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모른다더니" 장윤기, 故 채원양 '알고 접근' 정황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온 장윤기(23)가 사건 발생 이전부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5일 광주경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비위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밝혔다.특별수사단은 장윤기가 범행이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피해자인 고(故) 이채원(16) 양을 혼자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해당 단서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장윤기가 검거될 당시 소지하고 있던 공기계 휴대전화에서 관련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양은 장윤기를 알지 못했지만, 장윤기가 이 양을 계획적으로 노린 흔적으로 볼만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 중인 사항이고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살인 사건을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 역시 수사 초기에 이러한 정황을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수사단은 당시 수사팀이 관련 내용을 추가로 조사하지 않은 이유와 그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줄곧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던 장윤기는 지난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장윤기는 검찰에 송치된 지난 5월 14일에도 취재진에게 피해자가 여고생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말하며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20대女 스토킹한 70대 의사…"며느리 될 것" 허위 청첩장
20대 여성이 사는 집을 두 차례 찾아가 '벨튀'(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나기)한 70대 의사가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 70대 의사 A씨를 스토킹 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올해 초 대학 동문인 20대 여성 B씨의 자택을 2차례 찾아가 벨을 누르고 달아나는 등 스토킹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이외에도 A씨는 주변인들에게 허위 청첩장을 보내며 "B씨가 내 며느리가 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A씨는 현재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약 한 달 만에 A씨를 검찰에 넘겼다.
尹, '명태균 여론조사' 징역 2년 판결 불복…항소장 제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같은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명씨 역시 이날 항소장을 냈다.윤 전 대통령 측은 항소이유서를 통해 1심 재판부의 사실관계 판단과 법리 적용에 문제가 있고, 형량도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2022년 3월 명씨로부터 총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지난 13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이 가운데 14건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만 무상 수수를 인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천396만여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여론조사 실시와 제공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사전 약속은 없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보답 차원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다.반면 나머지 44건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명씨가 직접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합의에 따라 제공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이번 판결은 같은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은 김건희 여사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결과와는 상반된 결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 여사 사건 재판부는 명씨가 자신이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의 영업 목적 또는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별도의 의뢰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국내 제작 첫 UAM, 원인미상 전파 간섭·방해로 비행 취소
15일 인천대학교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의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쇼케이스'에서 국내 제작 첫 UAM 기체가 비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대구 기업 삼보모터스그룹이 만든 이 기체는 원인미상의 전파 간섭과 방해로 실제 비행은 이뤄지지 못한 채 연기됐다.
李대통령 "부동산에 자원 묶여 비효율…생산적 금융 전환"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각 부처를 향해 "대체로 부처들이 지난 1년을 지나면서 많은 성과를 내며 잘 해주셨다"며 "이제 앞으로 남아있는 3년 11개월가량의 기간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국가데이터처·금융위원회·기획예산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정기획목표에 부합하도록 장기적인 정책집행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개혁과 혁신, 두 가지가 모두 잘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흐름으로는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이날부터 전 부처 업무보고가 시작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잘 해온 부처는 자신이 있을 것이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처는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며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저보다는 우리 국민들께 보고드린다는 생각을 갖고서 쉽고 간략하게 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특히 자본시장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자본시장의 정상화와 선진화는 매우 중요한 국가 정책"이라고 언급하며 관련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또 "우리 사회의 자산 배분에 있어 부동산의 비중이 여전히 너무 크다. 매우 원시적이고, 선진국 중에는 이렇게 다 부동산에 매달리는 나라가 없다"며 "가용 자원이 부동산에 묶이니 자원 배분에서도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한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이어 이른바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자본시장 관련 입법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다.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연례 시장분류에서 한국 증시가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에 포함되지 못한 점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 있을 수 없는 대폭등을 했는데 안정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지수에 편입됐다면 안정화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한편 이번 업무보고에는 청와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공개 모집한 국민참여단 200여 명이 함께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부처별 신청자는 교육부 업무보고가 1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순으로 집계됐다.참여단은 직장인과 자영업자, 프리랜서,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됐으며, 청와대는 회차별로 약 20명씩 참석시키되 연령과 성별, 직업 등을 균형 있게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한동훈, 창당에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 배제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 "창당할 때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의원, 창당할 때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시기 바랍니다' 제하의 글을 올려 "렉카에 할퀴어진 분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분히 상황을 지켜봤다. 아니나 다를까,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었다"면서 "본질은 내 법정 증언인데 사실과 증거가 확실하니, 엉뚱한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같은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 밖의 사람을 위해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을 퍼붓는 것은 물론, 공상에 낚여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쏘아붙였다.안 의원은 "나와 함께 일하다가 지금은 가열차게 한 의원을 옹호하는 비천한 사람도 있고, 오전에는 나를 비판하다 오후에는 한 의원을 비난하는 기회주의자도 보였다"면서 "하물며 언론인 중에도 허위사실에 합세해 나를 비방하고 친한계를 자처하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누가 진실을 말했는지 대한 정론이 아니라, 허구의 망상에 몰두하는 가벼운 처신들"이라고 꼬집었다.안 의원은 한 의원을 향해 "창당을 응원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진심어린 충고를 하나 드리자면, 이런 사람들은 떨쳐내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또 "한 의원을 지지하다가도 이런 렉카들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 멀어진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며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은 언젠가 한 의원을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 대신 묵묵히 한 의원과 함께 일해온 사람들을 아껴라"라고 촉구했다.
