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마감재 일부 떨어진 뒤 연쇄 붕괴…경찰, 합동 감식
대구 북구 관음동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시 등과 합동 감식을 벌였다.현장 잔해물과 사고 당시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천장 마감재 일부가 먼저 떨어진 뒤 나머지 부분도 잇따라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천장 구조물의 결함이나 노후화 여부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대구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사고가 난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시 등 관련 기관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감식은 사고가 발생한 2층 내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무너진 천장 반자(천장에 설치하는 마감재나 구조물)를 비롯해 건물 내부 전반을 살펴보며 구조물 결함 여부 등을 확인했다.천장 마감재는 석고보드와 종이합판 등으로 이뤄진 삼중 구조로, 외형상 일반적인 형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마감재를 지탱하는 구조물의 상태와 시공 시기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홈캠 영상도 확보했다. 홈캠은 사고 현장에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한 업체 측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영상에는 2층 출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에 설치된 무대 위 천장 마감재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나머지 부분도 잇따라 무너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와 잔해물 분석, 홈캠 영상 등을 종합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업체와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 및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없다.경찰 관계자는 "천장 마감재를 언제 시공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정밀 감식을 거쳐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정당국 관계자는 "마감재를 지탱하던 와이어 등 구조물이 노후해 끊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행안장관, 임은정 감찰 지시 "수사기관을 정치기관 착각"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갈등이 단순 불협화음을 넘어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당내 강경파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고 있는 데다 감찰 조사까지 지시하는 형국으로 흐르고 있는 것.강경파 인사 역시 지지 않고 맞불 발언을 내놓고 있어 여권의 자중지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 대통령은 11일 엑스(X)에서 "어려움 없이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재정 위기를 이유로 민생 사업을 포함한 예산을 대폭 삭감, 도의회와 마찰을 빚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추 지사는 앞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친윤(윤석열) 검사로 규정한 뒤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을 돌릴 수 있는 자를 왜 개혁 사명을 띄고 출범하는 배의 선장으로 중용하는가"라며 이 대통령을 직격했었다.이 대통령이 SNS 글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인 추 지사에게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엑스에서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 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당내 강경파를 싸잡아 비판했다.대통령의 강경 메시지가 잇따르자 중수청 주무부처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김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윤 장관은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상황에 당내 강경파도 숙임 없이 맞대응했다. 김 후보자 부적격 메시지를 내온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이루고자 한 과제가 있어서이지 자리를 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적었다. 지난 9일 이 대통령의 엑스 메시지를 반박한 것이다.임은정 청장 역시 이날 자신의 감찰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수청 감찰 1호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잘 대처하겠다"며 맞대응 의지를 나타냈다.야당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헛웃음만 나온다. 중수청, 좌충우돌 첩첩산중이다. 국정이 무슨 장난이냐"고 맹비난했다.
"서민 혈세로 온갖 호사"…李 대통령, 추미애 겨냥했나
이재명 대통령이 서민 복지예산을 삭감하면서도 세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권력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12억원대 전세 관사와 보육 예산 삭감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어려움 없이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 없는 서민들에는 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예산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이 과일 사 먹을 돈 몇천 원이 없어 마른침 삼키고, 몇만 원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밥 굶는 사람, 차라리 가족들 껴안고 죽어버릴까 고민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이 대통령은 정치와 행정의 역할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끊임없이 삶의 현장 뒷골목을 돌아보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처한 가장 힘든 이들의 삶을 챙기는 것이 바로 국정이고 행정이고 정치"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보지도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칼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정치를 왜 합니까? 정치하는 우리가 끊임없이 되새길 질문"이라고 적었다.이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최근 보육 예산 삭감 문제로 비판받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추 지사는 전날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 예산 삭감에 항의하자 관련 예산을 임의로 줄인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이전 도정에서 본예산을 편성할 당시 필요한 재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는 설명이다.어린이집 운영지원비의 원아당 지원 단가가 1만2천600원에서 6천원으로 낮아진 데 대해서도 시설당 월 100만원의 국비 지원을 고려한 조정이라고 밝혔다.추 지사는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래의 희망인 보육 현장까지 흔들리게 두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추 지사는 지난 8월 5일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5천465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그러나 경기도가 지난 6월 도청 인근의 전용면적 156㎡ 아파트를 12억2천만원에 전세 계약해 도지사 관사로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추 지사는 7월부터 해당 관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는 도정 업무 수행을 위해 도청과 가까운 곳에 관사를 마련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계약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한편 추 지사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이들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2015년엔 北이 대화 요청했는데"…백승주 "주도권 뺏겨"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을 둘러싼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 유감 표명까지 이끌어냈지만 이번에는 정부의 대응 기조가 일관되지 못하면서 대북 주도권을 잃었다는 지적이다.◆"朴 대통령 결심 덕에 대북 확성기 재개"백 전 의원은 11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확고한 결심에 따라 군과 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며 "반면 이번에는 조사 시작이 늦었고 대통령의 결기가 부족했으며, 통일부가 먼저 나서면서 대한민국의 대북 대응 주도권이 상실됐다"고 지적했다.그는 2015년 8월 4일 목함지뢰 사건 발생 직후 국방부의 대응 과정이 굉장히 신속했다고 성명했다. 백 전 의원은 "당시 지뢰 폭발이 발생하자마자 국방부와 대통령에게 상황이 즉각 전파됐고 조사도 바로 착수했다"며 "군 지휘부 내에서는 북한 도발로 단정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북한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판단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상태였다"고 회상했다.이어 "8월 6~7일 정밀조사를 거쳐 북한의 도발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10일에는 이를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며 "당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데 내부 반발은 없었다. 군 통수권자였던 박 대통령이 확고한 결심을 하고 밀어붙인 덕분"이라고 강조했다.당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8월 20일 포격 도발을 감행했고, 우리 군도 155㎜ 자주포 29발로 맞대응했다. 