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협상단 파키스탄 도착"…이란 "美와 회담 계획 없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비핵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2차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을지를 두고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국 협상단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속속 집결하며 회담 재개 가능성이 커졌으나, 공식 발표를 둘러싼 양측의 기싸움은 여전히 팽팽한 형국이다.백악관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핵심 협상단이 이란과의 대면 회담을 위해 25일 파키스탄으로 출발한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에 도착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 측에 전달할 새로운 서면 답변을 준비 중이며 직접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반면 이란 내부의 목소리는 엇갈리고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 측과만 회담할 뿐, 미국 당국자와의 만남은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회담 전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샅바싸움'인지, 혹은 여전히 회담 개최 합의조차 이루지 못한 '장외 신경전'인지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공해상까지 봉쇄 구역을 넓혔으며, 이란 항구를 이용하는 선박에 대한 나포와 격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자금줄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봉쇄는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봉쇄 조치로 인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또한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을 돕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관련 해운사 40여 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며 경제적 숨통을 조이고 있다. 1차 협상 결렬과 21일 2차 협상 불발 이후 다시 찾아온 이번 기회가 중동의 교착 상태를 풀 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 유조선 이어…美, 이란 국적 선박 또 막아 세웠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4일(현지시간) 이란 항구로 이동 중이던 이란 국적 선박 한 척을 추가로 차단했다고 발표했다.사령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DDG-115)가 투입되어 해당 선박의 항행을 막아섰다. 다만 미군 측은 차단된 선박의 명칭이나 구체적인 발생 해역, 선적된 화물의 종류는 물론, 해당 선박을 회항시켰는지 아니면 나포했는지 등 세부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미군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도 인도양 해상에서 이란산 원유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마제스틱 엑스호'를 나포하는 등 이란을 향한 해상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내 거취에 대한 말이 많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며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달려왔다"고 밝혔다.그는 자신의 방미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라고 했다.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선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표로서 책임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이 말은 이후 당 안팎에서 거취를 숙고하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같은 당의 배현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들과 당을 위해 본인이 2선 후퇴든 사퇴든 결단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지도부에게 당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6·3 지방선거 전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장 대표가 8박 10일 방미 일정을 소화한 이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저런 선수에 몇십억 연봉"…홍준표, 삼성 5연패 저격
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작심한 듯 야구단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홍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형우, 김기찬(김지찬의 오기), 박승규, 전병우, 류지혁 이외에는 연봉값 하는 삼성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그는 "백수 된 후로 매일 야구 보는 재미로 산다"며 "홈런타자가 아닌데도 어퍼스윙으로 매일 삼진이나 당하는 공갈포 선수, 스트라이크 하나 제대로 던지지 못해 포볼이나 양산하는 새가슴 투수들 보니 한숨만 난다"고 구체적인 경기 내용을 꼬집었다.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리던 삼성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순위가 4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홍 전 시장의 비판 직후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이승현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4-6으로 패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홍 전 시장은 선수단 운영과 개별 선수의 기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배짱도 있고 구질도 좋은 정찬희(장찬희의 오기) 같은 선수를 선발로 키워도 될 텐데 배찬승이는 훌륭한 선발감인데 아직 새가슴이라서 배짱을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이어 "하체가 흔들리고 허리가 빠져 공도 제대로 못 맞히는 1할대 타자들, 저런 선수들에게 몇십억씩 연봉 안겨주는 삼성은 참 돈이 많은가 보다"라며 고액 연봉 선수들의 부진을 비꼬았다. 글의 말미에는 "날쌘돌이 김성윤이는 언제 복귀하려나"라며 부상 선수의 공백에 아쉬움을 표했다.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에서 성장한 홍 전 시장은 평소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대구시장 재임 당시 시구와 시타에 참여하는가 하면, 2024년에는 "유니폼에 대구 로고를 달고 뛰어달라"고 요청해 실제 유니폼에 지역명을 새기기도 했다.