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4·3 진압' 박진경 대령 유공자 훈장 취소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 4·3 진압 책임자 논란이 일었던 고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15일 박 대령은 4·3 진압 책임자로 알려졌지만 수여된 무공훈장에 따라 국가보훈부가 지난 10월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박 대령은 1948년 5월 제주4·3 당시 조선경비대 제9연대장으로 부임해 초토화 작전 등으로 수천 명의 도민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했다.국가유공자 지정 논란이 확산하고, 제주도민 반발이 거세지면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4·3유족회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박 대령에 대한 무공훈장 서훈 취소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훈법 제8조에 따르면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 훈장 및 포장을 취소할 수 있다.
경찰, 통일교 첫 강제수사…천정궁·전재수 사무실 등 압색
경찰이 15일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사무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김건희특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통일교 회계자료 등을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로비에 쓰인 것으로 지목된 금품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경찰은 전 전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뇌물수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들은 전부 현재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금품 수수 의혹을 촉발한 윤 전 본부장도 윤영호 전 본부장도 정치자금 또는 뇌물을 불법 공여한 혐의로 피의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윤 전 본부장 역시 지난 12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세간에 회자되는 부분도…제 의도하고 전혀…"라며 "저는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진술을 사실상 번복했다.
장동혁 "통일교 특검 법안 통과 위해 개혁신당과 연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여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 수수 연루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은 대통령까지 개입한 명백한 권력형 범죄 은폐로, 이보다 분명한 특검 사유는 없을 것"이라며 이른바 '통일교-더불어민주당 게이트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15일 장 대표는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재판 직전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해산을 겁박하며 통일교 입을 틀어막았다. 민주당과 대통령 측근들이 얼마나 깊고 넓게 연루돼 있으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겁박했겠느냐"고 주장했다.그는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을 줬다는 진술을 듣고도 공소시효가 다 되도록 깔아뭉갰다.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했다면서 야당 당원 명부 압수수색을 밀어붙였는데 실제로는 '양당 모두 당원 가입을 진행했다'고 진술했지만 민주당 쪽으로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며 "이 정도면 레전드급 편파 수사"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이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거부하고 자신들의 2차 특검은 기어이 추진하겠다는데, 이는 자신들의 범죄는 덮어놓고 내란몰이와 정치 보복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무자비하고 폭압적인 권력으로 이를 막아 세우려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맞서 싸워야 한다"며 "통일교 특검 법안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아가는 과정이 그 시작"이라고 했다.송언석 원내대표도 "민중기 특검의 야당 편파 수사 및 직무 유기를 수사하는 특검과 통일교의 민주당 정치 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등 '1국조 2특검'을 지금 당장 시행하라"며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야당과 공조를 위해 열린 자세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환빠? 말 구분 못하는 李 대통령, 경망스럽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 보고를 받던 중 '환빠 논쟁'에 대해 물은 것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격"이라며 "그 자리의 엄중함보다는 개인의 경망스러움이 이번에 다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당협위원장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근 생중계된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여러 발언들을 문제 삼았다.그는 "지금 정부 부처 공공기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국민들에게 생중계 한다는 것도 의도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집권 초기에 이재명 정부의 군기를 잡겠다는 걸로 보인다"며 "군기를 잡으면서 본인이 대통령 자리에 있는 대통령으로서 해야 될 말과 그냥 개인 간에 또는 농담 삼아 할 수 있는 말과의 구분이 전혀 없어져 버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표적인 게 바로 환단고기 같은 이야기고, 달러 밀반출 시킬 때 책에 넣어 갖고 간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정말 귀를 의심했다"며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와 우스갯소리, 면박 주는 이야기를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경중에 대한 고려, 진위에 대한 고려 없이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이건 이 대통령의 인격이라고 보는데 그 자리의 엄중함보다는 개인의 경망스러움이 이번에 다 드러난 거라고 생각한다"며 "또 제일 놀라운 게 이 대통령이(세종시에서 열린 업무보고 도중)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훈식이 형 여기 땅 사놓은 거 있어?'라고 한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동북아역사재단의 업무 보고를 받던 중, "환빠 논쟁 있죠"라며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위서(僞書)로 규정한 환단고기에 관해 물었다.당시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출신인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환단고기는 위서로 판명됐다'는 취지로 답했는데, 이 대통령은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에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실제 역사 문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은 통해 "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받는 대통령이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며 "환단고기는 문헌 아닌가. 환단고기가 역사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라고 비난한 바 있다.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다양한 문제의식이 있고, 그런 것들을 잘 알고 있고,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올바르게 된 국가 역사관을 확립하고, 수립하고, 연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중 하나였다고 봐주면 될 것 같다"고 일축했다.
