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락사' 출국하려던 60대…경찰, 항공기 이륙 늦춰 제지

    '안락사' 출국하려던 60대…경찰, 항공기 이륙 늦춰 제지

    경찰이 '안락사'를 목적으로 해외에 가려던 것으로 의심되는 60대 남성의 출국을 항공기 이륙을 늦춘 끝에 제지했다.1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60대 남성 A씨의 가족은 "아버지(A씨)가 안락사를 목적으로 출국하려고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A씨는 당일 오후 12시 5분 프랑스 파리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일 오전 10시쯤 A씨를 만났으나 "몸이 안 좋은데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는 A씨의 말에 출국을 막지 못했다.그러나 오전 11시 50분쯤 A씨 가족이 '미안하다'는 말이 담긴 유서 형식의 A씨 편지를 발견했다고 알려오자 파리행 항공기의 이륙을 늦췄다. 경찰은 이어 A씨를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한 뒤 장시간 설득한 끝에 가족에게 인계했다.A씨는 파리를 거쳐 외국인에게도 '조력 자살'(조력 존엄사)을 허용하는 스위스로 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스위스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약물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의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의사의 도움을 받아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투여하는 형태의 안락사인 조력 자살은 허용된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편지가 발견된 뒤 긴급조치로 비행기 출발을 늦추고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며 "A씨와 비슷한 연령대의 경찰관이 직접 장시간 면담을 하면서 설득한 끝에 A씨의 출국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중처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1심서 무죄 선고

    '중처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1심서 무죄 선고

    [속보] '중처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1심서 무죄

  • 장동혁

    장동혁 "계엄·尹 절연·부정선거 관련 입장 변화 없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지금 논란이 되는 계엄, 탄핵, 절연, 윤(尹) 어게인, 부정선거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전당대회 이전부터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공식적으로 밝혀온 입장에 변화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최근 '계엄 옹호 내란 세력, 부정선거 주장 세력, 윤 어게인 세력과 갈 수 없다는 것이 당 대표의 공식 입장인지 3일 안에 답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입장을 진행자가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장 대표는 "선거를 이기려면 이재명 정부와 싸우며 미래 어젠더를 유능한 방식으로 던져야 한다. 그러려면 '장동혁이 우리와 함께할지 답하라'가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동혁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이끄는 장동혁과 함께 가는 것, 힘을 보태주고 그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게 현재로서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던 당시 '절윤' 의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언어로, 최선의 방법으로 그 문제에 대한 제 입장을 말했다"면서 "절연 문제를 말로써 풀어내는 건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 행동,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이 문제를 자꾸 의제로 올리는 건 분열의 씨앗을 계속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추후) 필요하면,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그것에 맞게 또 그때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당 대표의 언어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부연했다.또한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으로 귀결된 '당게 사태'에 대해선 "당게를 이용한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동력을 떨어뜨린 결과에, 맞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됐어야 하는데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당게 관련 사실관계 다툼이 있고 한 전 대표가 당무감사위원장까지 고소한 상황에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두 번이나 당에서 수사의뢰를 하라는 요구를 했다"면서 "이젠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장 대표는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 논의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윤리위에서 다룰 사안이고, 윤리위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처리할 문제"라고 일축했다.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제명된 뒤 자신에게 당 대표 사퇴를 거듭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 일일이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5번째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장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선거에 경쟁력 있는 여러 후보가 나와서 공정한 경쟁 해서 한 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게 가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이밖에도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게 휘둘린다는 당내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고 박사와 마지막으로 만난 게 (지난해) 전당대회 끝나고 유튜브 촬영 때다. 이후엔 따로 만나거나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당내 여러 문제가 있을 때 당 지도부나 다른 분들과 여러 고민을 함께한다"고 반박했다.

