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 DRT '횡단보도 신설' 필요…운행 시점 연기돼

    수성구 DRT '횡단보도 신설' 필요…운행 시점 연기돼

    이달부터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었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매일신문 3월 22일 보도 등)의 노선 변경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노선 변경에 앞서 횡단보도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경찰과 협의 절차가 남은 데 따른 것이다.22일 대구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수성구청은 지난 2월 수성경찰서에 DRT 노선 변경에 따른 횡단보도 2곳을 설치하는 내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이번 DRT 노선 변경에 따라 신설이 필요한 횡단보도는 ▷수성하늘채르레브 ▷진밭골야영장 등 2곳이다.횡단보도 신설을 위해서는 경찰 심의 절차가 필요한만큼, 수성구는 수성경찰서에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어 횡단보도 신설 안건을 통과시켜달라는 취지로 협의 중이다.노선 변경에 따라 DRT 정류장 위치가 아파트 정문에서 후문 건너편으로 바뀌면서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서는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진밭골야영장도 정류장 1곳이 신설되면서 횡단보도 필요성이 제기됐다.횡단보도 신설 등은 경찰청 훈령인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규칙에 따르면 위원회는 시·도 경찰청 단위에서는 월 1회, 일선 경찰서 단위에선 분기별 1회씩 개최한다. 다만 심의 건수와 시급성 등을 고려해 개최 시기와 횟수는 조절할 수 있다. 민원과 수요에 따라 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엔 보다 개최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셈이다.교통안전심의위원회는 시·도경찰청 및 경찰서 업무의 투명성·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장치로, 주로 안전시설 설치 적정성을 평가해 심의한다. 시·도 경찰청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해 25명 이상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경찰서의 경우 10명 이상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한다.위원회의 회의는 위원장이 지정하는 6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해 열리며, 위원 중 과반수 이상은 민간위원이어야 한다.수성경찰서는 다음달 쯤 위원회를 열어 DRT 관련 안건을 비롯해 10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찰 역시 횡단보도 설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분위기인만큼 절차 진행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수성구청은 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승인이 나면 곧바로 횡단보도 도색 작업 등을 거쳐 이른 시일내 DRT 운행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우재관 수성구청 교통과장은 "경찰 심의만 통과되면 바뀐 노선대로 운행을 개시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며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최대한 빨리 변경 노선을 운행해 주민 교통 편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도축장 벌금 봐주기' 의혹… 일반 업체 10% 수준 과태료

    '도축장 벌금 봐주기' 의혹… 일반 업체 10% 수준 과태료

    경산시 특정 도축장의 불법 건축물 기습 허가 논란(매일신문 4월 21일 보도)에 이어 해당 업체에 대한 '과태료 봐주기' 의혹도 추가로 불거졌다. 해당 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이 일반 업체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사실이 확인돼서다.22일 매일신문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도축장이 지난해 부과받은 이행강제금은 7천208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법 건축물 면적(1천371.2㎡)을 감안해 경산시의 건축물 시가표준액을 바탕으로 위반 면적과 특정 요율을 적용해 책정됐다.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축산업을 하는 A사는 지난 2022년 위반 면적 454.5㎡에 이행강제금 1억51만5천원이 부과됐다. ㎡당 해당 도축장은 약 2만7천원, 일반 업체는 약 33만3천원인 셈이다. 일반 업체가 도축장보다 12배가 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은 셈이다.이 같은 격차에 대해 지역의 한 건축사는 "일반 업체의 위반 건축물은 단가가 높은 사무실 구조 등으로 분류해 높은 요율을 적용한 반면 도축장 시설물은 시가표준액이 가장 낮은 가설물이나 창고용으로 대거 분류해 벌금 수위를 대폭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행강제금 소급 적용 과정에서의 석연찮은 행보도 의혹을 키우고 있다. 도축장의 경우 현재의 운영 주체인 (주)새람이 영업을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항공사진상 불법 건축물이 존재했다. 하지만 (주)새람이 운영을 본격화한 2024년 이후 분만 문제 삼았다. 이전 운영 업체가 십수 년간 보유한 불법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을 사실상 탕감해 준 셈이다. 운영 주체가 바뀌더라도 위반 건축물에 대한 행정 책임은 승계돼야 한다는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여기에 불법 시설을 20여개의 동으로 나누어 몇 달 간격의 시차를 두고 적발한 '쪼개기 행정' 역시 특혜 시비를 낳고 있다. 한꺼번에 적발하면 요율 상승 등으로 수억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돼 업체에 타격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10~20개의 일련번호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적발하면 매달 혹은 분기별로 소액의 벌금만 내며 업체의 영업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조와 용도, 적발 시점에 따라 법령에서 정한 기준대로 강제이행금을 산출했을 뿐 특정 업체를 봐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법 속도…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법 속도…"리알화만 허용"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명문화하는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의결한 가운데, 구체적인 규제 내용도 공개됐다.21일(현지시간) 이란 프레스TV에 따르면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확립에 관한 법률'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총 12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장단에 송부돼 본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위원회 소속 바히드 아흐마디 의원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 부과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환경·보안 서비스 명목의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법에 통과 가능한 선박의 종류, 안전항로 설정을 비롯해 적대 국가 소속이거나 그와 연관된 선박에 대한 통행 금지 조항이 포함됐다"고 말했다.또 다른 의원인 모하마드 레자 레자이 쿠치는 이 법안에 따라 모든 선박이 해협 통과 전 이란 당국과 사전 조율을 해야 하며, 통행료 역시 이란 리알화로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쿠치 의원은 "법이 제정되면 이란과, '저항의 축' 동맹에게 적대적 국가와 단체의 해협 통행을 금지할 뿐 아니라 관련 해운서류에 이란 남부 해역의 공식 명칭인 '페르시아만'을 사용하지 않으면 통행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법안에는 규정을 위반한 선박에 대한 제재 조항도 포함됐다. 쿠치 의원은 해당 법률과 규칙을 따르지 않을 경우 선박을 나포하고 화물 가치의 약 20%를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 강원 찾은 장동혁 면전 대고…김진태

