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천 파동→표심 이탈' 수세에 몰린 장동혁

    '공천 파동→표심 이탈' 수세에 몰린 장동혁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 공천 논란이 6·3 지방선거 전국 판세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안정적이어야 할 '보수 텃밭' 대구에서 촉발된 공천 파동이 대구 보수 표심을 이탈시키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과 중원을 포함해 전국 선거에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다.지역 정가에서는 대구 사수마저 위협을 받는 난맥상을 노출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선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서울, 충북, 부산 등 5개 지역에 대한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다.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극심했던 서울의 경우 오세훈 현 시장과 초선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간 3자 경선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의 선거 지원 실효성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이를 기피하는 모습마저 감지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변화가 선거 막판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장 대표와 분리해 선거를 치를 결심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분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분리할 수밖에"라고 답했다.충북은 김수민 전 의원, 윤갑근 변호사 간 2인 대결로 좁혀졌음에도 당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선거전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이어 김 전 의원의 후보 내정설이 제기되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공관위를 맹비난해왔던 김 지사는 법원에 컷오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경선 절차를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할 수도 있다.국민의힘 청주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범석 현 청주시장 역시 지난 27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는 후보를 컷오프 하는 것은 충북 전체를 민주당에 넘겨주는 자멸 행위와 같다"며 당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재심 과정을 지켜보고 무소속 출마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도 거론했다.대구뿐 아니라 대부분 핵심 지역에서 공천 논란이 극에 달하자,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저조한 당 지지율 속에 장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보다는 당권을 유지하려는 목적에서 잠재적인 경쟁자들의 힘을 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장 대표가 오 시장과 '혁신' 문제를 놓고 대립한 것도 오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없지 않은 데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의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도 선거 패배 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주 의원이 거론될 것을 대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장 대표는 지난 25일 "지금 모든 당력과 모든 힘을 6월 3일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부의 마음이 6월 4일 이후에 가 있다면 그 자체가 벌써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 국힘 잇단 헛발질에…김부겸, 30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국힘 잇단 헛발질에…김부겸, 30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정계를 떠나 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정치 현장으로 복귀, '험지' 대구시장 자리 도전에 나선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지리멸렬한 데다 공천 내홍이라는 '헛발질'까지 벌이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전 총리 측은 29일 공지를 통해 오는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오후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 2·28중앙기념공원에서 출마를 발표한다고 밝혔다.당 안팎의 출마 요청 속에 고심을 이어가던 김 전 총리가 시민들 앞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는 얘기다.이로써 대구시장 선거는 이번 지선에서 전국 이목을 끄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게 됐다.민주당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예전 못지 않은 여건에서 공천 내홍으로 크게 흔들리고 내부 반발을 수습하지 못하자 김 전 총리라는 중량급 인사를 내세워 '보수의 심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정청래 대표는 지난 26일 김 전 총리와 만나 회동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다"고 삼고초려, 그의 출마에 공을 들였다.지역 정치권은 집권 여당의 중량급 인사인 김 전 총리가 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TK통합 ▷TK신공항 ▷취수원 이전 ▷공공기관 이전 ▷기업 유치 등 '선물 보따리'까지 제시할 경우 승리할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정 대표는 김 전 총리와의 회동 당시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구 시민의 열망을 받들고 대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구도 타파에 앞장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거론하며 김 전 총리를 향해 "늘 미안하고 고마웠다. 꼭 이기고 돌아오라"고 했다.김 전 총리가 실제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지역 구도를 깨고 보수 텃밭에서 진보 정당 출신 광역단체장이 되는 민선 30년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의 '역사'를 쓰게 된다.

