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게 무슨 시장"…날아든 음료수에 정이한 쓰러졌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유세 도중 누군가 뿌린 음료수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27일 목격자와 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 세정타워 앞 인도 앞 도로에서 정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었다.이때 정 후보의 명함을 받은 한 남성 운전자는 "어린놈이 무슨 시장이냐"라고 고성을 지르며 차 안에 있던 음료수를 정 후보 얼굴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이를 피하려다가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혔다.개혁신당은 입장문을 내고 "공개된 선거 유세 현장에서, 그것도 다수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후보자를 직접 겨냥한 물리적 공격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명백한 폭력 행위이자 사실상의 테러"라고 규탄했다.그러면서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가해자를 반드시 밝혀내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금정경찰서는 온병원 응급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 후보를 만나 직접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세 현장 인근의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도주한 흰색 그랜저 차량의 행방을 쫓고 있다.​

  • '통일교 청탁' 윤영호, 2심서 형량 늘었다…징역 1년6월

    '통일교 청탁' 윤영호, 2심서 형량 늘었다…징역 1년6월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심에서 1심보다 형이 늘었다.서울고법 형사6-1부(김종우 박정제 민달기 고법판사)는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본부장에게 총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징역 1년 2개월보다 형이 늘었다.재판부는 1심과 같이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6천220만원 상당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천271만원 상당 샤넬 가방 등을 건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대선 직전인 2022년 1월 5일 통일교 행사 지원을 요청하면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여겨지던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한 혐의도 1심처럼 유죄로 봤다.또 가방과 목걸이를 사기 위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한 혐의는 1심의 일부 무죄 판단을 뒤집어 전부 유죄로 봤다.1심은 2022년 4월 김 여사에게 제공한 또 다른 샤넬 가방의 구매 자금을 횡령한 혐의는 불법영득의사(불법적으로 타인 물건을 자기 소유와 같게 이용하거나 처분하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당시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전으로 김 여사가 아직 공직자 배우자 신분이 아닌 만큼 가방 공여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고, 이와 관련한 교단 자금 사용도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대통령 취임 전에도 당선인에게 청탁하기 위해 배우자에게 선물을 주려는 명목으로 종교단체 자금을 사용한 행위의 불법성에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며 불법영득의사를 인정했다.재판부는 아울러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원정도박에 관한 경찰 수사 정보를 권 의원으로부터 입수해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대해선 1심과 같이 공소 기각을 선고했다.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재판부는 양형 배경과 관련해 "피고인의 범행은 정교분리의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투명성이 강조되는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범행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통일교 측의 유·무형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아는 범위 내에서 사실에 부합하게 진술했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 김부겸