56명 사상자 낸 시드니 총기 난사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호주 시드니 해변 유대인 행사장의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2명은 부자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시드니 본다이 해변 총격 사건의 용의자 2명은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재 제3의 용의자는 찾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사건을 일으킨 직접적인 범행동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다만 용의자 중 한명의 이름은 나비드 아크람으로 알려졌다.AFP 통신에 따르면 호주 공영방송 ABC는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경찰이 시드니 교외에 있는 아크람의 자택을 급습했다고 전했다.앞서 경찰은 범행 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해 제거 요원들을 투입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명을 포함, 총 16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모두 40명이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공격을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참사는 전날 오후 6시 45분 시드니 동부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 도중 발생했다. 무장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로 검거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4.3%로 지난주보다 0.6%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3%였다.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서 0.1%포인트 소폭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부정 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1.5%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연루 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다만 쿠팡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 통일교 의혹 엄정 수사 지시,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 등 소통 행보가 지지율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1.0%)에서 5.1%p 하락하는 등 광주·전라와 서울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광주·전라(78.8%)는 6.9%p, 서울(50.6%)은 3.1%p 각각 상승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주 42.8%에서 34.7%로 8.1%p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70대 이상(47.7%)은 2.5%p, 60대(57.0%)는 1.3%p 떨어졌다. 30대(46.3%)와 50대(65.8%)는 각각 3.4%p 상승했다.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진보층(84.5%)은 전주 대비 3.7%p, 보수층(30.9%)은 같은 기간 1.7%p 올랐다. 다만 중도층은 57.8%에서 56.3%로 1.5%p 하락했다.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8%, 국민의힘이 34.6%로 각각 집계됐다.민주당은 전주보다 1.6%p 올라 3주 만에 반등했고 국민의힘은 2.4%p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통일교 관련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필리버스터를 비롯한 국민의힘의 입법 저지와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 공세가 진보·중도층 결집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의 통일교 유착 의혹을 지적하며 역공에 나섰지만 인요한 의원 사퇴와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의 동명 당원 논란 등 내부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3.4%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혁신당은 전주 대비 0.8%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0.4%p 하락했다.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7%,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과 관련해 "대통령실 해명이 오히려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진중권 교수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환단고기가 졸지에 역사학의 '문헌'이 되어버렸다"며 "'환빠(환단고기 추종자)'는 25년 전 철 지난 유행인데 갑자기 왜 다시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또한 "그냥 말이 헛 나왔다고 사과하면 될 터"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이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진 교수는 이번 논란이 사회적 퇴행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치가 아리아 인종 기원을 찾으려 고고학자들을 보냈고, 일제가 임나일본부를 찾으려 남의 나라 무덤을 파헤쳤지만 결국 아무 증거도 찾지 못했다"며 "이 모두가 과학이 신화의 신하가 될 때 발생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이것이 그저 대통령 개인의 단순한 실수나 교양의 결핍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인류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뮈토스)에서 이성적 설명(로고스)으로 이행해 왔지만, 최근 다시 로고스에서 뮈토스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방송인 김어준씨가 한때 주장했던 '개표조작 음모론'을 다른 예시로 들기도 했다. 진 교수는 "김어준이라는 이야기꾼의 허구(구라)를 한국이나 미국의 대학 교수들이 전문 용어를 동원해 'K값' 등 과학적 이론으로 둔갑시켰다"며 "김어준이 세계를 열면 학자들이 들어와 이론적으로 정당화해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정치권 전반의 지적 수준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진 교수는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멘탈리티 역시 과학이나 이성을 이야기에 종속시키는 특징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야당인 국민의힘 측 음모론에 대해서는 "이성의 잡티가 섞이지 않은 고대 오리지널 허구에 가깝다"고 했다.