  • '수소환원제철소' 정부 승인…봄바람 부는 포항 경제

    '수소환원제철소' 정부 승인…봄바람 부는 포항 경제

    포스코가 추진하는 포항제철소 고로를 대신할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위한 용지 조성안이 정부 승인을 받으며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국토교통부는 27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을 위한 경북 포항국가산업단지 산단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포스코는 2041년까지 수소환원제철소 용지조성에 나선다.당초 지난 2024년 상반기 중 변경계획을 승인받으려 했던 목표보다 2년 늦었지만 지역 경제계와 정치계는 "지금이라도 다행"이라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포스코는 지난 2021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할 당시 포항제철소 내 공유수면 135만여㎡(악 41만평)를 매립해 수소환원제철소 부지로 활용할 계획을 제시했다.이후 주민반발과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지역 경제계가 지쳐갈 무렵,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둔 'K-스틸법'이 제정되자 관련 사업이 탄력 받게 됐다. 해당 법에는 수소환원제철 등 그린철강체제 구축을 위한 인허가과정 촉진내용이 담겨 있다.포스코는 앞으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 공법이 완성되면 탄소 배출이 기존 대비 약 2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더해 사업추진에 따른 낙수효과도 기대된다.우선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의 기반이 되는 하이렉스 실증설비(2028년 준공 예정)가 총 8천억원 투자돼 포항제철소 내에 지어진다. 또 수소환원제철소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공급 확충을 위한 사업인 LNG발전소도 8천억원을 들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짓는다.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물줄기가 될 수소환원제철 사업 추진 소식에,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SNS를 통해 "이는 단순한 산단 확장을 넘어, 대한민국 철강산업이 탄소중립과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환영했다.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예비후보도 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은 포항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수소환원제철 전환 과정에서 전력·에너지 인프라, 교통·물류, 재난·안전 대응체계 등의 연계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지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사업 실행이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하이렉스 실증설비, LNG발전소, 해도동 포항제철소 직원 기숙사 등과 연계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며 "철강업계의 어려움으로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거 같아 경제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후티 반군 참전' 홍해도 막히나…유가 이어 수입 물가 비상

    '후티 반군 참전' 홍해도 막히나…유가 이어 수입 물가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란 전쟁에 친이란 무장 정파인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중동 위기가 확대되는 모양새다.중동 위기가 현 상황에서 한 단계 더 확대될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 기간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28일 후티 반군이 참전을 선언하면서 수에즈운하로 향하는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전 세계 원유 운송량의 10%,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30%가 이 해협을 지난다. 해협 봉쇄시 유가 상승뿐 아니라 전 세계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2023년 후티 반군이 이곳을 막자, 미군이 공습을 단행하는 등 군사작전을 폈지만 휴전을 통해서야 이들의 저항을 중단시킬 수 있었다.27일 기준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57달러로 전장 대비 4.2% 상승했다.정부는 원유가 120달러 이상 오를 시 위기 3단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3단계가 되면 (원유) 소비도 줄여야 한다"며 "민간에 5부제 자율 참여를 요청하고 있지만 의무로 전환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포인트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대외 의존도가 높고, 중동산 원유 수급이 어려워져 우리 경제가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구윤철

    구윤철 "유가 120∼130달러땐 차량 5부제 민간 확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 선으로 오르면 차량 5부제를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29일 표명했다.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 진단에 출연해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3단계(경계) 정도로 올라가야 한다"며 "민간에도 국민들께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서 부제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3단계가 되면 "(원유) 시장 가격은 훨씬 많이 올라갈 것이고 그쯤 되면 소비도 줄여야 한다"며 현재는 민간에 5부제 자율 참여를 요청하고 있지만 의무로 전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구 부총리는 3단계로 상향하는 조건에 관해 "위기의 심각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유가가 지금은 100∼110불 왔다 갔다 하는데 120∼130불 간다든지,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여러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예를 들면 필요시 유류세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으며 각종 공산품 생산에 필수적인 나프타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국에서 물량을 확보하고 사용 분야의 우선순위도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가동률을 높이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정부 대응을 소개했다.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생 경제의 충격에 대응하겠다며 정부가 약 25조원 규모로 편성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에 관해 구 부총리는 고유가 대응, 소상공인·자영업자·물류·택배업자·청년층 등 민생 지원, 산업 지원, 공급망 안정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기특진 사양한 참군인" 대통령이 찾아간 이 사람 누구?

    이재명 대통령이 12.3 계엄 상황 당시 국회 진입을 지연시킨 조성현 대령을 직접 만나 격려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조 대령과의 일화를 전하며 특진 제안이 있었으나 본인이 이를 고사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마친 뒤 지휘통제실을 찾아 조 대령과 직접 만났다. 현장에서 악수를 나누며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한 뒤 격려했다.조 대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근무하며 휘하 병력에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연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대령에 대한 조기 특진을 검토했지만, 본인이 정식 진급 시기 전 특진하는 것을 사양해 장군 진급을 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조 대령은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특진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그의 충정을 존중해 진급시키지 못했으므로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참군인 조 대령을 응원하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회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로, 안보 상황 점검과 군 통수 지침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을 비롯해 국방부와 합참, 각 군 주요 직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부 지휘관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군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군의 최우선 임무는 위기 상황에서도 대응 가능한 대비 태세 유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은 특정 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한 조직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에 대한 충성을 당부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비공개 회의에서는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 보호, 접경지역 군사 상황 관리, 국방 정책 추진 현황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강화와 최근 전쟁 양상을 반영한 전력 보강 방안 등이 논의됐다.회의 말미에는 해외 파병부대 지휘관들과 화상으로 연결해 장병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 허지훈, 국힘 청년 오디션 경북 우승…비례 당선권 진입

