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웬만한 국민 전과" 발언…野 "전과 4범 이력 물타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형사 처벌 남발 문제를 지적하면서 "웬만한 사람은 다 전과가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전과 4범 이력 물타기", "국민 모욕"이라고 비판했다.15일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날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거론하며 "전과 4범인 자신의 과거를 정당화하기 위해 선량한 국민까지 범죄의 늪으로 끌어들인 후안무치한 발언이자 국가의 도덕적 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린 처사"라며 "국민을 전과자로 매도해 국민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오늘날 죄형법정주의가 무너진 이유는 형벌의 존재 때문이 아니라 권력이 법 위에 군림하며 법치를 조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형벌 체계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면 책임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지 국민을 싸잡아 폄훼하는 것이 과연 대통령으로서 정상적인 태도냐"고 말했다.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페이스북에 "형벌체계 개편이라는 국가적이고 엄중한 사법 과제를 본인의 파렴치한 전과 이력을 누구나 있는 흠결로 물타기 하고 자기합리화하는 도구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다.최은석 의원도 SNS에 "2020년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전과 보유 비율은 약 30% 수준이다. 이를 두고 '웬만하면 다 전과자'라고 말하는 순간 비약이자 왜곡"이라며 "그 이유를 '검찰 권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돌리는 대목은 더 납득하기 어렵다. 이 정도면 사실상 음모론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했다.김미애 의원은 SNS에서 "전과자 정부라고 너무 막 나가신다"고 비판한 뒤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전과 발언을 언급하며 "그러니 음주 전과를 당당하게 말하고 이 대통령도 전과 있는데 찍지 않았냐며 비판한 시민께 되려 사과하라고 적반하장 후안무치 행태를 저지르지"라고 꼬집었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페이스북에 "범죄자다운 고백을 낯 뜨거운 줄도 모르고 하고 있다"며 "그래서 검찰청 폐지하고 재판받던 5건 모두 중지시키나. 범죄자 국가보다는 검찰 국가에 사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틀 내 뭔가 일어날 수도"…美, 이란과 2차 협상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 안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당신은 정말이지 거기 머물러야 한다"며 "왜냐하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가능성이 왜 더 큰지 아느냐"며 "군 최고위 인사(field marshal)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여기서 군 최고위 인사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키스탄의 실세로 꼽히는 무니르는 미국과 이란 간 1차 종전 협상 성사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후 다시 전화를 걸어와 이같이 전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앞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알다시피 조금 느리다"며 다음 회담은 파키스탄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회담 개최지로 튀르키예를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좀 더 중심적인 곳이다. 아마도 유럽"이라고 답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돕기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그들은 회의를 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하는 일은 회의가 전부"라며 "그들은 종이 호랑이"라고 했다.앞서 미국과 이란은 현지시간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0시간 이상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이후 양국 협상단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주 후반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재개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들이 나왔다.
美 "트럼프, 이란과 '작은 합의' 아닌 '포괄적 합의' 원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 '작은 합의'가 아닌 '포괄적 합의'를 이루려고 한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열린 우파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대통령이 합의를 만들고자 할 때, 그는 작은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그랜드바겐(grand bargain·중대하고 포괄적인 합의)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밴스 부통령은 "그(트럼프 대통령)가 이란에 기본적으로 제안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며 "당신들(이란)이 정상적인 국가로 행동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도 당신들을 경제적으로 정상적인 국가처럼 대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합의를 진정으로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밴스 부통령은 "그(트럼프 대통령)는 '만약 당신들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리는 이란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이란을 경제적으로 번영하게 만들 것이고, 이란 국민들을 세계 경제로 초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중재로 지난 주말 진행된 이란과의 종전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으며, 협상이 재개될 경우 다시 협상단을 대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석 "김부겸, 전형적 기성 정치인…경제 전문성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시 출처를 정확하게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9:00)-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대담: 최은석 대구시장 예비후보▷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대구시장 경선 중간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 CEO 출신, 대기업 CEO 출신 최은석 예비후보, 최은석 의원님과 지금부터 함께합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최은석 대구시장 예비후보(이하 최은석): 안녕하십니까?▷이동재: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경선이 상당히 진행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 같아요. 내일모레, 오늘내일입니다. 오늘내일 여론 조사를 하는 것 같은데 많이 바쁘시죠?▶최은석: 바쁩니다.▷이동재: 바쁘시고 빨리빨리 저희가 타이트하게 끊습니다. 바로 대구로 내려가시고 그러니까 대구와 관련한 내용들 아까 박민영 대변인과도 이야기 나눴으니까 자세히 한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이야기 여쭤보기에 앞서서 현안 좀 여쭤볼게요. SNS에 의원님께서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언급한 내용을 지적하셨더라고요. 저는 글자가 좀 작은데 빨간 부분만 확대해 주세요. 참모들의 사실 검증과 조율 없이 올라갔다면 시스템이 아마추어라는 것이고 보고 되고도 제지하지 않았다면 부서가 책임져야 한다. 그래도 기업 생활 오래하신 분 냄새가 많이 납니다. 대기업에서 만약에 이런 일 발생했으면 어떻습니까?▶최은석: 이거는 〈strong〉대기업에서는 발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strong〉 특히 예를 들면 대기업의 CEO나 대한민국의 대통령 같은 자리는 특히 개인 이재명이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하는 그런 이름으로 지금 여러 가지 SNS에 나가는 글도 읽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있어서 예를 들면 사실과 다른 데이터들이나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그런 내용들을 가지고 그렇게 특히〈strong〉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데 내부적으로 당연히 첫 번째로 팩트 체크가 제일 먼저 우선되어야 할 것〈/strong〉이고 다음에 특히 민감한 외교적인 사안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것들이 나갔을 때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와 관련해서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치밀하게 검토하고 하는 게 당연히 우리나라의 시스템이라면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이번에 보면 그런 것들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고 〈strong〉그 내용 자체가 여러 가지 앞으로 한미 동맹이나 여러 가지 글로벌 국제 정세에 관련해서 이런 것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대한민국의 국익이나 대한민국의 경제에 관련해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어떤지에 대해서 세부적인 검토가 진행되다 보니까 이게 정말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이냐, 우리나라 내부적인 청와대나 관련 부처의 내부 통제 프로세스나 그런 것들이 있느냐. 