한편, 대구시장을 거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홍 전 시장은 김문수·한동훈 후보에게 밀려 결선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야인으로 활동 중이며, 다가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직장인 1035만명, 4월 '건보료 폭탄'…제도 개선 목소리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직장가입자 1천671만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보수 변동 내역을 적용한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완료됐다.정산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62%에 해당하는 1천35만 명은 보수 인상분만큼 보험료를 미처 납부하지 않아, 1인당 평균 21만 8천574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임금이 줄어든 355만 명은 평균 11만 5천28원을 환급받게 된다.매년 반복되는 '건보료 폭탄' 논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소득세 징수 시 건보료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 같은 지적에 건보공단 측은 현재 시스템도 소득세와 마찬가지로 월 단위 실시간 부과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산금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개별 사업장이 직원의 임금 인상이나 호봉 승급 등 보수 변경 사항을 즉시 신고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공단 관계자는 "연말정산은 이미 받은 보수에 대해 정확한 보험료를 맞추는 과정일 뿐 보험료율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기업들이 보수 변동 사항을 지체 없이 신고한다면 정산에 따른 추가 납부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정산으로 인해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이 당월 보험료를 초과하는 가입자는 사업장을 통해 최대 12회까지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일시 납부를 희망하거나 분할 횟수 조정을 원하는 경우 다음 달 11일까지 공단에 별도로 신청하면 된다.
낙동강 최상류 '야생의 귀환'…수달 이어 산양까지 포착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잇따라 포착되며 낙동강 최상류 생태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겨울 수달 출현에 이어 이달 들어 산양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해당 지역이 야생동물이 머무는 서식 공간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3일 영풍제련소 공식 블로그에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석포면 인근 산림 지대에서 야생 산양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지난 16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산양은 주변을 경계하면서도 비교적 안정된 움직임으로 자연 지형을 따라 이동하는 장면을 보였다. 촬영 과정에서 동일 개체로 추정되는 산양이 일정 구간을 오가며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대 환경 역시 인위적 훼손이 크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급경사 암반과 청정한 산림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종이다. 서식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특정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출현 자체가 생태 환경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앞서 같은 지역에서는 수달 3마리가 함께 활동하는 모습도 관찰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는 빙판 위를 오가며 이동하고 먹이를 찾는 장면까지 담겼다. 단순한 일회성 출현이 아니라 일정 구간에 머물며 활동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서식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평가됐다. 수달 역시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먹이 환경이 확보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 지표종이다. 수달과 산양이 같은 권역에서 연이어 확인된 점은 하천과 산림 환경이 동시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산양 영상은 현장감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단순 목격담이 아닌 영상 자료로 남으면서 지역 생태 변화의 흐름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점진적으로 축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석포 일대는 환경 관리와 시설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수질과 주변 생태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의 활동 범위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번 사례는 낙동강 최상류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천과 산림이 맞닿은 이 지역이 야생동물의 중요한 서식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잇따른 관찰 사례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지역 환경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수달과 산양의 동시 출현은 낙동강 최상류가 다시 생명력을 회복해가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동훈 부산 북갑 등판…10명 중 5명 "출마 반갑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고 수준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한국갤럽이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67%로 나타났다.이는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와 동일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25%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의견 유보는 8%였다.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1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제·민생'(16%), '직무능력·유능함'(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9%),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8%), '부동산 정책'(8%) 등이 언급됐다.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 1%,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주요 정치인들의 선거 출마에 대한 여론은 엇갈렸다.