    허지훈, 국힘 청년 오디션 경북 우승…비례 당선권 진입

    허지훈 국민의힘 부대변인(28)이 청년 정치 등용문으로 주목받은 공개 오디션에서 경북 대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지방선거 비례대표 당선권에 진입했다.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지역 현안을 전면에 내세운 문제의식과 정책 경험이 맞물리며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국민의힘은 28일 서울 아싸아트홀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을 열고 허 부대변인을 경북 지역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 부대변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 광역의회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이번 오디션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절차다. 선발 과정은 1차 국민투표, 2차 본선 심사, 3차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됐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1차 예선 국민투표에서는 권역별 득표 하위 15%가 탈락했고, 나머지 후보들이 본선에 진출했다.이어 26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본선에서는 '왜 나를 뽑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1분 자유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심사위원 3명 이상의 통과 판정을 받은 후보만 결선 무대에 오르는 방식으로, 정책 비전과 메시지 전달력이 집중 검증됐다.최종 결선은 28일 3인 1조 팀 토론 방식으로 치러졌다. 후보자들은 주어진 의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고, 심사위원과 배심원단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토론을 통과한 후보는 추가 심층 면접을 거쳐 시·도별 1명씩 최종 확정됐다. 허 부대변인은 이 전 과정을 통과하며 경북 대표로 낙점됐다.허 부대변인은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당의 입장을 전달해온 인물이다. 온라인과 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전파해온 그는 당 안팎에서 '젊은 보수 스피커'로 불리며 존재감을 키워왔다.정책 실행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가보훈부 장관실 청년보좌역을 지내며 청년 정책을 행정에 반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청년의 요구를 제도에 연결해본 경험이 이번 평가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학문적 기반 역시 눈에 띈다. 그는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도시재생 분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지역 소멸과 균형발전 문제를 꾸준히 연구해온 점이 정책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허 부대변인은 경북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핵심 의제로 제시해왔다. 그는 "최근 5년간 경북에서 6만명 이상의 청년이 떠났다"며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청년의 시각을 정책으로 구현해본 경험과 현장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청년이 기회를 찾고 뿌리내리는 지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오디션에서는 경북을 포함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대구, 제주, 부산, 경남 등 전국 각 시·도별 최종 우승자가 함께 선발됐다. 이들은 모두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게 된다.국민의힘은 정책 비전과 전달력, 소통 능력, 순발력 등을 종합 평가해 청년 후보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치 참여 확대와 공천 혁신을 겨냥한 이번 시도가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순영종합건설 공동주택 하자 1위…대형사는 하자 감소

    순영종합건설 공동주택 하자 1위…대형사는 하자 감소

    정부가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순영종합건설이 249건으로 1위에 올랐다.국토교통부는 29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건수와 처리 현황, 2026년 상반기(6차)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현황을 공개했다.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6개월 기준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순영종합건설(249건·세부 하자수 기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동아건설 120건, 빌텍종합건설 66건, 라인 56건, SG건설 55건 순으로 집계됐다.하자 판정 비율(세부 하자 판정 건수를 하자 판정 단지 전체 공급 세대수로 나눈 값) 기준에서도 중소 건설사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빌텍종합건설이 244.4%로 가장 높았고, 정우종합건설 166.7%, 순영종합건설 149.1%, 정문건설 100.0%, 엘로이종합건설 40.4% 순이었다.최근 5년 누계에서도 순영종합건설이 38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대명종합건설 318건, SM상선 311건, 제일건설 299건, 대우건설 293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자 판정 비율은 지우종합건설(2660.0%), 삼도종합건설(16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 등 중소 건설사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하심위는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1만911건의 하자심사가 신청됐으며 이 가운데 68.3%(7천448건)가 실제 하자로 판정됐다"며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 불량(18%), 들뜸 및 탈락(15.1%), 균열(11.1%), 결로(9.9%), 누수(7.6%), 오염 및 변색(6.8%) 순이었다"고 설명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하자 건수의 감소세다. 5년 누계 기준 상위 20개 건설사의 세부 하자 건수 합계는 3차 발표(2024년 10월·7천23건) 이후 지속 감소해 이번 6차 발표에서는 4천500건으로 줄었다. 국토부는 주기적인 명단 공개에 따라 사업주체의 품질관리가 강화되고 하자보수가 빨라진 결과로 보고 있다.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하심위는 사업주체가 하자보수 이행결과를 등록하면 신청인에게 SMS로 알리고, 신청인이 이행결과 관련 자료를 누리집과 모바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확인 체계를 개선 중이다. 올해 하반기(7차 공개)부터는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하심위 누리집에 직접 게시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명단 공개의 실질적 효과"라며 "앞으로도 명단 공개를 통해 건설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입주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 조국

