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표류 TK신공항 건설…이제 정부가 직접 나설 때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이 6·3 지방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더 이상 사업 책임을 지역에만 떠넘기지 말고 직접 재정 지원과 국가 차원의 추진 로드맵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TK신공항을 국가 지원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정부가 초기 재정 지원을 넘어 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국비 마스터플랜을 공식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급속히 확산되는 분위기다. 14일 대구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TK신공항 사업은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건설, 종전부지 개발비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1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군공항 이전 사업비 11조5천억원, 종전부지 개발비 4조6천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대부분을 차지한다. 문제는 군공항 이전이 사실상 국가 안보시설 재배치 사업인데도 현재 사업 구조는 대구시가 재원을 조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 등이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했지만 민간 사업자 모집에 실패했고, 이후 공자기금을 활용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정부 예산안 반영도 무산됐다. 특히 TK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부산 가덕도신공항처럼 국가 재정을 직접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을 기반으로 사실상 국비 중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반면, TK신공항은 여전히 지방정부 책임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도 확산되는 상황이다. 김부겸 후보는 "TK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 지원 사업 방식으로 바꾸고, 광주 군공항 이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군사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해외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정책브리프를 통해 "국가 전체 군공항 이전사업(대구·광주·수원 등)을 총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K-2 종전부지 개발 사업성을 높일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두고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체 사업비 대부분이 군 공항 이전에 투입되는 구조인데도 정작 재원 부담은 대구시가 떠안고있다. 국가 안보시설 이전이라는 사업 성격을 고려하면 군과 정부가 재원 마련에 주체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TK신공항은 군 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건설을 함께 추진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는 약 18조8천억원 규모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군 공항 이전 사업비가 11조5천억원, 민간공항 건설비는 2조7천억원, 종전부지 개발비 4조6천억원 수준이다. 전체 사업비 대부분이 군 공항 이전에 투입되는 셈이다.군 공항 이전 사업은 국가 재정으로 추진되는 민간공항과 달리 대구시가 비용을 선투입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대구시가 새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넘긴 뒤, 기존 K-2 군 공항 후적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다.문제는 군 공항 이전 비용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지자체 여건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이 겹치면서 후적지 개발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국비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는 재정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만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도 대구시가 요구한 공자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지원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군 공항 이전 재원 확보가 지연될 경우 민간공항 건설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기본계획상 활주로 3천500m 가운데 2천744m는 군 공항 사업으로 먼저 조성돼야 한다. 군 공항 이전 사업이 멈추면 민간공항 건설 역시 발이 묶이는 구조다. 군 공항 이전 재원 마련에 정부 지원 필요성이 거론되는 이유다.지역 정치권에서도 대구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과 가덕도신공항은 사실상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데 왜 대구만 빚을 내서 추진해야 하느냐"며 국비 사업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전문가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지금처럼 지방정부 중심으로 사업을 끌고 갈 경우 재원 조달 불확실성 탓에 사업 자체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군 공항 이전은 군 작전환경 개선과 항공전력 재배치 성격이 강한 만큼, 국방부와 중앙정부가 책임 있는 재정 지원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서상언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군 공항 이전과 같은 수십조원 규모의 사업에선 막대한 금융비용으로 지방정부 단독으로 재원을 조달하기 어려운 등 역량을 초과한다"며 "국가안보와 국가균형성장과 직결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K신공항 사업 20년 표류…기부대양여·SPC까지 막혔다