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해 긍정적 의견(23%)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38%)보다 부정(41%) 평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두고는 '좋지 않게 본다'(38%)는 응답이 '좋게 본다'(28%)보다 우세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36.8%,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준표, 국힘 저격 "장동혁 때린다고 국민들이 지지하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오로지 장동혁 대표만 물고 늘어지는 내부 분열 남 탓 선거에 몰입하는 걸 보니 무풍지대인 경북도지사만 빼고 모두 지게 생겼다"고 직격했다.홍 전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는 져도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업적으로 선거 치를 생각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꼭 하는 짓들이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야당 후보들이 문재인 정권의 위장평화 회담을 지지하며 선거 치른 그때의 야당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내가 문재인 정권이 추진한 남북 정상회담은 위장평화 회담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니 그걸 막말이라고 비난하며 바보 같은 후보들이 모두 나를 손절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장동혁이 때린다고 국민들이 니들을 지지할 것 같으냐"며 "선거 앞두고 선거 패배 후 난파선 선장이나 되려고 몸부림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아울러 "불난 집에 콩이나 줏으려 다니는 그런 선거 전략으로는 지선 참패를 면하지 못 할 것"이라며 "하기사 박근혜 탄핵 때도 그랬고 윤석열 탄핵 때도 그런 짓 하니 그 버릇 어디 가겠나"라고 꼬집었다.한편, 일각에서 '사퇴론'이 일고 있는 장 대표는 이날 "내 거취에 대한 말이 많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며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달려왔다"고 밝혔다.그는 자신의 방미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라고 했다.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선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표로서 책임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이 말은 이후 당 안팎에서 거취를 숙고하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같은 당의 배현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들과 당을 위해 본인이 2선 후퇴든 사퇴든 결단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지도부에게 당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6·3 지방선거 전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장 대표가 8박 10일 방미 일정을 소화한 이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쟁 지지 NO" 레오 14세 교황, 미·이란 종전 협상 촉구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과 이란의 대립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종전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히 권고했다.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내 기자회견에서 "목자로서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평화를 위한 대화가 계속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대화에)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평화를 증진하고 전쟁의 위협을 줄이며 국제법을 존중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또한 "모든 이들이 증오나 분열이 아닌 평화의 문화에서 해답을 찾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교황은 최근 지지부진한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을 두고 "어느 날은 이란이 '예', 미국이 '아니오'라고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며 "우리는 앞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러한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이란의 정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권 교체 여부보다 인도주의적 가치가 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교황은 "문제는 우리가 믿는 가치를 어떻게 무고한 희생 없이 증진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 많은 무고한 이들이 죽는 것을 봤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무슬림 어린이의 사진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전쟁의 비극을 전했다.최근 논란이 된 이란 내 시위대 처형 및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부당한 행위를 규탄하고 사형제를 포함해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규탄한다"며 "정권이든 국가든 생명을 부당하게 빼앗는 결정은 규탄받아야 할 일"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는 교황이 이란 정권의 탄압에 침묵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주민 정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국가가 국경에 규칙을 적용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부유한 국가들은 가난한 국가의 국민들이 자국을 떠나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고 꼬집었다. 이어 "이주민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존엄을 존중받아야 하며 동물보다 못하게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교회 내 민감한 사안인 동성 커플 축복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독일 교구의 지침 제안에 대해 "동성 커플이나 '비정상적 상황'에 있는 커플에 대한 공식화된 축복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공식적 축복을 허용했던 맥락을 유지하면서도 제도화에는 반대한 것이다. 교황은 "교회의 일치나 분열이 성 문제를 중심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정의, 평등, 종교의 자유 등 훨씬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들이 있다"고 역설했다.지난 13일부터 10박 11일간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 레오 14세 교황은 자신의 역할을 '목자'로 정의하며, 공개적인 비판보다는 외교적 실무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덧붙였다.
