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장동혁 "美 인사들, 李 정부 대북정책·한미동맹 우려"

    9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많은 미국 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20일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미국 의회,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와 국무부, 핵심 싱크탱크까지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주요 인사들을 바쁘게 만났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관해 "우리 안보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인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제한돼 있는 상황"이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책임한 언동과 침묵으로 동조하는 이 대통령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선 "전쟁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우리 경제의 타격은 불가피하다"면서 "전쟁 복구와 민생 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미동맹 기반의 무역 네트워크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하지만 미국은 무역법 301조 조사까지 강행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압박 수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며 "국방 사태를 비롯한 이재명 정권의 반미·반기업 정책들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방미 일정 중 미국 측 인사들에게 "우리 국민의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를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며 "백악관 NSC 고위 인사와 북한 비핵화 전략을 깊이 있게 공유했고 국무부 고위 인사를 만나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그는 미국에 우리 기업의 비자 문제 해결 등을 확약받았다며 "하지만 야당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정부와 여당이 가는 길을 고집하면 사실상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리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국민 우리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국익 수호를 기준으로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의 틀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외교까지 뒤흔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중독도 즉각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이란 선박 발포에…이란군

    美, 이란 선박 발포에…이란군 "美군함 드론 보복 타격"

    이란이 미군 군함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일부 미군 군함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가했다. 다만 공격 규모와 피해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매체는 이번 공격이 앞서 발생한 미국 측의 이란 선박 발포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란 측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이란 군은 곧 미군의 해적 행위와 무장 강도에 대응해 보복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이란군도 드론으로 미 군함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국적 화물선을 공격해 나포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오만만에서 투스카라는 선박을 차단하고 정선 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따르지 않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란 선원들이 명령을 거부해 미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며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트럼프 "이란 선박 기관실에 구멍내"…이란 "美, 또 배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한 것으로 추정된다.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길이가 약 900피트(약 275m)이고 항공모함만큼 무게가 나가는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됐다"고 말했다.이어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가 오만만에서 투스카를 가로막고 정지하라는 정당한 경고를 했으나 이란 선원들이 응하지 않았고 우리의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지금 미 해병대가 그 선박을 잡고 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있다"면서 해당 이란 화물선이 불법활동 이력으로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황상 미 해군이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이전에도 이란 항구에서 출항해 미군의 봉쇄를 뚫고 항해하려 한 이란 선박 20여척을 회항시켰으나,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대이란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이란이 합의를 수용하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에 폭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이날 인터뷰에서는 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그는 "괜찮게 느끼고 있다. 합의의 기본틀이 잡혔다. (협상 타결을) 완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을 중재하려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에게 종전 협상에 대한 불신을 피력했다.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4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파키스탄의 평화 정착 노력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그러나 미국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연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에 돌입한 것을 두고 "이런 행동과 미국 관리들의 위협적인 발언은 미국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고 비난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이 과거의 전철을 밟아 외교를 배신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드러냈다"고도 말했다.

  • 정동영

    정동영 "정책 설명을 정보유출로 모는 것 대단히 유감"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시(市)를 언급한 후 미국과 정보공유가 일부 제한된 데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핵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20일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민감정보 유출 논란과 미국 측의 정보공유 제한 대응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며 "이는 공개된 정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작년 7월 14일 인사청문회 때에도 구성을 언급했는데 그때는 아무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나서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당황스럽다"고 했다.'저의'가 무엇인지 질문에는 "짐작만 한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정 장관은 "모든 것을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며 "중동 전쟁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한미관계 위기설을 퍼뜨리는 일각의 행태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정보 유출 '몰이'를 하는 주체가 미국인지 정부 또는 여권 일각인지에 관해서도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정부 내 이른바 '동맹파'와 '자주파' 사이의 갈등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에 관해 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정 장관은 미국의 정보공유 제한이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있었다"며 "한미 간에 원만한 소통을 통해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폭행 무혐의 후 10대 사망…경찰, 법왜곡죄 고발인 조사

