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대구와 경북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대구경북(TK)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6일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대구역에서 중앙선 의성역까지 총연장 70.06㎞ 구간 가운데 64.97㎞를 새로 놓는 복선전철 신설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1천813억원이다.이 사업은 2019년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 건의로 시작됐다. 2021년 7월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반영됐고,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지난달 13일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에 함께 참석해 사업 필요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며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추 시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교통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 지사는 대구·경북 1시간 생활권 구축과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지역의 추진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노선이 개통하면 서대구역에서 신공항까지 통행시간이 승용차로 62분 걸리던 것이 25분으로 단축된다. 대구와 경북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어 신공항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게 핵심 목표다. 여기에 지난해 말 개통한 대경선과 연계하면 초광역 산업벨트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 역시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완료되면 TK신공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5극 3특 기반의 국토균형성장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철도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면 TK 초광역 경제권 형성과 대경권 산업 발전,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인구유출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평가,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 "女 화장실에 지문"…제주 실종 허위 종결 성범죄 조사 중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지역 현직 경찰관이 여자 화장실 침입 혐의로도 수사를 받는 가운데,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지문과 손바닥 자국이 다수 발견돼 경찰이 추가 확인에 나섰다.26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A경장이 지난달 22일 침입한 제주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의 천장과 용변 칸 위쪽 끝부분 등에서 지문과 손바닥 자국이 확인됐다.흔적이 나온 곳은 휴지걸이처럼 이용자들이 일상적으로 손을 대는 지점과는 달리 일부러 손을 뻗거나 이동하지 않으면 접촉하기 어려운 위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먼지가 쌓인 탓에 지문 형태가 온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발견된 지문 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대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흔적이 A경장과 관련 있는지, 화장실 침입 당시 어떤 행동이 있었는지도 함께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경장은 지난달 22일 제주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이 경찰서 소속 여성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이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A 경장은 당시 "화장실이 급해 들어갔다", "남자 화장실에 휴지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혐의를 부인했다.이후 그는 성범죄 혐의로 직위 해제된 뒤 장미란(37)씨와 60대 남성의 실종 사건을 사실과 다르게 종결한 정황까지 드러나 구속됐다. 경찰은 A경장을 상대로 실종 사건 처리 경위와 여자 화장실 침입 사건을 각각 수사하고 있다.

  • 박수홍, '항공기 1시간 지연' 해명

    박수홍, '항공기 1시간 지연' 해명 "아이 울어 판단 미숙"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의 하차 의사 번복으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된 데 대해 직접 사과했다.박수홍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며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 내렸다 탔다 논란. 대한항공 1시간 지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작성자는 지난 23일 인천에서 괌으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박수홍 가족이 탑승 후 하차 의사를 밝혔다가 다시 탑승하면서 수하물 재처리 등의 절차가 진행돼 출발이 약 1시간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항공편에는 2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수홍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 분께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이는 전적으로 항공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했다.박수홍은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온라인에서는 박수홍 가족의 행동을 두고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라는 비판이 나오는 한편, "개인 전세기도 아닌데 이런 경우가 있느냐"는 지적도 이어졌다.반면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한 승객이 박수홍이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박수홍은 이번 논란이 확산하자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승객들과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 홍준표

    홍준표 "변호사 직함 되찾을 것…경찰 야만적 행태 감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라는 직함을 되찾아야겠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지난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변론활동은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전개될 경찰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해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수감 중일 때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하고 면회를 간 일이 있었는데 휴업계를 내고 여태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절이 하수상하고 험악하니 재야 변호사라도 등록하고 경찰의 야만적인 행태를 감시해야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경찰의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해당 의혹과 관련해, 제주에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지난 25일 구속됐다.제주지법은 같은 날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A경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긴급체포된 A경장은 체포적부심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24일 풀려났지만 석방된 지 하루 만에 다시 구속됐다.A경장은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장미란(37) 씨와 실제로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신고자에게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거짓말한 뒤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에서도 장씨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A경장은 지난달 2일 접수된 60대 남성 B씨의 실종 사건 역시 장씨 사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22일 제주 모처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 "서울 내 그린벨트 제외"…정부, 7.3만가구 경기권에 푼다

