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건폭이 어떻게 유죄냐" 발언…나경원 "면죄부 주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건설노조 관련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그 (건설노조에 대한) 유죄 판결을 부정한 것은 사실상 사법부 겁박이자 삼권분립 부정이다"라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폭(건설조폭)이 어떻게 유죄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망언"이라며 "건설 현장에서 일감을 독점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타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확성기 소음으로 주민을 괴롭히며 돈을 뜯어내는 것이 건폭의 실체다"라고 적었다.이어 "지난 정부에서 '건폭과의 전쟁'으로 바로잡으려 했던 것이 바로 이런 '삥 뜯는 노조', '조폭식 노조' 행태인데, 이를 두둔하는 말 한마디로 건폭, 노동 현장의 모든 불법 세력에게 집단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또 "대통령은 건폭을 '경제·사회적 약자'라 부르지만, 그 폭력과 갈취의 비용은 결국 분양가 폭등과 공사 지연으로 선량한 서민·청년 실수요자에게 전가된다"며 "전과자의 눈에는 범죄가 일상으로 보이고, 폭력배가 약자로 보이는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자신들의 정치에 도움만 된다면 폭력도 범죄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위험한 인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그것(건설노조 쟁의 행위)이 어떻게 법원에서 유죄가 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단체 행동을 통해 임금을 더 요구한 건데, 이를 폭력행위라고 처벌했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파문…정치권 "야구부 해체 검토"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는 응원 구호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야구부 해체 주장까지 나왔고, 학교 측의 직접 사과 시도는 광주제일고 측의 요청으로 무산됐다.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성명을 내고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지난 29일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이 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치며 5·18민주화운동을 노골적으로 희화화했다"며 "이는 과거 모 기업의 마케팅 논란을 끌어온 악질적 조롱이자,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독버섯처럼 번진 이른바 '일베놀이'의 참담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 시민들의 피와 희생 위에 세워졌으며, 오늘날 학생들이 자유롭게 운동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 역시 그 숭고한 희생의 결과"라며 "이를 조롱하는 것은 단순한 장난이나 일탈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폭력"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과거 동성고와 진흥고 등 다른 학교와의 경기에서도 유사한 조롱이 반복됐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충암고 선수가 광주를 '내란의 요람'이라고 비하하는 발언까지 있었다"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경기 중 일부 학생들의 일탈로 치부하거나 적당히 덮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명백한 학교폭력이자 민주 역사에 대한 심각한 모독인 만큼,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정한 징계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반역사적 혐오 행태를 뿌리 뽑기 위해 해당 학교 야구부 해체까지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논란이 확산되자 배재고 측은 광주제일고를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실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배재고 교직원과 야구부 소속 학생·학부모가 광주일고를 직접 방문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광주제일고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광주일고 측은 "현재 우리 학생들은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오늘 방문은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방문 계획은 연기됐다.서울시교육청은 "광주일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 학교와 협의해 향후 방문 일정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배재고는 언제든 직접 방문해 사죄할 의사가 분명하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방문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도중 나왔다.배재고 선수들은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쳤고, 일부 선수는 "탱크 데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관련해 진행한 마케팅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배재고 측 자체 조사에서는 야구부원 1명이 기존 응원가에 '스타벅스'를 넣어 바꿔 부르기 시작했고, 다른 학생들이 이를 따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배재고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고 서울시교육청도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다.5·18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잇따라 비판 성명을 발표했고, 교원단체들도 역사 왜곡과 극우 성향 놀이 문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해당 사안은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에 넘겨졌다.한편 배재고 야구부에는 프로 지명을 준비 중인 선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논란이 선수들의 향후 진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진종오 "정몽규 선출 위한 선거인단 불법 구성 제보 받아"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대한축구협회와 관련 "'회장 선출 관련해서 불법적으로 선거인단을 구축한 영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리제보센터는 꾸준히 운영하고 있었다. 꼭 축구뿐만이 아니라, 문화·예술과 관련해서도 모니터링하고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자체 정관상 대한축구협회장 선출 과정은 사전에 선거인단을 구성해 이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간선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이래로 연임을 거듭하며 임기를 이어왔다.이에 대해 진 의원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것 자체를 불법적으로, 자기들 입맛에 맞게 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료를 받기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진 의원은 해당 제보가 아직까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한 만큼, 사실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제보가 사실이라면) 이미 축협이 회장 체제로 모든 게 카르텔이 형성돼 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진 의원은 "일단 회장과 축협 내 수뇌부들이 전원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사퇴 직전에 정 회장이 직선제 회장 투표 방식을 빠르게 대한체육회와 협의해서 개정한 후에 사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촉구했다.정 회장를 향해서도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까지 한국 축구가 원활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마지막으로 도움을 주고 물러나시는 게 맞다"고 말했다.한편 진 의원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진 의원은 "홍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에서 발급받은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있는데, 그 자격증 자체가 보통 취득에 최소 4~5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며 "(반면 홍 감독은) 현안질의 때 3년인가, 2년 반 만에 획득했다고 들었다. (필수) 이수 시간이 있고 한데, 그 자체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국민 앞에 밝히고 싶어서 물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주장 손흥민 귀국길 응원…홍명보와 전혀 다른 시민 반응
