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350곳 지방 이전…109곳 통폐합한다
정부가 수도권에 남은 공공기관 350여 곳을 지방으로 옮기고, 공공기관 109곳을 통폐합하는 대대적인 행정·공공부문 개편에 나선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도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민간 건물을 임차해 이전을 시작하는 등 1차 이전보다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 및 추진방향'을 공개했다. 올 4분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이번 이전의 핵심 원칙은 '수도권 잔류 최소화'다. 수도권에 남을 이유가 없는 기관은 원칙적으로 이전 대상에 포함한다. 기관들은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적하고 지역 대학·산업과 연계를 강화한다. 주거·교육 등 정주 여건도 함께 확충한다.정부는 특히 이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1차 이전은 청사 신축 등으로 계획 발표부터 실제 이전까지 7년 이상 걸렸다. 이번에는 민간 건물을 임차해 내년부터 선도 이전에 착수한다. 더 먼 지역으로 빠르게 이전하는 기관에는 원거리 우대수당과 조기이전 수당 등 지원도 확대한다.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차 이전 때와 같이 청사 신축을 기다리지 않고 민간 건물 임차 등을 활용해 내년부터 선도 이전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1차 이전에 비해 지원 수준을 대폭 높이되 더 멀리 더 빨리 이전하는 기관들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현행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분류된 법무부와 성평등부 등을 제외 대상에서 삭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와 이전 효과가 큰 기관을 우선 이전한다. 검찰청과 경찰청 등 별도 청사가 필요한 기관은 청사 신축 후 옮긴다.공공기관 109곳은 유사·중복 기능을 중심으로 통폐합한다. 발전 5사를 하나로 합치고 4개 항만공사도 통합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미국·이란 전쟁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위험)가 부상하면서 정부는 대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와 울산의 한국석유공사를 통합해 '에너지자원공사'를 설립하고 에너지 안보 체계 구축 및 국가 에너지 수급 최적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여기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법률 개정이 필요 없는 기관부터 즉시 통폐합하고 직원 고용과 처우는 유지하기로 했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며 "국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종의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며 국가 균형 성장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정부는 행안부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관별 이전계획과 청사 확보, 업무 연속성, 직원·가족 지원 등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지방 미래 빼앗는 미래기금" 경제通 추경호 "재검토를"
추경호 대구시장이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교부세 개편을 두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시장은 국가예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지방재정 축소 우려(매일신문 9월 1·2일)가 제기되자 정부에 재검토를 거듭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추 시장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미래를 위한 기금이 지방의 미래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지방정부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상생 가능한 운용방안을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로 마련되는 미래기금 전출로 교부세가 기존보다 대폭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그는 "미래기금 재원 조성으로 현재보다 교부세가 전국적으로 30조5천억원이 줄어들고, 대구시는 보통교부세 기준 7천여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계된다"며 "이미 어려움에 처한 지방재정 운영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규모"라고 우려했다.대구시에 따르면 현행 기준으로 2조5천억원 규모가 될 대구시의 내년 보통교부세는 미래기금이 신설될 경우 1조7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추 시장은 "교부세와 달리 기금은 중앙정부가 정한 기준과 의도에 따라 배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정 지역이나 특정 목적에 집중될 우려가 있다"고도 짚었다.그러면서 "내국세 중 지방 재원은 먼저 배분하고, 미래기금은 나머지 내국세 증가 재원을 바탕으로 중앙정부가 운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지방재정 관련 법을 개정해 지방 몫의 재원을 빼앗아 미래기금으로 가져간 후 중앙정부가 정한 사업에 다시 배분하는 방식은 지방재정 자주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대, 과거 명성 안주할 때냐" 동문들 줄잇는 쓴소리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지역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사업 탈락을 둘러싸고 경북대학교 내부가 시끄러운 가운데 동문들의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대학 본부의 리더십뿐 아니라 교수사회도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말고 내부 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대 83학번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총동창회 간부로도 활동한 동문 A씨는 최근 상황을 한두 차례 국책사업 탈락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A씨는 "경북대가 어느 순간부터 침체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과거의 명성만 바라보기보다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지금의 위기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허영우 총장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주문했다. 