그런 것들 데해서 심각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strong〉▷이동재: 사실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부터 보거든요. 다른 나라 기자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이 대통령 트위터를 볼 거 아니에요. 의원님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보통 기업에서 이 정도 일이 터지면 어떻게 대처해요?▶최은석: 이것은 만약에 〈strong〉잘못된 게 있으면 먼저 진솔한 사과가 최우선입니다. 만약 사과를 안 하고 그런 것들을 변명으로 다른 어떤 거를 가지고 변명으로 일관하려고 하면 문제가 더 꼬이고 그런 과정에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왜곡되고 그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훨씬 큰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거든요.〈/strong〉 잘못됐다고 그러면 먼저 진솔하게 사과하고 외교적인 해결책을 조용히 물밑에서 찾아가는 게 맞는 건데 지금 보면 이거는 어쨌든 대한민국 시스템이 되게 아마추어적이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이동재: 아마추어적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서 현대차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꽤 좋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서 혹시나 영향을 받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고요. CEO 출신으로서 보셨을 때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런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들이 타격을 많이 받잖아요.▶최은석: 〈strong〉타격 많이 받죠. 특히 이게 보면 한일이나 한중이나 중일 간에는 최근에 보면 불매 운동 같은 거 많이 벌어지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게 이스라엘 국가 자체도 우리한테 물론 현대차의 중요 시장이기도 하고 이스라엘은 글로벌 첨단 기술에 있어서도 중요한 국가기도 하고요. 미국과의 관계에서 놓고 보면 미국의 주요 의사 결정들이 보면 친유대인, 친이스라엘계 인사들이 미국의 중요한 의사 결정들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것들을 가지고 하면 현지에 진출한 기업도 그리고 미국과 관련해서도 미국 우리나라 최대의 시장 아니겠습니까? 수출국?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정치가 경제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이런 행보가 될 수 있다.〈/strong〉 이렇게 해서 앞으로 봐서 앞으로 우리 대통령이나 정부 여러 가지 말 한마디, 특히 민감한 시기에 여러 가지 외교적인 언어 같은 것들. 결국 우리가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이런 것들이 기업 경영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strong〉이재명 대통령이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지금 보면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고 오히려 이런 것들을 기업의 발목을 잡는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strong〉▷이동재: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우려를 말씀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 바른 정치 언어 상도 타셨던데 발언 언어 쓰기 참 어려운 시기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대구로 본격적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엊그제 2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역시 경제를 강조하셨습니다. 일단 가운데 계시네요. 2차 토론회에서 역시 경제를 강조하셨습니다. 말로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후보가 아니라 실물 경제 전문가로 준비된 유일한 후보다라면서 이력 부각했다고 보도도 나왔는데 만족하셨어요?▶최은석: 이번에 대구시장 당내 경선이 저기도 보면 6명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6명이 방송 토론을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보는 시청자나 대구 시민분들이나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 한 명, 한 명 비전이나 전략, 이런 것들이 잘 눈에 안 띕니다.▷이동재: 두어 번 이야기하면 끝나요. 사실.▶최은석: 되게 안타까웠고 제가 인지도가 낮은 게 제 개인적으로는 약점인데 이런 방송이나 토론을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이나 제가 가진 여러 가지 앞으로 대구를 정말 경제를 회생시킬 전략들이나 정책들, 이런 것들을 진솔하고 사실에 부합하게 설명드려야 하는데 그럴 만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안타깝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이동재: 저는 다 봤습니다. 삼성상회 보국 정신 이야기, 토론회에서도 언급하셨습니다. 삼성상회라는 게 그러니까 대구에 설립됐던 삼성의 모태 아니겠습니까? 이 이야기를 꺼내신 이유가 그러면.▶최은석: 삼성의 모태가 삼성상회가 삼성상회가 삼성물산이라는 회사와 CJ제일제당이라는 회사로 이렇게 크게 두 축으로 성장했거든요. 삼성물산은 실질적으로는 삼성의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거고 CJ제일제당은 별도로 분리해서 거기에서도 CJ 지주사로 성장하고 해서 어찌 보면.▷이동재: 의원님이 거기 CJ제일제당 사장님이시잖아요.▶최은석: 그렇습니다. 그래서 삼성상회가 그 당시 〈strong〉삼성의 고 이병철 설립자가 사업 보국이라고 하는 그런 이념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strong〉했는데 실은 대구의 가장 큰 문제가 결국 대구에 있는 여러 가지 혁신 기업들이 별로 없고 대구의 산업 구조가 되게 낙후되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대구에 산업의 생태계를 다시 재설계하고 성장시키고 그런 가운데 기업들이 새로운 어떤 글로벌 시장이나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에 도전하도록 만드는 것. 이게 지금 대구 경제 회생의 가장 큰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대구에 있는 여러 기업들이나스럽게 사업을 통해서 대구를 살려보자, 대한민국을 살려보자는 기업가 정신을 불어넣는 것,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일반 기업인들도 그렇지만 대구시장도 대구의 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을 성장시키도록 하는 것이 〈strong〉대구 경제에 제일 중요하다고 보면 기업 보국이라고 하는 이런 이념을 대구시도 그렇고 대구시에서 사업하고 있는 다른 기업가들에게도 다시 한번 불어넣는 것,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제가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strong〉▷이동재: 이따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업이 없어요, 일단. 기업.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도 없고 수도권으로 다 집중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서 삼성상회의 보국 정시한 이야기를 토론회 때 하시면서 강조하셨다. 저희가 뒷부분에 좀 더 다뤄보고요. 선거라는 게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토론회가 일반적으로 선거가 있을 때 가장 주목받아야 하는데 토론회 자체도 6명이나 되어서 후보들이 6명이나 되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고 이번에는 공천 과정이 뉴스를 다 빨아들이고 있잖아요. 여전히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나 주호영 의원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천 관련해서. 많이 지나왔는데 어떻게 보세요?▶최은석: 저도 지금 어쨌든 〈strong〉주호영 부의장님하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이 두 분이 공천에서 배제되신 거는 개인적으로는 되게 안타깝고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그런데 결국 나머지 6명이 공천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경선이. 