앞서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역사 교육 관련해서, '환빠'(환단고기를 믿고 지지하거나 연구하는 이들을 비하하는 표현) 논쟁이 있죠?"라고 언급했다.이에 박 이사장은 "(환빠) 그분들보다는 전문 연구자들의 이론·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 있다"며 환단고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고, 이 대통령은 "결국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어떤 입장에서 볼 것이냐에서 근본적인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통령실은 14일 "대통령의 환단고기 관련 발언은 이 주장에 동의하거나 이에 대한 연구나 검토를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소추 1년 만…헌재,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심판 18일 선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탄핵 소추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파면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탄핵 소추한 지 1년 만이다.15일 헌법재판소는 조 청장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가 18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연수원에 경찰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작년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작년 11월 전국노동자대회 과잉 진압도 소추 사유에 포함됐다.헌재는 올해 7월 1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다. 총 3차례 변론준비기일과 3차례 변론기일을 거쳐 탄핵 소추 1년 만에 파면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국회 측은 지난달 10일 마지막 변론에서 "피청구인은 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권, 대의민주주의,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을 규정한 헌법 조항을 위반했다"며 선관위 등 경찰력 배치로 "영장주의, 선관위의 독립성 등을 위반하거나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조 청장은 최후 진술에서 "당시와 같은 초유의 상황에서 지금 판단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단 한 번이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말할 기회가 있었다면 비상계엄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조 청장 측은 탄핵심판 과정에서 계엄 당시 법무부, 대검찰청, 법제처 등 다양한 부처가 회의했는데 한 곳이라도 당시 위헌이라고 결론 내린 곳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며 사실조회를 신청했으나 기각됐다.조 청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올해 1월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그는 같은 달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허가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통일교 2인자가 포항사람?'…통일교 사태에 지역 술렁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의 출신이 포항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국제 조직에서 요직을 맡아 활동해 온 인물로, 최근 정치권 로비 및 금품 제공 의혹의 중심인물로 거론되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취재 결과 윤 전 본부장은 1994년 포항 동지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선문대·동국대학교에서 종교 관련 학과를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동국대·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종교학·철학 관련 박사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지고는 설립된 지 74년이 된 지역 명문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6선 국회의원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전 의원, 두 형제가 다녔던 학교로 유명하다.다만, 윤 전 본부장은 고교 졸업 후 동창회나 향우회 등 지역사회 활동은 크게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그의 고교 동창들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큰 교류가 없었던 것을 근거로 윤 전 본부장이 이미 그때부터 통일교 활동을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했다.포항 북구 죽도동에 통일교 포항교회가 운영 중이다.한 고교 동창생은 "졸업 후 지역 친구들과 특별히 연락하고 교류하고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학창 시절 그다지 튀는 행동 없이 조용했던 친구"라고 기억했다.포항지역에서는 윤 전 본부장의 소식이 알려지며 당혹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최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에 대규모 휴양레저관광단지를 조성 중인 '코스타밸리사업'에 통일교 관련기업인 모나용평㈜가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어 관련 의혹마저 무성하다.코스타밸리는 약 165만㎡ 부지에 호텔·콘도·18홀 골프장·국내 최대 펫파크 등 고급 휴양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민간개발 프로젝트이며, 지난해 1월부터 지역 개발 업체인 ㈜중원과 모나용평이 특수목적법인(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을 설립해 참여하고 있다.코스타밸리는 총 9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서 포항시는 물론 경북 남부권 관광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그만큼 지역사회의 기대가 큰 사업이라 통일교 게이트 논란에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지역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코스타밸리는 2천년대 초반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특정 종교나 개인의 논란과 직접적으로 연결 지을 사안은 아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국비 0원' 위기의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돌파구 찾나
