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이익에 반한다"…트럼프, 국제기구 66곳 탈퇴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산하기구 31개와 비(非) 유엔기구 35개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 서명한 기구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 기구 중 다수는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역량과 충돌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이념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백악관은 이들 기구가 "미국의 국가 이익, 안보, 경제적 번영, 주권에 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모든 정부 부처·기관은 (해당 기구에) 참여 및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백악관은 "미국 납세자들은 이들 기구에 수십억달러를 냈다"며 "그들은 종종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우리의 가치와 상반되는 의제를 추진하거나, 중요한 이슈를 다룬다면서도 실질적 결과를 내지 못해 납세자의 돈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기구들에서 탈퇴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그 자원을 미국 우선 과제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탈퇴 선언에 따라 절차가 진행 중인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대한 탈퇴도 결정한 바 있다.

  • '재산신고 누락' 민주 이병진 대법서 당선무효형 확정

    '재산신고 누락' 민주 이병진 대법서 당선무효형 확정

    22대 총선 과정에서 일부 재산 신고를 누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8일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벌금 700만원,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이 의원은 2024년 총선 당시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토지에 대한 5억5천만원 근저당권 채권과 7천여만원 상당 증권, 약 5천만원의 신용융자를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그해 10월 불구속 기소됐다.영인면 토지를 2018년 8월 지인과 공동투자로 매수하고도 지인 단독명의로 해 명의신탁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있다.1심은 유죄를 인정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벌금 700만원,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이 의원은 근저당권 채권이나 주식이 본인이 아닌 지인들의 재산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해당 채권이 이 의원의 재산이 맞고, 이 의원 역시 그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어떤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만연히 채권 신고액 자체를 기재하지 않은 것은 적어도 미필적이나마 고의를 가지고 누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지인 명의의 주식계좌의 주식과 채무 역시 자금 입금과 인출 상황 등을 볼 때 이 의원의 소유로 판단했다.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명의신탁에 해당한다고 봤다.이 의원과 검사 모두 불복했으나 2심은 양측 항소를 기각했다.2심 재판부는 "재산 신고 과정에서 채권과 주식 등을 누락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범행은 선거권자들의 후보자 검증 기회를 박탈한 것으로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차명계좌 보유 주식은 스스로 신고하지 않으면 파악할 수 없어 그 비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를 회유해 형사처벌을 피하려 하기도 했다"며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이 재차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 李 대통령, 남북 만남 기원…

    李 대통령, 남북 만남 기원…"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직후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혼란과 적대의 비정상이 극복되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공영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같이 쓰고는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기를"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는 제목의 기고 글을 함께 소개했다.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인 '뽀롱뽀롱 뽀로로'를 소재로 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기고글에는 "(펭귄은) 함께 살지 않으면 죽는다는 걸 유전자에 새겨넣은 동물이다. 남북에 그런 유전자를 새길 순 없을까. 뽀로로를 사이에 두고 뽀재명과 뽀정은이 만날 순 없을까"라는 내용이 있다.한편,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9시 37분쯤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지 사흘 만이다.이 대통령은 3박 4일 동안 중국에 머무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중국 권력 서열 2·3위와 연쇄 회동을 가지는 등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이어갔다.방중 첫날 재중 동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시 주석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후 두 달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당초 예정된 1시간을 넘겨 90분간 마주 앉은 양 정상은 14건의 양해각서(MOU) 및 석사장 중국 기증 협약 등 체결과 국빈만찬으로 이어지는 정상외교로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중재자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단계적 북한 비핵화에 대해 중국 측의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8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에 복귀한다.

