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2심 판사의 비극…사법부 '외부 압박' 도마 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을 맡았던 신종오(55·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법 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서는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맡은 판사들에 대한 외부 압박과 신상 공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자정 무렵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1시쯤 서울고법 청사 인근에서 신 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신 판사가 당시 입고 있던 옷에서는 "죄송하다. 스스로 떠난다"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판 관련 언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신 판사는 지난달 28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장이었던 그는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됐던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가법상 알선수재 일부 혐의를 뒤집고 유죄로 판단했다.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신 판사는 1998년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했다. 2001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뒤 울산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고법,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등을 거쳤다.신 판사의 부고에 법조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사법부를 둘러싼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의 반응도 나왔다.신 판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 변호사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일 욕심은 많았던 친구였다"라며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최근 정치적 사건을 맡은 데 대한 부담감과 판결 이후 대중들의 반응 등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정 사건 재판 과정에서 외부 압력을 받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다"며 "날로 그 정도가 심해지면서 많은 판사들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韓선박 폭발 이틀 만에 입장…정부 "피격 확실치 않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HMM 화물선 나무호의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까 피격이 확실치 않은 것 같았다"며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임 이런건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작전이 종료돼서 그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 나무호 화재 원인 정밀 조사 및 예인 상황 발표정부는 현재 나무호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평가를 진행 중이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나무호의 상태에 대해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임 이런 건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화재 원인을 평가 중이며 조사팀이 가서 상황을 파악할 것"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선박 화재 원인을 파악·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박은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 새벽엔 항구로 돌아올 것 같다"고 전했다.국가안보실은 나무호의 예인 완료 시점을 한국 시간 기준 5월 7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 소행"…이란 "아는 바 없어"이날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최근 이란과 호르무즈해협 인근 국가들에 나무호 폭발 원인을 문의했으나 이란 외교부는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번 사고를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한국)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 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란 공격설을 제기해왔다.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고 주장하며 한국 선박이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고 강조했다.다만, 나무호 폭발이 있기 불과 이틀 전 조현 외교부 장고나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 간 통화가 이뤄진 점과 우리 정부가 최근 이란에 외교부 장관 특사를 파견하는 등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인 만큼 이란 정부 주도로 한국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졌을 개연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위 실장은 "화재 초기에 피격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어서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점심 후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까 피격이 확실치 않은 것 같았다"며 피격 여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미국 '프로젝트 프리덤' 돌연 중단… 한국 동참 검토 종료미국의 군사 작전 동참 압박과 관련해서도 위 실장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면서도 이는 "확실치는 않지만 배(나무호)가 피격 당했다는 전제 하에 한 이야기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해양자유구상(MFC) 참여를 검토하고 있었고,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려 했는데, 이제는 작전이 종료돼서 그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개시 이틀 만인 6일, 이란 대표단과의 합의 진전 등을 이유로 '해방 프로젝트'의 일시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위 실장이 언급한 MFC는 미국 국무부가 제안한 다국적 해상 연합체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의 참여를 압박했던 '프로젝트 프리덤'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정부는 당초 MFC 참여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작기소 특검 두고…"검찰 범죄 수사" vs "李 공소 취소"
여야가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거센 공방을 벌이는 등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안 규탄 의원총회까지 열며 공세 수위를 바짝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처리 시점은 6·3 지방선거 이후로 기우는 분위기다.6일 열린 법사위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특검법 본질은 검찰의 범죄 혐의 수사라며 정당성을 부각하고 나섰다. 전현희 의원은 "특검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범죄 수사를 하지 말라는 얘기와 똑같다"면서 "검찰 권력이 동원된 국정농단 사건으로 보이는데 당연히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김동아 의원은 "불법과 위법이 난무했던 조작 수사와 기소에 대해 특검을 통해 역사적인 단절을 해야 대한민국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최근 통과된 모든 특검법에는 공소 유지에 관한 특검의 권한이 있다"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 도입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특검법안은 한마디로 위헌 덩어리"라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법안 폐기를 설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특검에 대한 숙의를 여당에 주문한 데 대해 "시기만 문제로 삼고 내용은 타당하다는 입장"이라며 "선거 앞두고 표 떨어질 것 같으니 선거 끝나고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윤상현 의원은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은 이 대통령에 대한 12개 혐의를 전부 무죄로 세탁하기 위한 공소취소 법안"이라며 "특검이 공소취소를 하면 결과적으로 셀프 공소 취소가 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특검법안 규탄 의원총회를 열고 대여 투쟁 의지를 한껏 끌어올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명천지에 대통령이라고 하는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총동원해 본인의 범죄 기록을 깡그리 지워버리려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 원내대표는 "차라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정당당하게 공소 취소하겠다는 공약을 걸고 국민 심판을 받으라"며 "이런 천인공노할 추악한 흉계는 동서고금 어디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조작기소 특검법안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결집의 씨앗이 되자 여권은 필요성은 강조하면서도 처리 시기엔 고심 중이다. 이날 재신임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처리 시기, 절차, 내용에 관해선 지선 이후에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하고 숙고 절차를 충분히 거쳐 판단하겠다"고 했다.
