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3명 발견…대전 화재 실종자 14명 소재 확인

    마지막 3명 발견…대전 화재 실종자 14명 소재 확인

    소방당국이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3명의 위치를 확인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 실종자다.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부터 5시까지 공장 동관 2층에서 실종자 3명이 발견됐다.당국은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해왔다. 철거작업에 중장비가 동원됐으며, 이 과정에서 실종자의 위치가 잇따라 확인됐다.이에 따라 실종자 14명의 소재는 모두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모두 사망했다.당국은 차례로 수습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전날 오후 1시 17분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공수청법 이어 중수청법도 與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공수청법 이어 중수청법도 與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검찰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공소청법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구조 개편이 본격화됐다.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중수청 설치를 골자로 한 법안을 더불어민주당 등의 주도로 의결했다. 전날에는 공소청의 조직과 권한을 규정한 공소청법이 처리된 바 있다. 이번 입법에 따라 수사와 기소 기능은 각각 분리된다. 공소청은 기소만을 전담하고, 중수청은 중대범죄 수사를 맡는 구조다. 공소청은 공소청·광역공소청·지방공소청으로 이어지는 3단 체계로 운영된다.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 기관으로 설치된다. 수사 대상은 부패, 경제, 방위산업, 마약, 내란·외환, 사이버범죄 등 6대 범죄로 규정됐다. 여기에 법왜곡죄와 공소청·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원 공무원이 재직 중 저지른 범죄도 포함됐다.중수청 수사관은 1급부터 9급까지 단일 직급 체계의 특정직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하되,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력에 대해서는 경력 채용도 가능하도록 했다.입법 과정에서는 일부 조항이 수정됐다. 당초 정부안에 포함됐던 '중수청이 수사를 개시할 경우 공소청에 통보하도록 하는 규정'은 당·정·청 협의를 거쳐 삭제됐다.공소청법에는 수사·기소 분리 원칙이 명시됐다. 기존 검찰이 보유하던 특별사법경찰관에 대한 지휘·감독권은 폐지됐고, '권한남용 금지' 조항이 새로 도입됐다. 또한 검사의 징계 사유에 '파면'을 명시해 별도의 탄핵 절차 없이도 파면이 가능하도록 했다.법안 처리 과정에서는 여야 간 충돌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검찰 파괴", "최악의 개악"이라며 반발했고,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은 관련 규정에 따라 24시간 이후 토론을 종결하고 표결을 진행해 법안을 통과시켰다.향후 형사사법 체계 개편 논의는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 트럼프

    트럼프 "이란 관련 중동 군사작전 점진적 축소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작전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을 겨냥한 군사적 목표 5가지를 제시하며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전력과 발사 인프라 전반의 약화 ▷군수·방위 산업 기반 붕괴 ▷해군과 방공 체계를 포함한 공군력 무력화 ▷핵무기 개발 차단 및 필요 시 즉각 대응 체계 유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 동맹국 보호 강화를 핵심 목표로 꼽았다. 미국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에 돌입한 이후, 작전 축소를 공식적으로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런 발언과는 달리, 미국은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대규모 전쟁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해병대 약 2천500명과 강습상륙함 여러 척이 현지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봉쇄 움직임으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필요한 경우 그곳을 사용하는 국가들에 의해 경비되고 관리될 것이다. 미국은 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요청이 있다면 우리는 이러한 국가들의 호르무즈 관련 노력에 도움을 줄 것이지만, 이란의 위협이 제거되면 그럴 필요는 없어야 한다"며 "중요한 점은 그들에게 쉬운 군사작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호주, 유럽 국가들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호응을 얻지 못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갈등을 촉발해 놓고도 핵심 해역 관리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대구시장 중진 컷오프 현실화?…野 공천 '칼바람'에 반발