실은 주호영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이 두 분의 여러 가지 무소속 출마 가능성 이나 이런 것들이 계속 대구시장 선거판 전체를 이렇게 몰고 가니까 이런 것들이 결국 대구 시민들이 볼 때 국민의힘은 여전히 분열되어 있어 보이고 그런 가운데 실제로 경선 중인 6명의 후보들에게 눈길이 가기보다는 전체 경선의 판이 어떻게 흘러갈 것이냐,〈/strong〉 이런 것들이 훨씬 관심을 끌고 있다 보니 이런 부분이 빨리 정리되어야 할 것 같고 저는 주호영 부의장님이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에 결국 우리 당을 지금 사랑하신다는 그런 마음은 저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선거를 불과 50일 앞둔 시점까지 본인들께서 무소속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시거나 하는 이런 부분들이 대구에서 대구 시민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각, 이런 것들을 귀결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빠르게 두 분이 앞으로 하셔야 할 역할, 이런 것들이 훨씬 더 큰 역할이 있고 더 중요한 역할이 있고 본인들이 좀 더 잘하실 수 있는 그런 큰 역할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가지고 〈strong〉저는 두 분께서 안타깝지만 대구 시민들께 빨리 우리 국민의힘이 단합된 것이다라고 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도록 그런 의사결정을 잘 내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strong〉▷이동재: 며칠 전에 장동혁 대표하고 이진숙 위원장이 활동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국회에서 역할 맡아달라, 장동혁 대표는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이진숙 위원장이 이후에 제안을 거절했다는 그런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그러면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해 보면 이진숙 위원장이나 주호영 의원이 만약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그리고 의원님이 최종 후보가 된다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3인 최종 경선 하실 의향이 있으세요?▶최은석: 〈strong〉저는 물론 저를 포함해서 당연히 지금 6명 중에 누가 우리 당의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결국 두 분과의 관계는 어떻게든 단일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고 그 두 분이 우리 국민의힘의 최종, 어쨌든 최종 선정된 후보와 다시 한번 어떤 형태가 되건 저는 다시 한번 뜻을 모으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고 만약에 제가 저희 당에 경선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 저는 당연히 두 분과 더불어 단일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strong〉▷이동재: 단일화 의향도 있으시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후보 같은 경우에는 무소속 출마하면 속칭 얄짤 없다. 이런 식으로도 말씀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러니까 공천 관련해서 내용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의원님께서는 그래도 단일화해서 곱게 가야 하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거는 일단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말씀드린 거고 아니면 의원님이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 그러니까 보궐 이런 거로 정리가 되어서 이진숙 위원장 측이. 4월 30일 전에 의원직 사퇴하실 생각 있으세요? 그러면?▶최은석: 〈strong〉저는 당의 경선 후보가 되면 아무래도 보궐 선거가 4월 30일 이전에 국회의원이 사퇴해야 보궐선거가 같이 진행되고 저희 당이 국회에서 처한 입지가 어쨌든 소수당으로서 되게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1명의 국회의원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라 당연히 그런 절차를 가지고 국회의원 사퇴하고 보궐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strong〉▷이동재: 알겠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지지율 이야기 좀 해볼게요. 대구에서 제가 여론 조사 다 봤는데 당 지지율은 그래도 국힘이 민주당보다 잘 나오는 조사가 다수예요. 다수고 그런데 양자 구도로 붙이면 이것도 다수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김부겸 전 총리에 뒤지는 상황입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토론회도 그렇고 선거가 붐업되어야 하는데 공천 관련한 뉴스라든지 이런 부분이 쟁점이 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붐업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구도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후보로 만약에 확정된다면 그 후보가 만약에 최은석 의원께서 후보로 확정되신다면 어떻게 따라잡을 생각인지 그것도 말씀 여쭤볼게요.▶최은석: 먼저 지금 이렇게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조금 높다는 거, 이것도 겸손하게 어쨌든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고 다만 지금 김부겸 후보가 갑자기 민주당의 단일 후보로 부각되면서 김부겸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좀 더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 그리고 개별 후보들과 가상의 대결을 했을 때 모두 김부겸 후보가 승리하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있는데 이것은 저는 국민의힘을 후보가 실은 경선도 6명이고 또 나머지 2명까지 더 생각해 보면 대구 시민 여러분도 되게 혼란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 8명 중에 도대체 누가 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1:1 구도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온다고 생각이 들고 여러 가지 내홍이 있고 여러 가지 분열 상황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일단 저희가 다음 주에 6명 중의 1명이 결정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누가 되거나 두 분과의 관계에서 최종적으로는 대구 시민의 뜻을 한 명으로 모아야 하는 과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을 거쳐서 최종 1명이 김부겸과 나란히 1명의 인물이 선정되어서 1:1 구도가 된다면 대구 시민이나 국민의힘 당원분들도 당연히 저희 당의 최종 후보에 대한 그런 평가를 제대로 하실 거다, 그렇게 보고 물론 〈strong〉김부겸 후보에 대해서 저는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strong〉 집권 여당에서 삼고초려, 누구는 십고초려하고 했던데 그렇게 해서 이렇게 데려온 분이기도 하고 해서 만만치 않지만 저는 결국 이번 지방 선거에서 대구 시민분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폭주나 폭압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들도 있고 〈strong〉이제는 정계를 은퇴한 더불어민주당의 그런 저런 후보보다는 앞으로 정말 대구 경제 그리고 대구의 미래를 책임지고 일할 제대로 된 사람에 대한 어떤 판단에 대해서 대구 시민분들도 생각하실 거라고 보고 그렇다면 저희가 만만치 않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 들고요. 만약에 제가 최종 후보가 된다면 저는 김부겸 후보는 실은 전형적인 기성 정치인입니다.〈/strong〉 그냥 국회의원을 4번하고 행안부 장관에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이기도 하죠. 그런데 경제에 대한 전문성은 전혀 없고 이번에도 제가 며칠 전에 토론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대구 경제의 여러 가지 심각한 경제 지표들 같은 경우에 불과 6월 3일부터 두 달 정도 되는 시점에서야 대구 경제 지표가 이렇게 어려운 걸 알았다, 이렇게 이야기하실 정도로 〈strong〉대구에 대해서 평소에 걱정하시거나 대구의 미래를 고민하신 분이 아닙니다. 결국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거죠.〈/strong〉 그리고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는 감이 특별히 없으신 것 같아요. 그런 거를 보면. 그래서 저는 결국 대구 시민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구 경제를 어떻게 회생시키느냐 실질적으로 그렇게 할 능력과 역량이 있느냐. 자질이 있느냐. 이런 것들을 가지고 대구 시민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잘 드리면. 저는 실은 평생을 어찌 보면 성과, 역량, 자질을 시장으로부터 주주로부터 내부 임직원들로부터 계속 평가받았던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가지고 김부겸 후보와 진짜 실럭 대 실력으로 같이 이렇게 겨루어 보면 저는 충분히 그런 부분들을 대구 시민들께서 알아주실 거라고 봅니다.▷이동재: 실력 대 실력, 성과 자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단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김부겸 후보 같은 경우에는 또 선물 보따리 같은 이야기를 하잖아요. 