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징역4년' 신종오 판사 숨진 채 발견…유서 있어

    '김건희 징역4년' 신종오 판사 숨진 채 발견…유서 있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을 담당한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자정 무렵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1시쯤 서울고법 청사 인근에서 신 고법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李

    李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 없다…모든 것 정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6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 중개사들 절반 가량이 집값 하락을 전망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했다.해당 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 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해 작성된 것으로, 약 석 달 전인 1월 조사에 비해 집값 상승 예측이 큰 폭으로 줄고 하락 전망이 늘어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대통령은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며 "계곡 불법시설 정비, 주식시장 정상 회복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또 산불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배경에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업체의 입찰 참여 및 이를 방치한 이른바 '산불 카르텔'이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보도에 감사드린다"며 "내각에 이런 구조적 부정·비리를 장기간 방치한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근본적 대책과 문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 장세용

    장세용 "박정희 죽고, 김일성 오래 살았기에 남한이 이겨"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 보다 일찍 죽어서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해당 발언 내용은 최근 지역 정치 관련 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보수 성향 지지층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구미가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말 같은 당 이지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80년 역사에 남북한이 갈려서 상호 발전 경쟁을 했는데 남한이 이겼다.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79년에 박정희가 죽었기 때문이고, 북한에 김일성은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래서 북한이 망했다"고 말했다.이어 "온갖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민족 국가를 형성해 왔고, 우리는 승리한 나라가 됐고 북한은 안타깝기 짝이 없는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언을 두고 보수 진영에서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상징성과 역사적 평가가 여전히 큰 지역이다"이라며 "장 후보의 발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넘어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망언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구미 시민 김모(45)씨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선 개인마다 인식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죽음이 잘됐다는 식으로 포장하는 것은 지역 정서와는 전혀 맞지 않다"며 "구미시장을 역임한 분의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서도 본격적으로 확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장 예비후보의 발언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한 한 게시글 작성자는 "구미라는 지역에서 시장을 할려고 나오는 사람이 구미시를 있게 한, 그리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을 표현하면서 '박정희가 죽었기 때문이다' 라고 얘기하는건 공직 후보자의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장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해당 발언은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나서 흔들린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잘 버티고 성장해왔고, 민주당도 역시 그렇다는 것을 비유하기 위해 쓴 표현"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은 일부로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 대구시장 '초박빙'…

    대구시장 '초박빙'…"보수 몰표 없다" 바닥 민심 속으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가 여야 후보 간 초박빙 접전으로 펼쳐지면서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저인망식' 선거운동에 사활을 걸었다. 양당의 후보 확정 이후 진영 간 세 결집에도 판세 쏠림 현상 없이 팽팽하자 바닥 민심까지 샅샅이 훑는 '한 표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대구시장 선거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간 사실상 양자 대결로 압축된 이후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팎에서 접전을 벌이며 호각지세다. 두 후보 모두 지지층 결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도층과 부동층 흡수를 승부처로 보고 생활밀착형 공약에 집중하며 거리 표심 잡기에 나섰다.김 후보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어린이세상에서 열린 '어린이 큰잔치'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 문화 축제'를 잇따라 찾아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아이들의 눈을 보면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진다"며 "대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 한번 바꿔 봅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이와 부모의 삶에 밀착된 생활 정책 강화 ▷과학기술과 교육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조성 ▷도시농업 확대를 통한 친환경 생활 기반 구축 등 공약들을 예고했다.추 후보도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을 들른 뒤 휴일을 맞아 장을 보러 온 인파로 북적이는 서문시장을 찾았다. 그는 2시간여 동안 시장 내 상점과 노점 등을 걸어다니며 직접 장을 보면서 상인들과 소통했다. 추 후보는 "너무 많이 주지 마시고 있는 대로만 주이소"라며 딸기, 두릅, 땅콩빵 등을 구매했다. 이어 서문시장 관광안내센터 옆 무대에 올라서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주차 시설 개선 등 맞춤형 공약들도 내놓았다.추 후보는 "장사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는 만큼 전통시장에 볼거리, 먹거리를 풍족하게 만들도록 하겠다"며 "대구의 민생 경제를 살려 '이제 제대로 된 경제통 시장이 나왔구나' 하는 것을 제가 실력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자율주행 규제 정비한다…정부·지자체·기업 한자리에

