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함께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로써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득점왕 경쟁 중인 스타들이 고스란히 남아 더 흥미를 끌고 있다. 신도 죽다 살아날 만큼 힘든 승부였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 출전해 이집트를 3대2로 제쳤다. 0대2로 밀리다 막판 3골을 몰아쳐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메시는 추격골을 돕고, 동점골을 직접 넣는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수렁에서 건졌다. 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고전했다. 전반 15분과 후반 22분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실축, 고개를 숙였다. 메시의 킥을 막아낸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는 이후에도 잇따른 선방으로 아르헨티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후반 중반까지 0대2.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메시가 불씨를 살렸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38분 메시는 왼발로 직접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포효했다. 연장 승부로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한 번 더 번뜩였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상대 공격을 끊으며 역습에 나섰고, 엔조 페르난데스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이집트 골망을 흔들었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메시는 경기 후 펑펑 울었다. 8강행 막차를 탄 건 스위스. 이날 또다른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연장전까지 0대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4대3) 끝에 승리했다. 스위스를 끝으로 8강 진출국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8강전부터 이후 경기는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8강 진출국 분포를 보면 유럽이 강세다. 프랑스, 노르웨이, 잉글랜드, 스페인, 벨기에, 스위스가 유럽. 남미와 아프리카에선 아르헨티나, 모로코만 8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와 준우승에 머문 프랑스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0일 프랑스와 모로코가 대결한다. 이어 11일 스페인과 벨기에가 맞붙는다. 12일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격돌한다. 우승 경쟁 못지않게 득점왕 경쟁도 더 뜨거워진다. 공교롭게도 득점왕 경쟁 중인 선수들이 모두 8강전에 나선다. 메시가 이날 1골을 넣어 총 8골로 득점 선두. '괴물'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닌자 거북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나란히 7골로 뒤를 쫓고 있다. '득점 기계'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6골. 특히 홀란과 케인은 8강에서 맞붙는다. 팀의 운명과 득점왕 자리가 모두 걸린 승부다.
'여고생 살해 사건' 피의자 장윤기의 차량에서 사라졌던 결박 도구인 케이블타이가 현직 경찰관인 그의 아버지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장윤기 아버지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초기 수사 단계에서 확보되지 않았던 케이블타이 실물을 찾아냈다. 조사 결과 장윤기 아버지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5월 경찰로부터 아들의 SUV를 돌려받은 뒤, 차량 조수석 수납함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케이블타이를 보관하고 있던 이유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다. 이게 무슨 중요한 것인지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기 아버지는 이 밖에도 아들의 자취방에 있던 리얼돌을 폐기하고,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되지 않은 과거 휴대전화를 불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량을 인수한 이후 차체에 남아 있던 피해자의 혈흔을 제거하지 않은 채 약 보름 동안 SUV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해당 SUV도 함께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지난 5월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수사를 진행하던 중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와 당시 수사팀 사이에 유착 정황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달 3일 관련 경찰관 여러 명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입건했다. 전날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와 관련 경찰관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으며, 현재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군 "이란 대규모 공습 작전 완료…표적 80개 이상 타격"
미군이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80곳이 넘는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0시 45분 엑스(X)를 통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 작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오후 5시 15분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약 5시간 30분 만에 작전 종료를 공식화했다.
李정부, 부동산 정책에 '빨간불'…국민 부정 평가 59.3%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59.3%로 집계됐다.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33.9%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6.7%였다.연령별로는 대부분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18세~2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70.7%로, 긍정 평가(19.1%)를 크게 웃돌았다. 30대 역시 부정 평가가 66.4%로 나타나 긍정 평가(27.7%)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4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59.2%로 긍정 평가(36.1%)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어 50대는 부정 55.0%, 긍정 41.3%, 60대는 부정 50.3%, 긍정 41.3%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부정 여론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65.9%, 긍정 평가는 27.6%였다. 인천·경기 역시 부정 64.4%, 긍정 30.6%로 부정 응답이 두 배 이상 많았다.반면 호남권은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우세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긍정 평가는 58.9%, 부정 평가는 32.4%였다.이 밖에 대구·경북의 부정 평가는 68.2%로 조사됐으며, 부산·울산·경남은 59.8%, 강원·제주는 51.8%, 충청권은 50.7%로 집계됐다.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부정 평가가 78.6%로 가장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6.9%, 긍정 평가는 36.1%였으며, 진보층은 부정 48.0%, 긍정 45.9%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4%)과 무선 자동응답(ARS·98.6%)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가 열릴 경우 출석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최근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에게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고 한다. 부르면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홍 감독이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 못 했던 사정들을 다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마련된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귀국한 홍 전 감독은 이틀 뒤 가족이 머무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당시에는 국회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장학재단 측을 통해 출석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청문회는 오는 22일께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李정권·민주당, 기어이 살인자 편에 설 것인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8일 여당이 추진 중인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이대로라면 10월 2일 이후 장윤기 사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윤기 사건은 오직 경찰만이 수사를 할 수 있게 되면 억울한 피해자가 수없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이어 여당을 겨냥해 "그런데도 전당대회에만 정신이 팔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보완수사권마저 기어이 없애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또 "이화영씨의 '연어 술파티' 거짓말을 빌미로 검찰의 '조작 기소' 운운하며 길길이 날뛰던 민주당은 경찰의 '진짜 조작'에는 침묵한다"고 주장했다.