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일 만에 이란 공습 재개 소식에…방산주 일제히 강세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엿새 만에 재개하면서 국내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방산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KRX K-AI 방산TOP5+' 지수는 전장(9893.07)보다 351.25포인트(3.55%) 오른 1만244.32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26만주, 1978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SNT다이내믹스는 9.14% 상승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9%)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7.58%) ▲풍산(5.55%) ▲한국항공우주(4.94%) ▲현대로템(3.58%) ▲한화시스템(2.95%) 등이 동반 강세다. 이는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이어 미국이 보복 공습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8일(현지 시각)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제 우리 차례"라며 이란의 선제공격에 강력한 응징을 예고했고 중부사령부도 이날 엑스(X)에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게재했다. 미군의 대(對)이란 공습은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소강상태 이후 엿새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군의 공습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고 양측의 무력 공방은 소강상태를 보여왔다.
민주 당대표 여론조사…정청래 36.9% 선두-김민석 28%
정청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당권 경쟁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공개된 미디어토마토의 뉴스토마토 의뢰 여론조사(7월 27~28일 실시)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 가상 3자 대결에서 선호투표 1순위로 정청래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6.9%로 가장 많았다. 김민석 후보는 28.0%, 송영길 후보는 9.2%를 기록했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1%였다.그러나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김 후보가 44.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정 후보는 38.9%, 송 후보는 11.2%를 기록했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정 후보가 54.4%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정 후보가 38.7%를 얻어 김 후보(10.1%)를 크게 앞섰다.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70% 대 30% 비율로 합산해 치러진다. 일반 국민 여론뿐 아니라 당심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는 이유다.지역별로는 정 후보가 인천·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반면 강원·제주에서는 김 후보가 우세했고, 서울과 호남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연령별 조사에서도 정 후보는 30대와 50·60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40대와 18~29세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선호투표제의 변수도 확인됐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1순위 투표에서 3위 후보가 탈락하면 해당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가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3.9%로 가장 많았다. 김 후보는 12.9%, 정 후보는 9.0%였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송 후보가 51.3%로 가장 높은 2순위 선호도를 기록했다.최고위원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5.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박선원 후보가 14.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미화 후보(6.8%), 김용 후보(6.0%), 이성윤 후보(5.4%), 한민수 후보(4.7%), 임미애 후보(4.6%), 김영호 후보(2.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최민희 후보(13.3%)와 박선원 후보(11.1%)가 선두권을 형성했다.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7%로 집계돼 직전 조사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3.6%로 1.8%포인트 하락했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0%로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1.3%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3.0%, 진보당 1.4%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3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동혁 "증시가 '홀짝 도박판"…코스피 폭락에 특검 촉구
국민의힘은 최근 증시 급락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며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8~29일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등을 통해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시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고 주장해왔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국 증시가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수사를 해야 할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이어 "코스피는 5000선으로 내려 앉았고 코스닥은 정권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갔다"며 "월간 기준 코스피 하락률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또 "개인도, 외국인도 떠나는 증시를 기관이 홀로 떠받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날 발언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정책실장은 지난 29일 브라질 상파울루 프레스센터에서 "많은 문제가 레버리지 ETF로 귀결되는 것처럼 말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2~3개월 (변동성은)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투자한다"고 말하며 시장 특성을 변동성의 원인으로 언급했다.이에 대해 장 대표는 "여기에 한 마디만 더 보태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못 탈 지도 모른다"며 정부의 인식을 강하게 질타했다.그러면서 "현실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통령도 빚 내서 투자하라고 했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남의 말처럼 침묵하고 있다"며 "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는 말만 하고 있고, 국정조사와 특검이 답"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지도부도 비판에 가세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증시가 유례없는 폭락장을 맞이하면서 국민 다수가 막대한 손실에 신음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오징어 게임'보다 잔혹한 레버리지 증시 판을 만들어놓고, 정작 위기가 오자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서서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꼴"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해외 순방 중의 침묵을 깨고 경제 파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또 "당하지 못할 투기판을 벌여놓고 지구 반대편에서 국민 탓이나 하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 그리고 이에 동조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즉각 경질하는 것이 오징어게임 증시 대책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최초 기획자를 국민 앞에 밝히고 책임자를 즉각 경질하라"며 "신속한 제도 개혁 및 이번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과 투자자들께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것, 그것이 무너진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널뛰기 장세…코스피, 하락 출발 뒤 상승 전환 '보합권'
