[리더 열전] 이영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장 "'대구 공인중개사사무소는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말이 상식되게 해야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는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다. 1986년 설립돼 현재 9개 지회와 115개 분회로 구성돼 있다. 회원은 4천700명여 명에 달한다. 특히 대구시회가 타 지역 협회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개업공인중개사 등의 행정처분 지원을 위한 법률지원팀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ARS 및 변호사 대면 상담을 통해 회원 권익 보호에 힘쓰고도 있다. 오는 26일 취임식을 갖는 이영민(65) 제14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은 물론 시민들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단체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9월 당선됐다. 임기는 2028년 9월까지다. 이 회장은 "우리 개업공인중개사들은 시민 여러분의 재산을 내 자산처럼 소중히 여기고 안전하게 지켜드릴 의무가 있다"며 "'대구시 공인중개사사무소는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말이 시민들의 상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혹시 모를 중개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협회 내부의 윤리제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원사 윤리인증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뿌리 뽑는데 협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고,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정보 제공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최고 수준의 교육시스템 개발, 디지털 교육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서다. 하지만 위축된 대구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선 걱정도 많다. 해결되지 않고 있는 아파트 미분양사태, 인구 감소, 경기 침체 등으로 중개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수도권 부동산정책과 지방 부동산정책은 사뭇 달라야 한다는 게 그의 주문이다. 이 회장은 "비수도권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일률적인 정책으로 지방의 부동산시장은 침체일로를 겪고 있다"며 "투트랙으로 부동산정책을 수립해야 지방이 산다"고 호소했다. 애매한 법령으로 인해 개업공인중개사와 국민이 피해 입는 일이 없도록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구시를 향해서는 "정책의 입안 및 집행과정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를 '최고의 정책 파트너'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정기적인 간담회 등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우리 대구 개업공인중개사들은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무에 절대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시에 하루 빨리 부동산시장이 회복돼 우리 회원들이 활기를 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2025-11-20 11:59:22
[낳아보니 행복이다] 권기영·김서현 부부 "가지 많은 나무가 큰 그늘 만들죠"
기계공구 납품 자영업을 하는 권기영(41) 씨와 제과제빵사의 꿈을 키우는 전업주부 김서현(41) 씨는 동갑내기 부부다. 2010년 결혼해 자녀는 총 넷을 뒀다. 첫째 아름(15)과 둘째 다은(14)은 중학생이고, 셋째 보리(10)와 넷째 예준(7)은 초등학교에 다닌다. 위로 셋은 딸, 막내는 아들이다. 부부는 "아이 넷 키우느라 15년 세월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며 "올해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이제는 다 키웠다는 소리가 절로 나와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자녀 늘수록 가족 결속력도 UP 권기영·김서현 부부는 20대 중반에 결혼했다. 요즘으로 치면 비교적 이른 나이다. 한창 철이 없을 나이지만 이들은 뭐든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려는 성격이라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남달랐다. 이런 성향은 첫째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더 강해졌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더없이 소중히 여기게 됐고, 아이가 자신들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도 몸소 체험했다. 네 아이를 낳은 건 이런 이유에서다. 첫째와 연년생으로 둘째가 태어났고 자매끼리 서로 든든한 친구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셋째도 갖게 됐다. 김서현 씨는 "셋째가 태어나니 집안 에너지가 더욱 밝아지더라"며 "그러면 셋보단 넷이 낫지 않을까 싶어 지금의 여섯 가족이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늘수록 가족이 더 단단해짐을 느낀다"며 "물론 그 과정에서 현실적인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체력적인 부분, 경제적 부담 등 여러 문제들을 남편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서로가 스승이자 친구인 4남매 네 아이는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첫째는 자기 주도적이어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실천하려는 성향이 있다. 책임감과 리더십이 있어 또래 속에서도 든든한 언니 같고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미술을 좋아하고 여느 아이들처럼 아이돌(idol)에도 관심이 많다. 활동적이라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집에서는 조용히 집중하며 그림 그리는 걸 즐기는 편이다. 둘째는 창의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새롭고 재미있는 게 있으면 호기심이 많아 일단 시도해보는 스타일이다. 다른 형제자매에 비해서는 내향적인 면이 있으나 집안에서는 언니와 동생 간 감정의 고리를 잘 이어주는 연결고리 같은 아이다. 셋째는 밝고 따뜻한 기운이 있어 친구들을 잘 챙기고 도와주는 편이다. 맡은 일도 끝까지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피아노를 잘 치며 요리와 구기운동 등 손으로 하는 활동을 좋아한다. 넷째는 표현력이 좋고 활동적이라 집안 분위기를 늘 환하게 만들어준다.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환경에도 두려움 없이 나서는 편이다. 