감독과 달리 주장의 귀국길은 살가웠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일부 선수들이 팬들의 위로, 격려 속에 돌아왔다.손흥민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재성, 김승규, 송범근, 엄지성, 이동경, 김진규, 이한범, 이태석, 이기혁, 배준호, 조위제, 강상윤 등이 주장과 함께 귀국했다. 사퇴 발표를 했던 홍명보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전날 돌아왔다.손흥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탓. 한국은 1승 1패로 A조 3위에 머물려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역대 가장 좋은 선수층, 역대 가장 쉬운 조 편성이란 평가 속에 나온 결과라 더 아쉬움이 컸다.새벽이었으나 팬 50여 명이 선수들을 기다렸다. 손흥민과 엄지성, 김승규, 송범근이 먼저 입국장에 들어왔고, 이후 나머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고생했습니다".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을 외치며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손흥민은 "죄송하다"는 말만 한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전날 홍 전 감독 일행의 귀국 풍경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들어왔을 때는 욕설이 난무했다. 전술 부재 속 졸전을 거듭한 탓에 팬들의 분노는 거셌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분위기는 상당히 험악했다. 홍 전 감독은 야유를 받으면서도 유유히 공항을 나섰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보복 협박 혐의로 추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항소심 재판에 연이어 출석하지 않으면서 심리가 또다시 미뤄졌다.부산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운삼)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구속 상태인 A씨가 법정에 나오지 않아 기일을 연기했다.A씨는 앞서 지난 5월 열린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아 한 차례 재판이 미뤄진 바 있다.이날 재판에서는 A씨가 불출석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박 재판장은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됐다고 설명하면서도, 피고인 호송을 담당한 책임교도관을 직접 법정으로 불러 경위를 확인했다.박 재판장은 책임교도관에게 "다음 기일에도 같은 사유로 출석을 거부하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보겠다"고 경고했다.A씨는 2022년 5월 부산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할 목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년이 확정된 상태다.당시 그는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발로 수차례 가격하는 등 중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복역 중 다른 수감자에게 피해자의 주소 등을 언급하며 보복성 발언을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해당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추가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수감돼서도 반성하지 않고 추가 범행에 이르렀고,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재차 고통을 받았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진종오 "정몽규 선출 위한 선거인단 불법 구성 제보 받아"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대한축구협회와 관련 "'회장 선출 관련해서 불법적으로 선거인단을 구축한 영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리제보센터는 꾸준히 운영하고 있었다. 꼭 축구뿐만이 아니라, 문화·예술과 관련해서도 모니터링하고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자체 정관상 대한축구협회장 선출 과정은 사전에 선거인단을 구성해 이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간선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이래로 연임을 거듭하며 임기를 이어왔다.이에 대해 진 의원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것 자체를 불법적으로, 자기들 입맛에 맞게 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료를 받기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진 의원은 해당 제보가 아직까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한 만큼, 사실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제보가 사실이라면) 이미 축협이 회장 체제로 모든 게 카르텔이 형성돼 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진 의원은 "일단 회장과 축협 내 수뇌부들이 전원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사퇴 직전에 정 회장이 직선제 회장 투표 방식을 빠르게 대한체육회와 협의해서 개정한 후에 사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촉구했다.정 회장를 향해서도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까지 한국 축구가 원활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마지막으로 도움을 주고 물러나시는 게 맞다"고 말했다.한편 진 의원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진 의원은 "홍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에서 발급받은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있는데, 그 자격증 자체가 보통 취득에 최소 4~5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며 "(반면 홍 감독은) 현안질의 때 3년인가, 2년 반 만에 획득했다고 들었다. (필수) 이수 시간이 있고 한데, 그 자체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국민 앞에 밝히고 싶어서 물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 꿈틀… 항공사, 국제선 운항 확대
고유가 여파로 국제선 운항을 축소했던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시 노선을 증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는 최근 수요가 높아진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하며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1일 "한중 항공 수요 회복과 여름방학 시기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인천~선양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이날부터 인천~칭다오, 인천~지난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중국 정기편 운항을 확대한다. 오는 9월 2일부터는 대구~장자제(장가계)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재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대구~연길, 인천~우한, 청주~연길 등 중화권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수요에 대응해 부정기편 운항도 이어간다. 중국 노선 부정기편으로는 대구~후어하오터, 인천~린이, 인천~윈청, 인천~하이라얼, 양양~연길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한중 간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수요에 따라 정기편과 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노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무더위를 피해 비교적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겨냥해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옌지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늘리고, 인천~옌지 노선은 주 6회에서 11회로 늘린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과 중국 다퉁·난퉁·닝보 등 3곳을 오가는 부정기편 운항을 결정했다.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각 노선을 주 2회씩 운항하며, 총 110편을 투입해 좌석 2만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추가 부정기편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 발발로 위축된 해외여행 수요는 최근 중동지역 분쟁이 완화되고 유가가 진정되면서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7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5월 16일~6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338.3센트(배럴당 142.09달러)로 전월 대비 17.5% 하락했다. 항공사들은 일제히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했다. 티웨이항공은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편도 기준)를 지난달 4만7천400원~32만7천원에서 이번 달 3만3천400원~23만3천800원으로 조정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4만6천400원~34만4천원을, 아시아나항공은 4만8천500원~27만5천800원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정점식, 장동혁 징계 활동 제동…"의원 징계 신중해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일부 의원들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소집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 예고만 됐을 뿐 실제로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답변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의원님들에 대한 징계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가 있었다며 일부 인사들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중앙윤리위는 오는 6일 의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 지도부 내 강경 기류에 일정 부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당권파로 분류되는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윤리위 움직임과 관련해 당내 갈등 확대를 경계했다.김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이 혼란에 휩싸이는 그런 정도로 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당헌·당규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 기강을 세우는 당무 수행은 정당하고 필요하지만, 그 후에 관리 잘못으로 인해서 분란이 강화된다면 그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당 안팎에서는 이번 윤리위 심의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인사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친한계 의원들이 주요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적자 못 버텨"…우편요금 5년 만에 인상 430원→500원
