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이란 선박 발포에…이란군

    美, 이란 선박 발포에…이란군 "美군함 드론 보복 타격"

    이란이 미군 군함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일부 미군 군함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가했다. 다만 공격 규모와 피해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매체는 이번 공격이 앞서 발생한 미국 측의 이란 선박 발포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란 측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이란 군은 곧 미군의 해적 행위와 무장 강도에 대응해 보복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이란군도 드론으로 미 군함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국적 화물선을 공격해 나포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오만만에서 투스카라는 선박을 차단하고 정선 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따르지 않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란 선원들이 명령을 거부해 미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며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트럼프 "이란 선박 기관실에 구멍내"…이란 "美, 또 배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한 것으로 추정된다.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길이가 약 900피트(약 275m)이고 항공모함만큼 무게가 나가는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됐다"고 말했다.이어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가 오만만에서 투스카를 가로막고 정지하라는 정당한 경고를 했으나 이란 선원들이 응하지 않았고 우리의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지금 미 해병대가 그 선박을 잡고 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있다"면서 해당 이란 화물선이 불법활동 이력으로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황상 미 해군이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이전에도 이란 항구에서 출항해 미군의 봉쇄를 뚫고 항해하려 한 이란 선박 20여척을 회항시켰으나,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대이란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이란이 합의를 수용하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에 폭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이날 인터뷰에서는 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그는 "괜찮게 느끼고 있다. 합의의 기본틀이 잡혔다. (협상 타결을) 완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을 중재하려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에게 종전 협상에 대한 불신을 피력했다.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4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파키스탄의 평화 정착 노력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그러나 미국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연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에 돌입한 것을 두고 "이런 행동과 미국 관리들의 위협적인 발언은 미국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고 비난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이 과거의 전철을 밟아 외교를 배신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드러냈다"고도 말했다.

  • 정동영

    정동영 "정책 설명을 정보유출로 모는 것 대단히 유감"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시(市)를 언급한 후 미국과 정보공유가 일부 제한된 데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핵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20일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민감정보 유출 논란과 미국 측의 정보공유 제한 대응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며 "이는 공개된 정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작년 7월 14일 인사청문회 때에도 구성을 언급했는데 그때는 아무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나서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당황스럽다"고 했다.'저의'가 무엇인지 질문에는 "짐작만 한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정 장관은 "모든 것을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며 "중동 전쟁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한미관계 위기설을 퍼뜨리는 일각의 행태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정보 유출 '몰이'를 하는 주체가 미국인지 정부 또는 여권 일각인지에 관해서도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정부 내 이른바 '동맹파'와 '자주파' 사이의 갈등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에 관해 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정 장관은 미국의 정보공유 제한이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있었다"며 "한미 간에 원만한 소통을 통해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준표

    홍준표 "틀튜버 포로된 보수 정당…어쩌다 망조 들었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강성 유튜버들을 '틀튜버'라고 규정해 비판하며 여권의 쇄신을 촉구했다.2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틀튜버(노인을 의미하는 틀니와 유튜브의 합성어)들은 죄다 보수정당의 앵벌이에 불과한데 그 앵벌이들의 포로가 되어 한국 보수정당이 헤맨 지 오래되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하물며 대통령도 그 앵벌이들에 놀아났으니 정권이 안 망할 리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이제 지방선거 참패하고 나면 서로 네 탓이라고 손가락질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며 "지도자다운 사람 하나 없이 잡새들만 난동 부리는 이익집단의 쌩얼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홍 전 시장은 "어쩌다 한국 보수 세력이 저렇게 망조가 들었을까"라며 "보수 진보의 양 날개로 세상이 밝아지는데 부러진 한쪽 날개를 치료할 길이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향한 '배신자' 비판에 "오히려 내가 숱하게 배신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홍 전 시장은 "어느 보수언론 사주도 그때 내게 정상적인 대선이라면 당신한테 기회를 주겠나"라며 "그런 모욕적인 말도 들은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궤멸된 당을 살려놓으니 황교안을 들여와서 나를 무소속으로 내치고 천신만고 끝에 살아서 돌아오니 복당조차도 1년 2개월 동안 안 시키고 윤석열과 경선 때도 국민 여론을 10.27% 압승하고도 당원 투표로 나를 내치고 지난번 경선 때도 국민 여론이 7%나 앞선 1위를 하고도 나를 3위로 자른 당"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그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그 당을 나와서 이제 바람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나를 두고 배신 운운하는건 참으로 괘씸한 자들의 소행이다. 배신은 서로의 신뢰를 전제로 할 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오히려 내가 숱하게 배신 당한 거다. 그런 짓들을 내게 했지만 그래도 나는 30년 동안 묵묵히 그 당을 지켰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러나 더 이상 참고 그 당에 있을 수 없어 나온 것이다. 그래서 탈당이 아니라 탈출이고 당적포기 라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그는 "살다 보니 별의별 일을 다 겪는다"며 "요즘은 사람 같지 않은 별의별 잡놈들이 다 덤벼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 이준석