  • 나경원, 金총리 직격

    나경원, 金총리 직격 "美 경고를 러브레터로 알고 있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총리의 현실 인식이 이 정도니 한숨만 나온다. 그럴 거면 뭐 하러 미국을 다녀왔냐"라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7월 한미의원연맹 방미시 이미 쿠팡을 비롯한 미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미 의회의 예민한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나 의원은 쿠팡을 둘러싼 정부의 압박 등이 한미 통상 문제로까지 번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총리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미국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이에 나 의원은 "관세 협상을 앞두고는 쿠팡 등 미 기업에 대해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을 여야 의원 모두 익히 공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럼에도 이재명 정부가 노조 문제와 검찰 수사를 정치적으로 엮어 쿠팡 사안을 거칠게 다뤘고, 결국 그 부작용도 영향을 미쳤다"며 "김 총리는 '핫라인'을 운운하더니, 벤스 부통령의 우회적 불만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25% 관세폭탄을 맞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이 답답하고 어리둥절할 것"이라며 "청구서 보낸다는 경고를 러브레터로 읽고 있나. 심각한 외교난독증"이라고 비난했다.나 의원과 김 총리는 최근 쿠팡 사태와 미국의 관세 인상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나 의원은 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쿠팡을 둘러싼 과도한 정치 공세를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쿠팡 공격은 쿠팡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새벽 배송 금지, 쿠팡 퇴직금 사건을 빌미로 한 엄희준 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한 압박 등으로 이어지며 미국과의 통상 쟁점으로까지 스스로 비화시켰다"며 "합당한 법 집행과 공정한 규제만 남기고, 정치적 보복과 과도한 여론몰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김 총리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합리성을 완전히 잊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김 총리는 "쿠팡의 로비스트를 한 분들이 할 법한 이야기이긴 하나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며 "그것이 한미 관계의 결정적인 저해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 '전'과 '무', '나혼산' 로고까지…주사이모 전현무 저격 의혹

    '전'과 '무', '나혼산' 로고까지…주사이모 전현무 저격 의혹

    이른바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가 방송인 전현무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씨는 방송인 박나래 등 다수의 연예인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10일 연예계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과 '무' 그리고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로고 사진을 잇달아 올렸다.A씨는 "사람이 한 번 죽다 살아나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조용히 있는다고 해서 제 잘못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것까지 제가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해당 게시물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방송인 전현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들에게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소셜미디어에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A씨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해 12월 박나래가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의료 면허가 없는 A씨에게 주사 시술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이후 가수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도 A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방송에서 하차했다.전현무는 2016년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최근 재조명되자 사생활이 담긴 내밀한 진료 기록부 등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전현무 소속사 측은 "해당 진료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 역류 등의 진단에 따른 항생제, 소염제, 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의료 행위의 일환"이라며 "위 자료들을 통해 당시 전현무의 의료 처치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현무의 차량 내 링거 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李, 통인시장서 소머리국밥 식사…

    李, 통인시장서 소머리국밥 식사…"국민 힘든 것 체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감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이 대통령은 9일 저녁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내 '서촌 인왕식당'을 방문해 소머리국밥으로 식사했다.이번 시장 방문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장바구니 물가 등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식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동행한 참모들에게 "수출이 회복되고 주가도 오르고 있지만, 막상 식당에 와서 밥 한 끼를 먹어보면 국민이 왜 힘들다고 하는지 느껴진다"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아직 경제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정책 성과는 통계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에서 확인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식당 사장에게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개선 효과가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사장은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대통령께서 열심히 해주셔서 분위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며 "청와대 복귀 이후 직원들과 경찰들이 식사하러 많이 오고 있다"고 답했다.식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시장 내 카페 '통인다방'을 찾아 유자차를 주문하고, 카페 사장에게 장사 여건을 물었다. 사장은 "코로나19와 청와대 용산 이전 시기를 모두 겪었지만 잘 버텨냈다"며 "요즘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통인시장이 더욱 활력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들은 이야기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이후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자리를 떠났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복귀 이후 외식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국무회의를 마친 뒤에도 청와대 인근 식당을 찾아 국무위원 및 참모들과 식사한 바 있다.