"평양 무인기 지시" 尹 징역 30년 구형…"국가 안보 위해"
12·3 비상계엄 선포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침투를 명령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징역 25년이 구형됐다.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특검팀은 구형 이유에 대해 "이 사건 범행으로 실제 국가안보에 대한 실질적인 위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의 군사상 이익이 심히 저해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고인 윤석열은 국군통수권자로서 범행을 주도했고, 피고인 김용현은 비상계엄 모의부터 실행까지 윤석열과 범행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유도해 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삼으려 2024년 10월경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했다. 특검은 이 작전으로 인해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뿐 아니라, 추락한 무인기를 통해 군사 기밀이 외부에 노출되는 등 국가 군사 이익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판단했다.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적과의 직접적인 내통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 군사 이익을 해친 경우 적용되는 '일반이적' 혐의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적용해 기소했다. 작전을 직접 지휘했던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특검은 지난 10일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을, 김 전 사령관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국힘, 중구청장 정장수 '단수 공천'…수성구청장 4인 경선
6·3 지방선거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국민의힘 후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수성구청장 선거는 경선을 거쳐 후보를 가려낸다.2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중구청장 후보자로 정 전 부시장을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중구청장 선거에는 3선 도전에 나선 현역 류규하 중구청장과 정 전 부시장이 공천을 신청했다.대구 수성구청장 선거는 김대권 현 수성구청장, 김대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이진훈 전 구청장, 전경원 전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4명이 치열한 경선을 벌인다.수성구청장 경선은 오는 28∼29일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낸다.앞서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는 중앙당 공천이 이뤄진 달서구를 제외한 대구 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6개 선거구 후보자를 선정했다.
'선거법 위반' 김문수 1심 벌금형…'피선거권 박탈'은 면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1대 대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김 전 장관은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시점에 경선 후보자 신분으로 지하철역 개찰구 안에서 시민 5명에게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해진 규정 외의 방식으로 경선 운동을 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2일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장관에게 벌금 10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만, 이번 판결에서는 그보다 낮은 형량이 선고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이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외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노무라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원에서 234만원으로 21% 올렸다. 이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노무라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반영해 2026년 및 2027년 영업이익(OP) 전망치를 각각 9%, 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각각 280조원, 379조원으로 제시됐다. 단기 실적 역시 가파른 개선이 전망됐다. 올해 2분기에는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79% 증가한 6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연간 기준으로도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노무라는 올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을 각각 175%, 280%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66%, 206%보다 상향된 수치다.노무라는 메모리 업계의 계약 구조 변화에 주목하며 "메모리 업체들은 주요 고객들과 물량, 가격, 계약금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놓고 장기공급계약(LTA)을 논의 중"이라며 "이런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메모리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는다면 메모리 업체들의 높은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이는 현재 다른 테크 기업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인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고, 추가적인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을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SK하이닉스 역시 전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다년 LTA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수요 가시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투자 효율성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만 노무라는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원화 기준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비용 측면에서는 원화로 지급되는 고정비(급여 및 보너스)의 비중이 높아져 환율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리기사 차에 매달고 질주…만취 승객, 징역 30년 구형
