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 팔공산 갓바위 인근 산불 발생, 주민 대피령
대구 동구 팔공산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 50분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산 갓바위 북지장사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1대와 인원 5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는 오후 1시 5분쯤 입산 금지령을 내리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쓰레기통 얼음 '와르르' 재사용한 그 식당…과태료 처분만?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 컵 속 얼음을 재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됐던 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이 영업정지 없이 과태료 150만원 처분만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지자체는 현행 식품위생법상 '음식물 재사용 금지 규정' 적용 대상은 아니라며 영업정지 처분은 하지 않았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는 지난 2일 현장조사를 거쳐 광장시장 내 A음식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손님이 버린 음료 컵 속 얼음을 세척한 뒤 생선 내장 부위인 고니 위에 올려 재사용한 행위에 식품 취급 위생 위반으로 100만원, 쓰레기통을 뒤진 장갑으로 식재료를 직접 만진 행위에 조리기구 청결 유지 미흡으로 50만원을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정지까지 가능한 식품위생법 제44조 '음식물 재사용 금지' 조항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종로구는 해당 조항이 업자가 자기 영업장 안에서 손님에게 제공했던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이번 사건은 외부 쓰레기통에서 나온 얼음을 재사용한 것이어서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종로구는 영업정지를 검토했지만 서울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해당 조항 적용이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영업정지 없이 과태료 처분에 그친 것은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별도로 광장시장 관리 업체는 해당 식당에 대해 3주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식당 측은 국민일보에 얼음 재사용 사실을 인정하면서 "다른 시장 상인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종로구는 광장시장 내 업장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이번 논란은 해당 식당 직원이 가게 앞 쓰레기통에서 얼음이 담긴 음료 컵을 꺼낸 뒤 물로 헹구고 이를 생선 내장이 담긴 스티로폼 상자 위에 다시 채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해당 영상을 제보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됐다. 한편 지난 2024년에도 대구 서문시장 내 생선가게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얼음을 재사용했다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고유가 장기화 시 올해 소비자물가 1.6%p 더 오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국제유가 급등이 올해 국내 소비자물가를 강하게 흔들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단순한 유가 상승을 넘어 운송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석유류 가격은 물론 서비스와 공업제품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이어질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대 1.6%포인트(p)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번 유가 급등의 본질을 산유국 감산이나 경기 회복이 아닌 '원유 수송 차질'로 규정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시장 불안이 급격히 확대됐고, 두바이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170달러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한국 경제의 높은 중동 의존도다. 국내 원유 수입의 약 70%가 중동에 집중돼 있어 공급 차질이 곧바로 에너지 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DI에 따르면 원유 운송 위험을 나타내는 에너지 운송 불확실성 지수는 올해 3월 기준 평시 평균의 8.5배까지 급등했다.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보고서는 같은 폭의 유가 상승이라도 원인이 '운송 불안'일 경우 국내 물가 충격이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두바이유가 10% 상승할 때 운송 불확실성이 배경인 경우 국내 석유류 가격은 2.69%p 상승했다. 일반적인 수급 요인에 따른 상승폭인 2.00%p보다 약 30% 높다. 소비자물가 파급력은 더 뚜렷했다. 운송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시 소비자물가는 0.20%p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치인 0.11%p의 두 배 수준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근원물가다. 통상 유가 상승은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운송 불확실성이 원인인 경우 유가가 10% 오르면 근원물가도 0.10%p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류 가격 상승이 제조업과 물류, 서비스 비용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시나리오별로 올해와 내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국제유가가 2분기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한 뒤 하반기 들어 90달러, 87달러 수준으로 완만히 안정된다. 이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p, 내년에는 0.9%p 추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배럴당 105달러 안팎의 고유가가 연말까지 지속되는 경우 올해 물가는 1.6%p, 내년에는 1.8%p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고유가 장기화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물가 불안을 구조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경고다. 유가가 빠르게 안정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충격이 다소 완화됐다. KDI는 유가가 2~4분기 각각 95달러, 85달러, 80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경우 내년부터 물가 불안이 상당 부분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분석에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 정부 정책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 대응책의 효과도 일부 확인됐다. KDI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최대 0.8%p 낮추는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확대된 유류세 인하 조치 역시 물가를 0.2%p 끌어내린 것으로 추산됐다. 마창석 KDI 연구위원은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4월 소비자물가가 3% 중반까지 올랐을 것"이라며 "향후 최고가격제 종료 시에는 유류세 인하를 주된 수단으로 활용하며 연착륙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해 향후 소비자물가 흐름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도 고유가 장기화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KDI는 오는 13일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시나리오별 물가 영향과 통화정책 방향을 추가로 제시할 예정이다.
