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출마 "대구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구갑)이 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25일 오후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 부의장은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로 정치적으로 소비돼 왔지만, 정작 대구 시민의 삶은 피폐해졌다"며 "이번 선거는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우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을 언급하며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 판사 출신으로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오직 대구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선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문이 열릴 때 우리도 함께 들어가 더 큰 분권과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며 "행정통합 과정에서의 어려운 결단과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부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구조적 격차 해소를 위해 '게임의 규칙'을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예산 몇 푼 더 받아오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분권과 과감한 세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 평택에 1천조원을 투자하는 반면 대구 알파시티 AX(인공지능 전환) 예산은 5천500억원에 불과한 구조적 격차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연방제 수준의 분권과 지방정부로의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 기업이 올 수밖에 없는 유인 패키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경제 공약과 관련해선 '대구 경제의 재산업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대구가 섬유산업 이후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하고 청년 유출과 산업 정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로봇 산업단지 재편 ▷대구-경산 대학권 연계 산업 플랫폼 구축 ▷수성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 확대 등을 약속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이 되면 오직 대구 시민을 잘 살게 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길만을 쫓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다져놓은 그 길 위에서, 자녀가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도시라는 소박하지만 위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에서 능인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로 근무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이후 내리 6선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초대 특임장관을 지냈다.
[속보] 세종서 '백골 상태' 사람 머리뼈 발견…경찰 수사
세종시 금강변에서 백골 상태의 사람 머리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1분 세종시 장군면 일대 금강 수변을 지나던 한 시민이 수상한 모양의 뼈가 보인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대원들은 감식 끝에 백골 상태의 사람 머리뼈인 것을 확인했다. 발견된 장소는 사람이 다니는 길은 아니고 하천 부근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머리뼈 외에 다른 것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변 추가 수색은 하지 않고 있다"며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간의 '쌍특검 단식'을 끝내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병문안했다.우 의장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을 찾아 장 대표를 입원실에서 20분가량 만났다.우 의장 측은 병문안 일정을 타진하면서 "해외 순방 일정 때문에 단식 기간에 농성장에 방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장 대표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우 의장은 지난 18일부터 5박7일 동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으며, 하루 만에 장 대표를 찾아간 것이다.한편, 청와대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은 지난 22일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해 장 대표 병문안 의사를 전한 뒤 일정 조율을 위한 연락도 장 대표 측과 별도로 했으나, 아직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단식 후유증으로 흉통 등을 호소한 장 대표는 계속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당무 복귀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시 돌아온 대구로페이…3천억 규모 2월 2일 판매 재개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구시가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판매를 재개한다.대구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총 3천억 원 규모의 대구로페이를 발행·판매한다고 밝혔다. 대구로페이는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지역화폐로, 대구시는 이를 상·하반기로 나눠 판매해 연중 안정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대구로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30만 원, 보유한도는 50만 원으로 제한된다.사용처는 지역 내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대구로'까지 확대된다. 최근 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생활물가로 외식과 생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시민들은 체감 할인 효과를, 소상공인은 매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실제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천968억 원이 발행됐으며,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130만 명 이상이 5천472억 원을 충전·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대구시는 전용 앱 'iM샵'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카드 발급과 충전, 결제, 환불,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방식도 카드단말기 외에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다양화했다.가맹점 등록 대상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체감경기는 '온도 차'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이 새해 들어 다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 체감과 고용 전망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각이 공존하는 모습이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6년 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4로 전월(106.0)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장기 평균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대구경북 CCSI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100선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지수 상승은 가계 형편과 소비 관련 기대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9로 1p 상승했다. 특히 경북 지역의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대구(95)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가계수입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도 동반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 대비 1p, 소비지출전망CSI는 111로 1p 각각 올랐다. 소비 항목별로는 외식비(+3p), 내구재(+2p), 교양·오락·문화비(+2p) 등이 상승해 체감 소비 심리가 일부 회복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의료·보건비(-2p), 교통·통신비(-2p)는 하락했다.경기 인식에서는 여전히 온도차가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전월보다 1p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도 90으로 2p 상승했지만, 모두 기준치 100에는 크게 못 미쳤다. 특히 대구 지역의 향후경기전망CSI는 86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1p 하락해, 경기 회복에 대한 지역 간 인식 차도 드러났다.전국과 비교하면 대구경북의 소비심리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1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대구경북(107.4)보다 3.4p 높았다. 가계 재정과 경기 전망 전반에서 전국 지수가 대구경북을 상회했다.