한 의원은 "보통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오히려 소 잃고 외양간을 더 완전히, 철저히 없애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장윤기 사건이 일어나고 어떻게 경찰이 사건을 뭉개거나 덮었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나라가 돼도 상관없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당대회만 이기면 장땡이고 그 후 평범한 국민의 삶은 어떻게 되든 안중에도 없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그래서 묻는다. 기어이 살인자의 편에 설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정점식 "징계 공감할 수준돼야, 장동혁과 선 그은 적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9:00)-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대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여러분 예고해 드렸다시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과 지금부터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오세요.▶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이하 정점식): 네. 반갑습니다. 정점식입니다.▷이동재: 네. 반갑습니다. 대표님, 저희 방송에 처음 오시는데요. 참 생각해보니까 힘들고 바쁜 시기에 원내대표가 되셨습니다. 진짜 힘들고 바쁜 시기 같은데 안팎으로 참 일이 고되실 것 같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제가 6월 10일 선출되고 나서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지난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말 바빴습니다. 원구성 협상부터 시작해가지고 소위 지방선거 책임론과 관련해서 우리 의원님들하고 말씀도 나누고 하다 보니까 금방 한 달이 흘러버리네요.▷이동재: 그러니까요. 진짜 바쁘셨고 이따 좀 자세히 이야기 나누겠지만 대표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또 이쪽에서는 이렇게 보도가 나가고 저렇게 말씀하시면 저렇게 보도가 나가고 그래서 참 쉽지 않은 자리입니다. 쉽지 않은 자리이기도 하고요. 아까 원구성 말씀하셨으니까 일단 첫 번째로 후반기 국회상임위 관련해서 먼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를 갖고 갔습니다. 특히나 쟁점이 되는 게 법사위인데, 법사위도 갖고 갔습니다. 여당은 야당 탓을 하더라고요. 한병도 원내대표 하는 얘기 들어보니까 야당 탓을 하던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신지 좀 궁금합니다.▶정점식: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strong〉법사위원장을 제2당, 원내 제2당인 우리 당이 담당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은 이전부터 국회의 관행이었습니다.〈/strong〉▷이동재: 그렇죠.▶정점식: 〈strong〉1당의 경우에는 국회의장을, 2당의 경우에는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국회 내에서 본회의에서의 의안상정권을 가진 국회의장과 모든 법률에 대해서 심사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사위원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 국회 내에서의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strong〉▷이동재: 원래는 그랬죠.▶정점식: 네. 그랬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뭐 19대도 그랬고 20대, 21대의 경우에도 후반기에 그렇게 진행을 했는데〈strong〉 민주당이 소위 사법개악법들, 자신들이 생각하는 법안들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계속 지금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가져가고 있는데〈/strong〉 저희들도 이거 왜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서도 이렇게 하겠습니까? 결국은 피고인〈strong〉 이재명의 재판을 없애버리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그냥 그대로 밀어붙이기 위해서 가져간다.〈/strong〉 〈strong〉그리고 자기들이 소위 입법 독주를 하기 위해서 가져간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strong〉 저희들은 어찌 됐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원구성에 협의·협조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강하게 지금 반발하면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아시는 것처럼 110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소수당입니다.▷이동재: 그렇죠.▶정점식: 소수 야당의 그런 어려움을 절감을 하고 있고 그렇다면 저희들은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저희들을 성원을 해주셔야 〈strong〉국회 내에서 대화와 타협, 국민들을 위한,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투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strong〉▷이동재: 투쟁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그런데 선택지가 많지 않잖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이동재: 재협상을 다시 시도를 하실 건지, 일각에서는 의원직 총 사퇴 같은 그런 주장도 나오기는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그 부분에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소위 의원직 〈strong〉총사퇴라는 부분은 이전에도 그런 제안들이 나온 적도 있고 이번에도 뭐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마는 자칫 이게 잘못되면 그 투쟁 자체가 희화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만일 진짜 한다면 정말 우리가 사퇴한다는 그 각오 아래에 이렇게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사리 그 부분까지 저희들이 논의에 이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strong〉 결국은 지금도 어제부터 다시 또 수석들끼리, 원내수석들끼리 만나서 조금씩 이야기는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strong〉저희들도 지금 중진회의를 제가 소집해서 중진분들의 의견도 좀 들어볼까.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서 중진분들의 의견을 좀 들어볼까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strong〉▷이동재: 조율이 될 것 같으세요?▶정점식: 글쎄, 지금 원체 민주당의 입장이 완고하기 때문에 쉽게 조율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이동재: 네.▶정점식: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법사위 아까 말씀 좀 드렸었는데 당장 서영교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7월에 100건을 처리하겠다라고 하고 있고 보완수사권 폐지가 담긴 형소법 개정안도 처리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대표님께서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더욱 더 우려가 많이 되실 것 같은데, 이번에 특히 장윤기 사건 이런 거 있었잖아요. 그런 끔찍한 사건도 있었는데 보완수사권 이런 것도 많은 국민들이 좀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점식: 그렇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왜 서영교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했겠습니까? 〈strong〉서영교 위원장은 잠시 법사위원장을 전반기에 맡을 때 정말 파행적인 법사위 운영으로 해서 많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분〈/strong〉인데 그런 분을 법사위원장으로 한 이유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소위 형사소송법과 공소취소 특검법 이런 거를 밀어붙이기 위해서 이렇게 법사위원장으로 선출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민주당에 간곡하게 요청을 드리는 게 소위 보완수사권〈strong〉이라는 게 검찰의 권한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검찰의 권한이 아닙니다. 〈/strong〉검사의 보완수사권은 결국은 국민들을 위해서 있는 겁니다.▷이동재: 그렇죠.▶정점식: 네. 그렇기 때문에 보완수사권이 없는 형사 사법체계는 정말 국민들,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범죄자가 피눈물을 흘려야 되는 게 잘 된 형사 사법체계 아니겠습니까?▷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그런데 〈strong〉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그런 세상이 올 것이다〈/strong〉라는 걸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은 우리가 형사 사법체계를 가지는 것은 범죄자로 하여금 그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해. 그 범죄 피해로 인한 부분을 보상을 해주는 이런 체계가 제대로 된 체계인데 지금 조금 전에 장윤기 사건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만일 검찰에 일반 살인사건으로 송치가 됐거든요. 일반 살인사건의 경우에는 5년 이상의 징역입니다.▷이동재: 그렇죠. 그렇죠.