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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張 "北 지뢰면 침략 명백" 강신철 "北 지뢰 아니란 진술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을 찾아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면 명백한 침략행위"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강 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전시에 사랑하는 전우가 적이 매설한 지뢰에 희생됐다면 어떤 마음으로 싸울지 그 마음으로 돌아가 이번 사고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정부의 안보 정책에도 쓴소리를 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는 국방과 안보에 있어 국민에게 실망만 드렸고 걱정과 우려만 키웠다"며 "(국방부 장관은) 때로는 대통령에 맞서는 일이 있더라도, 설령 대통령에 맞서다 장관 자리에 계속 있지 못하게 되더라도 국민에게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관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후배 생도들의 마음을 읽으면서 이 문제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접견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적 의혹이 한 점도 없도록 철저히 진상조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국민의힘은 국방부와 이재명 정부가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철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강 장관은 접견 후 사고 현장에서 북한 목함지뢰를 봤다는 현장 장병의 진술과 관련해 "(북한의) 목함지뢰가 아니라는 진술들도 있다"면서 "지금 현장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이 최근 매설한 지뢰로 확인될 경우에 대해선 "합당하고 상당한, 상응하는 대응과 조치가 필요할 것이고 그렇게 해나가겠다"고도 했다.

  • 최민희

    최민희 "장동혁, 싸우다 영화와 싸우나…암살자들 픽션"

    '암살자(들)'을 둘러싼 야권의 역사왜곡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부·여당 인사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픽션'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공개 반박에 나섰다.▶최민희 의원은 28일 오전 11시 16분쯤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는 싸우다 싸우다 영화와 싸우나?"라며 "암살자들은 픽션이다. 긁어 부스럼 만들어 좋을 게 뭐 있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암살자들 보러 가야겠다!"고 덧붙였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이 영화 속 설정을 '역사왜곡' 문제로 끌어올리며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최민희 의원은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록물이 아니라 창작물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특히 논란이 커질수록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만 키울 수 있다는 취지의 반박(긁어 부스럼)도 함께 내놨다는 점에서, 그동안 야권 중심으로 전개되던 정치권 논쟁에 여권의 반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장면으로 해석된다.영화의 소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문세광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진 사건이다. 당시 수사 당국은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에 따른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일본 측은 문세광의 단독 범행이라는 수사 결과를 내놓았다.▶최민희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앞서 영화 측이 작품을 설명해온 입장과도 맞닿아 있다. 제작진은 실제 사건 당시 기록과 남아 있는 의문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건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해왔다.허진호 감독 역시 개봉 전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감춰졌던 진실이나 배후를 밝혀내는 영화로 접근하지는 않았다"고 단언했다. 실제 사건의 배후를 규명하거나 새로운 역사적 결론을 제시하는 작품이 아니라는 취지다.다만 영화에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이나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일부 등장인물이 제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어디까지 '영화적 상상력'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야권의 역사왜곡 비판과 영화 측의 창작물이라는 설명이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은 이 사건을 소재로 제작돼 지난 23일 개봉했다. 유해진·박해일·이민호를 비롯해 박훈·김대명·류혜영·박정민·배성우·엄지원·박지환·정우성·심은경·박해준·오정세·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 文 정부 데자뷔?…李 정부 대북 유화책에도 北 '냉담'

    文 정부 데자뷔?…李 정부 대북 유화책에도 北 '냉담'

    출범 이후 줄곧 이어진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조치는 문재인 정부 당시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는 지적이 많다. 상대의 대응과는 상관없는 짝사랑식 제스처는 결국 참혹한 결과를 맞을 거라는 우려가 크다.문재인 정부의 대북 화해 정책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전후로 본격화됐다. 대회 기간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공동 응원이 이뤄지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그 해 3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판문점 선언'이라는 결과물을 낳았다. 후속 조치로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열었다.문제는 북한의 대남 기조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2018년 남북은 잠시 화해 무드를 걷기도 했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랭했다.북한은 2019년 한 해만 모두 13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우리나라를 위협했다. 또한 그 해 6월 정부는 북한에 국내산 쌀 5만 톤(t)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수령 자체를 거부했다.이 뿐 아니다. 2019년에 문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며 조롱했고 2020년 6월에는 연락사무소마저 폭파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남북 관계는 다시 얼어붙었다.이재명 정부 또한 문재인 정부 때처럼 유화 조치 일색이다. 오히려 더욱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지시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북한과 사전 협의없이 확성기 자체를 철거했다. 12월에는 남북 접경지역 전단 살포 금지도 이뤄졌다.하지만 북한의 답은 냉담하기만 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7월 김여정은 첫 공식 반응으로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나오든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분계선(MDL)을 수시로 침범하고 있으며, 탄도미사일 발사도 멈추지 않고 있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북한은 우리나라의 유화책을 북한 체제 붕괴를 위한 도발 행위로 간주한다"며 "무조건적인 퍼주기와 양보가 되풀이되면 이번 지뢰 폭발사고처럼 상처만 커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 대구지역 법조·학계도 입모아