  • 장동혁

    장동혁 "李, 대한민국 대통령 아닌 듯…북한·중국 편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에 간 이 대통령은 쿠팡 해킹 사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중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쿠팡 사태를 언급하며 "쿠팡의 그 범죄 행위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쩌란건가. 일본 사람이면 그때부터 일본 사람 미워할 건가"라고 했다.장 대표는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 중국 측에 한마디도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대답"이라며 "대중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도 혐중 국민 정서 때문이라고 우리 국민 탓을 했고, 중국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는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도 못꺼내고 우리가 오랜 시간 북한에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북한이 엄청 불안했을 것이란 황당한 얘기를 했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대통령을 보는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그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했지만 우리 입장에서 진전이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 진전"이라며 "한한령 해제도, 북핵 문제도,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 샤오미 셀카와 줄 잘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 방중"이라고 혹평했다.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훈계'라고 비판하면서 "대놓고 자유주의 진영에 설 생각을 하지 말고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이라며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이 무례한 발언에 대해 '공자 말씀으로 들었다', '착하게 살자는 의미'라고 했다"며 꼬집었다.아울러 "실익을 챙길 능력이 안되면 나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이 대통령에게 묻는다. 어쩌라고요"라고 말했다.

  • 박나래 다이어트약 '나비약'…현직 의사

    박나래 다이어트약 '나비약'…현직 의사 "마약과 똑같아"

    방송인 박나래와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로부터 다이어트약인 일명 '나비약'을 받아 복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의사가 해당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동네 의사 이상욱'을 운영하는 이상욱 원장은 '운동으로 뺐다더니…유명 유튜버의 다이어트약, 의사인 저도 사실 먹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렸다.이 원장은 "박나래씨 때문에 요즘에 진짜 막 연예인들 이런 파장이 되게 커졌다"며 "거기에 또 무슨 나비약인가? 이슈가 됐다"며 "이게 엄청나게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저도 옛날에 아기 코끼리 몸무게가 나갈 때가 있었다. 거의 90㎏ 넘게 나갔었다. 계속 먹다 보니까 위도 커지고 식욕이 올라오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나비약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어서 처방받아서 먹은 적 있다"라고 밝혔다.단기간에 20㎏을 뺐다고 밝힌 그는 "사실 나비약이 효과는 너무 좋다. 옛날에는 제가 다이어트 진료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안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만약 도둑이 들어서 너무 놀라면 심장 박동이 두근두근하지 않나. 너무 놀라서 식욕이 있겠나. 식은땀도 나고 잠도 안 온다. 이 현상이 나비약을 먹으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나비약의 가장 큰 효과는 중추 신경계다. 우리 머리에 작용해서 노르에피네프린을 항진을 시키면서 체내 대사도 그때부터 막 빨라진다. 몸에 있는 대사량도 늘어나면서 지방들을 연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욕이 떨어져 먹지 않게 되니까 체중 감량 효과가 굉장히 크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게 왜 안 좋냐면 중독성이 있다. 끊기가 어렵다. 마약이랑 똑같다. 펜터민이라는 성분이다. 마약 필로폰과 화학 구조가 거의 똑같다. 암페타민 구조가 거의 똑같으므로 마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이걸 끊게 되면 불안하기도 하고 내성이 생긴다. 굉장히 위험한 약이다. 펜터민 같은 계열을 먹으면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굉장히 건조해진다. 그러다 보니 피부도 건조해진다. 안구 건조증도 생길 수 있다"라며 부작용을 전했다.이 원장은 "제가 이걸 끊는 데 너무 힘들었다. 저는 한 6주 정도 먹었다. 끊었을 때 어떤 현상이 생기냐. (먹을 때는) 막 에너지가 났잖아. 2~3시간 자도 안 피곤하더라. 체력이 되게 좋아졌다. 그런데 몸이 피곤하다고 드시면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끊는 순간 잘 끊어야 한다. 약의 용량을 줄여 나가면서 차츰차츰 끊어야지 내 몸이 적응한다. 끊으면 너무 피곤해진다. 각성했던 효과가 없어져서 몸이 너무 피곤하다. 제가 시체처럼 잠을 잤다. 주말에는 하루 종일 자도 피곤했다. 일어나도 기분도 다운되고 우울감이 있고 에너지 없이 축 늘어지는 느낌이 장기간으로 이어졌다. 적응하기까지 3~4주 정도 걸렸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한한령 한번에 녹겠나, 점진적으로 해결"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이른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 대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7일 수행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엔 중국 정부가 한한령은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번엔 표현에 다른 점이 있었다"며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한령은 지난 2017년 초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논란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인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도록 명한 한류 금지령이다. 더불어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유도한다거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 사이 문화교류 상황이 악화되는데 걸린 만큼 개선에도 비슷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이 대통령은 "'석 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나. 과일은 때가 되면 익어서 떨어진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말했는데, 그게 정확한 표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로선 즉각적인 태도변화에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배려차원에서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한령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면 (한한령이) 없다고 한 게 있는 게 되지 않나"라면서 "서로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질서 있게, 유익하게, 건강하게 이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며 "(해결) 조짐 정도가 아니라 (해결을 위한) 명확한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전(前)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으로 남북 간 소통채널이 완전히 봉쇄됐다고 지적하고 중국을 통한 우회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북한과) 모든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완전 제로일 뿐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중국 정부는 '일단 (한국이 요청한) 역할에 대해서 노력을 해 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관련해선 현 정부의 '동결·축소·비핵화 3단계 구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 張