정부와 정치권, 기업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대학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총장은 대학을 대표해 정부와 정치권,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경북대에 필요한 것을 얻어내야 하는 자리"라며 "지금은 총장이 직접 발로 뛰면서 대학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교수사회를 향한 쓴소리도 내놨다. A씨는 "종합대학의 경쟁력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교수들의 연구개발 역량"이라며 "교수들 역시 개인의 안위보다는 학과와 대학의 발전을 위해 연구와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를 내는 교수에게 그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동기를 부여할 제도도 필요하다"며 "본부의 리더십 변화와 함께 교수사회 스스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경북대 88학번 동문 B씨 역시 이번 탈락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B씨는 "경북대가 가진 자원과 잠재력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고 설득력 있게 제시할 전략과 시스템이 충분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국책사업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반복된다면 대학 전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수사회에는 학과와 단과대학의 벽을 넘어선 협력을 주문했다. B씨는 "경북대에는 우수한 연구자가 많지만 개별 연구실과 학과 중심의 문화가 강한 것도 사실"이라며 "대형 국책사업은 한두 명의 뛰어난 교수가 만들어낼 수 있는 규모가 아닌 만큼 대학 전체의 경쟁력을 위해 협력하고 때로는 양보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학 본부 역시 국책사업 공고 이후 소수 인원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정책과 산업 변화를 상시 분석하고 수년 앞을 내다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업 탈락 이후 무엇이 부족했고 경쟁 대학은 무엇을 더 잘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B씨는 "본부에는 전략과 책임이, 교수사회에는 협력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탈락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탈락하고도 대학이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는 원래 잘하는 대학'이라는 자부심보다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를 스스로 묻는 냉정한 자기성찰"이라고 강조했다. 비교적 최근 졸업한 동문들 사이에서도 '서울'이란 이름에만 매달릴 것이아닌 '경북대'의 이름 자체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늘 정부와 수도권 대학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 스스로 당당한 대학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는 것이다. 경북대 07학번 자연계열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경대에서 수료한 C씨는 "경북대라는 자부심이 컸다. 무엇보다 당시에는 주위 동기나 선후배들도 대외적인 학회나 활동에도 수도권 대학 못지않은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 늘 당당했다"며 "하지만 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학 탈락 등 소식을 들으며 언제부터 우리가 서울대가 되려했는지 되묻고싶다. 매번 정부의 눈치만볼게 아닌 경북대로서 당당할 수있도록 대학을 이끄는 구성원들이 정신좀 차렸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안전 인력 늘려라"…대구노동청 수억원 임차료 폭탄
중대재해와 산업재해 대응을 위한 산업안전 인력이 늘어나면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별관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산업재해 예방·감독 강화에 따라 관련 조직과 인력이 커졌지만 기존 본청만으로는 이를 수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외부 사무공간을 찾아 나선 것이다.별관 운영으로 부족했던 본청 업무공간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임차료 부담도 커지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이 별관 운영에 사용되는 연간 임차료가 수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이 같은 임차 구조가 장기화할 경우 매년 상당한 규모의 고정비 지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3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KT대구타워(중구 동덕로 167)를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산재예방감독과와 광역산재예방감독과, 중대재해수사과 등 산업안전 관련 3개 부서 직원 49명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별관은 KT대구타워 4·6·10층에 마련됐으며, 공용면적을 포함한 임차 면적은 1천176.07㎡다. 대구고용노동청은 3개 층의 사무공간을 사용하는 데 매달 1천700여만원의 임차료를 지출하고 있다.별관 사용의 직접적인 배경은 산업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 관련 부서의 인력 증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전년도(17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정부가 산업재해 예방과 사업장 감독 기능을 강화하면서 관련 업무와 인력이 확대됐지만 기존 본청은 추가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5천621㎡ 규모인 본청은 정원 319명에 현 근무 인원이 315명에 달한다. 