  • 박충권

    박충권 "국군, 김정은 심기 보좌"…김민석 "얻다대고"

    여야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지난 9일 이재명 정부의 외교와 통상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크게 충돌했다.김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의원으로부터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 관련 질의를 받았다.박 의원이 "핵잠 사업은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느냐"며 "어렵게 잡은 사업이 좌초될 위기 아니냐"고 하자 김 총리는 "이제 시작되고 있는데 무엇이 좌초고 무엇이 위기냐"고 답했다.박 의원이 "지난해 말 북한이 공개한 신형 핵잠은 보셨느냐. 어떻게 생각하느냐. 우리에게 어느 정도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총리는 "말씀하신 핵잠수함뿐만 아니라 북핵 전체가 이미 위협이다. 저희는 북핵 전체를 매우 중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이에 박 의원은 "이렇게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려 하지 마시고 이게 얼마나 위험한 무기인지 알고 계시냐"고 했다. 이에 김 총리는 "능구렁이라는 표현은 취소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박 의원이 "제 질문에 똑바로 답하시면 된다"며 해당 표현을 취소하지 않자 김 총리는 "답을 하는데 이런 인신모독적 표현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것을 취소한 다음에 질문해 달라" 등을 주고 받으며 설전을 벌였다.또 박 의원이 국방력과 관련해 "전작권 전환, 삼단봉 들라, 한미 연합훈련 축소, DMZ 관리로 유엔사와 실랑이 벌이고 이게 다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냐"며 "위협 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다"고 하자 김 총리는 "대한민국 정부를 그렇게 보느냐. 대한민국 국군에 대한 모독을 당장 취소하라"고 했다.그러면서 "능구렁이라는 개인에 대한 발언은 넘어갔는데 대한민국 국군에 대해서 말씀하신 아무 것도 없다, 김정은 심기 보좌만 한다는 말은 취소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겠다. 질문 같지 않다. 가치를 못 느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박 의원이 "아무 것도 모르는 총리님 붙잡고 무슨 질문을 하겠느냐"고 맞붙자 김 총리는 "기본은 지키고 질문하라. 대한민국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바탕으로 질문하라"며 "얻다 대고 대한민국 국군에 대해서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느냐. 앞으로 그런 식의 질의는 하지 말라"고 말했다.

  • 김현태

    김현태 "가짜뉴스로 징계"…국방부, 전두환 판례로 반박

    12·3 내란 당시 특전사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했던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국방부 군인징계위원회에서 "국회 출동 당시 폭동을 유도하는 말과 행동을 겪었다"며 "부대원들이 오히려 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김 전 단장은 지난달 23일 국방부에서 열린 징계위에 출석해 "징계심의 내용이 가짜뉴스에 근거해 대부분 조작된 공소장을 바탕으로 한다"고 주장했다.김 전 단장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전혀 모른 채, 국회 정문을 내부에서 봉쇄하려는 목적으로 국회에 들어갔다"며 "15분 정도 몸싸움을 하다가 사람들이 다칠 것 같아 중지시켰다"고 진술했다.그러면서, 자신은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전화를 받고도 '못 들어간다'고 답했다며, 허위조작된 공소장과 이미 증거채택이 거부된 자료로 자신을 징계한다면 틀린 내용에 근거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징계위는 김 전 단장이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병력 197명에게 국회 침입과 봉쇄·점거를 명령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해 법령준수의무와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징계위는 특히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부하의 복종행위는 위법성이 조각되지 않고,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을 집행한 행위여야만 책임이 조각된다"는 전두환·노태우 군사반란 사건의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명령에 복종했다'는 김 전 단장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또한 김 전 단장은 "국방부 장관이 출동을 지시하는데 어떻게 출동하지 않을 수가 있느냐"고 했으나, 징계위는 군의 지휘체계나 조직적 특수성만으로는 위법한 명령에 가담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특전사 1공수여단 병력 403명을 국회에 투입해 계엄해제안 표결을 저지하려 한 혐의를 받는 이상현 전 1공수여단장 역시 "긴박한 상황에서 상관의 명령이 적법하다고 믿고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징계위는 같은 판례를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 전 여단장은 징계위에 "국회의 물적·인적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명령의 위법성을 검토하느라 사사건건 문제를 제기한다면 군인에게 주어진 임무 수행이 어렵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징계위는 김 전 단장과 이 전 여단장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인 '파면' 처분을 내렸다.