    이준석 "특별감찰관, 김현지가 두려워할 인물로 추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재요청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 추천 3인을 야당과의 합의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20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하면서 수사기관에 달려 있던 브레이크를 모조리 뽑아낸 정부"라며 "특별감찰관은 폭주하는 이재명호의 마지막 사이드 브레이크"라고 말했다.그는 "(박근혜정부) 초대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2016년 우병우 민정수석을 겨누자마자 '국기문란' 낙인을 받고 축출됐고 감찰관실 인력은 30명에서 2명으로 쪼그라들었다"며 "문재인정부는 5년 내내 자리를 비워뒀고, 윤석열정부는 그 자리를 끝내 채우지 못한 채 김건희 여사 의혹 속에서 무너졌다"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10년의 공석, 3번의 실패. 이재명 정부가 네 번째 실패작이 되지 않으려면 인선이 전부"라며 "감찰 받는 쪽이 감찰관을 고르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이끈 바로 그 변호인을, 외교 경력 한 줄 없이 UN에 앉혔다"라며 "오죽하면 '변호사비 대납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런 특별감찰관 자리는 대체 누구로 채우실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감찰 대상은 차고 넘친다"라며 "'만사현통'이라 불리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지난 12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문자가 카메라에 포착됐을 때, 청탁의 정점은 가만히 있고 꼬리만 잘려 나가는, 도마뱀의 정치를 우리는 똑똑히 목격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민주당이 이 자리마저 위성 야당들과 독단적으로 강행하겠다면, 그것은 '특별감찰관'이 아니라 '특별경호관'을 뽑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이 못마땅하시다면, 개혁신당이 대통령과 김현지 부속실장이 진짜로 두려워할 만한 인물을 추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 美차관보 뒷모습만 찍힌 장동혁 사진…정청래

    美차관보 뒷모습만 찍힌 장동혁 사진…정청래 "외교참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기간 미국 측 '중량급 인사'를 만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말한다면 외교 참사"라고 20일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가서 그냥 (미 국무부)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이 찍힌 이런 외교를 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야 못 만나겠죠. (미국) 부통령을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며 "야당 대표가 가서 그런 분들을 못 만났다 할지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는데 왜 못 만났을까"라고 반문했다.이어 "(장 대표가) 주미 대사관과 따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미 대사관과 같이 협력했으면 이렇게밖에 못 만났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왕에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한편, 장 대표는 8박 10일 방미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전날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에 진행한 일정 관련 사진을 공개했는데,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사진의 경우 해당 인사의 뒷모습만 공개됐다.

  • 중동 원유 확보에 李 지지율 65.5%…'취임 후 최고치'

    중동 원유 확보에 李 지지율 65.5%…'취임 후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5%로 나타났다.직전 조사 대비 3.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 2주 차 조사 결과인 64.6%였다.부정 평가는 30.0%로 직전 조사 대비 2.8%p 하락했다.'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중동 위기 속 원유 대량 확보 및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인권 발언,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했다"라고도 말했다.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인천·경기(69.9%)가 전주 대비 5.2%p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 외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다만 대구·경북의 경우 2.4%p 반등했으나 지지율은 48.5%로 절반을 밑돌았다.연령대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20대(50.1%)에서 8.3%p의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70대 이상에서도 3.9%p 오른 60.0%를 기록했다.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9.1%)과 진보층(90.9%)에서 각각 7.4%p, 3.8%p 상승했다.반면 보수층은 지난주보다 3.4%p 하락한 35.0%로 집계됐다.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 국민의힘이 31.4%를 각각 기록했다.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4%p 올랐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20.6%p에서 19.1%p로 소폭 줄었다.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호남권 경선 후폭풍과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공천 갈등으로 인해 호남과 40대에서 지지가 상당 폭 이탈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동훈·조국 등 야권 거물급 인사들의 재보선 등판으로 이슈가 분산되며 대통령의 국정 호재가 정당 지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횡보세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조사에서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광주·전라와 4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9.4%p, 12.4%p 급락했다.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경북지사 후보 확정, 대구시장 결선 진출자 확정 등 영남권 주요 공천 진행으로 인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의 보수층 결집 강화가 있었다고 진단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7.2%p, 대구·경북에서 5.7%p 올랐다.조국혁신당 지지도는 2.7%, 개혁신당 2.5%, 진보당 1.7%로 각각 집계됐다.무당층은 8.3%였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秋