정원 대비 현원 비율이 98.7%에 이르는 가운데, 늘어난 인력을 수용할 사무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대구고용노동청의 별관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부터 수성구의 한 빌딩을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건물 8층에는 건설산재예방감독과가 근무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같은 건물 3층을 추가로 임차해 현재 직원 13명이 이곳에 배치되어 있다. 산업안전 분야 인력이 늘어날 때마다 외부 공간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온 셈이다.별관 운영 확대에 따라 산업안전 관련 부서의 업무공간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본청에 집중됐던 인력을 분산하면서 직원별 업무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산재 예방 등 업무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다만 일각에서는 산업안전 분야 인력 확대에 따라 외부 사무공간이 늘어나면서 임차료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KT대구타워와 수성구 별관을 합친 연간 임차료는 약 2억7천만원에 달한다. 별관 운영이 장기화할 경우 매년 수억원의 임차료를 계속 부담하는 구조가 이어질 수 있다.특히 현 정부의 산업재해 예방·감독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노동당국의 안전 관련 인력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향후 증원이 이뤄질 경우 또 다른 외부 사무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임차료 부담은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증원된 산업안전부서 직원의 적정한 업무공간을 확보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증가하는 산재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마련해 산재사고 제로 달성을 위해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 새 지침 '호남 반도체 투자 사업' 제동 거나
고용노동부의 노란봉투법 시행지침을 두고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장 신설 등 투자 결정 자체는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에 따른 배치전환에는 교섭·쟁의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재계는 인력 재배치가 필수적인 호남 반도체 투자가 노사 분쟁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노동부는 3일 발표한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안'에서 공장 신설·이전과 사업 매각, 인공지능(AI)·신기술 도입 등 경영상 결정 자체는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이에 따라 정리해고나 구조조정, 배치전환 등 근로조건의 변동이 객관적으로 예상되면 관련 인력운영계획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신규 공장 가동을 위한 배치전환과 인력 감축을 수반하는 구조조정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도체 공장은 초기 수율을 확보하고 신규 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기존 사업장의 숙련 엔지니어를 투입해야 하는 만큼 인력 재배치는 투자의 부수적 절차가 아니라 실행 과정 자체라는 설명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행지침 발표에도 배치전환 등 노동쟁의 대상을 둘러싼 산업현장의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며 "공장 신설과 이로 인한 배치전환 등 기업의 의사결정 사항은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메가프로젝트나 적기의 사업 재편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에서는 절차적 불확실성이 실질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침 적용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파주다" 대구FC 2연속 원정길을 2연승 꽃길로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2연속 경기도 원정길에 오른다. 이번에는 안산보다 더 먼 파주지만 내려오는 길은 승점 3점을 얻고 꽃길로 만들어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4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프런티어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상대인 파주는 월드컵 휴식기 돌입 전인 지난 6월5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맞붙었었다. 당시 에드가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가져가며 월드컵 휴식기를 기분좋게 가져갔던 기억이 있다. 지난 안산그리너스FC와의 경기는 2대1로 이겼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눈에 띄었다. 세징야와 한국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대구는 안산의 수비 블록을 돌파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난 6월에도 파주의 수비 블록을 뚫는 데 힘겨워했던 만큼 이번에도 공격진의 수비 블록 흔들기가 승부의 주요 지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6월 경기는 세징야가 없었기 때문에 세징야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경기는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또 세징야에만 의존하지 않고 세라핌, 데커스, 박인혁 등 쓸 수 있는 공격수 자원의 창의적 플레이가 나와준다면 승리를 기대할 만하다. 수비는 아직도 위험하다. 김형진의 부재를 홍재석이 잘 메워주고 있지만 지난 안산전처럼 뒷공간이 열려버리면 또 선제 실점을 당하거나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수도 있다. 파주에는 아리아스 와 보르하 바스톤 등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게다가 대구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던 홍정운이 파주의 중심 수비 축을 맡고 있어 경계할 만하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대구에게 유리한 지점이다. 23경기를 치른 대구는 현재 12승6무5패, 승점 42점으로 K리그2 3위다. 이번에 승점 3점을 확보하면 현재 승점 43점인 수원FC를 누르고 다이렉트 승격가능 순위인 2위에 오를 가능성도 크다.
