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끝 어딘가에 얼음에 갇힌 배가 있다. 항해사는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돌아가자고 하지만, 선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얼음을 뚫고 북극에 도달하겠다고 고집한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얼마 전 경북도청에 갔다가 우연히 도지사실 출입문에 붙어있는 '전화위복(戰火爲福)-불을 이기고 뉴딜 경북'란 문구를 보고 많은 걸 느꼈다. 참 시기적절한 경구이며 지도자로서 철학이 담겨져 있는 표현이라 한...
[시대의 창-이종철] 한동훈과 론스타, 그리고 대장동 범죄자
최근 한동훈 전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론스타 소송 승리'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법치가 땅에 떨어지고 세상이 혼란하기만 한 이 시기에 국민들은 마치 난세의 영웅을 만난 듯 '...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주의를 빼앗는 경제가 우리 아이들을 삼키고 있다
한 스님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호소하자, 스승은 흐린 물이 담긴 병을 건네며 책상 위에 그대로 두라고 했다. 몇 시간 뒤, 흙탕물은 가라앉아 맑아졌다. 맑아짐은 고요함에서 온다는 단순한 진리, 오늘 우리에게 ...
검찰의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와 공무원 휴대전화 사찰 TF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으나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도 덩달아 내려가거나 답보 상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법원행정처가 유튜브에 출연해 판사를 겨냥해 욕설을 섞어 비판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를 법정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두 변호사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 증인으로...
[사설] 회복 전망 커지는 경제 사정, 수출과 환율 불안은 넘어야 할 산
최근 발표된 성장률 전망이나 체감(體感)경기 수치들이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내수 부진과 저성장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들이 포착되는데, 수출과 환율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정적 변수...
[사설] 민주당 사법 개편안, 사법부를 여권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대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 법관 인사를 심의·의결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改正案) 초안을 발표했다. 대법원장의 인사권을 사실상 무력화시킨 것이다. ...
[사설]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4년 표류, 이젠 끝내야
옛 경북도청 부지(敷地)에 조성할 국가문화예술허브 사업이 4년 가까이 진척(進陟)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로 선정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를 모았으나, 사업 부지 ...
[관풍루] 정부여당, 법관도 공무원인데 복종하라는 말입니까, 하지 말라는 말입니까.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실제 모델로 알려진 경찰관 음주 운전 혐의로 직위 해제. 아이고야, 천하무적도 술 앞에선 무너지는구나. 하기야 폭탄주에 정권 말아먹고 패가망신한 분도 계시니…. ...
[곽수종의 이슈 진단] 26만개 엔비디아 GPU에 거는 기대와 경계심
AI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에 젠슨 황이 한국에 커다란 선물이라도 주고 간 듯 야단법석이다. 26만개 블랙웰(Blackwell) GPU 공급은 마치 당장이라도 한국의 AI 생태계(산업, 클라우드, 제조 등)에 걸...
[데스크 칼럼-노경석] 자본주의 시대의 '평등'이란 무엇인가
새벽 배송 금지 논란이 뜨겁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새벽배송은 노동착취의 상징이며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부 안팎에서도 이 요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전과 건강권...
한국언론진흥재단의 KPF 디플로마 '로컬 저널리즘' 해외 교육과정을 통해 지난 12~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탬파베이 등을 방문했다. 한국 사람에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국 어디를 가나 현대·기아차가...
[새론새평-김성준] 최저임금제는 결국 강제 실업일 뿐이다
정부는 지난 수년간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소득 불평등 완화라는 목적을 앞세워 노동시장의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하여 최저임금 수준을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 그러나 의도만 좋은 규제가 늘 그렇듯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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