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총파업 위기에…이재용 "내부 문제로 심려끼쳐 죄송"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이처럼 말했다.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회장은 준비한 원고를 꺼내 읽은 뒤 자리를 떠났다. 사과의 발언을 할 때 세 차례에 걸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이 회장은 해외 출장 중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해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최근까지 파업 참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4만6천명이 넘었으며 노조는 최대 5만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날 삼성전자 사장단은 "지금은 매 순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다.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노조에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그러나 노조는 사측 대표 교섭위원의 교체와 성과급 제도화와 상한 폐지 등 핵심 요구에 대한 사측의 입장 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노조측 요구대로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한 뒤 추가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16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고 공지했다.이어 "안건은 아직 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연락받았다"면서 "여명구 팀장이 내려오고 있고,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형로 부사장은 교섭 과정 이해를 위해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수용했다고 최 위원장은 덧붙였다.최 위원장은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직원들이 회사와의 신뢰가 깨져 조합에 가입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고 직원"이라며 "신뢰 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고향 안동을 찾아 지인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이날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 방문은 의성군 비안면 일대 TK신공항 부지를 살피고, 군위지역에서 모내기 행사에 참석하는 길에 들렀다.이재명 대통령은 스승의날인 이날 은사인 박병기 선생님과 삼계초등학교 동문들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박병기 선생님, 동문들과 함께 불고기, 두부김치, 배추전 등 정겨운 음식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학창 시절 추억과 서로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또, 이날 박병기 선생님은 "정말 감격스럽다. 어떤 선생님이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싶다. 나라를 제자리로 잡아줘서 고맙다"며 "가는 곳마다 '이재명 잘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 기분이 참 좋다. 끝까지 지금처럼 멋지게 해내리라 믿는다.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도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이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잦은 고향 방문 발걸음에 관심이 높다.특히,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의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이 대구시장에 김부겸 전 총리, 안동시장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내세우고 있어 이 대통령의 고향 방문은 유권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게다가, 오는 19일과 20일에는 고향 안동에서 한일 정상간 셔틀 외교의 장을 편다. 줄곧 자신은 '안동의 아들'이라고 강조하고, 외교무대와 국무회의 등에서 고향 안동의 음식과 문화, 관광지를 언급하는 등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마치, 굳게 닫혀버린 보수의 빗장 앞에서 '두드리면 열린 것'이라는 신념과 의지를 보이듯, 고향 안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잦다.한식을 앞둔 지난 4월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안동을 찾아 부모 묘소와 생가터를 둘러보고, 구시장 찜닭골목에서 식사를 하는 일정을 소화했다.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6일 추석, 올해 2월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아 성묘하고, 고향 사람들과 만났다. 이같은 일정은 개인 일정이지만 대통령이라는 신분이기에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지난 4월 방문길에는 반려견 '바비'를 안고 있었다. 지난해 7월 SNS에 바비를 직접 공개하며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과 맞닿은 모습이었다.오늘의 지인들과의 점심 회동도 이웃들의 이야기처럼 시민들에게 알려졌다. 고향 안동이 배출한 대통령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해석들이 많다.시민들은 "60년을 살면서 숱한 정치인과 대통령이 안동을 다녀간 것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처럼 이웃이 고향 집을 찾는 것처럼 자주, 자연스레 들리는 것은 '고향 사람'이리 때문이라는 생각"이라 했다.
지선 앞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부동층·샤이 표 자극?
6.3 지방선거 및 14곳 '미니총선급'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이 본래 내세운 이름보다는 '(이재명 대통령)공소취소 특검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선거판 전체를 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부동층'(마음이 흔들리는 유권자)과 '샤이'(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지만 투표장에선 표심을 드러내는 유권자)의 표심 변동을 자극한다는 얘기다.◆현직 대통령 사건도 공소취소 대상?논란의 핵심은 특검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유지 여부까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특검법안 제8조 제1항에서는 '특별검사는 수사경과를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사, 기소 또는 공소유지 중인 사건에 대하여 이첩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규정, 이어 제8항에서 '특별검사는 제1항에 따라 이첩받은 사건의 공소유지(공소유지 여부의 결정을 포함한다) 업무를 수행한다'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 전체와 대법원에서 유죄 파기환송 된 공직선거법 위반사건도 대상이 될 수 있다.이에 대해 집권여당 민주당은 "조작수사와 정치기소를 바로잡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하지만, 제1야당 국민의힘은 "대통령 재판을 없애려는 셀프 면죄부"라며 강력 반발 중이다.문제는 이 논쟁이 단순 법률 해석 문제를 넘어 지방선거 민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맥락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에서, 또한 시사평론가들은 "투표를 포기했던 보수층을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바로 '샤이 보수' 결집 가능성이다.◆'민생' 말고 '사법논란' 부각, 자충수?여당 입장에선 "중앙당이 불필요한 이슈를 키웠다"는 내부 불만을 만들 수도, "지방선거 이후 처리하라"는 신중론을 도출할 수도, 실은 "이미 다 된 밥에 재를 뿌렸다"는 성토가 지선 현장 여기저기서 나올 수도 있는 사안이다.