    정부가 오는 8·13 주택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연내 발표할 예정인 7만3천가구 이상의 신규 택지에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용산공원 부지를 제외하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비롯한 서울 주택시장 현안을 논의한 뒤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 장동혁

    장동혁 "이재명 정권 1년은 주권 수탈…정권 되찾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2028년 총선 과반 승리와 정권 탈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대여 투쟁 의지를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도록 그냥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결집된 당심을 토대로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겠다. 당원 중심 정당을 토대로 민생정당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차기 총선 승리와 정권 탈환을 향후 당의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그는 "2028년 총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책임지고 제대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국민의힘 여대야소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부터 1년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이라며 "바로 오늘이 그 치열한 여정의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를 자처하고 있지만, 이재명 정권의 1년은 주권 수탈의 시간이었다"며 "이제 국민의힘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부동산 정상화 특위 확대 개편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진상 조사 TF 설치, 국민연금 연기금 운용 실태 점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사법 현안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독재의 마지막 문턱에 있다. 이재명 독재의 문을 열 재판 취소와 연임 개헌 시도,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대통령이 멈춰 세운 5개 재판도 즉각 재개해야 한다"며 "이재명 재판 재개가 바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는 길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다. 사법부의 용기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국민특검'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시를 예고했다.그는 "시민과 청년들이 싸워서 이뤄낸 '국민특검'이 이제 곧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며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는 그 누구라도 법정에 세울 수 있도록, 국민특검의 수사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올림픽공원을 지키고 계신 청년들과 시민들, 그 뜨거운 함성을 결코 잊지 않고, 참정권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싸우고 또 싸우겠다"고 했다.검찰 제도와 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권 회복 입법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의 피해가 현실로 닥치기 전에 보완수사권 회복 입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청년 정책과 부동산 문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그는 "이재명 정권은 청년 포기 정권"이라면서 "폐버스에 청년주택 만들고, 고시원에 욕조를 넣겠다고 한다"며 "청년들은 아파트 살 생각도 하지 말고, 빌라 사라고 등을 떠민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정당이 되겠다"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 내에 청년 주거 TF를 구성해, 청년 맞춤형 주거 대책을 세우겠다. 청년의 일할 권리도 되찾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김민석

    김민석 "이진숙, 이제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 부르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번에는 '여자 전두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김 대표는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여자 히틀러'에 대해서는 시비를 걸고 '여자 전두환'에 대해서는 시비를 안 거냐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이진숙 의원이 상당히 선호한다고 보여지는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부르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이어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는가 보다"며 "'여자 전두환'에 대해선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생각도 안 하는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미 전두환의 내란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적으로 판결이 났다. 5·18에 대해서는 그것이 민주화 운동으로 판결이 났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의 발언은 자신이 앞서 이 의원을 '여자 히틀러'라고 지칭했다가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이 의원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표현한 김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과 함께 국회의원 직무를 최대 1년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김 대표는 이 의원의 직무정지와 관련해 "우리 당에서 본회의를 통해서 과반 의결을 하면 1년 만에 걸치는 자격 정지를 할 수 있는 법안도 아주 신속하게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한 원내대표는 "어제(25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진숙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참석 위원 17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결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아직도 5·18이 논란과 정쟁의 한복판에 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펐고, 반성해야 할 이 의원이 오히려 피해자를 자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리높여 이 의원을 옹호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이번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럼에서 촉발됐다. 당시 행사에서 "5·18은 소요 사태" 등의 발언이 나오면서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고, 김 대표는 이후 이 의원을 '여자 히틀러'라고 지칭했다.이에 이 의원이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하면서 양측의 충돌은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졌다. 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이 의원 제명 촉구와 직무정지 입법을 추진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국힘 연찬회 참석…'화합 메시지'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 국힘 연찬회 참석…'화합 메시지'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한다.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리는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찾을 예정이다.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연찬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참석할 계획이다.앞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연찬회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와 비당권파 의원 징계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연찬회에서 당내 화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 與 김영배