누나들을 따라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막내 답지 않은 기특함이 있어 늘 예쁨을 받는다. 4남매는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자 친구다. 숙제, 운동, 취미활동도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의지한다. 그 덕에 모두 자립심과 배려심 있는 존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부부는 자녀들끼리 돌보고 도와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게 다자녀가정의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하며 감사함을 느낀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칭찬과 격려, 맞춤형 육아 이 가족의 평일 루틴은 하루종일 각자 역할에 충실하다 저녁식사 만은 꼭 같이 한다는 것이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숙제를 하거나 운동,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말엔 그 어떤 일정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우선으로 한다. 장을 보거나 가까운 공원을 산책한 뒤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한 주일 간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 부부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꾸준히 쌓아가도록 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려 한다"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주말에는 우리 여섯 가족 함께 하는 시간이 특별하진 않아도 참 행복하다"고 했다. 이들 부부의 육아 원칙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 그리고 칭찬과 격려다. 이를 아내 김서현 씨는 하루 일과 관리와 학습 지도 등에서 실천하고, 남편 권기영 씨는 아이들과의 대화 또는 외부활동 등을 통해 담당한다. 서로 육아방식이 비슷해 기본을 지키면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역할 분담하는 식이다. 아이들마다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육아를 하려고도 노력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는 중학생이다 보니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에는 저녁을 먹고 강변 뛰기를 하고 있다. 셋째와 넷째는 책임감과 리더십, 표현력을 키워주려 애쓰고 있다. 부모의 역할도 있지만 네 아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배우는 부분도 큰 것 같다. ◆"시련이 와도 가족의 힘으로 이겨내죠" '가지 많은 나무가 큰 그늘을 만든다'. 김서현 씨가 좋아하는 말이다. 누군가는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하지만 그는 가지가 많아 더 든든하다고 항변한다. 특히 지난해 남편이 큰 수술을 받았을 때의 일은 잊을 수 없다.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빠를 응원하며 회복을 돕고 스스로 집안일을 분담하기까지 했다. 첫째와 둘째는 동생들을 돌봤고 셋째는 엄마일을 돕겠다며 방을 쓸고 닦았으며 막내는 분위기를 밝히기 위해 애썼다. 그 경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한다면 힘든 일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 아이들에겐 협력과 책임 그리고 배려를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다자녀가정의 장점은 시련 속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아이 많이 낳기를 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권기영 씨는 "큰 수술이었는데 옆에서 응원해주고 도움 준 우리 가족과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자녀가정의 또 다른 이점은 평상시에도 하루하루가 시끌벅적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피소드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중 하나는 택배가 올 때다. 택배 도착 벨이 울리면 아이들이 우루르 현관으로 막 뛰어나가는데 이 방에서 하나, 저 방에서 하나 계속 나오니 택배기사가 "요즘 세상에 아이 넷인 집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곤 한다. 먹거리가 금방 동이 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치킨너겟을 구워도 한 봉지를 다 구워야 하고, 냉장고에 먹을거리를 채워 놓아도 순삭(순간 삭제)이다. 지난 8월 막내가 편도 아데노이드 수술을 했을 땐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해 다른 아이들 것까지 냉동고에 100개 넘게 사뒀는데 이 또한 금방 사라져 버렸다. ◆소득 무관 교육문화바우처 확대해주길 학비며, 먹이고 입히는 것이며 다자녀가정은 돈 들어갈 일이 천지다. 정부의 지원책이 있다고는 해도 실질적인 도움은 별반 안 된다는 게 이들이 전하는 공통 불만이다. 김서현 씨도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다자녀가정 지원책인데 이마저도 한도가 정해져 있어 크게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며 "치킨 한 마리 값 정도밖에 안 되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나"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가계에서 매달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교육, 문화, 교통 비용 등 필수 영역에서 현실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는 "소득 기준 상관없이 일정 금액이라도 교육문화바우처를 확대해주는 걸 다자녀가정은 가장 환영할 것"이라며 "지원제도 신청을 하는데 있어서도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통합해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권기영·김서현 부부는 "다자녀가정으로서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행복한 부분이 훨씬 크다"며 "앞으로 우리 여섯 가족의 목표는 서로의 꿈을 존중하며 아이도,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서현 씨 개인적으로는 작은 베이커리카페를 여는 것이 꿈이다.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은 일찌감치 따 놓았고 지금은 집에서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하고 있다. 부부는 "건강의 소중함도 알게 됐으니 이제는 일과 건강, 가정 모두 균형 있게 유지하며 살아가려 한다"며 "작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만들고 또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다"고 피력했다.
