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5500 돌파 역대 최고…코스닥도 1% 강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5354.49)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0.90포인트(1.32%) 상승한 5425.3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447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3억원, 1조36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7억3919만주, 거래대금은 31조8278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4개였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4.63%), 증권(2.65%), 음식료(2.22%) 등이 올랐고 종이 목재(-1.30%), 전기가스(-1.00%)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0.59%)를 제외한 삼성전자(6.44%), SK하이닉스(3.26%), 삼성전자우(5.17%), LG에너지솔루션(4.5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SK스퀘어(7.14%), 기아(2.78%), KB금융(2.43%)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권에 머물렀다.특히 반도체주 전반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KRX 반도체' 지수는 4.79% 급등하며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KRX 산업지수 중 수익률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지수 구성 종목별로는 원익IPS(29.77%), 파두(11.45%), 한미반도체(9.97%), 티씨케이(6.76%), 덕산네오룩스(5.72%) 등의 오름폭이 컸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1114.87) 대비 11.12포인트(1.00%) 오른 1125.99로 장을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857억원, 691억원어치씩 사들였다. 거래량은 15억6224만주, 거래대금은 126659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 포함 9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4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0.21%), HLB(-0.38%)가 하락했고 에코프로(1.97%), 알테오젠(1.30%), 에코프로비엠(3.50%), 레인보우로보틱스(0.60%), 삼천당제약(2.16%), 에이비엘바이오(1.18%), 리노공업(3.26%), 원익IPS(29.77%)는 강세였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신고가 경신이 지속되며 5500포인트도 돌파했다"며 "코스닥은 연휴 앞두고 변동성이 완화되며 전반적으로 종목별 등락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44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갑제 "장동혁 말로 尹 절연, 행동 반대…국민 갖고 놀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윤어게인' 관련 입장을 두고 "말로는 절연이고, 행동으로는 절연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이렇게 뻔뻔한 사람 여야에 없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조 대표는 지난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같이 밝혔다.라디오에서 진행자가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장 대표에게 '윤어게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장 대표가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조 대표는 "절연은 말로 하는 거고, 행동은 절연의 반대로 간다"며 "당무감사위원장에 부정선거 음모론자 이호선 교수를 앉히고, 한동훈·김종혁을 제명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진행자가 "장 대표가 '윤어게인 하겠다'고 전한길씨에게 답을 준 거라고 보냐"고 재차 묻자, 그는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이렇게 뻔뻔한 사람 여야에 없었다. 국민을 완전히 갖고 논다. 한쪽으로는 절연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절연 아니라고 그런다"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또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권파는) 지방선거를 포기했다"면서 "참패한 다음에도 계속 당권 유지하려는 게 진짜 목표"라고 주장했다.그는 '연가시'를 비유로 들며 "극우파가 국힘당을 숙주로 삼았다. 언젠가는 국민의힘이 해체되고, 이 극우파는 자기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당권을 잡든지, 아니면 밀려나든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장 대표가 윤석열 지키려고 한동훈과 싸우다가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의 역할을 포기했다"며 "위례신도시 사건 항소 포기를 가지고 싸워야 하는데, 그 시간에 한동훈과 싸우고, 김종혁 제명하는 데 시간 다 보냈다"고 지적했다.