"입찰 전 정보 샜다"…휴게소 비리 의혹 도공 등 수사 의뢰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둘러싼 전관 특혜 의혹이 결국 경찰 수사로 번졌다.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 입찰 과정에서 정보 사전 유출과 가격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 관계자들과 도공 퇴직자단체 자회사 대표를 무더기로 수사 의뢰했다.국토부는 11일 "지난 7일 도공과 도성회에 대한 휴게소 운영 적정성 감사 결과 발표(관련 기사 40년간 도로공사 퇴직자 돈줄 된 '휴게소'…국토부, 전관 특혜 정조준) 후속 조치로 입찰 비위 의혹이 확인된 관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수사 의뢰 대상은 경북 구미 중부내륙선 선산휴게소(창원 방향) 입찰 업무를 담당한 도공 관계자 4명과 도성회 자회사인 H&DE 대표 등이다. 혐의는 입찰방해 및 배임이다. 여기에 수의 특혜 의혹도 포함됐다.국토부가 포착한 입찰 비위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입찰 정보 사전 유출 의혹이다. 도공이 선산(창원) 휴게시설 입찰공고를 낸 것은 지난해 5월 15일이다. 그런데 H&DE는 이 보다 두 달 앞선 3월에 이미 입찰 정보, 즉 연구용역 진행 상황과 입찰공고 및 제안 일정 등을 확보해 도성회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실상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입찰 관련 정보가 먼저 흘러 들어간 것으로, 국토부는 이를 단순 정보 공유가 아닌 입찰 공정성 훼손 가능성이 큰 사안으로 판단했다.가격 정보 유출과 담합 가능성도 의심된다. 선산(창원) 휴게소 낙찰 가격은 입찰 참여자들이 제출한 가격을 평균해 결정되는 구조인데 H&DE가 제출한 입찰 가격이 다른 입찰 참여자들의 평균 입찰 가격과 거의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찰 가격 기준은 도공에 납부하는 임대료로 매출액 대비 최소 12.33% 이상이다.경쟁 업체 가격 정보를 사전에 파악했거나 입찰 과정에서 조율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국토부 판단이다.국토부는 "감사 자료 제공 등을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앞서 발표된 국토부 감사 결과의 연장선이다. 국토부는 도성회가 1984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자회사 H&DE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사실상 독점 운영하면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8억8천만원의 배당금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약 4억원을 생일축하금 등 명목으로 회원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확인했다.아울러 매년 4억여 원을 과세 대상 소득에서 탈루한 탈세 의혹도 포착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도공에는 관련자 징계와 혼합민자 시범사업 절차 시정을 요구했다.