대리운전 기사를 차에 매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해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승객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24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 심리로 진행된 A(36)씨의 살인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A씨가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지만, 일부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차량 높이와 피해자의 체격 등을 고려하면 살인 행위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또한 "피해자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 속에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는데도 A씨는 기억 상실을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뚜렷한 동기를 찾기 힘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강조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새벽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대리기사 60대 B씨를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B씨를 밖으로 밀쳐내는 과정에서 B씨의 몸이 안전벨트에 걸렸고, 결국 B씨는 차에 매달린 채 약 1분 40초 동안 1.5km가량을 끌려간 것으로 드러났다.차량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으나, B씨는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숨졌다.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폭행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였다.A씨는 폭행과 음주 운전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과도한 음주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블랙아웃' 상태였다"며 살인의 고의성만큼은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최후 진술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고통 속에 돌아가신 고인과 소중한 가족을 잃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셔야 하는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며 "제가 저지른 죄의 무게는 평생 반성하며 짊어지고 살겠다"고 말했다.반면 유가족 측은 엄벌을 호소했다. 유가족 변호인은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책임 회피성 주장만 하는 피고인의 반성과 사과를 믿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리운전 기사는 사회적 지위가 낮고 고객이 주취자라 많은 폭력범죄에 노출돼 있어 엄벌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유사한 범죄가 반복될 것"이라며 "피해자 유가족과 오늘도 늦은 밤 귀갓길을 도와주는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해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돌준맘·돌끝맘 "아이 첫 생일 위해"… 커지는 돌잔치 시장
"언니 돌끝맘이잖아. 너무 부럽다~ 돌스냅은 어떻게 했어? 돌준맘 좀 도와줘." 돌끝맘은 돌을 끝낸 엄마의 줄임말로, 돌준맘은 돌을 준비하는 엄마를 지칭한다. 아이의 첫 생일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준비에 나서는 이들이다. 친한 동생의 SOS에 나의 '돌준맘 시절'을 떠올려봤다. 아, 일년도 채 안 된 일인데 왜 이렇게 까마득한 옛날 같은지. ◆ 바쁘다 바빠 '돌준맘 스케줄' 돌준맘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장소 예약도, 사진관 섭외도 아니다. 맘카페에 들어가 'OO지역 돌잔치'를 검색하는 것이다. 대구 돌잔치만 쳐도 돌끝맘들의 생생한 후기가 쏟아진다. 요즘 돌잔치 준비는 대략 이렇다. 음식점을 예약하고, 그 공간을 꾸밀 돌상 업체를 찾는다. 한복이나 턱시도, 드레스 등 의상도 대여한다. 여기에 돌잔치를 기록할 사진사를 섭외하고, 하객들을 위한 답례품까지 준비한다. 아차차! 돌잔치 전에 촬영해 사용할 '스튜디오 사진'도 따로 찍는다. 당일 촬영은 '돌스냅', 사전 촬영은 '스튜디오'로 구분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정이 생각처럼 착착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산율은 낮다는데 돌잔치 예약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실제 대구 지역 인기 돌잔치 장소에 문의한 결과, 2~3개월 뒤 주말 예약은 이미 대부분 마감된 상태였다. 10월 돌잔치를 앞두고 장소 선정을 위해 이른바 '돌잔치 투어'를 돌고 있다는 김은주 씨(29)는 "요즘은 음식보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장소가 인기"라며 "특히 봄, 가을처럼 야외 촬영이 가능한 시즌은 1년 전에 예약하는 경우도 있다. 한옥이나 호텔로 많이들 한다"고 말했다. ◆ '하루'를 둘러싼 시장, 커지는 돌산업 하루에 끝나는 돌잔치지만, 그 하루를 둘러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진이다. 돌사진 수요가 늘면서 일반 스튜디오가 돌스냅을 병행하거나, 웨딩 스냅 업체가 아예 돌 시장으로 넘어오는 경우도 많다. 한 스튜디오 작가는 "웨딩은 한 번으로 끝나지만 아이 사진은 성장 과정마다 이어질 수 있어 장기 고객으로 이어진다"며 "요즘은 웨딩보다 아이 시장이 더 유망하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돌잔치 당일 촬영인 '돌스냅' 역시 점점 확장되는 분위기다. 