TK 신공항 건설 사업이 20년간 표류하고 있다. 이전 부지 확정 이후로만 따져도 6년째다. 막대한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해법이 시도됐지만 천문학적인 재원 부담과 불안정한 조달 구조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정권마다 뒤집힌 TK신공항…2020년 부지 확정 이후 급물살14일 대구시에 따르면 TK신공항 사업은 2006년 12월 노무현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관련 용역을 수행한 국토연구원은 영남권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35개 후보지에 대한 검토를 벌여 2009년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으로 압축했으나 결론은 못 내렸다. 2년 뒤 이명박 정부는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했다. 밀양과 가덕도 두 곳 모두 후보지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아서다.신공항 건설을 다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6월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을 결정했다. 당시 밀양을 밀었던 대구경북 민심은 들끓었다. 발표 한 달 만에 정부는 차선책으로 대구국제공항과 군 공항(K2)을 통합해 이전할 것으로 대구시에 전격 제안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였다.2017년 2월 국방부는 예비 이전후보지로 의성비안 군위소보(공동)와 군위우보(단독)를 선정했고 이듬해 1월 대구·경북·군위·의성 4개 지자체장은 국방부의 제안대로 후보지 2곳 모두를 이전후보지로 결정했다.2020년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조건으로 군 공항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되며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이후 K-2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군위군으로 이전하고, 기존 공항 부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기부대양여·SPC·공자기금까지…6년째 공회전기부 대 양여는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재원을 조달해 군 공항을 먼저 건설한 후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가 기존 K-2 군 공항을 대구시에 양여해 그 개발수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사업 시행자가 초기 사업비를 먼저 조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 부담이 크다. 이에 사업 초기부터 재원 조달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까지 겹치며 사업 추진 여건은 더 악화됐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추진했다. SPC는 사업 시행 주체로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구시는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 사업자 모집에 실패했다.군 공항 건설 이후 종전 부지 개발이 완료되는 기간이 2036년까지로 늘어나면서 금융비용이 급증한 것이 SPC 무산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혔다. 착공부터 수익 회수까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당시 전체 사업비 가운데 금융비용 비중이 46%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이듬해부터 대구시는 SPC 방식을 접고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활용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공자기금은 일반 민간 금융보다 금리가 낮고 장기 조달이 가능해 대규모 사업 재원 확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마저도 순탄치 않다. 대구시가 지난해 요청한 공자기금 융자 2천795억원과 금융비용 87억원이 모두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 역사〉2006년 노무현 정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 제기2009년 국토연구원,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부산 가덕도·경남 밀양 압축2011년 이명박 정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영남권 신공항 재검토 공약2016년 박근혜 정부, '김해신공항 확장안' 발표, 대구 군·민간공항 이전 논의2016~2019년 부산·경남권 중심으로 김해신공항 재검증 요구 확대202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2023년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2023년 8월 TK신공항 특별법 시행, SPC(특수목적법인) 방식 추진2024년 SPC 방식 포기, 공영개발로 전환2025년 공자기금 융자·금융비용 등 정부 예산안 미반영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정부 특별지원금 5천억원+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5천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초기 재원을 투입하고, 나아가 TK신공항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 자체를 국가 지원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3월 30일 출마 선언 직후부터 "지금처럼 대구시에 다 책임을 떠맡기는 구조는 바꿔야 한다"며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를 지적해왔다.특히 지난달 23일 2차 공약 발표에서는 "정부 특별지원금 5천억원과 공자기금 5천억원을 합쳐 총 1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조원 규모 사업을 대구시 재정만으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정 협의를 통해 국가 책임 분담과 추가 재정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14일 자신의 SNS에서도 관련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 예산이 한 해 11조7천억원 수준인데 군 공항 이전에만 11조5천억원이 들어간다"며 "'기부 대 양여 방식'은 결국 대구시가 자기 예산으로 알아서 하라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이어 "공공기금에서 5천억원 융자, 정부 재정에서 5천억원 지원 등 총 1조원으로 당장 군위에 첫 삽부터 떠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TK신공항특별법은 예산 부담이 큰 군 공항 이전사업 시행자를 대구시장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론으로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지원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공자기금은 정부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공공·정책사업에 융자하는 제도다. 