"잘생겼네" 광주 여고생 살해 피의자 사진 '외모 품평' 논란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가운데, 이에 대한 '외모 품평'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남성 장모씨로 추정되는 사진이 빠르게 공유됐다. 일부 게시물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이어졌다.사진에는 장씨의 학창 시절 졸업사진과 최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얼굴 사진 등이 포함됐다. 사진과 함께 장씨의 이름은 물론, 그의 아버지가 경찰관이라는 내용 등 확인되지 않은 신상 정보도 확산됐다.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잘생겼네", "훈남이다", "얼굴은 멀쩡하게 생겼다", "외모만 보면 전혀 모르겠다" 등 피의자의 외모에 초점이 맞춰진 반응이 이어졌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살인 사건 피의자를 대상으로 외모 품평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 "범죄의 심각성이 흐려지고 있다", "신상 유포 자체도 위험한 문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한 이용자는 "사람을 숨지게 한 사건인데 댓글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볍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외모와 범죄를 연결 짓는 반응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앞서 '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김소영 역시 사건 초기 SNS 사진이 확산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해당 계정의 팔로워 수가 200명대에서 9천명대로 급증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예쁘니까 무죄"와 같은 옹호성 반응이 나오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이런 가운데 광주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법률상 공개 요건인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증거의 충분성, 국민의 알 권리 및 공공의 이익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경찰은 장씨의 이름,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등 신상정보를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30일간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게시·공개한다.앞서 장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0시 10분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고등학생 A(17)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다가온 또 다른 고등학생 B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홍준표 "검찰의 증거조작, 나도 당하기 전엔 믿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조작기소 특검'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의 증거 조작은 내가 당하기 전에는 믿지 않았다"고 11일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과거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예를 들어 검찰을 정면 비판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란 자원개발비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한 기자와 전화 인터뷰하며 홍 전 시장,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홍 전 시장은 해당 사건에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 사전에 만난 일이 전혀 없는 성완종을 호텔에서 사전에 만나 정치자금을 주고 받기로 약속 했다는 증거조작을 검사가 주도 했다는 증언이 서울고등법원 법정에서 나왔을때 아무런 반박도 못하는 검사를 보고 요즘 검사들은 과거 경찰처럼 증거 조작도 하는구나 하고 탄식한 일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무죄를 받고 난 뒤 공개적으로 검찰총장에게 그 검사에 대해 처벌을 요구 했으나, 대장동 50억 클럽에 연루된 그 자는 끝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증거조작에 능한 수사 3인방은 지금도 검찰 선배들 사이에 회자 되고 있다"면서 "W.J.H. 이 세 사람 모두 검찰 조작수사의 대가라고 일컬어 지는 자들인데, 이 자들이 오늘의 검찰 몰락을 가져온 주범들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 등이 조작된 증거로 기소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공소취소 권한을 특별검사에게도 부여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 법안'이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챗GPT 파일 업로드 '무한 로딩' 오류…오픈AI "조사 중"
오픈AI의 챗GPT와 코덱스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11일 오픈AI에 따르면 최초 오류 발생 시점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쯤으로 추정된다. 오픈AI는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챗GPT 파일 업로드 및 코덱스 클라우드 작업 생성 시 오류가 증가할 수 있다"며 "관련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챗GPT에서는 대화창에서 첨부파일 업로드를 시도할 경우 무한 로딩되는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X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해당 오류와 관련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정상적으로 업로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공소취소 논란' 추미애 "피해자 명예 회복이 왜 잘못인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안'에 대해 "수사를 통해 조작기소 실체가 명명백백히 밝혀진다고 하면 억울하게 피해를 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추 후보는 "형사소송법에도 그런 경우에는 공소 기각의 판결을 하도록, 그 전 단계에서는 공소 기각의 결정을 하도록 돼 있다. 그걸 촉구하는 것들이 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가 조작기소 특검법안과 관련으로 추 후보에게 일종의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도대체 무엇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추 후보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조작기소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야지 칼을 거꾸로 대고 책임론을 제기한다는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특히 'AI나 첨단 산업 정책을 놓고 무제한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양 후보를 향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였던 시절 GPU 5만 장 공약을 내세웠더니 양 후보가 푹푹 찢는 퍼포먼스를 하며 조롱섞인 비난을 했었다"고 언급했다.