    조국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지원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중동 전쟁에 따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지원 사업을 넣자"라고 제안했다.29일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 국민에 대한 직접 지원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최고가격제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 중"이라며 "정부 대책이 자가용 이용자에게 집중되는 구조는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대표는 "우선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로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자가용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원래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 국민과 기꺼이 자가용 핸들을 내려놓는 국민 모두에게 차별 없는 혜택을 제공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연대의 틀을 마련하는 의미도 있다"라고 했다.조 대표는 "우리나라는 '모두의 카드'와 환승 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라며 "이번 추경을 중동 전쟁에 따른 단기 지원에만 가두지 말고 '한국판 9유로 티켓'을 장착하는 중장기적 계획까지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한 달에 9유로(약 1만3천원)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정기권을 발행해 물가상승률 하락과 자동차 통행량 감소 등을 달성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조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 대중교통 정책은 자동차 이용자의 전기차 또는 수소차 전환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파격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내연기관차의 주행 총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대전환과 기후경제를 함께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혁신당은 국회의 (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 삼성라이온즈, 첫 걸음부터 삐끗⋯개막전서 롯데에 고배

    삼성라이온즈, 첫 걸음부터 삐끗⋯개막전서 롯데에 고배

    첫 발걸음부터 삐끗했다. 프로야구 2026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일격을 당했다.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 나섰으나 롯데에 3대6으로 졌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이날 라팍 2만4천석은 푸른 물결로 가득 찼다. 2023시즌부터 4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 사례. 롯데 원정 응원석이 자리한 1루 쪽도 빈틈이 없었다. 토요일 경기라 원정 응원을 하기에 부담이 적은 데다 롯데 연고지 부산이 대구와 가까운 덕을 봤다.후라도는 이날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불안했다. 1회초에만 공 23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벗어나는 공이 적지 않았다. 특히 윤동희에게 던진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월 2점 홈런을 내준 게 아쉬웠다. 4회초엔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허용했다.만족스럽진 않았으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차츰 안정을 찾으며 투구 수를 줄였다. 6회초를 마쳤을 때 후라도의 투구 수는 91개. 조금 더 던질 수 있었으나 시즌 첫 경기여서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이날 후라도의 최종 성적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삼성 타선은 리그 최고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은 실망스러웠다. 7회말까지 볼넷 7개를 얻었으나 1점도 뽑지 못했다. 안타도 2개에 그쳤다. 상대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8회말에야 타선이 기지개를 켰다. 최형우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 안타는 역대 타자 최고령 기록(42세 3개월 12일)이기도 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신예 함수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대6을 만들었다.막판에 승부가 요동쳤다. 삼성이 9회말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재현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2, 3루 기회에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이 3대6으로 따라붙었다. 김원중은 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바뀐 투수는 박정민. 하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르윈 디아즈가 2루타, 전병우가 몸에 맞는 볼을 보태 삼성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영웅과 박세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나버렸다. 김영웅은 이날 삼진만 4번 당했다.

  • 누가 떨고 있나…박왕열, 30억 마약 유통은 빙산의 일각?

    누가 떨고 있나…박왕열, 30억 마약 유통은 빙산의 일각?