    성폭행 무혐의 후 10대 사망…경찰, 법왜곡죄 고발인 조사

    성폭행 피해를 신고한 10대 여성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담당 수사팀을 법왜곡죄로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고발인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전 10시쯤부터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 사무총장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김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여성청소년과장을 법왜곡·직권남용·명예훼손 혐의로, 안산단원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김 사무총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 사건은 10대 여성이 (자신이 일하는 가게) 사장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이라며 "당시 피해 여성은 술을 마셨기 때문에 심신미약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사장 주장처럼 합의 하의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또 "10월이 되면 검찰청이 폐지되고 경찰 수사에 무게가 실리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이 어떻게 경찰을 믿겠느냐"며 "고심 끝에 법왜곡죄를 적용했고 다시 한 번 들여다봐 달라 정중히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앞서 1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오후 경기 안산의 한 주점에서 근무하던 중 40대 사장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준강간 혐의로 신고했다.사건은 새벽 영업을 마친 뒤 이어진 술자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석자들이 모두 귀가한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였다.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항거불능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지난 2월 18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후 A씨는 같은달 21일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의 신청서를 남기고 숨졌다.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했으나, 기존과 같은 결론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 美차관보 뒷모습만 찍힌 장동혁 사진…정청래

    美차관보 뒷모습만 찍힌 장동혁 사진…정청래 "외교참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기간 미국 측 '중량급 인사'를 만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말한다면 외교 참사"라고 20일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가서 그냥 (미 국무부)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이 찍힌 이런 외교를 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야 못 만나겠죠. (미국) 부통령을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며 "야당 대표가 가서 그런 분들을 못 만났다 할지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는데 왜 못 만났을까"라고 반문했다.이어 "(장 대표가) 주미 대사관과 따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미 대사관과 같이 협력했으면 이렇게밖에 못 만났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왕에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한편, 장 대표는 8박 10일 방미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전날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에 진행한 일정 관련 사진을 공개했는데,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사진의 경우 해당 인사의 뒷모습만 공개됐다.

  • 홍준표

    홍준표 "틀튜버 포로된 보수 정당…어쩌다 망조 들었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강성 유튜버들을 '틀튜버'라고 규정해 비판하며 야권의 쇄신을 촉구했다.2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틀튜버(노인을 의미하는 틀니와 유튜브의 합성어)들은 죄다 보수정당의 앵벌이에 불과한데 그 앵벌이들의 포로가 되어 한국 보수정당이 헤맨 지 오래되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하물며 대통령도 그 앵벌이들에 놀아났으니 정권이 안 망할 리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이제 지방선거 참패하고 나면 서로 네 탓이라고 손가락질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며 "지도자다운 사람 하나 없이 잡새들만 난동 부리는 이익집단의 쌩얼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홍 전 시장은 "어쩌다 한국 보수 세력이 저렇게 망조가 들었을까"라며 "보수 진보의 양 날개로 세상이 밝아지는데 부러진 한쪽 날개를 치료할 길이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향한 '배신자' 비판에 "오히려 내가 숱하게 배신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홍 전 시장은 "어느 보수언론 사주도 그때 내게 정상적인 대선이라면 당신한테 기회를 주겠나"라며 "그런 모욕적인 말도 들은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궤멸된 당을 살려놓으니 황교안을 들여와서 나를 무소속으로 내치고 천신만고 끝에 살아서 돌아오니 복당조차도 1년 2개월 동안 안 시키고 윤석열과 경선 때도 국민 여론을 10.27% 압승하고도 당원 투표로 나를 내치고 지난번 경선 때도 국민 여론이 7%나 앞선 1위를 하고도 나를 3위로 자른 당"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그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그 당을 나와서 이제 바람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나를 두고 배신 운운하는건 참으로 괘씸한 자들의 소행이다. 배신은 서로의 신뢰를 전제로 할 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오히려 내가 숱하게 배신 당한 거다. 그런 짓들을 내게 했지만 그래도 나는 30년 동안 묵묵히 그 당을 지켰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러나 더 이상 참고 그 당에 있을 수 없어 나온 것이다. 그래서 탈당이 아니라 탈출이고 당적포기 라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그는 "살다 보니 별의별 일을 다 겪는다"며 "요즘은 사람 같지 않은 별의별 잡놈들이 다 덤벼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 이준석