이번 논란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부동층과 샤이의 반응 때문이다. 지선은 투표일에 임박해 전국적 정치 이슈가 터지면 흐름이 급격히 바뀔 수 있다.그래서 중앙 정치에 지분이 없거나 미미한 지선 후보들은 뜬금 없이 날아든 날벼락에 더욱 억울해 할 수 있다. 마치 프랜차이즈 본사의 실책 같다고 느낄 수도. 단골과 잠재 고객 모두 경쟁 점포로 가게 만들었다며.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앞서 '윤석열 정권 심판'(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런데 여기에 마치 노이즈처럼 끼어든 프레임이 바로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이다. 이 경우 선거 구도 자체가 '사법 리스크 방탄' 논쟁으로 옮겨질 수 있다. 이를 놓칠새라 국민의힘은 "사법 쿠데타" "셀프 면죄부" "특급 범죄자 면죄부법" 등의 강경 표현을 앞세워 국회는 물론 지선 현장에서도 대여 공세에 나서고 있다.이게 남은 선거기간, 즉 6월 3일까지 3주 동안 이어질 태세다. 유권자들은 마치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표심을 바꿀 수 있다. 가령 "과거 검찰권 남용을 바로잡으려는 거야"라고 설득해도 "살아있는 권력이 자기 재판에 개입할 여지가 있잖아"라고 반박한다면? 전자는 복잡한 법리를 먼저 짚어보게 하지만 후자는 직관적 이미지로 연결된다. 무엇이 더 강한 동인이 될까.◆선거 직전 부동층·샤이 움직인 사례들이번 논란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단정해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비슷한 시점, 즉 선거 직전에 불거진 논란이 선거의 키를 쥔 부동층과 샤이를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역사로 기록돼 있다.공통 요소는 '견제 심리'다. 한마디로 "이건 막아야 한다"는 말을 행동으로 실천케 하는 것이다. '결집'이라는 오래된 정치 용어가 있다. 한 진영에서 결집이 강해질수록 반대 진영에서는 '역풍'이라는 정치 용어가 힘을 키운다. 대선·총선과 비교해 소규모 선거구의 경우 단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사례가 곧잘 나오는 지방선거는 그 영향을 더욱 강하게 받을 수 있다.물론 대선과 총선 역시 부동층과 샤이가 결과를 좌우한 사례가 적잖다.▷1997년 15대 대선 'IMF'비슷한 시점에 부동층·샤이를 흔든 대표적 사례로 '1997년 외환 위기'가 있다. 그 해 11월 22일 대한민국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체제에 들어간 것이다. 같은 해 12월 18일 15대 대선일이 채 1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정권 책임론이 선거판을 잠식했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정권교체론을 부르짖었다. 그런데 선거 막판이다보니 음모론도 제기돼 일부 먹혀들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에게 정권을 넘기지 않기 위해 일부러 대선 직전 구제금융 신청을 했다는 얘기였다.허무맹랑한 음모론이야 시간이 지나며 힘을 잃었지만, 김대중 후보에겐 당시 더욱 뿌리 깊었던 지역감정이 난관이었다. 애초 그때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은 선거로 뽑았건 뽑지 않았건 죄다 영남 출신이었다.이 관성이 곧 표심이 돼 이회창 후보가 막판까지 지지율을 올렸으나, 결국 김대중 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39만557표(1.53%포인트) 차로 진땀승을 거뒀다. 당시 김대중 40.27%, 이회창 38.74%, 그리고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19.20%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니, 기본적으로 절대량이 더 많았던 보수 표심 가운데 샤이 보수가 흔들린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선거 한 달 전 IMF 체제 돌입은 그래서 미미한 차이로나마 당락을 가른 결정적 사례였을 수 있다.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제기된 병풍(두 아들 병역비리 의혹) 자체는 IMF 이슈엔 밀렸지만, 이게 이인제 후보의 신한국당 대선 경선 결과 불복→탈당→출마를 만들어 김대중 후보를 돕는 또 다른 요소가 됐다. 이인제 후보의 거취 표명은 대선 3개월 전 이뤄졌으니, 이 역시 선거 직전 부동층·샤이를 움직인 사례다.▷2002년 16대 대선 '지지철회'사실 IMF 구제금융은 선거에 출전한 후보가 직접적으로 잘못한 게 없는데 '툭' 떨어진 악재(상대에겐 호재)였을 수 있다.이와 달리 당사자의 선거 직전 오판이 패착이 된 대표 사례가 있다. 그것도 투표일 하루 전에. 2002년 16대 대선 때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및 지지 철회 사건이다.당시 1강(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2중(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구도가 2, 3등 후보들 간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좀 더 정확히는 당 경선에선 돌풍을 일으켰지만 본선에선 이회창 후보에 추격을 당하던 노무현 후보가 상승세를 타던 정몽준 후보와 합친 맥락이었다.여론조사 결과 노무현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고 처음엔 승복한 정몽준 후보는 선거 전날(2002년 12월 18일) 밤 지지 철회라는 헌정사상 역대급 뒤통수 때리기를 구사했다. 그럼에도 노무현 후보는 당선됐다.전날 지지 철회 시점으로부터 다음날 투표 종료 시점까지 24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어떤 정치공학적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기록이 있을리 만무하다. 다만, 누가 봐도 '배신'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 이 사건에 분노한 수많은 표심의 향방을 노무현 후보에게 집중시켰다는 분석이 전해진다. 특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투표 독려가 큰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바로 '샤이 진보'의 결집.결국 정몽준 후보의 오판은 이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크게 축소시킨 것은 물론, 이회창 후보의 대선 2연패에 일조했다. 득표율은 노무현 48.91% 대 이회창 46.58%. 불과 2.33%포인트 차이였다.▷2016년 20대 총선 '옥새파동'이번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에서도 보이듯, 정당 차원의 행보가 논란이 되고 부정적 인식을 주면서 정치적 피로감도 야기한 사례는 딱 10년 전 있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0대 총선 3주를 앞두고 여당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터진 '옥새 파동'이다.스토리는 진작 작성되고 있었다. 진박(진실한 친박근혜) 감별이라는 '요상한' 분위기가 바탕에 깔린 상황에 지금도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역대급 공천 파동의 장본인으로 거론되는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폭거가 연일 언론 보도로 전해지고 있었다. 이때 비박 김무성 당 대표가 일부 친박계 후보 공천장에 도장('옥새'에 비유)을 찍지 않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가 버리는 초유의 상황을 벌인 것.김무성 대표 자신이야 대치하던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에 그토록 바라던 우세한 위치를 점하는 작은 성과를 얻었지만, 당은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참패했다. 선당후사가 아닌 선사후당(先私後黨, 당보다 내 안위가 우선)이었다. 직전 19대 총선 127석에서 105석으로 의석 수가 쪼그라들었고, 더불어민주당(110석)에 원내 제1정당 자리를 빼앗겼다.진박감별과 옥새파동이라는 명칭에서도 보여주듯 '시트콤'을 방불케 하고 '헛웃음'을 유발하는 내홍이 피로감을 넘어 정치적 혐오까지 유발해 부동층·샤이는 물론 강성 지지층으로부터도 꽤 표심을 잃은 사례로 평가된다. 혹여 지금 정치권이 재차 시트콤을 찍으며 재미도 감동도 없는 유권자 반응을 형성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대목이다.