김병삼 경북 영천시장이 15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5급(실·과장) 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취임 보름여 만에 이뤄진 간부공무원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인사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로 관심을 끌고 있다.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특정 인물에 치우친 파격보다는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우선한 '무난한 인사'란 평가가 대체적이다.대규모 물갈이 보다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력을 유지하면서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는 분석이다.김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시민과 성과 중심 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해 왔다.취임사에서 "모든 정책의 출발과 최종 목표는 시민의 삶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과 변화, 현장 중심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특히 김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직문화와 시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또 취임 직후 가진 주요 업무 보고에선 부서별 핵심사업을 직접 점검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고 경북도와 중앙정부 등 상급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K-방산·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행보를 감안할 때 이번 인사 역시 단순한 자리 이동보다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뒷받침할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일각에선 영천시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이나 민선 9기 핵심사업이 본격화될 내년 초 정기인사에선 보다 큰 폭의 후속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영천시 한 고위공무원은 "첫 인사인 만큼 조직 동요를 최소화 하면서도 향후 성과와 업무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김 시장의 메시지가 담긴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상호 한전산업개발(주) 상임감사, 광복회 감사패 수상
이상호 한전산업개발(주) 상임감사(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공동대표)는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한광복회 결성 제111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운동 선양 우수자로 선정돼 광복회 감사패를 받았다.이 상임감사는 이번에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출범과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시민 여론 형성 등 독립운동정신 계승과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법원이 오는 16일 예정됐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사건 상고심 선고를 24일로 연기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5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당초 선고는 16일 오전 10시 15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한미반도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장 초반 20%대 급등
한미반도체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4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25.90% 오른 26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2만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한때 26만4500원까지 오르며 27% 이상 급등했다.전날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11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51.0%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210억원)를 약 8%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1.9%로 분기 기준 처음 5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번 실적 호조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와 마이크로 쏘 앤드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장비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회사는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HBM4E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12단·16단 HBM용 차세대 TC 본더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시제품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AI 반도체 패키징 장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변화에 맞춰 2.5D 패키징 장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도화하는 AI 패키지 시장에 맞춤형 장비를 적기에 공급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한국 대표팀 성적과는 별개로 참가 선수들의 앞길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새 시즌에도 뮌헨 소속으로 뛴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사실 뮌헨에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 구단 내부에서 방침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했다. 특히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와 같은 수비수들과 경쟁해야 했다. 2028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37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시즌 막판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는 당분간 우파메카노와 타의 뒤를 받칠 가능성이 크다"며 "구단이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정,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기로 했으며, 올 여름 초대형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의 또 다른 수비수 이한범도 빅리그에서 눈독들이고 있다. 덴마크와 영국 등 유럽 스포츠 매체에서"덴마크 미트윌란 소속의 이한범이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덴마크 'BT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이한범은 이번 여름 월드컵에 참가하며 여러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크게 주목을 받지는 않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9일 "리버풀과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이한범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소속팀인 미트윌란도 이한범의 이탈을 대비하는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구단과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데다 월드컵 대표팀에서의 모습을 유심히 본 빅리그 구단들이 많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기 때문. 클라우스 슈타인라인 미트윌란 회장은 "일부 선수들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다"며 이한범의 이탈 가능성을 언급했다.
