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이준석 "다주택 팔라는데…정작 정부·여당 집 팔았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정부·여당 인사들이 집을 매도해야 시장이 정부 정책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2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5월 9일까지 집 파실 겁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 의원 165명 중 다주택자는 25명이다.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0명이며, 이 중 11명은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놓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고위직 중에도 다주택자와 고가 부동산 보유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약 이 내부자들이 5월 9일까지 자신의 주택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정책을 만든 사람들조차 이 정책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김조원 당시 민정수석이 아파트 '매각 시늉' 논란 끝에 사퇴한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과 송파의 아파트를 보유하던 김 전 수석은 이 중 한 채를 매각해야 했으나,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여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결국 철회한 채 사퇴했다.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추상같은 의지를 드러내 주시길 기대한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매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지, 아니면 여전히 등기권리증을 쥐고 있는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나경원

    나경원 "李 정권 주변엔 다주택자, 국민에겐 급매 강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집값 안정 대책 의지를 드러낸 고강도 발언을 두고 "자신들은 다주택, 외국주식 누리고 국민들에게는 급매 강요? 기막힌 위선"이라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주변을 보라. 청와대 비서진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이다. 국민에게는 '마지막 기회'라 협박하듯 세금 폭탄을 들이대면서, 정작 자신들은 '강남벨트', '서학개미 벨트'를 탄탄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안정은 계곡 정비보다 쉽다'고 했다가, 비판받자 유치원생 운운하며 '언어의 맥락을 못 알아들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기가 막힌다"고 했다.그러면서 "계곡 밀어버리듯 시장을 밀어버리겠다는 조폭식 사고로는 결국 애먼 국민만 피해본다"며 "대통령 정책이 진정으로 신념이라면, 대통령 주변 고위공직자들, 오늘 당장 실거주 1주택 외에 모두 처분하라"고 지적했다.나 의원은 또 "해외주식도 속히 처분하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라. 자신들은 온갖 투자로 자산을 불리고,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정치, 참 나쁘다"고 언급했다.이어 "정부가 더 시장을 옥죌수록, 기존 자산가들의 자산은 더 공고해지고, 어려운 국민들은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된다. 대출규제, 노도강 토허제 해제, 공급확대, 금융지원을 늘려 국민들 숨통을 트이게 해줘야 한다"고 보탰다.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기존 정책으로 누가 이득 봤었는지 정확히 봐야 한다"며 "결국 국민은 피해자가 된다. 공익으로 포장했던 대장동 7천800억원대 범죄수익을 누가 챙겼는가 말이다. 유치원생도 안다"고 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 정책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말 배우는 유치원생처럼 이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고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늦은 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의 논평 내용이 담긴 기사를 첨부하면서 다시 "해방 이후 한 번도 성공 못했을 만큼 어려운 불법 계곡시설 정비, 대부분 헛소리로 치부하며 비웃었을 만큼 어려운 주가 5000포인트, 그렇게 힘든 것도 해냈다"며 "그 어려운 두 가지 일도 해냈는데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고 그 두 가지처럼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동훈 제명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 37%로 떨어졌다

