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전에 한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국 화물선이 원인 미상의 공격을 받은 것을 빌미로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한국에 함정 파견 등 군사 개입을 요청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해운사 HMM의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이 원인이었다고 주장이다.해당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대신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그걸 조사할 것"이라며 "한국 선박을 겨냥해 다수 발포가 이뤄졌다. 한국이 어떤 식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공격 주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란의 공격을 염두한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한국이 자국 선박이 피격됐으므로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개입할 필요성이 더 커졌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4일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하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그는 "해협 재개방을 돕지 않으면 매우 나쁜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며 동맹국들을 압박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석유를 조달하는 국가들이 해군 함정을 보내 해협 통행에 기여하라는 것이다.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은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해 군함 파견 계획은 없다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했다.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을 많이 도왔지만 그들은 우리를 돕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없다"고 분노를 표한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해서는 "종이호랑이"라며 "그곳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특검, 한동훈 출국금지…韓 "무리수 반복, 할테면 해 보라"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특검팀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사실이 있다"며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개입 의혹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앞서 시민단체는 대통령실과 검찰 등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당시 수사 검사 등 7명을 직권남용 및 모해위증 교사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이와 관련해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이른바 2차 종합특검이 저를 출국 금지했다"며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 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 수사를 했는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했다.
이철우 "보수 표심 다지기" 오중기 "당세 업고 총력전"
6·3 지방선거에서 8년 만에 재대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수성(守城)과 공성(攻城)의 의지를 다지며 선거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오중기 후보는 2018년 지선 당시 민주당 바람 이상으로 당세가 강화됐다고 보고 남은 기간 이변을 연출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철우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 성향을 고려한 행보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에 변함이 없다.우선 민주당은 정청래 당 대표를 앞세워 4일 포항에서 대규모 경북 공천자대회를 열고 지선 필승을 다짐하는 등 '파란 바람'을 예고하고 나섰다.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북도당은 105개 기초의원 선거구 중 69곳, 56개 광역의원 선거구 중 18곳에 후보를 냈다. 2014년 두 곳에 불과했던 시장, 군수 후보가 18곳으로 늘어났다. 우리가 경북 정치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초·광역의원 선거구, 시장·군수 후보의 증가는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오중기 후보에게도 호재로 여겨진다. 오 후보 혼자 22개 시군에 달하는 경북 전역을 다니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같은 당 공천자들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그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을 대표하는 포항(만인당 잔디광장), 구미(동락공원)를 오가며 지지세 확장에 공을 들였다. 오 후보는 "아동 복지 예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경북'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맞선 이철우 후보는 지난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등 전통적인 보수 후보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경북이 여전히 국민의힘 텃밭으로 꼽히는 등 당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보수 민심을 굳건히 다지면 푸른 바람의 확장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그는 앞서 거론한 두 일정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하며 이재명 정권에 맞서 대구경북(TK)을 수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보수의 심장인 TK가 정권 재창출의 최후 보루인 만큼 민주당에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셈이다.이 후보는 어린이날에는 도청신도시 행사장을 찾는 한편 교육·인재·청년·여성·가족 분야 10대 공약도 발표했다. 이철우 후보는 "청년정책, 가족정책, 돌봄정책, 정주정책을 통합해 아이부터 부모까지 함께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 이사회 '총파업' 첫 언급 "노사 모두 설 자리 잃을 것"