    필리핀에서 임시 인도된 '마약왕' 박왕열(47)이 구속됐다. 경찰은 앞서 우선적으로 밀수 2건과 30억원 상당의 마약 국내 유통 혐의로 박왕열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에 담긴 범죄 사실은 그가 저지른 전체 범죄 규모의 극히 일부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개월 임시인도 기간 여죄가 얼마나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마약왕, 박왕열' 등 이번주에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했다.〈strong〉◆ '마약왕' 박왕열 구속…여죄 얼마나 드러날까?〈/strong〉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 중 마약 유통을 지휘해오다 국내로 임시 인도된 박왕열이 구속됐다.경기 의정부지법은 지난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왕열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같은 날,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건 구속된 피의자인 박왕열(47)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도 공개했다.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에 개최된 신상정보공개위원회에서 '공개'를 결정했으며 피의자가 이의가 없었다"며 박왕열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날 박왕열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확인된 뒤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에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7일까지다.앞서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박왕열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며 2019∼2020년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천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3.99g 등 시가 30억원 상당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2024년 두차례 총 4.6kg의 필로폰을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온 혐의도 적용됐다.다만, 전성기 때는 한 달에만 수백억원어치의 마약을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그의 혐의 내용으로 보기에는 작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은 "박왕열이 송환된 후 하루 정도 조사해 확인된 결과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당연히 훨씬 더 많은 범죄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임시인도 기간 6개월이라는 제한된 시간은 수사의 걸림돌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여죄를 밝혀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 정부와 필리핀 사이 협상에 따라 임시인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여죄 수사의 핵심은 역시 압수한 휴대전화 2대일 것으로 보인다.그는 2016년 살인죄로 필리핀 교도소 수감 후 본격적으로 마약 유통업을 시작했다. 교도소 안에서 그는 휴대전화로 조직을 운영하며 텔레그램 활동명 '전세계'로 국내에 마약을 대거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된 휴대전화는 필리핀 교도소에서 사용하다 교도관에게 제출했고, 이를 한국 경찰이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한국 경찰에 인도되기 전 증거 인멸이 됐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은 "현재 포렌식으로 분석 중이며 박왕열이 사용한 가상화폐 거래 내용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박왕열은 입국 할 당시, "넌 남자도 아니다"라며 논란이 되는 발언도 내뱉었다. 지난 25일 임시 인도 방식으로 국내 압송된 박왕열의 손에는 천에 가려진 수갑이 채워졌다. 통상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이는 범죄자들과 달리 고개를 꼿꼿이 들었다.경찰과 법무부 직원 수십 명에 둘러싸인 박왕열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 없느냐', '필리핀 교도소에서 호화 생활을 했느냐', '국내로 송환된 심경이 어떤가' 등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다만 안면이 있는 듯한 취재진에 손가락질을 하면서 "넌 남자도 아녀(아니야)"라고 원망 섞인 푸념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해당 취재진은 3년 전 필리핀 현지에서 박왕열의 '옥중 인터뷰'를 진행한 최광일 JTBC 탐사전문 PD로 확인됐다. 최 PD는 2020년 '바티칸'이라는 마약단 탐사 과정에서 공급 총책인 박왕열에 대해 알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필리핀에서 그를 직접 만나 조직범죄 행태와 호화 수감 생활 사실을 취재해 보도했다.특히 경찰은 박왕열을 상대로 소변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는데, 마약 양성 반응도 나왔다. 박왕열 역시 조사 과정에서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한편,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 25일 임시 인도돼 경기북부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기존에 경찰이 파악한 박왕열 조직의 검거 인원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 42명이다.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한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으로, 이 중 42명은 구속 상태다.〈strong〉◆ "천벌 받은 것이다"…'기장' 살해범 '김동환', 피해자에게 막말〈/strong〉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49)이 지난 26일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범행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이어 나갔다.부산경찰청은 지난 26일 오전 부산 부산진경찰서에서 조사받던 김동환을 부산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짙은 회색 티셔츠에 수염을 기른 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김동환은 이전처럼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호송 차량으로 향했다.김동환은 보상금 소송 관련 문제로 사람을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격앙된 목소리로 "악랄한 기득권이 한 인생을, 개인의 인생을 파멸시켜도 된다는 '휴브리스'"라며 "미친 '네메시스', 천벌을 받은 것이다"라고 말했다.'휴브리스(Hubris)'와 '네메시스(Nemesis)'는 고래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 나오는 용어다. 휴브리스는 '인간의 오만', 네메시스는 '신의 응징'을 각각 의미한다.한편, 김동환은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 살해 하루 전인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친 뒤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범행에 실패하고 도주하기도 했다.김동환은 A씨 살해 직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미수에 그쳤다. 이후 울산으로 도주했다가 범행 14시간여 만인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힌 뒤 지난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그는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한때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인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다.경찰은 지난 24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거쳐 김동환의 이름, 나이, 사진을 부산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strong〉◆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시신 인도 절차 마무리〈/strong〉대전 안전공업에서 발견된 사망자 14명에 대한 시신 인도 절차가 참사 발생 엿새 만에 마무리됐다.대전경찰청은 지난 27일 "전날 밤 유족에게 시신 2구를 인도해, 사망자 14명의 시신 인도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밝혔다.경찰은 지난 23일 우선 시신 12구를 가족에게 인도한 뒤 나머지 2구에 대한 DNA 정밀 검사와 추가 유해 수색 등을 진행해 왔다. 시신이 인도됨에 이들에 대한 장례 절차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안전공업에서 큰 불이 나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특히 화재 발생 당시 경보가 울렸다가 바로 꺼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안전공업 화재 브리핑에서 "최초 화재 발생과 그 이후 급격한 연소 확대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분이 제때 대피하지 못해 희생이 컸던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관련자 53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관련자 진술을 종합하면 처음에는 화재 발생 때 경보를 들었지만 불과 얼마 되지 않아 경보가 바로 꺼졌다"며 "그런 이유로 평소와 같은 경보기 오작동으로 알았다고 한다"고 밝혔다.결국 "다른 사람이 지르는 소리를 듣거나 연기를 목격하는 등 직접 화재를 인지하고 나서야 대피했다는 게 공통적인 진술"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이게 대피를 지연시킨 원인"이라며 "경보가 울리다가 중단된 부분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 그런 건지, 누가 경보기를 끈 건지, 시스템상 문제가 있었던 건지 등에 대해 앞으로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 "경영진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고 지난 23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업무용 PC와 개인 휴대전화 등 256점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전 안전공업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는 고개를 숙였던 모습과 달리, 내부 회의에서는 보여진 것과 다소 다른 언행이 이어진 정황도 확인됐다.지난 24일 SBS 등에 따르면, 안전공업 D대표는 화재 발생 이후 대전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현장에서 별도의 발언을 자제한 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같은 시기 회사 내부에서는 다른 분위기의 발언이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SBS가 확보한 약 6분 분량의 녹취에 따르면, D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대화동 공장에 임직원들을 모아 회의를 진행하며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녹취에서 D대표는 제보자 색출 필요성을 언급하며 "야, 어떤 X이 (기자랑) 만나는지 말하란 말야. 뉴스에 뭐 '사장이 뭐라고 큰 소리 치고 후배들에게 얘기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회사의) 변명(해명)이 전혀 없는거야"라고 말했다.또한 회의 도중 유가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뭘 가만히 있어봐. 유가족이고 XX이고 간에"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회의는 가족이 D대표의 발언을 제지하면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표 가족은 참석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표 가족은 "결국은 지금 이런 상황 이겨내고 어떻게든지 다시 재건해서 우리가 회사 다시 만들 수 있으니까 사장님 행위에 대해서 너그럽게 생각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잘 이해해 주십시오. 제가 미안해요"라고 말했다.노동계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한국노총 안전공업지부는 D대표의 발언 여부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임원진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노조 관계자는 "발언 등은 본사의 주요 보직자·임원과 동석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발언이 나온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 "전공 빠진 졸업장" 전한길, 이준석 '학적부 공개' 재차 압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하버드대 졸업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온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 대표의 졸업장 공개와 추가 고소 예고에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전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에서 "그래도 의혹은 여전하다"며 이 대표가 공개한 졸업 증명서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그는 "이준석 대표가 공개한 문서는 전공 표시가 전혀 없는 비정상적인 형태"라며 "정상적인 하버드 졸업장이라면 하단에 전공이 명시되어야 하는데 왜 이 문서에는 컴퓨터 과학이나 경제학 같은 전공 기재가 빠져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전씨가 특히 집중 공략한 부분은 이 대표의 복수 전공 주장이었다. 그는 "하버드대에는 해당 학과의 복수 전공 제도 자체가 없다는 것이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과거 선거 출마 시 프로필에 복수 전공을 기재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이 대표 측이 자신을 '제2의 타진요'에 비유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씨는 "정치인으로서 의혹이 제기됐다면 고소로 입을 막을 것이 아니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식 자료를 내놓으면 될 일"이라며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아포스티유(Apostille)' 공증을 받은 하버드대 학적부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아울러 "이미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 소장이 제기한 관련 고소·고발 사건에서 이 대표가 사실상 패소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졸업장 공개를 본질을 덮으려는 언론 플레이로 규정했다.전씨는 "당당하다면 숨기지 말고 전공이 명시된 공인 문서를 제출하고 저와 진행하기로 했던 2차 TV 토론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하며, "이준석은 국회의원이자 대권 주자였던 공인인 만큼 학력 검증은 국민의 알 권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포스티유 공증 자료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청년오디션 '심사위원' 논란 이혁재