앞서 지난 7일 양 후보는 추 후보에 AI(인공지능) 정책 관련 무제한 토론을 제안한 데 이어 8일 "아무 것도 안 하는 전략인 것 같다. 숨지 말고 제가 제안한 토론회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공세를 취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추 후보는 "이 대통령이 약속한 것보다 5배 이상의 빠른 성과를 올렸는데, 실력이 있다면 상대방 체급을 가리지 않고 조롱하고 결례를 범할 것이 아니라, '나는 뭘 잘할 수 있다. 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는 것이 정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양 후보가 '경기도에는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싸우지 않는 정치인이 과연 올바른 정치인이고, 올바른 일꾼이냐"고 반문했다.그는 "불의한 권력에는 당연히 맞서야 돼고, 내란과 헌정질서 파괴 세력에는 단호하고 엄격해야 한다. 검찰권 남용, 사법 부정에 대해서는 책임있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런 책임있는 행동을 폄훼하는 것이 과연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너무 가볍게 보는 태도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간 연계형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장학재단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전세사기피해자(사회초년생)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세사기 피해와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이 겹친 사회초년생들의 경제적 회복과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보험업계가 공동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1억 원을 재원으로 활용하며,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 정책과 연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만 30세 미만 사회초년생 가운데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잔액을 100만 원 이상 보유한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학자금대출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소 30만 원 이상 지급되며, 장기 연체로 이어지기 전 단계에서 신용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연체 채무 상환에 우선 사용된다. 한국장학재단은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약 3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후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6월 말 이전까지 대상자의 학자금대출 원리금에 직접 상환 처리할 계획이다.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전세사기 피해라는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서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에 감사드린다"며 "사회 진출 과정에서 큰 좌절을 겪은 청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한 민간 연계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양 기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지원이 청년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보험업계도 앞으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증시 랠리에…코스모로보틱스, 상장 첫 날 장중 '따따블'
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장중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가(6000원) 대비 247.50% 급등한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 상단인 300%까지 치솟아 2만40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575만주, 3435억원이다.앞서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 과정에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지난달 16~22일 총공모주식 수 417만주 가운데, 69.7%인 290만63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57개 기관이 참여해 1140.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 밴드(5300~6000원)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으로 제시했다. 이들 중 74.48%가 의무 보유 확약을 내걸었으며 3개월 이상 보유를 약정한 비중도 36.29%에 달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이어 4월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일반 투자자를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0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104만2500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20억9939만510주가 청약 접수됐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6조2982억으로 집계됐다.2016년 설립된 코스모로보틱스는 뇌졸중·뇌성마비·척수손상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과 일상 속 자립을 지원하는 보조 보행 로봇, 근로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제조한다.특히 자체 개발한 '네추럴 게이트'는 자연스러운 보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를 획득했다.회사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총 250억2000만원의 공모자금을 미국과 일본, 러시아,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B2B 재활 의료 시장을 넘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영역을 확대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모로보틱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3% 늘어난 89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82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면서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비용(60억원)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며 산업용 제품의 판매 개시와 함께 소아재활(밤비니) 부문의 고성장세가 전사 실적 성장세를 리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왕산서 초등생 실종…"삼성 야구 유니폼에 키 145cm"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초등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야간 수색까지 나섰지만 찾질 못했다. 