'국민배당금' 발언에 458조 증발…정부 "음해성 보도"
〈strong〉"한국의 한 고위 정책 당국자가 AI 산업에서 발생한 세수를 활용해 국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 〈블룸버그통신 5월 12일 보도 일부〉〈/strong〉〈strong〉"김 실장이 이를 부인하고 초과세수 배당 검토 주장이었다며 해명 아닌 설명을 친절하게 했고, 관련 보도까지 났음에도 여전히 이런 음해성 보도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이재명 대통령, 5월 13일 X게시물에서〉〈/strong〉지난 12일 코스피의 대대적인 하락이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제시한 '국민배당금' 제안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시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를 반박하는 등 정부의 과격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공산당'·'수금' 등 공세를 펴는 야권과 '음모론'·'가짜뉴스'라며 이를 받아치는 여권 간 공방도 점차 격화하는 양상이다.〈strong〉◆외신도 주목한 '국민배당금' 제안…시장은 5% 널뛰었다〈/strong〉지난 12일 코스피는 엄청난 변동폭을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131.17포인트 오른 7953.41로 개장한 코스피는 초반 7999.67까지 상승하며 이른바 '팔천피'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불과 한시간여 만에 급전직하한 지수는 장중 5.1%떨어져 7421.71선까지 밀렸고,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7643.15에 마감됐다.이날 등락폭인 577포인트를 환산하면 전날 코스피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약 458조 5천300억원에 달했다.증권가 안팎에서는 이 같은 '널뛰기'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AI 국민배당금' 발언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김 실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I(인공지능)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다"라며 '국민배당금' 설계를 제안했다.김 실장은 "인공지능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돈을 어떻게 쓸지는 응당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 과실은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은 기반 위에서 나온 것인 만큼 일부는 구조적으로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제안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배 급증하고,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239조원에 달하는 등 반도체 업계의 역대급 실적 호조가 있다.게다가 우리나라는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업계 대부분의 기술을 보유한 만큼, 기존의 순환형 수출 구조가 기술독점경제식 신산업 인프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시되는 상황이다.하지만 일각에선 김 실장이 글에서 '초과이윤', '환원' 등의 표현을 사용한 점이 정부가 AI 관련 산업에 대한 새로운 환수 정책 시행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이어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이후 김 실장과 청와대 등의 수습에 증시가 반등한 것도 앞선 하락 원인이 여기에 있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논란이 일자 김 실장은 "기업 이익에 새로운 횡재세를 부과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AI 산업 호황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난 초과 세수를 활용하자는 의미"라고 해명했고, 청와대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하며 관련 정책의 내부 논의·검토를 거친 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주요 외신 역시 김 실장 발언을 옮기며 이를 외국인들의 투자금 회수 원인으로 지목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AI 이익 국민배당 구상에 요동치는 한국 증시'라는 기사에서 김 실장 발언을 집중 조명하며 "AI 호황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기업 이익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에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strong〉◆김용범 글은 개인 의견, 블룸버그 보도는 가짜뉴스?…외신과도 '기싸움'〈/strong〉정부 고위관계자의 '말 한마디'에 증시 수백조원이 증발했다는 인식이 퍼지자, 정부는 단순 수습을 넘어 이를 비판하는 보도들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기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X(엑스·옛 트위터)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됩니다' 제하의 글에서 "김 실장이 한 말은 AI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하는 국가의 초과세수를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인데, 일부 언론이 이 발언을 편집해 '기업의 초과이윤을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를 주장했다'고 음해성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치적 비난이나 비판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해치게 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급기야 우리 정부는 블룸버그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잘못된 해석으로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블룸버그에 "김 실장의 개인 SNS 게시물을 보도한 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전달한다"는 취지의 서한을 전날 발송했다고 한다.블룸버그 측의 '부정확한 프레이밍'이 시장에 실질적인 혼선을 초래하고 투자 심리에도 분명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므로, 블룸버그가 이를 인정하고 시장에 끼친 악영향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또한 청와대는 블룸버그의 '잘못된 해석으로 이 같은 프레임이 퍼져 시장의 안정성과 국가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원문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적 책임'이라는 취지로도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블룸버그 측은 청와대의 서한에 아직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strong〉◆'수금' '조폭' 野 공세 VS '억지 선동' '옳은 말씀' 與 두둔〈/strong〉정치권에서는 김 실장의 발언과 이후 정부 대응에 대한 공세·두둔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십조 손실을 불러올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도 이재명은 '수금 욕심'밖에 없다"며 "김용범의 '국민배당금'이 바로 이재명의 본심"이라고 직격했다.장 대표는 "초과 이윤이든, 초과 세수든, 이재명이 잘해서 번 돈이 아니다. 애당초 이재명과 민주당은 숟가락 얹을 자격도 없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장 대표는 "지금은 잘나가는 삼성과 하이닉스지만, 불과 3~4년 전만 해도,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으로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그때 국민의힘이 반도체 산업 살리기 위해 'K-칩스법'을 추진하자, 민주당은 '재벌특혜'라며 악착같이 반대했다"면서 "우리 당이 끝까지 노력해서 'K-칩스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탈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반도체뿐만이 아니라 원자력 발전 같은 미래 투자에 민주당은 늘 반대만 해왔다"며 "문재인의 탈원전이 성공했다면 지금의 반도체 호황이 가능했겠나"라며 "반도체 R&D 52시간 예외'는 (민주당이) 지금까지도 반대하고 있다. 번번이 훼방만 놓고는 마치 자기들이 잘해서 번 돈처럼 강제로 뺏어가겠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인 조폭 마인드"라고 꼬집었다.아울러 장 대표는 청와대의 블룸버그 서한 발송과 관련, 지난 15일 "정부가 언론의 보도 방식에 우려를 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언론을 위축시키는 압박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지난 13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드라마 야인시대 보면 종로의 우미관 패거리 등이 (다른 패거리가) 쳐들어오면 때려주며, 상인들을 관리해주고 세금 내라 한다"며 "(국민배당금은) 법정 세금이 아니라 그냥 울타리 쳐주고 받자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이어 "간보기 식으로 김용범 정책실장이 척후병 역할을 했다. 국민배당금 제도에는 이 대통령이 구상했던 국민배당, 기본소득이 녹아 있다"며 "임기 초 반도체 호황이 얻어걸리자 이걸 바탕으로 국민 배당하겠다는 큰 틀의 계획"이라고 비판했다.반면 여권에서는 김 실장의 발언을 두둔하는 입장이 줄을 이었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김 실장 글 하나 때문에 코스피가 폭락한 것처럼 몰아간다. 억지 해석"이라며 "시장 전체 흐름은 외면한 채 정치 프레임만 씌우고 있다. 팩트까지 왜곡하며 시장 불안까지 키우는 건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적었다.