    한동훈 제명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 37%로 떨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5%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조사보다 1.4%포인트(p) 오른 54.5%로 조사됐다.부정 평가는 40.7%로 직전 조사보다 1.4%p 줄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8%였다.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 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56.5%), 부산·울산·경남(52.1%)이 각각 6.6%p, 5.0%p 상승했다. 서울은 52.1%로 전주 대비 3.5%p 올랐다.대구·경북(37.9%)과 광주·전라(73.0%)는 지난 조사보다 각각 10.1%p, 9.3%p 하락했다.연령별로는 50대가 67.2%로 5.0%p 올랐으며 70대 이상에서도 3.6%p 상승한 50.6%를 기록했다. 20대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1.1%p 하락한 34.0%로 나타났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4.7%로 2.6%p 상승했으며 중도층에서도 2.5%p 오른 57.6%로 조사됐다.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3.9%,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p 올랐고, 국민의힘은 2.5%p 하락했다.양당 간 격차는 전주 3.2%p에서 6.9%로 확대돼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호황과 1·29 부동산 대책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자영업자층 등에서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국민의힘에 대해선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친한동훈)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하며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9.7%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6.2%p 떨어졌다.서울에서도 민주당은 5.6%p 상승, 국민의힘은 5.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2%,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9.3%였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7%,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1심 판결 납득 불가"…'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항소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항소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의원 측은 선고 당일인 지난달 28일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권 의원 측은 "1심 유죄 판결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해 판결의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1심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권 의원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의 교단 지원 등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징역 2년은 같은 날 통일교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보다 2개월 높은 형량이다.당시 재판부는 "(권 의원이) 금품 수수 이후 윤 전 본부장을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과 면담시켜 주고, 직접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는 등 실제로 윤 전 본부장 부탁을 들어 통일교의 영향력 확대를 도와줬다"며 "나아가 윤 전 본부장에게 통일교 수뇌부의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알려주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같은 재판부인 형사27부는 김 여사에게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7천491만원 상당의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 로또 판매액 6조원 시대…당첨자는 늘고 1등은 작아졌다

    로또 판매액 6조원 시대…당첨자는 늘고 1등은 작아졌다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지만, 1등 평균 당첨금은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참여자는 급증했으나 당첨의 무게감은 가벼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6조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6% 늘어난 수치로, 2002년 12월 판매 시작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이다. 로또 연간 판매액이 6조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로또는 2003년 19회차 추첨에서 1등 당첨자 1명이 407억2천만원을 받으며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 연간 판매액은 3조8천31억원에 달했다. 이후 사행성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1등 당첨금 이월 횟수를 축소하고, 2004년에는 게임당 가격을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낮췄다. 이 조치 이후 판매액은 급감해 2007년 2조2천646억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로또는 다시 증가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마침내 6조원 시대에 들어섰다. 문제는 판매액 증가와 달리 1등 당첨금은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6천만원으로, 4회만 추첨했던 200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다. 1등 평균 당첨금은 2003년 61억7천만원, 2004년 43억6천만원에 달했지만 이후 급격히 낮아졌다. 2020년대 들어서도 2022년 25억5천만원, 2023년 23억7천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당첨금 20억원에서 세금을 제하면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으로, 현재 주택 가격과 생활비를 고려하면 "인생 역전"이라는 표현이 무색하다. 복권 당국은 이 같은 현상을 로또 인기 확대의 결과로 보고 있다. 로또는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당첨금으로 배분하는 구조여서 판매액이 늘면 당첨금 총액은 커진다. 하지만 참여자가 늘수록 1등 당첨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개인이 가져가는 금액은 줄어든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 수는 812명으로 1년 전 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회차는 2024년 7월 13일 추첨한 1천128회로, 63명이 동시에 1등에 당첨되며 1인당 당첨금은 4억2천여만원에 그쳤다. 최소 1등 당첨액은 2013년 5월 18일 추첨한 546회로, 30명이 1등에 당첨돼 1인당 4억600만원을 받았다. 로또 도입 이후 지난달 31일 추첨한 1천209회까지 총판매액은 85조9천456억원이다. 1등 누적 당첨자 수는 1만153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에게 지급된 1등 당첨금 총액은 20조4천715억원이다.

  • 김금혁

    김금혁 "국민의힘, 설 연휴 전에 당명·당헌·당규 변경"

