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한국 선박 등 45척 '억류·압수' 경고…호르무즈 긴장

    이란, 한국 선박 등 45척 '억류·압수' 경고…호르무즈 긴장

    미국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에 나선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한국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45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 선박에는 벌금은 물론 억류와 화물 압수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신설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스(X)에 통항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선박 45척의 명단을 공개했다.제재 대상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석유제품 운반선 등이 포함됐다.특히 한국 장금상선(Sinokor) 소유 선박 5척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ADNOC의 물류·해운 부문과 자회사 네비그8 탱커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 바흐리 등의 선박도 포함됐다.PGSA는 명단에 오른 선박들이 벌금을 부과받거나 억류될 수 있으며, 화물을 압수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들과 선박 간 환적(STS)에 관여하는 다른 선박 역시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이란 측은 45척이 구체적으로 어떤 통항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앞서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허가를 받고 보안 및 기타 서비스 비용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제재가 이 같은 통항 허가나 비용 납부 규정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이란은 또 제재 명단에서 선박명을 삭제하려는 선박에 대해 관련 소명 자료를 제출해 해양 당국에 삭제를 요청하도록 했다.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미국은 최근 이란을 겨냥한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하며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와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 역시 미국의 제재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특히 세계적인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 해운과 에너지 공급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번 조치로 한국 선박 5척까지 제재 명단에 포함되면서 국내 해운업계에도 긴장이 커질 전망이다.

  •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 40㎏당 6만원…쌀 40만t 비축한다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 40㎏당 6만원…쌀 40만t 비축한다

    정부가 올해 쌀 40만톤(t)을 공공비축미로 사들이고, 매입 직후 농가에 지급하는 중간정산금을 40㎏ 조곡 기준 6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공공비축 시행계획 및 2027 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천재지변 등에 따른 식량 부족에 대비해 주요 식량을 비축하는 공공비축제도의 올해 운영 방향을 담았다. 이날 의결된 쌀 비축 물량은 40만t이며, 이 중 가루쌀 물량은 3만5천t 수준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은 2022년 45만t, 2023년 40만t, 2024년 45만t, 지난해 43만t에 이어 올해는 40만t으로 정해졌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매입 직후에는 농가에 중간정산금으로 40㎏ 조곡 기준 6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간정산금은 2017년부터 3만원 정액제로 운영되다 2024년 4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 6만원으로 다시 상향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산지쌀값 동향과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번 인상으로 농가의 수확기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저단백질 친환경벼 우대 지원도 시범 실시한다. 친환경벼 중 단백질 함량을 검사해 수치가 낮은 상위 30% 농가에는 매입가의 5%포인트(p)를 등급별 가산금으로 지급한다. 고품질 쌀 생산을 확산하고 적정 시비를 통한 환경 개선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이렇게 매입한 저단백질 친환경쌀은 경로당과 무료급식단체 등 취약계층에 공급된다.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은 각 시·군이 사전에 정한 2개 품종으로 제한된다. 다만 황금누리, 호품, 새누리, 운광, 진광, 새일품, 새일미, 황금노들 등 다수확 품종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정된 품종 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농가는 다음 연산 매입 시부터 5년간 공공비축미로 출하할 수 없다. 올해 양곡연도 말인 10월 말 기준 정부관리양곡 중 쌀 재고는 71만t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매입·판매와 대여곡 반납 등을 고려해 2027 양곡연도 말 재고를 84만t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민에게 안정적인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공공비축과 정부관리양곡 수급 관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 인상으로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했으며, 저단백질 쌀 우대매입을 시범 추진해 고품질 쌀 생산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 또래 여학생 담뱃불로 지지고 알몸 촬영 10대女들 '집유'

    또래 여학생 담뱃불로 지지고 알몸 촬영 10대女들 '집유'