  • 중구청장…민주당 후보 공백 속 국힘 내부 공천 경쟁 치열

    중구청장…민주당 후보 공백 속 국힘 내부 공천 경쟁 치열

    대구 중구청장 선거는 아직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뚜렷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사실상 본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재선 구청장이 3선 도전을 천명해 현재로서는 현 구청장 대(對) 새롭게 중구청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 간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판세분석재선의 류규하 구청장은 앞선 3선 구청장의 사례를 잇고자 3선 도전에 나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 구청장 앞에 펼쳐질 중앙당의 지방선거 공천룰 등이 전체 판세를 좌우할 요소로 보고 있다. 만약 현재의 구도가 굳혀지고 현역 구청장의 컷오프 없이 경선이 이뤄진다면 도전자들에게는 절대 불리할 수밖에 없다.큰 쟁점은 두 가지다. 당에서 단체장의 3선 연임 페널티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 또 하나는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구 김기웅 국회의원의 의중이다. 중구, 남구 등 복합 지역구를 가진 김 의원 경우 공교롭게도 두 곳의 현역 구청장이 모두 재선으로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중구와 남구 현역 구청장에게 모두 유리한 지형을 만들어 줄지, 아니면 한 곳만 선택할지, 모두에게 컷오프 등 불리한 지형을 만들지 3가지 선택지를 두고 설이 분분하다. 통상 정치권에서는 구청장이 3선이 되면 현역 의원에게 대한 충성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선뜻 3선의 길을 열어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한데, 김 의원이 자신의 재선을 고려해 계산기를 분주하게 돌리고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아직은 그의 의중이 뚜렷하게는 흘러나오지 않고 있어 현역 구청장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많다.일부에서는 김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낙하산 공천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지선에 거리를 둘 것이란 분석도 내놓지만, 힘을 과시하며 자신의 세력 확장을 바라는 의원 입장에서는 공천 과정을 '빈손'으로 보내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민선 7기 동안 중구 구정을 정면에서 견제해 온 오상석 전 중구의장,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중구청장 선거에 나섰던 임인환 대구시의원, 두 차례 중구청장 공천에 도전했던 임형길 대구 제3산업단지 관리공단 전문이사 등 오랫동안 중구 바닥을 다지며 구청장실 입성을 노리는 후보군들의 확실한 자기표 범위가 어느 정도 될지도 판세에 영향을 줄 요소로 꼽힌다.이런 구도에 최근 출마를 선언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가세는 새로운 변수로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고 지역 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출마 예정자(가나다순)류규하 구청장은 1995년 무소속으로 중구의원에 당선돼 재선 구의원을 거쳐 2002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대구시의회에 진출했다. 이후 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했다.오상석 전 중구의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미래연합 소속으로 중구의회에 입성하며 발을 디딘 후 연속 당선으로 3선 구의원을 지냈다.임인환 시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후보로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돼 6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고, 시의회 진출 이후에는 7대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대구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임형길 전무이사는 1997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대선과 지방선거 때마다 후보 특보와 유세본부장을 맡으며 정치적 보폭을 넓혀왔다. 박창달·홍준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정장수 전 경제부시장은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몸담았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2017년에는 당 대표 공보특보로 활동했다. 이후 2023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 동구청장…'사법 리스크' 현역 입지 흔들리자 도전자 난립