    김금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국민의힘은 오는 설쯤 당명·당헌·당규 등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2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물가·부동산·관세·민생 등에 장점이 있는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날 '정확히 어떤 당명으로 바꿀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며 "당명을 바꾸면서 앞으로 어떤 당이 될 것인지 당원에게 선명한 메시지가 담긴 당헌과 당규도 만들 것이다"고 했다.그러면서 "반공 이데올로기 강화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산물인 자유민주주의, 산업화 등을 더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당내 상황'을 묻는 진행자의 물음에 "당 내외부에 산발적인 반발은 있지만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거 같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동혁 대표 사퇴 발언은 돌발적이었다"고 했다.또 "오 시장의 발언에 많은 사람이 동조하기보다 갑자기 왜 저러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며 "당내 문제를 해결했으니 이번 주부터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초점을 맞춰 나가는 기간이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리얼미터 1월 5주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5%p 내린 37.0%를 기록한 점을 놓고 "일부 친한계 의원들이 한 전 대표를 제명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낮아진다고 주장했던 것과 다르게 2.5%p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했다.그는 "2.5%p 낮아진 건 한 전 대표 제명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측근들의 막말성 발언 때문이었다"며 "이 수치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한 전 대표라는) 종양을 떼어냈으니 (국민의힘이) 건강하게 회복하는 순서만 남았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방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당 차원에서 굵직굵직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며 "국민의힘은 당명과 당헌의 규정부터 인재선발까지 모두 당원의 뜻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 전한길

    전한길 "尹 있는 구치소 나쁠 것 없다며 귀국 권유 받아"

    지난해 8월 출국해 미국 등 해외에서 체류 중인 전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 전한길씨가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로부터 귀국 권유를 받았다며 네티즌들에 귀국 여부를 물었다.전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전한길입니다. 조금 전 어제 석방되신 손현보 목사님과 통화했는데 저보고 귀국하라고 하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손 목사는 지난해 대선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전씨는 손 목사가 자신에게 "없는 죄도 만들어 잡아가고 있는 이재명정권 하에 구속되어도 좋다"거나 "구속되면 서울구치소(가) 윤 대통령 계시는 곳이니 나쁠 것 없지 않느냐", "아마도 국민저항이 두려워서 저를 구속 못시킬 것 같다"는 말을 하며 귀국을 권유한 사실도 전했다.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특별검사로부터 사형 구형을 받은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은 전씨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전씨는 유튜브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귀국 여부를 묻는 질문을 묻기도 했다. 2일 현재 11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22%만이 '귀국해서 투쟁하자'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는 해외 체류에 답했다.전씨가 귀국 관련 글을 올리고 의견을 물은 데는 경찰의 출석 요구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전씨는 내란 선동 혐의를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이재명 대통령 협박 혐의 등으로도 고발당한 상태다.전씨도 "경찰이 출석 요구를 재촉하고 있다"면서 "육군병장 전역으로 국방의무 다했고 국세청장으로부터 모범납세자상 받았다. 지난 55년간 법없이 살아왔는데 이재명 정권 하에서는 고소 고발을 무려 8건 당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8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 전씨는 미국, 캐나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오가며 유튜브 방송을 해왔다.

  • 행정통합 속도 내는 호남·TK…삐걱이는 대전충남·PK

    행정통합 속도 내는 호남·TK…삐걱이는 대전충남·PK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붙은 행정통합 논의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대전·충남과 부산·경남은 지역 정치권 내 이견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은 통합 찬성에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 다수 의견이 모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속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여야가 제각기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발의하며 조기 국회통과를 노린다.다소 의구심이 있었던 경북도의회에서의 행정통합 동의안 역시 비교적 원만하게 처리가 되면서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의 통합 논의는 이제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갔다.반면 대전·충남과 부산·경남은 행정 통합 과정에서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재정 및 자치분권, 절차적 정당성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신속 추진'은 점점 어려워지는 구도다.대전·충남의 경우 국민의힘은 항구적인 세원 이양 등 재정 분권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통합 법안에는 조세 이양이 제외돼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정부·여당이 제시한 '4년간 20조 원 지원' 등 행정통합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서도 야권에서는 '한시적 지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부산과 경남은 6·3 지방선거 전 통합을 포기하고 주민투표를 거쳐 2028년 총선 전까지 하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재정·자치 분권을 보장하는 특별법을 정부가 수용할 경우 국회가 2월 내 처리해 조기 통합이 가능하다고 여지를 뒀지만 주민 투표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 대구 1호 5성급 호텔 메리어트, 지역 건설사 서한이 인수