"지병 앓던 아내, 죽였다" 직접 신고한 50대 男 '긴급체포'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아내를 살해한 뒤 자수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2일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자정쯤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인 5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오전 8시쯤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수십 년째 지병을 앓고 있는데, 견디다 못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이들 부부의 주거지에선 B씨가 복용하던 약봉지 등 지병을 추정할만한 물건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씨의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李대통령 "교복값 60만원 육박…적정성 문제 살펴보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개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교복 가격 적정성 문제를 한 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제가 시장할 때는 (교복 구입비가) 30만 원 정도였는데 어느 틈에 60만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라고 얘기한다고도 한다"라며 "대체적으로 해외에서 수입한 것들이 많은데 그걸 그렇게 비싸게 받는 게 온당한지, 만약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대첵을 세울지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또 교복 생산자 협동조합을 대안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대부분 교복을 무상 지급하는 상황이라 업체에 돈을 대주는 게 아니고 생산 자체를 협동조합 형태로 만들어 국내 일자리도 만들고, 가급적 소재도 국산을 사용하게 하면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해봤다"며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대책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 국민이 여전히 물가 걱정, 매출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주식 등에 관심이 많은데 (그 활황의 온기가) 현장에 많이 전이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어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됐는데,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의 담합·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선제 조치까지 해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할당관세 품목을 지정하면 일부 업체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있다며 "정책의 틈새를 악용할 소지를 철저히 봉쇄하고,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조치해달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또한 "명절인데 공공서비스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많은 것을 챙겨야 한다"며 "안보·치안, 의료·방역, 교통·수송 분야 등 연휴를 반납하고 헌신하는 분들을 위한 보상과 대우도 확실히 해달라"고 요청했다.동시에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참모진을 향해선 "일선 주민센터 직원과 국가의 운명을 책임진 여러분은 다르다"며 "눈 뜨면 출근, 눈 감으면 퇴근이지 휴일, 휴가가 어디 있겠느냐.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1억 공천헌금 수수' 강선우 체포동의안, 설 연휴 뒤 표결
이른바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에 보고됐다.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2월 12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강선우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고 말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어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의원 체포동의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한다.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법무부를 거쳐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하는데, 이 시한을 넘기면 그다음 열리는 첫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이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설 연휴 뒤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가결 시 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지고, 부결되면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의 한 호텔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강 의원은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민주당을 탈당했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한 당론을 정하지 않고 각 의원이 자율로 투표하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0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A4용지 4장 분량의 친전을 보내 "1억원은 제 정치생명을, 제 인생을 걸 만한 어떤 가치도 없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작년 전국 부동산 매매액 400조 돌파…대구도 상승 흐름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액이 4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액은 448조3천503억원으로 전년(377조3천446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00조원대에 머물던 연간 매매액은 2021년(561조원) 이후 4년 만에 400조원을 돌파했다.2025년 매매 건수는 2024년 106만820건에서 3.5% 늘어난 109만7천508건으로 조사됐다.대구 지역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 아파트 거래 금액은 전년(7조9천515억원) 대비 15.8% 늘어난 9조2천11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는 2만2천354건에서 2만4천152건으로 8.0% 증가하며 전국 매매 건수 증가율을 앞질렀다.부동산 9개 유형 가운데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의 유형은 매매건수가 전년 대비 늘었다.증가 폭은 ▷아파트(14.4%) ▷오피스텔(12.8%) ▷연립·다세대(7.0%)의 순으로 집계됐다.