    대구시장 중진 컷오프 현실화?…野 공천 '칼바람'에 반발

    "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고 대구를 떠났다가 40여년 만에 돌아온 사람을 낙하산처럼 꽂으려 하나"(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국민의힘 공천 잡음에 현역 중진의원들의 반발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현직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와 함께 대구 중진 컷오프설이 제기된 데 이어 내정설까지 나오면서 당내 갈등이 극심해졌다.〈strong〉◆'낙하산 공천' 논란에 중진 반발…추경호 "누가 당 위해 싸우나"〈/strong〉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5일 장동혁 대표로부터 6·3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고 위원장직에 복귀했다. 이 위원장은 "당에 전기충격과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영남권 중진 의원 컷오프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구시장 후보 9명 중 6선 주호영, 4선 윤재옥, 3선 추경호, 초선 유영하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초선 최은석 의원으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매일신문에 "우리 당을 해산하겠다고 정치공작성 수사의 표적까지 된 (나를) 경선에서 배제한다면, 앞으로 누가 온 몸을 던져 당을 위해 헌신하고 부당한 정권에 죽을 각오로 맞서 싸우겠냐"고 반발했다.유영하 의원도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이 위원장이 '심장이 멈췄을 때 전기충격기를 써야 한다'고 말했는데, 만약 전압이 너무 높으면 감전사로 죽을 수 있다"고 했다.〈strong〉◆이정현 "꿩 먹고 털까지 가져가려 하나" 맞불〈/strong〉대구 중진 의원들의 반발에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꿩도 먹고 알도 먹고 털까지 다 가져가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맞받아쳤다.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름값도 얻고, 경력도 쌓고, 명예도 누리고, 마지막 자리까지 다 가지려 한다면 그게 혁신인가. 이럴 때 정치 경험이 많은 중진이라면 지역 자리를 두고 다투기보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나라의 방향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또 주 의원이 자신을 두고 "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아느냐"고 한 데 대해 "지역감정을 방패 삼아 혁신을 막는 정치와 싸우겠다. 후배의 길을 막고 미래를 가로막는 정치와 싸우겠다"고 밝혔다.'공천 내정설'도 대구를 휩쓸었다. 이 위원장은 19일에도 "정치는 경력의 길이가 아니라 역할의 무게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중진 컷오프 의지를 재차 천명하면서 "기업을 일으켜본 경험, 투자를 결정해본 책임, 일자리를 만들어본 실행력, 이런 것을 갖춘 새로운 인물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해당 대목을 놓고는 CEO 출신인 김수민 전 의원과 대구시장에 출마한 최은석 의원을 띄워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위원장이 컷오프 단행 이후 대구시장에 최은석 의원을 공천하고, 그의 지역구인 동구·군위군갑 보궐선거에 이진숙 전 위원장을 공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strong〉◆장동혁 '마이웨이' 이정현에 제동 걸었다…결과는 〈/strong〉대구 의원들이 직접 공관위에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등 대구 공천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커지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중재에 나서는 모습도 연출됐다.장 대표가 이 위원장의 대구시장 후보 '중진 공천 배제' 방침을 고수한 것에 관해 "공정한 경선을 하도록 해달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장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공관위원장께서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금씩 생각의 거리를 좁혀갈 때"라고 말했다.공관위 부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도 "어려운 여건을 바꾸기 위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관위원장의 상황 진단에는 동의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의 여론이 반영될 수 있는 경선 방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이 위원장은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중진 컷오프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온 만큼 '중진 공천 배제' 방침을 쉽사리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공정한 경선'이라는 장 대표의 당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그 내용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을 피했다.

