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의를 밝혔다.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1시 공사 청사 동관 대강당에서 이 사장의 이임식이 열린다.이 사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의 당초 임기는 오는 6월 19일까지다.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3선 의원 출신인 이 사장은 최근 공항 보안검색, 인사권 등을 두고 정부와 팽팽한 대립을 벌여왔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책갈피에 달러를 끼워 반출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 대책을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자 공개 질타한 바 있다.이 사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일로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고 썼다.이 사장은 이후에도 청와대와 국토부가 인천공항 인사에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정청래, 장동혁에 회담 제안…"충남대전 통합 논의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23일 정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 회담을 열자고 밝혔다.정 대표는 "충남대전 통합은 선거 유불리를 따져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며 "먼저 국민의힘이 하자고 주장했고 여러 행정절차를 진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장동혁 대표께 행정통합 실질적 진전을 위해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다"며 "둘다 충남이 고향이다.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고향발전 위해 우리 둘이 먼저 머리 맞대고 진지하게 대화하자"고 덧붙였다.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는 압박도 제기됐다.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거부하고 여야합의도 파기하고 자기들이 찬성하는 법 조차 반대하며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억지와 궤변으로 민생 인질극을 즉각 중단하고 본회소집에 협조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단독처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정 대표는 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도 약속했다. 미국 사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지만 기존 합의대로 입법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정 대표는 "미국에서 위법판결이 나왔지만 대미특위는 여야 합의로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누나'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을 23일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이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김남국 대변인 추천은 저와 정청래 대표가 함께 공감했던 부분"이라며 "중요한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대변인 제안을 수락해준 점에서 대해서 당은 고맙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김 전 비서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 바 '원조 친명'으로 꼽힌다. 지난 제21대 국회에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실에 합류했다.다만 지난해 12월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의 이른바 '인사청탁 문자 논란'이 불거지며 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당시 문자에 '훈식이 형' '현지 누나' 등의 내용이 담겨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실세설'이 재점화됐다.한편 김 전 비서관은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재산으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1, 2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재외국민도 개헌 투표' 국민투표법 개정안, 행안위 통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는 23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기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여권 주도로 처리했다.행안위는 이날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국민의힘은 개정안이 소위(小委)를 건너뛴 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고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국민투표법 개정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불가피한 절차다.앞서 헌재는 국민투표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재외국민으로서 국내거소 신고가 돼 있는 투표권자만 투표인명부에 올리도록 한 조항에 대해 재외국민의 투표권 행사가 제한된다며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에 헌재는 2015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고했지만 법 개정이 미뤄지면서 10년 넘게 입법 공백 상태가 지속됐었다.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는 개헌 추진을 위해 선결해야 할 조치로 평가받는다.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며 국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해 온 바 있다.
콘서트 출연진 잇단 불참…전한길 "친중 좌빨 정권 눈치"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기획한 '3.1절 기념자유음악회'에 가수 태진아에 이어 이재용 아나운서 등 방송 연예인들이 줄줄이 출연 불가 의사를 보내자 전 씨가 "이재명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전 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전한길뉴스)을 통해 "가수 태진아 씨에 이어서 (사회를 맡기로 한) 이재용 아나운서도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출연 불가를 통보해 왔다"며 "태진아 소속사 측에서는 행사 업체가 아닌 날 고발까지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른 아티스트들도 오마이뉴스로부터 전화를 받고, 부담이 너무 클 것"이라며 "이들 연예인이 무슨 잘못이 있겠냐. 공연도 정치색에 따라 눈치를 봐야 하는 친중 좌빨 범죄자 이재명 정권 치하의 현실이 서글플 뿐"이라고 했다.