국회 예결위원장인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14일 MBC라디오에서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환류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은 이미 국정 과제"라며 "높은 생산량이 발생하고 초과이윤이 발생하면 이것을 통해서 기본소득을 줘서 국민의 삶을, 사람의 삶을 안정시켜야 된다는 논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박지원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AI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그 기업들이 정부에서의 보조 그리고 전기세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고 있지 않느냐. 국민들이 주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초과 이익에 대해서는 국민 배당을 하자 하는 것은 지극히 옳은 말씀"이라고 했다.하지만 정작 여당 지도부는 관련 발언을 자제하면서 제도 도입 역시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이슈가 선거 판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된다.정청래 대표는 13일 기자회견 중 "솥뚜껑을 먼저 열면 밥이 되기 전에 설익어버린다"며 "(국민배당금 제도는) 학문적 고찰이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정애 정책위의장 역시 이어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혀 논의한 바 없고. 논의할 계획도 아직은 없다"며 "학계에서 고민을 더 폭넓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일축했다.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전국적으로 후보자 513명이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단독 출마 및 정수 미달 등으로 인해 투표가 치러지지 않는 무투표 선거구가 전국 총 307곳에 달한다고 밝혔다.선거 단위별로 살펴보면, 유권자의 심판 없이 당선이 선포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광주 서구청장 김이강,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 경기 시흥시장 임병택 후보 등 총 3명이다. 이들 3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이 중 광주 남구와 서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반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 시흥시의 경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극심한 구인난을 겪은 끝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못하면서 무투표 당선 지역이 됐다.지방의원 선거에서도 무더기 무투표 당선 사례가 나왔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서울 은평 제2선거구와 관악 제1선거구 등을 포함해 총 108명이 투표 없이 의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종로 나·라선거구 등에서 305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도봉 등을 비롯해 97명이 당선되는 등 총 510명의 지방의원이 투표 없이 당선 확정 됐다.
김부겸 캠프, TK 출신 이진훈·한공식·최재왕 '영입'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캠프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입법 등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부겸 희망캠프'는 지난 15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시민권익특별위원장으로, 한공식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최재왕 전 대구신문 사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했다.이진훈 전 청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시청 기획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국장을 거쳐 재선 수성구청장을 지냈다. 도시행정과 지역개발 분야에서 오랜 행정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꼽힌다.이 전 구청장은 "대구 정치의 건강한 변화와 시정의 긴장감을 위해 김부겸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했다.한공식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회 의사국장, 입법차장 등을 역임했다. 1990년 입법고시(10회)를 통해 국회에 발을 들인 한 전 차장은 2018년 문재인 정부시절 국회사무처 내부에서 승진할 수 있는 최고위직인 입법차장에 올랐다.당시 정권교체 분위 속에 대구경북(TK) 출신으로서 입법부 내 차관급 인사로 발탁돼 눈길을 끈 바 있다. 그간 사무처 내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조직 내 두터운 신망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최재왕 전 대구신문 사장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한국물문화연구소 이사장, 전 매일신문 부국장을 지냈다.김부겸 희망캠프는 "대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행정 경험과 정책 실행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시민 삶의 변화를 실제 성과로 이어낼 수 있는 준비된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서울시장 선거가 정책대결이 아닌 네거티브전으로 흐르고 있다며 "정책 대결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15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0년 전 폭행 사건을 놓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과 국민의힘이 공세를 펴고 있는 것을 거론했다. 그는 "50여년전 내가 하지도 않은 하숙집 돼지 발정제 사건을 드루킹을 이용해 덮어 씌워 문재인 대선을 치뤘듯이 30여년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아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 것을 보니 참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하숙집 돼지 발정제 사건'은 홍 전 시장이 대학생 시절 하숙집 친구들의 성범죄 모의와 관련해 자서전에 쓴 일화를 말한다. 이 내용이 당시 대선 기간에 집중 조명되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온갖 사유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기소했어도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고등학교 시절 마약을 했다고 자백까지 한 대선을 치뤘어도 미국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오바마를 지지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선거 후유증을 남기는 네거티브 논쟁은 그만 하고 정책 대결을 하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정치가와 행정 실무가의 대결이니 서울시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결말이 흥미롭다"고 적었다. 한편, 정 후보는 1995년 서울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이었을 때 연루됐던 폭행 사건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측과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정 후보가 연루된 폭행 사건이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언쟁이 아니라 여성 종업원 외박·성매매 강요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김석영 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관련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오세훈 캠프의 허위·왜곡 네거티브 공세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배현진 "張, 회피형 남친 보는 듯…서울 선거 숟가락 금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 대표의 행보, 발언과 관련해 "우리 장동혁은 대구시장 경북 경북지사 선거나 보궐 지역 등 다니고 수도권은 잊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서울 선거 숟가락 금지"라고 했다.배 의원은 "윤리위원회니 단식이니 방미니 한참 의원들 외면하고 다니다가 뒤늦게 집착하는 회피형 남친 보는 듯"이라며 "강렬했던 방미 논란을 시민들이 잠깐 잊은 덕에 후보들의 숨통이 트였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중앙 선대위니 뭐니 공식 기구인지라 언론도 어쩔 수 없이 강제 노출당하는데 수도권 선대위와 각자의 캠프에서 알아서들 하도록 지켜보는 은은한 미덕이라도 이젠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눈치를 챙기자"라고 했다.배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장미랑 대화하며 일기를 쓰든지"라고도 했다. 장 대표가 올 1월 책상에 장미꽃 한 송이를 올려놓고 단식하는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 "얼굴에 꽃을 피우자, 장미처럼" 등의 손글씨 메시지를 게재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의 옛 지역구인 서대문구에서 점심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그러면서 "홍제동(강릉 아니고 서울)은 우상호가 살던 곳이라고 한다"며 "곧 (서울) 홍제동으로 돌아오겠지"라고 했다.