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 멸시와 조롱으로 돌아온 李 정부의 대북 유화책
남북한 전방 확성기 철거 등 상호 조치로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자는 우리 측 기대에 북한이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 군 당국은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 뒤) 북한군이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
[사설] 광복 80주년, 갈라지고 쪼개진 자기들만의 대한민국
오늘은 광복 80주년 기념일이다. 혹독한 35년 일제강점(日帝強占)에서 해방된 날이다. 치열한 독립운동의 역사와 순국선열(殉國先烈)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관풍루] 여당, 황운하·송철호 등 대법원 최종 무죄 판결에 "사필귀정…윤 검찰 공작수사 종지부" 환영 일색
○…여당, 황운하·송철호 등 대법원 최종 무죄 판결에 "사필귀정…윤 검찰 공작수사 종지부" 환영 일색. 사면된 친여 인사들 대법원 판결엔 '억지 유죄, 부실·부당 재판' 비난했는데 아무리 진영 논리라지만 너무하...
[취재현장-박승혁] 포항의 잃어버린 6년, 휘청이는 지역 경제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1번지, 경북 포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두 개의 큰 성장 동력인 철강과 2차전지가 바닥을 치면서 현재 포항은 미래 희망조차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철강은...
자식 농사(子息農事). 국어사전에는 '부모가 자식을 낳아 기르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그것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단어다. 부모가 자식을 기르는 과정보다는 길러낸 결과를 더 주목하는 게 우리 사회다. 포털 사...
천하의 별미라 한들 가까이서 맛볼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 특정한 장소에서만 먹을 수 있다면 요리(料理)는 있되 조리(調理)는 없는 것이다. 문학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 문학은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에 국...
입추가 지나면서, 새벽 공기에는 어느덧 가을의 기척이 묻어났다. 천을산 자락을 오르다 보면 선선한 바람이 뺨을 스치고, 매미의 우렁찬 울음 사이로 장닭이 새벽을 깨우는 소리가 겹쳐진다. 모기 기피제를 뿌렸...
[시대의 창-이정식] 반짝 관심으론 중대재해 못 막는다
정부가 연일 중대재해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그 의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과제들이 많다.중대재해는 단순히 처벌 강화 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
최근 한국사회 일각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국에게 불리하게 바뀌고 있다며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미국은 한국 안보를 한국에만 맡기고 주한미군은 중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큰...
[엄태윤의 국제정세]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루어질 경제·안보 과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었다. 최상은 아니었으나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여 다행이다. 그동안 한국경제를 압박했던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 그러나 끝난 것은 아니다. 넘어야 할 큰 산...
이재명 대통령이 '입시 비리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범' 윤미향 전 국회의원을 사면(赦免)했다.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는 데 딱 정해진 기준은 없다. 일반적으로는 ▷범죄의...
[사설] 헌정사 초유의 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이 참담함을 어찌해야 하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됐다. 민중기 특별검사 팀은 김 여사를 소환조사한 다음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湮滅) 우려가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
[사설] 통합·협치 내걸고 출범, 석 달도 안 돼 '반쪽 정치'로 전락한 李정권
15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정식 취임 기념행사인 '국민 임명식'이 '그들만의' '반쪽' 취임식으로 전락할 처지다. 야당과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 심지어 민주노총 위원장까지 참석하지 않기로 하는 등 불참 소식...
[사설] 노란봉투법에 분노하는 청년들 절규, 정부·여당은 새겨들어라
오는 21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2030 청년들의 목소리는 분노(忿怒)를 넘어선 절규(絕叫)였다. 노동개혁청년행동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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