연이틀 1,000포인트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상승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6.62포인트(1.18%) 내린 5,596.62를 기록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해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0.46포인트(1.58%) 하락한 652.22를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다르크 "하나님 부르심"…영장 기각 8일 만에 입 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30대 여성 A씨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유튜브 생방송에 나서 자신의 행동을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밝혔다.A씨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약 53분간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 21일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8일 만의 공개 행보다.방송에서 A씨는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느님의 부르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6·3 지방선거 시기쯤 현장으로 뛰쳐나오면서 나설 일에 더 나서게 됐다"며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싶다"고 밝혔다.또 오는 31일 예정된 스틸 대사 환영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계이자 미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미국대사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다. 그는 이번 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A씨는 법률대리인 박주현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박주현변호사TV'에도 출연해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A씨는 "유치장에 여자가 저밖에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며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A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고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출입을 약 2시간 동안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설득에 나섰지만 A씨가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서 관계자들의 진입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이호재 떠난 K리그1 포항, 베테랑 공격수 원기종 영입
스트라이커 이호재를 독일 다름슈타트(2부)로 떠나보낸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FC에서 활동하던 베테랑 공격수 원기종(30)을 영입해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포항은 30일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인 원기종을 영입해 공격진 운용의 폭을 넓혔다"라고 밝혔다. 중앙 공격수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원기종은 2018년 서울 이랜드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뒤 대전하나시티즌, 김천 상무, 경남FC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178경기에 출전해 40골 15도움을 작성했다. 원기종은 이번 시즌 K리그2 경남에서 12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저돌적인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원기종은 빠른 스피드와 양발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연계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간 활용 능력과 개인 기술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췄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포항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기종은 "포항은 팀 분위기와 조직력이 탄탄한 팀으로 알고 있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라며 "시즌 중간에 합류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포항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가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국·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하며 1박 2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당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방칠레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30일에는 칠레의 건국 영웅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동상을 찾아 헌화한 뒤, 올해 출범한 칠레 신정부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대통령궁에서는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식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후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하며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다음 순방국인 아르헨티나로 이동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칠레는 우리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라며 "FTA 현대화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수준의 구리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칠레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략 광물 확보를 위한 양국 협력 확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에 앞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이 최초 FTA를 체결한 나라가 칠레일 만큼 칠레는 대한민국에 가깝고 중요한 나라"라며 "카스트 대통령님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외택 법무부 교정위원중앙협의회 고문(사진 가운데·신진종합건설(주) 회장·매일신문 CEO포럼 총동창회 고문)이 29일 포항교도소를 방문해 무더위를 나고 있는 재소자를 위해 생수 1만병을 전달했다.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 SIA 제49회 총회 참석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 국제소롭티미스트 아메리카(Soroptimist International of the Americas·SIA) 제49회 2년 주기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 회원들과 여성과 소녀의 권익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총회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를 비롯한 21개국의 소롭티미스트 회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여성과 소녀의 교육 기회 확대, 경제적 자립 지원, 리더십 개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각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국제소롭티미스트는 1921년 미국에서 창립된 세계적인 여성 봉사단체로, 현재 12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하며 교육과 직업훈련, 장학사업 등을 통해 여성과 소녀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소롭티미스트 아메리카(SIA)는 북미와 남미, 아시아 일부 국가를 아우르는 연맹으로, 2년마다 총회를 열어 주요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회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대구수성클럽 회원들은 총회 기간 개막행사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해외 회원들과 우의를 다졌다. 특히 새롭게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우츠노미야클럽 회원들과 기념품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뉴대구클럽을 비롯한 국내 소롭티미스트 회원들과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봉사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1994년 창립한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은 지역사회 여성과 아동을 위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 제빵·급식 봉사,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은 물론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김문정 대구수성클럽 회장은 "세계 각국 회원들과 소롭티미스트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나누며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총회 참석을 위해 힘을 모아준 김상희 전 회장과 윤소영 총무를 비롯해 3박 4일간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여성과 소녀들이 교육과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와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국제소롭티미스트 회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정재욱 교수, 국제학술대회 로봇수술 시연