대가대 RISE 바이오헬스 실무인재양성사업단 해외 연수
대구가톨릭대학교 RISE 바이오헬스 실무인재양성사업단(단장 강동욱) 38명(학생 34명, 교수 4명)은 지난 19~24일 동경과 쯔쿠바에 있는 대학교들과의 교류 활동과 함께 다이호약품, 치바 카츠사 연구소 등을 시찰, 특강 등을 듣고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K-IVY 프로젝트인 특성화중심대학 육성에 따른 시행으로 세계 3위 제약시장인 일본 연수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최신 연구 및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능력 및 글로벌 산업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대구시가 중동 최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인 AEEDC Dubai 2026에 참가해 총 462만 달러(약 67억 원) 규모의 현지 계약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AEEDC Dubai는 중동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치과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에서 4천316개 기업이 참가했고, 155개국에서 7만4천45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공동관을 포함해 180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21일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는 덴스타, 가넷덴텍, 메디피아, 예스바이오테크, 이프로스, 코리덴트, 하이니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 8곳이 참가해 중동·아프리카·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202건, 1천4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462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하이니스는 임플란트 및 디지털 보철 시스템 기술을 앞세워 튀르키예·시리아·이라크 바이어들과 17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는 전년 실적(50만 달러) 대비 3.5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처음 참가한 코리아덴탈솔루션은 발치된 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재를 자동으로 제조하는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대구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개발·실증 중이며, 환자 본인의 치아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동 지역의 종교·문화적 특성과 맞물리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는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예스바이오테크는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이란·이집트·인도 바이어들과 총 9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신규 공장 2개 동을 증축하는 등 수요 확대에 대비해 왔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된 지역기업들의 기술력은 대구 치과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연계한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베이커리카페 편법 악용…상속세 '꼼수 통로' 되나
국세청이 편법 상속·증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카페에 대한 운영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사례를 선제적으로 걸러내기 위한 조치로, 조사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확인될 경우 별도의 세무조사로 전환할 방침이다.국세청은 25일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한 자산 규모가 큰 일부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금 추징을 전제로 한 정기·비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가업상속공제 제도 악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황 파악 성격의 조사다. 다만 창업자금 증여, 자금 출처 부족 등 명백한 탈세 정황이 드러날 경우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업종 위장·자산 남용…"형식적 운영 여부 집중 점검"조사 대상은 최근 개업이 급증한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카페 가운데 자산 규모, 부동산 비중,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한 일부 사업장이다. 전수조사는 아니다. 국세청은 이들 사업장이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 요건을 실제로 충족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우선 베이커리카페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제과시설 없이 완제품 케이크를 소량 판매하고, 커피·음료 매출 비중이 높은 사실상 커피전문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커피전문점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다.사업장 자산이 공제 대상인 가업용 자산에 해당하는지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베이커리카페 부지 내에 운영자 부부가 거주하는 전원주택이 포함된 경우, 해당 토지는 사업용 자산이 아닌 주택 부수토지로 분류돼 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이와 함께 부동산 자산가액 대비 매출 규모, 상시 고용 인원, 매출·매입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 여부를 살핀다. 오랜 기간 다른 업종을 운영하던 고령의 부모가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개업하고, 개업 직전 자녀가 회사를 그만둔 사례처럼 명의와 실질 운영자가 다른 경우도 점검 대상이다.법인 형태의 베이커리카페는 대표이사의 실제 경영 여부와 지분 구조를 들여다본다. 가업상속공제나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는 피상속인이나 증여자가 법인을 10년 이상 실제로 경영해야 적용할 수 있어, 형식적 대표이사 등재 여부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된다.