▶정점식: 그런데 지금 검찰이 기소, 추가 범행을 밝혀내서 강간살인으로 기소를 하게 되면,▷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그게 무기징역하고 사형밖에 규정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강간살인의 경우에는. 자기의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결국은 〈strong〉검찰이, 경찰이 소위 은닉했던 증거들을 확인하면서 가능했다라는 측면에서 봐야 됩니다. 제발 민주당 국회의원님들 피해자를 생각하십시오.〈/strong〉▷이동재: 피해자를.▶정점식: 국민을 생각하셔야 됩니다.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체계를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더욱더 느끼는 바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런데 질문이 좀 많아가지고요. 빨리빨리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당내 얘기도 좀 여쭤볼게요. 당내 얘기 질문 받으시면 참 요즘에 골치 아픈 일도 많으실 텐데 최근에 뭐 윤리위가 좀 있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도운 몇몇 의원들 징계도 거론이 되고 또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을 둘러싸고 지금 보도가 많이 됐는데 조경태 의원 관련된 내용도 좀 나왔습니다. 조경태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라고 나섰는데 최근 상황 좀 어떻게 보셨어요?▶정점식: 사실은 〈strong〉당헌에 따라서 독립적인 기구로 운영되는 윤리위의 징계 문제에 관해서 제가 뭐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만〈/strong〉 어찌됐든 어떤 조직체계에서도 징계는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징계라는 것이 어떤 사건에 대해서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것이냐. 또는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 징계를 할 것이냐. 어떤 혐의에 대해서 할 것이냐. 또 그 결과 징계 수위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국민들이나 당원들이나 그리고 우리 의원들이 굉장히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징계가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 관점에서〈strong〉 제가 계속 신중하게 처리해야 된다.〈/strong〉 이런 부분을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이동재: 그렇죠.▶정점식: 이번, 어제 윤리위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있는지를 한번 들여다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소위 〈strong〉많은 국민들이 당원들이 그리고 우리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절차로 진행이 되고 그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strong〉▷이동재: 원내대표시니까 신중론을 펴고 계십니다. 인터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중론으로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또 얼마 전에 마치 당대표하고 약간 선을 긋는 것처럼 또 보도를 하기도 하고. 좀 억울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정점식: 〈strong〉선을 긋고 있다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strong〉 사실은 뭐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각자가 당대표는 당무를 총괄하고 원내는 원내를 대표하는 그런 직책이지 않겠습니까? 항상 의견이 반드시 같으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서로가 필요할 때는 논의를 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표현의 차이 부분들은 결국은 우리 소위 당무집행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위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라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또 얘기가 나오는 게 시·도의회 의원들 중에서 여당 의원들하고 야합해서 의장단 선거를 엉망으로 만든 사례들도 보고가 됐다라고 하는데 그간 오랜 역사에 비춰봤을 때 그런 일들이 종종 있기는 했죠. 그런데 이번에도 이제 이런 사례가 보고됐다라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당 전반적으로 기강이 덜 잡힌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좀 있습니다.▶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부분은 우리 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영남 지역에서 많이 발생을 하고 이전에는 사실 저희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선은 제가 계속 이야기했지만 당내에서 서로 신뢰 회복하고 더구나 이번의 경우에는 당 사무, 당에서 직접 소위 당협위원장 주재로 의원 당선자 총회를 개최를 해서 의장단 구성을 협의를 해서 그 결론에 따르도록 해라라고 전국 당협에다가 다 지시를 한 상태인데, 〈strong〉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 야합을 해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나눠먹기하는 이런 정치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히 실망스럽고 또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strong〉▷이동재: 엄중하게 조치하시겠다. 이렇게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지금 이제 또 당 밖으로 다시 한번 얘기를 넓혀보자면 선관위 투표 부족 사태가 벌어진 지도 지금 한 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선관위 사태, 그 사이에 또 선관위의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특위가 있었죠. 민주당이 늦게나마 특검을 언급하고 나섰는데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이것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변협 같은 제3자 추천이 더 현실적이고 공정하다라고 민주당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법조인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정점식: 의견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strong〉민주당은 특검과 관련해서 자기 당이 추천한 사람들을 특검으로 임명을 했습니다.〈/strong〉▷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그러면 결국은 지금까지는 자기들이 공정성을 띠지 못했다라는 걸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다만 이제 이 사건 같은 경우는 지금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위철환.▷이동재: 위철환.▶정점식: 상임위원의 경우에는 대한변협회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대한변협에서 추천하는 사람이 과연 공정성을 담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우리 〈strong〉야당에서 추천하는 특검만이 제대로 된 공정한 객관적인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strong〉 그래서 계속 민주당을 상대로 해서 야당 주도의 특검을 도입하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태죠.▷이동재: 그런데 안 받아준다.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정점식: 계속 설득을 해야죠.▷이동재: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이 선관위 사태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론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사실 선관위 사태에 국민 분노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6월에 굉장히 뜨거웠는데 그사이에 조금 더 뻗어나가지 못한 거는 당내 갈등 때문에 또 힘을 하나로 못 모은 거 아니냐. 그런 지적도 좀 나왔습니다. 당내 갈등 해소를 위해서 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정말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지방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항상 우리 당을 지지해 오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너희들은 너희들끼리 왜 계속 싸우느냐라는 말씀을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소위 당내의 신뢰 회복, 화합을 이야기해왔고 당선된 이후로 계속 선수별 간담회를 하면서 여러 가지 말씀도 듣고 있습니다. 〈strong〉결국 소위 계파가 다르다고 해서 악수조차도 하지 않는, 대화조차도 하지 않는 당내의 현실을 하루빨리 타파를 해야 됩니다.〈/strong〉 그래서 당내 화합을 통해서 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우리가 강한 대여투쟁도 할 수 있고 민생도 챙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앞으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좀 들고 당내 갈등이 좀 심각하기는 합니다. 일단 노력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원내대표 자리가 참 무거운 자리예요. 이것도 법과 관련된 건데 정통망법, 7월 7일부터 개정된 정통망법이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요. 온라인에서 특히 젊은 세대는 입틀막법이다라는 반응이 상당합니다. 이거 아니 여당 원내대표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정통망법 어디에 입틀막하고 독재가 있냐? 국힘이 왜곡하고 있다라고 하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정점식: 제가 어제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strong〉 연산군이 관리들에게 패용하라고 했던 신언패(愼言牌). 