실력으로 선물 보따리는, 두 가지 다른 거니까. 실력하고 선물 보따리는. 의원님은 이 논의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선물 보따리 관련한 부분이.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최은석: 〈strong〉실은 2021년에 김부겸 후보가 국무총리 시절에 여러 가지 재난 지원금 관련한 예산 편성건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김부겸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국가 재정이 여유가 없다.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다 뒤져봐도 예산이 생기지 않는다. 이런 정도로 이야기하신 게 21년입니다. 그런데 그때로부터 지금 5년 정도 지났는데 그 사이에 우리 대한민국 재정이 훨씬 더 어려워졌습니다. 작년 말에 국가 부채가 1300조 원을 돌파했고 1년 사이에 130조나 늘었거든요. 올해도 보면 727조 정도 되는 역대급 슈퍼 지출 예산입니다.〈/strong〉▷이동재: 추경 두 번 하면 1400조 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최은석: 〈strong〉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을 거치면 GDP 대비한 국가 부채 비율도 빠르게 높아질 거고 우리나라의 국가 재정이나 예산 규모를 보면 누가 대구시장이 된다고 해서 예산 폭탄이나 예산 보따리나 이런 것들은 현실적으로 되게 어렵습니다.〈/strong〉 제가 이미 2년간 국회에서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이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예산이나 재정에 대해서 많이 분석해 봤고 또 앞으로 닥쳐 올 여러 가지 국가 부채 어떤 증가 속도나 이런 걸로 보면 〈strong〉대한민국의 예상 규모가 대구시장이 누가 된다고 해서 특별하게 예산을 더 주거나 하기가 되게 어렵습니다.〈/strong〉 저는 이게 결국 이재명 정부나 거기에 잘 아실지 잘 모르실지 모르지만 우리 〈strong〉김부겸 후보가 이런 것들을 가지고 대구 시민들한테 마냥 희망 고문, 이런 것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strong〉 그래서 결국 되고 나서 보면 대구 시민분들도 이게 현실적으로 안 되는 이야기를 했구나, 이런 생각을 하실 겁니다. 분명히. 그런데 저는 그런 것들을 사전에 현명하신 대구 시민 여러분은 김부겸 후보가 하는 선물 보따리나, 특히 이런 분들도 있더라고요. 김부겸 후보가 되면 대구 시민들한테 보조금 준단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이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누가 그런 헛소문을 퍼트렸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그런 이야기들까지 난무하는데 선거 과정에서 그동안 김부겸 후보가 했던 이야기들의 어떤 허구. 〈strong〉우리 대한민국의 예산 규모와 관련한 팩트, 이런 것들을 가지고 대구 시민분들께서 이제 특정한 사람이 대구시장이 된다고 해서 대구에 보조금, 특별한 예산 보따리, 이런 것들도 현실성이 없구나, 하는 것들을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것들을 가지고 대구 시민분들께 실력과 실력으로 비교해달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strong〉▷이동재: 실력 대 실력으로 비교해달라 말씀하셨습니다. 기업, 대기업 CEO 하시다가 정치하시려니까 문법이 많이 다르죠. 돈도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돈을 다 여기저기에서 이야기하고 있고. 유치도 쉬운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장 유치라는 것도 보통 어려운 게 아니잖아요. 어떤 후보는 어떤 기업을 유치하겠다. 어떤 후보는 대형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주로 어떤 부분을 강조하세요?▶최은석: 실은 대기업 유치라든지 공공기관 유치 이런 것들을 대구시장이라면 누구나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할 일입니다. 당연히 특히 공공기관이 들어오면 일부 일자리도 창출되기도 하고 공공기관으로 인해서 대구에 여러 가지 추가적인 부가가치가 생길 수도 있죠. 대기업 유치하게 되면 당연히 그럴 거고. 다만 일부의 〈strong〉어떤 대기업 유치나 공공기관 유치만으로 대구시가 안고 있는 이런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는 되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대구의 근본적인 산업 구조 자체가 되게 낙후되어 있고 대구의 혁신적인 기업들이 부족한 게 대구의 문제라 그런 것들은 대구의 어떤 기반, 대구의 산업 생태계 기반 자체를 공고하게 하고 생태계를 다시 재설계해서 그런 것들을 활성화시키는 것. 이게 지속적으로 대구의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strong〉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여러 가지 공공기관이나 특정 대기업 유치 이것만으로는 해결하기 되게 어려운 과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어찌 보면 민간 기업에서 그렇게 각 지방이나 지역에 투자를 의사결정해본 사람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 투자하고 거기에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실제로 의사결정을 해본 사람이나 누구보다도 대기업을 유치하거나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있어서는 더 적임자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그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다른 후보님들이 하기 어려운.〈strong〉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산업 생태계를 다시 재설계하고 재구축하고 그런 것들을 실행해서 성과를 내는. 그 가운데에 기업들이 혁신하고 새로운 세계 시장에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그렇게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것, 이런 것들을 다른 후보님들이 현실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한두 개 기업 유치뿐만 아니고 대구의 기반 자체를 만들어가겠다고 하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의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strong〉▷이동재: 알겠습니다. 워낙 바쁘시니까 가시기 전에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대구시장 만약에 된다면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 앞에 말씀하시지 않은 내용으로.▶최은석: 저는 앞에 말씀드리지 않은 거는 결국 대구시를 친산업적이고 친기업적인 조직으로 바꿔서 대구시의 일하는 방식을 확실히 바꾸겠다는 생각이 들고 대구는 행정 잘하는 관리자 시장이 필요할 때가 아닙니다. 어찌 보면 〈strong〉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들을 성장시킬 전략가, 실행가 시장이 되게 필요한 거죠. 그러니까 정치나 행정하시는 분들은 어찌 보면 행정을 잘하실 수는 있는데 지금은 단순한 관리의 행정이 필요한 게 아니고 새로운 혁신적이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그런 전략가 시장이 필요〈/strong〉한데 그것을 위해서는 대구시의 여러 가지 행정 구조나 대구시의 친기업, 친산업적인 어떤 실행을 하기 위한 조직, 대구시의 일하는 방식, 이런 것들을 〈strong〉경영의 DNA를 넣어서 대구시를 완전히 바꿔보겠다. 하는 이런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습니다.〈/strong〉▷이동재: 경영의 DNA를 넣어서 완전히 바꾸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지금까지 최은석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이런저런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을 싹 한번 다뤄봤습니다. 현안을 비롯해서 대구시와 관련한 내용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의원님,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하고 내일이요? 끝으로 하실 말씀.▶최은석: 그냥 이번에 정말 대구시장 후보로 나오신 분들 많은 분이 되게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정치나 행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오셨고 잘하실 분들인데 지금 대구는 이렇게 그동안 유명하신 분이나 아니면 이름값 있으신 분들이 대구시의 어떤 경제를 회생시킨다기보다는 〈strong〉이제는 실제로 유능하고 일 잘하고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실제로 성과를 낼 그런 사람이 지금 대구시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strong〉 〈strong〉이제는 인지도나 유명세보다는 실제로 누가 일을 잘할 것인가, 누가 잘할 수 있는가 과거에 실제로 그런 성과를 내본 사람인가 하는 그런 관점에서 대구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되게 필요할 때다. 이런 생각을 드리고 그런 부분이 오늘내일 중에 좋은 선택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strong〉 감사합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최은석: 감사합니다.▷이동재: 고생 많으셨고요. 조심히 내려가세요.▶최은석: 감사합니다.