北, 헌법에 조국 통일 삭제…김정은 핵사용 권한 첫 명시
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남북을 별개의 국가로 규정하는 '두 국가' 노선을 공식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 지역만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을 신설하고, 조국통일 조항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기자단 대상 언론간담회에서는 새로 개정된 북한 헌법 전문이 공개됐다. 북한 새 헌법 전문에 따르면, 기존 헌법에 포함됐던 '북반부', '조국통일',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 등 통일과 민족 개념 관련 표현들이 삭제됐다.대표적으로 기존 사회주의헌법 제9조에 담겼던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하며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한다'는 문구가 빠졌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업적을 강조한 서문 내용 역시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통일 위업 관련 서술도 사라졌다. 이번 개정에는 김 위원장이 2023년 말 선언한 '적대적인 두 개 국가'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2024년 1월 예고했던 대로 영토 조항도 새롭게 만들었다. 신설된 헌법 제2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역은 북쪽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 대한민국과 접하고 있는 영토와 그에 기초하여 설정된 영해와 영공을 포함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영역에 대한 그 어떤 침해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철 서울대 교수는 "해상경계선 얘기가 나오는 순간 우리가 타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이 빠진 건 북도 그러한 분쟁을 만들고 싶지 않은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위원장이 예고했던 것과 달리 헌법에 한국을 '적대국'으로 명시하는 조항은 담기지 않았다. 이 교수는 "이번 헌법에선 '적대적'이란 형용사 표현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영토 조항을 신설해 국가성을 강조했지만 적대적 관계, 교전국 관계 등의 표현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는 것을 해당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언급한 바 있다.헌법 곳곳에 있던 강경 표현들도 상당수 삭제됐다. 기존에 사용되던 '제국주의 침략자들', '착취와 압박에서 해방되여', '내외적대분자들의 파괴책동' 등의 표현이 사라진 것이다.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한은 더욱 강화됐다. 국가기관 서열에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보다 앞에 배치됐고, 헌법상 '국가수반'으로 명시됐다. 북한 헌법에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보다 먼저 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통치 이념인 '김일성-김정일주의' 대신 김정은식 통치 기조인 '인민대중제일주의'가 서문에 포함됐다.국무위원장의 독점적 핵무력 지휘권과 위임 근거 조항도 새롭게 담겼다. 북한은 헌법 89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에 대한 지휘권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핵무력지휘기구에 핵무력사용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는 내용을 새로 만들었다.인사권 역시 확대됐다. 국무위원장의 '중요 간부 임면' 권한에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내각총리가 포함됐고, 최고인민회의의 국무위원장 소환권은 삭제됐다. 사실상 최고지도자에 대한 명목상 견제 장치까지 없어진 셈이다.사회주의 체제 우월성을 강조하던 복지 조항도 상당수 정비됐다. 기존 헌법에 있던 '무상치료', '세금 없는 나라', '실업을 모르는' 등의 표현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명투사', '영예군인'과 함께 특별 보호 대상에 '해외군사작전 참전열사'가 새롭게 추가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전사자 예우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인도 성과급 달라"…삼전·하닉 中 공장 직원 반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채용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 인상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란이 해외 사업장까지 번지는 분위기다.6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들이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법인 현채인(현지 채용인)들도 본사 사람들이 얼마 받는지 다 알기 때문에 보너스를 더 달라고 난리를 치고 있다"며 "중국 바이두 등 포털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성과급 뉴스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SK하이닉스 측은 현지 직원들의 요구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나라별 특성에 맞게 (성과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현지 근무 인원은 최소 4천명 수준으로 알려졌다.반면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 내 성과급 인상 요구와 관련해 "삼전 시안 공장에서 현지 채용인들의 성과급 인상 요구는 접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회사의 유일한 해외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현지 채용 인력 규모는 3천명 이상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창사 이후 최대 규모 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최대 30조원 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지난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조 총파업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백억달러의 수출과 수십조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주주단체 역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지난 5일 '삼성전자 파업 