  • "3년 준비, 4명 살해 계획"…항공사 기장 살해한 부기장

    현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전직 항공사 부기장이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동료 4명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다"고 말하는 등 전국에 충격을 준 이른바 '기장 살인사건'이 이번주 내내 매스컴을 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항공사 동료 기장들은 "숨진 기장은 피의자와 비행을 몇 번 한 것 외에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증언해 김씨의 범행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장 살인사건' 등 이번주에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했다.〈strong〉◆ "4명 살해하려고 3년 전부터 준비했다"…'기장 살인사건'〈/strong〉지난 17일 오후 울산에서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같은날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이었던 기장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오전 7시쯤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김씨가 범행 당시 아파트 계단에서 기다렸다가 A씨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중 운동을 위해 외출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전 직장 동료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60여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추적에 나섰다.경찰은 울산경찰청과 공조해 도주로를 추적했고, 오후 8시3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모텔에 있던 김씨를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검거했다. 김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현금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부기장인 김씨는 숨진 피해자와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고, 2024년 4월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사건 전날인 지난 16일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다른 기장을 상대로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는 식으로 유사 범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피해자 역시 피의자의 상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를 살해한 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또 다른 항공업계 직원의 집을 찾아갔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7일 오후 10시 36분, 부산진경찰서에 도착한 김씨는 범행 준비 기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3년"이라고 대답했고, 추가 범행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군사관학교의 부당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다만, 김씨의 전 동료들은 그의 말과는 다른 증언을 했다.김씨와 비행 경험과 조종사 정기 평가를 함께 받았던 경험이 있고 살해당한 기장과도 인연이 있는 사이인 B씨는 "김씨가 2022년 3월 국내선 비행을 함께 한 적이 있고 2020년에는 시뮬레이터 비행(평가)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이상함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했다.이어 "김씨가 2022년 중반 정기 비행 평가에서 한차례 떨어지고 추가 교육 후에 재합격했는데 그 이후 김씨에게서 피해망상 조짐이 있었다는 동료들이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기 평가에서 불합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김씨는 교육을 이수해 정기 평가에 재합격한 뒤 돌연 2년 가까이 병가를 냈고, 2024년 항공신체검사에 통과하지 못한 뒤 자발적으로 퇴사했다.항공신체검사는 항공 안전법이 정한 신체조건에 부합하는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전문의가 확인하는 제도다. 검사에 통과하면 일명 화이트카드(항공신체검사 증명서)가 나온다. 화이트카드가 없으면 복직은 가능하지만, 비행을 할 수 없다.일각에서 김씨가 평가에 불만을 품고 공군사관학교 선배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B씨는 "고인이 김씨의 직속상관도 아니었고 평가하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고인이 맡고 있는 보직 또한 김씨와 크게 관계가 없어 비행을 몇 번 같이한 일반적인 사이였다"고 증언했다.이어 "비행 중에 일어난 일은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단언컨대 고인은 절대 폭언을 하거 갑질 등 강압적인 수단을 쓰는 사람이 아니었고 주변 동료들도 모두 그렇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B씨는 "각종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돌아가신 기장을 욕되게 하는 글들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며 "이 부분은 꼭,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김씨가 주장한 공군사관학교의 카르텔도 동료들은 현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B씨는 "조직 내에 사관학교 조종사 출신이 크지 않고 보직 조종사들이 전부 공군 조종사 출신이 아니다"며 "김씨 왜 공군사관학교 카르텔 이야기를 꺼냈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기장 C씨도 "과거와 달리 공사 출신 기장이 많이 없다"며 "공사 선배들이 자기를 끌어줄지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피해망상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현재까지의 경찰 수사와 조종사 동료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김씨가 평가 시스템이나 조직의 불합리한 문제로 범행을 계획했다기보다는 피해자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나 정신병력이 직접적인 범행 동기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김씨가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던 4명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것 외에 뚜렷한 공통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trong〉◆ '전자발찌' 찬 채 스토킹 하던 20대 女 살해한 김훈, 신상정보 공개〈/strong〉경기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지난 19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김훈(44)의 이름과 나이,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김훈은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D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D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범행한 김훈은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양평군에서 검거됐다.김훈은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지난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로, D씨에게 연락하거나 주거·직장 10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였다.사건 발생 전 D씨의 차량에서는 김훈이 부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가 두 차례 발견됐으며, D씨는 공포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이사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위원회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김훈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를 받아 얼굴 사진 대신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 수사 중인 관계성 범죄 사건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오전 전국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대응책을 마련했다.먼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찰이 수사·관리 중인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이 직접 전수조사한다. 아울러 고위험 가해자는 구속·전자장치 부착·유치 신청 등을 할 방침이다.전수조사는 경찰이 수사 중인 1만5천여건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이후 임시조치·잠정조치 등 보호조치 대상자, 최근 3개월간 2회 이상 신고 사건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이어간다.관계성 범죄는 접수 당일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자를 조사해 보호·안전 조치 및 격리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문 조사도 병행한다.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실효적 가해자 격리 방안 ▷법무부와의 전자발찌 대상자 정보 공유 ▷전자발찌와 스마트 워치 연동 등 제기되는 문제를 망라해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사건에서 스마트워치와 전자발찌가 경찰과 법무부 간의 '칸막이'에 막혀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들이다.〈strong〉◆ 초과 근무 중 숨진 수성구청 공무원…구조 요청 있었지만 위치 파악 못한 소방〈/strong〉대구 수성구청 한 공무원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소방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망 직전 해당 공무원이 구조를 요청했음에도 소방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철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수성구청은 또 이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지난 13일 오전 6시 4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별관 4층 사무실에서 30대 공무원 E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6일 "1차 소견상 E씨의 사인은 '대동맥박리'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1차 소견은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 확인되는 초기 단계의 판단이다.대동맥박리는 심장에서 나오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찢어지는 듯한 심한 흉부 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E씨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소방당국의 대응이 부적절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119에 전화를 걸었다.당시 E씨는 119상황실과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구토 소리만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GPS 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38분쯤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구청으로 출동했다.하지만 소방은 E씨가 있던 별관 출입문이 잠겨있자 자정쯤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 당직실에 출입문 개방과 같은 별도의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구청 당직실과 소방이 접촉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GPS 위치추적의 값이 정확하지 않아 구청 주변을 수색했다는 입장이다. 소방 관계자는 "GPS는 오차범위가 있고 구청 건물은 퇴근 시간대에 불이 다 꺼진 채 시건장치가 되어 있었다. 잠겨 있지 않은 인근 건물들을 수색했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청은 이 사건을 계기로 '당직 근무 개선책' 등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개선책에 따르면 보안·시설 점검을 맡는 야간 당직자는 오후 10시 이후 청사 내 초과 근무자가 있을 경우 순찰을 한 차례 추가로 실시한다. 기존 오후 10시와 다음 날 오전 6시 두 차례였던 순찰 체계에서 점검 횟수를 늘린 것이다.또 구청사 내 25개 과 사무실에는 당직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직원 개인 전화기에도 당직실로 바로 연결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 '발목 부상' RM, 깁스 공개하며