    이준석 "특별감찰관, 김현지가 두려워할 인물로 추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재요청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 추천 3인을 야당과의 합의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20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하면서 수사기관에 달려 있던 브레이크를 모조리 뽑아낸 정부"라며 "특별감찰관은 폭주하는 이재명호의 마지막 사이드 브레이크"라고 말했다.그는 "(박근혜정부) 초대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2016년 우병우 민정수석을 겨누자마자 '국기문란' 낙인을 받고 축출됐고 감찰관실 인력은 30명에서 2명으로 쪼그라들었다"며 "문재인정부는 5년 내내 자리를 비워뒀고, 윤석열정부는 그 자리를 끝내 채우지 못한 채 김건희 여사 의혹 속에서 무너졌다"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10년의 공석, 3번의 실패. 이재명 정부가 네 번째 실패작이 되지 않으려면 인선이 전부"라며 "감찰 받는 쪽이 감찰관을 고르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이끈 바로 그 변호인을, 외교 경력 한 줄 없이 UN에 앉혔다"라며 "오죽하면 '변호사비 대납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런 특별감찰관 자리는 대체 누구로 채우실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감찰 대상은 차고 넘친다"라며 "'만사현통'이라 불리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지난 12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문자가 카메라에 포착됐을 때, 청탁의 정점은 가만히 있고 꼬리만 잘려 나가는, 도마뱀의 정치를 우리는 똑똑히 목격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민주당이 이 자리마저 위성 야당들과 독단적으로 강행하겠다면, 그것은 '특별감찰관'이 아니라 '특별경호관'을 뽑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이 못마땅하시다면, 개혁신당이 대통령과 김현지 부속실장이 진짜로 두려워할 만한 인물을 추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 중동 원유 확보에 李 지지율 65.5%…'취임 후 최고치'

    중동 원유 확보에 李 지지율 65.5%…'취임 후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5%로 나타났다.직전 조사 대비 3.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 2주 차 조사 결과인 64.6%였다.부정 평가는 30.0%로 직전 조사 대비 2.8%p 하락했다.'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중동 위기 속 원유 대량 확보 및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인권 발언,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했다"라고도 말했다.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인천·경기(69.9%)가 전주 대비 5.2%p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 외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다만 대구·경북의 경우 2.4%p 반등했으나 지지율은 48.5%로 절반을 밑돌았다.연령대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20대(50.1%)에서 8.3%p의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70대 이상에서도 3.9%p 오른 60.0%를 기록했다.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9.1%)과 진보층(90.9%)에서 각각 7.4%p, 3.8%p 상승했다.반면 보수층은 지난주보다 3.4%p 하락한 35.0%로 집계됐다.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 국민의힘이 31.4%를 각각 기록했다.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4%p 올랐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20.6%p에서 19.1%p로 소폭 줄었다.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호남권 경선 후폭풍과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공천 갈등으로 인해 호남과 40대에서 지지가 상당 폭 이탈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동훈·조국 등 야권 거물급 인사들의 재보선 등판으로 이슈가 분산되며 대통령의 국정 호재가 정당 지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횡보세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조사에서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광주·전라와 4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9.4%p, 12.4%p 급락했다.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경북지사 후보 확정, 대구시장 결선 진출자 확정 등 영남권 주요 공천 진행으로 인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의 보수층 결집 강화가 있었다고 진단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7.2%p, 대구·경북에서 5.7%p 올랐다.조국혁신당 지지도는 2.7%, 개혁신당 2.5%, 진보당 1.7%로 각각 집계됐다.무당층은 8.3%였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전광훈

    전광훈 "빚 내서라도 100만원씩 헌금해야 나라 유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다가 약 2주전 보석으로 석방,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빚을 내서라도 3개월 내에 100만 원씩 헌금하라"고 신도들에게 요구했다.20일 사랑제일교회에 따르면 전날 전 목사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120만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이날 화상 예배로 참석한 전 목사는 "내 설교를 들은 사람,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나온 사람이 2천만 명이 넘는다"면서 "한 번이라도 온 사람들은 3개월 안에 빚을 내서라도 100만 원씩 특별헌금을 해야 대한민국이 유지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전광훈이가 저렇게 몸이 건강하니 재구속해야 한다고 80개 언론사가 떠들고 있다"면서 "난 이제 설교할 힘도 없고 앞으로도 영상 설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18일에도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 북한에 나라를 넘겨주면 안 되기 때문에 20년 광화문 운동을 지켜왔다"고 발언했다.현재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한때 구속됐다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지난 7일 보석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보석 조건으로는 보증금 1억원 납입과 주거지 제한,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이 포함됐으며, 집회 참석 금지는 제외됐다.검찰은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난동을 부추겼다고 봤다.법원은 지난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없었다.최근 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한 전 목사는 "당시 저는 자고 있었는데 어떻게 교사를 할 수 있느냐"며 "사건 자체도 출국을 위해 찾은 공항에 가서야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또 "자신의 힘으로 소변도 볼 수 없는 상태다. 이런 중환자를 어떻게 두 달 반 동안 구치소에 가둘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 대구 기업 94% '어렵다'…차기 시장에 '국비 확보' 요구