    秋 "첨단산업 1등 도시로"-柳 "삼성병원 중 암병원 유치"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경선에 나란히 오른 형성한 추경호, 유영하 두 예비후보가 19일 "추후 장외후보와 단일화는 없다"며 못을 박았다. 19일 오후 대구 중구 매일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1대1 토론회에 참석한 두 후보는 서로 자신이 대구시장 적임자라는 자신감을 표명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주호영·이진숙과 단일화 없다이날 토론회에 가장 이목을 끈 대목은 두 후보 모두 주호영 국회부의장,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의 보수진영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에 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부분이다.지난달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배제(컷오프) 결정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두 사람은 향후 국민의힘 경선 승자와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주호영·이진숙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유영하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활용해 이에 대한 추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이에 추 후보는 "저도 기본적으로 유 후보와 입장이 같다"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 당내의 단일대오 형성 노력을 제가 리더십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내겠다"고 밝혔다.◆柳 "秋 내란 프레임 괜찮나"토론 과정에서 양 후보는 서로에 대한 뼈 있는 질문을 주고받으며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유영하 후보는 추경호 후보가 정부여당의 '내란 프레임'에 갇혀 대구 발전에 지장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과 함께 경제부총리 시절 거둔 예산 확보 실적과 관련한 질문도 내놨다.유 후보는 "(민주당과 특검의 공세는)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어찌 됐든 일각에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하는데 이런 프레임에 걸려 있는 후보자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고 우려를 밝혔다.이에 추 후보는 "실체가 없는 우리 당에 대한 공격"이라며 "(계엄 해제 표결 방해설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상태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공천을 받은 전재수 후보의 예를 들며 "민주당에서는 (저를) 공격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지역 예산 확보 실적에 대한 유 후보의 질문에는 "대구시·경북도 숙원사업 예산들은 제가 부총리 재직 시절 대거 반영했고 양 지자체에서도 크게 만족했다. 모두 보도자료를 내가며 경제부총리의 역할에 대해 평가해 준 부분이 있고, 그것이 언론의 평가기도 했다"고 밝혔다.추 후보는 아울러 "평생 경제관료를 하고 10년 동안 정치생활을 하며 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중앙정부 인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누구보다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秋 "柳 공약 실현 가능한가"추 후보는 유 후보가 내세운 서울삼성병원 분원 및 삼성반도체 팹(공장) 유치 등 핵심 공약을 중심에 두고 질문에 나섰다.추 후보는 "우리 (지역의) 대학병원들이 꽤 있는데 '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게 낫지 않느냐', '인구도 감소하는데 추가로 대형병원이 필요한가' 하는 얘기도 있다"면서 유치 필요성이나 효과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이에 유 후보는 "대구에도 대학병원이 많지만 원정진료를 다니는 시민들도 있다. 왜 그런지 살펴봐야 한다. 역서 치료가 안 되거나 힘드니까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병원 중에서 암병원만 일단 유치하겠다는 것이고, 그와 더불어 응급의료센터도 가져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추 후보는 삼성반도체 팹 유치에 대해서도 "지난 토론회 때 일부 의원들이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면서 설명을 요구했다. 추 후보 스스로도 "호남에서 SK하이닉스 유치 얘기가 나왔는데 기업들이 난색을 표명했다"면서 마찬가지로 의문을 표했다.유 후보는 이에 "최근 삼성그룹 고위층과 만나 기업 애로사항도 듣고 저의 의견도 전달했다"며 막연한 구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반도체 팹은 국가전략안보자산이다. 이란 전쟁 사례에서 봤을 때도 이런 전략자산이 한 곳에 몰려 있으면 위험하다. 분산배치가 원칙이고, 전력과 용수가 지금 계획대로면 (수도권에서) 충당이 안된다. 기업도 그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대구 반드시 지켜야" 한목소리두 후보는 서로 공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적정선'을 지키며 상호존중을 보였다. 특히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자리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이구동성으로 언급한 대목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조기 확정 후 대구 민심을 매섭게 파고들고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한 경계심과 위기감을 표출한 것으로 여겨진다.추 후보는 이날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이제 지방권력까지 모두 장악하겠다고 한다.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견제에 실패하면 보수는 풀뿌리 조직까지 와해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폭거와 폭주 속에 장기집권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고, 이 흐름을 막아야 한다. 보수 재건을 위한 마지막 방파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유 후보 역시 "사법부를 겁박해 무력화시킨 그들(정부여당)이 마지막 남은 지방정부도 장악하면 독재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또 "대구가 무너지면 보수가 무너지고, 보수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권력이 어렵고 힘들 때 함께 했던 그 결기로 위대한 대구의 서사를 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종횡무진 광폭 행보·정책 이슈 몰이…'더 강해진' 김부겸

