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최경환 '원팀'…국힘 경북도지사 경선 지지 선언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선거캠프가 이철우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지지선언은 이 예비후보 측 요청을 최 전 부총리 캠프 측에서 전격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최 전 부총리 캠프 관계자는 "과감한 혁신과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공약, 이를 추진할 준비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이철우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최 전 부총리가 제시한 경북 비전에 공감하고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북의 비전을 함께 담아내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전과 공약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정치와 행정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경북 성장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양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지선언을 계기로 경북에서 이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보수 기반을 지키고 대구와 전국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선거캠프와 힘을 모아 '원팀'이 돼 도민에게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영어 유치원' 칼 빼든 교육부…'주입식 교육' 제한법 개정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의 주입·암기식 교습이 제한된다. 이른바 '4세·7세 고시'로 불리는 영유아 사교육 광풍을 막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교육부는 1일 '아동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학원법(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영유아 학원의 '유해교습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실상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주된 타깃이 될 전망이다.이미 영유아 학원의 모집·수준별 배정 목적의 '레벨테스트'를 금지하는 내용의 학원법 개정은 이뤄진 상태다. 이달 초 법안이 공포되면 10월쯤 시행된다.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유아 영어학원은 2019년 615곳에서 지난해 814곳으로 32% 늘었고, 유아 대상 반일제 영어학원 월평균 사교육비는 154만원에 달한다.이번 개정안은 영유아를 상대로 한 학원의 주입식 교육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만 3세(36개월) 미만에게는 지식을 습득시키기 위한 '지식주입형 교습행위'가 일절 금지되고, 만 3세 이상은 하루 3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다.교육부는 영어 교습의 예시로 'A는 Apple이라고 칠판에 적고 아이들에게 10번씩 따라 읽게 하거나 알파벳 쓰기와 같은 워크북을 매일 일정량 채우게 하는 경우'를 들었다. 수학의 경우 '숫자 카드를 보여주며 1부터 100까지 순서대로 외우게 하고, 틀리면 다시 반복시키는 경우'를 꼽았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원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킬 계획이다. 교육 관련 법안의 시행 시점이 통상 공포 후 6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정안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방안을 토대로 영유아의 발달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영유아기는 평생의 성장과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 소중한 시간이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 '가짜뉴스 유포자' 고발
경북도지사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예비후보 측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1일 캠프 법률지원단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 등 SNS에서 이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신원미상의 인물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피고발인들은 폐쇄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게시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고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이다.이철우 예비후보 측은 이들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갖고 조직적으로 허위 정보를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2항은 특정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예비후보 측은 표현의 자유와 허위정보 유포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온라인 모니터링을 확대해 허위정보의 생산·유포 경로를 추적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캠프 관계자는 "건전한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익명성 뒤에 숨어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범죄"라며 "이번 조치는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유사 행위가 확인될 경우 추가 고발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이미 관련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전세 반값"…국힘, 지선 1호 공약 부동산 승부수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첫 번째 공약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핵심은 '서울·수도권 반값 전세'와 '출산 연계형 주택자금 대출'이다.장동혁 대표는 1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 같은 부동산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공개된 주요 내용에는 ▷서울·수도권 반값 전세 도입 ▷출산 연동형 주거자금 대출 ▷월세 세액공제 확대 ▷ 청년 대상 월세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장 대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드리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반값 전세를 추진하겠다"며 "자녀를 낳은 만큼 주거비 부담이 줄어드는 출산 연동형 주거자금 대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주변 시세의 50%로 장기 전세 주택을 공급하는 반값 전세를 서울에서 추진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중앙정부의 행정 절차나 국회의 법 개정 없이도 지방 정부의 공공주택 임대료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힘은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연 1% 이내의 초저금리 주거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이자와 원금 감면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아울러 월세 세액공제를 보다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청년층에 대한 월세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장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1호 공약으로 반값 전세를 포함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 매물이 잠기면서 전세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26%나 줄었다. 