전문 카메라 촬영에 더해 '아이폰 스냅(아이폰으로 찍는 사진)'을 추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돌잔치를 치른 김정주 씨(32)는 "돈이 더 들더라도 남는 건 사진이라는 생각에 카메라에 아이폰 스냅까지 추가했다"며 "한 번뿐이라는 생각이 지출을 결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와 아이폰 촬영을 함께 구성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메모스냅 대표는 "소규모 돌잔치가 늘면서 오히려 사진에 더 공을 들이는 부모들이 많아졌다"며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색감과 분위기를 위해 두 가지 촬영을 모두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상 역시 변화하고 있다. 생화 장식, 대형 포토존 등 다양한 콘셉트가 등장했고, 풍선 장식과 대형 백드롭을 활용한 포토존이 돌상 규모로 커지는 경우도 흔하다. 호호돌 대표 배영숙 씨는 "전통과 현대 돌상 안에서 어머니들이 다양한 취향에 맞춰 콘셉트를 선택한다"며 "실물 떡이나 생화를 추가하면 비용이 더 들지만 이 역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소규모·고비용'의 역설 그렇다면 왜 이렇게까지 돌잔치 시장은 커졌을까. 이는 소비 방식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대규모 모임이 줄고 가족 중심의 소규모 행사 문화가 자리 잡았다. 과거처럼 회사 동료나 먼 친척까지 초대하기보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하는 경우가 늘었고, 그 대신 한 사람에게 쓰는 비용이 크게 늘었다. 이른바 '소규모·고비용' 구조다. 초대 인원은 줄었지만 돌상, 촬영, 공간 연출, 답례품 등에 투자하는 금액이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돌잔치 답례품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였다는 이영주 씨(40)는 "과거 수건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유기 주걱, 티스푼, 와인 등 가격대가 높은 선물이 등장했다"며 "인원이 적다 보니 더 좋은 선물을 하게 되는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럭셔리한 돌잔치를 치르고 싶은 부모가 많아진 이유도 있다. 아이 한명만 낳아 잘 기르지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내 아이의 첫 생일은 돈 안 아끼고 보내겠다는 것이다. 자녀 한 명에게 모든 걸 쏟아붓는 이른바 'VIB(Very Important Baby)'다. 여기에 SNS 영향도 적지 않다.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의 호텔 돌잔치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보여지는 돌잔치'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 잔치 대신 기부, 여행…다양한 모습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돌잔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려는 움직임도 있다. 규모나 형식보다 '무엇을 기념하는 자리인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돌잔치 대신 가족여행을 선택한 안혜영 씨는 "하루종일 아이를 성가시게 하는 것이 과연 아이를 축하하는 일일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위해 아이를 오래 앉혀두기보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느꼈다"며 "처음엔 '돌잔치는 해야지'라며 반대했던 부모님도 여행을 다녀온 뒤 오히려 더 만족해하셨다"고 말했다 아이 이름으로 기부를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 일정 금액을 아이 명의로 후원하거나, 돌잔치 비용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방식이다. 셋째 아이의 첫돌을 맞은 김다정 씨는 돌잔치 대신 기부를 택했다. 임신 7개월 만에 1.6㎏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가 한 달 넘게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던 경험이 계기가 됐다. 김 씨는 "당시 아이가 무사히 살아주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며 "그 시간을 지나며 언젠가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나누며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첫돌을 맞아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마다 돌을 챙기는 모습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 중심은 항상 '첫 생일을 기념하는 마임'이 있다. 돌준맘이든, 돌끝맘이든. 지난 1년, 한 아이를 키워낸 시간은 모두에게 충분히 특별하다. 돌잔치를 어떻게 했든, 그 결론은 결국 하나다. "잘 키웠다, 우리. 잘 해냈다 우리."
캄보디아 연루 대학생 사망 사건… 대포통장 모집책 중형
대학생을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과 관련해 대포통장 모집책 역할을 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이정목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0대)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16일 대학생 박모(사망 당시 22세) 씨를 캄보디아로 보낸 뒤 같은 달 24일 박씨 명의 통장으로 입금된 범죄 피해금 5천143만원을 7차례에 걸쳐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이른바 '통장 누르기' 범행에 가담했다.이 사건 피해자인 박씨는 캄보디아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붙잡혀 가혹 행위를 당한 뒤 지난해 8월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변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도 범행을 실행했다"며 "그 결과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점을 고려하면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한편, 앞서 이씨와 공모해 박씨를 캄보디아로 보내는 데 가담한 20대 홍모 씨는 지난달 대구지법에서 같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구 DGIST 등 4대 과기원 소재지, '창업도시'로 지정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전국 4개 과학기술원 소재지가 테크창업의 핵심 거점인 '창업도시'로 지정된다. 