    與 김영배 "제주 사건에 보완수사권 연결, 국힘 못된 행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실종자 사망 사건을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연결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관련 공세에 대해 "기승전 보완수사권 주장을 하는 것 같다"며 "아주 못된 행태"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제주 실종 사건과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이거는 실종사건이지 수사사건이 아니다"라며 "수사 전 단계에 있는 일이고 범죄혐의를 발견하기 이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수사권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이어 제주 경찰의 실종 사건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경찰시스템 내부에 행정체계와 시스템이 불비한 것"이라며 "보완수사권 논란으로 이거를 돌변하게 만들려는 것은 논란을 이용해서 자기 집을 키우려고 하는 식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제주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수사 과정과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함께 제기했다.국민의힘은 최근 논평에서 "오늘은 실종사건이지만 내일은 성범죄, 사기, 살인사건일 수 있다"며 민주당을 향해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주 실종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경찰이 마음대로 사건을 암장하는 사회로 타락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실종 신고가 처리되는 단계와 범죄 혐의가 확인된 이후의 수사는 구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을 반박했다.제주 실종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초기 대응 논란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여야 간 공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 한병도

    한병도 "이진숙, 국민과 역사 앞에 반드시 책임 묻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국회 토론회를 열어 논란을 일으킨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원내대표는 26일 경북 안동 경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 의원 17명 전원이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토론회 개최와 이후 국민의힘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직도 5·18이 논란과 정쟁의 한복판에 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펐고, 반성해야 할 이 의원이 오히려 피해자를 자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리 높여 이 의원을 옹호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5·18 모독을 결코 유야무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5·18이라는 역사 앞에서만큼은 지역도, 이념도, 여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 의원이 우파 단체들과 함께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 것을 문제 삼아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이와 별개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민생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가 온전히 국민 여러분께 돌아갈 수 있도록 민생 입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민생을 볼모로 한 국정 발목 잡기는 단 한 순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태업을 그만두고 부디 전향적으로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물 말고 녹차라테로"…정이한, 인지도 올리려 '피습 쇼'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였던 정이한 씨의 이른바 '녹차라테 피습 사건'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꾸민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정 씨는 범행에 사용할 음료의 종류와 공범이 외칠 말까지 구체적으로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범에게는 적발되더라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처럼 허위 진술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정 씨의 배우자 역시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허위 내용의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공개된 정 씨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4월 초 자신의 낮은 인지도를 고민하던 중 공범 A 씨와 피습을 가장하는 범행을 계획했다.두 사람은 2019년 헬스장 회원과 트레이너로 처음 알게 된 사이로, 정 씨는 당시 A 씨에게 피습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꺼냈다.정 씨는 A 씨에게 "유세 중 누가 쓰러지면 내가 심폐소생술을 해줄 텐데", "내가 화분이라도 맞았으면 좋겠다", "누가 커피 좀 안 던져주나"라고 말했고, A 씨가 "뭐라도 던져드릴까요"라고 답하면서 범행 계획이 구체화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실제 범행 이틀 전 정 씨는 A 씨의 헬스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며 유세 현장에서 자신에게 음료를 던져달라고 부탁했다.정 씨는 음료 종류까지 직접 지정했다. "물은 (옷에) 색깔이 남지 않으니 녹차라테처럼 색깔이 남는 것을 던져달라"고 요구했고, 명함을 건넬 때에는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고 외쳐달라고 주문했다.A 씨가 "해봐야 상해 정도 걸리겠네요"라고 말하자 정 씨는 적발되더라도 자신이 선처를 요청해 사건을 빨리 끝내고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이후에도 두 사람은 경찰을 속이기 위한 연기를 이어갔다.경찰에 붙잡힌 A 씨는 정 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면서 "후보가 너무 어려 보여 짜증이 나 우발적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정 씨 역시 A 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피습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처럼 설명했다.정 씨는 범행 다음 날에도 가해자가 현실과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우발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검찰은 정 씨가 이 같은 내용의 허위 사실을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모두 7차례 공표한 것으로 판단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연극은 이후에도 계속됐다.정 씨는 지난 4월 29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A 씨를 만나 "충분히 우발적으로 하셨다고 생각한다"며 대화를 나눴다. A 씨 역시 "그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우발적인 행동을 해 죄송하다"고 답했다.검찰은 이 면회 역시 실제로는 두 사람이 경찰 수사를 속이기 위해 미리 입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정 씨의 배우자도 자작극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배우자는 남편으로부터 범행이 자작극이었다는 사실을 들은 뒤에도 A 씨에 대한 허위 선처 탄원서를 작성했다. 탄원서에는 "피의자가 제 남편과 비슷한 연배라 마음이 쓰인다. 저희 부부의 정직한 진심을 살펴달라"고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탄원서는 정 씨와 배우자가 함께 지난 4월 30일 경찰에 제출했다. 당시 캠프 촬영팀은 배우자가 선처 탄원서를 들고 경찰서를 찾는 모습을 촬영해 언론에 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자작극으로 인해 경찰 등 수사기관에도 상당한 인력과 자원이 투입됐다.검찰에 따르면 경찰관 18명이 투입돼 CCTV 분석과 차량 추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탐문 수사 등을 진행했다. 국가정보원과 대테러협의회까지 관련 대응에 나섰다.정 씨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 개혁신당 지선 참패·자작극…이준석 이어 지도부 총사퇴

