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연상시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 의원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들은 서 의원의 언행이 매우 부적절했다는 데 공감했고, 이에 상응하는 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 요구보다는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통해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서 의원은 지난 4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검찰 보완수사권 관련 간담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 씨가 참석하기 전 맞은편에 있던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진 의원도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발언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깊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이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보완수사권 복원을 위해 진정성 있게 싸워달라고 당부했는데, 이를 '용서했으니 문제가 끝났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피해자의 뜻에 따라 보완수사권 문제를 끝까지 제기하겠다"고 말했다.또 "당 소속 의원들은 언행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피해자도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묻힐 것을 우려하는 만큼, 적절한 절차를 통해 조용히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반면 비주류인 한기호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서 의원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징계는 적절하지 않다"며 "계속 의원들을 내보내면 당에 남는 사람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
천하람 "李, 안규백 국방장관 '병적기록부' 공개 지시해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탈영 의혹을 받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병적기록부 공개를 지시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으라"고 했다. 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장관 탈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판결은 이미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의원실이 개혁신당 정책연구원인 개혁연구원에 의뢰해 안 장관 탈영 의혹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응답한 국민의 75.6%가 '안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직무를 계속 수행해도 된다는 응답은 16.4%에 불과했다.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 가까이가 물러나라고 하는데 버티고 있는 것은 안 장관 본인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 의혹을 모르는 국민도 없다. 응답자의 88.0%가 '탈영 의혹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잘 알고 있다'는 응답만 67.4%였다"며 "이는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다. 국민 63.5%는 '의혹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고 답했다. 허위라고 보는 국민은 29.1%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가 아무리 '명백한 허위'라고 외쳐도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믿지 않고 있다"며 "국민 신뢰에서 대한민국 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은 이미 탈영한 셈이다. 의혹을 해소할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병적기록부 공개다. 국민의 84.7%가 '병적기록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목할 부분은 따로 있다. (안 장관 탈영) 의혹을 허위라고 보는 국민은 29.1%인데, '병적기록부 공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2.8%에 불과했다"며 "탈영 의혹이 허위라고 생각하는 국민 중에서도 대부분이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장관을 믿어주고 싶은 국민조차 '허위라면 떳떳하게 기록으로 증명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쯤 되면 병적기록부 공개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안 장관은 인사청문회 이후 1년이 넘도록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국방부는 '퇴임 후에 병적기록 정정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방첩사는 한술 더 뜬다. 탈영 의혹 관련 수사기록 제출 요구에 '부대 해체 작업 중이라 자료를 찾을 인력이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또 "안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 시절 공직 후보자들의 병적 검증을 그렇게 강조하던 분"이라며 "그런데 남의 병적은 탈탈 털고 정작 본인 병적은 꼭꼭 숨기고 있다. 이는 국민이 가장 혐오하는 내로남불이다. 장관의 도덕성 부재는 군 기강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전방 GOP 빈총 경계와 미군 무인기 오인 사태 등 지금 군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탈영 의혹으로 리더십이 무너진 안 장관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께 요구한다. 안 장관 탄핵 청원에 이미 국민 32만 명이 서명했다. 의혹은 뭉개고 어물쩍 장관만 바꾸는 것은 최악의 선례"라며 "병적기록부 공개를 지시해서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안 장관에게도 마지막으로 요구한다. 병적기록부를 즉시 공개하고 국민 75.6%의 명령대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라"고 했다. 천 의원이 이날 언급한 여론조사는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 지난 5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천 의원실 관계자는 "표집과 오차범위 산정 등에서 기존 정치 여론조사 수준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폭염 완화될 때까지 비상 대응…자원 총동원"