    김부겸 "대구로페이 2배 확대…자영업자 병가 지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대구의 민생경제와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하겠다"며 "시민의 삶을 지키고 '상인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 골목상권 도약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대구로페이 2배 확대, 고유가 버팀목 3종 세트, '뉴트로' 상권벨트 구축, 대구형 소상공인 병가 지원사업 등을 골자로 한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이날 '대구로페이' 사업과 관련해 "대구로페이 예산을 기존 3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대구에 돈이 돌게 하겠다. 지원 방식을 바꿔 1년 내내 대구 골목상권에 돈이 도는 '시장 친화형 대구로페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고유가 버팀목 3종 세트' 공약도 제시했다.김 후보는 "금융기관과 연계해 현재 연간 2조2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2배로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료 부담을 줄여 안전망을 더 두텁게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대구역, 중앙로, 동성로, 교동을 잇는 '뉴트로' 상권벨트 구축도 약속했다.김 후보는 "특색 있는 지역별 상권 벨트를 확산시키고, 앵커스토어 유치와 팝업스토어 전용공간 확보, 쿠폰 공유 등을 통해 매력적이고 활기 넘치는 상권벨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쉴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대구형 소상공인 병가 지원사업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아파도 단 하루도 쉬지 못하는 1인 자영업자를 위해 병가 7일, 회복 휴식 2일 등 총 9일의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휴업 기간에는 하루 약 8만2천560원을 지원해 아프면 쉴 수 있는 상인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 "행정통합·TK신공항 앞장"…오중기, 10대 공약 발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성장엔진을 실용주의로 힘차게 돌리겠다"며 '경북 대전환 10대 광역공약'을 발표했다.이날 오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내세웠다. 그는 "취임 직후 2028년 대구경북특별시 설치를 목표로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과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2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적으로 실현해 경북을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메가시티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경북을 '동북아 거대한 물류기지'로 만들겠다"며 "TK 통합신공항의 자금난과 사업성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자금 활용과 배후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조속한 건설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며 "영일만항을 확충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 물류거점이자 청정에너지 복합기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특히 오 후보는 경북을 '에너지 수도'로 육성시키는 데에 방점을 뒀다. 그는 "'경북 에너지 주민협력센터'를 설립해 에너지 수익이 주민 전체에게 연금 형태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등을 활용해 재원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수익이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경북형 에너지 연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이 밖에도 오 후보는 ▷구미·포항 제조AI 벨트 완성 ▷안동·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국립의대 및 상급종합병원 설립 ▷전 도민 1시간 생활권 실현 ▷김천혁신도시·경북도청 신도시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오 후보는 회견 후 기자와 만나 "'에너지수도 경북'이라는 점을 강조해 관련 공공기관들이 경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낡은 지역주의를 깨고 오직 먹고사는 문제에 모든 것을 거는 실용주의 도지사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 文 전 대통령

    文 전 대통령 "김정은-트럼프, 과감히 마주 앉길 바란다"

    4·27 판문점선언 8주년을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대화의 의지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과감하게 마주 앉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문 전 대통령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정부 한반도 평화 계승발전 협의회와 통일부가 주최 예정인 '4·27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식'에 앞서 기념사를 배포했다.기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촉구한다"며 "군사력을 증강하며 고립과 단절의 벽을 높이는 것으로는 진정한 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했다.이어 "8년 전처럼, 남북 관계의 개선을 북·미 대화로 나아가는 가교로 삼기 바란다"며 "남북 대화야말로 지금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도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특유의 결단력과 지혜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아울러 "한반도에서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그 어느 곳보다 어렵고 험난한 여정일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우리가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힘으로 한반도에 '공존과 평화의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면, 그것은 균열된 세계 질서를 바로잡고 다시 세우는 거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역할을 명확하다"며 "역대 정부의 성과는 더욱 단단히 다져 이어가고, 과거의 한계는 지혜롭게 뛰어넘는 '평화의 이어달리기'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또 "멈춰 선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여, 한반도가 대결의 장이 아닌 지속 가능한 평화공존과 번영의 땅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반도에서도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면서 "한반도에서 우리 국민의 뜻에 반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이나 무력 충돌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자주국방의 원칙을 확고히 세우고, 스스로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력을 완성해야 한다"며 "자국 우선주의가 판을 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내 나라를 내 힘으로 지키지 못하는 안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점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한미가 진행 중인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전작권 전환은 결코 동맹의 약화가 아니다. 스스로를 책임지는 강한 군대는 한미동맹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이며, 동맹인 미국에게도 커다란 전략적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리가 지키는 평화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4·27 판문점선언 8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해 기념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 美·이란 2차 협상 결렬…트럼프