◆ 가업상속공제 본래 취지 훼손…제도 개선·사후관리 강화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로 이전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기업을 상속인이 승계하면 경영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하지만 최근 제과점업에 해당하는 베이커리카페가 상속세 절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예컨대 서울 근교 300억원 상당 토지를 그대로 상속하면 130억원대의 상속세가 발생하지만, 해당 토지에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개업해 10년간 운영한 뒤 상속하고 자녀가 5년만 유지하면 상속세가 사실상 '0원'이 되는 구조다. 이 같은 절세 방식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사실로 확인된다.국세청은 이런 사례가 가업상속공제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고 조세 정의를 훼손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도의 편법 활용 문제를 지적하며 대응 방안을 질문한 바 있다.국세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향후 가업상속공제 신청 심사에 반영하고, 공제 적용 이후에도 업종 유지, 고용 요건, 자산 처분 제한 등 사후관리 이행 여부를 더욱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정상적인 사업 활동은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되, 제도 악용 사례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주 "통합, 대구경북 발전의 새로운 '캔두정신'" 전기"
경북 구미 국회의원(20대)을 지낸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대구경북의 새로운 캔두정신(하면되고, 할수있다)을 만드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백 회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인들이 눈앞의 이익을 멀리하고 백년대계를 생각해야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그는 글에서 "로마 철학자, 세네카(Seneca)는 기회와 준비의 관계에 대해 아주 깊은 통찰을 남겼다"며 '운 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났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세네카의 격언을 인용했다.이어 "대구경북통합논의를 지켜보며 떠올린 격언"이라며 "대구경북은 통합을 준비하다가 좌절한 경험이 있다. 이제 좌절을 넘어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할 기회를 얻었다"고 적었다.아울러 "통합을 진행시키면서 일관되게 견지할 원칙은 대구경북지역 구성원의 행복지수"라며 "통합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캔두정신(하면되고, 할수있다)을 만드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 회장은 "일부 구성원이 감당해야할 불이익을 최소화해야한다"며 "우려를 해소시킬 정책은 현재 담보받아야 할 부분도 있지만, 새 통합자치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정치인들이 눈앞의 이익을 멀리하고 백년대계를 생각해야 한다"며 "대구경북통합 논의가 결실을 거두어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백 회장은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경상북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
9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딸 구속영장…남편은 방조 혐의
경찰이 함께 살던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딸과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남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A씨 남편인 60대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90대 노모 C씨를 여러 차례 때려 사흘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같은 폭행을 방조하고 C씨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폭행을 당한 뒤 쓰러진 노모를 그대로 집에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사흘 뒤인 지난 23일 오후 5시 41분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경찰은 C씨 얼굴 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당일 오후 8시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것이 맞고 사흘 뒤인 23일 정오쯤 사망한 것 같다"며 "가정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범행 2개월 전부터 노모와 함께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모는 이전에 다른 가족과 함께 살다가 가정사로 인해 A씨 부부와 합가한 상태였다. 다만 이들 가정과 관련해 이전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시신 부검과 관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은 전달되지 않았다"며 "수사를 거쳐 A씨 부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작품 전면 교체, 27일부터 새 상설전시
대구간송미술관이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한 새로운 상설전시를 오는 27일부터 선보인다. 신윤복, 김홍도, 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를 비롯해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다채로운 우리나라 도자 등 31건 4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우선 새해를 맞아 상서로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작품 6건 7점을 소개한다. 용맹함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호랑이를 세밀하게 묘사한 유숙의 '심곡쌍호(깊은 골짜기의 한 쌍 호랑이)'와 '포유양호(젖먹이는 어미 호랑이)', 사악한 기운과 간사한 신하를 물리치는 매를 생동감 있게 묘사한 심사정의 '노응탐치(성난 매가 꿩을 노려보다)' 등을 소개한다.또한 이인문, 김홍도, 신윤복 등 조선 후기 화가들이 그려낸 만남과 교류, 풍류와 정취를 담은 인물·풍속화 5건 8점을 감상할 수 있다.