서울 주택 거래 월세 비중은 70%를 넘겼고, 월세 가격은 1년 전보다 11.9%나 오른 평균 151만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전세 가구의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은 8.5%인데, 월세 가구는 21.5%나 된다. 결국 어려운 형편의 서민들이 더 어려운 지경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의 서민 죽이는 부동산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송언석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집을 못 사게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를 하면서 시중에 물건이 없어졌다"며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지 수요만 억제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일 '쓰레기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중동 정세 장기화로 나프타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봉투 가격 인상설과 사재기가 확산되면서 대응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김 장관은 이날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실제로 수급에 지장이 없는데 일부 주민이 왕창 사버리면 떨어지지 않느냐"며 "그동안은 자율로 판매 제한을 했었는데 안정될 때까지 (코로나 당시) 마스크처럼 1인당 판매 제한은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도 "불안한 마음에 사재기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지방정부의 절반 이상이 6개월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원료 역시 재생원료 사용 여력이 충분해 1년 이상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현재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달 28일부터 1인당 하루 최대 10장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전북 익산시와 충북 보은군은 각각 5장 이내로 제한 중이다. 충북 청주시는 업체 간 물량 편차를 줄이기 위해 3월에 구매한 업체의 추가 구매를 이달 20일까지 제한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일시적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김 장관은 가격 급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조례로 딱 정해져 있다. 연간 계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를 수가 없다"면서도 "수급에 약간 지장이 있기는 하다. 조달청이 연간 계약을 하는데 다른 것은 값이 오르면 가격을 올릴 수 있는데 가격을 못 올리니까 공장에서 일종의 생산 조절하는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소비자 가격은 안 올리더라도 생산자 가격은 반영해 달라는 요청이 있다"며 "생산가는 봉투당 60~70원인데 쓰레기 처리비까지 400~500원 받는다고 치면 생산단가를 80, 100원으로 올려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 제기된 '종량제 봉투 가격 2~3배 인상설'에 대해서는 "그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봉투 가격의 상당 부분이 생산비가 아니라 폐기물 처리에 들어가는 행정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경북 구미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이 올해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3년부터 진행된 벚꽃 페스티벌에 지난해 15만명이 찾는 등 도심 봄철 축제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대경선 개통 효과로 외부 유입 증가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1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시의회는 지난해 제291회 임시회에서 '구미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다. 해당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축제 운영에 필요한 절차가 중단됐고, 관련 예산 확보도 이뤄지지 않아 결국 올해 행사는 열리지 않게 됐다.부결 배경에는 축제 운영 방식과 장소를 둘러싸고 구미시와 시의회 간 이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푸드트럭 등 먹거리 가격 문제와 개막식 무대 위치를 둘러싼 논란 등이 겹치며 축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임시회에선 "화합을 목적으로 한 축제가 오히려 지역 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나왔다.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은 약 2.4km 벚꽃길을 따라 공연·체험·먹거리가 결합한 행사로, 도심 대표 봄 축제로 기대를 받았다.특히 금오천 일대는 인근 금오산과 금리단길 상권이 어우러진 입지 덕분에 접근성과 체류성도 뛰어났다.실제로 벚꽃이 만개한 기간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남녀노소 방문이 이어지며 금오천 일대 상권은 활기를 띠었다.하지만 올해 행사가 열리지 않으면서 지역 사회에서도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더 작은 도시에서도 벚꽃 관련 축제를 하는 데 아쉽다", "김천은 하는 데 구미는 안 하니 슬프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한 구미 시민(42)은 "큰 축제마다 대경선을 타고 구미에 오는 외지인도 많은데, 벚꽃 페스티벌 무산으로 유동 인구가 귀한 구미에 외지 인구를 수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벚꽃 페스티벌이 다시 열렸으면 한다"고 했다.구미시 관계자는 "올해는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을 개최하지 못했지만, 시민들의 요구가 큰 만큼 내년에는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로 다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美, 2~3주 이내로 이란에서 아주 곧 떠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을 종료하는 시점에 관해 "아주 곧"이라고 말했다.