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호류지서 다카이치 손 잡은 李 대통령

    日 호류지서 다카이치 손 잡은 李 대통령 "손이 차네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 이어 친교 행사를 가지며 양국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5분쯤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고찰 호류지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며 한일 양국의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악수하며 "손이 차다"고 인사를 건네는 한편 "총리님은 여기(호류지)에 자주 와보시냐. 어릴 때 소풍도 다니고"라고 물었다.호류지는 607년 창건한 사찰로, 일본 불교와 고대국가 출발점을 상징하는 곳으로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호류지는 백제·고구려의 기술과 불교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사찰이기도 하다.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 대한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환대)로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발 밑에 단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팔을 잡으며 조심하라고 안내했고, 이 대통령이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오자 "어제도 이걸 신으셨죠"라며 관심을 보였다.양 정상은 이날 후루야 쇼우카쿠 호류지 관장의 설명을 경청하며 사찰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과거 화재로 인해 재건된 호류지의 역사를 언급하기도 했다.앞서 양 정상은 전날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조세이 탄광 수몰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식 추진 등에 합의하며 의미 있는 과거사 진전을 이뤄냈다.스캠 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 한일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하고, 우리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합의문 채택에도 합의했다.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정책 등을 비롯한 역내 안정·평화, 지역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정상회담과 공동 언론 발표에 이어 만찬 전 진행된 양 정상간 환담에서는 드럼 연주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벤트는 양 정상 간의 호흡과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카이치 총리가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고 한다.이 대통령은 호류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교류를 더욱 심화하는 일정을 소화한 후 간사이 동포간담회로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 김경, 경찰 자수서에…">

    김경, 경찰 자수서에…"1억 줄 때 강선우 함께 있었다"

    '공천 뇌물 의혹'이 불거진 김경 서울시의원의 자수서에 1억원을 건넬 당시 강선우 의원도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수서를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제출했다.자수서에는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 한 카페에서 1억원을 건넸으며 당시 강 의원과 그의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강 의원은 금품 수수를 인지한 뒤 받은 돈을 김 시의원에게 돌려주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본인은 1억원 수수 사실을 추후에 인지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김 시의원의 자수서 내용에 따르면 강 의원이 현금 수수 자리에 동석한 것이 되기에 강 의원의 앞선 해명과는 배치된다. 경찰이 양측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또 공천헌금을 중개한 것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았던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은 이런 내용을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관련자들의 주장이 모두 엇갈리는 상황이다.경찰의 초반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동안 김 시의원이 도피성 출국을 했다가 돌아오고 압수수색이 늦게 이뤄져 증거 확보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당사자들의 진술까지 엇갈리면서 자칫 사건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 입국해 당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조사 받고 귀가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시의원 측과 이날 또는 15일에 조사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힘, 한동훈 제명 결정에…韓

    국힘, 한동훈 제명 결정에…韓 "당사자 소명 과정 없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을 결정했다. 한 전 대표 측은 "당사자 소명 과정이 없었다"는 이유로 가처분도 불사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유권해석을 꼼꼼히 한 뒤 제명을 결정해서 가처분 갈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고만 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전날 저녁 회의를 열고 자정 넘게까지 심야 논의를 거친 끝에 한 전 대표를 제명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 "한 전 대표에게 여론 조작 책임이 있다"고 윤리위에 회부한 지 2주 만이다.윤리위는 "한 전 대표는 당 대표이던 2024년 11월 6일 새벽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셧다운'된 동안 '한동훈 명의'와 한 전 대표 아내 '진은정 명의' 글이 대량 삭제됐다. 그 뒤 한 전 대표는 사건 조사 중단을 지시했다. 또한 당차원의 법률대리인 의견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수사중단을 요청하기까지 했다"며 "한 전 대표는 가족의 게시판 글 작성을 인정했다. 그런데 이 논란을 인지한 뒤에도 정치적 공방이 확산되는 걸 방치했고 새로운 윤리위 출범 이후 친한계를 앞세워 윤리위를 공격했다"고 했다.당무감사위는 지난달 30일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 전 대통령 부부 비난 작성자는 한 전 대표를 포함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게시글 전체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돼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당 대표로서 문제를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데도 본인 및 가족이 연루된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당무감사위 조사마저 회피해 당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한 전 대표 측은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무감사위를 거친 안건은 당헌·당규상 당사자 소명을 안 들어도 된다. 절차상 위반 여부는 이미 꼼꼼히 유권해석을 거쳤다"며 "가처분 갈 것도 다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 윤리위 한동훈 제명 결정에…장동혁