    대구 기업 94% '어렵다'…차기 시장에 '국비 확보' 요구

    대구지역 기업들은 차기 시장이 갖춰야 하는 역량으로 '국비 확보 및 중앙정부·정치권 협상력'을 1순위로 꼽았다.2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차기 대구시장에게 바라는 기업 의견 조사'(대구 기업 268개 기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4.4%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어렵다'(다소 어렵다 49.3%, 매우 어렵다 45.1%)고 답한 반면 '상황이 좋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지역 경제가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원인(복수 응답)으로 지역 기업들은 '대기업 및 앵커기업 부족'(53.7%)과 '지역 주력 산업의 성장 정체'(5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청년 인구 유출 및 인구 감소'(30.2%)가 뒤를 이었다.이 외에도 '지역 정치권 및 지자체의 정책 추진 역량 부족'(22.4%), '중앙정부의 관심 및 지원 부족'(16.8%)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치권의 역할에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지역 기업들은 대구에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난'을 꼽았다. 응답 기업의 과반 이상인 59.0%가 전문 인력과 청년 인재 부족 등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협력업체 부재 및 취약한 산업 생태계(33.2%) ▷자금 조달 어려움(30.2%) ▷기업 지원 정책 및 지원기관 부족(29.5%) 등이 뒤를 이었다.차기 대구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중앙정부·정치권과의 협상력 및 국비 확보 능력'(65.7%)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강한 리더십과 당면 현안 해결 능력(40.3%) ▷지역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37.3%) ▷기업가적 마인드와 과감한 규제개혁 의지(21.3%) 순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 (5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추진될 경우, 대구시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할 공공기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36.2%)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35.1%) ▷IBK기업은행(34.0%) 순으로 유치를 희망했다.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민선 9기 4년은 대구 경제 대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 등 기업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동 전쟁 피해' 中企에 5천500억 정책 자금 추가 지원

    '중동 전쟁 피해' 中企에 5천500억 정책 자금 추가 지원

    중동전쟁 장기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정책자금 5천500억원이 추가로 공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500억원,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천500억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천억원, 재창업자금 500억원 등 총 5천5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중기부는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에 '중동전쟁 피해기업' 경영 애로 사유를 신설했다. 중동 지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석유화학 공급망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일회용 주사기·어망·부표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도 포함된다.중기부는 '중동전쟁 피해기업' 사유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우량기업 기준(자본 200억원 또는 자산 700억원 초과 기업 등 지원 제한)과 경영 애로 규모 요건(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신시장진출지원자금도 추가 공급한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존 수출국으로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경우에도 우량기업 기준 예외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딥테크 등 혁신 기술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창업사업화자금을 지원해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창업자금 공급도 확대해 재도전을 돕는다.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어디가 최강 불펜?'…삼성, SSG 랜더스와 안방서 3연전