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취재진이 미국 내에서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묻자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철수 시점을 2∼3주 이내로 예상하면서 이란 정권을 교체했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전쟁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맡을 새 공천관리위원장에 박덕흠 의원(4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1일 장 대표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공관위원장은 다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원내와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 의원을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한 공천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신청이) 있는 지역, 경기도,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일부 기초단체가 있지만 이는 새로운 공관위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 작업과 이어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관리는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해 공천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지원 단장처럼 통상 관례로 공관위원이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선 공관위와는 별도로 새로운 위원으로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한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1일 민주당은 언론에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정 대표가 김 지사에 대한 제보가 있어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해당 제보가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전날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플러스건설이 소유 중인 최고급 펜트하우스를 시중 최저가의 3분의 1 가격에 임대(전세)해 거주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른 의혹"이라며 "어떤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삼풍참사' 다음날…김영삼 "공업화 과정 불가피한 현상"
대한민국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수습 초기에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이 외교문서에서 드러났다.31일 비밀 해제된 외교부의 '코르만 바누아투 총리 대통령 예방 요록'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다음날인 1995년 6월 30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막심 칼롯 코르만 총리의 예방을 받았다.요록에서는 김 대통령이 코르만 총리의 삼풍사고 위로 서한에 사의를 표하고는 "사건이 없는 것이 제일 좋지만, 공업화로 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며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사실이 확인된다.김 대통령은 또 "경제가 발전된 중요한 나라치고 사건이 없는 나라가 없고, 경제가 발전되다 보면 사건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100% 완전한 나라는 없다"며 "미국에서도 사건이 많이 나고 있으며 일본도 심각할 정도로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바, 예외 없는 나라가 없다"고 강조했다.참사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을 비판하기도 했다.김 대통령은 코르만 총리에게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지나치게 보장돼 있고 민주주의가 발달돼 있어 언론들이 너무 많이 과장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언론들은 일단 (사건이) 발생했다 하면 엄청나게 과장 보도한다"고 말했다.삼풍백화점은 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쯤 무너졌다. 김 대통령이 코르만 총리를 만난 시점은 이미 사망자 수십명·부상자 수백명이 확인되고 일부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던 때다.김 대통령은 실제로 당시 코르만 총리 접견 직전, 소속당인 민자당 당직자들과의 조찬모임, 국무위원들과의 오찬 모임 등을 모두 당일 취소해 사고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코르만 총리를 만난 다음날인 1995년 7월1일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는 결국 사망자 502명, 부상자 937명을 내 대한민국 정부 출범 후 단일사고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건으로 기록됐다.한편, 함께 비밀 해제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접견요록'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참사 약 한 달 뒤인 같은 해 7월25일 미국에서 만난 워런 크리스토퍼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삼풍 사고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하자 "우리는 유교적 풍속 때문인지,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모두 대통령 책임인 것으로 돌리는 잘못된 관습이 있는데, 최근 이러한 경향이 변하는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은석 "대구, K-아이웨어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야"
1일 '2026 대구국제안경전'이 개막하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를 K-아이웨어의 글로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지난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는 세계 4대 안경 생산지 중 하나다. 안경테 제조부터 렌즈 가공, 금형·표면처리, 조립까지 전 공정이 한 도시 안에 촘촘히 집적된, 대한민국 안경 산업의 심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이 타 지역에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고 했다.이어 "저는 CJ에서 비비고와 올리브영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며 저는 한 가지를 뼈저리게 배웠다"며 "제조만으로는 시장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대구 안경 산업이 바로 그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제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 '제조 중심'에서 '기술·디자인·브랜드 중심'으로, 산업의 축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전 공정이 집적된 대구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산업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공동 기획·개발 체계를 구축해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디자인과 기획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제조 중심 구조를 제품·브랜드 중심 구조로 과감히 재편해야 한다"며 "이것이 제가 구상하는 'K-아이웨어'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최 의원은 'K-아이웨어' 부흥을 위한 제언도 쏟아냈다.그는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능성 렌즈를 넘어 정밀·의료·스마트 안광학으로 산업의 외연을 과감히 확장해야 한다"며 "산학연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스마트 아이웨어를 축으로 산업의 판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UX·콘텐츠·데이터가 결합된 서비스·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했다.