    張 "비리 전력 인물 공천 박탈"…대구경북 선거판 요동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6·3 지방선거 공천 방침과 관련해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박탈하겠다"고 밝혀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일부 출마자들이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후보 경선 시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장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의 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겠다"며 "뇌물을 비롯한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박탈하고, 일정 규모 이상 기초단체장 공천은 중앙당에서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을 겨냥하면서 강도 높은 도덕성 기준을 세우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선거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과거 사법 리스크 이력이 있는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장 대표 발언이 적잖은 부담이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대구경북에서는 지난달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 실형을 받았으나 사면 복권됐다.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부총리 재직 시절인 2014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다만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공천 잣대가 '정치적 재기' 자체를 봉쇄할 수 있고 특정 인물을 배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재만 전 최고위원은 "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이미 당의 치밀한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클린 공천 방침에는 동의하지만 이것이 특정 후보한테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K뷰티 홍보 나선 김혜경 여사

    K뷰티 홍보 나선 김혜경 여사 "저도 대통령이랑 1일 1팩"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K-뷰티' 행사장을 찾아 한국 뷰티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 사격했다.7일(현지시간) 김 여사는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K-Beauty GLOW WEEK in Shanghai)'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김 여사는 K-뷰티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한국 화장품은 피부 타입이나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반영한다"며 "다양성과 트렌드가 강점"이라고 답했다.이어 가성비가 가장 좋은 한국 화장품으로 마스크팩을 꼽으며 "저녁마다 이 대통령과 '1일 1팩'을 하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한 중국 인플루언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K-뷰티를 매우 좋아한다"며 "이러한 교류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여사도 "K-뷰티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이날 김 여사는 K-뷰티 신상품 출시 경진대회를 참관하고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며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일부 브랜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봤다"거나 "지금 사용하고 있다"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다"며 격려했다.이어 라이브커머스 부스에도 들러 중국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생방송을 참관하고 즉석 인터뷰에도 응했다.