'왼손 골퍼 이승찬' KPGA 데이비드 투어 11회 대회 우승
'왼손잡이 골퍼' 이승찬이 지난 14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2026 데이비드골프 투어(2부 투어) 11회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승찬은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29위로 경기를 마쳤다.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이승찬은 지난해 5월 챌린지투어(당시 2부 투어 명칭) 6회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1년여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 상반기 9개 대회에 출전해 4번 컷통과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부진을 털어내고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특히 그는 고교 시절인 2018년 매경 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과 프로 두 차례 우승을 모두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일궜다.지난 시즌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0위로 이번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따내 출전하고 있는 이승찬은 "제네시스 70위 안에 들어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롤러코스터 증시…증권가 여전히 "투심 회복할 것" 기대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500포인트 넘게 출렁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최근 조정을 강세장의 종료가 아닌 '숨 고르기' 국면으로 해석, 증시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정을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면서도 2분기 실적과 미국 물가 지표를 반등의 핵심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90포인트(0.73%) 상승한 6856.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이후 2.5% 이상 뛰어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하루 동안 지수 변동 폭만 531포인트에 달하는 이례적인 장세가 연출됐다.이에 따라 9000선에 육박했던 코스피는 한 달 만에 6800선까지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급락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고위험 투자자금의 청산이 겹치면서 시가총액 약 1800조 원이 증발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 과도한 반도체 쏠림 현상을 꼽는다. AI 기대감 속에 국내 증시가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상승했던 만큼 두 종목의 조정이 시장 전반의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변동성을 키우며 낙폭을 확대했다는 평가다.다만 증권가는 기업 실적이나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아니라며 과도한 비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AI 산업 서사의 균열이자 밸류에이션의 되돌림, 또 레버리지 청산으로 인한 수급의 충격 영향"이라며 "코스피 내 반도체를 비롯한 비반도체 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 중"이라고 분석했다.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 또한 "최근의 조정은 약세장의 시작보다, 1차 상승 이후 가격과 수급이 균형을 다시 찾는 '재가격화 과정'에 가깝다"라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프리미엄과 메모리 이익이 유지된다면, 이번 조정은 강세장의 끝이 아니라 2차 상승을 준비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업황은 아직 정점을 돌파하지 않았다"라며 "SK하이닉스의 ADR 프리미엄과 메모리 가격 및 이익 추정치, 고객예탁금의 바닥이 함께 안정된다면 외국인 매도세와 연기금 리밸런싱은 추세 전환보다 수급 정상화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증권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을 주목하는 시각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실제로 블룸버그는 최근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기업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전 세계 경제가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이 낮고 글로벌 증시 내 국가별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김효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비록 하방 지지력은 단단하게 확인됐으나, 단기 내 가파른 V자형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수는 완만한 속도로 되돌림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또한 "지수가 반등할 때마다 차익 실현 및 원금 회복 성격의 매물 출회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유효하나 상방 속도는 대내외 변수와 수급벽에 제어될 것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향후 증시 향방은 미국 물가와 통화정책이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날도 오전 10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409.80포인트) 상승한 7266.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현지 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한 데 따른 영향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CPI 발표와 이후 예정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회에서는 AI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한 향후 정책 방향성 암시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이경민 연구원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시즌 돌입에 주요 업종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면서도 "투자심리와 수급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8200선 안착 여부가 중요하고, 이를 돌파 시 이른 시일 안에 코스피 1만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급등해 '7천피' 회복 출발…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41초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50포인트(6.50%) 오른 1,170.60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질 경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는 5분 동안 효력이 정지된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9시 17분 14초를 기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3.00포인트(6.11%) 오른 1,439.50이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79.44포인트(5.86%) 오른 1,433.80이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올라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는 7%대, 코스닥은 4%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티마병원, 지역 종합병원 첫 '다빈치5' 수술로봇 도입