'국비 0원 사태'로 교착 상태에 빠진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이 영호남 연대를 고리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이재명 정부의 해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돼 동일한 구조를 가진 TK신공항에도 같은 기준의 지원 방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도심 군공항 이전이라는 공통 숙원을 안고 있는 광주시와 정부 재정 지원을 위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14일 정치권과 대구시에 따르면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오는 17일 광주에서 첫 회의를 연다.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TF 구성을 지시한 이후 6개월 만에 열리는 공식 자리다.이번 회의는 TK신공항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데다, 군공항 이전 정책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와 광주 모두 도심 군공항 이전이라는 구조적 난제를 안고 있는 만큼, 정부의 역할과 재정 지원 기준이 구체화될 경우 TK신공항에도 동일한 잣대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6월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 대통령에게 "그동안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풀어보려 했지만 잘 안 돼 이제는 국가가 개입하고 지원해야 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재정 지원 방안을 두고 범위와 방식, 규모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남 무안군이 공항 이전의 전제로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TK신공항 이전 부지인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의 경우 정부 차원의 직접 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TK신공항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토지 보상 절차가 기약 없이 미뤄져 주민 반발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구와 광주 정치권은 영호남 연대를 강화하며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국가주도 군공항 이전' 근거가 담긴 패키지 법안 3개를 마련하고, 영호남 의원들의 공동 발의를 추진 중이다. 영호남 정치권이 공동 전선을 형성, 국가 책임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의 공공자금관리기금 미반영 문제 역시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통령실 주도로 군 공항 이전을 진두지휘하는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725가구 CR리츠 임대 전환…미분양 숨통 트이나
대구 지역에서 잇달아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가동하면서 '침체의 늪'에 빠진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떠안고 있는 데다, 전세 물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부동산 업계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전세 물량으로 전환하는 CR리츠가 침체한 대구 부동산 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대구 4개 단지 총 725가구 CR리츠 전세로CR리츠 제도 부활 후 전국 1호가 대구에서 탄생하는 등 CR리츠를 통한 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지역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쌓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들이 CR리츠를 설립,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2개 CR리츠사가 4개 단지, 총 725가구를 매입했다.단지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7일 에스밸류CR리츠는 지난 5월 준공한 달서구 빌리브 라디체(주상복합)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이 지난 9월 초 설립한 에스밸류CR리츠는 빌리브 라디체(222가구) 취득에 약 1천225억원을 투입했다. 총 606가구(아파트 520가구, 오피스텔 86가구) 규모로 지어진 빌리브 라디체 미분양 물량이다.앞서 지난 10월 31일에는 JB자산운용이 중구 힐스테이트 대구역퍼스트 1, 2차 등기를 마쳤다. 매입 물량은 총 215가구로 매입액은 1천262억원이다. 지난 3월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은 공가 주택을 모두 매입한 것이다. 매입물량은 조만간 전세 물량으로 전환돼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J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르면 12월 중에 전세로 매입한 물건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적정 가격 책정을 위해 협의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CR리츠 가동 시장 개선 신호탄 될까앞서 지난 5월 JB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CR리츠를 통해 주택을 매입했다. 해당 단지는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로 총 394가구 가운데 288가구를 JB자산운용이 매입, 전세 매물로 시장에 풀렸다.해당 단지는 전세 계약 시 에어컨 2대를 설치해 주고 입주청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서 발급 및 비용을 지원하는 등 세입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분양 대행을 맡은 김재현 ㈜대원솔루션 대표는 "대구 지역에 부족한 전세난 해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비교적 저렴하게 전세 가격을 책정해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로 2년 거주 후 추가로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현재 288가구 가운데 절반 가량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타입의 경우 이미 전세 전환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 계약이 속속 진행 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내놓은 매물도 크게 감소했다. 전세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333가구(7월1일 기준)까지 물량이 늘었지만, 이달 14일에는 115가구로 크게 줄었다.이같은 상황을 두고 부동산 업계에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대량으로 감소하는 효과는 물론, 급감 중인 전세 물량 공급 대책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CR리츠는 대구 지역 미분양 물량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며 "만약 CR리츠가 가동하지 않았다면 해당 단지들은 할인 분양을 진행해야 할 테고 결국 시세가 더 떨어지는 상황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세 매물로 나올 단지들도 전세 수요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요자 중심의 시장 가격을 잘 고려해 시장에 내놓는 것이 물량 소진 속도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스로 못 가는 '국보' 팔공산 석굴암에 경유 요구 빗발