    자율주행 규제 정비한다…정부·지자체·기업 한자리에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정비하고 지방정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낸다.국토교통부는 6일 "7일 경기 화성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자율주행 기업이 참여하는 '제4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광역협의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과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자리다.협의체에는 시범운행지구를 운영 중인 지방정부와 이를 지원하는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각 지역의 운영 경험과 역할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규제 합리화 과제를 집중 점검한다.주요 개선 사항에는 ▷자율주행차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포함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자율주행 허용 ▷연구개발 목적 영상의 원본 활용 허용 등이 포함됐다. 무인 자율차 안전 기준을 구체화하고 시범운행지구 지정 권한을 지방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운전석이 없는 자율차의 운행 범위를 시범지구 외로 넓히는 특례도 검토된다.현장 사례 공유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강원도는 강릉 지역 벽지노선 '마실버스' 사례를 발표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들은 완전 무인화 계획과 지방정부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회의 이후 참가자들은 화성에 있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City와 리빙랩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는 안전성 검증부터 기술 실증,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확인한다. 리빙랩에서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수요응답형 교통, 응급환자 이송 등 공공서비스 적용 사례가 시연된다.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지방정부의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며 "중앙과 지방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산업 성장을 앞당기겠다"고 했다.정부는 이번 협의체를 계기로 규제 개선과 실증 확대를 병행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일상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 5월 IPO 일정 본격화…뜨거운 수요 속 공모주 줄줄이 출격

    5월 IPO 일정 본격화…뜨거운 수요 속 공모주 줄줄이 출격

    5월 IPO(기업공개) 시장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공모주 시장에서는 상장 초기 높은 수익률과 대규모 청약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출격하는 종목들은 업종과 체급이 제각각인 만큼 투자자들의 종목별 선별 움직임도 함께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신규 상장 기업은 9곳으로 공모 규모는 77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상장 첫날 시초가 상승률은 평균 219.3%를 기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 1000대 1 이상 비중도 88.9%에 달하는 등 수요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장한 채비는 공모가(1만2300원) 대비 83.33%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에는 공모가 대비 두 배 수준까지 오르며 '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총 104만2500주 모집에 약 20억9939만주가 접수되며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증거금은 약 6조29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은 오는 5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달에는 ▲폴레드 ▲마키나락스 ▲피스피스스튜디오 ▲져스텍 등이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일정은 1주차 폴레드를 시작으로 2주차 마키나락스, 이후 패션·장비 기업과 스팩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폴레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으로 꼽힌다. 2016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해 2019년 분사한 유아용품 기업으로, 젖병소독기 '유팡'과 조유기 '베이비브레짜' 등 주요 브랜드를 확보하며 사업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4100원~5000원)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됐다. 국내외 2372개 기관이 참여해 1486.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66.1%로 집계됐다. 일반청약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폴레드는 기존 유아용품 업체와 달리 브랜드 인수 기반의 플랫폼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확대와 반복 구매 구조를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키나락스는 공모가 밴드 1만2500원~1만5000원을 제시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오는 11~12일 예정돼 있다. 산업 현장과 국방 등 폐쇄망 환경에서 활용되는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체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115억원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주요 고객도 제조업과 국방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유통가능 금액이 1000억 원을 웃도는 점과 수익성 측면은 투자 판단 시 고려 요소로 거론된다. 폐쇄망 기반 사업 특성상 맞춤형 구축 비중이 높아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 AI 영역에서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성능 개선과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초기 구축 단계에서 인력 투입이 큰 사업 구조인 만큼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최근 매출 성장률 둔화 흐름과 구주매출 이슈가 함께 거론되며 투자 매력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져스텍은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나타난 이력이 있어 수익성 안정성이 변수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달 IPO 시장이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꾸려지면서 종목별 선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IPO 기업 수는 3~5개 수준으로 과거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 공모금액과 시가총액 역시 과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은 통상 IPO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라며 "6월부터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공공기관 경영공시 품질 2년 만에 '기관주의 제로' 재달성