    국힘 청년오디션 '심사위원' 논란 이혁재 "지선 안 불리해"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이 28일 열렸다. 논란이 된 방송인 이혁재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 비판과 반박이 이어졌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장동혁 대표도 참석해 심사의 공정성을 강조했다.장 대표는 "여기 심사위원으로 앉아계신 분들은 살면서 여러 시험과 여러 경쟁의 자리에 서보셨을 것"이라며 "누가 더 국민의힘이 가려고 하는 방향을 잘 이해하고 국민의힘과 함께 갈 수 있을지 등을 기준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에 임해달라"고 했다.이혁재 씨는 1라운드 심사를 마친 뒤 청년 정치 참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토요일 이 시간 광화문에서, 강남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은 시위를 하고 있다"며 "아스팔트 위에서 시위하는 청년들도 우리 자산이고, 이렇게 심사위원 앞에서 투쟁하는 청년들도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이어 "모든 언론이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리하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더 이상 사분오열하지 말고,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지방선거 승리에만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이 씨의 심사위원 참여를 둘러싼 논란은 앞서 본선 단계부터 불거졌다.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이력이 있는 데다, 이후 채무 문제와 관련한 소송·고소, 고액 세금 체납 등 여러 논란이 이어졌던 점이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에 나섰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폭력 전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공천 심사위원으로 세우고, 12·3 윤석열 내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인사가 국민의힘 청년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폭력에는 관대하고, 사실 왜곡에는 침묵하는 정당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더한 분들도 활동하는 상황에서 과거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계신 분이 우리 당을 위해 힘이 되겠다는 진정성을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자성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 이준석