대구에서 유일한 '국보'가 있는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석굴암의 급행버스 정차를 두고 주민들과 대구시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관광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구시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발길 뜸한 대구 유일 '국보'…도심 연결 버스 없어지난 11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팔공산터널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이 마을 팔공산 석굴암에는 국보 109호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이 있다.팔공산 석굴암은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시대 석굴사원으로 경주 석굴암보다 100여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이날 오후 팔공산 석굴암을 찾은 관광객은 20여명에 불과했다. 공영주차장에서 삼존석굴사까지 좁은 도로를 따라 이어진 음식점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일부 점포는 '매매' 현수막을 내걸고 폐업한 상태였다.팔공산 한티재를 넘어오는 옛길 역시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다. 팔공산 석굴암 진입로에서 700m가량 떨어진 팔공산능금마을 사과직판장 역시 손님이 드물게 이어졌다.주민들은 팔공산터널 개통으로 옛길의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취약한 대중교통 접근성도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부계면 남산1리 하상곤 이장은 "팔공산터널 관통 이후 인근 상권이 꾸준히 쇠퇴해왔다. 상권이 살아나려면 급행버스로 도심 방문객을 늘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실제 팔공산 석굴암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은 군위읍을 오가는 마을버스인 군위8번이 유일하다. 배차 간격은 40분~1시간으로 운행횟수는 하루 8회에 불과하다.대구 도심에서 오려면 석굴암IC교 아래 정류장에서 1㎞ 가량을 걸어야 한다. 이 곳 정류장에는 급행9번과 급행 9-1번, 급행 9-2번이 하루 17회 정차한다.◆주민들 "급행버스 노선 조정해야"…대구시 "불가"주민들은 기존 노선을 팔공산터널 둔덕교차로에서 팔공산 석굴암 공영주차장을 거쳐 대율리 돌담마을 입구로 이어지도록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운행 거리는 200m, 운행 시간은 5분 정도 늘게 된다.팔공산 석굴암 주변에는 부계면 동산 1, 2리와 남산 1, 2리 등 마을 4곳에 400가구, 646명이 살고 있다. 이 중 관광업에 종사하는 가구 수는 76가구로 19%를 차지한다.군위군 관계자는 "군위8번은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으로 길고, 버스 이용객도 고령자가 많아 급행버스와 환승 연계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노선이 조정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침체됐던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띨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송정옥(73) 문화유산해설사는 "시내버스를 타고 대율리 돌담마을과 백송온천, 효령면 거매리 매운탕촌을 들르는 관광객이 적지 않다"면서 "팔공산 석굴암을 경유하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도심 외곽과 중심부 혹은 도심 외곽 간을 빠르게 연결하는 급행버스의 특성상 우회 운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권순팔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급행버스 기능을 해치는 노선 변경을 특정 마을에만 적용하긴 어렵다"면서 "팔공산 석굴암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높이려면 군위군이 해당 노선 마을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당선 무효형' 불복 대법 가는 동구청장, 인사 거래 의혹도
당선무효 위기에 몰린 '수장'이 구의회의 인사 전횡에도 얽히는 등 대구 동구가 연일 시끌하다.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 상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청장은 지난 12일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 대구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판사 김정도)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된다.윤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 최모씨와 함께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에서 문자메시지 발송비 3천400만원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윤 청장이 당초 미신고 계좌를 관리하면서 회계책임자에게 책임을 전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으며 2심 재판부도 지난 5일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었다.이런 가운데 공무원노동조합 대구본부 동구지부에서는 현 의회사무국장이 공로연수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사이 인사 전횡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들은 공로연수 대상인 국장이 관행인 1년을 따르는 대가로 의회 행정직 6급 인사권을 얻어 오는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11일 이를 규탄하는 농성도 진행했다.