국내 통상 우편요금이 5년 만에 오른다. 우편요금 조정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부터 규격우편물 25g 기준 편지 요금을 기존 43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디지털 환경 변화로 우편물 이용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우편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적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실제 우편사업 적자는 2024년 1천659억 원에서 지난해 3천116억 원으로 늘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수익 악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우편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요금 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국내 우편요금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우편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대비 절반에서 최대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적자 폭이 커진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계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현장 종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AI 전환을 통해 요금조정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며 "복지우편과 안부살핌 소포 등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행정·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점수 깎고 남성 합격…선관위 직원 '부정채용' 재판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성비를 맞춘다는 이유로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일 창원지검 형사4부(이재원 부장검사)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선관위 직원인 5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2021년 7~8월 경남도선관위에서 경력직 채용 업무를 맡으며 최종 면접 심사 결과와 무관하게 합격자 5명을 임의로 선정하고,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합격자의 성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당초 합격권이었던 여성 지원자 2명의 면접 점수를 낮춰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처음에는 불합격 대상이었던 남성 지원자 2명의 면접 점수는 높여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경남도선관위 과장과 계장으로 근무하던 두 사람은 면접위원 4명 가운데 선관위 내부 위원 2명이 연필로 기재한 채점표를 지운 뒤 사인펜으로 점수를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내부 면접위원 자격으로 심사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A씨와 B씨는 경남도선관위가 아닌 다른 선관위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채용된 남성 합격자 2명도 현재 선관위 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들의 행위가 헌법기관인 선관위 인사제도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장 수여…韓 "열심히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여성 총리다.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건네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고, 한 총리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인사했다.앞서 국회는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총리 취임과 함께 한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에서 물러나며 직원들에게 퇴임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이날 중기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지난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소회를 전했다.한 총리는 "제6대 중기부 장관으로서 343일간의 소임을 마친다"면서 "1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제게는 어느 때보다 무겁고 치열했던 시간이었다"며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뛰고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또 공직 생활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도 털어놨다. 그는 "제게는 하루하루가 배움의 시간이자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민간에서 일했던 제가 공직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했다"고 말했다.이어 "혹시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밤늦게까지 여러분이 보내주신 메일과 문서를 읽었다"며 "150번이 넘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보고 듣고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한 총리는 재임 기간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벤처펀드 결성액 역대 최대 기록과 정부 공모전 가운데 최다 참여 인원을 기록한 '모두의 창업' 등을 사례로 들며 "숫자와 기록도 의미가 있지만, 더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했던 과정이 뜻깊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여전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둘러싼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또한 '모두의 창업' 운영상의 부족함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도 크다"고 밝혔다.아울러 "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수단을 모아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재기를 돕는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매관매직' 징역 7년 김건희 항소…"사실오인·양형부당"
각종 청탁 대가로 고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심리한 곳이다. 김 여사 측은 항소장에서 1심 판단에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으며 형량 역시 지나치게 무겁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선고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인사·사업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2022년 3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로봇개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천990만원 상당의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를 수수한 혐의도 인정됐다. 2022년 6월부터 9월 사이 최재영 목사로부터 공무원 직무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총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 역시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법원은 이밖에도 2022년 4월 26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임명 관련 청탁과 함께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 복제품을 받은 혐의, 2023년 2월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모두 인정했다. 판결문에는 김 여사가 단순히 청탁 사실을 알고 있었던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호응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봉관 회장의 맏사위 인사 청탁과 관련해서는 실제 실현 과정에도 일정 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제조업 사업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끼임 사고 발생 제조 사업장 103개를 대상으로 끼임사고 예방 등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최근 3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끼임 관련 중대재해는 총 18건으로, 이 가운데 제조업에서 13건(사망 13명)이 발생해 전체 72.2%를 차지했다.