위기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단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예고를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불법 파업으로 회사 핵심 자산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참여 노조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단체는 사측이 단기적 갈등 해소를 위해 영업이익 기반의 일률적 성과급 협약을 체결할 경우, 주주배당권 침해를 이유로 상법상 대표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희 죽어 남한 발전"…구미 뒤집은 민주 장세용 망언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의 박정희 대통령 폄훼 발언(매일신문 5월 5일 보도)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며 보수 진영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통령부터 시장 후보자까지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모욕을 일삼는 것에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라며 "장세용 후보의 막말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실제로 그의 그릇된 역사관이 표출된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또한 "장 후보의 망언은 역사적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그릇된 궤변이며, 전직 시장으로서의 품격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예의마저 상실한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국민의 아픔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를 이토록 비하한 망언 후보를 그대로 놔두고 출마시킨다는 것은 구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능멸하는 처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박정희 컨벤션센터'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역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와 긍정적 평가를 공식적으로 했다"며 "그럼에도 장세용 후보만 왜 여전히 왜곡된 시각에 머물러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번 논란은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 보다 먼저 죽어서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취지의 발언에서 비롯됐다.장 후보는 지난달 말 같은 당 이지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80년 역사에 남북한이 갈려서 상호 발전 경쟁을 했는데 남한이 이겼다.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79년에 박정희가 죽었기 때문이고, 북한에 김일성은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래서 북한이 망했다"고 말했다.이어 "온갖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민족 국가를 형성해 왔고, 우리는 승리한 나라가 됐고 북한은 안타깝기 짝이 없는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지역에서는 해당 발언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보수 성향 지지층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구미가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과 장 후보가 전직 구미시장을 거쳤음에도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시민들 사이에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장 후보는 이와 관련 "해당 발언은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나서 흔들린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잘 버티고 성장해왔고, 민주당도 역시 그렇다는 것을 비유하기 위해 쓴 표현"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은 일부로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尹 측근' 이용의 "계엄 사태 죄송, 회초리 피하지 않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활동해 온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해 고개를 숙이며 공식 사과했다.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 전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는 목소리로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명하지 않겠다. 국민께서 주시는 회초리를 피하지 않겠다"라며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이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력을 언급하며, "정권창출은 정당의 존재 이유였고, 저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정권이 국민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지금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라며 "정권을 만드는 일에 함께했다면 그 정권의 실패 앞에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밝힌 뒤 수 초 동안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이번 사과는 민주당이 이용 후보 등의 공천을 '윤 어게인'이라 비판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이 후보는 당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 결의에 대해 "당에서 전원이 절윤한다고 했다면 당 일원으로서 마땅히 같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6·3 재보선과 관련해 이 후보는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추진을 겨냥해 "민주당의 폭주를 멈추겠다. 이재명 정권의 오만을 견제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쟁자인 이광재 후보를 향해서는 "강원에 뼈를 묻겠다고 하고, 분당에선 분당을 책임진다더니 이제 하남을 책임진다고 한다. 철새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회견에는 지난 총선에서 이광재 후보를 꺾었던 안철수 의원이 명예선거대책위원장 자격으로 함께했다.