공무원노조 동구지부 측은 "후배들의 승진을 볼모로 의회가 제 식구 챙기기를 하려 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실제로 의장은 연수 신청서가 들어온 지난 9일 오전 11시 이후 구청장실을 방문해 6급 1명의 인사권을 의회가 가져오도록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같은날 오후 3시 예정돼 있던 의회 6급 승진 인사위원회 대상자는 반나절 만에 1명에서 2명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의장과 구청장간 '밀실 인사 합의' 논란이 촉발된 계기다.문제는 해당 인사결정과정이 공무원 정원규정에 벗어나는 방식이란 점이다. 급수별로 정원이 정해져 있는만큼 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 개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의회와 집행부 모두 인사위원회가 끝날 때까지 승진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동구의회는 뒤늦게 문제점을 발견하고 지난 11일 오전, 회의를 거쳐 인사 심의 결과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동구의회는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당일 국장이 공로연수를 신청해 4급 자리가 비게 됐다. 그 자리를 대신해 6급 승진 인사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해당 방식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인사 결과를 취소하기로 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기존 1명만을 다시 승진심사 하려 한다"고 밝혔다.동구청은 "1월1일 인사 시점에서 6급으로 승진한 의회 직원 한 명이 구청으로 전출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인사권을 넘겼던 것"이라며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 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인사심의를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대구와 경북 지역 수출 실적이 엇갈렸다. 대구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경북 수출은 기기, 철강제품 위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15일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액은 40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 줄었다. 대구 수출이 7억6천만 달러로 12.4% 증가했고, 경북 수출은 33억3천만 달러로 3.8% 감소했다.주요 품목별로 대구 수출은 2차전지 원료 등 화공품(48.5%)과 전기전자제품(24.4%), 자동차·자동차 부품(4.6%), 기계류·정밀기기(1.1%) 등에서 증가했고, 직물(-10.4%)은 감소했다. ICT(정보통신기술)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반도체와 휴대폰 부품, 통신장비 관련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경북에서도 자동차·자동차부품(35.7%), 전기전자제품(3.9%)은 수출이 늘어났으나 기계류·정밀기기(-23.5%), 철강제품(-17.4%), 화공품(-15.2%) 등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미국·유럽연합(EU)의 수입 규제 강화 등으로 철강 수출이 위축된 점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수출액이 대구와 경북 각각 52.6%, 0.1% 늘었고, 동남아 수출액도 각각 8.6%, 13.0%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대미국 수출은 대구에서 8.4%, 경북에서 3.1% 줄어들며 감소를 이어갔다.지난달 대구경북 수입액은 18억7천만 달러로 1.0%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8% 감소한 22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 수입은 5억2천만 달러로 15.1% 증가했으며, 경북 수입은 13억5천만 달러로 6.1%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대구에서 9.1% 증가한 2억4천만 달러 흑자, 경북에서 무역수지는 2.9% 감소한 19억8천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 수입은 화공품, 전기전자기기, 기계류·정밀기기 등 대부분 주요 품목에서 증가했다. 경북 수입은 광물, 연료 등 품목에서 늘었지만 화공품, 철강재, 전기전자기기에선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K-패스 어르신 환급률 30%로 상향…대중교통 혜택 확대
공공 교통카드 서비스 'K-패스'에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패스 'K-패스 모두의 카드'가 출시되고, 어르신 환급률이 30%로 신설돼 이용자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5일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대중교통 K-패스)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GTX, 광역버스 등)을 이용하는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20~53.3%)을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로 지난해 5월 도입됐다.이번에 도입되는 '모두의 카드'는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지출한 경우 초과분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출퇴근, 통학 등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환급 기준금액은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등 적용한다. 인구감소 등에 따라 4개 지역(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특별지원지역)으로 구분된다.종류는 일반형·플러스형 2가지로 구분되며, 교통수단별로 요금이 다른 점을 고려해 일반형은 1회 총 이용요금(환승금액 포함)이 3천원 미만인 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모든 수단에 대해 환급이 적용된다.일반 국민 기준으로 수도권은 일반형 6만2천원·플러스형 10만원, 일반 지방권은 일반형 5만5천원·플러스형 9만5천원이 환급 기준금액이다.청년·자녀 2명·어르신의 경우 수도권 일반형 5만5천원·플러스형 9만원이고, 자녀 3명 이상·저소득은 수도권 일반형 4만5천원·플러스형 8만원이다.환급 혜택은 시내·마을버스, 지하철부터 신분당선, GTX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되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대중교통 이용 금액 등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많은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입학, 취업, 방학 및 휴가 등으로 이용자의 생활패턴이 매달 다른 점을 고려해, 사전에 기본형(기존 K-패스 환급방식)이나 모두의 카드 환급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 K-패스 시스템에서 해당 월의 이용 금액을 합산해 환급 혜택이 가장 큰 방식을 자동 적용할 예정이다.K-패스 앱·누리집에서 이용자의 환급 금액(예상금액 포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자 화면도 개선한다.