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나경원 "이재명 대통령, 가짜뉴스 사이버 렉카인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경솔함으로 촉발된 이번 외교적 마찰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 그리고 우리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두 번씩이나 대놓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지붕에서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자 이스라엘이 이를 비판하고, 다시 이 대통령이 반박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나 의원은 "가짜뉴스 망언으로 팩트 폭격을 당하고도 사과는커녕, 우기기로 일관하는 모습이 참담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가짜뉴스 사이버 렉카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죄도 끝까지 우기면 지울 수 있다'는 식의 우기기 버릇이 국제사회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착각하는가"라며 "습관을 넘어 병이다. 국격을 밑바닥까지 추락시키는 부끄러운 SNS 망언을 당장 멈추고 사과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X 계정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을 전달하는 콘텐츠 제작자 'Jvnior(주니어)'가 올린 것으로 IDF가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X를 통해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포함한 이 대통령의 언급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X 게시글을 통해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응수했다. 이 대통령은 "영상은 20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으로 미국 백악관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평가했고 존 커비 등 미 당국자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까지 언급했던 일"이라며 "조금 다행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신이었다는 점이지만, 시신이라도 이와 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짚었다.

  • '美 협상 중' 이란

    '美 협상 중' 이란 "호르무즈 통과하려는 군함 강력 대응"

    미국과 이란의 마라톤 종전 협상 와중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군함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란 현지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규정에 따라 오직 비군사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만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는 전날 파키스탄 중재로 시작한 미-이란 3자 대면 협상 도중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개시한 데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중부사령부 소속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 "왜 안 만나줘"…지인에 흉기 휘두르고 음독 시도한 70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7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가해자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해 의식을 잃은 상태다.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이같은 혐의(살인미수)로 7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광주 북구 각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흉기로 60대 여성 B씨를 2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복부 등을 다친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A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음독을 시도해 의식을 잃었다. 현재 A씨는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과거 지인 관계였던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호르무즈 개방 못하는 것?…

    호르무즈 개방 못하는 것?…"이란, 기뢰 위치 정확히 몰라"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제한하는 이유가 의도적인 봉쇄가 아닌, 자신들도 설치한 기뢰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더 많은 선박 통행을 허용하려 했지만, 앞서 설치한 기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탓에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서 인용된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이 설치한 모든 기뢰의 위치를 기록했는지조차 불확실하다.게다가 일부 기뢰는 바다에 고정되지 않고,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는 방식으로 설치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란은 이후 안전 항로를 표시한 해도를 공개했으나, 이 역시 제한적이라는 게 미국 당국자들의 지적이다. 기뢰가 무작위에 가깝게 설치됐기 때문이다.더 큰 문제는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신속하게 제거할 능력도 떨어진다는 점이다.이러한 상황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회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이번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선언 당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이와 관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휴전 선언 직후 '기술적 제약을 고려한 상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회담을 앞두고 카타르 등 해외 은행에 묶인 이란 자산의 동결 해제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1일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이 같은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는 것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란은 미국이 동결자산을 해제한 것을 "선의의 시험대이자 지속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진지한 의지의 신호"로 해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란은 동결자산 해제를 종전 회담의 선결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양국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관련 보도가 나온 지 1시간 만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한편 이란이 언급한 카타르 은행 내 동결자산은 한국과의 연관성 여부도 주목된다.지난 2023년 미국·이란·한국 정부는 4년간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됐던 약 60억달러 규모의 이란 원유 수출대금이 카타르 국영 상업은행(QNB)의 이란중앙은행(CBI) 계좌에 이체됐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반박에…외교부

    이스라엘 반박에…외교부 "李, 보편 인권에 신념 표명"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양국 외교채널 간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 측 대응에 유감을 표명하는 추가 입장을 11일 SNS에 게시했다. 이 대통령도 물러서지 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모양새다.외교부는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이스라엘 외교부가 (이재명) 대통령께서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이를 반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적한 테러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폭력과 반인권적 행태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제인도법과 인권은 예외 없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홀로코스트로 인해 이스라엘이 겪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늘 마음을 함께 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홀로코스트 피해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해당 영상은 지난 2024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한다"며 "(영상 속 장면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영상 속 사건의 발생 시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추가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면서 "인권은 최후의 보루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말했다.이어 "뼈아픈 상처 위에 남겨진 교훈을 반복된 참혹극으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그래야 인류 모두가 상생하는 화해와 협력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이스라엘 외무부는 11일 오전 공식 X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냈다.또 이 대통령이 게시한 영상에 대해서도 "2024년 사건을 현재 일처럼 왜곡해 제시했다"며 "반이스라엘 허위정보를 퍼뜨려온 계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발했다.그러자 이 대통령도 반격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에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썼다.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과거 팔레스타인 관련 인도적 논란 등을 겨냥한 발언을 남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는다면 미안하게 여기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아무 잘못 없는 우리 국민들이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고 대꾸했다.그러면서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글을 맺었다.