특히 올 상반기에만 3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비·수리·청소·점검 등 비정형 작업 시 끼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위혐요인을 재차 확인·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대고노동청은 점검을 통해 방호덮개, 안전가드 등 방호장치의 설치 및 임의해제 유무, 정비·수리 등 작업 시 전원차단 및 잠금조치 여부 등 끼임사고 예방에 필요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법 위반 확인 시 시정지시, 과태료 부과를 비롯하여 시정조치 미이행 사업장은 사법 처리 등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황종철 청장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제조업 끼임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정비작업 시 운전을 정지시키고 안전표지를 부착하는 등 안전 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북테크노파크, '미래차 전환시대 튜닝 혁신 포럼' 개최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달 30일 김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미래차 전환시대 튜닝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경북도, 김천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 행사,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자동차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메가 트렌드와 AI 시대', '모두를 위한 차량접근성 및 자가운전 기술 개발과 1인용 전기자동차'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회 튜닝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자동차 안전 기술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경진대회에서는 미래 자동차의 안전·편의·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 아이디어가 발표됐으며, 기술세미나에서는 자동차 튜닝 산업 정책 및 제도, 최신 튜닝 기술, 국내외 산업 사례 등 미래차 관련 기술 동향이 공유됐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자동차 튜닝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중요하다"며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튜닝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회(위원장 김창현)와 창조경제위원회(위원장 배용상)는 지난달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창현 위원장과 배용상 위원장을 비롯해 김규신 신한정공 대표, 박경윤 잘만정공 대표, 전춘우 엑스코 대표, 이정득 비젼디지텍 대표, 박성진 꿈그린 대표, 조현홍 대천 대표 등 위원회 위원들과 위원회 소속 기업 임직원 및 대구상의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랑해밥차에 성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배용상 위원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무더위에 시달리는 소외 계층을 배려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데 기업의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 앞으로도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에 나눔 경영과 사회공헌을 확산하는데 적극 힘쓰겠다" 고 말했다.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김홍도의 세련미로 묘사된 명작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 2일까지 열린다. 언제 보아도 마음이 기뻐지는 단원(檀園)의 작품 중에서도 명작이 여럿 나온 가운데 '기로세련계도'가 제일 반갑다. 함께 전시 중인 '행려풍속도' 병풍(34세)과 '단원풍속도첩'은 풍속화 대표작이고, '을묘년화첩'의 '총석정'(51세)은 금강산그림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이다. 미인도, 신선도, 고사인물도도 나왔다.'기로세련계도'는 1804년 9월 개성 송악산 기슭 만월대에서 열린 노인들의 계모임을 그린 계회도다. 중심부에 송악산을 배경으로 차일을 치고, 병풍을 연이어 두른 잔치 장면을 그리고 제목을 써넣었다. 상단에는 이 행사를 설명한 글이, 하단에는 주인공 64명의 이름과 본관이 있다. 기록화인 계회도에 필수적인 제목, 계회 장면, 배경 산수, 참석자 명단, 발문을 모두 충족하면서 산수화로서, 풍속화로서 감상의 매력이 넘친다.'기로세련계도'는 30대부터 유명했던 풍속 실력, 44세 때 정조의 어명으로 금강산을 답사하며 우리 산천을 사생한 산수 실력, 궁중화원으로 국가의 회화 업무를 도맡았던 기록화 실력이 함께 무르녹은 단원의 원숙한 역량을 확인시켜주는 명작이다.가장 생생한 즐거움을 주는 건 구경꾼. 맨 아래 나뭇짐 가득한 지게를 내려놓고 뒤늦게 발걸음을 옮기는 두 소년, 차일 왼쪽에 성업 중인 야외주점, 소나무 밑엔 흥에 겨워 춤추는 두 노인. 걸인도 둘 있다. 한 명은 임시 부엌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데, 동냥그릇을 든 또 한 명은 멋모르고 그쪽으로 간다. 그 뒤엔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고 땅바닥에 엎어진 노인. 소, 말, 나귀도 출연 중.박물관 설명판에 '잔칫상을 받은 64명의 노인 외에 237명이나 되는 시종과 구경꾼'이 그려져 있다고 했다. 와우~ 모두 301명! 김홍도의 우아하고 세련된 필치로 요령 있게 묘사된 다중의 다이내믹함을 한 사람 한 사람 새겨보는 재미가 무진하다.'기로세련계도'는 당대의 대가인 김홍도, 기원(綺園) 유한지(1760~1834), 간재(艮齋) 홍의영(1750~1815)이 그림, 서예, 문장으로 협업한 행사기록화다. 나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낯선 개성이라는 도시의 19세기 초 문화력, 경제력이 실감나는 작품이다.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1조원 규모 실탄 장전한 KB증권…'IB 경쟁력' 시험대
KB증권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을 위한 자본 요건을 사실상 갖추면서 '4호 IMA 사업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다만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경쟁 증권사들과 비교하면 투자은행(IB) 경쟁력과 투자처 발굴 능력에서 격차가 적지 않은 만큼, 단순한 자본 확충만으로는 IMA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최대주주인 KB금융지주를 대상으로 1조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7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불과 수개월 만에 다시 대규모 자본을 확충한 것이다.이번 증자로 KB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8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7조6377억 원으로, 증자 완료 시 금융당국이 IMA 사업 인가 기준으로 제시한 '자기자본 8조 원'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IMA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업금융·모험자본 등에 투자하고, 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차세대 종합투자계좌다. 기존 단기금융상품인 발행어음보다 운용 범위가 넓어 증권사의 자금 조달 능력과 IB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KB증권이 이번 증자를 통해 사실상 '4호 IMA 사업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IMA 업무가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으로, KB증권 역시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다만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KB증권이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IMA는 단순히 자기자본 규모만 갖춘다고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객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우량 투자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IB 경쟁력이 핵심으로 꼽힌다.실제 업계에서는 IMA의 성패를 기업금융 딜 소싱 능력과 구조화금융, 인수금융, 인프라 투자, 대체투자 등 다양한 투자처 확보 역량이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이 충분하더라도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하기 어렵고, 무리하게 고위험 자산 비중을 늘릴 경우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IMA 업계 관계자는 "IMA는 기준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초과 수익을 창출하려면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회사채 등 양질의 기업금융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특정 산업이나 만기에 자산이 집중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안정적인 운용 성과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다만 최근 KB증권의 IB 실적은 IMA 경쟁력을 뒷받침할 기업금융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1분기 IB 부문은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55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를 비롯한 주식자본시장(ECM) 실적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KB증권 관계자는 "올해 IB 부문은 자산관리(WM) 부문과 비교하면 업황 사이클상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은 발행사 일정에 따라 딜이 진행되는 특성상 1분기에 예정됐던 일부 거래가 2·3분기로 이연됐다"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상반기에는 그룹 계열사와 대형 우량 기업 중심의 IPO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라며 "이에 따라 주관 실적 역시 시장 전반의 딜 공급 축소와 일부 기업의 상장 일정 조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물론 KB증권 역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은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시너지와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형 딜 참여를 늘리고 있다. 향후 IMA 사업 인가 이후에는 자금 운용 규모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MA는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는 것이 출발점일 뿐"이라며 "결국 우량 딜을 얼마나 확보하고 고객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 1.2兆 기습 유증 발표…개미 투자자 분통