    대구지역 법조·학계도 입모아 "대법관 제청권 존중해야"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두고 대구지역 법조·법학계에서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헌법이 대법원장에게 제청권, 국회에 동의권, 대통령에게 임명권을 각각 부여함으로 상호간 견제와 권력 분산의 목적을 지키고 앞선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28일 대구지역 변호사들의 조 대법원장 지지 성명을 주도한 이석화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총회 의장은 "대법관 임명 절차는 대통령이 시작하는 절차가 아니다. 대법원장이 후보자를 제청하고 국회가 동의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는 순서"라며 "대통령에게 최종적으로 임명을 거부할 권한이 있다고 보더라도 그것은 마지막 단계에서 행사할 권한이지, 그 권한을 앞당겨 국회의 판단 절차 자체를 없앨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겠다는 의사 자체가 재제청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다른 헌법기관의 권한 행사를 거부하려면 적어도 왜 거부하는지 이유와 근거를 밝혀야 상대방이 다툴 수 있고 제3자도 그 판단의 적정성을 심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청와대가 문제 삼은 사전 협의 관행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가 좋은 관행일 수는 있지만 관행은 관행이고 헌법상 절차는 별개"라며 "상대가 관행을 어겼다는 이유로 헌법에 정해진 다음 절차까지 건너뛸 수는 없다"고 했다.부장판사 출신 황현호 변호사도 손봉기 후보자 제청을 국회에 넘기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대통령이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내 국회의 판단을 받으면 된다"며 "국회에 보내지도 않고 다시 제청하라고 하는 것은 헌법이 예정한 절차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손 후보자까지 제청된 상황에서 대법원장이 임의로 다른 사람을 다시 제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부결되면 그때 새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절차를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정극원 대구대 법학부 교수는 헌법이 대법원장과 국회, 대통령에게 각각 다른 권한을 부여한 것은 어느 한 기관이 인선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구조라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이번 사안은 대통령과 대법원장 가운데 누구의 권한이 더 강한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각 헌법기관이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의 범위 안에서 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로 봐야 한다"며 "대법원장의 제청권이나 국회의 동의권이 동시에 침해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임명권이 행사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기업 경기전망 한 달 만에 '부정'…수출 회복 기대 꺾여

    기업 경기전망 한 달 만에 '부정'…수출 회복 기대 꺾여

    국내 기업의 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의 회복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투자와 채산성, 자금사정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비제조업과 내수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업종과 부문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28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8.6으로 전월(102.0)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전망치는 지난달 101.7에서 이달 95.6으로 6.1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101.8로 전월(102.4)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제조업 세부 업종 10개 가운데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 업종은 금속·금속가공 제품(107.7), 자동차·기타운송장비(106.1) 등 2개에 그쳤다. 비금속 소재·제품과 전자·통신장비는 기준선에 머물렀다. 나머지 의약품(75.0), 목재·가구·종이(83.3), 식음료·담배(84.2), 섬유·의복·가죽·신발(84.6), 석유정제·화학(85.2), 일반·정밀기계·장비(95.0)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108.5),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108.3), 전기·가스·수도(105.6)가 호조를 보였다. 건설업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95.3에 그쳤다.부문별로는 수출과 내수의 흐름이 엇갈렸다. 수출 전망치는 99.7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선을 밑돌았다. 내수는 101.4로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원화 가치 상승이 수출 기업에는 대외 가격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내수 부문에는 수입 원료·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또 투자(97.4), 채산성(97.7), 자금사정(98.3)은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다. 고용은 100.3으로 2022년 9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다만 9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8.9로 2022년 2월부터 56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안, 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인해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국내생산세액공제 적용 대상 확대를 통해 국내 산업 생산을 촉진하고, 메가 특구 내 노동 특례 지원 등으로 기업 심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북한군 포로 한국행 놓고 한-우크라의 외교 마찰로 번져

    북한군 포로 한국행 놓고 한-우크라의 외교 마찰로 번져

    우크라이나 정부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심각한 외교 마찰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27일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자국 포로와의 교환 기회를 포기했다는 국내 비난 여론을 우려해 비공개를 요청했고, 한국도 포로와 가족 안전 등을 고려해 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합의 부인에 대해서는 "양국의 우호관계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규정했고, "허위 공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이번 사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X에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적었고,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우리는 개방된 나라"라며 "포로를 비밀리에 보내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군 병사의 한국행을 왜 우리 정부가 직접 발표하지 않았느냐", "김정은의 눈치를 보느냐"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다.

