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지지율 40.8%…7.8%p 하락·부정평가 56.5%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7.8%포인트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6.5%로 직전 조사보다 7.7%포인트 상승하며 긍정평가를 15.7%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0.8%, 부정평가는 56.5%로 집계됐다. '모름' 응답은 2.7%였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18~20대는 긍정 33.8%, 부정 63.8%였고, 30대는 긍정 29.2%, 부정 68.9%로 전 연령층 가운데 긍정평가가 가장 낮고 부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는 긍정 45.9%, 부정 53.6%였으며, 50대는 긍정 50.8%, 부정 47.2%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60대는 긍정 42.5%, 부정 53.7%, 70세 이상은 긍정 38.6%, 부정 55.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가 70.9%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36.8%, 부정 61.3%, 서울은 긍정 38.9%, 부정 59.6%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긍정 41.0%, 부정 55.6%, 충청·강원은 긍정 44.5%, 부정 53.3%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제주에서는 긍정평가가 62.4%로 부정평가(34.5%)를 크게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85.7%로 가장 높았고, 긍정평가는 11.5%에 그쳤다. 중도층은 긍정 45.5%, 부정 51.9%, 진보층은 긍정 68.0%, 부정 3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 원희룡 특검 출석…"위법 사실 없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백지화 과정에서 불거진 비위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에 출석했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이 종합특검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원 전 장관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폐문부재(문을 잠그고 부재중)로 인해 소환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분을 매도한다는 소식에 롯데쇼핑 주가가 10% 급락 중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롯데쇼핑 주식은 전일 대비 10.16% 하락한 1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신 회장은 롯데쇼핑 보유 주식 32만4100주(1.15%)를 장내 매도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전날 종가 기준 매도하는 주식 규모는 422억6264만원에 달한다.거래 예정일은 다음달 21일부터 29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장내에서 처분할 예정이다.신 회장은 롯데쇼핑의 지분 10.2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도가 계획대로 종료되면 지분율은 9.08%로 낮아진다.이번 매도 계획과 관련해 신 회장은 보고서에서 "현금 유동성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업계에선 지난 2020년 1월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이후 발생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1조원대 국내 주식과 부동산을 남기면서 수천억원 규모의 상속세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1심 벌금 1천만원 판결 항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시장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선고공판에서 "공직 자격 상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벌금 1천만원과 추징금 2천100만원을 선고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관위 직원들의 통계 조작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3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서버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앞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전산상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李대통령 '근저당' 국민 분노…부동산 내로남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설정된 근저당권을 거론하며 "더불어근저당"이라고 비판하고, 거래 경위와 매수인과의 관계를 직접 설명하라고 촉구했다.장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더불어근저당' 거래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까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내로남불 하고 있으니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은 '집주인 대출'이라는 강남부자식 편법을 써서 '물딱지'가 되기 전에 집을 팔았다. 대통령은 그 큰돈을 빌려줄 여유도 있고 거주하는 관저도 있지만 그럴 수 있는 국민이 과연 몇 명이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은 그동안 집 가진 국민을 '마귀'라 부르며 악마화해왔다. 그래 놓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일반 국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편법을 동원해 집을 팔았다"며 "국세청은 문제가 없다며 조사도 하지 않았다. 일반 국민이었다면 세무조사 받느라 몇 달을 탈탈 털렸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도 문제 삼았다.그는 "그 엄청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필요가 없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매수인이라면 과연 대통령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라며 "17억을 빌려준 것처럼 하고도 이자를 받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사람, 그 이자를 받지 않아도 전혀 아깝지 않은 사람, 그러나 나중에 집이 팔리면 그 돈을 고스란히 갚아줄 거라 믿을 수 있는 사람, 도대체 누군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이 조사해서 관계를 파헤치기 전에 대통령이 먼저 밝히는 게 그나마 최선"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장 대표는 오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하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선거 소청 심리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직접 중앙선관위에 출석해 구두 변론할 계획"이라며 "중앙선관위가 생중계를 불허한다는 방침인데 생중계를 허가하라"고 요구했다.이어 "선관위가 이번 사건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생중계를 불허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선거 소청 변론에 대해 생중계든, 녹화 중계든 국민들이 정확히 변론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중계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대구 제조업 AI 전환 속도…상신브레이크 생산현장서 실증