그러니까 삼갈 신자, 말씀 언자 해서 말을 삼가는 패를 이렇게 차고 다녀라.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 없다'라는 그런 협박이죠.〈/strong〉 지금 역시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많은 분들이 이제 나도 댓글 하나 못 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이동재: 그렇죠. 그렇죠.▶정점식: 결국은 이거를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겠다. 그리고 〈strong〉국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우리가 정부에서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겠다. 이게 과도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겠다고 하는 법입니다. 그게 바로 입틀막법 아니겠습니까?〈/strong〉 그래서 저희들은 어제 아침에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헌법소원 등을 통해서 이 법의 유연성을 밝히고 그리고 재개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되찾아주는 헌법의 권리를 되찾아주는 그런 조치에 나서겠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이동재: 헌법소원 그런데 금방 결론이 안 날 거 아니에요.▶정점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민주당과 재개정을 하자. 결국은 지금 노란봉투법이라든지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법들의 부작용이 속속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을, 도대체 우리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뭐냐? 바로 국민들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하는 건데 〈strong〉이런 강행 처리한 법들이 민생을 헤친다면 결국은 이거는 개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취지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strong〉▷이동재: 검열 논란 관련해서 이어지는 부분인데 대표님 지역구가 통영이잖아요. 통영 바로 옆이 거제잖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이동재: 거제 출신 걸그룹 멤버, '무섭노' 이 사투리를 두고 일베다. 극우다. 딱지를 붙이는 일이 있었습니다.▶정점식: 저도 참 그런 거 보면 답답함을 느끼는데 한숨만 나오는데,▷이동재: 정치권에서도 심지어.▶정점식: 〈strong〉그러니까 그 정치인까지 나서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strong〉 저희들도 평상시 하는 용어가 니 뭐하노, 와 이리 좋노, 의문형 또는 감탄형에서 노자를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그거를 가지고 일베다 아니다라고 판단을 하는 〈strong〉소위 사람의 표현 하나하나를 가지고 그 사람의 정치 성향을 규정 짓는 이런 행위들이야말로 정말 없어져야 되는 소위 진영논리 아니냐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참 어처구니없죠.〈/strong〉▷이동재: 어처구니없어요. 진짜 우리 정치가 뭐 어쩌다가 이런 얘기까지 하게 됐는지. 이런 상황에 좀 놓여 있는데 오늘 또 '~노'라고 말씀 많이 하셨으니까 또 대표님도 일베라고 찍힐 것 같아요. 정말 그건 그렇고요. 대표님, 바쁘신 와중에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원내대표가 되셨으니까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실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 현실 같은 부분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지금 갈수록 폭등 중입니다. 지금 수도권 특히나 최근 여론조사 같은 거 보면 2030 민심이 국힘으로 상당히 많이 옮겨왔잖아요. 이것도 이제 부동산에 기인한 바 크다라고 그렇게 분석이 되고 있는데 당 차원에서 물론 이제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국가가 집행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겠지만, 정부가 집행하는 부분이요. 그래도 당 차원에서 대책이 좀 있으실 것 같은데 부동산 폭등에 대해서는 좀 어떤 식으로 앞으로 대응하실 생각이세요?▶정점식: 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2030 세대가 저희 당에 기대를 보내주신 이유는 결국은 단순히 정권을 견제하라는 것뿐만 아니라 집 걱정 없이 내가 살아갈 걱정 없이 앞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라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strong〉민주당과 지금 이재명 정부의 소위 부동산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단 집값이 오를 때는 공급이 많아야 됩니다. 매물이 많아야 집값이 안정이 되죠. 그런데.〈/strong〉▷이동재: 없잖아요, 지금.▶정점식: 매물도 없고 민주당은 공공개발 그러니까 공공이 주도하는, LH 등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 재건축만 지금 인센티브를 주면서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지금 오세훈 시장 같은 분은 민간주도 재개발, 재건축이 이루어져야 집값이 안정이 된다라고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희들도 지방선거 전에 오세훈 시장과 정책 협약을 하기도 했는데 결국은 〈strong〉우선은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대출 규제를 통해서 현금을 가진 부자만이 집을 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 어느 정도 대출도 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출도 가능하게 하고 그리고 공급도 늘리고 그리고 이제 결국은 우리 청년 세대가 제일 문제이지 않겠습니까?〈/strong〉 결국은 청년 세대를 위해서 '천 원 주택'이라든지 매일 임대료를 하루에 천 원, 3만 원. 인천에서도 그거를 한번 시도를 해서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도라든지 그리고 초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대출을 한다든지 또 출산 자녀 수에 따라서 소위 주택 구입용 대출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이렇게 줄여주는 이런 제도들을 통해가지고 우리 청년 세대가 출산 걱정, 양육 걱정 그리고 소위 주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지방선거에서도 이와 관련된 공약을 제시를 했는데 앞으로도 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동재: 어떻게 보면 이제 국힘 차원에서는 밀물이 들어온 거나 또 다름없잖아요. 2030 세대가 국힘 쪽으로 지금 많이 왔으니까 민심이 많이 옮겨왔으니까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이럴 때 또 2030 민심을 잘 확보를 해야겠죠. 마지막으로 이 말씀 좀 여쭤볼게요. 어쨌든 간에 좋든 싫든 간에 정부·여당을 가장 전면에서 많이 만나고 계시잖아요. 만나셔야 될 때 '아, 꼭 가야 되나?' 이렇게 생각하신 적도 있으실 것 같은데. '아, 정말 싫다' 이렇게 생각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정부·여당에 바라는 점 좀 여쭤볼게요. 이런 점, 최소한 이런 점은 바뀌었으면 좋겠다. 있으시다면요.▶정점식: 최근 들어서 이제 이전에 〈strong〉송언석 원내대표께서 퇴임사에서 하셨던 소위 굴욕의 시간〈/strong〉이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신 적이 있거든요. 그거를 요즘도 절감하고 있습니다.▷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결국은 제가 진짜 민주당 측에 또는 민주당 의원님들께 간곡하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다른 것은〈strong〉 민주당도 대통령 한 분만 바라보고 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자. 그러면 결국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상생의 정치를 하자〈/strong〉라는 당부를 정말 간곡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strong〉그런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들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야지 대통령 한 명의 죄를 없애기 위한 그런 정치를 해서야 되겠습니까?〈/strong〉▷이동재: 알겠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님 모시고 저희가 뭐 이런저런 얘기도 좀 여쭤봤습니다. 당 안팎의 내용들 여쭤봤는데 진짜 원내대표 자리가 가장 힘든 자리죠. 가장 힘든 자리고 당내의 분위기도 좀 여러모로 복잡해가지고 지금 뭐 대표님 한 말씀하시면 그거를 각 언론도 다르게 해석을 하고 이래저래 머리 아픈 일도 많으실 텐데 그래도 파이팅 하시고요.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정점식: 네. 오늘 매일신문 유튜브에 처음으로 출연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초청해 주시면 우리 시청자분들 자주 뵈면서 우리 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을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그런 정치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동재: 네. 감사합니다. 원내대표님 모시고 지금까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앞으로 종종 좀 모시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오늘 저희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요. 더 많은 분들 보실 수 있게 좋아요 안 누르신 분들은 좋아요 눌러주시고요. 그러면 저희는 내일 오전 7시 3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대표님 고생 많으셨습니다.▶정점식: 네. 감사합니다.▷이동재: 감사합니다.
벡스코 제3전시장 시공…HJ중공업, 2572억 사업 수주