또 "지난해 부정선거 척결을 위한 영화(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에 이어 이번 '12.3 그날, 조작된 내란' 영화도 정권 눈치를 봐 스크린을 몇 개밖에 내 주지 않았다"면서 이 모든 것이 정권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전날에도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태진아씨가 자유콘서트 관련 저를 고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저는 행사업체로부터 (태진아가 출연한다는 내용이 담긴) 행사 안내 포스터를 받아서 출연진 소개를 방송에서 했다"고 설명했다.전씨는 "그런데 지금 갑자기 저를 고발한다니 좀 당황스럽다"며 "아마도 태진아 소속사 측에서 단순 음악회로 알았다가 전한길 주최로 알고는 정치적 외압이나 부담을 갖고 이렇게 대응한 듯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해 8·15 광복절 자유콘서트 때도 연예인들이 이재명 치하에서 자유 우파 콘서트 참석이 부담된다고 거절하신 분들이 많았다. 씁쓸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콘서트는) 자유 우파가 기죽지 말고 더욱 하나돼 뭉치고 싸우자는 취지"라며 "뜻 맞는 분들이 모두 모여 '자유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보고자 한다"고 했다.한편 '자유음악회'는 3월 2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만석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으로 예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날까지 예매율은 5%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퇴출됐다.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내분이 격화하는 양상이다.'재명이네 마을' 카페 공식 매니저는 22일 두 사람에 대해 "재가입불가 강제탈퇴(강퇴)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두 사람에 대한 강제 탈퇴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한 1231명 중 81.3%(1천1표)가 찬성하고 18.7%가 반대(230표)했다는 이유에서다.매니저는 공지에서 강퇴 이유를 "한때는 이재명이 정청래요, 정청래가 이재명이요 내세우던 그가 말과는 다른 행동만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강퇴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합심해 밀었던 강성 지지층이 '뉴이재명' 그룹과 '친김어준(혹은 친정청래)' 그룹으로 분화되며 이슈마다 부딪쳐 온 갈등의 연장선 상에서 발생했다. '뉴이재명'은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은 아니지만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게된 이후 유입된 지지자들이다.최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무산되고, 2차 종합 특검 후보 추천에서 파열음이 나는 과정에서 양측의 거리는 급격히 멀어졌고, 온라인 상에서 상호 간 공격이 격화됐다.이날 카페 매니저는 공지에 "한술 더 떠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재명이네 마을'은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석패했던 20대 대선 다음날인 2022년 3월10일 탄생한 대표적인 친명 커뮤니티다.현재 회원수는 20만7천여명. 개설 당시엔 '이재명 갤러리 팬카페'라는 이름을 섰지만 이내 20대 대선 후보 공식 홈페이지의 이름이었던 '재명이네 마을'을 이어받았다.이 대통령도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장'으로 불렸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던 2024년 12월 17일 이장직에서 물러났다.당시 이 대통령은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한 시국이니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매니저는 공지에서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라며 "당 대표는 딴지가 민심의 척도인 듯 이야기하고 딴지인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악마화하며 당 대표 감싸기에만 열중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팬카페 회원들은 "민주당 더럽히지 말고 딴지에서 살라" "진즉 내보냈어야" 등으로 화답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재선…"전쟁억제력 비약적 제고"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의 최고 직책인 당 총비서에 재차 추대됐다.23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진행된 노동당 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결정서는 당대회에서 "조선노동당의 수반을 선거하는 중대한 결정"이 내려졌다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의 최고 직책에 또다시 선거할 데 대한 정중한 제의를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하였다"고 밝혔다.결정서는 김 위원장이 "어떤 침략위협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만반으로 준비된 혁명적 무장력을 건설"했다며 "역사의 준엄한 도전 속에서도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나라의 전쟁억제력이 비약적으로 제고"됐다고 자평했다.북한 노동당 규약은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에서 '당을 대표하며 전당을 조직 영도'하는 총비서를 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김정은이 맡는 당의 최고 수위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난 2016년 7차 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바뀌었고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다시 총비서로 변경된 바 있다.리일환 당 비서는 총비서 선거와 관련한 제의에서 "드디어 국방이 선차냐, 경제가 선차냐 하는 문제 자체를 논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말살이나 예속이라는 적대세력들의 착오적인 시도 자체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온갖 위협도 제재도 이제는 우리에게 절대로 통하지 않으며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위험한 상대로 변했음을 적수들도 알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세계의 시선이 달라졌고 이는 '자존, 자강의 절정'이며 '제8기 당중앙위원회 사업의 위대한 총화'라고 언급했다.당대회 4일차 회의에서는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 및 최선희 외무상, 장경국 신포시위원회 책임비서의 토론에 이어 김정관 내각부총리, 윤정호 대외경제상,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의 토론도 계속됐다.