"코스닥 30주년에 뭐하는 거냐. 정부는 어떻게든 코스닥 부양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하루 전에 유증을 발표하다니 분통이 터진다.""상한가 다음날 정규장 끝나자마자 조 단위 유상증자 발표가 말이 되는 건가. 주주를 너무나 무시하는 처사라고 느껴져서 오늘 전량 매도했다."지난 30일 장 마감 직후 에코프로비엠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종목토론방이 들끓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가 바로 전날 넥스트장에서 상한가까지 치솟고 코스닥이 8% 급등하며 모처럼 반등에 성공한 직후라 배신감이 더 크다는 반응입니다.공교롭게도 공시 다음날인 7월 1일은 코스닥 출범 30주년 기념일입니다.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승강제 도입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코스닥 시가총액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이 그 하루 전에 대규모 유증 폭탄을 던진 셈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부양에 재를 뿌렸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입니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990만99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조달 예정 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입니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2만1200원으로 기준 주가 대비 20% 할인율이 적용됐고, 확정 발행가는 10월 12일 결정됩니다.자본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주주 배정 유상증자=주가 하락' 공식이 통용돼온 만큼 에코프로비엠의 공시 직후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는 곧바로 무너졌습니다. 정규장에서 7.77% 급락했던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9.68%까지 급락했고, 모회사 에코프로 역시 넥스트장에서 19.58% 급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7.13%, 4.56% 하락 중입니다.신주가 전체 주식의 10% 가까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투자자들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타이밍입니다. 전날 상한가에 가까운 급등이 나온 직후, 그것도 정규장이 끝나자마자 유증을 공시한 점을 두고 석연치 않은 의혹이 제기됩니다. 일부 투자자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개정 상법의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에코프로 한 투자자는 "이번 유증은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소송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회사 존속이 위급한 상황에서의 유증이 아니라 투자 목적의 유증인 만큼 주주 이익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입니다.이런 반발은 최근 '기습 유증'에 대한 학습효과와 무관치 않습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습니다. 발행가능 주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을 주총에서 통과시킨 지 이틀 만에 기존 발행주식의 42%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 것입니다. 발표 당일 주가는 하루 만에 18% 넘게 빠졌고, 금융감독원은 두 차례 정정신고서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증자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기존 발행주식의 상당 비중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에 주가가 급락하며 주주들이 손실을 떠안았다는 점에서 이번 에코프로비엠 사례와 겹쳐 보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다만 자금의 사용처를 보면 유증의 전략적 명분은 뚜렷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조달 자금 1조2000억원 가운데 9150억원은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지분 확보와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500억원은 시설자금, 13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배정됐습니다. 76%가량이 타법인 증권 취득, 즉 니켈 제련소와 해외 공장 투자에 쓰이는 구조입니다.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투자를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미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우려외국기관(Non-FEOC) 요건을 충족하는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광산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생산국으로, 채굴 허가 물량이 줄어드는 시점에 제련소 지분과 장기 구매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BNSI 제련소가 더해지면 에코프로 그룹의 니켈 수급권은 약 6만5000톤으로 늘어납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가 케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이끈 핵심 동력이었던 만큼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추가 투자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구주주 청약에 100% 참여하기로 한 점은 투자 의지와 책임 경영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읽힙니다.증권가에서도 단기 악재와 장기 성장 가능성을 분리해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박정하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은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라며 "유럽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원재료를 내재화해 밸류체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문제는 이번 유증이 코스닥 전반에 미칠 파장입니다. 지난 29일 코스닥은 8% 급등했지만 개인은 오히려 5272억원을 순매도하며 반등의 온기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지수는 올랐어도 개인 자금은 여전히 반도체 대형주로 향하던 상황에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의 기습 유증은 가뜩이나 취약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30주년을 맞아 모처럼 돌기 시작한 온기가 다시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옵니다.대형 증권사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겨우 살아나려던 2차전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발표 시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당분간은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까지 짓누를 수 있다. 향후 실적 전망치가 어떻게 잡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박정하 연구원은 "시장 우려의 핵심은 유상증자 성공 여부가 아니라 업황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라면서 "업황 회복이 실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주주 희석을 수반하는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해석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뷰티클리닉] 여름철 불청객 여드름,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신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 과정에서 피지 분비도 급증한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여름철 피부 고민인 여드름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여드름은 피지가 배출되는 통로인 모공이 막히면서 시작된다.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쌓이면 '좁쌀 여드름(면포성 여드름)'이 생기고, 여기에 여드름균이 증식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 붉게 부어오르고 고름이 차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된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피부 구조가 손상돼 붉은 자국이나 영구적인 흉터가 남기 쉬우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여드름 관리의 첫 단계는 '모공 막힘'을 예방하는 것이다. 짙은 색조 화장을 줄이고, 머리카락이 얼굴을 덮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 등 당지수(GI)가 높은 음식과 저지방 우유 섭취를 줄이면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피부과에서는 피지 분비를 줄이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인 '골드PTT'는 피지샘에 미세 금 입자를 침투시킨 뒤 특수 레이저를 조사해 피지샘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로, 주변 피부 손상을 줄이면서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두 번째 단계는 막힌 모공이 화농성 염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레티노이드 계열의 바르는 전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과에서는 압출 치료와 피부 스케일링으로 막힌 모공을 안전하게 열어 염증 확산을 막는다.