우 후보가 11일 지역 언론 3사 토론회에서 강원 강릉에 있는 홍제동을 두고 "원주 홍제동"이라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장 대표는 같은 날 국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값을 언급하며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장 대표는 정 후보를 향해 "알맹이도 없는 은퇴 1주택자 재산세 감면을 꺼냈다"며 "집 못 구해 결혼까지 미루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 대책은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美·나이지리아군 IS 2인자 제거 작전 완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의 합동 특수 군사 작전을 통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글로벌 2인자를 사살했다고 전격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오늘 밤 내 지시에 따라 용감한 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이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테러리스트를 전장에서 제거하기 위해 세심하게 계획된 매우 복잡한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작전 성공 소식을 공식화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작전으로 제거된 인물은 전 세계 IS 조직의 2인자인 '아부 빌랄 알 미누키'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아프리카에 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그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는 정보원들을 우리가 뒀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며 미국의 정밀한 정보력이 기반이 됐음을 강조했다.이어 "그는 더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테러로 위협하지 못하고,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는 작전 계획에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제거로 IS의 글로벌 작전 능력은 크게 축소됐다"고 의의를 부여했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테러가 빈번한 나이지리아 내 기독교인 박해 문제를 거듭 지적하며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실제로 미군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나이지리아군과 공조해 현지 IS 거점을 공습하는 등 아프리카 내 대테러 작전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올해 가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 측이 밝혔다.15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중 정상회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추후 회담, 전화 통화, 서한 교환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며 그 일환으로 시 주석이 가을에 방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14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 부부를 9월 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왕 부장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상은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양국 관계의 새로운 기조로 설정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심도 있고 건설적이며 전략적인 소통을 진행한 역사적 회담"이라고 평가했다.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 측도 중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려를 중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거나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대만 문제는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잘 처리하지 못하면 충돌로 이어져 관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절대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거나 용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제·무역 분야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균형 잡히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대등한 관세 인하 틀 아래 양자무역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무역·투자협의회를 설립하고 농산물 시장 접근 문제 등에 대한 이견도 조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중동 전쟁과 관련해 왕 부장은 "시 주석은 무력이 아닌 대화가 유일한 해결책임을 강조했다"면서 미국과 이란의 핵 문제 협상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삼전, 메모리 600% 성과급…파운드리 최대 100% 제안"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사업부에 600%대 성과급을 제안한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는 최대 100% 수준의 성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회의록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호실적을 견인한 DS 부문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에게 연봉의 607% 수준에 달하는 성과급을 제시했다.반면, 수조 원대 적자가 누적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에는 연봉의 50~100% 수준만 책정했다.사측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은 회의록에서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는 수조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솔직히 우리 회사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아마도 파산했거나 문을 닫았을 것"이라며 "성과급 지급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이에 대해 최승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은 "메모리 사업부는 성과급으로 5억 원을 받는데 파운드리 사업부는 8천만 원만 받는다면, 그 직원들이 계속 일할 동기가 있겠느냐"며 사업부 간 극심한 격차가 내부 위화감과 사기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고 맞받았다.현재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이라는 파국을 막기 위해 막판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나,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간극이 워낙 커 난항을 겪고 있다.금융투자업계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만약 이번 삼성전자의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의 영업이익에 최소 21조 원에서 최대 31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전 "파업 참여는 자유…피해보는 직원 생기지 않아야"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앞두고 삼성전자 사측이 파업 참여 여부를 둘러싼 직원 간 갈등과 압박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전파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발송한 메일을 통해 "쟁의행위와 관련해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측은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여 여부와 관련한 압박이나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직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달라"고 부서장들에게 당부했다.이와 함께 노동조합법상 폭행이나 협박 등을 통해 쟁의행위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는 조항도 함께 안내했다.특히 사측은 반복적인 파업 참여 요구나 원치 않는 참여 여부 확인·공개, 타인의 근태 무단 조회 등으로 부담을 느끼는 직원이 있을 경우, 즉시 회사나 조직문화 SOS 채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공지했다.이에 일부 부서장들은 팀원들에게 공지 내용을 공유하며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의견 차이로 팀원 간 상처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이번 사측의 조치를 두고 총파업이 다가오면서 사업 부문별, 혹은 직원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해짐에 따라 내부 갈등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현재 가전·스마트폰·TV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노조의 투쟁이 반도체 사업부의 성과급 이슈에만 지나치게 매몰되어 있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실제로 일부 DX 부문 조합원들은 노조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노조 측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화와 상한선 폐지 등에 대해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노사 간, 그리고 노노(勞勞) 간 긴장감은 더욱 팽팽해질 전망이다.