    강원 찾은 장동혁 면전 대고…김진태 "결자해지 필요"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인 김진태 현 지사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결자해지가 필요하다"며 "옛날의 그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강원 양양군에서 장 대표를 만나 "현장 목소리를 말씀드리겠다"며 "현장을 다녀보니까 '내가 원래 빨간 당이었는데 중앙당을 생각하면 열불이 나 투표를 안하겠다'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이어 "그런 분들이 투표장에 안 나오시면 우린 정말 희망이 없다"며 "강원도에는 우리 당 후보가 300명쯤 되는데, 아마 이 후보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에 대표께서 강원도에 오신다고 하니까 대표를 만나면 더 세게 얘기해달라는 후보들도 있다"며 "하루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녀봐야 중앙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우리 대표님 저하고는 오랜 인연"이라며 "옛날 법사위에서 서로 의지도 많이 했다"고 했다. 다만 "붙잡으려고 하면 더 멀어져가는 게 세상의 이치"라며 장 대표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김 지사가 발언을 마친 뒤 장 대표는 별다른 언급 없이 강원 지역 공약 발표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강원도가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강원도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강원도를 잘 아는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김진태 지사와 함께 손을 잡고 강원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김 지사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장 대표가 강원도에 오면 쓴소리를 하겠다"고 예고해 왔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날 강원도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기로 했다가 마을회관 방문, 공약 발표 등 일정으로 대체했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인천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각종 쓴소리를 들었다한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 대표를 둘러싼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지도부와 거리를 두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본경선에 진출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21일 라디오에서 "지역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며 지도부와 거리를 뒀다.그러면서 "지금 대구·경북 통합선대위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선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21일 "경기도 자체 선거대책위원회를 즉시 발족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은 '장동혁 지도부가 경기도 선거에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솔직히 그런 말씀을 많이 한다"고 했다.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은 "지금 장 대표가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며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이라고 했다.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현 시장은 취재진에게 "부산은 부산 나름대로의 지역적 특성이 있으니 우리 (지역) 선대위의 역할과 기능을 훨씬 더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직장인 10명 중 6명, 4월 건보료 평균 22만원 더 낸다