  • 유시민

    유시민 "대통령이 국민 속였다" 발언 결국 경찰 고발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을 비판하며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한 유시민 작가가 경찰에 고발됐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28일 유 작가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이 문제 삼은 것은 유 작가가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방향을 비판하며 내놓은 발언이다. 당시 유 작가는 "수사와 기소 분리, 검찰개혁이라는 말은 같이 썼으나 내용이 달랐던 것"이라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힌 검찰개혁 구상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개혁의 최대치였다고 말했다"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틀린 말이고 사실이 아니다.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한메 사세행 상임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이 대통령이 국민을 기만하고 검찰개혁을 방해했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고의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년간 국무회의 생중계와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개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과정을 고려하면 유 작가의 발언은 객관적 사실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유 작가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에 징역 1년 구형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에 징역 1년 구형

    김건희 여사에게 당대표 선거 지원 대가로 명품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의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 의원의 배우자에겐 징역 6개월이 구형됐다.

  • "조희대 옳다"…대구 변호사 113명 지지 성명 발표

    대구지역 변호사 113명이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재제청을 요구하려면 구체적인 사유와 헌법적 근거부터 밝혀야 한다며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사법부 독립을 염려하는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13명은 28일 '헌법을 지킨 대법원장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명에는 김중기·석왕기·여동영·이석화·이춘희·이담 변호사 등 대구변호사회 전임 회장들도 참여했다.이날 변호사들은 성명을 통해 "대법원장의 결단은 옳다. 그것은 헌법이 정한 길이었고, 사법부의 수장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이었다"라며 "우리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헌법 제104조 제2항을 근거로 대법관 임명 절차에서 대법원장의 제청권과 국회의 동의권, 대통령의 임명권이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과 법률에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권이나 이에 응해야 할 대법원장의 의무가 명시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이 올 때까지 재제청을 요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대통령이 대법관을 제청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재제청을 요청하려면 그 헌법적 근거와 구체적 사유를 문서에 적어야 한다"고 했다.청와대가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 자체를 재제청 사유로 제시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변호사들은 "왜 임명하지 않는지는 말하지 않고 의지, 즉 결론을 이유라고 내민 것"이라며 헌법기관 사이의 권한 행사는 그 근거와 이유가 문서에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고 꼬집었다.이 대통령이 손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내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청와대는 국회가 판단하기도 전에 '어차피 임명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결론을 먼저 내리고 동의안을 국회에 보내지 않았다"라며 "이것은 임명권의 행사가 아니라 임명권을 구실삼아 중간 절차를 차단한 것"이라고 짚었다.아울러 대통령의 임명 거부권이 있더라도 그 권한은 대법원장 제청과 국회 동의가 끝난 뒤 행사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판단에 앞서 후보자를 보내지 않는 것은 대통령의 임명권을 앞세워 국회의 동의권을 막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이들은 "특정 후보자가 부적절하다면 국회에서 부결하면 되고, 국회가 동의한다면 그때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라며 "청와대의 논리대로라면, 국회는 대통령이 임명할 사람에게 동의하는 거수기로만 남아야 한다"라고 꼬집었다.변호사들은 또 "헌법이 정한 대법관 임명 절차를 존중하고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인정하라"라며 "대법관 공석은 헌법이 정한 방식으로 대통령이 직접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이어 "역사는 권력에 굴복한 사법부를 오래 기억하지 않지만, 권력 앞에서 헌법을 붙든 판사는 오래 기억한다"라며 "우리는 헌법을 지킨 대법원장을 지지한다. 사퇴 요구와 탄핵 거론으로 헌법기관의 수장을 굴복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 경찰 '향피제' 적용, 대구청 수사·생안부장 새얼굴

    경찰 '향피제' 적용, 대구청 수사·생안부장 새얼굴

    경찰청이 28일 경무관 4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구경찰청도 수사 및 생활안전부장이 각각 새로이 부임한다.경찰청은 이번 경무관 인사에서 지역 유착비리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연고지 근무를 피하는 '향피제'를 적용했다.이날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청 수사부장은 원창학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이, 생활안전부장엔 임종명 충북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이 각각 내정됐다. 원 부장은 부산남고를 졸업하고 경찰대 6기로 입문한 후, 부산·울산·광주·충남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 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북경찰청에서 112종합상황실장, 경비과장 등을 지내고 2024년엔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도 역임한 바 있다. 대구청 공공안전부장은 현 임태오 부장이 유임됐다. 기존 박재석 대구청 생안부장은 경기남부청 분당서장으로, 정지천 대구청 수사부장은 경남청 수사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이번 경무관 인사를 통해 경북청에선 조우종 전남청 수사부장이 구미경찰서장으로 부임한다. 유오재 구미서장은 30여년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신임 조우종 서장은 광주전남 영암 출신으로 간부후보43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또 지난 4월 부임한 양승호 경북청 공공안전부장은 서울청 관악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관호 생활안전부장은 유임됐다. 또 그간 직무대리였던 박종삼 수사부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해 수사부장직을 이어간다.이번 인사 대상에는 경찰청 본청과 국가수사본부 주요 직위, 시도경찰청 부장급과 경찰서장 등이 포함됐다.세종경찰청장과 제주경찰청 차장,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도 인사 대상에 올랐다.서울경찰청에서는 경무·치안정보·수사·범죄예방대응부장과 101경비단장, 관악·강서·송파경찰서장 등 8개 보직에 대한 발령이 이뤄졌다.특히 11개월째 공석이었던 제주청 차장에는 대구청 홍보담당관을 지냈던 이승열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이 자리한다.

