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장동혁 "이혜훈, 장관 자질 못 갖춰…李 대통령 수사 대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갑질·폭언 논란도 언급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장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질의응답에 앞서 준비해온 발언을 읽어 내려갔다.장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던 강선우는 쫓아내고, 자폭 테러를 겁박하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는 입도 뻥긋하지 못한다"며 "공천헌금 사태가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리 탄원서를 묵살한 이재명 당시 당대표도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렇게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데도 경찰은 눈치만 살피면서 수사 자체를 유기하고 있다"며 "경찰은 강제수사에 돌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계속 미적거리면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또한 장 대표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배신의 문제를 떠나 전 국민이 녹취록을 들었다"면서 "장관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다. 후보자가 사퇴할 게 아니라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래는 장 대표의 발언 전문.[전문]하루가 지나기는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준비한 말씀부터 먼저 드리겠습니다.탈당 도주극에 야밤에 제명 쇼까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사태가 점입가경입니다.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던 강선우는 쫓아내고 자폭 테러 겁박하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는 입도 뻥끗 못하고 있습니다.이번 사태는 강선우 의원의 당적 박탈 정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강선우 의원이 공관위 회의에 참석해서 김경 시의원을 단수 공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사실이 회의록으로 다 드러났습니다. 돈 받고 공천장을 판매한 것입니다.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행태는 더 심각합니다.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직접 돈을 요구해서 받아갔다고 합니다. 1천만원 줬더니 부족하다고 돌려줬다는 참으로 기막힌 증언까지 있습니다.이 같은 진술을 담아 비리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도 명백한 수사 대상입니다.그런데 이렇게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데도 경찰은 눈치만 살피면서 수사 자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지난해 이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금품수수에 대한 수사 요청을 받았고 구체적인 탄원서와 진술서, 참고인 명단까지 확보했지만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강선우, 김병기 두 사람 모두 즉각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경찰이 계속 미적거리고 제대로 수사를 못 한다면 결국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습니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공천은 선거의 정당성을 담보하는 핵심입니다. 돈 주고 공천을 사는 검은 뒷거래야말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범죄입니다.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공천헌금을 비롯한 구태의 뿌리를 뽑을 것입니다. 당장 6월 지방선거부터 공천헌금비리신고센터를 설치해서 아예 이런 일이 없도록 싹을 자르겠습니다.아울러 공정한 경선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문제도 심각합니다.정치적 배신의 문제를 떠나서 이혜훈 전 의원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입니다.국민 여러분께서 통화녹취록을 다 들어보시지 않았습니까? 직원에게 내가 널 죽이고 싶다는 막말을 퍼붓는 사람에게 어떻게 한 나라의 살림, 국정, 예산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고성과 폭언, 사적 심부름까지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의원에게 공천을 주겠다면서 탄핵 반대 집회 삭발을 강요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이혜훈 지명자가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이상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습니다. 질문 있으면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 김병기, 또 경찰에 고발…이번에는 '구의원 금품수수 의혹'

    김병기, 또 경찰에 고발…이번에는 '구의원 금품수수 의혹'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여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의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당할 예정이다.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대표 김한메)은 김 의원과 전 동작구의원 2명을 뇌물수수·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는 5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2일 밝혔다.사세행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1천만∼2천만원을 건네받았으나, 이후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은 지난 2023년 말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과 전 동작구의원 등 2명이 이 같은 사실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탄원서는 이후 김 의원의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동작경찰서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김한메 대표는 "서울경찰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김 의원은 탄원서와 관련해 동작경찰서에 입건되지 않았다"며 "이에 별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말했다.김 대표와 별개로, 한 누리꾼도 이날 오전 김 의원과 전 동작구의원 등을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 사건은 정당의 공천 과정 전후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안으로, 정치자금 질서와 후보자 추천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 위성락

    위성락 "대한민국 정부, '하나의 중국' 존중하는 입장"