    직장인 10명 중 6명, 4월 건보료 평균 22만원 더 낸다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 직장인 1천여만명이 이번달 건보료를 평균 21만8천574원을 더 내게 된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이달부터 반영되면서 직장가입자 상당수가 추가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직장 가입자의 2025년 귀속분 보수 변동 내역을 반영한 연말정산을 실시하고, 4월분 정기 보험료에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건강보험료는 원칙적으로 해당 연도의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되지만, 실제 부과 과정에서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먼저 보험료를 납부한 뒤 다음 해 4월 정산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득이 증가한 경우 추가 납부가 발생하고, 감소한 경우 일부 환급이 이뤄진다.이번 정산에서는 추가 납부 대상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장가입자 1천671만명 가운데 1035만명(61.9%)이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1인당 평균 추가 납부액은 약 21만8천574원이다.반면 355만명(21.2%)은 소득 감소로 보험료를 환급받게 되며, 평균 환급액은 약 11만5천28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81만명(16.8%)은 소득 변동이 없어 보험료 변화가 없다.총 정산 금액은 3조7천64억원으로, 전년(3조3천687억원)보다 약 10% 증가했다.보험료 변동은 승진, 호봉 상승, 성과급 지급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경우 주로 발생한다. 반대로 임금이 줄어든 경우에는 차액을 돌려받게 된다.정산 보험료는 4월분 보험료에 포함돼 고지되며, 납부기한은 5월 11일까지다. 추가 납부 금액이 클 경우 사업장을 통해 최대 12회까지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분할 납부는 추가 납부액이 해당 월 보험료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공단은 올해부터 국세청 간이지급명세서를 활용해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말정산을 자동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 측은 "건강보험료 연말 정산은 작년에 직장 가입자가 실제 납부했어야 하는 보험료를 정산하는 절차"라며 "실제 보수(수입)에 맞게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했다

  • 김부겸

    김부겸 "李 임기 4년간 대구 변화 이끌 일꾼으로 써달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통령과 새로운 대구시장의 임기가 4년이다. 호흡을 맞춰 대구를 다시 일으키는데 여당 후보 김부겸의 쓰임새가 있다"고 했다.김부겸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대구에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은 거 같다. 대구를 다시 한번 세우는 데 정부의 재정지원과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 저는 대구의 아들로 그간 국회의원과 장관, 국무총리 등의 모든 정치적 자산을 대구 시민이 만들어줬다. 이번에 그 빚을 갚고 밥값 좀 하고 제대로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구 분위기가 많이 바뀐 건 사실이다. 길거리에서 인사하면 과거엔 지지자들이 쓱 지나가면서 '잘하세요'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달려와서 '김 후보 힘내요'라고 한다. 일반 시민들을 만나보면 절박하신 거 같다. 도시 곳곳이 임대와 공실인 것도 모자라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가 거의 비어 있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대구백화점이 5년째 빈 건물이다"고 했다.이어 "국민의힘 후보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여론조사 다자대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선거 구도를 계산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단일화하면 표가 막판에 결집할 것이다. 지금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선거 때마다 울고 엎드려 절해서 살려줬더니 지금 대구에 남은 게 뭐냐. 이번에 회초리를 제대로 치셔야 보수 정당도 살고 한국 정치와 대구도 발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유영하‧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대구에서 국회의원 할 때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점을 놓고 "대구 수성구에 가서 한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곳곳에 정말 저와 대구 시민이 함께 흘린 땀의 흔적들이 있다"고 했다.김부겸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기도 양평에서 살다가 갑자기 대구시장에 출마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2022년 정계를 은퇴해 시골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살았는데 '갑자기 너 왜 나타났어?'라고 말하면 곤란하다"며 "지금 대구는 산업의 대전환과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AI 대비 등이 사실상 멈춰 있다. 앞으로 이 엔진을 가동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저의 필요성을 대구 시민들께 호소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계와 정부 내에 이런저런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 앞으로 대구엔 정권하고 맞서는 것보다는 정권하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일하는 게 유리하다. 대구에 변화를 이끌 일꾼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여당 후보인 김부겸의 쓰임새가 더 있다"고 했다.

  • '12일 단식' 안호영, 병원 이송…

    '12일 단식' 안호영, 병원 이송…"정청래 외면에 자괴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농성을 벌여온 안호영 의원이 단식 12일째인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안 의원은 이원택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뒤, 상대 측의 의혹과 관련한 당의 감찰 결과에 항의하며 단식을 이어왔다.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단식 중 건강이 악화했고,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상황을 전했다.이번 사태는 당 윤리감찰단이 이 의원의 제3자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해 개인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안 의원은 이에 반발해 재감찰을 강력히 촉구하며 지난 11일부터 단식이라는 배수진을 쳤다. 특히 그는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안 의원의 후송 전 농성장을 방문한 이언주, 강득구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 특히 정청래 대표의 무관심을 강하게 질타했다.이 최고위원은 "동료 의원이 단식하고 있고, 당 대표실도 지나가는 길에 있는데 (정 대표가) 한 번도 오지 않고, 손 한 번 잡아주지 않은 모습에 대해 상당한 자괴감을 느낀다"며 "당이 어쩌다가 이런 상황에 오게 됐는지 문제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강 최고위원 역시 "아무리 현장 최고위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소속 의원이 10여 일째 단식 농성하는데 외면하고 가는 당 대표의 모습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 대표에게 호소한다. 안 의원 이야기를 귀 기울여주고 손을 잡아달라"고 촉구했다.현재 전북지사 후보로는 이 의원이 확정된 상태에서 관련 감찰이 계속되고 있어, 안 의원의 병원 이송 이후에도 경선 후폭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항소심도 징역 15년 구형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항소심도 징역 15년 구형