대구 아파트 8월 5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마지막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까지 이어진 하락세가 멈추고 주간 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대구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들어설지 관심이 쏠린다.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2026년 8월 5주(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전주에는 -0.01%를 기록했다.올해 누적 변동률은 -0.87%로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2.50%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4.91%, 서울은 7.56% 오른 것과 비교하면 대구의 가격 흐름은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지역별로는 중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12%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동구와 달성군도 각각 0.02% 상승했다. 수성구는 전주 -0.03%에서 0.00%로 하락세를 멈췄다.반면 서구는 -0.03%, 남구와 달서구는 각각 -0.02%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북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구·군별 가격 흐름이 엇갈리면서 이번 주 상승 전환만으로 대구 전체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가능하다.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8월 31일 기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누적 0.61% 상승했다.구·군별로는 중구가 0.0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성구 0.04%, 동구 0.03%, 달서구 0.02%, 서구와 달성군은 각각 0.01% 올랐다. 남구와 북구는 보합을 기록했다.광역시 가운데 대구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로 나타났다. 대전과 울산은 각각 0.04% 상승했고 부산은 -0.02%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울산이 0.09%, 부산 0.06%, 대전 0.03%, 대구 0.02% 순이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 아파트 시장은 올해 누적 기준으로 매매가격이 아직 하락권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주간 흐름에서는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매매가격이 전주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한 데다 전세가격도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대구 주택시장의 흐름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중심 속도 내는 경북대… 대학원 신입생 868명 모집
경북대학교가 2027학년도 1학기 1차 일반대학원 신입생 868명을 모집한다.경북대는 기초학문과 첨단·바이오 분야 등 121개 학과(부)를 대상으로 석사과정 588명, 박사과정 280명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원서 접수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입학시험은 다음 달 8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학과별 전형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대 대학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학문·첨단·바이오 등 3대 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학문 간 융합연구와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지역 산업과 연계한 연구·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앵커(ANCHOR) 사업을 통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대학원생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4단계 BK21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해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전일제 박사과정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춘화 경북대 입학처장은 "대학원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하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경북대 대학원에서 새로운 연구에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섬유 전시회서 60만달러 상담 실적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섬유 전문 전시회에서 60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중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KTC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26 F/W'에서 총 78건, 60만달러 규모의 바이어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KTC가 추진 중인 '화섬사 수요대응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TC는 지난 6월 진행한 '심천-광저우 바이어 매칭 로드쇼'를 통해 발굴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소재를 선보였다.공동관에는 바이어들의 선호도가 높은 고신축·고강도 원단을 비롯해 냉감과 방수·투습, 향균 기능을 갖춘 캐주얼·아웃도어용 직물이 전시됐다.특히 최근 중국 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숏폼·라이브커머스 기반의 1인 온라인 브랜드 등과 많은 상담이 진행됐다.KTC는 이번 전시회 성과를 현지 밀착형 집중 마케팅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주요 패선·섬유 거점인 심천과 항저우 전문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달 중순에는 '상해-항저우 바이어 매칭 로드쇼'도 진행한다.호요승 KTC 센터장은 "9월에 있을 로드쇼를 통해 중국의 대형 브랜드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프로세스가 완성될 것"이라며 "원사와 직물·제직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국내 섬유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근식 경남대 석좌교수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장관 인사청문회 사례 중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또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철회 사례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김근식 교수는 3일 오후 1시 4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용혜인 후보자 측에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와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을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 '양손에 떡을 쥐려다가 결국 양손에 빈손이 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양손에 떡' 비유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혜인 후보자에게 "양 손에 든 떡 중 하나는 내려 놓으시라"고 요구한 걸 인용한 맥락이다.