    이준석 "호르무즈 파병 대신 무기 공급"…美 매체에 기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와 관련해 언론 기고를 통해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이 무기를 공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27일 미국 안보 관련 매체인 워온더록스(War on the Rocks)에서 "한국은 소극적인 태도와 (군) 배치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군사 지원의 장점에 대해 "이 접근법은 한국이 역내 자체 준비 태세를 약화하거나 불필요한 전략적 위험에 스스로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동맹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이어 "(한국이) 제한된 해군 자산을 인도·태평양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돌리는 대신, 한국은 비대칭적인 위협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상당한 방어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가능한 무기로 중거리 지대공 무기 '천궁-Ⅱ', 레이저 대공 무기 '천광(블록-Ⅰ)'을 언급했다.이 대표는 또 한국에 배치된 미국 사드(THAAD)와 관련해 "사드 발사대의 최근 중동 재배치와 관련, 미국은 한국 정부가 반대를 표명했음에도 이전을 진행했다"며 "통보가 있었으나 이는 공동의 협의라기보다는 전략적 현실에 대한 의사소통이었다"고 했다.특히 2017년 사드 배치 당시 중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한국이 치렀던 정치·경제적 비용을 잊어선 안 된다고 언급하며 "만약 한국이 글로벌 안보를 위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면, 한국의 방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일방적인 조정이 아니라 공동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 담뱃값 '1만원' 시대 열리나…복지부가 내놓은 공식 답변은

    담뱃값 '1만원' 시대 열리나…복지부가 내놓은 공식 답변은

    담배 가격 인상과 주류 부담금 신설 검토설이 확산된 가운데,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28일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과 주류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한국일보를 통해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과 주류 부담금 부과 검토는 2021년에 발표한 10년 계획상의 중장기 정책 방향으로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정책은 국민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므로 충분한 논의와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해당 계획에는 '담배가격을 세계보건기구(WHO) 평균 수준에 가깝게 조정하기 위해 건강증진부담금을 인상한다'는 방향이 담겼다.국내에서는 2015년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담뱃값이 올라간 뒤 쭉 가격이 동결돼왔다. 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담뱃값(9천869원)과 비교하면 1만원대로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셈이다.다만 이 내용은 새롭게 포함된 것이 아니라 기존 5차 계획(2021~2030)에 이미 제시됐던 중장기 과제를 재확인한 수준이라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주류에 대한 부담금 부과 검토 역시 같은 맥락에서 기존 계획에 포함된 사항으로, 이번 계획에서 별도로 추가되거나 보완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당장 정책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은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향후 전문가 논의와 사회적 의견 수렴을 거쳐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진웅, 은퇴 후 근황…

    조진웅, 은퇴 후 근황…"가까운 지인들과도 연락 끊었다"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이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잠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유튜브 채널 '더팩트'는 최근 조진웅의 근황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강일홍 기자는 영상에서 "조진웅은 지난해 하반기 소년원 복역 사실 등이 알려진 뒤 공식적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며 "이후 행적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외부 활동은 물론 언론 접촉도 전면 차단한 상태"라고 전했다.친분이 있던 주변 인물들과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 기자는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모든 과거를 인정한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조용히 잊히기를 바랄 것이라는 전언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은퇴라는 결정이 진정한 책임인지를 놓고는 시각이 엇갈렸다. 강 기자는 "은퇴라는 선택이 과연 책임의 방식으로 충분한지, 아니면 또 다른 회피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진심 어린 반성과 시간이 쌓이면 사회의 시선 역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진웅은 지난해 12월 과거 전력을 둘러싼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스스로 은퇴를 택했다. 당시 소년원 복역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 관련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후 그는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히며공식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 '앤디 아내' 이은주, KBS서 미지급 3억원 받는다…무슨 일?

    '앤디 아내' 이은주, KBS서 미지급 3억원 받는다…무슨 일?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아내로 알려진 이은주 아나운서가 KBS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미지급 임금 약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9단독 김동현 판사는 지난 24일 이 아나운서가 KBS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KBS가 이 아나운서에게 약 2억 8천940만 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이은주 아나운서는 2015년 KBS 지방 방송국에서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내부 테스트와 교육을 거쳐 2016년부터 아나운서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2019년 7월 KBS 신입 아나운서 채용 이후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됐다.이에 그는 자신이 실질적으로는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한 노동자라고 주장하며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1심에서는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2심은 방송 편성표에 따라 업무가 배정되고 지휘·감독을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했다. 해당 판단은 대법원에서 확정됐고, KBS는 2024년 1월 이 아나운서를 복직시켰다.이후 이 아나운서는 업무에서 배제된 약 5년 동안 정상 근무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지급하라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임금 산정 기준을 두고는 정규직(4직급)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KBS는 채용 절차 차이를 이유로 계약직 성격의 7직급 적용이 타당하다고 맞섰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이 아나운서가 3년 이상 근무하며 채용시험에 준하는 능력을 검증받았고, 정규직 아나운서와 실질적인 업무 구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 타이거 우즈, 플로리다서 또 체포…음주·약물 운전 혐의