늦은 봄, 선비들의 봄나들이를 섬세한 필치로 생기있게 묘사한 이인문의 '모춘야흥(늦은 봄날 들판에서의 흥겨움)', 소나무 아래 모여 시와 서화를 즐기는 선비들을 묘사한 김홍도의 '송단아회(송단의 아름다운 모임)'가 선비들의 풍류를 보여준다면, 혜원 신윤복은 도시의 풍류와 시정의 풍속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혜원전신첩'(국보)에 수록된 '홍루대주(기생집에서 술상을 기다리다)', '주사거배(술집에서 술잔을 들다)' 등 4점이 새롭게 전시된다.청나라 서풍의 영향으로 서예의 대전환기를 맞은 18~19세기, 정형화된 서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서예가들의 작품 5건 9점을 선보인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 서예가인 자하 신위의 '천벽소홍', '청부홍점'을 비롯해, 신위와 교유했던 청나라 문인들과 추사 김정희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하늘빛을 닮은 청자와 흙의 숨결이 살아 있는 분청사기, 절제의 미덕을 담은 순백의 백자 등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 14건 15점도 소개한다. 풍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몸체에 겹겹이 만개한 연꽃을 섬세하게 표현한 '청자양각연당초문매병', 옅은 청색이 감도는 순백의 도자 표면에 은둔과 탈속을 상징하는 어부도를 담아낸 '백자청화동자조어문병' 등이 출품된다.작품과 독대할 수 있는 명품전시(전시실 2)에서는 '하늘이 내린 천재 화가'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세 사람이 나이를 묻다)'을 선보인다. 표정이 돋보이는 섬세한 인물 묘사 기법과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어우러진 '삼인문년'은 오원 장승업의 탁월한 기량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장수와 복을 바라는 길상의 의미를 함께 담아낸 걸작이다.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간송 탄신 120주년과 병오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상설전은 간송의 주요 작품들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망하는 동시에, 길상과 평안, 만남의 운치와 교류 등 새해의 희망과 연결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며 "작품 속에서 선조들의 소망과 평안의 메시지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상설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회화와 서예 작품은 5월 25일까지 전시된다. 특히 개관전부터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으며 상설전시를 통해 꾸준히 소개된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은 5월까지 진행되는 상설 전시를 끝으로 보존을 위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李 "격려 가야겠죠?"…캄보디아 피의자 송환 성과 치하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스캠(사기) 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국내 강제송환 하는 것에 대해 "격려방문 한번 가야겠죠?"라고 노고를 치하했다.이 대통령은 2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경찰, 국정원 등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캄보디아 범죄 씨를 말렸다…사상 최대 송환 작전 코리아전담반 성과'라는 제목의 한 언론매체 기사도 링크했다.앞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대규모 스캠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이들은 한국 국민 869명을 대상으로 약 486억 원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송환은 단일 사건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범죄자 이송 작전이다.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전담반과 국정원, 현지 경찰 등이 수사를 벌여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에게는 전원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 등 사법 처리는 물론 은닉한 범죄수익 환수도 추진할 방침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조직원들이 우리 정부 구성원의 노력으로 금명간 국내로 추가 송환된다"고 밝히고 "이러한 초국가 범죄는 우리 국민들의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고, 나아가 외교 분쟁까지 야기하는 악질적 범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TF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실을 향해 "대한민국 국민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특히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 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낮 12시 10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기숙사 내 보일러실 인근에서 등유 저장탱크 용단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내부 벽면으로 옮겨 붙으며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과 함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고 화재는 발생 20여 분 만인 낮 12시 32분쯤 완진됐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안면부 1도 화상과 단순 연기 흡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 피해는 보일러용 기름 탱크 일부가 소실되고 외벽 3.3㎡가량이 그을린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상주 야산서 캠핑 중 이소가스 가열하다 폭발…40대 중상