  • 동서 연결?…무주~성주~대구 잇는 고속도로 건설되나

    동서 연결?…무주~성주~대구 잇는 고속도로 건설되나

    경북과 전북, 대구가 30년 넘게 끊겨 있던 동서 고속도로망을 연결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경북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대구시와 함께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보강하기 위한 자리다.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 왕복 4차로 도로다. 총사업비는 6조3천997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경북 구간은 김천 16㎞, 성주 31㎞, 칠곡 3㎞ 등 모두 50㎞다.이 노선은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수립 이후 장기간 미구축 상태로 남아 있는 동서3축(새만금~포항)의 단절구간이다.도로가 연결되면 현재 169㎞인 이동거리가 84㎞로 85㎞ 줄고, 이동시간도 100분에서 50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경북도와 전북도, 대구시는 무주·김천·성주·칠곡·달성 등 관련 기초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까지 참여하는 공동 대응체계를 구성했다. 지난 4월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산업·관광 자원과 연계한 신규 교통수요 발굴과 균형발전 효과 등 예타 대응 논리를 논의했다.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동서3축을 완성하고 영호남을 하나의 교통·경제권으로 묶어주는 국가적 핵심 사업"이라며 "국회와 지자체가 예타 통과를 위한 의지를 모은 만큼 조기 건설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도 표 뽑고 대기"…구미전자공고 '마이스터 열풍'