김 후보 구상은 공자기금을 활용해 대구시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초기 사업비를 우선 조달한 뒤, 향후 후적지 개발 수익 등으로 상환하는 방식에 가깝다. 실제 김 후보는 지난 6일 "민간 금융권의 5~7%대 고금리 대신 공자기금을 활용해 2%대 저리로 우선 5천억원을 빌려오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다만 실제 현실화 가능성을 두고는 신중론도 나온다. 정부 특별지원금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야 하는 데다, 공자기금 역시 사업성·상환 가능성·법적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융자 성격의 재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별법 개정 역시 국회 논의와 정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설득 과정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정부 특별지원금은 정부 의지만 있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지원 방식과 용도"라며 "특정 사업이나 시설에만 쓰도록 제한이 걸리면 실제 활용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포괄적으로 활용 가능한 교부금 형태인지, 세부 용도가 제한된 보조금 형태인지 등을 김 후보 측이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공자기금에 대해서도 "결국 융자이기 때문에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초에 후적지 개발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아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어려웠던 것 아닌가. 공자기금 역시 지방이 갚아야 할 돈이라는 점에서 재정 부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공자기금과 특별지원금 모두 국회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단순히 '여당 후보라 가능하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김 후보 측이 지원 방식과 조건, 실제 활용 가능성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습하려다 폭행 휘말려"…정원오측, 동석자 주장 공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과거 폭행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건 당사자의 실명 메시지를 공개하며 강력한 재반박에 나섰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피해자라 주장하는 인물의 음성 녹취를 근거로 공세를 펼치자, 정 후보 측은 당시 폭행을 주도한 인물은 따로 있다며 정면으로 맞받았다.정 후보 캠프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1995년 발생한 폭행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김석영 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김재섭 의원과 주진우 의원이 양천구의원의 일방적인 말을 인용하며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김 전 실장은 "1995년 10월 양천구 신정5동 카페 '가애'에서 벌어진 사건의 모든 단초는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며 "그날의 자리를 마련한 것도 저였고, 당시 6·27 선거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적 논쟁 끝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행을 주도한 것도 저였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실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모 비서관 또한 명백히 알고 있는 진실"이라며 "오히려 정원오는 그 자리에서 상황을 수습하려다 사건에 휘말린 것이다. 사건 직후 경찰 조서를 받을 때도 제가 주된 잘못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했다.그러면서 "1995년 양천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다시 회자된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한 바 있고, 이 자리를 빌어 이렇게 당시 상황을 밝힌다"고 덧붙였다.정 후보 측은 "김 실장 증언에 따르면 당시 사건이 김 실장과 이모 비서관 간의 6·27 지방선거와 5·18 관련 견해 차이로 인한 다툼이었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주 의원은 피해자의 음성 변조된 녹음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피해자가 누구인지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또 "주진우 의원과 김재섭 의원은 이 사건 관련 사실관계가 판결문과 당시 언론보도에 밝혀져 있는데 왜 당시 민주자유당 측 인사인 한 구의원의 발언인 구의회 속기록만 반복해 언급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더 이상 네거티브하지 말고 정책으로 당당하게 승부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앞서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당시 정원오로부터 주취 폭행을 일방적으로 당한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다.공개된 녹취에서 해당 인물은 "5·18 때문에 무슨 서로 언쟁이 붙어서 폭행을 했다. 내 기억으로는 그런 거는 전혀 없었다"며 "내가 자존감이 굉장히 상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 이후에 사과를 했다느니 용서를 받았다느니 하는데 내가 그런 기분도 아니었고, 용서를 받고 사과 받을 그런 기분이 아니었다"며 "내 기억으로는 없다 전혀. 5·18 때문에 논쟁을 한다든가 그 이후에 사과를 받았다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고 했다.주 의원은 이를 근거로 "당시 속기록과 오늘 공개된 피해자의 육성 증언에 따르면 5·18 관련 언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가 범죄의 동기로 보인다"며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野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선대위' TK 인사는?