    '어디가 최강 불펜?'…삼성, SSG 랜더스와 안방서 3연전

    고비다. 넘기면 더 강해질 수 있다. 이번 주 삼성 라이온즈가 먼저 만날 상대는 '난적' SSG 랜더스. 프로야구 시즌 초반 삼성과 더불어 강력한 불펜을 구축한 팀이다. 여기서 우세를 보여야 선두 수성과 함께 더 치고 나갈 동력이 생긴다.20일 현재 삼성은 선두다. 투타에서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오고 있음에도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다. 지난 주말 우승 후보 LG 트윈스와의 맞대결도 1승 1패로 선방. 하지만 산 넘어 또 산이다. 21~23일 안방 대구에서 SSG를 만난다. 삼성에 2.5경기 뒤진 4위 팀이다.SSG는 마운드가 강하다. 특히 불펜이 탄탄하다. 상대하는 팀들은 숨이 막힌다 할 정도. 이번 시즌 삼성도 그렇다. 삼성 불펜은 '고질적인 약점'이란 꼬리표를 뗐다. 공교롭게도 둘 다 선발투수진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불펜의 힘으로 버티는 모양새다.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위(4.17). SSG는 5위(4.56)다. 괜찮아 보인다. 한데 선발투수진만 따로 매긴 평균자책점은 둘 다 형편 없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삼성은 꼴찌(5.55), SSG는 9위(5.4). 상위권 팀의 선발투수진 성적이라 하긴 민망하다.다들 불펜이 '산소 호흡기'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1위(2.67).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다. 베테랑 백정현(평균자책점 2.35)과 4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김재윤(1.29)이 중심을 잘 잡고 있다. 경험 많은 이승현도 구위가 좋아졌다. 평균자책점은 1.17.SS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3위(3.73).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 중 하나로 꼽힌다. 베테랑 노경은(평균자책점 2.70)과 3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조병현(0.00)이 핵심. 이로운(0.00), 김민(0.87)도 필승조답다.공격력도 현재는 엇비슷하다. 팀 타율은 삼성이 4위(0.272), SSG가 5위(0.271). 장타율은 SSG가 2위(0.427), 삼성이 3위(0.409)다. 출루율은 삼성이 1위(0.377), SSG는 3위(0.367). SSG는 타격 1위 박성한(0.470), 삼성은 타격 2위 류지혁(0.415)의 흐름이 좋다.선발투수의 활약이 3연전의 관건. 두 팀 다 불펜이 강해 경기 초반 선발이 무너지면 승부를 뒤집기 쉽지 않다. 21일 삼성은 최원태(평균자책점 6.32), SSG는 앤서니 베니지아노(5.52)를 선발로 낸다. 둘 다 3경기에 나서 1패만 기록했다. 아직 기대 이하다.삼성의 '창'이 SSG의 '방패'를 뚫어야 한다.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 등 핵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다. 그래도 이들을 대신한 전병우와 박승규가 각각 타율 0.394, 0.345로 맹활약하며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이들의 방망이가 SSG에서도 잘 돌지 관심이 모아진다.

  • 원태인 '욕설 논란'…강민호

    원태인 '욕설 논란'…강민호 "삼성에 버릇없는 후배 없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경기 중 격한 감정을 드러내 논란에 휩싸였다.원태인은 지난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2,3루에서 이영빈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삼성 2루수 류지혁은 1루로 던져 타자 주자 이영빈을 잡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을 훔쳐 득점했다.이후 원태인은 마운드로 걸어가면서 류지혁을 향해 인상을 쓰며 불만을 표시했고, 중계방송 화면에 비친 류지혁 역시 굳은 표정을 내비쳤다.이 장면이 중계방송을 통해 전달되자, 일부 팬은 원태인이 선배인 류지혁의 송구 선택에 불만을 품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삼성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등엔 원태인을 비판하는 수많은 댓글이 이어졌다.논란이 확산하자 팀 동료인 강민호가 해명했다.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태인이가 보인 행동은 LG 3루 베이스 코치님의 모션이 커서 집중이 잘 되지 않은 부분을 지혁이에게 하소연한 것"이라며 "삼성에 버릇없는 후배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원태인의 감정 표출은 LG 정수성 코치의 몸동작에 관한 반응이었다는 설명이다.한편, 삼성은 해당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kt wiz와 승차가 없고 3위 LG와는 0.5 경기 차다.

  • '성적 부진' 대구FC 감독 교체 승부수…김병수 대신 최성용

    '성적 부진' 대구FC 감독 교체 승부수…김병수 대신 최성용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성적이 부진하고 경기력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자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대구는 20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기 위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됐으나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실점, 구단 최다 기록인 7경기 연속 2골 이상 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내에선 경기력이 떨어지고 하락세가 이어지는 점을 인식,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승격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변화를 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소방수'는 내부에서 찾았다. 최성용 신임 감독은 수석코치로 대구에 몸담으면서 누구보다 팀 내부 사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정상화할 수 있는 인물이란 게 구단 측 설명이다.최성용 감독은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과 단점도 명확히 꿰뚫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대구는 "최 감독의 강점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효율적으로 팀을 다시 세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최근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과학책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