  • 트럼프

    트럼프 "호르무즈는 공해…이란, 통행료 못 걷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조만간 상황이 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첫 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언급했다.그는 "그건 자동으로 열릴 것이다. 우리가 그냥 떠나버리면 해협은 열릴 수밖에 없다.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그들은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잊지 말라.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이 이용한다. 다른 나라들이 와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도와줄 것이지만 우리는 이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겠다. 그것은 꽤 빨리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그건 공해(公海)이다. 그들이 그렇게 (통제)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구간이 약 21해리(약 40㎞)에 불과해 이란과 오만의 영해 범위가 겹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선박들은 양국 영해를 통과할 수밖에 없지만, 국제법상 '통과통항권' 원칙에 따라 항행 자체는 보장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한편 협상 결렬 시 대안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 없다"고 답하며, 이란의 군사력과 무기 생산 능력을 이미 무력화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내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커다란 임무를 맡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에 대해 "그들은 훌륭한 팀이다. 그들은 내일 만난다"며 "모든게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상의 핵심 목표와 관련해서는 "핵무기 금지가 첫째이다. 이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걸 기준으로 삼은 적이 없다"며 "핵무기 금지가 우리(목표)의 99%"라고 강조했다.

  • 대구시장 공천 '내홍' 격화…이인선

    대구시장 공천 '내홍' 격화…이인선 "원팀으로 가야"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당이 '원팀'으로 결집하지 못할 경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11일 매일신문 '배종찬의 정치폭격'에 출연해 최근 공천 파장과 관련해 "결국은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저희들이 원팀으로 모여서 마지막으로 낙동강 전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시장 자리를 두고 다수 후보가 출마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배제되며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이 위원장은 공천 과정과 관련해 "여론 조사는 사실 인지도고요. 그 안에 보면 정책 검정부터 해서 대구 시장이란 자리는 사실은 행정과 정무 모든 게 돼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런 판단을 하신 거는 같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보기는 아홉 명 정도면 전부 다 링에 올라가서 1차적으로 커트하고 2차 가고 이렇게 나눠서 가면은 얼마든지 후보를 고를 수가 있었는데"라고 말했다.이어 "그게 좀 이제 절차적인 이제 정당성이나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은 실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지도부 신뢰 문제도 갈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그러면 그렇게 하겠다 하고 가셨어요"라면서도 "올라가셔 가지고 바로 그날 5시인가 7시에 바로 결정을 해 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틈도 없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 같은 공천 갈등은 지역 민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구 시민들은 표현을 굉장히 강하게 하잖아요"라며 민심의 동요를 언급했다.특히 이진숙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위원장은 "탈당해서 무소속 간다. 그 무소속 가면 분명히 몇 퍼센트 나오겠습니까? 우리 후보만 안 되게 하고 갖다 바치는게 되는데"라고 우려했다.이어 "싸우는 모양을 보고 투표를 하러 안 갈 거라 그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우리가 지는 거죠"라고 강조했다.주호영 의원의 강경 대응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 계신데 그래도 저분은 이제 아까 얘기했지만 굉장히 내공이 있으신 분이라서 결국은 마지막에는 당을 위해 내가 이 시점에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하나의 그 모멘텀이 되는 이벤트를 만들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향후 수습 방향에 대해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들이 조금만 지켜봐 주시면 원팀으로 가고 하나로 합쳐질 때 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너희들을 찍어 줄게 하는 이런 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대구시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보수 진영이 결집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대구? 부산?…한동훈이 택할 재기의 '행선지'는 어디