칠성동 '캐리어 시신 사망' 50대 여성, 사위 폭행에 숨졌나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에서 발견된 '캐리어 시신' 사건과 관련해 숨진 50대 여성 피해자는 함께 살던 20대 사위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다.1일 대구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시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A씨 부부는 피해자 사망 전 A씨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로 공통 진술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시신 유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부부는 숨진 피해자와 함께 중구 거주지에서 살았고 피해자 남편은 따로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지에서 시신이 발견된 칠성동 잠수교까지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로, 이동 수단이나 방법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캐리어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뚜렷한 외상은 없었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폭행이 사망에 이르게 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잠수교 아래 수상한 캐리어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면 위로 떠오른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회색 여행용 캐리어 안 시신은 5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같은 날 밤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중구 거주지에서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했다.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살해여부와 구체적 범행동기와 방법 등을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 안에 있으면 떠나라"…이란, 美 빅테크에 보복 경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암살을 이어갈 경우 애플과 구글, 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31일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IRGC는 성명을 통해 "이란 시민을 숨지게 한 테러 공격의 배후에는 테러 대상을 설계하고 추적하는 미국 ICT(정보통신기술) 및 AI(인공지능) 기업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표적 암살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기업들을 상대로 순차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IRGC가 언급한 대상에는 애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HP, 인텔, IBM, 시스코, 테슬라, 엔비디아, 오라클, JP모건, 보잉, 델 테크놀러지, 팔란티어, 제너럴일렉트릭, G42, 스파이어솔루션 등 총 18개 기업이 포함됐다. 걸프 지역 국가들에는 이들 기업의 지사와 유통망이 이미 구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명수비대는 "이 기업들은 테헤란 시각 기준으로 1일 오후 8시(한국 시각 2일 오전 1시 30분)부터 이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테러 행위에 상응하는 관련 시설의 파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이 기업 소속 직원 및 1㎞ 이내 거주 주민은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 정권 핵심 인사 다수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이스마일 하티브 정보장관, 알리레자 탕시리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암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기반시설 공격과 지도부 제거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이스라엘 및 걸프 지역 거점을 타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월 초에는 이란 드론이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내 아마존 데이터센터를 공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란군은 별도 발표에서 이날 새벽 벤구리온 공항 인근과 하이파 지역의 지멘스, AT&T 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지멘스 산업용 소프트웨어 센터는 AI와 산업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스라엘군의 무기 생산 라인 최적화 및 군사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곳"이라며 "하이파의 AT&T 통신 센터는 이스라엘군을 위한 첨단 네트워킹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분야를 지원하는 거점"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여당이 사상 처음으로 전국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며 농지 투기 근절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 훼손과 농지 가격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대응이다. 자경하지 않는 농지 소유 증가와 비농업적 이용 확산이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 장벽을 높인다는 판단이 깔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국 농지 195만4천㏊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했다. 조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올해 실시한다. 1996년 농지법 시행 이후 취득한 115만㏊를 점검한다. 2단계는 내년이다. 법 시행 이전 취득 농지 80만㏊까지 조사해 전체 농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행정정보와 드론, 항공사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본조사에 착수한다. 이후 8월부터 연말까지는 심층조사를 벌인다.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기 위험군 72만㏊를 현장 점검한다. 위험군에는 경매 취득 농지, 농업법인과 외국인 소유 농지, 최근 10년 내 취득 농지, 관외 거주자 소유 농지 등이 포함됐다. 수도권 농지는 22만㏊ 규모다. 정부는 특히 수도권을 투기 핵심 지역으로 보고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투기 우려 지역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며 "가격 수준을 고려할 때 투기 목적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간 가격 격차는 크다. 지난해 농지 실거래가는 경기도가 평당 60만7천원으로 전남의 7배, 경북의 5배를 넘었다. 다만 전국 평균은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 정부는 위법 농지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세웠다. 행정처분과 원상회복을 원칙으로 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불법 행위는 즉시 처분 명령을 내리도록 농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기존 1년 이내 처분 규정을 즉시 처분으로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농지 투기 문제를 지적하며 전수조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추진단을 구성했다.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가 참여한다. 지방정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조사에 투입된다. 조사 인력 5천명도 새로 채용한다. 예산도 대폭 투입된다. 국비 670억원을 확보했고 지방비를 포함하면 총 1천100억원 규모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농지 관리체계 전반을 손질할 계획이다. 농지보전부담금 정상화와 농지보전총량제 도입이 검토 대상이다. 전수조사의 또 다른 목적은 데이터 구축이다. 그동안 비농업인 소유와 유휴농지, 임대차 증가에도 정확한 통계가 부족해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대량 매물 출회로 인한 가격 하락을 우려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정책관은 "개발 이슈가 있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차농 보호 대책도 병행한다. 정부는 미등록 임대차에 계도 기간을 부여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농지은행을 통한 대체 농지 알선도 검토 중이다.