부산의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확장할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HJ중공업이 맡게 됐다.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한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술제안 점수 60%, 가격 점수 40%를 반영하는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기술평가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데 이어 가격평가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사업권을 확보했다.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2천572억원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50개월이다.제3전시장은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5만8천81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장 확충이 마무리되면 대형 국제회의와 전시회 유치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와 제천~영월 고속국도 제3공구 건설공사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확보하며 공공 건설시장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벡스코는 최근 전시장 가동률이 포화 기준을 웃돌면서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우선시공분을 먼저 추진한 뒤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연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HJ중공업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시시설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청년예술인 창작공간 '스펀지파크' 입주자 추가 모집
창원특례시가 청년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문화예술복합공간 '스펀지파크' 입주예술인을 추가 모집한다.시는 오는 19일까지 스펀지파크 창작공간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예술인 3개 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모집 분야는 공예,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사진, 웹툰 등 문화·예술 전 분야다. 모집 규모는 개인 또는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총 3개 팀이며, 신청 대상은 창원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창원시에 주소를 둔 청년 예술인 또는 단체(구성원 1명 이상)로 현재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야 한다.선정된 입주 예술인에게는 계약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전용 창작공간이 제공되며, 시민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우대 혜택도 지원된다. 신청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모집 내용은 창원청년정보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민 중심 군정 청사진 제시…기장 민선9기 인수위 마무리
민선 9기 기장군수직 인수위원회가 26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 군정 운영 방향을 담은 정책 제안과 공약 검토 결과를 기장군에 전달했다.인수위원회는 7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해단식을 열고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성빈 기장군수와 최택용 인수위원장,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인수위는 활동 기간 부서별 주요 현안과 공약을 점검하고 14개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또 4대 분야 57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하며 민선 9기 군정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정책 제안으로는 문화·예술·관광·축제를 통합적으로 추진할 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장 문화르네상스 조성' 공약의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인수위는 새 군정 슬로건을 '군민의 것을 군민에게, 군민주권 기장'으로 정하고, '낭비 없는 투명행정', '누구나 혜택받는 복지기장',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경제', '일상이 편안한 안전기장' 등 4대 군정방침도 함께 확정했다.최택용 위원장은 "군민 중심, 현장 중심의 군정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공약과 현안을 면밀히 살폈다"며 "인수위 활동이 군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성빈 군수는 "군정의 기준은 언제나 군민이어야 한다"며 "군민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책임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 시선 담는다…HF, 대학생 홍보 서포터스 2기 출범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청년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제2기 대학생 홍보 서포터스 활동을 시작했다. HF는 7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제2기 대학생 홍보 서포터스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서포터스는 주택금융과 SNS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 24명으로 구성됐으며, 6개 팀으로 나뉘어 오는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활동한다. 참가자들은 주택금융 관련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팝업스토어 등 현장 홍보 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정책과 제도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청년층의 시각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청년 세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과의 소통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F는 지난해 16명으로 구성된 1기 서포터스를 운영하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약 20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공유했다.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가 서울 대표 청소년 숙박시설과 손잡고 지역 간 청소년 교류 확대에 나선다. 아르피나는 지난 2일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과 청소년의 안전한 숙박·여행 환경 조성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유스호스텔 운영 경험과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는 청소년 숙박·여행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 단체 이용객 유치와 공동 마케팅, 종사자 교류를 통한 운영 정보 공유, 지역사회 연계사업 확대 등이 담겼다. 양 기관은 부산과 서울을 대표하는 유스호스텔 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청소년수련시설 간 교류를 넓히고 새로운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청소년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성장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호남권 반도체 투자, 흑막 작용했는지 검증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재명 정부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권 반도체 투자 지원과 관련해 "이렇게 비합리적인 결정을 보수 정부에서 했으면 민주당은 이미 길거리로 나왔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메가프로젝트를 보면서 이건 완전 직권남용 아닌가,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 얘기했다. 민주당이었으면 꼬투리를 잡아 더 센 주장들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천문학적 투자가 과연 기업의 합리적 의사결정이었는지, 그 과정에 국가 권력을 악용한 명백한 직권남용과 모종의 흑막이 작용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특검 수사까지 도입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나 의원은 "대통령이 기업을 잘 설득해 용인과 호남을 동시 투자하는 것을 만들어냈다고 했는데, 설득이 협박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기업이 호남에 반도체 투자를 한다는 것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호남에도 물론 투자해야 한다. 적절한 산업을 합리적 결정에 따라 결정하고 투자하는 것에 대해선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며 "하지만 지금 호남은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투입할 수 없다. 그동안 탈원전을 외쳤던 좌파 정부에서 이제 원전도 하겠다고 하는데 영광은 이미 핵 폐기물 저장 공간이 85%가 찼다. 태양광, 풍력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합리적 결정을 했다면 전력 225%로 늘 공급되는 원전 밀집 지역에 있는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야 되는 것"이라며 "용수도 하루에 100만톤(t) 이상 공급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으로 오는 것이 합리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도대체 어떻게 된 사실인지, 진실 규명부터 시작해 국회가 열리면 따져봐야 한다"고 촉구했다.나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큰 위기이며, 자칫하면 소멸과 차별의 위기에 내몰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굉장한 역차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메가 프로젝트가 합리적 결정에 따라 해가는 것인지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과 관련해서도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정부는) 애초에 해줄 생각이 없었다"며 "대전충남을 통합해서 본인들이 만들고 싶은 수장을 만들려고 했던 것뿐이고 대전충남이 무산되고 나서는 대구경북은 애초 해줄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범어동-강남구, 20년 전 3~4억 격차 이제는 20억 수준