    대구? 부산?…한동훈이 택할 재기의 '행선지'는 어디

    거대양당의 6·3 지방선거 공천이 하나 둘 확정되면서 보궐선거 주자들의 행선지도 차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보수 재건'을 내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선택과 무소속 당선 가능성은 유권자들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정치권에선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 출마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대구 수성구갑에 도전해 '주호영-한동훈' 무소속 연대를 구축하는 게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한 전 대표가 재기에 도전할 지역 기반을 어디로 잡는지에 따라 '당게 사태'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본인의 정치적 운명 또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어느 선거구든 만만찮은 난관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strong〉◆부산 북구갑 출마해 삼자구도?…'전임자'와 '전전임자' 모두 넘어야〈/strong〉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6·3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정치권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이상, 한 전 대표가 이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본다.한 전 대표도 북구갑 출마를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해당 선거구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한 전 대표는 지난달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데 이어, 다음 날 국민의힘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회동했다.서 전 의원은 지난달 9일 연합뉴스에 "(한 전 대표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해드렸다. 마음을 굳혀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고, 북구갑에도 관심이 있으시니 여기 나오는 명분, 지역구의 분위기를 알아보는 차원에서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 전 대표의 북구갑 출마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북구 주민들이 한 전 대표를 좋아한다. 나오시게 되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이와 관련 한 전 대표는 지난 10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과연 현재 부산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고 부산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가 필요한지를 관록의 정치인인 서 전 시장께 배우는 자리였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부산에 연고가 있는 건 아니지만 부산에 몇 년 정도 살 기회가 있었고,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 그러니까 골수 롯데(자이언츠)팬이 된 것"이라며 "부산 시민이 가진 '기면 기고(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고, 대차게 가는' 기질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와 상당히 접점이 있다"고 부연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북구갑 출마 여부를 직접 묻는 질문에 "선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인이 그걸 너무 명확히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면서도 "제 구체적인 결심은 곧 말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 저는 노래 가사처럼 좀 '읽기 쉬운 마음'이다. 어차피 제 마음은 다 읽으시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strong〉◆2등도 확신 못 한다? 최근 전적도, 적수도 모두 '부담'〈/strong〉가장 큰 난관은 북구갑 선거구 자체가 보수 인사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곳이라는 점이다.이곳은 전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총 네 차례 합을 겨루고 두 번씩 승리를 나눠가진 곳(선거구 개편 전, 북구·강서구갑 선거구)이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세 번의 총선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웃었다.앞선 18, 19대 총선에서는 박 전 장관이 모두 과반 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그러나 20, 21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이 모두 과반 득표하며 설욕했다. 21대 총선의 경우 득표율 차이가 2.01%포인트(p)에 불과한 신승이었다.선거구 개편 이후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이 서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 52.31%를 득표해 승리했다. 이는 당시 부산 지역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유일한 지역구였다.또 다른 문제는 삼자구도 속에서 마주할 양당의 강력 견제다.국민의힘에서는 이미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박 전 장관이 다시 몸을 풀고 있다. 박 전 장관 출마가 확정된다면, 한 전 대표에 비해 지역 이해도와 조직 동원력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여기에 한 전 대표와 협력의 여지가 전무하다고 평가되는 현 국민의힘 지도부의 견제도 선거 전까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0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지역구에 재보궐선거가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을 사퇴시킨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당규의 모호한 조항을 명확히 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정리 시점을 볼 때, 이번 결정이 한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서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 직함을 거두기 위한 목적에 있다는 의심이 나온다.한 전 대표 역시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채널A에 출연해 당 지도부를 겨냥, "뭐 이렇게까지 치졸하게 하느냐"고 쏘아붙였다.또 "그 최고위원들은 (선거에) 출마하며 사퇴도 안 하는 최고위원들이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은 규정을 만들어낸다"며 "국민과 당원들, 상식적 다수의 시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크다"고 꼬집었다.다만 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서 전 의원 이야기는 회의에서 나온 적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여권에서는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의 차출론이 관심을 모은다. 해당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지낸 전 의원이 하 수석을 자신의 지역구 후임자로 수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전문가로서 하 수석을 전폭적으로 신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지도 역시 급상승했다.하 수석은 전 의원의 구덕고 후배로, 부산 북갑 소재 초·중·고를 졸업해 지역 연고가 두터운 점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하 수석 차출론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청래 대표가 연달아 공식화하면서 무르익었다. 다만 차출론에 대한 이 대통령 의중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strong〉◆대구 수성구갑서 '보수 적통 인증' 노릴까…연대설 '모락모락'〈/strong〉한편으로는 한 전 대표가 양당 견제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막판 '급선회 전략'을 택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중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통한 '주-한연대' 형성이다.한 전 대표 입장에서도 '보수의 본산'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경우, 본인이 보수 재건의 적임자라는 스스로의 주장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한 전 대표의 보선 출마가 기정사실이 된 직후부터 대구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다.수성구 갑의 현역 주호영 의원의 '러브콜'이 거듭 이어지고 있는 점도 실현 가능성을 쉬이 배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여전히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 중인 주 의원은 지난 10일 KBS라디오에서 자신의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한동훈 전 대표가 선거 치르기 가장 좋은 지역은 대구 수성구갑"이라고 말했다.'주·한(주호영·한동훈) 무소속 연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주 의원은 이같이 답하며 "(대구 수성구갑에) 제 지지자들이 있는 상황이고, 무소속 시장 후보와 연대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주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대구 선거가) 빨리 결정되지 않고 이렇게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부산 쪽으로 얘기가 나오는 언론 보도 정도만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다만 자신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는 "법원의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심 판단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두 사람은 지난달 말부터 정치적 연대에 대한 공감대를 드러내 왔다.한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주 의원과의 연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이틀 뒤 주 의원은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한 전 대표 측근들과 우리 참모진들이 (연대 등 선거전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strong〉◆與 견제 무력화 묘수?…'불확실성' 벽에 가로막히나〈/strong〉'TK 정치 1번지'로도 불리는 수성구 갑은 제 14대 총선부터 22대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 진영 후보가 당선된 선거구다. 유일한 예외가 현재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다.김 전 총리가 당선된 20대 총선과 석패한 19대 총선 외에는 득표율 40%를 넘긴 진보 진영 주자도 전무하다. 21대·22대 총선에서는 주 의원이 각각 59.81%, 65.6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선거구의 보수세와 주 의원의 지역 장악력이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주 의원의 지원을 등에 업을 경우 민주당을 포함한 삼자구도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특히 집권여당의 영향력이 약한 선거구라는 점에서 '양방향 견제'를 피하고, '보수 대 보수' 대결 구도를 연출해 진영 내 노선투쟁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기에도 용이하다.다만 한 전 대표 출마를 위해선 주 의원의 '결단'이 선행돼야 하나, 이 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게 난관으로 꼽힌다.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는 주 의원 역시 '보수 분열=패배'로 여기는 진영 안팎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의힘에서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 의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설득 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이에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설령 수성구갑 출마를 원하더라도 그 의향을 섣불리 드러낼 수 없는 처지다.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접게 되는 순간 본인의 정치적 활로가 완전히 막혀버리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결행이 늦어질수록 당선 가능성 역시 떨어진다는 점 또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본인이 안고 있는 '배신자' 프레임 역시 부담이다. 보수세가 강하다는 말은, 뒤집어 보면 그만큼 '배신자' 프레임에 대한 거부감이 강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해서다.공교롭게도 선거구 내에 위치한 대구고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사시절 좌천성 인사를 받고 2년여간 머문 곳이기도 하다. 선거 기간 중 배신자 프레임이 급격히 확산할 소지도 있는 셈이다.