    청와대는 오는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2일 밝혔다.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 상하이를 잇는 방중 길에 오른다"며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 2026년 첫 국빈 외교 일정"이라고 밝혔다.위 안보실장은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 만에 이뤄진 정상 답방으로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고 새해 첫 정상 일정을 함께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 도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재중 동포들을 만나 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어 5일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제조·소비재 등 비교우위 산업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방안을 논의한다고 위 안보실장은 전했다.이어 같은 날 오후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 회담과 국빈 만찬을 할 예정이다.위 안보실장은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 대화를 바탕으로 민생, 평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6일에는 중국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 리창 총리와 오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2026년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 15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희생을 기리고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한다는 취지다.위 안보실장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여 우호 정서를 공고화하고 지난 11월 경주에 이어 베이징 만남으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흐름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중간 깊은 우정과 신뢰에 기초해 양국 채널을 복원하여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통한 민생 실질 협력 방안, 양국 국민이 전면적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실질적 성과를 거양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간 소통 강화,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당부한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헌신적 노력으로 실현 가능한 길을 만들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위 안보실장은 또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 입장에 따라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장동혁 만난 MB

    장동혁 만난 MB "화합 필요한 때…숨은 보수 되는건 퇴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은 화합과 단합,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숨은 보수가 되는 건 퇴보다.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전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 사무실에서 장 대표와 만나 이같이 조언했다. 이날 장 대표는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등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정치사에서 야당하기가 참 힘든 시기"라며 "장 대표가 해야 할 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며 "지금은 또 때가 화합도 해야 하고 단합도 해야 하고 때로는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또 "개인의 생각을 버리고 나라에 대한 생각, 나라를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따뜻한 보수가 돼야 하고 미래를 향한 보수가 돼야 한다"며 "숨은 보수가 돼서는 안 된다. 그건 퇴보"라고도 했다.장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메모하며 "통합과 단결도 필요하고 때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이 전)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따뜻한 보수, 미래를 생각하는 보수, 창의적인 도전적인 일을 준비하는 보수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또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장 대표를 향해 "청년들에게 읍소를 해서라도 젊은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통령 측근은 "(이 전 대통령께서) 미래와 비전을 제시해야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올해 지방선거도 이길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약 50분간의 비공개 회담이 끝난 이후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선 승리를 위해서는 화합을 통해 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된다는 말씀을 (이 전 대통령께서) 해주셨다"고 밝혔다.아울러 "청년들의 지지와 응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직면하게될 위기를 잘 넘겨달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선뿐 아니라 향후 총선에 있어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당이 되어달라는 덕담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 "강도 제압이 살인미수?"…나나 '자택 침입범'에 역고소

    자택에 침입한 무장 강도를 몸싸움 끝에 제압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가해자 A씨에게 역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언론에 "최근 나나가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여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A씨로부터 피소됐다"고 밝혔다.A씨는 제압 과정에서 나나가 가한 행위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수사 초기 범행을 인정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적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나나 측은 "해당 강도상해 사건에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된 바 있다"며 "특히 흉기로 무장한 가해자의 범행 과정에서 나나 배우와 그 가족은 심신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 배우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의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간 뒤,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의 팔을 붙잡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턱 부위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나나의 어머니가 상해를 입어 치료를 받았으며, 나나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남성이 흉기에 턱을 다친 것과 관련해 나나 모녀의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봤다.A씨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 올해 노인 일자리 활동지원에 176억 투입한다