    동구청장…'사법 리스크' 현역 입지 흔들리자 도전자 난립

    대구 동구는 현 구청장의 사법 리스크와 건강 문제가 불거지며 정치 지형이 흔들리는 사이 다수의 후보가 출마 채비에 나서며 이른바 '군웅할거'(群雄割據·여러 세력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판세분석윤석준 동구청장이 지난해 1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해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건강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재선 도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에서 '왕좌'를 차지하려는 후보군은 역대급으로 많아 1관문은 경선 진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동구청장 선거는 다양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도전자들 간 누가 경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나에 모아지고 있다. 전직 구청장과 전·현직 시의원, 대구시 경제부시장, 기업인 출신 등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뚜렷한 선두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관전평 속에 역시나 중요 포인트는 경선 멤버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그 후에는 경선 과정에서의 탈락 후보와의 연대 등 누가 표심을 더 끌어모으냐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갑'지역과 '을'지역 간 특성과 지역민 간의 성향도 달라 이를 모두 아우르는 후보가 최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은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가 내놓는 분석이다. 을 지역의 터를 잡고 있는 재선의 강대식 의원이 갑 지역에 기반을 둔 초선의 최은석 의원보다는 선수에 앞서 공천 주도권을 쥐지 않을까 하는 관측 속에 최 의원의 대구시장 도전이 갑 지역의 결집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구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이도 적지 않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동구의원을 지낸 신효철 대구시당 동구군위갑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드러낸 상황에 이승천 동구군위을지역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관심이다. 양희 정의당 대구시당 동구위원장, 정한숙 조국혁신당 동구군위군 지역위원장 등이 가세하는 본선 그림도 그려지고 있다.◆ 출마 예정자국민의힘 후보군들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권기일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2010년부터 제5·6대 대구시의원을 지냈고 대구시 교육청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공천을 받았으나, 중앙당 공관위에 의해 공천이 철회된 후 끝내 경선에서 탈락했다.김재우 대구시의원은 새누리당 대구동구갑 청년위원장과 제8, 9대 재선 시의원으로 문화복지위원장을 지냈다.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김천 출신으로 총무처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고 민선 6기 동구청장을 지냈다.서호영 전 대구시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대구동화사 신도회 부회장, 팔공문화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송대호(56) 동구체육회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1989년 삼성중공업에서 5년간 근무했으며 동구 배드민턴협회장 등을 거쳐 현재 동구체육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서미래포럼 공동대표와 대구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사장은 2002년 대구경북녹색연합을 창립한 뒤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대구지방변호사회 분쟁조정위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로 동구 지역구 제5·6대 시의원에 당선돼 활동했다. 이후 대구시 정무조정실장과 정무특별보좌관을 거쳐 경제부시장을 지냈다.차수환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동구의회에서 4선 구의원을 지냈고, 제7·8대 후반기 의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신효철 대구시당 동구군위갑지역위원장은 봉화군에서 태어나 대구과학대 겸임교수를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 서구청장…염색산단 현안 산적, 너도나도 적임자 자처