"억지로 하면…" 정청래, 과거 여성 손 잡고 '오빠' 유도
부산 유세 현장에서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부를 것을 요구해 논란을 빚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대선 과정에서도 젊은 여성들에게 같은 호칭으로 응원을 유도했던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정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과거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18일 '청래 오빠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에는 정 대표가 전남 담양에서 젊은 여성 2명에게 지지 메시지를 부탁하는 장면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정 대표가 구호를 외치자 여성들이 머뭇거리며 "청래 오빠…"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하자, 정 대표는 "억지로 하면 어떡하나"라며 "자연스럽게 다시"라고 재촉했다. 특히 한 여성이 공무원 신분임을 밝히며 난처해했음에도 정 대표는 "아이~ 괜찮다. 다시 시작"이라며 응원을 거듭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의 손을 계속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유세 중 하정우 후보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여자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해보라"고 여러 차례 말해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 '아동학대'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정 대표는 4일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논란은 언어 예절에 대한 질의로도 번졌다. 5일 국립국어원 게시판에는 해당 사건을 겨냥한 듯한 호칭 사용 범위 문의가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먼저 '오빠'의 뜻풀이로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손위 남자 형제를 여동생이 이르거나 부르는 말', '남남끼리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손위 남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라는 뜻이 나온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뜻풀이에 등장한 '정답다'라는 표현에 대해 주목했다. A씨는 "'오빠'의 두 번째 뜻풀이에서 말하는 '정답게'라는 표현이 '따듯한 정이 있다'에 비추어 볼 때 단순히 말하는 사람의 어투만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호칭이 정다운 표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관계나 상황까지 함께 고려하는 표현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A씨는 또 "처음 만난 초면의 상황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나이 차이가 매우 큰 손위 남자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남남끼리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손위 남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이라는 뜻풀이의 일반적인 사용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예를 들어 나이 차이가 40세 이상인 손위 남자의 경우에도 같은 판단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오빠'라고 부르는 것까지 일반적인 언어 예절상 자연스럽고 적절한 표현으로 볼 수 있는지 확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李 "개헌 '계엄 못하게 하자'는 것…반대하면 계엄 옹호"
국회의 개헌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헌법으로는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이나 국민의 삶의 상황, 또 국가의 미래를 충분히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6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1987년 현행 헌법이 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경제·사회 여러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었는데 헌법은 여전히 40여년간 제자리걸음"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러면서 "덩치는 커졌는데 옷이 맞지 않는다, 그러면 옷을 좀 고칠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비유했다.다만 이 대통령은 "전면 개헌을 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다 미룰 것은 아니고 '할 수 있는 만큼은 하자'는 실용적인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어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해 나가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예컨대 '불법 계엄을 더 이상 못하게 하자, 국회의 통제를 강화하자'는 데 어떤 국민이 반대하겠느냐. 반대하는 사람은 불법 계엄 옹호론자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아울러 5·18 정신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언급하며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공개적으로 얘기한다. 그런데 이번에 헌법 전문에 실제로 넣을 기회가 됐다. 왜 반대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인데 모든 국민이 동의하고 모든 정치권이 이구동성으로 말해 왔던 것들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한 달도 남지 않은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 의견을 왜곡하기 위해 가짜 정보를 유포한다든지, 의사결정을 방해한다든지, 돈으로 매수한다는지, 권력을 가지고 개입한다든지, 조종·조작한다든지 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에 경찰·검찰·선관위 등을 향해 "소위 3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흑색선전, 금품 살포, 공직자의 선거 개입 등 범죄들에 대해서는 아주 과감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묻지마 범죄' 청소년 무방비 노출…"보호체계 강화 시급"
광주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한 여고생 피습 사건이 '이상동기 범죄'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아무런 접점이 없는 불특정 시민을 노린 범죄가 매년 숙지지않으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는 가운데, 청소년 보호 공백을 메울 제도 보완 촉구 목소리가 터져나온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발생한 흉기 피습 사건의 피의자는 범행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채 전혀 일면식 없는 단순히 길을 지나던 학생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사건으로 교육계와 시민사회에서는 청소년 안전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른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광주교총은 이날 공동 애도 성명을 통해 숨진 학생의 명복과 부상 학생의 회복을 기원하며 "해당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과 생명 존중 풍토를 재점검해야 한다"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와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내 흉기 반입 차단 강화와 함께 야간 시간대 학생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청소년 보호 체계의 공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도 같은날 성명을 통해 "청소년들이 늦은 밤까지 거리로 내몰리는 입시 환경과 보호 체계 부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야간 이동 실태 점검 ▷안전 귀가 대책 마련 ▷학원 심야 운영 제한 ▷지역 기반 공공 보호 체계 확충 등을 요구했다.