매매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6개 유형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1.0%), 연립·다세대(24.0%), 오피스텔(23.9%), 단독·다가구(6.6%), 토지(2.9%), 상업·업무용빌딩(1.6%) 등이다.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아파트의 지난해 매매 건수와 금액은 각각 50만3천562건, 266조536억원이었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작년 전국 부동산 시장은 잇따른 규제와 대책 발표로 월별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연간 매매 규모가 400조원대를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 부동산이 시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임명했다. 이 전 대표는 투명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약속하는 한편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공천 안배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관위원장 선임 건을 의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전 대표는 우리 당 당직자 출신이자 지역주의의 벽을 용기 있게 허물어 온 존경받는 정치인"이라며 "특정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당의 외연을 확장해 온 정치적 궤적과 중앙·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정책 경험"을 선임 이유로 밝혔다.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공천은 후보를 정하는 일이 아니라 정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천은 혁신이었으면 좋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또 "청탁과 전화 한 통으로 공천이 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 공개된 경쟁 속에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공관위원 임명을 마치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에게 "공관위원은 '여성, 청년을 50% 이상 충분히 해달라'고 장 대표가 요청했고, 이에 여성과 청년이 많이 고려된 위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 "박정희 대통령의 추진력 새 도약"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2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이자 산업화 정신 뿌리인 대구의 위풍당당한 부활을 선언한다"며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으로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대구는 지난 30년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위축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이 전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산업화를 이끌었듯 저 역시 그런 정신으로 대구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수출 혁명, 산업 혁명, 교육 혁명을 통해 위풍당당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구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에너지 기반 미래산업 대전환 ▷방위산업 중심도시 도약 ▷교육 혁명과 청년 유입 도시 실현 등을 제시했다.지난해부터 대구시장 출마설이 제기돼 온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대구 수성구 한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은 "대구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다녔다. 대구는 말 그대로 이진숙의 디엔에이(DNA)를 만들어준 곳"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상금 올리고 코스 재정비…2026 대구마라톤 개막 D-10
오는 22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개막이 10일 안쪽으로 들어왔다. 대회 막바지 최종점검까지 마친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정상급의 선수가 참여하는 수준높은 대회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15개국 150여명의 엘리트 선수와 34개국 4만1천104명이 참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10.9㎞ ▷건강달리기 등 모두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4년 연속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인 대구마라톤은 올해 여러가지 변화를 도입했다.먼저 우승 상금을 1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올렸다. 엘리트 풀코스 참가 선수 중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10만달러를, 대회신기록을 세우면 1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기록 단축을 유도하기 위해 35㎞ 이후 구간을 조정했다. 기존에 '연호네거리→ 도시철도2호선 수성알파시티역→경기장네거리→대구스타디움' 구간을 '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 고저도를 약 10m 완화했다. 또 반환 지점을 시지고교 1곳만 두기로 했다.이번 대구마라톤에는 플래티넘 라벨 참가 선수 6명과 골드 라벨 참가 선수 8명이 참가를 확정했다. 따라서 선수 기준만 보면 대회 라벨을 기존 골드 라벨에서 플래티넘 라벨로의 격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남자부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개인 최고기록 2시간 3분)가 대회 2연패오 동시에 2시간 4분 대 기록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시간 4분 44초)는 떠오르는 신예다. 2024년 상하이마라톤 우승자인 에리트레아의 삼솜 아마레 하일레미카엘(2시간 6분 26초)도 참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베레테 토라(2시간 18분 21초)와 데라 디다 야미(2시간 18분 32초)가 경쟁할 예정이다. 케냐 출신 하프마라톤 세계 3위인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하프마라톤 최고기록 1시간 3분 32초)도 출전, 기록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국내 선수 중 남자부는 충남도청 소속의 전수환(2시간 17분 10초)이 국내 1등을 노린다.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자인 최정윤(2시간 33분 51초)이 국내 선수 2연속 1등을 노릴 전망이다.한편, 지난해 1월 태어난 한 살 배기 아기들도 부모와 함께 대구마라톤에 참가한다. 김서하 양과 황도준 군은 부모가 같은 산후조리원에서 친해지면서 인연을 맺었다.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건강달리기에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대구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구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해 모든 지혜를 모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 "李 피습범, 극우 유튜버 영향"…통화 정황도 언급