    개혁신당 지선 참패·자작극…이준석 이어 지도부 총사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과 김정철·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도 함께 사퇴하면서 개혁신당 지도부는 총사퇴 수순을 밟게 됐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으나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오늘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이어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개혁신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등 다수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이한 후보가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당의 정치적 부담도 커졌다.선거 이후 이 대표가 추진해온 당 쇄신 작업이 내부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한 점도 사퇴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다.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일정을 맞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며 "뒤이어 당을 이끌어 갈 분들께는 더 큰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의 사퇴에 이어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김정철·김성열 최고위원도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공지를 통해 "지도부는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며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실시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개혁신당은 당분간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개혁신당 당헌·당규에는 별도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규정이 없다. 대표 사퇴 등으로 당대표가 궐위할 경우 잔여 임기에 따라 전당대회 득표순으로 직을 승계하거나 60일 이내 임시전당대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주말 당 내부에 이미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당의 진로와 방향에 대해 약간의 이견이 있었긴 한데 그게 갈등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다들 의욕이 없었던지라 당 대표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이한 후보 사태를 둘러싼 당내 책임론이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 아니냐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이 총장은 "정이한 사태 때문에 갈등이 있지는 않았다"고 한 뒤 "(당사자가) 구속기소 되고 당도 연관이 없었지만, 그래도 반성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수습 국면으로 간다고 판단이 됐을 때 사퇴해야 한다는 판단이 당 대표 개인으로서 있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 주진우

    주진우 "장미란 실종 인터폴 황색수배…중국인 범죄 위협"

    실종 104일 만에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 경찰의 실종 수색 과정에서 이뤄진 인터폴 황색수배 요청을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내 실종 사건에서 흔히 활용되는 절차가 아니라는 주장이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제주 경찰이 시신이 발견되기 전에 경찰청에 인터폴 황색수배 요청을 했다"며 "황색수배를 요청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주 의원은 인터폴 황색수배가 일반적인 범죄자 추적에 활용되는 적색수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는 "적색수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적색수배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잡을 때 하는 것"이라며 "황색수배는 피해자가 외국으로 끌려갔을 가능성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지금 현재 제주도의 치안 상황을 굉장히 대변하는 것"이라며 "제주 경찰이 봤을 때도 '아, 이 사람이 제주도에 남아 있지 않고 피해자가 뭔가 외국으로 끌려갔을 가능성이 있겠다. 그리고 인신 매매나 장기 매매 사건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인터폴의 황색수배를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황색수배 요청 배경에 구체적인 단서가 있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주 의원은 "구체적인 단서가 나와서 수배 요청을 했을 수도 있고 단서가 안 나왔지만 빨리 찾기 위해서 국내는 국내대로 수색을 하면서 인터폴에도 요청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다. 국내에서 실종이 되면 인터폴 황색수배라는 실무적 요청을 하는 경우를 잘 못 봤다"고 말했다.주 의원은 이번 황색수배 요청을 최근 제주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 문제와 연결해 해석했다.그는 "인터폴은 세계 경찰이다. 세계의 경찰망을 동원하는 건데 이 얘기는 뭐냐면 중국인 범죄와 관련된 위협이 실제적으로 제주도를 휩쓸고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제주에서 발생한 중국인 연루 범죄 사례로는 소매치기를 언급했다.주 의원은 "소매치기를 우습게 알면 안 된다. 소매치기는 고도로 훈련된 범죄 조직이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근데 중국인 소매치기들이 제주도를 들락날락거린다는 것은 이미 중국인의 범죄 조직이 타켓팅을 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제주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무비자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현실을 직시하고 제주도 치안을 높여야 한다"며 "중국인이 관광 업체에 돈만 주면 관광객으로 가장해서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 그러면 중국인이 극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도망올 수 있다"고 말했다.또 "제주도가 지금 뚫려가고 있다"고 우려했다.주 의원은 장씨 추정 시신 발견 이후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그는 "장씨를 발견하자마자 범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하는데 범죄 가능성이 꽤 높다. 경찰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마오쩌둥 풍자 조각 작가 가오전, 중국서 징역 3년 선고