대구시가 상신브레이크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제조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설비 이상과 제품 불량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구시는 상신브레이크㈜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증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신브레이크가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터엑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제조데이터 표준화와 AI 솔루션 개발, 생산 현장 실증, 기술 확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서로 다른 생산설비와 전산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해 연결하는 것이다. 상신브레이크의 공정·제품 관련 용어와 설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생산시스템을 AI가 자동으로 분석·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표준화된 설비 센서와 공정 기록, 제품 검사 이미지 등은 AI가 종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품 불량을 실시간으로 조기에 찾아내고 유형별로 자동 분류할 계획이다. 설비의 진동이나 온도 등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고장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기술도 적용한다. AI가 생산설비 주변에서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설비 작동값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율제어 기능도 개발한다. 대구시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 설비 고장에 따른 가동 중단 최소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업 성과를 지역 전기·자율주행차 부품기업 등 주력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사업 운영과 기업 기술지원, 성과 확산을 담당한다. 인터엑스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AI 모델과 데이터 표준화 기술의 현장 적용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제조기업이 AI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과가 지역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시민들, 내년 대구마라톤, 종각네거리 출발 코스 선호
대구시체육회가 2027 대구마라톤 코스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종각네거리에서 출발하는 도심형 코스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4~19일 진행한 2027 대구마라톤 코스 개편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여론조사 방식으로 1천547명이 응답했다. 제시된 개편안은 총 3개로 ▷종각네거리를 출발, 대구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달리는 도심형 코스 ▷두류공원에서 출발해 도심을 경유하는 코스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발하되 후반부 오르막 구간을 수정한 코스 등이었다. 이 중 첫 번째 안인 종각네거리를 출발하는 도심형 코스가 53%(825명)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시민들은 선택 이유로 참가자 기록 향상을 위한 평탄한 코스라는 점,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점, 대구 주요 랜드마크를 활용한 코스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주요 의견으로 제시했다. 기존 코스 기반의 대구스타디움 출발안이 29%(446명)로 그 다음을 이었다. 대구스타디움 출발안은 기록 경신을 위한 이유로 지지를 받았으나 대구의 대표 랜드마크를 연계하여 도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코스로 도심형 코스가 더욱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대구시체육회는 "실시한 대회 코스 개편안의 시민의견 수렴 결과를바탕으로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대회의 경쟁력은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대구시와 협의하여 코스를 보완․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천서 오전 3시쯤 2.6규모 지진 발생…"추가 지진 유의"
23일 오전 3시 47분 4초 경북 예천군 북쪽 1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6.66도, 동경 128.4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km이다.기상청은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 추가 지진 발생 샹황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KBS대구방송총국, 중국 천 년 문화유산 담은 '비래봉' 방영
KBS대구방송총국은 다큐멘터리 '비래봉(飛來峰)'을 오는 27일 오후 2시 10분 KBS1TV 대구·경북권역을 통해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 KBS대구에 따르면 '비래봉'은 저장미디어그룹이 제작한 인문 다큐멘터리로, 중국 항저우 서호 서쪽에 위치한 비래봉을 배경으로 1천600여 년에 걸친 불교 문화유산의 역사를 조명한다. 특히 동진 시대 인도 고승이 봉우리에 이름을 붙인 설화를 비롯해 원나라 관리 주백기가 새긴 '이공암기(李公巖記)' 등 마애석각 유적, 오대·송·원대에 조성된 330여 점의 석굴 조상군 등 현대기술로 복원된 천 년의 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 KBS대구방송총국 관계자는 "이번 방영을 계기로 저장미디어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교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이동화 피유테크㈜ 대표가 경북 208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피유테크는 201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도어트림 감싸기 부품과 소음·진동 저감용 발포제품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동화 피유테크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꾸준한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 기부로 경북 208호이자 경주시 3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경주시와 지역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가입은 그 감사한 마음을 나눔으로 실천하기 위한 작은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동화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확산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글로컬랩' 공동 현판식·워크숍 성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공학융합연구센터와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는 지난 22일 DGIST 컨실리언스홀 등에서 연구진과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랩' 선정을 기념하는 공동 현판식과 워크숍을 성황리에 열었다.이날 행사는 두 연구 조직의 현판식을 시작으로 주요 연구과제와 비전을 소개하는 공동 워크숍 및 패널토의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뇌공학과 로보틱스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융합연구 과제 발굴과 연구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DGIST 이건우 총장은 "두 연구 조직의 글로컬랩 선정은 DGIST의 지역 기반 연구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전략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DGIST가 세계적인 혁신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두 연구 조직은 글로컬랩 사업을 통해 향후 9년간 정부 지원금 270억원을 확보했으며, 대구시 지원금 9억원이 추가돼 전체 사업 규모는 총 279억원에 달한다.