    최근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과학책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

    교보문고가 4월 '과학의 달'과 과학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간 과학 분야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코스모스로 나타났다.이 책의 저자인 칼 세이건 역시 동일 기간 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저자로 집계됐다. 우주를 통해 인간과 존재를 성찰하게 만드는 그의 시선은 출간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실제 독자 반응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교보문고가 과학의 달을 맞아 진행 중인 리뷰 이벤트에서도 '코스모스'는 가장 많은 리뷰를 기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두고 "인간과 우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평가를 남기며 단순한 과학 교양서를 넘어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코스모스'의 뒤를 이어 '창백한 푸른 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등도 높은 리뷰 수를 기록했다. 이 책들 역시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코스모스'와 맥을 같이한다.판매 상위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이 뒤를 이으며 과학을 통해 인간과 존재를 탐구하는 서사가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저자 가운데서는 김상욱이 '떨림과 울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 같은 결과는 과학책 독서의 목적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선 데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교보문고 설문에 따르면 독자들은 과학책을 읽는 이유로 '세상을 이해하는 원리',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 '세계 변화의 흐름', '순수한 호기심'을 꼽았다. 이는 '코스모스'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한편, 교보문고는 과학의 달을 맞아 관련 기획전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행사에서는 독자 리뷰를 기반으로 한 추천 도서와 AI 요약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하며 과학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 분홍빛 가득한 비슬산 풍경…참꽃문화제 10만명 몰렸다

    분홍빛 가득한 비슬산 풍경…참꽃문화제 10만명 몰렸다

    대구 달성군의 대표 봄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의 환호 속에 3일 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재)달성문화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광장과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에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참꽃의 개화 상태가 절정에 달해 전국적인 발길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올해는 개최 장소를 비슬산 자락에서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으로 옮겨 첫선을 보였다. 산간 지역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결과,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즐기는 '축제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는 분석이다.축제의 서막을 알린 17일 기념행사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달성군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백미인 '참꽃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노라조·조성모·장윤정 등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기상 악화로 당초 예정됐던 불꽃쇼는 취소됐으나, 참꽃 군락지의 하루를 형상화한 미디어파사드 연출이 그 아쉬움을 달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18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상설 공연과 함께 달성군 농·특산물 판매 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특히, 행사 기간 내내 무료 셔틀버스를 집중 운행해 행사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교통 혼잡과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최재훈 달성군수는 "30회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자연과 문화, 지역 경제가 공존하는 달성군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축제의 전통을 계승하며 더욱 내실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비슬산 참꽃 군락지는 현재 만개한 상태로, 기상 상황에 따라 1주일가량 절정의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먼지 쌓인 백화점·빌딩 매물…기업 부동산, 출구 안 보인다

