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에서 여성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잠수교 아래에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캐리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확인한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시신으로 확인됐다.시신에는 육안으로 확인되는 뚜렷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5277.3)보다 177.54포인트(-3.36%) 내린 5099.7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55포인트(-2.53%) 하락한 5143.7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125억원, 725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 홀로 2조68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7억6073만주, 거래대금은 18조5497억원이다.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일(1107.05)보다 41.42포인트(-3.74%) 내린 1065.6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76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67억원 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40원(1.08%) 오른 15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519.9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535.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환율이 주간 거래 시간대 장중 153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중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9%, 0.73% 하락했다.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새 정권과의 종전 협의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 내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모두 파괴한 뒤 철군할 것이라고 업로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다시 키웠다.특히 반도체주들의 경우 중동 전쟁 장기화로 발생한 공급 교란이 반도체 생산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엔비디아(-1.40%), ASML(-3.72%) 등이 내렸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했다.여전한 지정학적 불안감에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5% 상승, 배럴당 102.88달러에 마감해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간밤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급락 충격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타격 재차 경고 등 중동 사태 해결 난항에 하락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女직원과 칸쿤 출장' 논란…정원오 "무도한 네거티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여직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고 주장하며 "제보자로부터 받은 공무 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남성'으로 조작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후보는 구청장 재임 중 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며 "문제는 그 공무 출장 서류에는 그 여직원이 '남성'으로 둔갑되어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해당 자료를 요청하자 성동구청은 그 여성의 성별을 가려서 제출했다"며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여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인사 이동이었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이날 공개한 공무국외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정 후보와 함께 출장에 나선 성동구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돼 있다. 김 의원은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이냐"며 "해당 공무 국외 출장 결과 보고서에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빙 자료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정원오 구청장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여성 직원은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며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상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인지 책임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이 문제 삼은 멕시코 출장에 대해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방의원 3인, 지자체 공무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며 "당시 정원오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일뿐만 아니라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며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또 "한국 참여단 11인은 멕시코 전체 일정을 함께 소화했으며, 메리다에서 일정 종료 후에 다음 일정을 위해 경유지로서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선택한 것"이라며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동훈 만세' 외친 청년에…이혁재 "좀 젊었다면 폰 던져"