    공공기관 경영공시 품질 2년 만에 '기관주의 제로' 재달성

    공공기관의 경영공시에서 '기관주의' 또는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이 2년 만에 다시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재정경제부는 6일 '2025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에서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은 2년) 통합공시 위반 벌점을 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은 18개로 지난해보다 4개 기관이 늘었다. 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줄어든 '공시향상기관'은 14개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2023년도 점검에서 통합공시 점검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기관주의' 또는 '불성실공시기관' 지정 제로를 달성한 뒤 2년 만에 다시 해당 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 기관주의는 연간 벌점 20점 초과, 불성실공시기관은 연간 벌점 40점 초과한 경우 지정된다. 대구경북 소재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우수공시기관(공기업 부문)에, 경북대학교병원이 공시향상기관(기타공공기관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점검 대상은 2025년도 경영공시 의무 대상 317개 공공기관(우수공시기관 14개 점검 제외)이며, 신규채용·임원연봉·복리후생비·재무상태표·감사보고서 등 20개 항목을 노무·회계법인과 공동 점검해 위반 정도에 따라 벌점을 부과했다. 점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재경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주무 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수공시기관에는 다음 연도 공시점검 면제, 경영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공시정보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올해도 공공기관 공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권역별 교육'을 운영한다. 통합공시 사후점검기관인 노무·회계법인이 직접 권역별로 방문해 항목별 주요 지적사항과 작성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허장 재경부 2차관은 "국민의 알권리와 공공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경영공시 품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며 "통합공시점검제도를 활용해 공시 품질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개팅 프리패스룩" SK하이닉스 점퍼, 4만원에 중고거래

    최근 '명품 매장 프리패스룩', '최고의 소개팅룩' 등으로 주목받은 SK하이닉스의 옷이 실제 중고 거래 판매 품목으로 등장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SK하이닉스와 관련한 밈도 확산하고 있다.6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최고의 소개팅룩 SK하이닉스 점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새 제품을 4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파란색 점퍼는 사이즈별 재고를 갖춘 새 제품으로, 점퍼 좌측 상단에는 SK하이닉스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다.해당 글은 조회 수가 2천500회를 넘기며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점퍼나 조끼가 '소개팅 성공 패션'이라는 밈이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SK하이닉스 안 다니는 사람이 저 점퍼를 입고 소개팅을 나가는 거면 완전 사기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점퍼 왼쪽에는 SK하이닉스 로고, 오른쪽에는 삼성전자 로고, 모자에는 현대자동차 로고 박혀 있으면 금상첨화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난달 2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8 5회에서는 SK하이닉스 직원을 소재로 한 풍자 장면이 연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극 중 허름한 차림의 남성이 고급 매장에서 제지를 당하다가, 점퍼 안에 입은 'SK하이닉스' 로고 조끼를 드러내자 점원이 "하이닉스느님"이라며 극진한 태도로 돌변하는 내용이다.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해당 점퍼를 두고 '대한민국 현시점 최고의 소개팅룩'이라는 별명이 붙는가 하면, 기존 의·치·한·약·수에 반도체를 더한 '의치한약수반(도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추세다.한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의 위상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코스피가 불장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했고, 128만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단숨에 140만원 선에 안착했다.

  • 대구마스터즈육상대회 조직위, 日 선수 유치 '현지 공략'

    대구마스터즈육상대회 조직위, 日 선수 유치 '현지 공략'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일본에서 대회 홍보와 선수 유치에 나섰다.조직위는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노모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후쿠오카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찾아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홍보활동은 현재까지 접수된 해외 참가 신청자 중 일본 선수 비중이 가장 높은 점에 주목, 일본 내 참가 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조직위 대표단은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집중 소개했다. 특히 대회 안내 홍보물 배부와 함께 참가 방법 및 종목 정보를 안내했다.또한 후쿠오카 마스터즈육상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양 대회가 협력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일본 선수들의 참가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개최된다. 35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로, 전 세계 90여 개국 1만 1천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접수는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wmac2026.com) 등을 통해 가능하다.