세 번째 단계는 이미 생긴 염증이 자국이나 흉터로 남지 않도록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른 항생제 치료와 함께 피부과에서는 주사 및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자국이나 흉터가 남게 된다. 여드름이 가라앉은 직후 나타나는 '붉은 자국'은 시간이 흐르며 피부가 함몰되는 패인 흉터로 진행되기 쉬운데, 의학적으로는 이를 '진행형 흉터'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혈관 레이저 치료를 진행하면 붉은 기가 빠르게 호전될 뿐만 아니라, 패인 흉터로 악화되는 것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붉은 자국이 심할 때는 일반 여드름 치료와 자국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이미 피부에 패인 흉터가 남았다면, 흉터의 모양과 깊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 패인 흉터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이미 패인 흉터가 생겼다면 형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송곳으로 깊게 콕 찍어놓은 듯한 '아이스픽(송곳형) 흉터'는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키는 펀치 시술이나 핀홀 요법이 적합하고, 단면이 수직으로 깎인 상자 모양의 '박스카(박스형) 흉터'는 흉터 주변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부분 박피 시술이 효과적이다. 넓고 완만하게 함몰된 '롤링성(위축성) 흉터'는 니들리스 인젝터인 '큐어젯'과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쥬베룩' 등의 재생 주사를 병행하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여드름 치료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여드름의 생성을 지속적으로 억제하고, 이미 생긴 여드름은 염증이 깊어지기 전에 치료해 영구적인 흉터와 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여드름 진행 단계에 맞는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맞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이광준 원장
매일신문·크라스에듀, 'DIT 생기부 프로그램' 반값 행사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구 지역 고등학교 1, 2학년 교실이 본격적인 수행평가와 보고서 제출, 그리고 생기부 자기평가서 작성 대란에 돌입했다. 대구시교육청 및 지역 입시업계에 따르면 매년 7~8월은 학기 말 학생부 최종 마감을 앞두고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세특)에 기록될 탐구 활동 결과물을 집중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시기다. 실제로 최근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 일대 일반고 학교들의 학생부 기록 현황을 추적한 결과, 동일한 내신 등급대 내에서도 평소 수행평가와 자기평가서의 서술 구체성에 따라 학생 간 학생부 텍스트 밀도 격차가 상당히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등학교 1, 2학년 시기의 학생부 기초 체력 다지기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지역 대표 언론사인 매일신문과 교육 전문 기업 크라스에듀가 공동 기획한 대규모 할인 행사가 교육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번에 전격 시행되는 '크라스에듀 DIT 생기부 관리 프로그램' 여름방학 특별 프로모션은 기말고사 종료 시점부터 학생부 최종 입력 마감일인 8월 31일까지 가장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기간을 완벽히 겨냥했다. 행사 기간에 가입하는 대구경북 지역 고1·2·3 학생들은 단 1개월 분의 이용료만 결제하면 추가 비용 없이 최대 2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다. 이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확실한 교과 활동 아웃풋을 원하는 대구경북 지역 학부모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며 출시 초기부터 가입 문의가 쏟아지는 등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백만 원을 호가하는 일회성 오프라인 컨설팅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고등학교 1,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어뜨리며 여름방학 입시 시장의 대세 아이템으로 빠르게 자리 잡는 모양새다.현장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반값 프로모션이 학기 말에 몰아치는 수행평가 압박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최고의 기회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 수성구 소재 A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B학생은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과목마다 쏟아지는 수행평가 보고서와 탐구 주제 선정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고 털어놨다.B학생은 이공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학 및 과학 수행평가 반영 비중이 40%에 달하는데, DIT 프로그램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교과 과정과 연계된 정밀한 탐구 주제를 추천받고 체계적인 자기평가서 초안을 완성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해했다. 자녀의 학생부 관리를 지켜보던 달서구 학부모 C씨 역시 "최근 대구 지역 고교들의 세특 작성 트렌드가 고도화되면서 학생이 제출하는 자기평가서의 품질이 핵심이 되었다며, 매일신문이 공인하고 크라스에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비용에 두 달간 여름방학 전체를 보낼 수 있어 교육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했다.크라스에듀 DIT 생기부 관리 프로그램의 강력한 흥행 배경에는 전국 상위권 대학 합격자들의 학생부 데이터 수 만 건을 정밀 분석한 독보적인 AI 알고리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학생이 작성한 수행평가 초안이나 탐구 활동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이 즉각 문서화되어 표출된다. 예컨대 대구 D고등학교나 E고등학교와 같이 학교별로 상이한 탐구 중심 활동 성향과 교과서 기반 핵심 어휘의 사용 빈도를 실시간으로 진단하여 부족한 부분을 정교하게 채워준다. 실제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자기평가서를 보완한 학생들은 기존 독학 작성자 대비 서술의 구체성이 상당 부분 향상되었으며, 탐구 활동의 깊이를 증명하는 전공 핵심 키워드의 노출 빈도가 증가하는 등 압도적인 효과를 입증하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 폭발적인 가입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 열린다.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Daegu 2026 World University Taekwondo Festival)이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4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2024년 첫 대회 이후 참가국과 참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계명대, 대한태권도협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개막식은 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신일희 조직위원장(계명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태권도계와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Virtual Taekwondo)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태권도 외에도 한복 체험, 케이팝 댄스 클래스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와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모두 93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국제 경기 규정에 따라 겨루기(G1), 공인품새(G1), 자유품새(G1), 공인품새 Division 2·3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 수준도 높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겨루기 부문에선 남자 -68㎏급 장준(세계랭킹 4위), 남자 -58㎏급 양희찬(세계랭킹 10위)이 출전한다. 품새 부문에서는 서채원(국내랭킹 2위)과 체코의 하나 리(세계랭킹 24위)가 참가한다. 자유품새 남자부에선 강태준(세계랭킹 15위), 이진호(17위), 캐나다의 카이신 창(19위)이 뛴다. 여자부에선 김지현(세계랭킹 9위), 레이첼 리(캐나다·21위) 등이 출전한다. 정병기 조직위 사무총장(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은 "이 대회는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경쟁과 교류, 화합의 장이자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제시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며 "특히 이번엔 버추얼 태권도와 K-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스포츠와 미래 기술, 문화 콘텐츠가 융합하는 새로운 세계 스포츠 축제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베스트셀러 그림책 '사과가 쿵' 뮤지컬 대구 공연 열린다