당시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언하자 우리 군도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백 전 의원은 "당시 북한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크게 당황했고, 대응 포격까지 이어지자 먼저 대화를 요청했다"며 "이어진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은 확성기 방송을 중단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고 우리는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우리 군 장병의 부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했다.◆"대한민국이 한반도 주도권 가져야…통일부가 나설 시기 아냐"백 전 의원은 지난달 지뢰 폭발 사건의 대응 과정에는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조사 시기를 미루는 등 전반적인 대응 속도뿐만 아니라 정부의 일관된 메시지, 역할 분담이 부족했다"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뢰 폭발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군사분계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제안한 점은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대한민국을 만만하게 보지 못하도록 정부가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는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참이 대응을 주도하고 통일부는 남북회담이 성사된 이후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한반도의 군사적·정치적 대표성은 대한민국에 있다"며 "도발은 북한이 했는데 대응 주도권까지 넘겨줘서는 안 된다. 대통령의 결단과 부처간 명확한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현재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2015년 당시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만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모습 자체가 북한과 국제사회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북한이 우리를 얕보지 못하도록 정부와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TK신공항, 이제는 계획 아닌 실행으로 답할 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2016년 대구 군 공항 통합이전 논의가 본격화한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재원 조달과 사업 추진 방식 등을 둘러싼 난제가 이어지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공항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과 지역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공항 사업의 조속한 착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재원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는 한편, 장기간 재산권 제약을 받아온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 지사는 "이제는 계획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현장에서 사업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사업이 늦어진다고 서로 책임을 돌리기 시작하면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신공항 사업의 조속한 착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대구경북신공항은 논의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됐다. 이제 큰 틀의 행정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남은 것은 실행이다. 그러나 실제 착공 단계에서 재원 조달과 사업 방식에 대한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시도민의 기대가 점차 우려로 바뀌고 있다. 이제는 계획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현장에서 사업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다른 지역,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정부 지원 속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대구경북신공항만 계속 지연된다면 지역민이 느끼는 상실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신공항 사업의 최대 난제는 재원이다. 정부 재정 지원 방안이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또다시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도민 펀드나 지방채 등 지역 차원의 재원 조달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기부대양여 방식은 사업 기간이 길어지고 건설비와 금융비용이 증가할수록 지방정부가 감당해야 할 불확실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국가 안보시설 이전이라는 사업의 성격을 고려하면 정부 역시 단순한 승인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사업비 증가나 금융비용, 장기적인 재원 조달 위험 등 지방정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법의 취지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도민펀드나 지방채 등은 현재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안하는 방안이다. 이것으로 국가의 역할을 대신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사업 지연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지역사회의 절박함과 시도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지역의 뜻이 정부에도 충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경북도는 신공항 조기 착수를 위해 공동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사업시행자가 될 경우 토지 보상과 설계, 재원 조달 등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군 공항 이전사업은 기부대양여 방식에 따라 대구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정작 공항이 들어서는 경북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공동사업시행자가 된다면 경북도는 이전지역 토지 보상과 주민협의, 사업관리와 각종 인허가 지원, 재원 조달 등에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설계와 공정 관리에서도 대구시와 역할을 나눠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대구시의 책임을 대신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구시가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경북이 함께 책임지겠다는 뜻이다.-신공항 예정지 주민들은 장기간 개발 제한과 재산권 제약을 감수해 왔다. 사업 지연이 계속될 경우 주민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와 보상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인가?▶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조속한 사업 착수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보상절차가 시작돼야 주민들이 장기간 겪어 온 재산권 제약과 생활상의 불편도 실질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 현재 경북도는 의성군과 함께 이전지역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와 군뿐 아니라 주민대책위원회도 참여해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주민 면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행정통합 특별법에도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장과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무엇보다 더 이상의 사업 지연으로 주민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행정통합이 지연될 경우 신공항 사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두 사업 모두 대구경북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어느 한 사업의 어려움 때문에 대구와 경북의 협력 자체가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신공항은 주요 행정절차가 상당 부분 마무리되고 실제 사업 착수를 앞둔 단계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업을 움직이기 위한 실행력이다. 두 사업을 선후 관계로 연결하기보다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양대 프로젝트로 보고 각각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신공항이 대구경북 산업 생태계에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보는가?▶공항 주변에는 단순한 물류창고가 아니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첨단 융복합산업단지,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산업 연구개발 기능 등을 집적시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성 공항신도시에도 항공물류·첨단산업·모빌리티 기능을 연계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화물 전용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를 연계하면 신선식품과 바이오제품, 반도체 등 시간 민감형 고부가가치 화물을 중심으로 새로운 물류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영일만항과 신공항을 연결해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가 하나의 물류망으로 움직이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북극항로 시대까지 대비한다면 동해안의 영일만항과 내륙의 신공항이 연계된 새로운 글로벌 물류축도 구상할 수 있다.-사업 지연으로 여러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대구시는 사업시행자로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고, 정부와 국회는 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필요한 재정적·제도적 지원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경북도 역시 필요하다면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이전지역 주민 문제와 재원 확보, 공항경제권 조성까지 적극적으로 책임을 나눠야 한다.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의와 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도민의 합의로 이전지를 결정했고, 대구와 경북이 공동합의를 통해 여기까지 사업을 끌고 왔다. 사업이 늦어진다고 서로 책임을 돌리기 시작하면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전국 농공단지 68% 인구감소지역…경북 전국 평균 이상