2024년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이 '테러'로 지정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12일 이 대통령의 테러범에 대한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확인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가 끝난 뒤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군경 합동) '가덕도 테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한 의원이 '테러범이 (보수 유튜버) 고성국과 사전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질문했다"며 "그에 대해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성국의 영향을 받은 것, 즉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이어 "항간에서 일고 있는 고성국과 테러범 간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도 '(통화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했고 '테러범이 고성국TV를 실제 방문한 사실까지 일부 확인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국정원은 테러범과 고 씨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 기관이 수사하고 국정원에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고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아울러 국정원은 '당시 민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이 피습된 이후 피해자인 그를 조롱하고 자작극이라고 하거나 가해자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데 극우 유튜버가 대대적으로 참여했는데,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한 의원의 질문에 "채증하고 추적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20일 '이 대통령 가덕도 피습 사건'을 '테러'로 공식 지정했다.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뒤 정부 차원의 첫 테러 지정이다.이 사건에 대한 테러 지정 심의는 김민석 총리가 직접 정부 대테러 합동조사팀 재가동을 요청하며 시작됐다. 국가정보원·경찰청·소방청·군(방첩사령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합동조사와 법제처 법률 검토 결과, 당시 사건이 테러방지법(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상 '테러'의 구성 요건을 충족해 이날 테러로 지정됐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해당 사건은 2024년 1월2일에 발생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렸다. 민주당은 당시 국정원의 사건 보고서에 18㎝ 길이의 흉기가 '커터칼'로 표현돼 있는 등 윤석열 정부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고 전면적인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대구FC, 울산에 정재상 보내고 최강민 받았다 '수비 보강'
대구FC가 울산 HD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수비를 더 보강했다.대구FC는 12일 울산 HD로부터 측면 수비수 최강민을 영입하고, 공격수 정재상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2002년생인 최강민은 2021년 포르투갈 리그 카사 피아 A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복귀 후 대구예술대학교 소속으로 U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U-23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울산 HD FC의 우선 지명 콜업으로 K리그에 진출했다. 2025 시즌에는 충북청주FC로 임대되어 K리그2 25경기에 출전해 프로 역량을 입증했다.최강민은 수비수이지만 공격형 풀백이자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손꼽힌다. 측면 빌드업 과정에서 인-아웃 공간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 가담도 가능한 자원.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전진성으로 돌파력이 강하며 지능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볼 소유를 보여준다. 특히 프리킥·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킥력을 발휘해 대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당연히 K리그1로 승격하는 걸 목표로 삼고 대구로 왔다"는 최강민은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저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며 "대구 팬 여러분께 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장난 차 길에 놔두고, 뒷처리 요청" 황희찬 '갑질 논란'
축구 국가대표팀 윙어 황희찬(30·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계약을 맺은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일부 매체에서 나온 가운데, 황희찬 측이 "허위 보도이며, 오히려 업체가 사기 행위를 했다"고 억울함을 표명했다.12일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황씨 측은 "보도된 기사 내용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해당 매체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고 저희 입장과 반박 가능한 자료를 충분히 전달했으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황씨 측이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계약을 맺었지만,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슈퍼카를 몰다 수차례 사고를 낸 뒤 업체 측에 뒷처리를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황씨 측은 2024년 개인 법인 '비더에이치씨'의 명의로 바하나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제공받는 대가로 바하나의 서비스를 홍보해주기로 했다.바하나는 황씨 측에 고가의 수입차 22대를 제공했는데, 황씨는 계약 기간 동안 10회 이상의 사고를 냈다. 범퍼 파손 3회, 휠 파손 4회, 엔진 전기장치 손상, 시트 오염 등이다. 