코미디언 출신 이혁재 씨가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 위촉으로 자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탈락한 참가자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최근 이 씨는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후기를 전했다.이날 이 씨는 "어떤 젊은 친구가 하나 나왔는데 우리(심사위원)가 질문하는 거에 자꾸 약간 결이 다른 얘기를 했다"며 "오디션이니까 패스를 누르면 불이 '땅땅땅' 켜져서 여섯 명 중에 세 명 이상이 누르면 통과다. 그런데 아무도 안 눌렀다"고 전했다.이어 "그래서 '탈락입니다' 그러니까 이 XX가 갑자기 '한동훈 복당 만세!'라고 했다"며 "내가 뭐 집어던질 거 있으면, 나 진짜 여러분 내가 나이가 한 15년만 젊었어도 그거 나갈 때 내가 휴대폰이라도 던졌을 거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혁재는 옆에 놔뒀던 휴대전화를 집어서 던지는 시늉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면서 "진짜 있더라. 그렇게 분탕질을 대놓고 치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본인이 올라갔으면 올라가서 어느 순간까지 분명히 본인이 떨어질 거 같으면 그때도 폭탄을 터트릴 놈 아니냐. 그러면 데미지(피해)가 큰 거지"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서 한 참가자는 탈락이 확정되자 "한동훈 복당! 한동훈 만세! 우리가 이긴다"를 외치고 무대를 떠난 바 있다.이와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 씨를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기용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한 전 대표는 30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민의힘 당권파들이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윤어게인,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 선거론을 붙잡고 있다"며 "그러니까 이혁재 같은 분을 기용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분들 한 명이 뭐 그렇게 대단한가, 영향력 크겠나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저 당은 정말, 아직도 그렇구나' 이렇게 상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결국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그래서는 지방선거에서 참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희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며 "그러기 위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씨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 복귀를 시도했으나 공연기획사 임금체불 논란과 소속사 및 지인과의 채무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2015년, 2017년에도 각각 억대 채무 미변제로 소송과 고소를 당했으며 2025년 12월에는 3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2024년에는 2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정은, 여군 특수부대 첫 전면 부각…딸 주애 의식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부대의 훈련기지를 방문해 여군 특수대원들의 존재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녀를 가리지 않는 '모든 인민의 무장화' 전략을 강조하고, 여성의 강인함을 부각하는 것을 두고 김주애 후계 구도와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지난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최근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전투원들의 훈련실태를 점검하고 시범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신문은 김 위원장은 "만만한 자신감에 넘쳐있는 여성 특전대원들의 훈련모습을 기쁨 속에 봐주시면서 따뜻하게 고무 격려했다"라고 전했다.신문에는 김 위원장이 특전사 장병 및 지휘관들과 촬영한 기념사진도 크게 실렸다. 사진 정중앙에 있는 김 위원장 주변으로 주로 여성 군인들이 배치됐으며, 남성 군인들은 비교적 가장자리에 위치한 모습이었다.같은날 조선중앙TV는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을 보면 전투원들은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상체를 드러내고 복부 근육으로 곡괭이나 도끼 등을 튕겨냈다. 기왓장 위에 올려진 팔뚝을 도끼로 내리쳐 기왓장을 격파하고, 맨손으로 칼날을 쥐어잡는 등 '차력쇼'를 방불케 하는 무술·격파 시범 장면이 이어졌다.화제가 된 것은 북한 여군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모습이었다. 이들은 대열을 유지한 채 단검과 쌍절곤을 휘둘렀다. 적으로 분장한 남성 군인을 발차기로 제압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전투원들의 시범에 손뼉을 치거나 환하게 웃으면서 흡족해했다.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맘맘한(막힘없는) 자신심(자신감)에 넘쳐 있는 여성 특전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기쁨 속에" 봤다고 전했다.한편 북한에서 여성 특수부대원은 매우 소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들도 남성처럼 고등중학교(한국의 고등학교) 졸업 시기인 만 17세에 대부분 입대를 하지만, 주로 통신과 대공포 또는 군의소(북한 부대에 설치된 의료기관) 등에 배치되기 때문이다.북한 매체에 여군 특수대원들이 소개된 전례를 찾아봐도 지난 2005년 7월 2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 특수부대를 시찰했을 당시 얼룩무늬 위장복을 착용한 여군들의 모습이 조선중앙TV 화면 일부분에 포착된 정도에 불과하다.이처럼 최근 북한이 여군 특수부대의 전투력을 과시한 것은 최근 내세우고 있는 '전민 무장화' 전략과 맞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서 연일 아버지를 따라 군사 일정에 동행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심리적 반발심을 줄이기 위해 여성 군인들의 역할을 부각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근 주애는 군수공장 시찰과 무기 시험, 신무기 사격 현장 등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소득 하위 70%에 최대 60만원 준다…26조 추경 확정