정재욱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6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국제정기학술대회'에서 라이브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정 교수는 지난 10일 열린 라이브 수술 세션에서 포스 피드백 기능이 탑재된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신장암 환자의 부분신절제술을 시연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 비뇨의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장암 로봇수술의 최신 술기와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 토론을 진행했다.정 교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진행된 라이브 로봇수술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신장암 로봇수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정 교수는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라이브 로봇수술 연자로 다시 초청됐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로봇부신절제술의 현황'을 주제로 연구비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북 보건단체, 캄보디아서 의료봉사…3천800여명 진료
경상북도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등 5개 보건단체가 공동 주최한 '2026년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열렸다.'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의료진과 지원인력, 새마을재단 봉사단 등 11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외래진료와 초음파·위내시경 검사, 소수술, 치과 치료 등을 실시했다. 이틀 동안 모두 3천801명(연인원 1만263명)의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또 의약품과 영양제, 어린이 의류·학용품 등 약 2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시력검사를 통해 돋보기안경 2천여 개를 전달했다. 새마을사업과 연계해 혈압계와 혈당계 등으로 구성된 응급구호세트도 현지 보건진료소에 기증했다.현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치과용 이동식 X-레이 장비와 진료실 에어컨을 지원했으며, 캄퐁톰 주립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음파, 위내시경, 외과수술 등 실습 중심의 연수도 진행해 한국의 의료기술도 전수했다.이와 함께 캄퐁톰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공과 배구공, 문구류, 위생용품을 전달하고,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문화교류 행사도 가졌다. 또 통역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대학 측에 발전기금 1천500달러를 전달했다.이길호 경상북도보건단체장협의회장(경상북도의사회장)은 "의료봉사는 질병 치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국제협력의 과정"이라며 "캄퐁톰 지역의 필수의료 역량 강화와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 보건단체의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현지 주민 연인원 7만1천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조갑제 "전두환도 단임 약속 지켜…임기 연장 땐 피 볼 것"
최근 조정식 국회의장이 "권력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의 선택"이라고 언급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전두환도 온갖 유혹 뿌리치고 단임약속을 지켰다"고 29일 비판했다.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의 제6공화국 헌법엔 피가 묻어 있다. 자유는 피를 마시며 자란 나무이다. 이 헌법에 손을 대 임기연장하겠다는 세력도 피를 보게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조 의장은 전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개헌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현직 대통령 연임은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이 대통령의 연임을 염두에 두고 개헌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논란이 확산하자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실 비서관은 지난 28일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권력구조 개편에 관한 개헌 관련 조정식 의장의 답변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조 의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의와 다르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이루어질 개헌 논의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그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대한민국 헌법 제128조 2항은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고 규정한다.
"연임 개헌 국민의 몫" 조정식…정청래 "기자에 낚인 것"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 문제'라고 한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조 의장을 두고 "기자들에게 낚인 것 같다. 언론이 장사하기 좋게 말려들었다"고 29일 말했다.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민들의 뜻을 따르겠다'고 얘기한 것인데 이렇게 비화될 줄은 몰랐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디테일에 좀 약한 것 같다"고 했다.또 "(기자들이) 눈을 불을 켜고 어떻게 답변하나 이렇게 물어보는 사안이었을 텐데, 저 같으면 이렇게 했을 것 같다. '그것은 헌법 128조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씀하셨으면 깔끔하게 정리되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그러면서 "조 국회의장에게 앞으로 제가 잘하라고 하겠다"고도 말했다.앞서 전날 조 의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이러쿵저러쿵 시기상조 아닌가"라면서 "권력 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 선택"이라고 말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이날 송영길 후보 역시 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송 후보는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조 의장의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부적절하다. 여당 내부에서도 동의가 어렵다"고 비판했다.그는 "이 대통령도 확실하게 얘기했다. 현직 대통령은 헌법 128조 2항에 따라 헌법 개정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규정됐다"고도 선을 그었다.여권 내에서도 수습이 이어졌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명히 말씀 드린다. 현직 대통령 임기 연장은 개헌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도 MBC라디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실수하신 것 아니냐. 그 뒤에 곧바로 따로 입장을 내신 것 같다.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었던 거고, 그래서 그런 면에 있어서는 잘못하신 것"이라고 했다.서영교 법사위원장도 SBS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적용이 안되냐는 물음에 "개헌하면 그렇게 가야죠"라고 밝혔다.