최대 45조 원 규모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5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노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사업 경쟁력 저하 등으로 국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이번 노조 파업 사태에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정부·정치권, 학계 등도 삼성전자가 파업으로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개발·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국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미칠 뿐 아니라 기업 가치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돌이킬 수 없는 파업 손실"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게시판에 메시지를 올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노동조합 총파업에 대해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신 의장은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그는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백억달러의 수출과 수십조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노조의 파업이 예고대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이어진다면 최대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신 의장은 파업으로 인한 타격이 금전적 피해를 넘어 돌이키기 어려운 신뢰와 공급망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신 의장은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며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은 회사가 직면한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건설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앞서 삼성전자 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들도 최근 이사회에서 이번 파업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수백만명 주주의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과도·부동한 요구, 국민 지탄"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정치권에서도 삼성전자 파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특정 기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삼성전자 노조를 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많았다. 청와대 정책실은 최근 삼성전자 총파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도 지난달 말 공개 석상에서 삼성전자 파업 예고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학계에서도 잇따라 우려가 제기됐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달 23일 안민정책포럼 세미나에서 "반도체 기술은 1∼2년만 뒤처져도 경쟁력을 잃는다"며 "엔비디아·TSMC·인텔이 사활을 걸고 인공지능(AI) 반도체 패권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내부 갈등 수습에 역량을 소모하는 것 자체가 막대한 기회비용"이라고 짚었다.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기업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투자와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임금 요구는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곳곳 외국인 관광객…서문시장 식사 후 동성로 쇼핑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여행 트렌드가 '재방문·체험형'으로 변화하며 대구를 포함한 지방 도시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통 접근성과 지역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구가 영남권 관광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먹고, 보고, 즐기고 '체험형 소비'지난 4일 오후 6시 30분쯤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여행용 가방을 멘 외국인 관광객 16명이 대추와 버섯 등 한국 임산물 앞에 발걸음을 붙잡혔다. 낯선 식재료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서로 사진을 찍는 등 호기심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대만에서 패키지여행으로 왔다는 A(21) 씨는 "대구에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하여 이곳으로 여행지를 정했다"며 "오늘이 5일차 여행의 마지막 날인데 시장에서 국수를 먹었고 기대 이상이었다. 또 한국을 온다면 이곳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5월 황금연휴와 해외 주요 국가들의 휴가 일정이 맞물리면서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배경에는 지역 먹거리와 도심 접근성이 결합된 매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구로 향하는 데는 '체험형 소비' 흐름이 뚜렷하게 작용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먹거리와 일상 문화를 함께 즐기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특히 지역만의 K-푸드 열풍도 관광객 증가를 견인하는 요소다. 떡볶이와 막창 등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먹방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역 특색이 뚜렷한 음식이 여행의 주요 목적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1~2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 수제버거 페스티벌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개별 여행객으로 보이는 이들은 한국 브랜드의 이색적인 햄버거를 사진으로 담으며 맛을 즐기는 등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도심 접근성도 한몫하고 있다. 지역의 전통시장들과 동성로가 가까워 이동 부담이 적은 데다, 한 공간에서 쇼핑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히 카페와 음식점, 상업시설이 밀집한 동성로 일대는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준호 동성로상점가상인회 회장은 "최근에 플리마켓 '놀장'에 유명 감자 가게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외국인들에게 '동성로는 사람이 많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며 "상가 점포들에 먹거리가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입소문이 퍼지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관광객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어 안내 체계와 숙박시설의 다양성 등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꼽힌다.대구시 관계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난해 약 4억2천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확대했고, 동성로 일대에는 관광 안내소와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있다"며 "대구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을 겨냥해 박람회 등에서 대면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의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방문객 회복세, 지역 기대감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업계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외국인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전국 기준 외국인 방문객은 2019년 1천750만 명에서 코로나 여파로 2021년 96만 명까지 급감했지만, 이후 반등해 2023년 1천103만 명, 2024년 1천637만 명으로 회복했고 2025년에는 1천893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대구 역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은 2021년 4만8천 명까지 줄었으나 2022년 14만4천 명, 2023년 25만4천 명, 2024년 26만2천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1만3천 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 속도는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관광 수요의 질적 변화도 눈에 띈다.