경북 상주에서 야영을 즐기던 40대가 캠핑용 이소가스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36분쯤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야산 전망대에서 캠핑을 하던 중 이소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A씨(40대)는 일행 1명과 함께 야산 정상부에서 야영을 하던 중 휴대용 버너에 연결하기 위해 캠핑용 이소가스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폭발로 A씨는 오른쪽 눈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얼려진 이소가스를 뜨거운 물에 데우는 과정에서 용기 파열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스 용기를 가열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시 비리에도 인기?…책 출간 기념 팬 사인회 연 조국 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5) 씨가 두 번째 책 출간을 기념해 25일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조 씨는 24일 자신의 SNS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출간 기념 사인회를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그는 "정책상 당일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구매한 책만 사인회 참석이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린다"며 "많이 많이 놀러 와 달라"고 덧붙였다.조 씨는 지난달 두 번째 에세이 '반드시 좋은 날들이 찾아올 거야'를 출간했다. 조 씨는 이번 에세이에서 지난 2년간 겪은 결혼과 사업 시작 등 인생의 큰 변화를 겪으며 느낀 감회를 담았다.조 씨는 영상에서 "이번 책의 제목은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만, 저 자신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고 했다.조 씨는 2023년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팬덤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사인회도 조국 대표 지지자, 조민 씨 개인 팬 등이 몰려 흥행을 이룰 지 주목된다.조 씨는 조국 대표 부부와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의 허위 서류를 제출한 이른바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이혜훈 "25평 신혼집에 가족 5명, 밤에 가서 잠만 잤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과거 장남의 25평형 신혼집으로 일가족이 전입신고를 한 사실과 관련해 23일 "가족 5명이 대부분 밤에 가서 잠만 잤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전날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용면적 25평형 아파트에 일가족 5명이 거주한 것이 궁금하다'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24년 7월 31일 본인과 남편 김영세 교수, 차남과 삼남 등 일가족이 일제히 장남의 용산 신혼집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용산구 주택에 후보자 일가족 5명과 전세계약 당사자인 장남의 배우자(며느리)까지 6명이 함께 살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당시 장남의 약혼자는 용산에서 전출해서 (도곡동으로) 이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용산의 25평 방 3개짜리에 5명이 가서 살았다. 어떻게 살고 지냈나"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대부분 밤에 가서 잠만 잤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다시 "그 잠을 어떻게 잤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잠이야 여름인데 마루에서도 자고 (그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80평 아파트에 살던 34살, 32살, 28살 아들들이 어떻게 한 방에 지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하신다"며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도 "정말 약 2달 동안 용산에서 살았던 게 맞느냐.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 거주한 게 아니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막내가 할머니 집에 자주 가 있다든지, 친구들 집에 자주 가 있다든지 했다"고 답했다. 차 의원은 이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도 있는데 아들과 파탄 지경에 이른, 사이가 유지되기도 불확실한 아들과 며느리 사이였는데, 왜 하필 며느리 주소로 전입신고를 했느냐.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다른 집을 구할 만한 사정이 안 됐다"며 "지금 같으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로)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trong〉◆ 이혜훈 "비망록, 내가 적을 수 없는 내용"〈/strong〉 이 후보자는 금품 수수 무마 정황과 무속인 의존, 낙선 의원 명단 등이 담긴 비망록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망록 내용이 후보자 생각과 많이 차이가 나느냐"고 묻자 "제가 가장 잘못된 신앙이라고 생각하는 내용들이 제 입에서 나오는 말로 적혀 있다"며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비망록에 신앙이 아니라 주술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잘못된 신앙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이 내 입에서 나오는 말로 거의 170페이지나 적혀 있다. 내가 적을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또 자신이 과거 '건전 재정'을 중시했으나 윤석열 정부를 지켜보며 확장 재정에 대한 생각 변화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하자 조승래 의원은 "계몽령이니 뭐니 얘기가 있었는데, 후보자께서 계몽되신 것이냐"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갑질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자당 소속 서울 중구의회 손주하 구의원이 참고인으로 출석하자 그에게 청문회 총평을 요청했고, 손 의원은 "가증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짓말이 많았다"고 비판했다. 손 구의원은 "(이 후보자 본인이) 지난해 8월 이후에는 정치를 할 마음이 없다고 하더니, 이후에도 많은 활동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규탄 집회도 동원령까지 말하면서 지시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여야 총공세가 계속되면서 인사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약 15시간 만에 끝났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과 관련해 정부는 사실로 확인될 경우 후보자도 당첨자 지위 박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반기별로 부정청약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 시 경찰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있다. 