김근식 교수는 우선 청와대의 반박을 전한 기사를 두고 "청와대는 후보지명의 정당성을 강변하기 위해서라도 인사청문회까지 보장하려고 할 것"이라며 "강선우, 이혜훈도 인사청문회가 열렸다"고 근거를 들었다.▶이어 "이제 용혜인 후보에게는 2가지 경우가 남았다"면서 "인사청문회 이전에 스스로 장관직 사퇴하고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첫번째 경우의 수를 들었다.그러면서도 "그런데 이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런 마인드라면 애초 장관 제의를 받았을때 고사했을 것"이라며 "장관직 사퇴는커녕 끝까지 갈 기세"라고 확률을 낮춰 봤다.김근식 교수는 두번째 경우의 수로 "민심에 굴복해 비례의원직을 후순위에 넘기고 인청(인사청문회)까지 가지만, 특권의식과 무임승차에 찌든 그간의 행적과 비리 의혹이 속속 폭로됨으로써 결국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강선우와 이혜훈도 인청 이후 낙마했다. 이 경우 용혜인 후보는 뺏지(국회의원 배지)도 장관도 날라가는 개털이 된다"고 예상했다.강선우 자진사퇴 사례는 2025년 7월 23일 작성됐고, 반년 뒤인 이혜훈 지명철회 사례가 2026년 1월 25일 발생했다. 이어 다시 반년여 뒤 닮은꼴 사례가 나올지 시선이 향하게 됐다.그는 글 말미에서 "욕심이 지나치면 재앙이 된다"고 일침하며 "젊은 나이에 진보운동권이라는 허세에 편승해 양 손에 떡을 쥐려다가 결국 용혜인 후보자는 양 손에 빈 손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의원도 장관도 허무하게 잃고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거듭나길 바란다. 잘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김승원 "기소유예 봐주기? 한동훈 체제서 검사 11명 투입"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청탁이 아닌,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는 공익적 고충민원 단순 전달"이라고 반박했다.▶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해명하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준비단은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 검찰도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하다고 단정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준비단은 우선 검찰이 해당 요청만으로는 불법 청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단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과정에서도 이례적인 규정이나 매뉴얼 위반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적시됐다고 설명했다. 담당 식약처 직원 7명 또한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의 별도 지시나 특별보고가 없었다고 진술한 점도 설명했다.아울러 김승원 후보자가 실제 정치후원금이나 금품·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사건을 수사한 서울서부지검은 2024년 12월 김승원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직접적 금품 수수가 없었고, 청탁 위법성에 대한 단정이 어렵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만 피의자 전과 기록, 반성 여부, 피해자의 피해 정도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불기소 처분이다.그럼에도 김승원 후보자는 해당 처분의 사실적·법률적 전제가 잘못됐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5월 헌법소원을 냈다.김승원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도 "2021년부터 검찰이 3년 동안 검사 10여명을 동원해 강도 높은 수사를 했으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면서 "무혐의 처분이 마땅한데도 일부 행위를 이유로 기소유예했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또 준비단 측은 기소유예 처분이 탄핵정국에 편승한 '봐주기 처분'이라는 비판에 대해 "김승원 후보자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에서 약 3년 동안 검사 11명이 투입됐다. 수사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체제였고 기소유예 처분 또한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법무검찰 지휘부 아래에서 이뤄졌다"고 일축했다.
전국 자전거동호인 2천700여명, 문경 백두대간 달린다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2천700여 명이 문경 백두대간을 두 바퀴로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장거리 자전거 라이딩의 대표적인 축제인 '2026 문경새재 그란폰도(자전거) 대회'가 오는 5일 문경시 일원에서 펼쳐진다.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7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과 관계자 등 2천700여 명은 문경의 험준하면서도 수려한 백두대간을 따라 이화령고개와 여우목고개 등 주요 고갯길을 넘으며 장거리 라이딩에 나선다.대회는 152.5km의 그란폰도 코스와 107.6km의 메디오폰도 코스 등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된다.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또는 '위대한 경주'라는 의미로, 장거리 자전거 라이딩을 일컫는다. 일반적인 기록 경쟁과 달리 장거리와 고도 차가 큰 코스를 자신의 체력에 맞춰 달리며 끝까지 완주하는 데 의미가 있다.특히 문경새재 그란폰도는 백두대간의 자연환경과 고갯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152.5km에 달하는 그란폰도 코스는 누적 상승고도 약 1천970m에 이르는 장거리 산악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화령과 여우목고개 등 문경을 대표하는 고갯길을 잇따라 넘으며 체력과 인내심을 시험하게 된다.장거리 라이딩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다. 오랜 시간 페달을 밟아야 하는 만큼 자신의 체력과 페이스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이번 대회는 '누구보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는가'가 더 큰 도전이다.문경 그란폰도의 또 다른 매력은 자전거를 통해 만나는 백두대간의 풍광이다.