    윤리위 한동훈 제명 결정에…장동혁 "뒤집을 고려 안 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의결한 데 대해 "윤리위 결정을 뒤집고 다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당원 징계 처분은 당무감사위, 윤리위를 거쳐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는 오는 15일 열린다.장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시장과 대전·충남 통합 정책협의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게 사태와 관련한 정치적 해결점을 모색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그는 "당게 사건은 오래 진행된 사건이고 그사이 많은 당내 갈등도 있었다"며 "지난번 걸림돌에 대해 얘기하며 이 문제를 누가 먼저 풀고 가야 정치적으로 해결될지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장 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걸림돌은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제거할 수 없는 게 있다. 어떤 걸림돌은 당원들과의 관계에 있어 직접 그것을 해결해야 할 당사자가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당시 한 전 대표를 걸림돌로 지칭하며 그의 가족이 연루된 당게 사태를 스스로 해결할 것을 요구했으나, 한 전 대표가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장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의 제명 결정을 확정할 예정이냐'는 물음엔 "재심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10일 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재심 청구 전 최고위에서 의결할 수 있는지 당헌·당규나 이전 사례를 보겠다"고 답했다.내란 특검이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데 대해선 "특검의 구형을 가지고 언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법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당 윤리위가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내린 날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이 내려진 직후라는 점에 대해서는 "윤리위가 어제 구형이 이뤄질 걸 예상해서 따로 날을 잡거나 의도적으로 맞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중요한 결정에 대해선 이런 저런 비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경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자택 등 6곳 압수수색

    경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자택 등 6곳 압수수색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7시 55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원내대표의 자택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전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1천만원과 2천만원을 건네받고 이후 돌려준 의혹을 받는다.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의원의 부인 이모씨, 이모 동작구 의원이 포함됐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밖에도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배우자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및 수사 무마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 ▷장남 국정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등 의혹이 제기됐다.

  • 李에 드럼 가르쳐준 다카이치…BTS·케데헌 '깜짝' 연주

    李에 드럼 가르쳐준 다카이치…BTS·케데헌 '깜짝' 연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깜짝 드럼합주'를 선보였다.이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연주 사진을 올리고는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잘 어울렸던 다카이치 총리님과의 합주. 슬쩍 숟가락 하나 얹어봤지만 역시 프로의 실력은 달랐다"고 적었다.이어 "박자는 조금 달라도 리듬을 맞추려는 마음은 같았던 것처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도 한 마음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 직후 비공개로 진행된 환담 행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드럼을 연주했다.이번 합주는 일본 측이 우리 측에 사전 공개하지 않고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고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다카이치 총리는 학창 시절 직접 헤비메탈 록밴드를 만들어 드러머로 활동하는 등 드럼 애호가인 것으로 유명하다.양 정상은 일본 측이 마련한 푸른색 유니폼을 나란히 착용하고 환담장에 준비된 일본의 대표 악기 브랜드 '펄'사의 드럼 두 대 앞에 각각 앉았다.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드럼 스틱을 선물했고, 양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과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드럼을 함께 연주했다.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현장에서 드럼 방법을 직접 설명하는 '즉석 레슨'을 하면서 합주를 이끌었다고 한다.양국 정상이 입은 푸른색 유니폼에는 각국의 국기와 해당 정상의 영문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면서 이는 양 정상의 우정과 상호 존중의 의미를 더한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연주를 마친 뒤엔 서로의 드럼 스틱에 서명한 뒤 이를 교환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평생의 로망을 이뤘다. 어릴 적부터 드럼을 치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김 대변인은 "양 정상 간의 호흡과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본 측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환담장을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 친한계