    '발목 부상' RM, 깁스 공개하며 "ㅠㅠ"…무대는 선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공연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입은 가운데, 깁스를 한 상태로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RM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동 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RM은 차량에 탑승한 모습으로, 왼쪽 발목에 깁스를 한 상태였다. 그는 "ㅠㅠ"라는 짧은 글을 덧붙이며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이 지난 19일 리허설 도중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 결과 RM은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RM에게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소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빅히트 뮤직은 "RM은 무대 안무 등 일부 퍼포먼스가 제한될 예정"이라며 "비록 퍼포먼스에는 제약이 있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대에 참여해 팬들과 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번 무대를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아쉬움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RM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M도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그는 "제가 멋진 무대를 위해서 콘서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가 좀 열심히 했는지 발목 부상이 생겼다"며 "이번에 진짜 춤 연습을 열심히, 많이 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당장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가 어려워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이어 "그래도 여러분들 만나는 자리니까 무대 올라가서 가창과 바이브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콘서트까지 좋을 수 있게, 심각한 건 아니니까 예후가 좋아질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준비한 무대이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BTS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사용료는 '3천만원'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사용료는 '3천만원'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위해 소속사 하이브가 부담하는 광장 사용료가 약 3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 한겨레에 따르면 하이브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는 대가로 3천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납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받은) 하이브가 부담하는 광장 사용료는 3천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사용료는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산정된다. 해당 조례는 광장 사용 면적 1㎡당 1시간 기준으로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10원,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 13원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만㎡가 넘는 공간을 7일간 사용하는 비용이 약 3천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이 같은 금액은 일반 대형 공연장 대관료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광화문광장이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공 공간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례에는 광장을 시민의 평화로운 활동과 건전한 문화·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관리하도록 규정돼 있다.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위해 문화재 사용 허가도 받았다. 경복궁과 숭례문 촬영 및 사용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에 납부하는 비용은 6천120만원으로 집계됐다.유산청 관계자는 "공연 장소 사용에 따라 받지 못하는 입장료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이 열리는 21일에는 경복궁, 덕수궁, 국립고궁박물관 운영이 중단된다.이를 종합하면 하이브가 서울시와 정부에 지불하는 비용은 약 9천만원 수준이다.다만, 행사에 투입되는 공공 인력과 운영 비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약 6천700명을 배치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소방당국 인력 약 3천400명까지 포함하면 1만명 이상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행사 준비 과정에서 시민 불편도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광화문 일대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거나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고, 공연 전후로 주변 건물 출입 통제와 교통 제한, 대중교통 및 공유 자전거 이용 제약 등이 이어지고 있다.BTS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진행한다.경찰은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최대 규모 인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제적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광화문 무료 콘서트가 단 하루 만에 약 1억7천700만 달러(약 2천65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서울시에 안겨줄 것이라고 추산했다.

  • 트럼프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한국 같은 이용국이 책임져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 책임을 다시 한 번 동맹국들에 돌리며 한국을 직접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그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며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관여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언급도 내놨다. '여전히 한국의 지원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그곳을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 경비(guard)하고 감시(police)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는 이들 국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노력을 돕겠지만, 이란의 위협이 근절되고 나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들 국가에겐 쉬운 군사 작전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이 같은 발언은 해협의 안전 확보 책임을 미국이 아닌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관련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 작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목표로 ▷미사일·발사대 및 관련 모든 것의 무력화 ▷방위산업 파괴 ▷대공 무기를 포함한 해군과 공군 제거 ▷핵 원천 차단과 신속 대응 준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동맹국 보호 등을 제시했다.한편 한국 정부는 군사적 참여 여부와는 별개로 외교적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 7개국이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정상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라는 원칙, 국제사회 동향, 그리고 해협 통항 차질이 국내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부는 군함 파견 등 군사적 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향후 대응은 별도의 판단 사안으로 남겨둔 상태다.