    특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22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민성철·이동현) 심리로 열린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1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1심은 내란 집단 구성원으로서 전체 내란 행위에 부분적으로 참여했다며, 단전·단수 등이 결과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내란 가담의 책임을 진다고 판단하고 이 전 장관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바 있다.

  • '23명 사망' 아리셀 대표 항소심서 감형…징역 15→4년

    '23명 사망' 아리셀 대표 항소심서 감형…징역 15→4년

    아리셀 화재 참사로 원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받았다.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신현일) 심리로 27일 열린 박 대표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업재해치사)·파견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박 대표는 지난해 6월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화재와 관련해 유해·위험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화재로 23명이 사망하고 9명이 상해를 입어 그 결과가 매우 중하다"면서도 "다만 박순관이 아들에게 아리셀 업무 중 상당 부분을 맡긴 이유에는 경영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중처법이나 파견법상 책임을 면탈할 목적이 있었다고 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 중국산 장비·전자개표기…부정선거 의혹 검증해보니

    중국산 장비·전자개표기…부정선거 의혹 검증해보니

    대한민국은 기술 강국이다. 반도체 호황은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하고 있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T)은 초격차 수준의 우월성을 보이고 있다.선거와 투·개표 과정에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들은 곳곳에 적용돼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를 두고 끊임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시비가 이어지고 있다.선거 부정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문제다. 선거 공정성과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훼손·부정하는 부정선거 의혹들을 파헤쳐 봤다.◆선관위 서버가 부정선거 원흉?일각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도입한 장비가 '중국산'이라면서 사전투표 조작이 가능하다는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으로 데이터가 전송돼 중국이 이를 조작한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이에 대해 선관위는 당시 사용한 유·무선 통신장비가 조달청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국내 사업자(LG유플러스)로부터 구매했음을 분명히 했다. 해당 업체가 제작한 장비는 국가표준(KS X 3264, 국립전파연구원고시 제2018-23호)에 따라 전량 제작돼 값싼 중국산 장비와는 무관하다. 또한 통합선거인명부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사전투표통신망은 선거전용통신망으로 중앙선관위 전산센터와 각 사전투표소를 연결하는 전용 폐쇄망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유출·조작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선관위 입장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는 선거인이 직접 투표용지에 기표하여 투표함에 투입하고 개표소로 이송해 투표지를 개표한다. 전 과정을 정당·후보자가 선정한 투표참관인이 참관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도 조작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선관위의 통합선거인명부 서버를 공개해 선거가 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라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선거시스템은 2023년 3자 합동 보안컨설팅시 여·야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 참관인 입회하에 이뤄진 외부 전문기관(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검증 결과 침해 흔적이 발견된 사실이 없었다. 당시 점검은 북한 등 외부로부터의 침해 여부를 주로 검증했다.또한 선관위 통합선거인 명부 등 일체 서버는 관련법(정보통신기반 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가 제한돼 있는 사항이다. 선관위는 수사기관 압수수색, 법원·헌법재판소 검증 등 적법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도 수차례 밝힌 상태다.◆한국산 선거장비가 부정선거 유발?한국산 선거장비가 부정선거를 유발한다는 주장도 의혹도 검증이 필요하다. 일각에선 한국산 전자개표기를 쓴 일부 국가(키르기스스탄, 이라크,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도 부정선거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키르기스스탄에 대해선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가 KOICA 주관 선거역량 강화 사업으로 광학판독 투·개표기를 2015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스탄 총선 무효는 2020년에 발생한 일 인데다, 그 원인도 매표 행위와 관권 선거 등이기 때문에 광학판독 투·개표기와는 무관하다.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은 해당 국가가 2017년 국내 업체와 민간계약을 한 것일뿐 선관위나 선관위의 도입 장비와는 전혀 무관하다. 해당장비들도 국내에서 사용되는 장비와는 사용방식이 전혀 상이하다. 키르기스스탄의 광학판독 개표기는 투표소에서 후보자별로 투표수를 집계한 뒤 투표 종료 후 결과를 선관위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국내 선거에서 쓰이는 투표지 분류기와는 기종이나 작동원리가 다르다.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제178조에 따라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해 개표 사무를 보조하는 장치가 '투표지분류기'"라며 "분류된 투표지는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하고, 분류되지 않은 투표지도 유·무효를 구분하고 있어 전자개표를 한다는 주장 자체가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 김대식