    타이거 우즈, 플로리다서 또 체포…음주·약물 운전 혐의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타이거 우즈가 또 한 번 법적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7일, 우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 일대에서 차를 몰던 중 음주·약물 운전 혐의로 당국에 붙잡혀 신병이 확보됐다. ABC와 AP 등의 외신에 따르면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우즈가 운전하던 랜드로버 차량이 마틴 카운티의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완전히 뒤집혔으나 우즈 본인은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우즈를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즉각 체포했으며, 정확히 어떤 상태였는지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즈의 교통사고 전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2월에는 LA 인근 내리막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다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가속 페달을 밟아 차가 전복됐고,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수개월에 걸친 치료와 재활 과정을 버텨야 했다. 그 사고에서는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7년에도 유사한 전력이 있다. 당시 남부 플로리다 경찰이 도로변에 비정상적으로 세워진 차량 안에서 잠든 우즈를 발견했고, 우즈는 복용 중이던 진통제의 영향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법원에서 부주의 운전을 인정하고 벌금과 함께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 재판 받으면서도 또 무면허 운전…50대, 항소심도 징역형

    재판 받으면서도 또 무면허 운전…50대, 항소심도 징역형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차를 몰아 접촉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창원지방법원 형사5-1부(권수아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0대)의 항소를 28일 기각했다. A씨 측은 원심의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불복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년에 벌금 20만 원을 선고했다. A씨가 저지른 사건은 두 차례에 걸쳐 있다. 첫 번째는 지난해 2월 25일 밤 11시 8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45%의 음주 상태에서 면허도 없이 창원시 의창구에서 성산구까지 약 4km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음주 단속을 피하려다 오히려 무면허 음주운전이 발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A씨의 운전은 멈추지 않았다. 첫 적발로부터 딱 3개월이 지난 같은 해 5월 25일 자정 무렵, 그는 또다시 면허 없이 차를 몰다 창원시 의창구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 A씨의 전력도 상당하다. 음주운전으로만 세 차례 처벌받은 기록이 있으며, 그 중에는 집행유예도 포함돼 있다. 2022년에는 무면허 운전으로도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1심 양형에 여러 사정이 충분히 반영됐고, 이후 형을 바꿔야 할 만한 새로운 사유도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 "결국 사달이" 종량제 사재기에 '일반봉투' 배출 허용까지

    전북 전주시가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에 일반 비닐봉투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전주시는 26일 종량제 봉투 공급 불안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 배출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재고 소진 시에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제한되면서 나프타 수급에 차질 우려가 커졌다. 나프타는 비닐과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로, 종량제 봉투 생산에도 영향을 미친다.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이어졌고,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시민이 한 번에 100장 이상을 구매하는 등 사재기 움직임도 확인됐다.전주시는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종량제 봉투 가격 조정은 조례 개정과 의회 의결 등 절차가 필요해 단기간 내 추진이 어렵고, 현재로서는 인위적인 가격 인상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대신 수급 불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내용물이 확인 가능한 일반 비닐봉투를 활용한 폐기물 배출을 안내하고 있다. 향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임시 봉투 제작이나 일반 봉투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 판매 등 추가 방안도 검토 중이다.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는 공공 수요를 위한 것인 만큼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달라"며 "사재기 후 재판매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전북도 역시 상황 관리에 나섰다. 도는 26일 시군 담당 과장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27일에는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전수 점검 결과 전북 지역 종량제 봉투 평균 재고는 약 829만 매로, 약 150일 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됐다.도에 따르면, 전주와 군산은 수급 안정을 위해 각각 300만 매와 103만 매를 긴급 제작 중이다. 공급이 완료되면 전주는 약 70일, 군산은 약 82일 이상 사용할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도는 원료 수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기후에너지부에 따르면 국내 재생 원료 비축량은 2만 5천700톤으로, 종량제 봉투 약 18억 3천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과도한 불안 심리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도는 사재기 방지를 위해 시군별로 1인당 구매 수량을 1~2매 수준으로 제한하고, 유통 현장에서의 은닉 및 매점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판매소 재고 관리 점검을 확대해 혼란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한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로 인해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지자체 판단으로 일반 봉투 사용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경기 성남시 역시 비상 상황을 대비해 종량제 봉투 대신 일반 봉투를 활용한 쓰레기 배출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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