    서구청장…염색산단 현안 산적, 너도나도 적임자 자처

    류한국 구청장이 3선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서구는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염색산업단지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지역이다. 차기 구청장이 누가 될지를 두고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판세 분석지역 시의원과 전직 부구청장 등 서구 현안에 능통한 인물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 경쟁에 돌입했다. 관건은 김상훈 국회의원과 3선을 마치는 류 구청장이 어떤 후보를 지원하는지다. 현재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는 분위기다.이재화 대구시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사실상 거둬들이면서 권오상 전 서구부구청장, 김대현 대구시의원 등 2파전으로 흐르던 서구청장 선거는 서구청 도시건설국장을 지낸 송영현 전 국장의 가세로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면면을 보면 다들 서구와 관련된 타이틀을 하나씩은 걸치고 있다. 김대현 시의원과 권오상 전 부구청장은 상당기간 구청장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왔다.김 시의원은 대구 1호 시의원 후원회를 출범시키며 의욕을 다졌고, 권 전 부구청장은 임기를 마치고 대구시로 컴백한 뒤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조기 퇴임,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지역 정가에서는 4선의 김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또한 김 의원이 그간 특정 인물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주지 않아 왔던 점을 들어 아직은 안갯속 국면으로 본다.그럼에도 3선 구청장의 세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고 보고 의원과 구청장 간의 '제사람 심기' 경쟁이 후보 낙점의 주요 포인트로 관측하고 있는 상황이다.본선 경쟁자로는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젊은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어서 진보 진영 표 결집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후보자 소개(가나다 순)권오상 전 서구청 부구청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해 31년 간 대구시 행정을 두루 경험한 관료 출신이다. 대구시 자치행정국장과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김대현 대구시의원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8년 7월 당선돼 재선 시의원으로 재직 중이다.송영현 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은 대구에서 초·중·고와 계명대를 나온 뒤 30여 년간 대구시와 서구청에서 도시개발·건축·인프라 행정을 담당해 왔다.최규식 더불어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를 졸업하고 흥국생명 영업소장으로 근무하며 영남대 ROTC 총동문회장과 대한민국 ROTC총동문회 대구·경북 수석부회장, 네팔문화원 고문 등을 역임했다.

  • '증시 불장'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120조원 돌파

    '증시 불장'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120조원 돌파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증시 활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별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KRX)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경북 상장법인(123곳)의 시가총액은 127조3천413억원으로 전월 대비 24.2%(24조8천524억원) 불어났다. 지역 상장사 시총은 지난해 10월 100조원을 다시 돌파한 뒤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달에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31.0%(14조8천51억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고, 금속과 일반서비스 업종도 각각 13.9%(3조8천223억원), 38.7%(3조868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나눠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4곳) 시가총액은 109조7천213억원으로 전월 대비 23.0%(20조5천371억원) 늘어났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9곳) 시가총액은 17조6천200억원으로 32.4%(4조3천153억원) 늘었다. 지난달 지역의 코스피 상장사 중 주가 상승률과 시가총액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시스템이었다. 한화시스템 시가총액은 1달 만에 7조5천190억원 증가했으며, 주가 상승률은 73.2%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현대바이오(126.6%)가 주가 상승률 1위를, 에스앤에스텍(9천110억원)이 시가총액 증가액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3조4천396억원) ▷포스코퓨처엠(3조2천466억원), 코스닥시장에선 ▷씨아이에스(5천91억원) ▷피엔티(3천605억원)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10조9천306억원으로 1달 전보다 80.9%(4조8천874억원) 늘었다. 거래대금 증가액 가운데 개인 투자자 비중은 94.3%(4조6천1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0.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초순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산업 기대감 등으로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일어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하순에 접어들면서는 '미국발 그린란드 갈등'에 관한 긴장감이 해소되고,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시총 상위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 中企 10곳 중 3곳

    中企 10곳 중 3곳 "설 자금난"…평균 2천600만원 부족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설 자금 부족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8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금 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곤란하다'는 응답이 29.8%로 나타났다. 이는 '원활하다'(19.9%)보다 높은 수준이다.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82.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44.3%), '인건비 상승'(32.4%) 등이 뒤를 이었다.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서는 '보통'(67.5%), '양호하다'(17.8%), '곤란하다'(14.7%)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의 경우 '높은 대출금리'(63.4%), '대출한도 부족'(38.4%), '담보 요구 강화'(19.6%), '신용대출 축소'(17.9%) 등을 꼽았다.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27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2천63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58.0%), '금융기관 차입'(42.5%), '결제 연기'(32.9%) 등을 수행한다고 답했고 '대책없음'이라는 응답고 18.4%로 집계됐다.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6.8%, '미지급'은 40.2%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50.0%,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59.3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설 공휴일 외 추가 휴무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10개 중 9개(91.6%)가 '실시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재 중소기업은 매출 부진에 따른 자금 유입 감소와 고금리에 의한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대해 설 자금 확보를 위한 납품대금 조기회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5곳 중 1곳은 여전히 자금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라고 진단했다.이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확보가 명절 이후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선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北무인기' 관련 정보사·국정원 압색…현역 군인 3명 입건