김 위원장 사업총화보고의 구체적 내용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해당 의제에 대한 결정서를 부문별 연구 및 협의회에서 연구하고 수정 보충한 뒤 정치국이 심의하고 당대회에서 채택하기로 했다는 보도로 미뤄 사업총화보고를 둘러싼 내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날 결정서 당 규약 개정에 대한 결정서도 채택됐으나, 남한에 대한 '적대적 두 국가 노선' 명문화 여부 등 구체적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유시민 말대로 미친 짓"…장동혁, '李 공취모' 출범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 출범과 관련해 "여권의 대부 유시민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23일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의원 104명이 참여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이 출범식을 연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법원은 (대통령) 불소추특권의 '소추'가 '공소 유지'는 포함되지 않고 '공소 제기'만 의미한다고 판결했고, 그렇기 때문에 수사도 가능하다고 했다"며 "헌법에 규정된 불소추특권을 내세워서 재판을 멈춰 세웠지만 그 법적 근거가 사라졌으니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1월 말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과반이 이 대통령 재판은 재개돼야 한다고 답했다"며 "민주당은 이 대통령만 바라볼 게 아니라 국민도 좀 바라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장 대표가 언급한 판결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와 윤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 사건을 맡았던 같은 법원 형사35부가 내린 1심 판결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해당 판결에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의 해석을 놓고 재직 중인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수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나, 현직 대통령의 재판 재개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
오세훈 "장동혁 때문에 한숨…나도 서울시장 자리 위험"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에도 '절윤'을 거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참 한숨만 나온다"며 "이 노선대로 가면 서울시장 선거도 위험하다"고 꼬집었다.오 시장은 이날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 "국민들께 충격을 주고 힘들게 한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의힘에 활로가 생기는데, 지금 지도부는 그와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1심 선고 직후 장 대표의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 "1심은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무죄추정은 대원칙상 맞는 말이지만, 국민 일반 정서와는 많이 동떨어진 입장"이라며 "그런 노선으로 지방선거에 임하면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이어 "오늘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그 부분을 당의 공식 노선으로 확정해도 되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의원들과의 분위기에 대해선 "표현은 다양했지만 '지방선거를 포기한 정당이냐'는 걱정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강한 위기감을 드러내면서 "전장에 장수와 병사를 내보내려면 총알과 포탄, 전투식량을 충분히 지원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지원 없이 나가 싸우라는 분위기"라며 "이대로라면 2018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특히 오 시장은 서울 민심으로는 한두 곳 빼고는 구청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저도 위험하다. 그래서 이렇게 절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선 "(서울시장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불출마 후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방 지원이 부족해도 맨주먹으로라도 싸워야 하는 게 장수의 자세"라며 "터무니없는 풍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선에 대해서는 "경쟁은 치열할수록 경쟁력이 생긴다"며 "누가 나오더라도 당당하게 임해 본선 경쟁력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선 "누가 되더라도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까지 산 넘고 물 건널 일이 많을 것"이라며 "저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 항소심을 도맡는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가 본격 가동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의 항소심 심리 체계가 재편된다.23일 서울고법은 형사1부와 형사12부를 내란전담재판부로 지정했다. 형사1부는 윤성식(사법연수원 24기) 부장판사와 민성철(29기)·이동현(36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형사12부는 이승철(26기)·조진구(29기)·김민아(34기) 고법판사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다.대등재판부란 특정 부장판사 중심이 아니라 합의부 구성원 간 대등한 구조에서 심리·합의가 이뤄지는 재판부를 뜻한다. 재판장과 배석판사가 모두 고법판사로 구성된다.내란전담재판부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설치 및 구성됐다.특례법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내란·외환·반란죄 또는 관련 사건 전담재판부를 각각 2개씩 두도록 한다. 일반 형사사건과 분리해 전담재판부가 집중 심리한다.전담재판부는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뿐 아니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이 전 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 사건 항소심도 맡게 된다.각 피고인에 대한 1심의 양형이 상이해 항소심에서 이를 둘러싼 공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전 총리의 경우 특검 구형량(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이 선고된 바 있다.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주 중 항소 방침을 밝힌 상태다. 사형을 구형한 조은석 특검팀도 이날 회의를 열고 항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1심이 감경 사유로 반영한 '물리력 행사 자제'와 '계획의 치밀성 부족' 등이 항소심에서 다시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한편 특례법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이 구성한 내란전담재판부도 이날 함께 업무를 시작한다. 장성훈(30기)·오창섭(32기)·류창성(33기) 부장판사로 구성된 재판부와, 장성진(31기)·정수영(32기)·최영각(34기) 부장판사로 구성된 재판부다. 다만 이미 1심이 진행 중인 사건은 기존 재판부가 계속 심리한다.