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초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은 향후 1년 내 한국을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3회 이상 방문한 '단골 관광객' 비율도 45%에 달했다. 이들은 단순 관광을 넘어 K-팝 댄스, 메이크업, 한식 요리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관광을 선호했다. 재방문이 늘수록 서울에 집중됐던 여행 패턴이 대구를 비롯해 경주·전주 등 지방으로 확산되는 특징도 확인됐다.실제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 나타난다. 글로벌 여행 온라인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5월 연휴 기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호텔 예약 증가율은 포항 180%, 대구 167% 등 지방 도시에서 두드러졌다.이 같은 흐름은 대구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는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고속철도망과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경주·포항·안동 등 경북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 거점으로서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지역 관광 수요로 연결되는 구조다.지역 한 호텔 관계자는 "패키지 관광이 아니라 개별 여행 형태로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경북으로 이동하기 전 대구에서 하루 정도 머물며 쇼핑과 식사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대구 약령시 한방 투어와 같은 특화 콘텐츠 역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단순 방문을 넘어 체험과 학습을 결합한 관광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관광객 유입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는 것은 단순 회복을 넘어 관광 패턴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며 "대구는 교통과 입지, 주변 관광지 연계 측면에서 영남권 관광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 완진…"선원 24명 전원 무사"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우리 선사 운용 선박의 폭발 및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정부는 5일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었으며 인명 피해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외교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내측 HMM '나무(NAMU)'호에 탑승 중이던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전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박의 화재도 진압 완료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다만 해당 선박이 스스로 운항할 수 있는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정밀 점검과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예인 작업을 위한 선박을 수배 중이며, 구체적인 이동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폭발의 원인이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인지, 혹은 내부 결함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사건은 전날 오후 8시 20분쯤(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머물던 파나마 국적의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 부위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며 시작됐다. 현재 해당 선박은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이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며 한국의 군사적 동참을 압박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위기의 호르무즈' 한국 선박들, 카타르 해역으로 대피 행렬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자유 항행을 지원하는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란 측이 미국의 작전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해당 해역에 머물던 한국 국적 선박들은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히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한국 선박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페르시아만 안쪽인 카타르 인근 해역으로 기수를 돌리고 있다. 이는 교전 위험이 큰 해역을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구역으로 선박을 대피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앞서 미국은 현지시간 4일,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에 약 두 달간 고립되었던 선박들의 통행을 유도하는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기도 하였다.특히 같은 날 UAE 인근 해역에서는 우리 선사가 운용 중인 벌크 화물선 'HMM 나무(NAMU, 파나마 국적)'호의 기관실 부근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였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승선원 24명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며 약 4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HMM 측은 "현재 CCTV상으로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파악되며 추후 기관실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사측은 예인선을 동원하여 해당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할 계획이며, 정부는 선박 피격 가능성을 포함한 정확한 폭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하였다고 단정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미국의 군사적 행보에 한국이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어린이날인 5일에도 전면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파업을 시작해 오늘까지 닷새간의 파업 일정을 소화한다.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4천명 중 약 2천800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별도의 집회 등 단체 행동을 하는 대신, 조합원 개개인이 평일에 연차휴가를 사용하고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진행했다.노사 간 갈등의 핵심은 처우 개선과 인사 제도다. 노조는 평균 14%의 임금 인상과 1인당 3천만 원의 격려금 지급,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및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다.