중동전쟁 여파로 촉발된 글로벌 고유가 충격에 대응해 정부가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정부는 3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이번 추경 재원은 반도체 경기 호황과 증시 호조에 따른 초과세수 25조2천억원, 기금 자체 재원 1조원 등으로 충당한다. 정부는 추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대신 1조원의 기존 국채를 상환해 재정 건전성도 지킨다는 방침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본예산의 51.6%에서 50.6%로, 관리재정수지 비율은 -3.9%에서 -3.8%로 각각 개선된다.이번 추경안은 ▷고유가 부담 완화(10조1천억원) ▷민생 안정(2조8천억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2조6천억원) ▷지방재정 보강(9조7천억원) 등에 집중 배분됐다.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 3천256만명에게는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역·소득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지는데 수도권 일반 가구는 10만원, 인구감소 특별지역 거주자는 25만원을 받는다. 차상위·한부모 가구는 최대 50만원, 기초수급자는 최대 60만원을 받는다.기름값을 직접 낮추기 위한 석유 최고가격제 운용 재원으로는 5조원이 배정됐다. K-패스 환급률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최대 30%포인트(p) 상향된다. 저소득층은 현행 53%에서 83%로, 일반 이용자는 20%에서 30%로 올라간다.민생 안정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약 3천억원이 추가 공급되고, 고용유지지원금과 체불임금 청산 대출 지원 대상이 각각 1만명 이상 늘어난다. 청년 창업·일자리 지원에도 1조9천억원이 투입된다. 300명을 선발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주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새로 추진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과학 중심 창업도시도 조성된다. '쉬었음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이끌기 위한 'K-뉴딜 아카데미'도 신설한다.산업 지원 분야에서는 수출바우처 공급을 7천개에서 1만4천개로 두 배로 늘리고, 수출 정책금융 7조1천억원이 추가 공급된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지원 규모도 역대 최대인 1조1천억원으로 확대한다.지방재정은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9조4천억원 늘려 지방정부의 투자 여력을 높이기로 했다.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이번 추경예산안으로 0.2%포인트(p) 성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제주 동문시장 찾은 李, 김 여사에 "얼갈이 김치 사요"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해 현장 민심을 살폈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제주 타운홀미팅 일정을 마친 뒤 1박2일 제주 방문의 마지막 코스로 동문시장을 찾았다.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김혜경 여사도 함께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소통했다.이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과일모찌와 오메기떡, 애호박, 마늘대, 은갈치, 고등어 등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했다.구입한 간식은 동행한 참모진과 즉석에서 나눠 먹었으며, 상인들에겐 "많이 파시라"는 덕담을 건넸다.김치와 젓갈류 상점에 들른 이 대통령은 고추장아찌를 구입하는 김 여사를 향해 "여보, 얼갈이배추 김치를 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또 다른 생선가게에 들른 이 대통령은 "자녀가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상점 주인의 말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말린 제주산 옥돔을 구매했다.이 대통령은 과일 가게에서 천혜향과 수라향을 맛보고 구입하며 시민들을 향해 "맛있어요, 많이 사세요"라고 권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초콜릿을 구매해 참모진들에게 나눠주고 김 여사가 산 한라봉 주스를 맛봤으며, 우도 땅콩과 비스킷을 구매하던 김 여사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직접 건네기도 했다.이 대통령 부부는 자신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의 '셀카' 등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겐 '하이 파이브'를 하며 적극 호응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정치적 연고지인 인천 계양구에서 온 관광객을 만나 "계양구래요"라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타운홀미팅을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향후에는 지역이 아닌 사안별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광주, 대전, 부산, 강원, 대구, 경기 북부, 충남, 울산, 경남, 전북, 충북 등 전국을 돌며 지역별 타운홀미팅을 열어왔다.이 대통령이 제주도를 찾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4·3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올린 'FUC○' 노래…한동훈 "그런 욕 트럼프도 안해"
오는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기싸움이 거세지는 분위기다.한 전 대표는 지난 28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조 대표를 향해 "쭈뼛거리지 말고 만나자"며 "저는 피할 이유가 없는데 그 분이 피할 것 같다"고 했다.이후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영국 가수 릴리 앨런의 곡 'FuOO OOO' 공연 영상을 올렸다. 다만, 이가 한 전 대표의 이 발언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여기에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까지 가세해 조 대표를 향해 "한 전 대표의 '도망가지 말고 붙어보자'는 말에 아주 많이 '긁힌' 모양"이라며 "공당의 대표가 욕설이 담긴 노래를 올릴 수 있느냐"고 맹비난했다.한 전 대표는 30일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조 대표가 올린 영상을 언급하며 "조 대표가 굉장히 센 욕을 했는데 그 욕이 저를 향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에 대한 공천 배려가 없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것인지 말이 많다"고 받아쳤다.그러면서 "그런 욕은 트럼프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조 대표도 가만있지 않았다. 조 대표는 같은 날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평소 좋아하는 가수이며, 노래 내용은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이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자기애가 너무 강하다"며 "정치를 포함한 세상 모든 일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한동훈 씨가 어디에 출마하든 관심 없으며, 그의 행보에 따라 내 선택을 결정할 이유도 없다"며 "내가 행보를 정한 뒤 한 씨가 따라온다면 그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그런데 그걸 그 SNL에서 저를 언급했다고 했는데 실제로 아직도 그 프로그램 자체를 못 봤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6인은 30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경제 회복 등 공약 대결을 펼쳤지만, 네거티브와 관성적인 답변이 적잖게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공천 컷오프 파동 속 논란을 불식할 후보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다.