한동훈, 전재수 겨냥 "'까르띠에 안 받았다' 한마디 못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겨냥해 "오늘도 '까르띠에 안 받았다' 한마디를 못 한다"고 했다.15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받았네, 받았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부산 시민 모두가 궁금할 하나만 대신 묻겠다.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이 되면 '까르띠에 뇌물 받은 공무원' 안 자를 건가"라고 말했다.전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통일교로부터 받았다는) 까르띠에 시계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종결된 사안이고, 선거를 앞두고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저를 싸움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대한민국은 감춘다고 감출 수 있는 나라의 수준도 아니다"라며 "철저하게 (조사를) 받았고 이미 수사는 종결됐다. 한일 해저터널까지 포함해서 통일교 특검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 저"라고 말했다.그러자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은 방송 진행자가 '전 의원님, 그래서 까르띠에 받으셨습니까, 안 받았다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라고까지 물어도 끝까지 '안 받았다'고 못하고 '수사가 끝났다'고만 한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지난 13일에도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시라"고 전 후보를 공개 저격한 바 있다.한 전 대표는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 무효될 것"이라며 "부산 시민들께서 '제2 오거돈 사태'로 고통받게 된다. 그러니 일련번호까지 똑같은 까르띠에, 그냥 받았다고 하라"고도 했다.앞서 전 후보는 지난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10일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취지로 전 후보를 불기소 처분했다.한 전 대표의 경우 전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며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지표와 달리 건설·제조업 고용 한파가 계속되고 청년층 취업자가 41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고용의 질적 양극화는 심화하고 있다.특히 대구경북은 취업자가 줄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등 고용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다.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79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6천명(0.7%) 늘었다. 2월(23만4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다. 3월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7%로 0.4%p 상승해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9만4천명), 운수 및 창고업(7만5천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4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반면 건설업은 1만6천명 줄어 23개월째, 제조업은 4만2천명 줄어 2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7만7천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만1천명), 농림어업(-5만8천명), 도매 및 소매업(-1만8천명) 등도 감소했다.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도소매업은 2025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했다.연령대별 격차도 뚜렷하다. 60세 이상(24만2천명), 30대(11만2천명), 50대(5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20대에서는 16만7천명이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7천명 감소해 41개월 연속 줄었다. 15~29세 고용률은 43.6%로 0.9%p 하락해 2024년 2월 이후 23개월째 하락세다.빈 국장은 "청년층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 제조업 감소 폭이 커 일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실업자는 8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5천명(3.8%)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0.1%p 낮아지며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같은 날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전국적인 고용 훈풍에서 철저히 소외됐다.대구의 지난달 취업자는 121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5천명(-0.4%) 감소했다. 대구 역시 건설업 취업자가 1만6천명(-16.5%) 급감하고 제조업에서도 1만1천명이 줄어드는 등 지역 주력 산업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에 따라 대구 실업률은 3.3%로 0.5%p 올랐고, 실업자는 4만1천명으로 16.1%나 급증했다.경북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달 경북 취업자는 144만8천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7천명(-1.1%)이나 빠져나갔다. 특히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3만2천명 줄어들며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고, 건설업에서도 6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4만7천명으로 전년 대비 16.5% 늘었으며, 실업률은 3.2%를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 11.7%↑…3월 고유가 충격 대구가 제일 컸다
지난달 대구에서 석유류 물가가 11%대 급등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 가운데 지역별 체감 물가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대구에서 작년 3월 대비 11.7% 올라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도 11.2% 상승해 뒤를 이었고, 울산(10.9%), 충남·전북(10.8%), 대전(10.6%), 경기(10.4%) 등 대부분 지역이 두 자릿수에 근접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9.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을 0.39%포인트(p) 끌어올렸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5.4%)와 서울(7.9%)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이는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기존에도 기름값이 높았던 지역은 상승률이 낮게 나타나는 착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실제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보통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ℓ)당 1천875.81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는 대구와 전북에서 9.4%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8.0%였다. 경유는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대구에서 19.3% 급등했고, 인천·울산·충남·전북·경남도 1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7.0%였다.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일부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2·3차 조정 과정에서 가격 상한이 높아지면서 추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적용 중인 3차 가격 기준은 휘발유 ℓ당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이다.
대구 부동산 소비심리 한 달 만에 하락세…경북은 상승세
대구의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대구는 일시적인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다시 차갑게 식어가는 모양새다.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07.0을 기록해 전달(108.2)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95 미만은 하강, 95~115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되는데 전국적으로는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명암이 엇갈렸다. 수도권은 110.9로 전달에 비해 0.1p 소폭 상승하며 보합세를 이어갔으나, 비수도권은 102.7로 전월 대비 2.7p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다.특히 대구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5를 기록해 전달(104.3)에 비해 2.8p 하락했다. 지난 2월 장기 하락세를 끊고 소폭 상승하며 기대감을 모았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되며 보합 국면 최하단으로 밀려났다. 이 같은 대구의 하락 폭은 비수도권 전체 평균 하락 폭(-2.3p)보다 가팔라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보여줬다.반면 경북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7.4로 전월(105.8)보다 1.6p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대구와는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대구의 전세시장 심리 역시 얼어붙고 있다. 대구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9로 전월보다 2.3p 하락하며 '하강 국면'에 머물렀다. 100을 밑도는 이 지수는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보다 내놓으려는 공급이 더 많거나,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경북(100.2)은 0.8p 상승하며 보합권을 지켰다.지역 업계에서는 대구의 심리가 다시 꺾인 이유로 중동발 불안에 따른 금리 하락 지연 우려와 지역 내 해소되지 않은 미분양 적체 등을 꼽고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2월의 반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심리지수가 다시 100선 턱걸이 수준으로 내려앉은 만큼 당분간 대구 시장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52개 기초단체의 가구주 6천680명과 중개업소 2천33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분양 무덤' 대구, LH 매입 협의 주택은 단 20가구 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사업을 통해 경북에서 498가구의 매매협의를 완료한 반면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는 20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북)을 통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차 공고를 통해 경북에서는 모두 1천820가구가 매입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심의를 통과한 물량은 641가구였으며, 최종 매매협의가 완료된 건 498가구였다. 