    지난 19일 오전 경북 구미시 임수동 국립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본관 로비.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과 학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흡사 주말 번화가의 유명 맛집 대기열처럼 손에 대기 번호표를 꼭 쥔 채 순번을 확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300여 석 규모의 본행사장인 중강당 문을 열자 객석은 이미 빈자리 하나 없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계단식 강당 좌석에 나란히 앉은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정면 대형 스크린과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무대 앞 단상에서는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하고 기술고등고시를 거쳐 모교로 부임한 정성창 교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학교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었고, 이어진 발표에서는 '고졸 취업 후 자기 성장과 진학, 대기업 이직 성공기'가 담긴 졸업생 선배들의 실제 커리어 로드맵이 스크린에 선명하게 띄워졌다. 학부모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메모를 이어갔다."학교에 10년 가까이 근무했지만 이런 풍경은 생전 처음입니다. 본강당 300석은 신청 개시와 동시에 마감됐고, 보조석을 깔고 별도 세미나실 100석까지 열어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돌렸는데도 자리가 없어 체육관까지 개방했습니다. 그런데도 취소 표를 기다리는 대기 번호표만 수백 번대까지 발행되는 실정입니다."현장을 통솔하던 김 모 교무부장은 쉴 새 없이 울리는 입학 상담 전화를 받으며 혀를 내둘렀다.◆ 1천200명 돌파에 누적 방문객 3천600명 추산…'인원 제한'에도 북새통2027학년도 신입생 유치를 위한 구미전자공고의 입학설명회 열기는 역대급이다. 올해 입학설명회 사전 신청자는 이미 1천200명을 넘어서며 작년 전체 신청 규모(약 600명)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학생 1명당 학부모 등 동반 가족이 2~3명씩 동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학교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3천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수요가 폭발하자 학교 측은 특단의 조치로 참석 인원을 '학생 1명당 보호자 1명' 안팎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모자라 미처 강당 좌석을 배정받지 못한 학부모들은 로비나 외부 대기실에서 모니터 중계를 지켜보거나, 인근 카페와 공원에서 대기 순번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학교 관계자는 "10월에 예정된 5차 설명회마저 이미 지난 8월 초에 전부 조기 마감됐다"며 "대기 번호라도 넣어달라는 간곡한 문의 때문에 하루 일과의 절반 이상을 전화 응대로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구 수성구 학군도 구미로 달렸다…"80년대 전국구 명성 부활"설명회 참가자들의 지역적 분포는 이미 영남권을 넘어 전국구로 확장됐다. 과거 대구·경북 지원자가 70% 이상을 차지하던 틀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대구 수성구와 부산 해운대구 등 손꼽히는 '명문 교육 특구'의 유입 비중이 눈에 띄게 치솟았다. 실제로 대구 지역 지원 비율만 17~18% 수준까지 늘었으며, 서울·경기와 충청권 등 타 시·도 비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주말 새벽 충남 천안에서 KTX와 차를 타고 달려왔다는 한 학부모는 "학창 시절 본인이 성적이 닿지 않아 진학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아이가 기술 경쟁력을 갖춰 탄탄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함께 왔다"며 설명회장을 둘러봤다. 본인이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뒤 이제는 어엿한 학부모가 되어 아들의 손을 잡고 모교를 다시 찾은 여성 졸업생도 눈길을 끌었다.눈에 띄는 대목은 참석자의 연령대다. 졸업을 앞둔 중학교 3학년뿐 아니라 중 1~2학년, 심지어 초등학교 6학년 자녀의 손을 잡고 온 학부모가 전체의 30%를 웃돌았다. 국영수 가중치(1.5배) 개편 사항과 내신 커트라인 상승 추세, 자격증 취득 요건을 미리 확인하고 '맞춤형 로드맵'을 짜기 위해 일찌감치 발품을 파는 것이다.◆ 대졸 한파 뚫는 '반도체 직행로'…확실한 아웃풋이 부른 제2의 전성기이처럼 전국 각지의 우수 학생과 학부모들이 구미로 몰려드는 배경에는 극심한 청년 대졸 취업난 속에서 마이스터고가 증명해 낸 '확실한 출구'가 자리 잡고 있다.구미전자공고는 전자과와 메카트로닉스과를 축으로 반도체, 전자, 스마트 설비 자동화 등 국가 첨단산업 현장에 직결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반도체 경기 호황과 맞물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채용 기회가 1학년 특별채용과 3학년 공채 등 재학 중 두 차례나 열려 있다는 점은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대 강점이다.이를 입증하듯 올해 3학년 조기 취업 확정 비율은 예년 동기보다 10%포인트 이상 급등한 56%를 찍었다. 재학생들의 학업 수준과 자격증 취득 열기도 1년 이상 앞당겨져, 1학년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전공 기능사 필기시험에 100% 응시하는 등 진학 열기가 곧바로 실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강당 뒷자리에서 진지하게 스크린 속 취업 성공 사례를 바라보던 한 학부모는 "대학 간판만으로 취업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 고등학교 3년 동안 공인된 기술력과 커리어를 쌓아 탄탄한 대기업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직접 학교에 와서 교장 선생님의 설명과 기숙사 시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니 진학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1970~80년대 정밀공업 입국을 이끌었던 구미전자공고가 첨단 반도체 산업의 훈풍을 타고 교육 특구 수성구는 물론 전국 인재들이 '번호표를 뽑아 들고 오픈런하는' 완벽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 김승원 前 보좌관

    김승원 前 보좌관 "李대통령에 '제2의 조국 막아야' 편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관련 내부 고발 탄원서를 청와대에 보냈던 전직 보좌관이 "제2의 조국으로 만들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전 후보자의 전직 보좌관 A씨는 2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자신이 편지 형태의 탄원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 보낸 편지 맨 끝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 '대통령님 승원이를 제2의 조국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승원이를 위해서라도 빠른 결단을 하셔야 한다'는 게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A씨는 '김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되는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마 기소가 될 거다. 자기가 속해 있던 조직이 수사를 받고 있고 자기가 그 수사 기관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 된다.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벌어진 경기도당 회계부정 의혹을 두 번째 이유로 언급했다.A씨는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 경기도당이 일부 당직자에게 추가 급여를 지급한 뒤 이를 미신고 통장으로 돌려받아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급여 페이백'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예를 들면 출장비나 업무추진비 등을 모아 공식적인 업무추진비 말고 추가된 업무추진비로 썼을 수 있다"며 "그렇게 확인이 안 되는 자금이 있다"고 말했다.A씨는 2024년 총선 당시 경기도당이 홍보를 위한 ARS 음성 메시지 관련 비용을 과다하게 계산하여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이 되지 않은 업체에 3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주장했다.A씨는 김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당내 조사가 이뤄졌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A씨는 "(당에서) 아주 강도 높은 특별 감찰을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그 (조사) 결과는 고발인에게 안 왔다. 결론은 났다. 그런데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아울러 다른 전직 보좌진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 A씨는 "저는 모른다"고 말했다.A씨는 수집한 자료와 이를 분석한 데이터 등을 가지고 향후에 폭로를 이어가겠다며 "이번 주에 충격적인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 김병주