전국 농공단지 10곳 중 7곳 가까이가 인구감소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그 비율이 72%에 달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농촌 산업의 기반인 농공단지가 인구 유출과 시설 노후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정부의 산업단지 지원정책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농공단지 486곳 가운데 331곳(68.1%)이 인구감소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광주 74%, 경북·경남 각각 72%, 강원 68%, 충남 65% 순이었다.특히 경북은 농공단지의 72%가 인구감소지역에 위치해 전국 평균보다 3.9%포인트(p) 높았다. 농공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산업기반이 인구감소 문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농공단지의 시설 노후화도 전국적인 문제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농공단지 485곳 가운데 319곳(약 66%)은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단지로 파악됐다. 이들 농공단지에는 전국적으로 8천61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농공단지는 1983년 농어촌 소득원 개발 촉진법 제정으로 도입된 이후 40년 넘게 농어촌 지역의 산업과 고용을 뒷받침해 왔다. 그러나 농촌 인구 유출에 따른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과 기반시설 노후화, 지원 인프라 부족 등이 겹치면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문제는 정부의 산업단지 지원사업에서 농공단지에 대한 별도의 우대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은 농공단지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별도로 우대하지도 않는다.박 의원은 농공단지가 인구감소지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산업단지 지원정책을 지방소멸 대응 정책과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공단지는 지방소멸을 막는 방파제인데, 지원은 대도시 산단만 바라보고 있다"며 "균형성장의 온기가 농촌의 작은 공단까지 닿도록 농공단지의 몫을 반드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전국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자치단체별 지원 현황 파악에 나섰다. 노후 기반시설과 인력난, 입주업종 규제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농공단지의 활로를 찾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1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최근 전국 시·도를 상대로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 검토의견 및 지역별 현황' 제출을 요청했다. 앞서 산업부는 농공단지 지역협의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열어 활성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각 시·도에 전달하고, 소관 사항에 대한 수용 여부와 추진 일정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농공단지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잇따랐다. 대표적인 것이 노후 기반시설 개선이다. 간담회에서는 도로와 주차장, 상·하수도, 폐수처리시설 등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정부의 환경개선사업 국비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7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입주 규제 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농공단지의 입주 제한 업종을 다시 검토해 범위를 넓히고, 업종 제한에 따른 토지가격 차이 등 입주기업의 재산권 제약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다. 농공단지 입주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방안과 인력난도 핵심 과제다.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의 재취업 대기기간 단축과 숙련기능인력(E-7-4)의 한국어능력시험 요건 완화,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간 사업장 이동 제한 완화 등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경북은 전국 농공단지 486곳 가운데 68곳이 있는 지역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올해 2분기 산업단지 현황조사에 따르면 경북 농공단지의 분양률은 94.5%로 전국 평균 96.7%보다 낮다. 미분양 면적은 47만8천㎡로 전국 미분양 면적 190만㎡의 25.2%를 차지한다. 경북 농공단지 68곳 중 51곳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업부의 지역별 순회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현재 진행 중인 농공단지 관련 연구에도 반영해 개선 가능한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 수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대통령 행적 분초 단위로 파헤치던 與, 뭐하나"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골프장 방문 논란을 두고, 과거 재난·안보 위기 때마다 대통령의 행적을 집요하게 추궁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왜 지금 침묵하느냐고 비판했다.나경원 의원은 11일 오후 2시 3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국가적 재난이나 안보 위기 상황 때마다 대통령의 행적을 분초 단위로 스토킹하듯 파헤치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맹비난을 퍼붓고 마녀사냥을 주도하며 나라를 뒤집어놓던 민주당과 그 2·3중대 결탁 세력들, 그리고 가짜 시민단체들은 지금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 행적' 논란이다. 야권과 시민사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고 당일 오전 10시 첫 보고를 받은 뒤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집중 추궁했고, 청와대는 결국 시간대별 보고 상황을 공개했다. 이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거의 '분 단위'로 정리한 당일 행적 자료까지 제출했다.이 밖에도 이태원 참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 시각·보고 체계가 세세하게 검증 대상이 되는 등, 대형 재난 때 대통령과 정부 수뇌부의 '몇 시에 보고받고 언제 무엇을 했는가'는 반복적으로 정치적 책임 공방의 핵심이 돼왔다.◆"과거엔 분초 단위로 대통령 행적 파헤치더니"나경원 의원은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재난, 안보위기마다 골프중독?"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과 당신들이 상대에게 들이대왔던 기준대로라면 자진하야하고 특검 수사를 받아라"고 주장했다.나경원 의원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전날인 10일 대구에서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청와대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가족과 태릉 골프장을 찾은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다만 현장에서 사고를 보고받은 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데 유감을 표했다.◆해군 장병 실종·DMZ 지뢰까지 함께 소환나경원 의원은 이번 대구 사고만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해군 장병 실종사망 때도 골프 의혹"이 있었다며 지난 7월 동해상에서 해군 장병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야권의 의혹 제기도 다시 꺼냈다.당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태릉CC 출입기록과 CCTV, 장병 실종 이후 보고 기록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나경원 의원도 "보수정권이었다면 민주당이 국정조사·특검·탄핵까지 추진했을 사안"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다만 당시 골프 의혹은 이번 10일 일정과 달리 청와대가 사실로 공식 확인한 사안은 아니다.나경원 의원은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건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북한 지뢰 공격으로 우리 장병이 다리를 잃고 국민 전체가 북한 독재정권으로부터 능욕을 당하는 중에도"라고 시점을 재차 문제 삼았다. 즉, 해군 장병 실종 사건, DMZ 지뢰 폭발, 대구 상가 천장 붕괴를 한꺼번에 묶어 이재명 대통령의 위기 상황 대응과 골프 논란을 동시에 문제 삼은 것이다.◆"민주당과 당신들이 들이대던 기준대로라면"나경원 의원의 논리는 결국 '기준의 일관성'에 있다. 과거 민주당이 세월호 참사나 각종 재난·안보 사건 때 대통령의 행적과 대응 시각을 세세하게 따져 물으며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던 만큼, 지금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나경원 의원은 "대구에서 상가 천장이 붕괴돼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참담한 시각에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앉았나"라며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과 당신들이 상대에게 들이대왔던 기준대로라면 자진하야하고 특검 수사를 받아라"고 촉구했다.