또 사고가 난 차를 도로에 방치하고 업체 측에 뒷처리를 요청하는 등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한다.특히 지난해 5월31일 페라리 푸로산게를 끌고 서울 영동대교에 진입한 황희찬은 기름이 떨어진 줄 모르고 달리다 엔진을 망가뜨리고, 퍼진 차량을 영동대교 북단에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황희찬의 이 행위가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로교통법 제66조에는 "자동차 운전자는 고장 등 사유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을 때 고장자동차의 표지를 설치하고 자동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만약 차량을 방치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운전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이밖에도 황씨 측이 개인 여행과 골프장, 조부의 장례식 의전 등 계약과 무관한 요구를 이어갔고, 황씨의 누나인 황희정 비더에이치씨 대표도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차량으로 여러 차례 사고를 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럼에도 황씨는 계약서에 명시된 업체의 서비스 홍보를 하지 않았다는 게 업체 측 주장이다.이후 황씨 측은 지난해 10월 바하나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바하나 측은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1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황씨 측을 고소했다.황씨 측은 "상대방이 계약 파기에 대해 앙심을 품고 허위 내용으로 음해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명백하기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해당 업체가 계약 기간 동안 폐업했으나 이를 알리지 않았고, 계약이 종료된 상황에서 황씨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투자 설명회를 여는 등 사기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두 딸 지키려 칼날 잡아…'원주 세 모녀' 피습범 엄벌을"
강원 원주시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세 모녀 흉기 피습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참담한 피해사실을 공개하며 10대인 가해자를 향한 엄벌을 촉구했다.피해자 가족 A씨는 지난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미성년자 형사처벌 강화 촉구에 관한 청원'이라는 글을 등록했다.A씨는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형벌이 대폭 감경된다면 이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또 다른 폭력"이라며 "촉법소년 및 미성년자 강력 범죄에 대해 실효성 있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 12분쯤, 원주시 단구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10대 남성이 40대 여성 B씨와 10대 두 딸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아파트 공동 현관문을 통과해 피해자 집 앞에서 대기하다, B씨가 문을 여는 순간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이 사건으로 처제와 두 조카가 중상을 입었다. 처제는 성형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이고, 큰 조카는 얼굴과 오른팔 등에 중상을 입었다"면서 "둘째 조카 또한 오른 손목의 인대와 신경이 크게 손상돼 6개월이 지나야 정상적인 손 사용이 가능할지 알 만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처제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됐다"라며 "처제는 칼에 찔린 상태에서도 두 딸을 살리기 위해 칼날을 손으로 잡아 손가락이 잘렸다. 접합 수술은 했지만 신경이 끊어져 손가락을 구부릴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덧붙였다.A씨는 "가해자는 과거 권투를 했던 전력이 있다. 체격 또한 성인에 가까운 남성"이라며 "이런 가해자가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여성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한 행위는 명백히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수 있는 범죄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A씨는 범행 당시 가해자가 피해자들에게 흉기 이외에 주먹 등으로도 폭행을 가했다고도 주장했다.가해자는 큰 딸과 중학교 동창 사이로, 같은 학원을 다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범행 동기를 "(큰 딸이) 나를 창피를 주고 무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A씨는 이에 대해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내용"이라고 반박했다.현행법상 만 14세 이상 17세 이하 미성년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소년법에 따라 사형이나 무기징역은 선고할 수 없다. 유기징역 또한 최대 15년으로 제한된다. 가해자는 현재 16세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가해자는) 15년 후에 나와도 30대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흉악범죄자의 형량이 대폭 줄어든다면 이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또 다른 폭력"라며 엄벌을 촉구했다.한편 해당 청원에는 12일 오후 1시 기준 4만3천105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대구 군위군, '주 5일 점심 주는 경로당' 110곳으로 확대
대구 군위군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주 5일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당 중식 주 5일 지원 사업' 대상을 이달부터 대폭 확대한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주 5일 균형 잡힌 중식을 제공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로당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군위군은 지난해 경로당 20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고 경로당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올해 참여를 신청한 경로당 130여곳 가운데 1차로 110곳을 선정, 중식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이 단순한 부식비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엄격한 위생·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소독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각 경로당에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급식도우미를 식사 준비와 관리 업무를 맡기는 등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더불어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등을 중식 지원 사업과 통합 운영해 경로당을 노인 건강과 복지 서비스가 집약된 복합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경로당 주 5일 배식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한 하루를 지켜드리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노보드 남 하프파이프 이채운, 예선 9위로 결선 진출