    美·이란 2차 협상 결렬…트럼프 "직접 오든지 전화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방식과 관련해 직접 대면 대신 전화 협상 방식을 제시하며 이란 측의 결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졌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이야기(협상)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오거나 전화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전화가 있지 않나"라며 "우리는 (전화라는) 안전하고 좋은 회선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협상 장소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이란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그는 같은 날 이어진 전화 인터뷰에서도 장거리 이동을 전제로 한 기존 협상 추진 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사람들(미국 협상 대표단)을 18시간이나 여행하게 해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 협상단 파견 계획을 철회한 배경을 직접 설명한 것이다.미국은 당초 25일 협상 대표단을 파키스탄으로 파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란 측이 협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정은 보류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 측에 직접 연락해 입장을 전달했다.그는 "우리는 더는 이것(협상단을 파키스탄에 보내는 것)을 하지 않겠다. 우리는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며 협상 주도권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도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에 대해 "그들은 계속 관여하는 것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핵 문제는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언급하며 "그들은 (종전) 합의에 무엇이 포함돼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냈으며,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그들(이란)이 똑똑하게 행동하기를 바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어쨌거나 이길 것"이라고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불만도 이어갔다. 그는 "우리를 제대로 도와주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수조 달러를 쏟아부으며 오랫동안 봉사해왔는데 우리가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을 때 그들은 곁에 없었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걸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중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크게 도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쁘게 했을 수도 있었지만, 나는 그들이 그렇게 나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끝내줘"…美총격 아수라장에도 미소 띤 트럼프 측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장에서 총격이 발생하며 참석자들이 일제히 몸을 피하는 가운데, 현장에 있던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흥분한 듯한 반응을 보여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행사 시작 직후 한 남성이 연회장 내부에서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 JD 밴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있었다.총성이 울리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투입됐다. 생중계 화면에는 요원들이 연회장 안으로 급히 진입해 트럼프 대통령을 신속히 외부로 이동시키는 장면이 포착됐다.다른 참석자들 역시 안내를 받아 연회장을 빠져나갔으며, 일부는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기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도 소란 직후 대부분의 참석자가 바닥에 엎드리거나 대피했다고 전했다.이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이어온 화이트는 당시 연회장 전면부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사건 직후 'USA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화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 등이 앉아 있는 상석 바로 앞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화이트는 "갑자기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테이블이 뒤집히고, 총을 든 사람들이 뛰어들어와 '엎드려!'라고 소리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엎드리지 않았다"며 "정말 끝내줬다(It was fxxxing awesome). 모든 순간을 만끽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Pretty unique experience)"고 언급했다.화이트는 보안 요원들이 접근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서 "그들이 우리 테이블 쪽으로 오길래 총격범이 우리 근처에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총격범이 가까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다른 참석자들처럼 몸을 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당시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이는 와중에도 화이트가 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확산됐다.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화이트의 발언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당시 상황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인식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마치 총격 사건을 영적인 경험처럼 받아들이고 있네"라고 남겼다.또 다른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다칠 수도 있었는데 그게 멋지다는 거야?", "멋지다, 끝내준다는 말은 총격 사건을 묘사할 때 쓸만한 단어가 아니다"라고 했다.

  • 망설임 없었다…총성 울리자 트럼프 엄호한 '인간방패'

    망설임 없었다…총성 울리자 트럼프 엄호한 '인간방패'

    미 백악관에서 총성이 울린 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단상 위로 몸을 던진 경호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을 향해 즉각 몸을 내던진 경호원의 신속한 대응이 주목받는 동시에 행사 전반의 경호 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폭음이 수차례 발생했다. 현장은 급격히 혼란에 빠졌고, 당시 연단 위 테이블에 앉아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돌려 상황을 확인했다.이때 검은색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경호원 한 명이 곧바로 연단으로 뛰어올랐다. 이 인물은 비밀경호국 요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앞에 밀착해 서며 몸으로 시야를 가렸다.고개만 좌우로 돌리며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이어졌고, 같은 차림의 다른 경호원은 대통령 뒤쪽에서 경계를 유지했다. 이후 헬멧과 무장을 갖춘 요원들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경호 인력이 빠르게 강화됐다.트럼프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보호 속에 연단을 벗어나 대피했다. 대통령이 현장을 떠난 뒤에야 앞을 막아섰던 경호원도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현지에서는 "순식간에 몸을 던져 대통령을 보호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하기 어려운 행동", "목숨을 건 경호"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한편, 사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피 과정도 함께 조명됐다. CBS 뉴스에 따르면 총성이 들린 뒤 약 12초 만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연단 위로 진입했다.공개된 영상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무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통령보다 약 20초 뒤에 무대 밖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피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대 왼쪽 방향으로 이동하다 잠시 비틀거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대통령은 호텔 내 전용 스위트룸으로 이동했다가 비밀경호국의 권고에 따라 백악관으로 복귀했다.현장에서는 오후 8시 37분을 전후해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 법무장관 대행 토드 블랜치, 하원 다수당 대표 스티브 스칼리스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대피도 이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공개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며 "늘 연회장에서 들리는 소음과 완전히 달랐고, 평소와는 다른 종류의 심각한 문제란 걸 깨달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그들(경호원)이 좀 더 천천히 행동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라며 "'잠깐만요, 잠깐만요. 좀 더 지켜봅시다. 잠깐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호 인력에 대해서는 "훌륭한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평가했다.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도 "법 집행기관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해냈다"고 말했다.