李 SNS 기준 변화 비판한 조응천 "그때그때 달라요"
조응천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SNS 메시지를 두고, 지지층의 온라인 활동을 독려할 때와 자신을 향한 비판적 댓글을 대할 때 기준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조응천 전 의원은 11일 오후 3시 11분쯤 페이스북에 '그때 그때 달라요Ⅱ'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왜 기준이 권력자의 유불리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조응천 전 의원이 비교 대상으로 꺼낸 것은 불과 보름 사이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두 SNS 메시지다.지난 9월 27일 이재명 대통령은 "참여와 작은 실천이 개혁 세상을 만든다"며 지지층의 적극적인 댓글·SNS 활동을 당부했다. 당시 언론 보도 제목에도 "'대통령 친구님'들 참여 꼭 필요"라는 표현이 등장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개혁도 동력이 있어야 하고, 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반면 10월 11일즉, 오늘엔 SNS에서 폭언·욕설·비아냥과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를 비판하며 "오물을 끼얹으며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건전한 공론의 장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과거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면서 자신은 악성 계정을 보는 대로 차단하고 심한 경우 신고한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반대 의견을 내거나 비판을 한다고 차단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개혁 동력'이 '오물'로…'좌아하게'는 위트?"조응천 전 의원은 바로 이 두 장면을 대비시켰다. 그는 "지원이 필요할 땐 댓글도 '개혁의 동력'이라더니, 비판이 쏟아지자 졸지에 '오물'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27일에는 지지층의 댓글과 SNS 참여를 개혁의 동력으로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요청했는데, 이번에는 공론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을 '오물'에 비유하며 차단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조응천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사용한 '좌아하게'라는 표현도 끌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좌아하게'라는 말은 일베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민주개혁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쓰던 말이고, '우아하게'를 장난스럽게 비튼 말장난, 언어유희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학과 유머, 장난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조응천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이 사용한 은어 '좌아하게'는 위트이자 언어유희고, 시민의 풍자와 비판은 차단해야 할 저급함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결국 무엇이 동력이고 무엇이 오물인지를 가르는 기준은 오직 권력자 개인의 유불리뿐"이라며 "유리하면 민심의 에너지가 되고, 불리하면 청소할 오물이 된다"고 주장했다.◆9월 27일 "참여 꼭 필요"→10월 11일 "오물 계정 차단"실제로 첨부된 당시 보도 제목을 나란히 놓으면 조응천 전 의원이 겨냥한 대비가 더욱 선명해진다.지난 9월 27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작은 실천이 개혁 세상 만들어…'대통령 친구님'들 참여 꼭 필요"라고 지지층의 댓글·SNS 활동을 독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면 10월 11일에는 "오물 끼얹으며 공론의 장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해졌다.조응천 전 의원은 이 같은 변화 자체를 "선택적 검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기준도 원칙도 없이 권력의 입맛대로 작동하는 선택적 검열"이라며 "그때그때 대통령의 유불리에 따라 골대를 옮겨버리는 축구 경기를 야유 없이 지켜볼 관객은 없다"고 비판했다.조응천 전 의원이 제목으로 쓴 '그때 그때 달라요'는 2004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컬투 정찬우·김태균이 선보인 동명 코너의 대표 유행어로, 상황에 따라 답이나 기준이 달라진다는 뜻으로 널리 쓰여왔다. 첨부 이미지처럼 상황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는 의미로 널리 쓰인 표현을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기준 변화 비판에 빗댄 것이다.
경북경찰청은 전화식 성주군수를 공직선거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군수 친인척 등 8명이 성주군 대가면 전 군수 소유 단독주택에 허위로 주소지를 옮긴 의혹이 있다는 고발장이 최근 접수됐다.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341㎡, 건물 면적은 80.96㎡다. 실거주 면적 기준 약 24평 남짓으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재산목록상 전 군수 소유로 확인이 됐다.경찰은 조만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고발인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전 군수는 지난 6·3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를 46표차로 꺾고 당선됐다.