    대구 1호 5성급 호텔 메리어트, 지역 건설사 서한이 인수

    대구의 중견 건설사 (주)서한이 호텔 운영 및 개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서한은 1일 대구의 첫 5성급 호텔로 유명한 메리어트 호텔(동구 동부로 26길 6)을 인수한다고 밝혔다.서한은 최근 대구 메리어트 호텔의 최대주주인 (주)이도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했다. 이달 중 잔금 납입을 끝내고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매가격은 500억원대로 알려졌다.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1985년 개관한 동대구 관광호텔을 허물고 재건축한 곳이다. 동대구역 및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서한의 이번 인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호텔 개발 사업의 연장선상이다. 서한은 지난해 경북 안동과 구미에 들어서는 글로벌 호텔 체인의 시공사로 잇따라 선정됐다.안동관광단지 내 메리어트 호텔과 구미국가산단 1단지 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지분 투자까지 결정했다.구미 1산단 호텔은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한다.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다. 서한이 30억원의 지분을 투자해 호텔 운영에 일정 부분 참여하는 동시에 시공을 맡는다.서한은 또 안동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글로벌호텔 체인 '메리어트 UHC 조성 사업'에도 30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곳은 350실 규모의 객실과 컨벤션·연회장·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경북 북부권 최초의 프리미엄 호텔로 지어질 예정이다.서한 관계자는 "호텔 운영 및 개발을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이라며 "안정적 사업 구조로 공사비 및 일감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워시 쇼크'에 반도체株 흔들…삼전·SK하이닉스 동반 약세

    '워시 쇼크'에 반도체株 흔들…삼전·SK하이닉스 동반 약세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매파적 성향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KRX 반도체' 지수는 전장(9209.97)보다 2.81% 하락한 8950.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KRX 산업 지수 중 하위 3위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626만주, 4조3023억원을 기록 중이다.같은 시간 지수 구성 종목별로 살펴보면 티씨케이는 7.98% 급락하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유진테크(-7.21%) ▲리노공업(-6.70%) ▲하나머티리얼즈(-6.13%) ▲SFA반도체(-6.12%) ▲한미반도체(-6.11%)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62%, 3.19%씩 내림세다.앞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3.30포인트(-0.94%) 내린 2만3461.82로 거래를 마쳤으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87%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81% 하락했고 메타(-2.95%), 아마존(-1.01%) 등 다른 주요 빅테크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연준 차기 의장 후보로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 아마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워시 후보자에 대해 시장은 당장의 금리 인하를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연준의 원칙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며 "이번 인준으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딩이 빠르게 되돌려졌는데, 최근 수급이 몰렸던 메모리 반도체, AI(인공지능) 인프라 영역도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딩이 되돌려짐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 "삼천스닥 간대"…코스피 팔고 코스닥 향하는 동학개미