  • 삼전·하닉 2배 ETF, 기회인가 함정인가…우려-기대 공존

    삼전·하닉 2배 ETF, 기회인가 함정인가…우려-기대 공존

    국내 증시에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새로운 투자 기회와 함께 자금 쏠림과 구조적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유동성을 확대하고 투자 선택지를 넓힌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계론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본격적으로 거래될 경우,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ETF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시장 전체 리스크를 키우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이달 22일을 목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주가 수익률의 2배를 하루 단위로 추종하는 ETF다. 지난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출시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분산투자 요건(10개 종목 이상 편입, 종목당 30% 이하)으로 단일종목 ETF 출시 자체가 불가능했다.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시총 비중 10% 이상, 거래대금 비중 5% 이상 등 초우량 종목에만 국한된다.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다. 해당 ETF는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 시 손실도 빠르게 확대되는 특징을 갖는다.현재 8개 자산운용사가 관련 상품 상장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삼성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2종을 선보일 반면, 일부 운용사는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곱버스(인버스 2배)와 커버드콜까지 출시한다.같은 종목을 추종하더라도 운용사마다 수익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지수 산출 방식으로 현물·현물 TR(총수익지수)·선물·선물 TR 등 다양한 옵션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상품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시장 수급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우선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레버리지 자금이 집중될 경우, 기존보다 훨씬 강한 '대형주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지수 왜곡은 물론, 중소형주의 상대적 소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ETF 구조상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리밸런싱 수요'다.레버리지 ETF는 목표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장 마감 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하루 3% 오르면 ETF는 그날 6%를 올려야 하고, 2% 내리면 ETF도 4% 내려야 한다. 운용사는 이 목표 레버리지(2배)를 유지하기 위해 장중 포지션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하는데, 리밸런싱이 종가가 확정되는 장 마감 직전(오후 3시~3시 30분)에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 운용사 관계자는 "16개 상품이 동시에 운용되고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경우, 리밸런싱 물량 자체가 수십에서 수백억 원 단위로 불어날 수 있다"라며 "장 마감 직전 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면 두 종목의 종가 변동성이 이전보다 확대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에 예기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을 때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시장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하는 증폭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다.특정 종목에 악재가 발생해 주가가 급락할 경우, 해당 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는 손실 확대를 막기 위해 대규모 매도 리밸런싱을 실행하게 된다. 이 매도 물량은 다시 주가 하락을 심화시키고, 추가적인 ETF 매도를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대부분 현물을 직접 매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왑(Swap)을 포함한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운용사가 스왑 상대방인 증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증권사는 그 위험을 선물·현물로 헤징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ETF 환매가 발생하면 현물 시장뿐 아니라 선물 시장에도 동시에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선물 가격 괴리 확대나 롤오버 과정에서 추가적인 시장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운용사는 현물TR 또는 선물TR 방식을 병행 활용할 예정으로, 파생시장으로의 수급 집중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라며 "현물·선물·스왑 세 채널에서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매도세가 몰릴 경우, 시장 충격의 진폭은 과거 대비 구조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더 나아가 문제는 이 충격이 단일 ETF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시장 규모는 약 28조 원에 달하는데, 다수 ETF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편입하고 있는 구조다. 이 중 삼성전자 평균 편입 비중은 21.9%, SK하이닉스는 27.5%로, 두 종목 합산 비중이 약 49%에 이른다. 분산투자를 표방하는 반도체 ETF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절반 가까운 자금이 두 종목에 집중된 셈이다.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가세하면 이 집중도는 한층 심화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가 급변 시, 관련 ETF 전반에서 동시다발적인 리밸런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한 종목의 변동성이 ETF 시장 전체로 전이되면서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연쇄 반응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강세에 ETF 수급이 몰리면서 이로 인한 쏠림 가능성이 더 높다"라며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더해지면 특정 종목과 파생시장으로 수급 집중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울진서 실종 60대, 7시간여 만에 발견…심정지 병원 이송