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추경호, 최은석, 홍석준(가나다 순)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은 이날 열린 TBC 토론회에서 대구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공약 검증에 나섰다. 또 부동산 소유 문제와 과거 정치적 성과 등 네거티브 공방도 펼쳐졌다.이날 후보들은 모두발언부터 어려운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세부적 공약에서 차이가 있을 뿐 후보 간의 특색을 찾아보기 어려웠다.후보들은 위기에 빠진 대구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면서도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만들겠다" 등의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후보 주도권 토론에서는 대구 부동산 소유 여부 공세가 집중됐다. 홍석준 후보는 현역 후보들이 모두 서울에 집이 있고, 대구에는 전세만 소유한 것을 꼬집었다.이재만 후보도 추경호 후보의 대구 자가 소유 여부를 물고 늘어졌다. 현역 의원 중 윤재옥 후보는 서울과 대구에 모두 자가가 있고, 유영하·추경호·최은석 후보는 서울에 자가, 대구는 전세를 소유했다.홍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된 유영하 후보가 2년 만에 출마한 것을 지적하고, 대구시 주요 침수 지역을 모르는 것을 물고 늘어졌다.윤재옥 후보와 추경호 후보는 다선 의원으로서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 등을 지낼 당시 대구경북(TK) 신공항 문제를 비롯해 TK행정통합 무산 관련 당시 역할을 서로 꼬집기도 했다.또 유영하 후보가 삼성반도체 팹 유치와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공약하자 윤재옥 후보와 추경호 후보는 구체적 실현 가능성을 추궁하기도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기업가 출신인 최은석 후보가 미분양 아파트를 대구 소재 기업들의 사택 구입 가능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기도 했다. 선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유영하 후보는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견제했다.지역 정가에서는 이날 토론회가 유력 주자들의 컷오프 파동 속 국민의힘 후보로서 존재감을 선보일 기회였지만,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 속 긴장감 없이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구 악성 미분양 36% 급증…주택시장은 다시 '빨간불'
팔리지 않은 채 준공까지 된 '악성 미분양'이 3만가구를 넘어서며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구는 준공 후 미분양이 한 달 새 36% 넘게 불어나 지역 주택시장에 다시금 경고등이 켜졌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천307가구로 전달(2만9천555가구)보다 5.9%(1천752가구) 늘었다. 이는 2012년 2월(3만1천452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치는 2009년 5월 기록한 5만4천141가구다.전체 미분양(6만6천208가구)은 전월 대비 0.6% 소폭 줄었지만, 준공 후 미분양만 늘며 시장의 질적 악화가 뚜렷해졌다.대구의 악성 미분양은 2월 말 4천296가구로 전월(3천156가구)보다 1천140가구, 36.1% 급증했다. 준공 후 미분양 증가 폭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컸다. 지난달 남구와 달서구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상당 물량이 소화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대구의 전체 미분양(5천256가구)도 비수도권에서는 충남(8천146가구), 부산(7천236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다만 대구의 전체 미분양은 2022년 말 1만3천445가구에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여서 전체 재고 해소 흐름 속에 준공 후 미분양만 되레 급증하는 이중적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경북의 전체 미분양은 5천52가구로 1월과 비교해 0.7%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3천174가구로 94가구 줄었다.주택 공급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착공은 살아나는 반면 준공은 급감한 것.올해 1~2월 누계 착공은 2만6천1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 늘었다. 대구는 2월 착공이 62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254가구)의 2.5배에 달했고, 경북도 92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52가구)의 6배를 넘어 착공 회복세가 뚜렷했다.착공 선행지표인 인허가도 대구는 2월 16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9가구)보다 7.5배 급증했고, 경북은 389가구로 작년(786가구)의 절반 수준이었다.반면 준공은 전국적으로 크게 줄었다. 1~2월 누계 준공은 3만7천40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천908가구)보다 52.0% 감소했다. 경북의 준공은 1~2월 누계 512가구로 1년 전(2천339가구)의 78.1% 감소했으며, 대구는 3천591가구로 지난해(4천840가구)보다 25.8% 줄었다.분양 시장에서는 수도권이 폭발적으로 늘고 비수도권은 급감하는 양극화가 심화됐다. 1~2월 누계 수도권 분양은 1만3천29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617가구)보다 267.5% 급증한 반면 비수도권은 5천531가구로 지난해(9천208가구)보다 39.9% 급감했다. 대구는 1~2월 분양이 한 건도 없었고, 경북은 1천4가구로 지난해(548가구)보다 83.2% 증가했다.주택 거래량은 매매가 줄고 전월세 중 월세가 늘어나는 흐름이 뚜렷했다. 2월 전국 매매거래량은 5만7천785건으로 전달보다 6.0%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0% 늘었다.