대구 상가건물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를 계기로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 판매 행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11일 대구 북구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사고는 A업체가 구청에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주방용품 판매 행사를 진행하던 중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발생했다.A업체는 이달부터 휴지 등 경품을 나눠준다며 참석자들을 모아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판매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 판매 행사는 대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행정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주로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통해 행사 소식이 전해지며, '참석하면 무료로 물품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방식이다.문제는 이런 행사가 관할 지자체에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단기간 운영됐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관리·감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건축물 안전관리 체계의 허점도 드러났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난해 3월 판매 행사 이후 약 1년 7개월 동안 공실로 남아 있다가 다시 행사 장소로 사용됐으며, 이번에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북구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연면적 892㎡로, 법정 정기 안전점검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소규모 건축물은 법령에 따른 정기 점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별도 점검을 하려면 지자체장이 조례 등에 근거해 대상 건축물로 지정해야 한다. 노후 건축물의 안전을 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사고 현장을 점검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 전역의 노후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를 찾는 외국인의 발길과 씀씀이가 늘면서, 이들을 지역에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음식과 쇼핑, 문화·예술, 야간관광, 숙박 등으로 여행 동선을 넓혀 지역경제 효과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 체류·소비 늘리는 대구 관광 대구시는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역 특화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연결하고 있다. 치맥페스티벌 등 축제·미식을 관광상품화하고 야간관광 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모바일 간편결제, 다국어 메뉴판, 공항~호텔 간 짐 배송 등 외국인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자원 개발 등을 담은 제7차 대구권 관광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해이기도 하다. 대구 관광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향후 관광개발 방향을 새롭게 짜야 하는 시점이다. 대구시는 현재 제7차 계획의 추진 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차기 관광개발계획의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경주·안동 등과 연계한 대구경북 관광권 사업도 추진한다. 대구만의 관광자원으로 승부하기보다 인근 지역까지 여행 동선을 넓혀 관광객이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체류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구경북을 비롯한 광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외국인이 지역에서 보다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접근성·콘텐츠 경쟁력 높여야 다만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K관광 호황이 곧바로 대구 관광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외국인이 대구를 하나의 관광 '목적지'로 선택하게 하려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구를 찾아올 이유가 될 관광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재화 전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부산과 대구의 차이로 관광자원과 접근성을 꼽았다. 부산은 바다를 비롯한 자연자원에 전통시장과 먹거리, 야간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외국인이 머물며 소비할 기반이 갖춰진 반면 대구는 상대적으로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제노선 확충을 대구 관광의 중요한 과제로 지목했다. 최 전 교수는 "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노선이 많아 외국인 관광객이 바로 들어올 수 있지만 대구는 선택지가 부족하다"며 "국제노선을 적극적으로 늘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부족한 관광자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대구만으로 관광상품을 완결하기보다 경북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대구의 미식과 문화·예술, 경북의 역사·문화자원 등을 연결해 관광객이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최 전 교수는 "대구만 가지고는 안 된다. 대구와 경북을 연계해 관광상품을 많이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은 전시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 문화와 예술을 적극적으로 관광자원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존 관광자원을 계속 재정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봤다. 새로운 시설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미 조성된 관광자원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전 교수는 "대구가 머무는 관광지가 되기에는 아직 관광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항공노선과 먹거리, 관광 콘텐츠 등을 전체적으로 다시 살펴보고 외국인이 대구에 와서 머물 수 있도록 전반적인 리뉴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불경기에 '짠테크' 활발… 금융권 현금지급 행사도 봇물
주부 이모(61) 씨는 요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알림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알림창을 눌러 광고를 보거나 다른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받는 게 아침 일과가 됐다. 이 씨는 "일상 중에도 수시로 알림을 확인하고 포인트를 챙긴다. 하루에 몇백원씩 꾸준히 모아 배달음식 쿠폰으로 바꿔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경기 불황에 일상에서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으는 '짠테크'(짜다+재테크) 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자투리 시간에 스마트폰 앱으로 부수입을 얻는 '앱테크'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은행권에선 높은 금리를 내세운 단기 적금상품이나 복권을 연상케 하는 경품행사로 고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1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운영 중인 1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은 모두 10개로 조회됐다. 대부분 금리가 높은 대신 단기간 비교적 소액으로 가입하도록 만든 '고금리 초단기' 상품이다. 이들 상품의 월 납입한도는 30만~500만원, 평균 금리는 기본 1.92%·최고 5.14% 수준으로 집계됐다.앱테크를 가미한 적금상품도 등장했다. 토스뱅크 '키워봐요 31일적금'의 경우 캐릭터 육성게임 요소를 적용한 상품이다. 저금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저금할 때마다 다람쥐 캐릭터가 성장하도록 해 이용자 참여를 유도한다.