    또래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나체를 촬영하기까지 한 청소년들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5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는 최근 공동상해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A양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공동상해와 폭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배포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10대 B양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A양과 B양은 2024년 9월 18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C양의 집에서 'C양 때문에 지인이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는 이유를 대며 욕조에 집어넣은 뒤 물을 계속 붓고 담뱃불로 신체를 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양은 이로 인해 2도 화상 등 상해를 입었다.이 과정에서 A양은 C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치약 한 통과 매실 엑기스 한 잔을 강제로 먹게 하기도 했다.A양은 또 같은 해 9월 9일 오후에는 남양주시의 한 건물 옥상에서 D양의 뺨을 5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같은달 23일에는 서울의 한 원룸에서 B양, 성명불상의 남성 1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벌칙으로 E양의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B양은 E양의 나체 사진을 전송받아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다가 단체대화방에 유포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 내용은 그 수법이나 경위 등을 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현재까지도 소년으로서 인격이 형성돼 가는 과정에 있어 향후 성행 개선과 교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이전에 소년보호처분이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유시민

    유시민 "李대통령, 오만한 권력자"…"침 뱉지 마" 박홍근

    범여권 논객으로 분류되는 유시민 작가가 김민석 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두고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자신이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 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비판의 말을 한 것을 두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함께 판 우물에 침 뱉지 말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 탄생에 유 작가의 공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 공의 크기를 스스로 과도하게 평가한 나머지 뜻대로 되지 않는 현 상황에 앙심을 품은 것은 아닌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유 작가가 오늘 두 시간이 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날선 비수들을 폭포수같이 쏟아냈다"며 "가장 뜨악했던 지점은 이 대통령을 내란수괴 윤석열에 빗댄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 대통령이 공권력을 동원해 정치적 탄압을 일삼았나, 배우자가 국정농단을 일으켰나, 해외 순방에서 외교 참사를 일으키기라도 했나, 상대를 물리적으로 말살하려는 계엄을 획책이라도 했나"라며 "허무맹랑한 억측과 저주이자 매우 모욕적인 비난"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이 유 작가 개인의 철학과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이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연이 모종의 계기로 멀어졌을 수도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마구잡이로 저주를 퍼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박 장관은 "불과 1년이 지난 정부이고 유 작가도 함께 판 우물인데, 그 우물이 마음에 안 든다고 침을 뱉어서야 되겠나"라며 "더 이상 파괴적인 언행으로 민주진보진영을 갈라놓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유 작가는 같은날 유튜브 채널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공화정 원리를 당원 주권주의 이름으로 구현하는 정당 아닌가. 그걸 지켜내는 데는 성공한 전대"라며 "김민석 대표는 대통령 대리로 출마했다. 대통령이 자신의 대리인을 보내 당을 지배하려 한 건 공화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당원들이) 번민해 54% 정도로 대통령이 픽한 사람을 당선시켜 주되, 최고위원 3명을 포함해 46%로 비주류를 살려놓은 결정"이라고 해석했다.민주당의 과거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명백히 잘못됐다고 느낀 건 김남국 의원 사태 때다. '현지 누나' 문자를 하고 (청와대 비서관직을) 사표 낸 김 의원이 민주당 대변인이 되고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다시 됐다"며 "사고 쳐서 청와대에 사표를 냈는데 나오자마자 당 대변인을 시키고 지방선거 전략공천을 줬다? 맛이 간 정당"이라고 지적했다.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내란극복 정치연합으로 모든 진보 개혁 진영을 다 결집해 49%를 얻었다. 이걸 지금까지 스스로 해체해 왔다"며 "전대에서 확인된 건 민주당 당원도 반을 잃은 거다. 이건 대통령에게 굉장히 치명적으로, 왜 이런 일을 스스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 어록에 있는 것처럼 저는 이 대통령을 지지했지 숭배하지 않았다. 스스로 역사의 도구가 된다고 해서 믿고, 권력이 아니라 권한이 필요해 출마한다고 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했다"면서 "지금 1년간 대통령이 보인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라고 비판했다.또 "대통령은 소통, 교감, 공감하는 방식으로 (국정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구조적 다수'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초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언급한 '제3의 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유 작가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 대통령이 취임한 전례가 없다. 국회에서 협조적 의석수가 180석이 넘는다. 대통령직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뭐 때문에 '구조적 다수'라는 이상한 용어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워크숍에서 대통령비서실장이 제3의 길을 운운한 건 본분에 어긋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제3의 길로 와서 정권교체를 하고 4번째 정권이 설 정도로 성공한 길이다. 이를 내버리고 무슨 제3의 길을 또 가느냐. 어불성설에 되지도 않는 얘기"라며 "어디서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듣고 와서 의원 워크숍에서 감히 비서실장이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돼먹지 못한 짓이었다. 국민 주권을 졸로(우습게) 보는 것이다. 어디 비서실장이 국회의원 160명을 모아놓고 되지도 않는 훈계를 하느냐"며 "강 실장이 그 정도 할 수 있는 이데올로그(공론가)도 아니고, 뒤에 누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한심하다"고 말했다.