경찰 등은 다음날 날이 밝자 수색을 재개했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쯤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1 일원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주봉 구간에서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A군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삼성라이온즈 이재현 선수의 티셔츠를 입었고 키는 145cm 정도된다.A군은 이날 낮 12시쯤 어머니와 함께 주왕산 산행에 나섰다가 주봉 방면으로 먼저 올라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A군은 산행 도중 "혼자 올라가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어머니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섰다.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에 나선 가운데 초동대응팀 등 경찰 인력 11명이 투입됐으며, 국립공원공단 직원 9명과 소방 인력 34명도 합동 수색을 벌였고 등산 코스별로 인력을 분산 배치해 수색 범위를 넓히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1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다음날 수색 인원을 더 늘려 현재 1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대, 장비 등이 투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왕산 일대 주요 탐방로와 인근 계곡, 하산로 등을 중심으로 A군의 행방을 찾고 있다.청송군 관계자는 "11일 오전 주봉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 남은 월드컵, A조 다른 나라는 어떻게 준비하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월드컵 출전 국가들이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이 속해 있는 A조 상대국들도 예외는 아니다.행보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 현재 FIFA 랭킹 15위인 멕시코는 지난달 말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멕시코 리가 MX 소속 선수 20명을 소집해 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중 12명은 선발이 유력하다.국내파 선수들로 먼저 준비를 진행한 것인데, 다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가 MX 플레이오프 일정이 겹치면서 내부적으로 선수 차출과 관련한 반발 목소리가 나왔다.아기레 감독은 이런 계획이 이미 오래전에 제출돼 승인받은 것이라며 "훈련 캠프에 불참하는 사람은 월드컵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강수를 두었지만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해졌다.멕시코는 오는 가나(22일), 호주(30일), 세르비아(다음달 4일) 등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FIFA 랭킹 41위)는 A조 팀 중 유일하게 베이스캠프를 미국 텍사스 주 맨스필드에 마련했다. 플레이오프 과정을 거치며 본선 진출 확정이 늦어진 탓에 남은 자리가 미국밖에 없었던 탓이다.이 때문에 A조 중 긴 이동거리와 고지대 적응 부족으로 체코에게는 이번이 쉽지 않은 월드컵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체코는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 확정된 계획은 다음달 4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 미국으로 가기 전 체코 안에서 한 번 더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칠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아공은 약체 두 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9일 안방인 요하네스버그에서 니카라과와 친선 경기로 몸을 푼 뒤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파추카에서 푸에르토리코와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니카라과는 FIFA 랭킹 131위, 푸에르토리코는 156위로 모의고사 상대 치고는 약한 편이라는 평가다. 다만, 멕시코전을 대비해 현실적으로 섭외 가능한 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 택시 기본요금 19일 자정부터 4천500원으로 인상
경북 울진군의 택시요금이 오는 19일 자정부터 인상된다.8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속적인 유류비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 운송 원가 상승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택시 운임·요율을 조정 시행한다.이번 요금 조정은 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 결정에 따른 것으로 기본요금 2km까지 4천원에서 1.7km까지 4천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변경된다.이밖에 복합 할증률(63%), 호출 사용료(1회 1천원), 심야 할증(오후 11시~오전 4시, 20%)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울진군은 택시요금 인상으로 인한 초기 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요금 조견표를 비치할 계획이다.김상덕 울진군 경제교통과장은 "요금 조정이 실질적인 서비스 질 향상과 친절한 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울진군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내 5번째로 지난해 3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경북대·한동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첫 승
경북대와 한동대가 '2026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2026 대구시장배 봄철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전)' 1부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2부리그에선 대구대와 대구한의대가 승전고를 울렸다.경북대는 9일 군위 종합운동장에서 금오공대를 67대0으로 대파해다. 러닝백 이효원과 리시버 김강민 등을 앞세워 아직 1부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금오공대를 무너뜨렸다. 경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리그에서 9연승을 질주했다.한동대도 첫 승을 거뒀다. 한동대는 쿼터백 박병윤과 리시버 유동윤이 4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합작하는 등 14대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주전 3명이 크게 다친 경일대가 경기를 포기하기로 결정, 대회 규정에 따라 한동대의 1대0 기권승이 선언됐다.지난해 춘계 2부리그 우승팀 대구대는 10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계명대를 30대0으로 제쳤다. 리시버 박상훈, 러닝백 김형준과 김범진 등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대구한의대는 이날 영남대에 21대7 역전승을 거뒀다. 키커 김성현이 3점짜리 필드골을 2개 성공시킨 게 변곡점이었다.