  • 이란 외무장관

    이란 외무장관 "호르무즈 日선박 통과 협의 개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전했다.아라그치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진행된 전화 인터뷰에서 "해협은 폐쇄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개방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을 공격하는 국가의 선박에 대해서는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적대국이 아닌 선박은 통항이 가능하다며, 해당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안전한 항해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선박과 관련해서도 "협의를 통해 통과를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종전 문제에 대해서는 "단순한 정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완전하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종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정당성이 없는 불법적 공격"으로 규정하며, 일본이 사태 해결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앞서 일본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제기됐다. 참정당의 가미야 소헤이 대표는 지난 1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인도가 이란과 선박 통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일본 역시 외교 관계를 활용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특정 국가 선박만 통과시키는 방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해협 전체의 안전 확보를 위한 외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모테기 외무상은 같은 날 저녁 아라그치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페르시아만에 머물고 있는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필요한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일본 외무성은 양국 간 통과 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한편 일본은 그동안 이란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2019년 미·이란 갈등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최고지도자와 회동하는 등 중재에 나선 바 있으며, 미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는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정보 수집 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 "시끄러워도 간다"…이정현, 국힘 공천 갈등 정면 돌파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 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선택했다. 불편해도 가고, 시끄러워도 밀고 가겠다"며 "조용한 실패보다 시끄러운 혁신을 택하겠다. 공천이 시끄러운 건 기득권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공천 잡음에 대해 "조용한 공천은 대부분 이미 다 정해진 공천이고 그게 더 위험한 것"이라며 "조용하면 편할 수 있지만 조용하면 죽는다. 조용한 당은 죽은 당이고 소리 없는 정치는 이미 끝난 정치"라고 주장했다.그는 당내에서 제기되는 '내정설'과 '친박 보복설' 등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들리는 소리는 잡음이 아니라 낡은 정치가 무너지는 소리이고 새로운 정치가 태어나는 진통"이라며 "변화가 보복으로 느껴지면 그 변화의 대상이 바로 자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치는 누가 더 오래 버텼느냐의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시대를 바꿀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리를 지키는 정치가 아니라 판을 뒤집는 정치"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이 이처럼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 공천을 둘러싼 갈등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역 의원들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공관위에 문제를 제기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장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 공관위원장께서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금씩 생각의 거리를 좁혀갈 때"라고 했다.정희용 사무총장 역시 공정한 절차를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을 바꾸기 위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관위원장의 상황 진단에는 동의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의 여론이 반영될 수 있는 경선 방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이 위원장은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중진 공천 배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브리핑에서도 '공정한 경선' 요구에 대해 "그 내용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피했다.

  • "검찰청 간판 내렸다"…조국, '검찰독재 종식' 선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소청 설치법을 두고 검찰 체제의 종식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48년 8월 2일 출범한 검찰청, 2026년 3월 20일 간판을 내렸다"며 "검찰청 폐지는 '정치검사'들이 운영한 '검찰독재'가 끝난다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의 역할 변화를 언급하며 "독재정권하에서 검찰은 중앙정보부, 보안사령부 등의 하위 기관이었다가, 1987년 정치적 민주화 이후 위상이 역전됐고,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 이후에는 정치권력 자체를 노렸고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 상당수가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 윤석열의 '괴물성(怪物性)'과 윤석열 사단의 정치적 목표를 꿰뚫어보지는 못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은 대통령이 된 뒤에도 부족해 내란을 일으키고 나를 포함한 야당 정치인을 잡아 죽이려 했다"며 "이런 행태를 목도하고 분노한 국민이 응원봉을 들고 나와 격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감옥에 갔고, 국민의힘은 자멸의 길을 걷고 있으며 검찰청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향후 변화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서초동 검찰청 건물에 '대검찰청' 명패가 내려지고 '공소청' 명패가 붙여지는 날, 꼭 현장에 있고 싶다"며 "향후 공소전문기관으로서의 공소청이 발전하고, 수사기관이 아니라 법률가로서의 검사의 역할도 제대로 이뤄지길 빈다"고 밝혔다. 한편 공소청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원칙에 따라 기소 기능만 담당하는 조직으로, 공소청·광역공소청·지방공소청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회는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법안 중 하나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도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필리버스터를 마친 뒤 표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李 대통령, 논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재개 지시

    李 대통령, 논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재개 지시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2023년 7월 이후 중단돼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재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20일 밝혔다.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올해 상반기 중 사업 재개를 위한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새로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속하게 노선을 결정하고 2029년 말에는 사업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홍 수석은 해당 사업의 경우 종점 변경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고 건설도 중단됐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사업의 신속한 재개를 촉구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이 날로 극심해지는 데다 2029년 교산 신도시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정부는 정치적 논란을 불식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민석