    친한계 "尹 사형 구형한 날 한동훈 제명…애꿎은 화풀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는 14일 새벽 당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에 사형을 구형받은 지 세 시간이 경과된 시점이었다.전날 저녁 회의를 개최한 윤리위는 이날 자정 넘게까지 이어진 심야 논의 끝에 한 전 대표 제명을 결정했다.윤리위는 이날 새벽 1시 '중앙윤리위원회 결정문'을 통해 "피조사인(한 전 대표)이 문제의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가족이 행한 것으로 인정되는 조직적 게시글 활동은 그 내용과 활동 경향성으로 볼 때 당헌·당규 위반이 분명히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원규정(성실의무), 윤리규칙(품위유지), 당원게시판 운영정책(계정 공유 금지, 비방 금지) 심각위반 등에 저촉된다"며 "피조사인 한동훈에 대해 이날 부로 '제명'을 결정한다"고 했다.윤리위 회의가 개최된 13일은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날이기도 하다.윤리위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증거와 사실, 그리고 행위에 대한 분석과 판단만을 근거로 한 것이다. 여론의 압력, 미디어의 영향력, 정치 일정, 선거에서의 정치적 유·불리 계산,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압박 등은 윤리위 심의, 결정을 하는데 어떤 고려 대상도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리위를 상대로 한 한 전 대표 측의 대응에 대해 "'괴롭힘', '공포의 조장'은 피조사인이 반성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제명은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윤리위의 징계 조치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조치다.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원 제명 결정은 윤리위의 의결을 거쳐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확정한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은 최고위원회 논의를 밟을 전망이다.이번 징계 결과가 나오자 한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리위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처분 무효를 주장하는 내용의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친한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번 징계는 정당성이라 부를 만한 요소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전 대표를 제명한 이유는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또 "인적으로는 내란죄가 성립하더라도 미수범에 해당해 감형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여지는 다름 아닌 계엄을 막아낸 한동훈 대표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기상천외한 논리만 늘어놓으며 정작 해야 할 법적·정치적 방어는 하지도 않은 채,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은 사람들이 이제는 애꿎은 한동훈에게 화풀이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당내 친한계 의원들은 향후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등은 내놓지 않았다.

  • 전한길

    전한길 "목숨 걸고 尹 지킬 것…우파 유튜버 구독해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으로부터 사형을 구형 받은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집회를 통한 여론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 씨는 13일 윤 전 대통령의 사형 구형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짜 내란 우두머리는 이재명"이라며 국민 모두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특검에 대해선 "윤 대통령을 다 뒤졌지만 내란죄·외환죄를 못 찾아 일반 이적죄라는 말도 안되는 것으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지귀연 판사에 대해선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달라"며 "조작된 증거라는 것을 알지 않느냐"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무죄를 촉구했다.이어 "돈과 명예, 대법원장 등 엄청난 회유가 있을 것"이라며 "반면 가족이나 본인에 대한 협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1심 판결과 관계 없이 "민주당은 윤석열 무죄에 불안하니 내란전담재판부법을 설치한다"라며 "1심은 선고하겠지만 2심·3심은 내란재판부서 재판할 것이고, 이재명 부역 판사들이 당연히 사형 선고를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1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연히 공소 기각과 무죄가 될 것인데 지귀연 판사가 여기 넘어가면 국민 저항권이 발동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 씨는 "전 목숨 걸고 윤석열 지킨다 하지 않았나"라며 "2월까지 좌파 언론은 미친듯이 윤석열 사형하라고 협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제 한 달"이라며 "여러분께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평화 집회 참여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 말고도 우파 유튜버 많이 구독, 좋아요 눌러주시고 시청해달라"며 "유튜버가 대한민국을 살린다"고 덧붙였다.전날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감사)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특검은 "피고인(윤 전 대통령)은 반성하지 않아 양형에 참작할 사유가 없고 중한 형이 선택야 한다"며 "윤석열에게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잠깐 보인 뒤 방청석을 잠깐 훑어보고 다시 무표정을 지어 보였다.방청석에서는 "미친XX" "개XX" 등 욕설이 쏟아졌다. 지귀연 재판장은 정숙해 줄 것을 당부했다.내란 우두머리 혐의의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형 세 가지뿐이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통해 국회와 선관위 기능을 훼손하고 국민의 정치적 자유와 생명, 신체의 자유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수많은 희생 지니고 있는 바, 다시는 권력 유지의 목적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이번 사형구형은 1996년 12·12 군사반란 및 5·18 내란 사건 재판 당시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이후 약 30년 만이다. 전직 대통령이 사형을 구형한 건 헌장사상 두 번째다. 1심 선고는 2월 19일 오후 3시 이뤄질 예정이다.