국민의힘이 지난 13일 오는 6·3 지방선거를 이끌어나갈 중앙당 차원의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TK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공동선대위원장에는 원내 및 당 지도부 인사들이 일제히 배치됐다. 모두 7인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송언석 원내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 다수가 이름을 올려 지도부 내 TK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정희용 사무총장(고령성주칠곡)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당 조직부총장인 강명구 의원(구미을)은 조직본부장을 맡는다.당 지도부를 제외하고는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유영하 의원은 기획본부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번 중앙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국민의 삶 곁에 있는 정당,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정당'이라는 책임정당의 자세로 오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이른바 '청년 레드 윙'도 운영함으로써 기존의 획일적 선거운동을 벗어나 청년 세대의 감각과 언어를 반영한 새로운 선거운동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국힘 "민주 국조특위 위원들 '정당한 증인들 무고했다'"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특별위원회' 주진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공소 취소 특검에 앞장선 서영교 의원, 이재명 변호인 출신인 양부남·이건태·김동아 의원을 형사 고발한다"고 했다.주 의원은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위해 국조특위를 열고 특위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진실하게 증언한 증인들을 협박했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정당하게 증언한 사람과 증언을 거부한 사람까지 형사고발을 남발했기 때문에 무고로 맞고발한 것"이라고 했다.앞서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여권 의원들은 지난 8일 박상용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31명을 국정조사 선서 거부·위증·불출석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5·18 언쟁 없었다"…주진우, 정원오 피해자 녹취 공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음성 녹취를 공개했다.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에 피해자가 지인에게 당시 심정을 토로한 내용으로서, 적법하게 제보받아 입수했다"고 밝혔다.그는 정 후보를 향해 "피해자는 5·18 관련 언쟁이 없었다고 한다. 사과도 못 받았다고 한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주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는 피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5·18 때문에 서로 언쟁이 붙어서 폭행했다(고 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그런 거는 전혀 없었다", "이후에 사과를 받았다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주 의원은 전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1995년 양천구의회 속기록 내용도 재차 언급했다. 앞서 공개된 속기록에는 1995년 10월20일 양천구의회 본회의에서 장행일 구의원이 양재호 당시 양천구청장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질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당시 구의회 속기록을 보면 정원오는 카페에서 15만원의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협박했고, 피해자가 이를 만류하자 폭행해 2주 상해를 입혔다고 명확히 기재돼 있다"며 "당시 없었던 일을 지어내 질의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당시 양 구청장은 이를 부정하지 않고, '관내 유흥업소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며 "당시 속기록과 오늘 공개된 피해자의 육성 증언에 따르면 5·18 관련 언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가 범죄의 동기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성매매 요구를 한 것인가. 그로 인해 민간인을 폭행하고, 공권력을 짓밟은 것인가"라며 "정 서울시장 후보는 자격을 상실했다. 당장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나도 담배·소주 권한 적 있다"…박상용 징계 비판
검사 출신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도 수사를 하던 시절 피의자에게 담배나 술을 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대검찰청의 '정직' 징계 청구에 대해 "부끄러운 결정이다"라고 비판했다.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도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면서 정덕진의 자백을 받기 위해 담배도 권하고 소주도 권했다"며 "검사가 수사를 하면서 피의자와 인간적으로 몰입하기 위해 피의자와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늘 하는 수사 방식"이라고 밝혔다.정덕진은 1990년대 초 슬롯머신 대부로 불리며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정관계와 검찰에 로비를 벌인 인물이다. 당시 정덕진을 수사하며 일명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게 된 사람이 홍 전 시장이다.홍 전 시장은 "피의자가 자백하더라도 그것이 보강 증거로 담보되지 않으면 허위 자백이 되기 때문에 늘 검사는 자백의 진실성 여부를 다시 체크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박상용 검사의 '연어 술파티' 사건을 보면서 검찰 수사 실무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트집 잡는데 자백했다고 해서 모두 진실이 아니고 그게 상응하는 보강 증거를 갖춰야 사법적 진실이 된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박상용 검사를 자백 강요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자백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고문을 했다면 모르되 단순히 연어 술파티를 했다는 것만으로 징계하는 것은 참 부끄러운 대검의 결정이다. 그런 줏대 없는 짓을 하니까 검찰청이 없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구자현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 검사에게 정직 징계를 내려달라고 법무부에 청구했다.대검은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인 서민석 변호사를 통해 자백을 요구한 사실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불러 조사했음에도 수사 과정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 또 김 전 회장 조사 과정에서 마카롱, 쿠크다스, 햄버거,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등 각종 외부 음식물을 반입해 제공한 점 등을 인정해 징계를 청구했다.다만, 대검은 핵심 의혹인 '연어 술 파티'와 관련해선 박 검사가 이 전 부지사를 조사한 2023년 5월 17일 연어 회와 술이 반입된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하면서도 "박 검사가 술 반입 사실은 몰랐고, 교도관에게 책임이 있다"며 징계를 청구하지 않았다.