일본 동화작가 타다 히로시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 '사과가 쿵'이 오는 11일(토), 12일(일)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임홀에서 공연된다.'사과가 쿵'은 영유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동명의 그림책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숲속에 커다란 사과가 떨어지면서 토끼와 돼지, 곰, 사자,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함께 사과를 나눠 먹고, 갑작스러운 비를 피해 사과 속으로 들어가며 우정과 나눔, 배려의 의미를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단순하고 따뜻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꾸며진다.무대는 그림책 속 장면을 대형 팝업북처럼 구현한 입체 세트가 특징이다. 원작의 삽화를 수십 배 크기로 재현해 아이들이 그림책 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또 공연 곳곳에는 '우적우적', '사각사각', '아삭아삭' 등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말하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나비와 꿀벌, 애벌레, 개미와 같은 작은 곤충부터 토끼와 돼지, 악어, 사자, 곰, 코끼리 등 친숙한 동물 캐릭터로 상상력을 자극한다.여기에 화려한 조명과 애니메이션 영상, 풍선 연출로 다채로움을 더하고 댄스타임과 줄다리기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석 3만원. 문의 053-420-8088
급락장에도 빛난 유틸리티株…'AI 붐' 덕에 방어력 입증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유틸리티주가 방어력을 입증하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미국 풍력발전 규제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정책 구체화와 실적 개선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유틸리티' 지수는 최근 1주일(6월 22~30일) 동안 0.68% 상승했다. 비록 소수점 수준의 상승률이지만, 코스피(6.36%)·코스닥(-5.22%)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거뒀고 거래소가 산출하는 40개 KRX 산업지수 중에서도 1위다. 거래량은 6075만주, 거래대금은 2조479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종목 가운데, 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하락하는 등 주가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SK이터닉스와 대명에너지는 이 기간 각각 19.68%, 7.91% 오른 반면 ▲SGC에너지(-17.36%) ▲한전산업(-7.26%) ▲한국가스공사(-7.12%) ▲지역난방공사(-7.05%) ▲서울가스(-4.48%) ▲INVENI(-3.62%) ▲대성에너지(-3.09%) ▲한국전력(-2.37%) ▲삼천리(-1.04%)는 약세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매수세에 힘을 실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한국전력(353억원) ▲SK이터닉스(122억원) ▲삼천리(4억원) 등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한국전력(-426억원) ▲한전산업(-34억원) ▲삼천리(-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SK이터닉스(-173억원) ▲대명에너지(-13억원) ▲지역난방공사(-11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최근 유틸리티 관련주들은 정부의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분야 종합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반도체는 빠른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조기 확충, 피지컬 AI는 새만금-대경권 양대 성장축 조성, AI 데이터센터는 울산, 동해, 세종 등 GW(기가와트)급 구축이 제시됐다. 국민보고회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용수도 풍부하고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이 바로 서남해안 일대며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고 값싼 용지가 풍부한 지역을 새로운 사이트로 개발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3대 메가프로젝트의 거점으로 호남 지역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SMR, 화력의 '조화로운 전원믹스'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에서도 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100GW'의 설치 목표를 또 한 번 강조했으며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유연성 자원 투자도 늘릴 계획으로 이번 계획 이후 7월 말 발표가 예상되는 'K-GX'를 통해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계획이 또 한 번 강조,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풍력 금지 위헌 판결에 대한 항소 철회가 호재성 재료로 인식되고 있다. 클린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풍력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전면 금지하려던 행정명령과 관련해 제기했던 항소 소송을 자진 취하했다. 이로 인해 그간 미국 내 풍력발전 생태계를 위축시켜왔던 광범위한 풍력발전 규제 조치가 법적 효력을 상실하면서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미국 전력·유틸리티 업계의 M&A(인수합병) 거래 규모는 203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 규모인 1417억달러보다 40% 이상 많은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151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87억 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에 글로벌 유틸리티 관련주들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들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유틸리티'는 1주일 동안 5.03% 상승했고 ▲KODEX S&P글로벌인프라(합성)(3.73%)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S&P글로벌인프라(합성)(2.25%)'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1.25%)'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 미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육상풍력 시장을 갖고 있으며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국내 풍력발전기기 관련 업체들 또한 미국 시장이 핵심적인 지역으로 미국 풍력 시장의 회복은 준비 중이던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면서 빠르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초 이후부터 꾸준히 높아진 주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여 간의 주가 상승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가파른 랠리로 인해 현재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단기적으론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주가도 5월 초순 이후 2개월 가량 조정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안철수 "백지수표 호남권 반도체 재원 조달, 재고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관련해 재원 마련 방안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추진에 대해 "백지수표"에 가깝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안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백지수표에 가까운 호남권 반도체 재원 조달, 즉시 재고해야 한다"며 정부 구상에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이재명 정부가 삼전닉스 호남 800조 투자를 발표했다"며 "핵심인 메모리 팹 4기를 모두 특정 지역에 몰아넣고 타 지역은 사이드 메뉴로 취급했다"고 했다.이어 "반도체 공장뿐만 아니라 용수와 전력, 철도와 도로는 물론 정주, 문화, 교육, 의료 등 모든 시설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비로 호남권 신도시를 세우겠다는 구상"이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대규모 투자 계획과 달리 구체적인 재원 대책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 균형발전은 동의하지만 이 막대한 투자를 무슨 돈으로 감당할 것인지, 지자체는 얼마나 부담하는지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며 "대신 '특별회계 신설'이라는 딱 한 줄만 제시했다"고 비판했다.또 지난달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입법예고한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을 언급하며 특별회계 운영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해당 특별회계를 "긴급재정명령권에 준하는 특별한 자금"이라고 규정했다.그는 "반도체 지역에 대한 지원은 기본이고, 그 재원 또한 얼마든지 나라 재정에서 출금할 수 있으며, 설사 한 해 다 쓰지 못해도 이월이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위원장인 반도체특위가 긴급히 필요하거나 산자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별다른 규정 없이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정부 국민보고회 자료를 근거로 특별회계 규모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안 의원은 "'특별회계를 내년에 2조 원으로 시작해 매년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을 보면, 3년간 최대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초과 세수가 특별회계 명목으로 세탁돼 호남권 반도체 인프라에 무제한 투입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안 의원은 "그것이 아니라면, 초과 세수가 아닌 별도의 재원이 있느냐"라며 "증세를 하거나, 다른 예산을 삭감할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끝으로 특별회계 운용 과정에서 국회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도 없는 반도체특별회계 추진은 즉시 중단하고, 그 쓰임에 국회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국민과 기업이 만들어낸 국부는 대통령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백지수표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엽 동산병원 교수, 대한신장학회 연구회 신임 회장에