    김대식 "장동혁, 美부통령 만나러 갔지만 회의로 불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미국 방문 때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기 위해 백악관까지 들어갔지만 결국 회동이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 대표 특보단장으로 장 대표의 방미 일정을 준비했던 김대식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우리가 마침 들어간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며 "그때 회의를 소집하는데 어떻게 만나겠느냐"고 말했다.그는 '좀 기다렸다 만나고 오지 그랬느냐'는 얘기엔 "기다렸다. (미 국무부) 차관보 중에 선임 한 분을 만나 브리핑을 들었는데, 그 시간까지 회의가 안 끝난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막무가내로 기다릴 수 없어서 국무부로 (장소를) 옮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야겠다고 했는데,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의가 길어져 실질적으로 못 만나고 왔다"고 설명했다.또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넘버3를 만났고 명함을 가지고 있지만,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했다. 국제적 약속이라 밝힐 수 없다는 걸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워싱턴DC 현지에서 김민수 최고위원과 촬영한 사진을 놓고 "해외 화보 촬영하러 갔느냐"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일정을 계획한 입장에서 굉장히 속상하고 마음 아프다"며 "이미지 메이킹에서 조금 우리가 실패했다"고 말했다.한편 부산 사상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갑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부산에서 보수가 분열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면서 여지를 남겼다.장 대표가 고꾸라진 당 지지율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는 "국민 눈높이 면에서 장 대표가 굉장히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도 "대표로 뽑아놓은 이상 대표를 돕는 것도 당원의 도리"라고 했다.

  • 코스피, 장 초반 한때 640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장 초반 한때 640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넘어섰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초반인 오전 9시 1분 13.50포인트(0.21%) 상승해 6401.97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6400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지수는 개장 직후 0.90포인트(0.01%) 하락한 6387.57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하며 6400선을 돌파했다.이후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2.57포인트(0.20%) 오른 6,401.04를 나타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6,404.0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오름폭을 소폭 조절 중이다.반면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19%) 내린 1176.83에 거래를 시작했다.앞서 코스피는 전날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 2월 26일 기록했던 종가 최고치(6307.27)를 약 두 달 만에 넘어선 수준이다.

  • 트럼프

    트럼프 "이란 정부, 심각하게 분열…휴전 다시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휴전 연장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다.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 정부가 예상대로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 및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discussion·양국간 협상)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해상봉쇄는 계속되며 그 외의 준비태세도 지속된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은 '2주 휴전' 만료 전날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2주 휴전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저녁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의 이유로 중재를 자임한 파키스탄의 요청과 이란 내부의 분열상을 이유로 들었다.그동안 사실상의 정권 교체로 이란의 새 지도부와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란 군부 및 협상단 내의 이견을 이유로 들며 휴전 연장 정당화를 시도한 셈이다.'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기한을 설정하지 않고 휴전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란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나올 때까지 휴전이 유지된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란이 받아들이고 대형 변수가 없다면 몇달 이상의 휴전도 가능할 수 있다.휴전이 연장되더라도 대이란 해상봉쇄는 계속되며 공격 재개를 위한 준비태세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선언이 이란과의 교감 속에 이뤄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를 요구하며 협상 참여 여부를 막판까지 분명히 하지 않던 이란의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당초 이날 오전 파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까지 백악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2주 휴전 만료 전 협상 재개가 가능할지를 두고 회의적인 관측이 나왔다.