  • '경북대 반도체연구소' 사업 선정 2년 넘도록 첫 삽 못 떠

    '경북대 반도체연구소' 사업 선정 2년 넘도록 첫 삽 못 떠

    지역 국립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 교육부의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사업에 경북대가 선정된 지 3년 가까이 지났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아직 첫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가 국가 첨단 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는 만큼,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비 과다'로 준공 2026→2028년으로 밀려, 교육부에 증액 요청 이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인력을 분산하고,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로,지역 국립대가 반도체 교육·연구를 중점 추진할 수 있는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및 장비·기자재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경북대를 비롯해 ▷전남대 ▷부산대 ▷충남대 ▷전북대 ▷강원대 등 국립대 6곳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이들 모두 당초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겨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경북대는 공정 특화 분야(리소공정·증착공정·식각공정)와 응용 특화 분야(전력반도체)로 공모에 지원해 지난 2023년 5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대 대구캠퍼스 내에 있는 기존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을 확장·증축해 대구경북권 반도체공동연구소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 후 건축 기획 및 설계용역을 추진했으나 2024년 6월 중간설계 단계에서 공사비가 과다하게 발생해 현재는 설계용역이 중지된 상태다. 이로 인해 당초 '2025년 착공, 2026년 완공'에서 현재 '2026년 9월 착공, 2028년 6월 완공'으로 계획이 연기됐다. 경북대는 연구소가 들어설 부지 대부분이 암반 기반으로 돼있다는 점, 그리고 경북대가 맡은 공정(식각)/응용(전력) 특화 분야를 수행하기 위해선 제반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당초 국비로 배정 받은 총사업비(164억1천7백만원)의 35~40% 정도를 교육부에 증액 요청한 상황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 건물이 완공된 지 약 20년이 지나 건축 관련 규정이 많이 바뀌어 기존 건물 위에 증축하려고 해도 하중 지지·구조 보강 공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해졌다"며 "당초에는 위층에 클린룸(반도체 실험실)을 추가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었지만, 현재 기준에 맞추려면 기존 건물을 거의 새로 짓다시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3년 사업 수주 당시엔 이에 대한 추가 비용까지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교육부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서울대가 지난달 19일부터 경북대의 증액 요청이 적정한 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경북대는 오는 3월 이전까지 증액 협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서울대가 경북대의 증액안에 대해 적정하다는 판단을 내리더라도 넘어야 할 관문은 남아 있다. 증액안이 반영될 경우 총사업비가 200억원을 넘어서면서 신규 반영 사업으로 전환돼 기획재정부의 사업 적절성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의 1차 검토 결과가 나온 이후, 그 결과에 따라 경북대의 증액 필요 사유와 관련 증빙자료를 토대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 엔진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 서둘러야 반도체는 스마트폰, 자동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방산, 의료기기 등 모든 산업과 직결되는 현대 산업의 '두뇌'이자 '신경망'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산업을 떠받치는 기반 산업이자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 산업인 만큼 기술·자본·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반도체 인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산업 종사자 수는 2024년 기준 21만7천명이다. 협회는 지난 2021년 당시 향후 10년간 반도체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반도체 관련 인력이 약 30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신규로 필요한 인력만 약 8만7천명인 셈이다. 이에 지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2031년까지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고,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2022년 7월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대구경북권의 반도체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의 중심점 역할을 할 경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이 지연되면서 현장에 투입될 전문 인력 배출도 늦어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미세공정·소자·설계·패키징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인 만큼, 인재 공급이 지연될 경우 신기술 개발 속도 자체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 이는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와 경쟁국 간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중소 협력기업의 인력난을 심화시켜 산업 생태계를 취약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아져 공급망 안정성이 흔들리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불리하게 작용해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 전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상현 대구정책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경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의 특화 분야인 식각(Etching)은 리소그래피·증착과 함께 제조 공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공정"이라며 "대학 교육이 설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공정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제 장비를 다뤄본 인재를 길러내는 반도체 공동연구소 구축이 늦어질수록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 보관·활용·실증 연계…대구시 '복합 데이터 허브'로 진화