신청 대비 협의 완료 비율은 27.4% 수준이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사업은 건설경기 침체로 팔리지 않은 지방 아파트를 LH가 사들여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시공능력평가 100위 밖 중소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는 동시에 서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LH는 올해까지 총 8천가구를 매입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현재 대구경북은 미분양 상황이 심각하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악성 미분양은 2월 말 기준 4천29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북의 준공 후 미분양도 3천174가구에 달한다. 그럼에도 대구는 1·2차 공고 합산 기준 611가구가 신청했으나 심의통과는 143가구에 그쳤고, 최종 매매협의 완료는 20가구에 불과했다. 신청 대비 협의 완료 비율이 3.3%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1차 공고에서는 계약 실적이 전무했다. 전국적으로는 1차 공고에서 58개 건설사가 3천536가구를 신청했으나 심의통과 733가구, 최종 계약 92가구에 그쳤다. 매입가가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에 불과해 사업자들이 2차 공고로 대거 이탈한 영향이다. 2차 공고에서는 매입가를 감정가의 90%로 끌어올리면서 82개 건설사 6천185가구가 몰렸다. 심의통과 2천260가구 가운데 1천861가구가 매매협의를 완료하고 하자보수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가장 많은 물량이 협의된 지역은 부산으로 529가구에 달한다. LH는 이달 27일부터 6월 5일까지 3차 공고를 통해 5천가구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관련 기사 지방 미분양 5천가구 매입 재개…노동자 주거·건설경기 동시 겨냥)이다. 3차 공고에서는 준공 전 3개월 이내 아파트도 매입 대상에 포함되고 단지 일부만 매입하는 '부분 매입'도 허용돼 사업자 참여 문턱이 낮아진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3차 공고에 기대를 걸면서도 아직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차 공고에서 경북 553가구가 심의를 통과하고 498가구가 협의를 완료하는 등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였지만, 전체 신청물량(1천256가구) 대비 협의 완료 비율은 39.7%에 머물렀다. 대구 역시 분양 침체가 심각하지만 협의 완료 실적이 저조해서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대구에서 미분양 물량이 많지만 신청 건수 자체가 많지 않았다"면서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는 사업이 LH 매입 외에도 기업구조조정(CR)리츠(미분양 주택을 자산운용사가 매입해 임대 운영하는 방식)가 있는데 대구에서는 CR리츠 쪽으로 물량이 간 것 같다.대구에서는 2월 현재 CR리츠를 통한 미분양 매각이 1천715가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재 의원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도입한 제도가 정작 수요가 가장 큰 지역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별 시장 상황을 반영한 유연한 매입 기준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쇼크에 해상 운임 급등…중동행 40% 이상 폭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지난달 주요 원거리 항로 해상 운임이 일제히 상승하며 글로벌 물류비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15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운송비용'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장거리 항로의 해상 수출 운임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중동행 운임은 40% 넘게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미국 서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2TEU 기준) 운임은 561만1천원으로 전월 대비 24.3% 상승했다. 5개월 만에 반등이다. 동부행은 532만4천원으로 0.3% 소폭 올랐다. EU 항로도 341만4천원으로 5.8% 상승했다.중동행 운임은 525만1천원으로 42.7% 급등했다. 올해 1∼2월 두 달 연속 하락세에서 급반전한 수치다. 중동 지역 긴장과 해협 통제 영향이 직접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근거리 항로는 엇갈렸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50만1천원, 75만9천원으로 9.4%, 10.1% 하락했다. 반면 베트남은 140만2천원으로 6.7% 상승했다.수입 운송비도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미국 서부와 중동에서 각각 24.2%, 18.1% 상승했다. 중국, 일본, 베트남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동부와 EU 항로는 각각 16.0%, 9.6% 하락하며 일부 조정을 나타냈다.항공 운송비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미국발 항공 수입 운송비는 50.4% 급등했다. 중동도 18.3% 상승했다. EU,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지역 역시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해상과 항공 운임이 동시에 오르며 수출입 기업의 비용 부담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비 상승이 국내 물가와 수출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33년 만에 마주한 이스라엘-레바논, 직접 협상에 합의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평화협정 등을 의제로 두고 직접 협상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이 중재국으로 관여한다는 게 전제다. 관건은 협상 결과의 실효성이다. 양국이 협정을 맺는다 해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직접 협상의 군불을 때 오던 양국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2시간가량 회담한 뒤 직접 협상에 합의했다. 미 국무부 청사에서 있은 회담에는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이 동석했다. 1993년 이후 열린 첫 고위급 회담이었다. 33년 전에도 헤즈볼라를 압박하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중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었다. 이날 회담에서도 ▷이스라엘-레바논 간 휴전 ▷헤즈볼라의 장기적 무장해제 ▷양국 간 평화협정 체결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끝난 뒤 미 국무부는 "적대행위 중단에 대한 합의는, 반드시 미국의 중재를 통해, 양국 '정부 간에' 도출돼야 하며 별도의 경로를 통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못 박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휴전은 미국이나 이란과 무관하다는 메시지를 이란 측에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관건은 헤즈볼라의 협상 결과 수용 가능성이다. 최근의 교전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서 일어난 것이지, 이스라엘-레바논 정규군의 싸움이 아니다. 특히 헤즈볼라는 일찌감치 이스라엘과 협상은 없다고 천명한 것은 물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모든 회담에 반대해온 터다. 단순한 무장조직이 아니라 128석의 레바논의회에서 14석 정도를 확보한 정파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레바논 양국의 전향적 협상 결과가 도출돼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중량급들 합류…김부겸 민주 대구시장 후보 세 결집 가속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캠프 인선 작업에 속도를 올리며 진용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권부터 행정, 정책을 아우르는 중량급 인사들을 잇따라 기용하는 가운데 인적 기반을 빠르게 정비해 본선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14일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 등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름을 올리고 전폭적인 지원 유세 활동에 나선다.대성에너지 사장을 역임한 박 전 정무부시장은 시정 운영과 공공·민간 협력 경험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이와 함께 권영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안동시장 3선을 역임하며 안정적으로 지역 행정을 이끈 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은 영남대 교수 출신으로 정책·교육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보탠다.정치권 인사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3선 국회의원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병)과 재선 의원을 지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2018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임대윤 전 동구청장도 지원에 나선다.정책 설계 분야도 보강됐다. 정책본부장에는 이효진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호서대 특임교수)이 경제·일자리 분야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정풍영 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도 합류해 전문성을 더한다.후원회장에는 지역 사회와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장익현 전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법조계에서 경륜을 쌓아온 인물로, 지역 법률·교육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대구 출신 김윤식 전 신협중앙회장은 전국 단위 금융협동조합을 이끌며 서민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경제 전문가다. 추광엽 대구산업단지경영자 협회장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현장형 경영인으로 평가된다.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작교 후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 보좌진을 내준 국회의원이 벌써 대여섯 분이 넘는다. 전국에서 오고, 캠프에 처음 보는 얼굴들이 늘어난다"며 "다 받고 다 부려 먹겠다.