  • 제주 실종 허위종결 파장…전·현직 서장까지 대기발령

    제주 실종 허위종결 파장…전·현직 서장까지 대기발령

    제주 장기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당시와 현재 제주서부경찰서장을 포함한 지휘라인 4명이 전원 대기발령됐다.경찰청은 25일 사건 처리 과정의 지휘·감독 책임을 묻기 위해 제주서부경찰서 지휘부 4명을 대기발령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상자는 사건이 처음 접수됐을 당시 제주서부경찰서장과 현 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지휘·감독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이번 논란은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실종 사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으면서 불거졌다.A 경장은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37)씨와 실제로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도 연락이 된 것처럼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됐다.A 경장은 지난달 접수된 60대 남성의 실종 신고 역시 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남성도 재신고 이튿날인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 경장이 담당해 처리하거나 종결한 실종 신고 298건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야구 그만뒀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결국 야구를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야구계에 따르면 배재고 소속으로 청룡기 대회에 출전했던 학생 2명은 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 생활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이들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1회전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더그아웃에 있던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정치권에서도 관련 비판이 나오며 논란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학생 선수들의 장래 등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했다.배재고 선수단은 논란 이후 광주를 직접 찾아 광주제일고 선수단에 사과했으며,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다만 논란 당시 응원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두 학생은 이후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배재고는 논란이 확산한 뒤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이들에게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권오영 배재고 감독 역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재고는 지난 12일 열린 봉황대기 1회전에서 인천고에 5대8로 패하면서 대회를 마쳤다.올해 마지막 전국 고교야구대회였던 봉황대기가 끝나면서 두 학생의 시즌도 사실상 종료됐다. 이후 두 학생은 학교 측에 야구부 생활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교야구의 응원 문화도 도마에 올랐다. 일부 학교에서 상대 학교나 지역을 조롱하는 구호가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학생 선수들에 대한 교육과 지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당정, 2027 예산 '승부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당정, 2027 예산 '승부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27년도 예산안에 반도체 특별회계를 새로 만들고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과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도 추진한다.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추가 세수를 미래 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방 교육·의료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재정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안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예산안에는 AI와 3대 메가프로젝트, 우주항공·바이오산업 등 미래 성장엔진 확충, 청년 성장 단계별 지원 확대, K자형 양극화 대응과 지방 주도 성장 지원, 국민 안전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별도 재정 체계도 마련한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K-반도체 강국을 위해 반도체 특별회계를 만들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전력과 용수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과 한국수자원공사에 정부가 출자하는 내용도 있다"고 설명했다.피지컬AI 분야에 대해서는 "제조 암묵지를 활용한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며 "프런티어급 AI 모델 개발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고 말했다.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 정 의원은 "2030년 달 착륙과 관련된 연구개발(R&D)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자율주행차 시범사업도 확대한다"며 "에너지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역대 최고로 늘리겠다"고 밝혔다.지방 성장과 정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예산안에 담긴다.정 의원은 "지방 국립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향도 있다"며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해 지방의 취약한 필수의료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당정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앵커기업의 설비투자를 돕기 위한 성장엔진특별보조금과 지방 정주 여건 개선에 활용할 지방미래성장지원금도 신설하기로 했다.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정협의에서 "늘어난 재정 여력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데 활용해야 한다"며 "청년, 지방 주도 성장, 미래 성장 전략 등 다양한 재정 수요에 전략적으로 투입하는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2027년 예산안은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온전히 예산안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하는 예산"이라며 "반도체 호황에 따른 증대된 세수를 일시적 지출로 소진하지 않기 위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 5·18 토론회 이진숙…제명촉구안, 여당 주도 운영위 통과