대구파티마병원이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5(Da Vinci 5)'를 도입하고 17개 규모의 첨단 수술실을 구축했다.대구파티마병원은 약 11개월간 진행한 수술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최신 스마트 수술환경을 갖춘 17개 수술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자 안전과 수술의 정밀성,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미래 의료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병원은 기존 수술실을 전면 개선해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감염관리 수준을 강화했다. 또 음압수술실과 차폐수술실을 구축해 고난도 수술은 물론 감염관리가 필요한 수술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5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점이다.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등에서 고난도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다빈치5는 기존 장비보다 향상된 고해상도 3차원(3D) 영상과 정교한 로봇팔, 확대된 작업 범위,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특히 수술 중 조직에 전달되는 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능이 적용돼 보다 섬세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병원은 이를 통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춰 환자의 회복과 입원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선미 병원장은 "수술실 리모델링과 다빈치5 도입은 미래 의료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수술 전문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수술실 리모델링 완료와 다빈치5 도입은 대구파티마병원이 미래 의료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술실 리모델링과 다빈치5를 도입으로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수술 전문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정선거' 강연 중 돌연 쓰러진 민경욱…병원 긴급 이송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포럼에서 강연을 마친 뒤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서울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부정선거와 기독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단상 뒤로 쓰러졌다.현장 참석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호흡을 확인한 뒤 응급처치를 이어가며 병원으로 이송했다.자유와혁신 최고위원이자 국대떡볶이 대표인 김상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 전 의원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강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소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이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고 호흡은 돌아왔다"며 "뇌병변이 의심돼 CT 촬영 등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현장에 자유와혁신 간부 2명이 함께 있어 소식을 직접 전해 듣고 있다"며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알렸다. 민 전 의원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김 대표가 글을 게시할 당시 민 전 의원은 호흡은 회복했지만 의식은 되찾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갑작스러운 사고로 예정됐던 이후 행사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주최 측은 민 전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를 끝으로 포럼을 마쳤다.민 전 의원이 쓰러진 원인과 현재 건강 상태는 병원 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임미애 "정치개혁 완수, 전국정당으로" 與 최고위 출사표
대구경북(TK) 출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임미애 의원이 지난 14일 "영남 민주당이 사람과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부터 당당하게 유능함을 증명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006년 의성군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경북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살아왔다"며 "'정치는 약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고 김대중 대통령의 가르침에서 시작해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역사는 '험지'에서도 민주당을 지킬 수 있는 자부심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 선거 이후에도 책임은 없고 계파 갈등만 남았고, 당원과 지지자는 분열했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 당이 변하지 않으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고 했다.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뿌린 정치개혁이란 씨앗의 열매"라며 "2006년 도입된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로 의성군의원 당선 후 재선 군의원, 경북도의원을 거쳐 대구경북 권리당원들의 경선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이어 "또 다른 임미애, 더 많은 풀뿌리 정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수차례 정치개혁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매번 눈앞의 이해관계 속에 잊혀졌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중대선거구제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실질적인 지구당 부활 등을 위한 정치개혁을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호남이 키웠고 수도권에서 승리해 왔다. 이제 한 발 더 나아갈 때"라며 "민주당 지도부에 기초의원에서부터 성장한 사람 한 명,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한 명 쯤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주장했다.
대구세명학교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6학년도 여름 계절제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계절제학교는 참여를 희망한 유치부와 초·중·고 학생 161명을 대상으로 28개 반을 편성해 진행된다. '꿈 UP! 끼 UP! 행복 UP!'을 주제로 방학 기간에도 학기 중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개별 특성과 흥미를 반영해 미술, 체육, 음악, 요리 등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학교 교사들이 직접 맡아 진행하며, 특수교육실무원과 사회복무요원, 교육봉사자 등이 교육활동을 지원한다.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동화책 속 다양한 장애 유형의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동화극과 율동·놀이 체험을 비롯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 관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사회와 소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추대엽 대구세명학교 교장은 "여름 계절제학교를 통해 방학 중에도 교육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학생들의 기본 생활습관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계절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류 소설의 본질은 기만"…中 유명작가, 논문 표절 확인
중국에서 '천재 소녀 작가'로 불리며 이름을 알린 작가 장팡저우(蔣方舟·37)가 석사 논문 표절 사실이 인정돼 학위를 박탈당했다. 과거 한국 로맨스 소설을 향해 "기만적인 문학"이라고 비판했던 그가 오히려 학술 부정행위로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1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대는 공고를 통해 장팡저우의 문학 석사 학위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제출한 석사 논문에 제기된 표절 의혹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학교 측 조사단은 논문을 검토한 결과 총 9개 부분에서 해외 학술지 논문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구에는 인용 표시나 참고문헌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논문 주석 20여 개가 허위로 작성됐고, 작품에서 인용한 소설의 일부 페이지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점도 드러났다.인민대 학풍건설위원회는 이를 학술 부정행위로 판단했고, 이후 학위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석사 학위 취소를 최종 의결했다.이번 결정은 지난 7월 초 칭화대 샤오잉(肖鷹) 교수가 표절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조 자료를 공개한 뒤 나온 두 번째 학교 판단이다.앞서 인민대는 "논문 주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뿐 학술 부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고를 내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장팡저우 역시 당시 샤오잉 교수의 문제 제기를 두고 '모욕적인 신고'라고 반박했다.그러나 최종적으로 학위 취소가 결정되자 장팡저우는 입장을 바꿨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학교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고, 징계를 받게 된 지도교수와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장팡저우는 1999년 9세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해 '천재 소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인물이다. 이후 19세에 칭화대에 입학했으며, 23세에는 중국 시사주간지 신저우칸(新周刊) 부편집장을 맡기도 했다.그는 과거 한국 대중문학을 강하게 비판해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졌다. 2006년 한 인터뷰에서 귀여니(본명 이윤세)의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를 언급하며 '한류 소설의 본질은 기만(欺骗)'이라고 주장했다.당시 그는 '한류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직접 읽어본 적이 없어서 존재 자체는 인정해줬다'며 '전혀 현실성 없는 환상을 심어주는 기만적인 문학'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장팡저우는 논문 표절 의혹 외에도 작품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신문주간(中國新聞週刊)은 한 블로거의 주장을 인용해 그의 작품에서 카뮈, 옌롄커, 나보코프 등의 작품이나 발언과 동일한 문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 "주민 체감 못하면 행정 의미 없다"