    울진서 실종 60대, 7시간여 만에 발견…심정지 병원 이송

    경북 울진에서 실종 신고됐던 60대 남성이 수색 7시간 20여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6일 경북소방본부와 울진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쯤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서 '투망을치러간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경북소방과 경찰, 해경 등은 헬기 1대와 함정, 수색 인력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들어가 이날 오전 8시 25분쯤 근남면 망양정해수욕장 인근 해상 100m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A 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심부름 앱'으로 고용한 30대男, 자리 비우자 속옷 '킁킁'

    '심부름 앱'으로 고용한 30대男, 자리 비우자 속옷 '킁킁'

    심부름 앱을 통해 고용된 30대 남성이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속옷을 만지고 냄새까지 맡는 모습이 홈캠에 찍혀 논란이다.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홀로 거주하며 반려견을 키우는 여성 A씨는 잦은 지방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지난해 9월 심부름 앱을 통해 반려견 배변 패드 교체를 도와줄 30대 남성 B씨를 고용했다.A씨는 "B씨는 평소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두 차례 더 그를 믿고 집을 맡겼다"고 설명했다.하지만 A씨는 이후 홈캠 영상 속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A씨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B씨는 자연스럽게 안방 침실로 들어가 속옷과 잠옷을 만지고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당시 A씨는 "집 안에 홈캠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했고 B씨 역시 이를 인지한 상태였다.A씨는 "사건 후 생각해보니 B씨의 행동이 처음부터 수상했다"고 말했다. A씨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B씨는 "근처를 지나가고 있는데 반려견 패드를 갈아주겠다"며 먼저 연락을 해 오고 일을 마친 뒤에도 "잠시 쉬었다 가도 되겠느냐"며 집에 머무르려 했다는 것이다.A씨는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는 B씨의 보복이 두려워 즉각 항의하지 못하고 결국 이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B씨에게 전화를 하자 B씨는 A씨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연락을 끊었다.A씨는 "계좌 번호와 차량 번호가 공개된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결국 방송 제보와 경찰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침묵하던 B씨는 '사건반장' 방송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연락해왔다. 그는 "순간의 판단 실수였다. 합의금을 요구할 것 같아 무서워서 잠적했다"며 "지금 대출금도 겨우 갚고 있다"며 반성문을 보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홈캠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남성의 행동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 김부겸

    김부겸 "공약 아이디어 가져가" vs 추경호 "정치적 시비"