삼전 임원 출신 양향자…"노사 정신 차리고 파국 막아야"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 노사 양측의 결단을 촉구하며 중재에 나섰다.양 후보는 1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는 정신 차리고 대화를 통해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삼성 파업은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이자 국가 기간산업을 멈춰 세우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특히 양 후보는 과거 30년간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그는 "삼성 반도체는 한 기업의 사유재산이 아니라 국민의 자부심"이라며 "전 세계가 AI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가 전략산업을 멈춰 세우는 극한 대립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노사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양 후보는 "총파업으로 국가 전략산업의 발목을 잡는 노조의 투쟁 방식도, 파업 직전까지 상황을 몰고 간 경영진의 안일함도 초일류 글로벌 기업다운 모습이 아니다"라며 "노사는 국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아울러 반도체 공정의 특성을 언급하며 "반도체는 고도의 품질 안정성이 생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되는 AI 반도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술적 문제점을 지적했다.양 후보는 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는 극단적 투쟁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하며, 경영진 역시 마지막까지 소통과 설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화 재개를 거듭 압박했다.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삼성전자 노사 분쟁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끝으로 양 후보는 "반도체 산업이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추는 것"이라며 국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경고했다.
한일정상회담 코앞 안동 분주 "도로 청소에 환영 현수막"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안동지역이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일본 등 국내외 언론들이 일찌감치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서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왔지만, 15일 청와대가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한일 정상들의 외교 장소로 알려진 경북도청·하회마을과 안동 도심을 잇는 국도 34호선에는 주말 사이 대형 청소차량과 작업 인부들이 청소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또, 이 구간 곳곳에서 양국 정상들의 차량 행렬을 경호하는 경찰 패트롤카와 사이카들이 줄지어 사전 점검에 나서는 모습도 목격됐다.특히, 도심과 도청 신도시 행사장 주변에는 '명지회', '삼계초등 총동창회' 등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명의의 환영 현수막이 내걸리기 시작했다.'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 안동 개최를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한편,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는 양국 정상회담 안동 개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이 우리 안동에서 개최됨을 15만 안동 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기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권 후보는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한국인 K-culture 중심도시"라며 "이재명 대통령 고향인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안동이 지닌 유무형의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안동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덧 붙였다.권기창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안동에 머무르시는 동안 안동의 멋과 정과 흥에 취하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안동에서는 극진한 정성으로 두 분의 정상을 접빈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에서 이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잡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섬개연 이사회가 이사장 연임 여부에 대한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조직 내부에선 이사장 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거듭되고 있다.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섬개연 이사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차기 이사장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으나 노동조합 반발 등으로 결정을 보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사회는 현직 이사장에게 비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사자 면담 등을 통해 진상조사를 진행해 왔다.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 섬개연지부는 성명에서 "섬개연은 국내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현직 이사장이 이러한 위치에 부합하는 대표성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에 관해 연구원 내부와 섬유산업계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사장 연임 논의에 돌입하기에 앞서 직원 인사권을 두고 섬개연 원장과 이사장 간 갈등이 불거졌으며, 노조는 이사장의 인사 개입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는 오는 18일 이사회 회의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사장 임기 만료가 오는 24일로 다가온 만큼 이날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이사장 연임 여부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현직 이사장은 지난 2024년 4월 전임 이사장이 건강상 문제로 사임하면서 보궐 선출돼 잔여임기 동안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섬개연 정관상 이사장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노조는 산업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공연구노조 섬개연지부는 지난 14일 대자보를 내걸고 "섬유산업 연구개발 심장부인 연구원 수장은 제품을 사고파는 수준의 시야를 넘어 미래 산업지형을 읽고 자원을 결집할 강력한 산업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난 임기 보여준 리더십으로는 닥쳐올 거대한 파도를 넘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원장 실무 경영권을 침범하고 조직 내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을 양산하는 과거 리더십은 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실격"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사회에 원장과 이사장 간 대립을 방지할 수 있는 '거버넌스 혁신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IT(정보기술)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은 45억8천만달러(약 6조8천640억원)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지난 2024년 10월(46억5천만달러)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수출 규모 45억7천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9억2천만달러로 5.3% 증가했고, 경북 수출은 36억6천만달러로 12.1%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대구 수출은 2차전지 원료를 포함한 화공품(48.3%), 철강제품(2.1%), 자동차·자동차부품(0.1%) 등에서 늘었고, 경북 수출은 전기전자제품(17.9%), 철강제품(7.6%) 화공품(7.1%), 기계류·정밀기기(3.2%) 등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대구경북 수입은 21억6천만달러로 18.8%, 무역수지는 24억2천만달러 흑자로 4.8% 각각 증가했다.지난달 대구에선 수입이 7억달러로 30.0% 늘면서 무역수지가 2억2천만달러 흑자로 37.1%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수입 증가 폭이 수출을 상회하면서 수익이 줄어든 것이다. 경북의 경우 수입이 14억6천만달러로 13.0% 늘면서 무역수지가 11.1% 증가한 22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주요 국가별로 보면 대구 수출은 유럽(EU)과 중남미, 동남아에서 증가한 반면 중국, 미국에서 감소했다. 경북 수출은 미국, 중국, 동남아, 일본 등에서 늘었으나 유럽에선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미술협회 본회(이하 한국미협)가 16일 개최하려던 대구시지회(이하 대구미협) 선거(매일신문 5월 12일 자 보도)가 법원의 결정으로 무산됐다. 