  • 장동혁·이준석

    장동혁·이준석 "민주당 의혹 특검 공조" 첫 공식 회동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만나 여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대상으로 한 특검법 발의 등에 공조하기로 했다. 이들의 공식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후 연대 강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두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및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등에 대한 특검 및 국정조사 추진에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한 강제수사도 촉구하는 한편, 수사가 미진할 경우 함께 특검법을 공동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 대표는 통일교 특검법과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법, 대장동 항소포기 진상 규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특히 "결기를 보여준 이 대표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이 자리가 반드시 결실을 만들어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도 "지금은 부패한 권력을 지적해야 할 때"라면서 "화천대유 계좌의 5천579억원, 공천헌금 탄원서, 통일교가 정치인에게 건넨 돈 모두 권력의 방패 뒤로 숨었다. 김병기·강선우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 대장동 검찰 항소 포기 경위 규명 등 세 가지를 반드시 함께 추진하자"고 호응했다.양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 불참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다시 한 번 특검법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준 이유는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라고 주신 것 아니었겠나"며 "빨간 정부인지 파란 정부인지 가려서 편파적 대응을 하라고 표를 준 국민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장 대표도 "조 대표께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깝고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야당이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두 보수정당 사이에서 공동전선이 모처럼 펼쳐지면서 지방선거에서도 두 당이 힘을 합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회동 후 지방선거 연대 논의와 관련한 질문에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현안에 집중했다"고 답변했다.

  • 이석연

    이석연 "이혜훈 후보 잘못된 인선…스스로 물러나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은 1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적어도 이렇게 (내란 세력에) 깊숙이 관여한 사람은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 후보자는) 폭언이나 투기 등을 떠나 탄핵 반대 삭발 강요나 윤어게인 집회 참석 등 내란 세력에 동조한 이력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잘못된 인선이었다"며 "청문회까지 지켜본다는 것이 국민을 피곤하게 할 수밖에 없다. 본인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다만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 차원에서 이 후보자를 발탁한 것 자체는 높이 평가한다며 선택 이후의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지금의 참모들 중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든 비공개적으로든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이들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가를 위해서 대통령에게 직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란 청산' 차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개혁에 사안별로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도 했던 이 위원장은 이날도 쓴소리를 이어갔다.2차 종합특검법을 두고 "3대 특검이 파헤칠 만큼 파헤쳤고 미흡했던 부분은 국가수사본부로 이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자제하는 게 좋다. 거둬들이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다시 특검 정국으로 가면 자칫 정치 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 내란 세력 단죄와 정치보복 사이의 선이 모호하다"며 "죄를 씌우려 마음먹으면 증거는 있는 법이다. 누구도 무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왜곡죄 신설 방안에 대해서도 "문명국의 수치이고, 해서는 안 되는 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윤리심판원 제명 반발' 김병기 재심 신청…난감한 與