    보관·활용·실증 연계…대구시 '복합 데이터 허브'로 진화

    대구가 첨단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를 잇따라 구축하며 데이터 거점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폐쇄회로(CC)TV 원본 활용부터, 국가 시스템 이전으로 대구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다루는 중심지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에는 대구의 역할이 단순한 데이터 보관을 넘어 활용과 실증까지 아우르는 복합 데이터 허브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데이터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 구축과 보안 역량 강화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 대구, 영남권 최초 데이터 안심구역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데이터 안심구역'이 지난달 23일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에 문을 열었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지정한 시설이다. 물리적·기술적·관리적 보호 체계를 갖춰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다. 전국에 14곳이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은 서울·대전·대구 3곳뿐이다. 영남권에서 데이터 안심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 데이터 안심구역에서는 생활·교육·의료·상권 분석 등 15개 분야 212종의 데이터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대구시는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일 기준 76종의 데이터가 우선 구축됐다. 이번 개소의 핵심은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한 CCTV 데이터 활용 방식의 변화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가명·비식별 처리에 머물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구는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 CCTV 영상 데이터 원본 활용이 가능해졌다. 구체적으로, 대구 전역의 CCTV 교통 데이터 원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달서구 지역 데이터를 가공 없이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원본 데이터 활용이 허용된 기업은 ㈜엠제이비전테크와 ㈜진명아이앤씨 등 두 곳이다. 이들 기업은 특례 기간에 따라 2년간 해당 데이터를 분석·활용하게 된다. CCTV 데이터를 원본으로 활용할 경우 기존 비식별 방식보다 인공지능(AI) 분석이 두 배 가까이 고도화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특히 도시 안전 강화, 교통 혼잡 완화, 사고 예방 분야 등에서 정확도와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개로 영상 분석을 뒷받침할 인프라도 갖췄다. 데이터 안심구역에는 고성능 GPU 서버 환경이 구축돼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AI 분석이 가능해진다. 시민부터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이용 절차를 거쳐, 별도 투자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국가 시스템 이전 데이터 안심구역 개소와 맞물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의 위상도 한층 커지고 있다. 국가 시스템 일부가 대구로 이전됨에 따라 영남권 핵심 거점으로서 입지를 재확인했고, 이를 계기로 지역 IT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동구 도학동에 위치한 대구센터는 8만여㎡ 규모로 지난 2022년 6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정자원은 대구센터를 포함해 대전 본원·광주센터 등 3곳에서 약 1천500개의 국가 핵심 시스템을 분산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대전 본원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생겼고, 기존에 250여개의 국가 행정·공공시스템을 맡아 온 대구센터에 시스템 일부 이전이 결정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후부(통합계정관리시스템) ▷복지부(보건의료인행정처분시스템, ▷소방청(소방예방정보·고속도로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 등 5개) ▷행정안전부(모바일전자정부시스템·클라우드저장소시스템 등 9개) 등 16개 시스템이 이전됐다. 대구센터로의 시스템 이전이 결정된 배경에는 2023년 구축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영향이 컸다는 게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 별도의 인프라를 새로 마련하지 않아도 기존 민간 인프라를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중단됐던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 특히 대구센터는 화재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구센터의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실과 배터리실은 격벽으로 분리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구센터로의 시스템 이전과 복구에는 약 201억원이 투입,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대구에는 기존 시스템을 포함해 국가 행정·공공 분야 운영 체계가 300여개 가까이 구축됐다.