김종현 경구중 교사, 2년째 '전국 RCY 공모전' 상금 기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김종현 경구중학교 RCY 지도교사가 전국 RCY 공모전에서 받은 수상 상금을 2년 연속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김 교사는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제24회 전국 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온라인 공모전 'RCY 활동 PPT 부문'에서 봉사활동과 안전교육 등 학생들과 함께 실천한 인도주의 활동 사례를 인정받아 4년 연속 충청남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 상금을 적십자에 기부했다.2019년부터 RCY를 지도해 온 김 교사는 올해 경구중학교 RCY를 창단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앞서 경북공업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호국봉사활동 ▷혹한기 재난취약계층 선물꾸러미 제작 및 전달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RCY단원 희망천사학교 캠페인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쳤다. 7년간 이어온 RCY 활동시간은 총 600시간에 이른다.2023년엔 한·일 RCY 국제교류 지도교사 대표로 일본 야마가타를 방문해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동을 이끌었다. 이어 2025년까지 RCY 전국캠프와 응급처치경연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도주의 실천과 안전 역량 강화를 지도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엔 RCY 지도교사협의회 총무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레드캠페이너로 활동하며 RCY 활성화와 헌혈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올해도 RCY 춘계체험활동, 사제동행 제빵봉사 등 다양한 RCY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김 교사는 "이번 상금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온 활동의 결실인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이웃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벌금 1천만원'에…與 "한강 버스나 한번 타보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여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이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6·3 지방선거) 재선거 꿈을 오 시장이 이루어 준다"고 적었다.박 의원은 "꿈은 이루어진다. 대한민국 수도 1천만 시민의 서울시장으로 눈 하나 깜짝 않고 거짓말한 오 시장!"이라며 "속죄의 길은 항소 포기하고 1천만원 벌금 납부하고 한강버스나 한번 타보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참고로 만약 오 시장이 이날 선고받은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시장직을 잃게 된다.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총 10차례(공표 3회·비공표 7회)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통해 후원자 김한정씨가 3천3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2천100만원 상당의 비용 대납을 유죄로 인정했다.다른 민주당 의원 역시 오 시장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은 시장 자격이 없다. 서울에 거짓 시장이 설 자리는 없다"며 "벌금 1천만원은 죄의 무게에 비해 가볍다. 항소심은 더 엄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1심 판결로써 순살 GTX 시공과 유람선으로 전락한 한강버스로 위협받는 시민들의 안전을 내팽개치며, 방만했던 서울 시정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심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대법원은 내년 2월 전까지 오세훈의 불법 여론조사 대납 혐의를 당선무효형으로 확정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야권 대표 대권 잠룡 입지 위태…보선 염두 물밑 움직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1심 법원으로부터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으며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오 시장은 상급심에서 유·무죄를 다시 다툴 예정이지만 서울시장직은 물론이고 당내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입지 역시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선출직 공직자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이 무효가 된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오 시장은 즉시 시장직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후 5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이 경우 2030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차기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서울시장 5선으로 야권 안에서 대표적인 대권 잠룡으로 손꼽히던 오 시장으로서는 대선까지 가는 길이 봉쇄되고, 이로 인해 당권 주자로서의 토대 역시 무너질 위기다. '오세훈계' 의원들 역시 구심점이 사실상 사라지며 행보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을 염두에 두고 예비주자들의 물밑 움직임 역시 가속화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6·3지선에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해 오 시장과 경쟁한 바 있다. 나경원, 신동욱 의원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꼽힌다.민주당에서는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박주민 의원 등이 재도전에 나설 수 있다. 박 의원은 판결 직후 "벌금 1천만원은 죄의 무게에 비해 가볍다"면서 "특검법이 정한 재판 기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항소심 및 상고심을 각 3개월 이내에 마칠 것을 촉구했다.항소 의사를 밝힌 오 시장 측은 물론 국민의힘 역시 재판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천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판은 어떤 사건보다 엄격한 법리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면서 "정치적 논란을 자초하는 판결"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또 "항소심과 상급심에서 법과 증거에 따라 더욱 충실하고 엄정하게 심리되기를 기대한다"덧붙였다.