    마오쩌둥 풍자 조각 작가 가오전, 중국서 징역 3년 선고

    중국 법원이 마오쩌둥을 풍자한 조각 작품으로 기소된 중국계 예술가 가오전(70)에게 25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허베이성 싼허시 인민법원이 25일 판결을 내렸다. 이는 '국가 영웅·열사 명예훼손' 혐의에 적용되는 최고형이다. 이미 복역한 기간을 감안하면 형기는 2027년 8월에 만료된다. 가오전은 동생 가오치앙과 함께 예술 듀오 '가오 브라더스'로 활동해 온 예술가로, 마오쩌둥과 그의 유산을 풍자한 조각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뉴욕에 거주하던 가오전은 2024년 8월 중국을 방문하던 중 체포됐다. 법원은 마오쩌둥이 무릎 꿇고 참회하는 모습의 조각, 가슴과 피노키오식 코를 가진 마오쩌둥 흉상, 마오쩌둥을 닮은 인물들이 예수를 총살하는 장면 등 작품 3점을 유죄의 근거로 삼았다. 해당 작품들은 2005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제작됐다. 가오전에게 적용된 법률은 2018년 시행된 '영웅·열사 보호법'으로, 2021년에 강화됐다. 문제가 된 작품들은 이 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제작됐으며, 이번 사건은 해당 법률이 소급 적용된 첫 사례 중 하나다. 가오전은 가족과 미국 외교관이 참석을 차단당한 채 올해 3월 단 하루 비공개 심리를 받았다. 서방 외교관 다수도 재판 입장을 거부당했으며, 가오전의 아내 자오야량과 미국 시민권자인 아들은 그가 체포된 이후 2년째 중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자오야량은 로이터통신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판결을 알게 된 뒤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참담하다"며 가오전이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인권수호자 연구원 셰인 이는 "법을 소급 적용하고 가족마저 배제한 비공개 재판을 진행한 것은 중국 당국이 적법한 절차를 얼마나 무시하는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가오전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 유엔·적십자