지방 자산 시장의 위기는 상업용 부동산을 넘어 주거용 아파트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역 내 최고 상급지마저도 수도권 지역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일명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실(아파트실거래가)을 통해 지난 2006년 1월부터 2026년 7월 현재까지 장기 실거래가 추이를 비교한 결과, 서울 강남구 주요 단지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단지 간의 가치 격차는 지난 20년간 감당하기 어려 수준으로 벌어졌다.2000년대 중반(2006~2008년)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구 단지의 매매가는 7억~9억원, 같은 시기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핵심 단지는 3억~4억원 선을 형성했다. 두 지역 간의 자산 가치 비율은 약 1대 2에서 1대 2.5 수준이었다.25년간 지역에서 활동한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대구의 랜드마크 자산을 처분하고 일부 자본을 보태 서울 주요 지역이나 강남권 진입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서울로 주거지를 이전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균형은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서울 중심권이 글로벌 대도시 수준의 '하이엔드 자산화'로 철옹성을 쌓는 동안, 대구는 장기 침체와 미분양 누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자산 가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018년을 기점으로 서울 강남권 자산은 20억원을 돌파한 반면, 대구 수성구 자산은 7억~8억 원 선에 머물며 격차가 1대 3에 육박했다.2026년 현재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넘을 수 없는 '벽'이 됐다. 최근 강남구의 주요 대형 단지 실거래가는 30억원을 돌파해 최고 32억원 선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반면 대구 부동산 시장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의 핵심 단지는 여전히 10억원 안팎(최고 11억~12억원 선)에 머물러 있다.20년 전 3억~4억원 안팎이던 범어동-강남구 간 가격 차이가 20억원 수준까지 벌어진 것이다. 대구에서 가장 비싼 지역 아파트 3채를 팔아야 강남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지방 자산 시장의 고립과 극단적인 격차 이면에는 '산업 생태계의 재편'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원인도 자리 잡고 있다. 첨단 산업과 고연봉 일자리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가 완전히 재조정되는 이른바 '반도체 라인 격차'가 지방 부동산의 명줄을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가 집중된 경기 남부(용인·화성 동탄 등)와 호남권 등의 일부 지역은 유동성이 폭발하며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훈풍과 대규모 투자 발표가 맞물린 지역에서는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물 잠김' 현상까지 일 정도다. 첨단 산업이 유치되는 곳마다 고소득 직장인 중심의 탄탄한 배후 수요와 직주근접 '셔세권'(셔틀버스 생활권)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전남 지역에 전공정 팹을 포함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곳에도 투자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광주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하루에 20통 넘게 부동산 관련 문의가 올 정도로 분위기가 바꼈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근 아파트 분양권이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였는데, 이제는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미래 핵심 먹거리인 첨단 산업과 고연봉 일자리가 서울 및 수도권, 그리고 대형 국책 사업이 전개되는 특정 거점으로 집중되면서 대구 부동산시장 소외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섬유·기계 등 전통 제조업을 기반으로 삼아온 대구는 오히려 산업적 타격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기존 전통 제조업의 기반이 점차 약화되는 와중에 차세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및 산업 전문가들은 단순한 경기 침체 해소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의 대대적인 변화와 대수술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도시 자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체질 개선 없이는 대구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거대한 하방 압력과 극단적인 자산 양극화 고리를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이병홍 대구부동산분석학회장은 "부동산은 이제 산업의 거울이며, 반도체 라인을 따라 흐르는 '머니'를 잡지 못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중앙 정부가 주도적으로 군부대 부지와 같은 대규모 가용 부지를 활용한 첨단 기업 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정부의 정책적 역학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지방 자산 시장의 고립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청산 직전까지 몰리면서 대구시가 소유 부동산인 '홈플러스 성서점'의 새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홈플러스 파산이 확정될 경우 연면적 7만7천㎡ 규모에 이르는 성서점 건물이 통째로 '공실'이 되기 때문이다.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즉시항고 기한인 오는 20일까지 회생자금 조달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법원에 파산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홈플러스 파산 시 법원은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재산 관리·처분·배당을 진행하며, 점유 중인 임차건물 퇴거·인도 절차에 따라 공유재산 반환이 이뤄지게 된다.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공유재산 사용허가 대상인 법인이 파산·청산 절차를 밟고 소멸할 경우 사용허가는 법적 주체의 상실로 인해 자연 실효된다. 사용허가가 종료되면 사용자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공유재산법)에 따라 해당 재산을 원상 복구해 반환해야 한다.홈플러스 성서점은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역세권 개발 과정에 지어져 2002년 12월 문을 열었다. 당시 대구시와 홈플러스는 용산역 주변에 공공시설인 환승주차장과 공원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2052년까지 50년간 시유지를 사용한다는 협약을 맺었다.이후 홈플러스 대주주가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국내 투자기업으로 바뀌자 대구시는 2017년 협약내용을 변경하면서 건물을 기부채납 받았고, 건물평가액에 상응하는 기간(8년 6개월) 동안 무상 사용한 뒤 1회에 한해 10년간 유상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된 데 따라 연간 사용료 약 51억2천만원을 지급하고 성서점을 운영해 왔다. 사용료는 건물 표준시가의 5%와 토지 공시지가의 3.62%를 더한 값이다.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2035년 10월까지 성서점을 사용할 수 있지만 회사의 파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건물을 비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홈플러스 성서점은 지하 4층~지상 1층, 연면적 7만7천918㎡ 규모에 이르는 대형 매장이다. 대구시는 현재 건물에 별다른 파손이나 손상이 없어 물품만 정리되면 반환이 가능한 상태로 파악했다.홈플러스가 파산 수순을 밟더라도 청산 절차를 마무리하고 재산을 회수하기까지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활용방안은 시간을 두고 고민할 부분"이라면서 "법인이 해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향후 상황을 보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통망법 양대 포털 신고 창구 가동…"당장 변화 없어"
