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대구 국제유스오케스트라(단장 박향희)가 지난 17일 정호승문학관에서 개최한 특별 초청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DIO대구 국제유스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총 11곡에 달하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2026-01-18 11:10:12
시간은 무심히 지나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묶인 것처럼 목줄에 당겨져 앞발을 치켜들게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목을 조이는 그 순간 속에 시가 있다. 그때는 분명 현재지만 어쩌면 과거와 미래가 한꺼번에 체감되...
2026-01-01 06:30:00
저는 가끔 밥을 먹는 일이, 버스를 타는 일이, 공원을 걷는 일이, 잠을 자는 일이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하루가 끝까지 무사히 지나가 버렸다는 사실이, 어딘가에 남겨진 몫을 몰래 가져...
2026-01-01 06:30:00
500편의 작품을 읽었습니다. 단련된 문장력을 바탕으로 주제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수필 장르가 탄탄한 세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소설가 조지오웰은 민주사회가 될수록 산문문학...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수필 부문 당선소감 / 네로(路)
글을 잘 쓰고 싶어서라기보다, 살아가며 겪은 일들을 그대로 두고 지나칠 수 없어 조용히 적어왔습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어느 순간부터 욕심이 아니라, 그저 하루를 견디게 하는 태도이자 마음의 기록이었습니다...
2026-01-01 06:30:00
힘과 용기를 주는 동화 많은 응모작 가운데 끝까지 심사자의 손에 남은 작품은 다섯 편이었다. '우리 이웃을 소개합니다'(이루미)는 이웃과 단절된 삶에 익숙한 현대인의 일상 단면을 소재로 한, 얼어붙은 마음을...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소감 / 정경미
소꿉친구들이 생각나서 어릴 때 놀던 뒷동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내 키만 한 무성한 풀들이 길을 뒤덮어 가던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나의 동심과 무성한 풀은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었습니다. 제게 너무 넓고 ...
2026-01-01 06:30:00
무려 천 편이 넘는 작품이 도착했다. 동시를 쓰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실로 고마운 일이다. 단순하되 단순하지 않고 깊지 않은 듯 속 깊은 동시 세계를 살뜰히 들여다보고 부디 천진과 동심으로 무장하는 분들이 ...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소감 / 코샤박
당선 전화를 받은 건 노르웨이 시각으로 새벽 02시 41분이었다. 그 새벽 전화가 올 줄 안 것도 아닌데, 리액션 많은 나답지 않게 덤덤히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따뜻한 꿈을 덮고 다시 잠들었다. 며칠 동안 아무...
2026-01-01 06:30:00
무덤, 안개, 죽음, 물류센터, 미지의 행성.......최고령 81세, 최연소 15세인 응모자의 연령층 만큼이나 다양한 소재의 400편이 넘는 소설을 읽어내는 일은 즐겁고도 고통스러웠다. 세상 어느 분야에서 60여년의 ...
2026-01-01 06:30:00
[2026 매일신춘문예] 단편 소설 부문 당선소감 / 장다경
5시간을 기다려서 "정말? 어머어머" 한 마디를 촬영하고 돌아올 때면 갈증으로 용산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이야기를 수혈받으며 책을 읽어야 불안과 걱정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정식으로 글쓰기를 배...
2026-01-01 06:30:00
[2026 매일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 '꿈에서 아빠 죽이기' / 한동엽
등장인물 남자 목에 휴대용 선풍기를 걸고 있다. 여자 다지증. 아버지 배가 풍선처럼 기괴하게 부풀어 올라 있다. 무대 가운데 아버지가 누워있는 이동식 침대. 무대의 공간은 장별 전환에 따라 꿈속과 현실을 ...
2026-01-01 06:30:00
[2026 매일 신춘문예] 시조 부문 당선작 '개펄 여자' / 김경덕
〈개펄 여자〉 파도 소리 기울여 미세기를 읽지요 한창때엔 난바다의 깊이까지 가늠했지요 해감내 찌든 가슴에 펄을 펼친 지 오래 망둥이가 뛰어오르고 바지락이 숨 쉬어요 뱀장어 따개비 저어새를 수태해요 꽃...
2026-01-01 06:30:00
[2026 매일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 '물왕 저수지' / 성유림
〈물왕 저수지〉 저수지 옆 주유소에서 일하는 남자는주유소에 산다 남자가 자주 꾸는 꿈은주유소에 불이 나는 꿈 불이 나는 꿈을 꾸고 나면다음 날은 꼭 비가 내렸다 젖은 수건으로 등을 닦으며 그는 생각했다샤...
2026-01-01 06:30:00
[2026 매일 신춘문예] 수필 부문 당선작 '-80℃의 기억들' / 네로(路)
실험실 냉동고의 온도는 늘 –80℃를 가리킨다. 숫자 하나만으로도 몸이 움츠러들 만큼 차갑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은 죽지 않는다. 완전히 얼어붙었지만, 완전히 죽어있지도 않은 상태. 살지 않게 하...
2026-01-01 06:30:00
[2026 매일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작 '하나, 둘, 셋, 넷, 다섯.' / 정경미
도둑이 되고 말았다. 교실에 떨어진 백 원짜리 동전 하나도 선생님께 가져다 주는 내가 도둑이라니. 성능 좋은 최신 휴대전화를 훔친 도둑도 아니고, 돈을 훔친 도둑도 아니고 반장이라는 감투를 훔친 반장 도둑....
2026-01-01 06:30:00
댓글 많은 뉴스
죄수복 입은 '李가면'에 몽둥이 찜질…교회 '계엄전야제'에 與항의
홍준표, 당내 인사들에 "정치 쓰레기" 원색 비난
누구도 지켜주지 않았다…계부 '피임약' 성폭행에도 친모 "비위 맞춰라"
尹, 체포방해 혐의 1심서 징역 5년…"반성 없어 엄벌"[판결 요지] [영상]
"뼛속도 이재명" 배우 이원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