부정청약 사례가 법원 판결 등으로 확정되면, 주택법에 따라 공급계약 취소와 청약 자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부정청약은 위장전입, 위장이혼, 허위 서류 제출 등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청약 자격을 만들어 당첨되는 행위를 말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주체에 공급계약 취소를 권고하고, 이후 청약 자격을 10년간 제한하는 조치가 가능하다"며 "현재 부정청약으로 당첨된 집에 거주하며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어도, 판결이 확정되면 동일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처벌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일부 판결에서는 당첨자 지위를 유지한 사례가 있지만, 다른 판결에서는 부정청약으로 처벌된 경우도 많다"며 "처벌 규정이 신설되면 부정청약을 보다 확실히 제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국토부는 이번 해석과 절차에 따라, 이혜훈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도 향후 재조사에서 적발될 경우 절차대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했다.현행 주택법 제65조는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행위를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국토부와 사업주체는 주택공급 신청 무효, 공급계약 취소, 퇴거명령, 일정 기간 청약 자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앞서 대법원은 2024년 5월, 재건축 아파트 부정청약으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무죄를 확정했다.당시 재판부는 "재건축 아파트는 도정법상 조합 임직원 비리를 규제할 뿐, 일반인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고 판단했다. 같은 해 서울의 한 아파트 당첨자 역시 위장전입 의심으로 경찰 수사 의뢰가 진행됐으나, 주택법을 적용할 수 없어 무혐의 처리된 바 있다.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에서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도정법에 주택법 수준의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주택을 부정한 방법으로 받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며,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해당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부정청약에 대한 처벌이 현재보다 강화되고 제도 허점을 이용한 편법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민주 초선 28명 "정청래, 독단적 합당 추진 논의 중단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에게 '합당'을 제안한 가운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정 대표를 향해 "독단적 합당 추진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더민초는 23일 '독단적인 졸속 합당 추진, 정 대표의 성찰과 민주당 소통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우리는 당의 정체성과 민주적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독단적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성명에는 김우영·이재강 의원 등 28명이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조국혁신당과 합당 추진이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민초는 "정당의 정체성과 운명을 결정하는 합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공식 논의와 충분한 숙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최고위원회는 물론 당내 어떠한 공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 합당 제안은 결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통령과 합당 관련 교감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본질을 흐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정당 간의 합당은 정당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합당 제안의 과정에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처럼 언급되는 것은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 부담을 드릴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명분으로 당내 갈등과 분열을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절차를 무시한 추진 방식은 그 진정성을 퇴색시킬 뿐"이라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지방선거 승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도 당내외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합당만이 유일한 승리 공식은 아니"라며 "선거 연대나 정책 공조 등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승리할 수 있는 유연한 방식들이 있음에도, 굳이 무리하게 합당을 추진하여 혼란을 자초하는 배경에 대해 당원들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정 대표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더민초는 "정 대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며 "일방적 추진 과정에서 상처받은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진정한 당원주권 정당을 지향한다면, 현재 제기되는 우려들에 대해 당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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