    대구시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서로의 경제 공약을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5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경호 후보님, 대구 경제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아이디어를 비슷하게 가져가셔도 중요한 것은 디테일에 있다"고 적었다.그는 "제 이야기와 거의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만,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면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필요한 입법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 실제 실행계획이 함께 나와야 공약이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추 후보님 말씀을 경청해봐도 어디서 어떻게 예산을 따오고, 어디를 계발해서 문제를 어떻게 풀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보면 대안의 현실성·추진력 및 실행 능력을 비교했을 때 제가 대구 시민께 조금 더 구체적인 비전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공약은 이미 2025년 12월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와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수차례 대구시민께 약속드린 내용"이라고 반박했다.그는 "그런 저에게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또 "조금만 시간을 내어 기사를 찾아보거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자료를 본다면 누가 진짜 저작권자인지는 대구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 낙하산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으셨거나, 양평에서 오래 쉬다 대구로 내려오셔서 시차 적응이 안되신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비판했다.이어 "정치적 손익만 따지지 마시고 저와 함께 손잡고 이재명 대통령을 찾아가 신공항 건설, 행정통합, 대구경제 대개조,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 등을 건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4월 소비자물가 2.6% 올라…1년 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4월 소비자물가 2.6% 올라…1년 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오르며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물가가 20% 넘게 급등한 영향이다. 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전년동월비 2.6% 상승은 직전 달 상승률(2.2%)보다 0.4%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달보다는 0.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3%에서 올해 1·2월 2.0%로 낮아지다가 3월 2.2%로 반등한 뒤 지난달 단숨에 0.4%p 더 뛰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석유류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21.9% 오르며 전체 물가를 0.84%p 끌어올렸다. 이는 2022년 7월(35.2%)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휘발유(21.1%)와 경유(30.8%)도 2022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업제품 전체 상승률은 3.8%로 2023년 2월(4.8%)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이 9.7% 올라 전체 물가 상승을 0.97%p 끌어올렸다. 서비스 물가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비스 부문은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이 중 개인서비스가 3.2% 상승했고,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4.6%), 해외단체여행비(11.5%)가 주요 상승 품목이다. 음식·숙박은 2.6% 올랐다. 반면 채소·과일류는 큰 폭으로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6.1% 떨어졌다. 신선채소가 12.7%, 신선과실이 6.3% 각각 하락했다. 배추(-27.3%), 양파(-32.0%), 무(-43.0%), 당근(-42.0%) 등이 1년 전보다 크게 내렸다.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0.5% 하락했다. 일상에서 자주 구입하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9% 올랐다. 식품(1.4%)보다 식품 이외 품목(3.9%) 상승폭이 컸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2.2%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년 전보다 3.1% 올라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서울(2.1%)이 가장 낮았고, 대구(2.2%), 부산·광주(2.3%)도 전국 평균(2.6%)을 밑돌았다. 전달 대비로는 강원·충북·경북이 0.7%로 가장 많이 올랐다. 대구·대전·경남(0.4%), 서울·부산(0.3%)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다. 개인서비스 부문 전년동월비는 전북(3.7%), 부산(3.6%), 경남(3.5%), 충북·경북(3.4%) 순으로 높았고, 대구는 2.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공공서비스는 경남(2.1%), 서울(1.8%), 경기·전북(1.7%) 순이었으며, 대구(0.7%)와 광주(0.1%)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올해 1~4월 누계 물가 상승률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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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張 "李 셀프 공소 취소…지금이든 나중이든 심각 범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안에 대해 거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은 해당 특검법안을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셀프 공소 취소를 위한 것으로 규정하고 6·3 지방선거의 정부·여당 심판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뒤늦게 지선 악영향을 우려해 속도조절에 나섰으나 특검법 취지에 공감하며 철회엔 선을 긋는 모양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전날 특검법에 대해 '시기와 절차에 대해선 국민 의견 수렴을 통해 판단해 달라'고 한 것을 부각하며 "결론은 끝까지 반드시 공소 취소는 하되, 시간만 좀 늦춰보라는 명령"이라고 꼬집었다.장 대표는 "셀프 공소 취소는 지금 하나 나중에 하나 결국 심각한 범죄"라며 "지방선거 지난다고 위헌이 합헌이 되진 않는다. 독재는 어떤 말로 포장해도 그냥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공소 취소를 한다고 지은 죄 없어지는 것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나중에 불법·위헌적 공소 취소까지 더해져 가중처벌만 받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 만만하게 보다가 감옥에서 진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법안에 대해 "반민주적·반헌법적인 헌정 질서 파괴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회견에는 ▷오세훈(서울) ▷유정복(인천) ▷양향자(경기) ▷김진태(강원) ▷김영환(충북) ▷양정무(전북) ▷최민호(세종) 후보 등이 자리했다.오세훈 후보는 "법이 권력자의 죄를 지우는 방패로 전락하는 순간 더는 법치국가가 아닌 독재"라며 "헌정 수호라는 대의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시민사회, 국민과 단일대오를 형성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영남권(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광역단체장들도 6일 울산시청에 모여 특검법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야당은 여권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민주당도 애초 이달 중 특검법안 처리 목표를 세웠으나 지선 이후로 속도 조절할 조짐을 보인다.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기도 동두천 큰시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안 처리 시기와 절차에 대해 "국민, 당원, 의원 총의를 모아 가장 좋은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가 전날 이 대통령 주문을 수용하며 특검법안 처리 시점 지연에 방점을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의원총회를 통해서, 또 당원들의 뜻도 물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여당 주변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특검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권 인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영남권 인사들은 특검법안 강행 시도 시 지선에 큰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온갖 폭탄을 지방선거 뒤로 다 미뤄놨다"며 "지방선거 투표 제대로 하는 것이 '이재명 폭탄' 막는 길"이라고 일갈했다.