    5·18 토론회 이진숙…제명촉구안, 여당 주도 운영위 통과

    국회 운영위원회가 우파단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논란이 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 결의안을 여권 주도로 통과시켰다.운영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을 진행해 이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해당 안건을 직권 상정했다.한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 협의를 거듭 요청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이어 "협의가 안 됐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직무유기"라며 "(5·18 민주화운동) 왜곡을 처벌하겠다고 법을 만든 그 국회에서 이진숙 의원이 버젓이 왜곡의 자리를 열었다"고 지적했다.또 "허위로 판정된 주장에 학술과 재조명이라는 이름표만 바꿔 붙였을 뿐"이라며 "스스로 집단 괴롭힘이라 주장한다. 광주 학살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어디서 감히 괴롭힘이라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 결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자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결의안에 동의할 수 없고, 더불어민주당도 윤리위에 올라온 사안들이 엄청 많기 때문"이라며 "다수 여당의 폭거로 우리 당에 대해서(만) 이런 식으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윤리위에 올리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내일 오후 2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있고, 비쟁점 법안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 성추행 신고한 여학생 보복…산 채로 불태운 전 교장 '사형'

    성추행 신고한 여학생 보복…산 채로 불태운 전 교장 '사형'

    7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학생을 보복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이슬람 학교 교장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2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항소법원은 전날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장 SM 시라즈 우드 다울라와 그의 지인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다만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공범들에 대해서는 형량을 대폭 낮췄다. 1심에서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공범 14명 가운데 4명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10명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항소법원은 구체적인 유·무죄 판단 이유를 담은 판결문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1심 재판부가 피고인들에게 무분별하게 일괄적으로 사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피해자 가족들은 여전히 보복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사건은 2019년 4월 6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약 100㎞ 떨어진 페니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19세였던 누스라트 자한 라피는 사건 발생 열흘 전 당시 교장이었던 다울라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부모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다울라는 이후 지인들을 통해 라피 가족에게 고소를 취하하라고 협박했다. 검찰 수사 결과 다울라는 공범들에게 필요할 경우 라피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라피는 학교 옥상으로 유인돼 고소 취하를 강요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이후 범인들은 라피의 몸에 불을 질렀고 결국 사건 발생 나흘 뒤 숨졌다.수사 결과 범인들은 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이슬람 복장인 부르카를 착용한 채 라피를 학교 옥상으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라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글라데시 전역에서는 거센 분노가 일었다. 시민들은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여성 인권 보호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이번 항소심 판결로 사건의 주범인 전직 교장에게는 다시 한번 사형이 선고됐지만, 공범 14명 중 10명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항소심에서 책임 범위를 둘러싼 판단은 크게 달라졌다.

  • 비트코인 '8만$' 눈앞…트럼프發 훈풍 가상자산株 강세

    비트코인 '8만$' 눈앞…트럼프發 훈풍 가상자산株 강세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를 통해 미 국채 수요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기준 비트플래닛은 전 거래일 대비 15.81%(340원) 상승한 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12.44%), 파라택시스이더리움(5.51%), 비트맥스(2.25%), 갤럭시아머니트리(1.68%) 등 가상자산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1.19% 오른 7만974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4.13% 오른 수준으로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6만 달러대 초반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 상승폭이 상당하다.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는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가 같은 경제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 재무부가 단기 국채를 재원으로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주요 단기 국채 수요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제정된 스테이블코인 규제체계인 '지니어스(GENIUS)법' 역시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으로 93일 이하 단기 국채를 허용하고 있다.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와 접촉을 확대하고,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를 추진하면서 관련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상승과 미국의 규제 완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에도 투자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관련주 상당수가 실제 사업 실적보다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청송, 경북 두 번째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으로 28일 첫 지급