검찰, 장윤정 모친 구속기소…'수천만원대 투자 사기' 혐의
가수 장윤정씨의 친모가 수천만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채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장씨의 어머니 육모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넘겼다. 육씨는 지인들을 상대로 딸 장윤정의 이름을 언급하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돈을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한동안 육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과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 소재를 추적할 만한 생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최근 육씨의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그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주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장윤정 측은 관련 사건이 알려지자 "모친과는 십수 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한 단독 범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육씨는 지난 2018년에도 4억원대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6천선 붕괴에 동학개미 집단패닉…증권가 "백약이 무효"
29일 6천피(코스피 6,000)마저 무너지면서 이번 증시 조정의 진짜 바닥이 어디인지에 대한 개미들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불과 이틀 만에 1천 포인트 넘게 폭락한 코스피는 '5,000' 구간에서 새로운 지지선을 찾아야 할 형편이 됐다.이날 코스피는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도 5,600선까지 밀렸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60조5천426억원)이 당초 시장 기대(63조원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반도체 실적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6,800선을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제시했다.6,800선을 지키지 못할 때 다음 지지선은 6,500선이고, 이마저 이탈하면 6,100∼6,000선까지 추가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3∼6개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6,000∼9,000을 제시했으며,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 역시 6,000선을 바닥으로 전망했다.그런데도 6,000선이 뚫리고 새 바닥을 찾을 상황이 된 데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 흥행, 중국 국영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등에 따른 불안감에 더해 한국 주식시장의 기초체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진 상태란 점이 거론된다.7월 한 달 동안에만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6차례나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는 초(超)고변동성 장세에 투자심리가 완전히 무너진 탓이다.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흐릿한 비관론에 경도된 센티멘털(수급·가격)이 성장성과 가시성으로 중무장한 펀더멘털(실적·가치)을 압도하는 백약무효의 속절없는 장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증권가에선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AI 반도체 업황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반도체의 부상 역시 장기적인 경쟁 변수일 뿐 이번 AI 반도체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장기 성장 경로와 메모리 수급 환경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범 "레버리지 ETF 때문 아냐"…국힘 "참사의 주범"
증시가 이틀째 폭락한 가운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진화성 발언이 오히려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김 실장은 28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현지 브리핑에서 "모든 것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때문은 아니다"라며 국내 증시의 '구조적 요인'을 거론했다.그는 "우리나라 시장 변동성이 큰 것은 개인투자자와 파생상품 비중이 높은 점과도 관련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장과 노광장비 제조기술 확보를 거론하며 과거 '딥시크 쇼크'와 유사한 흐름이라고 진단했고, "지난 2~3개월은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반도체·AI 업황에는 낙관론을 유지했다.문제는 김 실장이 초고속으로 레버리지 ETF 도입을 밀어붙인 정책 사령탑이라는 점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레버리지 ETF 참사 주범인 김 실장이 말장난식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직격했다.그는 "이재명 정부 이전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난무하는 '롤러코스피'가 있었느냐"며 "국민은 이틀 연속 폭락에 피눈물을 흘리는데 반성 대신 궤변으로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증시를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정책 장난"이라며 김 실장 경질과 경제 라인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차호 개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지수가 오른 것이 정부의 성과라면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도 정부의 책임"이라며 "위험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방치"라고 지적했다.반면 금융당국 수장들은 같은 날 국회에서 몸을 낮췄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흔들리는 데 대해 당국자로서,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추가 대책에 대해 이 위원장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하다면 예탁금을 추가로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변동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이 회동] 28년 통합단체장 선출…특별법 처리 속도