'슈퍼 사이클' 반도체 호황…수출 861억달러 '사상 최대'
중동 전쟁 충격 속에서도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반도체 의존 심화와 전쟁발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됐다.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861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48.3% 증가했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12월(695억달러)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수입은 604억달러로 13.2% 늘었고, 무역수지는 257억4천만달러 흑자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이번 기록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328억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1.4% 급증했다. 월 기준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배경이다. DDR4와 DDR5, 낸드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수출 단가를 끌어올렸다.반도체 쏠림은 한층 심화됐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8.1%로 역대 최고치다. 과거 20%대에 머물던 비중이 올해 들어 급격히 확대됐다. 2018년 '슈퍼사이클' 당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이 같은 구조는 양날의 검으로 평가된다. AI 호황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성장 동력이 되지만 업황이 꺾일 경우 수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도 18.4% 증가해 산업 전반의 기초 체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 선박, 2차전지, 컴퓨터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증가세를 보였다.총액 지표와 달리 세부 지표에는 전쟁의 그림자가 짙다. 석유제품은 가격 상승 영향으로 금액 기준 증가했지만 중동 지역 수출 통제 이후 휘발유와 경유, 등유 물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석유화학제품도 지난달 말 기준 수출 물량이 급감했다. 특히 나프타는 수출 제한 조치로 타격이 컸다.지역별로도 대비가 뚜렷하다. 대(對)중국과 대미국 수출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각각 64.2%, 47.1% 증가했다. 반면 중동 수출은 물류 차질로 49.1% 급감했다.수입에서도 전쟁 영향이 도드라졌다. 유가 상승에도 원유 수입액이 5% 감소한 것.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물량 확보에 차질이 발생한 결과다. 반면 반도체와 장비 수입은 증가해 설비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에너지 수입은 줄었지만 비에너지 수입은 늘었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와 투자 확대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에너지 단가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전환 우려에 대해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입 물량 자체가 물리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라 당장 적자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무역수지 흑자 규모보다 안정적인 원유 확보 자체가 더 절박한 과제"라고 말했다.
