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존 질서의 틀을 송두리째 바꾸는 혁명은 평등을 지향하는 듯 보인다. 이데올로기를 바탕에 둔 사회혁명과 기술 진보에 따른 산업혁명도 기회와 생산, 자본 재분배를 통한 보다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지지 세력...
뇌물(賂物)은 인류 사회의 발전과 함께 발생하여 권력과 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존재하며, 한 국가의 흥망성쇠에 깊숙이 관여해 온 사회악이다. 뇌물의 기원은 고대 사회의 선물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사설] 교사 정치 참여 허용, 교육 현장의 정치화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유치원·초·중·고 교사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고, 휴직 상태로 교육감 등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헌법에 적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조항에...
[사설] 경주 APEC D-30, 한국의 국격·국익 높일 기회
세계 이목이 집중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頂上會議)가 31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하는 첫 다자(多者) 정상회의로서 한국의 국격과 국익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
[사설] 4심제 도입·배임죄 폐지한다니,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 하나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3심제 재판을 사실상 4심제로 만드는 '재판소원(裁判訴願) 제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 난 사건을 헌법재판소에서 다시 다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관풍루] 이재명 대통령, 1심에서 3명의 판사가 무죄라고 한 것을 2심에서 3명의 판사가 유죄로 바꾸는 게 타당한가라며 검찰의 항소와 상고를 비판
○…이재명 대통령, 1심에서 3명의 판사가 무죄라고 한 것을 2심에서 3명의 판사가 유죄로 바꾸는 게 타당한가라며 검찰의 항소와 상고를 비판. 그러면 1심이 유죄라고 한 것을 2심이 무죄라고 하는 것은 타당한가?...
[동규호테의 思索] ②야유·고성 난무, 2025 국회 전경
"대한민국 국회가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대화와 토론의 근본은 경청(傾聽, 敬聽)이다. 경청은 선입견과 판단을 유보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발언에 귀 기울이는 태도이며, 이는 곧 상대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
[기고-신숙화] 초고령사회 경북, 요양병원의 밤을 지켜야 한다
경상북도는 지금 초고령 사회의 최전선에 서 있다. 2024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6%에 달하며 불과 5년 만에 5%포인트나 급증했다. 이는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의성(47...
[수요일 아침-하영석] 실패사례가 시사하는 HMM의 민영화 방향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인 HMM(구 현대상선)의 재매각이 이슈화되고 있다. 산업은행 지분 36.02%를 확보하기 위해 8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초대형 거래이다. 컨테이너 운송시장은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키운 상위...
요즘 미술 전시장에서는 작가의 작품 대신 책, 특히 사진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 전시의 핵심이 되고 있다. 전시장 문을 열면 벽에는 사진 대신 책이 펼쳐져 관람객을 맞이한다. 책은 이...
대구는 지난 5월 'AI(인공지능)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되었다. 특구는 첨단제조존과 AI혁신존으로 구성되며, 특구 내 적용되는 규제 특례는 연구 목적에 한해 AI 자율주행로봇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부부 싸움을 하면, 뭐라 부를까요" "육박전이죠!" 그가 1971년 가수 윤형주 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던진 조크(joke)다. 실없이 던진 농담인지, 의도한 풍자(諷刺)인...
[사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지역 관광 활성화 계기로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游客)의 무비자 입국 시행이 이뤄지면서 '차이나 특수(特需)'를 통한 내수 회복이 기대된다. 무비자는 일단 내년 6월 30일까지이며, 15일 범위에서 머물 수 있다. 201...
[사설] 민주당의 정부 조직 개편 폭주, 멈출 브레이크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잇따라 통과시켰다. 검찰청은 78년 만에 폐지(廢止)되고, 기소 기능을 전담하는 공소청과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분리된다. 개정안에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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