    정부, 올해 노인 일자리 활동지원에 176억 투입한다

    정부가 새해 첫날 노인 일자리와 온누리상품권 등 주요 민생사업에 3천4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했다. 연도 개시 첫날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기획예산처는 2일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고 2026년 예산 집행 준비 상황과 새해 첫 집행 사업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회의에서 "정부 조직 개편과 연초 휴일을 이유로 예산 집행이 지체돼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집행 성과를 내기 위해 전 부처가 새로운 각오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획처에 따르면 정부는 2026 회계연도 개시 첫날인 이날 민생 관련 14개 사업에 총 3천416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새해 첫날 집행액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첫날 집행 규모는 2천725억원으로 연도별로 보면 ▷2024년 1천315억원 ▷2023년 759억원 ▷2022년 693억원 ▷2021년 1천85억원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기획처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며 농가의 동절기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 지원에 공백 없이 나섰다"고 설명했다.분야별로 보면 가계 부담 완화와 직결된 사업에 예산이 집중됐다. 온누리상품권에 1천억원이 투입됐고,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14억원, 맞춤형 국가장학금에 432억원이 집행됐다.기획처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한 '천원의 아침밥'은 산단 근로자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말 기업 공모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연초부터 즉시 집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취약계층 보호 분야에서는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지원에 176억원, 농식품바우처에 21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에 182억원이 배정돼 소득·고용 취약계층의 최소한의 생활 기반을 뒷받침했다. 재해 대응을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444억원, 농업 재해대책비에 128억원이 투입됐다.임 차관은 "새해 첫날 집행 실적이 연간 성과를 좌우한다는 각오로 모든 부처가 첫날부터 예산 집행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면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올해도 재정집행점검회의 등을 통해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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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강선우 직격 "탈당은 도망…직 내려놓고 수사받아라"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관련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이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탈당만큼 무책임한 선택은 없다. 결국 민주당에 미칠 정치적 부담만 피하려는 계산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처신으로 분노하고 있는 국민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민주당의 제명 운운도 이와 다르지 않다"면서 "이미 탈당한 의원에게 적용할 수 없는 조치를 내세워 강경 대응을 말하는 것 자체가 실효성 없는 제스처다"라고 꼬집었다.이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출마 예정자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상반된 해명이 이어지면서 국민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강 의원은 돈을 돌려주라고 지시했고 반환까지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컷오프 대상이던 인물이 결국 단수공천을 받은 사실만으로도 의혹을 제기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그는 "김병기 의원의 녹취 역시 훗날 책임 추궁에 대비한 방어적 기록의 성격을 띤다"면서 "결국 이 사태는 '꼬리 자르기'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고, 그 최전선에 강 의원이 서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강선우 의원은 이제 결단해야 한다.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인격적 기준에 커다란 흠결이 있음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난 바 있다"며 "이번 공천 헌금 의혹은 민주주의의 꽃인 공천과 선거 과정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최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탈당으로 몸을 숨길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고 진상 규명에 임하라"면서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후보로부터 공천 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강 의원이 당시 공관위 간사를 맡았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과정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이에 강 의원은 전날 탈당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강 의원을 제명하고,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린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 홍준표, '갑질 논란' 이혜훈에…

    홍준표, '갑질 논란' 이혜훈에…"정치 이전에 인성 문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치 이전에 인성(人性)의 문제"라며 2004년 4월 총선 당시의 일화를 언급했다.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줄찾아 이리저리 헤메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해 제가 한 말이다"면서 "이혜훈 장관 지명자는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가 공천심사위원을 할때 비례대표를 하겠다고 찾아왔던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그때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를 내세워 대선에 두번이나 패배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당이 어려운 지경을 돌파하기 위해 당내 중진 30여명을 물갈이할 때"라며 "본인은 비례대표를 부탁 했으나 당은 그녀의 시아버지인 울산 고 김태호의원의 공적을 감안해 서초에 공천 하기로 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에 들어와 경제정책 전문가로 활동 했으나 지난번 공천때 지역구 김치 파동등으로 서초에서 퇴출되고 동대문, 성동으로 전전 하다가 이번에 이재명 정권에 발탁 되었다"면서 "가부여부를 떠나 어제 보좌관 갑질 녹취 파동을 들어보니 국민감정이 그를 받아들일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롤러코스터 탄 기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이날 협박과 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끔찍한 폭언과 인격 모독을 가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달 31일 TV조선은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이 후보자가 자신과 관련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 A씨에게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다.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A씨에게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아이큐 한 자리야?"라며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말했다.

