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겨냥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에 대한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 하시면 어떻겠나"라고 반박했다.2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공급대책을 비판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의 논평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필요한 해법은 틀어막고 유휴 부지 끌어모으기로 버티겠다는 발상은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에 만족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사이 SNS에 '투기성 다주택자'를 겨냥한 날 선 표현을 쏟아내며 4건의 부동산 정책 관련 글을 잇달아 올렸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SNS에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으냐"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만 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또한 취임 후 달성한 '오천피'(코스피 5,000)와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정비'와 비교하며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같은 날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언어의 맥락과 의미를 이해 못하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는 문장의 의미에 대해 "'해방 이후 한번도 성공 못했을 만큼 어려운 불법 계곡시설 정비, 대부분 헛소리로 치부하며 비웃었을만큼 어려운 주가 5000포인트, 그렇게 힘든 것도 해냈다"며 "수십년에 걸쳐온 부동산 불패 신화를 깨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렵겠나만 계곡 정비나 주가 5000 달성보다야 더 어렵겠느냐. 그 어려운 두 가지 일도 해냈는데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고 그 두 가지처럼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 정책에 부당하게 저항해서 곱버스처럼 손해보지 말고 다주택자는 오는 5월 9일까지 양도세 중과 면제하는 이번 마지막 기회를 활용해 감세 혜택 누리며 이번 기회에 파시라'는 말을 축약해서 '집 값 잡는 것이 계곡 정비나 주가 5000 달성보다는 쉽다'고 했더니 말 배우는 유치원생처럼 이 말을 제대로 못 알아 듣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계곡 정비나 주가 5000 달성이 세인들의 놀림거리가 될만큼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웠지만 총력을 다해 이뤄낸 것처럼, 그보다는 더 어렵지도 않고 훨씬 더 중요한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이어 "집값 안정을 위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가능한 수단은 얼마든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정치적 유불리 때문에 지금까지는 최적의 강력한 수단을 쓰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을 믿고 정치적 유불리에서 벗어나면 반드시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정부·여당 인사들이 집을 매도해야 시장이 정부 정책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2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5월 9일까지 집 파실 겁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 의원 165명 중 다주택자는 25명이다.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0명이며, 이 중 11명은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놓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고위직 중에도 다주택자와 고가 부동산 보유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약 이 내부자들이 5월 9일까지 자신의 주택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정책을 만든 사람들조차 이 정책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김조원 당시 민정수석이 아파트 '매각 시늉' 논란 끝에 사퇴한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과 송파의 아파트를 보유하던 김 전 수석은 이 중 한 채를 매각해야 했으나,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여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결국 철회한 채 사퇴했다.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추상같은 의지를 드러내 주시길 기대한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매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지, 아니면 여전히 등기권리증을 쥐고 있는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李 정권 주변엔 다주택자, 국민에겐 급매 강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집값 안정 대책 의지를 드러낸 고강도 발언을 두고 "자신들은 다주택, 외국주식 누리고 국민들에게는 급매 강요? 기막힌 위선"이라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주변을 보라. 청와대 비서진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이다. 국민에게는 '마지막 기회'라 협박하듯 세금 폭탄을 들이대면서, 정작 자신들은 '강남벨트', '서학개미 벨트'를 탄탄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안정은 계곡 정비보다 쉽다'고 했다가, 비판받자 유치원생 운운하며 '언어의 맥락을 못 알아들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기가 막힌다"고 했다.그러면서 "계곡 밀어버리듯 시장을 밀어버리겠다는 조폭식 사고로는 결국 애먼 국민만 피해본다"며 "대통령 정책이 진정으로 신념이라면, 대통령 주변 고위공직자들, 오늘 당장 실거주 1주택 외에 모두 처분하라"고 지적했다.나 의원은 또 "해외주식도 속히 처분하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라. 자신들은 온갖 투자로 자산을 불리고,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정치, 참 나쁘다"고 언급했다.이어 "정부가 더 시장을 옥죌수록, 기존 자산가들의 자산은 더 공고해지고, 어려운 국민들은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된다. 대출규제, 노도강 토허제 해제, 공급확대, 금융지원을 늘려 국민들 숨통을 트이게 해줘야 한다"고 보탰다.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기존 정책으로 누가 이득 봤었는지 정확히 봐야 한다"며 "결국 국민은 피해자가 된다. 공익으로 포장했던 대장동 7천800억원대 범죄수익을 누가 챙겼는가 말이다. 