정부는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계획 ▷공공조달을 통한 비수도권 기업 지원방안 ▷청년뉴딜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7%로 큰 폭의 호조세를 보였지만 중동전쟁 파급효과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9.2로 장기 평균(100)을 밑돌았다"며 "소비심리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구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대전),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 소재지를 창업도시로 우선 지정하고, 2030년까지 6곳을 추가 선정해 테크창업 거점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현재 KAIST에만 설치된 혁신창업원을 4대 과학기술원 전체로 확대하고, 교수의 창업 휴직 허용 기간도 현행 최대 3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창업도시 내 창업기업에는 전용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최대 3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지역성장펀드는 올해 4천500억원 이상, 2030년에는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로컬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글로컬 상권 17곳과 로컬 테마상권 50곳을 조성한다. 투자 유치 때 사업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LIPS'(지역·라이프스타일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현재 300개사에서 450개사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상 생활형 혁신 기술개발에 400억원을 지원한다. 공공조달 분야에서도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인구감소지역의 1인 견적 소액 수의계약 한도를 현행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고, 다수공급자 계약(MAS)의 즉시 구매가능 금액은 일반제품의 경우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2배 상향한다.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입찰 우대가점을 신설하고, 동일 조건에서는 비수도권 기업 제품을 우선 선정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이는 비수도권 발주 금액(105조원) 가운데 33.2%(34조8천억원)가 지역 내에서 쓰이지 않고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이달 중 마련한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 호황으로 얻은 골든타임을 활용해 적극적인 산업혁신과 창업·벤처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글로벌 창업생태계 691위…창업도시로 도약 노린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 691위에 머물러 있는 대구가 정부의 '창업도시' 지정을 발판으로 도약을 모색한다.24일 정부가 내놓은 '기술혁신 인재중심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대구는 대전·광주·울산과 함께 4대 거점 창업도시로 우선 지정돼 인재·연구개발(R&D)·투자·공간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블링크의 지난해 조사에서 한국은 국가 단위로 세계 20위를 기록했지만 서울(20위)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의 순위는 초라하다. 500위권 안에 든 도시가 대전(366위)·부산(393위) 두 곳뿐이고 울산은 546위, 대구는 691위에 그쳤다. 한국과 국가 순위가 비슷한 일본(18위)은 100위권 도시만 1곳, 101~500위권에 5개 도시가 포진해 있고, 중국(13위)은 100위권 7개, 101~500위권 19개 도시를 보유한 것과 대조적이다.창업 인프라의 수도권 쏠림도 심각하다. 2025년 기준 벤처캐피탈(VC) 224개사 중 수도권이 90%인 201개사를 차지한다. 대학 졸업 후 지역 정착률 역시 수도권은 87.5%인 반면 비수도권은 35.7%에 불과해 우수 인재가 지역을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대구, AI·로봇 기반 '첨단 제조 창업도시'로 육성정부가 대구를 창업도시로 선정한 핵심 근거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다. 정부는 대구를 '5대 신산업(AI·로봇 등) 기반 대전환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 도시로 규정하고, 미래 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반도체·ABB(AI·빅데이터·블록체인)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을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대구에는 달성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에 출연연 분원과 연구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로봇 분야에는 기계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로봇산업진흥원·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반도체 분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분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자리잡고 있다.정부는 DGIST 등 지역 연구기관 출신 기술 창업기업에 R&D·실증 자금을 집중 투입해 기술의 조기 완성을 지원하고, 미래 모빌리티·로봇 등 첨단 신산업 분야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외 대·중견 기업과의 개방형 혁신과 전략투자 여건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사업화 지원·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을 운영 중인 것이 이 같은 방향의 참고 모델이 된다.정부는 나머지 3개 창업도시도 도시 특성에 맞는 방향을 설정했다. 대전은 '공공-민간이 과학으로 연결된 R&D 중심 딥테크 요람'으로, 광주는 국내 최대 AI·AX 단지를 기반으로 AI와 이종 기술의 융합형 실증 특화도시로 육성한다. 울산은 제조 대기업의 인프라를 창업기업에 개방하는 '제조 수요창출형 실증 창업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들 창업도시를 '실리콘밸리 모델'처럼 키우겠다는 목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는 스탠퍼드 등 지역 대학이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280개 이상 지역 벤처캐피탈이 연간 900억달러(약 132조원)를 창업기업에 쏟아붓는 구조다. 2030년까지 창업생태계 세계 100위권 도시 5곳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창업도시에 인재·자금·공간 패키지 지원4개 창업도시에는 인재·R&D·자금·로컬창업·거버넌스 등 5개 축의 지원이 이뤄진다.