  • 삼성·SK하이닉스·AMD…'피지컬 A'I 첨단 반도체 각축전

    삼성·SK하이닉스·AMD…'피지컬 A'I 첨단 반도체 각축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무대에서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가 주인공으로 떠오른 가운데 피지컬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각축전이 펼쳐졌다.글로벌 AI 붐을 이끄는 엔비디아부터 AMD, 인텔 등 글로벌 업체는 물론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첨단 반도체 기술과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공개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6일(현지시간) 프라이빗 부스를 열고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에 이르는 AI용 반도체 통합 설루션을 소개했다.특히 6세대 HBM으로 불리는 HBM4와 '제2의 HBM'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2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삼성전자는 올해 초 HBM4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캠2 샘플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에 탑재할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 역시 전시관을 열고 HBM 등 최신 AI용 메모리를 비롯해 차세대 AI 메모리 설루션을 공개했다. HBM 제품을 탑재한 엔비디아의 최신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듈도 함께 전시해 실제 AI 시스템 내 적용 사례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또 AI 서버 특화 저전력 메모리 모듈을 전시해 급증하는 AI 서버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된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제품도 선보였다.◆엔비디아 vs AMD 슈퍼칩 대결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을 직접 공개했다.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36개,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72개로 구성한 베라 루빈 NVL72는 기존 제품보다 추론 성능은 5배에 달하고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황 CEO는 "우리는 단 1년도 뒤처지지 않고 매년 컴퓨팅 기술 수준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하반기 베라 루빈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경쟁사인 AMD의 리사 수 CEO도 CES 기조연설에 나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랙 '헬리오스'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헬리오스는 역시 첫 공개한 차세대 GPU '인스팅트 MI455' 72개와 데이터센터용 CPU '베니스' 18개를 하나로 묶었다.수 CEO는 헬리오스에 대해 "세계 최고의 AI 랙이다. 단순한 서버 랙이 아닌 '괴물'"이라고 소개했다.인텔도 이번 CES에서 AI PC 플랫폼으로서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등 산업용 인증을 받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짐 존슨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은 "전력 효율과 CPU 성능을 한층 강화했고 동급 최고 수준의 GPU와 개선된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AI 반도체가 서버용 부품을 넘어 로봇과 자동차 등으로 확대 적용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더 빠르고 강력한 '두뇌'를 공급하는 기업이 피지컬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트럼프 "국방 예산 50% 증액" 발언에…방산주 '불기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도 국방 예산을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방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현대위아는 전장(7만7500원)보다 12.39%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CES 2026에서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부품 3종(통합모듈·쿨링모듈·슬림 냉난방공조 모듈)을 공개하면서 이날 장 초반 9만5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방산 대표주로 엮이는 ▲엠앤씨솔루션(8.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2%) ▲LIG넥스원(7.05%) ▲현대로템(4.20%) ▲한국항공우주(2.79%) 등 방산주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내년도 국방예산을 1조5000억달러로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관세를 통해 창출한 수입 덕분에 1조5000억달러는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다"며 "우리는 전례 없는 마땅히 누려야 했던 꿈의 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데 이어 그린란드 무력 점령 가능성까지 불거지자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진 점도 방산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중으로 덴마크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린란드 매입 논의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군사적 수단을 사용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 "북구 칠곡공설시장 장보는 공간 넘어 문화관광 거점으로"

    대구 북구의 대표시장 중 하나인 칠곡공설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서 현대화 사업을 통해 먹거리 등 특화된 전통시장으로 거듭난 칠곡공설시장은 앞으로 지역 관광시설 등과 연계해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7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에 따르면 지역 유일 공설시장인 칠곡공설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을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생활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통시장 특성화' 정책으로, 올해 사업에는 전국 127곳이 신청해 45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장에는 2년간 국비·지방비 등 예산 최대 10억 원이 지원된다. 예산은 지역 특색과 연계한 시장 투어코스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 콘텐츠 육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상품 개발, 개발 완료된 상품의 홍보·마케팅 등 판로 개척 지원 등에 종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1966년 4월에 개설된 칠곡공설시장은 2016년 골목형시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상인회를 중심으로 지역 대표 생활밀착형 전통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에는 현재 48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칠곡시장은 팔거천과 칠곡향교에 인접해 있고 주변 지하철 팔거천역과 동천역 덕에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특히 보리떡, 참기름, 족발, 통닭 등 특화 먹거리도 많아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에 손색이 없다. 칠곡시장을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니라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의 일상과 살아숨쉬는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칼라스퀘어에, 체험 놀이공간 '대프리카 사파리' 조성