대구 매매거래는 2천522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20.0%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에서는 월세 비중이 68.3%로 지난해 같은 달(61.4%)보다 6.9%포인트(p) 높아져,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4월 분양 4만세대 '봄 성수기'…대구경북은 1천258가구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며 봄 분양 성수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대구경북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공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심의 공급 확대 흐름 속에 지역 간 온도 차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4만38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2만405가구) 대비 약 98% 증가한 규모다. 물량 증가는 3월 분양 예정 물량 일부가 4월로 이월된 영향이 크다. 3월 계획 물량은 3만1천12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은 1만8천626가구에 그치며 약 60% 수준의 분양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4월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수도권은 2만3천가구로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만7천가구에 머물렀다. 특히 대구경북은 전국의 공급 확대 흐름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대구는 299가구, 경북은 959가구가 각각 예정돼 두 지역을 합쳐도 1천258가구 수준에 그쳤다. 지역 분양시장의 위축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남(3천903가구), 경남(3천711가구), 대전(3천244가구) 등은 비교적 많은 공급이 예정돼 대구경북과 대비를 보였다. 직방은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누적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산업단지 조성이나 일자리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에서는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됐다.30일(현지시간) 주제네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인권이사회는 이날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61차 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한국을 포함한 50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결의안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 반인권 범죄를 규탄하고 기존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 등의 북한인권결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지난해 인권최고대표의 북한인권 관련 포괄적 보고서에 들어간 이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한 강조가 들어갔고, 납북자의 즉각 송환, 이산가족 상봉 재개 촉구 등 인도적 사안을 포함했다.북한이 제4주기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외교부는 "정부는 인권이사회가 금번 결의에서 북한의 인권 의무 준수 사례와 제4주기 UPR 참여를 환영하는 등 북한 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남북 간 대화를 포함해 북한 내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대화·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은 2003년 전신인 인권위원회 때부터 24년 연속 채택됐다.한국은 2008∼2018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다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부터는 불참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2023년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기존 수출 경로가 흔들리면서 대구 섬유업계가 북아프리카와 이슬람권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적 지연과 결제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정 지역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출 경로 다변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31일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에 따르면 중동 시장 의존도가 높은 대구 섬유업계는 최근 물류와 결제 등 전방위적 충격을 동시에 받고 있다. 호요승 KTC 센터장은 "대구 섬유는 여성용 차도르와 남성용 토브 등 직물 중심 제품을 기반으로 중동 수출 비중이 높은 구조"라며 "특히 이란은 약 7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최대 시장으로, 제재 상황에서도 터키·두바이·사우디 등을 통한 우회 수출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출 현장에서는 ▷선적 지연 ▷해상 물류 차질 ▷결제 지연 등 세 가지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항구 운영 차질로 바이어가 선적을 중단하거나 이미 출항한 물량이 입항하지 못해 체선료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현지 판매 중단으로 대금 회수도 어려워진 상황이다.대구시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대(對)중동 수출액은 3억3천만달러(약 5천억원)로 전체 수출의 3.6%를 차지했다. 중동으로 수출하는 지역 기업은 총 258개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기업은 48개사로 조사됐다.이들 48개사 중 27개사는 섬유업체였고 나머지는 자동차, 철강, 화장품, 전자·전기, 의약품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가운데 연간 무역액이 500만달러(약 75억원)를 넘는 기업은 5개사로 일부 기업에 수출이 집중되는 구조도 나타났다. 기업들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원사와 가공비가 동반 상승한 데다 전쟁 보험료와 운송비까지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시장 구조의 취약성도 드러나고 있다. 