    청송, 경북 두 번째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으로 28일 첫 지급

    경북 청송이 영양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청송 주민은 오는 28일부터 매달 20만원씩 기본소득을 받는다. 정부 기준액인 15만원에 청송군 자체 군비를 얹은 금액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6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추가 선정된 청송군 등 7개 군의 신청·접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7개 군은 청송을 비롯해 전남 구례군·보성군, 강원 화천군, 충북 보은군, 전북 진안군·무주군이다. 경북에서는 앞서 선정된 영양에 이어 청송이 두 번째로 대상지에 포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청송은 지난달 말 기준 신청률이 91.7%로, 7개 군 가운데 무주군(97.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7개 군 전체 신청률은 87.4%였다. 사업대상자 18만5천192명 중 16만1천851명이 신청을 마쳤다. 정부는 실거주 조사 등 자격 확인을 거쳐 오는 28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1인당 월 15만원을 첫 지급한다. 여기에 청송군은 자체 군비를 보태 월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거주자는 7월분을 소급 적용받아 이달 말 2개월분을 한꺼번에 받는다. 신규 전입자는 90일간 실거주가 확인된 뒤 3개월분을 소급 지급받는다. 7월분 소급분을 포함해 이번에 순차 지급되는 기본소득 규모는 총 567억 원이다. 지급액은 특정 지역이나 업종으로 소비가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군별로 정한 생활권 안 사용처에서만 쓸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읍 지역 주민은 3개월, 면 지역 주민은 6개월 이내다. 농식품부와 각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과 실제 거주 여부 등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읍·면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급대상자를 확정하고 있다. 미신청 주민에게는 문자와 홍보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사업 선정일인 6월 11일 이전부터 계속 거주해 온 주민은 신청이 늦더라도 소급 적용을 통해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높은 관심 속에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접수, 실거주 조사 등 자격 확인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달 말 첫 지급 목표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기본소득이 농어촌 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청송은 지난 6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직후부터 전입 효과가 나타났다. 선정 소식이 알려진 6월 11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550명이 전입했고, 진보면(222명)과 청송읍(143명)에 전입자가 몰렸다. 먼저 시범사업을 시작한 영양에서는 이런 흐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기본소득 시행 이후 인구는 5.2% 늘고 신규 창업은 10.3% 늘어나는 등 지역에 활력이 살아나는 신호가 확인됐다.

  • 현대차증권, 장문수 리서치센터장 선임…조직 세분화

    현대차증권, 장문수 리서치센터장 선임…조직 세분화

    현대차증권이 장문수 신임 리서치센터장을 중심으로 리서치 조직을 재정비한다. 기업분석 조직을 세분화하고 투자전략과 글로벌리서치를 통합해 리서치 기능 강화에 나선다.2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기존 기업분석팀·투자전략팀·글로벌리서치팀 등 3개 팀으로 운영하던 리서치센터를 기업분석1팀·기업분석2팀·글로벌투자전략팀·리서치지원팀 등 4개 팀 체제로 재편한다. 전체 인력 규모는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기업분석 기능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투자전략과 글로벌리서치를 한데 묶어 산업 분석부터 국내외 투자전략까지 리서치 조직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골자다.신임 리서치센터장은 장문수 기업분석팀 연구원이 맡는다. 장 신임 센터장은 2018년부터 현대차증권에서 모빌리티·자동차 섹터를 담당해왔으며 담당 분야에서 다수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장 신임 센터장은 애널리스트 간 협업을 강화해 신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존 커버리지의 분석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기업분석 조직은 산업별 특성에 따라 2개 팀으로 나뉜다. 기업분석1팀은 박현욱 팀장이 기존에 이어 맡아 건설과 철강·비철금속, 조선, 음식료 등 경기민감·전통산업을 중심으로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 기업분석2팀은 장 신임 센터장이 팀장을 겸직하며 모빌리티와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기존 투자전략팀과 글로벌리서치팀은 글로벌투자전략팀으로 통합한다. 투자전략과 글로벌리서치 기능을 연계해 국내외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전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투자전략팀은 이화진 상무가 맡는다.리서치센터 운영을 전담하는 리서치지원팀도 신설한다. 기존 각 팀에서 개별적으로 담당했던 조직 운영 관련 업무를 전담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현대차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법인영업뿐 아니라 연금과 자산관리(WM) 부문으로 리서치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신사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분석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 대경대 연기예술과, 밀양·거창 연극제서 연출상 등 '3관왕'