온라인 허위조작정보 유통 대응을 골자로 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7일 본격 시행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일제히 관련 신고 체계 운영에 돌입했다. 법 시행 초기인 만큼 당장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만한 급격한 변화는 없으나, 향후 신고 남용이나 표현의 자유 위축 등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플랫폼 및 온라인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6일 공지사항을 통해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른 허위조작정보 신고 접수 기능을 신설·반영했다고 안내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30일 고객센터와 신고센터 등에 허위조작정보 신고 창구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양사 모두 그동안 유해·불법 정보나 명예훼손성 게시물,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해 자체적인 신고·처리 체계를 운영해온 만큼 이번 개정법 취지에 맞춰 관련 신고 항목과 세부 절차를 보완했다.이번에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법원 판결 등으로 불법 또는 허위조작정보로 확정된 내용을 온라인상에 반복 유통해 수익을 얻는 행위 등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자체 운영정책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게시물 삭제나 노출 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 포털 업계는 기존 시스템의 연장선인 만큼 제도 시행 초기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용자 참여가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이번 개정법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식 허위정보 유통과 악성 게시글을 근절할 수 있다며 법 시행을 반기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지나친 신고 남용과 표현의 자유 위축을 걱정하는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특히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번 개정법과 더불어 최근 도입된 인공지능(AI) 이미지 필터링 의무화 등 일련의 온라인 규제 흐름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치들이 사실상 과도한 인터넷 검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나타냈다.정부는 이번 제도가 온라인 공간에서 반복 생산되는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허위조작정보의 구체적인 판단 기준과 플랫폼 기업의 자율 조치 범위, 게시글 차단에 대한 이용자의 이의제기 절차 등을 두고 실무적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허위정보 유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악의적인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잠실 투표지 247만장 재검표…여야, 선거 34일만 합의
여야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장 '재검표'에 사실상 합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개 검증을 거쳐 투표지를 경기 과천 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국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 규명 및 선거 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보고한 만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국민 참정권 침해 논란도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7일 중앙선관위는 국조특위에 "투표지 등을 임시공간에 장기간 보관함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고, 경기장도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원상 복구할 필요성이 있다"며 투표지 재검표 계획을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장기 보관으로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고 개표소 시설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현재 잠실 개표소에는 서울시장 선거 투표지 37매, 송파구의회의원 마선거구 투표지 약 25만매, 잠실7동 투표지 약 4만매 등 모두 247만매가 보관돼 있다. 선관위는 440명을 투입해 특위·참관인·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9시간가량 검증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비용은 약 5천만원으로 추산했다. 검증이 종료된 투표지는 보관상자에 담아 봉인한 뒤 중앙선관위 과천청사로 이송할 계획이다.정치권도 재검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해 온 재검표에 대해 "국조특위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재검표 추진에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조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합의를 통한 재검표 추진을 제안했다.이번 재검표는 단순한 표 세기 작업을 넘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실체를 가를 핵심 절차로 꼽힌다. 실물 투표지 검증을 통해 실제 사용·잔여 물량을 확인해야 선관위의 관리 부실 여부는 물론 국민 참정권 침해 논란의 책임 소재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국조특위에서는 본투표 당일 선관위의 늦장 보고체계도 확인됐다. 선관위가 국조특위에 제출한 현안 보고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선관위는 지난달 3일 오전 11시 34분 투표지 부족 사태를 처음 인지했으나, 선거 관리 실무를 총괄하는 위철환 상임위원(現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같은 날 오후 6시 10분이 돼서야 처음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위는 오는 14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한 뒤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들은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 직무대행 등 전·현직 중앙선관위원 9명을 포함해 증인 97명과 참고인 15명에게 1차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대구지역 일부 기초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상임위원회 운영 방식 등을 둘러싸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일부 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를 '보이콧'하며 회의가 파행을 빚는 등 전반기 의회 출범부터 진통이 이어졌다.◆의장단 배분 놓고 '갈등'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 기초의회 가운데 원 구성 갈등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수성구와 달서구의회다.수성구의회는 이날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국민의힘 홍경임 구의원,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황치모 구의원이 각각 선출됐다.그러나 선거에 앞서 민주당 의원 8명은 의장단 배분 문제를 이유로 전원 퇴장했다. 이에 전체 22석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14명만 참여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민주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을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1석 정도만 배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현 민주당 구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다수결 원칙만큼이나 협치와 배려, 소수정당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다수 의석만을 앞세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배분한다면 협치보다 대립, 소통보다 갈등으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김경민 국민의힘 구의원은 "협치를 말하면서 본회의를 떠나는 것은 협박에 가깝다"며 "지방의회는 정당의 이념보다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우선이다. 협치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회의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맞받았다.달서구의회도 이날 회의 시작 10여 분만에 정회가 선언됐다. 여야는 2명씩 협상단을 구성해 의장단 배분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투표를 통한 선출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이신자 민주당 구의원은 "국민의힘이 협상을 하는 것처럼 보이다 결국 의장단을 독식하려 했다"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으며 어제보다는 대화가 진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반면 도하석 국민의힘 구의원은 "오늘 처음으로 민주당 측 요구안이 공식적으로 제시됐다"며 "협상단에서 절충안을 논의하겠지만 의장단은 결국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달서구의회는 원 구성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8일 다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예산 심의 등 의회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시작부터 대결구도…의회 운영 부담달성군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 폐지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달성군의회 국민의힘 군의원 7명은 12명 규모 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보다 본회의 중심의 통합 운영이 효율적이라며 상임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1조원이 넘는 군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인원이 적은 만큼 통합 운영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반면 민주당 군의원 5명은 이날 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폐지는 전문성과 견제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정"이라며 의장단 선거와 개원식 등 모든 회기 일정을 보이콧했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천막농성에도 들어갈 예정이다.