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는 특정 원한이나 금전 관계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가해지는 범죄로,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경찰청이 공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3년(46건)부터 2024년 42건, 2025년 39건 등 매년 40건 안팎의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발생건수는 많지않지만 이중 35% 이상은 살인 및 살인미수로 분류되는 등 강력범죄 성격을 띠면서 사회적 파장은 다른 범죄 못지않게 파장이 크다.대구에서도 2023년 동대구역과 수성구 학원가 일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거나 난동을 피운 사건들이 발생하는 등 안전지대가 아니다.대구경찰청은 이번 광주 사건을 계기로 자체적으로 다중밀집지역 가시적 순찰 강화, 흉기소지 신고 적극 대응, 물리력 사용시 적법절차 준수 등 강조 지시를 준비해 이상동기 범죄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대응의 한계가 지적된다. 특히 이상동기 범죄는 가해자의 동기와 대상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기존 범죄 예방 방식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의 일탈로 보이는 범죄 이면에 사회적 고립과 분노 축적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살펴봐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단절, 청년층의 고립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되면서 극단적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상동기 범죄는 단순히 경찰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안전망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고립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 폭등 직격탄' 울릉 공항 조성·화물 수송 연쇄 타격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울릉도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 중장비 70여 대가 휴일도 반납한 채 쉴 새 없이 활주로 매립 공사에 투입되고 있었다. 동해의 거친 파도를 뚫고 수심 30m 바다를 매립해 1천200m급 활주로를 만드는 거대 프로젝트는 현재 약 77%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점차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하지만 웅장한 외관과 달리 현장의 속사정은 타들어 가고 있었다. 최근 몰아닥친 유가 파동으로 인해 공사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현장 업체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현장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들은 고유가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육상 장비 가동에만 한 달 평균 27만리터(ℓ)의 유류가 소모된다. 최근 유가상승으로 매달 1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었다.한 관계자는 "한 달 유류비 약 6억원이 소모되는 상황에서 추가 부담이 늘어나 꼴"이라며 "향후 유류비가 더 인상된다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해상 공정이나 해상운송업체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6일 해운조합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리터당 1천471원이던 선박용 경유(MGO) 가격은 5월(1일 기준) 들어 1천923원까지 올랐다.더욱 치명적인 것은 예인선과 화물선 등에 주로 사용되는 벙커A유의 폭등세다. 3월 1일 기준 961.67원이던 벙커A유 가격은 5월 1천994.57원으로 두 달 사이 2배 이상 급등했다. 선박용 경유보다 벙커A유가 더 비싸지는 '역전 현상'까지 발생한 것이다.유류비 폭등은 곧바로 공사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해상 자재 납품 업체의 경우 전체 사업비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25%에서 40% 이상으로 치솟았다.현재 울진, 동해, 삼척 등지에서 건설 자재를 운반하는 바지선은 왕복 기준 평균 35~45시간을 운항한다. 시간당 약 250ℓ의 연료를 소모하는 예인선 1척의 1항차(왕복) 유류비는 지난 3월 약 1천1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2천200만원으로 두 배가 됐다.단순히 공사업체만 문제가 아니었다. 울릉도 주민들의 생필품을 실어 나르는 화물선 선사들도 한계점에 다다랐다. 유류비 부담을 이기지 못한 선사들이 운항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도서 지역 전체의 물류 대란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업계에서는 연안 해운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일반 차량용 경유와 달리 선박유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나 가격 통제 영향권 밖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정부가 최근 경유 최고가격제 시행 등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국제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연안 해운업계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연안 해운업계 관계자는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은 선박이 끊기면 모든 물자가 차단되는 구조"라며 "운임 및 공사 원가 상승이 현실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수행업체들의 연쇄 도산은 물론 현재 시공 중인 현장에서도 공기 등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학동 군수, 안병윤 지지 선언…예천군수 선거판 향방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북 예천군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김학동 예천군수가 안병윤(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해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다만 안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김 군수가 무소속 출마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향후 본선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김 군수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 결과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 국회의원(김형동 의원)이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려고 작정한 것"이라며 "공천 심사는 허울 좋은 절차에 불과했고 형식적인 꼼수였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군수는 안병윤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당 공천 과정에 반발하며 안 후보 측에 힘을 싣는 행보로 해석된다.다만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최종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상황이 다시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군수가 무소속 출마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안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김 군수의 지지세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윤동춘(전 경북경찰청장) 예비후보와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반면 안 후보가 탈락할 경우 김 군수가 무소속 출마에 나서 도기욱 경북도의원, 윤동춘 예비후보와 함께 3자 구도로 본선이 치러질 모양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안병윤 후보 지지 선언은 경선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정치적 메시지로 읽힌다"며 "향후 경선 결과에 따라 보수 진영 표심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3선에도 도전하는 김학동 군수를 컷오프하고, 도기욱 경북도의원과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간 2인 경선을 확정했다.