    먼지 쌓인 백화점·빌딩 매물…기업 부동산, 출구 안 보인다

    부동산 자산 처분을 통한 자산 유동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사무용 건물이나 상업시설 같은 '기업형 부동산' 매물이 쌓이고 있다. 경기 부진과 대출 규제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쓰임을 잃은 빈 건물도 늘어나는 추세다. 매물이 적체되면 자산 유동화에 차질을 겪는 기업이 증가하고, 이는 전반적인 경영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다시 경기 침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스24, 대구물류센터 매각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 자문·매각 주관 기업 '빌사부'는 최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예스24 대구물류센터에 대한 매각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빌사부는 예스24 대구물류센터 정보를 담은 '티저 레터'(투자 안내서)를 배포하고 비공개 입찰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스24 대구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만8천977㎡, 연면적 1만3천884㎡ 규모의 중대형 자산이다. 부동산 업계는 예스24 대구물류센터 입지가 대구 도심과 성서산업단지, 구미산업단지를 잇는 중간축에 해당하는 데다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향후 상업·업무시설로 복합 개발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 예스24는 '물류거점 재편' 전략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대구물류센터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마트·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취하는 전략과 유사하게 물류 거점을 다변화해 배송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대형 유통기업들은 직접 소유하던 대형 물류센터를 매각해 임차(세일 앤 리스백)하거나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스마트 물류설비 구축 등에 재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형 부동산 매물은 최근 1~2년 새 부쩍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KT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KT 범어빌딩을, KT&G는 대구경북본부 사옥으로 사용해 온 남구 대명동 코스모대구빌딩을 각각 매물로 내놨다. 아모레퍼시픽도 동구 신천동 대구사옥을 포함해 전국 사옥·물류창고에 대한 자산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연수원·백화점 매각 지지부진 기업들이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유동화에 나서고 있지만 작업이 쉽사리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곳은 대구백화점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2021년 본점 영업을 종료하면서 부동산 매각에 나섰다. 현재는 경영권 혹은 부동산 자산 '투 트랙'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추진 자산은 중구 대봉동 대구백화점 프라자점과 동구 신천동 아웃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까지 4곳으로 확대했다. 동성로 중앙부에 위치한 옛 본점의 경우 지난 1972년 지하 3층~지상 11층, 연면적 3만2천526㎡ 규모로 지어졌다. 그동안 JHB홀딩스, 차바이오그룹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대구백화점 측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자산 매각을 완료하고 재무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의 iM뱅크(옛 DGB대구은행) 연수원도 유동화가 지지부진하다. iM뱅크 연수원은 지난 1998년 지어진 연면적 1만498㎡, 지상 6층 규모 건물로 강당·세미나실 등 교육시설과 숙박시설, 족구장·식당 등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iM뱅크는 거리상 문제와 접근성, 주변 환경 등을 이유로 지난 2017년 매각 추진에 나섰다. iM뱅크 관계자는 "은행 제2본점 건립 등으로 직원 연수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 연수원 필요성이 낮아졌다"라며 "연수원에 대해 예전부터 매각 의지를 보여 왔으나 마땅한 매수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공매 물건 늘며 공급만 증가 부진한 경기와 경직된 금융환경은 매물 해소를 더디게 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장기간 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물건의 경우 이에 더해 건물 자체의 상태와 주변 입지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건물 구조나 노후 정도에 따라 정비·리모델링이 필요한 물건이라면 매매대금에 더해 공사비용이 들고, 건물 규모가 클수록 비용 부담도 커져 매수를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공·경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늘고, 매수자와 매도자가 매매가격을 두고 접점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 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공매 물건의 경우 여러 번 유찰을 겪으면서 입찰가가 초기 감정가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가는 사례도 있다 보니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매매금액 협상 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건물을 내놓는 사람은 많은데 살려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금액 측면에서 접점을 이루기 힘들어진 분위기"라며 "경기가 좋지 않은 와중에도 입지나 건물 자체가 괜찮으면 거래가 성사된다. 시설 보존 상태와 노후 정도가 중요한데, 추세를 고려한 시설 개조를 권유해도 요즘 건축경기가 좋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높다 보니 매수자나 매도자 어느 한쪽에서 선뜻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10곳 중 1곳 빈 상가…대구 오피스 공실률 3년 만에 최고

    10곳 중 1곳 빈 상가…대구 오피스 공실률 3년 만에 최고

    부동산 매물 적체가 이어지면서 대구의 오피스 공실률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동전쟁 여파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와중에 사업자금 대출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 부동산 경기를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구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11%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12.7%)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전국 평균(8.7%)을 웃돌았다. 주요 권역별로 보면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동대구가 13%로 가장 높았고, 수성범어는 10.5%, 동성로 중심가는 6.5%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8.1%로, 2024년 2분기 18.2%에서 같은 해 3분기 15.5%로 하락한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13.8%)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서문시장·청라언덕 구역이 36.2%를 기록했고, 동성로 중심가(26.9%), 계명대 일대(24.9%), 경북대 북문 일대(20.8%) 등도 평균 공실률을 밀어 올렸다. 중대형 상가는 상가 건물 중에서도 유독 공실이 많은 상태다. 작년 4분기 대구의 집합 상가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각각 12.1%, 9.8%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상권 침체가 지속되며 중대형, 소규모, 집합 등 모든 유형에서 상가 공실률이 작년보다 상승했다"며 "서울 외 지역 오피스는 노후화에 따른 신규 임차 수요 감소로 두 자릿수 공실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업계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올 1분기 공실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 사태 등으로 국내 경기가 악화된 것은 물론 금리와 환율 등이 건물 리모델링, 인테리어 비용 상승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투자·개발 심리를 높이고, 건물 공실과 매물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기관 대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의 김준영 본부장은 "개발 여건이 열악하다. 자기 자본금만 가지고 개발하는 경우는 없고,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요즘은 금리가 예전처럼 낮지 않은 데다 대출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 사업에 뛰어들기 어려워진 구조"라면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롭게 손봐야 하는데 경비 측면에서도 힘든 부분이 있다. 원자재 가격 안정화 정도가 시장 상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응급의료 수용 곤란' 증가율 1위…대구 의료지표 악화