힘겹게 이화령 등 고갯길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산악 풍경과 시원한 내리막길이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 때와 달리 직접 페달을 밟으며 산을 오르고 바람을 맞으며 내려오는 과정에서 문경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평가다.한 자전거 동호인은 "문경 그란폰도는 단순히 150km를 달리는 대회가 아니라 백두대간을 직접 몸으로 넘는 경험"이라며 "힘든 만큼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아름다운 풍경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문경시사이클연맹 홍보대사인 '라윤케이'와 '두바퀴로 써니'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과 함께 백두대간을 달릴 예정이다.대회 관계자는 "문경 그란폰도는 자전거를 타러 문경에 왔다가 아름다운 문경을 직접 경험하고 관광하고 돌아가는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구간별 안전요원과 응급의료팀 등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이 각각 한국석유공사,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원과 통합된다.정부는 3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방안은 '공공기관 대전환, 대한민국 대도약'을 내걸고 전략적 구조개혁 15개, 유사·중복기능 일원화 11개, 자회사·소규모기관 통합 83개 등 모두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하는 내용이다.산업통상부 소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정원 4천486명)와 한국석유공사(정원 1천442명)를 통합해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설립한다. 지정학적 위기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해 국가 에너지 수급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석유공사의 석유비축과 제한된 석유 탐사개발 기능은 통합공사로 이관하고, 알뜰주유소 등 유통구조 개선 기능은 석유관리원으로 넘긴다. 통합공사에는 부실자산을 관리할 자회사 신설도 검토된다. 코가스보안관리,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 케이엔오씨서비스 등 3개 기관은 에너지자원공사관리로 통합되고, 케이씨엘엔지테크와 대한석탄공사는 폐지 대상에 포함됐다.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6월 삼척 도계광업소를 끝으로 전국 광업소가 모두 폐광하면서 사실상 기능이 끝난 상태다.보건복지부 소관에서는 케이메디허브(정원 405명)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원(정원 389명)이 가칭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합쳐진다.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첨단의료 연구개발·실증·기업지원 기능을 하나로 모아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사업화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국토교통부 소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개발·주택건설을 맡는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거복지·자산비축을 담당하는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나뉜다. 개발이익 일부를 별도 계정에 적립해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자산공사에 출연하는 구조다. 국토부는 조직별 구체적인 기능 개편안을 담은 'LH 개편방안'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방공항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먼저 마련한 뒤 진행 상황을 점검해 통합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항전략협의회'를 꾸려 지방공항별 특화 전략과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인천·한국 양 공항공사가 나눠 맡던 항공보안 업무는 분리해 별도 전문기관으로 통합한다.정부는 이번 개혁의 배경으로 재정 여건 악화를 꼽았다.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2010년 24만7천명에서 지난해 43만2천명으로 늘었고, 부채는 2020년 542조원에서 지난해 769조원으로 불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174.1%에 이르렀다.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지출이 늘면서 재정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관별로 흩어진 유사·중복 기능부터 정비해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정부는 통폐합 대상 기관 직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처우가 저하되지 않도록 보수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임원은 고용승계 대상에서 제외된다. 각 부처는 기관별 세부 기능개혁 방안을 마련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순차적으로 상정하고, 노정협의체를 중심으로 노동조합과의 협의도 병행할 계획이다.
연극으로 그린 평화와 통일의 미래 '청소년 통일연극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지역회의(부의장 신철범)가 미래세대의 평화 공감대 형성과 통일 감수성 제고를 위해 '2026 청소년 통일연극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민주평통 대구회의에 따르면 이번 연극제는 미래 통일 한국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연극이라는 예술적 매체를 통해 스스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달 25일 대구 남구 '꿈꾸는씨어터'에서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행사에는 관내 4개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팀이 참가했다. 이들 팀은 각각 ▷분단과 이산의 아픔 ▷탈북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이해 ▷가족애를 통한 통일의 의미 ▷이산의 아픔을 통한 기억의 가치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참신한 주제의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참가 학생들은 대본 작성부터 연출, 연기까지 직접 참여하며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으며, 관객들과 함께 평화의 소중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신철범 대구부의장은 "청소년들이 연극을 준비하고 연기하는 과정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통일 담론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 심사 결과 최우수상(대구시교육감상) 1팀, 우수상(민주평통 대구지역회의 부의장상) 2팀, 장려상(대구연극협회장상) 1팀이 결정됐다. 또한 우수 학생 2명에게는 연기상(대구연극협회장상), 우수 지도 교사에게는 지도자상(민주평통 대구지역회의 부의장상)이 주어졌다.