    김병주 "우크라이나 정부 사과해야…지원할 이유 없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둘러싼 한·우크라이나 갈등에서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우리 정부와의 비공개 합의를 깨고 사실과 다른 설명까지 내놨다면 사과해야 하며, 한국의 지원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평소 안보 현안에서 정부·여당 입장을 강하게 방어해온 김병주 의원이 이번에는 '정부 간 신의'와 '국익', 사실상 상호주의 논리를 앞세운 셈이다. 진영만 놓고 보면 평소 보수 진영의 외교·안보 담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언어와 묘하게 겹쳐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김병주 의원은 28일 오전 10시 7분쯤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정부 사과하십시오"라고 적었다.이어 "지금까지 인도적 지원, 1억 달러 경제적 지원. 돌아온 것은 정상 간 합의 파기, 허위 사실 공보 발표"라며 "정부 간 신의를 지키지 않는 국가, 정상 간 합의를 무시하는 국가에 지원할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즉각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검토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최근 논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청와대는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당초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우크라이나 측이 먼저 보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취지의 설명까지 나오자 청와대는 이를 "허위 공보"라고 규정하고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김병주 의원의 이날 메시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정부 차원의 항의에 그치지 말고 실제 지원 정책까지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한국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당시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복구·재건 등을 포함하되 살상무기는 제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김병주 의원이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방식에 눈길이 향한다.보수 진영에서는 전통적으로 동맹과 우방 관계에서도 일방적인 호의보다 상호 신뢰와 국익, 약속 준수를 중시해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민주당의 군 장성 출신 의원이 "신의를 지키지 않는 국가에 지원할 이유가 없다"며 사실상 같은 문법을 꺼내 들었다.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여야의 기존 전선도 다소 뒤섞였다. 국민의힘에서는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한국 정부가 먼저 공개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오히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를 계기로 정부를 비판해왔다. 반대로 김병주 의원은 우리 정부와 약속을 어긴 우크라이나 측의 책임을 먼저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결국 이번 논쟁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넘어 국가 간 약속과 신의를 국익의 관점에서 어디까지 엄격하게 적용할 것인지라는 질문으로 번지고 있다. 외교에서는 우호국이라도 약속을 어기면 대가가 있어야 한다는 김병주 의원의 주장은 진보와 보수의 익숙한 외교 화법이 교차하는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 대구 기업 10곳 중 8곳

    대구 기업 10곳 중 8곳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어렵다"

    대구 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4분기 경기 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고, 건설업도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210곳(제조업 160곳·건설업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8.1%는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목표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판매·수주 여건 악화'가 35.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32.9%),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조달 애로'(11.0%),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10.5%) 순이었다. 업종별로 경기 전망은 엇갈렸다.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78로 지난 분기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와 향후 전망을 수치화한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은 BSI가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건설업의 경우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의 BSI는 36으로 직전 분기와 같았다. 부문별 지수도 모두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와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 지역 투자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 됐다" …LG그룹株 동반 강세

    LG전자의 엔비디아 협업 기대감에 LG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동반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일 대비 3.11% 상승한 2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우도 3.82% 상승 중이다. LG는 전일 대비 1.61% 상승한 1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LG이노텍(9.16%), LG씨엔에스(2.31%) LG유플러스(0.61%) 등 LG그룹주 전반이 동반 강세다. LG그룹주가 강세를 보이는 건 LG전자가 전날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분야인 '파워 앤드 쿨링' 분야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소식 영향으로 보인다. NPN은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과 기술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 농가소득 늘었는데…농사로 번 돈은 4년 새 9.7% 줄어

    농가소득 늘었는데…농사로 번 돈은 4년 새 9.7% 줄어

    농가 평균 소득이 4년 새 690만원 넘게 늘었지만 정작 농사를 지어 번 농업소득은 오히려 9.7% 줄었다. 같은 기간 농사에 드는 경영비는 16.4% 불어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균 농가소득은 2021년 4천775만9천원에서 지난해 5천466만7천원으로 14.5% 증가했다. 반면 농업소득은 같은 기간 1천296만1천원에서 1천170만7천원으로 125만4천원 감소했다. 2022년 948만5천원, 2024년 957만6천원으로 1천만원을 밑돈 해도 있었다.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에서 21.4%로 낮아졌다. 농가소득 증가를 이끈 것은 이전소득과 농외소득이었다. 직불금 등 이전소득은 1천480만9천원에서 1천989만5천원으로 늘었고, 비중도 31.0%에서 36.4%로 커졌다. 농외소득은 1천788만4천원에서 1천963만9천원으로 증가했다. 이 의원은 농업소득 감소의 원인으로 경영비 증가를 꼽았다. 농업경영비는 비료·농약 등 재료비와 노무비, 광열비, 이자, 보험료 등 농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농가당 평균 농업경영비는 2021년 2천422만9천원에서 지난해 2천820만6천원으로 397만7천원(16.4%) 늘었다. 항목별로는 농업부문 보험료가 49만3천원에서 105만9천원으로 114.8% 올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자지급액도 36만7천원에서 66만5천원으로 81.2% 늘었다. 노무비(30.4%)와 광열비(30.1%), 비료비(23.0%), 농약비(22.7%)도 20~30%대 올랐고, 유통비용 및 기타경비는 32.1%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2022년 공급망 위기로 광열비와 비료비, 농약비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농업경영비가 증가한다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생산비 절감과 유통구조 개선, 이자 완화 등 농업경영비를 낮추고 농업소득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BTS, 美 MTV 시상식서 3관왕…'올해의 노래' 첫 수상