2025-11-20 11:55:35
▶김정희(향년 81세) 씨 18일 별세, 정화식 씨 부인상, 정태정·태성·명숙(㈜덕일종합건설 대표·매탑 25기) 씨 모친상. 빈소=성서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20일(목) 오전 7시, 장지=성주군 용암면 선영하.
2025-11-18 18:36:55
대구요양병원(원장 최덕윤)은 19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리는 '제12회 대구시 응급의료 전진의날' 행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대구시장상)을 받는다.
2025-11-18 15:50:01
이순정 매탑 25기 초대 회장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25기 될 것"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이하 매탑) 25기 원우회장 취임식이 17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순정 드림종합병원장(계명의대 동창회장)이 이날 25기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안병기 파라마운트 대표는 수석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최덕윤 대구요양병원장, 이영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회장, 황석선 대구 중구보건소장, 김준현 대구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정은희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대표FSR, 전제훈 ㈜봄밀 대표 등 6명도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사무총장은 신은비 국민의힘 대구시당 차세대여성위원장이 맡았다. 김해리 리끌레르 에스테틱 대표와 오소영 베프컴퍼니 대표는 각각 기획국장과 홍보국장으로 집행부에 합류했다. 이순정 초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25기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 리더들로 구성된 모임인 만큼 사회적 책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과 심인철 매탑 총동창회장, 장석우 매탑 총동창골프회 회장, 김영식 매탑 24기 회장 등이 참석해 25기 원우회 출범을 축하했다.
2025-11-18 10:18:30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25기 회장단(회장 이순정)과 집행부는 17일 대구 수성야시장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순정 회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봉사와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도 활발히 하는 25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5:38:08
[농업대전환, 경북 '들녘특구'] (3)산업형 기업 모델 '구미 밀밸리 특구'
우리나라 연간 밀 소비량은 2023년 기준 1인당 35.7㎏에 달한다. 쌀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은 제2의 주식이다. 하지만 자급률은 2024년 기준 2% 내외(총 재배면적 9.5천 ha)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 안보를 위해 우리밀 자급률 확대가 절실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수입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밀 파종기(10~11월)에 잦은 비로 파종이 지연되면서 생산량도 급감하고 있다. 우리밀 재배농가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이런 측면에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중 하나인 '구미 밀밸리 특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북 최초로 우리밀 전문 제분시스템을 도입한 우리밀 가공·유통 산업형 기업 모델로, 우리밀 자급률 확대를 위한 해결 실마리를 이 곳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벼 단작에서 콩과 밀·양파 이모작으로 전환 경북 구미시 도개면 일대 150헥타르(ha)에 달하는 들녘은 샘물영농조합법인이 공동영농을 펼치고 있는 '밀밸리 특구'다. 이 법인의 대표 박정웅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농을 결심하고 30세 늦깎이로 한국농수산대학에 진학하면서 농사의 꿈을 키웠다. 그러던 중 일본 농업연수에서 벼농사 대신 돈이 되는 콩과 밀의 대규모 기계화 이모작 재배를 경험했다. 이를 전환점으로 2011년 벼농사만 짓던 이 들녘에서 콩농사를 짓겠다 결심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하지만 콩으로의 작목 전환은 쉽지 않았고 귀농 12년 만에 어렵사리 안착을 할 수 있었다. 밀 이모작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2023년 경북도의 들녘특구 사업에 선정되면서 콩은 물론 밀과 양파 이모작에도 도전하게 됐다. 산업형 농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장형 밀전문 제분시스템도 도입했다. 특구에는 농가 150곳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농가 모두 영농에 참여하는 공동영농 유형이다. 