도심 주거지서 대마 재배한 힙합 가수·작곡가 등 12명, 무더기 기소
주택가와 공장 등에 전문 설비를 갖추고 대마를 은밀히 재배해 온 힙합 가수와 작곡가 등 12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는 3월 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약 4개월간 대마 재배 사범 집중 수사를 벌여 총 12명(6명 구속)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수본은 수사 조직 내 세관이 포함된 점을 살려 서울세관의 통관 내역 분석 자료를 핵심 수사 단서로 삼았다. 이를 통해 통상 3∼4개월 단기로 은밀히 이뤄지는 대마 재배 시기를 특정, 증거 인멸 전 현장을 급습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적발된 이들 중 8명(3명 구속)은 주거 밀집 지역에서 대마를 길러온 프리랜서 음악 강사, 힙합 그룹 멤버, 작곡가, 영어 강사 등이다. 조사 결과 힙합 그룹 멤버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거지에서 대마 3주를 재배하고 대마 약 155.9g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던 힙합 그룹 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영어강사 B씨 등 2명은 거주지에서 대마 29주를 길러 대마 젤리를 직접 제조한 뒤 8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40대 작곡가 등 3명은 2019년부터 장기간 대마를 공동 재배하며 900g이 넘는 대마를 보관해 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거주지에 식물 재배용 텐트와 LED 조명, 자동 급수대 등 장비를 설치해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이들로부터 대마 약 3㎏과 대마 젤리 545g, 재배 중이던 대마 39주 등을 압수해 추가 유통을 차단했다. 또 인적이 드문 공장과 창고에 대규모 설비를 차려놓고 조직적으로 대마를 재배한 40∼60대 일당 4명(3명 구속)도 적발됐다. 합수본은 세관의 수입 통관 내역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공범들의 동선을 추적해 지난 5월 11∼14일 재배지 3곳을 급습하고 증거를 인멸하려던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거리서 발견된 3천만원 수표, 주인 누구?…최초 발행인은 "수표 발행한 적도 없다"
경기 구리시의 길에서 3천만 원 상당 수표가 발견돼 경찰이 주인을 찾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구리시 인창동의 거리에서 수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수표는 1천만원권 2매, 100만원권 10매 등 총 3천만 원에 달했다. 당시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이 수표의 최초 발행인인 70대 여성은 "수표를 발행한 적이 없고 구리시를 간 적도 없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수표를 발행한 금융기관을 상대로 실제 주인을 찾으려 했지만, 그러나 수표 뒷면에 이서(배서)가 남아 있지 않아 실제 소유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서는 자기앞수표처럼 소지인이 표시되지 않은 수표를 현금화하거나 계좌에 입금할 때 뒷면에 이름이나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등을 적어 신원을 남기는 절차를 말한다. 한편, 유실물시행령에 따라 습득된 유실물은 접수 후 6개월 이내에 권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다. 습득자가 소유권을 포기하면 국고에 귀속된다.
인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나흘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는 22일 오후 8시35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 화재가 발생한 지 109시간40여 분 만이다. 이번 화재는 지상 8층, 연면적 29만9천㎡ 규모의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상층부로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내부에 보관된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화재 발생 61시간 만인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주불을 잡고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며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왔다.
李 대통령, 美 순방서 젠슨 황·알트만·아모데이 만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샘 알트만 오픈AI, 혹 탄 브로드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전문경영인)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들을 잇따라 만나 안정적인 AI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과 중남이 순방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을 면담할 예정이다.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GPU를 만들어 내는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만난다.최근 젠슨 황 대표가 대한민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이 대통령이 전 세계 혁신과 벤처투자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대표와 조우한다.이어서 이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인 '미토스'와 '챗GPT' 등을 보유한 앤트로픽과 오픈AI 경영자도 만난다.혹 탄 CEO가 이끄는 브로드컴은 세계 최고의 맞춤형 AI 반도체를 설계하고 공급하는 기업이자 AI 네트워킹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글로벌 AI 리더들과 유대를 다진 이 대통령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그리고 국내외 AI 기업, 연구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도 참석한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달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AI와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글로벌 협력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 대통령은 AI 서밋 행사에서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힘 상임위장 선출 방식 개선 지적 "진짜 경선 도입해야"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시·도당위원장 교체기를 맞아 사전 교통정리로 경선이 무력화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질적 경쟁과 정당한 평가로 위원장들을 선출,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면 침체한 당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시도당위원장 선출 '깜깜이'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의 시·도당들은 위원장 교체기를 맞아 후임 선출을 위한 절차 밟기에 한창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을 시 이달 말 선출을 마무리하고,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기가 시작될 전망이다.