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동훈 부산행, 조국 경기 평택행…재보권선거 열기 후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출마를 시사한 데 있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기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6·3 재보궐선거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의 당선 여부에 따라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각 진영별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조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공석이 된 곳이다. 조 대표는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하여 밝혀왔다"며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는 부산 북구갑 출마를 시사한 한 전 대표에 이어 조 대표까지 6·3 재보궐선거에 뛰어들며 여야의 셈법은 분주해지고 있다. 각 진영의 비주류로 꼽히나, 중량감이 높은 두 주자가 선거를 통해 원내 진입에 성공할 경우 차기 총선을 앞두고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두 주자의 당선까지는 진영별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두 곳 모두 만만치 않은 지역구인 만큼 양자구도를 만들어야만 승리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평택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고, 부산 북구갑의 경우 국민의힘에서 박민식 전 의원이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군위·영양·울릉 미래는?…선거구 획정 논의 '운명의 한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다. 대구경북(TK)에서는 군위·영양·울릉의 '독자 광역의원'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가운데 오는 1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한 '2+2'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7일까지 선거구 획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한 만큼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논의 테이블에는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 정수 확대, 중대선거구제, 외국인 선거권 요건 강화, 사전투표제 개선 등이 놓여있다. 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투표 시스템 개선에 방점을 찍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논의 마감 시한이 촉박해지는 만큼 각 당은 선거구 획정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 군위군, 경북 영양군·울릉군 등 9곳은 '인구비례의 원칙에 의한 투표가치의 평등'을 앞세운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독자 광역의원'을 잃을 처지에 놓여있다. 선거구 획정을 두고 '2+2'회의에서는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현 체제 유지'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9곳 중 7곳이 국민의힘 소속 광역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선 선거구 획정에 앞서 의원정수 확대와 중대선거구제 확대 등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개특위에선 울릉군 등 도서지역의 경우 특수 조항을 마련해 '독자 광역의원'을 보장하자는 주장도 논의되는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의 경우 섬이라는 지정학적 특수성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 등을 포함해 여야가 다각도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서로 각자의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쉽게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양당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오는 17일 전에 합의안을 마련해 본회의 통과를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진보 4당(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지방의회 비례의원 비율 최소 30% 상향,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성평등 공천 제도 도입 등을 양당에 촉구하고 있다.
KTX·STR 연결해 '한 몸'…좌석 2배·운임 할인까지 시동
KTX와 수서고속철도(SRT)가 하나로 연결돼 달리는 '중련운행'이 다음 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좌석이 늘고 KTX 운임도 10% 할인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4일 "KTX와 SRT를 연결해 하나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내달 15일부터 시작하며, 15일 오전 7시부터 승차권 예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같은 횟수로 운행하면서도 좌석 공급을 늘릴 수 있다. 시범 중련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이뤄진다. 호남선은 토·일요일에 수서~광주송정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 SRT 단독 운행(410석)에 KTX-산천을 연결해 총 820석으로 좌석이 두 배로 늘어난다. 경부선은 금·토·일요일에 부산·포항~서울 상행과 서울~부산·마산 하행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경부선은 기존 KTX끼리 연결하던 방식을 KTX·SRT 연결로 바꾸는 것으로 총 좌석 규모는 같지만 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월·금요일 일부 열차는 추가 확보한 SRT 차량을 연결해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 운임도 내려간다. 시범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해 SRT 수준으로 맞춘다. 수서역 출발·도착 KTX도 동일하게 할인 운임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 열차 이용 시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승차권은 코레일과 에스알의 모바일 앱·누리집,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예매할 수 있다. 중련운행 열차는 앞뒤 열차 종류가 달라지므로 온라인 예매 시 KTX와 SRT를 모두 조회해야 원하는 열차를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 정왕국 SR 대표이사는 "이번 시범 중련운행으로 선로 용량 추가 없이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1주일에 2천870석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안전 문제나 이용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사구 18개' 얻어낸 삼성, 한화 꺾고 극적인 대역전승
4시간이 넘는 격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가 웃었다.삼성은 1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전해 한화 이글스를 6대5로 꺾었다. 경기 중반까지 상대 선발 문동주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으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대역전극을 썼다. 한화가 4사구만 18개를 내주며 자멸, 삼성 4연승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됐다.이날 선발 싸움에선 삼성이 밀렸다. 삼성 최원태는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한화의 강속구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사구를 5개나 내줬지만 탈삼진 6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이날 한화 마운드는 4사구를 남발했다. 문동주와 불펜을 더해 투수 9명이 등판해 4사구만 18개를 허용했다.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4사구 신기록. 종전 최다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의 17개(1990년 5월 LG 트윈스전)였다. 26년 만에 불명예를 대신 떠안았다.특히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투구는 엉망이었다. 삼성이 1대5로 뒤진 8회초 등판해 4사구 3개와 폭투 1개 등으로 모두 3점을 내줬다. 덕분에 삼성은 4대5로 따라붙었다.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반면 제구가 불안한 게 김서현의 약점. 이날 도무지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고집을 부렸다. 9회초 김서현을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서현은 스스로 무너졌다. 1사 2루에서 김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박승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선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6대6 동점. 이어 이해승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승부가 뒤집혀버렸다.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삼성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역투를 칭찬했다. 줄곧 뒤졌으나 상대 불펜이 흔들린 틈을 잘 이용해 막판 역전극을 연출했기 때문. 삼성 불펜도 4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 감독은 "적시타는 없었지만 타자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불펜도 잘 막아줬다"고 했다.
"李 대통령 부부와 인사하는 꿈 꾸고"…복권 1·2등 당첨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만난 꿈을 꾼 뒤 복권을 구매한 한 시민이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10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310회차 '연금복권 720+' 추첨 결과 서울 노원구의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A씨가 1등 1매와 2등 4매에 동시 당첨됐다.A씨는 "이재명 대통령님과 영부인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생생하고 기분 좋은 꿈을 꾼 뒤, 좋은 기운을 놓치고 싶지 않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꼭 복권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복권 구매 이유를 밝혔다.로또와 연금복권 등을 꾸준히 구매해 온 A씨는 판매점주의 권유로 번호를 직접 골랐다. A씨는 "평소 좋아하는 숫자 '7'과 '죽기 살기로 해보자'는 간절함을 담아 끝자리가 '4'로 끝나는 번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A씨는 "딸이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 엄마'라며 함께 기뻐해 줬다"며 "간절했던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며, 추후 주택 마련에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연금복권은 보통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과 2등이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당첨금을 받는다. 총액은 21억 6000만원이다.