  • [금주의 이슈] 김부겸·이정현 '평행이론' 성립하나?

    [금주의 이슈] 김부겸·이정현 '평행이론' 성립하나?

    지난 3월 말 두 인물이 교차하며 두 정당의 상반된 처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3월 3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선을 집중시킨 하마평을 현실로 구현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 이슈는 광역시·도 인구수 7위로 추락한 대구를 부산·경기·인천보다 주목 받고 서울에도 견줄만한 체급의 선거판으로 끌어올렸다.사실 김부겸 전 총리가 움직이기 전부터 대구는 눈길을 끌긴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내홍으로 말이다. 그 장본인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바로 하루 뒤인 3월 31일 사퇴했다.지역주의를 타파해 본 이력(김부겸 2016년 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당선, 이정현 2014년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을 공유하는 두 사람이 남긴 족적과 밟을 행보는 더 좋은 대한민국 정치를 위한 분석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이정현에 의해 뒤틀렸고(공천) 김부겸에 의해 재차 뒤틀릴 수 있는(본선) 대구는 특히 더.◆한 달 만 사퇴→이틀 뒤 번복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은 지난 2월 19일 공관위 출범과 함께 '현역 단체장 물갈이'를 예고하며 대대적 혁신을 천명했다.이어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3월 13일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때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방식 등과 관련한 당 지도부·공관위 내부 이견 문제가 드러났다. 당시 장동혁 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당 노선 갈등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그래서 일종의 항의성 거취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힘을 실어달라는 항의이자 당 지도부와의 힘겨루기라는 것. 실제로 그는 당 지도부 설득을 받는 모양새로 이틀 뒤인 3월 15일 복귀했다.◆감 떨어진 부산 공천 해프닝보통 이쯤에서 갈등은 봉합되고, 공천 과정은 죽을 힘을 다해 스포트라이트를 끌어 와 유권자의 호감을 높이는 마케팅 과정이 돼야 한다. 하지만 그의 복귀 후에도 악재는 쏟아졌다.부산시장 공천에서 현직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진우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한다는 얘기가 3월 16일 알려지자, 주진우 의원 본인까지 포함한 부산 소속 국민의힘 의원 17명 전원이 "부산시장 후보의 경쟁력을 스스로 낮추는 결정을 재고하라"며 경선을 요구했다.왜였을까.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부산에서 내리 3선에 여당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는데, 직전 2022년 8회 지선의 변성완 후보(득표율 박형준 66.36%, 변 32.23%)나 2021년 재보궐선거 때 김영춘 후보(박 62.67%, 김 34.42%)와 체급 자체가 다르다.더구나 전 의원이 4월 30일 전 사퇴할 경우 지선과 함께 치러질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대권 잠룡들이 거론된다. 이처럼 주목도가 커진 부산 선거판에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공천은 힘 빠지는 단수공천보단 흥행몰이를 위한 경선을 택해야 한단 걸 의원들은 물론 부산시민들도 알고 있었다. 즉, 삼척동자도 아는 걸 이 전 위원장은 몰랐던 셈이니 그의 정치감각에 의구심이 향할만했다.결국 사흘 후인 3월 19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두 사람(박형준, 주진우) 간 경선으로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대구 공천 '실험장' 멸칭대구시장 공천은 '공천실험장'이라는 멸칭을 얻으며 대한민국 헌정사 공천 파국의 주요 사례로 추가될 전망이다.역시나 흘러나온 얘기가 갈등의 불씨가 됐다.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시키고 신예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초선 최은석 의원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내용이 3월 16일부터 언론 보도를 도배했다.이어 3월 22일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위원장을 컷오프시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주 부의장은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되는 촌극을, 이진숙 전 위원장은 선거판을 떠나지 않고 대구에서 유세를 벌이는 촌극을 펼쳤다.절차상 하자 문제도 있었다. 충북지사 공천에서 컷오프된 현직 김영환 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 법원은 국민의힘 당규 11조에서 공천신청 관련 제반 사항을 당 홈페이지 등으로 3일 이상 공고하고 공천신청 접수기간은 15일 이내로 해야하는 걸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인재 수혈은커녕 이탈 러시이정현 전 위원장의 또다른 직무유기는 새 인재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이다. 대표 사례가 경기지사 공천이다.