    김민석 "유시민 형, TV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대화 유출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비판한 사적 대화가 카메라에 포착됐다.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김 총리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에 따르면 김 총리가 "좋다 싫다 올렸다 내렸다 ㅋㅋㅋ 난 어리둥절"이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책 내면 출연해요. 본인이 직접 얘기함요. 어제 매불쇼에서요"라고 답장했다.이어 김 총리는 "ㅎㅎ (유)시민 형은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됐지"라고 했고, 김 의원이 "지지층이 겹치죠. 노회찬+조국+"이라고 쓴 부분까지 사진에 담겼다.전날 유 작가는 유튜브에서 "김민석 총리가 총리로 임명되고 나서 참 잘한 잘된 인사라고 굉장히 큰 기대감을 제가 여러 차례 표명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최근 서거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김 총리는 울지 말고 이해찬 책을 보라"고 발언한 내용이 김 총리에 대한 모욕이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유 작가는 "김 총리하고는 2002년도 이후에 24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총리는 앞서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합당 밀약설' 관련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올해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 의원에게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 먹기 불가"라고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포착된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해당 메시지를 보낸 인물이 김 총리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 총리는 "제가 쓴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한편 김 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TV 출연을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정중히 공개 사과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혼잣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온 입장에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공개 사과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총리는 유 작가는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며 "총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라고 했다. 다만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았다"며 최근 검찰개혁 과정과 관련한 논평의 정확성 등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있다고 했다.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 결국 이뤄질 것"이라며 "합당론 제기 과정의 잡음이 오히려 분열 요인이 된 것은 뼈아프다"고 했다. 또 "강한 당원주권론자이자 숙의민주주의론자"라며 당원 투표 반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끝으로 김 총리는 "국정에 집중하며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네타냐후

    네타냐후 "이란, 더는 핵·미사일 못 만든다…곧 종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며 이란의 핵·미사일 역량이 크게 약화됐다고 주장했다.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기 어렵고,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도 상실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이란을 "과거 어느 때보다 취약해진 상황"으로 평가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지역을 넘어선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이스라엘군은 최근 공습에서 이란 전역에 대규모 타격을 가해 방공 체계와 미사일 발사 시설 상당수를 무력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카스피해 인근 해군 기지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며 군사 인프라 전반에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전적으로 미국의 국익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양국 협력에 대해서는 "매우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목표 달성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란 가스전 공습은 중단했다고 덧붙였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내부 상황과 관련, 권력 핵심부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계자로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행보로 인해 지도부 내 긴장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대응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역할 확대를 요구했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명확한 군사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란의 해협 봉쇄와 군사 행동을 비판하며 미국의 입장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이날 회담은 해협 방어 문제를 둘러싸고 동맹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된 대면 협의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일본이 군사적 파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무력 사용을 제한하는 헌법적 제약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직접적인 군사 개입보다는 외교적 지지와 제한적 협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와 에너지 공급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일본 법 체계 내에서 가능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 '천궁-Ⅱ' 덕분?…韓, UAE서 '2천여만 배럴' 확보 비결은

    '천궁-Ⅱ' 덕분?…韓, UAE서 '2천여만 배럴' 확보 비결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각국이 원유 확보에 나선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대규모 원유를 우선 공급하기로 한 배경에 '천궁-Ⅱ'가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현지시간) 한국이 받은 이번 조치가 이례적인 수준의 우대라고 전했다. UAE는 한국에 총 24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이는 앞서 확보한 600만 배럴에 더해 1800만 배럴을 추가 도입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하루 석유 소비량(약 280만 배럴)을 기준으로 약 8~9일분에 해당한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UAE 측 입장을 전하며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고 밝혔다.요미우리신문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지금까지의 군사적 협력에 더해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공급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간 군사 협력을 지목했다.특히 한국이 UAE에 공급한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한국은 UAE에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를 공급해왔으며 UAE는 최근 이란이 주변국을 공격할 때 다른 방공무기와 함께 이를 운용해 높은 요격 성공률을 보였고, 천궁-Ⅱ 요격미사일의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천궁-Ⅱ는 최근 중동 지역 군사 충돌 과정에서 실전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하자 UAE는 미국의 사드(THAAD), 패트리엇(PAC-3), 이스라엘 애로우(Arrow), 러시아 판치르-S1 등과 함께 다층 방어체계를 가동했다.이 과정에서 천궁-Ⅱ가 높은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해당 교전에서 전체 요격률은 약 93.5%에 달했으며, 천궁-Ⅱ는 9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이며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기술적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천궁-Ⅱ는 고도 15~20km 구간을 담당하는 하층 방어 체계로, 발사관에서 미사일을 밀어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콜드 론치' 방식을 적용해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는 '힛 투 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비용 대비 성능 역시 경쟁력을 갖춘 요소로 평가된다. 천궁-Ⅱ는 1개 포대 기준 약 3000억~4000억원, 유도탄 1발당 약 1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UAE에는 2022년 체결된 35억 달러 규모 계약에 따라 총 10개 포대가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알 다프라 공군기지 등에 배치된 상태다.