    칼라스퀘어에, 체험 놀이공간 '대프리카 사파리' 조성

    대형마트 등 상가들이 빠져나가며 침체한 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가 미디어아트로 재기를 노린다. 무더위의 도시 대구를 콘셉트로 꾸며진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대프리카 사파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청사진이 공개되면서,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재도약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대구 수성구는 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 1층 다목적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미디어아트 테마파트 조성 사업자로 선정된 '닷밀'의 정해운 대표가 직접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테마파크는 오는 7월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칼라스퀘어 지하 1층 417㎡, 지하 2층 4천627㎡ 규모로 조성된다. 테마파크의 메인 콘셉트는 대구 특유의 뜨거운 기후에 영감을 받은 '대프리카 사파리'로 정해졌다. 닷밀은 테마파크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정글보트, 미디어 체험형 놀이기구인 사파리버스, 홀로그램 아트웍 등 몰입형·체험형 콘텐츠로 채울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50분 정도다. 이날 참석자들은 테마파크 예정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설명을 듣기도 했다. '닷밀'은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프로젝션 맵핑을 제작하고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돔 공연장 '스피어'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업체로 통영 디피랑, 제주 루나폴 등도 닷밀의 작품이다. 이들 미디어아트들은 현재도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만큼, 대구 역시 또하나의 미디어아트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닷밀의 정해운 대표는 "대구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 끝에 '대프리카 사파리'라는 키워드를 포착했다"라며 "아날로그적 경험과 디지털적 경험을 섞어 칼라스퀘어를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천식 칼라스퀘어 상가번영회장은 "미디어아트 시설 설치에 따른 기대효과가 궁금하다"라며 "또한 칼라스퀘어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잦다. 안전 문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연간 방문객 4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름방학 전에는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며 "시설 노후화에 대해서는 우리도 상인분들과 함께 개선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수성구는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으로 침체됐던 대구스타디움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테마파크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기능해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인근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대공원 등 관광지와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진상 수성구 정책추진단장은 "칼라스퀘어는 넓은 전시 공간과 충분한 주차 공간을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가 수성구 변화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대구시·수성구의원, 상가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국가철도망 또 지연…'김천~구미~신공항' 반영 안갯속

    국가철도망 또 지연…'김천~구미~신공항' 반영 안갯속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의 반영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 최상위 철도 계획 수립 일정이 지연되고, 구미 노선 반영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정된 재원이 수도권 철도망에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7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국가철도망 계획)은 당초 지난해 말 발표가 예상됐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들이 요구한 전체 사업 규모는 600조원을 넘지만 실제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재원은 50조~80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교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진행 중이며, 지자체의 공식 노선 제안은 이미 지난해 초에 모두 제출된 상태다. 다만 지자체별 협의를 거친 수정안과 추가안이 국토부에 계속 접수되고 있고, 검토 사안이 늘어나면서 발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절차상으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마련한 초안이 국교부로 넘어간 뒤,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 당시에도 재정 당국과의 협의 등을 이유로 초안 발표와 공청회가 연기됐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수도권 중심 사업 위주로 재정이 배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는 만큼, 비수도권 노선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지난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된 적이 없는 구미는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가 지연되는 사이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경제계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구미시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건의한 '김천~구미~신공항' 노선은 총 5천99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및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뒤 교통수요가 더욱 증가된 상황에서 새로운 철도 노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해당 철도는 단순한 지역 건의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검토돼야 할 핵심 인프라이다"고 말했다.