국민의힘 몫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공모도 진행되고 있다. 22일 등록 신청을 거쳐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문제는 이들 선출 절차가 당헌·당규상엔 공모로 돼 있지만 실제론 경쟁보단 형식적인 추대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헌법은 제8조 2항에서 '정당은 그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정당 민주주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시·도당위원장은 자격을 갖춘 대의원들로 구성된 시·도당대회에서 선출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후보가 한 명만 접수돼 약식의 운영위에서 사실상 추대된다. 해당 시·도당 지역구 의원들이 사전에 선수, 나이 등을 고려해 교통정리한 뒤 단독 후보가 공모 접수하는 관행이 굳어져 있어서다.자연히 이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시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기존 관행을 거부하며 후보 간 경선 주장을 펼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에는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을 두고 김은혜 의원 추대 분위기가 조성되자 조광한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장동혁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등도 앞서 당내 민주주의를 외치며 시·도당위원장 선출 현실화에 힘을 싣는 발언들을 내놨다.상임위원장 선출 역시 비슷한 여건이다. 국민의힘은 원내 의원 간 공모와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주로 3선 의원 등 중진 중심으로 사전 조율된다. 이에 반발한 의원이 있어 경선이 진행되더라도 다수 의원들이 기존 관행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해 반전 결과가 나오기도 어렵다.보수 정가 관계자는 "경쟁을 외치는 주자들도 물론 이면엔 정치적 셈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차지하고서라도, 현재의 위원장 선출 관행이 정당 민주주의 실현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당원에게도 선택권을", "전문성 고려를"이 같은 현실 타개를 위한 대안들도 제시되고 있다. 시·도당위원장 선출의 경우 지역구 의원들의 사전 교통정리를 막고 경선 실질화를 위해 현재 대의원 중심 투표 방식에서 벗어나 당 대표 전당대회처럼, 전당원 투표 선출을 하자는 주장이 제기된다.이 경우 시·도당별로 선거 비용이 상당할 수 있어 1년에 한 번씩 뽑기보다 2년 주기로, 당 대표 임기와 일치시켜 진행하자는 아이디어도 더해진다. 이는 장동혁 대표가 최근 당의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거론한 방안이기도 하다. 상임위원장 선출도 후보 범위를 특정 선수 의원으로 국한하지 말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익명의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상임위별로 요구되는 전문성이 있는데 후보군이 한정돼 있으면 적임자를 찾기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면서 "특정 선수 의원들끼리 나눠먹기식으로 정할 게 아니라 해당 상임위원장 직을 수행하기에 누가 나은지 당내에서 널리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아울러 "시·도당위원장은 그 중요성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지방선거가 있을 땐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그러한 권한을 부여하는데, 최소한 당원 의사가 제대로 반영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보완수사권 우려 귀닫은 민주당…"전면 폐지 이견 없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검사는 수사하지 않는다' 이것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 개혁의 출발점이자 완성"이라며 "이 대원칙에 당내에 어떤 이견도 없다"고 밝혔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한 반대 여론을 이겨내고서라도 강성 지지층을 의식, 입법을 강행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엔 언제나 저항이 따른다. 작은 빈틈이라도 남겨 과거로 돌아가려는 힘도 작동된다"며 "여기서 멈추거나 타협하면 검찰청 간판만 공소청으로 바뀔 뿐 검찰권력 본질은 그대로 남게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의 원칙은 처음부터 한결같다. 수사는 수사기관이, 기소와 공소 유지는 공소청이 담당해야 한다"며 "수사와 기소를 확실히 분리하면서도 국가 수사 역량은 온전히 유지하고, 범죄 피해자는 지금보다 더욱 강하게 보호하겠다"고 했다.당초 민주당 내부에서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부실 수사와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은 없애는 대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재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보완수사요구권을 실질화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한 직무대행의 발언 배경에는 8·17 전당대회가 결정적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당원들의 개혁 요구가 거세지는 만큼, 지도부가 선제적으로 당론을 정리해 검찰개혁 이슈가 당권 경쟁의 쟁점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 했다는 관측이다.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법안 처리 시기와 관련해 "8월 (17일) 전당대회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해야겠다는 기조는 있다"고 했다.