유치원생도 안다"고 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 정책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말 배우는 유치원생처럼 이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고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늦은 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의 논평 내용이 담긴 기사를 첨부하면서 다시 "해방 이후 한 번도 성공 못했을 만큼 어려운 불법 계곡시설 정비, 대부분 헛소리로 치부하며 비웃었을 만큼 어려운 주가 5000포인트, 그렇게 힘든 것도 해냈다"며 "그 어려운 두 가지 일도 해냈는데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고 그 두 가지처럼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밀약설'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을 두고 "밀약 따위는 없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내란을 함께 극복한 동지이자 우당인 혁신당을 제멋대로 활용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일축했다.조 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비전과 정책을 놓고 벌어지는 생산적인 논쟁은 아닌 것 같다"며 "혁신당을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의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민주당 지도부의 내홍을 에둘러 비판했다.이어 "높은 정치의식과 오랜 정치 경험이 있는 민주당 당원들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며 "민주당의 내부 이견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혁신당의 '토지공개념'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합당 반대 명분으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황당무계한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조 대표는 "이런 색깔론 공세가 민주당 의원들한테서 나온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지난 2018년 고(故)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도 토지공개념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며 "굽히지 않겠다.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을 내놓겠다"고 힘줘 말했다.혁신당은 이날 오전 '신(新)토지공개념 입법추진단'을 출범하면서 관련 입법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조 대표가 단장을 맡았다.조 대표는 토론회에서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근본적인 처방"이라며 ▷새로운 헌법에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 명시 ▷신토지공개념 3법 입법화 ▷부동산 보유세 정상화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조 대표는 "공급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은 강남과 용산 등 입지가 가장 좋은 곳에 100%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것"이라며 "장기공공임대주택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회주택, 협동 조합형 주택 등 다양한 공급 방식을 혼합해서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또 "정부가 발표한 1·29 공급 대책은 국민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면서 용산공원·서초동 법조타운·태릉골프장·육군사관학교·서울공항 부지 등에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12만 호를 공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5%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조사보다 1.4%포인트(p) 오른 54.5%로 조사됐다.부정 평가는 40.7%로 직전 조사보다 1.4%p 줄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8%였다.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 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56.5%), 부산·울산·경남(52.1%)이 각각 6.6%p, 5.0%p 상승했다. 서울은 52.1%로 전주 대비 3.5%p 올랐다.대구·경북(37.9%)과 광주·전라(73.0%)는 지난 조사보다 각각 10.1%p, 9.3%p 하락했다.연령별로는 50대가 67.2%로 5.0%p 올랐으며 70대 이상에서도 3.6%p 상승한 50.6%를 기록했다. 20대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1.1%p 하락한 34.0%로 나타났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4.7%로 2.6%p 상승했으며 중도층에서도 2.5%p 오른 57.6%로 조사됐다.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3.9%,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p 올랐고, 국민의힘은 2.5%p 하락했다.양당 간 격차는 전주 3.2%p에서 6.9%로 확대돼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호황과 1·29 부동산 대책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자영업자층 등에서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국민의힘에 대해선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친한동훈)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하며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9.7%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6.2%p 떨어졌다.서울에서도 민주당은 5.6%p 상승, 국민의힘은 5.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2%,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9.3%였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7%,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금혁 "국민의힘, 설 연휴 전에 당명·당헌·당규 변경"