한국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젊은 에이스' 이채운(19·경희대)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서 결선 무대에 올랐다.이채운은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해 82점을 획득,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기록은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결선에선 그동안 준비한 '필살기'로 메달을 노린다는 각오다.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 형태의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예선 1, 2차 시기 가운데 더 나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역대 이 종목에서 남자 선수 중 결선에 오른 건 이채운이 처음이다.2006년생인 이채운은 '스노보드 신동'.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참가했다. 다만 당시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두 번째 도전에선 달랐다. 이날 1차 시기에서 '백투백 1440' 기술을 선보였다. 연속 4바퀴를 회전하면서 보드 끝을 잡는 기술. 다만 2차 시기에선 더 난도가 높은 기술에 도전하다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1차 시기 점수인 82점으로 무난하게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이채운의 경쟁자들도 결선에 합류했다. 2018 평창 대회 동메달, 2022 베이징 대회 은메달을 따낸 스코티 제임스(호주)는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제임스는 '백사이드 트리플콕 1440(뒤로 점프해 3바퀴 비틀며 4바퀴 회전)'이 전매특허. 일본의 도쓰카 유토, 야마다 류세이는 각각 2, 3위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프런트 트리플콕 1620'. 이채운이 결전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다. 공중에서 뒤로 3바퀴를 비틀면서 모두 4바퀴 반을 회전하는 기술이다. 최고난도다. 이 기술을 성공하면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같은 곳에서 운명을 가를 결선이 펼쳐진다.이채운은 "오랫동안 연마했다. 일단 최근 연습에선 4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나만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성공만 한다면 많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김상겸 선배와 유승은 선수가 평행대회전과 빅에어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이제 하프파이프 차례"라고 했다.함께 출전한 이지오(양평고)는 13위를 기록, 간발의 차이로 결선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차 시기 실수를 딛고 2차 시기에서 74점을 받았지만 미국의 제이크 페이츠에게 12위 자리를 내줬다. 75.5점을 받은 페이츠와는 단 1.5점 차였다.김건희(시흥매화고) 역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 2차 시기 모두 넘어지면서 연기를 도중에 마치는 통에 2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번에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中선수 민폐'에 메달 날린 유망주…주먹다짐할 뻔한 순간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유망주로 꼽히는 유프 베네마르스(23)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이 중국 대표팀 롄쯔원(27)의 '민폐 주행'으로 좌절됐다.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포착됐다.모든 레이스가 끝난 뒤, 베네마르스가 홀로 다시 빙판에 올라선 것이다.베네마르스가 홀로 빙판에 서게 된 이유는 11조 경기에서 나왔다.두 선수가 코너를 돌아 레인을 바꾸는 상황에서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던 롄쯔원이 베네마르스의 스케이트 날을 건드렸고, 베네마르스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며 가속이 줄었다.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베네마르스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쯔원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11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1위로 올라갔던 그는 충돌에도 불구하고 1분07초58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고, 사고가 없었다면 기록 단축도 충분히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레인 변경 시에는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심판진은 롄쯔원이 무리하게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려다 충돌을 유발했다고 판단해 롄쯔원의 실격을 선언했다.충돌 사고가 없었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했다고 판단한 베네마르스는 롄쯔원이 실격 처분을 받자 재경기를 요청했다.결국 빙판에 혼자 선 베네마르스는 필사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결과 뒤집기에는 실패했다.이미 한 차례 레이스로 힘을 소진한 그는 오히려 기록이 더 나빠져 메달권으로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경기를 마친 베네마르스는 안타까움에 얼굴을 감싸쥐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결국 최종 기록은 첫 레이스보다 느린 1분08초46이었다. 결국 그는 5위로 1000m 레이스를 마쳤다. 베네마르스는 시상대의 마지노선인 3위를 차지한 닌중옌(중국·1분07초34)에게 0.24초 뒤진 기록이다. 중국 닝중옌은 동메달을 차지했다.이를 두고 중국 언론은 베네마르스의 행동을 비판했다. 시나스포츠는 경기 후 베네마르스가 롄쯔원에게 항의하는 모습에 대해 "매우 무례하고 불친절했다.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베네마르스는 재경기를 갖고도 3위 기록을 넘지 못해 중국의 닝중옌이 동메달을 땄다"며 중국 선수가 동메달을 가져간 것에 정당성을 부여했다.한국 역대 스피트스케이팅 최다 메달리스트 이승훈 JTBC 해설위원은 해당 장면에 "롄쯔원이 비켜 줬어야했다"고 지적했다.