현금 혜택을 강조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iM뱅크는 창립 59주년을 기념해 추첨을 통해 매주 현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6일까지 10주간 입출금통장에 200만원 이상 보유한 응모자 가운데 월요일마다 1명을 선정해 200만원을 즉시 지급한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흐름은 경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간편하게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금을 내건 경품행사가 늘어난 경향 또한 경기 악화와 함께 복권 판매가 급증한 상황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중요한 조건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경품만 강조하거나 당첨 가능성을 실제보다 높게 인식하도록 광고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투자상품 광고 경쟁이 심화했다고 보고,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투자회사 광고업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소비자 입장에선 앱테크 콘텐츠 등을 이용할 때 개인정보 제공에 따른 부작용 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앱테크 미션수행 과정에서 소비자가 인식한 것보다 많은 개인정보 수집이 이뤄질 수 있고, 개인정보 동의 철회가 불가한 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능 코앞, 집중 안돼"…해마다 느는 ADHD 치료제 처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도 아들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ADHD 치료제를 강요하는 학부모의 사례가 나와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일반 학생들이 ADHD 치료제를 오남용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학군지 중심 해마다 처방량 급증최근 몇 년 새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DHD 치료제 처방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19세 ADHD 치료제 처방 인원은 9만8천682명에 달했다. 지난해 한 해 처방 인원인 10만6천997명의 약 92.2%에 해당하는 규모다.10~19세 ADHD 치료제 처방 인원은 ▷2022년 4만7천447명 ▷2023년 6만3천346명 ▷2024년 8만3천577명 ▷2025년 10만6천99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ADHD는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해지고 과잉행동이나 충동성 등을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대표적인 ADHD 치료제인 콘서타(성분명 메틸페니데이트)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활동을 증가시켜 복용 환자의 집중·조절 기능을 높여준다.특히 시·군·구별 ADHD 치료제 처방량은 서울 강남구,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구 수성구, 서울 서초구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열기가 높고 입시 경쟁이 치열한 이른바 '학군지'에 처방이 집중된 것이다. 대구 수성구의 10대 처방량은 2020년 34만1천7개로 전국 7위였지만, 2024년에는 87만9천159개로 4위까지 올라 2.6배 증가했다.ADHD 치료제는 원칙적으로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불법 유통도 횡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능 직전 적발한 온라인상 ADHD 치료제 불법 판매 게시물은 2022년 33건, 2023년 200건, 2024년 711건, 2025년 728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적발된 게시물 수만으로 실제 유통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만큼 불법 유통이 더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5월과 8월 특별 점검으로 ADHD 치료제 관련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 1천733건을 적발했다"며 "의사의 처방 없이 온라인에서 약을 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약을 복용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무분별한 오남용 부작용 주의해야'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ADHD 치료제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다.고3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 씨는 "최근 수능을 앞두고 아이가 공부에 너무 집중하지 못해 ADHD 치료제를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며 "주위에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자꾸 들리다 보니 우리 아이만 약을 쓰지 않으면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다"고 하소연했다.수험생 커뮤니티에도 "ADHD 치료제를 먹으면 집중력이 얼마나 달라지나요?", "병원 검사에서 일부러 ADHD 판정을 받게 할 수 있나요?", "집중이 안 돼서 ADHD 치료제를 먹어보고 싶은데 특정 대학 지원에 불이익이 있다고 해서 고민되네요", "ADHD 치료제를 잘 처방해 주는 병원을 추천해 주세요" 등 복용과 관련한 질문이 다수 올라와 있다.이미 ADHD 치료제를 복용 중인 수험생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공유하기도 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추가 약물 복용을 권유하기도 한다.전문가들은 치료 목적을 벗어난 ADHD 치료제 오남용은 성적 향상 등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려우며,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박승현 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하는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먹고 거짓말을 하면 진위를 가리기 쉽지 않다"면서도 "ADHD가 아닌 경우에는 약을 먹어도 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성적 향상 등 기대하는 바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ADHD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두통, 두근거림,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성장을 위해 잘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오남용 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스스로 증상을 의심하거나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만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지역 공공의료의 양대 축인 경북대학교병원과 대구의료원의 차기 수장 인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현직 원장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과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이 나란히 차기 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두 기관 모두 현 체제가 한 차례 더 이어질지 주목된다.1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제41대 경북대병원장 후보는 양동헌 현 병원장과 전영훈 진료부원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경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병원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양 병원장과 전 부원장, 유은상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을 심사한 뒤 양 병원장과 전 부원장을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양 병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순환기내과 교수로 경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장과 순환기내과분과장, 진료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23년 9월 제40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번에 다시 병원장으로 임명되면 3년간 경북대병원을 한 차례 더 이끌게 된다.경쟁자인 전 부원장 역시 경북대 의대 출신으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이며 현재 경북대병원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대구시 산하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도 현직 원장이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차기 대구의료원장 후보는 김시오 현 원장과 김영애 전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차순도 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김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칠곡경북대병원장과 경북대 대외·산학협력 부총장 등을 거쳐 2023년 대구의료원장에 취임했다. 현직 원장으로 대구의료원의 조직과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경쟁 후보들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김영애 전 실장은 달성군·대구 중구보건소장과 대구시 보건과장·보건복지국장, 시민안전실장 등을 거쳐 지역 보건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차순도 전 회장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장과 대구경북병원협의회장,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해 대학병원 경영부터 중앙 보건산업 정책까지 두루 경험했다.대구의료원장 후보들은 이달 말 추경호 대구시장과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명이 내정되면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 달 10일 차기 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두 현직 원장은 공교롭게도 모두 2023년 취임해 3년간 각각 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을 이끌어 왔다. 이번 인선 결과에 따라 대구지역 공공의료의 양대 축이 기존 수장 체제를 유지할지, 동시에 또는 일부가 새로운 수장 체제로 전환할지가 결정되는 셈이다.