양은숙 민주당 군의원은 "상임위는 행정 규모 확대에 따라 2년 전 어렵게 도입된 제도"라며 "예산까지 들여 회의장을 조성해 놓고 다시 폐지하는 것은 의회를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전국적으로 기초의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협치보다 대결 구도가 먼저 형성되면서 전반기 의회 운영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 정치권 관계자는 "원 구성은 의회의 출발선인데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 추경안 심사와 주요 조례 처리까지 연쇄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며 "결국 정치적 대립의 부담은 주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인환 대구시의장 "지역 역량 모아 미래산업 유치할 것"
임인환 제10대 대구시의회 의장(3선·중구1)은 합의 추대를 거쳐 개원 첫날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초의 대구시의회 의장이다. 임 의장은 "기쁨에 앞서 엄중한 사명감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임 의장은 지난 6일 의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차분한 표정으로 막힘없이 답변을 내놨다. 임 의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강단 있는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도 유명하다.그는 "의회는 의회다워야 한다"며 "시민의 눈으로 살피고, 시민의 입장에서 묻고,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10대 의회는 개혁을 주도할 21명의 초선 시의원들과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줄 15명의 중진 시의원들로 구성됐다. 저 개인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36명의 지혜와 경험이 더해진다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의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시민 목소리에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의견을 반영할 창구를 만들어 '열린 의회'로 만들겠다.-민선 9기 대구시와의 관계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의회와 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립 관계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다만 협력이 무조건적인 동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금이 투입되는 예산이나 중요한 정책은 의회가 충분히 검토하고 잘 된 정책은 뒷받침하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책임 있게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호남권 투자로 지역 경제계 반발이 큰데.▶반도체는 특정 지역의 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 산업이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명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지방 투자를 유도한다면, 그 기준은 정치적 균형 맞추기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이어야 한다.대구경북은 안정적인 산업용지 확보가 가능하고, 전력과 용수 공급이 용이해 경쟁력이 충분하다. 지금은 대구경북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미래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은 어떻게 추진돼야 한다고 보나.▶지난해 10월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TK신공항 추진에 필요한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은 2026년도 정부예산에 하나도 반영되지 못했다.TK신공항은 노후 공군기지를 작전 수행에 적합한 최첨단 시설로 새롭게 이전하는 국가 안보사업으로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 프로젝트다. 대구시가 국가에 요청하는 것은 거창한 특혜가 아니다. 당장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달라는 것도 아니다. 안보사업인 동시에 경제 기반 사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의회도 집행부와 힘을 합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민선 9기 출범으로 TK 행정통합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대구경북은 2020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대구시의회는 통합 대의에 공감해 왔다. 올해 의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에 앞서 성명을 발표한 것은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통합을 위한 절박한 요청이었을 뿐 통합 반대가 아니었다. 정부 방침과 관계없이 경북도의회, 경북도와 밀접하게 의논하고 속도를 내겠다.-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구의원과 시의원으로 20여년 가까이 일하며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헌신하겠다.
김희수 경북도의장 "민생경제 회복·지방소멸 대응에 힘"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희수 도의장은 "도민 행복과 경북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방소멸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사업 등 지역 미래 현안에도 도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제13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도민을 위한 의장으로 선출돼 영광보다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 지금은 경북의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의원들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협력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의장으로서 중점을 둘 과제는?▶의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 정책 개발과 입법 기능을 높이고 의정지원 조직을 전문화하는 한편 도민과의 소통과 정책 홍보도 확대하겠다. 지방의회의 조직·예산·감사권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행정통합은 권한 이양과 재정 확보, 기업 유치, 광역교통망 구축, 지방소멸 대응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도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와 소통을 거쳐 도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통합신공항 사업은 어떻게 바라보나.▶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성장 인프라다. 정부 예산 미반영으로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도의회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반도체 산업 지원의 지역 편중 논란에 대한 생각은?▶특정 지역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한 기회를 요구하는 것이다. 국가전략산업은 정치 논리가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과 산업 경쟁력에 따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제13대 경북도의회가 가장 집중할 분야는?▶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민생경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동시에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유출, 지방소멸 등 경북의 과제를 균형 있게 해결하며 경북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지방소멸 대응 방안은?▶일자리와 교육, 생활 인프라 부족이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정책, 교육환경 개선,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국민의힘 중심 의회에서 소수당 배려 방안은?▶다수당과 소수당을 떠나 목표는 도민 행복과 경북 발전이다.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쳐 더 완성도 높은 정책을 만드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다.-도민들에게 한 말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지켜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도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의정에 적극 반영해 더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겠다. 오직 도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경상북도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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