    BTS, 美 MTV 시상식서 3관왕…'올해의 노래' 첫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주요상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2026 MTV VMA'에서 '스윔(Swim)'으로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 가수가 '올해의 노래'를 받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표한 '아파트(APT.)'로 해당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베스트 K팝'과 '베스트 그룹'에서도 수상하며 후보에 오른 3개 부문 모두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베스트 그룹'에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 '프로야구 선두 탈환?' 삼성 라이온즈, 운명의 6연전

    '프로야구 선두 탈환?' 삼성 라이온즈, 운명의 6연전

    운명의 한 주다. 승차가 더 벌어지면 어렵다.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프로야구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정규 시즌 막판 1위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승차를 최대한 좁힐 필요가 있다.아쉽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 야구대표팀 얘기다. 예선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중심인 일본에 0대5로 참패했다. 우리 사회인 야구가 '동호인 야구'인 것과 달리 일본 경우 '실업 야구'다. 준 프로'로 할 만한 수준. 그래도 우린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 거라 실망감이 컸다.결과는 좋았다. 27일 열린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을 3대1로 꺾었다.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준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든 24명 가운데 16명이 병역 고민을 덜었다. 각 팀의 젊은 스타들이 혜택을 받았다.이제 이들이 모두 소속팀에 복귀한다. 한창 달아오른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가세한다. 삼성도 예외는 아니다. 중견수 김지찬, 유격수 이재현, 왼손 불펜 배찬승이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합류한다. 특히 공격 선봉 김지찬과 내야 수비의 핵 이재현의 복귀가 반갑다.삼성은 갈길이 바쁘다. 29일 경기 전까지 1위 KT와의 승차는 3경기. 이 격차가 더 벌어지면 따라붙기 힘들다. KT는 선발 소형준과 마무리 박영현, 불펜으로 뛸 오원석이 금메달을 따고 복귀한다. 앞문과 뒷문이 더 강해지는 셈. 삼성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삼성이 먼저 만날 상대는 9위 한화 이글스. 29일부터 안방에서 3연전을 치른다. 투타 모두 삼성이 우위. 팀 평균자책점은 삼성이 2위(4.22), 한화가 9위(5.23)다. 팀 타율은 삼성이 2위(0.277), 한화가 3위(0.273). 삼성 마운드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이어 10월 3~5일 두산과 맞붙는다. 역시 대구 안방 3연전. 두산은 5위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이 높지만 방심할 순 없다. 이제 두산 마운드는 더 높아진다. 아시안게임에서 분투한 선발 곽빈, 최민석이 합류한다. 삼성 타선이 좀 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KT 일정은 삼성보다 빡빡하다. 29일부터 4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KIA는 3~5일 3위 LG 트윈스와 대결한다. 현재 LG와의 승차는 단 2경기. KT전에서 선방한 뒤 LG를 상대하는 게 KIA로선 가장 좋은 그림이다. 그런 만큼 KT로선 KIA가 부담스럽다.29일 삼성 선발은 크리스 페덱. 올 시즌 중 영입돼 안착했다. 시즌 성적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3.21. 페덱과 함께 아리엘 후라도가 제 몫을 해준다면 정상도 가까워진다. KT와의 맞대결에서 역전극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삼성과 KT의 경기는 3번 남았다.