전세사기 인정 3만8천건…LH 피해주택 매입 8천357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건수가 3만8천503건에 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피해주택 매입도 8천357가구까지 늘어났다.국토교통부는 6일 "지난달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세 차례(8일·22일·29일) 열어 누적 100회를 달성했으며, 이 기간 2천47건을 심의해 855건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가결된 855건 가운데 789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이고, 66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추가로 요건이 확인되면서 피해자로 인정됐다. 나머지 1천192건 중 748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고, 250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 제외됐다.위원회 출범 이후 누적 가결 건수는 3만8천503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만1천94건)과 경기(8천480건) 등 수도권이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대전(4천342건)과 부산(3천980건)도 상당수였으며, 대구는 899건, 경북은 742건이었다. 피해자 연령은 40세 미만 청년층이 76%로 대다수를 이뤘고, 임차보증금은 3억원 이하가 전체의 97.6%였다.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LH의 누적 매입 실적은 8천357가구로, 올해 1~4월 월평균 840가구를 매입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90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크게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655가구에 이어 올해 들어 840가구까지 매입이 늘었다. 국토부와 LH는 매입점검회의와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지방법원과 경매 속행을 협의해 주거안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피해자로 결정된 이들에 대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주거·금융·법적 절차 등 총 6만3천568건(누계)이 지원됐다. 유형별로는 우선매수권 양도 후 공공임대 매입 요청이 1만3천1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세채권 안분 7천369건, 신용정보 등록 유예·분할상환 7천985건, 지방세 감면 7천864건 순이었다.전세사기로 전세대출 상환이 어려운 경우, 보증기관 보증분은 대위변제 후 최장 20년 무이자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보증분을 제외한 잔여채무(10%)에 대해서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카카오뱅크 등 7개 은행에서 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세사기 피해 신청은 거주지 광역시·도에 할 수 있으며, 피해자로 결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1533-8119)에서 지원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 피해자는 대구 전세피해지원센터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구경북지사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5월 IPO 일정 본격화…뜨거운 수요 속 공모주 줄줄이 출격
5월 IPO(기업공개) 시장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공모주 시장에서는 상장 초기 높은 수익률과 대규모 청약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출격하는 종목들은 업종과 체급이 제각각인 만큼 투자자들의 종목별 선별 움직임도 함께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신규 상장 기업은 9곳으로 공모 규모는 77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상장 첫날 시초가 상승률은 평균 219.3%를 기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 1000대 1 이상 비중도 88.9%에 달하는 등 수요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장한 채비는 공모가(1만2300원) 대비 83.33%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에는 공모가 대비 두 배 수준까지 오르며 '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총 104만2500주 모집에 약 20억9939만주가 접수되며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증거금은 약 6조29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은 오는 5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달에는 ▲폴레드 ▲마키나락스 ▲피스피스스튜디오 ▲져스텍 등이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일정은 1주차 폴레드를 시작으로 2주차 마키나락스, 이후 패션·장비 기업과 스팩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폴레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으로 꼽힌다. 2016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해 2019년 분사한 유아용품 기업으로, 젖병소독기 '유팡'과 조유기 '베이비브레짜' 등 주요 브랜드를 확보하며 사업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4100원~5000원)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됐다. 국내외 2372개 기관이 참여해 1486.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66.1%로 집계됐다. 일반청약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폴레드는 기존 유아용품 업체와 달리 브랜드 인수 기반의 플랫폼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확대와 반복 구매 구조를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키나락스는 공모가 밴드 1만2500원~1만5000원을 제시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오는 11~12일 예정돼 있다. 산업 현장과 국방 등 폐쇄망 환경에서 활용되는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체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115억원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주요 고객도 제조업과 국방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유통가능 금액이 1000억 원을 웃도는 점과 수익성 측면은 투자 판단 시 고려 요소로 거론된다. 폐쇄망 기반 사업 특성상 맞춤형 구축 비중이 높아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 AI 영역에서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성능 개선과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초기 구축 단계에서 인력 투입이 큰 사업 구조인 만큼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최근 매출 성장률 둔화 흐름과 구주매출 이슈가 함께 거론되며 투자 매력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져스텍은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나타난 이력이 있어 수익성 안정성이 변수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달 IPO 시장이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꾸려지면서 종목별 선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IPO 기업 수는 3~5개 수준으로 과거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 공모금액과 시가총액 역시 과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은 통상 IPO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라며 "6월부터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개팅 프리패스룩" SK하이닉스 점퍼, 4만원에 중고거래
최근 '명품 매장 프리패스룩', '최고의 소개팅룩' 등으로 주목받은 SK하이닉스의 옷이 실제 중고 거래 판매 품목으로 등장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SK하이닉스와 관련한 밈도 확산하고 있다.6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최고의 소개팅룩 SK하이닉스 점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새 제품을 4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파란색 점퍼는 사이즈별 재고를 갖춘 새 제품으로, 점퍼 좌측 상단에는 SK하이닉스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다.해당 글은 조회 수가 2천500회를 넘기며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점퍼나 조끼가 '소개팅 성공 패션'이라는 밈이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SK하이닉스 안 다니는 사람이 저 점퍼를 입고 소개팅을 나가는 거면 완전 사기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점퍼 왼쪽에는 SK하이닉스 로고, 오른쪽에는 삼성전자 로고, 모자에는 현대자동차 로고 박혀 있으면 금상첨화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난달 2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8 5회에서는 SK하이닉스 직원을 소재로 한 풍자 장면이 연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극 중 허름한 차림의 남성이 고급 매장에서 제지를 당하다가, 점퍼 안에 입은 'SK하이닉스' 로고 조끼를 드러내자 점원이 "하이닉스느님"이라며 극진한 태도로 돌변하는 내용이다.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해당 점퍼를 두고 '대한민국 현시점 최고의 소개팅룩'이라는 별명이 붙는가 하면, 기존 의·치·한·약·수에 반도체를 더한 '의치한약수반(도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추세다.한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의 위상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코스피가 불장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했고, 128만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단숨에 140만원 선에 안착했다.