이재명 대통령이 극한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대응 체계 가동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외신에서나 보던 폭염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전방위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관과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모든 부처와 지방정부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특히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주민은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작업장 안전과 가축·양식어류·농작물 피해 예방,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 전력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비 예보가 없는 만큼 대체 용수 공급과 양수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고차 하자, 매매업자가 책임진다"…소비자 보호 대책
"성능기록부에 분명 '양호'라고 적혀 있었는데…"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차를 산 A씨는 출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과 미션에서 이상을 느꼈다. 딜러에게 연락하니 "성능기록부를 그대로 전달했을 뿐 몰랐다"며 "성능보험으로 처리하라"고 했다. 정작 보험사는 "엔진은 누유가 없으면 보상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고, 협력공업사는 수리가 밀려 3개월을 기다리라고 했다. 플랫폼 역시 "성능은 진단 대상이 아니다"며 책임을 피했다.앞으로는 이런 경우 매매업자가 직접 책임지고 하자를 수리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6일 국무총리 주재 제12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성능점검자가 가입하던 성능보험을 매매업자 의무보험으로 통합해 하자보증 책임 주체를 매매업자로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중고차는 매년 약 250만대가 거래되고 지난해 수출 물량이 88만대에 이르는 국내 주요 산업이지만, 그에 걸맞은 소비자 신뢰는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국토부 판단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실제 중고차 관련 민원의 80%가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부실과 관련해 발생했다.2019년 성능보험이 도입된 이후에는 매매업자와 점검자 모두 하자수리 책임을 보험에 의존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점검 품질을 높일 유인이 오히려 약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5년 만에 2.2배로 뛰었고, 보험료 중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44%(자동차보험은 16%)에 달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하자가 누락돼도 보험으로 처리되다 보니 매매업자가 손해를 볼 일이 없었고, 점검을 느슨하게 하려는 유인까지 생기는 구조였다"고 말했다.◆중고차 하자 책임, 점검자에서 매매업자로 전환이에 정부는 민법상 판매자의 하자담보책임 원칙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사례를 반영해 매매업자가 의무보험에 가입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보장 기간과 보장 항목은 확대하고, 보험료 부담은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한다.다만 보장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일부 보험상품은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제조사 보증 대상 항목을 보험 보장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보험료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매매업자별 하자 발생률과 보험 손해율도 매년 공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 사업자를 지정해 소비자가 업체를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환불 기준 확대…플랫폼 불공정 관행도 손질환불 기준도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바뀐다. 차량 인도 후 7일 이내 엔진 등 주요 장치에서 하자가 발생해 수리비가 300만원 이상이면서 차량 매매가격의 30% 이상이거나, 수리 기간이 30일을 넘으면 소비자는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요건 충족이 까다로웠지만 앞으로는 두 기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계약 해제가 가능하다.가격 표시 방식도 개선된다. 앞으로 중고차 인터넷 광고에는 차량 가격뿐 아니라 관리비와 보험료 등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모든 비용을 포함한 총액을 표시해야 한다. 계약 단계에서 별도 수수료가 추가돼 소비자가 혼란을 겪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신뢰성도 강화한다. 정부는 현실에 맞게 점검 서식을 개편하고 세부 점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침수나 사고 이력 등 주요 항목에서 점검 오류가 발생하면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손본다. 매매업자와 성능점검자 간 담합을 막기 위한 자진신고 감면(리니언시) 제도도 도입한다.최근 이용이 늘고 있는 '내차팔기' 플랫폼의 불공정 관행도 개선 대상이다. 앞으로 플랫폼은 진단 오류로 차주나 딜러에게 손실이 발생하면 실제 손해를 반영한 보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용자 귀책 사유가 아닌 경우에는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수 없으며,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 근거도 신설된다. 처분 권한은 기존 자치단체장뿐 아니라 국토부 장관에게도 부여된다.국토부는 다음 달 관련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고 성능점검과 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업계 의견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가 검토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총비용 표시제는 하위법령 개정만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나머지 과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위법령 정비까지 감안하면 실제 시행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병으로 받아줘"…광주 병무청서 경찰 폭행 40대 구속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시설물을 파손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광주 동부경찰서는 공용건물손상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40분 광주 동구 학동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상의를 벗은 채 주차장 차단기와 안내 간판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제지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병무청에 용병으로 지원하러 왔으나 받아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같은 범죄 전력으로 징역형을 복역한 뒤 출소한 A씨가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4일 이를 발부했다.