김금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국민의힘은 오는 설쯤 당명·당헌·당규 등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2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물가·부동산·관세·민생 등에 장점이 있는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날 '정확히 어떤 당명으로 바꿀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며 "당명을 바꾸면서 앞으로 어떤 당이 될 것인지 당원에게 선명한 메시지가 담긴 당헌과 당규도 만들 것이다"고 했다.그러면서 "반공 이데올로기 강화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산물인 자유민주주의, 산업화 등을 더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당내 상황'을 묻는 진행자의 물음에 "당 내외부에 산발적인 반발은 있지만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거 같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동혁 대표 사퇴 발언은 돌발적이었다"고 했다.또 "오 시장의 발언에 많은 사람이 동조하기보다 갑자기 왜 저러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며 "당내 문제를 해결했으니 이번 주부터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초점을 맞춰 나가는 기간이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리얼미터 1월 5주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5%p 내린 37.0%를 기록한 점을 놓고 "일부 친한계 의원들이 한 전 대표를 제명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낮아진다고 주장했던 것과 다르게 2.5%p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했다.그는 "2.5%p 낮아진 건 한 전 대표 제명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측근들의 막말성 발언 때문이었다"며 "이 수치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한 전 대표라는) 종양을 떼어냈으니 (국민의힘이) 건강하게 회복하는 순서만 남았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방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당 차원에서 굵직굵직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며 "국민의힘은 당명과 당헌의 규정부터 인재선발까지 모두 당원의 뜻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1심 판결 납득 불가"…'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항소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항소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의원 측은 선고 당일인 지난달 28일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권 의원 측은 "1심 유죄 판결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해 판결의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1심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권 의원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의 교단 지원 등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징역 2년은 같은 날 통일교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보다 2개월 높은 형량이다.당시 재판부는 "(권 의원이) 금품 수수 이후 윤 전 본부장을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과 면담시켜 주고, 직접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는 등 실제로 윤 전 본부장 부탁을 들어 통일교의 영향력 확대를 도와줬다"며 "나아가 윤 전 본부장에게 통일교 수뇌부의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알려주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같은 재판부인 형사27부는 김 여사에게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7천491만원 상당의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전한길 "尹 있는 구치소 나쁠 것 없다며 귀국 권유 받아"
지난해 8월 출국해 미국 등 해외에서 체류 중인 전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 전한길씨가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로부터 귀국 권유를 받았다며 네티즌들에 귀국 여부를 물었다.전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전한길입니다. 조금 전 어제 석방되신 손현보 목사님과 통화했는데 저보고 귀국하라고 하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손 목사는 지난해 대선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전씨는 손 목사가 자신에게 "없는 죄도 만들어 잡아가고 있는 이재명정권 하에 구속되어도 좋다"거나 "구속되면 서울구치소(가) 윤 대통령 계시는 곳이니 나쁠 것 없지 않느냐", "아마도 국민저항이 두려워서 저를 구속 못시킬 것 같다"는 말을 하며 귀국을 권유한 사실도 전했다.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특별검사로부터 사형 구형을 받은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은 전씨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전씨는 유튜브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귀국 여부를 묻는 질문을 묻기도 했다. 2일 현재 11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22%만이 '귀국해서 투쟁하자'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는 해외 체류에 답했다.전씨가 귀국 관련 글을 올리고 의견을 물은 데는 경찰의 출석 요구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전씨는 내란 선동 혐의를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이재명 대통령 협박 혐의 등으로도 고발당한 상태다.전씨도 "경찰이 출석 요구를 재촉하고 있다"면서 "육군병장 전역으로 국방의무 다했고 국세청장으로부터 모범납세자상 받았다. 지난 55년간 법없이 살아왔는데 이재명 정권 하에서는 고소 고발을 무려 8건 당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8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 전씨는 미국, 캐나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오가며 유튜브 방송을 해왔다.
'워시 쇼크'에 반도체株 흔들…삼전·SK하이닉스 동반 약세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매파적 성향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KRX 반도체' 지수는 전장(9209.97)보다 2.81% 하락한 8950.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KRX 산업 지수 중 하위 3위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626만주, 4조3023억원을 기록 중이다.같은 시간 지수 구성 종목별로 살펴보면 티씨케이는 7.98% 급락하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유진테크(-7.21%) ▲리노공업(-6.70%) ▲하나머티리얼즈(-6.13%) ▲SFA반도체(-6.12%) ▲한미반도체(-6.11%)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62%, 3.19%씩 내림세다.