노조는 오늘로 전면 파업을 마무리하고, 6일 현장에 복귀한 뒤에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 투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양측은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대화 테이블에 앉았지만,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다. 사측은 쟁의 중단과 상호 소송 취하를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 관계자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향후 일정으로는 6일 노사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이 예정돼 있으며,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미팅이 열린다. 사측은 "이번 주에만 두 번의 대화를 더 진행하기로 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한편, 이번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경제적 손실도 가시화되고 있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말 사흘간 진행한 부분 파업만으로도 항암제 및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일부 제품의 공정이 멈췄다. 회사 측은 해당 부분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만 약 1천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자들의 현장 행동·발언을 둘러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야당은 이들을 둘러싼 잡음을 부각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착수, '여당이 준비 덜 된 후보들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자리를 던지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하정우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연일 진땀을 흘리고 있다.지난달 29일 첫 일정으로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 후보가 상인과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거나 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게 시발점이었다. '주민 손이 더러웠느냐'는 등 야권 공세를 받던 하 후보는 이후 '90도 폴더 인사'를 하며 만회에 나섰다.하지만 이번엔 '오빠 호칭'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 3일 정청래 대표가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한 어린이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한 것이 '아동 인권 침해' 논란을 불렀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린이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아동 성폭력이자 인권 침해"라며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인권에 대한 본인들의 인식을 되돌아보길 권한다"고 직격했다.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서울시장 선거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5일 남대문시장 상인과 만난 자리에서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호소에 "장사가 왜 안 돼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세요"라는 등 답변을 한 게 발단이 됐다.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하는 사람은 위로와 해법,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이라며 "정 후보가 보여준 자세는 가르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뇌사 아들로 밑천 잡으려 하나"…대한체육회 간부 사의
대회 중 불의의 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진 중학생 선수의 가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대한체육회는 4일 "김나미 사무총장이 최근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공지했다.김 사무총장은 체육회를 통해 "이번 사안으로 국민과 체육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경기 도중 펀치를 맞고 쓰러져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학생 복싱 선수 A군의 가족을 향해 막말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해당 의혹은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구체화됐다.김 사무총장은 사고 직후 A군 부모에게 "100%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위로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A군의 상태를 두고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라고 단정짓는가 하면,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는 발언으로 가족들을 좌절케 했다.이후 A군의 부모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 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고 말해 비판을 자초했다.논란이 커지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급거 귀국해 수습에 나섰다. 유 회장은 지난 1일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김 사무총장은 직무 정지 사흘이 지난 4일 사임의 뜻을 밝혔다.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사무총장 대행은 신동광 사무부총장이 수행한다. 새 사무총장은 정관 등에 따라 대한체육회장의 내정 이후 이사회 동의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임명될 전망이다.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선수 보호 기능이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공직 윤리 의식 제고를 비롯해 조직 기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사무총장은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유승민 회장 취임 이후 지난해 3월 임명된 당시, 체육회 역사 105년 만의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IMF, 올해 한국 부채비율 전망 69.7%→ 54.4%로 개선"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국가부채비율 전망치가 5년 전 예측보다 15%포인트(p)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부채 수준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나라살림연구소는 5일 '2026년 4월 IMF 재정모니터(Fiscal Monitor) 분석' 보고서에서 "IMF가 2021년에 예측한 올해 한국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69.7%였으나, 올해 4월 본보고서의 실제 전망치는 54.4%로 15.3%p 낮아졌다"고 밝혔다.한국의 부채비율 전망은 매년 꾸준히 하향 조정돼 왔다. IMF의 한국 부채비율 전망은 2022년 58.3%, 2023년 57.2%, 2024년 57.9%, 지난해 55.7%에서 올해 54.4%로 내려왔다.이에 대해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GDP 개선 등으로 국가부채비율 최신 전망치가 과거 전망치보다 지속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분자인 국가부채 규모와 분모인 명목 GDP 규모로 결정되는데, 명목 GDP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이다.