    유엔·적십자 "킬러로봇 규제 지금 협상 시작해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미르야나 스폴야리치 위원장이 25일 자율무기 시스템에 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 협상을 즉각 시작할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 두 사람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각국이 자율무기 시스템에 관한 새로운 국제 규범을 긴급히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서 "우리는 기계가 인간을 자율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도덕적 마지노선을 위험할 만큼 가까이 넘어서고 있다"며 "명확한 금지와 제한 조항을 담은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긴급히 채택하기 위한 협상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과 ICRC는 2023년 처음 공동 호소를 내고 2026년까지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 협상을 시작할 것을 각국에 요구했으며, 생사를 가르는 결정에는 반드시 인간의 통제가 유지돼야 하고 인간 개입 없이 살상이 가능한 무기는 국제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그 기한을 재확인하며 지금까지의 논의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공동 성명은 "자율무기 시스템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무기 자율화를 향한 경쟁이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무기 기술이 강력해진 AI에 힘입어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개발·배치되고 있다는 우려가 이번 호소의 배경이다. 이번 촉구는 우크라이나·중동·수단 등 여러 분쟁에서 드론과 자율 기술이 활용되는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지상 로봇 차량은 주로 보급과 후송에 쓰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보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장 로봇 시스템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현재 각국은 자율무기에 국제인도법이 적용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규율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기준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러시아와 미국 등은 기존 법으로도 충분하다며 새로운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에 반대하고 있다. 유엔과 ICRC는 오는 11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재래식무기협약 강화 협상 회의가 자율무기 규제를 향한 "가장 명확한 경로"라고 밝혔다. 군비 축소 전문가들은 무기 제조업체들조차 관련 법적 쟁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소극장서 만나는 지역 청년 뮤지션…'조금 더 가까이서'

    소극장서 만나는 지역 청년 뮤지션…'조금 더 가까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와 신인 뮤지션의 음악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대중음악 공연이 관객들을 찾는다.대구스트릿컬처팩토리 소속 공연기획팀 오터스맵은 대중음악 공연 시리즈 '조금 더 가까이서 들을 것'을 오는 29일(토)과 다음 달 19일(토) 각각 H-Arts 스튜디오와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지난 6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시리즈의 마지막 두 차례 무대다. 29일 공연에는 오터스맵이 큐레이팅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문재영, 규양, 빈달과 다음 달 29일 공연에는 신인 뮤지션 최예명, 영록, 이정언 등이 출연해 각자의 음악 세계를 들려준다.공연은 대형 콘서트장이나 라이브클럽이 아닌 소극장에서 진행돼 무대와 객석의 연결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아티스트의 숨결과 연주, 음악의 세밀한 표현까지 감상하며 몰입감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H-Arts 스튜디오, 9월 19일 오후 7시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열린다.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만 12세 이상 관람가.

  • 호남 반도체 용수 예타 면제…6조원 투입해 클러스터 조성 가속

    호남 반도체 용수 예타 면제…6조원 투입해 클러스터 조성 가속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과제로 꼽혀온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전남 통합에 따라 정부가 약속한 최대 2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가운데 6조원의 첫 투자처도 반도체 분야로 구체화됐다.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용수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한 '메가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사업안'을 의결했다. 사업안에는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대 난제 중 하나로 지목된 전력과 용수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예타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된 셈이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산업단지에는 약 6.3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신장성·신광주 345㎸ 송전망에서 산단까지 약 20∼25㎞의 공급 선로를 잇고 2029년까지 1단계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수 공급 규모는 하루 65만t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다. 동복댐에서 30만t, 주암·장흥댐에서 15만t, 보성강댐과 나주댐에서 각각 10만t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광주 제1하수처리수 하루 30만t을 일반 공정용수로 재이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나주호 농업용수 일부를 산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계획도 함께 윤곽을 드러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재정지원 사업 추진계획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다. 정부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6조원 규모의 출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도체 기반 시설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산업생태계 구축과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6조원 지원은 정부가 광주와 전남 통합 인센티브로 제시한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 지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체적인 사용처가 정해졌다는 의미가 있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정부가 약속한 20조원 통합 재정지원 가운데 6조원을 반도체 분야에 투입하기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통합 지원의 첫 대규모 사업이 반도체로 확정된 만큼 향후 나머지 재원의 배분 방향도 차츰 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일정도 구체화됐다. 정부는 오는 10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입주 협약을 맺은 뒤 11∼12월 예타 면제에 따른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국가산단 계획 수립과 설계·인허가, 탄약고 등 부지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인도받는 2028년부터는 곧바로 팹 건설에 들어가 2029년 팹 2기를 1차 완공하고, 2030년 6월부터 반도체 초도 물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군 시설 이전과 산단 인허가,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팹 건설을 병행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이른바 '전격전'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예타 면제를 통해 전력·용수 사업 추진 부담을 덜었고, 재정 지원 방안까지 마련돼 반도체 산단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2028년 착공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인프라 구축, 군공항 이전, 부지 정비 등을 동시에 얼마나 신속하게 추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 DGIST-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산업 혁신 이끌 업무협약