    정부가 코스닥 3000포인트 시대를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를 팔고 코스닥 지수 투자에 베팅하고 있다. 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 1~3위 ETF(상장지수펀드)는 모두 코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이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KODEX 코스닥150 ETF'로, 순매수액은 2조3472억원어치 규모를 기록했다. 동학개미들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와 'TIGER 코스닥150 ETF'도 각각 1조2373억원, 5480억원어치 사들였다. 일주일 만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한 개인자금이 4조원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에서는 일부 돈을 빼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도 1위 ETF는 'KODEX 레버리지 ETF'로 2457억원어치 팔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코스닥 현물 시장에서는 10조원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ETF 시장에서 코스닥을 사들임으로써 패시브 형태로 시장 노출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의 가장 큰 우려가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인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수 투자로 눈길을 돌린다는 분석이다. 개인의 코스닥 ETF 순매수액이 늘면서 기관 순매수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월간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사상 최대 기관 순매수액은 2021년 12월 기록한 1조4537억원이다. 지난달 순매수액이 무려 7배가량 많다. 증권가에선 정부의 코스닥 정책 기대감이 살아 있는 만큼 동학개미들이 코스닥 개별 종목을 팔고 지수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구조는 과거와 다른 양상"이라며 "현재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주체는 외국인보다 기관이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개인 투자자의 ETF 자금이 금융투자 매수로 집계되는 구조적 효과"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진 개인 투자자들의 지수 베팅이 성공적이다. 개인 순매수가 집중된 'KODEX 코스닥150 ETF'와 'TIGER 코스닥150 ETF'의 주간 수익률은 31.71%,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는 무려 71.76%에 달한다. 순매도 1위인 'KODEX 레버리지 ETF'의 주간 수익률 12.39%와 비교할 때 상대적 강세다. 전문가들은 연초 1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닥이 정책 수혜 속에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연기금 투자와 대규모 모태펀드 출자를 앞세워 '삼천스닥'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기획예산처는 코스피 위주인 기금 운용 평가 기준수익률(벤치마크)에 코스닥150 지수를 5% 혼합하겠다고 밝혔고, 중소벤처기업부도 '2026년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에서 올해 1조6000억원을 출자해 AI와 딥테크 등 미래 혁신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연기금 유입은 밸류에이션보다 수급 이슈이기에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책 기대와 유동성이 맞물려 과열 국면에 진입할 경우 지수가 최대 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이번 코스닥 장세는 단계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에는 지수 추종 ETF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기업 교통편·경제 순환 기대…서대구~산단 2030년 목표

    기업 교통편·경제 순환 기대…서대구~산단 2030년 목표

    지난해 일부 구간 착공을 시작한 대구산업선 철도는 올해 안에 나머지 구간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면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산업 생산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견인할 철도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해 2공구 착공·나머지 구간 올해 중 예정30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은 대구 서구 서대구역과 달성군 국가산단을 잇는 단선철도(전철) 36.4㎞ 구간에 역 9곳을 짓는 사업이다.총 사업비는 1조 5천538억원이다. 대구시 요청에 따라 신설하기로 한 추가 역사 2곳((가칭)서재세천역, (가칭)성서공단역)에 드는 1천529억은 대구시가 부담한다.대구산업선 철도는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확정 등 사업 초기 행정절차를 거쳤다. 이후 2022년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추진, 2025년 4월 2공구에 대한 사업실시계획 승인 이후 같은해 6월 2공구를 우선 착공했다.대구산업선 운영계획에 따르면 하루 편도기준 여객은 53회 운행, 화물은 컨테이너와 일반화물 각 2회씩 운행하게 된다. 화물 물동량은 하루 기준 컨테이너 621톤, 일반화물 119톤 가량이다.대구산업선은 전체 1~3공구 가운데 지난해 6월 2공구를 대상으로 우선 공사를 시작했다. 1·2공구는 시공사가 설계와 건설까지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3공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업체는 별도로 선정한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1공구 공사를 시작하고, 지난해 말 기재부의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마친 3공구에 대해서는 오는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전국 2조5천억·대구 1조4천억 생산유발 효과지난 2022년 국토부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건설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2조5천955억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 유발효과 9천758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8천688명, 취업유발효과 2만1천44명 등 건설 중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의 생산유발액은 1조4천540억원으로 전체 지역의 56.02% 가량이 대구에 집중된다. 경북의 생산유발액 역시 3천16억원으로, 전체의 11.62% 상당이다.대구산업선이 개통하면 지역 내에서의 인구와 물자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제 선순환 구조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기존 대구권광역철도(대경선)와 도시철도 1·2호선 연결로 인한 연계교통망도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서대구역에서 대경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며, DS05, DS03역은 각각 도시철도 1호선, 2호선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에 교통 편의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전문가 역시 대구산업선 개통 시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철도망 연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우용한 경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부 교수는 "대구산업선은 대구 외곽지역에 해당하는 달성군과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서 그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대구역 활성화와 국가산단 활성화 등이 애초 사업 취지"라며 "향후엔 달빛철도와의 연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돼 물류 중심의 지역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 교수는 "지역 경제 뿐 아니라, 서대구역을 지나게 되는 대구경북신공항철도, 달빛철도 등 다른 철도망과의 연계로 지역 간 여객·물류 이동을 원활히 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 할인 지원 재정 부족…대구로페이 3천억 공급 '1천억↓'