  • 고유가·고물가에…李 지지율 3.3%p 하락해 62.2%

    고유가·고물가에…李 지지율 3.3%p 하락해 62.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7주째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3.3%포인트(p) 내린 수치다.부정 평가는 3.4%p 오른 33.4%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순방 외교 및 경제 지표의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3%, 국민의힘이 3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민주당은 전주 대비 0.8%p 올랐고, 국민의힘은 0.7%p 내렸다.개혁신당은 3.6%,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 1.3%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7.2%였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배현진

    배현진 "'방미' 장동혁, 엉터리 브로커들에 속아서 간 듯"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박 10일' 미국 방문에서 만난 인사가 국무부 차관보라고 주장한 이후 '직함 부풀리기'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브로커나 로비스트, 엉터리들에 속아서 간 게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27일 배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가 미국 방문 시 누구를 만났냐 논란이 되고 있다. 당 대표와 수석대변인의 멘트에 차이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자 "본 적 없는 촌극"이라고 비판했다.배 의원은 "저도 언론인 생활을 10년을 했지만 이런 대표급의 방미나 해외순방을 갔다 와서 누구를 만났는지 보안이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라는 장면은 처음 본다"며 "여기 계신 같은 우리 방송국 많은 분들께서 '저런 게 어디 있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번 방미가 미국에 있는 이른바 브로커나 로비스트, 이런 분들한테 좀 엉터리들한테 속아서 갔다 오신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다.그러면서 "미국 출장에 '억 단위' 비용이 들어갔을 수도 있다"며 "거액이 분명히 소요됐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에게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알릴 의무가 있는데 '보안'이라는 납득 안 되는 설명만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배 의원은 '보안 때문이 아니라 내세울 게 없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게 판단한다"고 답했다.배 의원은 또 '거취를 고민한다'고 했다가 곧장 '사퇴 안 한다'고 번복한 장 대표의 언행에 대해 "지금은 존재감을 스스로 감춘다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이미 조성됐다"며 "사실상 궐위상태"라고 말했다.최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것에 관해서는 "서울시당도 공천이 막바지다. 그렇다 보니 여러 낙천자들께서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징계를 제소하신다"며 "이번에 제소하신 분은 공천헌금 의혹으로 지금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분이다. 공천논의에서 배제시켰더니 원한을 가지고 하신 거라 그렇게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해당 행위 후보자를 교체하겠다'는 장 대표의 엄포에 대해서도 "시당위원장 교체·전 최고위원 당적 박탈 시도도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본인이 궁지에 몰리다 보니 안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 이재용 자택 앞 '격돌 예고'…노조 총파업 vs 주주 반발

    이재용 자택 앞 '격돌 예고'…노조 총파업 vs 주주 반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준비한 가운데 주주단체가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활동에 반대해온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회 신고 인원은 3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삼성전자 노조가 평택사업장에서 4만명 규모의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을 때도 인근 장소에서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주주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같은 날 오후 1시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계획을 발표하기 위한 집회를 여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반발하는 성격의 일정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다음 달 21일 오후 1시쯤 집회를 할 예정이며, 현장엔 약 50명이 모인다. 이들은 삼성전자에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 경찰