"공소취소 특검법 막을 것"…국힘 선대위 중도 표심 공략
장동혁 대표가 주축이 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3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여권발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과 수도권 변수로 작용할 부동산 문제를 앞세워 중도층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이날 국민의힘은 중앙당사에서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장 대표는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원톱 체제'를 공고히 했고,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다만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의 합류는 무산됐다.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검법'이 지방선거를 좌우할 뇌관으로 보고 있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중앙선대위 산하에는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여 투쟁력이 높은 주진우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세웠다.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선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심 교수는 "정부가 규제 중독증에 걸려 계속 졸속 경쟁을 하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아주 이상한 부동산 제도를 갖게 됐다"며 "지금보다 더 해괴하고 기발한 정책이 나오지 않도록 애써보겠다"고 했다.이날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은 공소취소 특검으로 자신의 범죄를 지우려 하고 있다. 공소취소 특검을 막는 것이 최후의 저지선이고 이재명 재판 재개가 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선"이라며 "(우리 당의) 갈등과 분열이야말로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그럼에도 당내 파열음은 계속되고 있다. 가뜩이나 전국 판세가 불리한 상황에서 장 대표가 갖고 있는 '강성 보수' 이미지가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전날 당 지도부 없이 자체적인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을 열기도 했다.보수 결집에 앞장서야 할 지도부에서조차 선대위 출범을 두고 공개 반발이 나오자 당 안팎에서는 "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청년최고위원으로 선대위 당연직에 이름을 올린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선대위에는 장동혁 대표에게 문제를 제기했던 분들이 전원 빠졌다. 본인을 비판했던 사람들도 모두 국민의힘의 승리를 바라는 사람들인데 왜 포함하면 안 되느냐"고 했다.
日정부 "다카이치 19~20일 李 대통령과 안동서 회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20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다고 일본 정부가 14일 밝혔다. TV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오자키 마사나오(尾﨑正直)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중의원(하원) 의원운영위원회이사회에 출석해 오는 19~20일 다카이치 총리가 방한해 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이 서로의 국가를 오가는 '셔틀 외교'의 일환이라고 했다. 매체는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방일했을 당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奈良)현을 찾았다며 이번에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한 총리 관저 간부는 매체에 "일한(한일)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점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것이 지역 안정으로 연결된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의의를 설명했다. 한일 정상은 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 지역 정세, 한일 관계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中日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잇단 통과…긴장 속 수송 지속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선사 코스코(COSCO) 계열사가 소유·운영하는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Yuan Hua Hu)호가 이날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NBC 뉴스는 선박 운항 정보 업체인 마린트래픽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연관된 차량운반선 등 다른 선박 4척도 지난 12일부터 이틀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위안화후호는 3월 초 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서 최대 적재량인 2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실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선박은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세 번째 중국 초대형 유조선이다.해당 유조선은 중국 소유·중국인 승무원 운항 등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한편, 일본 회사 소유의 대형 유조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일본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일본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 고산 소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가 지난달 29일 통과한 데 이어 두 번째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쯤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 소유 유조선 '에네오스 엔데버호'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와 오만만을 항해 중이라고 전했다.에네오스 측은 다만 닛케이에 "안전상의 이유로 선박 상황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에네오스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을 보도했다.에네오스 엔데버호 역시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에네오스홀딩스 계열사인 에네오스오션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닛케이는 이 배가 쿠웨이트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미나 알아마디 항을 2월 하순에 출항한 것으로 미뤄 쿠웨이트산 원유를 수송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에네오스 엔데버호의 목적지는 일본으로, 다음달 3일이 도착 예정일이다.