  • 벌써 '역대 최악' 소리 들어…아시안게임 지속 가능할까

    벌써 '역대 최악' 소리 들어…아시안게임 지속 가능할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역대 최악의 운영을 보이며 논란을 양산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시안게임 무용론'까지 언급되고 있다.최근 조직위원회가 가장 비판받는 지점은 메달 수여에 차등을 둔 부분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는 대회 규정을 빌미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않은 단체팀 선수들에게 메달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예선에 참가해 결선 진출을 도왔음에도 실물 메달을 받지 못한 채 귀국해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김민섭은 은메달을 수확한 남자 계영 400m와 동메달을 딴 계영 800m에서 모두 예선 영자로 역영하고도 결승전에 나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메달을 받지 못했다.여타 국제대회에서 볼 수 없는 규정을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만 임의로 적용한 터라 종목을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졌다. 이 또한 무리한 비용 절감과 행정 난맥상의 단편이라는 게 비판의 골자다.여기에 더해 개최지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의 경기장 시설 미비로 일부 대회는 나고야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 시즈오카,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등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수영의 경우 원래는 나고야 시내에 위치한 가이시 플라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시설 미비를 이유로 장소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로 옮겨버렸다.그렇다고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가 달성되지도 않았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 관련 총 비용이 3천700억엔(약 3조2천600억원)에 달해 당초 예상액의 3배 이상으로 많아졌다고 전했다. 선수와 선수단 임원 1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 건설을 건축비 증가를 이유로 취소했음에도 비용이 심하게 증가한 것.몇몇 논란은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대회 기간동안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에 북한 국가를 틀었던 사례도 있었고, 선수들이 이용하는 셔틀버스가 엉뚱한 곳에 도착하거나 아예 오지 않는 일이 반복됐다. 수많은 경기들 중 한두 번이어도 '옥의 티'라 지적받을 수 있는 일이 계속 일어났다. 이 때문에 각국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의 무능을 의심하고 있다.막대한 예산과 유지보수 비용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아시안게임 유치 경쟁도 사라지고 있다. 2022년 항저우 대회와 이번 대회는 경쟁자 없이 해당 도시가 단독으로 유치를 희망했다. 베트남 하노이가 2018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지만 시설 마련을 위한 예산을 감당할 수 없어 개최권을 반납했다. 결국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팔렘방이 대신 대회를 받아 치렀다.올림픽도 치르려는 도시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아시안게임도 계속 치를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예산은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데 경제적인 효용 가치는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점, 불안한 국제 정세로 스포츠를 통한 평화 추구의 이상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유치를 꺼리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이번 아시안게임을 지켜본 체육계의 목소리다.이번 대회를 계속 지켜본 한 체육계 인사는 "점점 운영이 미숙해지고 무성의해지는 대회를 보며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대회를 통해 국가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세계인이 화합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 하이패스 미납액 4년 새 2.5배…고지비 95.6% '우편값'

    하이패스 미납액 4년 새 2.5배…고지비 95.6% '우편값'

    고속도로 통행료를 20회 이상 내지 않은 하이패스 상습 미납 차량의 미납액이 4년 새 2.5배로 불어났다. 이들 차량은 전체 미납 차량의 5.7%에 불과하지만 미납액은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회 이상 미납 차량의 미납액은 2021년 171억원에서 지난해 429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해당 차량은 17만대에서 37만4천대로, 미납 건수는 713만9천건에서 1천738만1천건으로 증가했다.전체 미납 규모도 커졌다. 하이패스 미납 차량은 2021년 520만9천대에서 작년 650만7천대로 24.9% 늘었다. 미납 건수는 2천194만3천건에서 3천853만3천건으로, 미납 금액은 580억원에서 994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직 걷지 못한 금액도 37억원에서 86억원으로 2.3배가 됐다. 올 들어서도 7월까지 434만9천대가 2천212만4천건, 569억원의 통행료를 내지 않았다.상습 미납 차량에 대한 징수 실적은 뒷걸음질했다. 도로공사는 20회 이상 미납 차량에 통행료의 10배를 부가통행료로 매기고 있다. 그러나 부가통행료 수납률은 2024년 50.8%에서 지난해 42.6%로 떨어졌고, 올해는 7월 기준 28.6%에 머물렀다. 차량 압류 건수는 2024년 47만5천건에서 지난해 44만7천건으로, 예금 압류 건수는 25만9천건에서 21만건으로 줄었다.미납 사실을 알리는 데 드는 비용은 늘었다. 미납통행료 고지 비용은 2021년 41억9천200만원에서 지난해 64억6천300만원으로 5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편 발송 비용이 61억7천800만원으로 95.6%를 차지했다.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인증톡 발송 비용은 2억8천500만원이었다.우편 비용이 큰 것은 송달 절차 때문이다. 유료도로법 시행규칙상 통행료와 부가통행료 고지는 전자문서로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국세 체납처분에 준하는 강제징수를 하려면 국세징수법에 따라 송달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등기우편을 보내야 한다. 고지·독촉 단계마다 우편 비용이 쌓이는 구조다.부 의원은 "디지털 시대에 연간 61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우편 발송에 사용하는 것은 세금 낭비"라며 "외부기관의 전자송달 사례를 참고해 등기우편 중심의 절차를 모바일 전자고지 등 전자문서 방식으로 확대함으로써 불필요한 우편비용을 절감하고 국가재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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