  • 한동훈

    한동훈 "李 대통령, 당 대표 시절 김병기 공천뇌물 묵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사퇴한 김병기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에 이어 당시 공천 뇌물 의혹을 담고 있는 탄원서까지 공개되면서 야권이 공세 수위가 한층 거세졌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병기 공천뇌물 묵인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서울 동작구 전 구의원들이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보내는 내용의 탄원서 내용을 게시했다.언론을 통해 공개된 탄원서는 3쪽 짜리 분량으로 '이재명 대표님께'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지난 2023년 12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 문제를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전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전 구의원 A씨는 탄원서에 "2020년 3월쯤 김 의원 부부와 식사를 마치고 김 의원 자택에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의원 부인이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미리 준비한 1천만원을 건넸더니 '돈이 더 필요하다'며 사양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며칠 후 김 의원 측근인 구의원 C씨가 전화해 '지난번 돈을 달라'고 해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했지만 돈은 3개월 뒤인 2020년 6월 김 의원 집무실에서 돌려받았다고 했다.이러한 내용 등을 두고 한 전 대표는 "김병기 의원에게 공천뇌물 줬다는 당사자들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게 공천뇌물을 준 사실을 털어놨는데도, 김병기 의원은 국회의원 공천 받았고, 공천 요직 3관왕(민주당 예비후보 검증위원장, 공천심사위 간사, 경선관리위원장) 맡았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공천뇌물 받은 사람을 공천핵심으로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는 김병기 공천뇌물 범죄를 묵인하고 총선에서 김병기를 수족처럼 쓰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했다"며 "김병기 원내대표가 강선우 공천뇌물을 묵인했듯이, 이재명 대통령이 김병기 공천뇌물을 묵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공천뇌물 묵인의 사슬'이 민주당을 휘감고 있다"며 "'특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천뇌물 범죄 묵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김병기(전 원내대표)가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구의원 두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 금품을 받아 당사자들로부터 탄원서까지 접수됐다"며 "당시 이재명 대표 앞으로 탄원서를 냈는데 수사 의뢰도 없이 뭉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적었다.주 의원은 "공천이나 승진, 납품 대가로 일단 돈을 받고 잘 안 되면 돌려주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잡범들이 그렇다"며 "김 의원은 배지 방탄 걷고 수사받아라"라며 목소리 높였다.

  • 박지원

    박지원 "유승민은 극우…총리직 제안 거절 아주 고마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6·3 대선 전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정권 출범 시 총리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힌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리직을 거절해줘서 고맙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의원은 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권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인격과 실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이 대통령이나 측근들이 나에게 총리 영입 의견을 물었다면 단연코 반대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한 때 국민의당 당대표를 맡을 당시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이분들이 후보 단일화를 하려고 했다"며 "그때 유 전 의원을 만나보니 당시 홍준표 후보는 대북정책, 햇볕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융통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승민 후보는 햇볕정책을 폐기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걸 통합의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또 같이 몇 번 TV를 함께 출연해 봤는데 대북 문제나 노동 문제,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유 전 의원이 아주 극우에 가까울 정도로 거리가 멀다"며 "그래서 유 전 의원이 총리직을 거절해준 것은 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아주 잘했다. 만약 내가 알았으면 이 대통령께 하시지 않아야 된다라고 건의했을 것 같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은 대북관계 평화 교류 협력을 통해서 전쟁을 억제하자는 것 아니냐"며 "이런 것에 너무 극렬하게 우파적, 보수적 사상을 갖는 유 전 의원과는 도저히 함께할 수 없는 그런 인물이더라 하는 것이 내 판단이다. 유 전 의원이 총리직을 거절해준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발탁한 이후 정치권에선 유 전 의원도 총리직을 제안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총리직을 제안 받은 사실이 맞고, 수차례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작년 2월 민주당의 모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하면서 '이 대표가 집권하면 국무총리를 맡아 달라고 했다. 이 대표가 유 의원에게 전달하라고 했다'고 제게 얘기했다"며 "'이 대표 뜻 맞냐'고 확인하니 거듭 맞는다고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이 대표에게 전하라'고 했다. 이후 그분 전화를 제가 안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작년 2월에 다 끝난 얘긴 줄 알았는데 4∼5월 무렵 민주당의 여러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걸 제가 일절 안 받았다"며 "그런데 작년 5월 초쯤 김민석 당시 의원에게 전화 여러 통과 문자가 오길래 아예 답을 안 했다. 그랬더니 그다음 날 이 후보가 전화가 여러 통이 오고 문자로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라고 해서 무슨 뜻인지 짐작해서 일체 답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다"고 덧붙였다.