최고가격제 언제까지? "국제유가 100달러 밑 내려가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 두 달을 맞은 가운데 정부가 석유제품 소비량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9주간(3월 2주∼5월 2주) 석유 소비량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 대비 휘발유 소비는 3%, 경유 소비는 8% 감소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2주 단위로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을 정하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최고가격제가 중간에 시행된 3월에는 휘발유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기 4% 증가하는 등 총 석유제품 소비량이 1% 늘었으나, 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각각 7%, 11% 감소했다.이달 1∼2주 소비량은 휘발유 2%, 경유는 6% 줄었다.양 실장은 "전반적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를 반영했다면 소비량이 더 줄었을 거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소비 위축의 부정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고가격제 해제 검토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안정화될 때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호르무즈 상황이 안정화하고 국제 유가의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면 주유소 공급가격이 최고가격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제도가 종료될 것"이라며 "예측하기 어렵지만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전쟁 전까진 아니더라도 90달러대로 내려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일각에서 제기된 최고가격제의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양 실장은 해외 주요국들도 한국과 유사한 고유가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중동 전쟁 발발 전과 비교해 국내 석유가격 상승률은 휘발유 19%, 경유 26%로 다른 국가들보다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부연했다.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44% 올랐고, 영국·독일·프랑스는 휘발유 19~22%, 경유 28~37%가 올라 한국과 비슷하거나 높았다. 일본의 휘발유 가격은 7%, 경유는 9% 상승했다.산업부는 4~5월 국내 정유사의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 신청 물량은 약 3천1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아울러 기업의 요청에 따라 나프타 생산 비중이 높은 콘덴세이트에 대해서도 스와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의 손실 보전 기준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남경모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정유사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원가를 계산해 손실 보전하는 것이 원칙이며, 원유도입가와 생산비용 등 계산 방식에 있어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당초 표적은 구애 거절 여성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장윤기(23)는 자신의 구애를 거절하고 '스토킹범'으로 신고한 외국인 여성을 당초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초기 이상동기 범죄로 추정했던 경찰은 장윤기의 범행을 '계획형 분노범죄'로 결론 내고 검찰에 넘겼다.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등 혐의로 장윤기를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장윤기는 같은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으며 경찰에 의해 이날 신상정보도 공개됐다.장윤기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 여학생(16)을 살해하고, 다른 학교 2학년 남학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경찰은 장윤기가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외국인 여성 A(20대·베트남)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다.장윤기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오후 8시쯤 A씨로부터 스토킹 가해자로 경찰 112 상황실에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초기 경찰은 장윤기와 피해 학생들 간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분류하고 범행동기 규명에 주력했다.장윤기는 수사 과정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진술을 반복하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기도 했었다.하지만 행적 재구성, 프로파일러 면담, 스마트폰 포렌식 등을 통해 실체가 드러나면서 경찰은 장윤기의 범행을 분노범죄로 규정했다.범행 목적이 뚜렷했고, 증거인멸 등 나름의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불특정 다수를 무차별적으로 노리는 여타 묻지마 범죄와 구분되는 유형이라고 결론 내렸다.경찰은 A씨에 대한 성범죄와 스토킹 등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군의 사인이 '추락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예비 소견이 나왔다.