    '北무인기' 관련 정보사·국정원 압색…현역 군인 3명 입건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이 국가정보원과 국군정보사령부에 대한 동시다발 강제수사에 나섰다.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10일 오전 9시부터 정보사와 국정원 등 18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TF는 정보사 소령과 대위, 일반부대 소속 대위 등 현역 장교 3명도 무인기 침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항공안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했다.정보사는 공작원들이 위장 신분증으로 취재를 빙자한 정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장 신문사'를 운용하려 오씨를 '협조자'로 포섭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무인기를 침투시킨 주범으로 지목된 30대 대학원생 오모씨와 수백만원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된 국정원 8급 직원도 항공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국정원은 지난달 말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감찰을 벌였으나, 오간 돈은 모두 A씨의 사비이며 무인기 침투와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TF는 무인기 업체인 에스텔엔지니어링 이사를 맡고 있는 오씨를 포함해 대표 장모씨와 대북전담이사 김모씨 등 민간인 피의자 3명에 관해서는 항공안전법 이외에 형법상 일반이적 혐의를 추가로 인지해 수사 중이다.

  • 수서발 KTX·서울발 SRT…11일부터 교차운행 예매 시작

    수서발 KTX·서울발 SRT…11일부터 교차운행 예매 시작

    수서역에서는 KTX를, 서울역에서는 SRT를 탈 수 있는 고속철도 교차운행이 시범 도입된다. 이원화된 고속철도 운영 체계를 통합하기 위한 첫 단계로,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고 운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국토교통부는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과 함께 고속열차 교차운행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11일부터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수서역과 서울역을 각각 출발하는 KTX와 SRT를 상호 교차해 운행하는 방식이다.교차운행 열차는 하루 왕복 1회 운행한다. 수서발 KTX는 부산행으로, 서울발 SRT도 부산행으로 각각 투입된다. 출발과 도착 시간은 기존 열차 시간표와 동일하게 유지된다.승차권은 코레일과 SR의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사 내 자동발매기와 창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수서역 출발 KTX의 경우 코레일 앱과 누리집에서, 서울역 출발 SRT는 SR 앱과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역사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는 열차 구분 없이 구매할 수 있다.운임은 시범운행 취지를 반영해 평균 10% 낮게 책정됐다. 수서발 KTX는 기존 SRT 운임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서울발 SRT는 기존 KTX 운임보다 평균 10% 저렴하다. 다만, 시범운행 기간에는 마일리지 적립은 제공되지 않는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고속철도 운영 통합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와 코레일, SR은 이달 초부터 사전 시운전을 진행하며 차량과 시설 간 정합성을 점검했다. 시범운행 기간에는 안전성 검증과 함께 예매, 승하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 불편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운행의 혜택을 국민이 조기에 체감하도록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코레일과 SR은 "기존과 다른 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예매 통합 등 서비스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교차운행 기간에는 출발역과 도착역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통합 운임체계와 고속철도 통합운영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 경산 송유관공사 옥외탱크 폭발 화재…인명피해 없어

    경산 송유관공사 옥외탱크 폭발 화재…인명피해 없어

    10일 오전 7시 47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 유류저장 탱크에서 불이 났다.불은 옥외 유류저장 탱크 덮개 역할을 하는 '콘루프' 위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다.최초 목격자는 "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경찰 119상황실에 신고했다.한때 거센 폭발과 화염으로 인해 '불이 났다'는 신고가 대구 반야월 일대에서도 접수됐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불길이 잦아들어 연기만 나고 있는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경북도와 경산시 관계자는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위험한 상황 아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중앙119구조본부 등 유관기관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내일은 주전" 삼성 라이온즈 내·외야 미래 심재훈·함수호