    할인 지원 재정 부족…대구로페이 3천억 공급 '1천억↓'

    지난해 조기 완판될 만큼 수요가 몰렸던 대구로페이가 올해 다시 발행되지만 연간 발행 규모는 축소됐다.대구시는 2일부터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판매를 재개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는 3천억원으로 지난해 3천968억원보다 약 24.4%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8월부터 발행이 시작돼 불과 4개월 만인 11월 예산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발행 규모 축소의 가장 큰 배경은 재정 여건이다. 대구로페이를 3천억원 발행하려면 할인율 10%에 해당하는 3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절반인 150억원은 국비, 나머지 150억원은 시비로 부담한다. 발행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비 추가 확보가 필요하지만 최근 대구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아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대구시는 올해 마련한 3천억원 역시 2~3개월 내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상·하반기로 나눠 판매해 시민들이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재정 상황에 따라 발행 규모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시비를 매칭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국비를 신청해 발행 규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대구로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 보유 한도는 50만원이다. 지역 내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대구시는 전용 앱인 'iM샵'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카드 발급과 충전, 결제, 환불,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결제 방식 역시 카드단말기 외에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다양화했다.가맹점 등록 대상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유흥 및 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와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로페이를 활용한 시민이 130만명을 넘겼다"며 "외식·배달·생활 소비 전반에서 실질적인 할인 효과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송도~영일대 이동시간 '단 3분'…포항 해오름 대교 개통

    송도~영일대 이동시간 '단 3분'…포항 해오름 대교 개통

    경북 포항 남구(송도동)와 북구 (항구동)를 잇는 해상교량 '해오름 대교'가 2일 오후 개통된다.경상북도는 지난 31일 송도 부두에서 해오름대교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해오름 대교(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 '효자∼상원 간 도로)는 총길이 395m, 왕복 4차선 규모로 2021년 6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 공사비 748억원이 투입됐다.해오름 대교 개통으로 송도해수욕장~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시간은 10분에서 3분 남짓으로 단축됐다. 또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로의 출·퇴근 차량 이동시간도 줄어 도심교통량 분산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해오름대교는 동해 바다의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주탑 내부에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간에는 사계절 경관조명을 설치한 점도 특징이다. 앞으로 포항국제불빛축제, 운하축제 등 포항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차량 통행을 우선 개방한 만큼 최종 준공까지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명품 교량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해오름대교는 경북 유일의 해상전망대를 갖춘 해상교량"이라며 "영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포항으로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작년 공공도서관 대출 1위 노벨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

    작년 공공도서관 대출 1위 노벨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2025년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국 1천583개 공공도서관에서 '소년이 온다'는 지난해 총 6만504건 대출되며 전체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뒤를 이으며 대출 상위권을 한강 작품이 사실상 장악했다. 대출 상위 1천권 가운데 한강의 작품은 모두 17권이 포함됐다.공공도서관 전체 대출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건수는 1억 3천854만여 건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문학 대출은 약 3천400만 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결과를 두고, 독서 흐름이 단순한 베스트셀러 소비를 넘어 '작가 중심 독서'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검증된 작가의 대표작은 물론, 초기작까지 함께 찾아 읽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1998년 출간된 양귀자의 '모순'이 대출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스테디셀러의 저력도 확인됐다. 정해연, 조예은, 구병모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비문학 분야에서는 현실적인 관심사가 독서로 이어졌다. 대출 비중은 경제·금융(33.3%), 가정·건강(13.3%), 심리(9.5%)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양철학 분야 전체 대출량도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비문학 대출 1위는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로 연간 2만1,839건이 대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다룬 전산·실무 도서 대출도 21.1% 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연령대별로는 40대의 도서관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8~13세)과 30대가 뒤를 이었다. 월별 대출량은 여름방학이 포함된 8월에 가장 많았다.