경북경찰청은 1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A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골절 등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볼 수 있는 상처들이 확인됐다"며 "사인에 대해서는 '추락사 추정'이라는 예비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수사기관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주에서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 절차를 마치는 대로 A군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앞서 경찰은 A군 시신 검시 과정에서도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A군이 산행 도중 실족하거나 험로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 방향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공원공단 등은 헬기와 드론, 구조견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실종 사흘째인 지난 12일 오전 주봉 인근 급경사지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고 지점은 기존 탐방로에서 약 400m가량 벗어난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알려졌다. 어린 학생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장기 침체 못 벗는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128주째 하락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28주 연속 하락하며 장기 침체 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다섯째 주부터 하락 폭이 확대되는 흐름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이는 2023년 11월 셋째 주(-0.01%)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128주째 이어진 것이다. 부동산원 주간 통계상 대구는 지난 3월 다섯째 주 0.01% 하락한 이후 ▷4월 첫째 주 -0.02% ▷둘째 주 -0.02% ▷셋째 주 -0.03% ▷넷째 주 -0.04% ▷5월 첫째주 -0.05% 등으로 낙폭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구·군별로는 평리동·내당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서구가 0.15%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달서구는 월성동·상인동 일대를 중심으로 0.12%, 수성구는 범물동·만촌동을 중심으로 0.11% 각각 하락했다.전세 시장도 약세를 이어갔다.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구와 달서구가 각각 0.04% 하락했고, 중구는 0.02%, 북구와 수성구는 각각 0.01% 떨어졌다. 반면 달성군은 0.04%, 동구는 0.02% 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선발투수들이 '선발'다워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다만 원태인의 페이스가 꾸준하지 않은 건 아쉽다. 마침 연승 행진도 멈춰 더 입맛이 쓰다.삼성 선발진은 시즌 개막 때만 해도 엉성했다. 아리엘 후라도 외엔 믿을 곳이 없었다. 맷 매닝은 부상으로 좌초했다. 급히 수혈한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오러클린은 투구 내용이 오락가락했다. 최원태도 다르지 않았다. 원태인은 부상 탓에 늦게 합류했다.일단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버텼다. 7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는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 타선까지 주춤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발진.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현재 삼성 선발진은 어느 팀 못지 않다. 후라도는 '칼 게 없다'(뭐라 할 게 없다). 8경기에 나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2승뿐인 건 승운이 따르지 않은 탓. 평균자책점(2.12)도 좋다. 역시 '에이스'다.오러클린도 상승세. 8경기에서 5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들쭉날쭉하던 모습은 옛말이다. 최근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젠 믿을 만하다. 최원태도 마찬가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안정을 찾고 있다. 제구와 자신감도 찾은 모양새다.장찬희는 불과 18살. 고졸 새내기다. 한데 베테랑같다. 마운드에서 침착하다. 배짱이 좋고 표정 변화도 없다. 공격적인 투구도 인상적. 가진 실력을 마운드에서 잘 발휘할 때 흔히 '자기 공을 던질 줄 안다'고 한다. 장찬희가 그렇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올 시즌 장찬희는 10경기에 나섰다. 많이 출격한 건 애초 불펜 역할을 맡은 탓. 왼손 이승현이 부진, 5선발 자리가 비면서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선발로 나선 두 번은 가능성만 보였다. 세 번째 선발 등판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맹위를 떨쳤다.다 좋길 바라는 건 욕심일 수 있다. 그래도 원태인의 모습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기대치가 워낙 큰 탓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외국인 투수들이 1선발을 맡기 마련. 그들과 맞설 만한 국내 투수는 많지 않다. 원태인은 가능했다. '토종' 에이스란 말이 붙은 이유다.올 시즌은 아직 원태인답지 않다.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 그러나 예년처럼 압도적인 투구와는 거리가 있다. 13일 LG 트윈스전(3대5 패)에선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의 연승 행진도 8에서 끝나버렸다.에이스란 말이 어색하다. 지난달 19일 LG전 도중 팀 선배 류지혁 등과 엮이는 욕설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뒤엔 투구 내용이 애매하다. 투수의 행동 하나하나를 야수들은 다 보고 있다.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을 다잡을 때다. 시즌은 많이 남았다. 능력도 충분하다.삼성은 우승에 도전한다. 원태인의 힘이 필요하다. 원태인 자신에게도 중요한 시즌. 올 시즌 뒤 생애 처음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원태인은 호투한 뒤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한다.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이면 삼성과 자신 모두 잘 나간다는 뜻이다.