    경찰 "방시혁 보완 수사 중…김병기 조사 안 된 것 많아"

    경찰이 8개월째 이어가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13가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아직 (조사가) 안 된 부분이 많이 있다"며 추가 수사를 시사했다. 또 최근 구속영장이 반련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 건과 관련해서도 "보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정례 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가 과도하게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수사가) 안 된 부분을 전반적으로 검토 중"이라며"전반적으로 검토해서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해 9월 김 의원 차남의 편입 의혹을 시작으로 취업 청탁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13가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10일 김 의원을 7차 소환하며 수사가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으며 늑장 수사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이에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은 김 의원의 일부 혐의만 분리 송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끊어서 (송치)하는 게 적절한지 판단까지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경찰청 관계자는 또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한 것에 대해서도 "보완 수사 요구가 와서 다시 보완 중"이라며 "검찰의 요구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방 의장의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했지만, 회신 여부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이고 외교 관계가 있는 만큼 답변은 어렵다"고 했다.경찰청은 유명 인플루언서에 대한 사기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감 등에 대해 현재 감찰을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사건 등을 계기로 경찰 내부에 '비위 경보'를 발령한 이후 현재까지 음주운전 1건이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 한미동맹 균열 틈 벌어지는데 견고해지는 북러혈맹

    한미동맹 균열 틈 벌어지는데 견고해지는 북러혈맹

    북한과 러시아가 피로 맺은 결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미동맹 균열 경보음이 연일 울리고 있는 우리와 반대다. 중장기적인 군사 협력을 공식화하는 행보도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적극적이었던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북한은 26일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주년을 기념해 열린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을 열었다. 러시아는 이 자리에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보냈다. 단순한 기념관 준공식 참석이 아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이 있었는데 두 나라의 강화된 군사협약 체결 시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벨로우소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은 2027~2031년 '북러상호군사협력' 계획을 체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파병 등 단기적 협력을 넘어 5년 단위의 중장기적인 군사 협력을 공식화하고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표면적으로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주년에 맞춰 준공된 파병기념관 축하가 이유였지만, 실질적으로는 북러의 끈끈한 연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실제 준공식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전쟁의 규칙이 어떻게 달라지든, 언제 어디서 위기가 발생하든 우리는 항상 단합된 힘으로 대처해 나가는 진실하고 헌신적이며 강력한 보루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북러혈맹의 강한 밀착을 알렸다. 두 나라는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열고 '북러군사동맹조약'(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은 바 있다. 러우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였다. 1961년 상호우호조약(우호 협력 및 상호 원조 조약)을 체결한 바 있었으나 1995년 폐기하면서 소원해지기도 했다. 이 조약에는 사실상 군사 동맹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있었다. 그랬던 것이 러우전쟁을 계기로 근 30년 만에 부활한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생명을 바치는 희생보다 더 신성한 기여는 없다"고 북한군 병력 지원의 성과를 다시금 강조했다. 북한군의 희생이 러시아가 추구하는 미국 패권 저지에 크게 기여했음을 부각하는 한편 정당한 대가를 받아내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볼로딘 의장도 화답했다. 그는 "러시아 국민은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북한군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진정한 전우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 쿠팡·네이버·지마켓…7개 오픈마켓, 불공정 약관 적발