    '윤리심판원 제명 반발' 김병기 재심 신청…난감한 與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당 윤리심판원 제명 결정에 반발, 재심을 신청하면서 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의혹을 벗은 후 돌아오겠다'며 자진탈당하는 통상적인 관례를 따르기는커녕 강력 반발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둘러싼 뒷말도 무성하다.지난 12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재심을 신청하는 한편 "이토록 잔인한 이유가 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 중 하나라도 법적 책임이 있을 시 정치를 그만두겠다. 그래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최소한의 시간을 달라 애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여당은 14일 최고위원회, 15일 의원총회를 거쳐 징계를 매듭지으려던 계획이 틀어지며 걸음이 꼬였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향후 대응에 대해 지도부의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원내대표를 지냈고 당의 책임자였던 김 의원이 재심까지 청구하겠느냐는 기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당 지도부는 비상징계권 발동이라는 카드를 들고 있으나 우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재심 절차를 밟아나가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윤리심판원은 신청 접수일부터 60일 이내에 판단을 내리게 돼 있으나 현재로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정치권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가 '버티기'에 들어간 것은 단순히 '억울함'을 표명하는 차원을 넘어서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 총선 공천을 주도하는 등 장기간 요직에 있었기에 김 의원이 알고 있을 만한 '내밀한 정보' 때문에라도 징계를 밀어붙이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다. 강선우 의원과의 대화가 녹음되었듯, 다른 녹취나 내밀한 정보가 김 전 원내대표에게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22대 총선에서 김병기 의원이 후보검증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의원들의 문제점과 관련한 많은 자료를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처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트럼프

    트럼프 "이란 거래 국가에 25% 관세"…美, 첫 개입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사실상 '2차 제재'(2차 관세)를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정권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 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며 이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명령은 최종적이며 확정적인 것"이라고 밝혔다.이란과 관련한 '2차 관세'는 이란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겨냥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미국이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압송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을 사실상 장악한 상황에서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에너지 주요 수입처 두 곳에서 미국발 변수에 직면하게 됐다.백악관은 이날 이란 상황과 관련해 외교적 해결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군사행동도 선택지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란 정부는 미국 측에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으며, 백악관은 이에 응할지를 검토 중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회담이 열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환경미화원에 이불 씌워 폭행…양양 공무원 오늘 첫 재판

    환경미화원에 이불 씌워 폭행…양양 공무원 오늘 첫 재판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강원 양양군 공무원이 법정에 선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1단독 이은상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40대 A씨의 강요, 상습협박, 상습폭행, 모욕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연다.A씨는 지휘 관계에 있던 20대 환경미화원 3명(공무직 1명, 기간제 2명)을 상대로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하락하자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돌아가며 이불을 씌우고 멍석말이하는 등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들에게 자신이 투자한 주식 매매를 강요하기도 했으며,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 협박과 모욕한 혐의도 있다.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러한 행위를 '계엄령 놀이'라 불렀다.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A씨는 기소 이후 재판부에 세 차례 반성문을 냈다.그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심 류재율 변호사는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시인하고 철저히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철저히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모든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직권 조사를 실시해 양양군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며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노동부는 양양군이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체 없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점(근로기준법 위반)과 피해자 포함 다수 직원에게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점(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을 지적했다.

  • 자격증 없이 복어 조리해먹던 군산 섬마을 6명 마비증세

    자격증 없이 복어 조리해먹던 군산 섬마을 6명 마비증세

    전북 군산시의 한 섬 주민들이 자격증 없이 복어를 직접 조리해 먹고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군산시 옥도면의 한 펜션에서 "주민 6명이 복어 튀김 요리를 먹고 마비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의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은 혀 마비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A 씨(70대) 등 섬 주민 6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복어 조리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 2023년에 잡아 냉동시킨 복어를 요리해 먹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복어는 강한 독성을 품고 있어 반드시 복어조리기능사가 조리한 요리만 먹도록 당부하고 있다.군산해경 관계자는 "복어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증세가 심한 것 같다"며 "현재 주민 4명은 퇴원했고 2명은 아직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 화물차 한대 없는 포스코 '수수료 장사'…물류 업계 울상