과거 터키를 거쳐 중동으로 수출하던 경로는 반덤핑 문제로 이미 한 차례 제약을 받았고, 이후 확대된 두바이와 사우디 시장 역시 최근 불안정성이 커지며 수출 경로가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북아프리카와 이슬람권 신흥 시장으로의 다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제리,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오만 등이 대안 시장으로 거론되지만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큰 만큼 개별 기업이 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호 센터장은 "신규 시장은 리스크가 커 기업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수출보험 등 정책 지원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시장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직접 접촉을 강화하는 영업 방식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KTC는 해외 전시회 참가 확대와 바이어 로드쇼, 현지 에이전트 활용 등을 통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호 센터장은 "현재 터키와 모로코를 거점으로 북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형마트와 같은 기준으로 내던 교통유발부담금이 올해 10월부터 최대 70% 낮아진다. 대구 서문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국토교통부는 31일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4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상반기 중 공포되며,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10월)분부터 적용된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을 유발하는 건축물 소유자에게 시장이 매년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건축연면적 1천㎡ 이상 건축물 중 160㎡ 이상을 소유한 자가 대상으로, 전국 54개 도시에서 매년 10월 부과된다. 2024년 기준 전국 35만846건, 5천548억여원이 부과됐다.전통시장은 그동안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점포'로 묶여 대형마트·백화점·쇼핑센터와 같은 기준으로 부담금을 내왔다. 개정안은 전통시장에 소매시장 기준을 새로 적용해 도시 규모에 따라 부담금을 40~70% 낮춘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교통유발계수가 현행 5.46에서 1.68로 69% 내려가고, 인구 30만~50만명 도시에서는 2.67에서 1.64로 39% 낮아진다.중고차매매장 내 차량 전시면적의 부담금도 약 70% 완화된다. 과거 실외에 조성되던 전시시설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서 실제 교통유발량보다 높은 부담금이 부과돼 왔는데, 산정 방법을 현실에 맞게 고친다. 4·5성급 관광호텔은 약 37% 경감된다.납부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건물 소유권이 변경됐거나 부담금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있는 분할납부 제도에서 소유기간별 납부 신청기간이 10일에서 30일로, 분할납부 신청기간은 5일에서 16일로 늘어난다. 납부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대폭 연장된다.부담금 추가 경감 혜택도 생긴다. 건물의 주차 정보를 정부 주차정보시스템에 실시간 제공하면 부담금 10%를 추가로 깎아주며, 최초 시스템 설치 비용도 부담금의 20% 범위 안에서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업무상 출장 시 택시를 이용하는 '업무택시제'를 운영하면 부담금을 최대 5% 추가 감면받는다.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고물가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관광업계가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4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대형 원전 2기는 영덕·울주, SMR은 경주·기장 유치 신청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후보지를 놓고 경북 영덕군-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부산 기장군 등 4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대형 원전은 영덕군과 울주군, SMR은 경주시와 기장군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1월 30일 대형원전(1.4GW) 2기, SMR(0.7GW) 1기에 대한 건설후보지를 공모했다. 영덕군은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일대 총 324만㎡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이 부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된 천지 원전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던 곳으로, 높은 주민 수용성과 추가 원전 건설을 위한 확장성 등이 강점이다. 울주군은 새울 원전 유치 경험과 인근에 고리원전과 풍부한 전력수요가 있는 산업단지가 있어 강점으로 꼽힌다. SMR 유치를 신청한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와 월성원전,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i-SMR 핵심 기술과 실증을 전담할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업단지(113만5천㎡) 등을 기반으로 SMR 연구·실증·제조·운영·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기장군은 고리1호기 건설 이후 현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10기의 원전이 운영되는 인프라가 SMR과 연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오는 6월까지 기초조사와 현장실사를 마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최종 선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지적정성·환경성·건설적합성·주민수용성 등 4개 항목을 각각 25점씩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한수원은 부지 확정과 함께 2029년까지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해 SMR은 2035년, 대형 원전 2기는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 경제, 16조 투자 유치로 숨통…지속 성장 과제는?