    종횡무진 광폭 행보·정책 이슈 몰이…'더 강해진' 김부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과거 어느 대구 선거 때보다 '더 강력해진 면모'를 각인시키며 본선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로 쌓은 국정 경륜에 더해 '여권 프리미엄'이라는 무기까지 장착, 더 강해진 정치적 위상과 자신감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김 후보가 대구에서 나서는 5번째 선거다. 김 후보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대구 수성구갑), 2014년 대구시장 선거,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다. 경기 군포에서 16·17·18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보장된 길인 당시 지역구를 떠나 자신의 고향이자 더불어민주당의 '험지 중 험지'인 대구에 출마하는 정치적 도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이른바 '벽치기 유세'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보수 지지층에도 적잖은 인상을 남겼다. 벽치기 유세는 청중 없는 아파트 아래에서 베란다와 벽을 향해 홀로 연설하던 김 후보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붙여 준 유세 이름이다. 이후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도 도전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40.33%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진보 정당 후보로는 40%의 벽을 처음으로 넘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구갑에 다시 출마해 민주당 최초로 보수 정당 후보를 꺾고 대구 국회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최근 김 후보는 그간 대구에서 치른 선거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며 쌓은 경륜을 발휘하며 대구 시민에 한껏 밀착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독주해 온 역대 선거 판세와 달리 공수를 뒤바꾸는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후보는 정책 행보에도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 후보는 19일 선거사무소에서 1호 공약인 '대구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단상 위에 올라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20년 침체의 사슬을 끊어내고 대구를 살리기 위한 절박한 생존 전략"이라며 3대 비전과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3대 비전으로 ▷경제 재도약 ▷민생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을 제시하고, 5대 핵심 공약으로는 ▷대구 산업대전환, 일자리 창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자영업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활성화 ▷청년 기회도시, 대구 ▷TK 행정통합 등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도시' 구축을 위해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청년 도전을 위한 '창업 메가특구'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3 프리(free) 정책'을 통해 ▷메가 샌드박스 규제(규제 프리) ▷초저가 AI 자원 제공(인프라 프리) ▷지역 인재 공급(인재 프리) 등을 조성할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을 15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당에 대구의 절박함과 요구를 들이밀 수밖에 없고, 상당 부분 설득해 냈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도 대구가 불이익당하는 일이 없도록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몸값 못한 대구 현역 5人…잡음 극복 '원팀' 부산과 대조적

    몸값 못한 대구 현역 5人…잡음 극복 '원팀' 부산과 대조적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시장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지역 발전 보다 기득권에 더 관심을 둔다'는 비판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당시 낙하산 공천 논란을 경선으로 바꾸며 내홍을 조기 수습한 부산 지역 보수 정가와도 대비되고 있다. 당 지도부, 지역 정치권이 이제라도 지리멸렬한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교통정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자기희생을 통한 내려놓음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유영하·추경호 양자 대결로 압축됐으나 지역민 관심을 끌지 못해 '흥행 실패'의 길을 걷고 있다. 국민의힘이 보여준 극심한 공천 내홍이 지지층을 이탈시켰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등판해 광폭 행보를 거듭하며 이슈 몰이를 하고 있어서다. 지지율 상위권임에도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주호영 예비후보가 여전히 승복하지 않고 있어 양자 경선의 관심도를 더 떨어뜨리고 있다. 최종 후보 선정 결과도 26일에야 발표될 예정인 탓에 이번 주 내내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선거 국면에서 지리멸렬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은 대구 지역 보수 정가를 대표하는 현역 의원 다수가 시장 경선에 참여하며 자처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번 지선 대구시장 경선에는 6선 주호영, 4선 윤재옥, 3선 추경호 등 중진 의원을 비롯해 초선 유영하·최은석 등 현역 의원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는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에서 '대구 의원들이 텃밭에서 손쉬운 승리를 노린다'는 비판을 샀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들을 '기득권'으로 규정하고 중진 컷오프 등 인위적인 경선 개입을 마음먹게 한 것도 결국 다수 현역 의원 출마가 낳은 반작용이라는 해석이다. '이정현 공관위'가 사상 초유의 '대구시장 낙하산 인사 공천' 의지를 드러내는 등 내홍 조짐을 보일 때 현역 의원들이 보여준 모습도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사태 초기 다수 현역 의원들이 시장에 출마한 탓에 지역구 의원 12명이 단일대오를 이뤄 당 공관위, 지도부에 일치된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 것이다. 같은 낙하산 공천 파동을 겪었던 부산에서는 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의원이 먼저 나서 경선을 요구,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과 대비됐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자신이 단수 공천받을 수 있었음에도 자기를 희생하며 내려놓았던 주진우 의원 같은 사례가 대구에선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실제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 2명이 컷오프되자 남은 현역 의원들은 유불리를 따지며 '표정 감추기'에 급급했던 게 아니냐"면서 "컷오프에 반발하는 의원을 비롯해 경선 참여 의원들 모두 지역 발전보다 자신의 정치 셈법이 우선"이라고 했다. 지역 보수 정가 곳곳에서는 '이대로는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당 지도부, 지역 의원 등이 사태 수습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상당하다. 미국 일정을 마친 장동혁 대표부터 나서서 대구시장 경선 내홍을 정리하고,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 역시 교통정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정치평론가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 대표는 "다수 현역 의원들의 시장 도전이 외면받게 된 것은 그들이 보수의 위기 속에 보여줬던 과거의 무기력한 모습이 오버랩된 측면이 크다"며 "중진 의원을 비롯해 대구 의원들은 이제라도 보수의 위기 극복, 지선 및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기득권 내려놓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 군위·영양·울릉 광역의원 존치…달서구·경주 1명씩 늘어