가정의 달 맞아…대구시립합창단 '시네마 in 대구' 공연
대구시립합창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제179회 정기연주회 – 시네마 in 대구'를 5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에는 대구시립합창단을 비롯해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 최댄스컴퍼니,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는 뮤지컬과 영화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콘서트 오케스트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여기에 최댄스컴퍼니의 역동적인 안무와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청아한 음색이 더해져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무대를 예고한다.공연 1부는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캐리비안의 해적' 연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대구시립합창단이 '지킬 앤 하이드 모음곡'을 선보이며, 메조 소프라노 강일남과 테너 신현욱이 함께한다. '서클 오브 라이프 (Circle of Life)'는 테너 김중성, 차상철, 최재운이 참여해 힘 있는 무대를 꾸민다.이후 소프라노 전성해의 '네버 이너프 (Never Enough)',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의 '우리의 꿈'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전환한다. 소프라노 나영희의 '인생의 회전목마'는 서정적인 감성을 더하고, 소프라노 변지영·권민지와 메조 소프라노 강일남이 함께하는 '드림걸즈 (Dreamgirls)'로 무대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1부의 마지막은 바리톤 박상현의 '프린스 알리'로 장식된다.2부는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미션 임파서블' 연주로 시작해 한층 고조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어 메조 소프라노 조희진과 바리톤 김상희가 '미녀와 야수'를 듀엣으로 선보이며,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은 '이웃집 토토로'로 동화 같은 무대를 펼친다.이후 바리톤 양영승의 '장부가', 테너 임형탁·안혜찬과 베이스 임경섭의 '누가 죄인인가', 소프라노 박지은의 '백성이여 일어나라'가 이어지며 한국 뮤지컬 특유의 깊은 감성을 전한다. 공연의 대미는 바리톤 박상현이 참여하는 '더 그레이트 쇼 (The Greatest Show)'로 장식되며 화려한 피날레를 선사할 예정이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43.