밭갈이에서부터 파종 ,수확 등 대규모 기계화 농작업은 법인에서 책임지고, 물관리와 잡초관리 등 노동력이 필요한 농작업은 참여농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법인은 운영위원 4명과 재배 및 농기계 등을 관리하는 영농관리 34명, 이모작 영농협업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농업생산액 2.5배, 농가소득 최대 5.8배 증대 지난해 법인의 농업생산액은 이모작을 통해 2.5배까지 늘었다. 특구 이전 120ha 농지에 벼농사만 지었을 때는 13억6천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겨울작물로 밀(100ha)과 양파(20ha), 여름작물로 콩(150ha) 이모작을 하면서 34억1천만원으로 늘었다. 생산된 콩과 밀은 법인에서 자체 수매하고 있다. 이 중 콩은 대부분 CJ그룹과 계약재배를 통해 나물콩으로 납품한다. 밀은 일부는 정부수매로 출하하고 나머지는 자체 가공을 위한 원료곡으로 활용한다. 양파는 대부분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일부는 계약재배틀 통해 유통하고 있다. 참여농가의 소득은 콩과 밀 이모작의 경우 3천800원의 소득을 배당받아 벼농사 때보다 1.7배 늘었다. 콩과 양파를 재배한 농가는 1만2천800원으로 최대 5.8배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양파 이모작의 경우 고소득 작목이긴 하나 육묘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양파 가격에 따라 농가소득 변동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법인은 양파 재배 대신 밀 전용 재배로 전환하고 구미지역의 밀 재배단지와 연계, 재배면적을 600ha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경북 내 지역별 밀 재배단지와 연계해 특구 협력단지로 조성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공장형 밀전문 제분시스템 도입으로 산업형 농기업으로 성장 그동안 우리밀은 소비자들에게 수입밀보다 품질이 낮다는 인식이 많았다. 색감은 탁하고 빵을 만들었을 때 식감도 거칠었다. 우리밀 전문 제분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 보니 멧돌 방식의 통밀 수준으로 제분해 밀가루 품질이 균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롤러 방식으로 바꾸면 수입밀과 같은 부드러운 백밀 수준으로 제분할 수 있다. 구미 밀밸리 특구는 지난해 10월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밀 전문 제분공장을 준공했다. 튀르키예 이마스(imas)사의 롤러분쇄 제분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2~2.5톤(t) 규모( 최대 연간 2만t)의 밀가루 생산 능력을 갖췄다. 밀가루 제분은 내년까지 시범 가동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2027년 이후부터는 연간 1만4천t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지역 안에서 연간 소비하는 밀가루 총량(9만7천t)의 14%를 자급할 수 있는 수량이다. 이를 통해 특구는 우리밀 생산과 가공, 판매를 원스톱으로 연계한 통합브랜드 '구미밀가리'도 출시했다. 프랑스식 밀가루 구분 방법을 도입한 제품이다. 우리나라 밀가루는 단백질 함량에 따라 박력분, 중력분, 강력분으로 구분하지만, 프랑스식은 회분율(밀가루에 포함된 껍질의 비율)과 단백질 및 미네랄 함량에 따라 T45, T55, T65 등으로 세분화해 분류한다. 구미밀가리는 T45(제면용), T50(제과용), T55(식빵용), T65(다목적용 통밀가루)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황금알, 새금강, 백강)을 조합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는 구미밀가리 홈페이지(gumimilgari.com)와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하고 있다. ◆지음(知音)밀愛(애) 빵마을 조성 특구는 구미시를 '우리밀 빵지순례(전국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 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지음밀애 빵마을'이 그것이다. 특구에서 생산된 우리밀로 구미지역 베이커리 업체들이 제과제빵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인근 명소(신라불교초전지 등)와 연계한 관광 순례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방식이다. 현재 출시된 우리밀 제품은 구미샌드, 콩앙금빵 등으로 이를 개발한 업체 12곳의 평균 매출액은 20%나 늘었다. 업체들은 향후 모든 제품을 우리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구는 또 우리밀 홍보관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베이커리 명장들과 우리밀로 제과제빵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구미지역 식당 6곳은 특구에서 생산된 우리밀로 칼국수와 만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5곳의 제조업체는 우리밀로 떡볶이, 마카롱 등을 생산해 로컬푸드매장과 학교 급식 등에 납품하고 있다. 