    군위·영양·울릉 광역의원 존치…달서구·경주 1명씩 늘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군위군, 경북 영양·울릉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광역의원을 뽑는다. 대구 달서구, 경북 경주·경산시는 1명씩 광역의원을 더 뽑게 됐다. 광역비례대표의원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명씩 늘어난다.국회는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로 독자 광역의원 선거구 존폐 기로에 섰던 군위·영양·울릉 선거구는 과거와 변화 없이 그대로 선거법 개정안에 반영됐다. 이들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해 헌재가 요구하는 독자 선거구 유지 인구수 하한에 미치지 못해 타 시·군 일부 지역과 묶일 위기에 놓인 바 있다.이를 두고 '광역의원의 주민 대표성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가뜩이나 소멸위기에 처했는데 성장 동력을 더 잃는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선거법 개정안을 심사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 등은 이 같은 우려를 고려해 "독자 선거구로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그 결과 세 곳 시·도의원 선거구가 존치돼 당장의 걱정은 내려놓게 됐다.일부 독자 선거구 유지 인구수 상한을 넘어서는 곳에선 이를 쪼개 시·도의원 선거구 숫자가 늘어나기도 했다. 대구 달서구시의원은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경북 경주·경산도의원은 4명에서 5명으로 1명씩 수가 늘었다.선거법 개정안에는 광역비례의원 정수도 지역구 광역의원 수의 10%에서 14%로 늘리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구·경북에서 비례광역의원이 2명씩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대구시의원은 지역구 31명, 비례 5명 등 총 36명, 경북도의원은 지역구 56명, 비례 8명 등 총 64명으로 각각 3명, 4명이 증가했다.기초의회 의원 선거에서 선거구별 최대 5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 시범실시 확대에 따라 시·군의원 수가 늘어난 곳도 있다.대구에서는 동구군위갑 국회의원 지역구의 동구가·나 기초의원 선거구 정수가 각 2명으로 1명씩 증원됐다. 지난 지선에서도 시범실시 지역이었던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지역구에서는 수성구마 기초의원 선거구 정수가 3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는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 지역구의 칠곡군가 기초의원 선거구 정수가 1명 늘어 2명이 됐다.이 외 선거법 개정안에서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후속 조치로 광주 4곳에서 각 선거구 당 광역의원을 3, 4명씩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광역의원 선거에서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는 최초 사례다.

  • 진주 화물연대 집회서 차 사고…50대 심정지 조합원 사망

    진주 화물연대 집회서 차 사고…50대 심정지 조합원 사망

    20일 오전 10시 32분쯤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한 집회 현장에서 2.5t 화물차가 집회 참가자들과 부딪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고 당시 집회는 화물연대 경남본부가 BGF리테일에 공동교섭을 촉구하며 지난 16일부터 진행 중이었으며 오는 5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경찰은 물류 차량 출차를 노조원이 막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광훈

    전광훈 "빚 내서라도 100만원씩 헌금해야 나라 유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다가 약 2주전 보석으로 석방,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빚을 내서라도 3개월 내에 100만 원씩 헌금하라"고 신도들에게 요구했다.20일 사랑제일교회에 따르면 전날 전 목사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120만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이날 화상 예배로 참석한 전 목사는 "내 설교를 들은 사람,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나온 사람이 2천만 명이 넘는다"면서 "한 번이라도 온 사람들은 3개월 안에 빚을 내서라도 100만 원씩 특별헌금을 해야 대한민국이 유지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전광훈이가 저렇게 몸이 건강하니 재구속해야 한다고 80개 언론사가 떠들고 있다"면서 "난 이제 설교할 힘도 없고 앞으로도 영상 설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18일에도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 북한에 나라를 넘겨주면 안 되기 때문에 20년 광화문 운동을 지켜왔다"고 발언했다.현재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한때 구속됐다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지난 7일 보석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보석 조건으로는 보증금 1억원 납입과 주거지 제한,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이 포함됐으며, 집회 참석 금지는 제외됐다.검찰은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난동을 부추겼다고 봤다.법원은 지난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없었다.최근 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한 전 목사는 "당시 저는 자고 있었는데 어떻게 교사를 할 수 있느냐"며 "사건 자체도 출국을 위해 찾은 공항에 가서야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또 "자신의 힘으로 소변도 볼 수 없는 상태다. 이런 중환자를 어떻게 두 달 반 동안 구치소에 가둘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 먼지 쌓인 백화점·빌딩 매물…기업 부동산, 출구 안 보인다