    화물차 한대 없는 포스코 '수수료 장사'…물류 업계 울상

    화물차량 한 대 없이 중개만으로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제품 물류를 모두 장악한 포스코플로우의 '수수료 장사'가 4년째를 맞으면서 지역 물류업체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족쇄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포스코, 물류업체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석탄 등 발전사가 필요한 원료 운송만 주로하던 포스코터미널이 지난 2022년 포스코 물류사업부와 합치면서 그룹사(포스코플로우)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이후 유연탄, 철광석 등 철강 원료 및 제품에 이르기까지 그룹 전체에 필요한 물류를 모두 아우르며 그간 포스코와 직거래를 하며 지역 물류업체들이 가졌던 수익을 상당부문 잠식해나가기 시작했다.특히 포스코플로우는 주선업 등록만으로 화물운송면허를 갖고 있는 지역 물류업체 9곳을 지배하면서 포스코 물류에 대한 절대적인 위치에 올라섰다.그간 포스코로부터 100%의 물류 비용을 받던 지역 업체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끼어든 포스코플로우 탓에 운영을 위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 됐다.문제는 물류관리 등에 따른 수수료를 내면서도 이에관련된 후속조치가 없다는 것.일례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철강제품 상하차 시 안전관리를 위한 인원고용(신호수)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된 비용을 모두 지역 물류업체에 떠넘기고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물류업체 책임이어서 포스코플로우 입장에서는 '수수료 장사'만 하는 셈이다.실제로 지난해 10월 포스코플로우 횡포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50대 화물차주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취재진이 확인한 메모에는 "비가 오는 날 노동강도가 강하고 운송료 현실은 요원하다. 안전보호구는 없고, 포스코플로우만 배불리는 운송체계" 등의 내용이 담겼다.한 관계자는 "포스코플로우의 운영 구조를 살펴보면 각 지역 운송사별로 물량을 배정해주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게 전부다. 운송시 모든 문제를 지역 물류회사나 개별 차주에게 모두 떠넘기고 '갑'의 위치에서 돈만 챙기는 이런 회사를 포스코가 왜 관리감독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일관된 물류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포스코플로우를 만들었고, 이에따라 합리적으로 사전협의를 통해 물류계약을 맺고 있다. 또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기금도 조성하고 있고, 각 물류업체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 김하수 청도군수 '요양원 사무국장 폭언'…뒤늦게 사과

    김하수 청도군수 '요양원 사무국장 폭언'…뒤늦게 사과

    김하수 청도군수가 군내 한 요양원 원장에게 전화를 건 후 여성인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폭언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 군수가 뒤늦게 사과했다.김 군수는 13일 청도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인으로서 쓰지 말아야 할 언사를 한 것에 대해 당사자와 군민들께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군민 여러분께 약속한 본연의 역할과 군정으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지난해 3월 청도군 한 요양원 원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이 요양원의 사무국장을 지칭하며 "전 뭐라하는 가스나(여성) 있나"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고 해라"는 등 폭언한 사실이 알려졌다.이날 김 군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민간단체에서 요양보호사협회를 만든다고 자문을 구해 잘 아는 요양원 원장을 소개해주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도움을 구했던 쪽이 내 소개를 받고 요양원에 찾아갔는데, '군수가 다음에 또 되느냐'는 등 말을 들었다고 하니 제가 당시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또한 김 군수는 지금까지 피해자에게 한 번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이후 사과를 하기 위해 요양원 원장과 피해 당사자와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상대쪽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 등 그간 만남이 불발되는 바람에 제대로 사과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한편 피해자인 요양원 사무국장은 지난 8일 김 군수를 모욕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 민자도로 범안로 운영권 만료…통행료 9월부터 무료화