"대구경북 통합을 가장 먼저 해야 된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만난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행정통합 추진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키고, 2028년 총선과 동시에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도지사는 "특별법안을 정기국회 법사위에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하겠다. 통합단체장 선출은 (2028년) 총선 때 하면 된다"며 "통합을 위한 준비를 하고, 통합 법안이 통과되면 법안에 따라 시·도정을 통합된 것처럼 (2년 간)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추 시장도 "통합 특별법을 정기국회에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통합 법안이 통과되면 지금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시·도는 행정통합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정기국회 전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TK행정통합 연석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석회의를 통해 통합에 대한 시·도민들의 열망을 실현하는 한편, 지역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두 단체장이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까닭은 정부의 통합특별시에 대한 우선 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K가 오랜 시간 통합을 추진해 온 만큼 TK 또한 전남광주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확보해야 신공항 건설, 2차 공공기관 이전, 각종 지자체 공모사업 등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두 단체장은 각종 공모사업에 TK간 불필요한 경쟁이 아닌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추 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느 때보다 많다"며 "TK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의 협조도 적극 이끌어 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이 도지사는 "TK는 한뿌리다. 함께 협력할 때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회동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경북과 대구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신공항, 행정통합 등 시·도민의 염원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이 회동] TK신공항 조기 개항 목표 추진 방식 협의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1시간가량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 가장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시·도간 이견이 있었던 만큼 '적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두 단체장은 신공항 사업 추진 방식 등을 두고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실무 차원의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조만간 두 단체장이 다시 만나 구체적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추 시장님 기조는 지방에서 추진하는 게 힘들다는 것인데, 어떤 방식으로든 공항이 조기 개항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며 "전문가 토론이나 시·도민 의견을 좀 더 모아서 (재원 확보 등 공항 건설 추진 방식에 대한) 방향을 정하겠다. 지금 경북도가 공항사업 시행자 지위를 확보하는 법 개정안을 박형수 의원이 발의할 예정인데, 그전에 행정통합이 되면 이런 부분들도 다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추 시장도 지역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신공항 건설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TK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통합과 연계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경제권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조기에 토지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도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늘은 여기(경북도청)에 처음 왔지만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도지사와 만나는 것이 익숙한 장면이 될 수 있도록 자주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이 도지사는 "신공항은 지역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이전지 결정부터 그동안 TK협치의 산물이기도 하다"며 "시·도민들 또한 신공항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공항 경쟁력 확보, 미래산업 발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힘을 합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추·이 회동] "산업 연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응
정부 발표가 임박한 지방 이전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힘을 모은다. 불필요한 경쟁이 아니라, 시·도의 산업구조 등과 연계해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29일 경북도청에서 회동을 가진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열쇠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두 단체장은 대구·경북(TK)이 로봇,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2차전지 등 미래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최적지임을 강조했다.이날 회동에서 두 단체장은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고려해, TK가 행정통합을 가장 먼저 추진해 온 만큼 통합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미 TK통합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가 돼 있고, 통합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통합지자체와 동등한 수준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대구시는 금융·중소기업 지원, AI·데이터 및 산업진흥, 첨단의료 및 헬스케어, 기후·에너지·환경 등 4개 기능군을 중심으로 총 34개 핵심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다. 특히,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지역 주력산업과 공공기관 기능을 결합한 '산업 연계형 혁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대구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자리 잡은 신용보증기금 등 기존 이전 기관과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이전 기관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첨단 제조혁신 벨트 ▷스마트 물류 벨트 ▷애그리테크(Agri-Tech) 벨트 ▷생활·교육 중심 등을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략으로 설정한 상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을 비롯해 40여개의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이날 두 단체장은 정부의 5극3특 발전 전략, 대경권 성장엔진 육성산업 등과 연계해 대정부 대응에도 대구·경북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추 시장은 "구조적으로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해 지방이 소멸된다는 걱정이 많다.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이 도지사는 "시·도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방 이전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도 대구시, 경북도가 함께 대응하겠다"고 했다.