    먼지 쌓인 백화점·빌딩 매물…기업 부동산, 출구 안 보인다

    부동산 자산 처분을 통한 자산 유동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사무용 건물이나 상업시설 같은 '기업형 부동산' 매물이 쌓이고 있다. 경기 부진과 대출 규제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쓰임을 잃은 빈 건물도 늘어나는 추세다. 매물이 적체되면 자산 유동화에 차질을 겪는 기업이 증가하고, 이는 전반적인 경영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다시 경기 침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스24, 대구물류센터 매각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 자문·매각 주관 기업 '빌사부'는 최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예스24 대구물류센터에 대한 매각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빌사부는 예스24 대구물류센터 정보를 담은 '티저 레터'(투자 안내서)를 배포하고 비공개 입찰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스24 대구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만8천977㎡, 연면적 1만3천884㎡ 규모의 중대형 자산이다. 부동산 업계는 예스24 대구물류센터 입지가 대구 도심과 성서산업단지, 구미산업단지를 잇는 중간축에 해당하는 데다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향후 상업·업무시설로 복합 개발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 예스24는 '물류거점 재편' 전략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대구물류센터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마트·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취하는 전략과 유사하게 물류 거점을 다변화해 배송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대형 유통기업들은 직접 소유하던 대형 물류센터를 매각해 임차(세일 앤 리스백)하거나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스마트 물류설비 구축 등에 재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형 부동산 매물은 최근 1~2년 새 부쩍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KT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KT 범어빌딩을, KT&G는 대구경북본부 사옥으로 사용해 온 남구 대명동 코스모대구빌딩을 각각 매물로 내놨다. 아모레퍼시픽도 동구 신천동 대구사옥을 포함해 전국 사옥·물류창고에 대한 자산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연수원·백화점 매각 지지부진 기업들이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유동화에 나서고 있지만 작업이 쉽사리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곳은 대구백화점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2021년 본점 영업을 종료하면서 부동산 매각에 나섰다. 현재는 경영권 혹은 부동산 자산 '투 트랙'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추진 자산은 중구 대봉동 대구백화점 프라자점과 동구 신천동 아웃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까지 4곳으로 확대했다. 동성로 중앙부에 위치한 옛 본점의 경우 지난 1972년 지하 3층~지상 11층, 연면적 3만2천526㎡ 규모로 지어졌다. 그동안 JHB홀딩스, 차바이오그룹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대구백화점 측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자산 매각을 완료하고 재무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의 iM뱅크(옛 DGB대구은행) 연수원도 유동화가 지지부진하다. iM뱅크 연수원은 지난 1998년 지어진 연면적 1만498㎡, 지상 6층 규모 건물로 강당·세미나실 등 교육시설과 숙박시설, 족구장·식당 등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iM뱅크는 거리상 문제와 접근성, 주변 환경 등을 이유로 지난 2017년 매각 추진에 나섰다. iM뱅크 관계자는 "은행 제2본점 건립 등으로 직원 연수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 연수원 필요성이 낮아졌다"라며 "연수원에 대해 예전부터 매각 의지를 보여 왔으나 마땅한 매수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공매 물건 늘며 공급만 증가 부진한 경기와 경직된 금융환경은 매물 해소를 더디게 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장기간 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물건의 경우 이에 더해 건물 자체의 상태와 주변 입지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건물 구조나 노후 정도에 따라 정비·리모델링이 필요한 물건이라면 매매대금에 더해 공사비용이 들고, 건물 규모가 클수록 비용 부담도 커져 매수를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공·경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늘고, 매수자와 매도자가 매매가격을 두고 접점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 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공매 물건의 경우 여러 번 유찰을 겪으면서 입찰가가 초기 감정가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가는 사례도 있다 보니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매매금액 협상 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건물을 내놓는 사람은 많은데 살려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금액 측면에서 접점을 이루기 힘들어진 분위기"라며 "경기가 좋지 않은 와중에도 입지나 건물 자체가 괜찮으면 거래가 성사된다. 시설 보존 상태와 노후 정도가 중요한데, 추세를 고려한 시설 개조를 권유해도 요즘 건축경기가 좋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높다 보니 매수자나 매도자 어느 한쪽에서 선뜻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중동 전쟁 피해' 中企에 5천500억 정책 자금 추가 지원

    '중동 전쟁 피해' 中企에 5천500억 정책 자금 추가 지원

    중동전쟁 장기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정책자금 5천500억원이 추가로 공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500억원,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천500억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천억원, 재창업자금 500억원 등 총 5천5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중기부는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에 '중동전쟁 피해기업' 경영 애로 사유를 신설했다. 중동 지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석유화학 공급망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일회용 주사기·어망·부표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도 포함된다.중기부는 '중동전쟁 피해기업' 사유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우량기업 기준(자본 200억원 또는 자산 700억원 초과 기업 등 지원 제한)과 경영 애로 규모 요건(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신시장진출지원자금도 추가 공급한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존 수출국으로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경우에도 우량기업 기준 예외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딥테크 등 혁신 기술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창업사업화자금을 지원해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창업자금 공급도 확대해 재도전을 돕는다.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0곳 중 1곳 빈 상가…대구 오피스 공실률 3년 만에 최고

    10곳 중 1곳 빈 상가…대구 오피스 공실률 3년 만에 최고

    부동산 매물 적체가 이어지면서 대구의 오피스 공실률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동전쟁 여파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와중에 사업자금 대출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 부동산 경기를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구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11%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12.7%)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전국 평균(8.7%)을 웃돌았다. 주요 권역별로 보면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동대구가 13%로 가장 높았고, 수성범어는 10.5%, 동성로 중심가는 6.5%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8.1%로, 2024년 2분기 18.2%에서 같은 해 3분기 15.5%로 하락한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13.8%)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서문시장·청라언덕 구역이 36.2%를 기록했고, 동성로 중심가(26.9%), 계명대 일대(24.9%), 경북대 북문 일대(20.8%) 등도 평균 공실률을 밀어 올렸다. 중대형 상가는 상가 건물 중에서도 유독 공실이 많은 상태다. 작년 4분기 대구의 집합 상가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각각 12.1%, 9.8%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상권 침체가 지속되며 중대형, 소규모, 집합 등 모든 유형에서 상가 공실률이 작년보다 상승했다"며 "서울 외 지역 오피스는 노후화에 따른 신규 임차 수요 감소로 두 자릿수 공실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업계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올 1분기 공실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 사태 등으로 국내 경기가 악화된 것은 물론 금리와 환율 등이 건물 리모델링, 인테리어 비용 상승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투자·개발 심리를 높이고, 건물 공실과 매물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기관 대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의 김준영 본부장은 "개발 여건이 열악하다. 자기 자본금만 가지고 개발하는 경우는 없고,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요즘은 금리가 예전처럼 낮지 않은 데다 대출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 사업에 뛰어들기 어려워진 구조"라면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롭게 손봐야 하는데 경비 측면에서도 힘든 부분이 있다. 원자재 가격 안정화 정도가 시장 상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TK 공안·생안부장·수성서장 교체…대구경찰청 전보인사