앞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3.30포인트(-0.94%) 내린 2만3461.82로 거래를 마쳤으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87%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81% 하락했고 메타(-2.95%), 아마존(-1.01%) 등 다른 주요 빅테크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연준 차기 의장 후보로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 아마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워시 후보자에 대해 시장은 당장의 금리 인하를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연준의 원칙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며 "이번 인준으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딩이 빠르게 되돌려졌는데, 최근 수급이 몰렸던 메모리 반도체, AI(인공지능) 인프라 영역도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딩이 되돌려짐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코스닥 3000포인트 시대를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를 팔고 코스닥 지수 투자에 베팅하고 있다. 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 1~3위 ETF(상장지수펀드)는 모두 코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이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KODEX 코스닥150 ETF'로, 순매수액은 2조3472억원어치 규모를 기록했다. 동학개미들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와 'TIGER 코스닥150 ETF'도 각각 1조2373억원, 5480억원어치 사들였다. 일주일 만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한 개인자금이 4조원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에서는 일부 돈을 빼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도 1위 ETF는 'KODEX 레버리지 ETF'로 2457억원어치 팔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코스닥 현물 시장에서는 10조원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ETF 시장에서 코스닥을 사들임으로써 패시브 형태로 시장 노출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의 가장 큰 우려가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인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수 투자로 눈길을 돌린다는 분석이다. 개인의 코스닥 ETF 순매수액이 늘면서 기관 순매수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월간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사상 최대 기관 순매수액은 2021년 12월 기록한 1조4537억원이다. 지난달 순매수액이 무려 7배가량 많다. 증권가에선 정부의 코스닥 정책 기대감이 살아 있는 만큼 동학개미들이 코스닥 개별 종목을 팔고 지수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구조는 과거와 다른 양상"이라며 "현재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주체는 외국인보다 기관이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개인 투자자의 ETF 자금이 금융투자 매수로 집계되는 구조적 효과"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진 개인 투자자들의 지수 베팅이 성공적이다. 개인 순매수가 집중된 'KODEX 코스닥150 ETF'와 'TIGER 코스닥150 ETF'의 주간 수익률은 31.71%,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는 무려 71.76%에 달한다. 순매도 1위인 'KODEX 레버리지 ETF'의 주간 수익률 12.39%와 비교할 때 상대적 강세다. 전문가들은 연초 1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닥이 정책 수혜 속에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연기금 투자와 대규모 모태펀드 출자를 앞세워 '삼천스닥'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기획예산처는 코스피 위주인 기금 운용 평가 기준수익률(벤치마크)에 코스닥150 지수를 5% 혼합하겠다고 밝혔고, 중소벤처기업부도 '2026년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에서 올해 1조6000억원을 출자해 AI와 딥테크 등 미래 혁신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연기금 유입은 밸류에이션보다 수급 이슈이기에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책 기대와 유동성이 맞물려 과열 국면에 진입할 경우 지수가 최대 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이번 코스닥 장세는 단계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에는 지수 추종 ETF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구 1호 5성급 호텔 메리어트, 지역 건설사 서한이 인수
대구의 중견 건설사 (주)서한이 호텔 운영 및 개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서한은 1일 대구의 첫 5성급 호텔로 유명한 메리어트 호텔(동구 동부로 26길 6)을 인수한다고 밝혔다.서한은 최근 대구 메리어트 호텔의 최대주주인 (주)이도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했다. 이달 중 잔금 납입을 끝내고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매가격은 500억원대로 알려졌다.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1985년 개관한 동대구 관광호텔을 허물고 재건축한 곳이다. 동대구역 및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서한의 이번 인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호텔 개발 사업의 연장선상이다. 서한은 지난해 경북 안동과 구미에 들어서는 글로벌 호텔 체인의 시공사로 잇따라 선정됐다.안동관광단지 내 메리어트 호텔과 구미국가산단 1단지 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지분 투자까지 결정했다.구미 1산단 호텔은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한다.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다. 서한이 30억원의 지분을 투자해 호텔 운영에 일정 부분 참여하는 동시에 시공을 맡는다.서한은 또 안동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글로벌호텔 체인 '메리어트 UHC 조성 사업'에도 30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곳은 350실 규모의 객실과 컨벤션·연회장·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경북 북부권 최초의 프리미엄 호텔로 지어질 예정이다.