    '응급의료 수용 곤란' 증가율 1위…대구 의료지표 악화

    최근 대구에서 산모가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해 관외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비교적 대도시로 대학병원들이 자리하는 등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구지만 정작 응급상황에 지역내에서 환자를 소화하지 못하고 외부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자 지역민 건강권 보전을 위한 응급의료체계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구급차 '뺑뺑이' 지표 증가세…관외 이송 증가도 대구의 응급의료 지표는 점차 악화되는 추세다. 병원 이송 소요 시간과 응급의료 수용곤란 건수 등이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응급의료 수용곤란 건수가 2만300여 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통계에서는 17개 시도 중 9곳이 감소세에 맞닥뜨린 가운데, 대구는 1만5천727건 증가로 전국 1위의 증가율을 보였다. 구급상황관리센터가 환자 이송 병원을 지정하는 직권이송 체계도 시행 중이나, 대구 내 응급의료센터에서 수용하지 못해 타 시도 병원으로 이송된 건 또한 증가했다. 2024년에는 2건, 지난해의 경우 7건이다. 재이송 건수와 2시간 이상 소요된 관외 이송 건수도 증가세에 놓였다. 대구시응급의료지원단에 따르면 119 구급대가 환자를 최초 이송한 의료기관에서 환자 수용이 불가해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건수는 2023년 456건(전체 9만555건)에서 2024년 743건(전체 8만1천979)으로 약 63% 증가했다. 119 구급대 응급실 도착 시간이 1시간을 초과한 경우도 2023년 201건, 2024년 424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두 시간 이상 걸린 관외 이송 사례는 대구소방안전본부 통계 상 2024년 7건, 지난해 13건으로 85% 이상 증가했다. ◆전문의·병상 부족…전국 평균 못 미쳐 전문의와 병상 부족으로 임신부가 위기에 처한 상황도 연달아 발생했다. 현재 대구시는 환자 증상을 응급의료센터로 동시 전송하는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운영하고 있으나, 병상과 전문의가 없으면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 과정에서 지난달 1일에는 대구를 방문한 쌍둥이 임신부가 조산 증상을 보인 후 4시간 동안 병원을 찾지 못해 아이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중증 뇌 손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달 25일에도 복통을 호소한 20주 임신부가 대구경북 의료기관에서 수용불가 판정을 받고 3시간 만에 충남 아산의 한 병원에 이송돼 조치를 받기도 했다. 대구시가 3년 전 구급차에 탄 채 병원을 떠돌다 사망한 10대 환자 사건 이후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발표했음에도 유사한 응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일례로 2023년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의 등 인력 기준에 맞추기 어려워 사실상 격상 포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2024년 기준 인구 백만 명당 응급의료기관 수는 8곳으로 전국 평균인 8.1곳에 다소 못 미쳤으며, 응급의료기관 병상 수 역시 342개로 17개 시도 중 9위를 기록했다. 이에 지자체에서 강제성 있는 필수의료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인력 확보와 배후진료 협진 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현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119 대원이 응급환자를 구급차에 싣고 모든 의료 기관에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방식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권역의료기관과 대구시가 응급의료 컨트롤타워가 돼 배후진료가 가능한 병원 목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응급 환자를 강제 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가용 자원을 응급의료 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구시 역시 최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 의료계와 소방 관계자 등이 모여 '대구지역 의료계 필수의료현안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포함한 지역 필수의료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협력체계 개선 ▷중증응급환자 이송·대응 체계 점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방안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단계적 응급의료 병상 추가 확충, 해당 병원의 전문인력 운영에 필요한 비용 지원 계획을 세웠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소중한 생명들이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례가 더는 발생해서 안된다"며 "대구시는 사각지대 없는 응급·공공의료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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