더불어민주당이 김동연 현 지사 및 추미애·한준호 의원 간 중량감 있는 경선을 흥행카드로 내세운 반면(추미애 후보 선출), 국민의힘에서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등판했는데, 애초 후보군으로 거론된 안철수·나경원·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거물급 가운데 단 1명도 섭외하지 못한 꼴이다.시정 홍보에 한 획을 그은 '충주맨'을 기용해 전국구 인지도를 얻어 소속 당의 선거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 잡음에 분노하며 이탈했다. 그는 지난 3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정인의 새치기 접수"라는 표현으로 김수민 전 의원의 뒤늦은 후보 접수를 꼬집으며 "제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다"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이어 김수민 전 의원은 김영환 지사 가처분 인용 결과가 나오자 "추가 공모 절차 자체가 당규 위반이라는 법원 판단으로 저의 국민의힘 후보 자격은 상실됐다"며 출마를 접었다. 결과적으로 이 전 위원장은 조길형·김수민 둘 다 '날리는' 실책을 저지른 셈이다.◆민주당 대어 김부겸 수혈 성공국민의힘 수혈 난국과 정반대 분위기를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캐스팅으로 강하게 누렸다.3월 중하순 점점 달아오른 하마평, 3월 30일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이어진 언론의 집중 보도,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의 김 후보 '만장일치' 단수공천 등 일련의 과정엔 잡음도 이견도 없었다. 이 과정을 관리한 김이수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여전히 이름이 낯설다. 그만큼 언론 보도에서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여기서 두 정당의 공당(公堂) 브랜드 격차가 읽힌다.반대로 이 전 위원장의 전남광주특별시장 셀프 수혈(출마)은 빛을 못 받고 있다.◆12년 전 이정현의 전성기이런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을 실은 이정현 전 위원장이 12년 전 몸소 겪은 바 있다. 그가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간판을 달고 호남 유일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다.이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서갑원 후보와 맞붙었다. 그런데 순천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 후보를 재출격시킨 건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실책이었다. 서 후보는 18대 의원 임기 중이던 2011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었다. 그런 인물을 불과 3년 뒤 같은 선거구에 내보낸 것이다. 아울러 그의 과거 실책이 업보마냥 각종 잡음을 만들었다.이를 이 전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홍보수석이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당 지원사격도 거부한 채 자전거 민심 유세로 파고들었다.그러면서도 이 전 위원장은 여당 후보임을 내세워 예산폭탄 공약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예산폭탄을 준다는데 그거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 제가 반대할 것"이라며 "서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찬성할 것"이라고 말한 게 '협박성 발언' '순천·곡성 주민을 개·돼지로 본다' 등의 역풍을 불렀다.결과는 49.43%(이) 대 40.32%(서), 9%포인트 앞선 승리였다. 고향 곡성에서는 무려 70.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김부겸·이정현 '평행이론' 성립?12년 뒤 김부겸 전 총리가 나설 대구시장 선거는 묘하게 이정현 전 위원장의 그때 그 선거를 떠올리게 만든다.닮은 점이 적잖다. 우선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단체장 사퇴에 따른 궐위를 채우는 성격이라 정규 지선보단 재보궐선거의 냄새를 풍긴다. 홍준표 전 시장은 21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11일 대구시장직을 중도사퇴했다.이 전 위원장은 잇따라 의원직을 잃는 실책을 저지른 후보 및 당(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반감을 공략해 호남에서 이겼다. 김 전 총리도 대구 내지는 영남의 국민의힘 심판 분위기를 파고들 모양새다. 여기엔 홍 전 시장이 대권 도전을 위해 매듭짓지 않은 대구시정에 대한 평가도 곁들여질 전망.이 전 위원장이 구사한 예산폭탄 공약은 김 전 총리도 제시한 상황이다. 김 전 총리는 지난 3월 30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출마선언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김부겸이 한 번 써먹으시라"며 "제가 시장이 돼야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구할 명분이 생긴다. 임기 4년 남은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통합신공항 이전, 취수원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도 당과 맞서야 할 땐 맞서겠다며 순천·곡성에서 이 전 위원장이 당과의 분리 전술을 취한 걸 떠올리게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달 3일 공천 면접 후 당과 지역 민심이 충돌할 경우 어찌 할지 묻는 취재진에 "불가피하게 대구시민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당 입장에 무조건 맞출 수만은 없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 나경원