서한 관계자는 "호텔 운영 및 개발을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이라며 "안정적 사업 구조로 공사비 및 일감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 SMR 좌초…'임해 조건'에 막힌 내륙 원전 도전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후보 부지 공모에 나섰지만, 부지 요건을 '임해 지역'으로 한정하면서 군위군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 구상이 사실상 좌초됐다. SMR의 핵심 강점으로 꼽히는 입지 유연성이 공모 단계에서부터 배제되면서 기술 취지와 제도 설계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수원은 지난달 30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후보 부지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에는 대형 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이 포함됐다. 준공 시점은 대형 원전이 2037~2038년, SMR은 2035년으로 제시됐다. 문제는 공모 요건이다. 한수원은 후보 부지를 '원전 건설과 관련된 법령(원자력안전법 등)에 저촉되지 않는 임해 지역'으로 명시했다. 이 조건으로 인해 기존 원전이 있는 해안 지역만 신청이 가능해졌고, 군위를 비롯한 내륙 지자체는 신청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이를 두고 SMR의 기술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행정 편의적 접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소형·고안전 설계를 바탕으로 입지 유연성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운다. 대형 원전은 막대한 열을 식히기 위해 해수 냉각이 필수여서 임해 지역 입지가 불가피하지만 SMR은 내륙이나 도심 인근, 산업단지 배치까지 염두에 둔 기술로 평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임해 지역으로 한정한 것은 인허가 기간 단축과 기술적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선택으로 보인다"며 "SMR은 본래 내륙 배치를 염두에 둔 기술인 만큼, 향후 제도 여건이 바뀌거나 별도의 내륙 원전 사업이 추진될 경우 다시 도전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로또 판매액 6조원 시대…당첨자는 늘고 1등은 작아졌다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지만, 1등 평균 당첨금은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참여자는 급증했으나 당첨의 무게감은 가벼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6조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6% 늘어난 수치로, 2002년 12월 판매 시작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이다. 로또 연간 판매액이 6조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로또는 2003년 19회차 추첨에서 1등 당첨자 1명이 407억2천만원을 받으며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 연간 판매액은 3조8천31억원에 달했다. 이후 사행성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1등 당첨금 이월 횟수를 축소하고, 2004년에는 게임당 가격을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낮췄다. 이 조치 이후 판매액은 급감해 2007년 2조2천646억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로또는 다시 증가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마침내 6조원 시대에 들어섰다. 문제는 판매액 증가와 달리 1등 당첨금은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6천만원으로, 4회만 추첨했던 200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다. 1등 평균 당첨금은 2003년 61억7천만원, 2004년 43억6천만원에 달했지만 이후 급격히 낮아졌다. 2020년대 들어서도 2022년 25억5천만원, 2023년 23억7천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당첨금 20억원에서 세금을 제하면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으로, 현재 주택 가격과 생활비를 고려하면 "인생 역전"이라는 표현이 무색하다. 복권 당국은 이 같은 현상을 로또 인기 확대의 결과로 보고 있다. 로또는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당첨금으로 배분하는 구조여서 판매액이 늘면 당첨금 총액은 커진다. 하지만 참여자가 늘수록 1등 당첨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개인이 가져가는 금액은 줄어든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 수는 812명으로 1년 전 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회차는 2024년 7월 13일 추첨한 1천128회로, 63명이 동시에 1등에 당첨되며 1인당 당첨금은 4억2천여만원에 그쳤다. 최소 1등 당첨액은 2013년 5월 18일 추첨한 546회로, 30명이 1등에 당첨돼 1인당 4억600만원을 받았다. 로또 도입 이후 지난달 31일 추첨한 1천209회까지 총판매액은 85조9천456억원이다. 1등 누적 당첨자 수는 1만153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에게 지급된 1등 당첨금 총액은 20조4천715억원이다.
작년 공공도서관 대출 1위 노벨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2025년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국 1천583개 공공도서관에서 '소년이 온다'는 지난해 총 6만504건 대출되며 전체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뒤를 이으며 대출 상위권을 한강 작품이 사실상 장악했다. 대출 상위 1천권 가운데 한강의 작품은 모두 17권이 포함됐다.공공도서관 전체 대출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건수는 1억 3천854만여 건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문학 대출은 약 3천400만 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결과를 두고, 독서 흐름이 단순한 베스트셀러 소비를 넘어 '작가 중심 독서'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검증된 작가의 대표작은 물론, 초기작까지 함께 찾아 읽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1998년 출간된 양귀자의 '모순'이 대출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스테디셀러의 저력도 확인됐다. 정해연, 조예은, 구병모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비문학 분야에서는 현실적인 관심사가 독서로 이어졌다. 대출 비중은 경제·금융(33.3%), 가정·건강(13.3%), 심리(9.5%)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양철학 분야 전체 대출량도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비문학 대출 1위는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로 연간 2만1,839건이 대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다룬 전산·실무 도서 대출도 21.1% 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연령대별로는 40대의 도서관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8~13세)과 30대가 뒤를 이었다. 월별 대출량은 여름방학이 포함된 8월에 가장 많았다.