통근버스, 10m 아래 논으로 추락…26명 전원 중경상
출근 시간대 회사로 이동하던 통근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도로 아래 논으로 떨어지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한 도로에서 45인승 통근버스가 승용차와 부딪혔다.충격 여파로 버스는 반대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약 10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차량 일부가 크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전복되지는 않고 바로 선 상태로 멈췄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B(20대)씨와 버스 탑승객 등 26명 전원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모두 현재까지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1차로를 달리던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천680억 투입' 경북도, 산불 피해지 '마을 재생' 박차
경상북도는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 지역의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단순 복구를 넘어 미래형 농촌 마을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의성·청송·영덕 등 4개 시군 24개 지구에 총 1천680억원을 투입해 특별재생과 기반시설 복구, 공동체 재건을 병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3월 발생한 산불 피해지를 대상으로 기반시설 복구는 물론 공동체 기능 회복에 방점을 둔 재생 전략을 수립했다. 주민 소통과 치유 기능을 겸한 공간을 조성해 생활 기반과 공동체 결속을 동시에 복원하는 게 목표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7월부터 특별재생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 정부 합동 점검을 거쳐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핵심 사업인 특별재생사업은 총 98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와 청송군 달기 약수터 일원을 중심으로 단기·중장기 계획을 병행 수립했으며, 현재 관계기관 협의와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도는 상반기 내 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의성·영덕·청송·영양 5개 지구에 415억원을 들여 공동작업장과 커뮤니티센터, 힐링 공간 등 주민 거점 시설을 조성한다.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생활 기반과 공동체 활동 공간을 동시에 확충할 계획이다.마을기반 조성사업은 발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안동시 8개 지구 등 총 17개 지구에 285억원을 투입해 도로와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을 복구하고 있다. 산사태 등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안전시설 확충까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중장기 회복 기반도 마련된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산불 피해 지원 특별법에 따라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되며,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의 및 사전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도는 내낸도 국비 확보를 목표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 심리상담과 건강·복지·돌봄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복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대형 산불' 추가 지원 본격화…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지난해 3월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북동부권 5개 시·군을 비롯해 경남 산청 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관련해 추가 지원과 지역 재건을 위한 간담회가 31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일 공식 출범한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 및 재건 위원회' 위원 중 도와 피해자단체가 추천한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복구예산 확보와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산불피해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국무총리 직속으로 구성됐다. 도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 당시, 피해 재건 위원회 구성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위원회는 정부위원 7명과 법률·농업·임업·산업·의료·복지 등 분야에서 민간위원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5명이 도와 지역 피해단체가 추천한 인사다. 간담회에서 도는 ▷생계비 추가 지원 ▷기존 지원단가와 현실 간의 괴리 해소 ▷비공식·무형적 가치 저하 등 2차 피해 지원 ▷화상 치료비 지원 ▷산불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 인정 ▷주거지원비 및 세입자 지원 현실화 ▷농·임·축산업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생산기반 복구지원 확대 등 주요 피해 사례에 대한 추가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24개 마을(里)에서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에 대해 정부 예산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특별법에 따라 시행된 산림경영특구, 산림투자선도 지구 등에 대해서 위원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황명석 도 행정부지사는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산불 피해 주민의 입장과 의견을 대변해, 추가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다. 홍지백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 및 재건위원회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피해지원과 지역재건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무혐의…맞고소 여성도 불기소
검찰이 여성연구원 스토킹 혐의를 받는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를 무혐의 처분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지나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정 박사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을 혐의없음 처분으로 종결했다.정 박사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했던 A씨가 '변호사와 얘기하라'는 취지를 전달했는데도 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A씨의 아버지와 통화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정 박사가 A씨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경위, 시기와 횟수,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의 스토킹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박사가 A씨 아버지와 의사와 환자 관계였던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정 박사와 고소전을 벌였던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처분했다.기소유예는 불기소 처분의 하나로 피의사실은 인정되지만 검사가 범행 경위와 결과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다.A씨가 과거 스토킹 전력이 없고 정 대표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정 박사는 6개월에 걸쳐 스토킹을 당했다며 A씨를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도 정 박사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다만 양쪽 모두 고소를 취소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정 박사와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검찰에 넘기고, 정 박사의 강제추행 혐의 등 일부는 불송치했다.