    나경원 "전재수 무혐의,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도대체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렇게 대놓고 죄를 지워주는가"라며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앞서 종교단체와 정치권 간 유착 의혹을 들여다보던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해 "공소시효가 완성되거나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팀의 불송치 결정 및 검찰 기록 반환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대해 나 의원은 "수백만원짜리 까르띠에 시계를 받아 챙긴 정황이 수사기관에 의해 뚜렷하게 포착되었음에도 공소시효 만료라며 불기소?"라고 지적하며 "일반 국민이나 야권인사라면 이렇게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겨냥해 "지금 진정 필요한 것은 이재명 정권의 '조작불기소 특위'"라고 주장했다.또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며 "자신들의 죄는 뇌물액수도 시효도 적당히 넘어가고, 남의 티끌은 태산처럼 부풀려 사냥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끝으로 나 의원은 "권력이 있으면 아무 짓이나 해도 다 덮을 수 있다는 이 정권의 끔찍한 오만,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의 심판에는 공소시효가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전 의원은 2018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자서전 구매 명목으로 1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그러나 합수본은 시계를 제외한 현금 수수 여부와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체 금품이 3천만원 이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뇌물액이 3천만원 미만일 경우 적용되는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다고 결론 내렸다.자서전 구매 의혹과 관련해서도 실제 책 구매 사실은 인정되지만, 청탁 여부나 전 의원의 인식 여부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혐의없음 판단이 내려졌다.

  • 홍준표

    홍준표 "30년 만에 선거 해방…틀튜버 안 봐도 돼 좋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30년 만에 선거에서 해방된 올해 봄은 참 편안하게 맞이하는 봄날"이라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잡새들의 조잘거림도 무시해도 되고, 시장에 나가도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숨 막히는 다툼에서 벗어나서 좋고, 거짓뉴스를 만들어 비방으로 잔돈이나 버는 틀튜버 꼴을 안 봐도 되니 좋다"고 했다.그러면서 "제일 좋은 건 사람 같잖은 정치인들을 상대하지 않아 참 좋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홍 전 시장은 "최백호의 '봄날은 간다'를 감상하고, 신미래의 '봄날은 간다'를 들으며 이 찬란한 봄날은 간다"고 덧붙였다.