  • 석유 최고가격제, 주유소 10곳 중 9곳 가격 내렸지만⋯

    석유 최고가격제, 주유소 10곳 중 9곳 가격 내렸지만⋯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일주일간 전국 주유소 10곳 중 9곳 이상이 가격을 내렸다. 다만 인하 폭은 전쟁 이후 오른 폭의 절반 수준에 그쳐 추가 인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하 감시단) 20일 "최고가격제 시행 전날인 이달 12일과 19일 주유소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 가격을 인하한 곳이 전체의 91.90%, 경유 가격을 인하한 곳이 92.5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고가격제는 정유사 공급가격에 최고가를 설정해 그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로 이달 13일 0시부터 시행됐다.전국 휘발유 가격은 12일 대비 리터(ℓ)당 평균 76.76원, 경유는 99.52원 내렸다. 그러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발발 후 일주일 만에 휘발유는 ℓ당 196.50원, 경유는 312.70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인하 폭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감시단은 "정유사 공급가를 고려하면 휘발유는 ℓ당 평균 11.92원, 경유는 45.78원을 추가로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서울 중구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12일보다 ℓ당 502원 인하했다. 경유는 경남 합천 합천동부농협주유소(NH-OIL)가 590원 내려 전국 최대 인하를 기록했다.대구경북에서는 전쟁 이후 급격히 가격을 올린 주유소가 다수 포착됐다.휘발유 기준으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남주유소(S-OIL)는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8일과 비교해 19일 현재 ℓ당 360원 인상했다. 대구 남구 이로운주유소(SK에너지)와 (셀프)엘지주유소(GS칼텍스)도 각각 300원, 290원 올렸다.경유 기준으로는 대구 이로운주유소가 460원, 경북 포항시 모두랑주유소(SK에너지) 458원, 칠곡 금남주유소 390원, 경북 경산시 대림self주유소(HD현대오일뱅크) 407원, 경북 상주시 제일셀프주유소(S-OIL) 403원, 경북 경주시 수현주유소(S-OIL) 380원을 각각 인상했다.이와 달리 지역에서도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가격을 많이 내린 주유소도 있었다. 경유 기준으로 대구 달서구 해원주유소(SK에너지)가 12일 대비 ℓ당 405원 인하했고, 경북 예천군 보문고속셀프주유소(HD현대오일뱅크)는 401원 내렸다. 경북 성주군 용암농협주유소(NH-OIL)와 경북 경산시 계양주유소(S-OIL)는 각각 385원, 경북 상주시 문장대주유소(HD현대오일뱅크)는 370원 인하했다.정유사별로는 S-OIL이 가장 적극적으로 가격을 내렸고 GS칼텍스는 휘발유 11.67%, 경유 11%의 주유소가 가격을 유지해 인하 이행률이 가장 낮았다. NH-OIL은 가격을 내리지 않은 비율이 휘발유 13.31%, 경유 12.61%로 전체 상표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100% 가격을 인하했다.한편, 산업통상부는 17일부터 감시단과 협력해 전국 주유소 가격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과도하게 인상한 주유소는 대외 공표하고, 가격 인하에 동참한 주유소는 '착한 주유소'로 선정해 인증 스티커와 정부 표창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 "尹 자꾸 '식탐' 부려 불편" 교도관 증언에 尹 변호인 '발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 "커피를 더 달라", "부식이 부실하다" 등 식탐을 부려 교도관들이 곤욕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이를 반박했다. 지난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이 출연해 최근 교도관들에게 들은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생활을 전했다. 이날 류 전 감찰관은 "변호사로서 파악했다기보다는 법무부 감찰관으로 일하며 교도관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며 "교도관들이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들과) 면담에 응하는 자세가 교도관들 입장에서 보기엔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불편하게 보여지는 데다가 그런 면담 기회가 생기면 본인들 때문에 고생한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라든가 이런 말은 전혀 없고 본인이 불편한 부분을 토로한다더라"고 밝혔다. 류 전 감찰관은 "예를 들면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든가 혹은 '부식이 부실하다'든가 이런 교도관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식탐이 아주 강하신 분 아니냐'는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과의 면담 자체를 꺼린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류 전 감찰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본인의 욕구를 면담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해서 (교도관들이) '이런 욕심 많은 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실망한 모양이다"라고 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류 전 감찰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유정화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은 객관적 자료가 아닌 익명의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식의 무책임한 전언에 불과하다"며 "수감 중인 개인의 태도가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표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수용자로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생활하고 있고 교정 당국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것과 같이 교도관을 무시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일방적으로 제기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 근거도 없는 일방적 허위 사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식탐'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왜곡하는 것은 명백히 인격적 평가를 넘어선 부당한 공격"이라며 "현 정권의 법무부는 구치소 수감자의 입장이나 기본 인권에 대한 고려 없이 내부 상황을 외부에 쉽게 노출하고 이를 과도하게 공론화하고 있다. 인권을 그토록 외쳐 온 이들이 정작 기본적인 인권 의식조차 갖추지 못했기에 법무 감찰을 했다는 류혁이라는 자도 그러한 바운더리 내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또다시 군사훈련 등장한 北 주애…이번엔 전차 탔다