    가능성이 보인다. 나란히 '단기 유학'도 다녀왔다.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입지를 넓힐 기회다. 삼성 라이온즈 내·외야의 미래 심재훈과 함수호 얘기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면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둘은 19살 동갑내기. 지난해 나란히 삼성 유니폼을 입은 입단 동기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심재훈이 2라운드, 함수호가 4라운드에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심재훈은 유신고 출신인 '호타준족' 내야수. 거포 자질을 보이는 함수호는 대구상원고 출신 외야수다.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가능성은 확인했다. 심재훈은 1군에서 31경기(38타수 7안타), 함수호는 6경기(14타수 3안타)를 소화했다. 2루수 자리 주전이 확고하지 않아 심재훈이 좀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많이 뛰진 못했지만 둘 다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겨우내 잠시 '유학'도 다녀왔다. 심재훈은 일본윈터리그(JWL), 함수호는 호주야구리그(ABL)에서 땀을 흘렸다. 실전을 많이 경험하면서 다양한 선수들과 어울려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 삼성이 이들의 유학을 지원한 건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기량이 늘었다. 시야도 넓어졌다. 심재훈은 "훈련보다는 실전 위주로 시간을 보냈다"며 "일본인 투수들은 포크볼이나 스플리터를 많이 던졌다. 경기를 하면서 (대응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함수호는 "호주, 서양 선수들과 힘 차이를 느꼈다. 근육량을 늘렸다"고 했다.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키우고 기량을 다듬어야 할 때다. 둘은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투수조엔 새내기들이 있으나 야수조에선 이들 둘이 막내. 일본 오키나와에서 부지런히 뛰고 있다.삼성은 내야 수비가 강하다. 심재훈에게도 수비를 강조한다. 손주인 수비코치와 기본부터 반복 훈련한다. 공격도 허투루 넘길 수 없다. 그는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코치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안타를 많이 치는 메커니즘(구조)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함수호는 심재훈과 하루 30분씩 함께 야간 스윙 연습을 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우상 최형우가 옆에 있는 게 힘이 된다. 함수호는 "선배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스윙할 때 (들었던) 오른쪽 다리가 빨리 떨어지면 타이밍이 안 맞을 수 있다고 조언해주셔서 보완 중이다"고 했다.삼성 야수진은 젊다. 22살 입단 동기 이재현과 김영웅이 세대 교체의 선두 주자들. 지난해 각각 16홈런, 22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갖춘 데다 수비도 수준급이다. 나란히 유격수와 3루수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이유다. 19살 입단 동기들이 이들처럼 일찍 자리잡지 말란 법이 없다.

  • 실수한 권예 다독인 임해나…

    실수한 권예 다독인 임해나…"여기 있는 것 자체가 감동"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 유일의 아이스댄스 팀인 임해나-권예 조가 첫 번째 관문을 넘지 못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임해나-권예 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64.69점 기술점수(TES) 34.28점에 예술점수(PCS) 30.41점을 합쳐 64.69점을 받았다.23개 출전팀 가운데 22위로 밀린 임해나-권예는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하고 첫 올림픽을 끝냈다.특히 첫 연기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에서 권예의 스텝이 꼬여 한 발 회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권예는 실수한 부분에 대해 "긴장 때문이었는지 뭔가 어긋난 것 같다"라며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실수 이후 나머지 부분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실수가 남은 프로그램 전체에 계속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선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파트너인 임해나는 권예를 다독거리며 "권예가 실수를 했지만 '괜찮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임해나는 "실수 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며 "오늘은 에너지가 많이 느껴지고 안무도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또 권예의 실수 직후 상황에 대해 "서로 눈을 맞추고 '할 수 있어! 다음 기술 때 더 잘할 수 있어'라고 감정을 나눴다"고 말하기도 했다.비록 프리댄스 연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둘은 첫 올림픽 무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임해나는 "올림픽에 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 우리의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다"라며 "올림픽에서 연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벅차고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권예 또한 "긴장은 됐지만 관중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 비록 실수했지만 남은 연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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