이강인, 교체 투입 후 특급 활약…PSG 2대1 승리 견인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강인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공격의 활로를 열어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전고를 울렸다. PSG는 2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스트라스부르를 2대1로 꺾었다. 후반 교체 출전, 공식전에 복귀한 이강인은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강인은 한 달 이상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최근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출전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적을 막았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PSG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트라스부르의 페널티킥을 PSG 골키퍼인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막아냈다. 전반 22분 PSG가 세니 마율루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스트라스부르는 벤 칠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공을 받아주는 등 빈 공간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였다. 중앙으로 공을 끌고 들어오며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31분 PSG가 위기를 맞았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때 이강인이 번뜩였다. 후반 36분 중원에서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벗겨내며 오른쪽 측면으로 내달리던 워렌 자이르 에메리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에미리의 크로스는 누누 멘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 모두 돋보인 장면이었다. 교체 투입돼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긴 쉽지 않다. 그걸 이강인이 해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이유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PSG는 승점 48을 확보, 2위 랑스(승점 46)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전설 꺾은 알카라스,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남자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호주오픈에서 '전설'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를 꺾고 최연소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알카라스는 1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출전해 조코비치를 3대1(2-6 6-2 6-3 7-5)로 제쳤다. 윔블던,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US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호주오픈마저 제패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모두 5명.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가 위업을 이뤘다. 여기다 알카라스가 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알카라스는 이번에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새로 썼다. 22세 8개월 만에 이 기록을 수립, 라파엘 나달이 세웠던 종전 기록(24세 3개월)을 갈아치웠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천만원)를 받았다.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잡아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5번째 우승과 함께 호주오픈 결승전 불패 신화(10승 무패)를 이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이후 알카라스의 기세에 밀렸다. 3개 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황제' 자리를 '신성'에게 넘겼다.
올해 대구시 신규 공무원 771명 채용…전년比 112%↑
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대규모 공무원 채용을 확정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민간 고용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최소한의 고용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대구시는 2026년도 신규 공무원 채용 규모를 총 771명으로 확정하고, 세부 시험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407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만 따지면 112%에 달한다. 최근 3년간 대구시 공무원 채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직급별로는 7급 14명, 8·9급 743명, 연구·지도직 14명 등이며, 행정·복지·안전·기술 분야를 망라한 26개 직류에서 인력을 선발한다. 특히 행정9급(305명), 사회복지직(108명), 시설직(64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채용이 집중됐다.대구시는 이번 채용 확대 배경으로 통합돌봄 체계 강화와 재난안전상황실 전담 인력 보강 등 필수 행정 수요 증가를 들었다. 동시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인공지능(AI) 정책 추진 등 중장기 핵심 현안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인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복안도 담겼다.응시자격 거주요건도 재도입했다. 일정 기간 대구에 거주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외부 인재 유입 경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시험은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1회 필기시험은 4월 25일(환경연구직 등), 2회는 6월 20일(행정9급 등), 3회는 10월 31일(행정7급·기술계 고졸 등)에 각각 실시된다.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거주요건 재도입으로 지역 청년들의 채용 기회가 보장된 만큼 책임감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기간 대구 전통시장 23곳 한시적 주·정차 허용
대구경찰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 편의를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동구 불로시장 등 23개소 지역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대상 전통시장은 연중 주·정차가 허용되는 '상시허용' 4개소와, 설 명절을 위해 지정한 '한시허용' 19개소다. 다만 교통흐름을 고려해 서문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 소방시설, 어린이 보호구역 등 주·정차금지구역은 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상시허용 시장은 불로시장(동구), 와룡시장(달서구), 달서시장(달서구), 칠곡시장(북구) 등이다. 한시허용 시장은 ▷동구시장 ▷반야월시장 ▷방촌시장(이상 동구) ▷서부시장 ▷중리시장 ▷대평리시장 ▷신평리시장 ▷원대신시장 ▷이현시장 ▷구평리시장 ▷원고개시장 ▷새길시장(이상 서구) ▷영선시장 ▷명덕 시장(이상 남구) ▷팔달신시장 ▷구암시장(이상 북구) ▷대동시장 ▷월배시장 ▷서남신시장(이상 달서구)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해 주차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위해 허용 구간이더라도 2열 주차나 소방시설 주변·어린이 보호구역 등은 주·정차가 금지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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