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두 병원 모두 앞으로 지역·필수의료에서 맡아야 할 역할이 이전보다 커지는 상황"이라며 "현직 원장의 연임을 통한 정책의 연속성에 무게를 둘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변화를 선택할지가 이번 인선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후티, 사우디 리야드공항 공습, 사망 12명·부상 309명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또다시 공격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주변 국가에 발생한 가장 큰 피해로 중동 분쟁이 재격화하는 중대 국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사우디 수도 공항 마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은 10일(현지시간)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피격당해 12명이 사망하고 309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GACA는 12명의 사망자 중 4명은 사우디인, 2명은 방글라데시인, 그리고 미국,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 수단, 이집트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고 밝혔다.후티가 지난 5일 사우디의 공항·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을 발표한 이후 킹칼리드 공항이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최소 세 번째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사일이 공항의 제3·4터미널이 있는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후티 측은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공격이 예멘의 민간 기반시설 등을 겨냥한 사우디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면서 "전 세계가 예멘의 공항과 항구,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병원과 시장이 공격받거나 피해를 봐서는 안 되는 민간 시설이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GACA는 공항 시설의 피해 상황과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리야드로 향하던 항공편은 모두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취소됐다.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5일 킹칼리드 공항과 서부 해안 도시 라빅의 아람코 정유시설, 남서부 아브하 국제공항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이후 사우디 주요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6∼7일에는 리야드와 아브하 공항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8일에는 킹칼리드 공항을 겨냥한 두 차례 공격으로 사우디 항공사 기장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트럼프, 군사 개입 시사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격을 방금 보고 받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어난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을 공습하는 데에 미국이 함께할지 결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 살펴보겠다"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곧 결정을 내리고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예멘 정부군은 지난 4일 후티가 장악한 예멘 영토 탈환을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의 주요 거점 탈환에 나섰다.후티는 지상에서 예멘 정부군과 교전하는 동시에 예멘군을 공중 지원하는 사우디 본토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등으로 반격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섬개연)이 기존 섬유소재를 넘어 패션제조 영역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관련 인프라 확충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파산한 한국패션연구원(패션연)으로부터 넘겨받은 장비 상당수가 노후화돼 최신 패션제조 환경에 대응할 첨단 장비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지난 8일 섬개연에 따르면 지난해 패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 7명 규모의 전담 조직인 '패션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섬개연이 패션제조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배경은 지난해 패션연이 파산하면서 관련 연구개발·기업지원 기능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지원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관련 기반 시설도 갖췄다. 섬개연은 패션연이 보유했던 장비 200여대를 매입하고 패션제조 샘플실도 구축한 상태다. 이곳에서는 본봉기 등을 포함한 17대의 장비가 설치돼 있다. 지역 패션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기술을 이전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다만 섬개연이 인수한 장비 상당수가 2004~2006년 도입된 노후 장비라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패션제조 현장이 디지털·자동화되는 만큼, 기존 장비만으로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워 첨단 장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대표적으로 ▷3D 텍스처 스캐너 ▷자동 다품종 소량 패턴 재단기 ▷자동 포켓 머신 등이 꼽힌다. 3D 텍스처 스캐너는 원단의 색상과 무늬, 표면 질감을 스캔해 3D 의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소재 데이터로 변환하는 장비다. 자동 다품종 소량 패턴 재단기는 디지털 패턴에 따라 원단을 자동으로 잘라 다양한 디자인의 샘플과 소량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자동 포켓 머신은 포켓 부착 등 봉제 작업을 자동화하는 장비로, 작업시간을 줄이고 제품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섬개연은 장비 확충과 별개로 패션제조 지원 사업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대표 사업인 '올인대구'를 통해 지역 소재기업과 패션기업을 연결하고, 고부가가치 패션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대구는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섬유패션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기업 간 연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섬개연은 소재·패션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역에서 개발한 소재가 실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디자이너와 브랜드 등이 지역 패션제조업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봉제 클러스터맵'도 구축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업체별 생산 품목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지역 제조업체의 일감 확보에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 패션제조 마스터 20'도 선정했다. 지역 패션제조기업 524곳을 전수조사한 뒤 제조 역량 등을 갖춘 앵커기업 20곳을 추렸다. 섬개연은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브랜드·디자이너와의 협업과 지역 내 일감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섬개연 관계자는 "3D 텍스처 스캐너 등 첨단 장비는 'AX기반 산업이음세대 이음형 염색봉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소재부터 패션·봉제까지 모든 과정을 연결하고, AI 기반 디지털 패션테크 혁신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패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정 업체 겨냥 조례 개정 '자치입법? 권한 벗어난 행위?'