구윤철 "한국 투자 부적격? 사실 왜곡…경제 체질 견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블룸버그가 한국을 '투자 부적격 국가'로 평가한 칼럼에 대해 "한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견실하며 전례 없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공개 반박했다. 구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블룸버그가 최근 한국 증시 투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도 투자 부적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지적했다. 이 칼럼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슐리 렌 명의로 게재됐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성장, 수출, 물가, 소비, 기업심리지수 등 실물·거시지표는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도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지수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고 신산업 육성을 지속해 한국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구조혁신 추진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구조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반도체를 넘어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 혁신과 신산업 육성, 자산·소득·노동·세대·지역 간 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제2, 제3의 반도체와 같은 혁신 산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별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공정 혁신과 고부가가치 전환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산·소득·노동·세대·지역별 격차를 줄여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혁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취약계층의 생계와 금융 불안을 덜기 위한 '안전매트 강화방안'을 하반기 중 마련하고, 기초연금과 퇴직연금 개편 정부안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법조문도 안 봤다는 李…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개정된 형사소송법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너무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역대급 망언을 쏟아내고 있어서 국민은 이것이 망언인지조차도 느끼기 어려울 정도"라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송두리째 망가뜨려 놓고 '저는 법조문도 안 봤습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어디 가서 부끄러워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입이라도 뗄 수 있겠나"라며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법무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개정된 형사소송법을 안 읽어봐서 그러는데, 법안에 의하면 검사가 수사하면 안 된다고 돼 있느냐"고 말했다. 개정법 시행으로 검사가 직접 수사할 수 없게 되면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 운영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나온 발언이었다.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법을 통과시키고 나서 다음 날 '검사가 수사하면 안 된다고 돼 있느냐. 수사하지 말라고 금지하지 않았으면 수사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 아니냐고 묻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닌가"라며 "저는 이 대통령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또 "그렇게 장윤기 사건을 비판하면서 사건이 조작되고 묻힐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인제 와서 사건 암장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묻기까지 했다"며 "대통령 맞나. 우리가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되나. 참담하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발언도 언급했다. 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빛의 속도로 개정됐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그 형사소송법 법조문을 읽어보지도 않았다면 결국 정권은 빛의 속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동 성매매' 최영중 구속 송치…피해자 1명 더 있었다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청주청원경찰서는 6일 최 전 의원을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갖고,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또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나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함께 성관계를 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최 전 의원이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을 상대로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수사 과정에서는 최 전 의원이 자진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교복을 입은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추가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한 사실은 있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속 기한 만료에 따라 우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추가 피해자와 여죄 여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추가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기록도 검찰에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닛케이 "韓 원화 매수 개입 가능성…미 무역적자 의식"
한국 외환당국이 최근 원화 가치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6일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지난달 30일부터 간헐적으로 엔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에 나선 것과 비슷한 시기에 한국 외환당국도 원화 매수·달러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 분석을 소개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시장 개입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닛케이는 실제 원화 매수 개입이 있었다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여전히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주요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564억7천700만달러(약 80조25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호리 다카히로 미즈호은행 경제분석가는 미국이 원화 약세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를 우려한 것이 원화 매수 개입 배경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외환보유액이 일본의 약 3분의 1 수준인 한국이 일본의 환율 개입 효과를 활용해 시장 개입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닛케이는 또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확보한 265억달러(약 40조원)의 일부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커졌고, 다른 수출기업들도 달러 예금을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궈잉 노무라증권 외환·아시아 경제전략 담당 분석가는 한국의 경제 기초체력 개선과 미일 공조 개입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원화 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가 내놓은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판을 좌지우지할 모양새다. 권고안에 따라 선거인단 구성도 달라지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의 면면도 달라지는 중이다. 6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몽규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축구협회 회장 보궐선거는 올해 말, 11월이나 12월쯤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혁신위 내부에서 "늦어도 올해 안에는 한국 축구의 수장을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한국 축구 거버넌스 개혁을 주도하는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지난 4일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내놓으면서 주요 쟁점이던 선거인단 수는 2만명 수준으로 정해졌다. 직전 2025년 회장 선거 때의 선거인단 192명에서 100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축구계에서는 이 권고안에 맞춰 축구협회가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전자투표를 어떻게 실시할지 등 선거 방식을 정하는 데에 최소 3개월 정도는 걸린다고 보고 있다. 