    쿠팡·네이버·지마켓…7개 오픈마켓, 불공정 약관 적발

    쿠팡·네이버·지마켓 등 주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7곳이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소비자에게 미루는 등 불공정 약관을 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고객이 회원 탈퇴를 하면 유상으로 충전한 쿠페이머니 잔액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쿠팡·네이버·컬리·SSG닷컴·지마켓·11번가·놀유니버스 등 7개 오픈마켓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한 결과 총 11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발견해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7개 사업자 모두 공정위 지적을 수용해 약관을 고치기로 했다.공정위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부당하게 면하거나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조항은 쿠팡·네이버·지마켓 3곳에서 발견됐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쿠팡은 '서버에 대한 제3자의 모든 불법적인 접속 또는 서버의 불법적인 이용으로 발생하는 손해나 제3자가 서비스를 이용해 유포한 스파이웨어 등으로 인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운용해 왔다.공정위는 "오픈마켓 사업자는 거래 과정에서 수집된 이용자의 성명·연락처·결제 정보 등 방대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수집·보관할 의무가 있다"며 "이들 약관은 사업자의 귀책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을 면제하고 이용자가 모든 손해를 부담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쿠팡은 회원 탈퇴 때 소진되지 않은 전자지급수단 잔액을 권리 포기로 간주해 전부 소멸시키는 약관도 운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공정위는 "무상으로 지급된 쿠팡캐시뿐 아니라 유상으로 구입해 보유 중인 쿠페이머니에 대해서도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전부 소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탈퇴로 계약이 해지된 경우 사업자는 원상회복 의무에 따라 잔여가치를 반환해야 하며, 이를 환불 절차 없이 소멸시키는 것은 현저하게 부당하다"고 판단했다.쿠팡은 향후 회원 탈퇴 때 소멸시킬 수 있는 전자지급수단의 범위를 무상으로 지급된 것으로만 한정하도록 약관을 바꾸기로 했다.입점업체에 판매대금을 정산하는 시점을 부당하게 늦추는 조항도 도마에 올랐다. 쿠팡은 신용카드 부당 사용 확인이 필요한 경우 최대 60일간 결제금액 지급을 보류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컬리는 환불·교환 등에 대비해 '일정 기간 예치한다'고 정했으며, 11번가는 소비자 분쟁에 대비해 정산을 보류하되 해당 기간 이자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했다.공정위는 "대금 정산 보류는 입점업체의 자금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법령 위반 등 객관적이고 불가피한 경우로 한정하고, 그 요건도 구체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가평 골프장서 10만명 개인정보 유출…北 해킹 의심

    가평 골프장서 10만명 개인정보 유출…北 해킹 의심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골프장에서 고객 1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가평군에 있는 골프장 리앤리CC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아이디, 비밀번호, 휴대전화 번호, 유선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경찰은 북한 주요 해커 조직을 수사하던 중 이번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리앤리CC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리앤리CC 서버가 해커 조직이 유포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대륭그룹 계열사 리앤리어드바이저스가 운영하는 리앤리컨트리클럽(리앤리CC)는 지난 18일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안내를 통해 "지난해 10월 21일 해커에 의해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고객님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청은 문제의 악성코드를 삭제 조치했다. 또 리앤리CC는 경찰 권고에 따라 ▷악성코드 연관파일 즉시격리 및 삭제 ▷비정상 확장자 업로드 차단 ▷업로드 경로 스크립트 실행 차단 ▷로그인 시스템 변경 전 유출된 아이디·비밀번호 등에 대한 삭제 조치 ▷관련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 보완 조치를 수행했다. 이 밖에도 침입방지 시스템을 즉각 도입했다고도 덧붙였다.한편, 국방백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북한 군 최고사령부와 국무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해커는 8천400명 규모로 추정된다.