스마트폰·숏폼 보느라 글 못 읽는다…아이들 문해력 '비상'
"예전에는 국어 학원이라고 하면 고등학생 대상 수능 대비 중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초·중등을 겨냥한 문해력·독서·논술 계열 학원이나 교습소 등 '글 읽기' 자체에 초점을 둔 공간이 훨씬 늘어난 것 같습니다."대구 수성구 범어동 학원가의 한 문해력 전문 학원. 이곳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기술·과학·인문 분야 비문학 텍스트를 바탕으로 글의 구조를 분석하고 요약하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달성군 다사읍의 한 언어치료센터에서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발이 넓다'와 같은 관용어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등 속담의 의미와 사용 맥락을 익히는 문제를 풀며 어휘를 학습하고 있었다.◆급격한 환경 변화 맞물린 구조적 문제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교육 전반에서 흔들리는 가운데, 이를 단순한 학습 태도의 문제가 아닌 매체 환경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소통 단절 등이 맞물린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문해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매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꼽는다. 활자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이동하고, 유아기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되면서 학생들이 긴 글을 읽고 의미를 곱씹는 경험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유튜브 쇼츠 등 짧고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깊이 있는 읽기와 사고가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대구 수성구에서 문해력 전문 학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스마트폰은 별다른 노력 없이도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매체"라며 "이로 인해 깊이 있게 읽고 집중해 정독하는 연습을 할 기회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숏폼처럼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질수록 단편적인 정보만 받아들이게 되고, 스스로 지식을 확장해 나가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문해력 저하 가속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역시 문해력 저하를 가속화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마스크 착용으로 입 모양을 보며 언어를 익히는 경험이 줄었고, 비대면 수업 확대로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언어 자극과 정보 습득 기회도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또 대면 활동이 제한됐던 기간 동안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자녀가 부모와 보내는 시간보다 혼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상 중심 자극에 장시간 노출됐고, 이것이 문해력 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023년 '읽기와 쓰기: 학제 간 연구 학술지(Reading and Writing: An Inter-disciplinary Journal)'에 게재된 해외 연구에 따르면 미국 초등·중학생 520만 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읽기 점수가 0.09~0.17 표준편차 감소했으며 특히 초등 3~5학년과 저소득층에서 학습 손실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공은희 대구치료교육기관연합회 회장(아하심리언어클리닉 원장)은 "언어 발달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만 3~5세 유아기인데,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언어 기능과 사고력을 기른다"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부족할 경우 문해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 시기 동안 가정의 개입 정도에 따라 문해력을 포함한 학습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현장에서도 중간 수준 학생은 줄고,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고력·글쓰기 약화로 이어져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근간이며, 문해력 저하는 단순히 글을 읽지 못하는 문제를 넘어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까지 동시에 약화시키는 '연쇄적 붕괴'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문해력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계에서도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와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이보미 대구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장에서도 교과서 중심 수업만으로는 문해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많다"며 "독서교육과 함께 기초 한자어 이해를 돕는 교육, 비문학 독해 활동 강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해력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민체전 열리는 예천 가면…경기장 밖 '봄 축제' 시작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예천군이 경기장 안팎을 아우르는 '체류형 축제' 준비에 나섰다. 예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을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벚꽃 절정 시기와 맞물린 만큼 자연과 문화, 체험을 결합해 방문객 동선을 지역 전반으로 확장해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먼저 벚꽃과 결합한 야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대회 기간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한천 제방길과 개심사지 일원은 주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천 제방길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경기 이후에도 벚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개심사지 오층석탑 일원에서는 4, 5일 벚꽃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퓨전국악밴드 '프로젝트 락'이 참여해 국악과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은 감성적인 크로스오버 공연, 둘째 날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돼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참여형 프로그램인 '벚꽃 엔딩 스탬프 챌린지'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주요 구간을 걸으며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예천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예천스타디움 주차장에서는 생활원예 전시와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야생화 분재 전시와 꽃심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가 어우러져 관람과 체험, 구매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구성했다.