포스텍 한세광 교수, 국내 연구자 최초 CRS 펠로우 선정
포스텍(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가 국내 연구자로는 처음으로 세계 약물전달학회(CRS)의 'CRS 펠로우'에 선정됐다.CRS 펠로우는 약물 전달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학술 영예다.CRS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핵산 전달체를 개발해 코로나백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학회로, 다국적 제약회사 및 50개국 이상의 약물전달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모더나 백신을 개발한 MIT 로버트 랭어 교수를 포함해 전 세계 누적 약 185명의 연구자들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10~15명 내외가 새로 선출되고 있다.이번 선정은 서울대 약대 오유경 교수(식약처장)와 스페인 CRS 전임회장 마리아 알론소 교수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한 교수는 다기능성 생체재료를 개발해 약물 전달, 나노 의약 및 광의약에 적용한 융합 연구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한 교수는 "CRS Fellow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약물 전달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실용화 연구에 기여하고, 한국 바이오·의약 및 약물 전달 연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한 교수는 다음달 6~9일 열리는 CRS 학술대회에서 펠로우로 공식 추대된다.
경북교육청은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을 미래형으로 개편하고 AI·소프트웨어 기반 직업교육 체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된다.포항제철공고는 이번 선정으로 기존 철강 산업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AI와 이차전지, 로봇,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융합형 교육체계로 전환에 나선다. 지역 산업 환경이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대응하려는 조치다.학교는 기존 학과를 AI철강소재과와 스마트설비기계과, 전지전자로봇과 등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단순 설비 운용 중심 교육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시스템 제어 역량까지 갖춘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교육과정뿐 아니라 산학협력과 교원 역량, 실습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와 에코프로 등 지역 주요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별 기업 전담제를 도입해 현장 중심 취업 연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직업계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류시경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전통 제조업 중심 직업교육에서 AI·디지털 기반 미래 산업 교육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결혼업체에 880만원 냈는데…'웨딩 D+108' 유부남 소개?
한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가 운영 중인 결혼정보업체가 유부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여성 회원에게 연결해주고 환불도 거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결혼정보업체 B사가 선관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와 표시광고법 등을 위반했다며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그는 경찰 고소도 계획 중이다.A씨는 지난 3월 880만원을 내고 업체에 가입했으며, '돌싱남'과 매칭이 돼 만남을 가졌다.그런데 이후 남성의 SNS 프로필을 살펴보니, 야외웨딩 명소의 사진과 전 부인의 이름과 함께 'D+108 / 웨딩'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쓰여 있었다.남성이 이혼한 게 아니란 생각이 든 A씨의 항의에 업체 측은 "서류 인증을 저희가 안 했겠느냐. 부모님이 이혼을 아직 모르시는 거 같다. 그래서 그냥 뒀을 수도 있다"라며 사과했다.하지만 A씨가 "신뢰가 사라졌다. 환불해달라"고 하자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태도를 바꿨다.업체 측은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환불 안 되고 본인이 껄끄러워 미팅을 못 하면 본인 손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A씨는 업체가 '횟수 제한 없는 무한 매칭'을 홍보했지만 실제 계약서에는 '12개월 동안 이성 만남을 총 1회를 제공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가입 당시엔 '형식적인 문구일 뿐'이라 설명했던 업체는 A씨에게 이미 남성 3명을 주선해 환불 의무가 없다고 맞서는 상황이라 한다.A씨는 "(업체 대표인) 유명 프로그램 출연자의 공신력을 믿고 880만원에 달하는 서비스에 가입했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를 기망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업체 측은 연합뉴스에 "휴일이라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혀왔다.