  • 강남 초교 100m 앞에 '사이버 룸살롱'…막을 방법 없다

    강남 초교 100m 앞에 '사이버 룸살롱'…막을 방법 없다

    서울 강남 한 초등학교 인근에 이른바 '사이버 룸살롱'이라 불리는 성인 방송 스튜디오가 입주해 아이들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상가 건물 지하에 자리한 스튜디오에서 '엑셀 방송' 방식의 영상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엑셀 방송은 시청자의 후원 금액이나 순위를 엑셀(Excel) 문서처럼 정리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부 채널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노출 의상을 입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하면서 후원을 유도하다 보니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딱지까지 붙을 만큼 유해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해당 스튜디오는 "(방문한 방송팀이) 매회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홍보하고 '섹시' '노출' 등의 표현으로 BJ 모집 공고를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빌딩은 강남구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으로 교육환경보호구역에 해당한다. 스튜디오가 입주한 이후 해당 빌딩 인근에서 짧은 옷차림의 여성 BJ들이 인터넷 방송을 이어가거나 흡연을 한다는 학부모 민원이 이어졌다.잇따른 민원에 지자체와 경찰, 학교 관계자 등은 지난 23일 해당 스튜디오를 찾아 위법 여부를 살피는 합동 점검을 벌였다. 하지만 해당 스튜디오가 '스튜디오 대여업'으로 등록돼 교육환경법에 따른 제한 업종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환경법은 학교 경계에서 직선으로 200m 이내 지역을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침해하는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경찰과 구청은 스튜디오 내 밀폐된 공간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른 '청소년 유해업소'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강남구 관계자는 "공무원은 결국 법적 근거가 있어야 제재할 수 있는 건데 현재로서는 규정이 애매모호하니 또 다른 조처를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7연패 빠진 삼성 라이온즈, 공격서 돌파구 찾아야 승산

    7연패 빠진 삼성 라이온즈, 공격서 돌파구 찾아야 승산

    벌어둔 걸 다 까먹어버렸다.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가 비틀거리고 있다. 7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더니 7연패. 이번 주 중·하위권인 팀들을 만나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지난주만 6전 6패다. 19일 경기 결과를 더하면 7연패. 그래도 아직 4위(27일 현재)다. 한때 7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탄탄해진 불펜의 힘이 컸다. 한데 최근 뒷문이 다소 헐거워졌다. 경기 후반 실점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마무리 김재윤도 흔들렸다.하지만 불펜을 탓하긴 어렵다. 접전 상황이 자주 벌어지면서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불펜의 부담이 커졌다. 7연승을 질주할 때와 비교하면 불펜의 힘이 다소 떨어지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잘 버티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3.31로 아직 리그 2위다.문제는 타선이다. 특히 빈곤한 득점력이 고민거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시각도 같다. 박 감독은 "지금 우리의 문제는 투수진보다 타격이다"며 "득점 기회를 꾸준히 잡는데 해결이 안된다. 점수를 많이 못 내니 경기가 전체적으로 꼬인다"고 했다.안타는 나온다. 팀 타율은 0.269로 3위. 하지만 박 감독의 얘기처럼 득점 기회를 못 살렸다. 지난주 6경기만 봐도 답답했다. 경기당 2.33점만 뽑았다. 득점권 타율은 0.140(50타수 7안타)로 이 기간 최하위. 만루 상황에서 7타수 무안타였다. 이 정도면 '변비'다.불펜은 매번 팽팽한 상황에서 등판한다. 계속 어려운 승부를 강요받는 형편. 타자들이 여유 있게 점수를 뽑아줬다면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특히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구자욱과 김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다. 이 대신 버텨준 잇몸들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득점 가뭄이 심각하다.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 잘 안 풀릴 때는 '점수 짜내기'라도 해야 한다. 방망이를 막 돌려서 해결될 게 아니다. 도루 등 '작전 야구', 한 베이스 더 보내는 '팀 배팅'으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 필요가 있다. 그런 주문을 잘 수행할 선수가 뛰어야 한다.삼성의 이번 주 상대는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이 8위(4.52). 한화는 최하위(5.23)다. 상대적으로 마운드가 약한 팀들이다. 득점이 힘들어 7연패에 빠진 삼성에겐 다행스러운 대진이다. 여기서도 헤맨다면 하위권으로 추락한다.삼성은 28~30일 두산과 서울 잠실에서 붙는다. 일단 연패 사슬을 끊는 게 우선.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하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출격한다. 후라도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후라도는 든든하다. 다만 득점 지원이 없으면 허사. 후라도는 직전 등판인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삼성은 2대3으로 졌다. 타선이 상대 선발 곽빈(1승 2패, 평균자책점 3.25)과 불펜(평균자책점 5.86·8위)을 무너뜨릴 수 있어야 한다.