한승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대한신장학회 산하 신이식연구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한 교수는 지난달 27일 '제26차 대한신장학회 신이식연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앞으로 국내 신장이식 분야의 학술 및 연구 활동을 이끌게 된다.신이식연구회는 신장이식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된 학술 모임이다. 1999년부터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로 26회째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한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신장이식 연구에 매진하며 신장학 발전과 환자들의 이식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한 신임 회장은 "국내에서 신장이식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신이식연구회를 통해 관련 의료진들의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폭넓게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신장이식 성적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1982년 첫 신장이식을 시작한 이래 40여 년간 1천600례 이상의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과 거부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감작 환자 신장이식은 물론, 2020년 심·신장 동시 이식, 2022년 간·신장 동시 이식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고난도 다장기 이식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는 반도체가 시장을 지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며 코스피는 두 배 넘게 오른 반면 코스닥은 하락하기 바빴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반도체의 극단적 수급 쏠림 완화에 주목하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101.14%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1.0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KRX 반도체지수가 181.81%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KRX 헬스케어지수는 17.21%, KRX K콘텐츠지수는 24.20% 하락하며 업종별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78.57%, SK하이닉스는 307.07%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시장에서는 상반기 증시를 단순히 '코스피 강세, 코스닥 약세'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S7)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흐름이 코스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도체와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렸고 나머지 종목들은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극단적 양극화의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만 있는 기업보다는 당장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은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오와 콘텐츠 등 기존 성장 업종은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났다.이에 따라 하반기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업황 자체보다 극단적 수급 쏠림의 완화 여부와 시기에 집중되고 있다.증권가는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상반기처럼 일부 종목이 시장 수익률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가 시장의 중심축을 유지하더라도 투자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과 종목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시장은 AI와 반도체가 대부분의 수익률을 가져간 장이었다"며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을 감안하면 반도체의 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다만 상반기와 같은 장세가 반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증설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을 이끌던 국면을 지나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설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가격 상승이 곧바로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와는 달라질 수 있다"며 "반도체는 계속 좋겠지만 상반기처럼 반도체만 압도적으로 오르는 시장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의 키워드로 '정상화'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정상화'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의미가 아니라 특정 종목에만 집중됐던 수급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며 "극단적인 쏠림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개별 종목과 코스닥도 자연스럽게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하반기에는 반도체만 바라보기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과 저평가된 개별 종목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가 끝나는 국면이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만화 캐릭터 '스누피' 탄생 75주년 특별전 경주에서 전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만화 캐릭터 중 하나인 '스누피'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경북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11월 29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1950년 첫 선을 보인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인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피너츠 친구들이 세대를 넘어 전해온 우정과 공감, 유머의 가치를 현대미술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새롭게 해석했다.이 전시에는 스누피의 글로벌 권리사와 미국 찰스 슐츠 박물관 등을 통해 국내외 작가 26명의 스누피 관련 작품과 콘텐츠, 유명 패션 브랜드 의상,원작 만화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섹션 'Art of Peanuts'에서는 50여 점의 클래식 피너츠 코믹 스트립을 선보인다. 찰스 M. 슐츠의 드로잉이 지닌 간결한 미학과 동양 수묵화의 여백, 선의 미학을 연결하며 스누피의 철학과 유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두 번째 섹션 'Snoopy in Space'에서는 스누피와 우주 탐사의 특별한 인연을 체험형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세 번째 공간 'Snoopy and Belle in Fashion'은 패션과 캐릭터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다. 샤넬, 펜디, 스와로브스키, 미소니, 장 폴 고티에 등 세계적인 패션 회사가 디자인한 스누피 의상을 공개해 만화 속 캐릭터가 동시대 패션 아이콘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마지막 'Snoopy in Art'에서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스누피를 소재로 제작한 회화와 조각, 설치,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한다. 대형 공공조각 '러버덕'으로 유명한 플로렌타인 호프만을 비롯해 슈퍼픽션, 김재용, 빠키, 에가미 에츠, AVAF 등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스누피를 각자의 예술 언어로 새롭게 풀어냈다.여기에 지역성과 한국적 감각을 담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스누피를 더욱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스누피가 지난 75년 동안 예술과 사회, 과학, 일상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왔는지를 탐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우양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며 스누피를 자신만의 기억과 감성으로 다시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정부 '2천조 메가 투자'…대구경북은 철저히 소외됐다
李대통령 "과거 영호남 차별 인정해야…역사적 투자량 '조족지혈'"
홍준표 "반도체 투자에 시비? 대구 쇠락, 지역 정치인 탓…나홀로 고군분투"
에너지 경북에 있는데…관련 첨단산업은 호남行
'호남 반도체 800조 투자' 입지 조건 논란 확산…野 "정부 특혜" 정치 쟁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