    대경대 연기예술과, 밀양·거창 연극제서 연출상 등 '3관왕'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가 밀양공연예술제와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연기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25일 대경대에 따르면 연기예술과는 중국 사예린·리서우칭·야오밍더의 작품 '만약 내가 진짜라면'으로 올해 밀양공연예술제 대학극전에서 연출상을 받은 데 이어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동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만약 내가 진짜라면'은 청년 '리샤오장'이 도시에서 연극을 보고 싶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권력자의 아들을 사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욕망을 풍자한 작품이다. 장희재가 번역하고 연기예술과 2학년 구윤채 학생이 연출을 맡았으며 황태선 교수가 지도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알루미늄 사다리를 무대 오브제로 활용해 배우들의 움직임에 따라 공간과 상황을 유동적으로 전환하고, 배우들의 앙상블을 통해 작품의 역동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상은 구윤채 학생이, 연기상은 주인공 리샤오장 역을 맡은 2학년 남효린 학생이 각각 받았다. 특히 올해는 통상 3·4학년이 중심이 됐던 대학극전과 달리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돼 작품을 제작하고 두 연극제에 참가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밀양공연예술제에 이어 이달 19일 폐막한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는 국내 8개 대학과 해외 3개 대학 등 모두 11개 대학이 본선에 참가했다. 김건표 대경대 교수는 "올해는 2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작품을 제작해 두 연극제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극 전공 학생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실험,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1997년 연극영화과로 출범해 올해 학과 개설 30주년을 맞았다.

  • LX판토스

    LX판토스 "고난도 방산물류 완수"…유도탄 포항 인계

    LX판토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의뢰를 받아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용 공대공 유도탄을 프랑스에서 포항까지 들여오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최근 마쳤다. LX판토스는 25일 이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해병대용 국산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에 필요한 무기로,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공중 표적을 사격하는 유도무기다. 화물은 유럽 방산업체에서 출고돼 프랑스 샤토루공항에서 LX판토스 전세기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운송됐다. 이후 육상운송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포항 해병대 부대까지 인계됐다. 전세기에는 이 화물만 단독으로 실렸다. 공대공 유도탄이 폭발물 위험등급 클래스 1.2E에 해당하는 특수화물인 데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방산물자였기 때문이라고 LX판토스는 설명했다. 운송 과정에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중동·아시아 등 14개국의 영공 통과 승인을 받아야 했다. 방산물자 등 위험물 항공운송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위험물 운송 규정과 각국 항공 당국의 안전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작업이다. LX판토스는 2024년 국군방첩사령부 보안측정 심사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뒤 방산물류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KAI 등 국내 방산기업과 사업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 최고 등급인 AL3를 획득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방산물류 시장 규모는 1825억달러(약 267조원)로, 연평균 7.3%씩 성장해 2034년에는 3443억5000만달러(약 5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X판토스 관계자는 "고도의 안전·보안 관리 역량과 물류 전문성이 요구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국내 방산기업들의 물류를 지원하며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추미애