고령층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형 환급방식에 어르신(65세 이상) 유형을 신설해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행 기본형 환급률은 일반 국민(어르신 포함) 20%였으나, 개선안에서는 어르신 유형 30%로 10%포인트 상향된다.내년부터 8개 기초단체 새로 참여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을 포함해 총 218개 기초 지자체 주민들이 대중교통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신규 참여 지자체는 강원 고성·양구·정선, 전남 강진·영암·보성, 경북 영양·예천 등 8곳이다.향후 모든 국민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아직 참여하지 않은 자치단체(11곳)의 참여를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김용석 대광위원장은 "'모두의 카드'가 도입된 대중교통 K-패스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대체 불가능한 국가대표 교통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은 확대하고, 이용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 K-패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7년 만에 돌아온 수장 홍원식, LS증권 구원투수 될까?
홍원식 전 iM증권 대표가 7년 만에 LS증권 대표로 복귀할 전망이다. 최근 LS증권의 이익 개선 흐름을 두고 지속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여전히 신중한 가운데, 홍 전 대표가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최근 홍 전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내정하고 관련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인사추천위원회 개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홍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19년 3월까지 LS증권 대표를 지냈으며, 2021년 말부터 2024년 3월까지는 iM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내부에서는 회사 구조와 조직 운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다.LS증권의 실적은 올해 들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억7800만 원 적자로, 전년 동기(22억6580만 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25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다만 시장 안팎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이익 회복의 '질'이다.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증가에 기대는 단기 반등이라면, 거래가 다시 둔화되는 국면에서 지난 2022~2024년과 같은 역성장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증권업 특성상 브로커리지·트레이딩 중심 구조가 강할수록 이익의 사이클 민감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비용과 리스크 요인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통 채널과 인력·지점 운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늘어난 IT 투자 비용, 운용·트레이딩 포지션에서의 잠재 손실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현 김원규 LS증권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사 변화의 배경으로 거론된다.김 대표는 임원으로부터 고가 미술품을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대가로 해당 임원의 PF 대출금 유용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홍원식 전 대표 복귀가 조직 안정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과거 LS증권을 이끌었던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실험보다는 검증된 경영 방식으로 조직을 정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LS증권 관계자는 "대표 선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내부에서도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어 "아직 시기가 이르다 보니 내부에서도 뚜렷한 평가나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대표 선임 여부에 따라 신년사 또는 취임사를 통해 향후 경영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밖' 2030세대 159만명…'쉬는' 청년 역대 최다
지난달 국내 '일자리 밖' 2030세대 인구가 16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둔 것은 물론 취업 준비 중이거나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을 합친 경우다.14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등에 따르면 일을 하려는 의향이 있는데도 일자리 밖에 내몰려 있는 2030세대는 지난달 모두 158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해당 연령대 국내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를 합친 것이다.지난달 '일자리 밖 2030 청년'은 코로나19 시절인 2021년 11월 173만7천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2030세대 인구(1천253만5천명) 중에서는 12.7%를 차지했다. 역시 2021년(13.0%)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기업 등 안정된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과 달리 정작 대기업은 경력직을 원하면서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첫 취업시기가 자꾸 늦어지면 30대 일자리가 더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지난달 2030세대 실업자 수는 35만9천명으로 지난해 11월(33만7천명)보다 2만2천명 늘었다.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2030세대는 지난달 71만9천명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2030세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지난달 51만1천명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규교육기관 외에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에 다니는 이들은 13만3천명, 그 외 취업준비자는 37만8천명이었다. 