  • 영양 겨울축제 기대-안동 얼음축제 무산…지자체 희비

    영양 겨울축제 기대-안동 얼음축제 무산…지자체 희비

    경북 북부권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축제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포근해진 겨울 날씨 탓에 경북 북부권 최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취소된 반면 영양꽁꽁얼음축제는 예정대로 개최된다.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최근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17~25일 9일간 열 예정이던 '2026 안동암산얼음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암산얼음축제는 매년 약 30만명이 찾는 영남권 대표 겨울축제이지만 최근 이어진 날씨 탓에 축제장 얼음 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안전을 우선해 개최를 취소했다. 반면 영양군과 영양군체육회는 오는 9~25일 영양읍 현리 빙상장 일원에서 '제3회 영양꽁꽁얼음축제'를 연다. 안동과 영양이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지만 최근 기온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동은 최근 낮 기온이 영상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7일 안동의 낮 최고기온은 6℃, 최저기온 영하 11도로 관측됐다. 9일도 낮 최고기온이 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기온 변동으로 결빙과 해빙이 반복되면서 얼음축제 운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현장 판단이다. 영양은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큰 편이라 겨울철 결빙 조건이 좋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현리 빙상장은 해마다 두꺼운 얼음이 얼어, 축제 전부터 자연 빙상장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영양군은 올해도 현리 빙상장에 최저 21㎝에서 최대 40㎝ 이상의 얼음 두께가 형성돼 행사 추진과 안전 관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온도 영양 축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7일 영양의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를 기록했고, 8일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한파주의보도 발령된 상태다. 영양군은 축제 기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얼음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양군은 안동 축제의 취소로 기대되는 반사이익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10일 영양군 홍보대사인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축제 현장을 찾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올겨울은 기온과 얼음 두께 모두 축제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방문객들이 영양에서 하루 이상 머물며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그린에너지·웰니스·수산물…영덕군 '3대 정책' 본격 추진

    그린에너지·웰니스·수산물…영덕군 '3대 정책' 본격 추진

    경북 영덕군은 그린에너지, 웰니스 도시, 수산물 클러스터 등을 올해 3대 중점 정책으로 삼고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우선 영덕군은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곳에서 창출되는 수익은 주민과 공유하는 군민 주도형 에너지 순환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민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행착오 등 여러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고 있는 웰니스 산업도 보다 큰 확대를 목표로, 단순 방문 중심의 관광을 치유·건강 개념으로 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행한다. 특히 해양과 농업, 관광을 연계한 치유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기반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도 세웠다. 수산물 클러스터 사업은 전국 규모로 세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경북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에 투자를 집중한다. 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이 한결 수월해진 강구항 일대 개발을 위해 산업체·대학·연구기관과 함께 가공·유통·연구를 집적화하는데 역량을 모은다. 아울러 군정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사업도 중요 추진 과제도 삼았다. 지난해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재창조하기 위해 11개 마을에 874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 또 영덕전통시장을 현대화해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 장소로 조성하는 한편 강구시장과 영해만세시장 등에도 지원을 더할 방침이다. 관광객 유입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한 생태탐방로 및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삼사해상공원 공유컨퍼런스센터 건립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실천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며 "군민의 행복한 삶과 미래를 위해 올해가 희망 영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 현장에 지능형관리체계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 현장에 지능형관리체계 구축

    포스코는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포항제철소 압연 설비 현장에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관리 체계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제철소 현장은 그간 숙련공의 경험에 의존한 설비점검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지능형 관리 체계가 도입되면서 데이터가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사고를 막는 등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포항제철소 압연 설비현장은 최근 임종우 파트장을 비롯한 후판정비섹션이 참여해 개발한 '설비통합관리시스템(Intelligent Factory PIMS) 로직'이 도입돼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후판정비섹션은 약 11개월에 걸쳐 설비 장애 이력을 정밀 분석하고, 구동계와 누유 감시 등 설비 전반을 아우르는 4단계 지능형 감시 체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이상 진동이나 누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확한 정비 타이밍을 알려주기 때문에 조업 안정성 보장에 큰 도움이 된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자, 설비 성능을 알리는 지표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시스템 도입 이후 총 25건의 잠재적 설비 장애를 사전에 차단하며 246시간에 달하는 가동정지 위기를 막아냈다. 이를 통해 절감한 간접 손실 비용만 65억4천만원에 이르며, 정비 효율화로 인한 작업자 안전성 또한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기술의 가치는 현장 전문가 양성과 확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파트별로 PIMS 전담 인원을 운영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광양 후판정비와 포항 연주정비 등 타 공정으로 우수 사례를 전파하며 제철소 전반의 기술 상향 평준화를 이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임종우 파트장은 "단순한 감시를 넘어 설비 스스로가 자신의 상태를 말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며 "현장 동료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고도화된 설비 관리 솔루션을 현장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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