  • 돌풍 일으키는 이정후, 연일 맹타로 타율 3할대 진입

    돌풍 일으키는 이정후, 연일 맹타로 타율 3할대 진입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수준이 아니란 비난까지 듣던 것도 과거사.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홈 경기에 출격해 마이애미 말린스를 6대3으로 제쳤다.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안타 4개를 때린 건 MLB 데뷔 이후 세 번째.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또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쳐 시즌 타율도 3할대(0.313)에 진입했다.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모습을 완전히 털어냈다. 시즌 초반 이정후는 빠른 공에 고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빠른 공을 확실히 때려낸다. 타구의 질이 좋아지면서 장타가 나오고 있다. 타격감이 올라오자 타석에서도 조바심을 내지 않게 됐다. 공을 잘 골라내면서 볼넷도 나온다. 선구안도 좋아졌다는 뜻. 이날 모습이 딱 그랬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157㎞짜리 빠른 공을 밀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빠른 공을 완벽하게 때려냈다. 3회엔 슬라이더를 밀어쳤고, 5회엔 153㎞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능숙하게 밀고 당기며 안타를 양산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물벼락'이 아니라 '음료수 벼락'을 맞았다. 수훈 선수 방송 인터뷰 중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가 짓궂은 장난을 쳤다. 노란색 이온 음료가 든 통을 들고 몰래 다가와 인터뷰에 응하던 이정후에게 쏟아부었다. 이정후는 놀라면서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앞으로 자주 (수훈 선수로 선정돼) 음료수를 맞고 싶다"고 했다. 상승세를 타면서 팀 내 입지도 달라졌다. 이날 올 시즌 두 번째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이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 치솟는 기름값…농기계·난방유 유가보조금 신청 시작

    치솟는 기름값…농기계·난방유 유가보조금 신청 시작

    중동전쟁 여파로 치솟은 면세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용 면세경유와 시설농가 난방용 면세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신청을 받는다.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농기계 3종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과 시설농가 난방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신청·접수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트랙터·경운기·콤바인 가동에 쓰이는 경유(3~9월분)와 원예시설 난방에 사용하는 등유·중유·부생연료유·LPG(3·4·9월분)다. 지원 물량은 경유 3~9월분 3억8천만ℓ, 난방유 3·4·9월분 6천만ℓ 규모다. 총 지원 예산은 각각 529억원, 94억원이다.보조금은 유종별 기준가격 대비 상승분의 70%를 한도로 지급한다. 기준 가격은 경유 ℓ당 1천70원, 등유 1천112원, 중유 1천116원, 부생연료유 1호 1천15원, 2호 1천55원, 난방용 LPG는 ㎏당 1천197원이다. 지원단가 상한은 경유 ℓ당 138.4원, 등유 143.9원, 중유 144.4원 등으로 정했다.신청 자격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 가운데 트랙터·경운기·콤바인·농업용 난방기를 지역농협에 등록한 경우다. 해당 지역농협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지급 일정은 3·4월분을 내달 26일 이내에, 5~9월분은 익월 15일 이내에 농업경영체별 면세유 카드 결제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가중됐는데 유가연동보조금이 조금이나마 농가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농업인이 기간 내 신청할 수 있도록 농협의 적극적인 홍보와 농업인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 청송군 농민수당 38억 푼다…6천 농가에 60만원씩 지급

    청송군 농민수당 38억 푼다…6천 농가에 60만원씩 지급

    경북 청송군이 지역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농민수당 지급에 나선다.군은 2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지역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2026년 농민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농민수당은 지역 내 6천395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60만원씩, 총 38억3천700만원 규모로 지원된다. 지급은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로 이뤄져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지급 대상은 1년 이상 경북도 내에 거주하면서 신청일 기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경영체 경영주다. 또한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가에 한해 지원이 이뤄진다.군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대상자 자격 검증을 실시해 최종 지급 대상 농가를 확정했다. 사망자나 전출자, 농업경영체 말소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농민수당 승계를 희망할 경우 농업경영체 승계 등록 이후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자격 심사를 거쳐 추가 지급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청송군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에 따른 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농업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농민수당이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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