동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묻는 질문에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대형 개발사업부터 꺼내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그의 답변은 주민들의 일상으로 향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체감하는 교육환경, 골목을 지키는 소상공인,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 그리고 매일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생활까지. 그는 도시의 변화는 주민들의 삶 속에서 완성돼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최근 매일신문과 만난 장 구청장은 "행정은 사업의 개수가 아니라 주민들이 얼마나 달라졌다고 느끼느냐가 중요하다"며 "민선 9기는 동래가 가진 강점을 더욱 살리면서 구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행정의 중심을 두겠다"고 밝혔다.장 구청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분야는 교육이었다. 하지만 학교를 늘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교육을 설명했다.그는 "좋은 교육환경은 아이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지역에 정착하는 이유가 된다"며 "교육은 동래를 오래도록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AI 교육관과 권역별 도서관 확충, 금강공원 교육친화공원 조성도 같은 맥락이다. 교육도시라는 동래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장 구청장은 "부산에서 동래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교육을 떠올릴 정도로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며 "교육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가장 든든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교육 이야기를 마친 그는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로 시선을 돌렸다.동래온천과 동래읍성, 향교, 복천동고분군 등 지역의 문화유산은 동래만이 가진 고유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각각의 자원이 개별적으로 활용되는 데 머무르기보다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때 도시의 매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동래의 역사와 문화, 온천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동래만의 색깔을 살리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관광을 이야기하면서도 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골목으로 향했다.장 구청장은 명륜동 상권과 전통시장, 동래파전 등 지역 노포를 언급하며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공간들이야말로 동래의 삶과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골목을 걷고, 시장을 둘러보고, 오래된 가게를 찾는 과정 자체가 도시의 매력을 만드는 일"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인터뷰에서 빠지지 않은 주제는 현장 행정이었다.주민들이 자신을 '빨간 운동화 구청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대부분의 시간을 구청장실보다 현장에서 보내기 때문이라고 했다.장 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은 보고서만으로는 모두 알 수 없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공직사회 변화에 대한 생각도 분명했다.그는 "공무원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면 행정도 발전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동래읍성역사축제가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한 것도 변화와 도전을 이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인터뷰를 마치며 장 구청장은 앞으로 4년 뒤 어떤 평가를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한 뒤 이렇게 답했다."거창한 업적보다 주민들이 '동래가 예전보다 살기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이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하고, 구민들이 동래에 산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4년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주민들과 함께 동래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14일 민선 9기 구정 목표인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민생 현장 방문 첫 번째 순서로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북구에 따르면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날 상인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 전역을 순회하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간담회에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과 활성화 지원책이 건의됐다. 시장 환경 정비 인력 부족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및 도로분리대 설치 필요성 등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이근수 북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민생현장을 칠성종합시장으로 정한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 바로 전통시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스벅 가야지"…대한체육회, 20일 배재고 징계 재심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배재고등학교가 재심의를 받게 됐다. 대한체육회가 배재고 야구부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관한 재심의를 오는 20일에 열리는 차기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영진·이하 공정위) 안건으로 상정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공정위 소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한 뒤 "공정위는 산하 단체 징계에 관한 최종심 역할을 하며 심의 당일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재심의 결과는 공정위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공정위 결정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의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봉황대기는 배재고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 대회다. 특히 3학년 학생 선수들은 대학 입시와 프로야구 진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재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 경기에서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대회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이후 광주일고의 선처 요청 등으로 사태가 해결국면에 이르자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관한 재심의를 신청했다. 공정위가 징계를 출전 정지 1개월 이하로 감경하면 배재고 야구부는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배재고는 재심의 신청과 별도로 법원에 6개월 출전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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