  • 이강인, 교체 투입 후 특급 활약…PSG 2대1 승리 견인

    이강인, 교체 투입 후 특급 활약…PSG 2대1 승리 견인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강인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공격의 활로를 열어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전고를 울렸다. PSG는 2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스트라스부르를 2대1로 꺾었다. 후반 교체 출전, 공식전에 복귀한 이강인은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강인은 한 달 이상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최근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출전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적을 막았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PSG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트라스부르의 페널티킥을 PSG 골키퍼인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막아냈다. 전반 22분 PSG가 세니 마율루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스트라스부르는 벤 칠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공을 받아주는 등 빈 공간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였다. 중앙으로 공을 끌고 들어오며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31분 PSG가 위기를 맞았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때 이강인이 번뜩였다. 후반 36분 중원에서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벗겨내며 오른쪽 측면으로 내달리던 워렌 자이르 에메리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에미리의 크로스는 누누 멘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 모두 돋보인 장면이었다. 교체 투입돼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긴 쉽지 않다. 그걸 이강인이 해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이유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PSG는 승점 48을 확보, 2위 랑스(승점 46)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 올해 대구시 신규 공무원 771명 채용…전년比 112%↑

    올해 대구시 신규 공무원 771명 채용…전년比 112%↑

    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대규모 공무원 채용을 확정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민간 고용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최소한의 고용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대구시는 2026년도 신규 공무원 채용 규모를 총 771명으로 확정하고, 세부 시험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407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만 따지면 112%에 달한다. 최근 3년간 대구시 공무원 채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직급별로는 7급 14명, 8·9급 743명, 연구·지도직 14명 등이며, 행정·복지·안전·기술 분야를 망라한 26개 직류에서 인력을 선발한다. 특히 행정9급(305명), 사회복지직(108명), 시설직(64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채용이 집중됐다.대구시는 이번 채용 확대 배경으로 통합돌봄 체계 강화와 재난안전상황실 전담 인력 보강 등 필수 행정 수요 증가를 들었다. 동시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인공지능(AI) 정책 추진 등 중장기 핵심 현안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인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복안도 담겼다.응시자격 거주요건도 재도입했다. 일정 기간 대구에 거주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외부 인재 유입 경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시험은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1회 필기시험은 4월 25일(환경연구직 등), 2회는 6월 20일(행정9급 등), 3회는 10월 31일(행정7급·기술계 고졸 등)에 각각 실시된다.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거주요건 재도입으로 지역 청년들의 채용 기회가 보장된 만큼 책임감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설 명절 기간 대구 전통시장 23곳 한시적 주·정차 허용

    설 명절 기간 대구 전통시장 23곳 한시적 주·정차 허용

    대구경찰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 편의를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동구 불로시장 등 23개소 지역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대상 전통시장은 연중 주·정차가 허용되는 '상시허용' 4개소와, 설 명절을 위해 지정한 '한시허용' 19개소다. 다만 교통흐름을 고려해 서문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 소방시설, 어린이 보호구역 등 주·정차금지구역은 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상시허용 시장은 불로시장(동구), 와룡시장(달서구), 달서시장(달서구), 칠곡시장(북구) 등이다. 한시허용 시장은 ▷동구시장 ▷반야월시장 ▷방촌시장(이상 동구) ▷서부시장 ▷중리시장 ▷대평리시장 ▷신평리시장 ▷원대신시장 ▷이현시장 ▷구평리시장 ▷원고개시장 ▷새길시장(이상 서구) ▷영선시장 ▷명덕 시장(이상 남구) ▷팔달신시장 ▷구암시장(이상 북구) ▷대동시장 ▷월배시장 ▷서남신시장(이상 달서구)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해 주차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위해 허용 구간이더라도 2열 주차나 소방시설 주변·어린이 보호구역 등은 주·정차가 금지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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