광주경찰청이 길을 가던 고교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묻지마 흉기 공격' 피의자 장모(24) 씨를 상대로 검사한 결과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여러 차례 장씨와 면담했고, 20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의 충동성·공감 부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수치화했다. 국내에서는 통상 40점 만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장씨의 경우 25점 미만이 나와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진단검사는 장씨가 뚜렷한 동기나 목적 없이 일면식 없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고려해 반사회적 성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장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12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과 B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A양을 살해하고 B군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그는 앞서 모자와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며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왜 살해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점이 죄송하냐"는 질문에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죽으려고 했다면서 왜 여학생을 공격했느냐"는 질문에는 "여학생인 걸 알고 한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 충동이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경찰은 장씨가 숨진 A양과 아무런 면식이나 연고가 없는 점으로 미뤄 '묻지마 범행'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증권사 분기 1조 클럽 나온다"…미래·한투 빅2 실적 격돌
국내 증권업계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투자 효과를 앞세워 사상 첫 기록 경신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연간 실적 기준 우위를 이어온 한국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수성에 나서는 모습이다.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12일 실적 발표를 앞둔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30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장 전망치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사례가 된다.오는 14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은 8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6445억원 수준이 예상된다.양사의 호실적 배경에는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공통적으로 자리한다.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원 수준까지 늘어나며 거래 활성화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전분기 대비 약 20% 상승하며 투자심리 회복과 자금 유입이 동시에 나타났다.다만 실적을 끌어올린 동력에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실적 급증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AI투자조합1호와 글로벌 스페이스 투자조합 등을 통해 스페이스X와 xAI 등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비중을 확대해왔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만 약 1조원 규모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개선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SpaceX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혁신기업 관련 투자에 대한 평가이익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개선과 함께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어음과 IMA 운용 여력을 확대하면서 운용 기반 수익 구조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지 않음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IMA와 발행어음 확대를 기반으로 견조한 이익 체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2023년 이후 연간 실적 기준 업계 1위 자리는 한국투자증권이 지켜왔다. 2022년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앞섰지만 이후 흐름이 뒤집히며 한국투자증권이 우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에셋증권과 격차를 벌렸다.시장에서는 이번 1분기 실적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경쟁 구도를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평가이익을 앞세워 분기 기준 선두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은 한국투자증권이 연간 실적 기준 우위를 이어왔지만 이번 1분기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효과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가는 모습"이라며 "분기 실적을 계기로 양사 경쟁이 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힘 예천 경선 후폭풍…도기욱 "부정" vs 안병윤 "깨끗"
국민의힘 경북 예천군수 경선이 안병윤 예비후보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에서 패한 도기욱 전 예비후보 측이 '부정 경선' 의혹을 제기하며 선관위 고발과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이 다시 술렁이는 분위기다.도 후보 측은 경선 과정에서 '허위응답 유도'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안 후보 측은 "경선 불복에 따른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국민의힘은 지난 7~8일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군민 여론조사를 반영한 경선을 거쳐 안병윤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그러나 후보 확정 이틀 만인 10일 도 후보 측이 상대 후보 측의 허위응답 유도 의혹 등 '부정 경선'을 주장하고 나와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이날 도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시 당원이 아니라고 답하라'는 취지의 응답 지침이 유포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응답 유도 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도 전 후보 측은 해당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지난 8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고발했으며, 9일에는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북도당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과 대구지법에 각각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중앙당 윤리위원회 제소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안병윤 후보 선거사무소는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 안 후보 측은 "부정 경선이라는 표현은 경선에 참여한 군민과 책임당원들의 선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현직 군수까지 컷오프시키며 진행된 중앙당 경선 절차 자체를 흔들려는 정치적 공세"라고 전했다.특히 안 후보 측은 논란이 된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최초 발송은 도기욱 후보 측 선거캠프에서 이뤄졌고 이후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것"이라며 "관련 자료와 시간대별 정황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 후보 측이 이후 관련 내용을 삭제한 정황도 확인됐다"며 "이제 와 이를 근거로 부정 경선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향후 법원과 국민의힘 중앙당 판단에 쏠리고 있다. 가처분 신청과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안 후보가 그대로 국민의힘 후보로 본선에 나서게 된다. 반면 중앙당이나 법원이 절차상 문제를 인정할 경우 경선 결과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다만 후보 등록일인 오는 14일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법원과 중앙당 판단이 그 전에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선 결과가 뒤집히더라도 시간상 재경선보다는 중앙당의 단수 추천 방식으로 정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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