    추미애 "기금 다 쓰고 빚만 쌓여"…경기도 인사 전격 보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하반기 인사 연기 방침에 반발하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을 향해 "예산 재조정 절차를 마칠 때까지 누구도 하던 일을 두고 다른 자리로 옮길 수 없다"며 인사 연기 방침을 재확인했다.추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무의 점검과 재설계가 인사보다 선행될 수밖에 없다"며 "행정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 개편도 시급하다"고 밝혔다.추 지사는 취임 이후 경기도 재정 상황을 두 달째 점검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재정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경기도 가계부를 인계받아 두 달째 점검 중인데 용처가 분명히 정해진 목돈인 기금도 거의 다 끌어 쓰고, 채권도 발행해 매달 이자가 쌓이는 빚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도 전체 실·국이 살림 규모를 설계하면서 도의 수입이 마이너스라는 것을 알고도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전임 행정의 재정 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추 지사는 방만한 예산 집행의 사례로 시·군 사무를 경기도가 맡아 추진한 사업과 국가 사무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해외 각지에 설치된 사무소를 통한 통상·외교 사업 등을 거론했다.또 도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상당수를 민간에 맡기면서 행정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떨어졌고, 부서 간 칸막이로 유사 사업이 중복되면서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인사 연기와 관련해서는 성과 평가와 조직 개편이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추 지사는 "성과 평가를 한 후 인사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취임 열흘째 간부회의에서 말씀드렸다"며 "공약은 반영하지 말고 이제까지 예산을 어떻게 집행했는지, 사업 성과를 진단하고 계속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급식예산 등 필수 예산 중심으로 다시 편성한 내용을 도의회에 설명하고 논의해야 한다"며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단체에도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살림살이를 맡아온 여러분이 문제를 공유하며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인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는 지난 21일 인사 일정 변경을 공지했다. 당초 8~9월 예정이었던 부단체장과 실·국장급부터 팀장급까지 2~5급 간부 공무원 하반기 인사를 내년 1월로 미루기로 했다.6급 이하 직원 역시 결원 보충을 제외하면 승진과 인사이동을 최소화하고,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도 보류하기로 했다.이에 경기도청공무원노조는 이를 '반쪽짜리 인사'라고 규정하며 집행부의 공식 사과와 인사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추 지사가 재정 상황 점검과 조직 개편을 인사보다 우선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경기도와 공무원노조 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대구시치과의사회, 요양시설 어르신 찾아 맞춤형 구강관리

    대구시치과의사회, 요양시설 어르신 찾아 맞춤형 구강관리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와 함께 지난 13일 수목원실버타운을 찾아 입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관리 및 건강증진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게 전문적인 구강검진과 상담, 구강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사자에게도 구강관리 방법을 교육해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어르신의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대구시 치과의사회 손성일·강동화 부회장은 어르신들의 구강 상태를 살피고 치아 및 구강질환에 대한 검진과 상담을 진행했다. 어르신별 구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고려한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필요성도 설명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소속 치과위생사들은 틀니 세척을 비롯해 설태 지수 측정, 타액선 기능 검사, 발음 정도 평가 등 구강건강 평가와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에게는 올바른 세척·관리 방법을 직접 안내했다. 수목원실버타운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어르신의 칫솔질과 구강위생 관리법, 틀니 관리, 구강건조 예방 및 관찰 방법 등 돌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고령층의 구강건강은 식사와 영양 섭취뿐 아니라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스스로 불편이나 통증을 표현하기 어려운 요양시설 입소자의 경우 돌봄 종사자의 일상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대구시 치과의사회는 앞으로 지역 의료·복지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취약계층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 구강관리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도 이번 사업의 성과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전국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지역사회 구강관리 협의체 구성과 돌봄 종사자를 위한 실무 지침서 제작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대구시립박물관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