반면 미국은 올해 부채비율 전망치가 작년 예측치(123.7%)보다 오히려 2.1%p 오른 125.8%로 악화됐다. 프랑스도 2021년 전망(116.9%)보다 올해 실제 전망(118.4%)이 1.5%p 높아졌다.올해 한국의 일반정부 총부채비율 54.4%는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평균 118.9%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요국 총부채비율은 일본 204.4%, 이탈리아 138.4%, 미국 125.8%, 프랑스 118.4%, 영국 103.6%, 독일 64.6% 순이다.연구소는 또 "한국의 부채비율 증가 속도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일각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한국의 총부채비율은 39.7%에서 54.4%로 14.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는 20.2%p, 영국은 18.7%p, 미국은 17.0%p 각각 올랐다.다만 G20 평균 상승폭(9.5%p)보다는 빠른 편이어서 절대 수준은 낮지만 증가 속도는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의 실질 채무 부담을 나타내는 순부채비율 기준으로는 한국의 재정 여력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순부채는 총부채에서 현금·예금, 채무증권, 대출금 등 대응 금융자산을 차감한 개념이다.올해 한국의 일반정부 순부채비율은 10.3%로, 선진국 평균(80.1%)과 G20 선진국 평균(89.6%)을 크게 밑돈다. 일본(134.3%), 이탈리아(129.0%), 미국(98.5%), 영국(95.5%), 프랑스(110.2%)와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독일도 49.4%로 한국보다 39.1%p 높다.연구소는 "국채를 통해 조달한 재원이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사회적 생산성·잠재성장률·미래 세입 기반을 확대하는 투자로 이어진다면 국가부채 비율은 오히려 안정될 수 있다"며 "GDP 규모를 키워 부채비율을 낮추는 방향의 재정 운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환율·유해성 논란…중국산 직구 증가율, 6년 만에 최저
올해 1분기 중국산 온라인 직접구매 거래액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이른바 '알테쉬'를 필두로 한 중국 C커머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고환율까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산 제품 직구액은 1조2천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증가율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4.0%) 이후 약 6년 만의 최저치다.중국 직구 증가율은 2020년 1분기 9.6%를 기록한 뒤 같은 해 2분기(55.7%)부터 지난해 3분기(19.9%)까지 2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6.3%로 꺾이더니 올해 1분기엔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급격히 식었다.전체 직구액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2분기 67.4%에서 3분기 66.6%, 4분기 65.4% 그리고 올해 1분기 62.0%로 세 분기째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이 같은 흐름은 알테쉬에서 판매된 일부 제품의 유해성 논란과 고환율 기조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입점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소비자 불안감이 높아진 바 있다.반면 국내 상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파는 온라인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는 호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역직구액은 1조5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4% 늘었다. K팝·드라마·음식 등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향으로 분석된다. 역직구 증가율은 2024년 4분기(13.7%)부터 올해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광주 도심 여고생 살해' 용의자 11시간 만에 긴급 체포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길을 걷던 고등학생 2명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참극이 발생했다.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고등학교 2학년 A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사건 현장 건너편에서 길을 가던 동갑내기 B군은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역시 부상을 입었다.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A양은 끝내 숨을 거뒀다. B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초 조사 결과 두 피해자가 서로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했다.사건 발생 후 도주한 피의자를 추적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주거지 앞에서 해당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부근에서 4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무장한 괴한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당시 발생했던 총격 및 암살 미수 사건이 일어난 지 채 열흘도 되지 않아 발생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워싱턴 기념탑 남동쪽에 위치한 '15번가-인디펜던스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일어났다.매슈 퀸 SS 부국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백악관 외곽을 순찰하던 우리 사복 요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고 제복을 착용한 요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며 "접촉 과정에서 그 인물은 잠시 도주하다 총기를 꺼내 우리 요원들을 향해 발포했고, 이에 요원들은 응사하며 교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총에 맞은 용의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구체적인 부상 정도나 현재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P 통신은 수사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백악관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고 전했다.특히 총격이 발생하기 직전 J D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해당 구역을 지나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퀸 부국장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린 표적 범죄인지에 대해 "현재로서는 추측할 수 없다"며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朴 전 대통령 메시지 업은 추경호…'집토끼' 사수 총력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으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승부수를 초반부터 띄웠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필승전략으로 '집토끼 붙잡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추 후보는 같은 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보수 결집의 불을 지폈다. 