  • 장동혁 방미에…한동훈

    장동혁 방미에…한동훈 "美에 지선 표 있나, 선거 포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방미 일정을 앞둔 장동혁 국민의힘 현 대표를 겨냥해 "미국에 지방선거 표가 있느냐"고 쏘아붙였다.한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팔달문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해피마켓'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포기한 것인가, (하는) 이런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경기지사 후보 공천이 난항을 겪는 것을 두고 "경기도는 한국에서 시민이 가장 많이 살고 계신 지역인데 국민의힘 당권파는 마치 포기한 듯 행동하고 있다"면서 "대단히 잘못"이라고 평가했다.이른바 '계엄 및 탄핵의 강'에 대해서는 "그 강을 건너서 미래를 얘기하고 이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데, 당권파가 장악한 국민의힘에는 국민들이 아직 그런 자격을 인정을 안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한 전 대표는 당초 부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기 하남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역시 예상되는 조국 정치"라며 "부산을 피하고 나서 (하남갑이) '험지'라는 말을 반복하던데,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이겼던 곳이 왜 험지냐"고 반문했다.아울러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선 진행이 유력한 부산 북구갑에 대해선 "아직 선거 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제가 부당하게 제명된 날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라고 했다"고 여지를 남겼다.한 전 대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 의원을 지난 10일 불기소 처분한 것과 관련 "이렇게 막 나가는 정권은 못 봤다"며 "까르띠에(시계)를 받으면 정치하면 안 된다. 그것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전재수씨의 지문이 묻은 칼이 나온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동훈, 李·이스라엘 논쟁에…

    한동훈, 李·이스라엘 논쟁에…"우리 국익에 도움 되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스라엘 정부와 설전을 벌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외교적 부적절성을 강하게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는 '여기도 쎼셰('감사하다'를 뜻하는 중국어), 저기도 쎼셰' 하면 된다고 할 때는 언제고, 맥락도 없이 이런 발언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됩니까"라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은 오로지 대한민국 국익 기준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발언의 신중함을 강조했다.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이대통령은 '여기도 쎼셰, 저기도 쎼셰 외교철학'을 가진 분이니, 연일 막댓사수('마지막 댓글 사수'한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 하듯이 이스라엘과의 외교충돌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외교라기보다 선거용, 국내용으로 보인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그러면서 "한 번은 실수일 수 있지만, 이렇게 계속하는 것은 의도된 것일 수밖에 없다"며 "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갈라치기해 이익을 보려고 국내외 강성보수를 자극해 전선을 일부러 만들어보려는 것이라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국뽕 정치는 가능해도 국뽕 외교, 국뽕 경제는 불가능'하다"며 "피해는 국민과 국가경제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논란은 앞서 이스라엘 외무부가 촉발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발생한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듯한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같은 날 X에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다"라고 반박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 일부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렸다는 취지의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최민희 車타이어에 쇠젓가락…

    최민희 車타이어에 쇠젓가락…"외부인 소행 정황 없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량 타이어 훼손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외부인이 고의로 손상시킨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최 의원 측이 제기한 차량 타이어 손상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주차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 중이다.지금까지 확보된 영상에서는 차량이 주차된 동안 수상한 인물이 접근한 장면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문제가 된 타이어는 바닥과 맞닿는 부분이 훼손된 상태로, 외부에서 의도적으로 쇠젓가락 등을 찔러 넣기 쉽지 않은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행 중 도로 위에 있던 젓가락이 우연히 끼어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다만 고의 훼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상태로, 추가 CCTV 분석과 함께 발견된 쇠젓가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정한 혐의점이 드러난 사람은 없다"며 "사고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최 의원실은 지난 7일 업무용 차량 타이어에서 한쪽 끝이 뾰족하게 갈린 약 15㎝ 길이의 쇠젓가락을 발견하고, 고의 훼손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 구속 기로 선 전한길…

    구속 기로 선 전한길…"李에 맞서 당당히 싸운 증거"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최근 신청했다. 전 씨는 검찰의 영장 청구 여부 판단에 앞서 진행되는 피의자 조사 통보를 받고,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절차는 2021년 도입된 제도로, 사법경찰 수사에 대한 통제와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취지다. 전 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60조원 규모의 비자금과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는 한 남성의 주장을 방송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가 고소·고발됐다. 이와 관련해 전 씨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경찰 조사를 세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 씨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드디어 올 게 왔다. 좌파들의 정치적 공격(의 일환)으로 경찰이 저한테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고 한다. 월요일 오후 2시에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걸 보면 거꾸로 이재명과 맞서 당당히 싸우는 이가 누군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잘못된 게 있으면 정정보도를 요구하면 되는데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것은 정치인답지 못하다"라며 "언론의 자유가 마음껏 보장되기를 소망한다"고도 했다.