홍준표, 한동훈 겨냥 "文사냥개…제2의 유승민 될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장동혁 체제가 무너져도 네가 설 땅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홍 전 시장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사냥개로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를 궤멸시킨 자가, 윤석열을 숙주로 보수당에 들어와 또 한 번 보수를 궤멸시키고, 이제 와서 보수 재건을 외친단다"고 밝혔다.그는 "그대는 그냥 사라지는 게 보수를 재건하는 첫 번째 조건"이라면서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버릇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의 지지자를 두고 "한 줌도 안 되는 추종세력들 데리고 계속 토크쇼를 벌려본들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구 간다는데 대구시민들이 바보들이냐. 외부 맹종자끼리 모여서 대구시민들 지지 받는다고 위장쇼 해본들 더 이상 속을 사람 없다"면서 "제2의 유승민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한 전 대표는 이번 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에 나선다. 첫 일정으로 오는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 민심을 청취한다는 구상이다.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절윤없는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장동혁 대표의 입장 이해는 가지만 동의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그는 "1심 판결이 난 이상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데 계엄정당, 내란정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당은 미래가 없다"면서 "강성 지지 기반만을 의식해 대표자리만 지키려는 옹색함으로 그 정당을 꾸려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향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루된 재판들이 진행되면서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그는 "곧 추경호 (의원의) 재판이 본격화되고, 신천지·통일교 수사가 본격화되면 그 당은 또 한번 수렁에 빠진다"고 말했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도 1심 선고 후 부득이하게 출당시켰다"며 "윤 전 대통령도 출당에 버금가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모든 당쇄신 노력은 허사가 될 것"이라며 과거 보수당의 행적을 근거로 한 조언을 덧붙였다.
대구시가 공석인 경제부시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경제 컨트롤타워를 서둘러 재정비하고, 향후 통합특별시 출범을 대비한 인사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3급(부이사관) 2자리 규모의 후속 인사도 예고되면서 시청 내부의 인사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2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이달 초 사직한 홍성주 전 경제부시장의 후임을 물색 중이다.대구시는 당초 민선 9기 시장 취임 전까지 경제부시장 자리를 공석으로 둘 방침이었다. 그러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통합 이후 출범할 통합특별시의 핵심 보직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경북도 간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1급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여러 방안이 검토됐지만, 과거처럼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보다는 내부 간부 공무원이 직무대행(지정대리) 형태로 경제부시장직을 수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시장은 1급 관리관 자리지만, 2급 이사관이 지정대리로 임명되는 것이 가능하다. 내부 인사가 직무를 수행할 경우 민선 9기 새 단체장 취임 후 정식 경제부시장이 임명되면 원 소속 자리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후보군으로는 2급인 정의관 미래혁신성장실장과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3급은 성웅경 서구부구청장과 안중곤 행정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행정통합이 임박한 상황에서 경제부시장을 공석으로 둘 여건이 아니다"라며 "통합이 현실화할 경우 경북도와 요직을 둘러싼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경쟁력을 갖춘 간부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대구시는 지난해 폐지했던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단'을 부활시킬 방침이다. 행정안전부가 특별법 관련 시행령 정비를 지원할 인력(3급 1명, 5급 이하 4~5명)을 요청한 상황이어서, 최소 3급 2자리 후속 인사도 단행될 전망이다. 특히 부활하는 추진단의 조직 규모가 기존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특별법 통과 직후 '원포인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통합 특별법이 이번주 통과될 경우 조직·인사·예산·조례 정비·전산 통합 등 행정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시 내부에 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사상 첫 장중 5900선 돌파…삼전 '20만전자' 눈앞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900선을 돌파했다.23일 오전 9시 코스피는 전장보다 47.65포인트(0.82%) 오른 5,856.18에 거래되고 있다.지수는 전장 대비 94.58포인트(1.63%) 오른 5,903.11로 출발해 5,909.29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오름폭을 조절하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443.0원으로 개장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6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174억원, 1천4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440억원 매도 우위다.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81포인트(0.47%) 오른 49,625.97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7.62포인트(0.69%) 상승한 6,909.51, 나스닥종합지수는 203.34포인트(0.90%) 뛴 22,886.07에 장을 마쳤다.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하자 시장은 급반등으로 화답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매수세가 가동된 것이다.국내 증시도 관세 부담을 덜고 사상 첫 5,900선에서 출발했다.삼성전자는 2.89% 오른 19만5천원, SK하이닉스는 1.69% 상승한 96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미 대법원 판결이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대차(3.34%), 기아(1.16%)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이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75%), SK스퀘어(0.86%)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는 내리고 있다.