  • 국힘 부산 북갑 후보 박민식…

    국힘 부산 북갑 후보 박민식…"한동훈과 단일화 없다"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확정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 3자 구도 속에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 간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이틀 동안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해 경선을 진행한 결과, 박 전 장관이 이영풍 전 KBS 기자를 제치고 공천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외교관과 검사를 거쳐 부산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보훈부 수장을 역임하는 등 중량감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북구갑은 낙동강 벨트의 핵심 지역구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제20~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민주당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보수 진영 내에선 지지층이 겹치는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박 전 장관은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며 선을 확실히 긋고 있다. 그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를 주로 말하는 것은 한 전 대표 측근이다. 선거에 나왔으면 당당하게 주민 심판을 받는 거 아니냐, 더 이상 희망회로를 돌리지 마시라"며 "양자 구도든 3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후보 확정으로 전체 14곳의 재보선 지역구 중 12곳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대한 당내 우려로 심사가 잠정 보류된 상태다.

  • 국힘 탈당 민주당 시장 후보로…

    국힘 탈당 민주당 시장 후보로…"무책임한 나영민" 비판

    국민의힘 김천시장 공천에서 중도 사퇴한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이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국민의힘 소속 김천시의원들이 "배신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나 의장은 "국민의힘 공천이 불공정했다"며 반박했다.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난 4일 민주당에 입당해 김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나 의장을 겨냥한 성명서에서 "김천시민에 대한 신의와 책임을 저버린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나 의장이 지난달 1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불공정한 공천과 명분 없는 배제는 시민의 선택권까지 왜곡하고 있다. 이런 구조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어 정당이 아닌 시민을 선택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이후 민주당 측과 나 의장은 물밑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3일 나 의장은 민주당 김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이처럼 무소속이 아닌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타자, 과거 동료였던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배신자"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시의원들은 "나 의장은 국민의힘으로 3선 시의원을 지냈고, 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의장까지 맡았던 인물"이라며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는 울타리와 당원들의 헌신, 시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정한 경선을 외면하고 자신을 밀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을 떠난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탈당과 민주당 입당 과정을 비판했다.특히 시의원들은 나 의장의 급격한 입장 선회를 꼬집었다. 이들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삭발 투쟁까지 했던 인물"이라며 "이제 와서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이라 비난해 온 민주당의 후보가 된 것은 정치적 신념마저 내팽개친 처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도 "그토록 비난하던 국민의힘 출신 인사를 아무런 원칙 없이 받아들여 시장 후보로 내세우는 행태는 김천 발전을 외면한 정치 술수이자 무책임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나 의장은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지역구인 송언석 국회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그는 "송언석 당협위원장에게 공정한 경선을 부탁했었다. 하지만 지난 1월 24일 김천시문화회관에서 수백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언석 의원은) '우리 시장님 잘하죠'라는 말을 수차례 했었다"며 공천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에 기대지 않고 정책과 실행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었다.