한국미협이 노인식 대구미협 회장에게 내린 권리정지 2년6개월 징계의 효력도 함께 정지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대구미협과 노 회장이 한국미협을 상대로 낸 '임원선임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15일 받아들였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한국미협이 16일 실시 예정인 대구지회장 등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절차를 진행하거나 임원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대구미협이 한국미협의 하부 조직이지만 단체로서의 실체를 갖추고 독자적인 활동을 하고 있기에, 별개의 독립된 사단법인 내지 비법인사단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때문에 대구미협이 운영에 있어 한국미협의 규정을 따를 필요가 없고, 2023년 대구미협 회장 선출 당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국미협이 대구미협의 선거를 직접 시행하는 것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며, 대구미협의 손을 들어줬다.또한 한국미협이 문제 삼은 별도 사단법인 설립과 명칭 혼용도 사고지회 지정 사유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재판부는 대구미협이 운영 효율성을 위해 단체 성격을 사단법인으로 변경했을 뿐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대구지회를 사칭한 것은 아니며, 부산·인천·경남·경기지회도 유사한 형태의 사단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채권자들은 지회로서, 지회장으로서 갖는 임원 선임 권한이나 피선거권을 침해 당할 우려가 있다"며 "적법성이 충분히 담보되지 않은 이 사건 선거로 인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법률관계의 불안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법원은 대구미협과 노 회장이 별도로 낸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였다.같은 재판부는 한국미협이 지난 4월 노 회장에게 내린 권리정지 2년6개월 징계처분과 함께, 대구지회를 사고지회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사회 결의의 효력을 본안 판결 확정 때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주차면 85%가 직원 정기권'…인천공항 "국민께 사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원들의 주차장 이용 특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주차장 운영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연휴 때마다 주차난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인천공항 주차장과 관련한 국토부 감사 결과 정기권 관리 소홀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실했던 업무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전날 발표한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에게 발급된 유·무료 정기주차권은 총 3만1천2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공항 전체 주차면수 3만6천971면의 84.5% 수준이다.특히 공사는 터미널 상주 근무자가 347명에 그치는데도 단기 주차장 정기권을 1천289건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이 무료 정기주차권을 사용해 면제받은 1·2터미널 단기 주차요금은 41억원이다. 공사의 연간 단기주차장 수익(366억원)의 11% 수준이다.무료 주차권은 원칙적으로 출퇴근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연가나 휴가 기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부정 사용 사례도 확인됐다.지난해 연가 기간 중 무료 주차권이 부정 사용된 사례는 1천220건으로 확인됐으며, 관련 직원은 1천17명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면제된 주차요금은 약 7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여행객 수요가 많은 단기주차장에는 공사 비상주 직원까지 포함해 무료 주차권이 과도하게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사 측은 국토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운영 방식 전반을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공사 관계자는 "국토부 감사 결과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검토·개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말 저녁, 뜬금없는 농담으로 가족들을 웃기려는 아버지가 있다. "아빠 또 시작이네"라는 아이들의 핀잔이 쏟아지지만, 그 어설픈 '아재 개그'가 사실은 아이 마음속에 평생을 버틸 '행복의 근육'을 키우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과가 발표한 〈아버지의 유머스타일이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은 아버지의 유머가 자녀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아동과 아버지 460쌍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개그맨 아빠가 아니더라도이번 연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결과는 의외로 '직접효과의 부재'였다. 연구진은 아버지의 유머를 타인과 유쾌하게 관계를 맺는 '사회적 유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긍정성을 유지하는 '자기확장 유머', 스스로를 낮추거나 망가뜨려 웃음을 유발하는 '자기패배 유머'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하지만 세 가지 유머 모두, 아동의 행복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빠가 개그맨처럼 아이를 크게 웃긴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아이의 근본적인 행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아빠의 농담은 '즉효성 행복 버튼'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아빠의 유머는 무의미할까. 데이터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아빠의 유머는 아이에게 직접 행복을 주입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두 가지 능력인 '사회적 유능감'과 '자아탄력성'을 키워주는 역할을 했다.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사용하는 아버지의 '사회적 유머'는 아이의 사회적 유능감을 높이는 데 가장 큰 간접효과를 보였다. 아빠가 사람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 역시 관계 맺기의 방식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다.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자기확장 유머' 역시 아이의 사회적 유능감과 자아탄력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아빠의 농담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실패와 좌절 앞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몸으로 가르치는 일종의 생활 교육이었던 것이다.◆ 자학개그? 아빠가 하면 좋아!흔히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자기패배 유머'가 의외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보통 스스로를 깎아내리거나 바보처럼 행동해 웃음을 만드는 방식은 자존감을 낮추는 행동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가정 안에서 아버지가 보여주는 자기패배 유머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아버지의 자기패배 유머는 아동의 사회적 유능감을 매개로 행복감을 높이는 간접효과를 보였고, 자아탄력성을 통한 효과 역시 확인됐다. 권위적인 가장의 모습 대신, 일부러 망가지고 실수하며 웃음을 만드는 아빠의 모습은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아빠도 완벽하지 않구나", "실수해도 괜찮구나"라는 메시지가 아이 마음속 불안을 낮추고, 결국 세상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아버지의 유머는 아동의 사회적 관계 형성, 정서적 자기조절, 긍정적 자아개념, 삶의 만족도 등 다양한 발달 영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현대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더 많은 정보와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몰두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조금 다르다. 아이를 행복하고 단단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은 거창한 비법이 아니라, 저녁 식탁에서 오가는 사소한 농담과 웃음,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편안한 관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어쩌면 아이들이 "재미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 순간에도, 아빠의 '썰렁한 농담'은 조용히 아이 마음속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야구 시즌 3월부터 홈런 폭발…원인은 공일까, 배트일까?