  • 지선 5개월 앞두고 장동혁의 선택은…유화책 나오나

    지선 5개월 앞두고 장동혁의 선택은…유화책 나오나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자 장동혁 대표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그동안 장 대표가 새해부터 외연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던 만큼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과 메시지가 새롭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도부는 지난 연말부터 당 쇄신안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 공략의 핵심으로 꼽히는 12·3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 등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진다.장 대표가 이달 꺼내들 것으로 보이는 쇄신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냐에 따라 당 내부 단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장 대표의 '당성 행보'를 비판하던 의원들도 쇄신안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와 비슷한 메시지를 내오던 최측근 의원들도 최근 그에게 '계엄 사과'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당내 일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외연 확장은 동의하나 한 전 대표만큼은 안 된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한 영남권 의원은 해당 논란을 두고 "양쪽 모두 출구전략이 마땅치 않다"며 "대여 투쟁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정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그 방식과 수위 등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 지지율과 지선 여론조사 등을 보면 '더 이상 강공책을 이어가기는 건 무리'라는 여론이 내부에서도 형성됐을 것"이라며 "16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 선고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주애, 금수산태양궁전 첫 참배…김정은 대신 중앙 차지

    김주애, 금수산태양궁전 첫 참배…김정은 대신 중앙 차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일성 등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일정에 처음으로 참석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일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며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책임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제9차 당대회가 열리는 새해를 맞아 이뤄진 김정은 부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주애가 동행한 건 후계문제와 관련한 의미 있는 정치적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충성으로 받들고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궁한 융성 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 실현의 전위에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김주애의 참석 사실을 조선중앙통신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리설주 사이에 김주애가 섰다. 권력 정점인 김 위원장이 딸인 김주애에게 자리를 양보한 것.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며 김주애가 이곳을 처음 참배한 것을 두고 김정은 후계자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김주애는 같은 날 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공연장에도 김 위원장,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특히 김주애는 공개된 장소에서 김 위원장에 볼 뽀뽀를 하는 등 각별한 부녀지간의 모습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 재정경제부 공식 출범…