과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와 방위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달성한 16조 원 규모의 투자가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지방세수 역시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세가 장기적인 도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을 넘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조원 투자유치…생산액도 47조원대 회복구미시 경제 반등의 주요 배경에는 대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민간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구미시는 총 1천1개사로부터 16조1천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천25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이는 민선 7기 전체 투자 유치 실적인 8조2천852억원(1천170개사)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투자는 지역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방위산업에 집중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실트론(1조2천360억원), LG이노텍(6천억원)을 비롯해 루미엔(5천291억원), 코마테크놀로지 등 총 2조5천651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방산 분야 역시 LIG넥스원(6천800억원), 한화시스템(3천610억원)과 함께 삼양컴텍, 제노코 등 협력사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총 1조1천219억원을 유치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그 결과, 2020년 36조3천520억원까지 하락했던 구미산단 생산액은 2025년 47조4천860억원 수준으로 10조원 이상 반등했다.◆지자체 밀착 지원이 세수 증가로…2026년 5천억 달성 전망산업 현장의 회복은 지자체 세수 지표 호전으로 직결되고 있다. 구미시의 2025년 지방세 징수액은 4천605억원으로, 전년(3천923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삼성전자, SK실트론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법인지방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시는 이 흐름이 이어져 2026년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구미시의 밀착 행정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시는 시설·운전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해 국비 공모사업을 돕는 등 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했다.구미시는 이렇게 확충된 재원을 도로·교통 기반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보건·복지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인프라에 전략적으로 재투자할 방침이다.◆지속 성장 하려면 '정부 차원 인프라·정책 지원' 절실구미시가 자구책을 통해 괄목할 만한 반등을 이끌어냈지만, 이것이 진정한 지역 경제의 부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특히 최근 수도권의 전력 수급 문제로 구미가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구미에서 생산되는 천궁-II 등 요격 무기가 전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들 첨단 전략산업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 여건 개선, 핵심 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 대형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결단이 뒷받침돼야 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 현장의 회복이 세수 증가로 이어지며 구미 경제의 체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확보된 재원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와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strong〉※통계로 확인하는 구미시 '제2의 전성기'〈/strong〉▷〈strong〉5천억원〈/strong〉(사상 첫 지방세 5천억 시대)- 2024년 3천923억원- 2025년 4천605억원- 2026년 5천억원(전망)▷〈strong〉16조1천42억원〈/strong〉(민선 8기 투자유치액)- 누적: 16조 1천42억원(1천1개사·1만2천252명)- 비교: 민선 7기(8조2천852억원) 대비 약 2배▷〈strong〉47조4천860억원〈/strong〉(구미산단 생산액)- 2020년 36조 3천520억원- 2025년 47조 4천860억원(10조원 이상 증가)
올해 봄 대구·경북 지역의 벚꽃이 '반짝 개화'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봄비와 바람이 겹치면서 꽃잎이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벚꽃 절정 시기를 체감하기 어려울 전망이다.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31일 사이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10~40㎜, 동해안에는 2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이 적지 않은 데다 비가 이어지는 시간대도 길어 꽃잎이 버티기 어려운 조건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바람도 낙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와 경북 영천에는 순간풍속 4~9㎧ 수준의 '약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 동해안에는 31일 새벽을 중심으로 9~13㎧의 강풍이 예보됐다. 만개한 상태에서 비와 바람이 겹칠 경우 낙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올해 벚꽃은 개화부터 만개 관측 시점까지의 기간 자체도 평년보다 짧았다. 평년(1991~2020년)에는 3월 16일부터 4월 2일까지 약 보름 이상 이어졌지만, 올해는 3월 17일부터 3월 28일까지로 열흘 남짓이었다. 개화 이후 만개까지의 기간이 단축되면서 벚꽃 절정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벚꽃 만개 시점은 평년보다 앞당겨졌지만, 비와 바람 등 기상 여건이 겹치면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기간은 크게 줄어들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낮 기온이 높아서 평년보다 개화와 만개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다만 오늘부터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벚꽃이 조금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기 봐, 지게차에 운전자가 없어"30일 오후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A동 창고. 경매가 열리는 시간이 아니지만 입구에는 인파가 몰렸다. 자율주행을 적용한 '스마트 유통·물류 효율화 시연회'를 보기 위해 상인들이 줄을 섰다.윙바디 한쪽 문이 철컥 소리를 내며 활짝 열리자 적재함 실린 오렌지 상자를 쌓은 파렛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창고 한 가운데 선 지게차 한 대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렛트에 다가선 지게차는 포크를 정확한 위치에 밀어넣고 균형에 맞춰 들어냈다.이후 천천히 후진을 한 뒤 방향을 전환했다. 정해진 위치로 이동한 지게차는 파렛트를 조심스레 내렸다. 주변에는 청소를 전담하는 로봇이 쉬지 않고 움직였다. 먼지를 흡입하는 것은 물론 바닥에 떨어진 불순물을 쓸고 물을 흩뿌리며 작업을 수행했다.