    DGIST-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산업 혁신 이끌 업무협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5일 대학본부에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및 첨단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첨단 의료 및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의 핵심 기술 개발과 실질적인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뜻을 모았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첨단의료산업 분야 기술 개발 및 비임상 시험, 기술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 ▷연구 인력 교류 및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연구 시설 및 장비, 공간의 공동 활용 ▷최신 학술 및 기술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협력은 DGIST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력 및 기초 과학기술 역량과 케이메디허브가 자랑하는 첨단 의료 실증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두 기관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바이오·의료 생태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창출할 전망이다.DGIST 이건우 총장은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가장 큰 화두는 개발된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상용화'에 있다"며 "DGIST의 혁신적인 기술이 연구실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케이메디허브의 첨단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어 국가 첨단의료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의료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두 기관이 뜻깊은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DGIST의 우수한 연구 기술력이 케이메디허브의 전문적인 지원 체계와 만나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스 역투+구자욱 적시타' 삼성 라이온즈, 키움과 무승부

    '보스 역투+구자욱 적시타' 삼성 라이온즈, 키움과 무승부

    단기 계약 효과 덕분인지 잘 던졌다. 4번 타자도 한방을 날렸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와 승차를 1경기에서 0.5경기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삼성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대3으로 비겼다. 선발로 나선 오스틴 보스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추격에 시동을 거는 홈런포, 주장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보스는 6주 단기 대체 선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 대신 선발 역할을 해왔다. 애초 후라도는 30일 KT 위즈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이날이 보스의 마지막 등판. 이날 전까지 보스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다.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이날 경기 직전 후라도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선발답게 한계 투구 수를 더 늘리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만들려는 조치. 추가로 생긴 공백을 메울 투수가 필요했다. 보스의 단기 계약이 2주 연장됐다.이날 희소식 속에 보스는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리그 데뷔 후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1, 3회 1점씩 내준 것 외엔 실점하지 않았다.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한 건 디아즈와 구자욱. 0대2로 뒤지던 4회초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에게 7회말 1실점, 1대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구자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보스가 패전을 면했다.삼성은 연장 10회초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김재윤과 이승현이 실점 없이 뒷문을 잘 잠가 무승부를 기록할 순 있었다.

  • 표창원이 본 장미란 씨 사망 정황…

    표창원이 본 장미란 씨 사망 정황…"어떤 추정도 일러"

    제주에서 실종된 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37)씨 사건과 관련해 범죄분석가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이 현재까지 명확한 타살 정황이나 제3자의 개입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표 소장은 2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과 사망 원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프로파일링이나 과학수사 원칙상 현 단계에서는 어떤 추정이나 단정도 할 수 없다"면서도 현장 상황을 종합하면 목맴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실무 현장 관점에서 볼 때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인 흔적이 전혀 없고 제3자가 드나든 흔적이나 시신의 변동·이동·유기 흔적도 없다"며 "현장에서의 시신 검안상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목맴사는 목 부위가 중력에 의해 압박되면서 질식해 발생하는 사망 형태다. 표 소장은 일반적으로 목맴사의 경우 스스로 행동한 결과일 가능성이 상당하지만, 다른 가능성까지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표 소장은 "실무상으로는 자살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만들어낼 수 있는 다른 요인들도 배제할 수 없어 아직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또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더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과 경찰의 과학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자의 개입 가능성 역시 함께 살펴 유가족과 국민에게 남을 수 있는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경찰의 실종 당시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표 소장은 장씨가 실종됐을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소지품,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고려하면 도보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경찰이 애초 연락이 닿았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수색을 이어갔다면 생존 여부는 알 수 없더라도 조기 발견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씨는 앞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04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장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담당 경찰관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표 소장은 해당 경찰관의 행위를 두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자 경찰의 직위와 권한, 시스템을 악용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만으로 경찰 조직 전체에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실종자의 생존 여부와 소재가 실제로 확인될 때까지 관련 실종 사건을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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