강력 사건과 사고, 재난 등 참혹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찰관들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경찰관의 극단적 선택률이 일반 공무원의 2배를 웃도는 가운데, 경찰청은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단축하고 정기 심리상담을 확대하는 등 조직 차원의 예방·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30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은 연평균 23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25명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16명이 숨졌다. 경찰관의 극단적 선택률은 인구 10만명당 17.7명으로, 경찰 외 공무원 8.6명의 약 2.1배에 달한다.경찰관들의 극단적 선택 배경에는 업무와 관련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과 직무 간 관련성을 인정받아 순직자로 인정된 공무원 35명 중 경찰관이 12명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최근에도 아파트 방화사건을 담당했던 경북 경산경찰서 소속 한 경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경찰청은 '2026년 경찰동료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직원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 개입을 강화하기로 했다.먼저 기존 경찰관의 '직무적성검사'를 '정신건강 종합검진'으로 재편하고 검사 주기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 검사 결과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상담사가 직접 연락하고 전문병원 진료까지 연계한다.일부 격무부서를 중심으로 실시 중인 정기 심리상담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경찰관이 매년 한 차례 이상 상담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강력사건·사고 현장에서 충격을 경험한 경찰관에 대한 긴급심리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타인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거나 본인의 생명이 위협받은 경우 등을 중심으로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동료의 극단적 선택과 사회적 이슈, 재난·사회적 참사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또한 직무 중 신체·정신적 부상을 입은 직원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경찰관서별로 '경찰생명지킴협의회'도 운영한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충격과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개인이 스스로 견디고 이겨내거나 도움을 요청해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이 먼저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학관이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학축제를 마련한다.대구문학관은 2026년 대한민국 문학축제 기간인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DLM 2026 문학프린지'를 개최한다. 기성작가뿐 아니라 예비 작가와 문학 애호가, 시민이 함께 문학을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연례 행사다.올해 문학프린지는 문학을 책과 텍스트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가와 차와 베이커리를 나누며 작품과 음악, 창작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페어링'을 비롯해 작가들의 창작 경험을 듣고 질문을 주고받는 '작가스테이지' 등이 마련된다.대구의 문학 공간을 직접 걸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핑 : 대구문학여지도'에서는 황성희 상주작가와 함께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문학지도를 만든다. '작가와의 산책'에서는 곽나원 상주작가와 함께 대구의 문학 공간을 탐색한다.지역 독립서점과 연계한 'DLM 북페어'에서는 대구 독립서점 4곳의 서점지기가 직접 큐레이션한 책을 소개한다. '질문시첩 만들기'에서는 근현대 대구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글과 그림으로 답하며 문학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대구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 '100년의 숨결'도 축제 기간 계속된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현진건의 '고향', 이장희의 '겨울의 모경'과 '하일소경' 등 발표 100주년을 맞은 작품들을 통해 대구 현대문학 100년의 흐름과 문학사적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프로그램별 참여 일정과 사전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로봇랜드, 개장 7주년 기념 5일 '특별 불꽃쇼' 연다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최성보)은 오는 7일, 테마파크 개장 7주년을 맞아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8시 특별 불꽃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주년 기념 불꽃쇼 외에도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MC이벤트를 진행하여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MC 이벤트는 9월 5일 15시, 16시 30분, 18시 3회차 운영된다.특히 이번 불꽃쇼와 함께 로봇랜드는 개장 7주년을 기념한 특별 티켓 판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로봇랜드 입구광장에서 자유이용권 종일권을 1만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의 입장기간은 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당일 구매하여 입장은 불가하다.또한 7주년 기념 티켓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켓 2매 구매 시 뽑기 이벤트에 1회 참여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창원그랜드시티호텔 숙박권, 훈연당 식사권, 로봇랜드 연간회원권, 로봇랜드 종일권, 로보모 인형키링, 로봇랜드 문구 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7주년 기념 재방문권 판매 및 뽑기 이벤트는 9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9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로봇랜드 관계자는 "개장 7주년을 맞아 로봇랜드를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 불꽃쇼와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로봇랜드에서 가족, 친구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로봇랜드는 가을시즌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추석 연휴, 경남 도민의 날 행사 등에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로봇랜드 공식 누리집 (robot-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재차 언급하면서 국내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TCC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5.30% 오른 1만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스틸럭스는 19.30% 오른 1527원, 금강철강은 21.18% 상승한 6580원을 기록 중이다. 