확대된 선거인단 구성원 중 대학 선수가 3천800여명으로 설정되면서 변석화 전 대학축구연맹 회장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변 전 회장은 2002년 대학연맹 회장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6선 연임하며 20년 넘게 대학 축구 행정을 책임졌다. 선거인단 내에서 대학 축구의 비중이 늘다보니 물망에 올랐다. 선거인단에서 동호인 규모도 5천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스타 경기인 출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 중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변 전 회장, 김 대표이사 외에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 회장,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이사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이 회장은 2013년부터 10년 넘게 경기도 축구를 이끌어와 한국 축구의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지만, 축구계 '여권'으로 인식된다는 점은 약점이다. 김성한 대표이사는 쿠팡플레이가 축구계 대표 미디어로 자리 잡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리그 중계권과 관련해 이해 상충 문제가 있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이 여론의 지지가 강하다면 마음을 바꿔 회장직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바람도 꺼지지 않고 있어 차기축구협회장 선거가 시작 전부터 과열될 조짐도 적지 않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천안에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로당에 날아든 '폰팅' 소동…극단 온누리 19일 개막
언제나 시끌벅적한 아파트 경로당에는 매일 할머니들의 활기찬 고스톱 판과 할아버지들의 장기판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어느 날 경로당 앞으로 300만원에 달하는 전화요금 고지서가 날아들고, 요금을 내던 부녀회회장이 놀라 한바탕 항의를 한다. 전화요금 폭탄의 원인이 '폰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범인을 찾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고 추궁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속사정을 이해하게 되고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다.경로당을 무대로 노년의 소통 부재와 외로움을 유쾌하게 풀어낸 휴먼 코미디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이 오는 19일(수)부터 30일(일)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관객과 만난다.이번 공연은 극단 온누리가 선보이는 작품으로, 2026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레퍼토리 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충무 작, 이국희가 연출을 맡았고 천정락, 신숙희, 김재권, 구진아, 송은정, 신동우, 서유정, 박은솔 등 관록 있는 배우들과 신진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연극은 '경로당'과 '폰팅'이라는 상반된 소재를 결합한 코미디를 통해 노년의 외로움과 가족 간 단절, 인간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다. 소극장의 현장성과 말맛을 살린 현실감 있는 대사를 통해 웃음과 함께 삶의 애환을 전하는 코믹 힐링극이다.제작진은 "작품 속 등장인물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갖고 있다. 비극적 상황 속 역설적 웃음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인간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공연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40분, 토·일요일 오후 6시40분 예술극장 온(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294)에서 열린다. 전석 3만원
숙소·렌터카까지 한 번에…'코레일+' 여행 서비스 확대
새롭게 출시된 철도 통합 앱 '코레일+'가 열차 예매는 물론 숙소와 렌터카, 짐배송 등 여행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일 "'코레일+' 이용자가 열차 승차권 예매부터 숙박, 교통, 레저 등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코레일+'의 '나의 티켓' 탭에서 승차권 정보를 기반으로 출·도착역 주변의 Maa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이동·편의' 탭에서는 도착역 주차장 혼잡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렌터카와 카셰어링, 관광택시 등 교통 서비스는 물론 역 인근 숙소와 레저 이용권 등 다양한 연계 상품도 바로 예약할 수 있다.코레일은 MaaS 제휴 서비스도 확대했다. 철도 통합에 따라 수서역과 동탄역 등 기존 SRT 운행 구간에서도 짐배송 서비스 '짐캐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숙박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전국 주요 역 인근 3만여 개 숙박시설을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코레일은 '코레일+' MaaS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8월 한 달간 다양한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커피·베이커리 상품은 25%, 렌터카는 최대 72%, 카셰어링은 60%, 숙박시설은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짐배송 서비스는 1,000원 할인되며, 제휴사별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철도 통합으로 선보인 '코레일+'는 열차 이용부터 여행 준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코레일 MaaS'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靑, 김용범 책임론 일축…"단일 레버리지, 대책 챙길 때"
대통령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제기된 김용범 정책실장 책임론에 대해 "지금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ETF 문제와 관련해 이미 보완책을 내놓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김용범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 핵심 인사들이 만든 관치금융의 실패"라며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성 수석은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매우 비상한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을 단기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정한 과세와 과세 형평성 제고가 목적"이라며 "실거주 1주택자는 최대한 보호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주택 보유자와 비거주 주택 보유자, 다주택자의 부담은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금융 합리화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세제 개편 이후 전월세 시장 불안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세입자 보호 제도가 마련돼 있고, 보유세 인상이 모두 세입자에게 전가되기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청년·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의 직접수사와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도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업무보고에서 "개정된 형사소송법을 안 읽어봐서 그러는데"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은 법안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며 "합동수사본부에서 검사가 어느 수준까지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지 등 세부 해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김민석 "계엄도 예상했는데 신천지 의혹 생짜로 말했겠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이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정도의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6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제가 계엄도 예상했던 사람인데 생짜로 아무 근거도 없이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8·17 전당대회와 관련해 "호남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15일이면 승부가 결정되고 이후에는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우려하는 것은 2022년 대선후보 경선 때와 같은 돌발 변수"라고 말했다.돌발 변수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그 이슈를 다시 키울 생각은 없다"면서도 "김어준 씨나 평론가들이 '신천지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앞서 자신이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완결된 형태의 연합이라기보다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각각에 핵심이 존재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이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연계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정청래 후보를 단일 지도자로 지목한 것도 아니고, 신천지와 직접 연계했다고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또 정 후보가 당 대표 시절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을 지연시켰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까지 이 이슈를 끌고 오려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정 후보가 대응하지 않은 점도 반명 행보라고 주장했다.