    재정경제부 공식 출범…"한국 경제 대도약 원년 만들겠다"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재정경제부가 2일 '한국 경제의 대도약'을 내걸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2008년 기획재정부 출범 이후 18년 만에 경제정책과 재정 기능이 분리되며 재정경제부는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재경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비롯해 국세청·관세청·조달청 등 재경부 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산하기관장이 참석했다. 이재명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따라 기존 기재부는 이날부터 재경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됐다. 재경부는 2차관·6실장 체제로 경제정책 수립과 조정, 화폐·외환·국고·정부회계, 세제와 국제금융, 공공기관 관리, 경제협력과 국유재산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6개 실은 차관보실, 국제경제관리관실, 세제실, 기획조정실, 혁신성장실, 국고실이다. 반면 기획처는 1차관·3실장 체제로 중장기 국가전략과 재정정책 수립, 예산·기금의 편성과 집행, 성과관리, 민간투자와 국가채무 관련 사무를 맡는다. 기획처 아래에는 예산실, 기획조정실, 미래전략기획실이 배치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재경부가 당면한 경제 현안을 총괄 관리하고, 기획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처 장관은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보수 진영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으며, 현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재경부는 출범과 동시에 첫 인사도 단행했다. 전체 과장 90명 가운데 47명으로, 절반이 넘는 52%를 교체했다. 재경부는 "부처 출범 직후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업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출범사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잠재성장률 반등과 경제 대도약이라는 쉽지 않지만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며 "지난해가 회복에 집중한 해였다면 2026년은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특별한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 아닌 성과로 재조명되는 재경부가 돼야 한다"며 "새해, 새 마음으로 새로운 재경부의 내일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기획처 현판식도 함께 열렸다. 현판식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획처의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초혁신 경제를 구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으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 수출 7천억달러 시대 개막…무역장벽 확산에 올해는 '험로'

    수출 7천억달러 시대 개막…무역장벽 확산에 올해는 '험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넘기며 최대 기록을 세웠지만 전 세계로 확산하는 무역 장벽 탓에 올해 수출 여건은 한층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출 구조 역시 중장기적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7천79억달러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기존 최고치였던 2024년 6천836억1천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정부 수립 이후 7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수출 7천억달러 시대'를 열었다.이번 기록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끌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천734억달러로 전년보다 22.2%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반도체가 떠받쳤다.문제는 올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관세 정책 강화와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교역 환경이 빠르게 경직되고 있다.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교역 질서 자체가 재편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규제도 본격화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다. EU로 수출되는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에 대해 탄소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사실상 추가 관세에 가깝다. 올해부터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배출권 가격을 반영한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문제는 EU의 CBAM이 대구경북 기업에 적잖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지역 전체 수출에서 EU 수출 비중은 대구 11.2%(12억3천600만달러), 경북 15.5%(63억7천700만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대구의 경우 알루미늄(69.7%) 수출이 철강(30.3%) 보다 많아 알루미늄 수출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철강(94.7%) 수출이 압도적으로 커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의 대(對) EU 수출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미국 외 국가의 관세 강화도 현실이 됐다. 캐나다는 지난달 26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적용하던 철강 저율관세할당(TRQ) 기준을 100%에서 75%로 낮추고 철강 파생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EU는 올해 6월쯤 외국산 철강에 대한 무관세 쿼터를 줄이고 관세를 두 배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멕시코도 올해부터 한국과 중국 등 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과 섬유 관세를 인상했다.수출 구조의 취약성도 드러났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5%로, 2024년 20.8%에서 더 높아졌다. 특정 품목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국책 연구기관과 정부 안팎에서도 경고음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 부진과 교역 둔화 영향으로 올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6971억 달러로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신년사에서 "산업의 기초 체력은 약해졌고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며 "한미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상호관세는 여전히 수출에 큰 부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 역시 경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 "150% 수익 보장"…투자리딩 사기 가담 4명에 징역 2년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는 일명 '투자 리딩' 범죄에 가담한 20~30대 남성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영철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6)씨, B(29)씨, C(29)씨, D(26)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6월까지 150~200%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 리딩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단체 채팅방으로 유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5천830만원부터 많게는 1억1천940만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 등이 투자 리딩 사기 범행을 계획하거나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 사건과 같은 전기통신을 이용한 사기범죄는 조직적·체계적 역할 분담을 통해 치밀하고 기만적인 수법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금전 기타 재산상 이익을 편취하는 범죄"라며 "범죄조직의 조직원들과의 순차적·암묵적인 의사연락을 통해 그들과 공모하고, 투자 리딩 사기 범행에 나아간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 주민 폭행해 시신경 손상…래퍼 비프리, 2심도 징역형