〈박정웅 샘물영농조합법인 대표 인터뷰〉 구미 밀밸리 특구에서 공동영농을 책임지고 있는 샘물영농조합법인의 박정웅 대표는 "현재 우리밀 원료곡 생산을 통한 수익에 제분을 통한 가공 수익까지 2중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우리밀 제분공장 설립 이후 올 8월 현재까지 우리밀가루 생산량은 208t(수입 3억여원) 정도이고 우리밀부침가루와 튀김가루도 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토로한다. 아직까지 우리밀의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고 가격도 외국밀 보다 높게 형성돼 외국밀을 우리밀로 대체하고자 하는 이들이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우리밀 사용 장려 및 지원, 상품 개발 및 상품화 지원 등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박 대표의 주문이다. 그는 "앞으로 우리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상품화에 힘쓸 것"이라며 "무엇보다 품질을 프리미엄급으로 향상시켜 구미밀가리를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우리밀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방재 조합원 인터뷰〉 특구 조합원인 정방재 농부는 "공동영농을 해보니 재배상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고 생산과 소비를 연대함으로써 우리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소비자들에게 우리밀을 알리고 판매율도 높이기 위한 판촉행사, 소셜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 등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들녘특구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많이 알려져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음 좋겠다"며 "그래야 젊은층들이 농업에서 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7 11:21:47
"가곡으로 영호남 교류합니다." 지역 가곡 애호가들의 모임인 '대구경북우리가곡부르기'(회장 이상민)는 13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100회 기념으로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도 초청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연주회는 대구경북우리가곡부르기 운영위원인 정은희 회원(매탑 25기 부회장)의 '산'(한국 가곡) 독창을 시작으로 양 단체 회원 총 18명의 무대가 각각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승희, 테너 문성민의 축하 공연도 있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전체 회원들이 함께 한 '달빛' 합창이었다.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순서다. 이상민 대구경북우리가곡부르기 회장은 "우리 단체는 2016년 3월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달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며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우리 가곡에 대한 사랑 하나로 부지런히 쌓아온 무대가 100회를 맞았다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2025-11-14 07:12:52
▶문병규(향년 83세) 씨 12일 별세, 윤귀선 씨 남편상, 강영(HS화성 업무팀장·매탑 25기)·영기·기라 씨 부친상. 빈소=영남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310호, 발인=15일(토 )오전 8시, 장지=군위 천주교 묘원.
2025-11-13 13:24:29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우수상 '슬로우라이프 욱수' 건축의 미학으로 자연을 담다
대구시의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는 '제34회 대구시 건축상'에서 대구 수성구 욱수동의 '슬로우라이프 욱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숲과 자연 친화적인 건축을 통해 도시 공간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 지형과 숲을 최대한 보존하며 건축물을 배치해 자연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섬세한 디자인으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창출했다. 이 건축은 시공사 (주)장성건설 장석우 대표(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18기)와 설계 및 감리를 맡은 ㈜건축사사무소 알앤에이(대표 박성욱 건축사)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수상작은 13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열리는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기간 중 전시된다.
2025-11-09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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