그는 "유 작가가 대통령을 흔드는 데 '노 코멘트'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것이 반명이고 분열주의"라고 말했다.또 "정청래 후보가 대표가 되면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리지 않고 메가 프로젝트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친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미투표 당원 추가 투표 기회 부여 주장에 대해서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노무현 복수심 때문에 사법 망쳐"…민주당 맹공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추진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근원적 동기가 공익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수사받은 민주당 정치인들을 위한 복수심 때문이라는 것을 실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보완수사 폐지를 전리품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바친다, 노 전 대통령 기분 좋으시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가 언급한 것은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영전에 올린 일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의원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담긴 서류봉투를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올려놓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내주신 숙제 다 끝냈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힌 조화를 함께 놓고 "노무현 대통령님 '야~ 기분좋다~!!!!'라고 하고 계시지요?"라고 썼다.이를 두고 한 의원은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의 배경에 민주당의 검찰을 향한 정치적 복수심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복수심 마케팅이 국민을 위한 공익보다 자기들에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실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저는 20년 가까이 민주당 정치를 지배해 오고 보수 정치인들도 역풍을 맞을까 봐 쉬쉬하며 피해 온 노무현 복수심 마케팅은 허구이고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정면으로 말했다"고 밝혔다.또 민주당이 자신의 주장에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 의원은 "평소 저에 대해 별의별 마타도어를 하며 덤비던 민주당이 합을 맞춘 듯 모두 조용한 이유는 반박할 논리도 용기도 없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허구의 사적 복수심 때문에 망친 사법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회는 지난달 31일 검사의 직접수사와 보완수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해당 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개정안 공포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의결됐다. 개정법은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는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몸집 키우는 커버드콜 ETF, 코스피 넘어 코스닥까지 확대
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키우면서 투자 대상도 넓어지고 있다. 최근 개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코스피200과 미국 대표지수 중심이던 커버드콜 ETF는 코스닥150까지 기초자산을 넓히며 상품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ETF에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3672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3384억원)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251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149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4개 상품에만 개인 자금 1조1061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이달 기준 2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76% 증가했다. 상품 수도 2022년 6개에서 올해 61개까지 늘어나며 투자자 선택지도 확대됐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운용사들의 커버드콜 ETF 출시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 21개 가운데 9개가 3월 이후 상장됐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과 낮아진 고점이 공존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커버드콜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이나 지수 등 기초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얻는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상품이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옵션 프리미엄도 커지는 구조여서 횡보장이나 변동성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진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 맞춰 운용사들의 상품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코스피200과 고배당주 중심의 상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미국 대표지수와 반도체를 거쳐 코스닥150까지 기초자산을 확대하며 차별화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상장한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코스닥150 구성 종목을 편입한 뒤 현물 보유 규모의 약 30% 수준에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적용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면서 상승장에서는 주가 상승을 일부 추종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 옵션 프리미엄 확보를 높이는 구조다. 지난달 상장한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코스닥150을 기반으로 액티브 전략을 적용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2차전지, 로봇 등 성장 산업 중심의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ETF CHECK 기준 구성 종목을 보면 두 상품의 운용 전략도 차이를 보인다.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는 파마리서치와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는 에코프로비엠과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코스닥 대표 성장주를 보다 폭넓게 편입했다. 두 상품 모두 코스닥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하지만 기초자산 구성과 운용 전략에서는 차별화를 보인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배당주 비중이 낮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최근 운용사들은 코스닥150을 단순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액티브 전략을 접목한 커버드콜 ETF를 잇달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고 운용역이 직접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은 바이오와 제약 등 변동성이 큰 업종 비중이 높아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기 유리한 시장"이라며 "배당이 높지 않은 시장에서도 월분배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코스닥 커버드콜 전략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장 초반 2%대 하락…SK하이닉스 6%대 약세
코스피가 6일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2%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89포인트(2.21%) 내린 6,452.37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은 다소 줄어들며 1%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1.81%) 하락한 6,478.75로 출발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6.12% 급락했고, SK스퀘어도 7.86% 하락했다. 삼성전기(-4.65%), 삼성전자(-2.03%), 삼성전자우(-1.79%)도 약세를 보였다.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8%), LG에너지솔루션(1.04%), HD현대중공업(0.59%) 등은 상승했다.코스피는 전날 3.76%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은 하락세로 전환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29%) 오른 801.93을 기록했다.