    대구시립박물관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가 근대역사관·방짜유기박물관·향토역사관 등 3곳의 대구시립박물관을 알릴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0명 이내이며,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재학생과 휴학생 모두 가능하지만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참가 신청은 9월 7일까지 접수하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각 박물관 누리집 공고문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dmhm@dgfc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9월 11일 오후 2시에 각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9월 1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4개월 간 활동하며, SNS 홍보 콘텐츠 제작과 기획전시,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주요 행사와 간담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층에 시립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대구 지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에게 수료증을 제공하며, 최우수 활동가에게는 표창장과 기념품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1365 자원봉사포털 연계 봉사시간 인정, 소액의 활동 실비 지급, 박물관 프로그램 참여, 전시 도록·기념품 제공 등의 혜택도 있다. '학예사와의 대화'를 통해 공립박물관과 학예사 직무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9월 기업경기 전망 6개월 만에 '낙관'…제조·비제조 호조

    9월 기업경기 전망 6개월 만에 '낙관'…제조·비제조 호조

    9월 국내 기업 경기 전망이 6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25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달 BSI 전망치가 102.0을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BSI 전망치는 미국·이란 사태 발발 이전 조사된 3월 전망(102.7)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BSI 전망치는 101.7로 전월(88.4)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102.4)은 전월(91.5) 대비 10.9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동시에 긍정 전망을 나타낸 것은 2021년 10월 전망 이후 4년 11개월 만이다.제조업 세부 업종(10개) 가운데 의약품(125.0), 목재·가구 및 종이(116.7) 등 6개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전자 및 통신장비를 제외한 3개 업종은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특히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 일부 주력 업종에 의존했던 이전 회복 국면과 달리,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여러 업종에서 제조업 심리 개선이 나타났다.최근 환율 안정화로 수입 원자재·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7개)에서는 추석 명절 특수가 기대되는 도·소매(115.6)와 운수 및 창고(104.2)를 중심으로 한 내수 업종이 호조를 견인했다.부문별로는 내수(100.3)와 수출(100.9)이 긍정 전망을 나타내며 기업 심리 개선을 주도했다.특히 환율 부담 완화와 추석 명절 특수로 내수 전망이 2022년 6월(102.2) 이후 4년 3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수출 전망은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6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했다.다만 자금사정(94.5) 등 나머지 부문은 여전히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투자 전망(98.3)은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2년 7월(99.7)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상호 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수출과 반도체에 국한됐던 기업 심리 호조가 내수와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기업 심리 개선세가 투자와 소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 확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시지노인전문병원, 입원 어르신 '여름탈출 어울림 한마당'

    시지노인전문병원, 입원 어르신 '여름탈출 어울림 한마당'

    (재)운경재단 산하 대구광역시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최근 병원 치매안심병동 중앙정원에서 입원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여름탈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폭염과 장기간 병원 생활로 지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일상 속 활력을 제공하고 무더위를 즐겁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골대를 향해 물풍선을 던지는 '물풍선 농구'를 비롯해 과녁을 향해 물총을 쏘는 '물총 쏘기', 과녁에 물풍선을 터뜨리는 '물풍선 터뜨리기' 등이 마련됐다.어르신들은 물풍선과 물총을 이용한 놀이에 참여하며 무더위를 식혔다. 손과 팔, 상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가벼운 신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병원 안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물놀이를 즐기니 십 년은 젊어진 기분"이라며 "가슴속까지 뻥 뚫리는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물놀이 이후에는 수박화채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병원은 제철 수박과 미숫가루를 활용한 간식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곽재훈 대구광역시 시지노인전문병원장은 "폭염으로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에 어르신들이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임직원·입주사 등 단체 헌혈 캠페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임직원·입주사 등 단체 헌혈 캠페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은 지난 24일, 임·직원 및 입주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본원 앞에서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올해 두 번째 실시한 캠페인으로, 보건복지부 헌혈 권장 정책에 발맞추어 지역 내 생명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저출생·고령화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23명이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인증원 임직원뿐만 아니라 건물 입주사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진행돼 의의를 더했다.오태윤 인증원장은 "임직원과 지역 주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생명나눔 실천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전문기관의 특성과 공공성을 살린 다양한 ESG·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 병원급 기관들을 대상으로 정기·맞춤형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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