"6월 내내 비" SNS 가짜 뉴스…기상청 "장마 예보 안해"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SNS를 중심으로 '한 달 내내 이어지는 장마' 등 기상 정보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되자 기상청이 사실이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평년 통계를 올해 예보처럼 왜곡한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기상청은 14일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장마 관련 전망은 공식 발표가 아니다"며 "잘못된 정보로 혼선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최근 SNS에서는 '6월 역대급 장마', '2026년 장마 역대급 예상', '한 달 내내 비 내릴 것' 등의 문구가 담긴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 장마 기간을 기반으로 한 통계 자료를 올해 예보처럼 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게시글들이 확산되자 기상청 공식 SNS 계정은 해당 게시글들에 댓글을 달고 "SNS 장마 전망은 사실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계정의 최신 릴스 영상을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기상청 공식 SNS 채널에서도 "기상청은 장마 예측을 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강수 일수나 장마로 인한 강수 발생을 장기간에 걸쳐 예측하는 데는 과학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단기, 중기 예보 등 브리핑에서 장마의 단기적인 발생 여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상청은 장마 기간 동안 매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며, 지속적인 강우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표현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평년 자료를 예보로 오인하게 만드는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일정 기간 비가 이어지는 구조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예보했으나, 2009년 이후 해당 발표를 중단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 형태가 일정하지 않게 변하면서 시기 예측의 의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 역시 장마 시기를 별도로 예측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기상청은 지난해 5월부터 기존보다 해상도를 높인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을 정식 운영하는 등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선에도 나섰다. 이 모델은 대기 상태와 움직임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해 날씨를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격자 간격을 기존 12㎞에서 8㎞로 줄여 보다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이에 따라 수평 격자 수는 약 311만 개에서 796만 개로 증가했다.격자 간격이 좁아질수록 지역별 기상 변화를 더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어, 집중호우나 폭설과 같은 위험 기상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모델로는 포착이 어려웠던 중규모 저기압 추적도 가능해져, 갑작스러운 강수 현상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중학생이 교사 밀어 '뇌진탕'…"오버하네" 조롱 발언도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밀쳐 의식을 잃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광주시 서구의 한 중학교 학부모들은 최근 광주시교육청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요구했다.사고는 지난달 27일 1학년 교무실에서 발생했다. 담임교사 A씨는 학생 B군을 지도하던 중, B군이 휘두르는 물건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이 과정에서 A 씨는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경련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뇌진탕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 후에도 어지럼증과 두통 등 후유증으로 병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교사들에 따르면 사고 직후 B군은 쓰러진 A씨를 향해 "오버하고 있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중학교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전까지 B군에 대해 출석 정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시교육청도 해당 학급에 대해 집단 상담을 하는 한편, 이달 말 학교에서 교육활동 보호교육을 할 예정이다.아울러 해당 사안에 대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조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에 대해 특별휴가와 공무상 병가를 제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달 중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사안을 논의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학생 대상 예방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SK하이닉스 성과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 직원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온라인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 네티즌의 직장이 'SK하이닉스'라고 표기된 것으로 보아 해당 회사의 직원으로 추정된다.작성자는 자신을 20대 생산직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입사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때 공부도 잘하지 않아서 인문계는 꿈도 꾸지 않고 취업이나 일찍 하려 했다"며 "동네 공업고등학교에 갔다가 편하게 전교 2등하고 지난해 이직해서 들어왔다"고 밝혔다.이어 "학원 등을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어서 돈 들 일도 없었다. 이만한 가성비 루트가 없다"며 "인생은 메타인지(자기 객관화)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글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전망이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 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도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은 약 44조7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3만4천500여명)를 적용하면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약 12억9천만 원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앞서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고, 기존 기본급 1000%로 제한됐던 상한선을 폐지한 바 있다.올해 실적 역시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2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은 1인당 평균 약 5억8천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 졸업자로, 경기 이천과 용인, 충북 청주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회사는 기존 경력 채용 브랜드를 개편하고 전임직까지 수시 채용 체계를 확대했다.커리어 플랫폼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높은 성과급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대학과 연계한 계약학과 경쟁률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에서 운영 중인 SK하이닉스 계약학과는 최근 평균 수시 경쟁률이 30.98대1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 관련 계약학과보다 높은 수준으로, 우수 인재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세 성추행' 20대 과외교사는 XX년생 OOO…신상 확산
과외를 하던 미성년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 과외교사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집행유예 처벌 이후에도 개인이 가해자 정보를 공개하는 이른바 '사적 제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13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의 전국 사건·사고 소식을 다루는 한 계정을 통해 해당 과외 교사 20대 A씨의 사진과 실명, 나이, 소속 대학 등이 게시됐다.해당 계정주는 A씨의 얼굴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개인적으로 범죄자들은 초상권 침해('보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 '사건반장'에 나온 13세 제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범죄자 사진을 업로드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상권 침해 법적 조치가 들어오면 제가 벌금 내면 그만"이라고 했다.이 계정주는 A씨가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의 유튜브에 출연한 영상을 캡처해서 올리면서 "과거 O대 방송국 유튜브에서도 나온 걸로 확인되었다"며 "친구들 앞, 집, 학교에선 정상인 척 두 가면을 쓰고 있다. 피해자는 지금도 큰 충격과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당신은 무엇을 하며 지내나"라고 언급했다.또 피해 학생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엄벌 탄원서를 공유하며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동참을 요청했다.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한 대학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제보자 B씨는 2024년 9월 손님으로 알게 된 20대 남학생 A씨를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했다. 이후 딸의 학습 상담을 계기로 A씨가 과외를 제안하면서 수업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과외는 자택 내 방에서 진행됐고, 보호자인 B씨는 거실에 머무는 구조였다. 이후 딸이 울면서 방 안에 추가 홈캠 설치를 요청했고, 이를 계기로 상황이 드러났다.추가로 설치된 홈캠에는 피해 학생이 "하지 말라. 소리 지를 거다"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A씨가 신체 접촉을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B씨가 수업 중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려 하거나 무릎 위에 앉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애정행각 요구에 오히려 넘어간 거다. 안 해주면 신고할 거라는 말에 멈춰야 하는데 수차례 그런 짓을 하다보니 익숙해졌다"는 등 A씨 딸이 먼저 유혹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합의금으로 800만~3천만원을 제시했으나 피해자 측은 이를 거부했다. B씨는 지난 6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판결 이후 피해자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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