  • 50여 년 만에 달 관측 끝낸 아르테미스 2호, 지구 귀환

    50여 년 만에 달 관측 끝낸 아르테미스 2호, 지구 귀환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 탐사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NASA의 생중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 7분(미 동부시간) 유인 캡슐 '오리온'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해역에 안전하게 착수했다. 지난 1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출발한 이후 약 열흘 만이다.이번 비행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달의 뒷면을 지나며 다양한 지형을 직접 관측했고, 향후 심우주 유인 탐사를 위한 기술과 운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로써 인류는 아폴로 17 이후 약 50여 년 만에 다시 달 왕복 임무를 수행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현재 우주비행사들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오리온 캡슐에 접근해 승무원들을 구조한 뒤 MH-60 시호크 헬기를 이용해 존 P. 머서 군함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이후 함정에서 1차 건강 점검을 실시하고, NASA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하면 귀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 대구문예진흥원, 국제오페라축제 감독 이경재 연출가 내정

    대구문예진흥원, 국제오페라축제 감독 이경재 연출가 내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페라 연출가인 이경재 전 서울시 오페라단 단장을 2026년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예술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신임 이경재 예술감독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오페라 연출을 전공했다. 유학 시절 학교 오페라 극장(Musical Art Center)의 상임 무대감독으로 활동하며 15편 이상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세트 제작소에서 3년간 실무를 익혔다. 이후 성균관대학교에서 공연 예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이 감독은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예술의전당 등 국내 주요 무대에서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돈 조반니' 등 고전부터 현대 및 창작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연출해 왔다. 또 2017년부터 최연소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직을 역임하며 관객 맞춤형 프로그래밍을 선보였다. 한·중·일 오페라 포럼 발제 등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한 바 있다.이경재 예술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유능한 직원들과 힘을 모아 대구라는 도시를 오페라로 더욱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이경재 신임 예술감독은 경력조회를 거쳐 4월 중순 공식 위촉될 예정이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올해 11월 6일까지이다.

  • 태안 앞바다에서 실종된 잠수부, 물 속에서 숨진 채 발견

    태안 앞바다에서 실종된 잠수부, 물 속에서 숨진 채 발견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실종된 50대 잠수부가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태안군 구매항 인근 가두리양식장 부근에서 50대 잠수부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해경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구매항 인근에 조성된 가두리양식장 그물을 보수하려 동료 잠수부 1명과 함께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왔다. 사고 발생 지역 인근 물 속에서 발견된 A씨 시신은 태안의료원으로 옮겨졌다. 태안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3살 아이 '온몸에 상처'…학대 혐의 20대 친부 구속영장

    3살 아이 '온몸에 상처'…학대 혐의 20대 친부 구속영장

    경기 양주시에서 3살 남자아이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긴급체포한 친부의 아동학대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살 남자아이 A군의 친부 2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9일 오후 11시쯤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학대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법에 따르면 경찰은 긴급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다만 경찰은 A군이 경련을 일으키고 머리 외상을 입은 경위와 학대 행위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경찰은 B씨와 함께 긴급체포했던 20대 친모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이의 치료 상황을 고려해 석방한다는 것이다.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은 A군은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등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오후 6시 44분쯤 양주시 옥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울고 경련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구급대 도착 당시 A군은 자발호흡은 있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군은 의정부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A군의 부모는 소방대원에게 "쿵 하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아이가 경련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송 당시 A군 턱부위의 멍은 관찰됐지만, 뚜렷한 머리 외상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다.하지만 A군을 진료하던 병원 측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아동학대가 의심되고 머리 외상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병원 소견과 보호자 진술, 기존 신고 이력 등을 종합할 때 아동학대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친부와 친모를 병원 응급실에서 긴급체포했다.경찰은 B씨가 지난해 12월에도 A군에 대한 병원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당시 사건은 경찰·검찰의 수사 끝에 불기소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주 공장서 60대 작업자 크레인 점검 중 추락해 심정지

    경주 공장서 60대 작업자 크레인 점검 중 추락해 심정지

    11일 오전 10시30분쯤 경북 경주시 서면 한 공장에서 크레인 점검을 하던 60대 작업자A씨가 4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안전관리 책임자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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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에서 3살 남자아이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친부 B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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