'언어 넘어 예술로'…달성문화도시센터, 다문화가족 지원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소질을 계발하고 지역사회와의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문화 예술 교육'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이번 사업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 내 문화공동체로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 과정은 대상별 맞춤형으로 세분화했다. 성인 이주민들을 위해서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전통무용' 강좌를 개설했다. 화관무는 매주 화요일, 부채춤은 매주 목요일 달성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다.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K-POP 댄스'를 마련했다.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위해 매주 토요일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수업이 열린다. 공휴일과 방학인 8월 한 달간은 휴강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과정 종료 후에는 결과 공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나누고, 참여자들이 향후에도 지역 내 문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달성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예술 교육이 언어적 한계를 넘어 지역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주민들이 지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상세한 교육 일정과 신청 문의는 달성군가족센터(053-668-426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 대구 전시, 얼리버드 티켓 오픈
오는 7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Andy Warhol: The Business of Art)'의 얼리버드 티켓 온라인 판매가 6일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 미술의 흐름을 바꾼 앤디 워홀에 주목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앤디 워홀을 단순한 팝아트의 아이콘이 아니라, 예술과 상업,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한 '예술가이자 기획자,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문화 전략가'로 조명한다. 전시는 워홀의 초기 상업 일러스트레이션을 비롯해 광고 이미지, 영화 작업, 레코드 커버, 초상화와 자화상 등 그의 폭넓은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관람객은 미술관, 상업 디자인, 대중문화, 미디어 산업을 넘나들었던 워홀의 활동을 통해 그가 어떻게 예술의 경계를 확장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출품작은 워홀 연구자이자 기획자, 컬렉터인 폴 마레샬이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과 희귀 자료 약 300점으로 구성된다. 워홀의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그가 동시대 이미지와 소비문화를 읽어낸 방식,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구축해 나간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7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문예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료로 운영된다. 얼리버드 티켓은 정가에서 30% 할인한 1만4천원으로, 전시 개막 전날인 7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예회관 홈페이지(daeguarts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축구가 시즌 초반을 지나는 가운데 K리그2의 대구FC만큼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의 성적도 아직은 답답하다. 특히 올해를 마지막으로 해체 후 K리그2에서 재창단하게 되는 김천 상무의 성적은 K리그2 팀들에게는 주목의 대상이다. 김천의 성적에 따라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는 팀 숫자가 결정되기 때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12월 1일 이사회를 통해 K리그1 팀의 숫자를 기존 12팀에서 14팀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리그2에서 1으로 자동승격되는 팀이 1, 2위 팀으로 두 팀 늘었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승격하게 된다. 김천이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면 어차피 내년에는 K리그1에 없는 팀이기 때문에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할 이유가 사라진다. 따라서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가 1, 2위와 함께 자동 승격한다. 그런데 김천이 최하위가 아닐 경우,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우승 팀은 리그 1, 2위와 함께 자동승격되고, 준우승 팀은 K리그1 1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승격한다. 따라서 이 때는 승격하는 팀이 네 팀까지 늘어난다. 현재 김천은 2승7무3패, 승점 13점으로 K리그1 10위다. 포항 스틸러스와 가진 올 시즌 첫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내리 다섯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첫 승은 시즌 시작 두 달 가까이 넘긴 지난달 25일 부천 FC1995와의 경기에서의 2대0 승리였다. 무려 10경기만의 승리였다. 김천이 K리그1에 남는 상위 스플릿(1~6위)까지는 아니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면할 위험성이 없는 성적을 내 줘야 대구FC를 비롯한 승격을 노리는 K리그2팀들의 어깨가 가벼워질 수 있다. 현재 K리그1 6위인 포항 스틸러스도 상위권 도약이 절실하다. 지난 2일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조상혁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둔 포항은 4승 4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5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승패는 동률이나 골득실 차이로 대전에게 밀렸다. 포항 또한 첫 승을 한 달만에 맛봤다. 지난 3월 28일 강원FC와의 대결에서 1대0으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포항은 현재 9득점으로 부천, 제주 SK FC(이상 9득점), 광주FC(7득점)와 함께 K리그1에서 득점력 또한 하위권이다. 대구경북 연고 축구팀이 선전하지 않으면 시즌 막바지 들어 승강과 관련한 '경우의 수' 싸움이 복잡해질 수 있다. K리그1 지역 연고팀이 잘 싸워야 할 이유다.
아스날, 20년 만에 챔스리그 결승 진출…첫 우승 노려
꿈에 그리던 '유럽 최강' 자리가 눈앞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아스날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첫 우승을 노린다. 일단 이번 시즌 결승에 진출, 꿈을 이룰 교두보는 확보했다.아스날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2차전에 출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1대0으로 제쳤다. 1차전 1대1 무승부에 이어 2차전에서 승리, 1·2차전 합계 점수 2대1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 EPL 우승에 근접해 있다. 아스날의 공격은 간결하고 수비는 끈끈하다. 특히 '세트 피스' 상황에 강하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특정 상황에 맞춰 미리 계획해둔 대로 공격하는 전술이 다양한 데다 선수들이 이를 잘 소화한다.아스날이 UCL 무대 결승에 오른 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2003-2004시즌 아스날은 EPL 무패 우승이란 위업을 이뤘다. 그때 주축들을 앞세워 2005-2006시즌 UCL 결승에 올랐으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만나 1대2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당시 아스날엔 티에리 앙리, 프레드리크 융베리, 로베르 피레,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특급 선수들이 많았다. 유럽 축구 최고의 클럽 대항전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절호의 기회'. 하지만 결승에서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날 아스날은 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안드로 토르사르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부카요 사카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상대 반격을 잘 막았다. 아스날로선 이번이 20년 만의 우승 도전. 결승전은 31일 오전 1시 헝가리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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