"썩은 내" 더 세진 유시민의 입…친명계 "진중권 됐나"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기조 등을 겨냥해 '썩은 내' 등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김남준 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진중권 교수 자리에 지금은 유시민 작가가 서고 있다"며 "'유시민이 진중권이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비난했다.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이재명 정부의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들은 필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대통령을 향해 '필연적 실패론'을 주장한 유 작가는 지난 2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뉴이재명'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친명들이 벌이는 난동이 아니라, 대통령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참모들이 기획해 시작한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뉴이재명은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과 통합 노선을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층을 뜻한다. 유 작가는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이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대범죄수사청·공수청법과 맞지도 않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또 내놓고 보완수사권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이제 이것은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봐야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유 작가는 "어떤 비판도 제한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모든 어물전은 다 썩는다"며 "썩은 내가 나기 전에 빨리 정화해야 한다. 누군가는 후각이 예민한 사람이 말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그러면서 "'어물전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반(反)어물전 선동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대기 시작해 쫓아내 버리면 아무도 말을 못하게 된다"며 "그다음에는 썩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구미 데이터 수집~양산…'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투입하는 19조원 규모의 대형 투자는 단순한 제조 공장의 증설이나 시설 확충 차원을 뛰어넘는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생태계를 구미라는 단일 도시 안에서 세계 최초로 완벽하게 구축하는 데 있다. 기계에 불과했던 로봇이 스스로 배우고 적응하는 첨단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하는 전 과정이 구미 산단 내에서 원스톱으로 펼쳐진다.◆ '수집→학습→실증→양산' 한 곳에서 이뤄진다삼성의 피지컬 AI 구상은 구미 1사업장 유휴 부지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로봇 데이터 팩토리'에서 본격적인 첫발을 뗀다.이곳은 단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그치지 않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 자율이동로봇(AMR) 등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공간에서 가동되며 물리적 동작과 시행착오, 돌발 상황 대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이터 생산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로봇이 작업 중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의 오류까지도 모두 고성능 AI를 만들기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되는 셈이다.이렇게 수집된 막대한 양의 현장 데이터는 초고속 오프라인 전용망을 거쳐 인접한 4천273억원 규모(60MW)의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로 실시간 송출된다. SDS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하이퍼스케일 연산 인프라를 거치면서 데이터를 대량 학습한 AI 알고리즘과 제어 모델은 훨씬 정교하고 똑똑해진다. 고도화된 AI 지능은 다시 실내외 가상·실제 실증장을 거쳐 현장의 로봇으로 이식된다.결국 ▷데이터 수집(데이터 팩토리) ▷AI 고성능 학습(SDS 데이터센터) ▷현장 실증(AX 실증산단) ▷완제품 및 지능형 로봇 양산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산업 선순환 고리가 구미라는 단일 행정 구역 안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완결되는 독보적인 구조를 완성하게 된다.◆ 서울 R&D의 '두뇌'와 구미의 '몸통'이 손잡다기술 개발과 실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R&D캠퍼스와 구미 사업장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된다.우면동 R&D센터가 차세대 로봇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두뇌'를 개발하는 연구 개발 거점 역할을 맡는다면, 구미는 이를 실제 로봇 기기라는 '몸통'에 이식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 거점으로 작동한다.특히 대표이사 직속 'RX(로봇경험)사업추진실'의 지휘 아래 우면동의 첨단 연구 성과가 구미의 축적된 정밀 제조 노하우와 결합하는 구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기술력과 구미의 현장력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양방향 피드백 체계가 갖춰질 경우, 로봇 기술의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지역 부품망과 인재 양성 인프라가 밑바탕이처럼 대기업의 대규모 미래 신사업 투자가 구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현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온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제적 노력이 존재한다.구미에는 로봇 관절 부품인 감속기와 제어기부터 시작해 초소형 센서, 로봇 외형 프레임, 자율주행 SI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50여 개에 달하는 전문기업들이 촘촘한 공급망을 이루고 있다.민간 자발적 협의체인 '구미 AI 로봇기업 협의회'를 중심으로 결속된 이들 지역 기업은 삼성의 로봇 부품 국산화 정책 및 공급망 구축에 즉각 대응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혁신센터'가 매년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로봇 전문 운용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금오공대·경운대 등 지역 거점 대학과 '경북로봇플래그쉽 거점'의 R&D 역량이 더해졌다. 기술 개발부터 부품 공급, 인재 양성에 이르는 전방위적 생태계가 완벽히 갖춰진 것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국가산단 전체가 실증과 양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거대한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단단한 한 팀이 돼 구미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AI·로봇 산업의 핵심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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