야구 시즌이 시작됐다. 2026년 KBO리그는 3월 중순 약 2주간 진행된 시범경기 동안 약 44만 명이 입장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개막전이 열린 3월 28일에는 전국 각지의 경기가 매진되면서 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이 증명됐다. 올해 시즌 개막에 앞서 한 가지 화젯거리가 있다면 바로 '어뢰 배트(torpedo bat)'다. 작년(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이 낯선 이름의 배트로 한 경기에 홈런 아홉 개를 터뜨리며 어뢰 배트의 과학적 원리와 효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불과 일 년 만에 국내 리그에 도입된 어뢰 배트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한편, 최근에는 올해 시범경기 동안 유독 많았던 홈런 수를 둘러싸고 공의 이동에 관한 새로운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어뢰 배트와 달라진 공은 홈런 수 증가와 어떻게 관련될까? 물리학과 스포츠 과학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가운데가 불룩한 배트의 비밀 어뢰 배트는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가운데가 통통한 수중형 미사일을 닮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배트는 손잡이 부분이 가늘고 끝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모양이다. 어뢰 배트는 가장 굵은 부분이 배트의 가운데에 있는데, 그로 인해 배트의 무게 중심이 타자의 손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어뢰 배트를 개발한 에런 린하트 마이애미 말린스 필드 코디네이터는 뉴욕 양키스의 타격 분석가로 있는 동안 배트 표면상 공이 가장 잘 닿는 부분이 손잡이 쪽에 가깝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데이터에 근거해 운동역학적으로 스윙의 효과가 가장 극대화된 배트상의 지점인'스위트 스폿'을 조정하려 했다.배트의 모양이 바뀌며 무게 중심이 기존보다 아래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효과가 선수들이 배트를 사용해 공을 더 잘 맞히게 됐다고 설명한다. 야구 배트를 타자가 물체 끝을 잡고 회전 운동을 하는 도구로 보자. 회전 운동에서는 무게 중심이 손에 가까울수록 회전하기가 쉽다. 회전 속도의 변화를 방해하는 물리학적 성질인 '관성 모멘트'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새로운 배트가 시너지를 낸다면 어뢰 배트는 배트의 무거운 부분을 타자의 손 가까이 당겨와 관성 모멘트를 줄이고, 그 결과 같은 힘으로 배트를 더 쉽게 휘두르도록 한다. 타자는 0.1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에 공의 궤적과 구질을 파악해 스윙 여부를 결정한다. 로이드 스미스 워싱턴주립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배트를 빠르게 돌릴 수 있게 된 타자가 공을 더 오래 확인하면서 더 정확한 타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어뢰 배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뉴욕 양키스는 2025년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홈런 18개를 날리고, 구단 역사 최초로 한 경기만에 홈런 9개를 날리는 성과를 냈다. 핵심타자들이 새로운 배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국내 야구팀 다수는 스프링캠프 동안 실전성 검토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어뢰 배트가 타점을 위한 만능열쇠는 아니다.대표적으로 스윙 파워가 강점인 거포 스타일의 타자들에게는 적은 힘으로 움직이는 배트가 맞지 않는다. 관성 모멘트가 줄어들면서 배트가 공에 실어주는 힘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배트 컨트롤이 강점인 어뢰 배트는 밀어치기가 강점이거나, 타격 타이밍 보완이 필요한 타자들에게 유용한 무기가 되리라는 예측이다.◆공이 달라지지 않은 대신 과학적으로 개선된 도구가 모든 선수에게 같은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 또한 더 좋은 경기 결과가 항상 개선된 도구와 관련된 것도 아니다. 이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불거진 공인구에 관한 논쟁과 연결된다.올해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홈런이 전년도 대비 55% 증가하면서, 특히 홈런타자가 아닌 선수들의 홈런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선수의 실력 향상을 확인하기에 앞서 공인구의 반발계수가 적합한지를 문제 삼았다. 반발계수란 두 물체가 충돌한 뒤 상태 속도의 비율을 나타낸 값으로, 이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충돌 후에도 속도가 거의 줄지 않는다. 야구공의 경우 반발계수가 조금만 커져도 타구가 훨씬 멀리 날아가게 된다. 한 시즌의 공인구가 탱탱볼처럼 탄력 있다면 경기마다 타점이 터져 즐겁겠지만, 결국 선수의 실력보다 공의 성능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다행히도 한국야구위원회가 무작위로 수거한 공인구를 검증한 결과, 반발계수 평균은 공인 기준에 드는 것은 물론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어뢰 배트의 경쟁력이 타자가 이미 가진 능력을 더 잘 발휘하도록 돕는 데 있듯이, 하나하나의 홈런에는 배트 설계, 공의 탄성, 타자의 힘과 타격 타이밍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한 차례 타격 실력을 뽐낸 선수들이 어뢰 배트라는 새로운 무기와 함께 어떤 결과를 보여 줄지, 올해의 야구장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KISTI의 과학향기.맹미선 과학칼럼니스트
"밥 한 끼에 135억"…4년 만에 부활한 '버핏과의 점심'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95)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선 경매가 100억 원대 거액에 낙찰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버핏이 물러난 후 그레그 에이블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델타항공과 알파벳 등의 지분을 대거 사들이며 기술주와 항공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 진행된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가 최종 900만 100달러(약 135억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입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22년을 끝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2022년에는 역대 최고가인 1천900만 달러(약 285억 원)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모인 누적 기부액만 5천만 달러(약 750억 원)를 넘어선다.이번 점심 식사는 오는 6월 24일 버크셔 본사가 위치한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익금은 기존 후원처인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 '글라이드 재단' 외에도,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 부부가 운영하는 '잇·런·플레이 재단'에 분할 기부된다. 커리 부부는 오는 6월 열리는 식사 자리에 버핏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버핏은 지난해 말 CEO 자리를 그레그 에이블에게 넘겨주고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났다. 다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며 여전히 투자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버크셔는 투자 행보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버크셔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에 따르면, 버크셔는 3월 말 기준 약 26억 달러(약 3조 9천억 원) 규모의 델타항공 주식을 신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직후 항공업계 타격으로 관련 주식을 전량 매각한 지 수년 만의 복귀다.또한 유통 공룡인 메이시스 백화점 주식을 약 5천500만 달러 규모로 새롭게 바구니에 담았으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식도 약 4천만 주를 추가로 확보했다.버핏은 '가치투자'를 투자 철학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애플을 제외한 기술주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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