  • "쏘지 말라" 무전에도 피격…호르무즈 해상 '일촉즉발'

    "이란혁명수비대, 여긴 CMA CGM 에버글레이드호입니다. 고속정에 우리를 쏘지 말라고 해주세요."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벌어진 상선에 대한 공격과 위협 사례도 속속 알려지고 있다.최근 월드카고뉴스 등 외신은 영국 해상무역운영국(UKMTO)이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오만 북동쪽 약 25해리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전했다.이 사고로 일부 컨테이너가 손상됐으나 화재나 환경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당 선박이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 '에버글레이드호'라고 밝혔다.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경고 사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무전 교신에서도 확인됐다. 이 선박은 3차례에 걸쳐 무전을 했지만 총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추가 사건도 발생했다. 한 유조선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속정 2척이 접근해 별도의 무전 경고 없이 발포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선박은 '산마르 헤럴드'호로 확인됐으며, 선원과 선박 모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오만 동쪽 해상에서는 크루즈선 '마인 쉬프 4'호가 항해 중 인근 해상에 발사체가 떨어지며 물보라가 튀는 상황을 목격했다는 보고도 접수됐다.이들 사건은 같은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 선박에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지속되는 상황을 이유로 해협 통제 방침이 다시 적용된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19일 성명을 통해 전쟁이 완전히 종료되고 지역에 지속적인 평화가 구축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일부는 항로를 변경하거나 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추적 자료에 따르면 CMA CGM 에버글레이드호와 갈라파고스호 등 일부 선박이 통과를 시도하다 회항한 것으로 확인됐다.해운업계는 항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주요 해운협회인 BIMCO(발틱국제해사협의회)는 기뢰 존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요 항로가 아직 안전하다고 확언할 수 없으므로 해운 회사들이 해당 지역을 피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고유가에…LPG차 인기 '시들' 전기·수소 무공해 차 인기

    고유가에…LPG차 인기 '시들' 전기·수소 무공해 차 인기

    과거 친환경 연료로 분류되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인기가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로 옮겨가고 있다.LPG 차량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정부 지원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고유가시대 위기감 고조에 따라 LPG 역시 석유화학제품이라는 인식이 부각되면서 매연이나 탄소 배출 자체가 없는 전기·수소차 위주로 정책 방향성도 전환되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20일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 2차 공고'를 내고 추가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경유 차 폐차 후 LPG 어린이 통학차량을 신차로 구입하고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하는 차량 소유주 또는 공동소유주에 대당 300만원을 정액 지급하는 대상을 추가 모집하는 내용이다.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국비와 시비 50%씩 매칭해 친환경·저공해 차량 지원책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올해 책정된 국·시비 예산은 4천800만원으로 차량 16대를 지원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지난 3월 공고 당시 10대만 신청이 들어오는 등 수요가 저조했다. 이에 시는 오는 8월까지 6대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해당 지원사업은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2018년부터 이어져왔지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월 대구시를 포함해 전국 시·도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은 종료된다고 알려왔다.해당 사업으로 지원 받은 차량 대수(예산 집행연도 기준)는 ▷2018년 50대(2억5천만원) ▷2019년 129대(6억4천500만원) ▷2020년 75대(3억8천900만원) ▷2021년 87대(6억900만원) ▷2022년 106대(7억4천200만원) ▷2023년 116대(8억1천200만원 ) ▷2024년 50대(2억7천600만원) ▷2025년 21대(7천500만원) 등이다.이같은 LPG 차량 지원책 규모 축소는 '친환경'을 너머 '무공해'로 에너지 정책이 대전환되는 기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과거에는 '매연 저감'에 초점을 맞춰 LPG, CNG 차량에 대한 지원 규모가 보다 컸지만, 최근 들어서는 '초미세먼지'가 사회환경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석유화학제품을 쓰지 않는 연료 위주로 초점이 전환되고 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다만 대구에 운행 중인 택시 대부분이 LPG를 연료로 활용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2월 기준 대구에 면허 등록된 택시 1만5천696대(개인1만32대, 법인 5천664대) 가운데 LPG 차량은 1만2천525대(개인 7천260대, 법인 5천265대)로 약 80%가 LPG 택시다.실제 운행 중인 대수 1만3천680대(개인 1만13대, 3천667대) 중에는 1만513대(개인 7천245대, 법인 3천268대)가 LPG 차량이다.휘발유·경유를 취급하는 일반 주유소를 제외하고, 대구의 유종별 충전소 현황은 LPG충전소 63곳, CNG 충전소 12곳 31기, 수소충전소 5곳 10기 등으로 대부분 도심 외곽에 자리하고 있어 충전 여건은 열악한 상황이다.업계에서는 전기·수소차로의 전환이 실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영업용 택시 차량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서덕현 대구시택시운송사업조합(법인택시조합) 전무는 "전기차는 사고 발생 시 일반 공장에서 수리가 불가능해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 고압 전력이 흐르기 때문에 전문 정비사가 있는 공장에 가야 한다"며 "차량 구매 비용, 수리·정비 비용 등 제반 비용이 많이 드는데,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라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부터 우선적으로 지원금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탓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정책 방향성에 따라 지원금 증액여부도 전국적인 흐름에 맞춰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대 60만원…대구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접수