"뼛속까지 이재명" 외쳤던 이원종, 콘진원장 최종 탈락
배우 이원종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탈락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 결과 이원종을 포함한 대상자 5명이 모두 탈락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만간 원장 인선을 위한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새 원장 인선을 위해 1차 32명의 서류 접수를 받았고 이 중 심사를 통과한 3~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이원종을 포함해 방송사, 제작사 관계자 등이 최종 심사 후보까지 올랐지만 합격자는 1명도 없었다.후보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인선을 위해 재공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원종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한 이후 SBS '야인시대'의 구마적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꾸준히 지지 유세에 참여해 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유세에서 "뼛속도 이재명"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같은 이력 때문에 이원종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새 원장 후보 거론에 야당에서는 '보은 인사'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중문화 지원 기관이다. 원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등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2024년 9월 조현래 전 원장이 퇴임한 이후 줄곧 공석을 유지했다. 유현석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다.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배우 출신이 원장을 맡은 적은 없다.
與 주도로 '재판소원법'·'대법관 증원법' 법사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판결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시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재판소원법은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해 재판소원의 '청구 사유'(68조)에 '확정된 판결'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을 헌법재판소가 뒤집을 수 있는 법안이라 "사실상 4심제라 위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하고 오후에 바로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하루만에 졸속으로 날치기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법안이 발의된 뒤 상당한 여러 달 숙려 기간을 거치며 토론을 했다"며 반박했다. 뒤이어 법사위에서 심사하는 대법관 증원법은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최종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이다. 신임 법관 12명 중 4명의 증원은 공포 후 2년 경과, 4명은 3년 경과, 4명은 4년 경과한 날로부터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사법 독립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법안이 시행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중 대법관 22명을 지명하게 된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사위에서 '4심제가 도입되면 국민들이 소송지옥에 빠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동의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통과한 법왜곡죄를 비롯해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까지 민주당의 3대 사법 개편안은 모두 본회의 문턱만 남겨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 왜곡죄,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 등은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타협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공소청법·중수청법도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타협 없이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늦잠 잘래" 송민호, 군 복무 '102일 무단이탈' 정황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32) 씨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100일 넘게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 공소장을 통해 무단 이탈 일자 등 구체적인 범행 정황이 드러났다.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원신혜)는 최근 송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며 공소장에 "송 씨가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및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총 102일을 무단결근하여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를 이탈했다"고 적시했다.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사회복무요원의 전체 복무 기간(1년 9개월) 중 실제 출근일은 약 430일이다. 향후 검찰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송 씨는 전체 복무 일수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을 무단으로 이탈한 셈이 된다. 현행 병역법 제89조의2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8일 이상 복무를 이탈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검찰이 작성한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송 씨의 복무 이탈은 전역일이 다가올수록 점차 늘어났다.2023년 3월부터 5월까지는 이탈 일수가 하루에 불과했으나, 2024년 7월에는 총 근무 예정일 23일 중 19일을 무단이탈하여 한 달에 단 4일만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역 한 달 전인 2024년 11월에도 14일간 출근하지 않았다.특히 검찰은 송 씨의 복무 관리를 담당했던 시설 관계자 A씨가 이번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공소장에는 "송 씨가 늦잠이나 피로 등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겠다고 하면 A씨가 이를 허락했고, 이후 정상 출근한 것처럼 허위로 문서를 작성·결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한 A씨가 송 씨의 잔여 연가와 병가를 임의로 처리해 무단결근을 은폐해 준 정황도 드러났다.구체적인 공모 사례도 공개됐다. 2023년 5월 29일, A 씨는 송 씨에게 "내일은 내가 교육이 있어 출근하지 않으니 5월 31일에 보자"는 메시지를 보내 본인의 부재를 미리 알렸고, 송 씨는 다음 날인 30일 임의로 출근하지 않았다. 5월 29일은 송 씨가 여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이라는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던 날이다.부실 복무 논란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병가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휴가 등은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송 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사건의 첫 공판은 당초 3월 24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송 씨 측이 직접 기일 연기를 신청하면서 조정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판사 성준규)은 오는 4월 21일 송 씨와 관리자 A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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