경북 영주시의 대표 봄축제인 '2026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단순 산행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휴식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체류형 힐링 관광축제로 꾸며진다.영주시는 '등산화 없이도 즐기는 철쭉축제'를 콘셉트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일반 상춘객까지 참여층을 확대하고, 소백산과 풍기 행사장을 연계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소백산 일원에서는 죽죽제의와 죽령옛길 걷기,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 등이 진행된다. 죽령옛길 걷기 프로그램은 선비와 보부상 재현, 주막터 체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은 종주탐방형, 풍경산책형, 힐링숲길형 등 3개 코스로 운영돼 초보자부터 산행 애호가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키자니아 in 철쭉제'에서는 과학수사대(C.S.I), 동물병원, 은행원, 치과, 마술학교, 건축사무소 등 다양한 직업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또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만물미술트럭'도 마련돼 지역 농특산물과 그림을 교환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이밖에도 철쭉 인생네컷, 철쭉 패션타투, 철쭉 키링 만들기, 철쭉 비즈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운영된다.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3일에는 환상의 버블쇼와 벌룬아트쇼, 송미해·오예린 버스킹, 영주 소백 철쭉 합창제가 진행되며, 24일에는 솜사탕 퍼포먼스와 꿈꾸는 매직쇼, 박봉순·서예안 버스킹, 영주 청소년 댄스공연,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 등이 펼쳐진다.행사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홍보부스와 체험부스, 공예품 플리마켓, 지역 상생마켓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 철쭉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경북 영주 소백산을 대표하는 '2026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올해 철쭉제는 단순 산행 중심 축제를 넘어 공연과 체험, 휴식과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체류형 힐링 관광 축제로 꾸며진다.영주시는 '등산화 없이도 즐기는 철쭉축제'를 콘셉트로 가족단위 관광객과 산을 오르지 않는 상춘객까지 축제 참여층을 확대하고, 소백산과 풍기 행사장을 연계한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먼저, 소백산 일원에서는 죽죽제의와 죽령옛길 걷기,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 등이 운영된다. 죽령옛길 걷기 프로그램은 선비와 보부상 재현, 주막터 체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은 종주탐방형, 풍경산책형, 힐링숲길형 등 3개 코스로 운영돼 초보자부터 산행 애호가까지 각자 취향에 맞는 철쭉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철쭉 군락지와 소백산 능선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특히 '키자니아 in 철쭉제'는 과학수사대(C.S.I), 동물병원, 은행원, 치과, 마술학교, 건축사무소 등 직업 체험 콘텐츠로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만물미술트럭'도 운영된다. 지역 농특산물과 그림을 교환하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는 철쭉 인생네컷, 철쭉 패션타투, 철쭉 키링 만들기, 철쭉 비즈 키링 만들기 등 철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3일에는 환상의 버블쇼와 벌룬아트쇼, 송미해·오예린의 버스킹, 영주 소백 철쭉 합창제가 진행되며, 24일에는 솜사탕 퍼포먼스와 꿈꾸는 매직쇼, 박봉순·서예안의 버스킹, 영주 청소년 댄스공연,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또한, 행사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홍보부스와 체험부스, 공예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지역 상생마켓도 운영된다.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연경관 중심의 산행 관광에서 나아가 공연과 체험,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영주=소백산'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 철쭉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크로로 프로야구 경기 티켓 1천장 싹쓸이한 40대 적발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 1천여장을 불법적으로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파는 수법으로 수천만원 상당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9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두 348차례에 걸쳐 삼성라이온즈 시범경기 및 프로야구 정규시즌 등 입장권 1천168매를 장당 8천원∼5만원에 예매한 뒤, 이를 온라인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높은 가격에 되팔아 4천300만원정도를 챙긴 혐의다.A씨는 범행에 본인 계정뿐만 아니라 가족 등 계정도 사용했으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구입한 입장권을 정가 대비 최대 700% 정도 비싼 가격에 재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수사과정에서 대구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매크로 프로그램 작동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는 등 앞으로 암표 판매 적발 등 수사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매매 행위는 공정한 티켓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불법행위"라며 "온라인상에서 암표 거래 게시글을 발견할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경북 포항의 한 상가 매장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들어왔다가 119 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1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2분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 매장에 새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매장 내부에 있던 새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확인 결과 이 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조롱이로 밝혀졌다.소방당국은 포획한 황조롱이를 관할 지자체인 포항시청 문화예술과에 무사히 인계했다.소형 맹금류인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등으로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와 건물 옥상이나 아파트 틈새 등에서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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