    최대 60만원…대구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접수

    대구시가 오는 27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지역에 약 3천400억원 규모로 지급될 예정이며 작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신청 및 사용 가능하다. 시는 비수도권 우대가 적용돼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60만원, 차상위·한부모가족은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고, 내달 소득 기준에 따라 하위 70% 시민에게는 1인당 15~20만 원을 지원한다.1차 신청 기간(4월27일~5월8일)에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한부모가족)만 신청할 수 있으며, 2차 신청 기간(5월18일~7월3일)에는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시민과 1차 신청을 놓친 취약계층도 신청할 수 있다. 1·2차 신청 모두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시민은 대상자 여부, 금액, 사용기한 등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등 모바일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지급 시작에 앞서 25일부터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지원금은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의류점·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매출액 기준을 초과하는 주유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대형마트·백화점, 배달앱 등 온라인 결제, 유흥·사행업종에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또 8월31일까지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작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앱 또는 토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 등을 통해 가능하며, 대구사랑상품권은 'iM샵'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용·체크카드는 연계 은행영업점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대구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을 찾으면 된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려면 기존 대구로페이카드를 지참해야 한다.대구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iM뱅크, 구·군 및 행정복지센터 일선 인력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신청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준비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로 지역경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민생 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분들께서 신청 단계부터 지급·사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도 일본과 군함 공동 개발 고려…日 군국화 잰걸음

    대만도 일본과 군함 공동 개발 고려…日 군국화 잰걸음

    대만이 일본과 군함 공동 건조를 위해 조심스럽게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군이 차세대 작전함인 6천t(톤)급 호위함 설계를 위한 입찰 공고를 냈는데 일본이 수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2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군이 2029년 호주 해군에 납품되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모가미'형 호위함을 염두에 두고 공동 개발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이 입찰에 미국, 영국, 일본 등 파트너 기업과 대만 기업이 연합한 3개 컨소시엄이 나섰다고 전했다.최근 일본 다카이치 내각은 살상 무기 수출도 원칙적으로 가능하도록 무기 수출 규정을 손질했다. 특히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대만과 일본의 군사적 밀착관계가 끈끈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다카이치 내각의 군국화 움직임은 여러 통로로 감지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의 실언을 가장한 평화헌법 부정 논란이 대표적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이토 아키라 해상막료장과 호주 해군 간부의 관계를 '군인들 사이의 우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자위대 간부를 군인이라 고의적으로 지칭하면서 평화헌법 체제를 부정했다는 지적인데 단순 실수가 아닌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방향을 틀려는 의도가 표출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국립경주박물관 새 전시…신라 '선방사 탑지석' 첫 공개

    국립경주박물관 새 전시…신라 '선방사 탑지석' 첫 공개

    9세기 후반 신라의 조탑 신앙과 사리장엄 의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인 경주 '선방사 탑지석(禪房寺塔誌石)'이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첫 공개됐다.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신라미술관 불교조각실·불교사원실에 그동안 수장고에 보관했던 선방사 탑지석과 황룡사지 출토품 등 모두 103점을 새롭게 전시해 21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했다.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경주 '선방사 탑지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탑지석은 직사각형 석재 네 면에 총 60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건부 6년(879년, 헌강왕 5년) 기해년 5월 15일에 선방사의 탑을 수리한 기록과 함께 사리 23과, 금과 은 공양물의 봉안 내역, 불사에 참여한 승려들의 명단'이 기록돼 있다.특히 정확한 연대와 함께 사리 봉안과 불사 참여 주체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9세기 후반 신라의 조탑 신앙과 사리장엄 의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경주 남산 선방곡에 위치했던 선방사 탑지석(탑을 조성하게 된 내력이나 탑 내부의 사리장엄구를 봉안한 기록을 적은 돌)은 1926년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인근에서 발견됐다. 문헌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선방사는 1980년대 발굴조사를 통해 동·서 두 기의 탑 흔적이 확인됐다.경주박물관은 또 불교사원실 내 황룡사지 전시 구역에는 황룡사 건물 터와 회랑 터 등에서 출토된 불교 공예품과 사찰 생활용구 93점을 새롭게 배치해 선보였다. 이를 통해 황룡사의 사찰 운영과 일상, 신라 불교문화의 구체적인 면모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이들 전시품은 그동안 특별전이나 학술보고서를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된 바 있으나, 상설전시 공간에서 관람객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경주박물관 신명희 학예연구사는 "경주박물관의 상설전시장 전시품들 중 금관총 금관 등 200여점이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파리 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특별전'(5월 20일~8월 31일)에, 6월에 개막하는 황룡사지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전에 다수의 유물들이 출품하게 됐다"면서 "이로인한 공백을 보완하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연구·보존 과정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소장품을 새롭게 소개,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 북중미 월드컵, JTBC·KBS만 중계…MBC·SBS서 못 본다