    또다시 군사훈련 등장한 北 주애…이번엔 전차 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주력전차를 투입한 보병·기갑부대 합동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군 전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번 일정에도 딸 주애(13)가 동행해 시선을 끌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제60훈련기지를 찾아 수도방어군단 예하 부대의 보병과 전차부대가 함께 수행하는 공격 전술 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신형 주력전차에 장착된 능동방호체계 성능을 점검하는 시험이 이뤄졌다. 해당 시스템은 적의 대전차 무기나 무인기 공격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대응해 요격하는 방어 장치다. 북한은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을 상대로 한 방어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형 전차에 대해 "자체 방어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향후 육군에 대규모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또 "현대전 양상에 맞춰 무기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쟁 준비 태세 완성을 주문했다. 훈련에서는 무인공격기를 활용해 적 지휘시설과 장갑 전력을 타격하는 전술도 함께 시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주애가 전차에 함께 탑승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주애는 군 관련 행사에 잇따라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신형 전차 '천마-20'을 공개한 바 있다. 주애의 군사 분야 노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군수공장 시찰에 동행해 권총 사격 장면이 공개됐고, 이전에는 저격용 소총 사격 모습도 전해졌다. 군 간부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는 장면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후계 구도와 관련한 해석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 보고에서 주애가 후계자로 내정되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 공식 매체는 주애의 직위나 지위를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 엘베 없는 5층도 척척…쿠팡 대표, 새벽배송 뛰고 한 말

    엘베 없는 5층도 척척…쿠팡 대표, 새벽배송 뛰고 한 말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새벽배송 동행' 요청을 실행하며 새벽배송 노동환경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20일 쿠팡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새벽배송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동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청문회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송 근로자의 노동 강도와 업무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심야 배송 동행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이번 일정은 배송기사 일상 업무를 그대로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두 사람은 전날 오후 성남시 야탑 소재 쿠팡로지스틱스(CLS) 배송캠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줘 고맙다"고 화답했다.염 의원은 "(쿠팡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와 가족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이 소중한 애국이라 생각한다"며 "(배송 체험을 통해) 다른 택배기사들의 노동 조건, 현장 사정을 같이 느끼고 개선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후 두 사람은 준비 체조와 교육, 택배 상차 작업을 거쳐 야탑역 인근 아파트와 도촌동 주택가에서 배송을 진행했다.특히 로저스 대표는 프레시백을 들고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 계단을 오르는 등 실제 업무와 동일한 과정을 수행했다. 배송 후에는 캠프로 복귀해 물건을 재적재한 뒤 다시 배송에 나서는 일정을 반복했다.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각각 별도 차량을 이용해 다른 구역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동 중 일부 구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성남시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로저스 대표는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배송 인력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선진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벌써 전쟁 리스크 적응됐나"…동학개미 '빚투' 다시 고개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주춤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에도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거래일 연속 다시 33조원을 넘어서며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시장이 전쟁 변수에 점차 적응해가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4875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6일 33조2191억원, 17일 33조3316억원, 18일 33조4875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33조원대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 신용융자는 대출을 지렛대 삼아 주식을 사서 고수익을 노릴 수 있으나 주가 하락 때 담보가치 부족으로 보유 증권이 강제로 반대매매 당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의 증감 추이를 보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 1월 29일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3월 4일 33조694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되면서 증시가 급락하자 빚투 규모도 함께 줄어들었다. 3월 3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7.24% 폭락하며 5791.91로 주저앉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88%, 11.50% 급락해 '20만전자'와 '100만닉스'가 무너졌다. 전쟁 발발 직후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월 11일 31조6905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전쟁 직후 역대 최고치(33조6945억원) 대비 2조원가량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코스피가 반등세로 돌아서자 빚투 규모도 빠르게 회복됐다. 지난 16일부터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만전자', '100만닉스'를 회복하는 동안 빚투 규모는 33조원대를 회복,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전쟁 초기 공포 심리로 빚투가 일시 위축됐지만 코스피가 빠르게 반등하자 개인들이 다시 신용거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강한데다 엔비디아의 'GTC 2026' 행사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strong〉◆유가·환율 불안정…"변동성 장기화 우려"〈/strong〉 하지만 전문가들은 빚투 증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다. 증시가 상승할 때는 수익 확대 효과가 있지만 시장이 급락할 경우 투자 손실과 대출 상환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 특히 신용 기반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시장 하락 시 매도 압력이 확대돼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대 수준까지 상승한 신용잔고는 시차를 두고 반대매매로 돌아올 수 있어 분명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도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며 장기전 의지를 밝혔고, 이스라엘이 이란 남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폭격하자 이란은 보복 공격을 비롯해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지난 9일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도 110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9일 15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3월 10일(1511.5원) 이후 17년 만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가 상승과 고용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피니언
#이런일 #심층 #기획
人스토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의 공천 잡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중진 의원들의 컷오프 반발이 거세지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남 창원에서 음주 무면허 운전 중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관을 다치게 해 구속되었으며, 사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