안동시의회가 특정 방산업체의 입주를 제한하는 조례 개정에 나서면서 '과도한 자치 입법'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 방산업체는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일대에 군 훈련용 탄약 등을 생산하는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직접고용 100여명을 비롯해 2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주민들은 '방산업체 반대 대책위'를 구성, 안동시청 앞에서 약 한 달 동안 집회를 벌이고 있다.이에 안동시의회는 화약·탄약 등 위험시설의 입지 기준을 강화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나서면서 반대 주민들에 적극 동조했다.김순중 안동시의원이 지난달 대표발의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화약류 관련 시설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세부기준을 신설하고, 주거지역·주민이용시설과 500m, 저수지·하천·도로 등과 300m의 이격거리를 기준으로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문제는 '화약류 관련 시설' 등 특정 업체 입주를 막기위한 조례 개정으로 해석되면서 안동시의 기업 유치를 막은 조례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이에 관련 안동시의회는 법제처에 조례 개정 가능 여부를 질의했고, 법제처는 지난달 30일 '자치입법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시의회가 조례 개정에 대한 내부적 숙의에 들어갔다.반대주민대책위 관계자는 "기업유치와 지역경제를 앞세워 허가할 경우 주민들의 삶을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며 "시의회가 주민들의 절박함을 조례로 막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업체 측은 상위법인 산업입지법을 앞세워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수요검증과 심의를 거쳐 28만4천㎡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한 것을 근거로 조만간 안동시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승인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앞서 국토교통부에 산업입지법에 따라 산업단지 부지 조성과 함께 건축하게 될 시설물 등에 대해 개발행위에 저촉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해 놓고 있다.산업입지법 제21조는 실시계획 승인 때 관계 기관과 협의한 사항에 대해 국토계획법상 도시·군관리계획 결정, 개발행위허가, 도시·군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등을 받은 것으로 보는 '인허가 의제'를 규정하고 있다.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자치단체장이 허가권이 있는 30만㎡ 이하의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시설물 설치 경우 산업입지법에 따라 '인허가 의제' 처리돼 도시계획 조례로 규제하는 시설물 개발행위 허가 규정에 적용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정 시설을 규제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은해, 유족연금 1300만원 받고 한 푼도 안 돌려줬다
'가평 계곡살인'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은해가 남편 사망 후 받은 유족연금 1,300만원이 한 푼도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은해는 2019년 남편을 숨지게 한 뒤 유족연금을 청구해 매달 46만원씩 28개월간 약 1,300만원을 수령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3년 대법원 판결 이후 이은해의 유족연금 수급권을 취소했지만, 그간 지급된 연금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공단은 환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납부 의무자인 이은해가 장기간 교도소 수감 중으로 본인 명의 재산이 확인되지 않아 압류나 강제집행을 통한 환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은해는 2019년 경기 가평군 계곡에서 남편을 익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3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국민연금공단은 노령연금 수급권자,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이가 사망할 경우 그 유족에게 유족연금을 지급한다. 다만 가입자를 고의로 사망하게 한 유족에게는 수급권을 취소하고,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유족연금은 전액 환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은해 사례는 이 규정이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이은해 사례만이 아니다. 지난 5년간 유족연금 부정수급 사례는 34건, 금액으로는 4억1,094만원에 달하지만 실제 환수된 금액은 2억3,132만원으로 56.3%에 그쳤다. 연도별로는 2022년 6건(2,484만원 부정수급·1,732만원 환수), 2023년 11건(1억2,145만원·9,204만원), 2024년 9건(1억3,977만원·4,094만원), 2025년 6건(9,865만원·6,276만원), 2026년 6월까지 2건(2,623만원·1,825만원)이다. 2024년의 경우 부정수급액 대비 환수율이 29.3%에 불과했다.공단 자료에는 이은해 사례 외에도 황당한 부정수급 사례가 담겼다. 2001년 해외로 출국한 배우자가 사망한 것처럼 허위 신고해 22년, 273개월 동안 약 9,600만원의 유족연금을 타낸 사례다. 이 사실은 2023년 해당 배우자가 귀국하면서 비로소 드러났다.김교흥 의원은 "유족연금 부정수급 액수가 5년간 4억원에 달하고, 이와 별개로 사망 사실을 은닉하는 등 다른 수법으로 국민연금을 부정수급한 사례는 더 많다"며 "성실히 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부정수급자를 끝까지 추적해 모두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료 작곡' 제안 알게 된 여성 추행…유재환 대법서 유죄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7)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지난 7일 유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유 씨는 2023년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곡비를 받지 않고 곡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이를 통해 알게 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벌금 5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유 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같은 판단이 나왔다.유 씨는 지난 6월 항소심 첫 공판에서 "취업이 어려워져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많은 분이 알아볼까 봐 밖에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주요 부분에 대한 피해자 진술이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됐다"며 "특별히 형을 감경할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을 유지하면서 유 씨의 강제추행 사건은 유죄로 최종 확정됐다.한편 유 씨는 작곡을 의뢰한 23명으로부터 약 5천500만원을 선입금받고도 곡을 제작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2024년 8월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경찰은 지난해 1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고소인들의 이의신청 이후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유 씨는 작곡 의뢰인들에게 돈을 갚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믹스커피 하루 2개만"…직원 커피값에 불만 터뜨린 대표
회사 탕비실의 믹스커피가 떨어지자 직원들의 커피 소비 비용을 직접 계산하고 하루 음용량까지 제한했다는 한 회사 대표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최근 '직원한테 쓰는 500원도 아까운 대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정보기술(IT) 업계에서 근무한다는 작성자 A씨는 회사 탕비실에 비치된 믹스커피가 떨어지면서 벌어진 일을 소개했다.A씨에 따르면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직원이 믹스커피를 추가로 구매해도 되는지 대표에게 물었다. 그러자 대표는 "커피를 구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다 마셨느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대표는 곧바로 휴대전화 계산기를 꺼내 100개들이 믹스커피 한 상자의 가격과 개당 비용, 직원 한 명이 하루에 마시는 양을 계산하기 시작했다.계산을 마친 대표는 "한 사람당 하루에 500원어치씩 마시는 거네? 이거 한 달이면 얼마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이후 믹스커피는 추가로 구매됐지만, 탕비실에는 '1인당 하루 2개'로 음용량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붙었다.A씨는 "1개도 아니고 무려 2개이니 저희가 감사해야 하는 걸까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커피뿐 아니라 회사의 다른 비품도 지나치게 아낀다고 주장했다.A씨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품은 제일 저렴한 제품을 쓰고, 심지어 휴지도 사다 놓지 않아 다들 개인이 구매해서 쓴다"고 토로했다.또 회식은 1년에 한 번 정도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진행되며, 대표에게 제출한 문서도 이면지로 재활용하라는 지시를 받는다고 전했다. 야근할 때는 막차가 끊기기 전에 퇴근하라는 당부를 듣는다고도 했다.A씨는 "참고로 대표님 차는 외제차고 취미는 골프"라며 "대단한 복지를 바란 것도 아닌데 구석구석 직원들에게 돈을 아끼려는 모습을 보니 정이 붙지 않는다"고 호소했다.이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직한 지 3개월 만에 또 나가는 게 무모한 지 알지만, 서글퍼서 못 다니겠다"고 밝혔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표의 행동을 비판하며 이직을 권유했다.한 누리꾼은 "커피값이 아까우면 임금 주는 것도 아까울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임금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다른 누리꾼들도 "빠른 이직이 답인 것 같다", "휴지를 개인적으로 가져와 쓰게 한다는 건 너무 심하다", "일단 다니면서 다른 직장으로 옮길 준비를 하는 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김부겸 밀었지만 대구시민들 진심 안 받아줘…지역감정, 더 당해봐야 알게 될는지"
"방금 봉화 다녀왔다"… 이 대통령 고향 안동서 터진 이진숙의 '직격탄'
이진숙, 李 부모 묘소 직접 찾아 "원상회복커녕 영구화 작업? 대통령 일가 법 위에"
李대통령, "손 더러워 쑥스럽다"는 상인 손 잡았다…악수하고 사진까지
김민석, 낫 들고 '벼 베기' 체험…"농지 조사 걱정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