    북중미 월드컵, JTBC·KBS만 중계…MBC·SBS서 못 본다

    오는 6월 9일부터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JTBC와 KBS는 22일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JTBC는 KBS에 140억 원의 중계권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S가 이 제안을 받은 것이다.JTBC는 지상파 방송 3사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여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가 이를 수용, 공동중계를 확정했다.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 중계를 볼 수 없었던 70만 가구(지상파만 수신하는 가구)도 월드컵은 볼 수 있게 됐다.JTBC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길어진 점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철저히 준비해 탄탄한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KBS 관계자는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지만, 공영방송의 책무와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안을 수용,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지금 시간이 촉박하지만, KBS의 오랜 스포츠 중계 노하우를 살려 시청자 여러분들께 고품질의 중계 방송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공격 선봉, 류지혁·박성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공격 선봉, 류지혁·박성한

    수비만 좋은 게 아니다.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다.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과 SG 랜더스의 박성한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타율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팀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야구에선 이른바 '센터 라인'의 수비 부담이 특히 크다. 센터 라인은 중견수, 내야수 중 유격수와 2루수, 포수를 한데 묶어 이르는 말. 움직임이 많고, 경기를 읽는 눈이 중요한 위치다. 수비할 때 체력 소모도 크다. 서로 간 호흡도 잘 맞아야 한다.센터 라인은 타격보다는 수비가 더 중요한 자리들. 방망이 솜씨가 살짝 아쉬워도 수비 실력이 뛰어나다면 중용될 수 있다. 실점을 줄이면 적은 득점으로도 승리할 수 있다. 실점을 막는 건 수비. 수비의 축인 센터 라인이 탄탄해야 강팀이라고들 하는 이유다.공격보다는 수비가 좋은 내야수. 삼성의 류지혁에게 따라붙던 얘기다. 1, 2, 3루 수비가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게 류지혁의 장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23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에선 주로 2루 수비를 맡아왔다.한데 이번 시즌 류지혁이 달라졌다. 수비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맹타다. 22일 경기 전까지 타율 0.420으로 SSG 박성한(0.486)에 이어 리그 2위.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공격에서 이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이례적이다. '공수 겸장'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지난 시즌 후 이를 악문 결과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80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기 체력이 떨어지면서 성적도 하락했다고 판단, 겨우내 몸을 다시 만들었다. 주로 신예들이 참가하는 연말 마무리 훈련에도 자진해 함께했다.몸무게도 8㎏ 정도 줄였다. 수비 동작이 빨라졌을 뿐 아니라 방망이도 더 짧고, 빠르고, 날카롭게 돌게 됐다. 빠른 스윙으로 홈런보다 2루타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22일 경기 전까지 2루타만 7개를 때렸다. 장타율은 4위(0.638).삼성에선 주축 타자 셋이 빠진 상태.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이 없다. 그래도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류지혁이 공격의 물꼬를 트고 해결사 역할까지 잘 해내고 있어서다. 안주하지 않겠다며 구슬땀을 흘린 결과가 나오고 있다.SSG는 23일까지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SSG 유격수 박성한의 방망이는 류지혁보다 더 뜨겁다. 22일 경기 전까지 타율 0.486로 리그 1위. 더 놀라운 건 21일까지 개막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개막 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다.전통적으로 왼손 타자는 왼손 투수에게 약한 편. 하지만 이들은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어느 손으로 던지든 잘 친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고,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을 잘 밀어치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류지혁과 박성한이 공수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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