인재 측면에서는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을 현재 1개(UNIST)에서 내년까지 4대 과기원 모두로 확대 지정하고, 각 과기원에 창업원을 신설한다. 창업 승인 절차는 현행 10단계·최장 6개월에서 7단계·약 2주로 줄이고, 창업 휴직 기간 상한도 3년에서 최대 7년으로 늘린다.자금 면에서는 올해 지역성장펀드(모펀드)를 4천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 권역별 배분을 보면 대경권과 서남권 각 750억원, 전북 600억원, 대전 350억원, 울산 35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더해 지역사회·민간 투자를 합산한 총액이 4천500억원 이상이 되도록 한다. 2030년까지는 2조원 규모로 키운다. 엔젤투자허브는 현재 4개소에서 14개소로, KVIC 지역사무소는 1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한다. 이 중 대구와 광주·대전에 새 KVIC 지역사무소를 올해 하반기에 신설한다.거버넌스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방식을 택했다. 각 시·도가 연구기관·대학·창업지원기관으로 구성된 '창업도시 추진단'을 꾸리고, 중앙정부는 예산과 사업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추진 일정은 이달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6월까지 지역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 정부 패키지 지원을 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5극 3특 구조를 고려해 비광역권 중심으로 창업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해 총 10곳으로 늘린다.
손웅정, '손흥민 前에이전트 철저 수사' 진정서 경찰에 제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손흥민의 전 에이전트 장모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손씨는 장씨의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씨의 신병을 확보해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전날 냈다. 손씨는 진정서에서 "손흥민의 광고·초상권을 넘기는 어떠한 문서에도 서명한 적 없다"며 "손흥민과 전속·독점적인 에이전트 권한을 가진 회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손앤풋볼리미티드"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과거 10여년간 손흥민의 국내 활동을 대리했으며, 2019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스포츠유나이티드(현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손씨와 손흥민의 서명이 첨부된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를 투자기업 대표 A씨에게 제시했다. A씨는 계약서를 믿고 지분을 사들이기로 한 뒤 거래 대금을 일부 지급했다. 하지만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손흥민 측은 "그런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장씨와 계약 관계를 끝냈고, A씨는 장씨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장씨는 손앤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정산금 등 청구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2024년 "장씨가 손흥민에 관한 독점 권한을 보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장씨의 청구를 일부만 받아들였다.
"승무원이 중국어 못해?" 中 승객 난동에 여객기 지연 출발
에어아시아 항공편 기내에서 중국인 승객이 승무원과 격한 실랑이를 벌여 이륙이 약 1시간 40분 지연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22일 NST 등 말레이시아 매체에 따르면, 이번 일은 이날 새벽 2시 중국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아시아 항공편에서 벌어졌다.당시 승객은 기내 승무원들이 자신에게 영어로 말을 걸었다는 이유로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여성은 승무원에게 "국제선 승무원이면 만다린어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기본적인 만다린어도 못 하면 서비스업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심지어 승객은 공항 보안 요원이 등장했음에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말해봐라. 내가 잃은 시간과 돈은 누가 보상해 줄 거냐"며 "보상하지 않으면 이 비행기는 이륙하지 못하게 하겠다. 분명히 말하는데, 나는 중국에서 왔다"고도 말했다.특히 문제의 승객을 응대한 승무원 중 한 명은 SNS를 통해 직접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SNS에 따르면, 이 중국인 승객은 친구가 출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승무원은 "정중하게 목소리를 낮춰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녀가 영어를 이해하지 못해 다른 승객이 통역을 도와줬다. 그러자 그녀는 더 화를 냈고, 저를 도와준 그 승객에게도 분노를 쏟아냈다"며 "결국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여성은 사무장에게도 맞서며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기장은 항공기를 돌리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에어아시아 측은 이 같은 소란이 벌어졌던 사실을 확인하며, 승객이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여객기를 주기장으로 돌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륙은 약 1시간 40분 지연됐다고 한다.에어아시아 총괄매니저는 "현지 당국은 신속하게 상황을 처리했고,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 승객을 하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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