    주민 폭행해 시신경 손상…래퍼 비프리, 2심도 징역형

    아파트 주민을 폭행해 시야장애를 입힌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최씨에게 상해 혐의로 원심판결과 같은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앞서 최씨는 지난 2024년 6월 18일 새벽 서울 중구 한 아파트 앞에서 주민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아파트 출입 차단기를 두고 경비원과 실랑이하던 중 1층에 거주하는 피해자가 "새벽에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냐"고 말한 데에 화가 나 밖으로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는 최씨에게 얼굴 부위를 가격당하며 우측 안구의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장애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1심 재판부는 최씨가 피해자에게 영구적일 수 있는 장애를 입혔고 전과가 6회에 달하는 만큼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엄벌을 탄원한 점, 동종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은 불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됐다.다만, 원심은 검사가 적용한 중상해가 아닌 상해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피해자가 불구 또는 난치의 질병에 이르렀을 때 적용되는 중상해를 적용하기에 이를 정도까지 피해가 난 건 아니라고 봤다.재판부는 병원 진단서 등을 근거로 피해자에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수준의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은 있지만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러한 원심 판단에 사실 오인이 없고 양형에 반영할 중대한 사정 변경이 없다고 판단해 검사와 최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일확천금의 꿈"…차트 역주행한 '새해 첫 곡' 노래는?

    병오년의 해가 밝았다. 2030세대 사이에서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자정에 맞춰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새해 첫 곡'을 듣는 문화가 연례 행사처럼 자리잡았다. 올해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행운과 결연한 의지, 일확천금의 꿈과 관한 노래들이 눈에 띄었다.지난 1일 오전 1시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새해 첫 곡을 듣기 위해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이전에 발매된 곡들이 역주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시간 차트를 제공하는 가이섬에 따르면 1위에는 걸그룹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이 올랐다. 아일릿의 데뷔 앨범의 수록곡으로 청량한 멜로디와 '행운'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더해진 곡이다. 새해 첫 곡으로 해당 곡이 1위에 오르면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통해 한 해를 출발하려는 청춘 세대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위에는 2019년 발매된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올랐다. 무엇이든 다 이뤄질 것 같다는 후렴구로 2022년 이래 매년 새해 첫날이면 차트에 진입하며 '새해 연금송'으로 불리기도 한다. 3위에는 걸그룹 아이브의 '레블 하트(REBEL HEART)'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곡의 도입부인 '시작은 항상 다 이룬 것처럼 / 엔딩은 마치 승리한 것처럼'이라는 노랫말이 새해를 맞아 하는 새로운 다짐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국내외로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이지만 새해 첫 곡은 희망차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가사들이 특징이다. 데이식스 멤버 원필의 '행운을 빌어 줘'(4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가호의 '시작'(7위),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16위), '해피(HAPPY)'(19위), 엔시티 위시(NCT WISH)의 '위시(WISH)'(33위),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헬로 퓨처(Hello Future)'(50위), 세븐틴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78위), 라이즈의 '플라이 업(Fly Up)'(83위), 루시의 '개화'(93위) 등이 역주행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돈'을 주제로 경제적 성공을 노래한 곡들의 역주행도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머니(MONEY)'(14위), 에스파의 '리치 맨(Rich Man)'(49위),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1조'(70위)도 차트에 안착했다.이외에도 아이유의 '스물셋'(68위), 송지은의 '예쁜 나이 25살'(73위)처럼 신년이면 그 나이가 되는 이용자들이 듣는 '나이송'도 차트에 재등장했다.차트에 있는 노래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새해 첫 곡'을 정해 듣고 SNS에 공유하는 이용자들도 부쩍 늘었다. 가수 윤마치의 '컬러 잇(Color It)'을 올해 첫 곡으로 들은 최 모씨(27)는 "'보다 다채로울 나의 내일'이라는 희망찬 가사를 들으면서 비어있는 한 해를 새롭게 채워나가고 싶어 12시가 되자마자 이 노래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 대구권 大 정시 경쟁률 6.71대1…영남·계명대 역대 최고