특히 30대 초반(30~34세)에서 일자리 밖으로 밀려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지난달 30대 초반 '실업자+쉬었음+취업준비생'은 38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천명 늘었다. 이 연령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6%로 11월 기준 2021년(10.1%) 이후 4년 만에 다시 10%대로 진입했다. 30대 전체의 '실업자+쉬었음+취업준비생'은 62만명으로 4만5천명 늘었다.정부는 취업역량 강화·노동시장 진입 촉진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에서 '쉬었음' 청년과 관련해 "취업의사 또는 직장경험 유무 등에 따라 맞춤형 지원방안을 내년 1분기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내년 4월 4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벚꽃 성수기에 따른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 최소화, 쾌적한 대회 운영을 위해 하프코스·10km·5km 등 3개 부문만 진행한다.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보문호수와 도심 문화유산, 벚꽃길이 어우러진 코스를 따라 달리는 국내 대표 봄철 마라톤 대회다.참가 접수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2월 13일 오후 5시까지, 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5천명이다. 접수는 모바일과 PC를 통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후 결제 완료 기준으로 참가가 확정된다.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봄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대회 기간 경주 전역이 벚꽃 축제 분위기로 물들며,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 확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행사"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정 손에 쥔 '폴더블 스마트폰'…중국 기업 제품 추정
북한에서도 특권층을 중심으로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평안북도 구성시병원 준공식 사진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제조회사가 보이지는 않지만, 외관상 중국 브랜드 아너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는 컨셉으로 출시한 '매직' 시리즈로 보인다.다만 북한도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고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한 바 있다.아울러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스마트폰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북한 내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여정이 소지한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라면 이는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 '폴더블폰'이 노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23년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 탁자 위에는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이 놓여 있었다.그보다 한 달 앞서 현송월 당 부부장도 전원회의에서 폴더블폰을 소지한 모습이 사진에서 식별됐다.
마인츠 이재성, 뮌헨 김민재 앞에서 헤더골…두 팀 무승부
이재성(마인츠05)이 축구 대표팀 동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마냥 웃지 못했다. 뮌헨 수비진이 실점했으나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괜찮았다.마인츠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뮌헨과 2대2로 비겼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득점에도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쳐 리그 최하위(승점 7)에 머물렀다. 뮌헨은 승점 38로 리그 1위.이날 이재성과 김민재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은 왼쪽 미드필더, 김민재는 이토 히로키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았다. 이재성이 전 시간을 소화했고, 김민재가 후반 28분까지 뛰었다. 73분 동안 대표팀 공수의 핵이 적으로 경기를 펼쳤다.초반 이재성에게 운이 따르는 듯했다. 전반 17분 마인츠의 크로스를 히로키가 머리로 처리했고, 이 공이 이재성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 20분 뮌헨의 해리 케인이 날린 헤더는 마인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29분 뮌헨이 선제골을 넣었다. 세르주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레나르트 카를이 밀어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마인츠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프리킥 기회에서 빌리암 보잉이 올린 크로스를 카츠페르 포툴스키가 헤더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역전골의 주인공은 이재성. 후반 22분 이재성은 골문 앞으로 쇄도했고, 슈테판 벨이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뮌헨의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드 라이머 사이로 빠져들어 가는 움직임이 절묘했다. 1대2로 역전당한 뮌헨은 후반 40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비겼다.이날 이재성은 꼴찌 마인츠가 선두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도 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7.7을 매겼다. 팀이 2실점했으나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괜찮았다. 공을 125회 잡으면서 패스 성공률 92%, 협력 수비 4회, 공중볼 경합 7회 중 6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몹이 매긴 평점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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