    민자도로 범안로 운영권 만료…통행료 9월부터 무료화

    오는 9월 범안로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되면서, 24년간 이어진 대구의 민자도로 운영 체제가 막을 내린다. 무료화와 함께 운영권이 대구시로 넘어가면서, 요금징수 인력과 관리 체계가 사라져 운영비 부담은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범안로 무료화는 시민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장기간 이어진 '재정 보전형 민자도로' 구조를 정리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9월 범안로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되면서, 대구의 대표 민자도로였던 범안로가 24년 만에 완전한 공공도로로 전환된다. 대구시는 무료화 이후 요금소 운영 인력과 관리 구조가 사라지는 만큼, 연간 100억원 이상 투입돼 온 운영비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범안로는 1997년 착공해 2002년 준공된 민자도로다. 총사업비 2천243억원(민자 1천672억원·시비 571억원)이 투입됐으며, 민자회사가 24년간 운영한 뒤 2026년 9월 1일부터 대구시가 관리권을 넘겨받기로 계약돼 있다.하지만 범안로는 개통 이후 통행료 수입만으로는 건설 원금과 이자, 운영비를 충당하지 못했다. 대구시는 매년 통행료 수입 부족분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지원해 왔고, 지난해까지 투입된 재정지원금은 총 3천22억원에 달한다.연도별로 보면 개통 초기인 2003년 34억원, 2004년 121억원이던 지원금은 2010년 189억원까지 늘었고, 이후에도 대부분의 해에 100억원 이상이 집행됐다.통행량은 크게 늘었지만 통행료만으로는 흑자를 낼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 평균 통행량은 개통 당시 2만2천715대에서 2016년 4만 대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5만643대까지 증가했다. 2022년부터 요금을 500~600원에서 300원으로 인하하면서 차량 유입은 더 늘었지만, 요금 인하와 구조적 한계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았다.특히 2012년 수익 보장 방식이 '최저수익 보장'에서 '비용 보전' 방식으로 바뀌면서, 민간의 과도한 수익은 차단됐지만 그만큼 운영 적자를 시 재정으로 메우는 구조가 굳어졌다.범안로 무료화는 2021년 한 차례 추진됐다가 무산된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부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계약 해지 비용과 법인 종사자 56명의 고용승계 문제 등으로 약 906억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돼 백지화됐다.9월부터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범안로 운영을 맡는다.안병락 대구시 도로과장은 "운영권이 시로 넘어오면 공단 기존 인력이 관리하게 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재정지원 구조는 종료된다"며 "무료화 이후에는 유지·보수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되면서 운영비 부담도 상당 부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뷔 두 달 만에 '가스공사 얼굴'…양우혁

    데뷔 두 달 만에 '가스공사 얼굴'…양우혁 "반짝스타 싫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루키 양우혁은 KBL 데뷔 2달만에 '가스공사의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양우혁은 지난 9일 모교인 수원 삼일고에서 졸업식을 치렀다. 이제는 성인으로 취급받게 된 양우혁은 "성인이 됐다고 크게 바뀐 건 없지만 '책임져야 할 게 생겼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성인이 된 소감을 말했다.농구팬들은 양우혁의 매력 중 하나로 '프로 무대 신인임에도 기죽지 않는 담대한 플레이'를 꼽는다. 양우혁은 프로 무대에서도 일대일 대치 상황에서의 슈팅이나 날쌘 속공 플레이를 보이며는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이미 '대한민국 고교 선수 중 최고의 볼 핸들링 능력을 지닌 포인트가드'라는 평가가 허언이 아님을 입증하는 플레이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대담한 자세가 몸에 배어 있어서일까. 양우혁은 프로 선수로써 첫 경기였던 지난달 4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의 경기가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사람이 많으니 긴장을 덜 했다"고.'담대한 플레이어'라는 표현에 대해 양우혁은 감사함을 표한다. 양우혁은 "담대함은 어찌보면 스포츠선수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 생각한다"며 "'배포가 크다', '담대하다'는 칭찬에 너무 감사하고 그 표현 또한 좋아한다"고 말했다.자신의 단점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 양우혁은 "슈팅 부분에 있어 기복이 좀 있다보니 이를 줄여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직은 가녀려 보이는 체격도 시즌이 끝나면 키워서 밀리지 않게 만들 계획이다. 그는 "프로의 세계에 와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프로'로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말했다.서울 SK 나이츠의 에디 다니엘,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김건하 등 올해는 주목받는 고졸 신인들이 많다. 양우혁 또한 이들과 함께 주목받으며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런 비교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비교를 의식하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대한 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반짝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는 양우혁은 인터뷰 마지막에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최고의 가드가 목표"라며 "기대하시는 모습 이상으로 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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