추 후보는 예방 직후 "(박 전 대통령이) 최근 국내외 상황이 편안하지 않다는 우려와 함께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구가 보수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며 지지층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놨다.추 후보 측은 연일 보수 정치를 상징하는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층 규합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응원이 담긴 영상 축사를 공개했으며, 지난 1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했다. 당의 직전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민선 1·2기 대구시장이었던 문희갑 후원회장의 영입 역시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당 차원의 지원도 더해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일 캠프 개소식에서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에 대한 사과를 표명하며 흩어진 지지층을 모으는 데 힘을 보탰다.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를 시사하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표했다. 추 후보도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똘똘 뭉치자'라는 구호를 선창, 초반 선거운동의 핵심 전략을 간명하게 보여줬다.한편 추 후보가 3명의 전직 대통령을 선거 캠페인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지지층 결집의 필요성은 물론, '레이스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는 판단 역시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기세가 한껏 올랐을 때 방문하는 일정을 잡을 수도 있지만, 현재 판세가 전례 없이 팽팽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실생활서 체감"…김부겸, 보수 민심 파고드는 '민생 공약'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각계각층 전반을 흡수할 수 있는 '민생 경제 활성화 공약'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의 보수 결집 가능성 속에 공약 대결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김 후보는 4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24시간 긴급 어린이집 운영센터 전역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보훈·복지 공약'을 발표했다.이는 다섯 번째 공약발표회로, 김 후보는 지난 3월 출마 선언 이후 한 달여간 공약 발표에 특별히 공들여왔다.김 후보는 지난달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되고 나면 표가 결집할 것이고, 그때 수치와 여론 추이를 봐야 한다"고 예상했다.이어 "흔히 '보수를 살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대구 사정이 절박하고 명분이 없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회초리를 쳐야 보수 정당도 살고 대구도 발전한다"고 지적했다.보수 결집 흐름을 이미 예상한 만큼, 진영 대결이 아닌 실리를 앞세워 즉각 체감 가능한 정책을 전면에 배치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김 후보가 발표한 민생 공약들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공약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김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대구로페이 예산을 기존 3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2배 확대하고, 1인 자영업자에게는 병가 7일·회복 휴식 2일의 쉴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하루에 8만2천560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또한 청년이 1년에 2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대구시가 각각 200만원을 매칭해 3년간 총 1천8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청년단디채움공제'를 비롯해 청년·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확대 등 '2030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들도 대거 내놨다.공약 전달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꾀한다. 김 후보는 조만간 시민들 앞에 나서 공약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공약 실현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도부도 보수층 결집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전·현직 의원 10명 무혐의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10명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수집한 핵심 증거가 다른 관련자 법원에서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판단된 데다 잇따라 무죄가 선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이상혁 부장검사)는 지난 3월 중순 정당법 위반, 뇌물 수수 혐의를 받은 민주당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의원과 ▷박영순 ▷김남국 ▷김승남 ▷이용빈 전 의원,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 10명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했다.이들은 2021년 4월 28~29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대가로 윤관석 전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2023년 4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첫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그해 8월 윤 전 의원을, 이듬해 1월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협의로 각각 구속기소 했다.하지만 먼저 기소됐던 다른 전·현직 의원 재판에서 검찰이 핵심 증거로 제시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 녹음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1심 유죄가 2심 재판부에서 무죄로 뒤집히더니 송 전 대표도 1·2심 모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전·현직 의원 10명은 검찰의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대부분 의정활동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의 난항 속에 이들은 수사 착수 3년 만에 대부분 의혹을 벗었다.다만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 절차 문제로 민주당 전당대회 돈통부 살포 의혹 실체에 다가서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당의 전당대회에서 돈이 오간 정황이 상당했으나 관련자 대부분을 처벌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북 인구 250만 붕괴…10년 새 '안동+예천' 인구 사라져