  • 美 '해방 프로젝트' 첫날 이란과 교전…중동 전면전 위기

    美 '해방 프로젝트' 첫날 이란과 교전…중동 전면전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위한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를 실행한 가운데 이란을 향해 강한 어조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해협을 통행하는 선박을 공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와중에 미국과 이란이 각각 공격을 개시하면서 지난달부터 이어진 휴전이 붕괴 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 개시와 관련해 "미국 선박을 겨냥하려고 한다면 이란의 군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지난달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이란을 압박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일 대국민 연설에서도 이란 공습 계획을 밝히며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했다.이후 미국과 이란은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수사가 한 달여 만에 부활한 셈이다. 미국 내 보수 진영조차 그의 과격한 발언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권한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지경이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군이 이란 선박을 격침하고, 이란이 주변국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상황에서 나왔다. 사실상 휴전이 깨진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브래들리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기자들에게 "휴전 종료 여부에 대한 언급은 삼가겠다"며 "핵심은 상선들이 페르시아만으로 출항할 수 있도록 강력한 방어망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했다. 그는 "이란이 공격적 행동을 시작한 것을 보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고속정 6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또 고속정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했다.이란은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미국의 계획에 군사적 대응 의사를 밝혔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해협에 갇힌 선박을 해방하는 프로젝트를 인도적 조치로 보고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해협을 두고 양측의 대치로 종전이 깨지고,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은 지난달 8일 휴전 발표 이후 멈췄던 주변 지역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정박 중 기관실 좌현 쪽 폭발…韓선원들 4시간 진화 작업

    정박 중 기관실 좌현 쪽 폭발…韓선원들 4시간 진화 작업

    미국과 이란이 충돌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사 운용 선박이 폭발과 화재 사고를 당한 지 이틀째인 5일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을 중심으로 상황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는 사고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따르면 사고가 난 중소형 벌크 화물선 'HMM 나무'(파나마 국적)는 화재 진압을 완료하고 인근 항구로 예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사고가 난 배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진압 이후 추가 피해도 없는 상황이다.사고 선박은 정상 운항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인근 두바이항으로 예인해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예인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8시 40분쯤이었다. 미국이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한 무렵이었다.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이 선박의 기관실 좌현 쪽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났고,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가량 진화작업을 벌였다.사고 직후 정부는 인근 우리 선박들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앞바다에 정박하고 있던 한국 선박들은 카타르 쪽으로 운항에 나섰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좀 더 안쪽으로 이동한 것이다.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이며 한국인 선원은 외국 국적 선박에 탄 인원을 포함해 160명이다.초미의 관심사는 HMM 나무호의 사고 원인이다. 사고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외교적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사고 원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이란의 공격으로 드러날 경우 미국, 이란 양측과 대화를 통해 한국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정부의 운신 폭이 좁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파병 압박도 거세질 수 있다.한편 HMM 운용 화물선은 예비 발전기를 가동한 채 예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HMM 관계자는 "선원들이 하선을 결정하면 즉시 내릴 수 있는 여건이지만, 화재 진압이 완료됐고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없어 선박에 머무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중동 긴장 재고조에 국제유가 급등…브렌트유 5.8%↑

    중동 긴장 재고조에 국제유가 급등…브렌트유 5.8%↑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국제 원유시장에서 브렌트유 7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14.4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80% 상승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같은 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역시 배럴당 106.42달러로 4.39%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내 공급 차질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유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아랍에미리트(UAE)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소식이다. UAE 정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이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를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도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다. 그동안 '대체 수출 통로'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문제는 이 지역마저 공격 범위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중동 원유 공급망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 범위를 기존보다 남쪽인 푸자이라 인근까지 확장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장 불안이 증폭됐다. 이는 기존의 '해협 봉쇄' 우려를 넘어 우회 수출 경로까지 차단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이후 한 달간 잠잠했던 걸프 지역 군사 긴장이 다시 격화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UAE는 이란의 공격에 대해 "완전하고 정당한 대응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동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군사적 개입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양측 간 무력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미 해군 함정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군은 이란 소형 군용 고속정 6척을 격침했다고 맞서면서 긴장은 사실상 교전 단계로 진입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회성 충돌이 아니라 구조적 공급 불안을 촉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길목이다. 이 지역의 불안은 곧바로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로 이어지며 에너지 가격뿐 아니라 물가와 금융시장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추가로 상승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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