이날 시연회를 주관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오는 2032년 도매시장 이전에 맞춰 '스마트 도매시장'을 구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장비는 물론, 라이다를 활용한 시연공간 매핑(지도 시각화) 작업과 능동적 관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를 설정하고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을 활용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파렛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떨림에 의한 사고도 예방한다.공사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이미지 인식, 객체 검출, 경로계획에 대한 심층학습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라며 "레이저센서, 카메라를 활용하고 돌발 장애물 감지 범퍼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다"며 "무인 지게차 역시 현장 조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지게차가 물건을 내리면 AMR(자율주행로봇)이 개별 상인들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체계를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이 도매 시장 하역 및 운반 인력 고령화에 따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상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중도매인 "최근 인력난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분들을 구하기 어렵다. 로봇 자동화가 이뤄지면 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적극 도입해 첨단 물류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AI로봇 수도를 표방하는 대구시, 신산업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지역 산업계와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김 사장은 "인력 부족과 작업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게차와 AMR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물류 환경을 구축해 도매시장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이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31일 경찰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시간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유가족 측은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이 갑자기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식사 도중 식당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시비와 몸싸움이 일어났고, 주먹으로 가격당한 김 감독은 바닥에 쓰러졌다.김 감독은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숨졌다.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경찰은 결국 지난주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유가족 측은 "사건 발생 현장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었는데 이송이 1시간이 지체되며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피의자가 여러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중에야 2명을 특정해 영장을 신청했는데 그것도 기각되는 등 수사가 부실하고 수개월째 지연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아들을 죽인 범인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오랫동안 영화판에서 어렵게 활동하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한편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 여러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일했다. 또 2016년 '그 누구의 딸',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두통으로 뇌사 빠진 60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쓰러진 60대 남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을 택하며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월 5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김용길(65) 씨가 폐와 간, 신장(양측)을 기증하면서 4명을 살리고 영면에 들었다고 30일 밝혔다.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아침에 일어나면서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족들은 김 씨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작은 일이라도 먼저 나섰다는 점을 생각해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한다.또한 김 씨는 신장 이식을 기다리던 친구가 끝내 숨지자, '이식받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기증 의사를 내비쳤다.1960년 중국 장춘에서 3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난 김 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백화점에서 물류 업무를 했다. 한국에 입국해서는 식당부터 건설업에서 용접 일까지 했다.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으며,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겨 다녔다. 힘든 일상에서도 언제나 아내에게는 다정했고 자녀에게는 울타리다 되어주는 자상한 아버지였다.김 씨의 아내 박인숙 씨는 "여보, 나랑 보낸 시간 동안 잘 대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고 늘 그랬듯이 그곳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지내.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라고 말했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나눔을 베풀고 살던 기증자 김용길 님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과 같은 일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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