250만 경북 인구가 무너졌다. 지난 10년간 약 20만명이 줄었다. 이는 안동·예천의 합산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경북도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50만명이 붕괴되자 다양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4일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3월말 기준 249만9천357명이다. 2016년 12월말 기준 인구(271만8천51명)와 비교하면 21만9천156명(약 8.06%)이 줄었다. 2023년 대구로 편입된 군위 인구(약 2만2천여명)을 고려해도, 지방중소도시 한 곳이 통째로 사라진 것과 같다. 시·군 중에선 경산(5천446명 증가)과 예천(6천982명 증가)을 제외한 19개 지자체 모두에서 인구가 줄었다. 경산의 경우 전통적으로 대구의 베드타운(bed town) 역할을 하는 데다 최근 중산·하양지구 등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있었다. 예천은 도청 신도시가 조성된 2016년 이후 인구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 지연 등 이유로 인해 한계 또한 뚜렷하다. 나머지 19개 시·군은 평균 10%대의 인구 감소율을 보였다. 철강, 전자·반도체 산업 메카인 포항과 구미의 경우엔 철강 경기 침체와 기존 산업단지의 노후화 등 영향으로 10년 새 각각 3만4천261명, 2만2천255명이 줄었다. 포항의 인구 감소폭은 도내 시·군 중 가장 크다. 이외에도 경주, 칠곡은 10년 새 2만3천명 이상 인구가 줄었다. 경북 인구는 1981년 대구시 분리 당시, 319만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약 50년 간 줄어든 인구만 70만명에 육박한다. 문제는 앞으로 경북의 인구 감소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경북도는 지난 2024년 12월 발표한 '경북 시·군 장래인구 추계'에서 2033년 인구 250만명대(249만827명)가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인구 감소는 도의 예측보다 7년 이상 빨리 현실화되고 있다. 고령화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 2017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경북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였으나, 2024년 25.5%로 도내 인구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다. 또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수를 나타내는 노령화 지수는 2024년 259.2로 전국 평균(186.7)을 크게 웃돌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인구 절벽은 경북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에 청년층이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외에도, 생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역비자제를 통한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 등도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방망이가 살아났다.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중심 타선을 앞세워 험난한 파고를 헤쳐나가고 있다.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가 상승세. 구자욱이 이번 주 복귀하면 타선에 더 힘이 붙을 전망이다.삼성은 3일 중심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4대6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 3번 타자 김지찬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4번 타자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디아즈는 지난 시즌 50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즌 초반엔 다소 주춤했으나 서서히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8안타. 3일 7경기째만에 홈런도 다시 날렸다. 디아즈는 "지난해 기록은 지난해에 묻어둬야 한다. 올해는 올해 야구만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했다.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한 베테랑. 지난 겨울 KIA 타이거즈를 떠나 '친정' 삼성으로 돌아왔다. 10년 만에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9회말 안타는 그의 2천623개째 안타로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이기도 했다.대기록을 세웠음에도 최형우는 담담했다. 경기 후 "어차피 나는 선수 생활 '끝물'이다. 잘하는 후배들이 이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그보다 팀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구)자욱이가 돌아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거다. 5월 중순까지 잘 버티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삼성은 시즌 초반 부상 선수가 속출, 골머리를 앓았다. 그래도 불펜의 힘으로 버텼다. 다만 타선이 생각만큼 터져주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7연패에 빠졌다. 득점타가 잘 안 나왔다. 그 와중에 구자욱, 김영웅, 이재현, 김성윤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현재 김성윤만 복귀한 상태. 이달 중 남은 셋 모두 돌아온다. 박진만 감독도 이번 주 갈비뼈 부상을 당했던 구자욱부터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예고했다. 일단 삼성이 시즌 전 구상했던 상위 타순이 다시 제대로 굴러가게 되는 셈이다.구자욱, 디아즈, 최형우로 이어지는 3~5번 타선은 남부럽지 않다. 구자욱 뒤에 디아즈, 디아즈 다음에 최형우가 버티니 산 넘어 산. 1명을 쉽게 거를 수도 없다. 집중되는 견제를 분산시키는 효과다. 김영웅이 제 모습을 찾아 6번 타순에 서면 파괴력이 더 커진다.삼성은 5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5일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상 오석주, 배동현, 강속구 에이스 안우진이 차례로 나설 전망이다. 타선이 오석주를 무너뜨려 키움 불펜을 빨리 끌어내야 다음 2경기를 좀 더 쉽게 풀 수 있다.
경북 영주시가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함께 선보인 소수서원 야간개장이 전통과 빛, 시간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 야간개장은 고요한 서원의 밤에 은은한 조명을 더해, 낮에는 느낄 수 없던 깊이 있는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표소부터 탁청지 일원까지 무료로 개방돼 누구나 부담 없이 세계유산의 밤을 체험할 수 있다. 수목등과 스탠드 조명, 유등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빛의 흐름 속에 미디어아트와 포토존이 더해지며, 전통 공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감각적인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확장됐다. 이는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시도일 뿐 아니라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강민성(35·경기도 성남시) 씨는 "고즈넉한 서원의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건축, 그리고 빛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선비정신이 깃든 공간의 의미를 한층 깊이 되새겼다"고 말했다. 권순도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야간개장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세계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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