신스틸은 29.86% 오른 210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과 일본을 거론하며 이들이 연료와 석유 운송, 파이프라인 건설 등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1300㎞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한 뒤 액화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이 포함된 사업인 만큼 철강재 수요 확대 기대가 관련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김승원, 제넨셀 오너 영장 기각?" 질의 공세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질의 공세를 3일에도 이어나갔다.김승원 후보자의 청탁 문자 의혹 디테일이 점차 자세하게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과거 판단을 맡았던 대검찰청과 대법원에 관련 사항을 물었다.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맡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은 아니지만(외교통일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소관 상임위 의원들보다 더 강한 수위의 선제 질의 공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한동훈 의원은 이날 오전 6시 12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검찰청과 대법원에 공개질의한다. 김승원 후보자, 브로커 양모 씨, 제넨셀 오너 강세찬 등의 신약로비 사건 영장을 심사할 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 정모 씨를 그 사건 영장심사에서 배제해 달라는 요청을 대검찰청(당시 기획조정부장)이 대법원(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친전을 들고 직접 방문해서 했지만,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실이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어 "그 배제 요청 이유가 정모 판사가 김승원 후보자, 양모 씨와 함께 있는 사진, 김승원 후보자가 양모 씨와 함께 있다며 정모 판사를 술자리로 불러내는 문자메시지 등이 수사과정에서 나오는 등 김승원, 양모 씨와의 특별한 관계로 인해 공정한 영장심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나?"라고도 질문했다.그러면서 말미에 질문의 핵심인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모 판사는 그 사건 영장심사를 맡았고, 제넨셀 오너 강세찬 씨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실이 있나?"라고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김승원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 양모 씨 부탁으로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약사 제넨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이뤄졌으나 기소유예 결과가 나왔다. 제넨셀은 정치후원금 계좌를 통해 김승원 후보자에게 약 500만원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실제 후원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김승원 후보자는 "정치검찰의 악독함을 처절하게 느낀다"고 밝히며 헌법소원 청구를 예고한 바 있다.▶한동훈 의원은 이어 같은날 오전 6시 31분쯤 올린 '김승원 후보자의 민주당 경기도당이 비자금을 만들어 쓴 사실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김승원 후보자에게 직접 "제넨셀 신약 로비와 별도의 건"이라며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그는 "후보자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여러 당직자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실제 급여 외에 월 200만원씩 더 얹어준 다음, 그 돈을 선관위에 신고한 경기도당의 정치자금 지출계좌가 아닌 특정 당직자가 예금주로 된 통장에 지속·반복적으로 이체받는 방식으로 '페이백'을 해서 '비자금'을 만들어 쓴 일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라고 물었다.
안철수 "李대통령, 용혜인 겸직 알고 지명했다면 공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안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혜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끓고 있다. 민주당의 보호 속에 비례 재선을 하고, 더불어 장관까지 겸하겠다며 특권을 당연한 듯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용 후보자의 장관직과 의원직 겸직 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과정도 문제 삼았다.그는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가 장관과 의원을 모두 소유해도 상관없다는 것인가. 도대체 이재명 대통령의 속뜻은 무엇인가"라며 "혹시 용 후보자가 그 어떤 것도 내려놓지 않음을 확인하고도 국민 앞에 세운 것인가. 아니면 의사 확인조차 안 하고 후보자 지명을 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용 후보자의 입장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이 난장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은 용 후보자 입장의 사전 인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그걸 알고도 지명했다면 특권에 함께 찌든 공범이요, 몰랐다면 국민의 눈높이를 망각한 무능"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 인사라인을 향해서도 책임론을 제기했다.그는 "인사 위원장이라고 큰소리치던 강훈식 비서실장, 잇단 인사 참사에도 암약 중인 조성주 인사수석, 이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채 인사비서관이 용 후보자의 겸직 의사를 확인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겸직 의사를 묻지도 않았다면 미숙한 업무 처리로 경질돼야 마땅하다"고 했다.안 의원은 용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논란이 대통령실과 이 대통령에게까지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민심의 불길이 용 후보자 개인과 가족, 기본소득당까지 옮겨 붙었다. 청와대와 이 대통령에 이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그 전에 이 대통령은 '나는 몰랐다' 또는 '알았지만 안이하게 생각했다'라고 국민 앞에 밝히며 용서를 구하고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전날에도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당시 안 의원은 "용 후보자를 '령도자'로 모시는 정당에 왜 국고를 바쳐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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