업종별로는 건설(4.10%), 보험(2.87%), 전기·전자(2.15%) 등은 상승 중이고, 통신(-1.30%), 증권(-2.48%)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27포인트(0.28%) 내린 1,150.73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2.94포인트(1.12%) 오른 1,166.94로 시작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2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에코프로(2.39%), 알테오젠(0.87%), 삼천당제약(1.56%)은 상승세고, 에이비엘바이오](-0.05%), 케어젠(-4.40%)은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 매수에 나선 가운데,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이 배터리 산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를 약 2764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도 657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기관 역시 같은 기간 삼성SDI(524억원), SK이노베이션(487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에 나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외국인은 약 869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533억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셀 업체 내에서도 종목별 수급 차별화가 나타났다.코스닥 시장에서도 핵심 소재주를 중심으로 수급 유입이 이어졌다. 기관은 에코프로를 약 1053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역시 227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동반 매수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외국인은 10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상호관세 위법 판결이 배터리 산업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국가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무역법 122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301조 등 다른 통상 법률을 활용해 배터리와 같은 전략 산업에 대한 관세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기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올해부터 공급망 추적 가능성(Traceability) 요건이 강화되면서 미국 내 생산 및 비(非) 해외우려기업(FEoC·Foreign Entity of Concern) 원·소재 밸류체인 구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관세 정책 변동성은 연중 지속되겠지만 미국 생산 현지화와 non-FEoC 원·소재 밸류체인 구축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데이터센터 온사이트(On-site) 전력 수요 증가로 ESS 배터리의 전략 자산화가 진행되면서 배터리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ESS 배터리의 안보자산화로 인해 배터리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정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투자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SDI는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라인 확보를 비롯해 리튬인산철(LFP),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감도 업종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우제·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태양광 및 ESS 시장이 주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ESS 설치 비용 감소 역시 기업들의 투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주가가 이미 한 차례 상승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속도 조절 구간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강세 이후 보합권에 진입하는 흐름"이라며 "현 시점은 하방 경직성은 확보됐지만 단기적으로 강한 반등 역시 부담스러운 박스권 구간"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단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반등 모멘텀은 2~3월 발표 예정인 유럽 산업 가속화법(IAA)"이라며 "역내 생산 요건이 강하게 포함될 경우 유럽 현지 공장을 확보한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의 경쟁력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34개국 4만1천여 명…대구의 거리 달린 건각들
2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가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게이는 22일 열린 대구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11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가 차지했다.시작부터 게이와 구데타는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승부를 벌여 나갔다. 대구스타디움에 입장하기 전까지 결승선을 누가 먼저 끊을 것인지 예측불허인 상황이 계속되며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됐다.결승선 마지막까지 역주가 계속된 가운데 게이가 간발의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는 게이와 구데타가 기록이 동일했지만 심판들의 정밀한 판정 끝에 구데타가 1초 뒤진 2시간8분12초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돼 1, 2위 기록이 정확히 갈라졌다.게이는 우승 후 "대구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기록이 처지긴 했지만 우승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한편, 페이스메이커인 탄자니아의 엠마누엘 다우디 딘데이가 경기를 끝까지 완주, 2시간8분1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3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메이커가 경기를 완주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보니 주목받았다.여자부는 케냐의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이 마라톤 풀 코스 첫 도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에티오피아의 부제 다리바 카젤라와 경합을 벌여온 렌제룩은 37㎞ 지점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장거리와 하프마라톤 선수로 활동해 온 렌제룩은 지난해 프라하 하프마라톤과 델리 하프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 하프마라톤에서는 정상에 오른 선수였다. 대구스타디움 입장하기 전 넘어지기도 했던 렌제룩은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 입장, 2시간19분35초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전 대회 신기록을 1분 30초가량 앞당긴 성적이었다.