관광 홍보와 SNS 이벤트도 병행된다. 경북도청 천년숲에서는 관광 홍보 부스와 참여형 체험이 운영되며, '예천으로 뛰어봄!'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경기 관람과 관광, 외식 인증을 연계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한다.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와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4월 4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모던민요'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경기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머물고 즐기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벚꽃과 공연, 체험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육상, 농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씨름, 궁도, 탁구 등 10개 종목울 예천스타디움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우울하다. 물음표만 잔뜩 안은 채 멕시코로 간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다. 공수에서 모두 비틀대면서 월드컵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섰으나 0대1로 졌다.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에 0대4로 참패한 데 이어 다시 고배를 마셨다. 월드컵을 두 달 남겨둔 상황이라 더 쓰리다.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월드컵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나라의 가상 상대였다. 코트디부아르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정한 경기. 체코를 고려한 상대가 오스트리아였다.한국은 체코와 6월 12일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젠 완성된 전력을 선보여야 할 시점. 하지만 곳곳에 물음표가 달린다. 수비 셋을 뒤에 두는 '스리백'은 여전히 조직적이지 않다. 스리백 수비를 뒷받침하는 윙백, 중원 조합도 불합격. 공격진도 답답하다.수비진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5실점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선 전반에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후반 3분 측면이 뚫렸다. 스리백은 물론 좌우 윙백까지 더해 사실상 '5백(파이브백)'으로 상대 공세를 저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코트디부아르전처럼 수비 숫자가 많은데도 실점했다.양현준과 엄지성은 윙백으로 나올 만했다. 윙백(Wing-back)은 날개 공격수인 윙어(Winger)와 '포백(4백)'의 측면 수비수인 풀백(Full-back)의 합성어. 풀백보다 공격에 더 방점을 둔다. 양현준, 엄지성은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들을 뒤로 물려 수비에 치중하게 했다.전술을 바꾸지 않고 선수만 갈아 끼운 셈. 홍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한 뒤 계속 이런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바뀌지 않았다. 공격 지향적인 선수를 쓰고도 수비를 지향하니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올 리 만무했다. 수비도, 공격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잘 맞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삐걱댔다.측면 공격수의 윙백 전환만 보기 힘들었던 게 아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의 부상 공백 속에 새로 꾸린 중원 조합도 시원치 않았다. 백승호와 김진규는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양현준과 엄지성이 수비진을 돕기 위해 내려 서는 바람에 숫자 싸움에서도 밀렸다.중원을 내주자 공격진이 고립됐다.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에게 공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들이 공을 받고, 직접 배급하려고 중앙선까지 내려와야 하는 일이 반복됐다. 허리가 무너지니 전신이 마비돼 버린 꼴. 손흥민이 득점 기회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월드컵이 눈앞이다. 한데 대표팀은 마지막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실험을 반복했다. 이날 경기 후 홍 감독은 "모든 여정이 끝났다. 남은 기간 데이터를 총망라해 월드컵 본선에 집중하겠다. 평가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훈련 때 보완하겠다"고 했다. 슬픈 현실과 마주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상대가 체코로 결정됐다.체코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결승에서 덴마크와 전·후반 90분을 1대1, 연장전까지는 2대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일군 체코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월드컵 첫 상대로 가장 강호로 여겨진 덴마크 대신 체코가 올라오면서 한층 수월해졌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만만히 볼 수는 없다. 수비 지향적인 팀 성격이 홍명보호에게는 오히려 까다로운 공략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공중볼, 세트피스 플레이에 있어 한국보다 우위에 있기에 쉬운 상대가 아니다.PO 결승을 앞두고는 객관적 전력에서부터 덴마크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게다가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치러 겨우 꺾은 아일랜드전 여파로 체력 또한 열세일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체코는 덴마크를 상대로 두 차례 리드를 잡고 승부차기에서 이겨 본선에 진격했다. 체력적인 부분까지 복병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하다.이번 PO 2경기에서 스리백 기반의 포메이션을 가동한 체코는 연장전을 포함해 득점과 실점을 4골씩 기록했다. 아일랜드전에서는 페널티킥과 골키퍼 자책골로 실점했고, 덴마크와의 결승에선 조직적인 수비로 잘 버티다가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1골씩 허용했다.현재 체코 대표팀에선 자국 리그 소속 선수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와 시크를 비롯한 빅리거가 곳곳에 포진했다. 공격진에선 유로(유럽선수권대회) 2020 득점 공동 1위(5골)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혀왔으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폭발한 파벨 술츠(리옹)도 경계 대상이다.
댓글 많은 뉴스
김부겸 "대구가 국힘 버려야 진짜 보수 살아나"…대구시장 출마 선언
"김부겸 버릴 만큼 대구 여유 있습니까"…힘 있는 여당 후보 선물 보따리 풀었다
"아직 기회가…" 국힘의 반전, 장동혁에 달렸다
'자책골 공천'에 텃밭 대구도 흔들…'존립' 위태로운 국힘
김부겸 "지역 현안, 책임지고 완수"…대구시청에 '파란 깃발' 꽂나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