"'멱살' 권영진, 징계 수위 조속 결론내라" 들끓는 정가
국민의힘 상임위원회 배정 기준을 두고 정점식 원내대표와 충돌, 당 윤리위에 제소된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의 처분 수위를 둘러싸고 여의도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당내 갈등과 기강 해이 논란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조속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29일 정가에서는 권 의원의 징계 수위가 하루빨리 정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직 의원이 전·현직 원내대표 멱살을 잡는 전례 없는 사태가 벌어진 만큼 중징계를 통해 무너진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것이다.권 의원 징계 결과가 늦어질수록 지역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할 대구 의원들 사이에서 볼썽사나운 광경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같은 달서구 지역구인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것이다. 나는 그가 스스로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상 '탈당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정 원내대표와 함께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송언석 의원(김천)과의 갈등이 아직 봉합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권 의원의 징계 수위에 따라 양측의 감정 대립이 다시 표면화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향후 지역 현안을 둘러싼 대구경북(TK) 의원들의 공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권 의원은 당 윤리위 결과를 지켜보며 자숙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할 경우 탈당일로부터 5년간 복당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권 의원의 경우 이미 당 최고위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은 만큼 자진 탈당을 징계 회피 목적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권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송 의원에게는 어제 전화 통화를 해서 사과를 했고,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상황의 여의치 않다. 내일 의원총회가 열리니 그 자리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들에게 한 번 더 사과할 것"이라며 "내가 부적절한 행동을 한 만큼 윤리위 징계 처분을 달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패스트트랙 단축' 통과…국힘 '野 상임위장 배제' 반발
국회 운영위원회가 28일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고 여당 주도로 '신속 처리 대상 안건'(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를 빠르게 우회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안건 심사 기한을 상임위는 60일,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는 30일로 각각 단축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패스트트랙을 밟은 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만 통과하면,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상정되도록 했다.현행 국회법에서는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상임위 180일, 법사위 90일, 본회의 부의 60일 등 최장 330일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8개월을 당길 수 있다. 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표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패스트트랙) 제도의 취지와 이름에 맞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소위에서는 이날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제도 개편, 회의장 내 음향 장비 무단 반입 금지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도 함께 논의했으나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먼저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을 오는 29일 전체회의에 올려 처리할 방침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여당 주도의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대구 북구을)는 퇴장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소위에서 논의된) 세 가지 법안 모두 여야 간에 첨예하게 이견이 있던 쟁점 법안"이라며 여야 간 숙의를 거치지 않은 채 이뤄진 이번 표결을 규탄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여당이) 결론을 미리 정해왔다.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과 함께 신설된 패스트트랙은 소수당의 반대나 위원장의 상정 거부로 법안이 기약 없이 방치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였다. 다만 최장 330일에 달하는 심사 기간을 두어 여론을 수렴하고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유도하는 숙려 기능도 함께 수행해 왔다.
"지진 피해 복구 10주년을 기념해 쇼핑센터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 지역 전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쇼핑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온몰(AEON Mall) 구마모토'가 한 달 전 내놨던 야심찬 다짐이었다. 2016년 4월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문을 닫았다 시설을 보강해 지난달 13일 대대적으로 재개장한 터였다. 하지만 기대를 짓밟은 원흉은 또 '지진'이었다.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에 자리한 이온몰 구마모토는 2016년 지진 후 1년 뒤 일부 구역부터 영업을 재개하며 업장을 보강하고 확장했다. 지진 10년을 넘긴 지난달 13일 핵심 공간 대부분을 리모델링하고 다시 문을 열며 내건 홍보 문구가 기사 초입의 다짐이었다.인간이 지진을 막을 순 없었지만, 그에 대처할 순 있었다. 28일 오후 4시 27분쯤 일어난 규모 7.1의 지진 직후 이온몰은 내방객의 대피를 독려하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여러 소셜미디어 영상 등에서 내방객들이 침착하게 대피하는 모습들이 확인되고 있다. 직원들은 지진 직후 약 200명의 내방객 대피를 도왔다.하지만 내진시설을 보강하고 복원력 향상을 강조한 건물이었음에도 이후 발생한 가스 폭발에 속수무책이었다. 폭발은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발생했다. 강한 폭발로 건물 2층 벽이 무너지고 아래쪽 구조물의 상당 부분이 드러날 정도였다. 쇼핑몰 직원과 입점 점포 직원 20~30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NHK에 따르면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소방당국도 가스 폭발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진 설계가 됐더라도 이번처럼 가스나 전기 배관이 끊길 경우 폭발 위험성이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목소리다. 쿠와나 카즈노리(桑名一德) 도쿄이과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통상 지진으로 손상된 공조 설비에서 가스가 새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규모 시설에서는 많은 가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온몰은 대형마트·영화관·식당가·전문점이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이다. '신개념 종합 쇼핑몰'을 구호로 규모를 확장해왔다. 일본에만 163곳, 베트남 등 해외에도 40곳이 있다. 이온몰 구마모토 내부에도 약 200개의 상점을 비롯해 영화관이 갖춰져 있었다. 5천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출 만큼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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