국내 남자선수는 대구시청의 이동진이 2시간20분43초로 2024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선수는 충남도청 최정윤이 2시간32분35초로 국내 여자 선수 2연패를 달성했다.한편, DJ 응원카와 24개 팀, 700여 명의 시민 응원단을 비롯한 대구 시민의 뜨거운 응원열기가 코스마다 빛을 발했다.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준 응원은 여자부 신기록이 경신되는 요인이 됐다는 게 대구시의 분석이다. 또 마스터즈 풀코스와 10.9㎞, 건강달리기 종목 참가자들의 열기까지 더해지며 대구 도심은 온종일 마라톤을 통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카이스트 교수 GD의 축사 "답 없는 세상, 틀려도 괜찮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2026년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20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지드래곤 교수는 영상을 통해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학위수여식에 자리했다.지드래곤은 이날 축사에서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해냈고, 앞으로도 해낼 사람들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제 정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틀려도 괜찮고, 멈추지만 않으면 됩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할 용기, 그 용기가 여러분을 결국 가장 멀리 데리고 갈 것입니다. 오늘 자유롭게 시작하세요"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강조했다.현장에 있던 졸업생들은 시대의 아이콘인 그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에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지드래곤과 카이스트의 인연은 지난 202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카이스트는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라며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전격 임명해, 화제를 모았다.임용 이후 지드래곤은 단순한 홍보대사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2024년과 2025년 연이어 '이노베이트 코리아'에 참석해 'AI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스페셜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창의적 사고를 전파하고, AI와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또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지드래곤 교수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적 정신을 가졌으며, 이는 카이스트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 역시 "과학 천재들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나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라고 교직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었다.소속사인 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또한 카이스트와 협력해 'AI 엔터테크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 트윈, AI 아바타, 메타버스 기술을 엔터테인먼트에 접목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졸업식에서 지드래곤은 정답이 정해진 시험지를 벗어나 거친 세상으로 나가는 카이스트 졸업생들에게 그의 축사는 가장 강력한 응원이 됐다"며 "단순한 연예인이 아닌,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학생들에게 자유와 용기라는 올해의 수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尹 파면 감사' 불법전광판 내건 치킨집, 이행강제금 통보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띄워 화제를 모은 치킨 음식점 업주에게 관할 기초자치단체가 불법 옥외광고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했다.23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관내 모 프랜차이즈 치킨 음식점 업주에게 불법 LED 전광판 설치에 따른 이행강제금 80만원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사전 통지를 했다. 이에 따라 업주가 다음 달 6일까지 불법 전광판을 정비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앞서 구는 해당 업주에게 자진 정비를 통보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이행강제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인천시 옥외광고물 관련 조례에 따라 이 같은 전광판은 연면적 5천㎡ 이상 건물의 1층 출입구 벽면에 정지 화면(4㎡ 이하)으로만 표시해야 하는 등 설치 기준이 엄격하다. 해당 음식점 전광판은 이러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남동구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접수돼 확인한 결과 위법 사실이 파악돼 시정 명령과 이행강제금 사전 통지를 했다"며 "만약 이후에도 시정이 안 될 경우 연간 최대 2차례까지 이행강제금을 계속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이 가게는 지난해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가게 입구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노출했다.이후 해당 전광판 사진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해당 가게 업주는 이후에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문구를 전광판에 띄웠다가 손님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알몸으로 1만명 뒤엉켰다…日 축제서 남성 3명 의식불명
일본의 전통 행사인 '알몸 축제'에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22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15분쯤 오카야마시 히가시구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열린 '사이다이지 회양' 행사 도중 참가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중 40~50대 남성 3명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소방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현장에서 남성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모두 현재까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3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대화는 가능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이른바 '알몸 축제'로 알려진 '사이다이지 에요'는 남성 참가자들이 일본 전통 남성 속옷인 훈도시만 착용한 채 공중에 던져진 나무 부적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가자들은 이를 획득하기 위해 격렬한 쟁탈전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영상에는 알몸 상태의 남성들이 한데 마구잡이로 뒤엉켜 부적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1만명이 참가했다.