유승민 "尹 졸업한 서울대 법대·충암고도 없애야"…李 육사 통합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의 과거 군사 쿠데타를 언급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쿠데타를 핑계로 육사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권영세·조정훈·유용원 의원도 잇달아 반발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육사가 있었기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났고 육사를 없애면 쿠데타가 없어질 것인가"라며 "노무현의 죽음은 검찰 때문이니 검찰을 없앤다는 것과 똑같은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논리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와 충암고도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육사를 없애고 사관학교를 통폐합하려는 진짜 이유가 쿠데타 때문임을 대통령이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쿠데타를 일으킨 육사 출신들도 있었지만 목숨을 걸고 쿠데타를 저지했던 육사 출신들도 있었다"며 "쿠데타를 핑계로 육사를 없앨 게 아니라 군 인사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육사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났으니 육사를 없애야 한다'는 단순무식한 생각으로 육해공 사관학교를 통폐합한다면, 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며 "육사를 없애고 사관학교를 통폐합하는 것이 왜 강군을 만드는 최선의 길인지를 입증하고 국민과 군을 설득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그는 군의 구조적 문제로 인사 시스템을 지목하며 "5년에 한 번씩 정권이 바뀔 때마다 권력에 줄서고 대선캠프에 기웃거리는 정치군인들이 출세했다"며 "윤석열 정부도, 이재명 정부도, 그 이전의 정부들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진심으로 강군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쿠데타를 핑계로 육사를 없앨 게 아니라 군인다운 군인이 조국을 위해 복무할 수 있도록 군 인사를 개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권영세 의원은 "육사 출신들이 쿠데타했다는 이유로 보복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 없고 사적 보복 감정에만 충실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조정훈 의원은 "그 책임을 오늘의 육사 생도와 장교들에게까지 씌우는 순간 개혁이 아니라 집단 낙인"이라고 했고, 유용원 의원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의 진짜 이유를 오늘 이 대통령이 고백했다"며 "12·3 비상계엄에 대한 징벌"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방부 등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라며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은 일이 있나. 통합하면 이런 가능성이 좀 줄어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들이) 앞으로 또 (쿠데타를) 할 수도 있지 않나. 누가 또 쿠데타를 할 것이라고 상상을 했겠나"라며 지난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했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는 "신속하고 강력하게, 빨리 하라"고 지시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다시 40%대로…20대는 18.8%p 급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다시 4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18.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47.7%, 부정 평가는 48.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1.7%에서 47.7%로 4.0%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3.6%에서 48.5%로 4.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 33.9%, 부정 59.0%를 기록했다. 20대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8.8%포인트 하락했다. 30대는 긍정 36.6%, 부정 61.0%였으며, 40대는 긍정 53.2%, 부정 45.7%, 50대는 긍정 59.3%, 부정 38.5%로 나타났다. 60대는 긍정 49.1%, 부정 48.2%, 70세 이상은 긍정 49.5%, 부정 42.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45.5%, 부정 51.2%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9.1%, 부정 60.1%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충청·세종의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62.2%, 부정 37.8%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42.9%, 부정 49.7%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보수층은 긍정 22.7%, 부정 75.5%, 진보층은 긍정 70.8%, 부정 27.9%로 조사됐다. 다만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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