    TK 공안·생안부장·수성서장 교체…대구경찰청 전보인사

    정부는 경찰청 본청과 전국 시·도경찰청 소속 경무관 5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지난 17일 단행했다.대구경찰청은 공공안전부장, 생활안전부장, 수성경찰서장 등이 교체됐다. 경북경찰청은 공석 혹은 겸직 체제로 이뤄졌던 공공안전부장과 생활안전부장직이 채워졌다.대구청 생활안전부장과 공공안전부장을 사실상 겸임했던 임태오 부장이 공공안전부장으로 자리한다. 생활안전부장은 박재석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 국제공조1과장이 승진 부임한다. 박 신임 부장은 캄보디아 스캠 범죄 수사를 이끌며 국내외 범죄 수사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경무관인 대구 수성경찰서 서장에 송재준 대전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이 승진 부임한다.신임 경북청 공공안전부장에 경무관으로 승진한 양승호 본청 치안정보상황과장이 임명됐다. 경찰대(10기) 출신으로 서울청 정보분석과장·금천경찰서장 등을 거쳤다.수사부장에 박종삼 전북청 수사과장이 경무관 승진 후 부임한다. 경찰간부후보(43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전북청 형사과장·여성청소년 과장 등을 역임했다.그간 공석이던 생활안전부장에 정관호 경북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이 자리를 옮긴다. 경찰대(14기)를 졸업한 뒤 1998년 경찰에 입문해 본청 치안정보분석과장·치안정보심의관 등을 거친 뒤 지난 3일 경무관으로 임용됐다.박대식 대구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이승열 홍보담당관은 승진해 각각 울산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송병선 경북청 수사부장은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으로, 문봉균 홍보담당관은 경기남부청 화성동탄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화성동탄서 최초의 경무관 서장이다.한편, 최근 시·도 경찰청장(치안감) 승진·전보 인사를 시작으로 경무관 인사도 이뤄진만큼 수일 내 '경찰의 꽃'으로 여겨지는 총경 승진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난 1월말 승진 발표 이후 전보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경정급 전보 인사도 총경 승진·전보 인사와 비슷한 시기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 '왕사남·대군부인…

    '왕사남·대군부인…" K-콘텐츠 촬영지로 급부상하는 경북

    경상북도 청사를 비롯해 지역의 명소들이 지상파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 또 한 번 떠오르고 있다. 경북은 이미 1천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각종 영화·드라마를 통해 촬영 명소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방영되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도청 전정, 회랑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해당 작품은 4화 만에 최고 시청률인 11.1%를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하는 해당 드라마에서 국정의 중심인 총리 관저, 국회의사당 장면에 도청 회랑과 전정이 등장한다. 도 청사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현대적 건축미를 극대화했다. 도는 청사를 과감히 개방하는 등 작품 촬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주인공들의 팽팽한 심리전이 돋보인 국궁 대결 장면은 예천 양궁장에서 촬영됐다. 예천 양궁장의 인프라와 어우러져 역동적 영상미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주인공들의 애틋한 로맨스 장면은 천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 오릉에서 촬영됐다. 오릉 특유의 고즈넉한 깊이를 더해 한 폭의 그림 같은 명장면이 연출됐다. 극의 포문을 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궁궐 화재 장면은 '사극 촬영 명소'인 문경 마성세트장에서 정교하게 연출돼 극 초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도는 촬영지 발굴과 섭외, 촬영 허가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영화·드라마 촬영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경새재·가은·마성 등 도내 3대 드라마 세트장을 중심으로 영상 인프라 확충 등 기반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 간 왕사남, 폭싹 속았수다 등 300여 편이 넘는 영화·드라마가 경북에서 촬영되는 등 지역 관광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찬우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도청 회랑을 비롯한 경북의 다채로운 매력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기쁘다"며 "제작진들이 오직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경북을 K-영상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응급의료 수용 곤란' 증가율 1위…대구 의료지표 악화