    대구권 大 정시 경쟁률 6.71대1…영남·계명대 역대 최고

    대구권 대학들이 31일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대부분 대학들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는 1천123명 모집에 7천538명이 지원해 전체 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경쟁률(5.51, 1천149명 모집에 6천330명 지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통계학과 16.75 ▷철학과 15.60 ▷산림생태보호학과 14.00 ▷생물학과 13.00 등이다.영남대는 808명 모집에 4천822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5.97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5.28대 1(854명 모집, 4천508명 지원)에 비해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상승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학생전형 기준으로 의생명공학과가 1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휴먼서비스학과(10.75) ▷교육학과(10.4) ▷환경공학과(9.86)▷원예생명과학과(9.71) ▷유럽언어문화학부 프랑스어문전공(9.6대) 순이었다.계명대는 모집인원 566명에 5천648명이 지원해 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7.93)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약학부가 6명 모집에 367명이 지원해 61.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여기에 ▷도시계획학과(16.3) ▷환경공학과(15.5) ▷중국어중국학과(14.9) ▷기독교학과(13.0) ▷한문교육과(12.7) 등 학과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구대는 292명 모집에 2천312명이 지원해 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전년도 정시 경쟁률(2.3)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번 정시모집에선 ▷국어교육과 19 ▷문화콘텐츠학부 15 ▷자유전공학부 14.55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실기) 13 ▷글로벌경영계열(통합모집) 12.26 ▷유아특수교육과 12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대구가톨릭대는 335명 모집에 2천61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7.81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4.09)에 비해 상승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 의예과 19.40 ▷방사선학과 13.50 ▷물리치료학과 11.40 ▷약학부 9.10 등이었다.대구한의대는 234명 모집에 874명이 지원해 평균 3.7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해 전년(3.78)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의예과 5.93 ▷한의예과(인문) 12 ▷간호학과 6.73 등이다.경일대는 모집인원 105명에 690명이 지원해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3.87)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과별로는 ▷게임콘텐츠학과 10.0 ▷기계전기융합학부 6.7 ▷철도운전시스템학부 8.1 등 전년 대비 공학계열의 약진이 돋보였다.

  • 대구 고교 축제 '섹시 댄스' 논란…

    대구 고교 축제 '섹시 댄스' 논란…"우려" vs "표현의 자유"

    대구 지역 일부 고등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이른바 '섹시 댄스 공연'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여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비교적 노출이 많은 의상과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안무를 선보이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구지역 몇몇 남자 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다른 학교 여고생 댄스동아리가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 영상에는 핫팬츠와 민소매 상의를 입은 여학생들이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과, 이를 보며 환호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담겼다.영상이 온라인과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미성년자 축제 무대에 적절한 수위였는지 의문"이라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라는 점은 의미 있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다소 과하다고 느껴졌다"며 "다양한 표현 방식이 있는데 굳이 그런 안무와 의상을 선택해야 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도 "특정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무대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 더 걱정"이라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굳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반면 학생들이 주도하는 축제 문화 자체를 지나치게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 상당수는 아이돌 가수나 전문 댄서를 꿈꾸며 오랜 기간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올랐고, 자신들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로 축제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공연 섭외와 진행을 맡았던 학생회 아이들이 논란을 접하고 많이 상처를 받았다"며 "공부 중심의 학교 생활 속에서 1년에 한두 번 있는 축제마저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기준 마련과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신현재 대구아동청소년심리발달센터 부원장은 "미성년자의 선정적 무대는 공연하는 학생과 관람하는 학생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면서도 "동시에 학생들의 꿈과 표현의 자유를 단순히 문제로만 몰아가는 접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신 부원장은 "현재는 의상과 안무 수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차원에서 사전 협의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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