한편 사이다이지 에요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축제로, 일본의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다.스님이 지름 약 4㎝, 길이 약 20㎝ 크기의 나무 부적을 던지면 이를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서로 몸싸움을 벌인다. 당초 종이로 된 부적이 사용됐지만, 축제 방식상 쉽게 훼손돼 튼튼한 나무로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유사한 축제가 일본의 다른 지역에도 있지만, 오카야마시 축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참가자들이 몰려 이번 사례처럼 사상자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07년에는 참가자 1명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깔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현지 누리꾼들은 "얼마나 격렬했길래", "언젠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이다이지 관음원에 가본 적이 있지만 어디에나 있는 비교적 작은 절이라는 인상이었다. 그런 좁은 곳에 1만 명이라니. 상당히 위험할 것같다", "의식 불명이라니 무섭다. 의식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이스 원태인 이탈에 삼성 흔들…'투수 3인'에 희망 건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크고 작은 변수가 생긴다. 프로야구도 마찬가지. 해외 전지훈련 중인 삼성 라이온즈도 그렇다. 원태인의 이탈이 선발투수진의 돌발 변수라면 최원태, 이승현, 양창섭의 성장은 긍정적 신호다.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 삼성이 전지훈련 중인 곳이다. 한데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안 보인다. 원태인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낙마, 삼성으로 돌아온 상황.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을 다쳤다. 최소 3주 쉬어야 한다는 진단이다.이번 시즌은 3월 28일 개막한다. 원태인이 개막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21일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스프링캠프를 떠나 치료에 집중한다고 알렸다.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치료원이 행선지. 야구 선수들의 재활 전문 병원으로 유명한 곳이다.맷 매닝은 삼성 선발진의 새 얼굴. 구위가 좋아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원태인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금이 갔다. 1선발인 아리엘 후라도도 WBC 파나마 대표팀에 가 있어 시즌 준비에 집중하긴 어려운 상황. 그래도 최원태가 4선발 자리를 굳게 지켜준다면 해볼 만하는 평가다.지난해 최원태는 정규 시즌에서 8승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4.92로 기대 이하.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6이닝 무실점.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가을 야구 트라우마'는 완전히 지웠다. 2024년까지 포스트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1.16에 그친 투수라 믿기 어려울 정도의 대활약. 최원태는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해 그런 힘이 나온 것 같다. 포수인 (강)민호 형 사인대로 던졌다. 형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이번 시즌 최원태가 삼성 선발진의 성패를 가를 거란 예상이 많다. 최원태는 "내가 가장 큰 문제라 날 얘기한 듯하다"며 웃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자신감에 차 있다. 몸 상태도 좋다. 효율적으로 던지려고 몸의 중심 근육과 견갑골(날개뼈)을 강화하는 데 신경 썼다.150이닝 이상 소화하고 10승 이상 거두는 게 이번 시즌 목표. 박진만 감독의 요청 사항이기도 하다. 이 정도 성적이면 리그 최정상급 4선발. 최원태는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있다. 나만 내 역할을 다한다면 충분히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5선발 체제에서 아직 한 자리가 빈다. 다섯 번째 선발 후보는 이승현과 양창섭. 왼손 기대주 이승현은 지난 시즌 5선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불펜 역할을 맡았던 양창섭은 긴 이닝도 던져주면서 선발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5선발 경쟁은 치열하다. 이승현은 좋지 않던 허리 근육을 보강했다. 그는 "긴 말이 필요 없다. 올해는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창섭은 "강하게 던지기보다 제구를 다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경쟁하며 둘 다 성장 중이다. 누가 5선발이 되든 삼성으로선 반가운 얘기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178억 투입' 대구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 첫 입주 모집
대구 제3산업단지에 들어선 혁신지원 거점 시설이 준공 이후 처음으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섰다.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시는 대구제3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의 신규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 준공 이후 첫 공식 모집이다.해당 시설은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178억원(국비 68억원·시비 11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경영 지원과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복합 거점 공간이다.센터는 산업·문화·사람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을 지향한다. 단순 사무공간 제공을 넘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입주공간은 전용면적 44~72㎡ 규모로 구성됐으며, 4층과 5층에 총 11개실이 마련됐다. 중소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 대상이다. 입주자격은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산업단지 내 입주가 가능한 업종이다. 임대료는 최근 기업 경영 여건을 고려해 인근 건물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제공된다.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기술·사업화 컨설팅 ▷지식재산권 및 디자인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김희대 대구TP 지능도시본부장은 "이번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제3산업단지가 혁신기업 성장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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