    '응급의료 수용 곤란' 증가율 1위…대구 의료지표 악화

    최근 대구에서 산모가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해 관외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비교적 대도시로 대학병원들이 자리하는 등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구지만 정작 응급상황에 지역내에서 환자를 소화하지 못하고 외부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자 지역민 건강권 보전을 위한 응급의료체계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구급차 '뺑뺑이' 지표 증가세…관외 이송 증가도 대구의 응급의료 지표는 점차 악화되는 추세다. 병원 이송 소요 시간과 응급의료 수용곤란 건수 등이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응급의료 수용곤란 건수가 2만300여 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통계에서는 17개 시도 중 9곳이 감소세에 맞닥뜨린 가운데, 대구는 1만5천727건 증가로 전국 1위의 증가율을 보였다. 구급상황관리센터가 환자 이송 병원을 지정하는 직권이송 체계도 시행 중이나, 대구 내 응급의료센터에서 수용하지 못해 타 시도 병원으로 이송된 건 또한 증가했다. 2024년에는 2건, 지난해의 경우 7건이다. 재이송 건수와 2시간 이상 소요된 관외 이송 건수도 증가세에 놓였다. 대구시응급의료지원단에 따르면 119 구급대가 환자를 최초 이송한 의료기관에서 환자 수용이 불가해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건수는 2023년 456건(전체 9만555건)에서 2024년 743건(전체 8만1천979)으로 약 63% 증가했다. 119 구급대 응급실 도착 시간이 1시간을 초과한 경우도 2023년 201건, 2024년 424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두 시간 이상 걸린 관외 이송 사례는 대구소방안전본부 통계 상 2024년 7건, 지난해 13건으로 85% 이상 증가했다. ◆전문의·병상 부족…전국 평균 못 미쳐 전문의와 병상 부족으로 임신부가 위기에 처한 상황도 연달아 발생했다. 현재 대구시는 환자 증상을 응급의료센터로 동시 전송하는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운영하고 있으나, 병상과 전문의가 없으면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 과정에서 지난달 1일에는 대구를 방문한 쌍둥이 임신부가 조산 증상을 보인 후 4시간 동안 병원을 찾지 못해 아이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중증 뇌 손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달 25일에도 복통을 호소한 20주 임신부가 대구경북 의료기관에서 수용불가 판정을 받고 3시간 만에 충남 아산의 한 병원에 이송돼 조치를 받기도 했다. 대구시가 3년 전 구급차에 탄 채 병원을 떠돌다 사망한 10대 환자 사건 이후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발표했음에도 유사한 응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일례로 2023년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의 등 인력 기준에 맞추기 어려워 사실상 격상 포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2024년 기준 인구 백만 명당 응급의료기관 수는 8곳으로 전국 평균인 8.1곳에 다소 못 미쳤으며, 응급의료기관 병상 수 역시 342개로 17개 시도 중 9위를 기록했다. 이에 지자체에서 강제성 있는 필수의료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인력 확보와 배후진료 협진 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현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119 대원이 응급환자를 구급차에 싣고 모든 의료 기관에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방식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권역의료기관과 대구시가 응급의료 컨트롤타워가 돼 배후진료가 가능한 병원 목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응급 환자를 강제 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가용 자원을 응급의료 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구시 역시 최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 의료계와 소방 관계자 등이 모여 '대구지역 의료계 필수의료현안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포함한 지역 필수의료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협력체계 개선 ▷중증응급환자 이송·대응 체계 점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방안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단계적 응급의료 병상 추가 확충, 해당 병원의 전문인력 운영에 필요한 비용 지원 계획을 세웠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소중한 생명들이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례가 더는 발생해서 안된다"며 "대구시는 사각지대 없는 응급·공공의료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분홍빛 가득한 비슬산 풍경…참꽃문화제 10만명 몰렸다

    분홍빛 가득한 비슬산 풍경…참꽃문화제 10만명 몰렸다

    대구 달성군의 대표 봄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의 환호 속에 3일 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재)달성문화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광장과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에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참꽃의 개화 상태가 절정에 달해 전국적인 발길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올해는 개최 장소를 비슬산 자락에서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으로 옮겨 첫선을 보였다. 산간 지역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결과,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즐기는 '축제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는 분석이다.축제의 서막을 알린 17일 기념행사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달성군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백미인 '참꽃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노라조·조성모·장윤정 등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기상 악화로 당초 예정됐던 불꽃쇼는 취소됐으나, 참꽃 군락지의 하루를 형상화한 미디어파사드 연출이 그 아쉬움을 달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18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상설 공연과 함께 달성군 농·특산물 판매 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특히, 행사 기간 내내 무료 셔틀버스를 집중 운행해 행사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교통 혼잡과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최재훈 달성군수는 "30회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자연과 문화, 지역 경제가 공존하는 달성군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축제의 전통을 계승하며 더욱 내실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비슬산 참꽃 군락지는 현재 만개한 상태로, 기상 상황에 따라 1주일가량 절정의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니언
#이런일 #심층 #기획
人스토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경선에 진출한 추경호와 유영하 후보는 컷오프된 이진숙, 주호영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하며 경선의 공식 절차를 강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내년 처음으로 선진 비기축통화국 평균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IMF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서울 광장시장에서 한 노점 상인이 외국인에게 생수를 2천원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미얀마 출신 제보자는 한국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것...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해협을 18일부터 재봉쇄한다고 발표하며, 이는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